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산불 진화 속도..'진화율 70%'
<앵커>
이틀째 이어진 경남 밀양 산불 진화 작업이 일출과 동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산불 대응 2단계를, 소방청은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는데요.
이 시각 진화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수윤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경남 밀양 삼랑진에서 이틀째 발생한 산불로 소방과 산림 당국은 진화 작업을 계속 벌이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지상 진화 인력 7백50여 명과 진화장비 160여 대, 헬기 34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24) 오전 8시 기준으로 진화율은 70%, 산불 영향 구역은 134ha입니다.
조금 전 산림청으로부터 오전 9시 30분 기준으로 진화율은 85%라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불은 어제(23) 오후 4시쯤,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의 한 야산에서 시작됐습니다.
강한 바람을 타고 순식간에 번진 불은빠른 속도로 확산됐는데요.
산림당국은 오후 5시쯤 산불 대응 1단계를 발령했지만, 밤사이 불길이 잡히지 않자 오늘 새벽 2시를 기해 산불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자정부턴 현장 통합지휘권자도 산림청장 직무대리로 변경됐습니다.
소방청 역시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해 대구와 경북 등 인근 지자체들의 장비까지 총동원한 상황입니다.
분당 4만5천리터의 물을 뿌릴 수 있는 대형 소방 장비 '대용량포방사시스템'도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주민대피는 이어졌습니다.
불길이 번진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5백미터 안에 위치한 요양병원에서는 직원과 환자 57명이 모두 자택으로 대피했습니다.
인근 3개 마을 주민 150여 명도 삼랑진초등학교로 대피한 상황입니다.
소방당국은 이번 밀양 산불은 쓰레기를 소각하다 불티가 튀면서 산불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영남 지역엔 전국적으로 10cm 안팎의 비와 눈이 예보돼 있어 함양과 밀양의 불길을 잡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재발하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남경찰청 상황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권용국 영상편집:김민지
2026.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