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포커스] - 백승옥 가야고분군 관리재단 사무처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경남의 가야고분군에서 얼마 전 세계유산축전이 열렸죠. 오늘은 가야고분군 세계유산관리재단 백승옥 사무처장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Q. 네, 얼마 전 세계유산축전 가야고분군이 열렸다고 들었습니다. 정확히 어떤 축제였는지 한번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A. 가야고분군 7개소가 2023년에 세계유산에 등재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같은 성격이면서 이렇게 다른 지역에 나누어져 있는 유산을 우리가 연속유산이라고 하는데요. 그래서 연속유산에 대해서는 통합 관리하게끔 이제 유네스코에서도 그렇게 권유하고, 우리 정부에서도 통합 관리 필요성을 느껴서, 이제 가야고분군 7개소를 통합 관리하는 기구가 세계유산관리재단입니다.
그래서 관리재단에서 등재 3년을 기념하기도 하고, 또 가야고분군 자체를 일반 국민들이 또 세계인들이 잘 모르니까, 그것을 홍보하는 축전이 8월 28일부터 2주간 9월 10일까지 열렸습니다.
Q. 그렇군요. 이번에 축전에 방문객들, 그러니까 직접 참여하신 분들 반응은 어땠습니까?
A. 저희들이 준비했던 홍보 부스에는 약 2만 7천 명이 찾아왔고요. 또 우리가 그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만들었는데 그 프로그램에 참여하신 분이 한 1만 2천 명쯤 됩니다. 그래서 그 정도 인원이 2주 동안, 물론 평일에도 열렸었는데 적지 않은 숫자가 고객들이 오셨고, 그런데 그분들 반응이 "아니, 이렇게 고분군에서도 이런 행사를 할 수 있어?" 이런 반응이 있었고,
예를 들어서 합천 같은 경우에서는 주로, 요즘 농촌에는 연세 많으신 분들이 많지 않습니까? 그분들이 와서 보시고는 "아, 내가 죽기 전에 이런 축전도 내가 볼 수 있고 참여할 수 있었구나." 라는 그런 말씀들도 많이 하시고 해서 좋았습니다.
특히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우리가 많이 준비했었는데, 이것은 우리 고분군을 미래 세대에게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 속에서 우리가 프로그램을 만들었는데 그런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굉장히 인기가 있었습니다.
Q. 그런데 세계유산축전, 어떻게 보면 올해 열린 일회성 행사 아니겠습니까? 이걸 앞으로 또 넘어서서 가야고분군, 경남의 가야고분군 유적들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여러 가지 어떤 축제, 아니면 행사들도 앞으로 계속 기획해 나가실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A. 이 축전은 사실은 공모 사업이었거든요. 저희들이 작년에 유산청에, 국가유산청에 이런 이런 프로그램을 가지고 이런 행사를 하겠다고 신청해서 당선이 된 거죠.
다행히 저희들이 내년 2027년 공모 사업에도 올해 우리가 축전 중에 응모를 해서, 다시 내년 사업도 당선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내년에도 계속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이것은 지속적으로 계속 열려야 할 그런 축전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가야고분군 세계유산관리재단을 이끄는 사무처장으로서 앞으로 어떤 활동 하시겠다, 계획이나 각오도 있으실 것 같아요.
A. 축전은 역사 문화적인 내용이 담긴 것을 같이 즐기고 미래 세대에게 물려줘야 된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이제 축제를 준비하고 하는데, 저는 가야고분군의 보존과 활용, 이 두 가지에 초점을 맞추고 기존에는 보존 쪽에 사실은 많이 포인트를 준 게 사실인데, 저는 앞으로는 활용을 해야 된다. 유네스코 쪽에서도 활용 부분에 많이 강조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물론 관광하고도 매치가 돼야 되고, 또 중요한 것은 저는 가야고분군이 가진 탁월한 보편적 가치, 이게 뭐냐 하면 가야인들이 추구했던, 그들이 추구했던 삶의 방식, 존재 방식이 저는 '같이 더불어 잘 살자', '공존 공생'을 추구했는데, 이런 가치를 미래 세대에게 전달해 주고 또 세계인들에게 알려주고, 이런 부분이 굉장히 중요하다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가야고분군이 가진 경관적 가치도 있지만 그 내용 속에 담고 있는 역사 문화적 가치, 그게 중요하다. 이것을 세계인들에게 알리는 데 일조를 하고 싶은 게 저희 재단의 업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부산 경남 지역민은 사실 언제든지 지나가면 볼 수 있는 게 우리 가야고분군이다. 좀 우리 그냥 스쳐 지나가는 이런 측면이 적지 않은데, 앞으로 이 가치를 우리 지역민도 제대로 알고 세계에도 널리 알릴 수 있는 그런 활동이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바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2026.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