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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런 부산경남 더 자랑스럽게-우주항공 수도 경남

자랑스런 부산경남 더 자랑스럽게-우주항공 수도 경남

[앵커] 지역의 자랑스런 자원과 인물을 소개하는 '자랑스런 부산경남 더 자랑스럽게!' 오늘은 우주항공 수도라 불리는 경남의 미래 먹거리인 우주항공 산업을 소개합니다. 국내 대표기업과 수천곳의 관련업체들을 중심으로 경남은 세계 우주항공 시장에 과감히 도전장을 내고 있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남해 하늘을 가르는 전투기. 기체는 수직으로 세운 뒤 1만2천 미터 상공을 돌파하고선 평온하게 수평비행으로 전환합니다. 사천에 본사를 둔 한국우주항공산업 KAI의 초음속 전투기 KF-21입니다. 2천회가 넘는 시험비행 동안 최고 성능의 공대공 미사일 '미티어'사격까지 성공하면서 전력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2030년까지 120대, 12조원 규모를 공군에 납품할 계획입니다. KF-21 이전에 개발한 경공격기 FA-50도 필리핀 등 동남아 시장을 선점하는 등 이미 세계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경남 사천의 KAI는 세계 7위 우주항공기업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홍성훈/KAI 미래전략팀장/"이제는 유인 플렛폼간의 싸움이 아니라 유인기와 무인기가 하나의 팀인 종합적인 체계간의 싸움이 되는 것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희도 KF-21을 기반으로 한 유*무인 복합체계를 개발 중이고 이를 통해서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거대한 연삭기가 알루미늄 기둥을 깎아내면서 여객기 뼈대를 만듭니다. 이 항공기 한 대에 들어가는 부품만 자그마치 3백만 개입니다. 항공 부품 생산하는 경남 진주의 하이즈항공입니다. 진주와 사천 공장에서 힝공기의 모든 외형을 만들내는데 핵심은 초정밀입니다. 만분의 1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항공기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미국 보잉 767의 후방동체를 단독납품하고 있습니다. 이런 항공기 부품업체만 경남 사천과 진주에만 수백곳에 이릅니다. 이 클러스터안에서 서로의 기술력을 공유하며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문현철/하이즈항공 상무/"무엇보다도 지리적 근접성에 따른 협업 효율성이 큽니다. 사천을 비롯한 진주 창원에는 국내 대표적인 우주항공업체들이 집적되어 있어 협력사간의 커뮤니케이션과 물류 기술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습니다."} 단단해진 경남의 항공산업은 이제 차세대 우주로 향하고 있습니다. 높이 7미터, 접시 모양의 거대한 원판 리플렉터가 돌아갑니다. 움직이는 위성과 통신하는 저궤도 위성안테나입니다. 정지 위성 통신에서 나아가 차세대 통신으로 주목받는 기술인데, 국내에사 제작에 성공한 곳은 단 두곳뿐입니다. 세계적으로도 20개 업체가 전부인데 창원의 지티엘이 대형 저궤도 위성안테나 개발에 성공한 것입니다. 2019년부터 연구끝에 독자개발에 성공했고 최근 카자흐스탄국영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으며 수출길을 열었습니다. {황건호/GTL 대표/"실제로 10년 이내에 필요한 안테나 숫자만해도 수만개에 이르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 안테나 중에 전세계 점유율 1%만 가져가도 연 매출 1천억 이상 할 수 있는 업체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우주항공업체들의 경쟁력을 키워낼 우주항공청까지 사천에 개청하며 본격적인 우주항공수도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경남도는 이를 중심으로 지역의 미래를 설계하겠다는 각오입니다. {문병춘/경남도 우주항공산업과장/"오픈 이노베이션 플렛폼을 앞으로 만들어나갈 계획입니다. 이곳에서는 기술개발과 시험인증, 제조, 인재교육까지 산업의 전 과정을 연결하는 관계형 생태계를 만들 것입니다. 해외기업과 해외 연구기관과의 공동 프로젝트도 수행할 것입니다."} 대한민국 우주항공 수도를 선언한 경남, 조선산업에 이어 이제는 K-우주항공이란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박영준 화면제공 KAI, 방사청, 하이즈항공
2025.08.24
중학생이 교사폭행해 전치 12주...무너진 교권

중학생이 교사폭행해 전치 12주...무너진 교권

<앵커> 경남 창원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이 교사를 폭행해 전치 12주의 중상을 입었습니다. 교사는 입원중인데 교육당국은 제대로 사태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안형기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창원의 한 중학교입니다. 지난 19일 점심시간, 이 학교 3학년 A군이 3층 1학년 교실로 들어갔습니다. 왜 1학년 교실에 왔냐고 담임교사가 따져묻자 갑자기 A군은 교사와 몸싸움을 벌이며 강하게 밀었습니다. "학생에게 밀쳐진 1학년 담임교사는 복도 바닥으로 넘어지면서 허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전치 12주 진단을 받았습니다." 학교 측은 A군이 1학년 교실에서 나는 소리를 듣고 갔으며 이유를 묻는 교사를 밀쳐 중상을 입혔다고 밝혔습니다. A군은 이전에도 여러차례 위기관리위원회에 회부되는등, 학교 내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정작 교실에 있던 학생들은 A군이 돌을 들고 올라와 위협하는 등 상황이 위험했다고 말합니다. {사건 발생 교실에 있었던 1학년 학생/"(A군이) 주먹만한 돌을 들고 저희 반에 찾아와서 돌을 던지고 욕하면서... 그때 저희 반 선생님이 뭐하냐고 하니까 목잡고 멱살잡고 흔들다가 넘어져서 병원에 입원하시고..."} 하지만 사흘이 지났는데도 학교 측과 교육당국은 교권보호위원회에서 확인하겠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박훈영/경남교육청 교육활동보호담당관 장학사/"그 난동이 어떤 것들이 있다 이런 부분들은 확인을 하지 못했습니다. 교육활동 침해에 대한 부분을 가지로 이렇게 다루지 이것을 구체적으로 그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다라는 것은 좀 더 시간이 지나야..."} 미성년 학생들의 신변이 위협받는 특수폭행이 의심되는데도 경찰신고조차 하지 않고 조사를 미루는 교육당국에 학생도,교사도 불안하기만 합니다. KNN 안형기입니다. 영상취재:정성욱/편집:김범준
2025.08.22
낙동강 녹조 '경계'...식수 안전 비상

낙동강 녹조 '경계'...식수 안전 비상

<앵커> 계속된 폭염으로 낙동강에 녹조가 창궐하고 있습니다. 취수장이 몰린 낙동강 하류에 조류경보가 경계단계로 격상되면서 식수 안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수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경남의 식수원으로, 물금과 매리 등 4개 취수장이 몰려있는 낙동강 하류입니다. 마치 초록 물감을 풀어놓은 듯 강물이 진한 녹색으로 변했습니다. {초미숙/양산시 물금읍/"아무래도 저희가 가까이 살다 보니 걱정이 많이 되죠. 오염된 물을 우리가 먹어야하니까..."} 녹조를 일으키는 남조류 개체수가 지난 18일 기준 1만1천8백여 개로, 3주전보다 1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낙동강 물금매리 지점 조류 경보가 지난 5월 관심 단계에서 2달여 만에 경계 단계로 격상됐습니다. "녹조의 원인이 되는 유해남조류가 2회 연속 ml당 만개 이상이면 조류경보 '경계'가 발령됩니다." 식수 안전에 비상이 걸리면서, 취수장을 관리하는 경남 양산시는 녹조 정화 약품 사용을 1.5배 늘렸습니다. {정정아/경남 양산시 정수과장/"고도 정수 처리 운영을 강화하고, 정수장에서 조류가 대량 유입할 시 응집*침전이 불량한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에 적정 응집제 주입이나 보조제를 주입하는 등 응집공정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습니다."} 최대 하루 5톤의 녹조를 수거하는 녹조제거선도 경남지역 낙동강 유역에 9대가 확대 배치됐습니다. {오주화/낙동강유역환경청 수생태관리팀장/"친수 활동 등을 자제하도록 홍보를 실시하고 조류 및 하천 모니터링의 횟수를 주 1회에서 2회로 늘려서 실시하고 있습니다. 녹조 저감과 안전한 먹는 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가을을 맞이하는 처서를 앞두고도 꺾이지 않은 폭염 탓에 녹조가 확산되면서 시민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 KNN 김수윤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2025.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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