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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골칫거리 동천...'부산의 청계천'으로 복원 나선다

김건형 입력 : 2026.04.01 20:58
조회수 : 124
<앵커>
부산 도심 하천인 동천은 고질적인 수질오염과 악취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부산시가 서울의 청계천처럼 동천을 도심 친수공간으로 복원시키겠다는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청사진 자체는 기대가 되지만 설익은 구상단계일뿐이란 지적도 나옵니다.

김건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마치 3~40년전 산업화 시대에서 시간이 멈춘 듯한 도심 하천, 오랜기간 '똥천'이라는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는 부산 동천입니다.

주민들은 분통을 터뜨립니다.

(김명조/부산시 문현동/"이래가지고는 안됩니다. 깨끗한 저 동래 온천천처럼 그 정도만 되면 누가 뭐라 하겠어요.")

"이 동천의 탁한 수질과 악취는 문현금융단지의 이미지까지 실추시키고 있습니다.

부산시가 이 곳을 서울 청계천 수준의 친수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성지곡 수원지에서 부전천, 동천, 북항까지 물길을 살리는 구상안입니다.

과거 논의가 되다 멈춘 서면 복개로를 걷어내는 방안도 포함됐습니다.

수질 개선의 핵심은 다량의 깨끗한 유지용수 확보!

대심도 형태로 계획되고 있는 사상~해운대 고속도로와 BuTX 건설현장에서 나오는 지하수 활용안으로 돌파구를 찾았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상당량의 지하수 확보가 가능하다는 것이 기술 검토를 통해서 확인이 되었습니다. 물을 얼마나 충분하게 공급을 할 수 있느냐가 핵심 관건이었는데 그 문제의 숨통이 트인 것입니다.")

부산시는 지하수 확보가 가능해지는 2032년까지 사전 기반 조성을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시민사회는 생태적 관점도 반영됐다는 점에서 일단 긍정적인 반응입니다.

(강호열/부산하천살리기시민운동본부 사무처장/"(복개 복원으로) 햇빛과 바람이 들어오고 보이는 관리의 하천으로 가는 것이 좀 중요할 것 같고, 예산의 집중도 이런 것들이 이 사업의 관건을 이룰 것으로 일단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 관련 예산 규모를 추산하지도 못할 정도로 초기 구상 단계입니다.

최소 6년 이상 걸리는 장기 프로젝트를 지방선거 직전에 발표한 점도 사업 연속성을 장담하기엔 걸림돌로 예상됩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영상취재: 오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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