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포커스] - 차주목 한국수산자원공단 경영기획본부장
{이상철/KNN아나운서}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지구온난화'에서 '기후위기'로 치닫고 있는 상황,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하나의 열쇠로 '바다숲'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차주목 한국수산자원공단 경영기획본부장님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예, 반갑습니다.
{차주목/한국수산자원공단 경영기획본부장}
Q.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하나의 열쇠로 바다숲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바다숲이 어떤 건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우선 소개 좀 해주시죠.
A.
우리 육지에서 산에 가면 우거진 숲을 보면 상쾌한 공기를 마실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산화탄소를 흡수해서 산소를 내뿜는 광합성 작용을 합니다.
바다숲도 똑같은 원리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내뿜습니다. 그래서 바다 속에 우리 수산생물들이 살 수 있는 그런 환경을 조성하는 데 그런 생태계를 만드는 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UN에서 공식적으로 탄소저감 생물로서 열대지방의 맹그로브, 그리고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잘피를 공식적으로 탄소저감 생물로서 인정을 했습니다.
그래서 저희 한국수산자원공단에서는 지속적으로 바다숲을 조성하는 그런 일을 하고 있습니다.
Q.
현재 우리나라의 바다숲 조성 상황은 어떻습니까?
A.
계속적으로 바다 환경이 안 좋아지고 있습니다. 기후 온난화로 인해서 바닷물 수온이 올라가기 때문에 다양한 그런 기후 변화에 따라서 서식 환경의 변화가 일어납니다.
그래서 대표적으로 갯녹음 현상이라고 해조류가 녹아 없어지는 것을 갯녹음이라고 합니다.
일명 백화 현상이라고 하는데, 바다가 하얗게 사막처럼 그렇게 변해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해조류가 있어야 거기 와서 물고기들이 산란을 하고 그런 건강한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데, 바다 사막화가 됨으로써 우리나라 바다가 황폐해져서 저희가 즐겨 먹는 생선 자체가 사라지는 그런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Q.
한국수산자원공단의 역할도 참 중요할 것 같은데, 구체적으로 지금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십니까?
A.
그래서 저희가 육지에 식목일이 있듯이 바다식목일이 5월 10일입니다.
그래서 우리 국민들께도 바다 생태계, 바다숲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그런 기념일을 제정해서 매년 그렇게 부산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그런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들도 바다 생태계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저희가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고, 저희 수산자원공단에서는 우리 동해*서해*남해*제주, 특히 동해와 제주도가 바다 사막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저희가 2016년도 통계와 작년도 통계를 비교해보면 저희 공단에서 추진한 바다숲 영향으로 인해서 갯녹음 현상이 한 8.5% 정도 완화되는 그런 유의미한 결과가 있다 이렇게 알고 있습니다.
Q.
바다숲 조성도 중요하겠지만 무엇보다 관리가 중요할 텐데요, 관리에 있어서 어려움은 없습니까?
A.
아무래도 이런 국가적인 사업을 진행하다보면 민간보다는 국가가 국비를 들여서 하는 사업이다 보니까 처음에 시작할 때는 저희 한국수산자원공단에서 이렇게 사업을 시작하는데 4년이 지난 다음에는 지방자치단체에 이 업무를 이관을 합니다. 그러면 지방자치단체마다 예산의 어떤 우열이 있기 때문에 좀 관리가 소홀해지는 지역도 다소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국가가 주도적으로 국비를 좀 확보해서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바다숲을 직접 관리하는 그런 예산이 필요하리라고 보입니다.
-지방자치단체에서 관리하는 현 상황에서는 조금 우선순위에서 밀려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Q.
국민들도 함께 관심을 갖고 참여를 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떻게 될까요?
A.
일단은 바다숲이 뭔지 일단 국민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저희가 적극적인 홍보를 하고 있고, 그리고 5월 10일 바다식목일 날 올해는 제주도에서 식목일을 거행했습니다.
해수부 장관을 비롯한 각계 각층의 다양한 인사들이 참여해서 우리나라 바다를 좀 더 우리 후손들에게 좋은 환경을 물려주자 그런 취지로 어린이들한테도 교육을 하고 또 우리 시민들에게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고,
저희가 또 쉽게 바다숲을 조성하기 위해서 이식 기술이라든지 포자 확산 그런 다양한 기술들도 연구하고 있습니다.
Q.
실제로 식목일 때 아이들도 그렇고 나무를 심지 않습니까? 바다식목일 때도 이런 퍼포먼스 같은 것도 일반 국민들도 함께 할 수 있는 건지요?
A.
지금 현재로서는 직접적으로 나무를 심듯이 그렇게 할 수 있는 여건은 아직 부족한 상황이고.
-전문 기술이 좀 필요하다보니까.
A.
저희가 조금 더 연구를 해서 우리 나무의 묘목처럼 우리 잘피도 조그마한 그런 묘목을 만들어서 직접 심을 수 있는 그런 체험도 앞으로는 해야 된다고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Q.
내년 총선에서 고향인 창원 마산회원 선거구 출마를 준비 중이신데, 당 공천에 부담은 없으신지, 또 지역을 위해서 어떤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신지 마지막으로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A.
저는 27살에 중앙당 공채로 정당 생활을 시작해서 27년 동안 정치 현장에서 계속 생활해 왔습니다. 그래서 정치가 어떻게 가야 되는지에 대해서 그리고 어떤 것이 올바른 정치에 대해서 항상 고민해 왔고 그리고 공부해 왔습니다.
만약 저한테 그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우리 대한민국을 위해서, 그리고 제가 사랑하는 고향을 위해서 한번 열심히 일해볼 그런 각오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바다숲을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한 수산업 정책 구축으로 2023대한민국 소비자 대상도 수상하셨는데, 이 부분 축하드리면서 앞으로 다양한 활동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예, 고맙습니다.
2023.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