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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태·침수 피해 여전...임시 대피소로

산사태·침수 피해 여전...임시 대피소로

<앵커> 954mm의 폭우에 경남 거제시 곳곳이 산산조각 났습니다. 마을과 도로가 흙더미에 파묻혔고, 집과 주차장이 물에 잠겨 2백명이 넘는 주민들은 지금도 임시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는데요. 오늘(18)부터 피해 복구가 시작됐지만 회복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효정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사흘동안 954mm의 폭우가 쏟아진 경남 거제시입니다. 비가 잦아 들면서 곳곳에서 복구가 시작됐습니다. 토사에 뒤덮힌 마을, 주민들이 흙을 퍼내기 바쁩니다. 장비가 부족해 어려움이 큽니다. {송만수/거제 장평동 와치마을 통장/"어제부터 장비 하나가 없습니다. 장비가 없어서 지금 복구를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거를 원인을 찾아서 어떻게 해야한다는 것이 나와야지"} 산사태 현장도 복구가 한창입니다. 산비탈에서 쏟아져 내린 흙과 나무가 도로에 뒤섞여 있습니다. 공간이 크게 좁아져 장비가 오가기 힘듭니다. "짧은 시간 내린 폭우에 산비탈이 무너지면서 도로 앞까지 토사가 밀려왔습니다. 이 때문에 차량 통행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물폭탄을 맞은 거제시 전체가 하루종일 흙탕물과 사투를 벌였습니다. {서진교/경남 거제시 산림과장/"토사가 도로로 흘러넘쳤기 때문에 그걸 치우는데 집중을 하고 있습니다. 응급복구가 마무리 되면 정밀 조사를 거쳐서"} 이재민 245명은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임시 대피소에서 뜬 눈으로 밤을 지샜습니다. 여기서 얼마나 더 지내야하나 걱정만 앞섭니다. {이정순/거제 옥포동/"빨리 갔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불안하고 이상황도 불편하고 빨리 집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나흘동안 이뤄진 소방의 안전조치만 1천 7백 8십여건. 약 60채의 주택이 무너지거나 흙더미에 깔렸고, 확인된 농작물 피해 면적이 364ha가 넘습니다. KNN 정효정입니다. 영상취재 박영준 김태용
2026.08.18
뜨거워진 지역 금융시장 경쟁

뜨거워진 지역 금융시장 경쟁

<앵커> 시중은행들이 잇따라 부산 금융시장을 노크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해양수도권 육성에 발맞춘 전략으로 보이는데, 지역의 금융경쟁력을 높이는 긍정적 효과가 기대되지만 한편으로 우려도 나오는 상황이라는데요. 김동환 기자가 이 소식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1일 신한은행이 부산에 'SOL클러스터 부산'을 열고 조선*방산과 함정 MRO, 항만*물류 등 부산의 주요 산업을 대상으로 금융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산업별로 전담인력을 배치해 기업 금융 수요를 발굴하는 한편, 기업 맞춤형 금융을 제공한다는 청사진도 제시했습니다. {정상혁/신한은행장/"동남권 전략 산업을 중심으로 지역 기업들과 같이 호흡하고 또 먼저 솔루션을 발굴해서 실질적 성장을 위한 발판을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 3월, 부산*영남권 거점기업 육성을 위해 5천 56억 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신성장동력과 미래전략산업 분야 지역 중소기업을 지원하겠다는 겁니다. "시중은행들이 부산으로 눈을 돌리는 건 결국 기업과 산업, 그리고 그에 따른 금융수요가 그만큼 크기 때문입니다." 특히 정부의 해양수도권 육성계획과 그에 따른 기업 이전 상황을 염두에 둔 조치로 보입니다. 지역 금융시장의 경쟁은 한층 뜨거워졌습니다. 더 나은 금융서비스, 다양한 자금조달 기회를 제공해 지역 기업입장에서는 기대되는 면이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수도권으로의 자금 역외유출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섞인 전망도 나옵니다. {도한영/부산경실련 사무처장/"우려하는 거는 자금의 역외 유출이라고 보거든요. 시중은행들이 지역에서 여러 가지 어떤 영업 이익을 남겼을 때 수도권으로 빨려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얼마만큼이나 우리 지역 중소기업들에 대한 투자라든가 지원(이 잘 될지,,,)"}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는 속에 시중은행의 지역 진출 타진으로 지역 금융시장은 새로운 경쟁의 장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오원석 영상편집 오현희
2026.08.18
폭우에 잠기고 부서지고...잇단 휴교까지

폭우에 잠기고 부서지고...잇단 휴교까지

<앵커> 기록적인 폭우에 경남 지역 학교와 상가에서도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거제의 학교 21곳이 휴업에 들어갔고, 상인들은 영업을 중단한 채 복구 작업에 매달려야 했습니다. 계속해서 옥민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초등학교 급식소가 흙탕물로 뒤덮였습니다. 닦아도 닦아도 끝이 없습니다. 쏟아내린 폭우에 이 학교는 운동장과 급식소, 부설 유치원까지 물에 잠겼습니다. "저는 지금 침수 피해를 입은 학교 운동장에 나와 있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운동장은 완전히 진흙탕인 데다, 침수 피해를 입은 학교 자재들이 바깥에 쌓여있습니다." 이번 폭우로 경남 53개 학교에서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거제의 초중고교 21개는 휴업해야 했습니다. {정윤희/거제시 옥포동/"오늘 안에는 (집으로) 돌아갈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했는데 학교도 하루 정도 밀려가지고...(개학한다고 해도) 교통문제도 일어날 것 같고 시간도 부족할 것 같고... "} 개학 시기와 맞물리면서 학사 운영에 차질이 큽니다. 개학 연기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거제 상권 중심지 고현동 일대가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가게가 물에 잠겨 상품 대부분이 팔 수 없게 됐습니다. {고현동 신발 가게 상인/"거의 뭐 한 70% ~ 80% 정도가 다 젖었으니까 최대한 물에 안 담긴 거는 건지긴 해도 한 3억 4~5천 정도 (피해가)되지 않을까...} 장사를 접어야 할 판입니다. 냉장고와 튀김기 등 영업에 필요한 전자제품들이 모두 망가졌습니다. {고현동 음식점 상인/냉장고가 안되고 튀김기 식세기 다 안 되니까 영업을 할 수가 없어가지고 지금 저희 내일도 모레도 영업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참담합니다. } 긴급 자금 지원과 구호 물품이 도착하고 있지만 턱없이 부족합니다. 경남도는 피해가 심한 거제시와 통영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줄 것을 건의했습니다. {박완수/경남도지사/"거제시만 특별재난지역으로 할 게 아니라, 통영이나 고성이나 다른 인근에 시군에 대해서도 같이 포함해가지고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막대한 피해 속에 주민들을 위한 신속한 지원 대책이 절실합니다. KNN 옥민지입니다. 영상취재 박영준 김태용
2026.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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