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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배달 느는데..라이더는 '진땀'

폭염에 배달 느는데..라이더는 '진땀'

<앵커> 이처럼 절정에 이른 폭염 속에 밖으로 나가는대신 음식과 음료를 배달시키는 주문이 늘고 있는데요. 하지만 늘어난 주문만큼 달리는 배달노동자들은 힘겹습니다. 폭염 속 이들의 하루를 정효정 기자가 동행했습니다. <기자> 배달 주문이 울리면 정윤희 씨는 곧바로 오토바이에 오릅니다. 한여름 햇볕 아래, 김치찜을 찾아 오피스텔까지 10분을 달려야 배달 하나가 끝납니다. {정윤희/배달 노동자/"일을 해야만 버니까..움직여야만.. 쉬기에는 생계가 유지가 안되니까 움직여야 벌어먹지 않을까"} 폭염이 이어질수록, 기온이 올라갈수록 배달 주문은 더 늘어납니다. {김현석/ㅇㅇ배달대행업체 대표/"폭염이 있다보니까 사람들이 외부외출이나 이런것들을 줄이고 있어요. 비수기 대비 주문량이 한 50%이상 늘어났다고.."} 수입은 늘지만 도로가 뜨거워진만큼 체력부담은 더합니다. 아스팔트 복사열에 오토바이 엔진열기까지 체감온도는 더 높아집니다. {이종호/배달 노동자/"날씨도 너무 덥고, 지면에서 올라오는 열도 되게 심해서..아무래도 평소보다는 좀 많이 힘들죠."} 점심시간 등 배달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주문을 하나라도 더 받아야하다보니 제대로 쉴수도 없습니다. "이렇게 배달 음식을 들고 계단을 오르내리는 일도 하루에 수십 번씩 반복되는데요. 폭염 속에서는 짧은 이동만으로도 금세 숨이 찰 정도입니다." 체력적인 한계에 부딪히면 가까운 배달노동자 쉼터부터 찾게 됩니다. 무료로 시원한 공간에서 음료를 마시며 다음 배달을 준비합니다. {이준형/배달 노동자/"하루에도 두 세번은 오는 것 같아요. 너무 더우면 땀도 좀 식히러 오고, 생수나 커피같은 것도 구비되어 있으니까"} 그나마 이런 쉼터는 부산에 7개 구, 경남은 6개 시군뿐입니다. 다른 지역은 잠시 땡볕을 피할 틈도 없이 도로를 누벼야합니다. 일상의 폭염보다 더 뜨거워진 도로 위에서,배달노동자의 하루는 더 바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KNN 정효정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2026.07.29
세계유산위 폐막…피란수도 등재 탄력

세계유산위 폐막…피란수도 등재 탄력

<앵커> 대한민국 최초이자 유네스코 가입 38년 만에 부산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11일 동안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습니다. 세계 각국 대표단의 찬사와 함께, '피란수도 부산 유산'의 세계유산 등재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입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유산 전문가 3천여 명이 열흘여간 열띤 논의를 벌인 부산 벡스코, 역대 최대 규모 행사의 순조로운 운영과 부산의 문화적 역량에 유네스코 관계자들은 호평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나예프 알파예즈/유네스코 문화사무총장보/"저희에게 부산은 정말 멋진 개최 도시였습니다. 이번 10여일간의 일정을 멋진 경험으로 만들어 주시고 함께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행사기간 마련된 대한민국관의 흥행몰이도 대성공입니다. 오전 10시 입장인데 새벽 6시부터 대기줄이 생겼습니다. 실내를 가득채운 입장행렬은 무더운 야외광장까지 끝없이 이어졌습니다. {정윤구/경기도 성남시/"(새벽) 5시반에 (여기) 왔습니다. 어제도 왔었는데 또 늦게 오다 보니까 일찍 마감되는 부스들이 너무 많아서 오늘 조금 더 둘러보고 싶은 마음에 일찍 오게 되었습니다."} 열흘여간 방문객만 무려 13만여명! 전통문화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동시에 대중적 공감대를 넓힌 장이 됐습니다. 묵묵히 무형유산 계승에 힘써온 장인들로선 크나큰 자부심을 느낍니다. {김각한/국가무형유산 각자장 보유자/"세계인들한테 우리 문화를 직접 보여줄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됐지 않습니까? 감회가 좀 새롭습니다."} {이준승/벡스코 사장/"우리 유산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또 한 번 계기를 제공하였기 때문에 이러한 측면에 있어서 이번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매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특히 이번 총회에 참석한 각국의 유산 전문가들은 피란수도 부산유산의 현장도 직접 둘러봤습니다. {문화유산해설사/"한국전쟁 당시 도시 기반시설 규모로는 기껏 30여만명에 불과했던 부산이었지만 100만명이 넘는 피난민을 품었습니다."} 피란수도 유산의 중심지인 부산근현대역사관 역시 개관 이래 하루 최대 관람객을 맞았습니다. 포용과 생존의 역사를 지닌 부산의 서사를 널리 알리는데 큰 계기가 된 겁니다. {김기용/부산근현대역사관 관장/"(피난수도 유산의) 서사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그 현장을 방문함으로 해서 그 이해도가 점점 더 깊어졌다 이렇게 볼 수가 있겠습니다."} 성공적인 개최 결실을 맺은 부산시는 예비평가 신청에 속도를 붙이는 등 2030년 세계유산 최종 등재를 향한 행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박은성
2026.07.29
열대야 속 밤에도 피서...들썩이는 여름밤

열대야 속 밤에도 피서...들썩이는 여름밤

<앵커> 오늘(29일) 경남 양산의 낮 최고기온은 무려 40.3도로 올해 전국을 통틀어 가장 높은 기온으로 기록됐습니다. 부산도 38.8도로 1904년 기상관측 이래 122년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열대야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집을 벗어나 밤의 볼거리*즐길거리를 찾아나서는 인파로 여름밤이 들썩입니다. 여름밤 풍경을 하영광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기자>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복합 문화마리나시설입니다. 집에서 나와 시원한 바닷바람을 만끽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시원한 맥주 한잔에 폭염으로 지쳤던 하루의 피로를 날려보냅니다. 입소문을 타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인기입니다. {고싸만/프랑스 파리/"아침에는 너무 더웠는데 지금은 바람이 불어서 좋아요. 소맥을 마시니 정말 맛있습니다."} 쇼핑 시설은 한여름 도심 피서지로 자리잡은지 오래입니다. 엄마는 여유롭게 쇼핑을 즐기고, 아이들은 시원한 매장 안에서 장난감을 구경하거나 친구들과 어울려 놀며 밤 피서를 즐깁니다. {남소은 조예건 조예영 조예서/경기도 남양주/"여행 왔는데 밖에가 너무 더워서 안에서 쇼핑도 하고 더위도 식힐 겸 들어왔습니다."} 수영강변에는 밤마실을 나온 가족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선선한 바람과 함께 강변을 거닐며 여름밤의 정취를 느껴봅니다. "열대야를 피히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다양한 야외 명소로 모이는 가운데, 부산지역의 야간 관광콘텐츠도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오는 토요일 열리는 광안리 나이트 레이스를 비롯한 여름밤의 축제들은 갈수록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부산의 여름밤은 낮만큼이나 뜨겁고 역동적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 오원석 영상편집 김민지
2026.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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