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앤컬쳐] 자연과 생명이 피어나는 순간 <Blooming>
<앵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김춘수 시인의 '꽃'입니다.
평생, 사각 프레임에 거대한 자연을 담아온 작가의 눈에 들어온 작고 여린 '꽃'은 어떤 의미일까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던 자연이
'나에게로 와서' 꽃으로 피어나는 순간을 담아낸 사진 전시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국제신문 기자이자, 국제문화예술명인*명장회 수중사진 명인, 박수현 작가가 자연과 생명이 피어나는 순간을 포착한 개인전이
부산 서면 국제아트센터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 38년간, 스쿠버다이빙 2,350회, 남극탐사 3회, 북극탐사 4회라는, 총 7번의 극지탐사를 다니며
바닷속 여정에서 마주한 것을 사각의 프레임에 담아왔는데요.
3년 전 이른 봄, 바닷가 언덕에 피어 있던 한 송이 민들레에 마음을 빼앗기고
민들레와 함께 자리한 작은 들꽃을 보며, 생명에 대한 감동과 기쁨을 느꼈다는 박수현 작가.
{ 지난 38년 동안 수중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남극과 북극을 7차례 다녀왔는데요. 그 과정에서 만났던 꽃의 아름다움을 3년 전에 처음 보게 되었어요. 꽃과 바다와 극지를 같이 생명이 피어난다는 의미가 저에게 크게 와닿았습니다. 이번 전시 주제를 '블루밍, 생명이 피어난다'라는 주제로 극지와 바다, 그리고 꽃의 생명력을 함께 담아냈습니다.}
꽃은 작가가 남극, 북극으로 떠나는 여정에 소중한 동반자가 되어주었는데요.
꽃을 만나게 해 준 바다를 떠나서는 온전히 전할 수 없었던 꽃 이야기...
'블루밍', 자연과 생명이 피어나는 순간을 담은 박수현 작가의 15번째 개인전에서
바다와 극지에서 마주한 생명의 아름다움을 함께 감상해 보시죠!
지역 작가 발굴에 집중하기 위해 작년부터 부산시가 주최하는 신진작가 아트쇼 '부산, 커넥티드' .
올해 모집에는 총 80팀, 160명이 몰려 인기를 실감했는데요.
최종 선정된 10팀의 작품이 부산근현대역사관 금고미술관에서 전시되고 있습니다.
회화, 조각, 사진, 설치, 미디어, 공예 등 현대미술 전 분야에 걸쳐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 최종 선정된 10팀은
'파편과 실', '윤과 백', '유유' , '루미네아', '에이치에이치', '우리두리', '해상단', '변방의 삐소리', '평행교차'와 '아키비스트' 인데요.
{ 각자의 방식으로 '기록'이라는 키워드를 풀어서 그것을 개별적으로 작업하고, 그걸 같이 하나의 작품으로 보여줄 수 있도록 구성한 작업입니다.}
다양한 지역에서 활동하는 부산 출신 신진 작가를 육성하고,
새로운 기획과 전시를 지원하기 위한 이번 전시에서
지역성과 창의성을 겸비한 신진 예술가들의 작품을 만나보는 시간, 함께해 보시죠!
광복 80주년을 맞아 영*호남 교류 연주회 <송 오브 아리랑>이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집니다.
이번 공연은 부산*광주*대구시립합창단을 비롯해 해운대구립소년소녀합창단,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유나이티드 코리안 오케스트라 단원 250여 명의 출연진이 함께하는 대규모 무대로 꾸며지는데요.
총 6부로 구성된 <송 오브 아리랑>은 진도아리랑*밀양아리랑*강원도아리랑과 같이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선율뿐 아니라
다양한 지역의 잘 알려지지 않은 30여 종의 아리랑을 집대성해 만든 대작입니다
‘평화와 사랑’의 의미를 전하는 이번 공연을 통해 영*호남 도시 간 문화 교류를 활성화하고,
광복 80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 가져보시죠!
2025.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