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표정] 2026 국정감사 개막..부산경남 지역 현안들은?
<앵커>
올해 국정감사가 시작되면서 가덕신공항 공사비 증액 등
지역의 다양한 이슈들도 국감에서 다뤄질 전망입니다.
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 발표를 앞두고 이른바 똘똘한 기관 하나를 유치하기 위한 지역 정치권의 막판 노력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 정가소식, 길재섭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올해 국정감사에서는 검찰청 폐지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 청와대 인사 라인, 비무장지대 지뢰 폭발, 미국 투자 압박, 또 부동산 등 경제 현안까지 중요한 이슈가 산적해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국감 첫 날부터 대정부 공세에 나섰습니다.
{정점식/국민의힘 원내대표/검찰 해체와 보완수사권 폐지에 따른 경찰 견제장치 실종의 후폭풍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국민의 치안은 뒷전이고 오로지 이재명 정부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국감 첫날부터 야당을 유린하는 정치 경찰을 강력히 규탄합니다.}
많은 지역 현안들도 관심사입니다.
가덕신공항 공사비 증액과 관련해 정부의 특별법 개정 추진에 대한 질의는 오늘(6) 국토위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 발표를 앞두고 국토부 방침에 대한 질의도 예상됩니다.
전국 항만공사 통합 정책에 대한 질의와 5개 발전사 통합 본사 역시 관심입니다.
부산시와 전재수 시정에 대한 국정감사도 열릴 예정입니다.
경남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AI 인수 추진과 해군사관학교의 진해 존치 여부 등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부산경남의 여야 의원들은 각 상임위에서 민생 관련 이슈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은 국감 첫 날,
엘지유플러스가 가입자 식별번호에 가입자 전화번호를 그대로 넣어 15년 동안 운영하면서 위치추적 등 개인정보 유출이 가능하도록 방치한 점을 지적했습니다.
또 엘지유플러스가 지난해 해킹 사고를 은폐한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는 가운데, 사용자들이 계약을 해지할 경우 위약금을 면제할 것을 요구해 답변을 끌어냈습니다.
{조경태/국민의힘 국회의원(왼쪽)/이게 밝혀지게 되면 우리 소비자, 가입자들의 위약금 면제를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배경훈/과기정통부 장관(오른쪽)/수사 통해서 고의적으로 증거 인멸 그리고 여러가지 조사 방해 이런 것들이 밝혀지면 당연히 위약금 면제에 대한 요청을 해야 됩니다.}
국내 4대 금융그룹 가운데 하나인 하나금융그룹이 인천으로 본사를 옮기면서 똘똘한 금융기관 하나가 도시에 어떤 효과를 가져오는지 새삼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나금융은 지난 2012년 인천에 금융타운 조성을 약속한 뒤 14년 만에 약속을 지켰습니다.
하나금융에서는 청라에 금융지주와 은행, 증권, 카드 등 10개 관계사 임직원 2천 2백여명이 근무하고,
이미 입주한 하나금융타운을 더하면 약 4천 명의 금융과 IT 인력이 근무하게 됩니다.
{함영주/하나금융그룹 회장/하나금융그룹 헤드쿼터의 문을 (인천에) 연다는 것은 지난 15년의 여정을 완성하는 동시에 또 하나의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전북 전주는 국민연금공단이 이전해 오면서 전북금융단지에 국내외 16개 금융기관들이 지점과 사무소를 냈고, 글로벌 자산운용사 8곳도 들어왔습니다.
이 곳에 새로 정착한 인구만 약 6천 여명입니다.
국민연금공단을 중심으로 성장한 전북금융단지는 올해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추진하며, 부산 문현금융단지의 위상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반면 부산은 산업은행 이전을 두고 짝사랑과 같은 공방만 이어가고 있습니다.
기존의 이전 기관들이 자리잡고 있지만, 하나금융이나 국민연금 본사 이전과 같은 가시적인 효과를 내려면
산업은행 정도의 기관이 필요합니다.
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 발표가 다가오는 가운데, 똘똘한 기관 하나를 제대로 유치하기 위한 지역 정치권의 막판 노력이 더 필요한 이유입니다.
지금까지 정가소식이었습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2026.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