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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인물포커스] 김도읍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여야 정치권이 많은 현안을 두고 연일 갈등을 빚는 가운데 국민의힘에서는 정책위원회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김도읍 국민의 힘 정책위 의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Q. 지역 현안들 관련해서 여러 가지 여쭤보고 싶은데요. 지난 주말에 장동혁 당 대표와 가덕신공항 부지와 해수부 이전 청사 예정지도 방문하셨는데, 옆에서 보시기에 당 대표 마음은 어떤 것 같습니까? A. 부산의 최대 현안은 지금 지역 발전 문제인데 해수부 이전 이야기가 나왔지만 애초에 우리 부산 시민들은 산업은행 이전을 강력하게 희망했고 염원했습니다. 그런데 대선 과정을 거치면서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가 산업은행 이전은 불가능하다, 대신에 해수부를 이전하겠다고 말씀하셨죠. 그래서 장동혁 대표는 그런 상황이라면 그 점검이 다시 필요하다, 산업은행 이전도 필요하고, 또 해수부가 이전하더라도 기능과 역할이 강화된 제대로 된 해양수산부가 이전해서 부산이 명실상부한 해양수도 부산이 되어야 한다. 그런데 지금 정부의 입장은 해양수산부 800여 명의 직원 이사회를 거치고 있다. 그래서 현장을 가보고 다시 한번 부산을 어떻게 지원할 것인지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 아시다시피 가덕도 신공항 문제도 현대건설이 부산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이유 없이 현대건설이 포기하는 상황에서 지금 난관에 부딪혀 있는 그런 입장입니다. 그래서 부산 가덕도신공항도 앞으로 어떻게 해법을 찾을지 같이 고민하고, 하기 위해서, 부산 시민들의 염원을, 현장에서 직접 체득하기 위해서 가게 되었는데 상당히 반응은 좋았습니다. Q. 가덕 신공항과 관련해서도 말씀해 주셨는데, 지금 시점에서 어떻게 이게 풀어나가야 한다고 보십니까? 국토위에서 활동하고 계시는데요. A. 일단 확보된 예산을 기초로 해서 공사 기간에 대해서는 지금 국토부와 공항 건설공단, 그리고 전문가 그룹들이 심도 있게 공사 기관에서 끝장 토론도 하고 여러 가지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지혜로운 결과가 나올지는 모르지만, 국토부에서 제가 요구하는 것은 빨리 안전한 공항, 명품 공항을 만들기 위한 로드맵을 만들어서 국민께 특히 부산 시민들께 발표하라고 지금 저희가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일단은 공사 기간이 정부에서 정해지면 저희는 국토부뿐만 아니라 저도 그렇고, 우리 부산시도 나서서 공항을 건설해 줄 시공사를 섭외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그런 난제가 남아있죠. Q. 지역구 문제이기도 한데요. 가덕신공항 관련해서 어업 보상,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겠습니까? 어떻습니까? A. 이주 대책 같은 경우에도 지금 주민 간에 의견이 모이지 않아서, 지금 조금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곧 합리적인 결론이 도출될 것 같고. 특히 우리 어민들, 어업 보상 문제가 관건인데, 그 부분도 올 연말쯤에 어민들과 약정이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그래서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 주민들께, 어민들께 합리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또 우리 주민들께서 통 크게 국책 사업에 대해서 결단을 해 주시리라 믿고 저희가 진행하고 있습니다. Q. 또 다른 현안인데요. 부산과 경남을 이어야 할 부전-마산 복선 전철이 사고 때문에 개통이 거의 다 완공을 해 놓고도 5년이나 지금 지체되고 있는데, 이제는 좀 빠른 개통 방안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요? A. 찾아야 합니다. 찾아야 하는데, 부전-마산 복선 전철에 대해서 제가 조금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5년이라는 지금 개통 연기가 있어서 우리 시민과 또 경남도민에게 불편을 끼친 점은 분명히 사실입니다만 그간에 아무 일도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첫째 부전-마산 복선 전철이 원래 설계된 대로 공사가 끝났는데, 그대로 가면 차 간 배차 간격이 거의 1시간 반 정도, 운임이 8천 원 이상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국토부와 부산시와 경남도 3자 합의를 끌어내서 약간의 예산을 더 투입해서 배차 간격을 절반으로, 40분대로 줄이고 운임도 4천 원대로 줄이는 작업을 완료해 놨습니다. 그리고 우리 강서에 금호역과 경마장역 사이에 에코델타시티역 신설을 확정해 놨고요. 그래서 그런 작업이 그간 5년간 이루어졌고. 마지막으로 문제가 되었던 삼락공원 쪽에 지반 침하 구간은 제가 알기로는 복구 작업이 90% 이상 공정률을 보입니다. 그리고, 피난갱을 설치할 것이냐 말 것이냐, 필요하냐 아니냐에 대해서는 현재 화재 안전성이라든지, 지반이라든지 여러 가지 용역 결과들을 진행하고 있거나 진행이 완료된 부분이 있습니다. 그 부분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데 제가 국토부를 상대로 해서, 철도공단을 상대로 해서 내년 6월 개통은 반드시 약속을 지키자 물론 안전은 담보되어야 한다. 그렇지만 내년 6월 개통은 반드시 이루어내자고 마음을 모아서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잘될 것 같습니다. -국토부에서도 그런 원칙에 대해서는 같은 생각을 하고 있네요. -제가 강력하게 요구하고 국토부나 철도공단도 같은 생각으로 한마음으로 지금 일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Q. 내년 지방선거 이제 다가오는데요.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군에 계속 이름을 올리고 계십니다. 내년 부산시장 선거 출마할 생각이 있으십니까? 준비하시는지요? A. 지금 박형준 시장님 잘하고 계시지 않나요? 박 시장님께서도 지금 잘하고 계시는 걸로 알고 있고, 그런데 저희가 볼 때 박 시장님이든 아니면 국민의힘 누구든 부산 시민을 위해서 부산 발전을 위해서 가장 열정적으로, 가장 힘 있게 추진할 수 있는,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는 추진력을 갖춘 분들이 부산시장이 되면 좋겠다. 저는 항상 생각하는 게 부산이 옛날처럼 부산답게 활기찬 모습을 되찾았으면 하면 좋겠거든요. 그래서 그런 분이 부산시장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은 지금까지는 하고 있고, 앞으로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잘 알겠습니다. 오늘 많은 말씀해 주셨는데요. 정책위 의장으로 국민의힘 앞으로 잘 끌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바쁘신데 출연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2025.09.18

[인물포커스] 이세용 부산의료원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최근 부산 유일의 지역 거점 공공병원이죠. 부산의료원에 신임 의료원장이 임명되었습니다. 부산 의료원 내부 사정에 정통해서 안팎의 신임을 얻고 있는 이세용 부산 의료원장 모시고, 자세한 얘기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Q. 반갑습니다. 먼저, 부산 유일의 지역거점 공공병원이죠. 부산의료원 원장으로 취임하신 소감,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A. 임명된 지 한 달 정도 지났는데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동안 형식적인 절차들은 최소화하고, 최대한 빨리 병원 내부의 현황을 살펴보고, 직원들과 만나며 현장 목소리를 듣는 데 집중하고 노력했습니다. 공공병원은 단순한 의료기관이 아니라 의료 사각지대를 살피고 위기 시 시민의 건강을 지켜주는 든든한 안전망이라는 것을 오랜 시간 동안 봐왔고,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원장으로서의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된 만큼 시민들께서 부산의료원이 있어서 다행이라고 느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모두가 공공병원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지만요. 지금 부산의료원이 겪고 있는 위기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큰 것 같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많은 분께서 걱정하시듯 최근 병상 가동률이 낮고 재정 적자가 누적되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코로나 팬데믹 시기 2년여 동안 500병상이 넘는 병원 전체를 코로나 환자 전담으로만 운영하다가 해제 후 한꺼번에 정상 운영하다 보니 부담이 컸고, 이후 감염병 전담 병원 이미지 때문에 환자 회복도 더딘 상황입니다. 어려운 여건에 있습니다만, 그래도 정부, 부산시, 부산시, 의회 그리고 시민단체에서도 지원과 걱정을 해 주시고, 또 최근에는 진료량도 조금씩 회복세를 보입니다. 잠시 공백이던 진료과에 새 의료진을 모시고 환자분들이 다시 찾아올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진료량을 완전히 회복하기까지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생각합니다. 계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부탁드리고, 부산의료원도 조속한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런 노력 중 하나로 연휴 기간 중인 10월 8일 외래 진료를 하기로 직원들과 뜻을 모았습니다. Q. 원장님께서 취임하시면서 꺼내든 혁신 과제가 바로 병원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어떻게 추진해 나갈 계획인지요? A. 네, 제가 가장 먼저 이야기한 혁신 과제는 병원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자는 겁니다. 첫째, 부산의료원은 지역 유일의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지역 주민의 건강 안전망 역할을 다하기 위해 급성기 진료와 필수 의료를 책임지는 병원의 기능과 진료 역량을 더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의료진을 확보하고 전문 진료센터를 확충하는 등 진료 기능 강화를 추진해 갈 예정입니다. 둘째, 공공성 강화 역시 의료원의 중요한 역할입니다. 지역 유관기관과 손잡고 보건*의료*돌봄이 연계된 특화 모델도 운영하려고 합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찾아내서 진료, 검사, 수술, 치료와 같은 의료 서비스뿐 아니라 복지 돌봄 서비스까지 연결해 드리고, 지역 기관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체제를 만드는 것입니다. 시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는 진료 역량 강화와 공공 기능 확대로 여러분께서 다시 안심하고 찾을 수 있고, 취약계층을 포함한 부산 시민 모두에게 다가갈 수 있는 병원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Q. 21년간 부산의료원의 산부인과 과장으로 일하시면서 부산의료원의 정체성과 공공의료의 방향성을 잘 이해하고 계시다는 평가를 받고 계십니다. 앞으로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변화는 어떤 게 있을까요? A. 네, 과분한 평가에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앞으로 있을 부산의료원의 가장 큰 변화는 두 가지가 있겠습니다. 첫째, 호흡기센터 건립입니다. 감염병이나 호흡기 질환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에서도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별도 센터의 의료 체계가 마련될 것입니다. 응급과 중증 환자까지 진료받을 수 있는 기반을 갖춰서 시민 여러분께서 위기 상황에서도 안전을 느끼실 수 있게 하겠습니다. 둘째는 어린이 병원 건립입니다. 24시간 진료가 가능한 어린이 병원이 문을 열면 부모님들께서 멀리 가지 않고도 믿을 만한 곳에서 우리 아이를 치료받을 수 있다고 하는 확실한 변화를 느끼시게 될 겁니다. Q. 끝으로 부산 시민 여러분께 한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부산의료원은 어려운 시기에 놓여 있지만 한편으로는 새로운 출발선에 서 있다고 생각합니다. 호흡기센터와 어린이 병원을 확충하고 진료 수준을 높이며 공공의료 역량을 강화해 시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부산의료원으로 나아가겠습니다. 부산 시민들께서 위기 때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믿고 찾는 병원이 되도록 부산 의료원의 모든 역량을 쏟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많이 찾아와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시민 건강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온 부산의료원이 앞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09.17

[인물포커스] 이종석 영화감독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아세안과 우리나라 영화인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단기 영화 제작 워크숍이죠. 한*아세안 차세대 영화 인재 육성 사업, '플라이 프로젝트'가 지금 부산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교육생들에게 작품 기획부터 연출, 촬영 전반에 대한 노하우를 가르치고 계신 이종석 영화 감독 모시고, 자세한 얘기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Q. 반갑습니다. 저는 감독님을, 현빈, 손예진 주연의 영화 '협상'의 감독님으로 알고 있는데요. 먼저, 감독님 소개부터 부탁드리겠습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이종석입니다. 손예진, 현빈 주연의 '협상' 그리고 박지현 주연의 '동화지만 청불입니다' 그리고 9월 17일에 개봉하는데요. 옴니버스 단편 영화인 '빌리브'에서 '아무도 없다'라는 영화의 연출을 맡고 있는 이종석입니다. 그런데 제가 '플라이'라는 행사가 있어서 부산에 오게 됐고요. '플라이'라는 행사는 지금 11년째 되고 있는데, 저는 3년 정도 참여하고 그래서 올해는 부산에서 원래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면서 하는 행사인데, 올해는 부산에서 마지막 11년 행사가 끝나는 자리여서 이제 오게 됐습니다. Q. 이렇게 활발하게 활동하고 계신 감독님께서 영화 전반에 대해서 노하우를 가르치고 계신 '플라이 프로젝트', 어떤 행사인지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A. '플라이 프로젝트'는 아시아의 11개국 한국을 포함하면 11개국에서 각 나라에서 2명씩, 아직 감독이 되지 못한 영화인이 되고 싶어 하는 20대의 청년을 모아서, 한 나라에 같이 모아서 같이 영화 제작을 합니다. 단편 영화를. 그리고 그것을 현직에서 일하는 감독님들이 오셔서 그것들을 가르쳐 주시고 같이 이렇게 도움을 주는 그런 프로그램인데요. 그러니까 그런 영화 제작 과정을 통해서 그런 학생들이 좀 더 뭔가를 배워나가고 이런 걸 익혀나가게 하는, 그러면서 각 나라의 문화도 배우는 그런 프로그램입니다. 그래서 지난 10년 동안 각 11개국을 다 돌아다녔고요. 근데 올해가 이제 마지막이라, 부산에서 대미를 장식하는 그런 프로그램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Q. 지난 4일에 입학식을 했습니다. '플라이 2025' 지금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A. 우리가 원래 모인 거는 되게 오래돼요. 두 달 정도 같이 시나리오 작업하고 그 시나리오를 가지고 여기 모여서 프로필 러덕션을 하고, 그러니까 장소를 보고, 배우를 만나고, 그렇게 한 다음에 이제 촬영 준비해서 촬영합니다. 그게 끝나면 편집하고, 음악, 미술 다 넣어서 이제 저희 졸업식 때 최종 스크리닝을 하면서 이제 끝나게 됩니다. 올해는 근데 마지막에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식이 같이 겹쳐서 다 같이 가서 개막식을 보는 게 마지막 행사로 지금 예정되어 있습니다. Q. 10년이 넘게 이어져 온 이번 프로젝트가 부산에서 마침표를 찍는다는 건 굉장히 의미가 있을 것 같은데요. 차세대 영화인 육성 사업이 부산에서 대미를 장식한다는 것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 저는 부산이 되게 상징적인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영화 산업에 있어서 그래서 부산의 영화 산업이 얼마나 잘 되느냐가 사실은 한국 전체의 영화 산업에도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하고요. 근데 그게 이제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라 요즘에는 국경을 넘어서 전 세계로 퍼져 나가고 있지 않습니까? 특히 아시아에 많은 사람들은 아시아인들은 한국에 와서 부산에 와서 영화를 배우고 그 공부하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그런 의미에서 어쨌든 부산이 좀 더 이 한국이라는 나라 안에 갇혀 있지 않고 좀 나갈 기회가 될 수 있지 않냐는 의미에서 저는 되게 크게 받아들이고. 개인적으로 여기 오는 친구들도 너무 좋아합니다. 너무 좋아해요. 이번이 가장 치열했다고 들었어요. 그러니까 그전에도 물론 사람을 뽑을 때 쉽지 않았겠지만, 이번에는 한국에서 하고, 부산에서 한다고 하니까, 그리고 특히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도 참여할 수 있다고 하니까 아이들이 정말 더 열정적으로 여기 오고 싶어 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Q. 부산이 아시아를 넘어서 전 세계의 영상*영화 산업으로 어떤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해서, 어떤 부분에 좀 더 집중하면 좋을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잘 아시겠지만 이제 우리나라에서만 하는 그런 산업은 이미 옛날 지나간 게 됐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요즘에 나오는 '오징어 게임'이나 '기생충'이나 아니면 요즘 '케데원'이나 이런 것들을 보면, 거의 어떤 사회 현상처럼 느껴지거든요. 그런데 그 현상을 어떻게 더 발전시킬까라고 보면 그거에 관심 있는 사람들한테 교육을 잘해서 그것도 인프라를 키워나가는 게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부산이 그런 아시아 영화인들이 부산에 가서 배우면 내가 뭔가 더 이렇게, 그거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고, 뭔가 더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그런 도시로 성장했으면 좋겠고, 그런 이야기들을 되게 많이 했습니다. 선생님들이랑 이게 그냥 상설로 우리가 여기를 만들어서 계속 그 아이들을 받아서 그 아이들이 여기서 공부하고 더 성장할 수 있게 하는 그런 장소로 만들면 더 좋지 않겠나라는 얘기를 많이 했고, 또 하나는 원래 우리가 공부하러 많이 나갔거든요. 유학하러 영화를 배우러 많이 나갔는데, 이제는 그들이 오는 시대가 됐다. 그래서 저도 한국에서 만든 영화 방식에 대해서 얘기해 줍니다. 한국에서는 저희 프로그램 이름이 '플라이'인데 그런데 저는 '플라이 투게더'라고 하거든요. "같이 나는 게 중요하지, 그냥 혼자 나는 건 중요하지 않아." 그런데 그런 이야기는 사실 약간 영화를 배우러 와서 조금 약간 낯설 수도 있는데 근데 이제 그런 식의 우리 문화는 공동체 문화와 같이 하는 게 되게 중요하고, "현장에서 너무 잘난 척하지 말아라." 이런 식으로 약간 오히려 태도와 자세 이런 것들에 대해서 많이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부산의 영상*영화 산업이 발전하는데 더 많은 도움 부탁드리면서 곧 개봉하는 감독님의 영화죠. '빌리브'도 많이 응원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2025.09.16

[인물포커스] - 전광열 경남고 야구부 감독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부산 야구 명문 경남고가 올해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야구 도시 부산의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대통령배에 이어 봉황대기 우승까지 이끈 전광렬 경남고 야구부 감독 모시고, 자세한 얘기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Q. 반갑습니다. 27년 전에 98년에 2관왕을 할 때는 코치이셨다가 올해는 감독의 신분으로 또 2관왕을 달성하셨습니다. 올해 또 감독상도 수상하셨는데요. 감회가 굉장히 남다르실 것 같습니다. 어떠십니까? A. 사실 98년도 2관왕을 했던 그 멤버들이 그 직전 해인 97년도에 그때 당시에 화랑대기 전국대회 그리고 전국체전에서 우승하면서 2관왕의 경험을 직접적으로 또 간접적으로 경험했던 멤버들이나 또 그의 당시에 첫해인 대통령배에서 준우승하고, 이어서 청룡기, 봉황기까지 이어서 우승할 정도의 막강한 전력이어서 그당시 우승은 어떻게 보면 우승이 당연하다는 그런 분위기였는데 비해서 올해는 우리가 첫 전국대회인 이마트 회에서 1차전에 탈락했습니다. 그 부진을 딛고 일궈낸 2관왕이라 더욱더 의미가 남다르게 느껴지고요. 또 감독상이라는 것은 사실 우승팀 감독에게 주어지는 상입니다. 근데 그게 뭐 이름이 감독상이라 제가 받았을 뿐 또 실제는 전 코치진들에게 주어지는 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자리를 빌려서 우리 코치님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Q. 사실 봉황대기 결승전에서 마산 용마고와의 결승전이 정말 극적인 명승부였는데요. 정말 연장까지 가면서 선수들이 정말 대단하다, 이런 감정을 느꼈었는데, 감독님이 보시기에는 좀 어떠셨는지요? A. 그게 사실 저희가 말하는 소위 '말렸다'고 표현하는 그런 경기였는데, 초반에 저희 득점 기회가 많았는데 그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자칫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조금 흔들릴 수 있는 그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선발 장찬희 선수가 침착하게 그 용마고 타선을 꽁꽁 묶어서 연장전까지 끌고 갈 수 있었던 게 주요했고요. 또 10회 초 승부치기인 연장전에서 8회 투아웃 이후부터 이어 던진 박지후의 호투와 또 위기에서도 침착하게 잘 막아내면서 1점만 주고 막았던 게 역전의 발판이 되었고요. 또 10회 말에는 우리 타순이 1번부터였거든요. 그래서 중심 타순까지 잘 끌고 간다면 이어져 간다면 충분히 역전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고 특히 2아웃 2, 3루 상황에서 3번 타자 박보승이 욕심낼 만했는데 또 침착하게 공을 잘 골라내어서 포볼로 나가면서 4번 이호민이 역전 결승타를 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그 순간에 이호민의 타격은 정말 멋졌고요. 제가 이렇게 야구 생활하면서 지도자 생활하면서 이 타구가 맞아서 점점 멀어져 가는데 그 타구가 점점 크게 보였다는 어떤 그런 느낌은 처음이었습니다. Q. 지금도 굉장히 벅차 계신 것 같은데. 사실 경남고 하면 저희가 이대호 선수 얘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대통령배 우승을 하고 이대호 선수가 60명에게 한우를 사줬다는 기사가 아주 크게 났거든요. 어떻게 좀 우승에 좀 몫을 기여했다고 보시는지요? A. 사실 이대호 선수는 오랜 세월 저와 같이 하고 있는 제자이자 또 후배라는 의미의 그 존재입니다. 그리고 또 이대호 선수가 후배들에게 단순히 소고기를 대접했다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이대호 선수라는 그 선수들의 로망인데 그 로망을 그 선수들이 직접 가까이 눈앞에서 같이 식사하고, 얘기 나누고 여러 가지 조언을 들으면서 우리 선수들에게는 그 순간이 경남고인으로서의 어떤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던 그런 순간이라고 생각이 들고, 또 그 자부심이 또 경기장에서 마음껏 자신감을 가지고 플레이를 펼칠 수 있었던 게 우승의 큰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Q. 사실 선수 한 명 한 명 모두 최선을 다해서 얻어낸 결과겠지만, 그중에서도 뭔가 칭찬하고 싶은 선수나 스텝이 있다면 오늘 방송인 만큼 마음껏 칭찬 부탁드리겠습니다. A. 물론 그날의 결승타 이호민, 그리고 8과 3분의 1 무실점 호투했던 장찬희 선수는 누구나 다 기억할 겁니다. 그리고 같이 그라운드에서 함께 뛰었던 선수들 그리고 또 더그아웃에서 보이지 않았던 선수들도 각자의 역할에 충실했기 때문에 그 우승에 다 큰 몫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물론 우리 팀이 우승했기 때문에 다들 기쁜 마음이겠지만 또 각자 선수들 개개인이 좀 기대했던 그런 목표들이 있을 텐데 그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던 선수들의 어떤 그런 감정들도 사실 마음이 많이 쓰이거든요. 그 친구들도 졸업 이후에라도 부디 그 친구들이 원하는 목표했던 바를 이룰 수 있도록 기원하고 싶습니다. Q, 이제, 다음 계획이 더 궁금합니다. 경남고 야구부에 다음 목표가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A. 2관왕의 기쁨보다는 더 큰 책임감이 느껴집니다. 그 책임감을 가지고 충실히 열심히 훈련해서 현재 메이저 대회 전국대회 최다 우승 학교의 우승 횟수가 22회거든요. 그 뒤를 이어서 저희가 20회인데 그 목표에 도전해서 뛰어넘고 싶습니다. 그리고 끝으로는 저희를 늘 응원해 주시는 동문, 학부모 그리고 특히 후원회 여러분들, 학교 교장 선생님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들 학생들 그리고 집에서 늘 가슴 졸이면서 지켜봤을 우리 가족과 코치님들 가족에게도 감사드립니다. -내년 경남고의 3관왕 소식을 전할 수 있길 저도 많은 기대와 응원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2025.09.15

[인물포커스] - 유남현 경남대 컴퓨터 공학부 교수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경남도가 얼마 전 제조업에 인공지능을 적용하는 미래 기술이죠. 피지컬 AI 분야에서 1조 원이 투입되는 정밀 제조와 실증 사업 거점으로 선정됐습니다. 이런 피지컬 AI와 관련한 기술 개발 사업 주관기관으로는 또 경남에 경남대학교가 선정됐는데요. 오늘은 전체 실증 사업을 책임지는 유남현 경남대 컴퓨터 공학부 교수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우선 주관기관으로 선정되신 것부터 축하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Q. 우리 '피지컬 AI'가 정확히 뭔지, 그러니까 그전에 '공장 자동화', '기계 자동화' 이런 개념들이 있었는데, 이것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부터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A. '피지컬 AI'는 아직 정확하게 개념이 정립된 것은 아닙니다. 올해 CES 2025에서 젠슨 황이 '피지컬 AI'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선언했기 때문에 이때부터 관심을 두게 되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 '피지컬 AI'가 제조업에 적용되게 되면 이전에는 어떤 자기가 모르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기계 자동화 시대에서는 제대로 된 반응을 하지 못했습니다만 이제 '피지컬 AI'가 반응하게 되면 기계 안에, 또는 로봇 안에 인공지능이 들어가게 돼 있고, 인공지능이 직접 상황을 파악하고 난 다음에 그 상황에 따라서 직접 공장을 제어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한 단계 더 앞선 기술이네요. -네, 맞습니다. Q. 그러면 이 차세대 기술인 '피지컬 AI' 개발에서 경남이, 또 경남대가 선정된 건 어떤 강점이 있었기 때문일 텐데, 어떤 이유에서일지 설명 부탁드려도 될까요? Q. 네, 맞습니다. 경남도는 잘 아시겠지만 2010년대 후반 때부터 '제조 AI 선도 지역'이라고 계속 선언해 왔었고요. 2020년부터 차근차근 많이 노력해 왔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전국에서 가장 많은 스마트 공장을 보급한 사례를 가지고 있고 이와 더불어서 창원을 기점으로 해서 약 100km 안에 약 2만 2천 개의 기업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게 어떤 의미가 있냐 하면 바로 인공지능에서 가장 필요한 제조 데이터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지역이고, 이 제조 데이터를 활용해서 '피지컬 AI'에 필요한 원천 기술을 개발한다고 하는 이 전략이 가장 잘 먹혔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Q. 그동안 경남대가 제조 AI 기술 개발에 있어서 경남도, 그리고 경남에 있는 많은 다른 기관들과 계속 노력해 오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동안 어떤 과정을 거쳐서 어떤 작업을 해오셨고 그래서 어떤 성과를 거두셨는지, 전 과정 한번 설명해 주셔도 되겠습니까? A. 일단 우리 대학은 2020년대부터 ICT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특성화 대학으로 전환하기 위해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고요. 그러다 보니까 경남도에서 추진했던 여러 가지 100억 이상의 제조화 사업들 같은 경우는 중앙 정부가 제안한 사업이 아닌 경남도가 직접 제안해서 추진한 사업들이 대부분이었고요. 그 사업들을 계속 경남대가 주도해서 추진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2025년 기준으로 약 32건의 2,228억 원의 사업비를 수주하는 성과를 거두었고요. 이 성과에 힘입어서 이번 '피지컬 AI' 사업도 수주하게 됐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Q. 이번에 우리 실증 사업을 정부에서부터 우리 따오지 않으셨습니까? 그럼, 이 실증 사업이 앞으로는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또 어떤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진행되는지, 전 과정 한번 설명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A. 일단 이 사업은 크게 두 가지로 구성돼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올해는 일단 4개월 동안 국비 약 192억 원을 투입해서, 도내 8개 제조 기업에 '피지컬 AI'에 필요한 융합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내년부터 2030년까지는 약 1조 원의 국비 6천억의 민간 부담금 4천억을 투자해서 경남도 내에 공장에 '피지컬 AI'를 적용할 수 있는 원천 기술을 개발하고, 개발된 원천 기술을 활용해서 경남도에 데이터를 공급했던 기업에 실증을 통해서 새로운 시대에 인공지능 공장을 만든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Q. 그러면 이 '피지컬 AI' 기술 개발, 그리고 실증이 경남도와 경남대에는 어떤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시는지요? A. 최근 우리 경남에 있는 기업 대표들을 만나면 가장 많이 하시는 말씀이 작년까지만 해도 중국 제조업이 그렇게 무섭다고 느끼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올해 들어서 중국이 '딥시크'라고 하는 새로운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를 개발하고 난 뒤부터는 중국 제조업이 한국 제조업을 앞섰다는 그런 느낌을 많이 느끼게 되셨고 그게 또 위협으로 많이 느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 사업 추진을 통해서 기존 우리 경남 제조업이 가지고 있는 경쟁력을 다시 재회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거라고 보고 있고요. 또한 아울러 이 '피지컬 AI' 원천 기술은 우리 경남대학교뿐만 아니라 구글 클라우드, 서울대학교, 스탠퍼드 대학교가 같이 참여해서 공동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고요. 이 기술 개발을 통해서 추후 사업화를 같이 진행할 예정이고, 이전에는 단순히 제조 AI 선도 도라고 했다고 하면 이 사업을 통하게 되면 제조 AI 원천 기술을 가지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제조업을 잘하는 클러스터로 변모하게 될 것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챗GPT가 우리가 전혀 모르고 있었지만, 어느 한순간에 삶의 양식, 업무의 양식을 바꾼 것처럼, 우리 '피지컬 AI'도 이렇게 경남도와 경남대가 앞서서 바꿔준다면, 우리 경남의 제조업의 어떤 양상, 사회의 양상을 바꿔주지 않을까 기대해 보겠습니다. 그 안에 경남대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저희도 기대하겠습니다. -알겠습니다. 더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바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2025.09.12

[인물포커스] - 최광식 전국화물차운송사업조합연합회 회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최근 전국 화물 자동차 운송사업연합회가 회원사들의 서비스 질을 향상하기 위해서 화물 운송 플랫폼을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최강식 전국 화물자동차 운송사업연합회 회장 모시고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Q. 반갑습니다. '전국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 어떤 곳인지 먼저 소개부터 부탁드리겠습니다. A. 우리 연합회는 1957년 국토교통부의 인가를 받아 설립된 비영리 특수법인으로 화물 운송 사업의 공익성 구현을 위해서 정부와 화물 운송 사업자 간 가교 역할을 하고 있고 이를 통해서 화물 운송 사업의 건전한 발전과 공동의 이익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저희 연합회 산하에는 전국에 18개 시도 협회가 있고, 1만 3천 개 사의 해운사와 사업용 화물차 약 21만 대를 저희가 관리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부대 사업으로 공제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데 1981년에 설립했고 화물 운송 사업자의 자동차 사고로 인한 손해배상 책임에 대한 보장 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일반 화물 운송 사업에 사용되고 있는 사업용 화물차에 약 95%가 저희 화물공제조합에 가입되어 있습니다. Q. 화물 운송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서 화물 자동차 운송 사업자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이 굉장히 많다고 들었는데요. 요즘은 좀 어떻습니까? A. 현재 화물 운송업계는 수익성 악화라는 가장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국제 유가 상승과 물가 인상으로 차량 유지비, 보험료, 인건비는 많이 증가했지만 시장 내에 그 과잉 경쟁으로 인해서 운임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영세 사업자의 경우 운행하면 할수록 손해가 쌓이는 악순환에 빠지면서 경영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인력 부족 문제도 사실 심각합니다. 종사자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장시간 노동과 낮은 처우로 젊은 세대의 업계 유입이 전혀 지금 되지 않고 있습니니다. 그리고 정부 정책 변화 역시 현장에서는 상당히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현재 정부가 추진하는 플랫폼 거래 단계 축소는 취지와는 다르게 대행사 중심 구조를 강화해서 영세 사업자의 입지를 더 좁히는 것으로 저희가 현장에서는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런 원가 부담, 인력난, 제도 변화 같은 요소가 한꺼번에 겹치면서 업계의 경영 압박은 사실 그 어느 때보다도 심각한 상황입니다. Q. 최근 연합회에서는 화물 자동차 운송 사업의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서 화물 운송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들었습니다. 이 플랫폼이 어떤 플랫폼인지 설명 한번 부탁드리겠습니다. A. 현재 우리 화물 운송 시장은 대기업 물류사의 물량 독점과 저가 입찰 경쟁 등으로 공정성이 많이 훼손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서 중소 운송사의 기회가 제한되고 무리한 가격 경쟁은 운임 덤핑을 초래해서 정상적인 경영마저 상당히 어렵습니다. 결국 서비스 품질 저하와 종사자 안전 문제로 이 모든 부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연합회는 운송 사업자 간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올해 1월에 'KTA 화물라인'을 구축했습니다. 'KTA 화물라인'은 우리 업계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산업 혁신 플랫폼으로서 해운사 서비스 품질 제고, 행정 업무 효율화, 운송사 차주 간 상생 구조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실시간 화물 매칭과 자동 배차를 통해서 불필요한 중간 단계를 줄이고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여 현장의 불편을 크게 해소했습니다. 이를 통해서 운송사의 수익 구조 개선, 차주의 적정 원인 보장, 공차율과 대기 시간 문제 완화 등 지속 가능한 운송 환경을 마련하는 데 이의가 있다고 저희는 보고 있습니다. Q. 회장님께서는 '화물복지재단'의 이사장직도 같이 겸하고 계시는데요. 재단을 통해서 화물차 운전자들에게 어떤 도움을 주실 계획입니까? A. 저희 '화물복지재단'은 2010년도 공익법인법에 근거해서 41만 명의 화물 운전자 그러니까 지금 영업용 차량 전체 다입니다. 지금 화물차에 노란색 번호판을 달고 있는 전체 운전자들과 그 가족분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서 설립된 공익법인입니다. 재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제일 중요시 여기는 주요 내용으로는 주요 복지 사업으로는 화물 운전자들이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자 자녀들에 대한 장학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운전자의 자녀들을 대상으로 51억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고, 재단 설립 이후 지금까지 460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습니다. 제가 오늘 출연한다고 보니까 그동안에 저희들이 지원했던 금액이 장학금으로 460억 원을 지원했더라고요. 그리고 운전 중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시는 유가족 분들의 생계 지원비를 지원하고, 건강한 삶을 지켜드리기 위해서 건강검진비와 각종 예방 접종비, 4대 중증 질환 치료비 등 다양한 보건 복지 사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해서 화물자동차 관련 안전물품을 지원하고 운전자분들이 편히 쉬어갈 수 있는 전용 휴게시설 확충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전국의 화물 자동차 운송 사업자들의 권익 향상과 복지를 위해서 앞으로도 애써 주시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09.11

[인물포커스] - 이준 부산비엔날레 집행위원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짝수 해는 '부산 비엔날레', 홀수 해에는 '바다미술제'로 부산을 글로벌 문화의 중심 도시로 떠오르게 만드는 부산 비엔날레 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이 새로 선임됐습니다. 이준 전 리움 미술관 부관장 겸 미술 평론가인데요. 올해 열리는 '2025 바다미술제'는 어떻게 준비 중인지, 자세한 내용은 이준 부산 비엔날레 집행위원장 모시고 말씀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Q. 반갑습니다. 먼저 부산 비엔날레 집행위원장으로 선임되신 소감, 들어보겠습니다. A. 제가 삼성문화재단에서 약 30년 이상 미술 현장을 경험해 왔습니다. 미술관 제도와 비엔날레 제도가 제일 관심 분야인데 그동안 부산하고는 부산 시립미술관이나 부산 비엔날레에 다양한 인연이 있어 왔습니다. 더군다나 제가 부산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했기 때문에 또 그런 인연으로 부산 비엔날레에 참여하게 된 것을 큰 보람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 2년간 이끌게 될 '부산 비엔날레 조직위원회'도 소개 한번 부탁드리겠습니다. A. '부산 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바다미술제'하고 '부산 비엔날레'를 격년제로 개최하고 있습니다. 홀수 해에는 '바다미술제'를 부산 전역을 돌아가면서 하고 있고요. 그다음 '부산 비엔날레'는 부산 현대 미술관을 중심으로 해서 부산 구도심의 제2 전시장을 활용해서 부산시가 개최하는 대표적인 국제 미술 행사입니다. 저희는 지역 미술인들과 국제사회를 연결하는 일종의 국제적 플랫폼을 지향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Q. 국내를 넘어서 이제 국제적으로도 '부산 비엔날레'의 위상이 굉장히 높아졌는데요. 2년마다 열리고 있는 '부산 비엔날레' 파급 효과는 어떻게 됩니까? A. 지난 7월에 두 명 여성 감독 듀오. 주로 유럽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여성 감독들 두 분을 선정했고요. 8월에는 부산 현장을 다녀갔습니다. 7박 8일간 부산 곳곳에 메인 전시장인 부산 현대 미술관을 포함해서 영도라든가 구도심 다양한 전시 공간을 돌아보고 갔습니다. 앞으로 일 년이 채 안 남았는데 부산과 한국을 제대로 연구해서 성공적인 비엔날레가 되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Q. 6년 만에 다시 다대포 해수욕장에서 '2025 바다미술제'가 열립니다. 바다미술제에 대한 소개도 한번 부탁드리겠습니다. A. 그동안 20년 이상을 '바다미술제'가 부산 전역에 있는 해수욕장을 돌아가면서 했습니다. 지난 4년간은 일광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했었고, 이번에는 부산 동쪽 끝에서, 서쪽에 위치한 다대포 해수욕장에서 6년 만에 '바다미술제'를 개최하고, 독일과 한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김금화' 감독하고 '베르나 피나'라는 스위스 기반으로 하는 유럽 감독이 '바다미술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9월 27일부터 11월 2일까지, 37일간 20여 개국 작가들이 참여하는 국제적인 전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Q. 정말 오랜 세월 동안 우리나라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서 힘써 오셨습니다. 문화 관광도시로서 부산이 한 단계 성장하기 위해서는 어떤 발전이 좀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A. 시각 미술 차원에서 보면 부산 시립미술관과 현대미술관 같은 좋은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고요. 또 부산 비엔날레도 꾸준하게 개최되어 와서 미술관과 비엔날레 제도가 잘 연계되도록 하고, 저희도 내년 부산 비엔날레 같은 경우는 부산 시립미술관이 내년 재개관 시점하고 맞물려 있어서 많은 사람이 부산을 방문할 경우에 비엔날레와 부산 시립미술관을 볼 수 있도록 하고 제 개인적인 관심사이기도 하지만 최근 부산시가 일종의 문화적 랜드마크로서의 그런 부분들이 조금 취약하다고 생각되는데 건축, 디자인, 예술 분야가 어우러진 아트 파빌리온 같은 개념들이 부산시에 좀 곳곳에 설치돼서 많은 시민이 관람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장소가 많이 개발됐으면 하는 게 개인적인 바람이기도 합니다. -올해 열리는 '바다미술제', 그리고 내년에 열리는 '부산 비엔날레'까지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2025.09.10

[인물포커스] - 이흥실 경남FC 신임대표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경남 FC는 경남을 대표하는 축구단이지만, 현재 K리그 2에서도 거의 하위권의 성적을 보이면서 팬들이 집단행동에 나서는 등 애증의 대상이기도 한 게 사실입니다. 이번엔 다행히 대표이사가 새로 바뀌면서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흥실 경남 FC 신임 대표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우선 신임 대표 취임을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Q.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경남FC 성적이 지금 하위권입니다. 우선 단기적으로 부담이 크실 것 같은데, 성적부터 어떻게 올리겠다는 각오부터 제가 좀 여쭤봐도 될까요? A. 현재 경남FC에 처한 상황 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당연히 성적과 경기력 향상이 최우선 과제이긴 하지만 당장에 한두 경기의 변화를 바라기보다는 올 시즌 남은 경기를 좀 면밀히 지켜보고, 또 앞으로의 변화와 또 앞으로의 계획을 생각해 볼 생각입니다. Q. 이 대표님은 우리 창원 출신이기도 하지만 선수 경력과 또 경남에서의 지도자 경력 등 다양한 현장 경험을 갖고 계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경남FC를 이끌어 가실 때, 경남FC가 갖고 있는 현재 문제는 뭐라고 보시는지, 그래서 그걸 어떻게 고쳐 나가겠다, 개선하겠다는 각오로 계획을 갖고 계신지 여쭤봐도 될까요? A. 제가 보기에는 소통이 많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사무국과 선수단은 결국은 경남 FC는 한 팀, 원팀이라는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전력 강화에서부터 마케팅 활동까지 모든 분야가 소통으로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팀원 간의 솔직한 소통이 필요하고, 또 그런 부분을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방금 처방하고 현재의 문제점까지 여쭤봤는데, 일단 팬들과 경남도민들이 가장 원하는 게 지금 2부 리그에서 다시 1부 리그로 어떻게 복귀할 건가? 언제 복귀할 건가? 하는 일정 계획도 굉장히 궁금합니다. 이 로드맵은 혹시 갖고 계십니까? A. 지금 저희들이 조금 미흡한 부분들이 사실 유스에서 프로까지의 어떤 시스템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선수와 지도자들과의 소통도 필요하고, 또 많은 관심도 가져주고 또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도 하고, 그렇지만 지속적인 적절한 평가를 통해서 지속적인 경쟁력을 갖춘 팀을 거듭나기 위해서는 팀의 전반적인 선수단 운영 시스템을 조금 변화해야 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12세, 15세, 18세에서부터 훈련 프로그램이라든지, 게임 모델이라든지, 어떤 부분들을 통일화해서 선수 개개인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서, 모든 연령층별 지도자들이 같이 공유해서 프로팀까지 연결되는 그런 시스템을 운영 시스템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Q. 그리고 또 축구 자체가 지역에서도 열기는 굉장히 뜨겁지만, 우리 경남 FC가 우리 지역에 있는 팬들과 소통이라고 할까요? 그리고 지역에서의 흥행을 위한 노력, 이런 게 조금 부족하다는 게 이번에 팬들의 집단행동에서도 나타났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이런 부분은 어떻게 변화시키고, 개선하실 건지요? A. 사실 구단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표이사인 저부터 지역사회와 유관기관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서 팬들에게 희망을 주는 구단, 또 도민들이 자부심을 느끼는 구단을 만들기 위해서 우리 사무국과 선수단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Q. 우리 취임하신 대표님 신임 대표님을 모시고 너무 민감한 질문만 많이 한 게 아닌가 싶은데요. 마지막으로, 우리 신임 대표로서 경남 FC를 어떻게 이끌어가겠다는 야심 찬 각오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매주 귀중한 시간을 내서 운동장을 찾아주시고, 경기장을 찾아주시는 팬분들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리고요. 조금만 더 믿고 지켜봐 주시면 경남 FC가 앞으로 발전할 수 있는 또 성장할 수 있는 그런 기반을 사무국과 선수단이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지역 연고의 스포츠팀이라면 사실 지역민들의 어떤 자존심으로도 볼 수 있는 건데 우리 경남 FC가 앞으로 좋은 성적으로 경남 도민들의 자존심을 높여주기를 저희도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오늘 바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09.09

[인물포커스] 김치곤 부산지방법무사회 회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128년 역사의 생활 법률 전문가, 법무사들도 최근 지역의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심각한 상황을 겪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올해 부산지방법무사회 회장으로 당선된 김치곤 법무사 모시고, 자세한 얘기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Q. 반갑습니다. 법무사가 하는 일에 대해서 굉장히 궁금해하시는 분들 많으실 것 같습니다. 먼저, 설명 한번 부탁드리겠습니다. A. 법무사가 하는 역할은 법원 업무와 관련하여 부동산*상업*비영리 법인의 등기 신청 업무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민사 및 가사 소송에 필요한 소장 등 소송과 관련한 다양한 서류 작성 및 제출을 하고, 채권 확보를 위한 가압류 가처분과 채권 압류 및 추심* 경매 등 강제집행 의무를 하고 있으며, 채무자가 상속 재산을 초과할 때 하는 상속 포기나 한정승인, 또 빚이 많은 채무자가 일정한 금액을 나누어 갖거나 갚을 능력이 없는 경우에는 개인 회생 및 파산, 그다음에 개인 명의나 생년월일 변경 등 가족관계 등록 업무, 또 치매 등 인지 기능이 장애가 있는 성년자를 후원하고 보호하기 위한 후견 업무 등 생애 전반에 마주치는 모든 법적 문제를 변호사 대비 저렴한 비용으로 쉽게 접근하여 해결하는 생활 밀착형 법률 전문가입니다. Q. 최근 부산 지역 법무사들이 다른 지역에 비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리를 들었는데요. 이유가 혹시 있을까요? A. 지속적인 수임 사건 감소는 부동산 경기 침체가 일부 원인이지만 부산 지역에서 발생하는 집단등기인 재개발*재건축*신규 입주 아파트의 대부분이 타지역 소재 법무법인이 부당하게 수임하는 원인이 아주 큽니다. 타지역 법무법인의 집단 등기 사건의 수임 방법이 불공정한 것에 적극 대처하는 방안으로 부산시에 건의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집단 등기 입찰 시에 부산 지역 법무사에게 일정한 가산점을 부여하는 '부산시 재개발 재건축 정비사업 조합 표준 정관'이 개정되었으며 이를 근거로 각 구군 및 지역 정비 사업에 지역 법무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권고하는 행정지도 및 협조 요청을 하였습니다. Q. 법무사들이 좀 더 일반인들에게 다가갈 방법이 필요한 것 같은데요. 부산지방법무사회에서 준비하고 계신 어떤 계획이 있는지요? A. 법원 주변을 벗어나 각 구*군청, 기타 지역에서 사무소를 개소하여 시민들에게 가장 가까이에서 편리하게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부산시와 협의하여 지자체 주민센터에 법률상담센터를 설치하는, 마을 법무사 제도를 도입해 무료 법률 상담 서비스를 확대해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법률문제를 전문가인 법무사가 해결할 수 있는 일을 도울 계획입니다. 또한 법률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 어려운 저소득층,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등을 대상으로 무료 법률 상담도 확대할 계획이며, 추후 지자체가 협의가 완료되면 '찾아가는 법률 서비스'를 전개하면서 시민들에게 법무사가 친근하게 익숙해지도록 다가갈 방침입니다. Q. 또 얼마 전 사회적 문제가 됐던 전세 사기와 관련해서 법무사분들께서 피해자 지원에 나서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전세 사기를 예방하기 위해서 어떤 대책이 좀 필요합니까? A. 전세 사기는 임차인의 재산과 주거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사회 문제로서 부산 법무사회 소속 법무사 20명이 부산시 전세 피해 지원센터의 피해자 상담 활동에 적극 참여해 2,800여 건의 상담이 이루어졌습니다. 전세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 먼저 임대차 계약 전에 등기부 등본과 건축물대장을 통해 주택의 소유자 근저당권 설정, 불법 건축물 여부 등을 반드시 꼼꼼하게 서류를 확인해야 합니다. 주택을 임차할 때 공시되지 않는 권리관계를 분석해 주택의 가격과 임차인의 변제 순위 상황에 맞춰 어떤 조치를 취해야 유사시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는지 등 생활법률 전문가인 법무사의 상담을 통해 권리관계를 파악 분석함으로써 전세 사기 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Q. 그럼, 전세 사기 피해 상담 외에도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A. 우리 법무사는 국민과 가장 가까운 법률 전문가의 사회적 책무로서 부산가정법원과 협력하여 청소년 회복센터 등에 김장김치 나눔 행사와 보호 청소년들이 중도 포기한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매년 후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연탄을 기부하고 회원들이 직접 배달하는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 봉사 활동도 꾸준히 펼치고 있으며,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법률 문제에 대하여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부산지방법원에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무료 법률 상담을 진행하며 동부지원과 부산 회생법원에서도 무료 법률 상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소속 법무사들이 개인적으로 나눔 리더와 착한 법무사에 가입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Q. 끝으로 지역의 법무사들과 또 시민들에게 한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지속적으로 일선 법무사들이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적극 다가서 줄 것을 당부합니다. 우리 법무사 모두가 그동안 시민들로부터 받아왔던 사랑에 보답하고 시민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언제나 최선을 다하고자 하오니, 시민들께서도 출생에서 상속까지 당신 인생의 모든 순간을 함께하는 저희 법무사에 대한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출생부터 상속까지 생활 법률 전문가죠. 법무사들이 시민과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09.05

[인물포커스] 조상진 부산시의회 예결위원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부산시의 예산을 심사하는 부산시의회 예산결산 특별위원장 조상진 의원 모시고, 내년 지방선거 전 부산시와 부산시 교육청의 예산을 마지막으로 심사하는 중책을 맡게 된 소감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Q. 먼저 '부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역할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A.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존경하는 우리 부산 시민과 국민이 성실하게 납부한 세금을 우리 시민의 입장에서 시민의 눈높이로, 효율적으로 잘 써라, 잘 심사하라는 역할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8, 9월경 우리 교육청과 시청에서는 그 보조금 심사 등 그 업무 심사하고 있습니다. 이게 일차로 좀 하는 거고요. 그리고 시의회에서는 이차로 지금 그 운영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행정문화위원회 복지환경 건설 교통 해양도시 안전위원회, 교육위원회 이런 7개 상임위별로 예비 심사 결과를 우리가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시청과 교육청의 효율적인 예산 편성과 집행 내역을 시민 눈높이로 심사하는 막중한 임무를 가지고 있는데요. 이런 과정에서 우리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자영업자나 소상공인에게 지원하는 사업이라든지 그리고 몇 년 사이 시민 욕구가 굉장히 높아지고 있는 파크 골프장 시설 확충에 대한 이런 부분도 지원하는데요. 이 시 예산이 민생 경제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골고루 쓰일 수 있도록 예결특위의 역할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Q. 이렇게 정말 막중한 임무를 맡고 계신 부산시의회 예결특위 위원장이 된 소감도 남다르실 것 같은데요. 한 말씀 들어보겠습니다. A. 그렇습니다. 이번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임기가 제9대 부산광역시의회의 마지막 한 해를 앞둔 중요한 시기인데요. 지금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이라든지 중동 같은 글로벌 경제 불안이 가속화되고 있고요. 특히 이 관세 폭탄 등으로 사회 전반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부산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게 되어서 무거운 책임감을 좀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로 면밀하게 동료 의원들과 면밀하게 예산 심사를 민생 경제 활성화와 그리고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합리적으로 효율적인 예산이 적재적소에 편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Q. 이렇게 정말 녹록지 않은 경제 상황 속에서 위원장님께서 특별히 좀 눈여겨보고 있는 사안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A. 그렇죠, 지금 계속된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지역 경제 부분은 계속 챙겨야 할 것으로 보이고요. 또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책도 중요하지만, 우리 부산은 산과 바다, 강을 끼고 있는 천혜의 관광 자원을 가지고 있는데요. 우선 올해 우리가 외국인 관광객이 300만 명 정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런 부분들이 우리 지역 경제 활성화에 굉장히 매진할 거고 소비 회복에 도움이 될 거라고 보고요. 또 특히 늘 하는 9월 '부산국제영화제'라든지, 그리고 지금 우리 부산시가 야심 차게 계획하고 있는 '2025 세븐브릿지 투어 라이징 인 부산'이라는 굉장히 중요한 행사들이 좀 있고요. 또 25년 만에 부산에 전국 체전을 하게 됩니다. 이런 부분들이 관광 상품과 연계해서 우리 부산의 경제 활력의 요소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고 있고요. 또한 이게 저출산 등으로 우리 인구 감소가 굉장히 많이 되고 있는데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서 진행 중인 '부산 공공 어린이 병원 건립 사업'도 이렇게 굉장히 좀 챙겨 나가야 되겠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그래서 지금 이 부산이 처한 사회적 경제적 이런 상황이 녹록지 않습니다. 이런 시기에 예산이 적재적소에 쓰여서 우리 시민들한테 마중물이 되고 온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지금 지역구가 부산 남구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지금 부산 남구에 어떤 이슈가 될 만한 문제가 있을까요? A. 지금 우리 부산 남구에는 부산항선, 이게 트램선이라고 그러는데요. 이게 영도, 부산역 그리고 우암, 용단, 감만, 부경대, 경성대를 거치는 도시철도망인데요. 부산시가 제2차 부산광역시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이 한 10개 전체 10개 사업 중 우리 부산이 2순위로 확정되었습니다. 이 사업이 지금 국토위에 승인을 받는 과정인데요. 국토위에서 이게 확정되면 우리 남구는 대중교통의 획기적인 개선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고요. 그리고 두 번째는 국내 최초로 금융 분야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자율형 사립고 설립 대상지로 부산 남구가 치열한 경쟁 끝에 획득하게 되었는데요. 이 수도권에 집중된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지방으로 균형 분산하고 또 우리 지역 인재들이 외부 유출을 막아 부산이 해양금융 도시로서의 명실상부한 게 비상하고 마중물이 될 수 있는 그런 역할이 될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두 가지 이슈를 우리 지역의 박수영 국회의원과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혼연일체가 되어서 이렇게 우리가 획득하게 되었는데 굉장히 중요한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Q. 앞으로 1년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제9대 부산시의회 활동, 앞으로 어떻게 좀 마무리할 계획인지요? A. 그렇습니다. 벌써 너무 쏜살같이 3년이 지나가고 지금 마지막 9대 의회가 다가왔는데요. 처음처럼, 초심으로 늘 해왔던 대로 해야 할 것 같고요. 제 책상 위에는 의원 선서문이 있는데요. 거기에 보면 우리 의무가, 법령을 준수하고 이렇게 시민 권익 증진과 주민 복리를 위해서 양심에 따라 최선을 다하겠다는 그런 선서문의 그 초심처럼 이렇게 우리 지역 시민들의 삶 현장에 직접 경청하고 또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다양한 시민들의 요구가 시정에 올바르게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고요. 앞으로도 변함없이 부산 남구 구민과 부산 시민의 답답한 속을 시원하게 뚫어주는 소화제 시의원이 되겠다고 약속을 올리겠습니다. -부산 남구 구민들과 또 부산 시민들의 답답한 속을 시원하게 뚫어주는 소화제 역할 앞으로도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2025.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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