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하늘길 경쟁력 지켜야
<앵커>
에어부산 통합 논란은 결국 부산의 미래 항공 경쟁력에 대한 문제로 이어집니다.
지역에서는 통합 이후 거점 항공사의 기능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지가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활주로와 터미널만 갖춘다고 관문공항이 완성되는 것은 아닙니다.
가덕신공항에 국제선 노선을 유치하고 항공 수요를 키우려면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거점 항공사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부산시는 통합 이후에도 본사의 핵심 기능과 항공 네트워크, 그리고 지역 인재 채용이 부산에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업계와 협의를 이어가는 한편, 지역의 입장을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재홍/부산시 신공항추진본부장/"본사 기능이 유지가 돼야 한다,,, 지금까지 우리가 부산에서 구축해 온 항공 네트워크가 유지돼야 하고 지역 인재 채용도 계속 확대돼야 한다는 관점에서 요청하고 있습니다."}
거점 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기반 마련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서구의 항공기 재산세 감면 등으로 김해공항 등록 항공기는 1년 전 26대에서 현재 41대로 늘었습니다."
항공기 등록은 공항을 기반으로 운영하는 항공사의 규모와 경쟁력을 보여주는 지표 가운데 하나입니다.
{김광일 신라대학교 항공운항학과 교수/"항공쪽에서 보면 지역 거점 항공사가 향후에 가덕신공항까지 보게되면 가치를 지니게 되거든요,,,"}
거점 기능을 유지하는 일은 공항 경쟁력뿐 아니라 지역이 오랜 시간 함께 키워온 산업 기반을 지키는 일이기도 합니다.
{김경민/부산상공회의소 전략팀장/"본사가 옮겨가면 지역에서 만들어내던 경제효과가 상당부분 빠져나갈 수 밖에 없습니다. 기업을 새로 들여오는 것 만큼 이미 우리가 키워온 지역 기업을 지키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부산이 지키려는 것은 회사 이름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거점 항공사의 기능, 그리고 지역의 항공 경쟁력입니다.
"기업은 통합되더라도, 부산의 하늘길과 거점 기능만큼은 흔들려서는 안 된다는 것이 지역사회의 요구입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용 전재현
영상편집 김민지
2026.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