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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키면서, 부산과 경남을 찾는 관광객들도 크게 늘었습니다. 그런데 눈쌀 찌푸리게하는 관광객 대상 바가지 영업이 기승을 부려 관광도시 부산의 이름에 오점이 되고 있습니다. 옥민지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케이팝 굿즈 매장. 직접 방문해 응원봉의 가격을 물어봤습니다. {이거 얼마예요? (팔만 구천 원이요.) 왜 이렇게 비싸요?(여기는 매장이니까 인터넷판매보다는 비싸요.)"} 온라인 굿즈샵에 같은 제품을 검색해봤더니, 판매가는 4만 구천 원. 두 배에 달하는 가격 차이가 납니다. 유통 마진을 감안해도 과도합니다. 다른 상점도 상황은 비슷했습니다. {제일 싼게 7만 구천 원..} "케이팝에 열광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외국인들이 주로 찾는 관광지 곳곳에는 케이팝 굿즈를 파는 상점들이 생겨나고 있는데요. 대부분 온라인 가격보다 높은 가격을 책정하고 있습니다." 가격비교 하기가 쉬운 한국팬들은 상술에 잘 넘어가지 않지만, {박윤빈/부산시 영도구/"아니요 저기는 너무 비싸가지고 안사요. 온라인에서만 사고...} 국내팬에 비해 정보가 부족한 해외팬들은 바가지 요금에 취약할 수 밖에 없습니다. {로시오, 라이아/스페인 관광객/" 외국인들이 (굿즈 가격을) 잘 모르니까, 매장에서 온라인 상점보다 더 비싸게 팔아도 우리가 계속 살 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앞서 지난 2022년,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BTS 콘서트가 열렸을 당시에도 인근 호텔 숙박료가 최대 50만 원에 이르며 팬들을 노린 바가지 요금 논란이 불거졌었습니다. 올해 부산의 연간 외국인 관광객 수가 최초로 3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바가지 논란이 관광 열기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최규환/동아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케이팝 관련해서 여러가지 굿즈 기념품이 나와있는데, 공식 가격을 조사해서 홈페이지 같은 걸 통해서 공지를 해주면 관광객들이 와서 보고 확인할 수 있으니까 적어도 턱없이 비싼 굿즈를 모르고 사는 그런 폐해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역대급 관광 훈풍을 놓치지 않으려면, 바가지 요금 문제를 해결할 대책 마련이 시급해보입니다. KNN 옥민지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영상편집 박서아,<앵커> 부산항에 들어오는 크루즈 관광객이 이제 한 해 20만명에 이릅니다. 이들을 겨냥한 관광상품 등 유치 경쟁도 활발해지는데요. 특히 경남 김해시는 올해 대만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크루즈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습니다. 대만 지룽시 현지에서 김해까지 안형기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만 관광객 1,800여명이 대형 크루즈선 스타네비게이션호에 올라탑니다. 대만을 출발해 부산과 일본을 방문하고 돌아오는 5박 6일 일정입니다. 배 안에 마련된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며 40시간을 항해하면 부산항에 당도합니다. 보통 부산항 크루즈관광은 해운대나 광안리 등 관광명소를 둘러보는데 그치는게 지금까지의 코스였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경남 김해시가 최초로 직접 대만현지 홍보에 나서 김해로 크루즈 관광객들을 끌어모았습니다. 강줄기를 따라 레일바이크를 달리며 오랜 항해로 뻐근해진 몸을 풀기도 하고, 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둘러보는 수로왕릉에서는 한국 문화와 역사에 신기해합니다. {마누엘 페레스 막시노/크루즈 관광객(필리핀)/"김해를 방문 것은 처음인데, 날씨도 좋고 음식도 맛있으며 사람들도 친절합니다. (이곳에) 물론 다시오고 싶습니다. 왜 다시 안오겠어요."} 또 전통 한옥에서는 한복을 입고 기념사진을 남기며, 들려오는 가야금 선율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우뢰잉/크루즈 관광객(대만)/"(김해에 와서) 즐겁고 또 색다르며, 한복도 여기서 체험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매우 만족하고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김해시는 부산항으로 들어온 크루즈 관광객들이 한국에 머무는 8시간 동안 김해 곳곳을 관광하도록 유도해 크루즈 배후도시이자 국제 관광도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김해는 부산항에서 차로 40분 거리인데다, 레포츠부터 역사나 전통 문화 까지 다양한 즐길거리도 강점입니다. {빅토리아 수/크루즈 선사 '스타 드림크루즈' 부총재/"한국 관광은 부산을 중심으로 지난 2년간 대만 사람들이 매우 선호하는 곳이었습니다. 특히 김해는 부산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김해에도) 유네스코 문화유산과 관련한 관광 명소, 문화 체험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해야...} 김해시는 이번 시범 관광을 시작으로 내년에 대만 크루즈 선사와 김해코스를 정규상품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홍태용/김해시장/"이번에 대만 관광객을 모셔옴으로 인해 테스트를 해보고, 부산항과 김해시의 관광 상품이 연계가 되어서 크루즈 관광의 배후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 거다..."} 올해 대만의 크루즈 관광객 수요가 코로나전인 100만명 수준을 회복한만큼, 대만을 시작으로 부산항을 연결하는 전세계 크루즈 관광수요를 공략겠다는 김해시의 전략이 어떤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KNN 안형기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앵커> 국내 친환경 에너지 설비시장을 주도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입지를 굳힌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경남 창원에 본사를 둔 두산에너빌리티인데요, 지역의 6백여 협력업체들과 함께 미래 산업의 핵심으로 성장해가고 있습니다. 자랑스러운 부산*경남 더 자랑스럽게 오늘은 에너지 시장을 선도하는 경남의 기업들을 최한솔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거대한 톱니바퀴 모양의 날개들이 서서히 속도를 높입니다. 고온고압의 가스로 날개를 회전시켜 전기 에너지를 만드는 가스터빈의 핵심부품인 로터입니다. 여기에 배기구와 모터까지 다 붙으면 길이 11미터 무게 320톤의 초대형 가스터빈이 완성됩니다. 화력발전보다 효율이 20% 정도 높은 친환경 미래에너지 설비의 핵심입니다. 하지만 부품만 4만개가 넘고, 1,500도가 넘는 고온을 견뎌야해, 발전 설비 가운데 가장 어려운 기술입니다. 창원에 본사를 둔 두산 에너빌리티는 이 기술을 자체 개발 착수 6년 만인 지난 2020년 완성했습니다. 이 기술을 기반으로 2023년 김포열병합발전소 상업 운전을 시작으로 국내 6기의 공급계약을 진행했습니다. 최근에는 가스터빈 종주국인 미국에도 2기의 계약을 체결하면서 기술력을 입증했습니다. 가스터빈은 미국과 독일, 일본 이태리 이 4개국이 관련 기술 보유국이었는데 두산이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우리도 가스터빈 기술 보유국이 됐음은 물론 16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가스터빈 시장에 진출할 기틀이 마련됐습니다. 두산은 가스 터빈산업 육성을 통해 연매출 3조원, 연간 3만명 이상의 고용유발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준원/두산에너빌리티 해외영업2팀 수석/"석탄에서 LNG 시대로 발전소가 전환하는 부분, 추가로 AI가 발달하면서 데이터센터에서 어마어마한 양의 전기를 소모하는 부분들을 미리 예측을 해서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가스터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하고 있고요."} 이런 성과와 미래 비전은 경남에 있는 6백6십여 관련 업체들과 직결됩니다. 높이 10미터의 거대한 철제구조물 속에 촘촘히 박혀 있는 필터. 가스터빈에 들어가는 공기를 걸러주는 대형 필터입니다. 가스터빈에 들어가는 필수 부품인데 경남 김해에 있는 이 업체가 설계부터 제작기술까지 자체개발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가스터빈 수주 성과를 고스란히 함께 누리고있습니다 여기에 대만 등 수출길도 열면서 연매출 460억원의 강소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이진용/엔알텍 부사장/"모기업(두산에너빌리티)이 가고자 하는 기술 방향을 놓치지 않고 선행 기술개발에 참여하여 원가절감을 통한 경쟁력 있는 제품을 생산*공급하여 자체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가스터빈과 함께 원전도 경남의 에너지 발전 산업을 키우는 핵심무기입니다. 두산은 국내 최고의 원전 기술을 바탕으로 차세대 원전인 소형모듈원전, SMR 개발에 속도를 더하고 있습니다. {이상훈/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생산관리팀장/"40년 이상의 원전 주기기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SMR을 위탁 제작하는 SMR 파운드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SMR 개발 기업 중 글로벌 선두주자인 뉴스케일, 엑스에너지, 테라파워 등과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해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두산을 중심으로 미래 에너지를 설계하는 경남의 기업들, 이들의 혁신이 지역 산업계의 지속가능성에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영상편집 김범준,어제(9) 저녁 8시 반쯤, 경남 고성군의 한 육상 치어양식장 저수조 안에서 50대 현장소장 A씨와 스리랑카 국적 20대*30대 노동자 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당시 2m 깊이의 저수조에 물이 거의 차 있었으며, 경찰은 A씨 가족으로부터 A씨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확인에 나서 사망자들을 발견했습니다. 경남경찰청은 사망자 부검을 실시할 예정으로, 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어제(9) 오후 3시쯤 경남 창원시 진해구의 한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 1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공장에 있던 근무자 13명이 모두 대피하면서 이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소방은 40여분 만에 화재를 진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부산 도시철도 역사내 수유실이 열악하다는 지난 6월 KNN 기획보도와 관련해 부산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부산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박진수 의원은 환승역을 제외한 부산도시철도 109개 역사 가운데 전용수유실은 30곳 뿐인 반면 겸용시설은 79곳이라며 도시철도 내 공실 등 유휴공간을 활용해 수유실을 설치해야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의원은 기저귀 갈이대 비치율은 7%, 필수물품 비치율은 63% 수준으로 이용객 편의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디지털 신원 증명을 할 수 있는 동백전앱 '부산시민증'이 홍보 부족 등으로 제대로 사용되지 않고 있다는 KNN 보도와 관련해 부산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지적이 나왔습니다. 부산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 김형철 의원은 부산시 금융창업정책관을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다음 달 기존 디지털 신원 증명앱인 '비패스' 사용이 종료되고 동백전앱 '부산시민증'으로 이전되는데 다자녀 인증 등 기능이 작동되지 않고 홍보도 덜 돼 있다며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국내 최대 게임진시회인 지스타가 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이번주 13일 개막합니다. 익스펜드 유어 호라이즌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2025 지스타는 44개국에서 1천270 여개사가 약 3천 3백부스를 마련해 참가할 예정이며, 엔씨소프트를 비롯해 크래프톤, 넷마블, 구글플레이 등 국내외 대형 게임사가 참가합니다. 특히 80곳의 개발사가 각종 게임을 선보이는 인디 쇼케이스, 오버워치 특별대회인 '지스타컵 2025'등의 행사들이 팬들의 기대를 모읍니다.,<앵커> 오늘 행복한 책읽기에서는 명호고등학교 공명철 교장과 함께합니다. 유배지에서도 수백 권의 책을 저술한 실학자, 다산 정약용의 지식 경영법을 담은 책, '다산선생 지식경영법'을 통해 정보의 홍수 속에서 지식을 체계적으로 쌓고 활용하는 방법을 이야기합니다.}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 그 안에서 정말 나에게 필요한 지식을 정리하는 능력이 중요해졌습니다. 잘 아는 것보다 핵심을 뽑아내는 문해력이 필요한데요. 오늘은 유배지에서조차도 수백권의 책을 저술했던 천재 실학자, 다산 정약용의 이야기를 만나보겠습니다." 목표 설정부터 자료 수집, 정리, 통합, 그리고 실행까지. '지식경영'의 흐름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다산치학 10강 50목 200결. 지식경영법의 핵심을 파악하고, 방법적 노하우를 분석합니다. "잘 정리된 지식은 나의 삶에서 강력한 무기가 됩니다. 지식경영은 특별한 사람만의 일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일상 속에서 시작될 수 있으니까요. 시청자 분들 모두 나만의 지식경영방식을 설계해보시기 바랍니다. 행복한 책읽기, 김채림입니다.", <앵커> 한국인의 유방암, 서양과 반대로 40대 미만 환자가 많고, 50대부터 줄어드는 특징이 있습니다. 게다가 유전 조직이 밀집한 환자가 대다수인데요. 어떤 검사로 예측할 수 있을까요? 건강365에서 확인해 봅니다. 한국인의 유방암, 젊은 환자가 늘면서 또 하나의 경고등이 커졌습니다. 특히 40세 미만 환자 비율은 서구권보다 두 배 정도 많은 수준입니다. (김경민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동래 부원장 /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해운대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과장 ) { 유방암의 가장 큰 원인은 유전입니다. 다른 원인으로는 여성호르몬 분비 기간이 긴 경우인데요. 예를 들면 빠른 초경과 늦은 폐경, 그리고 35세 이후 첫 출산과 모유수유를 하지 않은 경우를 들 수 있습니다. 또 비만도 위험 인자입니다. 여기에는 우리나라 여성들의 생활 방식이 점점 서구화 되면서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변화입니다. } 서구에서는 일반적으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유방암 발생이 증가하지만 우리나라는 50대를 기점으로 감소하는 특징이 있는데요. 한편 한국은 유선조직이 밀집한 치밀유방인 여성 비율이 점차 늘어서 더 꼼꼼한 검진이 필요합니다. { 반드시 같이 챙겨봐야 합니다. 국가공단검진에도 포함이 되어있습니다. 유방촬영술은 X선으로 유방 상태와 앞으로 생길 수 있는 유방암을 비롯한 다양한 유방질환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또 유방초음파는 지금 현재 유방 상태를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검사법입니다. 우리나라 유방암 환자의 최근 5년 상대생존율은 93%로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국가 건강검진과 조기 진단이 활성화되어 있어서 선진국보다 사망률이 낮은 편인데요. 하지만 이삼십대 여성도 위험군에 포함되는 만큼 젊다고 안심할 순 없습니다. { 유방암은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아직까지 뚜렷한 예방법이 밝혀져 있지는 않습니다. 대신 비만을 예방하기 위한 체중 조절과 꾸준한 운동을 비롯한 올바른 생활습관이 유방암 발생 빈도를 낮춘다고 합니다. 그리고 조기 검진을 통해서 유방암을 최대한 일찍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유방암 위험을 사전에 예측하는 검사도 주목받고 있는데요. 특히 유방암 유전자검사는 유방암 발생 가능성을 확인 할 수 있어 검사 결과를 참고하면 유방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유방암 고위험군이거나 가족력이 있다면 더 이른 나이에 첫 검진을 받고, 검진 주기도 좁히는 걸 권고합니다. 또 폐경 후 장기적인 여성호르몬요법은 유방암 위험을 높일 수 있어서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건강365였습니다.,KNN 인물포커스입니다. 국내에 많은 연안 해운사의 모임인 '한국해운조합'은 국내 해운업계의 발전을 위해서 많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한국해운조합 이채익 이사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반갑습니다. Q. 먼저, '한국해운조합'이 어떤 활동, 어떤 일을 하고 계시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제가 먼저 인사드리기 전에 평소 존경해 마지않는 부산 시민과 경남 도민께 화면을 통해서 인사드리게 되어서 무척 기쁘게 생각합니다. 제가 제23대 한국해운조합 이사장으로 취임한 지 이제 1년이 됩니다. '한국해운조합'은 1949년도에 설립된 특수법인입니다. 2,200여 개의 내항 선사로 구성되어 있고 저희가 갖고 있는 배가 한 5천 척 가까이 됩니다. 저희가 하는 업무는 유조선, 화물선, 여객선 이 3대 주요 업종을 관리하고 있고, 또 유류 공급이라든지 또 선박, 선주들에게 여러 가지 자재 공급도 하고, 사업 자금도 대여하고,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고. 특히 전시에는 국가에 동원되는 동원 선박의 역할도 하고 있는 국가 안보적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Q. 부산, 경남을 비롯해 국내 내항 해운업계는 선원들의 고령화, 선박 선대의 노후화 등이 문제인데요. 거기에 대한 대책은 어떻게 세우고 계십니다? A. 방금 앵커께서 제일 중요한 부분을 지적해 주셨는데요. 내항 해운업계의 제일 현안이 선원이 부족한 부분입니다. 또한 이 선원의 부족은 고령화로 인해서 60세 이상이 무려 60% 그 이상 차지합니다. 그래서 청년들은 내항을 떠나고 있고 점점 고령화되어서 내항 해운이 점멸 위기에 처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 국회에 소득세법 개정안을 제기하고 있고, 또 지역 국회의원님들과 상의해서 국적 선원 양성 특별법을 제정하기 위한 여러 가지 노력을 집중적으로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선대 노후화 부분도 문제가 심각한 것 같은데요. 그렇습니다. 지금 25년 이상 된 선박이 전체 선박의 과반을 훨씬 넘는 이런 현실입니다. 그래서 선대의 노후화 부분은 바로 영세 사업과도 귀결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원체 지금 어려우니까 선대 교체에 대한 자신감을 얻지를 못하고 또 그러다 보니까 지금 이재명 정부가 지금 추구하고 있는 안전 문제도 좀 방치된 부분이 있다. 그렇게 해서 안전을 위해서도, 또 영세한 내항 해운 업계의 구조적인 회생 절차를 위해서도 하루속히 정부의 재정적인 지원, 입법적인 뒷받침이 꼭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 외항선원과 내항 선원의 세금 체계가 다른 것도 계속 문제로 지적돼 왔는데요. 뭐가 가장 큰 문제입니까? A. 내항은 선원수당을 월 20만 원, 비과세하는데, 외항선원은 무려 월 500만 원의 비과세를 하고 있습니다. 똑같은 조건, 아니 더 나은 조건에 근무하는 외항선원은 월 500만 원을 받고 비과세를 하고 그보다 훨씬 열악하고 또 자격은 똑같은데도 불구하고, 내항은 월 20만 원의 승선 수당만 비과세를 받고 있는 불평등이 남아있는 이상 우리 청년들이 내항을 절대 찾을 수 없다, 저는 여기에 착안해서 이번 정기국회에 박성훈 국회의원님과 문대림 의원 두 분이 여기에 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고, 지역에 조승환 의원님을 비롯한 박수영 의원님 지역의 많은 국회의원들이 이러한 불평등한 구조를 해결해 주시기 위해서 굉장히 앞장서고 있습니다. Q. 선원들에게는 선박이 곧 일터인데요. 말하자면 근로 환경 개선도 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지금 얼마나 심각한 상황입니까? A. 청년들이 내항선에 근무하면서 정말 희망을 품고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근무 여건이 전혀 지금 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국회에 우리 부산, 경남 지역 많은 국회의원님의 도움을 받아서 내항선의 근로 환경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해서, 선내 환경 개선을 국비 지원을 받아서, 국비와 자부담해서 매칭 사업으로 올해 40억 정도 예산을 확보해서 추진하려고 합니다. Q. 해운 조합에서는 '우수 선화주 인증제' 도입도 지금 추진하고 계시는데요. 이 인증제는 어떤 형태의 인증제입니까? A. 사실 연안 화물선은 국내 물류의 18%를 감당하고 있는 기간산업입니다. 그래서 장기 계약을 해주는 그 화주 법인에 대해서는 법인세를 감면해 주는 입법적인 조치를 이번에 한 번 요청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우수 선화주 인증제'는 정부도, 또 전재수 장관님을 비롯한 해수부에서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 지역 국회의원님들과 함께 꼭 이 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제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여러 가지 활동하고 계시는데요. 앞으로 활동 계획도 한말씀해 주십시오. A. 저는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르는 부분이 내항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름 한 방울 안 나는 대한민국에서 세계 10대 강국이 되기까지는 바로 내항 해운이 그 역할을 했습니다. 99.8%가 다 해운을 통해서 수입하고 수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남북 분단 상황에서 내항 해운은 제4군의 역할을 하고 있고, 국가 안보적 차원에서도 내항 해운은 절체절명의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고 저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런 입장에서 저는 애국하는 마음으로, 내항 해운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산다는 각오로 제가 열심히 합니다. 저의 외침이, 또 저희 해운업계의 외침이 이번 정기국회에는 꼭 반영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과 정부와 협력해서 꼭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각오의 말씀을 드립니다. -잘 알겠습니다. 2,200여 개의 회원사 그리고 해운업계 발전을 위해서 해운조합이 앞으로 많은 일 계속 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바쁘신데 출연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방영날짜 : 2025.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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