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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정비사업 골목길 40여명이 '쪼개기 투기' 의심

[단독]정비사업 골목길 40여명이 '쪼개기 투기' 의심

<앵커> 재개발이 추진되는 한 골목길을 전국 각지에서 모인 40명이 함께 사들이는 기막힌 거래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정비사업의 보상제도를 노리고 공동명의로 도로를 매입하는 신종 투기로 의심되는데 부산에선 처음 있는 일입니다. 최한솔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재개발이 추진되는 부산 재송동의 한 주택가입니다. 일대 12만여 제곱미터 부지가 대상으로 최근 사전타당성 조사가 통과돼 추진위 구성 승인도 났습니다. 지난 8월 말 이 곳의 작은 골목길이 매매됐는데 매수인 명단이 황당합니다. 지금 보시는 이 골목길 면적이 25평 정도의 작은 땅입니다. 그런데 이곳을 공동명의의 매수인들이 매입했는데 매수인 수가 무려 40명이나 됩니다. 매수인 명단을 보면 수도권 등 전국 각지에 주소를 둔 사람들로 3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합니다. 거래 금액은 1억 5백만원. {A 씨/골목길 매도인/"(어떠셨어요?) 많이 놀랬죠. 이게 그렇게 살 건 아니잖아요 솔직히. (자기들은) 도로 부지를 사는 그런 사람들이다(라고 소개했습니다.)"} 매수인 대표는 공인중개소에 콕 집어 일대 골목길 매물을 소개해달라 했습니다. {공인중개사/"자기들은 이렇게 많이 한대요. 초기 재개발, 말하자면 센텀1구역이 초기 재개발이잖아요 여기가. 그리고 자기는 보상을 받고 나간다(라고 했습니다.)"} 도로를 가지고 있어도 입주권이 하나 나오기 때문에 분양권을 되팔았을 때의 차익을 노린 걸로 보입니다. 여기에 도로 매입은 재산세도 내지 않고 통상 사도는 주변 대지보다 가격이 낮은 점도 이득입니다. 서울 강남 등지에 포착되던 거래가 부산에서도 확인된 겁니다. 정비사업 보상제도의 틈을 노린 투기세력이 지역까지 진출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박은성
2026.10.15
[현장]관객 27만 명 역대급...BIFF '르네상스' 열고 폐막

[현장]관객 27만 명 역대급...BIFF '르네상스' 열고 폐막

<앵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가 오늘 폐막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립니다. 영화 관람객만 20만 명 넘게 찾았을 정도로 흥행 몰이를 했는데요. 폐막식 현장에 나가 있는 조진욱 기자 연결해봅니다. 조 기자, 올해 대상은 어떤 작품입니까. <기자> 네, 조금 전 끝난 부산어워드 시상식에서 이란 출신 거장 마지드 마지디 감독의 빵과책이 대상을 거머쥐었습니다. 잠시 뒤면 폐막작으로 상영되는데요. 이번 대상으로 미국 아카데미 직행티켓까지 거머쥐었습니다. 경쟁 부문 도입 2년 차. 올해 영화제도 역대급이었단 평가입니다. 영화를 본 관객은 11년만에 20만 명을 다시 넘어섰고, 부대행사 관객까지 합하면 27만 명에 달합니다. 찾는 관객들마다 티켓 구하기 힘들었다고 아우성이었는데요. 국내외 유명 영화인들이 대거 부산을 찾으면서 흥행 면에서 성공했단 평가입니다. {정한석/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감히 이런 표현을 써도 된다면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는 문이 열렸고, 그리고 부산영화제 르네상스의 길을 열수 있는 시발점이 된 것 아닌가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부산의 가을을 화려하게 수놓은 부산국제영화제는 이제 아시아를 넘어 세계 대표 영화 명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다만 과거와 달리 행사 대부분이 센텀시티 위주로 몰려있다 보니 부산 전역에서 영화제 열기를 체감하기엔 아쉬웠단 지적도 나옵니다. 동네방네 비프란 이름으로 곳곳에서 영화를 틀었지만 과거 해운대 백사장 처럼 관광객 등 누구나 체감할 수 있는 상설 거점이 필요하단 목소리입니다. 내년부턴 정부가 영화계 예산을 전폭 지원하기로 한만큼 대중적 행사도 늘어날 것이란 기대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영화의전당 앞에서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박은성*전재현
2026.10.15
해수부 부산시대...'2차관' 신설 목소리 높아

해수부 부산시대...'2차관' 신설 목소리 높아

<앵커> 부산으로 이전한 해양수산부에 수산 분야를 전담할 2차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부산 이전 뒤 해수부 2차관의 필요성은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길재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해양수산부에서 해운과 항만 중심의 업무는 수산 분야 업무와 완전히 다릅니다. 이때문에 수산 분야 2차관의 필요성은 그동안 계속 제기돼 왔습니다. :해수부 2차관의 필요성은 해수부가 부산으로 이전하면서 더 커지고 있습니다. 부산에 자리잡은 해수부가 남해안권 중심 수산업에 대한 업무 집중도를 높여야 할 필요성도 커졌습니다. {문금주/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수산 분야 업무가 앞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많고 확대되야 되고, 그런 측면에서 수산 전담 차관이 신설이 되야 되지 않느냐 (생각합니다).} 어업인들 대상의 한 조사에서는 해수부 수산 차관 신설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54.8%로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 10.6%보다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올해 국정감사에서는 전남과 전북 지역 국회의원들도 해수부 2차관 신설을 잇따라 주장했습니다. {윤준병/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전문성을 고려해서도 좀 해야 될 필요가 있고, 수산과 관련된 기능들이 너무 한쪽으로 편중될 경우 전 국토의 균형적인 관리 차원에서 좀 분할해서 운영할 필요가 있지 않나.} 해수부 2차관 신설은 해수부 부산 이전이 가장 좋은 시점이었지만 무산됐습니다. 하지만 해수부 이전이 마무리되면서 수산업에 집중할 차관의 필요성은 더 높아졌습니다. {조승환/국민의힘 국회의원/장*차관이 대통령 주재 회의, 총리 주재 회의 이것만 쫓아다니기만 하더라도 사실 굉장히 힘듭니다. 최소한 전체적인 조직 차원에서 반드시 2차관이 있어야 된다 (생각합니다).} 해양수산부 2차관 신설은 다행히 반대하는 지역이나 특정 산업이 없습니다. 해수부의 부산 이전으로 필요성이 더 높아진만큼 여야 정치권의 적극적인 노력과 대정부 설득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국회에서 KNN 길재섭입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CG 이선연
2026.10.15
전임 시정 뒤집기?..부산시-시의회 정면 충돌 위기

전임 시정 뒤집기?..부산시-시의회 정면 충돌 위기

<앵커> 부산시가 전임 시정에서 추진하던 퐁피두 분관 건립과 오페라하우스 라스칼라 초청공연 유치를 백지화하며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결정에 대한 찬반 논란에 더해, 지역 야권의 강한 반발이 이어지며 협치분위기를 유지하던 시와 시의회가 정면 충돌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황보 람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시가 퐁피두 분관 건립과 오페라하우스 라스칼라 초청공연을 백지화하자, 그동안 환경훼손과 지역 예술계 소외 등을 이유로 반대 목소리를 내던 시민사회는 환영의 뜻을 냈습니다. 이종건/부산참여연대 공동대표 "이기대를 자본과 권력의 난개발로부터 일차적으로 지켜낸 이번 결정을 강력히 환영합니다." 여당을 포함한 범여권 차원의 지지도 이어졌습니다. 남명숙/부산시의원(더불어민주당) "사업 추진 과정에서 문제점이 드러났음에도 이를 수정하지 않고 계속 추진하는 것이 행정의 연속성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전임 시정의 핵심 문화 정책이 무산되면서, 야권의 반발은 거셉니다. 박형준 전 시장부터 지역구 박수영 국회의원과 시의원들은 물론, 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의원들도 이번 결정을 '전임 시정 뒤집기'로 규정하며 공세에 나섰습니다. 그동안 비교적 협치 분위기를 이어오던 부산시와 시의회의 관계도 불투명해졌습니다. 당장 다음달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예산심사를 앞두고 있어 정면 충돌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성현달/부산시의원(국민의힘) "이런식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예산을 시장 마음대로 이렇게 좌지우지 할 것 같으면 앞으로는 전재수 시장과 시의회가 맞짱 뜨자는 것밖에 안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여기다 최근 시의회가 부적격 판정을 낸 산하기관장 후보자 2명의 임명 강행 여부도 전재수 시정과 시의회 사이의 또 다른 뇌관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2026.10.15
수백억 범죄수익 카지노에서 현금화 덜미

수백억 범죄수익 카지노에서 현금화 덜미

<앵커> 국내 카지노 4곳을 돌며 투자 사기 범죄수익금 세탁한 일당이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 은행에서 현금인출이 어려워지자 도박을 한 것처럼 꾸며 칩을 현금으로 환전한 건데, 두 달 동안 세탁한 금액만 287억 원에 이릅니다.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강원도의 한 카지노입니다. 손가방을 든 두 남성이 눈치를 살피며 화장실 안으로 들어가더니, 얼마 뒤, 한 남성만 화장실에서 유유히 빠져나옵니다. 화장실 앞에서 손가방을 든 남성을 기다리다 함께 들어가는 수상한 모습은 곳곳에서 이어집니다. 알고보니 카지노에서 세탁한 불법자금을 전달하는 현장이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두 달간 투자 리딩사기 범죄 조직의 돈 287억 원을 세탁했습니다. "범죄수익금을 수표로 인출해 칩으로 바꾼 뒤, 실제 도박을 통해 칩을 현금으로 재환전한 것입니다." 도박 과정에선 돈을 잃지 않기 위해 한 게임에 여러명을 섭외해 양쪽에 모두 돈을 거는 수법을 사용했습니다. 이승주/부산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 1계장 "지금 시중은행에서 고액의 현금을 인출하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일당들이 카지노를 이용해서 고액의 현금을 인출해서 범죄자들에게 전달한 것입니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활용할 때에는 해외 영주권을 가진 조직원을 섭외했습니다. 경찰은 현금 1억1천만 원을 압수하고, 3억9천만 원 상당을 기소전 추징보전했습니다. "경찰은 카지노를 이용해 불법자금을 세탁한 혐의로 총책 50대 A 씨등 14명을 구속하고 40명을 검거했습니다." 또 국내 카지노 업체와 문화체육관광부에 고액 베팅과 현금 출금 모니터링 강화 등도 제안했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2026.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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