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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앤썰] 권순기 경남교육감 당선인 “기초학력 높이고 AI 교육 강화하겠다”

경남교육감 선거에서 0.42%포인트 차이로 당선된 권순기 당선인이 경남교육의 변화와 미래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권 당선인은 KNN ‘톡앤썰’에 출연해 이번 선거 결과를 경남교육을 바꾸라는 도민의 명령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12년간 이어진 진보교육의 장점은 계승하고 부족한 부분은 과감히 개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유지할 정책으로는 미래교육 방향성과 돌봄, 안전 정책, 공동학교 운영 등을 꼽았습니다. 권 당선인은 사범대학 출신으로 교육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유아교육과 설립과 과학영재교육 운영 등에 참여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대학 총장과 국가 심의위원회 활동 경험이 교육행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경남교육의 과제로 기초학력 향상을 제시하며 학력 저하 문제를 개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경남에 영재고와 국제고가 없는 점을 언급하며 관련 학교 설립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학령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작은 학교에 대해서는 통합과 유지 방안을 병행해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작은 학교 학생들의 사회성 발달과 또래 관계 형성을 지원할 수 있는 교육환경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AI 교육과 관련해서는 AI 기본소양 교육과 AI 활용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AI 활용 능력에 따라 학습 격차가 커질 수 있는 만큼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특수교육 분야에서는 장애 정도에 맞는 지원 확대와 특수학교 확충 필요성을 제시했습니다. 또 부산과 협력해 특수학교 이용 여건을 개선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주배경 학생들을 위해서는 한국어 집중 교육을 담당하는 '다원학교' 운영 구상도 소개했습니다. 권 당선인은 교육비 부담을 줄이는 50만원 교육바우처와 100원 통학버스 등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경남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임택동
2026.06.24 14:21

유해 콘텐츠 우려에…학부모 98% “스마트폰 제한해야”

서울·인천·경남 지역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8.1%가 미성년자의 스마트폰 사용에 일정한 제한이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24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서울시교육청과 인천시교육청, 경남도교육청의 협조로 진행됐으며 약 5만2천 명의 학부모가 참여했습니다. 조사 결과 학부모들은 스마트폰 사용에 따른 부작용을 심각하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마트폰이 유해 콘텐츠나 부적절한 정보 노출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응답은 97.5%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학습 집중을 방해할 가능성이 크다'는 응답이 96.0%, '사용 시간을 스스로 조절하기 어렵다'는 응답은 93.9%로 집계됐습니다. '스마트폰 사용 문제가 가족 간 갈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는 응답도 90.4%에 달했습니다. 다만 학부모들은 자녀와의 연락이나 등하교 안전, 또래 소통, 학급 공지 등 현실적인 이유로 스마트폰 사용의 필요성도 인정했습니다. '자녀를 보호하면서도 필요한 기능이 충분히 지원된다면 제한형 대안 기기를 우선 고려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92.2%가 긍정적으로 답했습니다. 제한형 대안 기기를 고려하는 이유로는 유해 콘텐츠 노출 방지가 가장 많았고, 연락 및 안전 기능,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사이버 범죄 노출 방지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김영호 의원은 “학부모들이 스마트폰의 위험성을 알고 있지만 아이의 안전과 학교생활 때문에 스마트폰을 줄 수밖에 없는 현실이 드러난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또 향후 17개 시도교육청과 교사, 학생, 학부모가 참여하는 공청회를 열어 제한형 대안 기기의 기능과 운영 기준, 학교 현장 적용 가능성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동현
2026.06.24 11:04

[톡앤썰] 김석준 4선 교육감 “AI 대전환 시대, 부산을 세계적 교육도시로 만들 것”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6·3 지방선거에서 4선에 성공한 뒤 부산 교육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김 교육감은 KNN '톡앤썰'에 출연해 교육에는 진보와 보수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을 어떻게 잘 가르치고 키워낼 것인가가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선거 과정에서 여러 공세가 있었지만, 시민들의 선택으로 다시 교육감직을 맡게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김 교육감은 네 번째 임기의 핵심 과제로 AI 미래교육 대전환을 꼽았습니다. AI가 생산 현장과 생활은 물론 학교 교육에도 깊숙이 들어오면서 교육 환경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AI 시대에는 정답을 빠르게 찾는 능력보다 질문하는 능력과 사고력, AI가 제공한 정보를 판별하는 역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학생들이 협업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교사들의 수업 방식 변화와 함께 학부모 인식 전환도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김 교육감은 학부모 아카데미와 학부모 지원센터 운영 등을 통해 교육 정보를 확대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고교학점제와 관련해서는 교사 수급과 과목 운영 등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면서도 온라인학교 운영 등을 통해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민주시민교육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학생들을 교복 입은 시민으로 바라봐야 하며 민주주의와 시민의 권리·의무를 체계적으로 배울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느린학습자 지원과 관련해서는 학교와 교육지원청, 전문기관 연계를 통해 다양한 지원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부산의 교육격차 문제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여건이 불리한 학교에 예산과 프로그램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교육감은 AI 교육이 지역 간 교육격차를 줄이는 새로운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부산을 세계적으로 앞선 교육도시로 만들고 학생들에게는 꿈을, 교사들에게는 자긍심을, 학부모들에게는 믿음을 주는 교육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임택동
2026.06.12 15:21

2028 지역의사전형, 수시 비중 94%…학생부·면접 영향력 커진다

2028학년도 의대 입시에서 지역의사전형 수시 모집 비율이 9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입시정보업체 진학사는 13일 지역의사전형 운영 대학 31개교를 분석한 결과, 전체 선발 인원 610명 가운데 93.6%(571명)가 수시 모집으로 배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역의사전형을 제외한 지역인재전형의 수시 비중인 81.1%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은 수준입니다. 전형별로는 학생부종합전형 선발 인원이 310명으로, 학생부교과전형(261명)보다 많았습니다. 부산대(38명), 경북대(33명), 충남대(33명) 등 16개 대학은 학생부종합전형만으로 학생을 선발합니다. 학생부교과전형에서도 정성평가 요소가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교과전형을 운영하는 14개 대학 가운데 8개 대학은 서류나 면접 등을 반영하는 정성평가를 도입했습니다. 건국대 글로컬캠퍼스와 계명대, 대구가톨릭대, 순천향대, 인제대는 면접을 실시하며, 고신대는 서류와 면접을 모두 반영합니다. 반면 정시 모집 비중은 6.4%(39명)에 그쳤습니다. 정시로 지역의사를 선발하는 대학은 전남대(12명), 제주대(11명), 충북대(16명) 등 3개교뿐입니다. 이처럼 수시 중심 선발 구조가 강화되면서 학생부와 면접의 중요성도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학생부와 면접을 활용한 수시 전형을 통해 지역 의료 환경에 대한 이해도와 지역 정주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려는 흐름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내신 5등급제에서는 의대 지원 최상위권에 1등급 초반 학생들이 집중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학생부 완성도와 면접 경쟁력이 당락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손예지
2026.05.13 10:10

사고·민원 부담에 위축되는 현장체험학습…교사들 “면책 기준 필요”

학교 현장체험학습이 잇따른 안전사고와 민원 부담으로 위축되는 가운데, 교육부와 교사·학부모·전문가들이 대책 마련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교육부는 7일 서울 여의도에서 ‘안전한 현장체험학습을 위한 교육공동체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학생들의 체험활동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법적·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잇따랐습니다. 특히 교사들은 현장체험학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와 과도한 민원 부담으로 현장을 기피하게 되는 현실을 호소하며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강석조 초등교사노조 위원장은 2022년 속초 현장체험학습 중 초등학생이 버스에 치여 숨진 사고와 관련해 “지난해 동료 교사가 유죄 판결을 받았는데 어떻게 안심하고 현장학습을 갈 수 있겠느냐”며 “교사에게 고의성이 없는 경우 면책 기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학부모들로부터 ‘왜 우리 아이 사진은 5장만 찍었냐’, ‘왜 표정이 좋지 않냐’는 등의 민원이 계속된다”며 “교육 활동 범위를 벗어난 과도한 민원으로부터 교사를 보호할 제도적·법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전남 목포의 한 초등학교 교사도 “현장체험학습을 진행하고 싶지만 사고에 대한 부담이 크다”며 “교사가 통상적인 주의 의무를 다했다면 민·형사상 책임을 면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교사들의 요구에 대해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제도 개선 방침을 밝혔습니다. 최 장관은 “현장체험학습 준비 과정에서 교육지원청 역할을 확대해 교사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현장에서 안심할 수 있도록 제도와 법을 보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법 개정과 관련해 교육부와 법무부가 논의를 진행 중이며, 5월 중 관련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장체험학습은 2022년 초등학생 사망 사고 이후 크게 위축된 상황입니다. 현행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에 관한 법률’은 학교장과 교직원이 안전조치 의무를 다한 경우 민·형사상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교원단체들은 실제 현장에서는 면책 기준이 충분히 작동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손예지
2026.05.08 10:50

초등 고학년 절반, 스마트기기 2시간 이상 사용…“멈추기 어렵다”

초등학교 고학년 절반가량이 방과 후 하루 2시간 이상 스마트기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4일 발표한 ‘2026 어린이 생활과 생각 조사’에 따르면, 초등학교 4~6학년 2,804명 가운데 49.2%가 방과 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2시간 이상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3시간 이상’ 사용 비율은 학년이 높아질수록 증가해 6학년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하루 4시간을 초과해 사용하는 비율은 전체 기준 12.2%였으며, 6학년은 16.5%로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또 혼자 시간을 보내는 어린이는 4시간 이상 사용 비율이 보호자와 함께 있는 경우보다 높아, 돌봄 공백이 사용 시간 증가와 연관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스마트기기 사용을 스스로 조절하기 어렵다는 응답도 적지 않았습니다. ‘자주’ 또는 ‘가끔 멈추기 어렵다’는 응답은 41%로, 초등 고학년 10명 중 4명 수준이었습니다. 또 전체의 42.5%는 스마트기기 사용으로 불편을 경험했다고 답했습니다. ‘너무 오래 사용하게 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공부 집중 어려움’과 ‘가족과 갈등’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인터넷·AI 과의존을 걱정한다는 응답도 33.1%로 나타나, 어린이 스스로도 문제를 인식하는 경향이 확인됐습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도 빠르게 확산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챗GPT나 제미나이 등을 ‘자주’ 또는 ‘가끔 사용한다’는 응답은 72%로, 초등 고학년 10명 중 7명 이상이 AI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요 활용 목적은 ‘궁금한 점 질문’과 ‘공부·숙제 도움’이었습니다. 다만 AI 정보의 정확성에 대한 불안과 함께, 정보 판단 능력 부족도 과제로 지적됐습니다. 어린이들은 건강한 성장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 ‘쉬는 시간과 놀이 시간 보장’과 ‘공부 부담 완화’를 꼽았습니다. 전교조는 디지털 과의존의 원인을 놀이 시간 부족과 과도한 학업 부담에서 찾으며, 제도 개선과 사회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박동현
2026.05.04 11:07

인서울 지원 꺾였다…수시·정시 모두 4년 만에 감소

2026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서울권 대학에 지원하는 이른바 ‘인서울’ 비율이 수시와 정시 모두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9일 진학사가 최근 수험생 지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수시 모집에서 서울 소재 대학 지원 비율은 18.8%로 전년(23.8%)보다 5.0%포인트 감소했습니다. 정시 역시 31.0%로 전년(33.1%) 대비 2.1%포인트 낮아지며, 4년 만에 증가세가 꺾였습니다. 앞서 인서울 지원 비율은 2022학년도부터 2025학년도까지 수시와 정시 모두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왔지만, 2026학년도 들어 처음 감소세로 전환된 것입니다. 서울 지역 수험생들 사이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수시 기준 서울권 대학 지원 비율은 39.4%에서 35.4%로 4.0%포인트 줄었고, 정시는 43.9%에서 41.5%로 2.4%포인트 감소했습니다. 이 같은 변화는 단순히 서울권 선호가 약해졌다기보다, 합격 가능성을 고려한 전략적 지원이 늘어난 결과로 분석됩니다. 수시에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 부담을 낮추기 위해, 정시에서는 점수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지원 대학 범위를 넓히는 경향이 강화된 것입니다. 여기에 취업난과 서울의 높은 주거비·생활비 부담, 지역인재 전형 확대 등도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꼽힙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험생들이 대학 간판보다 합격 가능성과 진로를 고려해 보다 현실적인 선택을 하고 있다”며 “이 같은 흐름은 향후 입시에서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박동현
2026.04.29 10:13

2027 수능 ‘킬러문항’ 배제 기조 유지…N수생 증가 변수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도 이른바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 기조가 유지되면서 전반적인 난이도는 예년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의대 모집 인원 확대와 수능 제도 개편을 앞두고 N수생(2회 이상 수능에 응시하는 수험생) 증가가 주요 변수로 지목됩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31일 발표한 ‘2027학년도 수능 시행기본계획’에 따르면, 수능은 공교육 범위 내에서 학교 교육과 EBS 연계 교재·강의로 충분히 대비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로 출제될 예정입니다. 평가원은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기본 개념과 원리에 충실하고, 추리·분석·종합·평가 등 사고력을 측정하는 문항을 중심으로 출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교육에서 반복 훈련한 문제풀이 기술에 의존하는 문항은 배제하겠다는 방침도 재확인했습니다. 이는 2026학년도 수능 시행기본계획과 동일한 방향으로, 킬러문항 배제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의미입니다. 특히 절대평가가 적용되는 영어 영역은 지난해보다 난이도가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2026학년도 수능에서 영어 1등급(원점수 90점 이상) 비율은 3.11%로, 절대평가 도입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며 난이도 논란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입시 변수로는 N수생 증가 가능성이 꼽힙니다. 2027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은 기존보다 490명 늘어난 3천548명으로, 증가분은 모두 지역의사전형으로 선발됩니다. 이에 따라 의대 진학을 목표로 대학 재학 중 수능에 다시 도전하는 ‘반수생’이 늘어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여기에 지난해 출생자가 많았던 2007년생 고3 수험생 증가로 정시 탈락 인원이 늘어난 점도 재도전 수요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또 2027학년도는 현 수능 체제의 마지막 해로, 다음 해부터 선택과목 폐지 등 제도 변화가 예정돼 있어 수험생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교육 당국은 난이도 조절과 함께 변별력 확보에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손예지
2026.03.31 11:15

SKY 신입생 3명 중 1명은 서울 출신…지역·출신고 쏠림 여전

지난해 서울대학교·연세대학교·고려대학교 신입생 가운데 3명 중 1명은 서울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3일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2025학년도 서·연·고 신입생 1만3천475명 가운데 서울 출신은 4천337명으로 전체의 32.2%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전국 4년제 대학 입학생 중 서울 출신 비율인 16.0%의 두 배 수준입니다. 학교별로는 서울대의 서울 출신 비율이 36.6%로 가장 높았습니다. 연세대는 30.0%, 고려대는 30.9%로 집계됐습니다. 세 대학 모두 전년 대비 서울 출신 비율이 소폭 증가했으며, 고려대는 1.78%포인트 상승해 30%대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중소도시와 읍면 지역 출신 신입생은 5천817명에 그쳤습니다. 비율로 보면 중소도시 출신은 31.9%, 읍면 지역 출신은 11.3%로 전국 평균보다 각각 9.4%포인트, 2.0%포인트 낮았습니다. 연세대는 중소도시·읍면 출신 비율이 세 대학 가운데 가장 낮았습니다. 출신 고교에서도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전국 4년제 대학 신입생 가운데 일반고 출신 비율은 73.42%였지만, 서·연·고는 58.3%에 머물렀습니다. 일반고 다음으로는 자율형 사립고 출신이 12.1%로 가장 많았고, 외국어고·국제고(10.1%), 과학고(2.2%), 영재학교(0.7%)가 뒤를 이었습니다.
박동현
2026.01.23 11:10

[테마스페셜] 대덕의 도전자들…AI·로봇·바이오·기초과학으로 미래를 그리다

대한민국 대덕연구단지에서 인공지능으로 상상 속 미래를 현실로 만드는 연구자들의 도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시각지능연구실은 카메라로 세상을 인식·판단해 행동까지 연결하는 ‘시각 지능’ 기술을 연구합니다. 연구진은 언어 모델의 지식을 이미지·영상 영역에 적용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이미지·영상 대화형 모델 Ko-LLoVA와 그림 생성 모델 ‘KOALA’를 만들었습니다. KOALA는 입력 문장을 반영해 이미지를 생성하며, 저가형 그래픽카드에서도 구동 가능한 작은 모델과 빠른 생성 속도를 차별점으로 내세웠습니다. 한국기계연구원 AI로봇연구소는 산업 현장과 이동 약자를 위한 로봇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박동일 박사팀은 바늘처럼 작은 물체도 집는 코끼리 코 모사 ‘만능 그리퍼’와, 계단·험지를 넘기 위해 변형 휠을 탑재한 ‘로보틱 휠체어’를 소개했습니다. 또 양팔 로봇에 두 바퀴 모빌리티를 결합한 이동·조작 로봇과 사람이 탑승해도 균형을 잡는 탑승형 로봇 시스템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로봇 연구가 실패의 연속이지만 단계적으로 극복해 결국 성공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유전자 가위 기술을 활용해 소량 혈액으로 미세한 유전자 변이를 검출, 암 조기 진단 가능성을 넓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강태준 박사팀은 코로나19 당시 유전자 가위 기반 진단 기술을 개발해 감염 여부와 바이러스 농도 분석에 도움이 됐다고도 전했습니다. 또 이정운 박사팀은 유도만능 줄기세포 기반 ‘오가노이드’ 연구를 진행하며, 피부 상피 오가노이드가 피부 재생·상처 치료제 연구에 활용될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기초과학연구원(IBS)은 정선 예미산 지하 1,000m 예미랩에서 우주방사선 잡음을 피한 환경에서 암흑물질 탐색(COSINE)과 이중베타붕괴 실험을 준비 중이며, 장기 데이터를 기다려줄 환경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중이온가속기 ‘라온’은 1조 5,000억 원이 투입된 시설로, 2022년 10월 첫 빔 인출에 성공했고 희귀동위원소 연구를 통해 신물질·반도체·핵의학 등 활용 가능성이 언급됐습니다.
노경민
2025.11.1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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