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부산경남

[현장] 폭염으로 달라진 여름풍경

[현장] 폭염으로 달라진 여름풍경

[앵커]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시민들의 여름 풍경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뜨거운 야외 대신 시원한 실내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요. 빙상장에서 영화를 보고, 도서관에서 더위를 식히는 시민들을 정효정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매일 기록을 갈아치우는 최악의 여름, 빙상장이 더위를 피해 찾아온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피겨스케이팅 시범 공연과 함께 찌는 듯한 폭염은 잠시 잊고 한여름 얼음 위 축제를 즐깁니다. {김주식, 김민제/경남 김해 장유1동/"너무 무더워서 빙상장에서 영화본다 해서 오늘 찾아왔습니다. 너무 추운데요. 추워서 여기 담요 덮고 있고../ 추워요. 감기걸릴 것 같아요."} 빙상장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 앞에 자리를 잡은 시민들은 겨울 외투를 입고 영화를 즐기기도 합니다. {송윤희/경남 김해시 동상동/"밖에 엄청 더워가지고 그래서, 물놀이를 해도 더우니까 그래서 여기서 영화보고.."} "스크린 불빛만 남은 아이스링크장, 이곳에서 시민들은 영화를 보며 잠시나마 무더위를 잊고있습니다." 오늘(1) 경남 양산의 낮 최고기온이 41.6도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기온을 또 다시 갈아엎는 끝을 모르는 더위. 시민들의 발걸음은 실내로, 실내로 이어집니다. 도서관 곳곳이 시민들로 가득 찼습니다. 책을 읽고, 장난감 놀이도 하며 쉬어가는 사람들까지. 가마솥 더위 속에 도서관도 여름 피서지가 됐습니다. {전훈석,전이준,전이현/창원시 의창구 팔용동/"아이들하고 책도 같이 읽고, 너무 좋은 시간을 보내는 것 같고, 여름철에는 도서관이 제일 좋은 피서지인 것 같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부산*경남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특보가 지속될 거라 전망합니다. {김종훈/부산지방기상청 예보관/"주말 동안 부산 경남지역은 강수 없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지속할 것으로 보이고 최고 기온이 36에서 40도로 최고 체감 온도가 38도 이상 나타나는 곳이 있겠습니다."} 끝을 모르는 폭염의 기세에 시원하고 안전한 실내 피서지를 찾는 시민들의 발길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NN 정효정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2026.08.01
한화,  KAI 지분 15% 확보는 언제?

한화, KAI 지분 15% 확보는 언제?

[앵커] 한화그룹이 KAI의 지분을 14.6% 수준까지 늘리며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 기준인 15%를 언제 확보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길재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화 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등을 통해 한국항공우주산업, KAI의 지분을 지난 27일 기준 14.64% 확보했습니다. 26.41%의 지분을 가진 한국수출입은행에 이어 2대 주주입니다. 한화가 KAI를 인수하면 육해공우주에 이르는 수직계열화와 항공 분야의 밸류체인 구축, 적극적인 경영 활동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하지만 국내 방위산업 분야에서 독과점이 발생할 우려가 있습니다. 국가가 세금으로 성장시킨 KAI를 한화에 넘기는 민영화에 대한 의문도 제기됩니다. KAI의 일부 조직이나 사업이 사라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곽상훈/KAI 노조 정책실장/이스라엘이나 러시아, 중국, 인도, 파키스탄, 프랑스, 대만 등등 정부가 거의 주도하고 있는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도) 국가가 좀 더 주도적으로 항공우주산업을 키워 나가는게 맞다고 저희들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한화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한화오션 사례로 지적됐던 것처럼 노조에 대한 감시와 부당노동행위 등 논란이 이어져 왔습니다. 경남을 생산기지로만 활용한다는 지적도 여전합니다. {정혜경/진보당 국회의원/(경남에) 대기업들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기업의 이익은 전부 다 서울로 가져와 가지고 서울에 다 쓰는거기 때문에, 훨씬 더 지역 발전이 되지 않고 소외되고 있기 때문에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실제로 그런 법 제도 개선도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한화의 KAI 지분이 15%를 넘기면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 결합 심사를 받아야 합니다. 한화가 2대 주주로서 이사 선임 등을 통한 경영 참여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는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는 한화의 기업 결합 심사 신청이 아직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한화그룹이 KAI 인수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히진 않은 가운데, 지분 15% 초과 시점이 언제가 될지 주목됩니다. 국회에서 KNN 길재섭입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CG 이선연
2026.08.01
양산 41.4도 관측 사상 최고 기온 기록

양산 41.4도 관측 사상 최고 기온 기록

<앵커> 오늘 경남 양산의 기온이 41.4도까지 치솟으며 국내 공식 기후통계 관측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부산경남 전역에 며칠째 기록적인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영광 기자가 더위를 피해나온 시민들로 붐비는 부산 온천천에 나가 있습니다. <기자> "네 저는 지금 부산 온천천에 나와있습니다. 밤에도 여전히 후끈한 날씨입니다만 그래도 집에 있기보다는 바람이 불어 선선함이 느껴지는 온천천 주변으로 꽤 많은 시민들이 나와있는 모습입니다. 오늘(31) 하루 부산경남은 그야말로 불바다가 됐습니다. 경남 양산의 최고기온은 41.4도로, 국내 기상관측 사상 역대 최고기온을 기록했습니다. '21세기 최악의 더위'라고 불렸던 지난 2018년 강원 홍천의 41도 기록도 뛰어넘었습니다. 경남 김해가 39.8도, 창원이 39도를 기록하며 관측이래 지역 내 최고기온을 경신했으며, 부산 금정구도 최고 기온이 40도에 육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30 부산 사하구의 한 주택에서 온열질환 증세를 보인 20대 남성이 쓰러져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하고 병원으로 옮겼지만 오늘(31) 숨졌습니다. 부산에서는 올해 첫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로 평소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온열질환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낮 시간 야외활동을 줄이고, 물을 자주 마시고, 의식이 흐릿해지는 등 이상신호가 나타나면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합니다. 한편 더위는 일요일까지 계속되다가 다음주부터는 다소 누그러져 35도 전후의 기온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영상편집 김민지
2026.07.31
폭염에 바다도 '펄펄'..양식장 '비상'

폭염에 바다도 '펄펄'..양식장 '비상'

<앵커>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바다 수온도 빠르게 오르면서 남해안 양식장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아직 경남에서는 지난해와 같은 대규모 폐사는 없지만, 일부 양식장에서는 폐사가 시작되는 등 고수온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혁규 기자입니다. <기자> 고수온주의보가 내려진 경남 통영의 한 양식장입니다. 지난해 고수온으로 큰 피해를 입었던 양식어민들은 올해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직 큰 피해는 없지만 언제 수온이 급격히 오를지 몰라 노심초사입니다. "폭염을 견디기 위한 차광막은 이제 양식장의 필수 시설이 됐습니다." 최근에는 하루 40~50마리씩 폐사가 이어지는 등 고수온의 영향도 조금씩 나타나고 있습니다. {정두진/양식어민/"폭염이 오래가고 고수온이 오래갈수록 견디는 고기는 일부밖에 안됩니다. 우리 어민한테는 엄청난 피해가 올 겁니다."} 남해안에 폭염이 이어지면서 고수온의 기준인 28도를 넘기는 해역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남해안 대부분 연안에는 현재 고수온 위기경보 '주의' 단계가 발령된 상태입니다. 지난 주말 경남 하동의 한 양식장에서 가숭어 5천 마리가 집단 폐사하는 등 고수온으로 추정되는 피해도 시작됐습니다. {김승천/통영시 어업진흥과장/"고수온 피해 예방에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또한 저희 시는 고수온이 심할 때는 양식 어류 긴급 방류를 할 계획이 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올해도 고수온이 두 달 이상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앞으로가 최대 고비라고 전망했습니다. {박태규/국립수산과학원 박사/"한반도 열돔 현상으로 인해 기록적인 폭염으로 당분간 수온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폭염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경남도는 고수온 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양식장 예찰과 대응 장비 지원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2026.07.31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