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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 넘은 노후 저수지... 경남 곳곳 '붕괴 위험'

80년 넘은 노후 저수지... 경남 곳곳 '붕괴 위험'

<앵커> 경남의 논밭에 물을 대는 농업용 저수지 가운데 상당수는 일제시대에 만들어졌습니다. 반세기가 훌쩍 넘다보니 둑에 균열 등 노후화가 심각합니다. 반복된 극한호우에 붕괴위험도 높아진 만큼 대책마련이 시급합니다. 최혁규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밀양의 청학저수지입니다. 최대 4만 2천톤의 물을 축구장 14개 면적의 농경지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때 만들어진 것으로, 어림잡아 80년은 넘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오래된 만큼 누수는 항상 계속됩니다. 저수지 바로 옆엔 주거지와 농경지가 맞붙은 만큼 주민들은 항상 불안합니다 주민 / "여기 (물이) 흐르는 거 보세요. 틀림없이 저수지 물이거든. (물막이 대책을 한지) 5년 넘은 거 같아요." "5년이나" "그 전에도 그라우팅(물막이 대책) 했거든요." 밀양시 정밀안전진단에도 D등급이 나와 재해위험저수지로 분류됐습니다. 침투수 유출 등의 문제로 붕괴위험이 높은 등급입니다. 기후변화로 극한호우가 반복되면서 이보다 안전한 C등급 저수지마저 맥없이 무너지는 게 현실입니다 실제 2020년 전남 장성의 외마저수지가 붕괴될 당시 C등급인 걸 감안하면 언제든 무너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경남에서 이같은 재해위험저수지로 지정된 곳만 현재 50곳이 넘습니다. 그나마 지난해 말 정비사업이 완료돼 곧 해제를 앞둔 15개를 빼더라도 여전히 30개가 훌쩍 넘습니다. 함안군 송골저수지 등 일부는 예산 문제로 10년 가까이 재해위험 저수지로 방치되기도 했습니다. 정성곤/경남도 풍수해담당 사무관/"시군에서도 재해예방 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재해위험저수지도 마찬가지로 재해예방을 위해서 우선적으로 국비확보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농사에는 필수지만 위험천만한 노후 저수지가 시한폭탄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조속한 정비사업은 물론 저수지 물그릇을 더 키워 홍수 조절 기능을 확충하는 안도 시급한 상황입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권용국 영상편집:김범준 화면제공:유튜브 '장성닷컴'
2026.01.21
한파에 치솟는 난방비... 농가 '지하수 난방' 주목

한파에 치솟는 난방비... 농가 '지하수 난방' 주목

<앵커> 오늘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난방비 부담이 컸던 농가들은 걱정이 더합니다. 이런 한파속에 지하수의 열로 난방을 하는 수냉식히트펌프가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농가에 확대되면 난방비 부담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태훈 기자가 자세한 내용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남 진주의 한 토마토 시설하우스입니다. 1년 난방비만 3천만 원 정도로 농가 경영비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갈수록 난방비 부담이 커지자 이 농가는 최근 난방 방식을 바꿨습니다. 지하수를 활용하는 수냉식히트펌프를 설치했습니다. 지하수의 열을 빼앗아 압축시킨 뒤 따뜻한 바람으로 나오게끔 하는 방식입니다. 이기호/경남 진주시 토마토 농가/"겨울철에 지하수 온도를 재보면 보통 14~16도 정도가 나옵니다. 바깥 공기보다 훨씬 따뜻하기 때문에 그 열을 빼앗아서 열을 발생시키면 훨씬 가온이 되는 거죠." 이 농가에서는 수냉식히트펌프를 설치하면서 연 난방비가 30%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펌프 한 대 당 천만 원 정도로 초기 설치 비용이 큰 건 단점입니다. 하지만 열효율이 높아 오래 쓰면 쓸 수록 난방비를 많이 아낄 수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경남도농업기술원까지 나서 보조금 지원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시범단계라 지원할 수 있는 농가 수는 많지 않은 상황입니다. 주형진/경남도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에너지 사용하는데 많은 비용이 들다 보니까... 저희가 지난해에 4개 시군 4개 농가에 지원을 했고 올해도 마찬가지로 4개 농가에 지원할 예정입니다." 때문에 농민들은 갈수록 난방비 부담이 늘어나는 만큼 시범사업이 아닌 정책사업으로 전환해 농가 지원 규모를 더 늘려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2026.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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