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포커스
[인물포커스] - 정한석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강유경
입력 : 2025.07.01 08:44
조회수 : 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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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가 올해 30회를 맞았습니다. 매년 설렘과 기대 가득한 행사지만 올해는 더 특별하게 준비하고 있다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부산국제영화제' 정한석 집행위원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Q.
네, 반갑습니다. 먼저 30회를 맞이한 소감이 굉장히 남다르실 것 같습니다.
프로그래머에서 집행위원장으로 맡는 30회, 그 특별한 의미를 좀 설명을 해 주실까요?
A.
감회가 새로울 수밖에는 없습니다. 다만 그 감회를 각오로 말씀을 대신하고 싶은데요. 잘 알고 계신 것처럼 '부산국제영화제'는 현재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영화제로 성장했습니다.
다만 30년간의 지난 역사와 그리고 영광을 추억하기보다 이런 기념비적인 해에 재출발의 성장 동력을 모색하는 획기적인 재출발의 시점으로 한번 삼아보고 싶다는 것이 저의 감회이자 각오이기도 합니다.
Q.
그렇다면 올해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 어떤 방향으로 운영할 계획인지요?
A.
크게 보면 양방향으로 운영해 보려고 합니다. 일단 첫 번째는 그간의 '부산 국제영화제'가 30년간 쌓아 왔던 국제 영화제로서의 면모를 더욱더 강화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한국을 포함하여서 아시아 그리고 유럽 미주의 중요한 작품과 게스트를 대거 초청하려는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한편으로 어쩌면 이 부분이 더 중요할 수도 있겠는데요. 영화제가 뿌리내리고 있는 부산 지역, 그리고 부산 시민들과의 관계와, 그리고 특히 부산 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이라고 할까요? 이분들과의 관계, 그리고 네트워크를 강화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부산 지역의 문화예술인들, 기업인들 그리고 언론인들과 함께 꾸준히 지속적으로 만나면서 의견을 경청하고 또 반영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Q.
특히 경쟁 영화제로 변화를 시도한 것이 큰 변화가 아닐까 싶은데 자세하게 설명해 주실까요?
A.
세계의 많은 1급 국제 영화제들이 경쟁 부문을 갖고 있습니다. 부산도 그것을 할 만한 역량이 있다고 판단되어서 올해를 기점으로 시작하게 되었고요. 이 경쟁 부문에는 14편의 아시아 작품들이 초청되고, 그에 따라 각 작품의 감독과 그리고 배우들이 초청됩니다.
최고 상금 5천만 원이 부여되는, 수여되는 대상을 비롯한 감독상과 배우상 등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기존에도 우리가 아시아 영화를 대상으로 했던 경쟁 부문과 유사한 그런 신인 경쟁 부문이 없지는 않았습니다만 이번 신설을 계기로 훨씬 더 영향력 있고 효과 있는 가치 있는 섹션을 마련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Q.
그러면 이번에 30회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 어떤 의미 있는 변화가 있을까요?
A.
이렇게 표현해 보고 싶습니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집중과 선택'이 올해 변화의 주안점인데요. 실질적으로 보자면 일단 첫 번째로 그 상영 편수를 지난 230여 편에서 240여 편으로 그 10여 편 확충하려고 합니다.
시민들께 더 많은 영화를, 더 좋은 영화를 많이 보여드리고자 하는 노력이고요. 그리고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중요 작품과 게스트들을 좀 더 많이 초청하고자 합니다.
또 한 가지는 부산 지역 시민들을 염두에 둔 바이기도 한데요. 영화제의 첫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볼거리, 놀거리 이런 이벤트 프로그램들을 중점적으로 확충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Q.
그럼 특별히 기획하고 있는 어떤 주요 행사가 있다면 어떤 게 있는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일단 첫 번째는 '아시아 특별 기획 프로그램'이라고 하는 특별전이 있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가 1996년에 첫 회를 시작했는데요. 그 첫 회, 1996년을 기점으로 해서 현재까지 대략 30년간 아시아 영화를 대표해 온 아시아 작품들을 저희가 전 세계 200여 명의 전문가들에게 설문을 조사했고요. 그 설문을 바탕으로 해서 100선을 선정했습니다. 그 100선 중에 우리 영화제가 대략 8편에서 10편 정도의 작품을 선정하고, 그 작품의 감독을 초청해서 특별 기획 프로그램을 여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한 해에 2명 또는 3명 정도만 부르는 것도 사실은 어려운 일인데, 그런 감독들을 8명에서 10명 정도 모실 수 있는 특별한 자리가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저희가 '커뮤니티 BIFF'라고 하는 중구를 중심으로 한 커뮤니티, BIFF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 안에서도 '동네방네 BIFF'라고 하는 프로그램이 있거든요. 이 프로그램은 말씀드리자면 찾아가는 영화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작년에는 한 10여 개의 부산 지역 내 각 구를 찾아가서 영화제 기간 작품들을 보여드렸었는데요. 올해는 최소 12개 혹은 15개 정도까지 확장될 예정이고요. 더불어서 부산 지역 내뿐만이 아니라 경남 지역 그러니까 창원 등에서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Q.
예년보다 2주 정도 앞당겨서 준비되고 있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기다리고 계시는 시민분들께 한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저와 스태프들의 입장에서 본다면 2주 치를 더 빨리 더 많이 일해야 하는 그 어려움과 부담이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많은 시민과 그리고 관객분들 입장에서는 이 즐거운 축제를 2주나 빨리 보실 수 있다는 즐거움이 있으실 겁니다. 그 기대를 하고 계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시아인의 축제를 넘어서 전 세계인의 축제로 거듭나고 있는 부산국제영화제 앞으로도 많이 응원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가 올해 30회를 맞았습니다. 매년 설렘과 기대 가득한 행사지만 올해는 더 특별하게 준비하고 있다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부산국제영화제' 정한석 집행위원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Q.
네, 반갑습니다. 먼저 30회를 맞이한 소감이 굉장히 남다르실 것 같습니다.
프로그래머에서 집행위원장으로 맡는 30회, 그 특별한 의미를 좀 설명을 해 주실까요?
A.
감회가 새로울 수밖에는 없습니다. 다만 그 감회를 각오로 말씀을 대신하고 싶은데요. 잘 알고 계신 것처럼 '부산국제영화제'는 현재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영화제로 성장했습니다.
다만 30년간의 지난 역사와 그리고 영광을 추억하기보다 이런 기념비적인 해에 재출발의 성장 동력을 모색하는 획기적인 재출발의 시점으로 한번 삼아보고 싶다는 것이 저의 감회이자 각오이기도 합니다.
Q.
그렇다면 올해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 어떤 방향으로 운영할 계획인지요?
A.
크게 보면 양방향으로 운영해 보려고 합니다. 일단 첫 번째는 그간의 '부산 국제영화제'가 30년간 쌓아 왔던 국제 영화제로서의 면모를 더욱더 강화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한국을 포함하여서 아시아 그리고 유럽 미주의 중요한 작품과 게스트를 대거 초청하려는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한편으로 어쩌면 이 부분이 더 중요할 수도 있겠는데요. 영화제가 뿌리내리고 있는 부산 지역, 그리고 부산 시민들과의 관계와, 그리고 특히 부산 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이라고 할까요? 이분들과의 관계, 그리고 네트워크를 강화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부산 지역의 문화예술인들, 기업인들 그리고 언론인들과 함께 꾸준히 지속적으로 만나면서 의견을 경청하고 또 반영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Q.
특히 경쟁 영화제로 변화를 시도한 것이 큰 변화가 아닐까 싶은데 자세하게 설명해 주실까요?
A.
세계의 많은 1급 국제 영화제들이 경쟁 부문을 갖고 있습니다. 부산도 그것을 할 만한 역량이 있다고 판단되어서 올해를 기점으로 시작하게 되었고요. 이 경쟁 부문에는 14편의 아시아 작품들이 초청되고, 그에 따라 각 작품의 감독과 그리고 배우들이 초청됩니다.
최고 상금 5천만 원이 부여되는, 수여되는 대상을 비롯한 감독상과 배우상 등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기존에도 우리가 아시아 영화를 대상으로 했던 경쟁 부문과 유사한 그런 신인 경쟁 부문이 없지는 않았습니다만 이번 신설을 계기로 훨씬 더 영향력 있고 효과 있는 가치 있는 섹션을 마련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Q.
그러면 이번에 30회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 어떤 의미 있는 변화가 있을까요?
A.
이렇게 표현해 보고 싶습니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집중과 선택'이 올해 변화의 주안점인데요. 실질적으로 보자면 일단 첫 번째로 그 상영 편수를 지난 230여 편에서 240여 편으로 그 10여 편 확충하려고 합니다.
시민들께 더 많은 영화를, 더 좋은 영화를 많이 보여드리고자 하는 노력이고요. 그리고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중요 작품과 게스트들을 좀 더 많이 초청하고자 합니다.
또 한 가지는 부산 지역 시민들을 염두에 둔 바이기도 한데요. 영화제의 첫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볼거리, 놀거리 이런 이벤트 프로그램들을 중점적으로 확충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Q.
그럼 특별히 기획하고 있는 어떤 주요 행사가 있다면 어떤 게 있는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일단 첫 번째는 '아시아 특별 기획 프로그램'이라고 하는 특별전이 있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가 1996년에 첫 회를 시작했는데요. 그 첫 회, 1996년을 기점으로 해서 현재까지 대략 30년간 아시아 영화를 대표해 온 아시아 작품들을 저희가 전 세계 200여 명의 전문가들에게 설문을 조사했고요. 그 설문을 바탕으로 해서 100선을 선정했습니다. 그 100선 중에 우리 영화제가 대략 8편에서 10편 정도의 작품을 선정하고, 그 작품의 감독을 초청해서 특별 기획 프로그램을 여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한 해에 2명 또는 3명 정도만 부르는 것도 사실은 어려운 일인데, 그런 감독들을 8명에서 10명 정도 모실 수 있는 특별한 자리가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저희가 '커뮤니티 BIFF'라고 하는 중구를 중심으로 한 커뮤니티, BIFF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 안에서도 '동네방네 BIFF'라고 하는 프로그램이 있거든요. 이 프로그램은 말씀드리자면 찾아가는 영화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작년에는 한 10여 개의 부산 지역 내 각 구를 찾아가서 영화제 기간 작품들을 보여드렸었는데요. 올해는 최소 12개 혹은 15개 정도까지 확장될 예정이고요. 더불어서 부산 지역 내뿐만이 아니라 경남 지역 그러니까 창원 등에서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Q.
예년보다 2주 정도 앞당겨서 준비되고 있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기다리고 계시는 시민분들께 한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저와 스태프들의 입장에서 본다면 2주 치를 더 빨리 더 많이 일해야 하는 그 어려움과 부담이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많은 시민과 그리고 관객분들 입장에서는 이 즐거운 축제를 2주나 빨리 보실 수 있다는 즐거움이 있으실 겁니다. 그 기대를 하고 계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시아인의 축제를 넘어서 전 세계인의 축제로 거듭나고 있는 부산국제영화제 앞으로도 많이 응원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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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경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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