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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정>-잇따르는 문제 제기에도 끄떡없는 통영시?

<경남도정>-잇따르는 문제 제기에도 끄떡없는 통영시?

<앵커> 이번에는 한 주 동안 있었던 경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KNN경남본부 표중규 보도국장 나와 있습니다. 이제 지방선거를 앞두고 그동안 묵혀두었던 문제들이 하나둘씩 터져나오는 지자체들이 적지 않은데요 특히 통영시는 요즘 거의 한달에 한두개씩 터져나오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지난주에는 한 스포츠팀에만 10억 원에 이르는 광고비 문제가 터져나왔는데요. 통영시의회도, 지역시민단체들도 의구심을 나타내는데 통영시만 문제없다는 입장이어서 소통이 가장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통영시가 지난 2024년 NC다이노스와 스폰서십을 체결하면서 3억여원을 투입했고 지난해에도 3억5천여만원을 투입했는데 올해도 3억 4천여만원을 투입해 3년동안 10억원의 광고비를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여기 대해 통영시의원들이, 그것도 같은 국민의힘 소속 의원까지 '성과도 확인되지 않은 광고건에 10억이나 투입하는건 예산낭비도 아니고 아예 예산을 없애는 사례다' 라고 까지 비판하면서 검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여기에 지방선거를 앞두고 상반기에 천영기 통영시장이 내세운 시정구호를 헬멧에 넣기로 한건 오해를 살 여지가 있다, 왜 통영대표 슬로건인 '바다의 땅 통영'을 놔두고 천 시장이 내세운 시정구호를 넣는거냐 라는 비판도 일리가 있어 보입니다. 이런 지적이 알려지자 시민단체에서 정보 공개청구까지 해서 경남 18개 시군자료를 받아봤습니다.아예 안 한 곳들 빼고 4곳이 광고를 해왔는데 함안이 2년동안 3천만원, 사천이 9천6백만원, 창원이 1억 6천여만원을 투입하는 사이 통영은 6억 5천만원을 썼습니다. 그러니까 인구 100만의 창원시가 창원에 경기장이 있는 야구팀에 1억 6천만원 쓰는사이, 인구 11만의 통영이 그 4배 넘는 광고비를 쏟아부은건데, 시민단체측은 재정자립도를 감안하면 이건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분노를 나타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염유경/통영시민참여연대 대표(지난 19일)/지방 재정 자립도는 창원이 31.4%, 양산이 28.2%, 통영은 13%입니다. 경남 전체 시군이 지출한 금액과, 지방 재정 자립도가 바닥인 통영과 비등하다면 이것은 비정상적인 수준이다.) 물론 경남 연고의 야구팀인만큼 애정을 기울여야하는 것도 맞고 광고를 해주면 좋은 것도 맞지만, 그것도 통영시의 살림살이에 어느 정도 맞아야하는것 아니냐는 지적이었는데요. 특히 통영시의회와 시민단체 모두 광고성과에 대해 통영시가 NC다이노스 위탁업체가 작성한 보고서에 의지해 광고효과가 1,300% 증가했다고 밝히는 것은 믿을 수 없다며 검증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하지만 기자회견이 열리던 날 해명에 나선 통영시는 글쎄요, 별로 이런 검증의 필요성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 것 같았는데요. 광고에 드는 돈 10억원은 안 아까와도 검증에 드는 예산은 아까워하는, 좀 납득하기 힘든 입장을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고영호/통영시 문화경제복지국장(지난 19일)/성과 분석은 이게 NC에서 한 건데 통영시에서 했다고 해서 뭐 믿어주시리라는 보장도 없고 그리고 이 또한 예산이 수반되는 것은 뻔한 사실이지 않습니까?) 천영기 통영시장은 올초까지 자신을 만나려면 집무실 밖 보관함에 휴대폰을 놔두고 오도록 했다가 전국적으로 비판여론이 일자 그제서야 보관함을 철거하기도 했는데요. 이후에도 적자인 산하공사에 퇴직공무원들을 잇달아 앉힌 사실이 드러났는가 하면, 민간정원에 무단침입했다고 고소당하기도 하는등 계속 잡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네 지역 프로야구단에 광고를 하는건 지자체로서 당연히 할수 있는 일이죠. 하지만 그 액수가 과하다, 효과를 검증하자는 목소리에 저렇게 대응하는건 어떤 지자체라도 바람직해보이지 않습니다. 잡음이 잇따르는 통영시, 이제라도 좀 소통방식을 바꿔야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 소식 듣겠습니다. 이번 지방선거전에서 공공기관 2차 이전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데요 의외로 부산과 경남이 서로 다른 목표속에 시너지를 얻을 수 있는게 국책은행 유치라면서요? <기자> 네 부산은 사실 이전정부때 산업은행 이전이 지정고시까지 됐지만 산은법 개정이 무산되면서 중단된 상태였는데요 이번에 경남이 중소기업은행 유치를 공식적으로 추진하고 나서면서 다시 한번 국책은행 이전에 군불을 때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지난 16일이죠, 공공기관 2차 이전 범도민 유치위원회 출범식에서 경남도는 40개의 유치대상기관을 선정했는데 그중에 목록 1번이 바로 중소기업은행이었습니다. 조선과 원전, 방산에 핵심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2번으로 밀릴 정도니까 그만큼 경남이 진심이라는 이야기인데 이외에도 수출입은행과 수협중앙회도 함께 거론하면서 무조건 국책은행이나 금융기관 한곳은 와야한다는 요구를 분명히했습니다. 유치에 나선 경남도 유치위원회의 각오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최재호/공공기관 2차이전 범도민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오늘의 출범은 행동의 시작이고 결과에 대한 약속입니다.공공기관 2차 이전 경상남도 범도민 유치위원회의 출범이 대한민국 균형 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임을 도민 앞에서 엄숙히 선언합니다.) 이렇게 경남이 국책은행 유치에 대해 결과에 대한 약속까지 강조하고 나서면 바로 옆 부산시도 좋을 수 밖에 없는 것이, 경남에도 국책은행이나 대형금융기관이 간다는데, 이미 지정고시까지 끝난 산업은행은 노조가 버티기한다고 안 온다는게 말이 되냐 라고 다시 강하게 요구할 수 있는거죠. 그러니까 경남에 국책은행이 와야하는 논리에 힘을 더하려면 이웃인 부산도 당연히 힘을 보탤 수 밖에 없고 반대로 경남이 국책은행을 확보하려면 부산의 밀린 숙제가 먼저 해결되야 힘이 실리는만큼 경남도 협조해야만 하는, 공동운명체가 된 겁니다. 상공계는 더불어민주당의 김경수 후보에게도 공약과제 30개를 전달했는데 여기에도 국책은행 이전을 포함한 2차 공공기관 이전에 관한 내용이 핵심으로 포함시켰습니다. 올하반기 선정될 2차 공공기관 유치에 경남도 뿐 아니라 상공계에서도 말그대로 전력투구를 하고 있는 겁니다. 행정통합이나 물문제에서야 서로 목소리가 다를수도 있고 입장차가 있을 수도 있지만 이번 2차 공공기관이전에서 국책은행 유치에서만은 오랜만에 부산경남이 2인 3각 달리기처럼 서로 호흡을 맞춰 좋은 결과 얻기를 기대해보겠습니다. 지금까지 경남도정이었습니다.
2026.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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