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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부산 기장의 한 대단지아파트가 입주를 앞두고 법적 공방에 휩싸일 처지입니다. 하수를 공공처리시설로 내보는게 아니라 아파트 안에 자체적으로 짓기로 했기 때문인데요, 입주민들은 관련 설명을 듣지 못했다며 사기 분양까지 주장하고 있습니다. 옥민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2027년 입주를 목표로 공사가 한창인 부산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최근 이곳의 입주 예정자들이 분양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단지 내 들어설 예정인 '자체하수처리시설' 때문입니다. "해당 아파트 지하에는 1200세대의 하수를 자체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이 들어섭니다. 인근 공공 하수처리장의 용량이 한계치에 다다르면서, 단지 내 자체 시설을 짓는 조건으로 부산시 허가를 받은 겁니다." 문제는 분양 당시 입주예정자들에게 이에 대한 설명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분양 홈페이지에 게재된 65페이지 분량의 모집 공고문 전문에 딱 한 줄 나와 있는게 전부이고, 모델하우스에서 나눠준 축약본 공고문에는 이런 내용이 전혀 들어있지 않았습니다. {지난 15일, 입주예정자간담회/입주예정자/"모델하우스에서 들을 때 왜 나쁜 얘기는 한 마디도 안할까요? 이것도 있는데 괜찮을까요? 이 한마디 들은 적이 없다는게.."} 입주예정자들은 악취와 소음이 따를 수 있는게 아니냐, 주민들의 관리비로 유지보수돼야 하는게 아니나면서 분통을 터트립니다. {입주예정자/"사용연한이 지나서 교체를 해야 되거나 아니면 고장이 났을 때 교체 비용, 이런 비용들이 10만 원, 20만 원 하지는 않을 거 아닙니까?"} 시공사는 인근 공공하수처리장 용량문제로 어쩔 수 없이 발생한 것이라며 입주민과의 소통 부족은 인정하지만 큰 잘못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소음,악취 발생 가능성이나 관리비 부담은 크지않을 것이라며 불만사항은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소송 의사를 밝힌 입주 예정자는 2백여 명. 신규 대단지 아파트에서 자체 하수처리를 하는 사례는 흔하지 않은만큼 향후 어떤 식으로 갈등이 봉합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KNN 옥민지입니다. 영상취재 전성현,[앵커] 지난 6월 문을 연 부산콘서트홀의 기세가 대단합니다. 반년만에 관람객 11만명을 돌파했는데요, 부산콘서트홀의 놀라운 성과만큼 기존 공공 공연장들의 역할 재정립이 또 다른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콘서트홀은 단연 올해 부산의 히트상품입니다. 6월 개관 공연부터 시작된 관람객들의 발길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개관 6개월 만에 관람객 11만명을 훌쩍 넘겼습니다. 신규 공연장은 연간 10만명만 넘어도 성공이라는 업계 인식을 깨뜨렸습니다. 세계 무대를 누비는 연주자들도 탁월한 공연환경과 관객들의 열기에 매료되고 있습니다. {김기훈/바리톤/"대한민국에서 음향으로는 아마 거의 최고가 아닌가 싶습니다. 분위기라는 것도 상당히 중요한데 부산 시민분들이 또 뜨거우시더라고요."} 무대를 경험한 연주자들의 입소문에 콧대높은 수도권 공연기획사들이 먼저 부산콘서트홀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전시현/클래식부산 공연기획팀장/"예전에는 아티스트나 좋은 연주 단체들을 섭외를 할 때 참 많은 애로사항이 있었는데 이제는 되려 이분들이 저희를 좀 만나러 오겠다라는 상황이 됐습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클래식 위주로 공연장 성격이 비슷한 기존 부산문화회관에 큰 변화가 닥쳤습니다. 최근 넉 달간 관람객수를 집계했더니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격감했습니다. "다만 두 공연장의 관객수를 합해보면 지난해보다 2배 이상으로 크게 늘어난는 점을 감안해보면 뺏고 뺏기는 제로섬 게임이 아니라 지역 전체 클래식 저변층이 크게 확대되는 현상으로 나타났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여기에다 다음달이면 서부산권 첫 클래식 공연장인 낙동아트센터가 문을 열고, 2027년이면 부산오페라하우스까지 등장합니다. {조유장/부산시 문화국장/"전체적인 (공공) 공연장의 운영이라든지 형태 그리고 전체 지역 내에 있는 공연장 간의 연계성 이런 부분에 대해서 조금 깊이 연구를 할 생각입니다."} 장기간 답보였던 지역 공공 공연시설들이 속속 확충되면서 기능과 역할에 대한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영상취재:오원석,[앵커] 경남 창원의 마산로봇랜드 사업은 2009년 시작됐지만 아직도 진행중입니다. 16년째 제자리걸음인데 경남도가 오늘(22) 민자사업자 공모에 나서면서 다시 시동을 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수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09년 미래 로봇산업에 전시컨벤션, 관광산업까지 한데 묶을 계획이던 마산 로봇랜드 126만 제곱미터에 국비 등 7천여억 원이 투입될 계획이었지만 로봇연구센터와 테마파크에서 멈춰섰습니다. 관광객과 행사가 몰려야할 호텔과 콘도 부지는 여전히 갈대만 날립니다. 심지어 국제행사를 유치하기 위해 2백여 억원이 투입된 컨벤션센터 역시 개점휴업 상태입니다. "올해 이곳 컨벤션센터에서 유치된 행사는 모두 38건, 한 달 평균으로 보면 3건 정도에 불과한데, 이렇게 넓은 시설이 행사가 없는 날엔 사실상 비어진 채 운영되고 있습니다." 특히 2019년, 기존 사업자인 대우건설과의 소송으로 사업은 완전히 중단됐습니다. 사실상 좌초된 상태에서 경남도가 오늘(22) 2단계 민자공모에 나섰습니다. 11만7천 제곱미터에 호텔과 콘도 등을 전액 민자로 조성하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호텔*콘도 운영업자가 테마파크를 의무적으로 운영해야하는데다 땅값마저 비싼게 걸림돌입니다. 심지어 이 테마파크는 2019년 문을 연 이후 매년 고질적인 적자에 빠진 상황이라 전망은 더욱 어둡습니다. {강용범/경남도의원(국민의힘, 창원8)/"로봇랜드(테마파크)를 30년간 의무적 운영을 해야하고, 또 사업부지를 현재 시가(감정가)로 한다면 상당히 어려운 시기에 사업자가 공모가 될까..."} 반면 거제와 마산을 잇는 국도 5호선으로 교통망이 연결되는건 큰 호재입니다. 또 인근 구산해양관광단지에 골프장이 들어서면 관광벨트가 형성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이철진/동서대 글로벌관광대학 학장/"숙박이라든가, 리조트 혹은 주변 관광단지와 연계해서 소위 '머무름이 있는' 체류 형태가 될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고요."} 2년 만에 다시 민간사업자 유치에 나선 마산로봇랜드가 경기불황과 부족한 관광인프라라는 약점을 딛고 체류형 관광지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NN 김수윤입니다. 영상취재:정창욱/영상편집:김범준,[앵커] 경남 거제의 대표적인 겨울별미인 대구의 어획량이 해가 갈수록 줄고 있습니다. 경기악화로 소비까지 급감하면서 어민들의 한숨만 커지고 있는데요. 안형기 기자가 거제 대구잡이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이른 새벽 차가운 겨울바람속에 그물걷이가 한창입니다. 사흘전 물길을 따라 쳐놓은 호망에는 덩치 큰 생선이 간간이 걸려 올라옵니다. 매년 이 시기 거제 앞바다를 찾는 겨울진객, 대구입니다. "갓잡아 올린 대구입니다. 겨울철 산란기를 맞아 거제와 진해만 일대로 돌아왔는데, 이곳은 전국 출하량의 30%를 차지하는 최대 집산지입니다." 하지만 한시간 넘게 그물 5개를 끌어올려 잡은 대구는 다섯마리 남짓 거제 앞바다를 지나는 대구 자체가 줄어든데다 조업구역 조정으로 대구가 많은 물길엔 그물조차 치지 못합니다. {신경철/대구잡이 어민/"대구가 몇 마리씩 나오긴 하는데... 기대에 많이 못 미치지요. 고기도 안나는데 가격도 예전보다도 안좋고 하니까... 어민들이 실망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지구온난화로 수온이 내려가지 않는것도 어민들에게 직격탄입니다. 추워져야 오는 대구의 특성상, 갈수록 오는 시기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올해도 지난해보다 시기가 보름가량 늦어졌는데, 금어기인 다음달 16일까지 고작 한달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엄 준/거제수협 조합장/2~3년 전에 비해서 어획량은 약 10분의 1정도로 줄었습니다. 기후변화로 인해서 대구가 돌아오는 시기가 한 20일 정도 늦어졌기 때문에 금어기를 앞으로 현실에 맞도록 좀 더 조정할 필요가...} 여기에 경기가 악화되면서 대구 소비까지 급감하고 있습니다. 어획량은 10분의 1로 줄고 인건비며 기름값등 비용은 급증하는데, 대구 가격은 오르기는 커녕 떨어졌습니다. {박승주/거제 외포어시장 상인/작년 가격보다 더 저렴하게 내려갔어요. 찾는 사람도 많이 없고...가격이 오를 수가 있겠습니까.} 왕에게 진상했다는 대구가 고객들이 느끼기에도 저렴한 생선이 됐습니다. {김수복/울산시 무거동/가격은 옛날처럼 비슷해요. 다른 어종에 비해서 양이라든지, 가격이 굉장히 저렴해요.} 시기는 늦어지고 어획량은 줄고 소비마저 사라지면서 이제 대구 축제마저 한달가량 늦춰진 거제에서 돌아오지않는 대구에 어민들의 한숨만 커지고 있습니다. KNN 안형기입니다. 영상취재:안명환, 글로벌 수소 밸류체인 구축을 꾀하는 '부산 글로벌 수소경제 심포지엄'이 열렸습니다. 세계적인 석학과 국내외 수소 산업 산학연 관계자 2백여명이 참석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수소 사회의 미래를 조망하고 각국의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동시에 다자간 협력 방안도 모색됐습니다. 이틀날인 오늘은 부산 수소선박기술센터 등 지역 수소 산업 생태계 현장 시찰이 진행됩니다.,부산시 15분 도시 정책의 앵커시설인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정책 활성화 방안이 나왔습니다. 부산시는 인구 밀집, 유입지역에 큰 규모의 들락날락을 추가로 짓고 사교육비를 덜어 줄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양화할 계획입니다. 개관 첫 해인 지난 22년 17만명이 찾은 들락날락 이용자는 지난 10월말 2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해상에서 어망 등 부유물이 선박 추진기에 감겨 발생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부유물 감김 사고 현황도'를 제작해 배포했습니다. 부유물 감김사고는 선박 운항 장애는 물론 선박전복 등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사고로, 최근 5년 동안 한해 평균 392건 발생해 기관손상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해양사고로 기록됐습니다.,부산 서부산권과 동부산권 산업단지 통근버스가 내년부터 늘어나고 노선도 확대됩니다. 부산시는 내년 3월부터 통근버스 10대를 추가 투입해 모두 57대의 버스로 16개 산단, 22개 노선에 걸쳐 하루 132번 운행합니다. 한편 지난 10월부터 통근버스 전용 모바일 앱 서비스가 시작돼 실시간 버스 위치 확인은 물론 이용 정보를 토대로 노선별 수요분석과 통근 패턴 파악에도 활용됩니다. , 기술보증기금 임원추천위원회는 오늘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차기 이사장 후보를 공개 모집합니다. 공모 이후 기술보증기금 임추위가 복수 후보를 추천하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차기 이사장을 임명하며 임기는 3년입니다.,부산라이즈혁신원과 부산테크노파크가 부산지역 에너지 신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습니다. 업무협약에는 특히 국가에너지 연구개발사업의 기획과 관리를 담당하는 에너지기술평가원과 에너지신사업을 추진하는 남부발전이 참여해 공공,대학,기업 사이 협력의 폭을 넓혔습니다. 또 협약을 바탕으로, 부산지역 대학과 기업이 국가에너지 정책과 인력양성에 보다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부산항만공사는 내년부터 친환경 선박이 부산항에 입항할 경우 항만시설 사용료를 감면하는 제도를 시행합니다. 적용대상은 부산항 입출항 컨테이너 전용 외항선으로, 관련 평가 프로그램 을 기준으로 점수를 매겨 항만시설사용료를 최대 10% 할인한다는 계획입니다.,<앵커> 이틀 앞으로 다가온 크리스마스와 겨울방학을 앞두고, 가족 관람객을 위한 전시와 공연이 부산 경남 곳곳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서울 소마미술관에서 5만 명의 가족 관람객이 다녀간 체험형 전시가 부산 기장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놀면서 배우는 전시 <푸룻푸룻프렌즈: 빠씨를 찾아서>, 함께 가 보시죠!} 지난여름, 서울 소마미술관에서 5만 명이 다녀가며 높은 호응을 얻었던 체험형 전시 〈푸룻푸룻프렌즈: 빠씨를 찾아서〉가 이번 겨울 부산에서 확장된 형태로 다시 선보입니다. 전시는‘바나나 씨앗을 잃어버린 빠씨를 찾아 떠나는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 기반인데요. 아이들이 실제 동화 속을 탐험하는 듯한 몰입형 스토리텔링 전시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전시장 전체는 조형물, 설치미술, 감각 체험 요소가 결합된 12개의 인터랙티브 콘텐츠로 구성돼 있는데요, 예술감독이자 작가 이유경, 조각가 장진연이 직접 참여해, 예술성과 체험성이 동시에 보여주고 있습니다. {" '푸룻푸룻프렌즈: 빠씨를 찾아서'는 현대 미술 작가들이 만든 설치 미술 공간에서 스스로 놀이를 찾고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온 가족이 같이 즐겁게 몰입하는 경험을 통해 아난티에서의 시간이 가치 있는 기억으로 남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부산 기장 아난티 컬쳐클럽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전시는 단순히 ‘보고 지나가는’ 전시가 아니라, 아이들이 색을 바꾸고, 만지고, 탐험하고, 미끄러지고, 스스로 작품을 만들어보는 참여형*에듀테인먼트 전시의 완성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겨울방학,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화적 경험형 전시”와 함께 행복한 추억, 만들어 보시죠!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생성형 AI로 세계의 산타를 그려낸 재미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30년간 시각디자인 교육과 연구에 힘써온 권경철 교수는 인간의 창의성과 인공지능의 융합을 주제로 예술적 실험을 이어오고 있는데요. { 이 전시는 결과보다는 그 과정의 전개, 그 안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의 흔적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작품 아래 QR을 통해 산타와 직접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며, 관람객이 작품을 감정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그런 구도로 구성했습니다.} 누구나 AI로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지만 이번 작업은 국가와 민족의 피부 톤, 얼굴 구조, 신체 조건, 생활 환경과 기후가 얼굴에 남기는 감정의 흔적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시작했는데요. 방대한 자료를 조합해, 우리가 모두 알고, 사랑하는 존재, 산타의 얼굴 위에 전 세계 다문화의 표정과 정서를 접목해 더 자연스럽고 친근한 산타를 만날 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산타를 기다리는 착한 어린이들과 함께 선물같은 전시를 보러 함께 가보시죠! 갤러리 재희에서 연말, 새해 연례 전시 프로젝트 이 개최됩니다. 변화, 기억, 형식, 관계라는 예술의 순환 구조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첫 번째 순환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구성되는데요. 연말의 미묘한 감정의 떨림에서 시작해 새해의 역동적인 에너지로 확장되는 감각적 경험을 제공합니다. 1부 전시는 연말의 감정과 기억, 관계와 형식을 중심으로 한 소소한 놀라움 을 탐구하고, 2부 Gallop(갤럽)에서는 일부 작품의 변주를 통해 새해의 에너지와 확장된 감각을 표현하는데요. 두 전시는 공간 이동 없이 하나의 전시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방식으로 구성돼 관람객에게 연속적인 경험을 선사합니다. { 변화, 기억, 관계, 형식이라는 예술의 순환 구조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연말의 작은 떨림에서 시작해 새해의 역동적인 에너지로 확장되는 감각적인 여정을 13명의 작가들이 이번 전시에 선보입니다.} 백철준 작가를 비롯한 총 13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이번 전시에서 연말에 느끼는 감정의 떨림과 새해의 역동적 에너지를 함께 경험해 보시죠! ,<앵커> 고관절 통증이 생기면 수술부터 떠올리며 걱정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모든 고관절 질환이 반드시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통증의 원인과 상태에 따라 비수술 치료로도 충분히 호전될 수 있는데요. 오늘 건강365에서 고관절 치료 선택지를 짚어봅니다. ================================ 고관절(엉덩이 관절) 퇴행성 변화는 나이가 들수록 흔해집니다. 한 연구에서 국내 65세 이상 노인의 고관절 골관절염 유병률은 약 2.1%로 나타났으며, 고령일수록 유병률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민영경 거인병원 병원장 /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부산백병원 정형외과 교수, 인제대학교 의학대학원 의학석사 Q.고관절 질환 특징은? A.고관절이란 허벅지뼈와 골반뼈를 연결하는 우리 몸에 있는 관절 중에 가장 큰 관절입니다. 걸을 때나 서 있을 때 체중의 대부분이 실리는 큰 관절로서 이 고관절에 있는 연골이라든지, 힘줄이 서면 쓸수록 조금씩 닳아지면서 관절염이라든지 힘줄염이 진행할 수 있고요. 이런 것들이 진행한다면, 초반에는 관절, 고관절 근처에 통증이 발생하나 이게 진행이 된다면 이제는 앉는 자세라든지 일상생활에서도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고관절은 다리와 골반을 연결하는 관절로, 노화와 함께 연골이 닳거나 염증이 생기면서 통증을 유발합니다. 초기에는 서있거나 걸을 때 통증이 생기고, 진행되면 앉거나 누워 있을 때도 불편함을 느낍니다. ================================ Q.치료나 수술과정은 어떻게 되나요? A.네, 일단 고관절 질환이 있을 때 제일 먼저 가볍게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운동치료와 같은 보존적 치료를 먼저 시행을 합니다. 이런 치료를 하고 결과가 좋다면 여기서 마무리가 되겠지만, 치료결과가 좋지 못하다면 검사가 진행될 수도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수술적 치료가 가능하기도 합니다. 특히 고관절 같은 경우에 있어서는 관절염의 경우 고관절, 인공관절, 치환술이라든지, 아니면 관절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 같은 게 이용될 수 있는데, 그런 수술들은 결과가 꽤 많이 좋기 때문에 관절염이 많이 진행됐을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 약물이나 주사 치료로 통증 조절이 가능하지만, 연골 손상이 심할 경우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최소절개 수술이나 빠른 회복이 가능한 재활 프로그램도 많이 활용됩니다. ================================ 민영경 / 거인병원 병원장 Q.치료 외 관리법은? A.네, 고관절은 우리 몸의 체중의 대부분이 질리는 관절이기 때문에 체중을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한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체중 부하를 줄이게 되면 고관절 자체에 가는 통증도 줄어들 수 있으나, 또한 고관절에 필요한 운동을 할 때 그 부하가 줄어들어 그 운동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바닥 생활이라든지 낮은 의자를 생활하시는 것은 고관절에 무리가 줄 수 있기 때문에 쇼파 생활이라든지 침대 생활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 고관절 통증은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 치부하기 쉽지만, 일상의 큰 불편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반복된다면 방치하지 말고, 정밀 진단을 통해 조기에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365였습니다.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예전에는 '부산 바다' 하면 해운대를 떠올리는 분들 많았는데요. 최근에는 광안리 바다를 찾는 분들이 더 많아졌습니다. 그런 관광객들의 반응이 그대로 드러나는 조사가 있었는데요. 2025 여행자 감성 평가에서 광안리가 전국 1위에 선정됐다는 소식입니다. 강성태 수영구청장 모시고 자세한 말씀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Q. 광안리가 개장 이후 해운대를 넘어서 전국 1위에 선정됐는데요. 구청장님께서는 그 의미가 굉장히 특별하실 것 같습니다. 어떠십니까? A. 네, 그렇습니다. 우리 수영구 광안리가 국내외 많은 분께 큰 사랑을 받고 있다는 사실에 무엇보다 먼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아시다시피 광안리는 사계절 내내 즐길 거리가 참 많습니다. 그래서 외국인 관광객들께서도 '부산에서 가장 선호하는 명소'로 손꼽아 주십니다. 최근에 전국 229개 지자체에 1만 6천여 개 관광지를 대상으로 한 '여행자 감성 평가 한국 관광지 500선'에서 우리 수영구가 광안리가 전국 1위에 선정되었습니다. 그리고, 방금 말씀해 주신 것처럼 광안리가 개장 이후 처음으로 해운대를 넘어 전국 1위의 관광지로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우리 수영구 700여 공무원과 17만 수영구민이 함께 이루어낸 값진 성과라 더욱 뿌듯하고 큰 기쁨과 자부심을 느낍니다. Q. 그렇다면 이번 조사에서 광안리가 1위를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A. 여행자 감성 평가는 단순한 방문객의 수나 검색량이 아니라 여행자들의 실제 경험과 감성을 바탕으로 평가하는 조사입니다. 무엇보다 광안리는 도심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데다 해양 레저와 화려한 야경, 다양한 해변 문화 관광 콘텐츠에 맛집과 카페, 빵집 등이 여행자들에게 특별한 추억이 남는 것으로 기억되고 있고요. 외국인 관광 도시민박업은 281개로 부산에서 제일 많습니다. 그만큼 외국인의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는 거고요. 특히, 우리 수영구는 영원한 관광 명소는 없다는 말을 늘 되새기면서 새로운 관광 상품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우리 수영구 700여 공무원들의 노력과 아름다운 광안리만의 매력이 여행자들의 마음에 닿으며 우리 수영구 광안리가 전국 1위 관광지로 선정되는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 Q. 특히, 수영구가 내세운 스포츠 투어리즘이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스포츠 투어리즘, 어떤 내용입니까? A. 좋아하는 경기를 관람하거나 직접 참여하면서 여행을 즐기는 스포츠 투어리즘이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우리 수영구도 이러한 흐름에 맞춰 다양한 경험을 원하는 방문객들을 위해 스포츠 투어리즘을 관광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고요. 우리 수영구는 실제로 광안리 해변의 인프라를 활용해 사계절 내내 다양한 국내외 스포츠 대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부산 국제장대높이뛰기대회, 국제 여자 비치발리볼 대회, 수영구청장배 전국 SUP 대회와 스케이트보드 전국 대회까지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전국에 실력 있는 선수들이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였고요. 해양 스포츠 SUP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체육 인프라와 체류형 관광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수영구만의 스포츠 투어리즘으로 스포츠 팬과 방문객 모두가 더 오래 머물고 싶은 매력이 넘치는 문화 관광 도시로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Q. 또, 내년에는 수영구 문화관광재단을 출범하는 계획을 또 갖고 계십니다. 어떤 내용일까요? A. 우리 수영구는 지난 2024년 부산에서 유일하게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선정되었습니다. 2027년까지 4년간 약 200여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서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우리 수영구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이 끝난 뒤에도 지속적으로 관련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2026년 출범을 목표로 문화 관광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수영구 문화관광재단'의 설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최근 부산연구원에서도 재단 설립이 타당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우리 수영구는 문화관광재단을 통해서 지역의 문화 사업을 더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이어가고 전국에 팝업 콘텐츠를 유치해서 광안리 해변을 전국에서 가장 핫한 공간으로 만들어 전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관광지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Q. 벌써 연말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올해 마지막 날 광안리에서 특별한 또 카운트 다운을 준비하고 계시는데요. 연말연시를 맞아서 수영구를 찾는 관광객들이 광안리와 함께 가보면 좋을 곳들 소개해 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A. 한해의 마지막 순간과 새해의 첫 시작을 여는 '카운트다운 부산 행사'가 12월 31일 밤 광안리 해변에서 펼쳐집니다. KNN과 함께 올해로 6회째 이어져 오고 있고요. 자정이 되면 2,500대의 드론이 붉은 말의 해. 병오년의 시작을 알리는 카운트다운 특별 공연을 선보이며 광안리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입니다. 그리고 광안리에 오시면 광안리 해변 청보리밭에 있는 '클래식카 드라이브 IN 광안리'라는 아주 멋진 포토존도 함께 꼭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선글라스도 무료로 대여해 드리니 영화 속 주인공이 되어서 멋진 인생 사진 한 컷 꼭 담아가시고 아름다운 광안리에서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 많이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연말 연시, 수영구와 광안리를 찾는 많은 분들에게 정말 좋은 추억이 되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앵커> “우리에겐 왜 더 많은 여성의 이야기가 필요할까요?” 타인의 가장 인간적인 순간을 기록해 온 이예지 작가가 지금 우리가 사랑하는 여성들의 목소리를 한 권에 담았습니다. ‘여자가 사랑한 여자들’, 오늘의 책입니다. 이 책은 배우와 뮤지션, 감독과 작가, 선수와 댄서까지 각자의 분야에서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 온 여성 15인의 인터뷰를 담은 책입니다. 정서경 작가, 김윤아 뮤지션, 그리고 배구선수 김연경처럼 각자의 분야에서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 온 여성들이 등장하는데요. 영화와 음악, 스포츠 현장에서 두려움과 편견을 넘어 자신을 증명해 온 이들의 이야기가 인터뷰 속에 담겨 있습니다. 이들은 성공의 순간보다 두려움과 편견을 마주했던 시간, 그리고 그럼에도 스스로를 믿고 앞으로 나아갔던 선택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여자가 사랑한 여자들’은 한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들의 초상이자, 지금 이 순간을 건너고 있는 우리에게 건네는 용기와 믿음의 이야기입니다.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방영날짜 : 2025.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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