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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 '해양수도 부산' 흔들림없이 가야

시민사회 '해양수도 부산' 흔들림없이 가야

<앵커> 해양수산부 부산 개청을 눈앞에 두고 전재수 장관이 사퇴하면서 부산의 숙원인 '해양수도 부산'의 위상이 흔들리지 않을지 우려가 큽니다. 시민사회는 해수부와 산하 공공기관, 해운대기업 HMM 이전까지 차질 없이 이행할 것을 정부에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경찰이 전재수 전 장관을 금품수수의혹으로 입건한 가운데 전 전 장관은 적극적인 반박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양수산부 이전을 중심으로한 해양수도 판짜기 과정에서 정치인 출신인 전재수 전 장관의 역할은 컸습니다. 특히 SK해운과 에이치라인, 두 대형 해운 대기업 이전에는 전재수 전 장관의 역할이 컸습니다. HMM 육상노조의 반대에도 부산 이전을 밀어붙이고 있었습니다. "전 전 장관은 지난 7월 장관으로 취임한 뒤 북극항로 개척, 해운 기업 이전 등을 강력하게 추진했던 터라 장관 공백에 따른 우려가 없을지 걱정입니다." 지역 시민단체들은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인 해양수도 건설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박재율/해양수도부산발전협의회 공동대표/"(해양 수도 건설은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으로 출발했기 때문에) 대통령실을 비롯해서 범정부적인 대응을 통해서 원래 계획돼 있던 (내년) 1월 중순에 HMM이라든지 공공기관 이전, 동남권투자공사에 대한 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민주당 부산시당도 정부 정책을 뒷받침 하기 위한 '부산해양수도특별위원회' 설치를 중앙당에 요청하는 등 대응 마련에 나섰습니다. {변성완/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해양수도 부산'은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이 마련한 법과 제도, 시스템의 힘이 뒷받침되고 있고, 앞으로도 부산의 해양미래 전략은 흔들림 없이 (이어질 것입니다.)"} 한편 경찰은 통일교로부터 금품수수혐의로 전재수 전 장관을 입건하고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된 상황에서 전 전 장관 측도 적극적으로 반박에 나섰습니다. 2018년 5월 한 통일교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자신은 당시 성당 미사에 참석하고 있다고 항변했고,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해수부 직원들에게 남기는 글을 통해서도 자신에 대한 의혹은 전혀 걱정하지않아도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CG 이선연
2025.12.12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1심 직위상실형 선고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1심 직위상실형 선고

<앵커> 해직교사 특혜채용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1심에서 직위상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김 교육감 측이 곧바로 항소의사를 밝힌 가운데 내년 교육감 선거구도가 출렁이고 있습니다. 옥민지 기자입니다. <기자> 통일학교 해직 교사 4명을 채용 대상자로 내정하고, 공개경쟁을 가장해 특별 채용을 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1심 재판부는 김 교육감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의 직위상실형을 선고했습니다. "1심 재판부는 해직공무원 4명이 모두 채용에 합격한 점을 고려할 때 경쟁시험을 통한 공개채용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이 과정에서, 김 교육감도 해당 채용이 공개 전형에 위반된다는 사실을 어느 정도 인식하였을 것이라고 봤습니다. 김 교육감은 곧바로 항소 의사를 밝혔습니다. {김석준/부산시 교육감/"4명이 다 채용된 것에 초점을 두어서 이게 내정된 거 아니냐 이렇게 평가한 것 같습니다. 항소심에서 이 점을 가지고 분명히 다시 억울함을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전임 하윤수 전 교육감이 당선무효형을 받아 지난해 보궐선거가 진행된 가운데 연이은 교육 수장의 사법리스크로 시 교육 행정 전반에 미칠 악영향이 우려됩니다. "부산시교육청은 당장 업무에 미칠 영향은 없다며, 향후 재판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번 임기 안에 형이 확정될 가능성은 낮지만, 김 교육감이 이번 유죄판결로 사법 리스크를 씻어내지 못하면서, 내년 교육감 선거에 미칠 파장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KNN 옥민지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용 영상편집 박서아
2025.12.12
'4조 5천억 원' 북항 랜드마크 타워 장기표류 우려

'4조 5천억 원' 북항 랜드마크 타워 장기표류 우려

<앵커> 1년 전 부산시는 북항에 4조5천억원의 자본을 유치해 88층 초고층 복합건축물을 짓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1년이 넘도록 사업은 진척되지않았고 자칫 장기표류할 가능성까지 우려됩니다. 무슨 일인지 조진욱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부산의 핵심 노른자땅인 북항 랜드마크 부지입니다. 부산시는 지난해 외국인 자본 4조 5천억 원을 유치해 랜드마크 타워를 짓기로 했습니다. 줄기세포 치료라는 핵심 의료를 중심으로 5성급 호텔과 문화시설 등을 넣어 부산의 최고급 관광단지로 만들겠다는 게 핵심입니다. 특히 넷플릭스와 삼성전자 같은 굵직한 기업이 참여한다고 대대적 홍보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지난해 12월)/ "넷플릭스, CJ. 카카오 등 참여하는 기업들이 신뢰성을 주는 기업들이기 때문에 새로운 뉴타운을 만드는 일입니다."} "부산시는 올해 상반기 첫삽을 뜨고 2030년까지 부산을 상징하는 건물을 이곳에 짓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사업을 발표한지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업은 표류 중입니다." 현재까지 상황을 보면, 부산시가 설익은 계획을 성급히 발표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넷플릭스와 CJ 등 참여 리스트에 오른 기업 홍보실에 확인해보니, 관련 사실조차 제대로 몰랐습니다. {수퍼:'땅 주인' 항만공사는 별도의 공영개발 용역 중} 땅 주인인 부산항만공사는 공영개발 등 다른 방식을 염두에 둔 활성화 용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부산시장이 직접 나서 발표한 사업이 공수표로 전락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커집니다. {도한영/ 부산경실련 사무처장/ "책임있는 시장이 발표한 사업이 이러한 모습이라면 어쩌면 부산시민을 기만하고 우롱하는 거라고 볼 수 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사과 역시 필요하지 않을까 봅니다."} 시행사는 발표 다음 날 터진 계엄으로 인해 외국인 투자가 경색됐지만, 현재 1조 원 이상 투자 의향을 확보했다는 입장입니다. 이번 달 안에 추가 투자 여부도 확정짓겠다고 밝혔습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2025.12.12
[지역민방공동취재단]이재명 대통령, 지역방송 예산 삭감 경위 파악 지시

[지역민방공동취재단]이재명 대통령, 지역방송 예산 삭감 경위 파악 지시

<앵커> 지역방송 지원을 위한 예산을 기재부가 삭감한데 대해 이재명 대통령이 자세한 경위 파악을 지시했습니다.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했던 지역방송 예산 지원은 복원 여부가 다시 검토될 전망입니다. 서울에서 지역민방공동취재단 길재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에 대한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지역방송 지원 예산이 현안으로 떠올랐습니다. 지역방송 지원을 위한 방송발전기금이 국회에서 157억원 증액됐지만, 기획재정부가 이 가운데 152억원을 삭감한데 대한 것입니다. {이재명/대통령/(지역방송 지원) 예산을 국회에서 삭감을 했다고 여기저기서 내 욕을 하던데, 공약을 해놓고 왜 예산을 삭감했냐는데 그게 무슨 말이에요?}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일부 방송사에 대한 업무 이관으로 기금이 일단 남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완전한 삭감은 아니라는 뜻으로도 해석됩니다. {이규현/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국악방송하고 아리랑TV에 대한 방송을 방송발전기금에서 출연해 왔는데요 그걸 이번에 문체부로 일반 예산으로 넘겼습니다. (152억원은) 통장에 들어가 있습니다, 지금.} 이재명 대통령은 이해가 되지 않는 듯, 추후 보고를 지시했습니다. {이재명/대통령/나중에 별도로 한 번 더 보고해 주세요. 기재부가 반대했다는건 이유가 있다는거죠.} 기재부의 예산 삭감에 대해 지역 민영방송사와 MBC 등 25개 사는 강하게 반발해 왔습니다.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에서 예산 복원 요구가 이어졌습니다. 한국지역방송협회는 기재부의 처사가 방송발전기금의 목적에 역행하는 지역 무시이며, 대통령의 공약과 국회의 합의 취지를 무력화한 도발이라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파악 지시는 지역방송 지원 예산 삭감에 대한 재검토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다만 기획재정부가 이번에도 예산 삭감 의견을 고집할지는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지역민방 공동취재단 길재섭입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CG 이선연
2025.12.12
한동희 복귀*외인 3명 영입... 롯데 새 시즌 '기대'

한동희 복귀*외인 3명 영입... 롯데 새 시즌 '기대'

<앵커> 프로야구 롯데가 가을야구에 또 실패했지만 이렇다할 대어 영입소식이 없어 팬들의 걱정이 컸는데요. 이번 주 군 복무를 마친 포스트이대호 한동희의 복귀, 그리고 일본 리그에서 검증된 외국인 투수 3명의 계약소식에 팬들도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김민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롯데자이언츠는 한국시리즈 우승 경험이 있는 김태형 감독 체제에서도 2년 연속으로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그러나 시즌 이후 열린 자유계약 시장에서 외부 선수 영입 없이 관망하는 모습을 보여 '0입'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팬들 사이에서는 우려와 아쉬움이 컸습니다." 롯데는 대신 지난 9일 1년 반의 군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한동희에게 해결사 역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올 시즌 소총부대라고 불릴 만큼 팀 홈런이 리그에서 가장 적었던 롯데 타선이기에 팬들은 장타력을 갖춘 한동희의 복귀를 반기고 있습니다. {손민정/부산 남산동/"한동희 선수가 장타력에서 좀 기대가 되는 부분이고."} {박철언/부산 반여동/"한동희 선수 사인 받으려고 왔는데 내년 시즌 30(홈런)에 100타점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 상무 피닉스에서 홈런 27개와 115타점을 기록한 한동희는 타율도 4할대에 올려 놓으며 물 오른 타격감을 증명했습니다. {한동희/롯데자이언츠/"운동도 되게 많이 했고 많은 경기, 전 경기를 나가고 싶다는 걸 목표로 세웠었는데 그렇게 많은 경기를 나가게 되면서 투수들에 대해서도 조금 자기만의 존이 생겼던 것 같고."} 롯데는 외국인 투수 감보아와 벨라스케즈를 떠나보내고 새로운 투수 3명과 계약했습니다. 감보아처럼 시속 150km 후반대의 빠른 패스트볼을 가진 우완 투수 비슬리와 로드리게스, 그리고 아시아쿼터인 교아마 마사야까지, 모두 일본 리그에서 활약한 검증된 자원들입니다. 올해 한신타이거스의 우승에 기여한 일본인 투수코치도 새로 영입했습니다. {이광길/KNN 프로야구 해설위원/"올해는 거의 5선발이 없이 갔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 시즌이었어요. 부상 선수들이 나오면 팀은 어차피 약해지게 돼 있는 건데 부상 안 당하게끔 선수들 관리를 좀 잘해야 되지 않나..."} 롯데는 다음 달 새 외국인 선수과 함께 대만으로 스프링캠프를 떠나며 새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합니다. KNN 김민성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영상편집 정은희 CG 이선연
2025.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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