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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경찰 순환근무제 경감으로 확대? 내부 반발

[취재수첩]-경찰 순환근무제 경감으로 확대? 내부 반발

<앵커> 지난 한 주동안에 취재 뒷 얘기나 주요 이슈 등을 짚어보는 취재수첩 시간입니다. 오늘도 부산경찰청 출입하는 이태훈 기자 나와있습니다. <경찰 순환근무제 경감으로 확대? 내부 반발> 최근 광주 여고생 살인범 장윤기 사건 이후, 경찰이 내부 비리나 유착관계를 끊기 위해 순환근무 인사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찰 내부적으로 거센 반발이 있다고 하는데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네, 이번주 경찰이 '수사 신뢰 제고를 위한 쇄신 TF'를 꾸리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의 지역 유착을 막기 위한 대책으로 나온 것이 바로 순환근무제인데요. 장윤기 사건으로 내부 유착 관계와 비리 문제가 불거졌고 부실 수사와 봐주기 수사 등 각종 논란이 불거졌기 때문입니다. 현재 경찰에서 일선서 과장급이나 시도청의 계장급인 경정 계급 이상부터 타 시도청으로 순환근무가 이뤄집니다. 모든 계급을 순환인사로 돌리는 게 쉽지 않은 만큼 경정 바로 아래 계급인 경감까지 순환 근무를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행 시기는 내년 상반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감 전체가 대상인지 한 경찰서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경감급들이 대상인지 여러 관측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부산청만해도 경찰관 9천 7백명 가운데 경감 계급이 2천 4백여명 정도이고, 이 가운데 한 경찰서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경감급은 160명 정도입니다. 경남청은 6백여명으로 더 많고요. 전국적으로는 경감계급만 3만명 정도인데 한 경찰서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경감급은 5천 2백여명에 이릅니다. 순환근무 확대 소식에 경찰 내부에서도 불만과 반발이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경찰 노조격인 직장협의회에서도 이번 순환근무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특히 순환근무가 더 확대되면 인근에 경남청이나 울산청에서 부산청으로 들어오는 인력이 늘어날 텐데요. 이미 부산청에서 타 시도로 나가있는 경정이나 총경급 등 순환근무 대상자가 다시 부산청으로 들어오기가 더 어려워지지 않을까 이런 우려도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다음 소식으로 넘어가보도록 하죠. <학부모가 학교에서 자녀 친구 폭행?> 학부모가 학교에서 자신의 자녀 친구를 폭행한 일이 있었는데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네 먼저 영상보시면요. 지난 3일 부산의 한 초등학교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여성 A씨가 초등학교 5학년인 B군에게 삿대질을 하며 다그치기 시작합니다. 잠시 뒤 여성이 아이를 잡고 끌고 가려하자, 아이는 필사적으로 여성의 손을 뿌리치려 합니다. 곧이어 아이는 중심을 잃고 넘어져 버립니다. 하지만 실랑이는 끝나지 않습니다. 아이가 여성의 손을 뿌리치려해도 소용이 없고 다른 학생들이 겨우 둘 사이를 떼어냅니다. 이 여성은 자신의 아이가 B군과 다퉜다는 얘기를 듣고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군은 이 일로 뇌진탕과 타박상 진단을 받았습니다. 현재 여성 A씨와 B군의 부모 등은 서로가 서로를 학교폭력으로 신고한 상태인데요. 교육청은 조만간 학교폭력 심의를 열 계획입니다. 아이들 다툼이 결국 어른들 싸움으로 번진 셈인데요. 경찰도 당사자 진술과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아동학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태훈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2026.07.31
[인물포커스]-박선영 대자유치원 원장

[인물포커스]-박선영 대자유치원 원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부산·경남에서 가장 오래된 100년 된 유치원이, 알고 보니 일제강점기 항일 운동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최근 관련 전시회까지 열린 마산 대자유치원에 대해 박선영 원장님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방금 설명 드린 것처럼 마산 대자유치원이 내년이면 100주년이 되는 게 맞죠? -네, 맞습니다. Q. 안 그래도 엄혹한 일제 강점기를 버티는 스토리에 대해서 최근 박물관에서도 전시회를 가졌다고 들었습니다. 정확히 전시회가 어떤 내용이었는지 설명 부탁드려도 될까요? A. 이번 전시회는 창원 시립마산박물관 기획전 '우리는 잎트는 조선의 꽃'입니다. 대자유치원은 1927년 일제강점기 속에서도 우리 아이들에게 민족의 정체성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지역 민족 운동가와 불교계가 함께 힘을 모아 세운 유치원인데요. 어두운 시기에도 아이와 교육이라는 희망의 씨앗을 뿌린 이야기라고 설명해 드릴 수 있겠습니다. Q. 굉장히 이색적인데요. 제가 듣기로는 모든 자료를 원장님이 직접 정리하고 관리하고 보관해 오셨던 걸로 들었습니다. 어려움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을 텐데 혹시 왜 그렇게 하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A. 사실 이 자료들이 처음부터 누군가가 체계적으로 수집해 온 건 전혀 아니었습니다. 대자유치원이 거의 100년 동안 한 자리에서 계속 이어져 왔고, 또 사찰 부설 유치원이다 보니 기록물을 함부로 버리지 않고 잘 보존해 왔던 것 같습니다. 특히, 80주년 기념식을 준비하면서 윗대 원장님께서 자료를 1차적으로 한번 정리하셨고, 지금의 주지 스님께서 기록물의 역사적 가치를 소중히 여기시면서 문화재 지정 작업까지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민족운동과 관련된 자료들을 많이 발견했고요.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 자료들을 잘 보존해서 미래 세대에게 잘 전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그럼, 원장님께서 정리하고 보관하시는 과정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 유물 이런 게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A. 제 입장에서는 자료 하나하나가 모두 소중하지만, 저는 나라를 빼앗기지 않으려 했던 민족의식이 드러나는 자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자료는 1942년 보육 기념 앨범입니다. 지금 기준에서는 졸업 앨범인데요. 앨범의 표지에는 원래 일장기가 인쇄되어 있었는데, 졸업생이 그 위에 색연필로 태극 문양을 덧그려 놓은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어린아이였지만 나라를 빼앗기지 않으려는 그 마음이 느껴져서 굉장히 뭉클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또, 앨범 속 야외 활동사진을 자세히 보면 아이들이 몸으로 '대자'라는 한글 글자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앨범 전체에 한글을 전혀 찾아볼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사진 속에서만큼은 몸으로 우리 말을 남기고 싶었던 거죠. 그 장면이 이번 전시회에서도 많은 분들께 깊은 울림을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Q. 안 그래도 아까 말씀하셨다시피 지난 4월이죠. 대자유치원 관련 기록물이 '경상남도 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고 들었습니다. 앞으로 이런 유물들이 어떤 의미로 지역민들에게 남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으실 것 같아요. A. 이번 등록 문화유산 지정은 단순히 오래된 자료를 보존한다는 의미를 넘어서 지역의 교육과 항일 그리고 공동체의 역사를 함께 기억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대자유치원과 기록물들이 지역민들에게 '아, 우리 지역에도 이런 역사를 가진 교육 기관이 있구나'하고 따뜻하게 기억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살아있는 역사 교육의 공간이 되고 어른들에게는 교육의 가치와 공동체 정신을 다시 떠올리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100년 동안 그래 왔듯이 대자유치원은 아이들의 웃음과 함께 지역의 역사와 정신을 이어가는 소중한 공간으로 남고 싶습니다. -일제강점기 마산 대자유치원을 통해서 항일 의식을 고취했던 아이들은 어떤 의미에서든 이제 기억을 잊었겠지만, 앞으로 우리 지역에서는 그때 그 마음이 계속 뜻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저희가 함께 지켜 나가야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런 노력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 바쁜 시간 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2026.07.31
<단독>북항 복합환승센터 공사 건축법 위반 논란

<단독>북항 복합환승센터 공사 건축법 위반 논란

<앵커> 사상 초유의 계약해지 법정 공방을 빚고 있는 부산항 북항 복합환승센터 속보 이어갑니다. 현장에는 현재 건물을 지탱할 기초 말뚝인 파일들이 설치되고 있는데요. 그런데 무려 절반이 기존 설계도면과 다르게 설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사중지 등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조진욱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공사가 한창인 부산항 북항 복합환승센터입니다. 과연 제대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지 동구청과 함께 살펴봤습니다. "도면상 건물 하중을 견디는 역할을 하는 파일은 모두 440개. 현재는 대부분 공사를 마친 상태입니다. 그런데, 도면과 현장 파일 위치가 조금씩 다릅니다. 그 수가 모두 절반이나 됩니다." {부산 동구청 관계자/ "전반적인 설계변경안을 제출하라고 지시한 상태이기 때문에 그 도면이 제출되면 저희가 모든 부분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보행로에 3.3미터 정도의 단차가 발생하며 조망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지적을 의식해 논란을 무마하기위해 또 다른 도면으로 공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송훈/부산항만공사 항만재생사업단장/ "변경 예정인 도면하고 동일한 위치에 (설치돼 있었습니다.) 규정대로 시공하지 않고 있고 저희가 매매계약 해지까지 불사한..."} 문제는 아직 정식 허가조차 받지 않은 도면이라는 겁니다. 건축법 위반 소지도 있고 설계와 다르게 공사하고 있다는 점 때문에, 구청의 해석 여부에 따라 공사 중지까지도 갈 수 있는 큰 후폭풍이 예상됩니다. {도한영/부산경실련 사무처장/ "상상을 뛰어넘는 공사를 진행한다는 건 애초에 받아놓은 (인허가를) 무시한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인허가 청을 무시한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사업자 측은 이는 경미한 변경 사항으로 건축법 위반까지는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단차를 낮추겠다는 지적에 따라 돈을 더 투입하고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계약해지를 통보한 부산항만공사와 사업자간 법정 공방이 벌이는 가운데, 이번 사안을 놓고 동구청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가 핵심변수로 떠올랐습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영상편집 이소민 CG 이선연
2026.07.30
콘크리트 붓던 '건설기계' 부러져

콘크리트 붓던 '건설기계' 부러져

<앵커> 오늘(30) 오전 부산 해운대구 신청사 공사현장에서 콘크리트를 붓던 차량의 기다란 부분이 옆으로 쓰러지며 현장 근로자 4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노동청은 중대재해법 위반 여부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 해운대구 신청사 건립공사 현장입니다. 공중에 떠있어야 할 콘크리트 타설용 차량의 기다란 부분이 꺾인채 옆으로 쓰러졌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건 오늘(30) 오전 10시 40분. 콘크리트를 붓다가 붐대라 불리는 팔 부위의 연결부가 갑자기 파손되며 공사 현장으로 떨어졌습니다. "해운대구 신청사 공사현장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콘크리트 타설에 쓰이는 장비 붐대가 끊어지며 현장 노동자들을 덮쳤습니다." 작업자 한 사람은 다리를 절뚝이며 119 구급대원의 부축을 받아 병원으로 이송됩니다. 현장에서 일하던 작업자 4명이 급하게 자리를 피하다가 다쳤고 한 사람은 발목을 크게 다쳤습니다. 사고가 난 작업차량은 얼마 전 점검을 받았지만 당시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것이 현장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부산고용노동청은 산업안전보건법상 중대재해 해당 여부를 판단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과실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용 황태철 영상편집 김민지
2026.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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