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 속 곳곳에서 산불, 주의점은?
<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산청 대형 산불뿐만 아니라, 부울경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랐는데요.
봄철 건조한 날씨 속 산불이 잇따르고 있는데, 주의점을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속도로 옆 산에서 연기가 쉴 새 없이 솟아오릅니다.
소방대원이 갓길에 소방차를 대놓고 진화 작업을 벌입니다.
{시민/"탄내(냄새)가 나 탄내...불 완전 많이 났어."}
울산시 온양읍 운화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난 것은 오늘 낮 12시쯤,
이 불로 부산울산고속도로 온양~장안 나들목 인근 양방향이 통제됐습니다.
{시민/"아 안 보여. 진짜 뜨거워. 느껴진다."}
오늘 오후 2시쯤에는 김해시 한림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마을에서 불이 확산되면서 김해시는 진입금지 재난 안전 문자를 발송하기도 했습니다.
산청,의령, 밀양 등 경남 내륙 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건조한 날씨 속에 곳곳에서 산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백상종/부산기상청 예보관/"울산과 일부 경남 내륙을 중심으로 실효 습도가 35% 내외로 대기가 매우 건조한 상태입니다. 작은 불씨가 큰 불로 이어질 수 있겠으니 (산불을 포함한 화재 예방에 유의하기 바랍니다.) "}
최근 10년 동안 계절별 산불 현황을 보면 봄철이 56%로 가장 많습니다.
원인별로 보면 입산자 실화가 31%로 가장 많고, 쓰레기 소각, 논*밭두렁 소각, 담뱃불 실화 순입니다.
산림청은 산불재난 국가위기 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한 만큼, 불법 소각 금지, 입산 통제 구역에 출입하지 않는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영상취재 박영준 안명환 정창욱
영상편집 정은희
화면제공 시청자 이예지, 정일호, 백보원 한국도로공사
2025.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