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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식 속에도 "대~한민국"…붉은악마 뜨거운 응원

탄식 속에도 "대~한민국"…붉은악마 뜨거운 응원

<앵커> 오늘(19) 열린 우리나라와 멕시코의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은 0:1, 아쉬운 패배로 끝났습니다. 경기내내 부산경남에서는 태극전사들을 향한 뜨거운 응원 물결이 이어졌습니다. 정효정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붉은 옷의 인파가 이른 아침부터 대형스크린 앞에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아이 손을 잡고 나온 아빠부터 외국인 관광객까지 모두 우리 월드컵 대표팀 응원을 위해 나왔습니다. {임동언, 임윤슬/창원 단체응원/ "육아휴직내고 있는 중에 월드컵이 있어서 아이랑 같이 왔어요."} {딜리프, 인가/관광객(영국)/"우리는 한국을 서포트하러 왔고, 한국이 이기길 바라요."} "잠시 뒤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경기가 시작되는데요. 이곳은 벌써부터 시민들의 뜨거운 응원 열기로 가득합니다." 시작된 경기, 우리팀 득점 기회가 만들어질 때마다 환호성과 탄식이 번갈아 터져나옵니다. 응원전은 음식점과 카페 등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정명훈/창원 카페 사장/"원래 가게 오픈 시간은 11신데,단골 손님분께서 월드컵하는데 10시에 좀 열어줄 수 있나 다같이 응원하고 싶다말씀을 하셔가지고,,,"} 후반시작과 함께 멕시코의 골이 터지자 탄식이 흘러나옵니다. 교실에서 지켜보던 학생들의 얼굴에도순간순간 희비가 교차합니다. {강한빈,조영진,이유준/부산 체육고등학교/"조규성(선수)가 헤딩을 했는데 넣지 못한게 너무 아쉬웠습니다. 골키퍼가 너무 잘 막았습니다. 붉은악마 파이팅"} 끝내 기다리던 득점 소식은 들려오지 않은채 0대 1로 경기는 끝났습니다. 경기 내내 현장을 가득 채웠던 기대감은 아쉬움으로 바뀌었습니다. {정창환/창원 단체응원/ "잘했지만 저희가 응원한만큼 실력이 나오지 않아서 진짜 안타깝습니다. 그게 제일 아쉽습니다."} 이번엔 아쉬운 패배에 그쳤지만 다음주 목요일 오전 10시,우리나라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3차전에서 응원의 불길은 다시 한번 타오를 전망입니다. KNN 정효정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2026.06.19
한화오션 이어 공공부문도…노사 갈등 장기화

한화오션 이어 공공부문도…노사 갈등 장기화

<앵커> 노란봉투법 시행 100일이 지난 지금도 곳곳에서 노사 충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경남은 대기업과 공공부문에 노동위원회 판단이 잇따라 나오면서 현장 적용의 시험대가 되고 있습니다. 정기형기자입니다. <기자>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오가는 통근버스는 협력업체 직원들이 운영합니다. 사내 식당 직원들도 협력업체 소속입니다. 이들은 원청에게 업무지시를 받는만큼 한화오션이 사용자라고 주장해왔습니다. {이형주/금속노조 웰리브지회장/웰리브 노동자가 단 한 대라도 마음대로 이동하거나 설치하거나 할 수가 없습니다. 한화오션 원청 지시에 따라서 구체적인 업무지시가 상당하게...} 한화오션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지만 중앙노동위원회의 판단은 달랐습니다. 한화오션의 사용자성을 인정한건데 제조업 대기업과 관련한 중노위 첫 판정입니다. 경남노동위와 중앙노동위의 연이은 판정에도 노사 양측의 시각차가 여전히 커 행정소송 등 장기 소송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공공부문도 마찬가지입니다. 경남도*창원시 산하기관 공공노동자의 교섭권을 일부 인정하는 판정이 나왔습니다. 공공부문으로는 전국 두번째 판정입니다. 대상자가 만 4천여명으로 다른 공공부문에도 파급이 예상됩니다. 한화오션과 경남도*창원시는 모두 다음달 나올 세부 결정문을 살핀 뒤 대응을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양쪽 모두 갈등은 장기화될 전망입니다. {조효래/국립창원대 사회학과 교수/노동위원회 판정이라든가 조정 과정들을 거치면서 원청과 하청간의 교섭 단위 문제나 교섭의 의제 이런 문제에 대해서 정리되는 과정이 진행되지 않겠느냐...} 현장 혼란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고용노동부의 일관된 행정지침이 하루빨리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영상편집 김범준
2026.06.19
"무섭지만 돈이 문제"…노후 굴뚝 철거 하세월

"무섭지만 돈이 문제"…노후 굴뚝 철거 하세월

<앵커> 주위를 둘러보면 우뚝 솟아있는 낡은 목욕탕 굴뚝이 의외로 많습니다. 언제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을정도로 낡았지만, 철거비용이 수천만 원에 달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민재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4천 세대 아파트들 사이로 낡은 목욕탕 굴뚝이 우뚝 솟아있습니다. 칠이 벗겨진 건 기본, 금방이라도 부서질 듯 금이 간 곳도 허다합니다. {"무섭죠. 당연히 무섭죠. (엄마, 나도 무서워!)"} 평소 아무렇지 않게 주변을 지나던 주민들도 태풍*지진 소식이 들릴 때면 가슴이 철렁합니다. {동네 주민/"불안하죠. 여기 단지에 있는 학부모들은 거의 다 이쪽길로 오거든요. 지름길이라, 어르신들도 많이 왔다갔다 하는데..."} 가스보일러 보급으로 쓸모 없어진지 30년이 넘도록 철거는 하세월입니다. {문형일/경남도 건축과장/"균열에 의한 일부 탈락된 부스러기가 떨어지면서 차량이나 사람에게 위협이 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도심지 한 가운데 있는 굴뚝 철거엔 크레인을 동원해 조금씩 잘라내는 대공사가 필요합니다. 최근 4년 동안 경남에서 철거된 굴뚝은 87개, 올해도 26개가 철거됩니다. "이렇게 높이 6미터 이상, 20년 이상 된 노후 목욕탕 굴뚝은 경남에만 4백 개 가량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3~4천만원의 철거비용 가운데 절반가량을 지자체가 지원한다지만, 자부담도 적지 않아 건물주 부담도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노후 굴뚝 3백여 개가 있는 부산의 사정은 더 열악합니다. 철거비용을 지원하는 기초단체도 몇 안되는데다 지원수준 마저도 미미합니다. 매출 하락에 폐업까지 고민해야하는 목욕탕 업주들은 한숨만 나올뿐입니다. {목욕탕 업주/"지진 같은 게 나서 혹시라도 사람이라도 다치면 큰일이잖아요. 겁나긴 겁나죠. 문제는 비용이지, 목욕탕 손님도 몇명 없는데..."} 비교적 위험성이 덜한 굴뚝 일부는 이색 광고탑처럼 활용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역시 위법의 소지가 있는데다 사고라도 나면 법적책임을 져야하는건 마찬가지입니다. 너무 익숙해 무신경하게 여긴 노후 굴뚝이 도심 속 시한폭탄이 되고 있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권용국
2026.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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