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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 피고 단풍 들고…가을 축제 '활짝'

국화 피고 단풍 들고…가을 축제 '활짝'

<앵커> 완연한 가을 주말을 맞아 단풍 구경과 가을 축제를 즐기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부산경남 곳곳으로 이어졌습니다. 국화 향 가득한 꽃밭부터 알록달록 물든 수목원까지, 가을의 깊은 정취를 만끽하는 현장을 하영광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푸른 마산 앞바다를 배경으로 형형색색 국화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노란색부터 분홍색까지, 알록달록한 국화꽃들이 가을 풍경을 수놓습니다. 부부는 다정하게 서로의 아름다운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고, 아이들도 꽃밭을 배경으로 한껏 포즈를 취합니다 {남소은 김수진/창원시 성산구/"매년 국화축제를 오는데 새로 바뀐 모습 보니까 너무 좋고 아이랑 이렇게 가을느낌 물씬 나는 곳을 오니까 너무 좋습니다. (신나고 좋아요.)"} 경남의 대표 가을 축제인 마산가고파국화축제는 올해 축제장을 마산해양신도시까지 넓혔습니다. 90만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기윤/창원시장/"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넘쳐나는 곳이 이번 26번째 맞이하는 우리 가고파국화축제입니다. 예전과 많이 달라졌습니다."} "완연한 가을을 맞아 부산경남 곳곳에는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잇따랐습니다." 경남수목원 메타쉐쿼이아 길의 나무도 하나둘 가을빛으로 물들기 시작했습니다. 붉고 노란 단풍길을 걸으며 가을 정취를 느낍니다. 낙엽 사이를 뛰어다니고 다양한 체험을 즐기는 아이들의 얼굴엔 웃음꽃이 활짝입니다. {김이건, 김태형, 이지안, 표재연 김이강 표로이 표하나/창원시 마산합포구/"단풍축제를 하더라고요, 마침. 그래서 지금 보면 너무 예뻐요. 여기 다니면서 리프레시 하면 좋겠습니다. 너희들 즐겁니? 즐거우면 소리질러! (예~)"} 부산고등어축제와 영도다리축제, 합천 대장경기록문화축제와 고성공룡세계엑스포 등 부산경남 곳곳의 축제장이 나들이객들의 활기로 붐볐습니다. 오는 7일에는 부산불꽃축제가 펼쳐지고 김해에서는 분청도자기축제가 준비되는 등 아름다운 가을날의 풍성한 축제 열기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2026.11.01
길은 열었지만…북극항로 '화물 확보' 숙제

길은 열었지만…북극항로 '화물 확보' 숙제

<앵커> 국내 컨테이너선 최초로 북극항로 왕복 운항에 성공한 팬스타 아크로호. 시범운항으로 가능성을 확인했지만, 실제 상업운항으로 이어지기까지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습니다. 화물을 어떻게 확보하고, 부산항을 어떤 물류 거점으로 만들 것인지가 관건입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극해를 가로질러 유럽까지 다녀온 팬스타 아크로호. 지난 8월 부산을 출발해 북극항로를 통과한 뒤 10월 부산항으로 돌아오면서 새로운 유럽행 물류 경로의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부산에서 네덜란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를 이용하면 운항거리는 약 1만 3천km. 수에즈운하를 경유하는 항로보다 7천km 짧습니다. 하지만 운항거리가 짧아졌다고 곧바로 상업운항이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선사가 안정적으로 북극항로를 운항하려면 무엇보다 화물을 꾸준히 확보해야 합니다." 북극항로를 이용할 화물을 어떻게 모으느냐가 첫 번째 과제입니다. 부산항에 북극항로 전용 터미널을 구축하고, 항로를 이용하는 화주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는 건의가 나오고 있습니다. {강대준/팬스타트리 상무이사/"특히 보험적인 부분이 명확화가 되지 않으니까 화주들도 섣불리 화물을 저희한테 주지 못하는 그런 제도적인 문제가 좀 있었다고 봅니다."} 안정적인 운항 기반을 마련하는 일도 중요합니다. 컨테이너 제작비 부담을 낮추고 유럽 현지 물류 거점을 확보하는 한편, 시범운항 선사 지정 기간을 늘리고 선박확보를 지원해야 한다는게 팬스타의 요구입니다. {김현겸/팬스타그룹 회장/"시범 운항 선사로서 지정이 지금 1년 단위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저희들이 계획을 세우는데 굉장히 어려움이 있습니다. 선박 확보도 그렇고,, 적어도 3년이나 4년이다 이 정도 기한을 주면 지금부터 준비를 할 수 있게 했으면 좋겠고,,,"} 부산상공회의소도 현장 간담회에서 기업의 애로사항을 듣고 상업운항을 위한 지원 과제를 논의했습니다. {석지만/부산상의 경제정책본부장/"산발적으로 나오는 (북극항로)관련 기업들이 취합이 되고 그리고 조직화 되어서 재원화 될 수 있기 때문에 정부에 지역 기업들이 대응할 수 있는 협의체 구성이 먼저 진행이 되어야지,,,"} 북극항로는 새로운 길을 열었다는 것만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실제 운송 수요를 확보하고 안정적인 물류 기반을 갖춰야 지속 가능한 항로가 될 수 있습니다. 시범운항으로 가능성을 확인한 부산이 상업운항의 기반까지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영상편집 이소민
2026.11.01
‘20년 만에 친정 복귀’ 이동욱.."AI 활용 ‘스마트 야구’하겠다"

‘20년 만에 친정 복귀’ 이동욱.."AI 활용 ‘스마트 야구’하겠다"

<앵커> 롯데자이언츠의 새 사령탑으로 20년 만에 친정에 복귀한 이동욱 신임 감독이 오늘 취임했습니다. 이 감독은 고질적인 수비 불안 해소와 함께 AI를 활용한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야구'를 예고했습니다. 황보 람 기자입니다. <기자> 3년 연속 7위, 9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 실패. 결정적 순간에 터지는 수비 실책과 기복 심한 경기력으로 롯데는 올해도 팬들에게 실망을 안겼습니다. 잔혹사를 끊기 위한 롯데의 선택은 2020년 NC의 통합 우승을 이끈 이동욱 감독이었습니다. 20년 만에 친정 유니폼을 다시 입은 이 감독의 감회는 남달랐습니다. {이동욱/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강산이) 두 번 변했네요. 변하지 않은 것은 조지훈 응원단장님 혼자 남아계시네요. 제가 코치 있을 때 조지훈 단장님이 응원단 처음 시작하실 때인데, 조지훈 단장님과 함께 더 잘해보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저도 뜻깊은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이 감독은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한 야구'를 강조합니다. AI 기술로 타자 성향과 투수 피로도 등을 분석해, 승리 확률을 높이는 선수단 운영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또 허문회,조원우 두 전직 롯데감독을 직접 코치진에 합류시키며 무게감을 더했습니다. 특히 고질적인 수비 불안을 뿌리 뽑겠다는 각오입니다. {이동욱/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수비는 승리를 위한 팀 전체가 공유해야 할 철학이자 기본이 돼야 합니다. 수비에서 승패가 갈리는 것을 알기에 수비 훈련에 보다 많은 시간을 할애하겠습니다."} 이 감독은 내년 주장직을 놓곤 전준우와 김원중, 한동희 등을 고민하고 있다고도 밝혔는데, 구단 역대 최장수 주장인 전준우의 연임 여부도 관심사입니다. {전준우/롯데 자이언츠 주장/"[주장 얘기도 나왔었는데, 그거 관련해서 좀 어떤 생각이신지?] 주장이요? 그런데 저도 너무 오랫동안 했다고 생각하는데, 감독님께서 새로 오셨으니까 어떻게 판단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일단은 팀의 최고참으로서 감독님을 도와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감독과 함께 선임된 이택근 신임 단장은 FA 영입 검토, 선수단 육성 등 마주한 과제들을 소통을 통해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택근/롯데 자이언츠 신임 단장/"여기 염증이 생겨 가지고..지금 좀 피곤한 상태에서 그만큼 좀 일을 밤낮으로 했었고... 롯데 팬들한테 신뢰를 회복하는게 가장 급선무인 것 같고요. 한 경기, 한 경기 좀 아낄 줄 아는 그런 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새 사령탑과 함께 변화의 바람을 예고한 롯데가 잔혹사를 끊고, 팬들의 기대에 화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영상취재 오원석 영상편집 이소민
2026.10.31
청년농 키운다더니…지원은 '그림의 떡'

청년농 키운다더니…지원은 '그림의 떡'

<앵커> 청년농업인을 육성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에서 다양한 지원사업들이 시행되고 있는데요. 정작 현장의 청년농업인들은 복잡한 절차와 까다로운 조건에 막혀있는게 현실입니다. 정효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5년 전 서울에서 창원으로 귀농한 이기백 씨 경남에서 20개월 동안 교육을 받고 지금은 토마토를 재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추가로 농장 조성에 나섰다 오히려 큰 위기를 맞았습니다. 청년창업농 지원사업으로 보조금 2억 5천만 원을 받기로 했지만 서류와 시설보완에만 해를 넘겨야 했습니다. "200평 규모의 농장을 만들기 위해 1천5백만원을 들여 골조를 보강하고 피복을 교체했습니다. 하지만 사업을 시작하기도 전에 2억 5천만원의 지원금이 취소됐습니다." 거주요건이나 사업비 검증자료 등 조건을 맞추지 못했다는 이유였습니다. {이기백/창원시 동읍/"많이 속상하죠. 속상하고. 계획을 오래전부터 세워서 이제 시행만 앞두고 있었는데 목전에서 자빠져버리니까..."} 또다른 이웃 청년농업인도 정부 정책대출에 가로막혔습니다. 토지 구입 자금은 대출받았는데 정작 농사를 짓는 데 필요한 시설 자금은 못 받아 농사를 접을 뻔 했습니다. {경남 청년농업인/"농사 못짓는 줄 알았어요. 땅 다 사놓고 이제 농사를 못 짓는다 이렇게 생각하니까 완전 좀 힘들었죠."} 청년농업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마련된 지원사업과 정책대출 그러나 현실과 동떨어진 기준탓에 오히려 장애물이 되어버리는게 현실이지만 현장에서는 풀기도 힘듭니다. {박미애/창원시농업기술센터 청년귀농팀장/"보조금 교부 결정은 관련 법령과 사업 지침에 따라 이뤄지며 교부 결정 이후에도 법령이나 교부 조건 위반 등 취소 사유가 확인되는 경우에는 지원을 계속하기가 어렵습니다."} 청년농업인을 키우겠다는 정책이 구호에 그치지 않으려면, 선정부터 자금집행까지 현장의 어려움을 줄일 제도적 보완이 시급합니다.KNN 정효정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2026.10.31
이용객 급증한 김해공항…'불법 주차' 기승

이용객 급증한 김해공항…'불법 주차' 기승

<앵커> 최근 김해공항은 올 9월까지 이용객이 천 4백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연일 북적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양적 성장의 그늘일까요? 공항 인근 마을 주민들이 공항 이용객들의 불법주차로 몸살을 앓고 있다며대책을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김민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해공항에서 불과 수백 미터 떨어진 한 마을입니다. 주정차를 금지하는 노란 선이 뚜렷이 표시돼 있지만, 담벼락을 따라 차들이 줄줄이 주차돼 있습니다. 아이들이 뛰어놀아야할 놀이터 입구마저 가로막혔습니다. 인근의 또 다른 마을. 낮에도 마을 주차장에서 빈자리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두 마을 모두, 차를 두고 몸만 멀리 떠나버린 공항 이용객들에게 점령을 당했습니다. "여보세요. 어디라고요?"/"베트남에 나와 있습니다." "제주도에 간다고 잠깐 대 놨는데 다음부터 안 대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안 대도록 하겠습니다." 주택가 앞에 마련된 마을 주민 주차장입니다. 이렇게 외부 차량은 주차하지 말라는 안내문까지 붙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낙엽이 수북이 쌓일 만큼 장기 방치된 듯한 차량에는 전화번호도 적혀 있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되레 주민들이 길가에 불법주차를 해야 할 지경입니다. 공항 주변 대저2동에서 단속된 불법주차 차량은 지난달까지 3천4백여 건. 지난해 단속 건수의 두 배가량입니다. 권정호/부산 대저동/"여행자들 때문에 저희 마을 주민들도 공영주차장을 사용할 수가 없고. 주차장에 주차가 돼야 하는데 마을 안으로 (차들이) 진입이 된다고 보고..." 정종문/부산 대저동/"젊은 친구들은 차 대놓고 가도 우리가 옆에서 이야기하면 '나이 많은 영감들 가만히 있으소. 우리가 알아서 합니다.' 하고..." 이에는 거의 매일이 만차인 김해공항 주차장의 주차면 부족이 한 배경인데, 부족하나마 자구책은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공항공사가 28년까지 주차면 870면을 늘리고 12월에는 주차대행 서비스를 도입해 이용객 편의를 돕겠다고 밝혔고, 부산 강서구도 주차장 확충에 나섭니다. 유연정/부산 강서구 교통지도계장/"주민들 불편함이 없도록 내년도 주거지 전용 주차장이라든지 공터를 활용한 주차장 조성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본인의 편의를 위해주민들의 일상을 침범하는, 일부 얌체이용객의 몰염치부터 개선돼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KNN 김민성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2026.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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