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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인물포커스] - 김현채 부산 출입국 외국인청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최근 부산을 방문하는 외국인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우리 국민과 외국인이 조화롭게 함께 하는 데 필요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부산 출입국 외국인청의 역할도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김현채 부산 출입국 외국인청장 모시고 자세한 얘기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Q. 먼저, 부산 출입국 외국인청에 대한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A. 출입국 외국인 정책이라고 하면 외국인의 입국부터 체류 그리고 영주, 귀화 단계에 이르기까지 한마디로 외국인의 전 생애를 아우르는 정책을 개발하고 집행하는 업무인데요. 부산 출입국 외국인청도 그런 외국인 정책을 일선에서 성실히 집행하고 있고요. 그리고 또 부산만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부산이 우리나라 최대의 항구 도시이기 때문에 항만을 드나드는 출입국자에 관한 출입국 심사도 엄중히 국경 관리 차원에서 수행하고 있습니다. Q. 체류 외국인 300만 시대를 대비해서 새로운 출입국 이민 정책을 발표하셨는데 어떤 이유 때문인가요? A. 작년에 이미 외국인이 260만을 넘어섰고요. 이런 추세라면 5년 이내에 외국인이 300만에 돌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가 통계를 잠깐 찾아봤는데 부산 인구가 300만이 조금 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5년 이내에 부산만 한 외국인 도시가 생겨난다고 생각하시면 쉽게 이해가 될 것 같은데요. 이런 급격한 외국인 인구 증가에 대비해서 우리가 좀 더 외국인의 유입을 좀 더 촉진하면서 우리 국민에게 힘이 되는 이민 정책을 만들어야 하겠다, 이런 정책적 고민에서 작년에 '신 출입국 외국인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Q. 광역형 비자 시범 사업 올해부터 운영되는데, 이전에 발급되던 비자와는 어떤 점이 달라진 건가요? A. '지역 특화형 비자'는 좀 익숙하실 텐데요. 이 지역 특화 비자는 인구 감소 지역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인구 감소 지역에서 인구 감소 관심 지역까지 대상을 넓혀서 올해 107개 지역까지 확대가 됐는데요. 결국은 우리 부산으로 말씀드리면 동구, 서구 그리고 영도구가 지금 지금 인구 감소 지역으로 지정되어 있고요. 이런 지역에 외국인들이 더욱더 활발하게 유입되어서 전국적으로는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자 하는 그런 소망이 담긴 비자라고 보시면 될 텐데요. '광역 비자'는 여기에 더해서 부산광역시 입장에서는 인구 감소 지역 이외에도 외국인들이 더욱더 많이 들어와서 좀 지역에 안착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많으신데, '지역 특화 비자'는 이 기대에 조금 못 미치는 미진한 부분이 있어서 지역 내에 인구 감소 지역이 아니더라도 광역 지자체 입장에서 지역 현실에 맞는 그런 요건들을 설정하셔서 비자 제도를 제안해 주시면 이것을 법무부 광역 비자심의위원회에서 심의를 통해서 최종적으로 채택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우리 부산에 좀 더 인재들이 정착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시스템이라고 이해하시면 되겠고요. 올해 부산광역시가 1천 명 정도의 광역 비자 쿼터를 배정받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 부산청이 최선을 다해서 우리 부산 지역이 새로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가는 우리 최대 항구 도시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저희 부산청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지역 특화형 비자'에 대해 설명해 주셨습니다. 부산에는 어떤 기대 효과를 불러올까요? A. 이런 외국인 정책 이민 정책이라는 것은 그야말로 국민에게 힘이 되고 우리 경제에 보탬이 되는 정책이어야 되는데 그런 방향에서 인구 감소 지역에 외국인들이 우수 인재의 외국인들이 더욱더 활발하게 유입될 수 있도록 비자 정책으로 서포트함으로써 부산시 입장에서는 제2의 부산 전성시대를 맞을 수 있는 계기로 활용하실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가져봅니다. Q. '세계인의 날'을 기념해서 '부산 세계 시민 축제'를 준비하고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의미가 있는 행사일까요? A. 지금 외국인이 260만을 넘었고 5년 이내에 300만을 돌파할 거라고 말씀드렸는데요. 되돌아보면 굉장히 오래전 얘기 같은데요. 2007년에 외국인이 100만 시대에 진입했습니다. 굉장히 이민 정책적 차원에서 뜻깊은 해였고요. 그래서 그날을 우리가 여러 가지로 정책적 고민을 담는 법령이 필요하겠다, 법률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에 '재한 외국인 처우 기본법'을 2007년에 제정을 했고요. 그 법 안에 5월 20일을 '세계인의 날'로 지정하는 그런 법정 기념일로 만드는 그런 규정을 포함시켰습니다. 한마디로 외국인이 이렇게 늘어나는 시대에 국민과 외국인이 서로 다르지만 그래도 그 차이를 인정하되 우리가 같이 공존하기 위한 공통의 가치에 대한 그런 고은 있어야 되겠다. 그러자면 서로 그 간극을 조금 더 좁히고 좀 더 공통 분모를 찾아야 되겠다는 고민이 담긴 법정 기념일이고요. 그래서 이 날을 기념하기 위해서 저희가 벌써 올해 18번째 '세계인의 날'을 기념하게 되고요. 이 뜻깊은 날을 저희 혼자만 행사를 치르는 게 아니고요. 부산광역시하고 힘을 모아서 부산시도 올해로 벌써 20번째를 맞이하는 '부산 세계 시민 축제' 큰 행사와 결합해서 올해도 같이 공동 주최를 하게 됐고요. 30여 개국이 넘는 그 나라에서 온 이민자들도 오게 되고요. 유학생 또 다양한 목적으로 부산에서 살고 있는 외국인들과 또 우리 부산 시민들이 함께 만나고 서로의 차이를 우리가 확인하지만 그래도 공통점이 있다는 걸 발견하는 그리고 서로의 간극을 좁히는 그런 의미 있는 공간으로 저희가 축제를 운영하고자 합니다.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요. 격려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국적과 나이에 상관없이 정말 모두가 어우러지는 '부산 세계 시민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 앞으로도 응원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05.23

[인물포커스] - 윤인국 경상남도 교육청년국장

KNN 인물 포커스입니다. 지역 대학의 위기를 지자체와 함께 극복하기 위해 시도하는 게 바로 라이즈 사업인데요. 경남도가 전국 지자체 가운데 가장 빠르게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윤인국 경남도 교육 청년국장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Q. 얼마 전 경남도가 도내 19개 대학과 라이즈 사업 관련해서 업무 협약을 맺으셨다고 들었습니다. 올해 경남도가 추진한 이 라이즈 사업 핵심 내용이 뭔지 설명부터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A. 먼저 라이즈 사업이라는 것이 과거에는 교육부가 대학에 직접 지원하는 그런 체계였는데 올해부터 교육부의 지역 대학 지원 권한을 지방자치단체로 이양함으로써 지자체가 기업*대학과 함께 그 지역에 맞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Q. 그러면 도내 대학들이 원하는 바가 많이 반영돼야 할 텐데 그게 또 대학이 원하는 바가 어떻게 지역이 원하는 바 그러면 경남도가 원하는 바랑 완전히 똑같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조율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 어떤 부분이 가장 준비할 때 어려우셨는지요? A. 아무래도 대학은 대학 자체의 입장이 있는 것이고요. 기업, 연구 기관, 지자체 다 다른 입장이었는데 결국은 대학 입장에서는 '학생들이 취업할 기업이 없다'고 얘기하고 기업 입장에서는 '우리에게 맞는 인재가 없다'고 얘기해 왔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기관 간의 다른 입장들을 통합해서 저희가 하나의 혁신 플랫폼을 만들자 해서 대학의 경쟁력이 곧 기업의 경쟁력이 되고 그 기업의 경쟁력이 그 지역의 경쟁력이 될 수 있게끔 맞춤형 인재 양성과 대학의 기업에 대한 연구 개발 지원 또 맞춤형 프로그램 지원 같은 기업과 지역 대학이 함께 살 수 있는 그런 형태의 통합 플랫폼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 우리 도는 61차례의 회의를 거쳤습니다. 다양한 기관 간의 의견을 조율해 오면서 하나의 목표를 만들어 나갔고 특히 그 과정에서 각자의 입장을 더 조율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었고 그것이 이번 라이즈 사업의 하나하나의 과제로 만들어졌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Q. 그러면 아무래도 도내 대학들도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경남도의 어떤 주력 산업의 성장과도 서로 시너지가 이루어져야 할 텐데, 그런 부분은 정확히 어떻게 되는지 좀 구체적으로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A. 우리 라이즈 사업 안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은 우리 지역 산업과 연계된 기업의 지원, 인재 양성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도 내에 항공, 방산, 원전, 기계, 자동차 같은 10가지 지역 산업에 대해서 각각의 대학들이 특성화를 하기 위한 연구 개발 프로그램, 인재 양성 프로그램, 평생교육 프로그램, 또 지역 문제 해결형 프로그램을 다 만듦으로써 결국은 대학과 기업이 하나의 일치된 체계를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Q. 지금 지역 대학 이야기를 뭐 자주 여쭤볼 수 보지 않을 수 없는데 가장 심각한 위기가 바로 말씀하셨듯이 학생 수 감소와 그리고 취업난 아니겠습니까? 이번에 경남도의 라이즈 사업이 도내 대학들에는 어떤 해결책을 제시해 줄 수 있을까요? A. 이게 하나의 돌파구가 될 수 있고 활로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특히 수도권 집중 현상 때문에 기업과 돈과 인재가 모두 블랙홀처럼 빨려 들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대학의 활로는 바로 그 지역의 기업, 지역의 수요와 맞추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고 그렇게 서로 맞추어서 함께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그 인재가 다시 기업을 키워 나간다면 결국은 지역 대학의 경쟁력으로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고 봅니다. Q. 그럼, 마지막으로 올해 중점을 둘 라이즈 사업, 경남형 라이즈 사업의 과제라든지 아니면 향후 한 5년 정도의 장기 계획이라든지 이 부분 설명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A. 가장 최상의 목표는 우리 기업과 지역이 필요로 하는 핵심 정주 인재 2만 명을 양성하는 것입니다. 이 2만 명이 각 기업에서 필요한 연구 개발, 그다음에 기술 개발, 또 기업에 맞는 맞춤형 인재 양성 그걸 통해서 기업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는 형태가 가장 필요한 것이고 특히 현재의 정주 인재의 취업률을 현재보다 20% 더 올리고 기업의 매출액은 10%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 인재들이 지역에서의 새로운 활로를 만들어가는 전체적인 창업과 취업에 대한 부분들을 최소 현재 5% 이상 올려 나갈 계획입니다. -쉽지는 않아 보이는데요. 어쨌든 지역 대학의 위기라는 게 결국 지역 미래의 위기인 거고 이건 지자체가 직접 나서서 풀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경남도의 노력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바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05.22

[인물포커스] - 정희정 밀양시의원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수도권 이외의 지역을 '지방'이라고 부르는 데 대한 문제 제기는 수십 년 동안 계속돼 왔습니다. 지역을 변방으로 인식하는 이런 '지방'이라는 단어는 지금도 행정 용어 등에서 여전히 사용되고 있는데요. 이번에 경남의 한 기초 의회에서 이런 '지방'이라는 단어 대신 '지역'을 써야 한다고 대정부 건의안을 제출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정희정 밀양시의원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네, 반갑습니다. 밀양시의회 운영위원장 정희정입니다. Q. 우선 화제가 된 대정부 건의안에 대해서부터 여쭤보겠습니다. '지방' 대신 '지역'을 쓰자고 발의하시게 된 어떤 배경이 있을까요? A. 우리 지방자치가 출범한 지 35년이 지났습니다. 서울시도 지방자치단체이고 경남도 지방자치단체입니다. 또 밀양도 지방자치단체입니다. 지방 자치의 목적이 국가의 균형 발전에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대한민국은 서울과 수도권에 쏠려 있습니다. 이러한 서울과 수도권의 쏠림 현상이 일어난 원인이 여러 가지 있겠지만 본인이 생각하기에는 잘못된 언어의 인식에서 시작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청년 세대에서는 지방대 출신이다, 지방 출신이라는 표현으로 무작정 서울과 수도권으로 가야 한다는 인식이 팽배해져 있습니다. 이러한 지역 인재 유출과 지역 공동체의 해체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청년들이 여전히 서울을 선택하는 이유가 기회의 문제가 아니라 이미지의 문제일 수 있다고 본인은 생각했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잘못된 인식의 전환이 절실하다고 느꼈고 '지방'이 아닌 '지역'이라는 중립적이고 평등한 표현으로 바꾸자는 건의를 하게 됐습니다. Q. 저희 KNN에서도 이 '지방'이라는 단어 대신 '지역'을 쓰자는 움직임, 노력을 계속해 온 지 오래됐습니다. 하지만 저희뿐만이 아니라 행정 용어나 정치권에서 여전히 '지방'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이번 건의안이 단순히 건의안에 그치지 않도록 실제 변화를 끌어낼 수 있도록 어떤 준비, 후속 조치하고 계신 게 있는지요? A. 이번 건의문이 단순한 선언에 그치지 않도록 다각적인 후속 조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먼저 공공의료에서 '지방'보다는 '지역'이라는 또 중립적이고 평등한 표현을 사용하자는 개선 방향을 제시했고요. 또 공공기관과 언론이 이를 지킬 수 있도록 명확한 언어 지침 수립을 요청했습니다. 또한 꼭 '지방'이라는 표현이 필요하다면 '서울 지방'과 '경남 지방'처럼 균형 있는 명칭을 사용해서 위계를 느끼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와 함께 국립국어원의 공공언어 개선을 위한 정책 권고와 가이드라인 마련을 요청하였고요. 또 관계 부처와 국회에 제 적 개선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요구할 계획입니다. 또 앞으로 전국의 의회와 자치단체, 또 지역 언론과 함께 지역이라는 표현이 우리 사회 전반에 자연스럽게 정착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Q. 이번 건의안은 그 속으로 들어가 보면 의원님 말씀하신 것처럼 지역의 소멸 그리고 지역의 인구 소멸과 바로 직결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상황을 경남에서 또 가장 잘 보여주는 게 밀양 아닌가 싶습니다. 1960년도 정도에 보니까 밀양 인구가 벌써 25만 명이었는데 지난 2023년 거의 10만 명으로 줄었고 지금은 3월 기준으로 10만 200명까지 줄었습니다. 이제 10만 명 선도 곧 깨질 걸로 보이는데요. 어떻습니까? 이런 지역 소멸 위기를 밀양이 이겨내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실 것 같습니다. A. 밀양은 경남 도내 18개 시군 중 9개 시 중에 유일하게 인구 소멸 위기 지역입니다. 또 밀양시가 초고령 사회 진입으로 계속 인구가 줄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올해 연말이면 10만 인구가 붕괴하는 그런 위기에 봉착해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밀양 시민 모두가 걱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밀양은 풍부한 성장 잠재력을 가진 도시입니다. 또 밀양을 중심으로 해서 대구, 부산, 울산 그다음에 창원, 김해, 양산 등 천만 인구가 둘러싸여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관계 인구를 통해서 밀양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밀양이 가진 지정학적 장점을 살려서 영남권 메가시티의 중심 도시로 성장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특히 방금 메가시티 말씀을 해 주셨는데 이번 지금 대선 준비 기간 동안 계속 어떤 메가시티가 큰 의제의 하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의원님이 지난해였죠 우리 영남권 메가시티를 강조하면서 '밀양이 중심지다'라고 강조하시기도 했는데 어떻습니까? 이번 대선을 대선이 치러지는 기간 동안 우리 주고받는 메가시티 의제에 대해서 경남이 또 밀양이 앞으로 어떻게 해 나가실 거다, 그것만 간단하게 설명 부탁드려도 될까요? A. 메가시티 논의는 야당의 한 대선 예비 후보가 전국을 권역별 5대 메가시티 자치 정부 구성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성장 방식과 국토 공간을 완전히 새롭게 설계하겠다고 말한 데서 계기가 되었습니다. 메가시티 구상은 단순한 지역 개발 차원이 아니라 국가의 운영 체계를 바꾸자는 제안이라고 봅니다. 특히 인구 감소로 10만 명 선마저 위협을 받는 밀양시는 영남권 메가시티를 통해 개발과 성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밀양이 앞에도 말씀드렸지만, 대구, 부산, 울산, 창원, 김해, 양산 등 영남권 주요 도시와 30분 이내에 연결되는 뛰어난 접근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대구-부산 간 고속전철화와 또 김해-양산 간 도로 연결, 또 울산-함양 고속도로 구축을 통해서 광역 교통망 확충과 함께 밀양 입지는 메가시티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라고 생각합니다. 메가시티 구성에 있어서 밀양시 또한 큰 역할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Q. 마지막 질문드리겠습니다. 그 외에도 반려동물 관련 등 여러 가지 행정적 제안을 시의회에서 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어떻습니까? 현재 주안점을 두고 계신 핵심 정책이라든지 아니면 변화 어떤 게 있을지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A. 저는 의정 생활을 하면서 무엇보다도 생활 밀착형 의정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상에서 느끼는 불편함, 또 꼭 필요한 것을 가장 먼저 살피는 게 의정 활동의 출발점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문제들을 해결하고 더 나은 생활 환경을 조성하는 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늘 밀양을 믿고 또 응원해 주시는 시민 여러분께 또 깊이 감사드립니다. 또 현장에서 더 자주, 더 가까이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무의식적으로 쓸 수 있는 단어지만 그 단어라는 게 가지고 있는 힘을 생각하면 앞으로 지역민들 스스로 이제 '지방'이라는 말 대신 '지역'이라는 말을 선택해서 쓰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에 좋은 문제 제기 감사합니다. 오늘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05.21

[인물포커스] - 심산 홍법사 주지 스님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오늘은 전 세계에 한국 불교문화와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는 홍법사 심산 주지 스님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Q. 불기 2569년, 올해 '부처님 오신 날'은 '어린이날'과 겹쳤습니다. 특별히 요새 어린이에게 굉장히 많은 관심을 갖고 계시는 심산 스님께는 의미가 남달랐을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A. '부처님 오신 날'만 해도 기쁜데 '어린이날'까지 오니까 기쁨이 두 배가 되겠죠. 또 기쁨만큼이나 해야 할 일도 그만큼 많아져서 유난히 바빴던 '부처님 오신 날'이고 '어린이날'이었던 것 같습니다. Q. 사실 스님께서는 사단법인 '한나래 문화재단'에서 이사장을 맡고 계시는데 이 재단은 또 어떤 활동을 주로 하는지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A. '한나래 문화재단'은 한국 '한'이라고 하는 것이 한민족, '나래'라고 하는 것은 '날개'라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우리 한민족의 날갯짓을 통해서 더 비상하고 발전하는 데 기여하는 법인이 '한나래 문화재단'입니다. 그러니까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발전하는 거, 여기에 우리가 어떤 역할을 해야 될 건가? 요즘 뭐 K만 붙으면 다 전 세계로 나가고 있잖아요. 그래서 우리도 우리나라 안에서만이 아니라 전 세계를 향해서 우리 전통문화를 어떻게 하면 확산시켜 나갈 수 있을까 하는 것까지 고민하는 법인이 '한나래 문화재단'입니다. Q. 20년 넘게 다문화 가정 돕기 위해서 굉장히 애써 오신 걸로 알고 있는데, 특히 라오스에 한글과 또 한국어 알리기 활동에 매진하고 계신 이유가 있다면서요 A. 라오스와 어떤 인연이 됐어요. 그래서 라오스에 한국어 학과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는 것을 보고 어쩌면 동남아에서 조금 소득이나 모든 면에서 아직까지 발전을 많이 해야 하는 그 라오스에서 한국어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어떻게 하면 격려해 줄 수 있을까, 그리고 대학에서 언어를 선택했다는 건 어쩌면 자기 인생에 한국어라고 하는 것을 걸었다, 이런 차원에서 이 학생들이 더 열심히 공부할 수 있고 또 발전할 수 있고 그런 학생들에게 무언가 희망을 줄 수 있고 이런 차원에서 '도전 골든벨'이라는 프로그램을 직접 가서 진행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한국어 학과 학생들이니까 우리가 우리말로 문제를 내고 학생들이 풀어요. 재미도 있고 또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는 계기도 되고 이래서 시작을 하게 됐는데 결국에는 라오스에는 두 개의 한국어 학과가 있는데 하나는 국립대학 안에 있고 하나는 한국어 학과가 아니었는데 우리가 한국어 학과 강의동을 지어서 기증해서 한국어 학과로 승격했습니다. 이런 과정이 어찌 보면 한국에서 라오스를 도와주는 것처럼 생각할 수 있지만, 더 넓게 보면 라오스에서 한국어가 발전하면 발전할수록 그 결과는 한국의 이익이 되는 일이에요. 왜냐하면 노동자가 한 명 오려고 해도 한국어를 해야 되잖아요. 그런 면에서 우리가 라오스를 도와주는 개념이 아니라 같이 가는 차원에서 라오스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에게 저희가 조금 마음을 열어서 이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굉장히 보람되실 것 같습니다. 또 한국과 몽골이 교류하는 데도 힘써 오셨다고 들었거든요. 어떤 일들을 주로 하고 계신지 알려주시죠. A. 몽골과 인연은 1997년 부산에서 '동아시아 경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선수단이 들어와야 되는데 1990년대 소련으로부터 몽골이 독립하고 국가적으로 아직 안정이 안 된 상황에서 선수단이 입을 유니폼조차 없었어요. 그러니까 그 요청을 어떤 인연을 통해서 제가 받게 됐어요. 그래서 그때 우리가 유니폼 제공은 물론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서 경기장에 가서 응원도 해주고 함께 우리가, 혼자 온 게 아니다, 이런 계기를 마련해서 제가 몽골 NOC로부터 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훈장을 받게 됩니다. 훈장을 받았으면 거기에 상응하는 역할을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가 2010년부터 그 지역 학생들에게 똑같이 '도전 골든벨'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그런데 그때는 몽골어로 해야 되니까 한국에 와서 공부하고 간 학생을 통해서 그걸 진행하게 됐죠. 그러다 보니까 몽골에서 한국은 '솔롱고스'라고 얘기하잖아요. '희망의 나라', '꿈의 나라' 그러니까 한국을 '도전 골든벨'을 통해서 견학할 수 있다. 이게 매우 큰 메리트가 되잖아요. 그 지역의 학생들이 굉장히 열심히 공부하기도 했어요. 그걸 15년 정도 진행하다 보니까 그 지역과 굉장히 연계가 되고 그 학생들이 이제는 커서 성장하고 그 지역의 일꾼이 되다 보니까 그런 면에서 우리가 큰 보람을 느끼고 또 하나는 2019년부터는 나무 심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2019년에 한 3700그루를 심었어요. 2019년에 심고 20년부터 코로나가 왔어요. 가지도 오지도 못하고 있다가 몇 년 지나서 가보니까 지금은 그 나무들이 약 3M가 넘도록 컸습니다. 이제는 생태계가 형성될 정도로 성장했어요. 그래서 올해도 지난주에 가서 또 1500그루의 소나무를 또 심고 왔습니다. 이렇게 학생들을 통한 인재 교육과 나무 심기를 통한 환경, 이 두 가지를 통해서 몽골과 한국이 더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는데, 지금은 몽골에서 볼 때 한국의 희망의 땅이겠죠. 그러나 10년, 20년 안에 지구 환경의 변화를 보게 되면 어쩌면 그 후 미래에는 몽골이 한국에서 봤을 때 희망의 땅이 될 수가 있다. 그런 면에서 어떤 조건이 아니라, 그런 상황을 생각하면 이제는 누가 누구를 도와주는 개념이 아니라 이 지구촌에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은 함께 공생, 공존을 위해서 나무 심기나 인재 개발을 위해서 함께 해야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의 활동도 굉장히 기대가 되는데요. 우리 불교문화와 전통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서 또 계획한 일들이 있으시다면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A. 저희는 서두에 말씀드렸다시피 '한나래 문화재단'이 가지고 있는 역량이 크지는 않습니다. 다만 의미로 볼 때 이것은 큰 의미를 가질 뿐이죠. 그래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는 인재 개발, 환경 개발 그리고 몽골 불교가 새롭게 희망을 가지고 나아가려는 움직임이 있는데, 혹시 도움이 된다면 그쪽에도 도움을 주려고 생각합니다. 이건 종교적 개념이 아니라 문화를 함께 공유하고, 정신 문화를 발전시키는 차원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면 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불교 문화와 전통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고 있는 홍법사 심산 스님의 역할, 앞으로도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05.20

[인물포커스] - 천태문 마산어시장 상인회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롯데백화점 마산점이 문을 닫은 게 지난해 6월 30일이었습니다. 마산어시장이나 부림시장 등과 연결된 도심 핵심 상권이었던 만큼, 지역민의 충격도 컸고, 그래서 다시 그 공간을 살리자는 요구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롯데백화점 마산점의 공공 활용을 촉구하고 나섰죠. 천태문 마산어시장 상인회장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Q. 일단 왜 이 롯데백화점 마산점이 지역민에게 중요한 곳인지 역사부터 한번 살펴봤으면 좋겠습니다. 이 위치에 백화점이 처음 문을 연 게 1997년이라고 들었습니다. 처음 문을 열 때 우리 지역민들에게 굉장히 중요한 시설이었을 것 같습니다. A. 네 맞습니다. 1997년 우리 마산어시장, 경남에서도 가장 큰 전통시장인 중의 하나인 마산어시장이 바로 옆에, 10~20m 가까운 근처에 백화점이라는 상호를 달고, 그것도 대우그룹에서 제1호 백화점이 우리 마산어시장 옆에 대우백화점이라는 이름으로 상생하게 되었는데 그 당시만 해도 전통시장의 개념이 워낙 강했던 시절이었고, 그래서 많은 고객분이나 상인분이나 찾아오시는 분들이 백화점이라는 공간을 만남의 장소, 약속의 장소, 스포츠센터가 함께 어우러져 있으면서 같이 지역 상권과 옆에 부림시장과 함께, 마산어시장과 같이 상생하는 그런 시설로서 많은 이슈가 됐던 그런 백화점이기도 했습니다. Q. 그렇죠 그런데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처음에는 이제 대우백화점으로 문을 열었다가 롯데백화점으로 이름을 바꾼 게 지난 2015년이었고, 롯데백화점 마산점 간판을 달고 또 영업하다가 이제 10년 만에 결국 문을 닫았습니다. 이렇게 문을 닫은 이유가 아무래도 영업 부진 때문이었죠. A. 제일 큰 문제가 영업 부진이라고 많이 짚고 있는데요. 지금 롯데백화점 마사점 연매출이 740억, 그러니까 롯데백화점 매장 중에서 꼴찌를 하던 상황이었고, 그 반대로 창원점, 롯데백화점 창원점 매출액이 3440억 그것만 해도 거의 5배 정도의 매출 차이가 난 게 가장 경영 적자의 원인이지 않을까 하는 부분이 가장 크게 작용을 했었던 것 같고요. Q. 롯데백화점 마산점이 문을 닫은 이후에 마산 지역 상권 아니면 지역 사회 전체에 상당히 큰 영향을 미쳤을 것 같습니다. 어땠습니까? A. 롯데백화점이 우리 마산이 가지고 있는 큰 아우라라고 그럴까요? 그 지역에 가지고 있는 느낌을 많은 것을 가지고 있었던 백화점 건물이었습니다. 그래서 마산어시장뿐만 아니라 그 옆에 있는 부림시장, 오동동, 창동, 북마산 시장까지 다 아울러서 그 많은 지역 상권에 영향을 끼쳤기 때문에, 폐점으로 인해서 주변 상권이 침체되고, 또 매출이 급감하게 되고, 유동인구가 그 부분에 감소되고, 폐업하는 자영업자도 많이 늘어서 주변 우리 마산어시장 같은 경우에도 수치로 따진다면 횟집 같은 경우에도 약 30% 이상 큰 타격을 입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Q. 아무래도 그런 여파 때문일까요? 마산어시장을 포함해서 주변 상권에서 이 롯데백화점 마산점 건물을 공공에서 매입해서 활용해야 된다, 이렇게 공개적으로 촉구하고 나서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활용 방안을 제안하신 건지, 그리고 그 활용 방안을 제안하신 어떤 이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 A. 제가 4월 23일에 마산 시장 상인회와 마산상인연합회, 학교 운영위원장, 마산협의회, 마산합포 주민자치회 회장 협의회와 함께 공동 기자회견을 함께 했습니다. 마산의 중심에 남겨진 공간, 폐점된 롯데백화점 마산점이 그대로 방치되어 있는 모습이 안타까워서 이대로 보고만 있을 수 없다, 이래서 절박한 심정으로 기자회견을 했었는데요. 롯데백화점 마산점은 구분 소유자라는 44명의 구분 소유자가 있습니다. 보통 작은 인원도 아니고 그래서 민간 차원에서 개발이나 매입해서 하기로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렇게 결론났다고 이야기하고 있고요. 그래서 공공에서 매입하면 구분 소유자도 공공의 원리에 대해서는 따라갈 수 있는 판례가 되어 있는 게 있습니다. 그래서 공공이 매입해서 이 부지를 적당하게 운영해야 된다, 하는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드렸고요. 그래서 롯데 백화점 마산 공간에 AI 미래교육관이라든지 디지털 맞춤형 교육 경남 본부, 청소년 진로 복합 체험 공간, 첨단 과학 교실을 모두 아우르는 '미래 혁신 복합 플랫폼' 구축을 바란다고, 거기에서 공공기관에서 이런 식으로 활용했으면 좋겠다 해서 저희가 절박한 마음으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Q. 방금 말씀하셨듯이 이렇게 롯데백화점 마산점 공간을 살리자는 요구 자체가 사실은 쇠락하고 있는 우리 마산의 원도심 도심 상권 지역사회 자체를 살리자는 요구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 마산 어시장 상인들도 똑같은 노력을 하고 계실 거고 그리고 필요성을 느끼고 계실 텐데요. 어떻습니까? 마산 어시장 우리 상인분들은 이런 변화를 위해 어떻게 대비하고 계시고, 또 변화에 노력을 하고 계신지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A. 마산어시장 같은 경우에도 지금 워낙 오래된, 260년 정도의 오래된 시장이기도 하고, 워낙 구도심에서 이루어진 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거기에 종사하는 종업원도 많은 사람들이 와 계시기 때문에 변화하는 소비 형태, 또 요즘은 서칭해서 쇼핑하는 시대로 넘어간다 하더라고요. 그래서 지금 이 부분도 경상남도에 저희가 1특화 시장이 선정되었습니다. 그래서 먹거리 시장도 만들고, 볼거리 시장 그리고 청년들을 위한 포토존, 또 먹거리를 맛있게 만들어서 찾아오게 만드는 그런 중장년층을 위한 추억의 장소 같은 공간을 만들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고요. 그리고 홍보 마케팅 활동에도 지금 많은 부분에 대해서 준비하고 있고, 지금 마케팅팀을 신설해서 외부적으로도 어시장을 많이 알리고 또 매체에도 많이 알리는 그런 방향으로 우리 전통시장이 나아갈 방향이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쇠약하고 있는 도심 원도심의 모습은 사실 마산뿐만이 아니라 부산*경남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런 노력이 새로운 시대의 미래 그리고 지역 재생의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저희도 많이 응원하겠습니다. 오늘 바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2025.05.19

<인물포커스> 이성근 부산 아너소사이어티 클럽 회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사랑의 열매가 만든 고액 기부자 클럽, 아너 소사이어티 클럽은 부산을 나눔 명문 도시로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최근 부산 아너소사이어티 클럽 회장으로 새롭게 선출된 이성근 이샘병원 병원장 모시고 자세한 얘기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네 반갑습니다. Q. 지난 2월이었습니다. 부산 아너소사이어티 클럽 회장으로 선출이 되셨는데요. 먼저 취임 소감부터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A. 우선 저에게는 큰 영광스러운 자리이고 또한 과분한 자리입니다. 제가 이 자리를 세 번을 고사했는데요. 선배들이 계속 이 자리를 맡아야 하겠다라고 해서 제가 맡게 되었는데 맡은 이상 어 선배들이 만들어 놓은 그 가치와 정신을 그대로 계승하고 부산을 '나눔 명문 도시'로 유지되도록 제가 열심히 일해 보고자 합니다. Q. 이렇게 부산에서 1억 이상을 기부해서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된 분들은 보통 어떤 분들이 가입하실까요? A. 아너소사이어티라고 하는 것은 '사랑의 열매 공동모금회' 안에 들어 있는 고액 기부자 모임인데요. 1억을 단번에 기부하거나 또는 1억 원을 기부하겠다고 약정을 하신 분들을 모아놓은 단체입니다. {수퍼:기업인, 의료*법조*자영업자 등 다양한 분야, 추모 기부} 이 구성원들을 보면 절반 이상이 기업인이고요. 그 외에 이제 의료계에 계신 분들이나 법조계 그리고 자영업자 그리고 스포츠인이나 또 그분들의 자녀들 또는 고인이 되신 분들을 기리면서 돌아가신 어머니나 아버님을 추모하면서 또 기부하신 분들도 계십니다. Q. 굉장히 다양한 분들이 회원이 되시는 것 같은데요. 부산이 인구가 4배나 많은 경기도를 제치고 서울에 이어서 두 번째로 회원 수가 많다고 들었습니다. 매우 큰 의미가 있는 일인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A.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저 개인적인 의견은 부산은 강과 산과 바다를 가지고 있는 비교적 다른 도시에 비해서 물산이 넉넉한 도시였습니다. 그래서 인심이 굉장히 좀 후한 편이고요. 그에 대한 증거로는 6.25 한국 전쟁이죠, 그때 전 국민을 품어줬던 그런 도시가 되겠고요. 그런 부분에서 덧붙여서 이번에 기업인들이 쭉 이 회장과 전체 모금회의 회장을 맡으면서 좀 더 폭발적으로 많은 회원들을 모았다고 생각합니다. Q. 부산 아너소사이어티 회장으로 또 많은 기부를 개인적으로도 해 오셨는데 그 기부의 시작이 어땠는지 좀 궁금하거든요. 말씀 좀 해 주실까요? A. 제가 의과대학에 들어간 지가 1983년인데요. 83년부터 저희는 이제 의료 봉사라는 것을 계속 다녔습니다. 그때부터 잘 알고 계신 장기려 박사님이라든지 김동수 박사님 이분들로부터 직접 봉사에 대한 것을 많이 배우게 되었고요. 그 이후에 자라오면서 제가 받았던 이 도시에서 그런 사랑을 어떻게 내가 다시 되돌려줄까에 대한 그런 생각들을 많이 하게 됐는데요. 그냥 동네 형이라 그럴까요? 동네 형 같은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그분들이 와서 이 사랑의 열매의 기부에 대해서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그것이 계기가 돼서 사랑의 열매 회원이 되었고, 또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될 수 있었습니다. Q. 최근 박형준 부산시장 부부와 또 빈대인 BNK 금융그룹 회장이 아너소사이티에 회원이 되고 또 기부 사실을 비공개로 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런 분들이 많은지요 A. 저희 회원 중에 비공개로 원하시는 분들이 한 40여 명 정도 되고 있고요. 저희 아너소사이어티나 사랑의 열매에서는 이것을 철저히 잘 지켜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언론에 공개된 것은 제가 조사해 보니 저희 회보다는 그분들의 위치가 들킬 수밖에 없는 위치여서 이렇게 언론에 나타나게 된 것 같습니다. Q. 2년의 임기 기간 동안 어떤 계획을 좀 준비하고 계신지 마지막으로 한 말씀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A. 이제 부산이 나눔의 명문 도시가 되었습니다. 이 정신을 계속 계승하고 우선 이제 저희들이 잘 몰랐던 젊은 그룹들 즉 벤처를 한다든지 성공한 젊은 사람들이 들어올 수 있도록 저희가 안내해 드리고 또 기존 회원들로부터 주변을 소개받아서 회에 대한 확장을 좀 시도하려고 하고 있고요. 또 무엇보다도 주변에 많은 분들이 우리가 사랑의 열매가 있다는 사실과 공동체에 대한 가치를 서로가 도와주고 이끌어줄 수 있는 그런 회장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부산의 나눔 문화가 더욱더 확산될 수 있도록 부산 아너소사이어티 클럽의 활약 앞으로도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네, 고맙습니다.
2025.05.16

<인물포커스> 예상원 창원레포츠파크 이사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한때 지자체마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며 앞다퉈 경륜 사업을 시작했는데 지금은 모두 적자 폭이 만만치 않습니다. 경남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오늘은 새롭게 경영 혁신을 추진하고 있는 예상원 창원 레포츠파크 이사장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네, 반갑습니다. 이상훈입니다. Q. 코로나 이후에 창원 레포츠파크의 적자 폭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런 이번에 이런 상황을 바꾸기 위해서 경영 혁신 방안을 새로 내놓으셨다고 들었는데, 정확히 어떤 내용인지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A. 금방 사회자께서 말씀 주신 것처럼 경영 혁신 방안을 저희가 발표했습니다. 사실은 적자라는 표현은 저는 잘 쓰지 않습니다마는 손실액이 많은 건 사실입니다. 이게 지금 저희가 경영공단이 2000년에 출범해서 25년 가까이 저희가 경상남도에 기여한 건 매우 큽니다. 1조 7,000억 원 정도의 레저세를 저희가 분담했고 그런데도 저희가 적자 폭이 크다는 것은 여러 가지 경영에 어려움이 있었고 또한 지금 사행성 사업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가 보니까 더더욱 적자 폭이 큰 건 사실입니다만 저는 그 적자라는 표현을 손실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 말씀은 저희가 레저세를 세이브하고 나면 그래도 우리 공단 직원들이 잘해서 지방 정부에 기여하는 공이 크다고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Q. 이번에 보니까 새로 나온 경영 혁신 방안 중에 인원을 많이 줄이는 내용이 있다라고 들었는데요. 그러면 실제 지금 일하고 계신 인원을 그만큼 줄이면 현재 하고 있는 사업 내용을 그대로 운영하시기 좀 힘들어지는 것 아닌가요? A. 그렇습니다. 저희가 지금 사실은 이제 현원과 정원이 아시다시피 현원이 있는데 정원을 좀 줄여야만 하는 것은 앞으로 우리 무인 발매기뿐만 아니고 자동화 시스템으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현원의 정원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현원을 줄이겠지만 저희가 운영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고, 또 특히 근로자들 공공의 목적으로 들어왔던 우리 근로자에 대한 일거리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Q. 고용의 변화는 없는 상황이군요. A. 그렇습니다. 고용의 변화는 걱정 안 하셔도 오히려 새로운 인원을 창출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그런 상황에 있습니다. Q. 그런데 방금 이사장님도 말씀하셨지만, 일본의 전례만 봐도 경마나 경륜, 경정 같은 이런 사행성 산업들이 계속 조금 더 사양세로 돌아섰다고 표현해야 할까요? 그런 상황인데 우리 창원 레포츠 파크도 이런 맥락에서 어떤 변신이 필요하지 않나? 이런 지적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떤 계획 혹시 갖고 계실 것 같은데요. A. 그렇습니다. 저희가 지금 가장 크게 변신해야 되는 부분이 온라인 판매에 저희가 사활을 걸고 있고 제가 오기 전에 우리 공단의 직원들이 노력한 결과 올 7월부터 온라인 발매를 시행하고 있고 특히 우리 공단의 인재가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우리가 비교하자면 거기는 용역을 해서 온라인 발매 시스템을 만들었는데 저희는 자체적으로 온라인 발매 시스템을 만들어서 거의 완성 단계에 와 있고 그걸 잘 극복하면 적자 폭, 손실 폭도 확 줄일 수 있지 않겠느냐 이런 생각을 저희는 가지고 있습니다. Q. 주로 질문을 경륜 관련해서 많이 드렸는데 그 외에도 사실 우리 창원 레포츠파크가 하는 사업들, 운영하는 시설들, 그리고 프로그램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시민들이 관심 가질 만한 프로그램, 시설, 장비 같은 게 있으면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A. 저희는 경륜뿐만 아니고 경정도 수신을 받아서 하고 있고, 더 나아가서 지금 이제 외국인 근로자들을 경영 공단에 와서 즐길 수 있는 그런 공간을 마련하려고도 하고 있고, 그보다 창원시가 지금 주력 사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레저 사업뿐만 아니라 공용 자전거와 관련해서 지금 우리가 경상남도뿐만 아니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이 공용 자전거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지금 지사로 계시는 박완수 지사가 창원시장을 하실 때 전국 최초로 도입한 공영 자전거가 지금 앞으로 환경부가 추진하고 있는 탄소 중립세를 포함해서 건강도 찾고 탄소 중립 도시로서의 변모를 갖추는 데는 공영 자전거, 암벽장, 클레이밍장, 오토캠핑장 등 여러 가지 사업의 다각화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고, 앞으로 레포츠 파크 말 그대로 이제 사명을 바꾸지 않습니까? 그래서 레저와 스포츠를 통합한 결합체로 만들려고 저희 직원들이 특히 노사가 협력해서 잘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Q. 우리 이사장님 취임하신 지 이제 반년 정도 됐는데 앞으로 2년 반 임기 남지 않습니까? 우리 창원 레포츠 파크를 어떻게 이끌어가겠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각오 아니면 큰 그림이 있으실 것 같습니다. A. 제가 임기를 시작함과 동시에 그런 각오를 가지고 있습니다마는 특히 배려, 희생의 리더십을 가지고 노사와 협력하고 소통하고 해서 함께 공단을 이끌어 가려고 합니다. 특히 지금은 노사가 정말로 모범적인 그런 사례들이 많습니다. 노조에서도 굉장히 협조적이고 또 사측에서도 배려하고, 서로 소통해서 우리 경륜 공단 레포츠파크가 일신하는 그런 모멘텀을 만들려고 지금 노력하고 있고. 앞으로 조금만 있으면 아까 중간의 모두에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온라인 발매 시스템이 완성되고 올 7월부터 이루어지고, 또 야간 경기가 이루어지고 하면 아마 매출액도 굉장히 높아질 걸로 생각됩니다. 그게 한 200억 원 정도 세이브가 되고 나면 지금 도시세 징수할 수 있는 금액도 상당히 늘어날 걸로 그렇게 예측합니다. -창원 레포츠 파크가 정말 창원 시민들에게 일상을 풍요롭게 그리고 일상의 지루함을 깨뜨릴 수 있는 그런 레포츠의 공간 레포츠를 만들어줄 수 있는 시설이 되기를 저희도 응원하겠습니다. 오늘 바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이 격려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2025.05.15

<인물포커스> 윤수일 가수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국민 응원가 '아파트'의 주인공이죠. 가수 윤수일 씨가 음악 인생 50년을 되돌아보는 콘서트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합니다. 자세한 얘기는 가수 윤수일 씨 모시고 함께 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네, 반갑습니다. Q. 먼저 콘서트에 대한 얘기부터 한번 해 보겠습니다. 이번 부산 콘서트를 준비하시는 마음 한번 들어보고 싶습니다. A. 그동안 가수 활동을 해오면서 매년 이렇게 공연을 했습니다만 팬데믹이라는 걸 만나서 그동안 쭉 못하다가 이제 올해, 2025년을 맞이해서 또 새로운 음반도 발표했고, 새로운 각오로 개최하는 부산 공연입니다. 이 공연을 필두로 해서 전국 투어, 또 세계, 외국까지 공연 스케줄이 지금 짜여 있습니다. 그래서 이 공연이 굉장히 시작하는 의미에서 중요한 공연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Q. 이번 무대에서 특별히 부산 관객들을 위한 무대가 따로 준비되어 있을까요? A. 제가 부산에 내려온 지가 벌써 10년이 훨씬 넘었기 때문에, 모든 제 음악의 영감은 부산에서 시작해서 부산으로 끝납니다. 그래서 부산에 관련된 노래들을 제가 많이 발표하고, 많이 부를 생각이고요. 또 콘서트를 이렇게 관심 있어서 오시는 분들은 그래도 윤수일이 그동안에 발표한 곡들을 한 번 정도 머릿속에서 생각 한번 하시고, 가사도 좀 생각해 보시고 '아, 이런 노래가 있었지, 같이 내가 불러야지' 사실 주인공은, 제가 주인공이 아니라 오시는 관객 여러분들이 주인공이기 때문에 함께 어우러지는 그러한 무대를 만들 생각입니다. Q. 이번 콘서트가 올해 초 11년 만에 신곡과 함께하는 무대여서 더욱더 의미가 깊은 것 같습니다. 새 앨범에 들어 있는 신곡, 소개 한번 해 주실까요? A. 앨범 제작 기간은 약 11년이 걸렸습니다. 그동안에 저 나름대로, 누구나 마찬가지겠습니다만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그러한 저에 대한 얘기, 사랑에 대한 얘기, 이별에 대한 얘기, 이런 것을 모아서 제가 10곡을 발표했습니다. 보통 요즘 디지털 시대이기 때문에 1~2곡을 가수분들이 많이 발표하는데 저는 모은 게 많아서 한 20~30곡 되는 중에서 이렇게 추려서 10곡을 발표했는데요. 대표적으로 보면 '꿈인지 생신지' 또는 '서울 나그네' 그다음에 '아파트'를 지금까지도 기억하시는 우리 젊은 층들을 위한 '살아있다는 것으로'라는 곡을 중심으로 10곡을 발표한 상태입니다. -전에도 좀 말씀해 주셨지만, 부산에서 만들어진 곡들로 이루어지는 거죠? -그렇습니다. Q. 네, 그럼 부산에서 지내시기에는 어떠신지요? A. 부산이 너무 좋아서 제 고향이나 다름없지 않습니까? 제가 원래 태어난 곳은 울산입니다. 울산 장생포라는 곳인데 고향이나 같은 이, 또 바다가 있는 이 부산이 저는 너무너무 사랑하고 좋아서 서울을 뒤로하고 부산으로 내려오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이 부산의 생활은 그야말로 대만족이고요. 제가 나머지 여생을 음악적으로 좀 더 성숙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환경들이 부산에 많다고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창작을 하는데 이 부산은 저의 원동력입니다. Q. 그렇다면 또 한 가지 궁금한 게요. 음악 활동과 또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병행하고 계시잖아요? 두 가지를 병행하는 데, 힘든 점은 없으신지요? A. 가수들마다 활동하는 스타일이 다릅니다만 저는 데뷔 초기부터 제 음반은 제가 제 노력으로 만들고 홍보하는 게 몸에 배어 있기 때문에, 우리 부산에 내려와서 재능 있는 신인들 우리 부산의 청년들이나 그 학생 중에서도 굉장히 재능 있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그런 친구들 위주로 제가 뽑고 또 후원하고 지금 그런 거를 현재 해 나가고 있고 그래서 이번 공연에도 제가 후원하는 젊은 가수들이 이제, 이 자리에서 거론을 안 하겠습니다마는 영업 비밀이니까요. 그 후원하는 친구들이 같이 와서 협연하고 함께 무대를 꾸밉니다. Q. 사실 윤수일 선생님의 42년 전 히트곡이죠. '아파트' 지금 남녀노소 정말 누구나 사랑하는 노래이기도 하지만 지난해 로제의 '아파트'를 저희가 얘기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좀 변화가 있으신지요? A. 정말 많은 변화를 경험했습니다. 첫째는 제가 운이 좋은 사람이고요. 로제라는 그 젊은 친구가 브루노 마스와 그렇게 듀엣으로 'APT.'라는 같은 제목으로 세계를 이렇게 감동시켰지 않습니까? 그 덕에 이제 저의 오리지널 그러니까 그 원조인 저의 '아파트'도 덩달아서 관심을 받고 또 세계분들도 '아, 이런 노래가 로제 '아파트'의 모티브가 됐구나'라는 그런 제가 기사도 많이 읽었습니다. 그래서 음악 학교에서 저의 노래를 분석하고 공부하고, 연주해 보고 이런 사태가 벌어진다는 건 저로서는 가수로서 굉장히 운 좋은 그런 일이고, 또 우리나라 국익 이런 것을 아파트 게임을 통해서 세계적으로 전파한 로제 양에게 감사드리는 마음도 있습니다. 그런데 로제 양이 아쉽게도 우리나라 국적이 아니더군요. 호주 국적인가 그래서 지금 아직도 만나보지는 못했지만 앞으로 또 제가 호주에도 가서 공연하면 꼭 한번 만나볼 생각입니다. 그리고 밥 한 그릇 사야죠, 그렇게 하겠습니다. Q. 2027년이면 데뷔 50주년을 맞이하십니다. 부산 콘서트 이후에 또 다른 향후 일정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A. 이제 2년 후면 저도 이제 '50'이라는 타이틀을 다는데, 사실은 개인적으로 저는 그런 숫자에 대해서 그렇게 애착은 없습니다. 지금 현실, 현재가 중요하기 때문에. 그러나 아마 통용적으로 50년, 55년, 60년 이런 식으로 우리 선배님들도 많이 그런 기회에 새로운 음반, 또는 새로운 스타일의 공연 이런 걸 기획해서 자기 이름을 더 높인 선배님들을 보면서 저도 그래야 하겠다는 계획이 있습니다. -17일이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콘서트, 저도 많은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05.13

<인물포커스> 엄준 거제수협 조합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해양 생태계가 교란되고 있습니다. 경남 거제에서는 올 초 '겨울 진객'이라는 대구 어획량이 급감했고 남해안 일대 양식 어류도 고수온 저수온의 영향으로 폐사하는 등 수산업의 위기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데요. 오늘은 엄준 거제수협 조합장님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예, 반갑습니다. Q. 방금도 말씀드렸지만, 올 초 우리 거제에서 지역 대표 어종인 거제 대구의 어획량이 많이 줄었다고 들었습니다. 실제로 현지에서 느끼시기에 얼마나 많이 줄었는지,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A. 대구 어획량은 2020년 이전에는 연간 10만 마리 이상이 위판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근래에 들어서 기후 변화로 인한 고수온기가 길어지면서 해가 갈수록 어획량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겨울에는 대구 위판량이 1만 5천 마리 정도로 4~5년 전에 비해서 80% 이상 어획고가 줄어들었습니다. Q. 지역 어민들의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니었겠는데요. 특히 대구 외에도 남해안 지역의 양식장에 어류 폐사도 역시 많았다고 들었습니다. 주로 어떤 어종, 어떤 지역, 어떤 양식장에서 피해가 컸습니까? A. 양식장 피해는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에 있습니다. 양적으로 보면 작년에 멍게가 90% 이상 폐사가 났고, 또 금액적으로 보면 어류 양식이 많은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그 외에도 굴이나 홍합, 피조개 등 거의 모든 수산물에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지난해에 전체적으로 약 150억 이상의 어업인 피해가 발생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겨울에는 저수온으로 어류 양식 업계가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해가 갈수록 고수온이나 저수온으로 인한 이런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Q. 어민분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닐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그렇다면 이런 피해를 줄이기 위한, 아니면 막기 위한 어떤 대책도, 수협 차원에서 많이 세우실 것 같습니다. A. 첫 번째로는 고수온 피해 극복을 위해서 시설이라든지 장비를 구축할 필요가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 거제수협에서 여름철에 활어 위판장의 고수온으로 인한 활어의 폐사라든지 선도 유지를 위해서 냉각수 공급 장치를 경남도에 적극적으로 우리가 요청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아마 내년쯤에 시행이 될 것으로 이렇게 예상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업종에 따라서 내만 보다는 상대적으로 수심이 깊고 또 조류 유속이 좋은 외해 쪽 어장을 개발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고수온에 적응할 수 있는 새로운 품종의 양식 품종을 개발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로는 정부는 기후 변화라든지 자연재해로 인해서 어업인 피해가 되풀이되는 이런 상황에서 매년 예비비라든지 지방의 어떤 재난 관리 지원금을 이용할 것이 아니라, 정부 차원의 국가재난관리기금을 신설해서 어업 피해 보상과 복구가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됩니다. Q. 여러 가지 측면에서 지역 수협의 역할이 갈수록 커질 수밖에 없는데요. 이런 상황 속에서 보니까 거제수협에서는 계속 적자를 내오다가 최근 흑자로 전환했다고 들었습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할 수 있었던 어떤 비결은 뭔지, 그리고 앞으로의 또 운영 계획은 어떤지 설명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A. 뭐 아직은 완전한 정상화가 이루어진 것은 아닙니다마는 그동안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단행해 왔고 또 앞으로, 지속적으로 흑자를 낼 수 있는 그런 구조를 지금 구축해 가고 있습니다. 제가 2019년도 처음 거제수협장으로 취임했을 당시에는 거제 지역의 조선 경기의 극심한 불황으로 인해서 부실채권이 대량으로 발생하고 또 그에 따른 연체율이 20%에 육박했습니다. 그래서 구조 조정의 일환으로 만성 적자 사업장들을 먼저 우선적으로 폐쇄하고 임대 사업으로 전환하는 등 그 당시에 우리 직원이 한 300명이었습니다만 지금 170명까지 참 힘든 구조 조정을 단행해 왔습니다. 그리고 또한 최근에는 우리 지역 경기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수도권 진출을 계획하고 서울 창동역 점포를 개설해서 1년 6개월 만에 대출금을 730억 달성하는 그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그리고 작년에 우리 거제수협이 예금과 대출금을 각각 900억 이상 증대시켰고 지금 우리 금융 규모가 1조 5천억을 유지해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안정적인 자금 조달과 건전한 대출 확대로 지속적인 흑자 경영이 될 수 있도록 구조를 지금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Q. 정말 많은 변화를 이끌어 오셨는데 끝으로 우리 부산 경남에서 수산업을 하고 계신 어민들, 그리고 그 수산물을 소비하는 시민들께 하시고 싶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해가 갈수록 어촌이 고령화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후 변화로 인해서 매년 어획고가 줄어들고, 또 거기다가 장기간에 걸친 불황으로 인해서 수산물 소비마저 위축되어서 우리 어업인들이 지금 이중, 삼중고를 겪고 있는 그런 힘든 현실입니다. 그래서 고수온 같은 이런 자연재해는 사람의 힘으로 당장에 해결하기가 참 어려운 문제이기 때문에 기후 변화에 적응을 위한 적극적인 이런 노력이 필요한 때입니다. 그리고 우리 거제 어민의 30년 이상 숙원이었던 보리 새우잡이 3중 자망 사용 승인에 대해서 우리 거제수협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서 승인받은 예가 있습니다. 이처럼 어업 활동을 하는 데 있어서 각종 규제라든지 제도적인 문제점은 어업인의 입장에 서서 적극적으로 해결해서 앞으로 어촌과 우리 어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부산*경남은 우리나라 수산업의 전초 기지인 만큼 그만큼 피해도 가장 빨리 볼 수밖에 없고 또 거기에 대한 대응 역시 가장 빨라야 하는 곳입니다. 이런 지역 수산업이 상처를 빨리 회복하고 앞으로도 성장할 수 있도록 거제 수협에서 많이 앞장서 주십시오. 오늘 바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05.12

[인물포커스] - 신훈규 ‘ICSCRM 2025’ 조직 위원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부산시는 23년에 지정된 전력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데요. 여기에 40개국 약 2천 명의 연구자와 또 산업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제 탄화규소 학술대회'가 올해 부산에서 개최되면, 명실공히 부산이 전 세계 전력 반도체 산업의 중심 무대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신훈규‘ICSCRM 2025’조직 위원장 모시고, 자세한 얘기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예, 반갑습니다. -네, 반갑습니다. Q. 먼저 교수님 소개부터 부탁드리겠습니다. A. 방금 소개해 주신 '국제 탄화규소 학술대회' 조직 위원장을 맡고 있는 신훈규입니다. 저는 한국전기전자재료학회 회장도 맡고 있고 또 부산시가 현재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력 반도체 소부장 특화 단지에 참여하면서 부산시의 정책 고문도 맡고 있습니다. 또한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과 반도체공학과의 소속이면서 2022년에 창업한 (주)네이처플라워세미컨덕터의 대표이사도 겸하고 있습니다. 이런 활동들이 모두 전력 반도체에 관계된 일을 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Q. 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전력 반도체, 그리고 이 전력 반도체의 소재가 되는 우리가 흔히 말해서 '탄화규소, 실리콘 카바이드'라고 하죠. 이 소재에 대해서는 좀 설명을 해 주신다면 어떻게 해 주실까요? A. 아시겠지만 현재는 전력 반도체가 대부분 실리콘 중심의 소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기기라든지, 장비라든지 이런 부분이 개발되면서 새로운 소재의 요구가 굉장히 많았습니다. 그래서 최근 '실리콘 카바이드' 말씀하신 '탄화규소' 같은 소재가 우리가 희망하는 어떤 장비라든지 시스템에 도입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연구자들이 연구를 통해서 고온 동작이라든지, 휴대가 편리하다든지 그다음에 여러 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활용한다면 새로운 기기의 출연이라든지 만드는 것이 가능할 거라는 기대 때문에 기대치가 굉장히 높고, 또 이런 기대는 역시 시장의 성장성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2023년에 약 3조 8천억 원 정도 되는 시장을 2029년에는 13조 8천 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부산이 전력 반도체 관련해서 많은 관심을 두는 이유는 한국이 역시 메모리 반도체 강국입니다. 그래서 전력 반도체 분야도 빠르게 진입하는 것이 가능하지 않을까, 그래서 이번 대회를 통해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Q. 이 실리콘 카바이드 관련 국제 심포지엄을 2017년에 창설하고, 이후 부산에 'ISCRM'을 유치하기까지 굉장히 힘든 과정을 거치셨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노력이 수반되셨는지요? A. 말씀하신 대로 2017년에 'SIC 국제 심포지엄'을 창설할 때만 해도 그다지 이렇게 주목받지는 못했었습니다. 다만 제가 창설한 이유는 국내 전력 반도체 관련 산*학*연이 만나는 장을 만들자는 아주 작은 희망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 이후에 'ICSCRM'이라고 하는 '국제 탄화규소 학술대회'가 한 번 실패했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고, 그 소식에 의해서 다시금 2019년에 유치하자는 많은 모임과 의견이 있었습니다. 그때를 시작으로 해서 저희는 말씀하신 'SIC 국제 심포지엄'을 활용해서 국외의 각종 전문가 그리고 'ICSCRM'의 위원들을 한국 부산에 초청하고 그들로 하여금 최신 동향 기술 그다음에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만드는 부분을 많은 토의를 거쳤습니다. 그 이후에 한국의 역량을 보여주기 위해서 산*학*연의 만남의 장을 지속적으로 유치했었고요. 그 유치에 의해서 저희들이 2022년에 스위스 다보스에서 유치 개최국 발표한 바 있습니다. 그때 발표에 저희들은 충분한 준비를 했었습니다. 그래서 '부산 이즈 레디'라는 동일한 슬로건으로 충분히 개최할 수 있는 역량이 확보되었다고 말했고, 참석자들로부터 발표가 굉장히 우수하다, 그래서 만장일치로 유치가 되는 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 성과는 단순히 저 개인이나 우리 조직위원회의 성과만은 아니고 그동안 미국, 일본, 유럽 중심의 개최국만 개최하였습니다. 그래서 한국이 실패도 했지만 제4국에서 개최하는 최초의 국제학술대회이기 때문에 더더욱 보람 있는 일이었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반드시 성공해서 유치와 개최가 한국적 역량에 걸맞도록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Q. 올해 9월에 부산에서 열리는 'ICSCRM, 국제 탄화규소 학술 대회'죠. 어떻게 준비되어 가고 있습니까? A. 저희가 유치에 성공한 것은 2022년입니다. 그래서 충분한 준비 시간이 있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고요. 그리고 2022년 이후에 저희가 귀국하자마자 조직위원회를 구성했고, 또 부산시의 도움을 받아서 다양한 준비 작업을 마쳤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2024년 미국 대회에서 다음 개최지에 대한 보고가 있었는데, 저희가 그때 만든 슬로건이 '부산 이즈 레디'였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는 준비가 끝나 있다, 그럼으로써 많은 세계 전문가가 부산을 방문하기를 희망한다는 뜻으로 만들었고, 그 발표에서 많은 칭찬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현재 준비는 완료된 상태이고 현재 40여 개국 2천여 명이 논문 발표를 위한 접수가 시작되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Q. 끝으로 이번 부산에서 'ICSCRM' 개최를 통해서 또 기대하고 있는 점이 분명히 있으실 텐데 얘기해 주실까요? A. 앞에서 말씀드렸지만, 한국은 메모리 반도체 강국입니다. 그리고 특히 부산이 전력 반도체 분야에 시장과 그다음에 산업적인 측면을 열심히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40여 개국, 2천여 명이 참석하는 아주 좋은 기회에 부산을 알리고 특히 또 우리나라의 전력 반도체 기술 경쟁력을 알리는 기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또한 기회가 된다면 우리나라에 있는 중소기업들이 세계 시장에 진입할 좋은 기회를 바이어들과 만나고 토론하면서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그런 기대를 하고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남은 기간 준비 잘하셔서 부산이 전력 반도체의 중심으로 떠오를 수 있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2025.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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