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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왜 이러나,  한달여 만에 또 지반침하

GS건설 왜 이러나, 한달여 만에 또 지반침하

<앵커> 부산이 또다시 지반 침하 문제로 말썽입니다. 이번에도 GS건설이 만든 만덕센텀 대심도 인근 도로입니다. 하루 종일 차량 통제가 이어지면서 시민 불편이 컸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주말 아침 부산의 관문 격인 내성지하차도가 갑자기 통제됐습니다. 도로가 내려 앉는 것 같다는 신고가 잇따르면서 경찰이 긴급 통제에 들어간 겁니다. 눈으로 보기에도 차선이 고르지 않았습니다. "이곳은 지난달에도 지반 침하가 발생해서 임시포장 공사를 했던 곳입니다. 당시 조사해봤더니 4곳의 침하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주말 하루 부산의 핵심 도로가 마비되면서 도심은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김세용/택시기사/"움푹 꺼졌네. 차가 엄청 밀리죠. 이거 때문에... 주말에 길이 막히니까 불편하죠 많이."} 전날엔 수영강변 지하차도 옆에도 포트홀이 발생해 보수작업에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두 지역 모두 GS 건설이 만든 만덕-센텀 대심도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GS건설은 앞서 되메우기 부실 논란 등이 불거지자 두 지역에 길을 막고 임시 포장 공사를 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한 달여 만에 비슷한 문제가 반복되면서 시민 불안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 박용주/ 부산 온천동/"아침 출퇴근에 항상 막힙니다. 좀 대안이 필요할 거 같아요."} "부산시와 GS건설은 이번 현상이 지반 안정화 과정의 일부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또, 지하에 빈 공간이 없고 현재는 땅을 다지는 과정으로 기존 보수 작업의 연장선이라는 입장입니다." {김은영/부산시건설본부 도로건설1팀장/"안전에는 문제없지만 약간의 주행하는데 불편할 순 있습니다. 그거는 당연히 부산시에서도 시민서비스를 높이기 위해서..."} 하지만 이번 공사가 끝나더라도 향후 대대적인 재포장 후속 공사도 예정돼 있어 지반 침하로 인한 시민 불편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촬영:김태용 편집 김민지
2026.05.17
전학 부담 줄인다더니…SC 전환에 회비 부담 ‘껑충’?

전학 부담 줄인다더니…SC 전환에 회비 부담 ‘껑충’?

<앵커> 부산에 남은 초등학교 축구부, 단 두곳에 불과합니다. 부산교육청이 몇년 전부터 학교 축구부를 일종의 학원인 SC, 즉 스포츠클럽으로 전환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그런데 학부모들은 오히려 SC 전환 이후 부담이 커졌다고 말합니다. 어찌된 일인지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에 단 두 곳 남은 초등학교 축구부 가운데 한 곳입니다. 학부모 A 씨는 몇 년전 축구 스포츠클럽에 다니던 아이를 이곳으로 전학시켰습니다. 훨씬 저렴한 교육비용 때문이었습니다. 학교 축구부는 교육청에서 다양한 지원을 받지만, SC는 민간이 운영하는 학원 형태라 지원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A 씨/초등 축구선수 학부모/"SC나 외부클럽 같은 경우는 1.5배 정도는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각종 대회라든지 아이들 운동복이라든지 겨울엔 의복 부분에.. 실제로 체감은 두 배에서 많게는 세 배 정도 까지 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SC 는 민간이 학교와 운동장 사용 협약을 맺고 일종의 학원처럼 축구교실을 운영하는 방식입니다. 축구부가 있는 학교로 전학가지 않아도, 인근 학교에서 축구선수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이 SC 제도가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보육과 이동 부담도 문제로 꼽힙니다. 학교 축구부는 정규 수업이 끝난 뒤, 방과후 수업과 훈련을 학교 안에서 연달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SC는 훈련 시간에 맞춰 학부모가 아이를 직접 데려다줘야 하는 등 불편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B 씨/초등 축구 선수 학부모/"이동시간이 제일 걸리는 부분이고, 사실상 일을 하다가 나와서 매일 같이 아이를 데려다주고 다시 데리고 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잖아요."} 부산교육청은 스포츠클럽이 민간의 영역이기 때문에 강제적으로 회비 책정에 개입할 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부산교육청 담당 장학관/"SC의 목적 자체가 운동부에서 법인으로의 전환이었기 때문에 운영 법인이 운영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강제하기는 어렵다는 거죠."} 교육당국이 학교 축구부로 인한 안전 사고나 민원을 우려해 축구부 운영을 꺼려하는 것 아니냐는 소리 까지 심심찮게 나오는 가운데, 운동에 대한 아이들의 꿈이 돈과 돌봄 부담이라는 현실 앞에서 멈춰서지 않도록 하는 제도 보완이 필요해 보입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황태철
2026.05.16
가격 폭락 양파*대파...다른 대처에 '엇갈린 운명'

가격 폭락 양파*대파...다른 대처에 '엇갈린 운명'

<앵커> 올해 양파가격이 폭락하면서 경남에서는 수확은 커녕 농민들 스스로 밭을 갈아엎고 있습니다. 하지만 똑같은 상황을 맞았던 대파농가들은 지역주민들이 직접 나서면서 오히려 활로를 찾기도 했는데요. 양파와 대파의 엇갈린 운명, 이민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겨우내 애지중지 키운 양파가 농기계에 짓밟혀 나뒹굽니다. 자식처럼 키운 밭을 갈아엎는 농민들의 속은 타들어갑니다. {왕무성/함양군 양파재배 농민/"캐는 순간부터 더욱 더 적자가 심해지는거죠. 캐서 작업해봐야 남는 게 없습니다."} "올해 양파 1kg 가격은 4백원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0% 이상 낮습니다." "농민들은 양파를 키우는데 들어간 생산비도 건지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습니다. 결국 양파를 수확하기 보다 밭을 갈아엎길 택하고 있는 것입니다." 올해 풍년인데다 정부가 지난해 과잉 생산된 양도 폐기하지 않으면서 시장에 물량이 넘치고 있습니다. {모상철/함양군 양파재배 농민/"빚이 몇억 원씩 있는데, 가족하고 어떻게 생계를 꾸려나가야 할 지 그게 걱정이 많이돼서 잠이 안 옵니다."} 남해의 명물인 대파도 얼마전까지 상황이 마찬가지였지만 결말은 전혀 다릅니다. 풍작에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절반으로 떨어졌지만, 남해군민들이 많이 찾는 SNS가 해법이 됐습니다. 대파 1kg 한 단이 단돈 1천 원, 그것도 농어촌 기본소득으로 사면 남해농가를 살린다는 홍보가 먹힌 것입니다. {김태훈/"남해군 대파작목회장/"그 당시 시세가 (1kg당) 천원안팎이었거든요. 마트에는 1kg에 2500원씩 하대요. 꽃대가 올라오는 시기고 하니까 그 전에 처리를 해야 할 것 같아서.."} 이렇게 팔아치운 대파만 8톤으로 급한 불을 끌 수 있었습니다. 정책이 못 풀어낸 농민들의 곤경을 지역과 지역민들이 함께 푼 것입니다. 폭락에 흔들리는 경남의 양파농가들에게 이런 남해 대파농가의 극적인 반전이 또한번 펼쳐질 수는 없을지, 지자체 차원의 고민이 시급한 대목입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영상편집 김범준
2026.05.15
외국인 관광객 사로잡을 콘텐츠...'전통'과 '체험'이 답!

외국인 관광객 사로잡을 콘텐츠...'전통'과 '체험'이 답!

<앵커> 서울 경복궁 수문장 교대식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대표 전통 관광 콘텐츠로 자리를 굳혔습니다. 부산에도 조선통신사와 동래부사 행렬 같은 전통 행사가 있지만, 축제 때 뿐만이 아니라 상시적 행사로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조선시대 궁궐을 지키는 수문장 교대식입니다. 하루에도 여러차례, 상설로 진행됩니다. 한국 영화와 드라마에서나 보던 전통문화를 직접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가 좋습니다. 한복을 입으면 경복궁 무료관람 혜택을 주는 등 연계상품 구성도 알찹니다. {주디스 블록 엘리나 블록/네덜란드 관광객/"서울에서 수문장 교대식을 봤어요. 교대 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재밌었어요. 부산에도 (비슷한 게 있으면) 볼 거예요."} 부산에도 조선통신사 행렬이나 동래부사 행차 같은 특색있는 전통 행렬이 있습니다. 하지만 축제 기간에만 단발성으로 열리다보니, 관광상품화로 이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부산이 사계절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는만큼 관광객들이 언제든 전통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최근에는 K-뷰티 체험과 한복 대여를 결합한 전통 체험도 속속 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단순히 한복을 대여해주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K팝 아이돌 스타일의 메이크업과 뷰티 상품 판매 등을 묶어 한 번에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높습니다. {앨리 첸/홍콩 관광객/"이런 전통 복장을 입은 것은 처음이에요. 너무 좋아요. 메이크업도 저에게 잘 맞아서 전체적으로 다 좋네요."} 관광객이 찾아오는 부산을 넘어, 부산을 기억하게 할 상설 전통 콘텐츠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2026.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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