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5천원 치킨 5백원 라면 가성비로 한판승부
김동환
입력 : 2025.06.30 20:51
조회수 : 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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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대형마트의 개점시간 모습입니다.
백화점 명품 브랜드의 신상품 출시일에나 볼법한 이른바 오픈런 풍경이 빚어졌습니다.
15년전 가격으로 출시한 치킨을 사러 몰려든 사람들인데요,
요즘 치킨 한마리 가격이 배달비까지 포함하면 2만 5천원이 훌쩍 넘어가다보니 반의 반값보다 더싼 가격에 혹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고물가에 가성비로 승부수를 던진 유통가를 김동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 대형마트 식품코너 앞.
문이 열리기만 기다렸던 고객들이 몰려 긴 줄이 생겼습니다.
시중 치킨 가격의 반의 반값인 한마리 5천원 치킨을 사기 위해 몰린 소비자들입니다.
{하영애/부산 청학동/"거져지요. 줄을 서서 사 갈수 있으면(살 수 있는만큼) 사서 가져갈수 있으면 가져 가겠습니다."}
준비된 물량은 10분만에 동이났고, 그나마 번호표을 받고 기다리면 다행입니다.
{"지금부터는 번호표입니다. 번호표를 드리면 찾으실 수 있는 시간을 안내해 드립니다."}
물량이 없어 발길을 돌려야 하는 고객들은 마냥 아쉽기만 합니다.
{"(치킨)사러 왔는데 못 샀어요. 10시 조금 넘었는데 그러네,,,"}
고물가에 장보기 부담을 덜기 위해 15년전 가격으로 준비한 대형마트의 자체브랜드 PB상품입니다.
{권용호/대형마트 부점장/"오픈 시점이면 사실 고객님들이 많은 시간이 아니거든요. 그런데 오픈 이전부터,,어제 주말에는 8시반, 9시에 오신 손님들이 계셨습니다. 밖에서 기다리고 계신거지요."}
서민음식이라는 라면값마저 일부 프리미엄 제품의 경우 2천원대로 접어들었습니다.
밥상물가를 견인하는 대표적 식품이라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이에 한 대형마트는 5백원 라면를 출시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김선옥/부산 괴정동/"쇼핑하다가 가격이 저렴하고 물건이 좀 괜찮아 보이면 종종 구매하곤 합니다."}
마트와 화장품 제조사가 협업해 선보인 4천원대 화장품은 출시 두달만에 판매량 4만개를 돌파했습니다.
제품 패키지를 단순화하고 광고 비용을 줄여 가격과 품질에 집중한 결과물입니다.
{이원탁/대형마트 생활용품담당/"두달 전에 처음 출시가 되었는데 예상보다 좋은 반응으로 완판이 되었고 얼마전에 다시 입점이 되어서 판매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고물가시대 얼어붙은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 유통가가 노마진에 가까운 저가 전략으로 승부수를 던지고 있습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영상편집 김민지
한 대형마트의 개점시간 모습입니다.
백화점 명품 브랜드의 신상품 출시일에나 볼법한 이른바 오픈런 풍경이 빚어졌습니다.
15년전 가격으로 출시한 치킨을 사러 몰려든 사람들인데요,
요즘 치킨 한마리 가격이 배달비까지 포함하면 2만 5천원이 훌쩍 넘어가다보니 반의 반값보다 더싼 가격에 혹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고물가에 가성비로 승부수를 던진 유통가를 김동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 대형마트 식품코너 앞.
문이 열리기만 기다렸던 고객들이 몰려 긴 줄이 생겼습니다.
시중 치킨 가격의 반의 반값인 한마리 5천원 치킨을 사기 위해 몰린 소비자들입니다.
{하영애/부산 청학동/"거져지요. 줄을 서서 사 갈수 있으면(살 수 있는만큼) 사서 가져갈수 있으면 가져 가겠습니다."}
준비된 물량은 10분만에 동이났고, 그나마 번호표을 받고 기다리면 다행입니다.
{"지금부터는 번호표입니다. 번호표를 드리면 찾으실 수 있는 시간을 안내해 드립니다."}
물량이 없어 발길을 돌려야 하는 고객들은 마냥 아쉽기만 합니다.
{"(치킨)사러 왔는데 못 샀어요. 10시 조금 넘었는데 그러네,,,"}
고물가에 장보기 부담을 덜기 위해 15년전 가격으로 준비한 대형마트의 자체브랜드 PB상품입니다.
{권용호/대형마트 부점장/"오픈 시점이면 사실 고객님들이 많은 시간이 아니거든요. 그런데 오픈 이전부터,,어제 주말에는 8시반, 9시에 오신 손님들이 계셨습니다. 밖에서 기다리고 계신거지요."}
서민음식이라는 라면값마저 일부 프리미엄 제품의 경우 2천원대로 접어들었습니다.
밥상물가를 견인하는 대표적 식품이라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이에 한 대형마트는 5백원 라면를 출시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김선옥/부산 괴정동/"쇼핑하다가 가격이 저렴하고 물건이 좀 괜찮아 보이면 종종 구매하곤 합니다."}
마트와 화장품 제조사가 협업해 선보인 4천원대 화장품은 출시 두달만에 판매량 4만개를 돌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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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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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기자
onair@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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