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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성묘객*나들이객 북적

추석 앞두고 성묘객*나들이객 북적

<앵커> 민족대명절 추석이 어느덧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추석 연휴 혼잡을 피해 미리 성묘에 나선 시민들로 공원묘원이 붐볐습니다. 도심 곳곳에서는 가을 나들이를 즐기는 가족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창원공원묘원이 성묘객들로 붐빕니다. 봉분에 웃자란 풀도 정리하고,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을 차려놓고 고인께 인사를 올립니다. {"때가 되면 나도 당신 곁으로 갈테니까, 기다려주세요. 감사합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가족들이 추석을 앞두고 묘역을 찾았습니다. {최창호 나순애/부산 온천동/"추석 명절을 앞두고 당연히 와야하니까요. 4형제인데, 시간이 안맞아서 각자 돌아가면서 오게 됐어요."} "추석을 앞둔 주말, 공원묘역에는 일찌감치 성묘에 나선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추석 연휴 혼잡을 피해 묘역을 찾은 겁니다. 가족들은 묘소를 정리하고 서로 안부를 나누며 명절을 준비했습니다. {정지원/부산 강동동/"차가 좀 막힐 것 같아가지고 일찍 출발했습니다. 그리고 오니까 마음도 편하고, 아버지 뵈니까 너무 좋네요."} 추석을 앞둔 주말, 도심 곳곳에는 가을 나들이를 즐기는 가족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아이를 안고, 목말을 태운 부모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합니다. 플라스틱 조화 대신 생화를 사용해 환경을 보호하자는 캠페인도 열렸습니다. {강종순/창원시농업기술센터 소장/"요즘 꽃 소비를 보면 주로 조화가 많이 소비되고 있어요. 생화를 많이 사용하셔서 우리 농가를 도와주시고, 환경도 보호했으면 좋겠습니다."} 함안에서는 주말을 맞아 아라가야문화제가 열렸습니다. 말 먹이주기와 도자기 빚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에 참여하며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남가은 박서준/김해 율하동/"아이들이 배울 수 있는 축제라서, 멀어도 꼭 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날이 갑자기 더운데도,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추석을 앞두고 성묘에 나서고, 가을 나들이를 즐기는 시민들. 일찌감치 시작된 한가위 풍경 속에 명절을 기다리는 주말이 이어졌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2026.09.19
 취수원 다변화 정책, '복류수' 사업으로 전환

취수원 다변화 정책, '복류수' 사업으로 전환

<앵커> 낙동강 취수원을 바꿔 부산과 동부경남에 맑은 물을 공급하려는 계획이 취수 지역 농민들의 반대로 진척이 없습니다. 정부는 취수원다변화 대신 낙동강 원수의 수질을 먼저 개선하고 복류수 실증 사업을 통한 맑은 물 공급 정책으로 방향을 바꾸는 분위기입니다. 국회에서 길재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은 경남 취수원 지역에서 지하수 고갈 등을 우려한 농민들의 반대가 심합니다. 5년 여에 걸친 부산시와 환경부 등의 협의는 성과가 없었습니다. {박상웅/국민의힘 경남도당위원장/생태를 얼마나 파괴하느냐, 향후 농업에 얼마나 나쁜 영향을 갖고 올 건가 안 갖고 올 건가, 어느 정도를 취수해야 실제 농업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유지가 될 수 있을까, 전문가 연구가 많이 필요합니다 아직은, 서둘러서 될 일이 아니에요.} 이재명 정부 출범 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대구 달성군 문산정수장에서 복류수 실증실험을 시작했습니다. 모래와 자갈 층으로 매일 30톤의 낙동강 물을 여과시켜 총유기탄소, TOC와 BOD, 조류독소 등 60종의 항목을 점검중입니다. 초기 한 달 정도 실험에서는 탁도와 총유기탄소, 총인 등의 수준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위원회 위원장인 민주당 김정호 의원은 KNN과 가진 대담에서 주민 반대에 부딪힌 취수원다변화 정책의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환경부는 2030년까지 낙동강 원수의 수질 개선을 위한 오염원 차단 등에 나섰습니다. 한층 개선된 낙동강 원수를 정수해 맑은 물을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정호/국회 기후에너지환경위원회 위원장/원천적으로 본류의 오염원을 차단하고 또 거기에 여과 시설을 더해서 (낙동강) 원수를 좋게 만들고 걸러내고 이렇게 하는 수 밖에 없다, 그게 이제 근본적인 처방이라고 (환경부와) 서로 확인을 했구요.} 부산시 역시 대구지역에서 진행중인 낙동강 복류수 실증 사업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심재민/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내년에 우리 시 인근 낙동강 본류 쪽에 복류수를 채취하는 실증사업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취수원다변화의 하나의 대안이 충분히 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취수원 다변화 정책의 추진이 사실상 벽에 부딪힌 가운데, 낙동강 복류수 사업이 부산과 동부경남에 맑은 물을 공급하는 대안이 될지 주목됩니다. 국회에서 KNN 길재섭입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CG 이선연
2026.09.19
부산 북항 친수공원에 대형 상어…시민들 '깜짝'

부산 북항 친수공원에 대형 상어…시민들 '깜짝'

<앵커> 부산 북항의 친수공원 앞 바다에 3-4미터 크기의 거대한 상어가 출몰했습니다. 최근 동해안에서 부쩍 자주 목격되던상어가 이제는 부산 연안까지 올라오고 있습니다. 오늘 첫 소식, 김민성 기자입니다. <기자> 뾰족한 지느러미와 유선형의 몸통! 물 속을 누비는 커다란 덩치의 상어입니다. 3,4미터 크기의 상어가 나타난 곳은 많은 시민들이 산책로로 애용하는 부산 북항 친수공원 앞입니다. 전날 밤부터 주변을 유영하는 모습이 목격되면서 주민들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나석록/부산 초량동/"안전안내문자를 보니까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 상어가 출몰했다고...코너 부분에 돌멩이 있는 데서 상어가 막 요동을 치더라고요."} {지수미/부산 초량동/"매일 운동하는 공간에서 보니까 되게 신기하고..."} 이번에 발견된 상어는 무태상어류로 추정이 되는데 성질이 포악해 사람을 공격할 위험이 큽니다. 연안으로 접근한 상어가 친수공원 수로까지 들어왔다가 나갈 길을 찾지 못하고 갇힌 것으로 보입니다. 해경은 현장에 해양특수구조단과 연안구조정, 경비함정을 투입하는 한편, 상어퇴치기로 상어를 몰아내는 작업을 벌였습니다. {오상권/부산해양경찰서 안전관리계장/"경비정이 주변 해역을 통제하면서 안전관리 실시 중에 있으며 연구정 엔진 소리를 이용해서 (관계기관과) 같이 공동으로 수로 밖으로 빠져나갈 수 있도록 (활동했습니다.)"} "그동안 상어가 부산 앞바다에서 종종 발견돼 왔지만 부산항 안쪽인 북항 친수공원에 상어가 나타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동안은 주로 동해안 깊은 바다에서 주로 목격됐지만 점차 연안까지 접근하고 있는 겁니다. {지환성/국립수산과학원 해양수산연구사/"지금 우리나라 동해안을 기점으로 상어류 출몰 신고가 굉장히 많이 늘어나고 있어요. 동해 북부까지 이렇게 해수욕장을 기점으로 해서 많은 신고가 들어오고 있거든요."} 수온이 올라 고등어와 참다랑어 등 난류성 먹이가 늘어나면서 출현 빈도가 잦아지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현재 해경은 자연적으로 바다로 나가게하라는 국립수산과학원 권고에 따라 퇴치활동을 일단 멈추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KNN 김민성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2026.09.18
"쉬러 왔다 눈치만" 역할 못하는 이동노동자 쉼터

"쉬러 왔다 눈치만" 역할 못하는 이동노동자 쉼터

<앵커> 배달 기사나 대리운전 기사처럼 끊임없이 이동해야 하는 노동자들에게는 잠시 앉아 쉴 공간이 절실합니다. 이들을 위해 정부가 예산을 들여 쉼터 개선 사업을 이어가고 있지만, 구색 맞추기용 지원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는데요. 어찌 된 일인지 옥민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점심시간, 밀려드는 주문에 배달 노동자의 발걸음이 분주해집니다. 쉴 새 없는 배달에 피로도 금세 쌓입니다. 이럴 때 잠시 숨 돌릴 수 있는 곳이 바로 이동노동자 쉼터입니다. {"아유 더워서 그냥..." "시원한 물이나 하나 드시죠"} "고용노동부는‘취약 노동자 일터개선 사업'을 통해 쉼터 설치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부산과 경남 역시 5억가량의 지원을 받아 9곳의 쉼터를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이 구색만 갖췄을 뿐, 노동자들이 쉬어가기엔 불편함 투성입니다. 동래구의 한 쉼터, 이곳은 주차 공간이 없어 인도 한쪽에 오토바이를 세워둬야 합니다. 이곳뿐 아니라 부산·경남 쉼터의 절반 가까이가 주차 공간을 갖추지 못한 상황. 이동 노동자들은 단속 걱정에 보행자 눈치까지 보느라 쉬면서도 마음을 놓지 못합니다. {우영달/배달 노동자/주차장도 없는 쉼터에 가면은 그 길가에 오토바이 쭉 대놓으면, 지나가는 사람들이 아 뭔데 오토바이 이렇게 많이 주차해놓나 시민들이 불편하게 여기거든요.} "수영구에 있는 이동노동자 쉼터는 지하철역 아래에 있는데요. 이렇다 보니 지상에 오토바이를 세워두고, 수십 개의 계단을 내려와야만 이곳을 방문할 수 있습니다." 경남 양산에는 건물 8층에 쉼터가 마련돼 있는 등, 1분 1초가 수입과 직결되는 이동노동자들의 특성을 고려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헌승/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국회의원/정부에서 단지 주먹구구식으로 예산만 늘릴 게 아니고 수요조사를 해서 원하는 곳에 설치해주면 점수를 좀 더 높여준다든지..} 현장 여건에 맞게 사업 선정 기준을 손보지 않는다면, 예산만 낭비하는 탁상행정이라는 비판을 피하긴 어려워보입니다. KNN 옥민지입니다. 영상취재 오원석 김태용 영상편집 김민지
2026.09.18
골프 타운으로 변질... 손놓은 부산도시공사

골프 타운으로 변질... 손놓은 부산도시공사

<앵커> 부산 오시리아관광단지에 교육시설로 지어진 '해운대레스트필드'가 불법 숙박영업을 하고 있다는 보도 해드렸습니다. 레스트필드와 주변 사업장까지 일대가 고려개발의 사실상 복합 골프 리조트 타운으로 변질됐는데, 오시리아 관광단지 조성 계획상의 개발 구상과도 맞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주우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고려개발이 대주주인 특수목적법인이, 교육연구시설로 허가받고 조성한 '해운대비치 레스트필드'입니다. 해당 구역은 부산도시공사가 조성계획상에 '기업 또는 단체 이용객의 연수시설'로 개발 방향을 정한 곳입니다. 단체 우량 이용객을 유치해 오시리아 관광단지 전체를 활성화시키는 첨병 시설로 계획한 겁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소규모 방문객 위주 골프 접목 휴양시설로 운영되며, 일반인 대상 불법영업까지 이뤄졌습니다. 고려개발이 대주주인, 오시리아 안 레스트필드 옆 또 다른 사업구역입니다. 부산도시공사가 다양한 익스트림 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레포츠 센터로 용도를 지정한 곳입니다. 하지만 이곳 역시 컨셉에 명시된 실내외 대형 체험장 등은 다 빠지고 36홀 파크골프장으로만 운영되고 있습니다. 해운대비치골프장에 이어 레스트필드와 파크골프장까지, 일대가 사실상 고려개발의 복합 골프타운이 됐습니다. 오시리아 관광단지의 전체 경쟁력을 강화하기보다 사업자의 수익을 극대화하는 쪽으로 개발이 진행된 셈입니다. "고려개발의 사업계획을 승인한 부산도시공사가 컨셉과의 부합성, 타당성을 제대로 따진건지 의심스럽습니다." 구역별 컨셉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는데도 도시공사는 지정용도를 벗어나지 않은만큼 문제없다는 입장입니다. {부산도시공사 관계자 "큰 틀에서 당초 개발컨셉을 벗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상부 사업자로 하여금 무조건 하도록 그렇게 강요할 수 없는 그런 제한 상황이 있습니다. "} 계획따로 현실따로인 셈입니다. {정주철/부산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 "그럼 조성계획을 왜 수립했는지 질문을 해야되고 조성이 계획이 필요하지 않다면 조성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없죠, 감사청구 등 조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도시공사가 오시리아관광단지 분양과 시설 조성에만 매몰돼 관광단지의 가치와 품격을 떨어뜨고 있는건 아닌지 우려됩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영상취재 박은성 영상편집 김승연
2026.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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