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365]-일상 뒤흔드는 어지럼증 '이석증' 한방에서는?
<앵커>
가벼운 현기증부터 공포심을 느끼는 심한 어지럼증까지.
이석증이 유발하는 증상은 다양합니다.
한방에서는 근본 원인을 다스려야 재발을 줄일 수 있다고 진단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건강365에서 준비했습니다.
<리포트>
일상을 뒤흔드는 갑작스러운 어지럼증! 이석증입니다.
균형을 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이석이 제자리에서 벗어나면서 시작되는데요.
합병증과 이차 사고 위험까지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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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혁 경락한의원 원장 / 부산 약침학회 학술이사, 대한 약침학회 대의원
Q.한의학에서 보는 이석증 근본 원인은?
한의학에서 보는 이석증의 근본 원인은 세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과로로 인해 전신의 기력이 약해지면 귀에 영양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이석이 불안정해집니다.
그다음 소화장애나 찬물을 마셔서 생긴 노폐물인 담음이 귀에 쌓이면 이석이 제자리를 이탈하기 쉬운 환경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뼈를 만드는 기능이 노화되면 골다공증처럼 이석이 약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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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은 가벼운 현기증부터 공포감을 느끼는 극심한 어지럼증까지 다양합니다.
어지럼증으로 인한 구역감과 불면증을 동반하기도 하는데요.
한방에서는 체질과 원인, 증상을 두루 살펴 맞춤 치료에 중점을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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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이석증도 맞춤 치료가 필요하겠죠?
네, 맞습니다. 이석증은 원인에 따라 치료를 해야 재발률이 낮아집니다.
귀의 노화일 때는 예풍혈에 자하거 약침을 놔서 보윤을 해줍니다.
귀에 담음이 쌓였을 때는 예풍에 영지 약침을 놔서 보기를 해줍니다.
만약 기력이 없어 머리로 피가 못 가면 풍지에 녹용 약침을 놔서 기운을 올려줍니다.
이처럼 환자 개개인에 맞춰 치료하는 것이 한방 치료의 장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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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증은 치료를 해도 재발이 잦은 편입니다.
노년층에게 흔한 고혈압과 당뇨 같은 만성 질환뿐 아니라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
너무 오래 누워있는 습관도 재발 위험을 높일 수 있는데요.
때문에 생활 습관 개선에 신경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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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혁 / 경락한의원 원장
Q.이석증 재발 줄이는 생활습관은?
가장 중요한 것은 귀로 가는 기혈 순환을 방해하지 않는 것입니다.
평소 목과 어깨가 굳지 않게 잘 풀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과자, 음료수, 빵, 과일 등 당분이 들어간 음식을 절제하고, 따뜻한 물을 자주 드시는 습관을 갖춰야 합니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이석증은 재발하기 쉽습니다.
과로와 스트레스를 피하고, 우리 몸의 기초 체력과 면역력을 유지하는 것이 재발 방지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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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증 예방에 효과적인 운동은 전정 재활 운동과 걷기나 계단 오르기 같은
유산소 활동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런 운동은 이석 안정화와 전정 기능 강화에 도움을 줍니다. 건강365였습니다.
2025.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