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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쿠팡 갑질 피해..정치권,노동계 국조 요구 확산

쏟아지는 쿠팡 갑질 피해..정치권,노동계 국조 요구 확산

[앵커] 요즘 뉴스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키워드 가운데 하나가 '쿠팡'입니다. 개인정보 유출사태부터 쿠팡을 둘러싼 각종 의혹들, 그리고 노동자 갑질 논란까지 이어지고 있는데요, 정치권과 노동계의 국정조사 요구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황보 람 기자입니다. [기자] 택배 노동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최근 잇따르는 쿠팡 대리점 갑질 논란에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 입니다. {"택배 노동자에게 갑질하는 쿠팡 대리점 규탄한다. 규탄한다"} 노동자들은 쿠팡 사태로 일감이 줄어들었지만, 배송 가방인 '프레시백' 회수를 강요받으면서 업무 강도는 여전히 높다고 주장합니다. 또 프레시백 회수율 등 기준을 못 채우면 택배기사의 배송구역을 회수하는, 쿠팡의 '클렌징' 제도가 공식적으로는 폐지됐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유지된다고 주장합니다. 여기에 택배기사의 수수료를 일방적으로 깎는 대리점의 갑질에 대한 지적도 나옵니다. {쿠팡 택배 노동자/"라우트(배송구역)에 대한 부분도 (대리점) 임의대로 조정을 해서 불이익을, 기사들에게 불이익을 주고 있고... (택배 건당) 단가를 내린 계약서에 사인을 해라. 사인을 하지 않으면 계약 해지로 알고 진행을 하겠다라고 엄포를 놓은 부분도 있었고요."} 정치권에서도 쿠팡에 대한 비판이 연일 쏟아지고 있습니다. 국정감사와 청문회에서 제도 개선을 약속했지만 변화가 없다며, 노동자 안전에 대한 내용을 포함한 국정조사의 필요성도 제기합니다. {정혜경/진보당 의원(지난 7일)/"쿠팡의 탐욕스런 노동착취로 노동자들이 목숨을 잃는 일이 반복돼서는 안됩니다. 모든 수단을 동원해 쿠팡의 노동착취 행태를 철저히 조사해 엄중한 처벌을 내려야 합니다."} 조사내용을 놓고 아직 여야의 시각 차는 있지만, 쿠팡에 대한 국회의 국정조사 추진 움직임은 점차 가열되고 있습니다. 국정조사에 노동계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국회에서, KNN 황보 람입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황태철
2026.01.09
졸업식도 개성시대, 학생들이 만드는 '특별한 졸업식'

졸업식도 개성시대, 학생들이 만드는 '특별한 졸업식'

[앵커] 학창시절의 마지막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졸업 시즌입니다. 예전처럼 졸업장만 받고 끝나는 행사가 아니라 추억과 감동, 재미를 담은 특별한 졸업식이 많은데요. 박명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노래에 맞춰 졸업생들이 강당으로 입장하자 환호가 터져나옵니다. 졸업생들은 마치 런웨이의 주인공처럼 한명 한명 포즈를 취하며 레드카펫 위를 내려옵니다. 이어서 졸업생들이 선생님의 발을 씻겨주는 세족식이 열립니다. 입학식때는 선생님이 신입생에게 환영의 의미로, 졸업식때는 졸업생들이 선생님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발을 씻겨줍니다. {오유미/태봉고 교사/"3년동안 정말 고생했고 이렇게 잘 성장해줘서 대견하고 자랑스럽다."} {이채은,박시은/태봉고 졸업생/"감사해요. 사랑해요. 보고싶을거에요. 1학년때 담임선생님 하시면서 적응 도와주신게 제일 감사했어요."} 졸업생들이 긴 줄을 따라 한 명 한 명에게 인사를 나누자 그동안 참았던 눈물이 쏟아집니다. {정태기/태봉고 교사/"특별하게 3시간의 시간을 들여서 한사람 한사람 아이들에게 졸업을 축하하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것이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졸업식이기에 그 의미는 더 클수밖에 없습니다. {허혜빈/태봉고 졸업생/"학생들이 준비하다보니까 더 기억에 남고 준비하는 사람도 받는사람도 더 기분좋은 졸업식이 되는 것 같아요."} 졸업식 행사 마지막으로 교장 선생님이 졸업생 모두에게 포기없음상, 마음컬러풀상 등 특별한 상장을 전달합니다. {김태하/태봉고 졸업생/"(다른 학교에서) 절대 못해볼 경험들이고 허그식, 세족식 모두 행복한 추억으로 남을 것 같고 그 부분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졸업식이었습니다."} 또다른 학교 졸업식에서도 추억이 담긴 영상을 졸업생들이 반별로 직접 제작해 상영하기도 했습니다. 작별의 아쉬움과 새로운 시작의 설렘이 교차하는 졸업식! 학생들이 스스로 참여해 만든 이색 졸업식들이 평생 기억에 남을 추억과 감동의 순간이 되고 있습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2026.01.09
원인자부담금 이랬다 저랬다...소상공인 울린 오락가락 구청 행정

원인자부담금 이랬다 저랬다...소상공인 울린 오락가락 구청 행정

[앵커] 건물을 넓히거나 새로 지으면, 구청은 늘어날 오수량을 미리 산정해 '하수도원인자부담금'을 부과하는데요. 최근 부산의 한 구청이 이 비용을 잘못 산정하고 번복하는 갈팡질팡 행정을 펼치면서, 자영업자가 예기치 못한 과도한 부담을 떠안게 됐습니다. 옥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4년 5월, 40대 여성 A씨는 민락동의 한 2층짜리 건물에서 식당 개업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좁았던 2층을 넓히기 위해 증축 공사를 계획했고, 부산 수영구청으로 도면을 제출했습니다. 구청은 증축으로 늘어날 오수량을 산정해 4백만 원 정도의 하수도원인자부담금을 책정했습니다. {식당 주인 A씨/"저희가 도면을 7월달에 (수영구청으로) 제출했는데, 그래서 원인자부담금이 처음 나왔어요. 그래갖고 바로 8월 12일인가 납부를 했습니다.} 하지만 공사가 막바지에 다다른 24년 12월, 구청은 계산에 착오가 있었다며 1천 9백만 원을 추가로 납부하라고 통보해왔습니다. {식당 주인 A씨/"공사 막바지쯤에 연락이 온 거예요. 그래서 저희 어머님과 인테리어 하시는 분께서 둘이 (구청에) 가셔가지고 처음에 도면을 냈을 때 그런 금액이 나왔으면 우리는 이렇게 증축하지도 않았다.} A씨는 이에 강하게 이의를 제기했고 구청은 영업허가를 내줬습니다. 당시 A 씨는 구청이 추가 금액을 '없던 일'로 정리해준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지난 해 11월, 수영구청에서 다시금 1천 9백만 원을 납부하라는 공문을 보내왔습니다. 부산시 감사에서 관련해 지적을 받았다는 것이 수영구가 밝힌 원인.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A 씨는 또 다시 날아온 고지서를 감당하지 못하고 장사를 접기로 결정했습니다. {식당 주인 A씨/"2천이 어디서 떨어집니까? 이백(만원)도 힘든데..그래서 일단 (장사를)접을 수 밖에 없었고..} 수영구청은 산정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던 것은 인정했으나, 추가 부담금을 면제해준 적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민대기/수영구 건설행정계장/"계산액을 일단 통보하고 준공 신청이 들어오면은 최종 금액을 산정해서 부과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런데 이번 일은 그 계산액으로 잘못 부과했다가 부족액을 추가로 부과한 그런 사례입니다.} 관할 구청의 오락가락 행정이 자영업자의 마음에 커다란 상처로 남게 됐습니다. KNN 옥민지입니다. 영상취재 박은성 영상편집 이소민
2026.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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