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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화재’ 나무호 두바이 접안…화재 원인 조사 본격화

호르무즈 해협에서 폭발과 화재가 발생한 HMM 운용 화물선 나무호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도착하면서 사고 원인 조사가 본격화됩니다. HMM과 현지 소식통 등에 따르면 나무호는 8일 새벽 예인선에 이끌려 두바이 항구 인근에 도착한 뒤, 중동 최대 수리 조선소인 드라이독 월드 두바이 계류장에 접안을 마쳤습니다. 나무호는 UAE 움알쿠와인 인근 해역에서 예인이 시작된 지 약 12시간 만에 두바이 항구 인근까지 이동했고, 도선사 승선 이후 접안 작업을 완료했습니다. 정부 조사단은 날이 밝은 뒤 사고 원인 조사와 수리 절차에 들어갑니다. 조사에는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소속 조사관 3명과 소방청 감식 전문가 4명이 참여합니다. 조사의 핵심은 화재가 이란의 공격 등 외부 요인에 따른 것인지, 선박 결함 등 내부 요인에서 비롯된 것인지 확인하는 데 있습니다. 현재까지 군사 공격으로 의심할 만한 선체 파공은 확인되지 않았고, 사고 당시 선박이 기울거나 침수된 정황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선원들이 내부 요인에 의한 폭발과는 다른 큰 폭발음을 들었다는 점과 해상 부유 기뢰 경고가 있었다는 점은 외부 요인 가능성을 의심하게 하는 대목으로 꼽힙니다. 나무호 화재는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 묶인 선박들의 이동을 지원하는 ‘해방 프로젝트’에 나선 지난 4일 오후 발생했습니다. 화재는 기관실 좌현에서 시작됐고, 선원들이 이산화탄소 소화설비를 이용해 4시간여 만에 진압했습니다. 사고 당시 선박에는 한국 국적 선원 6명을 포함해 모두 24명이 타고 있었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선원들은 아직 하선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선원들이 조사와 수리 기간 동안 하선할지는 정해지지 않았으며, 선사 측이 수리 기간 등을 고려해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동현
2026.05.08 09:38

트럼프 “한국 화물선, 호르무즈서 단독 운항 중 공격”…정부는 원인 조사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화재가 발생한 한국 화물선과 관련해 이란의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백악관 행사에서 한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석유의 43%를 조달한다고 언급한 뒤, “한국 선박이 대열에서 벗어나 혼자 움직이다 공격당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이 보호하던 선박들은 공격받지 않았다”며 한국 선박이 단독 운항 중 공격에 노출됐다는 취지로 주장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과 방송 인터뷰에서도 한국 화물선이 이란 측 발포 대상이 됐다고 언급하며, 한국의 ‘프로젝트 프리덤’ 참여 필요성을 거론했습니다. 다만 한국 정부는 화재 원인에 대해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에 있던 한국 선사 HMM의 ‘나무호’에서는 폭발과 화재가 발생했지만, 정부는 정확한 사고 원인이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이란의 공격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우리 정부는 공식적으로 원인 규명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상선들의 이동을 지원하는 ‘프로젝트 프리덤’을 진행 중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휴전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도 강경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그는 “이란은 무엇을 해야 하고 하지 말아야 하는지 알고 있다”며 경고성 발언을 내놓았고, “항복의 백기를 흔들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우리가 직접 들어가 사람들을 죽이고 싶지는 않다”며 군사 행동 확대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 역시 브리핑에서 이란과의 휴전은 현재 유효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이란 문제와 관련해 미국에 도전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고 평가했고,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에서도 이란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동현
2026.05.06 11:45

국방부, 주한미군 감축 논의 선 긋기…“한미 간 논의 전혀 없어”

국방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독일 주둔 미군 감축 가능성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한미 간 주한미군 감축에 대한 논의는 전혀 없다”고 30일 밝혔습니다. 국방부 당국자는 이날 연합뉴스를 통해 “주한미군의 주요 임무는 우리 군과 함께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갖춰 북한의 침략과 도발을 억제하고 대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앞으로도 주한미군의 안정적 주둔과 연합방위태세 강화를 위해 한미 간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독일 주둔 미군 감축 가능성을 언급하며 조만간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유럽 주둔 미군 감축 가능성은 그동안 제기돼 왔지만, 대통령이 직접 특정 국가를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일각에서는 해당 조치가 이란 전쟁 과정에서 독일의 협조 부족에 따른 대응일 경우, 주한미군 문제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이란 전쟁에서 미국을 충분히 지원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불만을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습니다. 다만 주한미군은 제도적으로 감축이 제한돼 있다는 점에서 상황이 다르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2026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에는 주한미군 병력을 2만8천500명 미만으로 줄이는 데 예산을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조항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은 최근 의회 청문회에서 “한반도는 미국의 전략적 요충지”라며 병력 규모보다 군사 역량 중심의 운용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동현
2026.04.30 10:43

북구 뉴페이스 하정우 왔어요 화난 한동훈과 박민식

북구주민 박민식. NEW 북구주민 한동훈. 그리고 NEW NEW 북구주민은 하정우? 전재수 의원의 빈자리를 놓고 벌어진 북구갑 국회의원 선거. 박민식과 한동훈, 두 정치인이 일찌감치 뛰어들어 보수 전쟁을 벌이고 있는데요. 지난 주말 박민식 전 장관의 모교이자 정치 기반인 구포초등학교에 한동훈 전 대표가 찾았었고요. 여기에 대응하듯 박민식 전 장관은 오늘 한동훈 전 대표가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 인사를 돌았습니다. 뭔데 뭔데 서로 본진에서 전쟁이네? 너무 재밌네 전재수 후임을 찾던 더불어민주당은 마침내 이재명의 남자 하정우 청와대 AI수석을 확정했습니다. 서울에서 내려온 하 수석은 부산 첫 일정으로 구포시장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아주 뜻밖의 인물을 만나게 됩니다. 바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를요. 이 대표는 정이한 부산시장 후보를 응원하기 위해 부산을 찾았는데요. 어쩐지 딱 같은 장소 같은 시간에 이곳을 찾은 거죠.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왔으면 이겨야 돼 정치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잘하고 계시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북구갑 출마): 고생하십시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잘하고 계시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북구갑 출마): 고맙습니다. 사실 구포시장이 부산에서 상징적인 곳이지만 북갑 후보도 없는데. 아주 재밌죠. 하 전 수석이 링위에 오르자, 한동훈, 박민식 두 후보는 일제히 공세를 펼쳤습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북구갑 출마): 이 선거에서 하정우 전 수석은 없습니다 선택지가 없는데 이재명 대통령이 가라고 해서 왔기 때문입니다 박민식 전 보훈부 장관(북구갑 출마): 한달만에 갑자기 북구주민이라고 소리친다고 해서 진정한 북구주민이 될 수 없다 제가 볼 때는 두분 다 주민 호소인이다 하 전 수석은 크게 반응하지 않았고요. 부산을 해양 AI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하정우 전 청와대 AI 수석(북구갑 출마): 부산 북구가 부산의 성장의 중심이 되고 AI 혁신의 중심이 되고 부울경의 중심 대한민국 성장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어찌됐건 이재명의 남자 하정우라는 뉴페이스 등장에 북구갑은 더욱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이제 선거까지 남은 기간은 한달 조금. 과연 북구민 마음을 사로잡을 남자는 누구일지. 6월 3일이 기다려집니다. 자 날이면 날마다 오는 게 아닙니다. 여러분 즐기세요. 취재: 조진욱 그래픽: 이선연
조진욱
2026.04.29 21:02

(서로) 너만 없었어도... 한동훈 박민식 불편한 대면

연일 뜨거워지는 6.3지방선거. 전재수 의원의 빈자리인 북갑 선거도 재미난데, 오 보수 집안 싸움 제대로 열렸는데? 구포초등학교는 부산 북구지역 유력 정치인을 배출한 요람으로 꼽힙니다.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동문체육대회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입니다. 전재수 의원보다 앞서 이곳에서 재선을 지냈던 전직 국회의원이자 이 학교 60회 동문인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 홈 그라운드인만큼 환호가 대단했습니다. 그에 맞서 등장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당대표. 전국구 정치인인만큼 지지세가 대단했는데요. 인기가 상당했습니다. 그렇게 서로 인사를 돌던 두 사람이 잠깐 마주쳤는데 아주 짧게 악수만 하고 서로 길을 달리했습니다. 정말 어색하게 말이죠. 행사장 단상에도 한칸 건너앉았는데요. 대화 한 번 안했습니다. 전재수 의원이 아직 사퇴 안 해서 장도 안 섰고, 서로 좀 민망한 거 아니겠어요? 두 사람은 보수로 탈환해야한다는 목소리는 함께 했지만 그 방식은 완전 달랐습니다. 박민식 전 장관은 보수 연대는 없다 주의입니다. 국민의힘이 보수의 상징이고 당에서 후보를 결정하면 그에 따라서 해야한다는 거지, 당이 알아서 무공천하고, 단일화하고 이건 안 맞다는 입장입니다.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 아무래도 부산에서 유일한 민주당 지역구를 탈환하는 것이 국민의힘 부활의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 단일화 가능성은 저는 제로고 그것은 북구주민에 대한 모독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있습니다 3파전이든 양파전이든 4파전이든 저는 정치공학적인 시나리오에 전혀 개의치 않습니다. 한 전 대표는 퇴로를 불사르고 왔다며 확실한 출사표를 밝혔습니다. 본인의 정치 기반을 부산 북구로 잡고 이곳에서 보수 동남풍을 제대로 불게하겠다는 건데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당대표: 한동훈이 전재수보다 더 전재수스럽게 많이 밀착하고 많이 모시고 그렇게 할 겁니다 20년동안 결국은 북갑을 발전하기 위해서 무언가 성과를 낸 건 없다 여기서 떠날 퇴로를 불사르고 왔습니다 북갑을 발전시키는 것을 제 정치인생 목표로 삼고 끝까지 가겠습니다 제가 부산의 북갑과 함께 크겠습니다 여러분 제가 약속드립니다 제가 여기서 북갑과 함께 북갑을 정말 발전시키겠습니다 믿어주십시오 고맙습니다. 북구에 계속 남겠다는 말 이거 박민식 전 장관을 겨낭한 거 같은데. 여기에 KBS 출신인 이영풍 전 기자도 북갑 출마를 선언하면서 보수 집안 싸움 아주 재밌습니다. 반면 진보 집안은 아직까지 후보 결정을 못했는데요. 가장 유력한 하정우 청와대 AI 수석도 아직 갈팡질팡입니다. 전 의원이나 하 수석이나 동문 체육대회에도 안 나온 걸 봤을 때 진짜 고민이 많나 봅니다. 오는 29일 전재수 의원이 사퇴한다는데, 그 전에는 결론나지 않겠어요? 그 이후에 공식적으로 후보 등록이 시작되면 북구살릴 주요 공약들이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어찌됐건 부산 북구 제대로 좀 살리주이소! 취재:조진욱
조진욱
2026.04.26 18:48

영국, ‘2009년생 이후 담배 평생 금지’ 법안 통과…한국도 입법 요구 확산

영국이 2009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에 대한 담배 판매를 평생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공중보건 정책의 전환점이 마련됐습니다. 24일 한국담배규제연구교육센터에 따르면 영국 의회는 지난 4월 20일 담배 및 전자담배 관련 법안에 최종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17세 이하 청소년은 성인이 된 이후에도 영국 내에서 담배를 합법적으로 구매할 수 없게 됩니다. 해당 법안은 국왕 승인 절차를 거쳐 2027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위반 시 판매자나 대리 구매자에게 200파운드(약 40만 원)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또 청소년 접근성과 환경 문제를 고려해 일회용 전자담배 판매도 전면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단순한 흡연 연령 조정이 아닌 ‘비흡연 세대 육성’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성규 한국담배규제연구교육센터장은 “중독에는 자유가 없으며, 다음 세대를 보호하는 것은 사회의 책무”라며 강력한 규제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또 현재 한국의 금연 정책이 청소년 판매 금지 중심에 머물러 있지만, 전자담배 등 새로운 제품이 확산되며 규제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내에서도 유사한 세대 차단형 금연법 도입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다만 담배 업계 반발과 흡연자 선택권 논란 등 사회적 갈등 가능성도 예상됩니다. 그럼에도 영국은 보수당에서 시작된 논의를 노동당 정부가 이어받아 초당적 합의를 이뤄냈다는 점에서 정책 추진 사례로 주목됩니다. 전문가들은 예방 중심의 금연 정책이 장기적으로 국민 건강 증진과 의료비 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박동현
2026.04.24 10:33

LPG 부탄 유류세 인하 확대…서민 연료비 부담 완화

정부가 서민층이 주로 사용하는 연료인 액화석유가스(LPG) 부탄의 유류세 인하 폭을 확대하며 물가 대응에 나섰습니다. 정부는 23일 ‘민생물가 특별관리품목 대응 방안’을 발표하고, 부탄 유류세 인하율을 기존 10%에서 25%로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적용 시점은 다음 달 1일부터이며, 기간은 6월 말까지 연장됩니다. 이번 조치로 부탄 가격은 인하 전 세율 대비 리터당 약 51원 낮아질 전망이며, 기존 인하 수준과 비교하면 31원 추가 경감 효과가 발생합니다. 정부는 중동 전쟁 영향으로 국제 LPG 가격 상승이 5월부터 본격 반영될 것으로 보고 선제 대응에 나섰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국제 부탄 가격은 3월 톤당 540달러에서 4월 800달러로 48.1% 급등했습니다. 다른 유종의 경우 휘발유는 15%, 경유는 25% 수준의 유류세 인하율을 유지하고, 프로판은 이미 최대 수준인 30% 인하가 적용되고 있어 추가 조치는 시행하지 않습니다. 정부는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시장 교란을 막기 위한 점검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범부처 합동점검반이 전국 주유소 5천767곳을 점검한 결과 석유사업법 위반 행위 99건이 적발됐습니다. 주요 위반 유형은 거짓 보고와 영업 방법 위반 등이었습니다. 이와 함께 먹거리 물가 안정 대책도 병행됩니다. 정부는 4월부터 6월까지 총 320억 원 규모의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을 통해 소비자 부담을 낮출 계획입니다. 필요할 경우 쌀 5만 톤 추가 공급도 추진합니다. 또 항공료 상승 등 서비스 물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항공사 슬롯 회수 유예와 재무구조 개선 기간 연장 등 지원 조치도 시행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향후 국제 에너지 가격과 물가 흐름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추가 대응책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박동현
2026.04.23 09:42

트럼프, 이란 휴전 연장 선언…“협상 종료까지 유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2주 휴전’ 만료를 하루 앞두고 휴전 연장을 전격 선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이 통일된 협상안을 마련하고 협상이 종료될 때까지 휴전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당초 22일 저녁까지로 예정됐던 휴전 종료 시점을 앞두고 나온 것으로, 구체적인 연장 시한은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 연장 조건으로 이란 측의 ‘통일된 제안’을 제시했습니다. 이란 지도부와 협상단이 단일한 협상안을 마련하고, 양측 논의가 어떤 방식으로든 마무리될 때까지 휴전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따라 휴전은 사실상 종료 시점을 정하지 않은 채 협상 진행 상황에 따라 유지되는 형태로 전환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휴전 연장의 배경에는 파키스탄의 중재 요청과 이란 내부 상황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키스탄 군 수뇌부와 총리의 요청이 있었고, 이란 정부가 내부적으로 분열돼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휴전 연장에 부정적 입장을 보여왔던 트럼프 대통령이 만료 직전에 입장을 바꾼 것도 이러한 상황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휴전이 연장되더라도 대이란 해상봉쇄와 군사 준비태세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격을 중단하더라도 봉쇄 조치와 대비 태세는 계속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다만 이란이 협상 참여 여부를 명확히 하지 않은 가운데, 양측 협상이 실제 재개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박동현
2026.04.2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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