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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고령운전자 수영장 돌진..2명 부상

70대 고령운전자 수영장 돌진..2명 부상

<앵커> 오늘(16) 경남 밀양에서는 갑자기 수영장에 차량이 뚫고 들어왔습니다.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말 수영장을 찾은 이들 모두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최혁규 기자입니다. <기자> 흰색 차량 한 대가 후진하더니 갑자기 지나가는 차량을 들이받습니다. 잠시 멈추는가 싶던 차량은 갑자기 스포츠센터 건물 쪽으로 돌진합니다. 건물 외벽을 뚫고 들어온 차량은 그대로 지하 1층 수영장으로 추락합니다. 갑자기 차량이 떨어지자 안에 있던 이용객들은 황급히 몸을 피합니다. {사고 피해자/"수영하고 있는데 둔탁한 무언가가 확 머리를 쳐서 나왔는데 나와보니까 차가 이렇게 전복돼 있었고..."} 사고가 난 건 오늘(16) 오전 10시 20분 쯤. 이 사고로 70대 운전자 A씨와 수영장에 있던 50대 여성 등 2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 현장입니다. 사고 당시 주말을 맞이해 십여명 가까운 사람들이 수영장에 있었는데요.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경찰은 운전자가 음주나 무면허는 아닌만큼 충돌 이후 당황해 사고를 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 조사 경찰관계자/"연세가 있다 보니까 후진을 하면서 뭐 다른 차량하고 충격을 하다 보니까 그때부터 기억이 없답니다."} 수영장 측은 일단 사고차량을 수습하는대로 벽면과 바닥 수리에 들어갈 방침이지만 정상 재개장까지는 2,3개월이상 걸릴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권용국
2026.05.16
전학 부담 줄인다더니…SC 전환에 회비 부담 ‘껑충’?

전학 부담 줄인다더니…SC 전환에 회비 부담 ‘껑충’?

<앵커> 부산에 남은 초등학교 축구부, 단 두곳에 불과합니다. 부산교육청이 몇년 전부터 학교 축구부를 일종의 학원인 SC, 즉 스포츠클럽으로 전환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그런데 학부모들은 오히려 SC 전환 이후 부담이 커졌다고 말합니다. 어찌된 일인지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에 단 두 곳 남은 초등학교 축구부 가운데 한 곳입니다. 학부모 A 씨는 몇 년전 축구 스포츠클럽에 다니던 아이를 이곳으로 전학시켰습니다. 훨씬 저렴한 교육비용 때문이었습니다. 학교 축구부는 교육청에서 다양한 지원을 받지만, SC는 민간이 운영하는 학원 형태라 지원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A 씨/초등 축구선수 학부모/"SC나 외부클럽 같은 경우는 1.5배 정도는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각종 대회라든지 아이들 운동복이라든지 겨울엔 의복 부분에.. 실제로 체감은 두 배에서 많게는 세 배 정도 까지 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SC 는 민간이 학교와 운동장 사용 협약을 맺고 일종의 학원처럼 축구교실을 운영하는 방식입니다. 축구부가 있는 학교로 전학가지 않아도, 인근 학교에서 축구선수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이 SC 제도가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보육과 이동 부담도 문제로 꼽힙니다. 학교 축구부는 정규 수업이 끝난 뒤, 방과후 수업과 훈련을 학교 안에서 연달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SC는 훈련 시간에 맞춰 학부모가 아이를 직접 데려다줘야 하는 등 불편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B 씨/초등 축구 선수 학부모/"이동시간이 제일 걸리는 부분이고, 사실상 일을 하다가 나와서 매일 같이 아이를 데려다주고 다시 데리고 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잖아요."} 부산교육청은 스포츠클럽이 민간의 영역이기 때문에 강제적으로 회비 책정에 개입할 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부산교육청 담당 장학관/"SC의 목적 자체가 운동부에서 법인으로의 전환이었기 때문에 운영 법인이 운영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강제하기는 어렵다는 거죠."} 교육당국이 학교 축구부로 인한 안전 사고나 민원을 우려해 축구부 운영을 꺼려하는 것 아니냐는 소리 까지 심심찮게 나오는 가운데, 운동에 대한 아이들의 꿈이 돈과 돌봄 부담이라는 현실 앞에서 멈춰서지 않도록 하는 제도 보완이 필요해 보입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황태철
2026.05.16
정수장에 넘어진 크레인 방치...책임 두고 '공방'

정수장에 넘어진 크레인 방치...책임 두고 '공방'

<앵커> 경남의 한 정수장에서 작업중이던 크레인이 연약한 지반 탓에 넘어졌습니다. 그런데 곧바로 복구하기는커녕 2주 넘게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고 합니다. 어떻게 된 사연인지 최혁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70톤 대형 크레인이 옆으로 넘어져 있습니다. 붐대는 이물질을 가라앉히는 침전지 위에 위태롭게 걸쳐져있습니다. 크레인이 넘어진 것은 지난달 30일 침전지 구조물 개량공사 과정에서 넘어진 것입니다. "이 사고로 크레인 운전자 40대 A씨가 타박상을 입었는데요. 주변에 다른 작업자가 있었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지지대가 놓였던 지반이 내려앉으면서 크레인이 중심을 잃은게 원인입니다. 하지만 그 책임을 놓고 공방이 이어지면서 크레인은 2주 넘게 방치돼 있습니다. 작업자는 지반 상태를 사전에 확인할 책임이 발주처와 시공사에 있다고 주장합니다. "관련법상 사업주가 위험 등을 방지해야 하는데 이 사고에서 사업주가 시공사인지 크레인 업체인지 해석은 엇갈립니다. {수퍼:창원시 관계자/"지반 상태 확인 의무가 누구에게 있는지 그 법적 책임이 명확하지 않아서 입장이 갈리고 있습니다." } 이를 판단해야할 창원시 역시 관급공사 발주처인만큼 책임에서 자유롭지않습니다. "창원시도 공공시설물 공사로 인한 배상 가능성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서로 책임공방만 오고가는 사이, 자칫 크레인 방치로 수돗물의 생산이나 안전에 문제가 생기진 않을지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2026.05.15
가격 폭락 양파*대파...다른 대처에 '엇갈린 운명'

가격 폭락 양파*대파...다른 대처에 '엇갈린 운명'

<앵커> 올해 양파가격이 폭락하면서 경남에서는 수확은 커녕 농민들 스스로 밭을 갈아엎고 있습니다. 하지만 똑같은 상황을 맞았던 대파농가들은 지역주민들이 직접 나서면서 오히려 활로를 찾기도 했는데요. 양파와 대파의 엇갈린 운명, 이민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겨우내 애지중지 키운 양파가 농기계에 짓밟혀 나뒹굽니다. 자식처럼 키운 밭을 갈아엎는 농민들의 속은 타들어갑니다. {왕무성/함양군 양파재배 농민/"캐는 순간부터 더욱 더 적자가 심해지는거죠. 캐서 작업해봐야 남는 게 없습니다."} "올해 양파 1kg 가격은 4백원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0% 이상 낮습니다." "농민들은 양파를 키우는데 들어간 생산비도 건지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습니다. 결국 양파를 수확하기 보다 밭을 갈아엎길 택하고 있는 것입니다." 올해 풍년인데다 정부가 지난해 과잉 생산된 양도 폐기하지 않으면서 시장에 물량이 넘치고 있습니다. {모상철/함양군 양파재배 농민/"빚이 몇억 원씩 있는데, 가족하고 어떻게 생계를 꾸려나가야 할 지 그게 걱정이 많이돼서 잠이 안 옵니다."} 남해의 명물인 대파도 얼마전까지 상황이 마찬가지였지만 결말은 전혀 다릅니다. 풍작에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절반으로 떨어졌지만, 남해군민들이 많이 찾는 SNS가 해법이 됐습니다. 대파 1kg 한 단이 단돈 1천 원, 그것도 농어촌 기본소득으로 사면 남해농가를 살린다는 홍보가 먹힌 것입니다. {김태훈/"남해군 대파작목회장/"그 당시 시세가 (1kg당) 천원안팎이었거든요. 마트에는 1kg에 2500원씩 하대요. 꽃대가 올라오는 시기고 하니까 그 전에 처리를 해야 할 것 같아서.."} 이렇게 팔아치운 대파만 8톤으로 급한 불을 끌 수 있었습니다. 정책이 못 풀어낸 농민들의 곤경을 지역과 지역민들이 함께 푼 것입니다. 폭락에 흔들리는 경남의 양파농가들에게 이런 남해 대파농가의 극적인 반전이 또한번 펼쳐질 수는 없을지, 지자체 차원의 고민이 시급한 대목입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영상편집 김범준
2026.05.15
외국인 관광객 사로잡을 콘텐츠...'전통'과 '체험'이 답!

외국인 관광객 사로잡을 콘텐츠...'전통'과 '체험'이 답!

<앵커> 서울 경복궁 수문장 교대식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대표 전통 관광 콘텐츠로 자리를 굳혔습니다. 부산에도 조선통신사와 동래부사 행렬 같은 전통 행사가 있지만, 축제 때 뿐만이 아니라 상시적 행사로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조선시대 궁궐을 지키는 수문장 교대식입니다. 하루에도 여러차례, 상설로 진행됩니다. 한국 영화와 드라마에서나 보던 전통문화를 직접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가 좋습니다. 한복을 입으면 경복궁 무료관람 혜택을 주는 등 연계상품 구성도 알찹니다. {주디스 블록 엘리나 블록/네덜란드 관광객/"서울에서 수문장 교대식을 봤어요. 교대 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재밌었어요. 부산에도 (비슷한 게 있으면) 볼 거예요."} 부산에도 조선통신사 행렬이나 동래부사 행차 같은 특색있는 전통 행렬이 있습니다. 하지만 축제 기간에만 단발성으로 열리다보니, 관광상품화로 이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부산이 사계절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는만큼 관광객들이 언제든 전통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최근에는 K-뷰티 체험과 한복 대여를 결합한 전통 체험도 속속 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단순히 한복을 대여해주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K팝 아이돌 스타일의 메이크업과 뷰티 상품 판매 등을 묶어 한 번에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높습니다. {앨리 첸/홍콩 관광객/"이런 전통 복장을 입은 것은 처음이에요. 너무 좋아요. 메이크업도 저에게 잘 맞아서 전체적으로 다 좋네요."} 관광객이 찾아오는 부산을 넘어, 부산을 기억하게 할 상설 전통 콘텐츠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2026.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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