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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국회까지 나섰는데…부산대만 '전전긍긍'

정부·국회까지 나섰는데…부산대만 '전전긍긍'

<앵커> 보수를 받으면서도 무보수라고 서류를 꾸며 겸직 허가를 받은 부산시 축제조직위원장 논란에 대해 앞서 여러 차례 전해드렸습니다. 정부와 국회까지 나서 전방위 진상 파악에 나섰지만 정작 소속 대학인 부산대는 결정을 내리지못한 채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매달 3백만 원씩 돈을 받았지만 보수는 아니다. 직원 없이 나홀로 유럽 셀프 출장. 부산축제조직위 집행위원장이자 부산대 중어중문학과 교수인 남덕현 교수의 이야기입니다. KNN 보도 이후 이례적으로 국무조정실이 직접 감찰에 나섰고,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문제가 지적됐습니다. 김영배/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지난 21일)/"이것은 한 번 심각하게 문제를 보셔야 될 것 같은데요. 이건 수사가 필요한 부분도 포함돼 있지 않나 싶은데..." 남 교수의 논란과 관련해 부산대를 관할하는 교육부에서도 감사를 시작했습니다. 축제조직위에 각종 증언을 확보하고, 부산대에서 직접 조사에 돌입했습니다. 남 교수의 근태와 수당 등 전방위적으로 파악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앙 부처까지 일파만파 번졌지만, 정작 문제의 출발점인 부산대는 여전히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남 위원장의 겸직 허가 취소 여부는 소속 학과 교수 4명이 모여 결정해야하는데, 여전히 감감무소식입니다. 대학 본부는 일단 다음 달 13일까지 최종 입장을 내놓으라고 통보했습니다. 부산대 교수/ "교육부 감사가 진행 중인데 이 건에 대해서 외부에 어떠한 내용을 말하기 어려운 상태고요. 열었을 수도 있고 다음 주 열 수도 있기도 한데요. 제가 말씀드릴 수 없다고 말씀드리는 거예요." 축조위가 준비 중인 부산 최대 축제, 불꽃축제를 앞두고 빨리 조직이 안정돼야하는 상황 속에, 눈치만 보며 미적거리는 부산대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보입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 오원석
2026.10.30
조원태 없는 국감...통합 LCC 본사 질문 허공에

조원태 없는 국감...통합 LCC 본사 질문 허공에

<앵커> 올해 국정감사에서는 기업의 최고경영진 등에 대한 증인 채택이 여러 상임위에서 무산됐습니다. 특히 LCC 통합본사를 부산에 두는 사안과 관련해 대한항공 조원태 회장의 출석이 무산되면서, 대한항공은 수도권 일극체제의 상징적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입니다. 국회에서 길재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김해공항에 배치된 통합 LCC 3사의 항공기는 모두 21대, 이 가운데 에어부산이 16대, 진에어가 5대, 에어서울은 아예 항공기가 없습니다. 직원 수는 진에어가 187명이지만 에어부산은 1천 여명 규모입니다. 지역민들은 통합 LCC 본사가 부산에 있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기대합니다. 하지만 국정감사에서 대한항공의 방침이나 계획을 직접 답할 수 있는 조원태 회장의 증인 채택은 무산됐고, 대리인 격인 부사장이 국감에 출석했습니다. 정동만/국민의힘 국회의원/"대한항공 부사장님은 조원태 회장님 말씀대로 통합 LCC본사는 부산에서 시작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최정호/대한항공 부사장/"그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부산시를 포함해서 많은 이해 당사자와 지금 소통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국정감사에서 대한항공 조원태 회장의 국감 출석은 국토위 등에서 세 차례 추진됐지만 민주당의 반대 등으로 모두 무산됐습니다. 대한항공의 LCC 통합 본사 계획 등을 부산경남 지역민들이 확인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기회였습니다. 김미애/국민의힘 국회의원/"이거는 국민 입장에서 대한민국 항공을 이용하는 국민 입장에서도 반드시 조원태 회장의 입으로 저는 듣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꼭 관철시키고 싶었는데 안 됐고." 대기업 총수나 주요 인사들의 국감 출석은 여러 상임위에서 무산됐습니다. 주로 여야 협의가 불발된 가운데 여당의 반대가 많았습니다. 서지영/국민의힘 국회의원/"왜 이 증인들이 채택되지 않았는지, 그 기업들이 거부한 것인지, 아니면 누가 이것을 막은 것인지, 여기에 대해서 위원장님께서 밝혀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국회 국정감사가 유독 대기업에만 무력하게 진행되는 데 대한 내부 비판의 목소리는 높습니다. 정혜경/진보당 국회의원/"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는 대기업과 관련한 사용자들을 한 명도 부르지 못하는 이런 상태가 발생을 해서 맹탕 국감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다, 대기업 봐주기죠." 한편 국내 항공산업을 독식하고 있는 대한항공은 수도권 일극 체제의 상징적인 기업이 됐습니다. 국회의 국정감사 출석을 보란듯이 회피하는 대한항공 조원태 회장의 행보 앞에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정부의 구호도 무색해 보입니다. 국회에서 KNN 길재섭입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CG: 이선연
2026.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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