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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나도 운행…하동 레일바이크 사고 총체적 부실

사고나도 운행…하동 레일바이크 사고 총체적 부실

<앵커> 관광지마다 흔하게 보이는게 레일바이크지만 올해 경남에서는 여기서 사망사고까지 발생했습니다. 수사결과 총체적인 관리 부실때문이었는데, 끊이지않는 관광시설 사고에 대책마련이 시급해보입니다. 최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10월 하동 레일바이크에서 일어난 추돌사고 내리막 구간에서 이런 상황은 매일같이 빚어졌습니다. {꽉잡아! 꽉잡아!} 결국 지난 5월 추돌로 17명이 다쳤고 보름 뒤 또다시 사고로 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후 다섯달, 운행은 완전중단된채 사고원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됐습니다. "경찰 수사 결과, 차량 정비부터 안전교육, 현장 대응까지 안전관리 전반에 허점이 드러났습니다." 현장에는 안전운행 지침조차 없었고, 안전거리 확보와 정체 상황은 제대로 전달되지도 않았습니다. 심지어 사고 후에도 위험 요인을 그대로 놔둔채 운행을 강행했습니다. {강동균/경남경찰청 중대재해수사계장/"(하동꽃양귀비) 축제 일정에 급급한 나머지 그런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노력은 거의 없는 것으로 저희가 확인했습니다."} 수사결과에 하동군도 뒤늦게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김중곤/하동군 관광시설계장/"저희 하동군에는 다양한 시설들이 있습니다. 그 시설에 맞는 맞춤형 안전관리 매뉴얼을 만들기 위해 조례 개정을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문제는 레일바이크 외에도 관광시설 사고가 끊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거제와 하동 등 각지에서 짚라인 사고로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고 통영과 함양 등 곳곳에서 모노레일 사고로 다치는 일도 다반사입니다. 여기에 경쟁적으로 생기는 흔들다리와 스카이워크 등에 대한 사고우려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더이상 관광시설이 사고의 함정이 되지 않도록 매뉴얼 마련을 넘어 실제 이행 여부까지 지자체의 대책마련이 시급합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안명환
2026.10.14
3곳 중 2곳 '공실' 수영*광안 지하상가 골칫거리

3곳 중 2곳 '공실' 수영*광안 지하상가 골칫거리

<앵커> 8년 가까이 방치되던 부산 수영*광안 지하상가가 어렵게 문을 연 지 어느덧 2년이 지났습니다. 대규모 반려동물 복합공간이 들어서며 한때 상권 활성화에 대한 기대도 생겼는지만 여전히 상가 대부분이 공실로 방치되는 실정입니다. 옥민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부산 도시철도 수영역과 광안역을 잇는 지하상가입니다. 평일 오후임에도 오가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불이 꺼진 빈 상가들이 줄지어 있어 을씨년스럽기까지 합니다. 해당 상가는 사업 시행자의 경영난 등으로 8년 가까이 방치되다 지난 2024년 어렵사리 문을 열었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복합공간을 표방한 '펫스테이션'이 들어서며 상권 활성화에 대한 기대도 높았습니다. "하지만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전체 167개 점포 가운데 입점한 곳은 단 58곳. 상가 3곳 가운데 2곳이 비어 있는 셈입니다." 입점업체들은 개장 이후 지하상가가 사실상 방치되어 왔다며, 공실이 줄어들래야 줄어들 수 없는 상황이라고 토로합니다. {박현수/펫스테이션 대표이사/"지하 주차장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저희 입주 업체 쪽에는 주차 지원이나 이런 게 안 되는 것과 거의 마찬가지입니다. (교통공사와 운영업체와) 상의할 수 있는 자리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드는데 아직 그런 자리가 마련되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이에 대해 운영 위탁을 맡은 시행사는 부동산 경기침체 탓만을 하고 있고, 상가 조성기관인 부산교통공사는 민간 위탁 사업구조의 한계를 토로합니다. {김동준/부산교통공사 상가개발사업정상화추진단장/"공사가 직접 개입을 해가지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제도적인 한계가 있고요. 공사에서도 정상화를 위해서 직영화를 포함해서 다각적으로 지금 검토를 하고 있는...} 적극적인 영업환경 개선 없이는 그나마 버티고 있는 기존 입점업체들마저 떠나지 않겠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KNN 옥민지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2026.10.14
부캉이는 '경고'…해수욕장에 상어가 나타난다면?

부캉이는 '경고'…해수욕장에 상어가 나타난다면?

<앵커> 전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국민상어 '부캉이'는 반대로 기후 위기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이기도 합니다. 수심이 얕은 연안 수로에 등장한 부캉이의 사례가 앞으로 피서철 해수욕장에도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부산시도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황보 람 기자입니다. <기자> 평일 낮 시간에도 부산 북항친수공원이 인파로 가득합니다. 한 달 가까이 인공 수로에 머무는 흑상어 '부캉이'를 보기 위해 지금까지 140만명 넘게 이곳을 찾았습니다. 부캉이가 관광자원으로서는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부캉이의 출현은 해양 생태계의 변화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대형 상어가 수심 6M의 연안수로에 출몰한 이례적인 현상이,해수욕장이나 해안가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나은/창원 진해구/"신기하고 좋았지만, 만약에 해수욕장에서 직접 본다면 너무 커서 조금 무서울 것 같아요."} 실제 급격한 바다 수온 상승으로, 상어의 먹이가 되는 어류의 어장 분포가 북상하고 있습니다. 동해안에서 상어 출현 신고가 한해 동안에만 3배 가까이 늘었고, 연근해에서 목격되는 사례도 잇따랐습니다. 피서철 해수욕장에서 상어가 출몰할 가능성을 더이상 배제할 수 없는 것입니다. {지환성/국립수산과학원 해양수산연구사/"수온이 상승하면서 대형 상어들의 북상 패턴이라든지 이런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어요. 고등어 같은 물고기들이 해수욕장에 가까이 몰려들면 상어도 먹이를 따라 접근 할 수가 있거든요. 사전 방지나 탐지 대책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부산시는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올해까지는 주로 독성 해파리의 해수욕장 유입을 막는 대응이 우선이었다면, 내년부터는 상어 등도 유해생물에 포함해 방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안선영/부산시 관광콘텐츠과장/"상어가 출현했을 때 비상 인명구조라든지 시스템 작동이라든지 구체적인 내용들을 담아볼 계획이고, (상어) 감지 시스템을 저희가 (유관기관과) 함께 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한편, 부산시와 해수부 등은 다음달부터 부캉이가 서식하기 어려울 정도로 북항 일대 수온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조만간 외해 유도 작업을 다시 시도할 예정입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영상취재 오원석 영상편집 이소민
2026.10.14
퐁피두·라 스칼라 없던 일로...야권 반발

퐁피두·라 스칼라 없던 일로...야권 반발

<앵커> 부산 문화계의 뜨거운 현안인 이기대 퐁피두 분관 건립과 오페라하우스 라스칼라 초청 공연이 모두 중단됩니다. 숙의 끝에 내린 전재수 부산시장의 중단 결정에 야권과 박형준 전 시장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전재수 부산시장이 밝힌 퐁피두 센터 부산 분관 건립의 중단 이유는 크게 4가지. "이기대 자연 환경이 훼손되고, 천억원 대 건립비와 매년 백억 원 넘는 운영비가 드는데다, 계약 조건 역시 퐁피두에 유리하고, 지역예술인과의 공감대도 부족했다는 겁니다." 대신 북항친수공원 지하주차장 인근에 2030년까지 새로운 전시공간을 넣습니다. 전재수/부산시장 "복합문화전시공간을 전액 국비로 조성하겠습니다. 오페라하우스와 더불어 북항을 찾는 또하나의 이유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정명훈 감독표 오페라하우스 개관작인 라 스칼라 초청 공연도 추진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기업 기부, 협찬 부족으로 재원조달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지역 예술계에 남는 성과도 구체적이지 않고 촉박한 개관 일정 등도 문제로 꼽았습니다." 2028년 정식 개관작은 지역 문화인들이 참여하는 작품으로 준비합니다. 조유장/부산시 문화국장 "부산의 이야기를 담은 오페라가 있어야 되지 않겠느냐... 국립오페라단과의 기획은 계속해서 준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 박형준 전 시장표 핵심 문화 정책들이 꺾인 것인데, 박 전 시장은 직접 강한 유감을 밝혔습니다. 박형준/전 부산시장 "시정은 축적의 성과지 정치적 경쟁의 산물만이 아닙니다. 새로운 시장은 새 일을 하기 바빠야지 전임 시장 하는 일 뒤집거나 지우는데 바빠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야당 시의원들도 문화관광도시 부산의 정책에 역행하는 결정이라며 격하게 반발했습니다. 박미순/부산시의원(남구) "정말 무책임한 행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외국인 관광객) 5백만 시대에 우리 부산에서 과연 무엇을 보여줄 것인가..." "전재수 시장으로서는 문화계 갈등을 빠르게 매듭지은 결정이지만 야권의 강한 반발이 쏟아지면서 정치적 후폭풍이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2026.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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