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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취금지는 풀렸지만…홍합 수확은 '멈춤'

채취금지는 풀렸지만…홍합 수확은 '멈춤'

<앵커> 경남 연안에 마비성 패류독소가 퍼지며 홍합 등 패류 채취가 전면 금지됐다 최근 해제됐는데요. 하지만 어민들은 여전히 홍합 수확에나서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무슨 사연인지 최혁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내 최대 홍합 양식지 가운데 한 곳인 창원 마산만입니다. 지금은 다음 작황을 위한 채묘 작업이 한창일 시기입니다. 그런데 양식장에서는 지난해 심은 홍합 수확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마비성 패류독소가 검출됐기 때문입니다. 최근 독소가 줄며 채취 금지가 전면 해제됐지만 수확 시기를 놓쳐 버렸습니다. "수확기를 놓친 홍합 양식장들은 패류채취금지 해제 이후에도 수확에 나서지 못한 채 홍합을 바다에 그대로 방치하고 있습니다." 기후위기로 바다 수온이 상승하며 독소를 품은 플랑크톤의 출현 밀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2월부터 경남 연안에 100일 넘게 패류 채취의 금지와 해제가 반복됐습니다. {방구오/홍합 양식어민(난포어촌계장)/"(홍합 양식장에) 지금까지 작년에 차고 있어요..요즘은 많이 올라오면 (수확량이) 350억, 400억인데 예전에는 600억씩 다 했지. 구산면 전체에서."} 홍합 생육 부진에 수확 장비를 갖춘 작업선 부족까지 겹치며 어민들의 부담은 더 커졌습니다. 패류독소 여파는 양식장에만 그치지 않습니다. 수산시장 상인들도 한 달 가까이 홍합 물량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다른 지역 물량으로 판매를 이어가야 했습니다. {주미선/마산어시장 상인/"(패류독소 탓에 사람들이) 안사가요. 안사가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해수온 상승으로 패류독소 피해가 반복될 수 밖에 없는 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2026.06.15
취임 전? 임기 막판? 정책*인사 놓고 지자체 '마이웨이'

취임 전? 임기 막판? 정책*인사 놓고 지자체 '마이웨이'

<앵커> 지방선거가 끝난 지금부터 새 단체장의 임기가 시작되기 전까지가 이른바 권력 교체기인데요. 딱 이때를 노려 이례적인 정책 추진이나 인사가 이뤄지면서 경남 곳곳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정기형 기자입니다. <기자> 6.3 지방선거에서 낙선한 천영기 통영시장. 그럼에도 선거기간 선언한 30만원 민생지원급 지급을 끝까지 밀어부쳤습니다. 하지만 무리한 행정이라는 비판 속에 통영시의회에서 의결 정족수 미달로 무산됐습니다. 과반이 넘는 국민의힘 시의원들 마저 천 시장에게 등을 돌린 것입니다. {염유경/통영시민참여연대 회장/견제해야 하는 시의회의 책임도 작지 않다. 시민의 소리를 들을 것 아닙니까. 시의원들도 이번 선거하면서. 마지막으로 어떤 판단이 있었겠죠.} 창원시는 강기윤 시장 취임직전 이례적으로 원포인트 인사가 났습니다. 인사과장과 인사팀장 등 요직에 5급 과장 3명도 전격 교체됐습니다. {김진호/창원시장직 인수위 대변인/현재 선출직 시장이 없다보니 (인사가) 조금 빠르게 진행되었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시장이 1년 4개월이나 공석이었던만큼 마찰은 없었습니다. 하지만,시장 취임전 인사라는 유례없는 상황에 공직 사회가 술렁였습니다. "임기시작까지 보름이나 남은 만큼 신임 당선인의 권한 남용성 인사나 퇴임 단체장의 알박기 정책은 단체장이 바뀐 경남 9개 시군에서 언제든 반복될 수 있습니다." 기초의회 역시 창원시의회에서 의장의 임기말 예정에 없던 임시회 소집에 민주당 시의원들이 보이콧하며 반발하는등 권력교체기를 맞아 경남 곳곳에서 불협화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2026.06.15
한국형 핵잠수함 시동...경남 조선방산 수혜 기대

한국형 핵잠수함 시동...경남 조선방산 수혜 기대

<앵커> 우리 잠수함인 도산안창호함이 지난주 캐나다까지 항해하면서 60조원대 잠수함 수주를 위한 포석을 깔았습니다. 같은 시각 우리 정부는 핵추진잠수함 개발 계획까지 발표했습니다. 조선·방산산업이 밀집한 경남이 새로운 성장의 발판이 마련될 거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혁규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독자기술로 건조된 3천톤급 도산안창호함. 진해를 출발한지 두달만인 지난달 24일, 만4천km를 건너 캐나다에 도착했습니다. 60조 원 규모의 캐나다 차기잠수함 수주를 위해 기술력을 증명한 것입니다. 같은 시각, 진해에서는 한국형 핵추진잠수함 개발 계획이 발표됐습니다. 대통령이 주재한 미래국방전략위원회에서 장보고 N사업이 공개된 것입니다. 이재명/대통령/"(한국형 핵추진잠수함은) 대한민국 방위산업 역량 강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정부는 국내 원자로 기술과 조선 기술을 활용해 이르면 2030년대 중반 1번함을 자체 건조해 진수할 계획입니다. 안규백/국방부 장관/"세계 최고 수준의 재래식 잠수함 건조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 대한민국은 우수한 원자력, 조선 등의 기술을 토대로 각 분야에 유기적으로 연계해 나가며..." 정부가 핵추진잠수함 개발을 공식화하면서 경남 조선·방산업계도 관련 사업 참여 가능성에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캐나다에 수주를 노리는 잠수함에 이제 핵잠수함까지, 생산의 대부분은 경남에서 소화할 수밖에 없습니다. 경제계에서도 연관 산업 전반에 새로운 기회가 생길거라며 환영합니다. 한화오션 역시 정부 계획이 발표된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핵추진잠수함은 처음 시도하는 사업인만큼 파급효과가 클 전망입니다. 김호성/국립창원대 GAST공학대학원장(전 한국방위산업학회장)/"핵연료 관리라든지, 성능 개량이라든지 후속함 사업까지도 지금 염두에 둘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그래서 경남 지역의 조선방산 많은 기업들이 혜택을 누릴 가능성이..." 핵연료 확보나 미국과의 협의 등 넘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지만 핵잠수함 건조가 경남의 미래를 개척할 도약대가 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 박영준 영상편집: 김범준 화면제공: KTV 국민방송
2026.06.13
[현장]올여름도 해파리 비상…경남 어민들 조업 피해 현실화

[현장]올여름도 해파리 비상…경남 어민들 조업 피해 현실화

<앵커> 바다가 빨리 더워지면서 불청객인 해파리도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경남 고성군 자란만 일대는 반폐쇄성 수역인 탓에 피해가 더 큰데요. 현장을 최혁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경남 고성군 자란만 앞바다입니다. 그물에 멸치보다 해파리가 더 많습니다. 대부분 독성은 약하지만 개체수가 급격히 늘어나는 보름달물해파리입니다. 그물이 끊어지거나 터질 수 있어 애써 잡은 멸치까지 놓아줄 수밖에 없습니다. "해파리는 수온이 높을수록 성장과 번식이 빨라집니다. 올해는 평년보다 수온이 높아 예년보다 이른 시기부터 대량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란만은 입구 절반은 닫혀있는 반폐쇄성 수역이라 피해가 더 큽니다. 한번 유입된 해파리가 쉽게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더 빨리 늘어납니다. {정동일/멸치조업 어민/"2, 3년전부터 이 해파리 때문에 사실은 조업하는데 굉장히 (어려움을 겪어).. 옛날에는 뭐 100으로 보면은 지금 (조업량이) 한 50%도 작업을 못하는 그런 수준입니다."} 올해는 국내 연안 수온이 평년보다 최대 2.8도 높게 유지되면서 해파리 발생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고성군 일대는 1헥타르당 2만 마리 안팎이 관측됐습니다. 통영·거제나 전북 새만금보다도 4배에서 최대 15배나 많은 숫자입니다" 때문에 해수부는 해파리 대량발생 위기경보를 지난달 관심단계에서 최근 주의 단계로 격상했습니다. 고성군 역시 해파리 확산 차단에 온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미정/고성군 해양수산과/"해파리 수매 사업과 해파리 절단망을 이용한 제거 사업이 있습니다. 최근 들어서 해파리 발생량이 많아셔저 해수부에 예산 요청을 많이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여름의 입구에서 벌써 바다를 점령해가는 해파리에, 어민들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권용국
2026.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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