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60대 여성 피살…용의자 신원도 '오리무중'
<앵커>
경남 통영에서 60대 여성이 자택에서 살해당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경찰은 용의자 체포는 커녕 신원조차 특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유족은 물론 지역 전체가 불안에 떨고 있다보니 공개수배 전환 등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통영의 한 마을입니다.
60대 여성 A씨가 자택에서 잠을 자다 살해 당했습니다.
사건이 난 것은 지난 10일 새벽 2시쯤.
별채에 있던 남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하지만 일주일 넘게 수사에 진척이 없습니다.
{숨진 A씨 지인/"저녁에 문 단속할 때도 섬뜩해요. 우리는 CCTV도 있고 하니까 금방 잡을 줄 알았는데..."}
주민 1백여명이 사는 마을 전체가 적막에 휩싸였습니다.
{마을 주민/"걱정을 많이 하고 있죠. 잠도 제대로 못 이루고. 촌에는 카메라가 없잖아요. 그래서 더 (체포가) 힘들다고 이야기 하더라고요."}
마을에 설치된 CCTV는 10여 개,
하지만 용의자 모습이 포착된 것은 숨진 A씨 집의 카메라 하나 뿐입니다.
"A씨를 살해한 범인은 복면에 마스크, 장갑까지 착용하고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뒤 인적이 드문 야산을 통해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CCTV 화면을 토대로 건장한 체격의 3~40대 남성으로 추정하고 있을 뿐입니다.
일주일 넘게 실마리가 보이지 않다 보니 사건해결을 촉구하는 현수막이 나붙을 정도로 불안은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CCTV 영상 공개나 공개수사 전환 등 후속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경찰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입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2026.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