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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델타시티 '트램' 도입...우려 속 반발도

에코델타시티 '트램' 도입...우려 속 반발도

<앵커> 트램 사업을 두고 최근 부산과 울산이 엇갈린 결정을 내렸습니다. 부산은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 간선급행버스체계 BRT를 폐지하고 트램을 도입하겠다고 선언했고, 울산은 트램을 대체할 교통수단을 검토하기로 한 건데요. BRT에서 트램으로의 갑작스런 변경으로 버스업계의 반발도 나옵니다. 김민성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울산시는 도심을 지나는 트램 사업 재검토에 들어갔습니다. 3천9백억 원에 이르는 사업비가 부담이었습니다. 김상욱/울산시장/"저는 그 생각 해봅니다. 차라리 중앙차로를 열어서 트램 대신 버스 다니면 되지 않습니까. 굳이 트램을 올려야 할 이유가 뭔지..." 반면 부산시는 원래 BRT, 간선급행버스를 도입할 예정이던 에코델타시티에 원 계획을 백지화하고 트램을 도입합니다. 넓은 도로의 한가운데가 이렇게 비워져 있습니다. 시는 BRT 대신 이 도로를 지나는 노면전차 '트램'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3호선 대저역에서 명지오션시티까지 이어지는 강서선 사업이 지난달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국비 3천7백억 원과 시비 2천4백 억 등 7천2백억 원 규모인데 울산 트램 사업 비용의 2배가량입니다. 이승우/부산시 미래혁신기획과장/"실현 가능성이 높은 BRT 계획을 우선 추진하고 향후에 트램 도입이라든지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트램을 반영한다는 전제 하에 지반이라든지 그런 부분들을 조성해 놓은 상황이라..." 그러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할 지, 7,200억 원의 예산을 과연 확보할 수 있을 지, 우려의 목소리가 큽니다. 기존 BRT 도입 계획이 백지화된데 따른 버스업계의 반발도 나옵니다. 권정기/3002번 버스 기사/"3002번 같은 경우에는 김해공항 도로에서 빠지면 바로 BRT로 연결되기 때문에 굉장히 일하기도 수월하고...도로만 내고 차선만 잡아서 한 차선만 넓히면 되거든요." 현재 에코델타시티에는 강서구 자체로 도입한 에코누비와 마을버스 등 6개 노선만 운영되고 있습니다. 에코델타시티 주민/"버스 배차 간격이 너무 넓어서 불편하긴 해요. 강서선 추진이 아무래도 기간이 조금 남았으니까 빨리 교통이 완화가 됐으면 좋겠어요." 트램이 계획대로 완공돼도 2034년쯤, 8~9년을 더 기다려야하는 주민들은 답답한 심정입니다. KNN 김민성입니다. 영상취재: 오원석
2026.07.18
 에어부산 통합, 일자리도 경제도 흔들

에어부산 통합, 일자리도 경제도 흔들

[앵커] 에어부산 통합을 둘러싼 부산의 우려는 이름이 사라지는 데서 끝나지 않습니다. 지역에서는 청년 일자리와 항공산업 생태계, 지역 경제까지 적지 않은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을 대표하는 항공사인 에어부산은 지역 대학들과 긴밀한 산학협력을 맺고 조종사와 승무원, 정비 인력을 꾸준히 채용해 온 대표적인 지역 일자리입니다. 김해공항을 모태로 국제선 노선을 넓히며 영남권 주민들의 이동권 향상에도 앞장서 왔습니다. 하지만 통합 LCC 본사가 수도권으로 이전할 경우 채용의 무게중심 역시 수도권으로 쏠릴 수밖에 없습니다. 김해공항의 알짜 노선과 운항 편수 조정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나옵니다. {김광일/신라대학교 항공운항학과 교수/"부산 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항공 관련 학과 학생들이 아쉬워하고 운항 편수도 줄어들게 되면 지역민들 입장에서는 손해다 이렇게 보실 수 있겠습니다."} 항공사 통합 과정에서의 중복 노선 조정이 현실화 될 경우 고용 불안 우려도 함께 제기됩니다. 직원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도 고용과 근무지입니다. 본사 이전의 영향은 직원들의 근무지 변화에만 그치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원두환/부산대 경제학과 교수/"부산시에 대기업이 그렇게 많지 않은 상황에서 에어부산 본사가 합병이 되어서 서울로 이전하게 된다면 일단은 본사 직원들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게 되고 인력이 빠져나가게 됩니다."} 본사가 이전하면 계약과 구매, 협력업체 등 관련 산업에도 영향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항공사 이전의 영향이 기업 하나에 그치지 않는 이유입니다. 김해공항 경쟁력은 물론 가덕신공항 개항을 준비하는 데도 적지 않은 변수로 꼽힙니다. 통합 효율성만 따지는 자본 논리에 지역의 산업과 항공 경쟁력은 뒷전으로 밀려날 판입니다. "청년 일자리와 지역경제를 연결하는 산업 기반인 만큼, 부산은 통합 이후의 변화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용
2026.07.17
대형 IP가 관광객 부른다,,, 부산, 캐릭터 관광도시로 진화

대형 IP가 관광객 부른다,,, 부산, 캐릭터 관광도시로 진화

[앵커]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유명 캐릭터와의 협업 행사가 부산 곳곳에서 잇따르고 있습니다. 도시 전체가 하나의 콘텐츠 체험 공간으로 변모한건데, 여름 성수기 관광객을 끌어모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옥민지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의 한 백화점 앞이 북적입니다. 모퉁이를 돌아도 길게 늘어선 줄은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모두 글로벌 캐릭터 '포켓몬' 팝업스토어에 입장하려는 사람들입니다. {조이시/대만인 관광객/"포켓몬 팝업을 보기 위해서 부산을 찾았습니다. (대기자 등록을 위해서) 한 시간 정도 기다리는 중인데... 이거 보고나서는 부산의 다른 곳들도 구경할 예정이에요.} "백화점이 문을 연 지 10분 남짓 지났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포켓몬 팝업을 찾은 사람들로 이미 발 딛을 틈이 없습니다." 부산역을 비롯한 도심 곳곳에도 포켓몬이 등장했습니다. 스템프 투어와 테마 열차까지, 캐릭터는 이제 백화점을 넘어 도시 전체로 확장됐습니다. 유명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 콘텐츠는 포켓몬뿐만이 아닙니다. 광안리 해변은 스펀지밥 마을이 됐습니다. 백사장 한가운데 설치된 대형 스펀지밥 조형물 앞에서는 인증사진을 남기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습니다. 스펀지밥을 주제로 한 드론쇼가 광안리 밤하늘을 수놓기도 했습니다. {쑤커/중국인 관광객/"원래 이 캐릭터들이 바닷가에 살잖아요. 근데 이렇게 바닷가에 꾸며 놓으니까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인증샷 남기기에 너무 좋은 곳 같습니다."} 내일(18)부터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에 맞춰 도심 곳곳에서 인기 캐릭터 '쿠키런'과의 협업 행사가 예정된 상황, 관광지가 아니라 도시 전체가 콘텐츠가 되고 있습니다. 부산은 여름 성수기와 해변 관광객이 몰리는 시기적 강점을 앞세워 대형 IP와의 협업 무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오창호/영산대 관광컨벤션학과 교수/"(대형 IP들이 가지고 있는) 브랜드 파워로 인해서 타지역에서 관광객들이 유입될 수가 있고..(그렇기 때문에 시와 구 차원에서) 그 브랜드들을 먼저 파악하고 접촉해서 부산에 오픈을 할 수 있도록..} 다만, 캐릭터를 계기로 관광객을 불러들이는 데 성공하더라도, 결국 다시 찾게 만드는 것은 부산만의 콘텐츠라는 지적입니다. KNN 옥민지입니다.
2026.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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