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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365]-모발 가늘어지고 두피 휑 '여성형 탈모'

[건강365]-모발 가늘어지고 두피 휑 '여성형 탈모'

여성 분들 중에서 다이어트나 출산 뒤 생긴 탈모를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머리카락이 전체적으로 가늘어졌거나 두피가 비어보인다면 치료를 시작할 때인데요. 건강365에서 자세히 살펴봅니다. {리포트} 탈모는 오랫동안 남성들의 고민으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여성도 예외가 아닙니다. 우리나라 탈모 인구를 보면 여성이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걸로 보이는데요. 남성형 탈모와는 다른 특징을 보입니다. ================================ <출연자> (김지석 맘모스헤어라인 대표원장 / 현 아시아 FUE 모발이식학회 교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박사 과정 ) Q.여성형 탈모, 남성형과 다른 점은? 여성형 탈모는 DHT라는 호르몬에 의해서 앞 이마부터 정수리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양상이고요. 여성형 탈모는 가르마 중심으로 좌우로 모발이 가늘어지는 형태로 진행됩니다. 별명은 크리스마스트리 양상 탈모라고 표현을 하기도 합니다. ================================ 여성형 탈모 대부분은 사오십대에 처음으로 시작돼 나이가 들수록 심해집니다. 원인은 확실히 밝혀진 게 없고 일부에서만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이 원인으로 지목되는데요. 대체로 모계 영향을 많이 받지만, 남성형 탈모에 비해 가족력이 뚜렷하지는 않습니다. ================================ Q.여성형 탈모, 어떤 치료를 시도하나요? 여성형 탈모는 주로 약물보다는 비수술적인 치료로 진행하게 되는데요. 일단 가장 먼저 대표적으로 사용해 볼 수 있는 것은 미녹시딜 국소 제제예요. 바르는 약이 있고요. 그리고 두피가 안 좋아서도 탈모가 오거든요. 이런 분들은 고주파 레이저를 이용한 치료를 할 수 있고 전체적으로 모발은 살아있지만 가늘어지는 분들은 PRP라고 하는 혈액줄기세포 치료 혹은 모낭을 뽑아서 사용하는 모낭줄기세포 치료를 해 볼 수 있습니다. ================================ 여성형 탈모는 모발 밀도가 줄면서 두피가 노출되는 특징을 보입니다. 때문에 두피 환경 개선과 모낭 활성화를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데요. 여성형 탈모는 진행 속도가 느린 편이지만 임신과 출산, 폐경 같은 호르몬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 <출연자> (김지석 / 맘모스헤어라인 대표원장) Q.다이어트*출산, 탈모가 고민이라면? 여성형 탈모의 큰 축 중 하나는 휴지기 탈모증인데요.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다이어트 혹은 출산에 의한 탈모입니다. 이렇게 출산을 하고 탈모가 오게 되는 경우에는 사실 모발이 덜 빠지게 하는 게 핵심이에요. 그래서 출산하고 2~6개월 사이에 모발이 많이 빠질 때 좀 덜 빠지도록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 부쩍 머리카락이 얇아졌거나 많이 빠진다면 철분 부족 신호일 수 있습니다. 휴지기 탈모 여성 70%에서 철분 결핍이 관찰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는데요. 철분은 모낭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만큼 몸속 흡수율을 높이는 비타민C와 함께챙겨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건강365였습니다.
2025.12.19
부울경, 글로벌 해양중심지 부상 기회

부울경, 글로벌 해양중심지 부상 기회

[앵커] 세계 해운업계가 탄소제로 시대를 맞기 위한 준비에 나서고 있습니다. 친환경 선박은 물론 친환경 연료 개발이 진행중인 가운데, 해운업과 조선업이 밀집된 부울경은 글로벌 해양중심지로 자리잡을 좋은 기회를 맞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길재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세계를 24시간 오가는 상선은 약 10만 9천 척. 이 선박들을 운영하는 선사들은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 전략을 경쟁적으로 세우고 있습니다. 국제적으로는 2050년까지 해운산업의 탄소 배출을 제로로 만들 계획입니다. {양창호/한국해운협회 상근부회장/우리나라 해운 전체가 1년에 담당해야 될 탄소세가 약 1억 달러가 넘습니다. 우리나라 해운산업이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탈탄소화와 관련된 전략을 계속 추진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해운업계는 이미 선박의 탄소배출량을 계측하며 탄소를 포집하는 설비 등을 갖추기 시작했습니다. 조선업계와 함께 발전 효율을 극대화한 연료전지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친환경 기술의 선점이 해운사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것입니다. {권오영/장금상선 '멜번 브리지호' 선장/예전보다 연료 효율이나 환경 규제 같은 것도 많이 까다로워졌구요, 경험과 감각보다는 기술과 데이터에 의존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 친환경 엔진과 함께 친환경 연료도 개발중입니다. 세계 각국은 특히 암모니아를 미래의 친환경 연료로 보고 있습니다. {린 루/프린스턴대 글로벌해운저탄소센터 CEO/해운 분야의 탈탄소화란 궁극적으로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연료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특히 암모니아는 지금까지 화학 원료나 비료로만 사용해 왔고 연료로 활용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미래의 해운산업은 해운업과 조선업이 함께 준비해야 합니다. 해운업계의 빠른 변화는 해수부 부산 이전과 함께 부울경이 세계적인 해양중심지로 자리잡을 좋은 기회입니다. {임기택/국제해사기구(IMO) 전 사무총장/부경 지역에 조선산업도 있고 해운산업도 있고 조선*기자재 산업도 몰려 있지 않습니까, 중앙정부(해수부)가 부산에 오게 되면 완전무결한 글로벌 해양산업의 메카가 될 기반이 될 수 있습니다.} KNN이 해수부의 부산 이전을 맞아 제작한 특집다큐 '세계경제의 대동맥 2부 해운의 미래'는 오늘(19) 오후 6시 방송됩니다. 서울에서 KNN 길재섭입니다.
2025.12.19
1219 취재수첩-'대장동 항소 포기 반발' 좌천성 인사 논란

1219 취재수첩-'대장동 항소 포기 반발' 좌천성 인사 논란

[앵커] 한주 동안 취재 뒷 이야기나 주요 사안 짚어보는 취재수첩 시간입니다. 오늘도 부산경찰청 출입하는 황보 람 기자 나와 있습니다. 첫 번째 소식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대장동 항소 포기 반발' 좌천성 인사 논란>입니다. 법무부가 지난주 단행한 검찰 인사에 대한 논란이 식지 않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짚어주시죠. [기자] 네, 지난주 법무부가 검찰 고위 간부들에 대한 전보 인사를 발표했는데요, 이 결과를 두고, 말이 많습니다. 인사 대상은 김창진 부산지검장, 박혁수 대구지검장, 박현철 광주지검장, 정유미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모두 4명인데요. 위 3명의 지검장은 모두 한직으로 여겨지는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정유미 연구위원은 검사장급이 아닌 대전고검 검사로 전보가 돼 사실상 강등된 보직을 맡게 됐습니다. 이들은 대장동 사건에 대한 항소 포기 결정이 이뤄졌을 때, 검찰 지휘부를 향해 경위 설명을 요구하는 집단 성명에 이름을 올렸던 인물들입니다. 이번 인사 이후, 후폭풍도 상당합니다. 사실상 강등성 인사 통보를 받게 된 정유미 검사장은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인사 취소 소송을 제기했고요. 김창진,박현철 검사장은 인사 직후, 사의를 표명하기도 했습니다. 김 검사장은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사의를 표명하며 글을 남긴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그는 "검사가 결정하는 업무에는 늘 외압이 따르기 마련이다" "절대로 외압에 굴복하고 이용당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합니다. 법무부는 "검찰 조직 기강 확립, 분위기 쇄신"이 이번 인사의 목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검사장들의 잇단 사의와 인사 불복 소송까지 진행되며 정치권에서도 공방이 불거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번 인사를 둘러싼 논란,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네, 다음 소식으로 넘어가보죠. <'배달통' 열어봤더니?>입니다. 이 소식, 기억이 납니다. 배달 음식 시켜먹는 소비자들은 알기 어려운 배달통 속 위생사정을 직접 점검해봤죠? [기자] 네, 배달 음식 시켜 먹는 분들 많으시죠, 실제 음식배달 시장도 연간 거래액 26조원 규모로 코로나19 이후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배달 음식이 담기는 오토바이 배달통 안의 모습은 일반 소비자들은 알기가 어렵잖아요. 저희 취재진이 수리를 위해 맡겨진 일부 오토바이 배달통을 열어봤더니, 위생 상태가 좋다고 보긴 어려웠습니다. 먹고 남은 음식물이나 담배갑이 담겨있는가 하면, 배달 음식물 찌꺼기가 그대로 묻어있기도 했고, 통 곳곳이 녹슨 것도 볼 수 있었는데요, 배달통 관리가 비위생적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보니, 업계 내부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런 문제는 부산 사하구 행정감사 때 지적되기도 했는데요, 대책을 마련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자체가 배달대행업체에 배달통 세척용 물티슈를 지원하고, 위생점검도 더 확대하려는 건데요. 배달통의 청결 인증제도를 도입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네, 이제 마지막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토막난 고양이 사체..솜방망이 처벌 '도마'>입니다. 이 소식 기억이 납니다. 최근 고양이를 대상으로 한 학대 범죄가 잇따르고 있는데, 수사나 처벌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죠. [기자] 네, 맞습니다. 발견된 고양이 사체의 상태는 눈쌀을 찌푸리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게 훼손이 돼 있었습니다. 여러 부분으로 토막이 나있고, 심지어는 불에 태운 흔적 조차 남아있었습니다. 고양이 사체가 발견된 부산 강서구의 한 골목길은 평소에도 쓰레기 불법 투기가 자주 이뤄지던 곳으로 알려졌는데요, 지난 9일, 사체가 발견됐다는 제보를 받은 동물보호단체는 이틀 뒤 경찰에 고발장을 넣었습니다. 사체 상태가 사람이 했다고 밖에 볼 수 없기 때문에 경찰도 인근 CCTV를 분석하는 등 수사에 나섰습니다. 최근 동물을 대상으로 한 학대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번 달 초에는 부산 영도의 한 대학교에서도 땅에 반쯤 파묻힌 고양이 사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캠퍼스 안에서 고양이 사체가 발견되며 학교 안팎에서 공분이 일었는데, 경찰 수사는 아직까지 지지부진한 상황입니다. 여기다 "차에 치인 고양이가 스스로 땅을 파고 들어갔을 수도 있다"는 경찰의 주장까지 나오며 동물보호단체 반발도 거세졌는데요. 미진한 경찰 수사에 더해, 동물학대범죄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도 관련 범죄가 잇따르는 원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관련법에서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 벌금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실형 선고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지난 6월, 인천에서 고양이를 안전고깔에 가둔 채, 수차례 짓밟고 폭행해 죽인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에게도 최근 재판부가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기도 했는데요, 동물보호단체는 이번 선고를 두고, 잔혹한 동물학대 범죄를 외면한 재판부의 무책임한 판결이라며 반발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 네,끊이질 않는 동물 학대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수 있는 노력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황보 기자, 오늘이 마지막 취재수첩이죠? 지난 한 해 동안 수고 많았습니다. 지금까지 황보 람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2025.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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