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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공연으로 무더위 식힌다

물놀이·공연으로 무더위 식힌다

<앵커> 오늘 한낮 경남 양산 동면의 최고온도가 39도를 넘겼습니다. 이처럼 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부산경남 곳곳에서는 무더위를 식히려는 피서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바다에서는 물놀이를, 공연장에서는 문화공연을 즐기며 저마다의 방식으로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최혁규 기자입니다. <기자> 아이들이 물총을 쏘며 시원한 물세례를 퍼붓습니다. 쉴 새 없이 쏟아지는 물줄기 속에서 축제장은 웃음소리로 가득 찼습니다. 워터슬라이드와 해양레포츠 등 체험거리들이 피서객들의 발길을 붙잡습니다. 오늘(25) 부산과 경남 전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경남 양산 동면은 낮 최고기온이 39도를 넘기면서 폭염 중대경보가 내려졌습니다. "강한 햇볕도 아랑곳하지 않고 피서객들은 물놀이와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한여름 추억을 만들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들이 거제를 찾았습니다. {조하랑,조성윤,조하담/경기도 안산/"거제에 와보니까 너무 청정해역이고 공기도 좋고, 아이들이 일단 너무 좋아해요. 햇빛은 뜨거운데 물에 있으니까 시원해요."} 축제장 곳곳에는 그늘막과 냉방시설을 갖춘 무더위쉼터도 마련됐습니다. 주최 측은 폭염 속 안전사고와 온열질환 예방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김미희/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문화축제부장/"무더위 쉼터 2개소를 설치했고요. 그 안에 에어컨 냉방 시설을 설치해서, 잠시나마 저희가 무더위를 식히고 갈 수 있도록.."} 실내 공연장이 피서 공간으로 변했습니다. 밀양을 찾은 관람객들은 강한 햇볕을 피해 시원한 공연장에서 연극과 공연을 즐기며 색다른 여름을 보냅니다. {정주연/김해시 어방동/"실내에 들어오면 에어컨이 빵빵하니까 시원하고, 일단은 땀을 안 흘리고 쾌적한 공간에서 문화 생활을 즐길 수 있어서 (실내) 공연장으로 찾게 됐습니다."} 폭염 속 바다에서는 물놀이를 공연장에서는 문화공연을 즐기며, 부산경남 곳곳에서는 각자의 방식으로 무더위를 이겨내는 여름 풍경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2026.07.25
부산 하늘길 경쟁력 지켜야

부산 하늘길 경쟁력 지켜야

<앵커> 에어부산 통합 논란은 결국 부산의 미래 항공 경쟁력에 대한 문제로 이어집니다. 지역에서는 통합 이후 거점 항공사의 기능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지가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활주로와 터미널만 갖춘다고 관문공항이 완성되는 것은 아닙니다. 가덕신공항에 국제선 노선을 유치하고 항공 수요를 키우려면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거점 항공사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부산시는 통합 이후에도 본사의 핵심 기능과 항공 네트워크, 그리고 지역 인재 채용이 부산에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업계와 협의를 이어가는 한편, 지역의 입장을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재홍/부산시 신공항추진본부장/"본사 기능이 유지가 돼야 한다,,, 지금까지 우리가 부산에서 구축해 온 항공 네트워크가 유지돼야 하고 지역 인재 채용도 계속 확대돼야 한다는 관점에서 요청하고 있습니다."} 거점 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기반 마련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서구의 항공기 재산세 감면 등으로 김해공항 등록 항공기는 1년 전 26대에서 현재 41대로 늘었습니다." 항공기 등록은 공항을 기반으로 운영하는 항공사의 규모와 경쟁력을 보여주는 지표 가운데 하나입니다. {김광일 신라대학교 항공운항학과 교수/"항공쪽에서 보면 지역 거점 항공사가 향후에 가덕신공항까지 보게되면 가치를 지니게 되거든요,,,"} 거점 기능을 유지하는 일은 공항 경쟁력뿐 아니라 지역이 오랜 시간 함께 키워온 산업 기반을 지키는 일이기도 합니다. {김경민/부산상공회의소 전략팀장/"본사가 옮겨가면 지역에서 만들어내던 경제효과가 상당부분 빠져나갈 수 밖에 없습니다. 기업을 새로 들여오는 것 만큼 이미 우리가 키워온 지역 기업을 지키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부산이 지키려는 것은 회사 이름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거점 항공사의 기능, 그리고 지역의 항공 경쟁력입니다. "기업은 통합되더라도, 부산의 하늘길과 거점 기능만큼은 흔들려서는 안 된다는 것이 지역사회의 요구입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용 전재현 영상편집 김민지
2026.07.25
맹꽁이 수천 마리 떼죽음 위기

맹꽁이 수천 마리 떼죽음 위기

<앵커> 부산 명지국제신도시에 부산 최초의 국제학교 건립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곳 부지에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맹꽁이 수천 마리가 여전히 서식하고 있다는데요. 시행사인 LH가 이주 작업을 이어가고 있지만, 포획 규모가 작고 관리마저 허술해 떼죽음 위기에 처했다고 합니다. 옥민지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최초의 국제학교인 '로얄러셀 스쿨' 건립 예정 부지입니다. 올해 9월 첫 삽을 뜨기로 하면서 글로벌 인재 양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일대에 여전히 멸종위기종 2급 맹꽁이가 살고 있다는 겁니다. 여름철이면 해마다 수천 마리의 맹꽁이 울음소리가 들려옵니다. {박경원,김율/부산 명지동 주민/"(맹꽁이 울음) 소리가 좀 많이 들리고, 시끄러워서 많이 살고있다고..한 마리가 맹하면 다른 한 마리가 꽁하면서 합주하는 느낌?"} 시행사인 LH는 지난 4월부터 이주 작업을 이어가고 있지만, 착공 전까지 모든 개체를 옮기기엔 역부족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이곳에는 맹꽁이를 잡기 위한 포획틀이 설치되어 있는데요, 이렇게 넓은 부지에서 이 포획틀에 잡힌 일부 맹꽁이만이 새로운 서식지로 이주할 수 있습니다." 지난 두달 동안 이주한 맹꽁이는 180여마리에 불과합니다. {박민규/환경단체 생명그물 맹꽁이 활동가/"(이 부지에) 포획트랩이 80개 정도밖에 안되어있어요. 여기 엄청난 많은 맹꽁이들이 살고있기 때문에 많이 부족한 것 같고.. 이거를(맹꽁이를) 매일 옮겨도 부족할 판인데 지금은 일주일에 두 번만(이주 작업을 하고있다...) (이러면 착공하면) 다 죽어버리는거예요.} 포획 이후 관리도 부실합니다. 틀에 잡힌 맹꽁이를 제때 이주시키지 않다가, 틀 안에 갇혀 말라 죽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LH는 폐사를 줄이고자 추가 인력을 투입하고 주말에도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착공 이후에도 이주 작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공사가 시작되면 이주 작업이 더 어려워질 수밖에 없는 만큼, 맹꽁이 떼죽음을 막기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NN 옥민지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2026.07.24
전재수 첫 시정질문 '공방전'

전재수 첫 시정질문 '공방전'

<앵커> 전재수 부산시장이 취임 첫 부산시의회 시정질문에서 다수당인 국민의힘 시의원들과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사직야구장 재건축과 충돌하는 북항돔구장 건설을 놓고는 종합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며 여러 여지를 남겼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첫 시정질문에서는 북항돔구장 건설 추진으로 사실상 보류된 사직야구장 재건축 문제가 중심에 섰습니다. 사직야구장 재건축 지연 혹은 무산에 따른 파장도 검토하지 않은 채 사업을 멈춰세웠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국제 물류와 금융, 해양산업의 거점이 돼야 할 북항에 '야구'가 꼭 들어가야 하냐는 문제제기도 이어졌습니다. {송우현/부산시의회 행정문화위원장 "부산의 미래 100년을 좌우할 심장부에다가 프로 야구장을 앉히는게 과연 부산의 미래에 최선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전재수 시장은 북항돔구장에 대해, 야구가 핵심이 아니라며 전시*공연 등의 기능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후보 시절 SNS를 통해 바다 옆 야구장의 꿈을 이루어드리겠다고 강조했던 것과는 뉘앙스가 달라졌습니다. {전재수/부산시장 "북항돔구장이 야구가 메인이 아니고...사직야구장 없애고 북항 야구장 짓겠다는게 아니고..."} 개발 방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돔구장 건설 방향에도 여러 여지를 남겼습니다. 국회에 계류중인 부산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을 놓고는 설전도 오갔습니다. {(좌)전재수 부산시장/(우)배영숙 부산시의회 행정문화위원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을 통과시키면 해양수도로 못갑니까 부산이? 저는 부산이, 부산이라는 도시가 해양도시로 가야되는 방향은 맞다고 생각합니다./"입법의 책임이 있는 것이죠. 별 실익이 없고"} 전재수 부산시장은 또 전임 시정의 주요현안 추진에 대해 올해 연말까지 결론을 내겠다며 일방적인 행정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영상취재:오원석 영상편집:이소민
2026.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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