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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에서 흉기 난동 3명 사망 1명 중상

모텔에서 흉기 난동 3명 사망 1명 중상

<앵커> 창원 번화가의 한 모텔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20대 남성이 10대 남녀 3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모텔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경찰이 이들의 관계와 계획범죄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안형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흉기 난동이 벌어진 창원시 합성동 번화가의 한 모텔입니다. 어제 오후 5시 15분쯤, 이 모텔 3층 1개 호실 화장실에서 남성 2명과 여성 1명이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모두 10대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남녀 2명이 숨졌고, 나머지 1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목격자 "5시 조금 넘어선가 갑자기 쿵쿵거리면서 하다가 여성분이 좀 젊으신 분 같은데 고함치고 난리가 났더라고요."} 3명 모두 흉기에 찔렸는데, 목 부위를 크게 다쳤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텔 건물 밖에서도 20대 남성 1명이 골절 등의 중상을 입은 채 발견됐습니다. 모텔 3층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병원에서 숨졌습니다." 경찰은 현재 이 20대 남성을 사건 피의자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20대 남성은 사건 발생 3시간 전 쯤인 어제 오후 2시쯤 숙박을 끊고 모텔로 들어왔습니다. 성인인 20대 남성이 먼저 방을 잡은 뒤 10대 3명이 방으로 들어간 것으로 보이는데, 이들 4명이 무슨 사이인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피의자가 숨지면서 사건의 정확한 경위 파악에 시간이 걸리고 있는데, 우발적 범죄인지, 계획 범죄인지 등도 밝혀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NN 안형기입니다. 영상취재 박영준 영상편집 김범준
2025.12.04
[경남도정]-경제 살리기에 올인하는 경남도 등

[경남도정]-경제 살리기에 올인하는 경남도 등

<앵커> 이번에는 한 주 동안 있었던 경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KNN경남본부 표중규 보도국장 나와 있습니다. 요즘 경남도가 완전히 지역경제 살리기에 올인한다 라는 분위기라면서요? 실제로 그 정도인가요? <기자> 네 정부의 부동산과 세금정책에 반기까지 들면서 경남을 살려야한다고 한데 이어 자체적으로도 기존의 조방원, 그러니까 조선과 방산, 원전을 넘어 새로운 먹거리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경기불황에 허덕이는 요즘, 가장 반가운 소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경남도가 노리는 새로운 먹거리는 창업기업, 벤처기업 육성입니다. 경남도는 이미 지난해 말이죠 산업은행이 320억원으로 가장 큰 돈을 내고 BNK경남은행 등이 돈을 보태 647억원 규모의 경남 KDB 지역혁신 벤처펀드를 만들었습니다. 민선8기들어서 10개였던 창업관련펀드를 경남도가 26개로 2배이상 키우면서 액수도 6천6백억원대로 3배이상 들리는 기염을 토했는데 이번에는 아예 1조원 이상을 조성하겠다는 포부를 내놨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윤인국/경남도 산업국장/모태펀드, 성장금융과 민간자본을 유치하여 내년까지 펀드 1조원 이상 조성에 2028년까지 총 1조 4천억원을 조성하고 도 펀드와 타 펀드 투자사를 통해 도내기업에 3천억원 투자, 연간 오픈 이노베이션 지원 70개서, 연간 신규 기술창업 만4천개사 를 목표로 정하고 여섯 가지 전략을 추진하겠습니다.} 그냥 보면 1조 4천억원을 확보하겠다는게 뜬구름 잡기로 보일수도 있는데 기존에 이미 7천억원대를 넘어선데다 이미 올상반기 신규 기술창업기업수가 5천7백30개로 비수도권 1위를 기록한, 말그대로 기록으로 증명하는 성적이 있으니 상당히 설득력이 있습니다. 미래첨단산업과 콘텐츠 분야 창업기업 집중육성 등 6대 전략, 25개 세부과제를 추진할 예정인데 앞서 말씀드린대로 조선과 방산, 원전 등 큰 먹거리는 그대로 살리고 지금은 작은 시작이지만 그 결과는 창대할 수 있는 기술창업은 계속 키운다는 투트랙 전략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앵커> 벤처기업, 스타트업, 또 기술창업기업들은 지금 당장 도민들의 눈에는 쉽게 띄지 않지만 경남의 핵심경쟁력이 될 소중한 자원인만큼 앞으로도 적극적인 육성 기대해보겠습니다. 창업외에도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경남기업들을 제대로 알려서 키워보자 라는 움직임도 함께 시작됐다면서요? <기자> 네 역시 일반 시민들의 눈에는 잘 뜨지 않지만 그 분야에서는 경쟁력 있는 기술, 제품을 가진 경남지역 기업들을 경남에서 처음으로 공공조달시장에 알리기 위한 박람회가 열렸습니다. 역시 경남도가 주최한 이 행사는 공공조달 시장에 공급되는 경남의 우수제품들을 한데 선보이면서 공공판로 개척에 나서는 독특한 시도였습니다. 올해는 첫회이니만큼 120여개 부스로 시작했는데 뉴스에서도 전해드렸죠 합천의 기업이 개발한 산불 재난현장에서 통합 지휘가 가능한 신형지휘차 등도 이 자리에 출품되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박람회에 참여한 업체들은 그 분야에서는 나름 전국적인 인지도와 경쟁력을 갖고 있는 경남 기업들인데 정작 경남에서는 이런 공공조달시장 진입도 쉽지 않고, 잘 알려지지도 않은 답답함을 풀겠다며 나온 곳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도로를 포장하는 아스콘을 들고 나온 이 업체도 부산의 BRT 그러니까 버스전용차로도 포장했고 세종과 서울, 제주 등 전국구로 활동해왔지만 정작 지역에서는 인지도가 낮은 약점을 극복하려고 참가했다고 하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조용식/경남 고성 소재 아스콘업체 전무/전국적으로 특히 수도권에는 저소음 배수성 아스콘이 널리 알려져 있고 도로에도 많은 시공이 이루어져 있습니다.그러나 지방에서는 그러한 도로가 얼마 반영이 되지 않아 이번 기회에 경남도에도 그리고 지방에도 널리 알리고자 참여를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공공조달제품이라는게 일반 시민들이 직접 가서 고르는 소매품, 공산품도 아니다보니 딱 피부에 성과가 바로 와닿지는 않겠지만, 같은 품질 같은 가격이라면 경남기업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멍석을 펼쳐줬다는 측면에서 의미있는 시도 아닐까 싶습니다. <앵커> 네 대기업이나 기존 기업들이 장악한 시장은 힘들겠지만 공공영역에서 지역기업을 배려할 수 있는, 최소한 한번 더 눈여겨봐줄 수 있는 그런 시장에서라면 경남의 기업들을 한번 더 챙기는 그런 노력도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하지만 이런 새로운 시장 개척과 반대로 기존에 있던 화훼시장은 거의 벼랑끝인 상황이라면서요? 이대로는 인프라 자체가 붕괴위기라는 얘기까지 나온다는데 실제로 그렇습니까? <기자> 네 지난달 중순 불이 난 곳은 화훼농가가 모여있는 김해 대동면 예안리쪽인데요 비닐하우스 4동이 불에 탓는데 직접피해를 입은건 블루베리쪽이지만 나란히 있던 화훼들 역시 모두 폐기해야하는건 마찬가지입니다. 원인은 난방기구인데요 온도유지가 화훼에는 필수다보니 겨울철 난방은 틀어야하고 가뜩이나 기름값에 전기요금도 올랐는데 이게 또 화재위험까지 크다보니 농가로서는 이래저래 울상일 수 밖에 없습니다. 피해농민 심정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경태/김해 대동면/이게 연례 행사인가 모르지만도 해마다 우리가 이걸 겪고 있는 바람에 사실 엄청 불안합니다 화재 한번 나면 엄청나게 큰 피해를 봅니다.한 1년 동안은 그냥 우리가 농사를 포기하고 있어야 될 그런 실정입니다.} 지난달 초에도 역시 김해 장미농가에서 난방기구에서 불이 나 비닐하우스 15개동과 재배작물을 몽땅 태우면서 10억이 넘는 재산피해가 나기도 했는데요. 이런 피해를 감수하고도 꽃을 키우는데 매출이라도 많이 나오나 하면 전혀 그렇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국내산 화훼 판매는 크게 줄어드는게 현실입니다. 외국에서 수입하는 꽃들 가격이 하도 저렴하다보니 이제 국산화훼농가들이 작물전환, 그러니까 꽃 대신 블루베리나 다른 작물로 바꾸는 사례가 김해에서도 점차 늘고 있는데요. 경기는 나빠서 매출은 주는데 난방비 부담은 더하고 화재까지 잇따라 힘든데 경남도도 기존 화훼연구소를 채소화훼연구소로 내년 1월쯤 개편해 화훼 비중을 줄일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농가들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뭐 국내화훼산업이 줄고 전망도 어두우니까 충분한 논의를 거쳐 결정한거라고 하는데 농가들마저 화훼 대신 블루베리나 파프리카로 전환하는 마당에 꼭 경남도만 탓할 수는 없어보입니다. 하지만 꽃을 보고 즐거워하고 식탁과 행사장을 꾸며온 화훼를 너무 빨리 사양산업으로 몰아버리면 나중에 정작 화훼산업 기반이 모두 붕괴된뒤에 사라진 화훼를 아쉬워하고만 말건지는 분명 고민이 좀 더 필요해보입니다. 지금까지 경남도정이었습니다.
2025.12.04
모텔에서 흉기 난동 3명 사망 1명 중상

모텔에서 흉기 난동 3명 사망 1명 중상

[앵커] 창원 번화가의 한 모텔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20대 남성이 10대 남녀 3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모텔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경찰이 이들의 관계와 계획범죄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안형기 기자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흉기 난동이 벌어진 창원시 합성동 번화가의 한 모텔 앞입니다. 오늘 오후 5시 15분쯤, 이 모텔 3층 1개 호실 화장실에서 남성 2명과 여성 1명이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모두 10대인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남녀 2명이 숨졌고, 나머지 1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3명 모두 흉기에 찔렸는데, 목 부위를 크게 다쳤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텔 건물 밖에서도 20대 남성 1명이 골절 등의 중상을 입은 채 발견됐습니다. 모텔 3층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병원에서 숨졌습니다. 경찰은 현재 이 20대 남성을 사건 피의자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모텔 관계자는 20대 남성이 오후 2시쯤 숙박을 끊고 모텔로 들어왔다고 밝혔습니다. 성인인 20대 남성이 먼저 방을 잡은 뒤 10대 3명이 방으로 들어간 것으로 보이는데, 이들 4명이 무슨 사이인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피의자가 숨지면서 사건의 정확한 경위 파악에 시간이 걸리고 있는데, 우발적 범죄인지, 계획 범죄인지 등도 밝혀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NN 안형기입니다. 영상취재:박영준
2025.12.03
창원시*NC 다이노스 갈등... '공'은 창원시의회로

창원시*NC 다이노스 갈등... '공'은 창원시의회로

[앵커] 창원을 떠나겠다는 NC다이노스에게 몇달전 창원시가 천억원이 넘는 지원방안을 밝혔습니다. NC는 사실 시큰둥한 반응이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창원시의회가 무조건 퍼주기는 안 된다고 나서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흘러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창원시는 연고지 이전 가능성을 시사한 NC다이노스를 붙잡기 위해 NC측 요구사항 대부분을 수용했습니다. 전체 21개 가운데 외야석 증설 등 20개 요구사항을, 20년동안 1천346억원을 투입해 지원하기로 한 겁니다. 사실상 백기투항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권난영/창원시 NC상생협력단장 "지역 한계 극복을 위한 지원을 통해 연고 기반이 강화된다면 NC구단의 자생력을 높이고 안정적인 구단 운영의 기반을 마련하게 되며..."} 하지만 NC측은 실효성과 이행력 등 부족한 부분이 있다며, 잔류 발표 같은 속 시원한 화답을 피했습니다. "양측이 갈등의 큰 불은 껐지만, 창원시 지원 계획의 이행 정도에 따라 재점화될 수 있는 여지가 남은 겁니다." 일단 지난 9월 2차 추경에서 NC 지원 예산 22억 원을 편성한 창원시는 내년도 본예산에도 24억을 편성했습니다. 구장 시설물 유지 관리를 창원시가 책임지기로 한 약속 이행과 야구 관광상품 개발에 필요한 예산들입니다. 하지만 예산을 심의*의결할 창원시의회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NC측의 잔류 약속 명문화 같은 명확한 입장이 전제돼야 한다는 겁니다. {박해정/창원시의원 "NC가 요구하는 것을 우리가 100% 그냥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두번 다시 이런 이야기들이 나오지 않도록 NC에서도 분명한 뭔가 확답들이 필요하다..."} 창원시는 현실적으로 지금은 확답보다는 지원 약속을 하나씩 이행하며 신뢰를 쌓는 게 먼저라는 입장입니다. 연고지 이전이라는 극한상황까지 몰린 NC측과의 갈등이 앞으로 어떤 국면을 맞게 될 지 이제 창원시의회로 공이 넘어갔습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영상취재:박영준
202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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