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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나에 들썩…지역 살리는 프로축구 효과

경기 하나에 들썩…지역 살리는 프로축구 효과

<앵커> 올해 프로축구 K-2리그에는 공교롭게 부산경남 3팀이 선의의 경쟁을 벌이며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홈팬은 물론 원정 팬들까지 몰리면서 주변 상권과 인근 관광지까지 활기를 띠며 지역경제에도 톡톡히 도움이 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올해 프로에 첫 발을 내디딘 김해FC의 홈 경기 현장을 김수윤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김해FC의 홈구장인 김해종합운동장. 그런데 관중석 절반 가까이는 푸른색으로 물들었습니다. K2리그 대표 인기 구단, 수원 삼성의 원정 팬들이 김해와의 경기를 보기 위해 대거 몰린 겁니다. 원정석은 예매 시작 4분 만에 매진됐고, 김해는 3백 석을 추가로 개방했습니다. 원정팬 특수에 경기장 주변 상권도 덩달아 들썩입니다. 식당마다 긴 대기 줄이 이어집니다. {류현규/수원 삼성 팬/"김해까지 왔는데 검색해보니까 여기가 제일 유명하다 하더라고요. 온 김에 가까운 부산 있어서 경기 끝나고 부산 갔다가 오늘 바로 집에 올라갈 생각입니다."} 팬들이 인근 관광지까지 몰리면서 지역 전반에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방성훈/경기장 인근 상인/"김해에서 이런 축구 경기라든지 아니면 운동장에서 행사하는 것들이 지역 경제에 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해FC가) 1부리그로 올라가면 지금보다 훨씬 더 좋은 영향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최현석*최유찬*최유준/수원 삼성 팬/"경기가 오후에 끝나니까 시간되면 근처에 박물관이랑 김수로 왕릉 같은게 있더라고요. 아이들하고 가볼 생각입니다."} 올해 프로에 처음 진출한 김해는 리그가 진행됨에 따라 홈팬들도 점차 늘려나가고 있습니다. {양승범/김해FC 사무국장/"프로로 진출하면서 수준 높은 프로축구 문화를 시민들이 즐길 수 있게 됐고,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홈팬은 물론 원정 팬들의 관람이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해FC는 오늘(21)도 첫 승을 신고하는데 실패하면서 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아쉬움을 샀습니다. {정은혜/김해FC 팬/"아직까지 승점 1점도 없다는게 좀 아쉽기는 한데, 일단 성적이 뒷받침이 돼야 크게 관심이 없으신 분들도 조금 관심을 가져주게 되는 것 같은데..."} "관중 증가와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프로 진출 낙수효과'가 지속되려면 결국 성적이 뒷받침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NN 김수윤입니다." 영상취재:안명환
2026.03.21
국내 최초 초고도정수 도입..막대한 재원은?

국내 최초 초고도정수 도입..막대한 재원은?

<앵커> 내일(22)은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된 물의 날입니다. 안전한 식수 확보는 전국 어느 곳보다 부산,경남이 절실히 희망하는 문제인데요. 국내 최초로 부산시가 초고도 정수 처리 공정 도입을 추진합니다. 다만 막대한 사업비와 비싼 운영비가 과제입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의 수돗물 생산 능력은 국내외에서 인정받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열악한 환경이 최신 기술의 선제적 도입과 최고의 운영 노하우를 쌓게 만들었습니다. {오수진/덕산정수사업소장/"낙동강 원수를 최하류에서 공급받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 정수 처리 기술이나 또 시설들을 최고로 갖추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풀지 못한 것이 과불화화합물 잔류 문제입니다. 현재의 고도 정수 처리를 통해서도 완전한 제거가 힘듭니다. {권지향/건국대 교수(전 대한상하수도학회 회장)/"(과불화화합물은) 의류의 코팅제로도 쓰이고 프라이팬에 코팅제로도 쓰이는 물질인데 어쨌든 되게 안정된 물질이어서 저희가 현재 가지고 있는 일반 (고도) 정수처리 공정에서 잘 제거되지 않습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취수원 다변화 사업이 구축되더라도 해결되지 않습니다. 새 취수 원수의 절반 이상이 동부경남에 공급되는 구조라서, 부산이 공급받는 양은 전체 물 사용량의 절반에도 못미칩니다. 부산의 낙동강 표류수 의존 구조는 크게 바뀌지 않는 겁니다. "지난 2000년 국내에선 처음으로 부산엔 고도 정수 처리공정이 도입됐습니다. 30년이 다 돼가면서 이번엔 국내 최초로 초고도 정수처리공정 도입이 추진됩니다." "초고도 정수처리는 기존 고도 정수처리에다 막여과 공정이 추가됩니다. 과불화화합물과 난분해성 고난도 오염물까지 모두 걸러낼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수돗물 생산공정에 대형 가정용 정수기를 설치하는 셈입니다. 노후화된 부산의 4개 정수장 시설 현대화 사업 일환으로 2050년까지 5단계에 걸쳐 순차 진행됩니다. {김병기/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장/"(취수원 다변화 사업으로) 낙동강 (표류수) 의존도를 낮출 뿐만 아니고 낙동강에서 들어오는 나머지 물들도 완벽하게 정수를 해서 시민들의 불안감을 완벽하게 씻어드리려고 하는 차원에서 시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려 2조 5천억원으로 추산되는 막대한 사업비가 걸림돌입니다. 취수원 다변화 사업보다도 무려 1조원이 더 듭니다. 사업비의 50%를 국비 지원으로 조달한다는게 부산시 목표입니다. 게다가 부산시가 전적으로 부담해야하는 준공 뒤 유지관리비 역시 현재의 2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우려스럽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2026.03.21
광화문 열기 부산으로..'BTS 위크'에 커지는 기대감

광화문 열기 부산으로..'BTS 위크'에 커지는 기대감

<앵커> 3년 만의 BTS 컴백을 앞두고 전 세계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이 뜨거운 열기가 오는 6월 BTS의 부산 콘서트로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특히 이번 부산 콘서트는 콘서트 전후로 부산 전역에서 이른바 'BTS 위크'가 펼쳐질 것으로 보여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옥민지 기자입니다. <기자> 3년 전 부산을 보랏빛으로 물들였던 BTS 공연입니다. 이 공연을 끝으로 군 복무에 들어갔던 BTS는, 광화문 공연을 시작으로 완전체 활동을 재개합니다. 3년만의 완전체 활동으로 수만 명의 팬들이 결집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오는 6월 예정된 부산 콘서트도 광화문 공연 못지않은 큰 규모의 행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공연 마지막 날이 BTS의 데뷔 기념일이기 때문인데, 공연 전후 일주일 동안 부산 전역이 'BTS 축제의 장'이 됩니다. "BTS의 부산 콘서트장으로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는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을 포함해 이곳 사직실내체육관과 벡스코도 BTS측의 요청으로 대관 일정을 비워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벡스코의 경우 6월 8일부터 일주일 가량의 일정을 비워둔 상황. BTS의 데뷔 기념 행사가 부산을 주축으로 진행 될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립니다. 이 같은 소식에 전 세계 팬들의 시선은 벌써 부산을 향하고 있습니다. (제이드 첸/미국 워싱턴/"BTS가 돌아와서 너무 기쁩니다. 정국과 지민의 고향인 부산도 너무 좋고, 다가오는 콘서트도 엄청날 거예요.) 부산시는 물론 BTS의 팬클럽 '아미'와 이름이 같은 아미동이 소재한 서구, 멤버 지민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까페가 소재한 남구 등은 BTS 특수에 대비해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김동훈/부산시 관광정책과장/" 한국관광공사같이 관계 기관이랑 긴밀히 협력해 나가면서 공연 뿐만이 아니라 부산이라는 도시의 매력도 충분히 느끼시고 돌아가실 수 있도록...) 3년 전 공연보다 축제 기간이 길어지는 만큼 이번 공연의 경제적 파급 효과는 훨씬 클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규환/동아대 관광경영학과 교수/"하루에 한 15만 원 정도 쓴다고하면 (관람객 10만 명만 쳐도) 300억 정도 되잖아요.(그런데) 부수적으로 또 부산을 찾는 관광객들 이렇게 하면 경제적 효과가 굉장히 클 걸로 보여요.) 외국인 관광객 500만 시대를 목표로 하고 있는만큼 부산이 이번 BTS 공연에 거는 기대도 그만큼 클 수밖에 없습니다. KNN 옥민지입니다. 영상취재: 박은성
2026.03.20
부전마산선 '부분 개통' 이 '전체 개통' 늦출라

부전마산선 '부분 개통' 이 '전체 개통' 늦출라

<앵커> 부전마산 복선전철 개통이 계속 지연되면서 정부가 부분 개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운행가능한 구간만이라도 개통하자는건데 문제는 부분개통을 할 경우 전체 개통시기가 늦춰질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도 나옵니다. 주우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 경남을 30분대로 연결하는 부전~마산 복선전철은 지난 2020년 공정률 99%에서 6년째 공사가 멈췄습니다. 붕괴사고가 난 낙동강 터널 구간의 피난통로 설치 공법을 두고 정부와 시행사가 입장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전마산 복선전철의 개통이 계속 지연되면서 정부가 결국 부분 개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종착역인 마산역부터 사고 지점 직전인 부산 강서금호역까지 8개 역 구간을 우선 개통하려는 겁니다. 광역 대중교통이 취약한 경남에서 부분 개통을 강하게 요구해왔습니다. (서희봉/경남도의원 "전체 개통이 원칙이지만 부분개통이라도 시켜서 도민들이 이용하면 훨씬 이동권에 도움이 안되겠나 이런 차원입니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부전마산 복선전철의 부분 개통이 오히려 전체 개통을 늦출 수도 있습니다. 미개통 구간 공사를 위한 정부, 시행사 사이 합의의 동력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부산 시내로 진입하지 못하는 '반쪽 짜리'철도는 노선 경쟁력을 잃을 수 밖에 없는데 이용률이 저조하면 자칫 예산잡아먹는 하마가 될 수도 있습니다. (김형규/부산상공회의소 전략사업팀장 "완전하게 개통이 되지 않으면 수요 창출은 물론이고 저희가 당초 목표했던 경제 시너지 효과라든지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목표를 달성하는데 분명히 한계가 있다고 봅니다.") 실제 수도권광역급행철도 A 노선의 경우 서울역과 연결되지 않은 수서~동탄 구간 등을 우선 부분개통했다가 결국 정부가 수백억원의 예산을 사업자에게 지급해야 했습니다. 부분 개통이 또다른 예산낭비 등 부작용을 낳을 수 있는만큼 신중한 결정이 필요해보입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CG: 이선연
2026.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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