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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통일교의 정치권력 유착 의혹으로 연일 시끄럽습니다. 그런데 정식 명칭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인 통일교의 발원지는 바로 부산입니다. 이 통일교의 기틀이 마련된 소위 '성지'주변 주민들의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합니다. 이민재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6.25전쟁 당시 피란민이 모여 만든 부산 범내골 안창마을입니다. 마을 입구부터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이른바 '통일교' 기념관과 성지를 알리는 건물과 표지판이 보입니다. "이곳 범내골 안창마을은 문선명 총재가 통일교의 기틀을 마련한 곳이라고 해서, 통일교 본성지로 불립니다. 그런만큼 마을 곳곳에는 이렇게 통일교의 흔적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통일교의 으뜸가는 성지답게 곳곳에 설치된 이정표가 기도원과 토담집 등 각종 탐방지로 안내합니다. 결국 때마다 전국 각지와 해외에서 몰려온 교인들로 마을은 북새통을 이루기 일쑤. {안창마을 주민/"(관광버스가) 한 달에 한번씩, 어떤 때는 서너번씩 많이 올때는 7~8대씩 오죠. 서울, 경기도, 전라도, 일본사람들 태워서. 이 좁은 곳에 차를 세워놓고..."} 주민들은 70년 넘게 통일교 시설과 섞여 지냈지만, 최근 정치권을 둘러싼 이슈가 불거지면서 피로감을 호소합니다. {안창마을 주민/"(동네가) 사이비로 낙인 찍히고 있으니 좋지 않지. 정통 기독교면 괜찮은데, 텔레비전 나오고 난리가 났잖아요."} 그렇다고 오랜 세월 산 집을 하루아침에 버릴 수도 없는 노릇. {안창마을 주민/"동네사람들은 여기 뼈를 묻었는데, 동네 사람들이 이사가는 것은 말이 안되죠. 통일교가 가야지, 주민이 갈 수는 없잖아요."} 큰마음 먹고 이사를 결심해도, 결국 돈이 문제입니다. 가파른 산복도로 중턱의 집을 팔아서 이사갈 수 있는 집을 찾기란 사실상 하늘의 별따기. 통일교가 정치권력 유착 의혹으로 부정적 평가에 휩싸이면서 수십년동안 통일교 성지 주변에서 살아온 주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앵커> 부산에서 10세 여아가 1시간 여 동안 구급차에서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를 돌았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12곳의 병원들로부터 하나같이 이송 거부를 당했던 어린이는 현재까지도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는데, 옥민지 기자가 어린이 보호자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기자> 지난 15일 아침 9시 반쯤, 10살 A양은 가벼운 목감기 증상으로 인근 소아과를 찾았습니다. 하지만 항생제 수액을 맞은 직후, 극심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며 의식을 잃었습니다. A양 보호자/"아이가 너무 진짜 죽을 듯이 쓰러지기 일보 직전이니까 제가 그냥 (링거를) 빼달라고 절규를 했죠. 그 사이에 보니까 아이는 벌써 쓰러진 거죠." 소방 구급대가 A양을 태우고 곧바로 응급실 수배에 나섰습니다. "소방은 상급종합병원 등 병원 12곳에 연락했지만, 모두 소아전문의 부재 등의 이유로 수용을 거부했습니다. 결국 A양은 병원을 물색한 지 1시간 20분이 지난 뒤에야 해당 3차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었습니다." 이송 도중 심정지까지 발생했던 A양은 현재까지도 의식을 되찾지 못한 채 위중한 상태입니다. A양 보호자/"아이는 제가 봤을 때 점점 상태가 안 좋아지는 게 눈으로 보이잖아요. (구급대원들이) 전화를 계속 돌리면서 제발 응급처치만이라도 해달라고.." 해당 사건이 알려진 날, 공교롭게도 이재명 대통령은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응급실 뻉뺑이 문제 지적에 나섰습니다. 이재명/대통령 "현실은 지금도 몇시간씩 뺑뺑이를 돌다가 죽잖아요 길에서 그거 어떻게 할 거냐고요." 부산에서는 지난 10월 한 고등학생이 1시간 동안 병원 9곳에서 이송거부를 당했다가 한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고, 같은 달 경남에서도 교통사고를 당한 60대 여성이 1시간 40분 동안 이송거부로 골든타임을 놓친 끝에 숨졌습니다. 응급실 필수인력 부족과 의료소송 회피를 위한 방어진료 경향 등으로 인해 응급실 뺑뺑이 문제는 좀체 해결 기미가 없습니다. 한편 A양의 가족은 A양에게 수액을 투여한 소아과를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했습니다. KNN 옥민지입니다. 영상취재 정성욱,<앵커> 인공지능 기술은 이제 마을 경로당의 모습도 바꿔놓고 있습니다. 경남에선 김해시가 최초로 AI 기술을 접목시킨 스마트 경로당이 문을 열었는데요. 어르신들의 반응이 뜨거운 것은 물론이고, 혁신적인 노인돌봄 체계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곱게 한복을 차려 입고 경로당으로 향하는 74살 이말분 씨. 경로당에 들어서니 TV 모니터에 김해지역 경로당 백여곳의 모습이 실시간으로 뜹니다. 그리고 시작되는 노래자랑대회. {이말분/스마트 노래자랑 참가자/"칠백 리 바다 건너 서귀포를 아시나요."} 어르신 천여명이 각자의 경로당에서 동시에 참여할 수 있는 이른바 '스마트 경로당'입니다. 김해시 모든 경로당 112곳이 AI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경로당으로 바뀐 것인데 어르신들의 반응은 뜨겁습니다. {이말분/"AI 모델이 나와서 우리하고 대화도 할 수 있고 모든게 배울 게 너무 많습니다."} AI로 만든 트로트 가수가 진행하는 노래교실에선 한 소절 씩 가사를 배우고 따라 부를 수도 있습니다. {AI 휴먼 노래교실/"준비 되셨으면 불러보겠습니다. 음악 주세요!"} 체조교실 등 각종 돌봄 분야도 교육이 가능합니다. 그동안 사회복지센터를 방문해야 할 수 있었던 프로그램들도 이제는 스마트 경로당에서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현주/김해시 스마트도시기획팀장/"콘텐츠를 조금 고도화해서 어르신들이 무료하지 않게 경로당에 오셔서 활기차게 즐길 수 있도록 그렇게 콘텐츠도 점점 확충할 예정입니다."} 지역에 따라 어르신들의 복지와 돌봄이 제각각인 상황에서 AI 기술로 만든 디지털 사랑방이 공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노인돌봄 형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앵커> 경남의 한 해경 간부가 부하 직원의 차량에 위치추적기를 몰래 설치하고 이동 동선을 파악한 사실이 드러나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 경찰이 범행 동기를 수사 중인데, 부하직원은 타이어 점검을 위해 차량 정비소를 찾았다가 우연히 위치추적기를 발견했습니다. 김수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4일 오후, 승용차 한 대가 차량 정비소로 들어옵니다. 정비소 직원들이 타이어 점검을 위해 차량을 들어올립니다. 잠시후 차량 주인인 남성이 허리를 숙여 뒷 범퍼 아래를 살펴보더니, 무언가를 발견해 꺼내봅니다. "남성이 차량 아래 깊숙한 곳에서 발견한 것은 다름 아닌, 손가락 길이 정도의 소형 위치추적기였습니다." 차량 주인은 창원해양경찰서 정보과 소속 A 경위였습니다. 차량 정비소 관계자/"기온차가 나다 보니까 공기압 경고등이 들어와가지고 타이어 바람을 넣고 있는데, 밑을 막 보더니 뭘 빼시더라구요. 그냥 주머니에 넣고 가신 것 같았어요" 블랙박스 확인 결과, A 경위의 차량에 위치추적기를 설치한 건 같은 과 직속상관인 B 경감으로 드러났습니다. 발견된 위치추적기는 경찰 업무용 장비가 아닌 B 경감이 개인적으로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남해해양경찰청 관계자/ "추후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징계 등 조치 에정입니다." 경남경찰청은 위치 정보와 보호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B 경감을 불구속 입건하고, 위치추적기를 설치한 이유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NN 김수윤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경상국립대병원과 양산부산대병원, 성균관대 삼성창원병원 등 3곳이 올해 목표한 지역필수의사 24명을 모두 채용했습니다. 지역필수의사는 응급의학과 등 8개 필수 진료과목 전문의 가운데 의료인력이 부족한 지역에서 5년 동안 장기 근무하기로 계약한 의사로, 병원 당 8명씩 근무할 예정입니다., 부산지역 전자상거래 이커머스 업체가 10년 새 4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동남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23년 부산의 이커머스 업체는 4만 9천여개로 2014년 대비 403.5% 늘었고,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네 번째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표자 연령은 30대가 36.6%로 가장 많았고, 여성 대표가 전체의 57.8%로 다수를 차지했습니다., BNK부산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서민금융진흥원과 공동 운영하는 부산복합지원센터를 내년 상반기에 개소할 계획입니다. 부산복합지원센터에서는 정책금융 보증대출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금융 지원 등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번 사업은 금융위원회의 복합지원 포용금융 정책방향에 맞춰 지역 밀착형 민관 협력으로 추진되는 금융권 최초 사례입니다., 서부산권 영상미디어 문화복합 공간인 서부산 영상미디어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부산 강서열린문화센터 2∼3층에 자리한 서부산 영상미디어센터는 총면적 1천5백여 제곱미터 규모로 영상 제작·교육·상영·커뮤니티 활동까지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영화의전당이 위탁 운영합니다. 개관식에 앞서 박형준 시장은 운영을 앞둔 현대미술관 옥상 레스토랑과 낙동아트센터 현장도 점검했습니다. ,[앵커] 경남의 오늘을 짚고 김해의 내일을 그려봅니다. 분청도자기 전통부터 돌봄과 교통, 반려동물 정책까지, 김해가 안고 있는 과제를 주봉한 권요찬 도의원들과 함께 살펴봤습니다. [리포터] 경상남도의 오늘을 진단하고 내일을 전망합니다. 안녕하세요. 톡투 경남 박나현입니다. 김해는 오랜 전통의 깊이와 또 새로운 현대의 변화가 함께 머물고 있는 도시입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여러 세대가 함께 어울려 살고 있는 모습도 참 따뜻하죠. 오늘은 도의원 두 분을 모시고 김해에는 어떤 과제가 이어지고 있는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도의원 주봉환입니다. 안녕하세요. 도의원 권노찬입니다. 반갑습니다. 두 분이 지역의 문화부터 시민들의 일상과 맞닿아 있는 분야까지 여러 현안을 준비해 오셨다고 하는데요. 그럼 오늘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세종대왕도 사랑한 분청도자기. 그 전통을 잇는 김해에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분청도자기 축제도 열리고 있습니다. 김해 분청도자기의 의미와 가치 어떻게 보시나요? 분청사기는 고려청자, 조선 백자와 함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도자 문화유산입니다. 특히 경남 그중에서도 김해는 분청도자기의 원산지로 깊은 전통을 지니고 있고 분청 도자기 축제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 기반도 갖추고 있습니다. 이처럼 앞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분야인 만큼 문화 관광 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네 김혜가 지켜온 전통의 깊이에 현대의 멋이 더해진다면 세 분야의 동반 성장이 가능할 것 같은데요. 이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계신가요? 김해 분청도자축제와 분청 도자기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도예계와 문화 전문가들과 협력해서 분성 도자기가 가진 매력과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전통을 기반으로 한 현대적 체험과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해 프로그램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는데요. 전통과 문화가 함께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수백 년의 시간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분청사기의 아름다움이 많은 사람에게 닿을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한편 맞벌이 가정이 늘면서 저녁 돌봄과 방과 후 돌봄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 세대가 빠르게 늘고 있는 진영과 한림 지역의 돌봄 환경은 어떤 상황인가요? 네 진영과 한림은 인구 유입으로 젊은 세대가 빠르게 늘면서 돌봄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의 시설과 프로그램은 지역별 편차가 크고 학부모 체감도도 낮은 상황입니다. 특히 맞벌이 가정이 늘면서 저녁 돌봄 방과 후 프로그램 안전 환경 개선 요구가 커지고 있어서 더욱더 안정적인 돌봄 체계 구축이 중요한 과제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어디서든 같은 돌봄을 받길 바라는 게 바로 부모들의 바람일 것 같은데요. 유치원과 어린이집 간 지원 격차에 대한 불만이 나오고 있습니다. 개선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지역의 교육 돌봄 환경을 개선하고자 유보 통합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균형 문제를 집중적으로 지적해 왔습니다. 유치원은 무상 교육이 적용이 되지만 어린이집은 특별 활동 등 비용 부담이 남아 있었기에 어린이집도 무상 교육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청과 도청에 지속적으로 요구를 해 왔습니다. 그 결과 관련 예산이 반영되어 교육비 부담 완화에 기여했습니다. 우리 부모님들 입장에선 정말 숨 한 번 쉴 수 있는 변화였을 것 같습니다. 비음산 터널 착공이 너무 오래 지연되면서 진례면 주민들 사이에선 빨리 뚫어달라라는 요구가 끊이질 않고 있는데요. 이렇게까지 기다리시는데 더는 미룰 수 없지 않을까요? 이에 비음산터널은 김해 진례면과 창원 성산구를 잇는 핵심 교통망으로서 2008년 민간 사업으로 처음 제안되었으나 반려된 이후 지금까지 사업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특히 창원 국가산단의 대형 화물차가 시가지를 통과하며 교통 혼잡과 주민 불편이 장기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저는 김해, 밀양, 창원과 지속적으로 협의하며 조속한 사업 추진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비음산 터널이 개통되면 우리 시민들의 일상에 어떤 변화가 찾아올까요? 예 비음산 터널이 개통되면 진례면에서 창원 성산구까지 차량으로 약 40분 걸리던 이동 시간이 10분 이내로 줄어듭니다. 또 김해는 창원 터널로 집중되던 교통이 분산되고 양도시 시민 모두 이동이 한층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로 지역 교통망 확충의 최우선 과제를 두고 변산터널 개설을 비롯한 광역 교통 인프라 개선에 힘을 쓰겠습니다. 하루빨리 좋은 소식 들리길 기대하겠습니다. 한편 반려인 1500만 시대라고 할 만큼 반려 가정이 크게 늘어나면서 반려동물 복지의 중요성도 강조되고 있는데요. 그런데 정작 경남도의 반려동물 복지 여건은 충분치가 않다고요. 네 지역의 반려 인구가 빠르게 늘면서 산체 관리, 장례 등 반려 생활 전반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지만 이를 지원할 공공 여가 공간과 교육 프로그램은 충분하지가 않습니다. 반려동물과 비반려인이 함께 사용하는 공간에서의 갈등도 늘어나고 있어서 어 페티켓 교육 강화, 공공 반려동물 시설 확충, 동물 복지 기준 마련 등 종합적인 정책이 필요합니다. 그럼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고 계세요? 급증하는 반려인구에 대응해 성숙한 반려문화 조성에도 힘쓰고 있으며, 또한 반려동물 장묘 문제 해결을 위한 공공 장례시설 도입을 제안해 행정 검토가 이루어지도록 촉구했습니다. 또한 페티켓 교육 강화와 공공 반려동물 개선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서 일부 생활권에서는 안내 표지 설치와 계도 활동이 확대되는 변화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덕분에 성숙한 반려문화가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반가운 소식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경상남도의회 주봉한 의원, 권요찬 의원을 모시고 지역의 미래를 위한 고민을 살펴보고 앞으로의 방향을 모색해 봤습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우리 도민분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 있으실까? 항상 도민과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듣고 그 뜻을 의정에 꾸준히 반영하는 도인이 되겠습니다. 김해의 가치와 품격을 더욱 높이는 데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지역의 하루가 더 편안하고 따뜻해질 수 있도록 언제나 곁에서 살피고 함께 하겠습니다. 주민 한 분 한 분의 일상이 더 나아지는 변화를 만들어 가는 데 앞으로도 마음을 다하겠습니다. 네. 두 분 말씀 잘 들었습니다. 오늘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수퍼:상단:요로결석 } {수퍼:하단: 극심한 옆구리 통증 '요로결석' } {앵커: 한밤중에 병원을 찾게 되는 응급 상황,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요로결석 이야기입니다. 오늘 건강365에서는 몸속에 작은 돌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치료법을 짚어봅니다. } {리포트} {수퍼:증가하는 <요로결석> / <물>만 마시면 해결? } 국내 요로결석 환자는 최근 5년 사이 약 35% 증가했으며, 특히 여름철 내원 환자가 가장 많습니다. 소변 길을 따라 돌이 생기는 질환, 단순히 물 많이 마시면 해결될까요? 오늘은 요로결석의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 살펴봅니다. ================================ <출연자> (지윤섭 해운대부민병원 과장 /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영남대학교의료원 비뇨의학과 전임의) {수퍼:Q.1 요로결석의 원인? } {수퍼: 결석의 성분에 따라 여러 가지 결석이 있는데, 공통적으로 수분 섭취가 부족하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에 땀을 많이 흘리고 수분 섭취가 부족할 때 결석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콩팥에 발생한 결석이 요관으로 내려오게 되면 병원을 찾게 됩니다. } ================================ {수퍼: 다양한 <원인> / <균형잡힌>식단이 중요 } 단순히 소금기 많은 음식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가공식품, 단백질 위주 식습관, 과도한 비타민C 복용도 결석을 유발할 수 있어 균형 잡힌 식단이 중요합니다. ================================ <출연자> {수퍼:Q.어떤 증상을 의심해야하나요? } {수퍼: 콩팥 내의 결석이 요관으로 내려오게 되면 극심한 옆구리 통증 또는 허리 통증이 발생하고 혈뇨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메스꺼움, 구토 등의 증상도 생길 수 있습니다. 간혹 증상이 전혀 없는 경우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 ================================ {수퍼:<주기적인> 통증 / <영상검사>가 우선 } 통증은 주기적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지며, 진통제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순 복통으로 오인해 참지 말고, 정확한 영상검사를 받는 것이 우선입니다. ================================ <출연자> (지윤섭 / 해운대부민병원 과장) {수퍼:요로결석이 의심되면 우선 CT 촬영을 통해 결석을 진단하게 됩니다. 치료는 결석의 크기가 작은 경우에는 자연 배출을 기다려 볼 수 있고 크기가 큰 경우 체외 충격파, 쇄석술 또는 요관내시경을 통한 수술적 제거가 필요하게 됩니다. 재발 방지를 위해선 충분한 수분 섭취가 가장 중요하며 식이요법은 결석의 종류에 따라 달라서 전문가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 ================================ {수퍼: 김혜민 } 작은 돌 하나가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증상 완화에 집중하기보다, 근본적인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합니다.,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요즘 부산 경남 최초로 국악 합창단을 출범해 활동하고 있는 정자경 가야금 병창 연주가 모시고 자세한 얘기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가야금 병창 연주자 정자경입니다. 반갑습니다. {정자경/가야금 병창 연주가} Q. 부산 경남 최초로 국악 합창단을 직접 창단하셨습니다. 굉장히 특별한 의미가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떠십니까? A. 부산 경남 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합창단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에 반해 국악 관련된 합창단은 없는 실정이에요. 그래서 제가 국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우리 소리로 합창을 표현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국악 합창단을 창단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합창단 단원들은 전문 국악인들이 아니고요 아마추어입니다. 이 아마추어들의 열정은 전문가 못지않게 국악을 사랑하는 마음이 아주 으뜸인데요. 이분들이 똘똘 뭉쳐서 국악 합창단을 창단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음악은 혼자 하는 음악이 아니라 함께 즐기는 음악입니다. 그래서 아마 더 뿌듯하지 않나 싶습니다. Q. 국가 무형유산 가야금 산조 및 병창 이수자로 올해 대통령상을 받으셨습니다. 많지 않은 나이에 정말 화려한 이력을 갖고 계신 것 같은데요. 어떻게 처음 국악을 접하게 되셨습니까? A. 제가 처음 국악을 만난 건 우연인데요. 저희 아버지와 함께 우연히 길을 가다가 국악 기사에서 가야금을 보게 됐습니다. 그 가야금을 본 순간 너무 그 매력에 빠져서 지금까지 국악의 길을 30년 넘게 이어오고 있습니다. 국악을 전공하는 사람들의 모든 로망이 아마 대통령상을 타는 게 목표이지 않나 싶은데요. 저도 올해 많은 분의 사랑으로 대통령상을 타게 되어서 너무 기쁘고 즐겁습니다.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즐거움도 있지만 대통령상이라는 큰 상을 주셔서 앞으로 더 국악을 책임져야 한다는 어떤 부담감도 조금은 넘고 있는 것 같습니다. Q. 국악의 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전라도에서 활동하시다가 부산으로 옮겨와서 계속해서 꾸준히 활동해 오고 계시는데요. 부산에서 활동하시면서 좀 힘든 점은 없으셨는지 궁금합니다. A. 전라도는 국악의 본고장이라고 할 만큼 소리꾼들이 많고 또 배우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에 반해 부산 경남 지역은 연주자들도 적고 배우신 분도 적기 때문에 제가 새로운 활동을 만드는 과정이 그리 넉넉하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부르는 소리나 또 가르치는 방식이 또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고민도 많이 했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부산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과 그 열정이 저를 오늘까지 연주하게 만들었는데요. 가장 기쁜 거는 제 공연을 보시고 저와 함께 수업하셨을 때 여러분들께서 '아, 국악이 너무 재미있구나, 공연이 너무 좋구나' 이런 말씀을 해 주셨을 때 가슴이 뭉클하고 뿌듯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Q. 그러면 부산 지역 분들과 함께했던 공연 중에 기억에 남는 공연이 있을까요? A. 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은 아무래도 국악 합창단 창단 공연입니다. 단원들과 함께 처음으로 무대에 올라서서 어떤 그날의 긴장과 또 감동은 지금까지도 가슴 깊이 남아 있는데요. 합창이라는 장르 안에서 국악 특유한 선율 리듬을 표현한다는 거는 사실 많이 어려운데, 여러 연습 과정을 통해서 묵묵하게 창단식 공연을 했던 게 아직도 가슴 깊이 남아 있습니다. Q. 부산 경남 최초의 국악 합창단인 만큼 앞으로의 활동 계획도 궁금합니다. A. 앞으로 보다 더 부산 경남 시민들께 우리 소리의 씨앗을 뿌리고 싶습니다. 전통뿐만 아니라 현대적 장르를 적절히 섞어서요. 다양한 시도를 통해서 부산 시민께서 우리 전통 음악을 많이 접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요. 또 앞으로 정기 공연뿐만 아니라 지역 곳곳을 찾아가는 생활 속 국악 합창단 프로젝트를 만들고 싶습니다. 그래서 여러 시민들께서 자연스럽게 우리 국악을 접할 수 있게 만드는 게 제 최종 목표고요. 또 마지막으로는 지역 예술가들과 협업을 통해서 보다 더 우리 지역의 예술가들이 많은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게 또 하나의 목표이기도 합니다. 부산 경남을 대표하는 국악 합창단을 꾸준히 노력해서 잘 발전시키고 부산의 바다처럼 넓고 깊은 마음으로 저의 활동 많이 지켜봐 주시고 사랑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오늘 이 자리에 초대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우리의 소리, 국악을 세계화하는 데 앞장서 주시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전쟁과 권력이 아닌,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역사를 다시 바라봅니다. 에드워드 브룩 히칭의 ‘사랑으로 읽는 세계사’ 오늘의 책입니다. 우리는 흔히 역사를 승자와 패자, 전쟁과 정복의 이야기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저자 에드워드 브룩 히칭은 그 이면을 움직인 또 하나의 힘, ‘사랑’에 주목합니다. 책은 1만 년 전 인류 역사부터 전 세계 사랑의 신들에 관한 신화, 역사 속 인물들의 러브 스토리까지 다양한 유물과 예술품에 얽힌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저자는 사랑이 비이성적 감정이 아니라, 역사를 움직이는 강력한 동력이었다고 설명합니다. 이 책은 역사를 포함해 인류의 사랑이 얼마나 다양한 형태로 존재해 왔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방영날짜 : 2025.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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