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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다] 충격 야구선출 마약왕

어린시절 야구를 잘했던 한 소년이 있습니다. 야구왕을 꿈꿨던 한 소년. 고향팀에 입단해 등번호까지 받았습니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프로의 벽은 높았고, 소년은 소리소문없이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10년 뒤, 그 소년은 다시 언론의 주목을 받습니다. 야구왕이 아닌, 마약왕으로요. 태국에서 마약을 밀수하던 한 조직이 붙잡혔습니다. 지난해 10월 김해공항에서 마약운반책이 검거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는데요. 부산지검이 이 수사를 맡게 됐는데, 공항 화장실에서 마약을 거래하는 등 수법이 익숙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세관과 시청 공무원 등 10명 규모의 마약전담 어벤저스를 꾸렸는데요. 곧바로 태국발 마약 사건을 싹 긁어 모았답니다. 태국 현지 거래소도 협조를 받고요. 국내에서도 300여 곳을 압수수색하면서 사건을 들여다봤는데요. 여기서 마약범죄의 수장, 총책에 대한 단서가 드러났습니다. 첫째. 충남 사람으로 보였다, 둘째. 대전연고 프로팀의 광팬 같았다. 그렇게 텔레그램방까지 찾았고요. 태국에 나가 있던 총책을 특정했습니다. 총책의 나이는 비교적 젊은 33살. 전직 대전연고 프로팀 출신 야구선수였습니다. 광팬이 아니라 진짜 선수였던 겁니다. 다들 대충 어딘지 아시죠? 데이터를 확인해보니까요. 그는 1군무대에 올라선 적이 없습니다. 그는 마약 유통만 한 게 아니였습니다. 지난달에 태국에서 필로폰까지 맞은 마약쟁이였습니다. 보통 마약을 거래하는 걸 던지기 수법이라고 하는데요. 공만 잘 던지지, 왜 마약까지 잘 던져서... 검찰은 총책과 같이 일했던 프로그래머까지 구속한 상태입니다. 마약범으로 전락한 전직 야구선수. 범죄 영화에나 나올법한 소재인데요. 팀에서 나간 개인의 일탈이니까요. 부디 프로야구 인기에 찬물을 끼얹지 않길 바랍니다. 취재:조진욱 촬영편집:전성현 그래픽:이선연
조진욱
2026.02.04 08:58

2026 롯데 스프링캠프, ‘지옥캠프’에서 반등을 위한 담금질

롯데 자이언츠가 2026시즌을 향한 스프링캠프에 돌입하며 다시 한 번 ‘변화’와 ‘각성’을 약속했다. 지난해 후반기 악몽의 12연패후 가을야구 탈락, WBC 대표팀 명단에 단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얇은 선수층, 일부 선수들의 구설수까지 겹치며 롯데는 어느 때보다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새 시즌 준비를 시작했다. 이번 캠프는 대만 타이난에서 출발해 오키나와까지 이어지는 40일 일정으로, 총 41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단순한 시즌 준비를 넘어 김태형 감독 체제의 성패를 가를 분수령으로 평가된다. 롯데는 이번 캠프를 ‘지옥캠프’로 규정했다. 김태형 감독이 공언한 휴식 없는 강훈련은 체력과 정신력을 동시에 시험하겠다는 선언이다. 긍정적으로 보면 느슨함을 털어내고 팀 문화를 바꾸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보인다. 하지만 과도한 훈련이 부상과 피로 누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공존한다. 스프링 캠프의 강도가 성과로 이어질지, 아니면 또 다른 상처로 남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롯데의 가장 큰 과제는 투수진이다. 선발 로테이션은 외국인 투수 전면 교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엘빈 로드리게스와 제러미 비슬리가 원투펀치 후보로 낙점됐지만, 외국인 투수는 성공할 확률이 확실치 않다는 점은 불안 요소중 하나이다. 또한 국내 선발 자원에서는 박세웅이 중심을 잡아야 하고, 나균안, 이민석, 한현희등이 기복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신인 박정민의 성장 속도 역시 5선발 경쟁의 핵심 변수다. 가능성은 충분하지만, 검증은 실전에서 이뤄져야 한다. 불펜은 더 심각하다. 지난해 과부하 속에서 버텼던 필승조는 체력과 심리 모두 한계에 가까웠다. 정철원의 사생활 이슈는 전력 외적인 악재로 작용했고, 김원중의 복귀 시점도 불투명하다. 구승민, 최준용 등 기존 자원들이 제 역할을 해준다면 숨통이 트이겠지만, 실패할 경우 시즌 초반부터 불펜 붕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도 배제할 수 없다. 캠프에서 날카로운 불펜 피칭이 정규시즌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가 롯데 마운드의 성패를 가른다. [사진=롯데자이언츠]
[사진=롯데자이언츠]
내야와 외야는 희망과 불안이 공존한다. 1루는 나승엽이 중심을 잡아가고 있고, 2루에서는 고승민과 전민재의 경쟁이 팀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3루에서는 군 복무를 마친 한동희의 복귀가 최대 변수다. 군에서 다져진 체력과 타격감을 되찾는다면 손호영과의 경쟁은 내야 전반의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다. 반대로 한동희가 예전 모습을 찾지 못할 경우, 내야는 다시 공백을 안게 된다. 유격수 역시 베테랑 위주의 구성에서 세대교체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된다. 외야는 공격의 중심축이다. 윤동희를 리드오프로 한 상위 타선, 레이예스의 장타력, 전준우의 경험이 조화를 이룬다면 득점력은 리그 평균 이상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중견수 자리는 여전히 불안정하다. 또한 외야로 전업한 손호영의 적응 여부도 관심사다. 수비 안정감과 타격을 동시에 갖춘 확실한 주전이 나오지 않는다면, 외야 역시 구조적 한계를 드러낼 수 있다. [사진=롯데자이언츠]
[사진=롯데자이언츠]
유망주와 신인들에게 이번 캠프는 기회이자 시험대다. 신인 투수 박정민을 비롯해 2군에서 올라온 젊은 선수들은 강도 높은 훈련 속에서 자신의 한계를 시험받고 있다. 이는 팀의 미래를 확인할 수 있는 긍정적인 과정이지만, 결과를 내지 못하면 빠르게 도태될 수 있다는 냉혹한 현실이기도 하다. 찬반은 분명하다. 강훈련을 통한 체질 개선과 세대교체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구조적 전력 보강 없이 내부 경쟁에만 의존하는 방식으로는 한계가 명확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결국 해답은 균형에 있다. 투수진 재건을 최우선 과제로 삼되, 데이터 기반의 체력 관리와 역할 분담을 병행해야 한다.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되, 베테랑의 경험을 전력적으로 활용하는 유연함도 필요하다. 2026년 롯데의 스프링캠프는 선택의 시간이다. 이번 40일이 또 하나의 ‘고생담’으로 끝날지, 아니면 팀 체질을 바꾸는 전환점이 될지는 김태형 감독과 선수단의 손에 달려 있다. 사직구장을 다시 채울 함성을 되찾기 위해, 롯데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냉정하고 현실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사진=롯데자이언츠]
[사진=롯데자이언츠]
옥현주
2026.02.02 09:06

[Talk to 경남] 사천, 우주항공과 해양관광으로 미래 연다

사천시가 우주항공산업과 해양관광을 양 축으로 한 도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남도의회 임철규 의원은 사천을 우주항공복합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정주여건 개선과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임 의원은 도정 질문을 통해 우주항공복합도시 구상을 최초로 제안하고, 교육·보육·의료·문화 전반의 기반 확충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사천공항의 국제공항 승격을 통해 기업 활동과 인구 유입, 국제 교류 확대 가능성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삼천포 화력발전소 폐쇄 이후를 대비해 항만물류 강화와 에너지 전환 산업, 수산·해양관광을 연계한 대체산업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사천과 삼천포를 각각 산업도시와 해양도시로 특화하고 공항·항만·산업을 잇는 트라이포트 전략으로 공동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임 의원은 “서부경남 균형 발전을 위한 광역도시계획 용역 결과를 반영해 정책 추진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김현철 의원은 삼천포 지역의 민생 회복을 위해 해양관광 활성화가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늑도와 신도를 잇는 출렁다리를 시작으로 다섯 개 섬을 연결하는 생태탐방로 조성 계획을 제시했습니다. 각 섬의 공공자원을 전시·체험 공간으로 활용해 체류형 관광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또 기존 삼천포도서관을 이전해 문화복합도서관으로 조성함으로써 지역의 교육·문화 격차를 해소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김 의원은 “도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중심으로 의정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임택동
2026.01.30 11:15

北, 개량형 대구경 방사포 시험사격 공개…김정은 “공격력 극대화”

북한이 성능을 개량한 대구경 방사포 무기체계를 시험 사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28일, 미사일총국이 전날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갱신형 대구경 방사포 무기체계의 효력을 검증하기 위한 시험사격을 진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시험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참관했으며, 딸 주애도 현장에 동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통신에 따르면 발사된 방사포탄 4발은 발사 지점에서 약 358.5km 떨어진 해상 표적을 타격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시험 결과에 만족을 표하며, 해당 무기체계가 전략적 억제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평가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무기체계의 기술적 갱신을 통해 공격 활용성을 높였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외부 간섭을 받지 않는 자치정밀유도비행체계를 주요 특징으로 언급하며, 무기체계의 기동성과 명중성, 지능성이 크게 향상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기술 수준에 대해 최소 수년간 다른 나라가 도달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자평했습니다. 또 이번 시험의 목적이 핵전쟁 억제력을 더욱 고도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가장 확실한 공격 능력을 기반으로 한 억제 전략이 국가방위정책의 불변한 노선이라며, 노동당 제9차 대회에서 핵전쟁 억제력 강화를 위한 다음 단계의 구상이 제시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앞서 우리 합동참모본부는 27일 오후 3시 50분쯤 평양 북방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미상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으며, 약 350km를 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이달 4일 이후 23일 만으로, 올해 들어 두 번째입니다. 이번 발사는 미국 국방부 고위 인사의 한·일 방문 시점과 맞물린 데다, 다음 달로 예상되는 노동당 제9차 대회를 앞두고 이뤄졌다는 점에서 대외적 존재감을 과시하기 위한 무력 시위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박동현
2026.01.28 10:46

[조.진.다] 단독! 2025 살인기업 순위공개

잊을만하면 들려오는 중대재해. 엄포에도 바뀌지 않는 현실. 끊이지않는 노동자의 죽음. 최악의 살인기업은? 지난해 전국을 안타깝게 만들었던 반얀트리 리조트 공사장 화재 기억하실 겁니다. 준공을 앞둔 공사장에선 막판 속도전이 펼쳐졌고, 이 과정에서 불이 난 건데요. 저도 당시 현장에 있었는데 아비규환이 따로 없었고요. 결국 근로자 6명은 집으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공사를 도맡았던 삼정기업은 이번 화재로 당시 회장이 구속됐었고요. 인터뷰 "반얀트리 공사장 화재 유족: 한사람도 아니고 6명이나 돌아가신 큰일인데, 누가 처벌을 받아야 되는지..." 하청과 함께 원청사도 책임지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지도 어느덧 4년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건설현장은 여전히 안전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건설현장에서 숨진 근로자는 200명 정도. 그 직전 해와 별반 차이나지 않습니다. 2025년 상반기 최악의 기업으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꼽힙니다. 고속도로 공사장 붕괴 사고로 4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고요.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짓다 3명의 사상자를 냈습니다. 인터뷰 "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사장: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가족분들에게도 진심으로..." 2025년 하반기 최악은 HJ 중공업입니다. 울산 화력발전 해체 공사장에서 7명의 근로자가 숨지고 2명이 다쳤고요. 오페라하우스에서도 1명이 추락해 숨졌습니다. 인터뷰 "김완석 HJ중공업 대표: 진작 사과의 말씀을 드리지 못한 것도 실종자 구조가 최우선 과제라고..." 2025년 전체를 봤을 때는 단연 포스코이앤씨입니다. 한해동안 5번의 사고가 꾸준하게 발생했는데,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인터뷰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사장: 대책을 그대로 세워서 제대로 적용이 안 된 것 같아 가지고..." 숫자로 보면 크게 와닿진 않겠지만 유족들에겐 정말 눈물의 시간입니다. 오태원 부산 북구청장의 가족 소유 건설사인 계담건설 공사장에서 아들을 잃은 아버지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아들 잃은 아버지: 29살 생일을 일주일 앞두고 사고가 났습니다. 새벽 5시 되어서 일하러 간다고 나간 뒤로 소식을 받게 되어서 너무도 속이 상합니다. 조기자: 가족분들의 삶은 어떻게 바뀌었습니까? 완전히 가족들 삶이 무너지고 우리 애 사고 나고 난 뒤로 제 어머니도 홧병으로 1년만에 돌아가셨어요. 저는 아직 제 아들의 죽음을 인정하지 않고 있어요. 언제든 문을 열고 들어올 것 같은 그런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고..," 오늘도 어디선가 근로자가 숨지고 있습니다. 직을 걸고 한다던 장관의 말과 달리 바뀌는 것은 크게 없습니다. 근로자들의 죽음을 더이상 헛되이 할 수 없습니다. 공염불이 아닌 현장을 제대로 직시하길 바랍니다. 취재:조진욱 촬영편집:전성현 그래픽: 이선연
조진욱
2026.01.28 09:15

나승엽, 악몽의 시즌을 딛고 반등 준비 완료

롯데 자이언츠의 기대주 나승엽이 악몽에 가까웠던 2025시즌을 보낸 뒤 반등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2024시즌 리그 정상급 타자로 평가받았던 그는 부진과 부상, 그리고 심리적 압박이 겹친 한 해를 보낸 뒤 타격과 수비 전반을 다시 다듬으며 2026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나승엽은 2024시즌 타율 3할 1푼 1리, 7홈런, 66타점, OPS 0.880을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타자로 도약했다. WBSC 프리미어12 대표팀에 선발될 정도로 롯데 타선의 중심이자 ‘미래’라는 평가도 이때 확고해졌다. 하지만 기대는 곧 부담으로 바뀌었다. 2025시즌 성적은 타율 2할 초반, 9홈런, OPS 0.707에 그쳤다. 시즌 초반 장타가 늘자 스윙이 커졌고, 하체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정확도와 장타력이 동시에 떨어졌다. 4월 이후 침체는 길어졌고, 6월에는 2군으로 내려갔다. 수비 훈련 도중 타구에 얼굴을 맞는 부상까지 겹치며 전형적인 2년 차 징크스를 겪었다. 나승엽은 홈런 타자가 아니라 라인드라이브형 중장거리 타자다. 그러나 시즌 초 홈런이 늘자 장타를 의식해 상체 위주의 큰 스윙으로 변했다. 구단 내부에서도 뒷다리가 고정되지 않고 무릎이 들리는 장면이 반복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결과적으로 컨택과 장타 모두를 잃었다. 그래서 시즌 종료 후 변화가 시작됐다. 나승엽은 고승민과 함께 일본으로 건너가 타격 메커니즘 교정에 나섰고, 마무리 캠프에서도 강도 높은 훈련을 이어갔다. 김태형 감독과 코치진의 조언에 따라 특정 선수의 타격 폼을 참고했고, 배트 궤적을 간결하게 만드는 데 집중했다. 그는 “크게 바꾼 건 아닌데 갑자기 잘 맞기 시작했다”며 이전과는 다른 타격 감각을 설명했다. 사진=롯데자이언츠
사진=롯데자이언츠
비활동 기간에도 쉼은 없었다. 주장 전준우가 직접 나섰다. 전준우는 “쉬는 날은 없다”며 웨이트 트레이닝을 함께 하자고 제안했고, 나승엽은 이를 받아들였다. 체력과 하체 안정이 시즌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몸으로 느끼게 하겠다는 의도였다. 여기에 유연성 강화를 위해 필라테스 수업까지 병행하며 수비 개선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지표는 여전히 희망을 말한다. 2025시즌에도 볼넷 비율은 14%를 넘겼고, 볼넷 대비 삼진 비율 역시 준수했다. 선구안이라는 기본기는 무너지지 않았다. BABIP 하락 등 불운도 겹쳤다. 기대치가 워낙 높았기에 체감 부진이 컸을 뿐, 완전히 무너진 타자는 아니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사진=롯데자이언츠
사진=롯데자이언츠
여전히 나승엽은 여전히 롯데의 미래 핵심이다. 자신이 가장 잘하던 타격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반등 가능성은 충분하다. 나승엽의 2026시즌은 단순한 개인 성적의 문제 뿐만 아니라 롯데 타선 재편과 중장기 구상에도 영향을 미친다. 악몽 같았던 2025년을 성장의 밑거름으로 삼아, 2026시즌은 그의 활약이 롯데의 가을야구의 견인차가 될수 있을 것이다.
옥현주
2026.01.27 17:26

[파워토크] 박형준 부산시장, “2026년 부산, 글로벌 허브 도시로 도약”

박형준 부산시장이 2026년을 부산 대도약의 해로 규정하며 글로벌 허브 도시 도약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박 시장은 KNN ‘파워토크’에 출연해 “2025년은 부산 도약의 전환점이 된 해”라며, 지난해 해외 관광객 350만 명 달성,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 2028년 세계 디자인 수도 선정, 역대 최대 규모인 8조 원대 투자 유치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습니다. 또 스마트 도시 지수 세계 8위, 금융 도시 지수 24위, 살기 좋은 도시 아시아 6위 등 각종 지표에서 부산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고용률은 68.8%로 상승했고, 상용 근로자 수는 1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박 시장은 해양 허브 도시 구축을 위해 해운 대기업 집적, 해사법원 설립, 공공기관 추가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산업은행 이전과 글로벌 허브 도시 특별법 제정이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2차 공공기관 이전의 핵심 사안이기도 합니다. 가덕도 신공항 건설과 광역 경제권 활성화를 통해 남부권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도 밝혔습니다. 신산업 분야에서는 기장 지역에 전력 반도체 특화 단지를 조성해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시민 삶의 질과 관련해서는 ‘15분 도시 부산’ 정책이 UN 공인 평가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고, 공원 확충과 생활 SOC 확대를 통해 생활체육 참여율 전국 1위를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출산율 역시 지난해 7.5% 반등했으며, 어린이집 전면 무상 보육 시행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에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부산·경남 행정통합과 관련해 박 시장은 주민투표를 통한 합의 도출과 함께 권한 이양, 재정 분권을 담은 중앙정부의 과감한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시장은 “떡을 나눠주는 방식이 아니라 떡시루를 만들어 주는 방식의 근본적인 개혁이 필요하다”며 “부산과 경남이 남부권의 성장축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의 결단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손예지
2026.01.27 17:20

[부산이 재밌다 Now] 강주택 부산시의원, 시민의 목소리를 현실로 구현하다

강주택 부산시의원이 KNN ‘부산이 재밌다 Now’에 출연해 의정활동과 정치 철학을 밝혔습니다. 강 의원은 일에 매진해 50대에 경제적 성공을 이뤘지만, 오히려 허무함을 느끼며 삶의 전환점을 고민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지역사회 봉사 활동에 나서면서 이웃을 돕는 과정에서 받은 격려가 정치에 뛰어들게 된 계기가 됐다고 전했습니다. 의정활동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는 원도심 고도 제한으로 발전이 가로막혀 있다는 주민들의 호소를 꼽았습니다. 강 의원은 5분 자유발언과 시정 질문, 관계부처 공무원들과의 간담회를 이어가며 문제 해결에 나섰고, 그 결과 고도 제한을 사실상 해제하는 성과를 이끌어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양도시안전위원회 소속인 강 의원은 부산의 해양도시 경쟁력을 살리는 데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해양산업 전반을 점검하며 제도 개선을 추진하는 한편, 재난·재해 대응 체계와 안전진단 강화를 통해 시민 안전을 높이는 데 주력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부산이 직면한 가장 시급한 과제로는 ‘인구 감소’, ‘원도심 침체’, ‘청년 유출’을 지목했습니다. 강 의원은 원도심 규제 완화를 통한 도시 재생으로 사람이 다시 돌아오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의 해법으로는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제시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청년들이 부산에 머물 수 있도록 주거와 교육, 창업 지원을 강화하는 정책이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손예지
2026.01.26 15:27

이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53.1% 유지…국민의힘 지지율 2주 연속 상승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53.1%로 집계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습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9∼23일 전국 18세 이상 2,5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53.1%로 지난주와 동일했습니다. 부정 평가는 42.1%로 직전 조사보다 0.1%p 하락했고, ‘잘 모름’은 4.8%였습니다. 리얼미터는 “경제 지표 개선과 신년 기자회견 효과로 주 중반까지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여권 내 합당 논란이 인사 리스크와 정치적 내홍으로 작용해 상승 폭을 제한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이 48.0%로 전주 대비 8.0%p 오르며 상승 폭이 가장 컸습니다. 광주·전라(82.3%)와 대전·세종·충청(55.5%)도 각각 7.7%p, 1.5%p 상승했습니다. 반면 인천·경기는 54.6%에서 49.9%로 4.7%p 하락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30대(48.0%·5.1%p↑)와 20대(35.1%·1.6%p↑)의 지지도가 상승했지만, 50대(62.2%·3.5%p↓)와 70대 이상(47.0%·2.9%p↓)은 하락했습니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 지지도가 28.4%로 3.0%p 상승한 반면, 중도층은 55.1%로 2.4%p 하락했습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2.7%, 국민의힘이 39.5%를 기록했습니다. 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0.2%p, 국민의힘은 2.5%p 각각 상승했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2주 연속 오르면서 양당 격차는 지난주 5.5%p에서 3.2%p로 좁혀졌습니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에 대해 “지역 통합 추진과 경제 호재가 지지율을 견인했지만, 공천헌금 스캔들 수사 확대와 기습 합당 제안에 따른 당내 갈등이 도덕성과 운영 안정성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장동혁 대표의 단식 종료를 계기로 보수 통합 명분을 확보하며 상승 동력을 마련했다”며 “민주당 내 스캔들과 내홍에 실망한 일부 진보·중도층의 이동과 무당층 유입이 지지율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밖에 조국혁신당은 3.2%, 개혁신당은 3.1%, 진보당은 1.5%의 지지율을 보였으며, 무당층은 8.9%였습니다. 민주당과 합당 논의가 진행 중인 조국혁신당은 0.7%p 상승했고, 개혁신당과 진보당은 각각 0.2%p 하락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정당 지지도 조사는 ±3.1%p입니다. 응답률은 각각 5.2%와 4.1%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손예지
2026.01.26 11:26

김민석 총리, 첫 단독 방미 마치고 귀국…미 부통령과 소통 채널 마련

김민석 국무총리가 2박 5일간의 첫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26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김 총리 취임 이후 첫 해외 출장으로, 국무총리 단독 방미로는 41년 만입니다. 김 총리는 소수의 수행원만 대동한 채 지난 22일 미국 출장길에 올랐습니다. 워싱턴DC에 도착한 김 총리는 미 연방 하원의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한미 간 주요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이어 23일에는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 회담을 열어 양국 간 관심 사안을 폭넓게 의견 교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총리는 쿠팡 문제와 일부 종교 단체 대상 수사와 관련한 한국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습니다. 최근 미국 정가 일각에서 제기된 우려를 해소하는 데 주력했다는 평가입니다. 김 총리는 또 북미 관계와 관련해 북한과의 관계 개선에 대한 한국 정부의 인식을 전달했습니다. 조언을 요청한 밴스 부통령에게는 대북 특사 파견 방안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4일에는 뉴욕으로 이동해 론 김, 그레이스 리 뉴욕주 하원의원과 폴 김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 시장 등과 오찬을 함께했습니다. 이어 현지 한인 동포 24명과 간담회를 열고 재외동포 사회의 의견을 청취했습니다. 이번 방미의 성과로는 김 총리와 밴스 부통령 간 직통 전화번호 교환이 꼽힙니다. 양측은 이를 통해 향후 주요 현안 발생 시 신속히 소통할 수 있는 ‘핫라인’을 구축했습니다.
박동현
2026.01.2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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