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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구라면?"... 지역특산물 '이색 라면축제' 눈길

"아구라면?"... 지역특산물 '이색 라면축제' 눈길

<앵커> 마산앞바다에 잡히는 아구나 신선한 오만둥이 같은 특산물도 요즘 경기침체로 판로가 많이 줄었습니다. 이런 지역특산물로 라면축제를 열어서 상권도 살리고 특산물도 알리겠다며 주민들이 직접 팔을 걷고 나섰는데요. 지역대학들까지 함께 참여하면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안형기 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제철을 맞은 홍합과 오만둥이가 어시장 매대에 가득합니다. 마산의 대표 수산물인 아구도 추워진 제철 날씨에 어김없이 등장했습니다. 지역 제철특산물인만큼 품질도 좋고 가격도 저렴하지만, 불경기에 소비는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소해원/마산어시장 상인/"(홍합, 오만둥이는) 진동 고현에서 나오는 거라서 다른 데에는 없는 거라 되게 맛있을거고... 겨울에는 많이 찾아서 소비가 많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이런 수산물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라면 축제가 원도심에서 열렸습니다. 아구나 오만둥이를 넣은 '마산특산물 라면'부터 몽골*베트남 등 외국 라면까지 메뉴도 다양합니다. 아구는 말린 아구로 만든 분말로 국물을 만들고 고명으로 말린 아구 살이 올라간 아구라면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주종찬/경남대학교 외식조리학과 교수/"(아구라면을) 개발해가지고 오늘 라면 축제에 저희들이 선보이게 됐습니다. 지역의 특산물로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이런 축제를 통해서 아구라면이 좀 더 홍보되고...} 홍합, 미더덕, 오만둥이 같은 신선한 수산물도 모두 지역 상생을 위해 수협에서 무료로 제공했습니다. "지금 제 앞에는 마산 바다의 맛을 그대로 담은 라면이 준비 되어있습니다. 홍합 오만둥이거 들어간 짬뽕라면인데요. 제가 한 번 먹어보겠습니다. 제철를 맞은 마산 수산물이 잔뜩 들어간 덕분인지 바다향도 가득하고 맛도 좋습니다." 이런 수산물을 이용한 라면들은 모두 지역의 대학생들이 직접 개발한 메뉴들입니다. {박현철/마산대학교 외식조리재빵과 1학년/"마산에도 좋은 자원활동을 할 수 있는 바다가 있는데, 해산물을 좀 더 이용하면 어떨까 해서...} {최우영/창원시 소계동/"맛 진짜 좋습니다. 제가 라면은 잘 끓이는 편인데, 홍합하고 오만둥이는 생각도 못했어요. 그런데 이 두 가지가 들어가니까 국물이 정말 시원합니다."} 활기를 잃어가던 지역 상권도 살리고 지역대학도 알리고 또 지역수산물도 소비해 1석 3조입니다. {서문병철/창동통합상가상인회장/"(마산이) 수산물이 워낙 자원이 좋기 때문에 이를 이용한 라면 축제를 한다면 창동 마산 원도심에 큰 활성화게 기폭제가 되지 않겠나..."} 올해 창원에서 처음 시도되는 창동라면 축제는 오늘부터 이번 주말내내 창동통합상가에서 계속됩니다. KNN 안형기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2025.11.07
수능 D-6, 부산*경남의 응시원서 접수 결과 특징은?

수능 D-6, 부산*경남의 응시원서 접수 결과 특징은?

<앵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이제 일주일도 남지 않았습니다. 올해 부산*경남이 여러가지 독특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수험생들의 막바지 준비 열기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수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른 아침, 학생들이 하나둘 교문으로 들어섭니다. 일주일도 남지 않은 수능을 앞두고, 수험생들의 얼굴에는 긴장과 설렘이 교차합니다. {정지은/수험생/"긴장이 조금 되기도 하지만 그래도 꾸준하게 공부해 온 제 자신을 믿고 실수하지 않도록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노력 중입니다."} {김해미/수험생/"선배님들을 멀리서 응원하던 제가 도리어 이제 응원을 받으면서 수능을 치러간다는게 믿기지 않습니다."} "올해 수능 응시원서 접수결과 부산과 경남 모두 응시자가 늘어난 가운데, 부산의 N수생 응시자는 작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적으로 2004년 이후 22년 만에 N수생이 가장 많은 것과는 정반대입니다. 의대모집이 1천5백명 줄면서 상위권 경쟁이 치열해진 탓에, 부산에서 재도전을 택한 N수생이 줄어든 것입니다. 동시에 부산 지역 수험생의 수도권 대학 수시 지원 비율도 24.9%로, 지난해보다 5%나 줄었습니다. 최근 5년동안 가장 낮은 수치인데, 수도권보다 지역권 대학을 택하는 경향이 뚜렷해진 겁니다. {임성호/종로학원 대표/"지방권에서 굳이 서울권 중하위권에 갈 바에 차라리 지방권에 머무는 것이 낫겠다는 실리 위주로..."} 경남은 또 부산과도 달리 아예 N수생 응시자나 수도권 지원 비율에 별다른 변동이 없는게 또다른 특징입니다. 전문가들은 이제 수능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만큼 복습 위주의 공부 전략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정희정/경남도교육청 진로교육과 장학관/"새로운 학습법을 공부한다기보다 실수를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동안 공부했던 오답노트를 중심으로 철저히 복습을 하시면 좋겠습니다."} 컨디션 관리 역시 생체 리듬을 수능 시간에 맞추고, 무엇보다 이시기 유행성 질환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김민관/경남의사회 회장/"인플루엔자 독감이라든지, 일반적인 감기에 걸려도 굉장히 컨디션이 나빠질 수 있기 때문에 남은 일주일동안 꼭 마스크를 잘 끼고 다니셔서..."} 특히 매년 수험장을 잘못 찾거나 스마트폰을 소지하는 행위등이 반복되는만큼 사전에 수험생 스스로 충분히 유의사항에 대비하는 것도 꼭 필요합니다. KNN 김수윤입니다. 영상취재 박영준
2025.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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