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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해 돌아 로테르담..."정기운항 충분히 가능"

북극해 돌아 로테르담..."정기운항 충분히 가능"

<앵커> 지난달 22일 부산을 떠난 북극항로 시범운항 선박 팬스타 아크로호가 출항 22일 만인 어제(13) 유럽 물류의 관문인 네덜란드 로테르담항에 도착했습니다. 컨테이너선으로서는 국내 첫 북극해 운항에 성공한 건데, 선원들은 이제 정기운항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췄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빗줄기가 거센 네덜란드 로테르담항으로 컨테이너를 쌓아올린 팬스타 아크로호가 들어옵니다. 우리시간으로 어제(13) 오후 6시 20분쯤, 북극해를 통과한 국내 첫 컨테이너선이 유럽 물류의 관문으로 입항했습니다. 부산 신항에서 출항한지 22일 만입니다. 누구보다 긴장했을 22명의 선원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할 수 있다는 자심감을 얻었습니다. {노현/팬스타 아크로호 일등항해사/"저희가 첫 케이스다보니깐 '이게 가능할까'라는 의구심을 가지고 있긴 했는데 막상 저희가 통과를 해보니깐 아예 불가능하겠다 이런 구간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이제 경험이 있으니깐 큰 어려움 없이 북극항로 통항이 가능할 듯 하고요."} 북극해를 지나오는 9일간의 여정은 곳곳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정기운항을 위한 소중한 자산이 됐습니다. {서명원/팬스타 아크로호 선장/"(북극해에서) 야밤에 유빙에 갇혔을 때 그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대기를 해야되는 판단을 내렸을 때 가장 기억에 남았던 거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증명해보였으니깐요. (운항이) 가능하고..."} "북극해가 시작되는 베링해부터 좁은 해협으로 난항이 예상됐던 빌키츠키해를 거쳐 속도를 낮춰 얼음을 피하며 수에즈 운하 대비 13일을 단축해 유럽에 도착한 겁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SNS를 통해 역사적인 북극항로 첫 길을 축하한다 전하며 해양 수도 부산을 앞당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팬스타 아크로호는 오는 16일 폴란드 그단스크에 기항한 뒤 다시 북극해를 거쳐 다음 달 12일 부산에 돌아올 예정입니다. {김종관/국립한국해양대학교 항해융합부 교수/"대부분의 컨테이너선들이 지금 희망봉으로 돌아가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한시적인 기간이라도 북극항로가 경제성이 있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충분한 물동량에 대한 부분만 확보된다면 대안의 항로로서의 가치는 있다고 봅니다."} 해수부는 올해 북극항로 관련 데이터를 기반으로 앞으로 매년 이맘때 시범운항을 4 차례 정도 더 진행해서 정기운항을 준비할 예정입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전성현 영상편집 오현희
2026.09.14
KCC건설 화학제품 안 썼다더니...거짓 해명 '들통'

KCC건설 화학제품 안 썼다더니...거짓 해명 '들통'

<앵커>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아무런 주민 보호 조치 없이 유독성 화학제품으로 외벽 오염 제거 작업을 해 논란이라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건설사인 KCC는 취재진에 화학제품은 사용하지 않고 물만 뿌렸다고 주장했는데, 실제 작업을 한 협력업체의 실토로 KCC측의 거짓 해명이 드러났습니다. 김민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파트 주차장 바로 위 외벽. 주민들이 지나다니는 길목에서 작업자들이 벽에 붓칠을 하고 물을 뿌립니다. 건설사인 KCC는 오염이 잘 지워지지 않아 질산과 인산이 섞인 독성 백화제거제를 사용하기로 주민들과 협의했습니다. 그런데 가림막 설치도 하지 않고 작업이 이뤄지면서 주민 반발이 이어졌습니다. {"천막은 치고 해야 하는 거 아닌가? 저 밑으로."} 붓으로 무언가를 칠하고 있는 모습까지 찍혔지만, "KCC건설 측은 실제로 화학제품은 사용하기 전 물만 뿌렸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작업을 한 협력업체의 말은 달랐습니다. 붓에 백화제거제를 발라 벽에 칠했다고 인정했습니다. 협력업체의 실토로 KCC 측의 거짓 해명이 들통난 것입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협력업체 직원/"그날 와서 작업을 못 하다가 말아버렸는데 그날 00 약품을 안 쓰고 그때 그 붓을 발랐나?"/"아니요. 썼어요. 센터장님이 들고 계신 걸로 잠깐 바르고 저희가 또 따로 발주 하나 해서..."} 해당 아파트는 KCC건설과 입주민 간 하자보수 종결 합의에 따라 지난달부터 고객서비스 센터 철수를 시작한 상태였습니다. 이 때문에 협력업체 관리*감독이 부족한 상태에서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KCC건설은 내부 보고 체계를 통해 확인한 사실이었다며 뒤늦게 경위를 다시 파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NN 김민성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용 영상편집 김승연
2026.09.14
국립대 파격 지원에 국립대 수시 경쟁률 '껑충'

국립대 파격 지원에 국립대 수시 경쟁률 '껑충'

<앵커> 부산*경남 국립대들의 대입 수시모집 경쟁률이 일제히 뛰었습니다. 등록금 0원 등 파격적인 지원에 첨단 계약학과, 지역의사제 도입이 맞물리며 수험생들이 몰렸습니다. 반면 지역 사립대들의 표정은 어두울 수 밖에 없습니다. 정기형 기자입니다. <기자> 11.89 대 1. 부산대의 2027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경쟁률입니다. 수도권 수험생 지원이 126% 넘게 급증하며 탈지방 흐름을 거슬렀습니다. 서울대 10개 만들기 패키지 선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취업이 보장되는 첨단 계약학과에 지원자가 대거 몰렸습니다. {주지홍/부산대 입학처장/서울대 10개 만들기 (선정) 덕분에 1,000억원 이상의 많은 지원이 있기 때문에 학생들이 이런 미래의 성장을 보고서 부산대를 지원한 것 같습니다.} 첫 도입된 지역의사 선발전형이 지역의 상위권 수험생을 대거 흡수했습니다. 경상국립대도 8.09 대 1로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항공우주공학부는 전년의 두 배인 13.8 대 1로 치솟았습니다. 정부의 파격적인 재정 투입에 확실한 일자리 연계가 더해지며 지역 국립대의 경쟁력이 올라갔습니다. 국립창원대 역시 7.13 대 1로 최근 10년 사이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방산과 스마트제조 등 취업 직결 공학 계열이 흥행을 주도했습니다. {박상희/국립창원대 입학처장/산학일치 대학이 되기 위해서 창원국가산업단지와 긴밀히 협력하고 연계하여 많은 취업 연계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부경대도 8.5 대 1로 선전했습니다. 반면 사립대는 의대가 있는 동아대와 고신대 등이 소폭 상승했을 뿐, 나머지는 대부분 떨어지거나 정체했습니다. 특히 의약학 등을 제외한 비인기 학과들은 상당수가 미달 위기에 놓여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습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박은성 영상편집 김범준
2026.09.14
부산시 축제조직위원회, '대수술' 들어간다

부산시 축제조직위원회, '대수술' 들어간다

<앵커> 말 많은 부산축제조직위원회 관련 소식, 오늘도 이어갑니다. 축제조직위는 세금을 포함해 한해 190억 원의 예산을 굴리지만 그동안 제대로 된 감시를 받아본 적 없었는데요. 사실상 감시 사각지대에 있던 셈인데 KNN 보도 이후 부산시가 대대적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축제조직위원회 조직도입니다. 조직위원장은 부산시장, 부위원장에는 관광마이스국장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실제 운영 수장인 집행위원장은 부산시장이 임명합니다." "지난 해 부산축제조직위의 사업비는 190억 원 수준. 이 가운데 부산시가 지원하는 것이 80억 원 정도입니다." 이처럼 막대한 시 예산이 들어가지만 사단법인이라는 이유로 감시와 견제는 허술했습니다. {도한영/ 부산 경실련 사무처장/ "시민의 세금이 많이 투입되고 있는 축제조직위입니다. 투명하지 않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좀더 투명성을 높여야합니다."} "KNN 단독 연속 보도 이후 부산시의회는 강도높은 행정사무감사를 에고했고, 국무조정실도 이례적인 감찰을 진행했죠. 집행위원장 개인 비위 논란부터 무분별한 수의계약까지 전반을 들여다 볼 것으로 보입니다." 동시에 부산시도 축조위 대수술에 나섭니다. 시청 직원을 파견해서 무분별한 수의계약 같은 행정적 불합리성을 뿌리뽑겠다는 입장입니다. 겸직 서류 조작과 나홀로 출장 등 논란 많던 집행위원장 근무 형태도 상근직을 검토하면서 축제 전문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나윤빈/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 "(축제조직위원회) 고유의 유연성이나 민첩성과 공공성 간의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지도감독 권한을 좀더 촘촘하게... 규정집 개정이나 조직개편과 같은 부분들을 다양하게 (마련하겠습니다.)"} 문화*관광도시 부산에서 축제의 중요성은 새삼 강조할 필요가 없습니다. 덩치 커진 부산축제조직위가 그 위상과 역할에 걸맞은 책임감 있는 변화의 시간을 갖길 시민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 박은성 그래픽 이선연
2026.09.14
"아침 거르는 아이 없도록"...'아침간편식' 효과는?

"아침 거르는 아이 없도록"...'아침간편식' 효과는?

<앵커> 아침에 입맛 없다며 밥을 거르는 아이들은 항상 부모의 가장 큰 걱정거리입니다. 이런 아이들을 위해 학교에서 아침 간편식을 지원하는 사업이 경남에서 처음 시작됐습니다. 정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업이 시작되기 전 오전 7시 반, 창원의 한 중학교에 트럭이 도착합니다. 아침식사로 아이들이 먹을 간편식을 싣고 온 것입니다. 간편식을 직접 챙기는 학부모는 마음부터 든든합니다. {안지숙/학부모 도우미/"아침 챙겨주는게 조금 부담스러운데 여기 학교에서 아이들이 먹고서 학교 생활을 잘 할 수 있을거 같아서 그게 좀 좋은 것 같습니다."} 간편식을 받으려면 먼저 QR코드로 인증부터 해야합니다. 급식신청을 해놓고 안 먹는 것처럼 간편식이 낭비되는걸 막기 위해서입니다 "학생들은 이렇게 줄을 서서 아침 간편식을 받고 각자 자리로 돌아가 친구들과 함께 아침 한끼를 챙겨 먹습니다." 경남 14개 학교에서 올해 시범사업으로 시작했는데 학생 대부분이 신청했습니다. 아침밥 대신 늦잠을 택하던 아이들에게 학교에서 먹는 간편식은 재밋는 대안입니다. {박성빈/창신중학교 2학년/"학교오면 계속 배고팠었는데 이렇게 (간편식)줘서 수업 집중 잘할 수 있을거 같아요. 아침에 이야기하면서 맛있는거 먹을 수 있으니까 좋은 것 같습니다."} 첫날 식단은 창원 단감떡과 단감주스, 진해 거북이빵 등 모두 경남 특산물로 꾸려졌습니다 . 식품은 경남몰 추천 상품 위주로 학생들 건강과 지역 농가 수입,소상공인 매출까지 1석 3조를 노립니다 {권순기/경남 교육감/"지역에 있는 소상공인, 농가에 도움이 될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요즘 맞벌이 부부가 많잖아요. 그러면 아침에 조금 힘드니까 돌봄의 기능까지 같이 포함되는거다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경남교육감 1호 공약이기도 한 '아침 간편식 사업'은 일단 이번 학기 4억여원의 예산 모두 경남교육청에서 부담하지만 앞으로 현장의 반응에 따라 시군 지자체와 손잡고 더 확대해나갈 방침입니다. KNN 정효정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2026.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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