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표차' 통영 등 곳곳서 박빙...협치 과제로
<앵커>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남 통영시장은 불과 40여 표로 승부가 갈렸고 남해군수도 1%로 당선이 결정됐습니다.
기초의회 여야구성도 복잡하게 역학구도가 엇갈리면서, 앞으로 협치가 최대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최혁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6.3 지방선거 통영시장 선거에서는 당선자와 낙선자 간 표 차가 불과 44표에 그치는 역대급 초접전이 선거가 벌어졌습니다."
통영 발전을 놓고 선택이 팽팽하게 갈린 것입니다.
시민들은 이제 선거 이후 화합을 주문합니다.
{김순자/무전시장 상인/"국민의힘이 좀 잘 못해도 자기가 보듬고 좀 그래야지. 그래야 나라가 되는거지. 니 내 하면 안되잖아."}
하지만 고소고발로 벌어진 갈등은 민선 9기가 3주 남은 지금도 민생지원금 지급을 둘러싸고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다수인 의회에서 천영기 시장 임기안에 지원금지급을 서두르자
민주당 당선인들이 민생을 외면한 곳간 비우기라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김용안/통영시의원 당선인(더불어민주당)/"임기 종료를 고작 20일 정도 남겨둔 시점에 민의를 정면으로 거스르는 치졸한 임기말 곳간 탕진 작전을 강행하고 있습니다."}
"차기 시의회 역시 양당이 팽팽한 구도라 갈등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때문에 지금 당선인에게 가장 시급한 숙제는 야당과의 협력입니다.
{강석주/통영시장 당선인/"정파와 이념을 초월해서 대통합형 인수위를 운영하고 통영의 미래를 정교하게 디자인할 소통의 인수위를 만들겠습니다."}
이런 사정은 131표 차로 승부가 갈린 남해군수도 마찬가지입니다.
군의회 역시 여소야대 구도여서 민선9기 내내 줄다리기는 피할수없습니다.
사천시와 하동군 역시 기초의회에서 여야 힘겨루기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역대급 접전이 남긴 생채기와 앙금을 안고, 경남의 각 시군이 앞으로 갈라진 민심을 하나로 모아갈 수 있을지 지역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2026.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