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고 라이콘]망개잎이 새로운 로컬푸드로
<앵커>
경남 의령군의 대표 특산물인 망개떡은 망개잎으로 싼 떡으로 유명하죠.
'동네 가게를 유니콘으로!
렛츠고 라이콘',
이번 순서는 망개잎이라는 지역 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로컬푸드를 만드는 업체를 이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하얀 떡피에 팥을 넣고 4등분으로 접은 뒤 망개잎으로 싸는 떡,
바로 경남 의령군의 특산품인 망개떡입니다.
망개잎은 향균 작용이 뛰어나 떡이 잘 쉬지 않도록 해줍니다.
{김창섭/경남 의령군 망개떡 제조업체/"천연 방부제 역할도 하고 떡끼리 달라붙지 않게 하기 위해서 망개잎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망개떡은 옛 가야시대부터, 심지어 임진왜란때도 의병들이 먹었다는 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관광객은 물론 주민들도 많이 찾지만, 떡을 싸는 외에 망개잎은 별다른 용도를 찾지 못하는게 현실입니다.
{안증늠/경남 의령군/망개 잎을 싸니까 변질도 안되고 좋아요. 이파리는 버리지 어쩌겠어. 한 번 쓴거니 쓰지를 못하거든요.}
하지만 이제는 망개잎의 활용처가 더욱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4년전부터 의령군의 한 1인 기업이 망개잎을 갈아 쌀과자 등 새로운 로컬푸드로 만들어 팔기 시작했습니다.
망개잎이 향균 뿐 아니라 항염작용과 혈당을 낮추는데도 효능이 있다는 점을 강조해 변신을 시도하는 것입니다.
{서세종/아빠의 달콤한 농장 대표/"지역을 활용해서 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생각하다가 좀 더 색다르게 제품을 만들어보자 생각하면서 망개잎을 활용하게 됐습니다.}
망개잎이라는 지역 자원을 활용한 로컬푸드가 지역의 가치를 높이는 브랜드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영상취재 박영준
2025.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