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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정]-'경남도 인구정책 변화' 도지사가 재촉한 까닭

[경남도정]-'경남도 인구정책 변화' 도지사가 재촉한 까닭

<앵커> 이번에는 한 주 동안 있었던 경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KNN경남본부 표중규 보도국장 나와 있습니다. 지난주 경남도가 새로운 인구정책 패러다임을 추진하겠다고 나섰다면서요? 정확히 내용이 어떤거죠? <기자> 네 시작만 나왔지 결론이 나온건 아니라서 지금 이거다 라고 딱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어쩃든 큰 틀은 나왔습니다. 무조건 인구를 늘리는게 아니라 지금의 인구추이에 맞춰 사회를 바꾸는 작업도 함께 하겠다는게 골자입니다. 지난주 목요일 경남도청에서 인구정책위원회가 열렸는데요 기존에 출생을 늘리고 청년 유출을 줄이고 생활인구를 확대시키자는 정책으로만 가서는 사실상 한계가 있다는 경남도의 문제의식에서 시작됐습니다. 즉 인구정책을 더이상 사람숫자로만 보지 말고 이제 사회전체 구조, 그러니까 주력 산업의 변화와 일자리의 변동, 거기 맞춘 이민정책의 수정까지 함께 고려해야한다는게 핵심이었습니다. 이른바 인구구조 변화대응 이라는게 추가된건데 기존에 복지나 산업, 도시주택정책 등에서 따로따로 운용되던걸 이제 인구정책이라는 큰 틀안에서 함께 조율하겠다는 시도입니다. 특히 현장 참석자들이 가장 유심히 본 부분은 박완수 도지사가 그동안 인구문제에 대한 경남도 차원의 대응이 미진했다며 위원들앞에서 공개적으로 질타하면서 회의를 시작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완수/경남도지사(22일, 인구정책위원회)/뭐 여러 가지 우리 도의 실무진에서 요청을 안 하면 안 되는 거잖아요...나도 간부 회의 때 몇 차례 인구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했는데도 우리 실무진에서는 그렇게 심각한 내용으로 받아들이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인구를 늘려야된다 라고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의 지자체들이 목놓아 외쳤고 경남 역시 예외는 아니었지만, 박지사가 보기에 경남도의 정책이 생각보다 실효성이 없고 담당부서들도 어쩔 수 없는 대세라며 별로 적극적이지 않은 자세였다는 반성으로 읽힙니다. 실제로 그 하루전날 열린 경남경영자총협회의 신년 조찬세미나에서도 이런 변화의 기류가 느껴졌는데요. 박완수 지사는 경남의 경제전반을 설명하면서 인구문제를 들었는데 지난해와는 자료 자체도 그렇고 어감도 그렇고 상당히 온도차가 느껴졌습니다. 뭔고 하니 총인구가 27년만에 비수도권 1위로 복귀했고 전국 3위로 늘었다 라고 내세우긴 했는데, 지난해 부산을 드디어 넘어섰다 라고 강조한것과는 별개로 올해는 그냥 비수도권 1위다 정도만 얘기하고 넘어갔습니다. 웬고하니 인구수는 계속 부산보다 많긴한데 지난해 부산이 전년보다 2만명 이상 줄어드는 사이, 경남 역시 만명 가까이 줄면서 누가 덜 줄었다 라고 비교하면서 자랑할게 아니라는거죠. 그래서 이제 부산과의 비교가 아니라 경남 자체적으로 나이대에 맞는 대책, 일자리와 교육에 맞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는데 특히 대학에서 이대로는 안 된다 라며 강하게 촉구 혹은 질타를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박완수/경남도지사(21일 경영자총협회 조찬세미나)/삼십대는 이제 유입으로 전환됐다는 것은 우리 지역에 일자리가 많이 생겨서 이제 다른 지역에 있는 청년들이 삼십 대에 들어온다는 이야기고 이십대는 아직도 유출이 많아요.그래서 우리 총장님들 오셨는지 모르겠는데 앞으로 우리 경남의 교육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됩니다.} 결국 이제 산업을 살려서 일자리를 늘리고 청년유출을 막고 애를 더 낳으라고 한다고 현실을 바꿀 수는 없다는 인식속에서, 그렇다면 더이상 인구 숫자에만 집착하지 말고, 있는 사람들이 더 행복하게, 경남이 더 살기좋게 사회구조를 바꿔야한다는 결론에 다다른게 아닐까 라고 보입니다. <앵커> 네 행정통합 논의에서도 나오듯 이제 부산경남이, 또 울산이 서로 경쟁해서 누가 이긴다고 승자가 되는 싸움은 아닌거죠. 수도권 블랙홀에 대응하기 위해 동남권이 서로 사회구조를 바꿔가면서, 또 힘을 합쳐가면서 최선의 정답을 찾아가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경남도의 시도, 기대해보겠습니다. 다음 소식 듣겠습니다. 요즘 경남 조선업계의 관심이 미국에서 캐나다로 옮겨가고 있다면서요? 지난해부터 나온 잠수함때문이죠? <기자> 네 60조원 규모의 잠수함사업인만큼 조선업계의 관심이 한데 쏠릴 수 밖에 없는데요 이번주 이재명정부에서도 지원사격에 나선만큼 조금 더 힘이 실리지 않을까 기대가 큽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캐나다로 출국한건 지난 26일 그러니까 월요일이었는데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이용철 방위사업청장까지 특사단에 포함돼 말그대로 캐나다의 초계잠수함 프로젝트에 모든 초점을 다 맞춘 방문입니다. 일단 최대 12척의 디젤 잠수함을 수주하는 프로젝트 자체만 60조원 규모고 국내 생산 유발효과에 일자리 확보 등 엄청난 낙수효과가 기대되는데요 직접 출국하는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강훈식/대통령실 비서실장/국내 생산 유발 효과만 해도 최소 40조 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수주에 성공한다면 300개 이상 협력업체의 일거리가 주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2만 개 이상의 일자리도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함께 컨소시엄을 꾸린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물론, 캐나다 정부가 발주 조건으로 요구한 캐나다 안에 자동차 공장 건설을 논의하기 위해 현대차그룹도 함께 동행해 이른바 패키지 구성도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불과 일주일전에는 빅터 피델리 캐나다 온타리오주 경제개발부 장관이 직접 한화오션을 찾았고 지난해 11월에는 캐나다 산업부 장관이, 또 10월에는 마크 카니 총리까지 거제사업장을 직접 둘러본만큼 캐나다에서 경남에 가지는 관심과 기대 역시 우리가 캐나다에 쏟는 것에 못지않게 뜨겁습니다. 계속 상승세를 타고 있는 국내 조선업, 경남의 조선산업이 올해 더 큰 성과를 위한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저도 관련주식은 없지만 경남도민으로서 관심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까지 경남도정이었습니다.
2026.01.29
 응급실 뺑뺑이에 10세 여아도 결국 숨졌다...안타까운 죽음 언제까지?

응급실 뺑뺑이에 10세 여아도 결국 숨졌다...안타까운 죽음 언제까지?

<앵커> 지난해 12월, 부산에서는 호흡곤란을 겪던 10살 어린이가 한시간 넘게 응급실을 찾아 헤매다 의식불명에 빠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치료를 받던 어린이는 한달 만에 끝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고등학생도 응급실을 찾지 못한 채 끝내 숨졌는데, 언제까지 이런 일이 재발돼야할까요? 옥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감기 증세로 부산의 한 소아과를 찾은 10살 A양. 항생제 수액을 맞으러 들어간 지 얼마 지나지않아 병원이 소란스러워집니다. 잠시 뒤 구급대원들이 병원으로 와서 호흡곤란 증상을 보인 A양을 구급차로 데려갑니다. {A양 보호자/"항생제 알러지 테스트를 하지 않았을까...그런 반응이 왔었다면 링거를 맞추지 않았었겠죠.} 소아과와 가족들은 현재 의료과실 문제로 소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호흡곤란을 겪으며 의식을 잃어가는 A양을 받아주는 병원들이 없었던 겁니다. 1시간 20분 동안 병원 12곳이 의료진 부족을 이유로 수용을 거부했습니다. 이송 도중 심정지까지 발생했던 A양은 의식불명을 겪다가 지난 18일 결국 숨졌습니다. {A양 보호자/"그게 거의 뭐 뇌사 같은 반응이 있어서 그냥 연명치료만.. } 최근 부산과 경남에서는 응급실 뺑뺑이 사망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지난해 10월 부산의 한 고등학생이 병원 9곳에서 이송거부를 당했고 심정지상태로 병원을 찾았다가 5분만에 숨졌습니다. 같은 달 경남에서도 교통사고를 당한 60대 여성이 1시간 40분 동안 병원을 찾아 헤매다 숨졌습니다. 최근 부산시는 지역 외상거점병원 2곳을 지정해 초기 대응을 맡기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병원 일선에서는 근본적 대책으로 보지 않습니다. {임현수/부산시의사회 공보이사/"중환자가 응급실에서 잘못됐을 때 그 책임을 지금 의료진에게 묻고있기 때문에 환자들을 보기 무섭다라는 것이거든요. (부산시에서 병원을 지정한다고 해도) 문제는 거기에서 일하는 의사들에 대한 사법 리스크가 해결되지 않으면 마찬가지 일이 벌어지는 겁니다.} "응급실 필수인력 부족과 의료 소송 회피를 위한 방어진료 경향 등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응급실 뺑뺑이 문제는 언제든 다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NN 옥민지입니다." 영상취재 박은성
2026.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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