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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뜨거워지는 광안리... 레이저쇼 첫 공개

더 뜨거워지는 광안리... 레이저쇼 첫 공개

<앵커> 부산 광안리 드론쇼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광안리의 명성을 더욱 드높이는데 큰 기여를 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다음달부터 광안리는 화려한 레이저쇼까지 선보이며 또 다른 빛의 장관을 선사할 예정인데요. 레이저쇼의 장관, 미리 한번 감상해보시죠. 이민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의 상징' 광안대교에서 형형색색의 빛이 쏘아집니다. 신나는 음악에 맞춰 밤하늘을 가르는 화려한 빛줄기, 하늘과 해수욕장을 번갈아 비추며 그야말로 장관을 이룹니다. 다음달 5일 오후 8시쯤 드론쇼 직후 '빛과 바다의 도시, 부산'이라는 주제로 펼쳐질 레이저쇼 모습입니다. 홍콩과 중국의 레이저쇼를 참조해 장점만 모았다는 설명입니다. {이우철/부산 수영구 문화도시 기획계장/"(홍콩과 다롄의 쇼는) 15분이란 시간이 지루하게 느껴질 수있는데, 저희 레이저쇼는 빔과 레이저와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혼합해서 운영할 예정입니다."} "광안리 레이저쇼는 다음달 시범공연 뒤 내년부터 상설공연으로 자리 잡을 예정입니다.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선호하는 부산의 관광지인 광안리해수욕장에 드론쇼에 이어 새로운 볼거리가 생겨나는 것입니다." 관광객들은 벌써부터 기대가 큽니다. {송대훈 김예림/광안리해수욕장 관광객/"다리에 빛 들어오고 불 들어오고 하니까 그런 점이 제일 좋았던 거 같아요. 오늘 드론쇼 밤에 볼 것 같고, 다음 주에 레이저쇼 하는 줄 알았으면 다음 주에 왔을 것 같아요."} 야간비행 기준이 바뀌어 드론쇼에 차질이 있지않나 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수영구는 법률검토를 마쳤고 오는 8월 재허가도 문제없다는 입장입니다. 개장을 앞둔 광안리는 국제여자비치발리볼 대회를 비롯해 다양한 행사까지 유치하면서, 부산 1위 해수욕장의 명성을 지켜나갈 계획입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영상편집 정은희
2025.06.27
가림막도 없이 공사...분진과 소음에 주민 고통

가림막도 없이 공사...분진과 소음에 주민 고통

<앵커> 부산의 한 아파트가 분진으로 뒤덮혔습니다. 바로 옆 공사장에서 제대로된 가림막도 없는 공사를 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주민들은 더위 속에서도 창문도 열지 못한다며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의 한 건물 철거현장입니다. 건설 장비가 건물 외벽을 깨부수자 콘크리트 덩어리가 떨어지며 엄청난 양의 분진이 흩날립니다. 가림막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은 탓에 주차된 차량들의 유리는 새하얗게 변했습니다. 공사현장과 주거단지 사이의 거리는 불과 십여 미터 정도, 주민들은 소음과 분진 피해를 호소합니다. {김염순/인근 아파트 주민/"더울 때 문을 열고 살면 하루에도 수십 번 닦아야 하는데 문을 항상 닫고 살아야 하면 얼마나 저희들이 고통스럽겠어요. 저녁이 되면 목이 부은 것 같아서 목을 씻어주는 약도 먹고 있고."} "철거 현장 바로 옆에 위치한 집입니다. 하루종일 공사장에서 날아오는 분진 때문에 이렇게 한번만 닦아내도 깨끗한 행주가 금세 시꺼매질 정돕니다." 주민들은 한 여름인데도 창문을 열 수 없고 주말까지 계속되는 공사로 인한 소음 때문에 집에서 쉬기도 힘든 상황입니다. 철거 담당자와 지자체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해줄 수 있는 게 없다고 했다며 답답함을 토로합니다. {황수영/인근 아파트 주민/"어떻게 시정을 좀 해달라고 찾아가서 가림막을 어느 정도 높이로 쳐달라고 하는데도 그걸 안들어주고 있습니다. 우리도 할 수 없이 들어줄 때 까지 시위도 하고 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현장영상을 본 건설업계에서도 우려를 드러냅니다. {건설업 관계자/"콘크리트 벽체 구조물을 (기계로) 잘근잘근 씹어가지고 그렇게 하면 많이 팍 안튀거든요. 좀 급하게 작업을 하는 느낌이 있는 것 같은데."} 철거가 끝난 뒤 본격적인 건설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라 이대로라면 주민과의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질 전망입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권용국 영상편집 박서아
2025.06.27
부산경남 폭염주의보...늘어나는 냉방가전 사용에 화재 주의

부산경남 폭염주의보...늘어나는 냉방가전 사용에 화재 주의

<앵커> 여름이 왔다는게 제대로 실감이 난 하루였습니다. 부산경남지역에 올 여름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되기도 했습니다. 냉방가전 사용이 급증할 때인데, 이로 인한 화재도 늘고있는 추세라 주의가 필요합니다. 최혁규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한낮 경남 밀양의 최고 기온은 33도를 기록했습니다. 부산경남 곳곳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며 본격적인 무더위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떡갈비 굽는 시장 상인의 얼굴에서는 연신 땀방울이 그치지 않습니다. {김진영/시장상인/"초여름이라기보다는 더위가 조금 더 빨리 찾아온 느낌이기도 하고. 일을 하고 나면 진도 많이 빠지고, 일단 기가 많이 빨리는."} 무더위쉼터로 지정된 경로당에는 더위를 피한 어르신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었습니다. {윤원찬/부산 수정동/"밖에는 많이 더운데 경로당에 오시면 시원하고 참 좋습니다."} 냉방가전 사용이 급증하기 시작하는 이 때, 주의할 것이 있습니다. 사용이 늘어나는만큼 화재 위험성도 늘어난다는 점입니다. 지난해 8월 7명의 사망자를 낸 경기도 부천 호텔 화재도 에어컨 실외기를 연결하는 노후 전선에서 시작됐습니다. "에어컨 실외기는 대부분 야외에 있습니다. 온도계를 잠깐 실외기에 놔뒀는데, 보시는 것처럼 36도까지 온도가 올라갔습니다. 에어컨 실외기가 장기간 야외에 노출될 경우 화재 위험이 높습니다." "실제 지난해 냉방기로 인한 화재는 2년 전보다 40% 이상 증가했습니다"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대부분 냉방기 화재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에어컨은 단독 콘센트를 사용하고, 실외기 먼지는 미리 제거해야 합니다 선풍기는 전선이 눌리지 않도록 관리하는게 중요합니다. {이혁진/부산 동래소방서 자체점검주임/"(냉방기구의) 전선에 손상된 부분은 없는지 반드시 확인하시고, 쌓인 먼지나 이물질은 작동 전에 반드시 제거해주시고. 운전 중 이상소음이나 진동이 발생할 경우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점검을 받으셔야 합니다."} 냉방기 사용에 앞서 안전점검은 필수입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2025.06.27
전재수 "올해 안 해수부 이전 충분히 가능"

전재수 "올해 안 해수부 이전 충분히 가능"

<앵커>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전 규모가 예상보다 큰 것으로 드러나는 가운데, 해수부 업무보고를 받기 위해 출근하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지명자를 서울에서 길재섭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지명자는 국회가 아닌 서울의 한 건물로 출근했습니다. 전재수 지명자는 이전하게 될 해수부의 규모가 예상보다 크다고 밝혔습니다. {전재수/해수부장관 지명자/100명, 200명 수준이 아니고 제가 파악을 해보니까 거의 800명 이상 되는 인원이 이전을 해야 되고, 의외로 장비도 많더라구요.} 해양수산부는 부산에 직원들을 내려보내 청사를 물색하는 등 본격적인 이전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전재수 장관 지명자는 반대 의견을 설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재수/해수부장관 지명자/근본적으로 근원적으로는 대한민국의 발전 전략, 대한민국의 성장 전략, 대한민국에 성장 엔진을 하나 더 장착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저는 다 동의하실거라 생각합니다. } 해수부 업무보고와 함께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도 시작됐습니다. {전재수/해수부장관 지명자/저에게 요구하는 역할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국회에서 농해수위 의원들께서 제기해 주는 말씀들 잘 경청해서 해양강국을 만드는데 에너지로 쓰도록 하겠습니다.} 전재수 장관 지명자는 올해 안 해수부 이전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지명자에 대한 해수부의 업무보고는 서울 마포의 이 건물에서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수부 업무보고는 다음주에도 계속 이어질 예정입니다. 한편 국회에서는 해양수산부 이전을 두고 찬반 토론이 열렸습니다. 찬성측 대표로 나선 최인호 전 의원은 반대 의견에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최인호/민주당 부산시당 시정평가대안특별위원장/(해수부의) 기능이 더 확대되고 강화되서 부처의 위상이 올라가고, 예산도 지금 1% 밖에 안되는데 2%, 3%로 올라가면 그게 부처가 올라가는 겁니다, 위상이.} 해수부장관 지명자 국회 인사청문회는 다음 달 10일 이후 열릴 전망입니다. 서울에서 KNN 길재섭입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2025.06.27
화마입은 900년된 은행나무에서 싹트는 희망

화마입은 900년된 은행나무에서 싹트는 희망

<앵커> 화려한 은행잎을 자랑하는 이 나무, 나이가 무려 900년이나 된 하동 두양리 은행나무입니다. 석 달 전 경남 산청하동 산불로 불에 탔는데요. 나무가 다시 살아날 수 있을지 걱정이 컸는데, 다행히 여러 노력 끝에 새 잎을 틔우며 생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3월 산청하동 산불 당시 하동 두양리 은행나무의 모습입니다. 높이 27m 둘레 9m의 거대한 은행나무가 폭격을 맞은 듯 가지 곳곳이 불에 타고 부러졌습니다. 산불이 나고 석 달이 지난 지금, 나뭇 가지 곳곳에서는 어느새 새잎이 싹트기 시작했습니다. 불에 탄 가지 등을 잘라내고 영양주사를 집중적으로 놓았던 게 큰 도움이 됐습니다. {이진호/경남 하동군 두양리/"저희들이 치유를 받는 것 같아요. 자연이 스스로 회복되는 걸 보면서 저희 마음도 트라우마가 점점 가시는 것 같고..."} 보시는 것처럼 시커멓게 불에 탄 흔적들 사이로 새잎이 자라고 있는데, 나무가 죽지 않고 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화려한 옛 모습은 잃어버렸지만 나무가 지켜온 역사와 문화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최세현/지리산초록걸음 대표/"경남도 문화재로 지정이 되어 있는데 천연기념물로 지정을 해서 좀 더 체계적으로 관리를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2~3년은 나무 상태를 더 지켜봐야 하는 만큼, 하동군도 계속해서 생육관리를 해나갈 계획입니다. {김철응/나무의사/원래 나무는 잎의 양이 많아야지 생육 상태가 좋아지기 때문에 영양공급을 조금 더해서..."} 주민들은 천년 가까이 버텨온 은행나무가 화마의 아픔을 딛고 다시 천년을 이어나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knn이태훈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영상편집 김범준
2025.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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