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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365]-치아미백, 효과와 부작용 둘 다 잡으려면?

[건강365]-치아미백, 효과와 부작용 둘 다 잡으려면?

<앵커> 하얗고 깨끗한 치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정에서도 미백 치료를 시도하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사실 자가 치아미백은 효과가 거의 없거나 잇몸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서 치과에서 안전하게 받는 걸 추천하는데요. 건강365에서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나이가 들면서 치아가 누렇게 변하는 것 같다", "더 깨끗하고 깔끔한 인상을 주고 싶다" 이런 이유로 치아미백을 시도하시는 분들이 늘고 있죠. 치아가 변색되는 데에는 갖가지 이유가 복합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김상현 동래로덴치과병원 대표원장 / 부산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석사 졸업, 하버드 HSDM Executive Education 수료 ) { 치아 변색은 크게 외부 요인과 내부 요인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커피, 차, 와인, 흡연처럼 음식물 색소가 표면에 침착되면 외부 착색이 생기고 충치나 외상, 약물 복용, 노화로 인한 내부 변화가 있으면 치아 내부부터 자체 색이 어두워질 수 있습니다. 또 에나멜층이 얇아지게 되면서 안쪽 상아질이 상대적으로 노랗기 때문에 노랗게 비쳐 보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원인이 다른 만큼 정확한 진단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 가정에서 셀프로 하는 미백 제품, 기성 트레이에 미백제를 짜 넣는 방식이많죠. 개인 치아 구조에 맞지 않아서 효과가 약하거나 약물이 잇몸에 닿아서 염증을 일으키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치과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효과와 안전성을 둘 다 잡을까요? { 치과에서 진행하는 치아미백은 먼저 스케일링으로 치아 표면의 착색과 이물질을 제거한 뒤 시작해야 합니다. 이후 잇몸 보호제를 바르고 미백제를 치아에 도포한 뒤 특수 광선을 조사해 약제가 활성화되도록 합니다. 보통 한 번에 30분 내외로 진행되며, 개인의 치아 상태에 따라 여러 차례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결과를 위해서 반드시 치과에서 전문적으로 받는 것이 좋습니다 } 충치나 잇몸병이 있으면 먼저 치료를 하고 미백을 해야 하고, 치아가 많이 닳아 있거나 신경이 노출되면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보철물이 있는 부분은 색이 변하지 않아서 색상이 고르지 않을 수도 있는데요. 한편 미백 치료에서 걱정되는 치아 시림, 미리 대처하면 완화할 수 있습니다. { 치아미백 후에는 일시적으로 치아가 시리거나 잇몸이 민감해질 수 있는데요. 이를 예방하기 위해 시술 전에 충치나 잇몸 상태를 확인해야 하고요. 시술 후에는 시린 증상을 완화하는 전용 치약이나 불소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착색이 잘 되는 음식이나 흡연은 최소 48시간 이상 피해주셔야 효과가 오래 유지되고요. 올바른 관리로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미백 치약, 치아 표면 착색물을 제거해서 일시적으로 하얗게 보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들어있는 과산화수소 농도는 치과에서 쓰는 미백제와 차이가 커서 장기적인 효과를 보기는 힘듭니다. 건강365였습니다.
2025.09.16
 [아트앤컬쳐]  자연과 생명이 피어나는 순간 <Blooming>

[아트앤컬쳐] 자연과 생명이 피어나는 순간 <Blooming>

<앵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김춘수 시인의 '꽃'입니다. 평생, 사각 프레임에 거대한 자연을 담아온 작가의 눈에 들어온 작고 여린 '꽃'은 어떤 의미일까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던 자연이 '나에게로 와서' 꽃으로 피어나는 순간을 담아낸 사진 전시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국제신문 기자이자, 국제문화예술명인*명장회 수중사진 명인, 박수현 작가가 자연과 생명이 피어나는 순간을 포착한 개인전이 부산 서면 국제아트센터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 38년간, 스쿠버다이빙 2,350회, 남극탐사 3회, 북극탐사 4회라는, 총 7번의 극지탐사를 다니며 바닷속 여정에서 마주한 것을 사각의 프레임에 담아왔는데요. 3년 전 이른 봄, 바닷가 언덕에 피어 있던 한 송이 민들레에 마음을 빼앗기고 민들레와 함께 자리한 작은 들꽃을 보며, 생명에 대한 감동과 기쁨을 느꼈다는 박수현 작가. { 지난 38년 동안 수중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남극과 북극을 7차례 다녀왔는데요. 그 과정에서 만났던 꽃의 아름다움을 3년 전에 처음 보게 되었어요. 꽃과 바다와 극지를 같이 생명이 피어난다는 의미가 저에게 크게 와닿았습니다. 이번 전시 주제를 '블루밍, 생명이 피어난다'라는 주제로 극지와 바다, 그리고 꽃의 생명력을 함께 담아냈습니다.} 꽃은 작가가 남극, 북극으로 떠나는 여정에 소중한 동반자가 되어주었는데요. 꽃을 만나게 해 준 바다를 떠나서는 온전히 전할 수 없었던 꽃 이야기... '블루밍', 자연과 생명이 피어나는 순간을 담은 박수현 작가의 15번째 개인전에서 바다와 극지에서 마주한 생명의 아름다움을 함께 감상해 보시죠! 지역 작가 발굴에 집중하기 위해 작년부터 부산시가 주최하는 신진작가 아트쇼 '부산, 커넥티드' . 올해 모집에는 총 80팀, 160명이 몰려 인기를 실감했는데요. 최종 선정된 10팀의 작품이 부산근현대역사관 금고미술관에서 전시되고 있습니다. 회화, 조각, 사진, 설치, 미디어, 공예 등 현대미술 전 분야에 걸쳐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 최종 선정된 10팀은 '파편과 실', '윤과 백', '유유' , '루미네아', '에이치에이치', '우리두리', '해상단', '변방의 삐소리', '평행교차'와 '아키비스트' 인데요. { 각자의 방식으로 '기록'이라는 키워드를 풀어서 그것을 개별적으로 작업하고, 그걸 같이 하나의 작품으로 보여줄 수 있도록 구성한 작업입니다.} 다양한 지역에서 활동하는 부산 출신 신진 작가를 육성하고, 새로운 기획과 전시를 지원하기 위한 이번 전시에서 지역성과 창의성을 겸비한 신진 예술가들의 작품을 만나보는 시간, 함께해 보시죠! 광복 80주년을 맞아 영*호남 교류 연주회 <송 오브 아리랑>이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집니다. 이번 공연은 부산*광주*대구시립합창단을 비롯해 해운대구립소년소녀합창단,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유나이티드 코리안 오케스트라 단원 250여 명의 출연진이 함께하는 대규모 무대로 꾸며지는데요. 총 6부로 구성된 <송 오브 아리랑>은 진도아리랑*밀양아리랑*강원도아리랑과 같이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선율뿐 아니라 다양한 지역의 잘 알려지지 않은 30여 종의 아리랑을 집대성해 만든 대작입니다 ‘평화와 사랑’의 의미를 전하는 이번 공연을 통해 영*호남 도시 간 문화 교류를 활성화하고, 광복 80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 가져보시죠!
2025.09.16
[인물포커스]  이종석 영화감독

[인물포커스] 이종석 영화감독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아세안과 우리나라 영화인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단기 영화 제작 워크숍이죠. 한*아세안 차세대 영화 인재 육성 사업, '플라이 프로젝트'가 지금 부산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교육생들에게 작품 기획부터 연출, 촬영 전반에 대한 노하우를 가르치고 계신 이종석 영화 감독 모시고, 자세한 얘기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Q. 반갑습니다. 저는 감독님을, 현빈, 손예진 주연의 영화 '협상'의 감독님으로 알고 있는데요. 먼저, 감독님 소개부터 부탁드리겠습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이종석입니다. 손예진, 현빈 주연의 '협상' 그리고 박지현 주연의 '동화지만 청불입니다' 그리고 9월 17일에 개봉하는데요. 옴니버스 단편 영화인 '빌리브'에서 '아무도 없다'라는 영화의 연출을 맡고 있는 이종석입니다. 그런데 제가 '플라이'라는 행사가 있어서 부산에 오게 됐고요. '플라이'라는 행사는 지금 11년째 되고 있는데, 저는 3년 정도 참여하고 그래서 올해는 부산에서 원래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면서 하는 행사인데, 올해는 부산에서 마지막 11년 행사가 끝나는 자리여서 이제 오게 됐습니다. Q. 이렇게 활발하게 활동하고 계신 감독님께서 영화 전반에 대해서 노하우를 가르치고 계신 '플라이 프로젝트', 어떤 행사인지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A. '플라이 프로젝트'는 아시아의 11개국 한국을 포함하면 11개국에서 각 나라에서 2명씩, 아직 감독이 되지 못한 영화인이 되고 싶어 하는 20대의 청년을 모아서, 한 나라에 같이 모아서 같이 영화 제작을 합니다. 단편 영화를. 그리고 그것을 현직에서 일하는 감독님들이 오셔서 그것들을 가르쳐 주시고 같이 이렇게 도움을 주는 그런 프로그램인데요. 그러니까 그런 영화 제작 과정을 통해서 그런 학생들이 좀 더 뭔가를 배워나가고 이런 걸 익혀나가게 하는, 그러면서 각 나라의 문화도 배우는 그런 프로그램입니다. 그래서 지난 10년 동안 각 11개국을 다 돌아다녔고요. 근데 올해가 이제 마지막이라, 부산에서 대미를 장식하는 그런 프로그램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Q. 지난 4일에 입학식을 했습니다. '플라이 2025' 지금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A. 우리가 원래 모인 거는 되게 오래돼요. 두 달 정도 같이 시나리오 작업하고 그 시나리오를 가지고 여기 모여서 프로필 러덕션을 하고, 그러니까 장소를 보고, 배우를 만나고, 그렇게 한 다음에 이제 촬영 준비해서 촬영합니다. 그게 끝나면 편집하고, 음악, 미술 다 넣어서 이제 저희 졸업식 때 최종 스크리닝을 하면서 이제 끝나게 됩니다. 올해는 근데 마지막에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식이 같이 겹쳐서 다 같이 가서 개막식을 보는 게 마지막 행사로 지금 예정되어 있습니다. Q. 10년이 넘게 이어져 온 이번 프로젝트가 부산에서 마침표를 찍는다는 건 굉장히 의미가 있을 것 같은데요. 차세대 영화인 육성 사업이 부산에서 대미를 장식한다는 것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 저는 부산이 되게 상징적인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영화 산업에 있어서 그래서 부산의 영화 산업이 얼마나 잘 되느냐가 사실은 한국 전체의 영화 산업에도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하고요. 근데 그게 이제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라 요즘에는 국경을 넘어서 전 세계로 퍼져 나가고 있지 않습니까? 특히 아시아에 많은 사람들은 아시아인들은 한국에 와서 부산에 와서 영화를 배우고 그 공부하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그런 의미에서 어쨌든 부산이 좀 더 이 한국이라는 나라 안에 갇혀 있지 않고 좀 나갈 기회가 될 수 있지 않냐는 의미에서 저는 되게 크게 받아들이고. 개인적으로 여기 오는 친구들도 너무 좋아합니다. 너무 좋아해요. 이번이 가장 치열했다고 들었어요. 그러니까 그전에도 물론 사람을 뽑을 때 쉽지 않았겠지만, 이번에는 한국에서 하고, 부산에서 한다고 하니까, 그리고 특히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도 참여할 수 있다고 하니까 아이들이 정말 더 열정적으로 여기 오고 싶어 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Q. 부산이 아시아를 넘어서 전 세계의 영상*영화 산업으로 어떤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해서, 어떤 부분에 좀 더 집중하면 좋을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잘 아시겠지만 이제 우리나라에서만 하는 그런 산업은 이미 옛날 지나간 게 됐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요즘에 나오는 '오징어 게임'이나 '기생충'이나 아니면 요즘 '케데원'이나 이런 것들을 보면, 거의 어떤 사회 현상처럼 느껴지거든요. 그런데 그 현상을 어떻게 더 발전시킬까라고 보면 그거에 관심 있는 사람들한테 교육을 잘해서 그것도 인프라를 키워나가는 게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부산이 그런 아시아 영화인들이 부산에 가서 배우면 내가 뭔가 더 이렇게, 그거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고, 뭔가 더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그런 도시로 성장했으면 좋겠고, 그런 이야기들을 되게 많이 했습니다. 선생님들이랑 이게 그냥 상설로 우리가 여기를 만들어서 계속 그 아이들을 받아서 그 아이들이 여기서 공부하고 더 성장할 수 있게 하는 그런 장소로 만들면 더 좋지 않겠나라는 얘기를 많이 했고, 또 하나는 원래 우리가 공부하러 많이 나갔거든요. 유학하러 영화를 배우러 많이 나갔는데, 이제는 그들이 오는 시대가 됐다. 그래서 저도 한국에서 만든 영화 방식에 대해서 얘기해 줍니다. 한국에서는 저희 프로그램 이름이 '플라이'인데 그런데 저는 '플라이 투게더'라고 하거든요. "같이 나는 게 중요하지, 그냥 혼자 나는 건 중요하지 않아." 그런데 그런 이야기는 사실 약간 영화를 배우러 와서 조금 약간 낯설 수도 있는데 근데 이제 그런 식의 우리 문화는 공동체 문화와 같이 하는 게 되게 중요하고, "현장에서 너무 잘난 척하지 말아라." 이런 식으로 약간 오히려 태도와 자세 이런 것들에 대해서 많이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부산의 영상*영화 산업이 발전하는데 더 많은 도움 부탁드리면서 곧 개봉하는 감독님의 영화죠. '빌리브'도 많이 응원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2025.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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