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포커스] - 오주영 바이올리니스트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줄리아드, 카네기홀, 위그모어홀 같은, 전 세계가 먼저 알아본 경남 진주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오주영 연주자가 한국에서 토크 콘서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오주영 바이올리니스트와 함께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Q.
바로 어제였습니다. 부산에서 첫 토크 콘서트를 가지셨는데요. 토크 콘서트가 주는 매력이 좀 남다를 것 같은데, 어떠셨는지요?
A.
어제 너무 재미있는 연주를 하게 됐고, 이제 토크 콘서트라는 타이틀이 한국에도 널리 알려져 있죠?
그렇지만 저는 클래시컬한 그런 부분에서 토크 콘서트를 한다는 것은 좀 특별한 그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년에 서울에서 첫 토크 콘서트를 했었고, 관객들의 반응이 너무 좋았기 때문에 이런 이벤트 같은 연주회를 부산에서 한번 하면 어떨지 생각이 들어서 어제 아주 많은 분이 와주셔서 너무 즐거워해 주셨던 것 같습니다.
Q.
현재 해외에서 굉장히 활발하게 활동하고 계시는데요. 오주영 바이올리니스트를 좀 낯설어하시는 분들도 있으실 것 같습니다. 소개 한번 해 주신다면요?
A.
저는 일단 아시는 분은 알다시피 경남 진주에서 태어났고요. 초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뉴욕으로 가서 미국 유학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중*고등학교, 대학교는 줄리아드를 갔고요. 그 후에 독일에 가서 한 2년 동안 휴학하면서 세계적인 거장인 자카르 브론 선생님께 개인 레슨도 받고, 그렇게 학교를 떠나서 제가 혼자서 바이올린 공부를 하다 보니, 또 남다르게 좀 더 에너지 충전이 됐던 것 같아요.
그래서 좋은 경험을 했고, 운 좋게 오디션에 합격해서 10년 동안 뉴욕필에서 활동하고, 5년간 카타르에서 생활하면서 카타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서 악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잘 활동해 오고 있고, 한국 연주도 다시 활발하게 진행할 계획이고요. 앞으로 더욱,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으니 아주 많이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Q.
말씀하신 내용 중에 2003년 뉴욕 카네기홀 데뷔 독주회, 그리고 런던 위그모어 홀 콘서트에서 굉장히 인상적인 연주로 호평받으셨다고 들었는데요. 이때 이 당시에 좀 어땠는지 자세하게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A.
그때는 제가 20대 초반이었고 아주 어린 나이에 그런 큰 무대에 서게 된다는 것 자체가 너무 큰 영광이었고, 그 느낌을 받으면서 연주회를 시작했을 때는 음악밖에 저는 생각이 안 나더라고요. 그러니까 이 무대의 크기, 이 수많은 관중보다는 음악에 집중하니 결과가 관중분들한테 와닿았을 때는 진짜 감동을 많이 받으셨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제 자신을 위해서 연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차피 음악은 같이 나눌 수 있는 그런 말 없는 그런 언어가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음악을 통해서 많은 분이 연주회에서 그렇게 감동을 받을 수 있다면, 그것보다 더 의미 있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Q.
진주 출신이시기도 하고요. 또, 부산과도 정말 따뜻한 인연이 많다고 들었는데, 부산*경남에 또 감사한 분들이 매우 많으실 것 같거든요. 소개 한 번 해주시죠.
A.
부산은 제가 어릴 때부터 자주 놀러 왔던 곳이기도 하고, 진주가 가깝다 보니까 여기서도 조그마한 연주도 하고, 나중에 유학 이후로는 부산에서 독주회 그리고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등 여러 가지 활동을 계속 이어왔는데요. 부산은 오히려 진주보다 더 저한테는 고향 같은 도시이고, 제가 바다가 있는 도시를 좋아하다 보니까, 부산에 대한 제 애착이 좀 특별한 것 같아요.
그리고, 올 때마다 도와주신 분들이 너무 많죠. 웰니스 병원 강동원 병원장님께 특히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은 게, 올 때마다 항상 연주회에 참석하시고, 저의 영원한 팬이시자 또 스폰서 그리고 서포터이시고, 항상 저를 위해 생각해 주시고 제 커리어에 도움이 될 게 없냐, 항상 물어봐 주시고 앞으로도 계속 응원해 주실 분이라서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고.
그리고, 제가 뉴욕필 오디션을 하기 전에 제 개인 악기가 좀 레벨이 어느 정도 되는 악기가 있어야지 오디션을 볼 수 있었는데, 그때 악기가, 좋은 악기가 없었어요. 그래서 부산에서 백재진 교수님께서 좋은 악기를 빌려주셔서 그 악기로 오디션에 합격해서 교수님께도 너무 감사하다고 이 자리를 빌려서 말씀드리고 싶고, 늘 제 마음속에 있다는 것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Q.
오는 9월에 KNN 방송교향악단과의 공연을 앞두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앞으로, 어떤 활동을 준비하고 계시는지 계획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A.
이번 하반기에 제가 제일 기대하고 있는 연주 중의 하나인데요. KNN 방송교향악단과 9월 17일 협연이 예정돼 있고,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너무나도 잘 알려진 곡이죠. 이 곡을 연주하게 될 텐데요. 일단 부산에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계셨을 거예요. 아마 이 무대를.
또 좋은 오케스트라와 같이 공연하게 됐고, 코로나 이후에 모든 상황이 많이 안 좋았었잖아요. 지금은 그 상황들에서 다 벗어나서 리커버리를 많이 했기 때문에, 앞으로 할 연주 활동을 기대 많이 하시고, 또 관심 가져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세계 무대를 누비고 계시는 오주영 바이올리니스트를 국내 무대에서도 자주 뵙게 되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2026.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