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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기획1> 전국 1위 출산율 증가세, 원인 알고보니...

<인구기획1> 전국 1위 출산율 증가세, 원인 알고보니...

<앵커> 오는 11일 '인구의 날'을 맞아, KNN은 부산경남의 저출생 실태와 과제를 살펴보는 기획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첫 번째 순서로 최근 전국적으로도 눈에 띄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부산경남 출산율 반등 이유를 짚어봤습니다. 옥민지 기자입니다. <기자> 46살 전혜정 씨는 지난 5월, 셋째 딸을 낳았습니다. 계획에 없던 뜻밖의 임신이었지만, 아이가 주는 행복을 알기에 또 한 번 출산과 육아를 결심했습니다. {전혜정/40대 산모/"예전보다 (다둥이) 정부 혜택이 되게 좋아져서 심리적으로 조금 도움이 되는 것도 있고..이렇게 3명이 누워있는 모습, 자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큰 일을 했구나 그 생각이 들어요..} 올해 1분기 부산경남의 합계출산율은 깜짝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부산의 합계출산율은 0.88명으로 7년 만에 최고치, 증가율 전국 1위를 기록했고, 경남의 경우 1.07명으로 6년 만에 1명대를 회복했습니다." "게다가 올해 1분기 출생아 수 역시 부산과 경남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이상 증가했습니다." {최진석/산부인과 전문의/"요즘 신규로 임신해서 오시는 초기 산모들이 조금 늘고 있어요. 아주 옛날처럼 이렇게 완전히 회복된 단계는 아닌데, 둘째 셋째 가지시는 분들도 있고..}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책이 출산율 반등 효과를 가져온 것일까. 일부 영향은 있겠지만, 전문가들은 그보다 '인구학적 요인'을 이번 반등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꼽습니다. 코로나19 기간 미뤄졌던 결혼이 최근 3-4년새 집중됐던데다 한해 70만 명씩 태어났던 1990년대 초중반생, 이른바 '에코붐 세대'가 출산 적령기에 들어서면서 출산율이 반짝 반등에 들어갔다는 겁니다. 때문에 일시적 반등으로 끝나지 않으려면 보다 근본적인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영미/동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지금 추세가 유지되고 좀 더 높은 수준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아이를 낳아라만해서 될 문제가 아니라 결혼을 기피하거나 혹은 망설이는 청년들의 마음을 어떻게 바꿀거냐. 거기에 집중하는 것이.. } 깜짝 반등에 일희일비하기보 청년들이 결혼을 기피하고, 지역을 떠나는 이유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KNN 옥민지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2026.07.09
'테러 자작극' 혐의 정이한 공모 정황 확보

'테러 자작극' 혐의 정이한 공모 정황 확보

<앵커> 음료 테러 자작극 혐의로 기소된 정이한 전 개혁신당 후보가 증거인멸 우려의 사유로 어제(8) 구속됐는데요. 경찰은 정 전 후보와 헬스트레이너 A 씨의 통화내역 뿐만 아니라 범행을 공모하는 듯한 CCTV 영상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음료 테러 피해자 행세를 하며 뇌진탕 증세를 호소했던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 목에 깁스를 한 채 나타나 정치 폭력 행위를 규탄했습니다. {정이한/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지난 4월)"정말 폭력이 다시는 정당화되지 않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에도 이런 일이 다시는 반복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후 분노가 아닌 포용의 정치를 하겠다며 가해자인 30대 헬스 트레이너 A 씨에 대해 선처 탄원서를 접수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정 전 후보와 A 씨의 통화내역을 확보하며 음료 테러사건의 전모가 드러났습니다 경찰 수사 결과, A 씨는 정 전 후보 일가의 트레이너로, 10년 가량 친분을 쌓아온 사이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A 씨의 헬스장에서 범행을 공모한 정황이 담긴 CCTV 영상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이한 전 후보는 선거 기간 중이었던 5월 중순 쯤 테러 자작극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고, 혐의를 시인한 뒤에도 선거운동을 이어나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자작극이 큰 일이 될 줄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어설픈 모의는 한국 정치사 초유의 테러 자작극 혐의로 구속이 되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정이한/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지난 8일)"/(자작극 공모 혐의 인정하십니까?) "죄송합니다. 오늘 사안을 법원에서 성실하게, 앞으로 조사에서도 명명백백히 사실관계를 밝힐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경찰은 정 전 후보와 A 씨 사이에 금전 거래 내역 등이 있었는지 여부도 추가 조사할 예정입니다. 한편 일찌감치 정이한 전 후보로부터 범행을 시인하는 진술을 확보하고서도 지방선거 이후로 수사공개를 미룬 경찰의 행태에 대해서도 비판이 따릅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전재현
2026.07.09
신선과 아찔 사이...업무보고 생중계의 '명암'

신선과 아찔 사이...업무보고 생중계의 '명암'

<앵커> 전재수 신임 부산시장이 취임 후 첫 실·국장 업무보고를 전면 생중계했습니다. 관료주의의 장막을 걷어내고 시민과 직접 소통하겠다는 시도로 주목 받는데요. 하지만 시행 초기 부작용 우려도 낳고 있습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전재수 부산시장은 이번주 첫 실·국 업무보고를 받았습니다. 부산시정 사상 처음으로 실시간 온라인 중계가 이뤄졌습니다. 밀실에서 이뤄지던 정책 결정 과정을 공개해 '행정의 블랙박스'를 깨겠다는 전 시장 의지의 반영입니다. "권위주의를 탈피한 소통 행정"이라며 신선하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준비가 부족한 투명성은 한계도 드러냈습니다. 동천 수질 개선 문제를 두고 전 시장은 원점 수준의 지적을 이어갔습니다. {전재수/부산시장/"예산이 얼마들든지 간에 이제 복개한 것을 싹 다 걷어내가지고 자연하천 형식으로 예를 들면 (서울) 청계천이나(처럼)..복개한 것을 걷어내는 (방안을) 근본적으로 한 번 고민을 해 봅시다."} 하지만 불과 몇 달 전 부산시는 대심도 지하수 활용과 복개 구간 철거를 골자로 한 동천 종합 복원안을 이미 발표했습니다. 서울 한강처럼 낙동강 둔치 활용을 높이자며 전 시장이 지시한 '자연제방 설치 검토'도 논란입니다. 국가유산청과 환경부의 촘촘한 규제를 받고 있는 낙동강 둔치에 물 흐름을 막는 제방 설치는 공개적으로 추진할 사안이 아닙니다. {전재수/부산시장/"때되면 물에 잠기는 가보다 이것이 아니고,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는 것도 저도 알고 있습니다. (환경부 규제 등) 어려운 현안들이 있는데 (그럼에도) 이것도 더 이상 그냥 방치할 수 없습니다."} 생중계라는 중압감 탓이었는지 이견을 제시하는 참모나 간부는 없었습니다. 환경단체는 곧바로 성명서를 내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밀실 행정 타파라는 명분은 빛났고 계속 살려가야 합니다. 하지만 소통을 위한 생중계가 오히려 관료들을 침묵케 만드는 '벌거벗은 임금님'의 역설을 낳진 않는가하는 고민도 남기고 있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영상취재:오원석
2026.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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