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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인물포커스] - 조용주 얼텀 대표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부산에 기반을 둔 벤처기업들 가운데 최근 여성 창업가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는데요. 고급 브랜드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는 핸드백 제조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얼텀 조용주 대표 모시고 자세한 얘기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세요. -네, 반갑습니다. Q. 먼저 본인 소개와 회사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A. 저는 2013년 가죽 핸드백으로 시작된 패션 브랜드 얼텀 대표 조용주입니다. 다양한 기법을 통해 매력적인 얼텀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현재 얼텀 공식 직영몰, 온라인, 그리고 백화점 유통 등 해외 전시회를 통해 패션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Q. 고급 브랜드 각축장인 패션업계, 그것도 핸드백으로 이렇게 젊은 디자이너가 이름을 알리기가 정말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요. 처음에 어떻게 이름을 알리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A. 저는 23살 때 대학교 창업경진대회에 나가서 출전하게 됐는데 거기서 수상하게 되면서 꿈을 좇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하다 보니까 사실 23살이라는 너무 어린 나이다 보니까 협회 활동이라는 추천을 통해서 들어가게 되었고요. 그리고 부산에 있는 기업 대표님들의 멘토와 그리고 패션 기업들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서 한 발 더 앞서가게 되었습니다. 협업을 하면서 또한 배우는 과정도 매우 뜻깊었는데요. 또한 저희 브랜드의 특징이 클래식하면서도 럭셔리한 스타일을 하다 보니 각종 방송에서 또 노출될 좋은 기회를 얻었습니다. 그 계기로 블로그 마케팅 등 다양한 협회 활동을 통해서 얼텀 브랜드가 조금 더 활발하게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Q. 경성대 제품디자인과 출신이라고 들었습니다. 처음부터 핸드백에 관심이 있으셨는지 궁금하거든요. A. 저희 얼텀 브랜드 의미는 독일어로 'EULE TRAUM' 바로 '부엉이의 꿈'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요. 제가 10대부터 꿈꿔왔던 부분이 아무래도 20대 지나고부터 펼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어릴 때부터 미싱기 또는 청바지 리폼을 하면서 친구들에게 선물도 주면서 그런 꿈을 꿔왔는데요. 그러다 보니까 미대에 진학해야겠다고 생각했고 진학 후에도 낮에는 각종 커피숍이라든지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통해서 경험을 쌓았고요. 또 밤에는 디자인 기획을 하면서 꿈을 실현하기 위해 조금 더 앞서갔던 것 같습니다. Q. 이렇게 밤낮으로 노력을 해오셨는데 핸드백 디자이너가 꿈이면 보통 서울에 있는 패션 업체에서 취직하고 할 텐데 부산에서 창업을 하게 된 이유가 있나요? A. 서울이 아닌 부산에서 창업을 결심한 이유는 제가 워낙 바다를 좋아하기도 하고 바다를 보면서 힐링하는 그 순간이 저에게도 가장 아름다웠던 순간이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영감을 많이 얻어 푸른색에 관련된 상품도 저희가 출시 하기도 하고요. 그리고 고급 핸드백으로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 이유는 물론 부산도 온라인 기반이 워낙 형성이 잘 되어 있었고, 그 당시에는 블로그 마케팅 등 다양한 스토리로도 충분하게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 부산에서 꿈을 키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희 핸드백의 특징으로는 이 악어 엠보 스타일의 소가죽이라 이제 무늬 없는 라인들도 있는데 다양한 지갑 라인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가 지금 롯데백화점 센텀점이 22일부터 2주간 저희가 행사를 팝업으로 저희가 진행할 예정이고요. 그 이후부터 각종 오프라인으로 준비해서 더욱더 펼칠 예정으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Q. 핸드백도 브랜드 인지도가 굉장히 중요할 것 같은데 앞으로 얼텀을 어떤 브랜드로 알릴 계획인지요? A. 얼텀 브랜드의 슬로건은 바로 '들어라 당신의 당당함'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들어라는 의미는 자신감을 가져라라는 의미에 담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런 디테일에 대한 감각을 조금 더 더해서 앞으로도 얼텀의 브랜드화를 위해 노력, 각종 해외 전시회 등 SNS 활동도 열심히 할 예정이고 또한 부산에서 얼텀이라고 하면 떠올릴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활동할 예정입니다. -정말 이렇게 노력해 오신 것처럼 부산을 알리는 세계적인 브랜드가 되시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11.21

[인물포커스] - 강동완 knn 방송교향악단 이사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그동안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를 위해 힘써온 KNN 방송교향악단 이사장에 강동완 웰니스병원 원장이 선출됐습니다. 강동완 신임 KNN 방송교향악단 이사장 모시고 자세한 말씀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다. -안녕하세요. -네, 반갑습니다. Q. 저희 교향악단 이사장으로 선출되신 것 진심으로 축하드리겠습니다. 먼저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제가 늘 좋아하는 KNN 방송국에서 민간 오케스트라를 창단하고 지금까지 계속해서 이어왔는데 이런 후원을 바탕으로 날로 성장해 가는 방송 오케스트라 방송교향악단을, 저에게 이사장직을 맡겨주셔서 너무나 어깨가 무겁고 또 책임감을 많이 느낍니다. 그래서 앞으로 그 어떤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제가 또 최대한 노력을 하고 싶은 또 그런 마음이 있습니다. Q. 2016년에 창단한 KNN 방송교향악단과는 어떤 인연이 있으시길래 이 자리까지 오셨을까요? A. 네, 그동안 제가 또 방송교향악단을 좋아하기는 했지만 특별한 인연이 없었습니다마는 이번에 베토벤 교향곡 6번 전원 교향곡과 라흐마니노프 2번 피아노 협주곡을 우리 KNN 교향악단과 같이 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아주 성황리에 잘 마쳤고 또 서희태 지휘자께서 정말 잘 음악을 잘 해석하시고 또 악단을 잘 이끌어주셔서 정말 감동적인 무대가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 서희태 지휘자와 방송교향악단과 많은 인연을 또 만날 기회를 가지고 또 부산의 음악에 대해서, 발전에 대해서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상당히 애착도 느끼고 좀 더 잘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죠. 그래서 정말 정말 좋은 인연이 됐다 생각이 듭니다. Q. 사실은 매주 토요일마다 웰니스 병원 로비에서 또 음악회를 여신다고 들었습니다. 이게 2007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고 하던데 정말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이 음악회는 어떤 의미가 있는지 좀 설명해 주실까요? A. 우리 환자분께서 오시면 병원에서 대기 시간이 길지 않습니까? 그래서 마음이 좀, 몸이 아픈 사람들은 마음도 좀 불편하잖아요. 그분들에게 제가 다 해드릴 수 없는 부분들을, 음악을 통해서 위로하고 좀 편안하게 기다릴 수 있도록 해드리고 싶고, 또 평소에 잘 접하지 않는 클래식 음악과 소품 작은 음악회를 통해서 클래식을 좀 가까이 접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했습니다. 그리고 또한 작은 음악회를 통해서 작은 무대지만 이렇게 음악인들에게 무대를 제공함으로써 자기의 기량을 좀 더 향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작은 음악회를 열게 됐는데 저는 사실 그 시간이 가장 행복합니다. 진료하면서 그 시간은 음악을 듣고 있으면 정말 좋고요. 코로나 때문에 조금 주춤했다가 요즘은 월수금 오전에 피아노 연주만 하고 있습니다마는 그 시간에도 환자분들이 상당히 시끄럽지만 그래도 상당히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저도 음악을 통해서 환자에게 다가가고 또 그들에게 치유를 해드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계속해 나갈 생각입니다. Q. 그동안 병원을 운영하시면서 문화예술인을 지원하고 후원하는 메세나 활동에 힘써오셨다고 들었는데 소개를 좀 해주실까요? A. 그렇게 말씀하시니까 좀 부끄럽습니다마는 사실은 아주 작은 기여를 했습니다. 정말 바위에 계란 던지기 식으로 저희 병원도 큰 병원은 아니고 작은 병원이지 않습니까? 그렇지만 조금씩 기여를 해 봤는데 특히 부산을 떠나는 많은 젊은 음악가들을, 그분들을 좀 붙잡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부산에 어떤 무대의 기회를 주고 싶은 그래서 무대를 통해서 자기의 기량을 향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조금씩 기여를 했고 특히 바이올리니스트 오주영 같은 경우에는 제가 한 5년 정도 후원을 했습니다. 미국 뉴욕에 있는데 어릴 때 미국에 가서 지금 활약하고 있고 현재는 뉴욕필하모닉의 평생 단원으로 영입이 됐습니다. 그리고 그 바이올리니스트 오주영과 함께 5년을 우리가 함께했었고 첼리스트 김우경은 밴쿠버에 거주하고 있는데요. 이 친구하고는 저기 한두 번 정도 우리가 공연을 가졌고, 지금 밴쿠버 시립교향악단의 단원으로 영입이 돼 있습니다. 이런 경험을 통해서 이 젊은 친구들에게, 음악가들에게 공연을 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하는 것이 저는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하고 다른 기업들도 좀 많이 참여하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11월 28일입니다. KNN 교향악단과 함께하는 '12회 웰니스 클래식'이 이사장님께서 취임하고 하는 첫 공연이라고 들었는데 어떤 레퍼토리로 진행이 될까요? A. 아까 첫 공연이라는 것은 베토벤 9번 교향곡을 처음 하는 것이고 저희들은 12년 동안 계속해서 웰니스 클래식을 진행해 왔습니다. 그런데 이제 베토벤 9번 교향곡을 지금 올해 11월 28일에 하게 된 이유는 베토벤이 1824년 5월 17일에 비엔나에서 베토벤 9번 교향곡 '합창'을 귀가 안 들리는 상태에서 처음으로 공연을 했습니다. 초연 200주년 됩니다. 그래서 200주년을 기념해서 베토벤의 9번 교향곡을 하게 되었고 또 그리고 이번에는 200명의 합창단입니다. 200주년에 200명의 합창단 그리고 전문합창단 80명 그리고 아마추어 합창단 120명 해서 오디션을 통해서 그분들을 했고 그분들이 굉장히 열정적으로 토요일마다 연습하고 있습니다. 또 가사 내용이 합창 교향곡이 (독일의 시인) 실러의 시를 삽입한 것이기 때문에 인간애와 화합과 회복과 그리고 우주와 이 모든 것을 담고 있는 그런 광범위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 곡이기 때문에 지금 이렇게 정신적으로 불안하고 이런 사회에서 큰 위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서 준비했습니다. -KNN 방송교향악단이 부산의 클래식 음악 대중화에 기여할 수 있을 때까지 저도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2024.11.20

[인물포커스] - 조경태 국회의원

지난 총선에서 부산 경남 최다선인 6선 의원 반열에 오른 뒤로 최근에는 여당의 격차해소특위 위원장으로 맹활약하고 있는 정치인입니다. 오늘은 조경태 의원님과 여러 가지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Q. 우선 국민의힘 '격차해소특위위원장'에 선임되셨고 현재 활발히 활동하고 계시는데, 특위 역할, 목적에 대해서 말씀을 부탁드리겠습니다 A. 자본주의 사회가 발달할수록 양극화는 필수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이고요. 그러다 보면 사회적인 그런 불만족스러운 내용들이 많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국민의힘에서는 소위 말해서 육각형 정책, 지역*소득*노동*교육*기업*건강. 이 6가지의 아젠다를 가지고 격차해소위원회에서 이걸 심도있게 다룸으로써 국민 삶의 질을 지금보다 한층 더 높이겠다는 그런 의도로 위원회를 만들게 됐습니다 Q. 방금 어느 정도 답을 주시긴 하셨지만, 특별히 격차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된 배경이랄까요? A. 사실은 제가 이 6가지 중에서 가장 크게 보는 대목은 바로 지역 간의 격차거든요. 부산이 잘 아시다시피 6개 광역시 중에서 유일하게 인구가 소멸의 위험에 놓여 있는 그런 도시지 않습니까? 그리고 서울과 가장 동떨어져 있는 지역이 또 부산이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엄밀히 따지면 지역 간의 격차라는 것은 서울과 부산 간의 격차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저는 이 지역 간의 격차는 매우 심각하다 이리 보고 있고요. 그런 의미에서 이 지역 간의 격차를 해소하지 않는다면 저출산 문제든 국민 삶의 질 문제는 해소되기가 매우 어렵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기 때문에 지역 간의 격차 해소에 대해서 저는 좀 더 크게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Q. 현안 문제에 대해서 여쭙지 않을 수가 없는데, 최근에 낮은 국정지지율로 인해서 여권 어려움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당의 최고 중진으로서 당의 지금 어떤 변화가 또 필요하다고 보고 계시는지요? A. 저는 우리 국민의힘이 집권하는 그 과정이 매우 힘들고 어렵게 저는 이루어졌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0.74% 차이로 아주 근소한 차이로 우리가 국민적 신임을 얻어서 정권을 창출했습니다. 그런데 정권 창출 이후에 지금까지 한 2년 6개월 이상 흘렀습니다마는 국민들한테 그 삶의 질을 또 국민들의 행복감을 높일 수 있는 그런 정책이라든지 그런 정치를 제대로 실현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오로지 야당 대표에게 사법적인 부분에 대해서 지나치게 초점을 맞춰서 정책을 펴지 않았느냐 이런 부분은 진짜 우리 당과 그리고 정부는 뼈저리게 반성해야 한다고 보고 있고요. 지금이라도 우리 당이, 그리고 정부가 인적 쇄신을 통해서 국민들의 삶의 만족도, 최근에 대통령이 양극화 해소를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했지만, 선언적 의미가 아니라 실천적으로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좋은 정책과 좋은 정치를 해야 한다. 이렇게 봅니다. Q. 방금 말씀하신 것 중에 인적 쇄신 말씀을 하셨는데 그러면 인적 쇄신의 방향은 좀 어떤 식으로 잡혀야 한다고 보시는지요? A. 인적 쇄신의 방향은 정말 공정하게 해야 하고. 내 사람 챙기기에 어떤 급급해서 돌려막기식의 그런 인적 쇄신은 저는 또 국민에게 지탄을 받을 거라고 보거든요. 정말 좀 더 공정하고 공평하게 제대로 업무를 볼 수 있는 그런 분들이어야 되고 또 그분들이 실질적으로 우리 국민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도움 될 수 있는 그런 방향을 잘 잡을 수 있는 그런 분들이 저는 전진 배치됐으면 좋겠고요. 그런 의미에서 저는 가능하면 좀 더 크게 내각도 그렇고 대통령실도 그렇고 좀 더 큰 폭의 인적 쇄신이 일어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Q. 그렇다면 예를 들면 일부에서는 대연정 얘기도 나오는데 그런 방향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공감을 하고 계신 건가요? A. 저는 향후에 총리도, 예를 들어서 바꾼다, 또는 내각을 바꾼다고 했을 때 물론 야당에서 그걸 어느 정도 수용할지는 모르겠지만 과거에 거국내각을 하는 그런 각오로 저는 또 총리도 국회, 의회에서 인준이 돼야 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야당에도 어느 정도 수용성이 있는 그런 인물이어야 된다라고 보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야당과도 좀 더 원만한 소통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Q. 그런데 최근에 당정뿐만이 아니라 사실 우리 여권 내부의 분열 양상도 심각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혹시 이 부분에 대한 입장도 밝혀주실 수 있을까요? A. 저는 우리 국민의힘이 여권이 지금 국민에게 상대 당인 더불어민주당보다도 훨씬 더 적게 지지를 받고 있거든요. 소수 정당에다가 지지도 적게 받고 있는 정당에서 자꾸만 편이 나눠지고 또 계파의 갈등으로 일어나는 것은 저는 현명한 방법이, 현명한 처사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가능하면 여권 내에서는, 물론 다양한 목소리는 나올 수 있지만 그것이 행여나 우리 여권의 지지율이 하락하는 데 요인이 되어서는 안 되겠다. 그런 생각이고요. 서로가 서로를 어느 정도 따뜻한 시각에서 우리가 바라다봤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잘못한 부분까지도 감싸안으라는 거, 그거는 너무 과한 거고요. 그래서 좀 가능하면 분란을 일으킬 수 있는 그런 발언들에 대해서는 좀 더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 생각을 합니다. Q. 마지막으로 지난 총선에서 약속했던 우리 지역 공약, 지역 현안들은 어떻게 진행이 잘 되고 있습니까? A. 쉽게 말씀드려서 다대부두, 지금 다대포의 낫개항이라고 합니다. 다대부두라든지 아니면 감천항 일대 이런 지역에 소외되어 있는 그런 시민들의 목소리를 잘 담아내어서 그런 항만 시설을 친수 공간, 또 공원화 사업, 조금 더 나아간다면 마리나항 시설까지 하면 더 좋겠죠. 그런 어떤 개발을 잘함으로써 시민들에게 좀 더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 아니겠느냐 이렇게 보고 있고요. 또 하나가 최근에 준공이 되었습니다만, 다대 동측 백사장 소위 말해서 해수욕장이라고 표현합니다마는 거기에 사업이 잘 마무리가 됐었거든요. 그런데 제가 현장에 가보니까 아직 조금 미흡한 영역이 있습니다. 그런 부분들을 좀 더 보완해서 내년에는 우리 사하구의 해수욕장이 기존의 다대포 해수욕장과 또 동측에 있는 해수욕장이 잘 개장되기를 저는 진심으로 바랍니다. -바쁘신 와중에 이렇게 시간 내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11.19

[인물포커스] - 김영부 비스텝 원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부산이 주도하는 산업정책을 구현하고, 부산 지역 대학을 지원하는 사업까지 주관하는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 부산 비스텝에 새로운 원장이 임명됐습니다. 김영부 신임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장 모시고 얘기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Q. 임명되자마자 행정사무감사까지 치르느라 굉장히 바쁘셨을 것 같은데요. 비스텝 원장이 임명된 소감부터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A. 우리 비스텝은 지역 산업을 촉진할 수 있는 그런, 지역의 과학기술 기반의 혁신을 선도하는 전담, 전문기관입니다. 더불어, 말씀하신 대로 '라이즈'라는 지역주도형 고등교육 혁신을 담당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중요한 역할을 가진 기관의 원장으로 취임하게 돼서 개인적으로는 큰 영광이고요. 그런데 영광을 넘어서 우리 부산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 계속해서 노력하고 헌신하는 자세로 임하고자 합니다. Q. 원장님께서는 부산 지역의 R&D 현황에 대해서 굉장히 잘 알고 계신 분으로 평가되고 있는데요. 그동안의 행보에 대해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네, 저는 지역 기반으로 생활을 해왔고, 산업체 그리고 대학 또 부산시 출연기관에서도 근무한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대학 재직 시에는 산학협력을 중심으로 하는 대학과 지역사회 상생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펼쳐 왔고요. 지역의 경제 관련 기관 재직 시에는 우리 부산시의 지역산업 육성 정책 수립 전담 기관으로서 지역이 나가야 할 산업 육성 정책 방향에 대해서 부산시와 같이 많은 일들을 해왔습니다. 특히, 민선 8기 시정에 들어오면서 당시 박형준 시장께서 강조하셨던, 지산학협력 선도도시 구현을 위해서 우리 부산시가 처음으로 '지산학협력센터'를 구축하게 됐고, 제가 그 센터를 구축하고, 초대 센터장을 역임한 경험도 가지고 있습니다. Q.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 이렇게 긴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기관의 역할이 굉장히 광범위하고 중요한 것 같습니다. 비스텝이 어떤 곳인지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A. 역할을 조금 소개를 드리자면 일단 '계획'이라는 '플랜'이라는 부분, 그리고 '연구'라는 부분 그리고 '기획'이라는 부분 그리고 '성과 분석 공유'라는 부분 그리고 '지역 고등교육 혁신'이라는 부분으로 나눠질 수가 있습니다. '계획'이라는 부분은 우리 기관은 과학기술 기반으로 지역 산업을 촉진해야 하므로 부산시의 과학기술과 관련된 종합계획 등을 저희 기관이 전담 기관으로 해서 수립을 하는 데 지원을 하고 있고요. '정책'이라는 부분은 저희 기관은 특화되게 산업 및 산업의 대전환 또는 과학기술 기반의 미래 기술 예측에 관련된 정책 연구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정책 연구를 발간해서 지역사회 이해관계자들한테 공유하면서 그다음 미래 사업 기획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저희가 제공하고 있고요. '기획'이라는 관점은 대규모 국비재정 사업 유치를 위해서 저희 기관이 중심이 되어서 부산의 대학, 혁신기관, 기업체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사업 기획 및 지원 사업을 저희가 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한정된 부산시의 R&D 예산을 좀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부산시 재정이 투입되는 사업에 대한 사업의 타당성 평가부터 조사, 분석, 성과까지 이렇게 공유 체계를 만들면서 효율적인 예산 관리를 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그런 기관이 되겠고 마지막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라이즈 지원 체계 아래서 고등교육의 혁신을 그렇게 선도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Q. 방금 말씀 주신 것처럼 이번에 새롭게 센터장이 임명된 '부산 라이즈센터'와의 관계도 굉장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어떻게 운영할 계획이신지요? A. '라이즈센터'는 지금 비스텝의 부설기관으로 되어 있고, 새로운 센터장님께서 임명되셨습니다. 부설기관이지만 인사와 회계가 독립되어서 지역대학으로부터 중립성이 보장되는 그런 역할을 부여를 해서 고등교육혁신체계를 이끌어 나갈 예정이고요. 마찬가지로 비스텝은 라이즈 체계에서 들어가지 않는 사업들,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 사업들이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 교육부의 '선도연구센터 지원사업'이라든지 산업부나 중기부에 '지역 정주 기반 인재 양성' 물론 국가 미래 첨단 기술과 연관된 그런 인재 양성 사업들이죠. 그런 사업들은 현재는 라이즈 체계 사업의 범주에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그런 사업들은 우리 비스텝에서, 말씀하신 대로 사업 계획을 통해서 그런 사업들을 지역에 유치해서 라이즈사업과 함께 시행하면서 시너지를 배가시킬 수 있는 그런 역할들을 하고자 합니다. Q. 이렇게 신임 원장이 임명된 만큼 외부에서 보는 기대감도 굉장히 큰 것 같습니다. 계획하고 있는 부산 비스텝의 운영 방향에 대해서도 한번 소개해 주시죠. A. 취임사 때도 우리 임직원, 직원한테 말씀을 드렸는데 크게 세 가지를 좀 강조를 했습니다. 첫 번째는 조용한 변화를 통하지만 기관 고유의 기능을 강화해 나가야겠다. 기관 고유 기능은 저희들은 정책 연구와 사업 기획 조사 분석 이런 기능들이 되겠습니다. 두 번째로는 가치 있는 혁신을 통해서 미래에 필요한 경영 혁신을 실현하겠다고 말씀을 드렸고요. 예를 들어서 우리가 인사에 대해서 유능한 인재들을 많이 중용해서 어떤 권한과 책임을 부여해서 소신껏 일할 수 있는 그런 직장 분위기를, 풍토를 만들고 싶고요. 또 세 번째로는 라이즈체계가 본격적으로 시행되기 때문에 고등교육의 핵심 메카로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그 역할을 다하겠다고 이야기를 드렸고요 이 세 가지는 결국에는 양자의 특성에 보면 '얽힘'과 '중첩'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런 용어들과 비례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즉 '얽힘'이라는 것은 어떠한 성과가 기관 내에 머물지 않고 과학기술 기반 산업 혁신을 통해서 지역경제 발전이 될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함께 얽힐 수 있는 그런 역할과 기능을 해야 할 것 같고요. '중첩'이라는 것은 1개의 기관이 지역사회 모든 혁신을 선도할 수는 없고, 우리 지역의 많은 기관들이 힘을 합쳐서 그 중첩된 역할을 통해서 부산시정을 견인할 수 있는 그런 노력을 다 하고자 합니다. -부산 지역 대학의 미래와 또 연구개발 성과를 좌우할 부산 비스텝의 역할, 앞으로도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11.18

[인물포커스] 허정도 '한 도시 이야기' 저자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옛 마산시는 창원특례시가 2010년 출범하면서 단독 시로는 이름을 잃었지만, 도시의 생성과 번영, 쇠퇴라는 오랜 역사를 이어왔습니다. 오늘은 마산의 도시사를 꼼꼼하게 기록한 '한 도시 이야기'의 저자, 허정도 건축사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Q. 먼저, 현재 시점에서 마산의 역사를 기억하고 기록해야 하는 어떤 이유가 있을까요? A. 마산은 우리 국민들이 잘 알다시피 역사 속에서 많은 사건들을 남겼고 또 많은 국민적 자부심을 안겨준 그런 도시죠. 오래된 이야기도 많습니다만 가깝게는 개항된 1899년 이후부터 도시에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일본 사람들이 많이 들어와 살았고 또 일본 사람을 통해서 서양 근대 문물이 마산에 많이 들어왔었죠. 가장 큰 변화는 1960년대부터 생겼는데, 경제 개발기에는 한국 경제성장의 중심에서 경제 발전을 이끄는 도시가 마산이었고, 또 지금은 정치적으로 민주화가 된 시대지만 과거에는 그렇지 않지 않았습니까?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발전하는 과정에서 3.15의거 그리고 부마민주항쟁을 빼놓을 수 없죠. 그 두 가지 큰 역사를 마산 시민들이 일으켰다는 점에서 마산은 정말 우리 지금 한국 사회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꼭 기억해야 할 그런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Q. 통합이 되기는 했지만 마산의 기억과 거리, 또 시민들 그대로 남아 있는데요. 마산이 가진 정체성은 어떤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A. 마산의 정체성은 사람들에 따라서 다 다르겠지만 저는 '근대성'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산은 일찍부터 근대 문물을 받아들이기도 했지만, 근대 정신으로 경제적, 또 정치적으로 성장한 도시고요. 특히 근대 정신으로 가장 표나게 남긴 업적이 '3.15 의거'와 '부마민주항쟁'으로 이어지는 정치적 민주화에 마산 시민들이 앞장선 것입니다. 근대화의 상징이었죠. 그래서 저는 '근대성이 마산의 정체성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많은 분들이 잘 알고 계시지만 마산시는 정말 창원 이전에 아주 번성했던 도시인데요. 어느 시기가 가장 번영했던 시기였습니까? A. 일제강점기에도 상당히 번성한 시기가 있었지만 가장 특별하게 번성한 시기는 1970년부터 1990년 정도, 20년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그건 인구 통계에서 극명하게 드러나는데요. 1970년 마산 인구가 19만 명이었습니다. 그런데 75년도에 무려 인구가 37만 명, 2배 정도로 늘어나거든요. 5년 만에. 그러고는 꾸준히 성장 속도는 느렸지만, 꾸준히 늘어나서 1990년에 이르면 50만 명이 됩니다. 그러니까 이 20년 기간에 인구가 무려 260% 정도 증가했거든요. 엄청난 증가 속도죠. 그만큼 도시가 번성했다는 걸 말하고 있습니다. Q. 인구를 보면 그걸 아주 쉽게 알 수 있네요. 책에서도 후반부에 서술해 주셨는데. 마산시가 그런 번영했던 시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쇠퇴한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A. 참 안타까운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의사결정권자들의 책임이라고 봅니다. 즉 정치적 지도자들의 책임이죠. 그건 선출직들을 말합니다. 시장을 비롯한 의원들이나 국회의원들이나 이런 사람들의 책임이 크죠. 그분들이 지금 돌이켜 생각해 보면 시대의 변화를 캐치하지 못했고 또 지역의 모든 사회 경제적 여건 변화를 좀 몰랐다고 봐야 하겠죠. 그런데 이제 떨어지는 감 때문에 결국 마산이 가지고 있는 경쟁력, 마산이 유일하게 이길 수 있는 경쟁력들이 많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늘 그냥 개발 정책 그리고 건설 정책 이것만으로 올인했기 때문에 마산이 결국은 뒤처지게 되고 결국은 정체기를 맞았고 쇠락하게 되는 그런 계기가 됐다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양적인 팽창에 집중하면서 질적인 성장을 하지 못했다'는 표현도 해주셨는데요. -양에 집중했고 질에 무관심했습니다. Q. 질적인 부분이라면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에 소홀히 했던 겁니까? A. 사람 살기 좋은 환경이죠. 교육 조건, 생활 조건, 문화 기반 조성, 이런 것들인데, 그런 데 아무 관심이 없었고 계속 건설, 확장, 개발, 이런 것에만 관심을 가졌습니다. Q. 마*창*진 통합으로 시의 명칭을 잃었는데요. 아쉬움은 지역에서 여전히 큰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A. 아쉬움이 크죠. 사람에 따라 많이 다르겠지만 저 같은 경우는 마산 토박이기 때문에 더 아쉬움이 큽니다. 오래된 이야기긴 하지만 '국제 근대건축회의'라고 있었습니다. 세계적인 건축과 도시 전문가들이 모여서 만든 단체인데, 거기에서 '아테네 헌장'이라는 걸 발표했어요. 도시와 건축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 건데 거기 한 조항에 보면 이런 조항이 있어요. '도시는 소조국과 같다. 정신적 가치가 있다' 이런 조항이 있거든요. 그만큼 그것은 도시라는 것은 한 개인의 기억과 삶의 흔적이 담겨 있는 한 개인에게 도시라고 하는 것은 정신적 가치가 크다는 것이죠. 저에게는 바로 마산이 이제 그런 곳이라고 볼 수 있는데 뭐 저뿐이겠습니까? 소조국과 같다고 그랬으니까 큰 상실감과 또 허전함이 있겠죠. 저 역시 그렇습니다. Q. 마산이 단독 시는 아니지만 여전히 명칭이 남아 있고, 또 많은 분이 애정을 가지고 계시는데요. 마산이 어떤 도시로 남길 바라십니까? A. 그렇습니다. 단독 시로서의 이름은 잃었지만 지금도 사람은 그대로 있고 땅도, 집도, 문화도, 역사와 전통도 그대로 남아 있지 않습니까? 이름을 잃었을 뿐이죠. 그래서 저는 이런 생각을 가끔 해요. 제가 어렸을 때 '마산은 전국 7대 도시다'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저도 어렸을 때 그 말을 많이 따라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나이 들어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그 7번째라는 게 경제 수준도, 문화 수준도, 교육 수준도, 또 환경 수준도 아니고 단지 사람의 숫자가 7번째 아무 의미 없는 것이죠. 그래서 그런 걸 늦게 알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됐어요. 그래서 저는 지금이라도 비록 이름은 없어졌지만 그리고 마산의 인구가 7번째 되는 건 이제 불가능해졌지 않습니까? 그래서 사람 살기 좋은 도시 환경 수준은 7번째 아니 7번째보다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열심히 한다면 '가장 사람 살기 좋은 곳은 그래도 역시 마산 지역이다' 이런 소리를 들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 도시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꼭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Q. 개인적으로는 혹시 앞으로 어떤 활동 계속 이어가실 예정입니까? A. 역시 건축을 하고 있기 때문에 건축에 관심가지면서 우리 지역의 도시 환경 수준이 높아지는 데 최선을 다해서 좀 도울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잘 알겠습니다. 옛 마산시의 기억과 많은 유산들, 다음 세대로 잘 넘겨주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바쁘신데 출연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11.15

[인물포커스] 정효재 히떼로스터리 대표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작은 동네 가게에서 성공을 꿈꾸는 자영업자에게 희망의 아이콘이 되는 우리 지역의 소상공인을 만나보는 시간 마련해 봤습니다. 오늘은 스페셜티 커피를 로컬 브랜드로 키우고 있는 정효재 히떼로스터리 대표,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네, 반갑습니다. Q. 먼저 히떼로스터리 어떤 곳인지 소개 한번 부탁드리겠습니다. A. 네, 저희는 2018년도에 부산 남천동에 15평 정도 되는 작은 공간에서 아내와 저와 두 명의 멤버로 작은 동네 카페로 시작했었고요. 지금은 조금 성장을 해서 부산 전포동과 광안리 그리고 강서구까지 총 3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고, 또 전국의 크고 작은 카페 80여 곳에 저희가 직접 로스팅한 원두를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Q. 지금 보니까요. 대표님도 이렇게 한 번에 성공한 건 아니신 것 같은데, 많은 어떤 상황들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이겨내셨는지 궁금한데요. A. 네, 저희도 아직 성공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의 성장을 한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저희가 히떼로스터리를 창업하기 전에 경남 양산에서 먼저 두 번의 카페를 연 적이 있었거든요. 사실 양산에서 오픈했던 두 곳의 카페도 동네 카페로서는 많은 분께 사랑을 받고 매출에서도 작은 카페로서는 충분히 만족할 수 있을 만한 성과가 있긴 했었는데, 하지만 좀 더 전문적인 형태의 스페셜티 커피를 매장을 하고 싶은 욕심이 제가 늘 좀 가지고 있었고 또 제가 할 수 있는 많은 노력들을 했었지만 아무래도 경험치도 많이 부족했고 또 하루하루 매장을 운영하다 보니까 시간적으로도 늘 여유가 좀 없었기 때문에 제가 만족할 수 있을 만큼의 퀄리티의 커피를 만들어내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 이유로 스트레스를 좀 많이 받다 보니까 어느 순간 커피가 내 길이 아닐 수도 있겠다, 좀 다른 길을 찾아봐야겠다는 마음이 들었고 커피를 그만두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하지만 그만둘 때 그만두더라도 세계에서 이제 가장 유명한 커피 로스터리에 직접 방문해서 과연 제가 했던 커피들이랑 어떤 점이 다른지 뭐 좀 맛이나 보고 한번 그만두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서 이제 운영하던 매장을 그만두고 아내와 함께 6개월 동안 일본, 호주, 노르웨이, 독일 같은 이제 스페셜티 커피가 유명한 나라들을 여행하면서 그 지역에서 가장 유명하고 잘하는 커피 매장들을 이제 매일 방문하고 직접 경험을 하면서 커피뿐만 아니라 카페라는 공간에 대해서도 생각을 많이 해볼 수 있었고, 그래서 그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으로 돌아와서 히떼로스터리를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Q. 아주 많은 우여곡절이 있으셨던 것 같은데, 로스팅까지 직접 하려면 그래도 커피에 대한 엄청난 연구가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어떤 노력을 하셨는지도 한번 설명해 주시죠. A. 커피 여행을 하면서도 그랬지만 사실 지금까지도 세계 곳곳에서 손꼽히는 잘하는 로스터리들이 많기 때문에 그 커피들을 계속 구해서 먹어보고 저희 커피랑 또 비교도 해보면서 로스팅적으로도 계속 좀 나아질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고요. 또 저희가 하고 있는 스페셜티 커피가 일반 커머셜 커피랑 좀 구분되는 점 중의 하나가 어떤 단순히 재료의 가격 면뿐만 아니라 커피를 재배하는 산지와 농장의 환경 그리고 품종, 가공 방식 같은 이제 다양한 요소들에서 시작되는 커피의 퀄리티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점이고 이러한 특성들을 좀 이해하고 반영하는 것이 스페셜티 커피의 핵심이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Q. 그래서 그런지 히떼로스터리 원두를 공급받는 카페가 전국에 아주 많다고 합니다. 다른 프랜차이즈와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앞에서도 말씀해 주셨지만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해 주시죠. A. 저희와 거래하는 카페들이 대부분 비교적 규모가 적은 소규모 카페들이고, 또 규모는 작지만, 또 그들만의 개성과 철학을 갖추고 계신 분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인터넷에 조금만 찾아보면 저희가 사용하고 있는 커피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대의 커피들을 얼마든지 찾을 수 있지만 그분들이 저희 커피를 선택하고 사용하시는 이유가 단순히 가격 경쟁력이 아니라 좀 더 좋은 품질의 커피를 손님들에게 제공해 드리고 싶은 가치 때문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저희가 앞으로 어떻게 실질적인 도움을 좀 드릴 수 있을지도 평소에 좀 많이 고민하고요. 또 저희랑 어느 정도 신뢰가 쌓이고 소통이 좀 이루어지고 나면 각 매장에서 원하는 커피의 방향에 따라서 커스텀 블랜드도 같이 개발하고 또 그 매장의 특색을 살릴 수 있는 커피를 공급해 드리고 있습니다. Q. 다른 소상공인 브랜드와 협력도 지금 많이 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카페를 넘어서 뭔가 꿈꾸고 있는 다른 목표가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A.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겠지만 이제 부산 같은 경우에는 젊은 인구들이 좀 많이 빠져나가고 있고 소비 시장도 다소 빈약한 편이기 때문에 카페 브랜드를 운영해 나가기가 사실 쉽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같은 지역의 다른 로컬 브랜드와 협력을 통해서 좀 서로 시너지를 창출해 가는 것이 반드시 필수적으로 좀 필요하다고 계속 생각을 하고 있고 그래서 부산에서 활동하시는 작가님이나 협업해서 저희 매장에서 페인팅 작업이나 아니면 전시회 같은 걸 열기도 하고 또 다른 소상공인분들을 초대해서 같이 팝업 행사를 만들기도 하고 또 DJ분들 모셔서 저녁에는 부산 로컬 맥주들을 경험할 수 있는 파티를 연다거나 뭐 그런 행사를 계속 기획하고 있고요. 또 저희의 궁극적인 목표 중의 하나가 커피를 매개로 다른 로컬 브랜드들과 함께 성장하는 것인데 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태국의 치앙마이라든가 일본의 후쿠오카 같은 아시아의 다른 도시의 소규모 로컬 브랜드들과 함께 교류할 수 있는 작은 로컬 커피 페스티벌을 만들어서 할 수 있는 그런 기회들을 같이 구상하고 있습니다. -커피의 도시, 부산을 넘어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시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2024.11.14

[인물포커스] 윤영석 국회의원

얼마 전 국정감사에서 국가 균형발전 이슈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면서 단연 지역 정가의 주목을 받은 정치인이 있습니다. 오늘은 경남 양산갑 윤영석 국회의원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Q. 최근 국토위 국정감사에서 국토 균형 발전 문제와 관련해 송곳 질의를 많이 하셨습니다. 아무래도 국토위에 있으시다 보니까 더 고민도 많으실 것 같은데요. 사실 이번 정부, 지난 정부 모두 균형 발전을 강조해 왔는데 이 시점, 현실은 어떻다고 보십니까? A. 사실 지난 수십 년 동안에 우리나라가 지금 국토 발전이 너무나 서울 수도권 중심으로 되다 보니까 수도권 일극주의에 대한 많은 국민들의 걱정이 있었고, 그러다 보니 국가적으로도 균형 발전을 위해서 노력을 해왔다고 하지만, 지금, 이 시점에서 볼 때 국가적으로 서울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불균형이 너무나 심각합니다. 갈수록 지금 서울 수도권이 모든 인적 자원과 또 모든 자본을 다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한민국의 미래에 이러한 부분이, 미래를 어둡게 하는 크나큰 부분이기 때문에 반드시 국가 균형 발전을 실질적으로 이루어내야 한다, 거기에 우리 부울경이 앞장서야 되고 우리 부울경이야말로 인구 800만의 그러한 하나의 광역경제권으로서 서울 수도권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그것이 바로 대한민국의 앞으로 미래 발전의 선순환을 가지고 올 수 있는 그런 하나의 계기가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번 국정감사 또 그동안의 국회 의정활동을 통해서 저는 지속적으로 주창을 해오고 있습니다. Q. 이번에 또 국정감사에서 특히 눈길을 끌었던 것은 철도망의 수도권 편중의 심각성, 이 부분이었는데 대체 어느 정도나 수도권에 편중이 돼 있는 상황입니까? 수도권 편중이 심각하죠. 그러니까 모든 지금 국가의 여러분 지금 말씀하신 철도만 하더라도 모든 국가의 지금 그 철도망이 수도권에서 방사형으로 다 이렇게 구성이 돼 있습니다. 전국에. 그러다 보니까 모든 것이 다 서울 수도권에 다 집중이 돼 있는 거죠. 거기에다가 지금 수도권 서울은 전체 수도권 순환 광역철도 그다음에 지금 잘 아시는 대로 GTX abc 노선 이런 것들이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 전체를 지금 거미줄처럼 엮어내고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지난 20년 동안에 저희가 국가 예산을 투입한 걸 보니까, 서울 수도권 철도망 조성에 40조 이상이 투자가 됐습니다. 그런데 전체 국토 면적의 면적의 90%인 비수도권에는 서울 수도권의 절반밖에 투입이 안 됐습니다. 이것은 뭐 말이 안 되는 것이죠. 그래서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이러한 것을 제가 집중적으로 국무총리와 또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질타를 했고요. 그래서 시정하겠다는 답변까지 끌어냈고, 그래서 앞으로 지금 우리 부울경을 중심으로 해서 부울경 광역 순환철도 그리고 또 부산 양산 울산을 연결하는 광역철도 그리고 BuTX 앞으로 부산형 고속 급행철도 그것도 이제 북쪽으로 기장 방향으로 기장, 울산 연결하는 a 노선 또 양산 쪽으로 연결하는 b 노선 그리고 진해, 마산 쪽으로 연결하는 c노선까지 이러한 것이 실질적으로 될 수 있도록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서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Q. 방금 일부 조금 말씀하시긴 했지만, 최근에 반가운 소식이 있었습니다.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이 됐는데 앞으로 절차에 대해서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A. 이번에 부산을 중심으로 해서 또 우리 양산, 울산 그리고 창원, 김해 등을 이렇게 순환형으로, 그래서 가덕도까지 부울경 전체가 1시간 이내에 철도로 다 접근할 수 있도록 저희가 만들 겁니다. 그래서 이러한 부분에서 동남권 광역 순환철도가 예타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것은 큰 쾌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에 경제성이 나오지 않다 보니까 상당히 어려움이 있었지만, 경제성뿐만 아니고 국가 균형 발전이라고 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기 때문에 이러한 사업은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제가 설득을 해냈고 이번에 선정이 됐는데요. 앞으로 이제 약 한 1년 정도 앞으로 기획재정부와 KDI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합니다. 거기에는 이제 경제성뿐만 아니고 지역 균형 발전 그다음에 정책적으로 과연 필요한가, 이런 부분은 검증을 하기 때문에 가덕신공항과 같이 연계해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그런 교통 기반 시설이기 때문에 저는 충분히 설득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반드시 통과시키겠습니다. Q. 그리고 또 하나 화제가 됐던 건, '부울경특별시' 제안하셨습니다. 그런데 사실 부산시, 경남도가 현재 행정 통합을 주도하고 있는데 이와 별개로 또 특별법 발의 등에 이런 절차가 필요하다고 보시는 배경이 무엇일까요? A. 첫째는 그에 정권을 떠나서 여야를 떠나서 보수 진보를 떠나서 우리 부울경 전체의 경제의 통합 또 행정의 통합에 대한 그런 주민들의 요구는 상당히 오랜 역사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부산, 울산, 경남이 각자도생식으로 지금과 같이 가서는 미래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 부울경의 생존 전략이고 또한 모든 수도권 지역이 그런 움직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 상황에서 현재 부산시나 또 경남도나 울산시가 제가 보기에는 상당히 소극적으로 대응을 하고 있다고 저는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부분에서 지금까지 중앙집권적인 이러한 국가 운영 체계, 그 속에서 우리 비수도권은 완전히 지금 소멸 위기에 지금 처해 있기 때문에 더 이상 이러한 것을 좌시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서울 수도권 그러니까 서울특별시와 동일한 그런 행정 권한과 재정 권한을 가진 '부울경특별시'를 저는 조속한 시일 내에 출범시켜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Q. 끝으로 또 지역 현안 해결에도 상당히 또 열심히 활동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는데 한번 소개를 해주시지요. A. 우리 양산시는 지난 10년 동안의 인구가 약 한 50% 이상이 증가할 정도로, 급속도로 지금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시민들께 약속드린 양산 시민들께 약속드린 양산을 KTX 시대를 열겠다는 약속을 지켰습니다. 그래서 작년 12월에 양산 물금역에 KTX 시대가 열렸습니다. 또한 저는 우리 양산의 어떤 발전을 통해서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지방의 도시도, 비수도권의 도시도 '할 수 있다'라고 하는 그런 희망을 주고 싶습니다. -오늘 바쁘신 의정 활동 중에 이렇게 자리에 나와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2024.11.13

[인물포커스] 성각스님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지난 10월 28일에 열린 '79주년 교정의 날 기념식'에서 남해 망운사 성각 스님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성각스님 모시고 얘기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네, 반갑습니다. Q. 먼저 대통령 표창을 받게 되신 걸 진심으로 축하드리겠습니다. 우선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물론 개인의 어떤 업적, 역량도 물론 있겠습니다마는 뭐 저희 절을, 망운사을 아끼고 또 이렇게 사랑해 주시는 많은 신도님들이 전국에서 오고 가고 하시다 보면 그런 스님의 활동 내용을 아시고 후원금이나 또 지원, 보시, 또 시주 이런 것들을 통해서 제가 충분히 활동할 수 있는 그런 계기를 만들어 주신 것 같습니다. Q. 30여 년을 교정위원으로 활동하셨다고 들었는데요. 처음 시작하신 게 91년이라고 들었습니다. 교정위원으로 활동하게 된 계기가 있는지, 그 첫 시작이 굉장히 궁금합니다. A. 제가 1991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아마 마산교도소에 계시는 그런 교도관분들께서 오셔서 좀 그 당시에는 종교위원이죠. 종교위원을 맡아주시면 참 좋겠다, 그런 또 의뢰가 있었고 그래서 저도 흔쾌히 수락하고 출발하게 된 계기가 거기에 있었습니다. 가서 많은 수용자를 대상으로 법문도 하고 또 자매결연도 맺고 거기에 대한 또 영치금도 약간씩 이렇게 또 제공하고 했던 일이 아마 싹이 텄던 것 같습니다. Q. 교정위원으로 활동하시면 보람을 느낀 순간이 많으시겠지만, 그중에서도 뭔가 얘기해 주실 만한 그런 이야기가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A. 어떤 경우에 수용자 중에 여러 가지 선악에 대해서 이제 이해가 가고 깨닫게 되고 하는 것들이 전부 다 부처님의 공덕이 아닌가, 부처님의 진리에 대한 말씀을 충분히 듣고는 '아, 내가 진작 이 부처님의 말씀을 새기고 깨달았다면 이런 허무한 짓, 어리석은 짓 이런 것들을 하지 않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많이 상반되고는 했습니다. 물론 우리가 죄가 밉지, 사람이 밉지는 않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사람은 또 깨닫게 되고 또 느끼게 되고 거기에서 공감하고, 앞으로 사회에 복귀하더라도 참된 사람으로서 거듭날 수 있는 좋은 그런 하나의 실타래를 풀어주는 역할을 제가 하지 않았나 하는 그런 뿌듯함도 간직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도 계속 교정위원을 하실 텐데, 수용자들에게 어떤 도움을 주실지 앞으로의 계획 말씀해 주시죠. A. 오늘날까지 꾸준히 해왔기 때문에 부처님 법문도 교설이지만 그 하나의 방편이고 해서 마음과 마음으로 주는 것과 그리고 제가 가지고 있는 선화 그리는 재능도 기부할 생각으로 있습니다. 아무래도 또 고요함 속에서 안주하면 그것이 더욱더 깊은 깨달음으로 다가오기 때문에 상당히 실용적이면서도 또 스스로가 자아를 발견하고, 또 깨달을 수 있는 그런 큰 범위가 아닌가 하는 생각에서 저는 만족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Q. 그리고 올해 초에 동의대 석좌교수로도 임명이 되셨습니다. 학생들과 어떤 인연으로 만나게 되셨는지요? A. 제가 벌써 초빙 교수를 동의대와 인연 맺은 지가 오래됩니다. 거의 한 10년 이상을 초빙 교수로 활동하다가 아마 올해 융복합학부에서 석좌로 이렇게 임명을 해주게 되었습니다. 저는 상당히 감사드리고요. 더욱더 우리 학부 학생들에게 문화와 여러 가지 동양 정신의 그런 일깨움이라든가 유교 사상이라든가 철학적 가치, 이런 것들을 통해서 학생들에게 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계속 정진할 생각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곳에 성각 스님의 좋은 영향력이 전해지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11.12

[인물포커스] 김경환 주택금융공사 사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부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신임 사장으로 김경환 전 국토교통부 차관이 임명된 지 한 달이 지나고 있습니다. 자세한 얘기는 김경환 주택금융공사 사장 모시고 얘기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네, 반갑습니다. Q. 지난 한 달간 누구보다 바쁘게 보내셨을 것 같은데요.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으로 취임한 소감, 먼저 듣고 싶습니다. A. 먼저 오늘 초대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제가 오랫동안 주택금융에 대해서 연구도 하고 정책 자문도 해왔습니다. 그리고 한국주택금융공사와는 상당한 인연도 있습니다. 제가 공사가 창립된 2004년부터 6년 동안 사외이사로 봉직했었고요. 그 이후에도 봉사와 여러 가지 활동에 관여하면서 관심을 가져왔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번에 이 공사의 사장이 된 것을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한편으로는 우리 국민들의 주거 안정을 책임지는 한 축으로서 공사를 이끌게 돼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앞으로 공사의 모든 구성원과 함께 주택금융을 통해서 나라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또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우리나라 주택시장 흐름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그런 관계인데요. 그렇다면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어떤 일을 하는지 그 역할에 관해서 설명해 주실까요? A. 우리가 집을 사려면 대출을 받게 됩니다. 그런데 대출을 받아서 원리금을 상환하는 과정에 금리가 변동하게 되면 월 상환액이 바뀌게 되고, 생활 안정에 위협이 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공사에서는 장기 고정금리 대출 상품인 '보금자리론'을 공급하고 있는데요. 대출을 받으셔서 혹시 대출 기간에 금리가 변하더라도 매월 일정한 금액을 내시면 원리금을 상환할 수 있는 그런 상품입니다. 이것을 통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서 전세자금 대출 보증, 그리고 전세 보증금 반환 보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전세 사기 피해자들을 위해서 전용 보금자리론과 전용 전세 보증상품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걸 통해서 이분들의 재기를 돕고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주택을 건설하는 기업에 건설 자금 대출 보증을 해주고 있습니다. 또 최근에는 부동산 PF 시장의 안정을 위해서 또 별도의 보증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끝으로 우리 공사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떠오르시는 상품이 주택연금일 텐데요. 주택연금은 특히 고령층의 가장 중요한 자산인 집을 담보로 해서 평생 일정 금액을 매월 받을 수 있는 그런 제도입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지금까지 살아오신 집에서 계속 거주하면서 매달 생활자금을 받을 수 있다는 겁니다. 지금까지 2007년에 이 프로그램이 시작된 이후에 부산 지역에서만 1만 500가구 정도가 가입하셨는데요. 매달 평균 105만 원 정도를 지급받고 계십니다. 부산시는 우리나라에서도 고령화율이 높은 시도에 속합니다. 그래서 더 많은 분이 주택연금에 가입하시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Q. 한국주택금융공사가 부산에 본사를 두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지역인재 양성이나 채용에도 계획이 있으실 것 같은데 어떻게 지금 진행이 되고 있습니까? A. 먼저 'HF 꿈자람 멘토링'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는데요. 이것은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해서 이들을 멘티로 하고 대학생을 멘토로 지정해서 이들에게 학습도 지도하고 또 읽기도 지도하고 해서 전반적인 학습 능력을 키우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꿈자람 장학금'이 있는데요. 이거는 차상위 계층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서 이들이 가정 환경에도 불구하고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022년에는 부산광역시와 협약을 맺어서 지역인재 장학금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022년부터 10년 동안에 모두 1,200명의 대학생한테 총 18억 원을 지원하도록 협약을 맺었고 지금 착실히 이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지역인재 육성과 관련해서 말씀을 드렸고요. 지역인재 채용도 굉장히 중요한 일이죠. 그래서 저희는 정규직 채용의 최소 30%를 부산 지역 인재들로 충원하고 있고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Q.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과 관련해서 악성 임대인으로부터 받아내지 못한 대위변제금이 연말까지 2천억 원이 넘어간다고 합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난 건지 원인이 궁금하고요. 또 대책이 있으시다면 어떤 대책을 세우셨는지 궁금하거든요. A. 여기에 대해서 공사는 우선은 대위변제한 금액을 빨리 회수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이런 사고가 발생할 확률을 줄이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선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서 임대인들한테 분할 상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나눠서 갚도록 하는 거죠. 그리고 한편으로는 특히 악성 임대인들이 갖고 있는 전세 주택을 경매에 신속하게 부쳐서 대위변제금을 회수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보다 중요한 것은 이런 사고가 발생할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 종전에는 집값의 100%까지를 담보로 인정했었는데 작년 5월부터는 이걸 90%로 낮췄습니다. 그리고 올해 9월부터는 이런 악성 임대인들이 이런 보증에 가입할 수 없도록 그런 조치를 추가로 취했습니다. Q. 우리나라 주택금융을 선도하는 한 전문 기관으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 앞으로 어떤 계획이 있으신지도 듣고 싶습니다. A. 마지막으로 저희가 글로벌 차원에서 더 인정받는 주택금융 전문기관이 되기 위해서 저희가 가지고 있는 해외 사무소를 통해서 해외에서의 자금 조달 역량도 강화하고 여러 기관과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킹도 더 확대해서 글로벌 인지도가 높은 우리나라 최고 주택금융 전문 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역에 기반을 둔 다른 공공기관의 모범이 되는 한국주택금융공사의 모습, 기대해 보겠습니다. -격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11.11

[인물포커스] - 최철진 한국재료연구원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모든 산업에 있어서 소재는 가장 기초적인 물질이면서 국가적으로도 많은 연구개발이 필요한 분야입니다. 오늘은 최철진 한국재료연구원장과 소재와 재료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Q. 많은 분들이 이미 알고 계시지만, 재료연구원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A. 반갑습니다. 한국재료연구원 원장 최철진입니다. 여러분들이 잘 아시다시피 한국재료연구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의 국책연구기관입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바와 같이 소재는 모든 산업의 기본, 기초입니다. 그리고 2019년도에 일본의 여러 가지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사태 때문에 소재는 굉장히 중요하고요. 그리고 국가적으로, 어떤 산업의 발전뿐만이 아니라 국가 생존의 관점에서 굉장히 중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 연구소는 새로운 소재를 개발해서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는 그런 국가, 국립연구소입니다. Q. 말씀하신 대로 소재 분야에서 많은 연구를 하고 계신데, 구체적으로 어떤 소재를 연구하고 계십니까? A. 재료연구소는 굉장히 다양한 소재를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잘 아시는 바와 같이 기계적 강도나 내구성을 요구하는 구조소재를 연구하고 있는데 특히, 구조 소재 중에서 항공기용 소재, 자동차에 들어가는 소재, 이런 다양한 소재를 연구하고 있고요. 또한 기능을 요구하는, 예를 들면 전자기적, 자기적 전기적 성질이라든지 그런 소재도 연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나노 크기의 물질에서 성능을 굉장히 극대화시키는 나노 소재, 바이오 소재 또는 어떤 에너지 환경에 쓰이는 배터리라든지 2차 전지 소재도 연구하고 있습니다. Q. 혹시 일반인들도 알 수 있는 어떤 성과 같은 게 있을까요? A. 특히 저희들은 다양한 굉장히 많은 연구 성과를 내고 있지만 제가 소개해 드리고 싶은 사안을 크게 두 가지 정도를 소개해 드리면, 최근에 전기자동차의 발열 문제가 굉장히 이슈가 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이슈를 해결할 수 있는 열을 빨리 발산시키는 그런 소재를 연구해서 굉장히 새로운, 일본에서 개발하지 못한 '마그네시아'라는 소재로 열을 2배 정도 빨리 발산해서 전기차의 화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그런 소재를 개발했고요. 특히 최근에 전 국민적으로 암을 치료하는 것만큼 진단 기술이 굉장히 중요하지 않습니까? 그런 새로운 진단 기술을 개발하는 새로운 암 진단 소재를 개발해서 기업에 기술을 이전하는 그런 가장 대표적인 성과가 있습니다. Q. 그렇게 연구하신 것들은 기업과 공유를 계속 하시는 거죠? A. 그렇습니다. 저희들이 개발하는 기술을 관련 기업에 기술을 이전해서 새로운 산업을 일으키고 고용을 창출하는 그런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Q. 최근에 재료연구원이 대한민국 SNS 대상을 받으셨는데요.SNS 활동은 어떻게 강화하시게 되셨습니까? A. 저희들이 연구는 열심히 하고 있지만 국민들께 소재의 중요성을 알려드리는 것도 굉장히 저희들의 큰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저희들은 다양한 어떤 SNS 매체를 해서 저희들 연구 성과를 알리고, 또 소재의 중요성을 알리고, 특히 최근에 이공계 기피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데, 청소년들한테 저희들의 소재라든지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인식을 시키는 데 굉장히 큰 노력을 하고 있고, 큰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Q. SNS 분야에서도 성과라든가 여러 가지 연구 분야는 자세하게 소개를 하고 계신 거죠? A. 그렇습니다. 저희들이 다양한 채널, 여러 가지 유튜브라든지 다양한 언론 매체를 통해서 저희 연구 성과를 소개하고 과학기술의 중요성, 소재의 중요성을 교육시켜서 전반적으로 청소년과 전 국민들한테 소재의 중요성, 기술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데 큰 노력을 하고 있고, 최근에 저희 연구소가 SNS 대상을 수상한 바가 있습니다. -대상 받으신 것은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Q. 경남의 우주항공 관련 기업들이 정말 많은데요. 이 기업들은 소재하고는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고, 재료연구원과 함께 연구할 분야도 많을 것 같은데 혹시 어떻습니까? A. 맞습니다. 특히 경남이라든지, 창원 인근에서는 우주항공 산업에 관련된 기업체가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두산'이라든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라든지 '세아항공(방산소재)'라든지 이런 여러 기업체와 저희들이 긴밀하게 협력해서, 예를 들면 항공기 엔진에 들어가는 초내열 소재라든지, 초경량 소재, 이런 소재도 연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관련된 기술을 기업에 이전하면서 새로운 산업을 일으키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고요. 최근에 또한 저희 여러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사천에 항공우주청이 설립되었습니다. 저희들은 항공우주청과 같이 협력을 해서 국가적으로 개발해야 될 어떤 아이템이라든지, 연구개발 과제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Q. 원천 기술을 개발하신다든가 해서 기업에 이전을 하면, 혹시 수익을 거두시기도 하나요? 수익을 올리시기도 하나요? A. 맞습니다. 저희들이 개발한 기술을 기업에 이전함으로써 저희들이 기술료를 받고, 또 새로운 고용 창출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아까 말씀드린 암 진단 기술은 관련 기업에는 40억의 기술 이전료로 기술이 이전된 바가 있습니다. Q. 그럼 그건 다시 연구개발에 재투자하실 수 있겠네요 기술료 중에서 한 60%는 관련 기업 연구원에게 인센티브를 주고, 한 40% 정도는 연구원에서 흡수해서 다시 재투자하는 그런 역할을, 그런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Q. 한국재료연구원을 앞으로 어떻게 끌어가실지 한 말씀 해 주십시오. A.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한국재료연구원은 소재 분야를 대표하는 국가적 연구소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저희 연구소에서는 새로운 소재를 개발해서 새로운 핵심 전략 산업을 일으키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런 역할뿐만 아니라 저희들은 부산 창원의 인근 대학과 연결해서 인재 양성, 새로운 산업을 일으키는 데 굉장히 큰 노력을 하고자 합니다. 여러분들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알겠습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도 한국재료연구원 앞으로 잘 끌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바쁘신데 출연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2024.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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