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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할 학교가 없다...경남 떠나는 학생 선수들

진학할 학교가 없다...경남 떠나는 학생 선수들

<앵커> 경남에서 꿈을 키워온 체육유망주들이 정작 갈 학교가 없어 경남을 떠나는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해당 종목 팀이 있는 학교가 없어서 벌어지는 일인데, 이대로면 매년 유망주 유출은 이어질수밖에 없습니다. 안형기 기자입니다. <기자> 올초 전국동계체전에서 3관왕을 차지한 신혜오 선수의 우승장면입니다. 경남 김해 진례중학교 출신으로 경남 동계스포츠의 유망주로 손꼽혔습니다. 하지만 신혜오 선수는 이제 경남 선수로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습니다. 경남에서는 갈수있는 고등학교가 없어 결국 강원도로 진학했기 때문입니다. {신상훈/신혜오 선수 아버지/"되도록이면 지역에서 운동할 수 있는 게 혜오한테는 제일 좋지 않냐... 그 부분이 제가 마음이 좀 아픕니다."} 이런 사정은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청소년 스포츠 전반에 이어집니다. 2004년 창단이후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둬온 김해 화정초등학교 배구팀 역시 진학이 가장 큰 걸림돌입니다. "이 학교 배구부 학생 선수 가운데 올해 6명이 졸업했는데, 6명 모두 지역에 진학할 학교가 없어 다른 지역으로 떠났습니다." {박무열/김해 화정초등학교 배구부 코치/"타지로 유출되는 경우도 있고요, 부모님이 아이를 타 학교로, 타 지역으로 보내는 게 어려워서 그냥 운동선수 생활을 포기하고..."} 올해 이렇게 경남안에서 중학교를 못 찾아 진로 공백에 놓인 초등학교 학생 선수만 13개 종목, 230명에 이릅니다. 한 종목의 위기는 다른 학교 팀들의 연쇄 해체위기까지 이어집니다. 올초 창원 중앙고 핸드볼부의 해체위기로 중앙중-반송초등학교 팀까지 흔들리는등 이런 일은 비일비재합니다. 하지만 경남교육청은 이런 위기에 일일이 대응은 힘들다는 입장입니다. {이수용/경상남도교육청 체육예술건강과 장학관/(학교 스포츠팀 설립 등은) 교육 재정의 효율성이 부족하고 정원 미달이 많이 생기고 중도에 그만두는 아이들이 많기 때문에... 인근 지역 아이들이 다 모여서 할 수 있는 중점학교 스포츠 클럽으로 운영하는게...} 그러나 경험많은 지도자가 전문적으로 가르쳐야하는 스포츠의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많습니다. {이시영/경남도의원(교육위원회)/"이미 중점 스포츠 클럽이나 겸임 지도자 방식은 이런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 최소한의 (진학) 연계육성 시스템을 해줘야 된다"} 공들여 키운 유망주들이 진학을 위해 어쩔 수 없이 경남을 떠나야하는 현실에 미래형 체육인재 육성이라는 경남교육의 기치가 무색해보입니다. KNN 안형기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영상편집 정은희
2026.04.02
고물가에 가성비 식당으로...'거지맵'까지 등장

고물가에 가성비 식당으로...'거지맵'까지 등장

<앵커> 요즘 점심 한 끼 1만원 이하로 해결하기 쉽지 않죠. 학생들과 청년층을 중심으로 조금이라도 저렴한 식당을 찾아다니는 모습이 일상이 되면서, 이른바 '거지맵'까지 등장했는데요. 김수윤 기자가 대학가를 돌아봤습니다. <기자> 점심 시간, 창원대학교 학생식당 앞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3천 원부터 5천 원대까지, 일반 음식점보다 저렴한 가격에 한 끼를 해결하려는 학생들이 몰린 겁니다. {이연주/국립창원대학교 학생/"물가가 비싸다보니까 밖에 나가서 먹으면 기본적으로 1만원 정도는 사용하거든요. 근데 학식은 그 반 정도의 가격에서 저희가 이용을 할 수 있으니까..."} 학생들뿐 아니라 인근 주민들의 발걸음도 늘면서 지난해보다 식수 인원이 많아졌습니다. "이렇게 외부인도 6천원 대의 정식메뉴로 식사할 수 있어 학식당을 이용하는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대학교 인근 상권으로 나가봤습니다. 이른바 가성비 식당에는 손님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고물가 속에 가격을 기준으로 식당을 선택하는 흐름이 뚜렷해진 것입니다. {김해교/창원 폴리텍대학교 학생/" "긴축재정 하자" 이런 얘기를 저희끼리도 자주합니다. 요즘 학식도 비싸가지고 차라리 이렇게 나와서 저렴한 식당 찾아서 먹는게 더 나은 것 같아요.}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저렴한 가격의 구내식당이 인기입니다. 이른바 '거지맵'까지 등장했습니다. 초저가 식당만 모은 지도 서비스입니다. 부산*경남에만 2백여 곳이 등록돼 있습니다. 식당들도 저렴한 식당을 찾는 소비자들의 변화에 발맞추는 모습입니다. {이동근/대학가 식당 운영/"학교 앞이다보니까 청년들 주머니 사정이 두둑하진 않잖아요. 그래서 조금이라도 저렴한 가격에, 한 끼를 든든하게 채워줄 수 있는 그런 식당이 됐으면 해서..."} 미국이란전쟁 장기화 등으로 경제 사정이 더 나빠질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저렴한 식당을 찾는 경향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NN 김수윤입니다. 영상취재 정성욱, 안명환
2026.04.02
방산 분야 전략적 투자...안정 속 변화 나서는 경남은행

방산 분야 전략적 투자...안정 속 변화 나서는 경남은행

<앵커> BNK경남은행이 금융권에서 처음으로 방위산업에 대해 전략적 투자에 나섰습니다. 빈대인 회장이 연임되며 안정적인 구조를 갖춘 BNK가 생산적 금융을 통한 변신에 나선 것인데요. 부산은행과 전산망통합 등 과제도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정기형기자입니다. <기자> 방산업계 호황이 역대 최고지만 지역은 그 수혜에서 한발짝 떨어져있습니다. 대기업 실적이 지역까지 다 내려오지는 않는데다 고환율, 고금리에 고유가까지 지역은 더 힘든게 현실입니다. {김희철/방위산업공제조합 부이사장/(중소기업은) 자금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어려워요. 그러면 은행 대출이 필요한데 높은 이자로 대출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원유 사태가 나고 전쟁이 나니까 더 어려워진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BNK경남은행이 직접 지역 방산산업에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50억원으로 규모는 크지 않지만 금융권 최초로 방산분야에 전략적 투자입니다. 금융으로 실물경제에 성장을 끌어내는, 이른바 생산적 금융에 시동을 건것입니다. {김태한/BNK경남은행장/지역산업 발전에 힘이 되고자 하는 취지에서 추진하게 됐습니다. 앞으로도 지역산업 특성에 맞는 지역 금융의 역할을 고민하면서 생산적 금융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 연임과 더불어,생산적 금융을 위한 전략적 투자는 해양과 조선으로도 확대될 전망입니다 "안정적인 재신임 구조 속에 BNK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전산망 통합도 2028년과 2030년에 맞춘 기존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최근 BNK금융지주 오명숙 이사와 함께 경남은행도 여성인 권희경 이사가 이사회 의장에 선출되는 등, 보수적인 금융권의 유리천장을 깨는 변화 또한 올해 경남은행의 새로운 변신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영상편집 김범준
2026.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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