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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캉이 돌려보내기 작전'...그 결과는?

'부캉이 돌려보내기 작전'...그 결과는?

<앵커> 부산 북항에 체류하며 전국적 인기를 끌어온 상어 '부캉이'를 외해로 돌려보내는 작전이 진행됐습니다. 물대포를 쏘며 외해로 보내려고 했지만 결국 부캉이를 북항 친수공원에서 내보내는데는 실패했습니다. 정든 북항을 떠나기 싫은 걸까요, 최한솔 기자가 현장 다녀왔습니다. <기자> 해경과 소방 구조정이 물대포를 쏘며 수로 안쪽에서 나옵니다. 상어 '부캉이'를 수로 밖 바다로 몰기 위한 작전이 시작됐습니다. 부캉이는 물줄기에 떠밀려가나 싶다가도 이를 피해 깊은 수심 아래로 몸을 숨겼다 나오기를 반복합니다. {방문객들/"얘 똑똑해요. 부캉이 화이팅!"} 나중에는 적응이라도 한듯 구명정 옆을 유유히 헤엄치고 이런 부캉이의 모습에 시민들은 환호합니다. {방문객들/"여기 있다고 여기! 와!"} 2004년 미국 염습지에 고립됐던 백상아리를 바다로 유도한 사례를 참고했다던 물대포 작전은 결국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도보교 바깥쪽이 바다로 향하는 수로 입구인데, 상어 부캉이는 수십차례 물대포에도 단 두 차례만 도보교 밖으로 나갔고 다시 수로로 돌아왔습니다." 작전은 실패했지만 부캉이를 더 볼 수 있게된 시민들은 오히려 좋아합니다. {강건우, 김진이/부산 북구/"실패를 했다면 상어가 (북항 수로를) 좋아하는 거기 때문에 실패하는 그대로 둬도 괜찮지 않을까..."} 전문가들도 부캉이가 나가지않는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진구/국립부경대학교 자원생물학과 교수/"출산을 하기 위해서 계속 수로로 들어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그리고 여기가 수로다 보니깐 안전하기도 하고 여기 또 수온도 딴 데보다 높기도 하고...따뜻한 해역을 좋아하거든요 이 친구는."} 단순히 길을 잃은 것으론 보이지 않는다며 겨울에 제주 남쪽 바다로 갔다가 다시 북항을 찾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부캉이를 보기 위해 모인 누적 인파만 어제(28)까지 60만7천여 명, 기록적인 인기에 힘입어 부산시는 부캉이를 명예홍보대사로 공식 위촉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수로에 맞춘 폭 50 미터 높이 4 미터 그물을 제작 하고 있다며 다음 달 2일, 이 그물을 이용한 부캉이 돌려보내기 두번째 작전을 펼칩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2026.09.29
존재감 키우는 한동훈, 멀어지는 복당

존재감 키우는 한동훈, 멀어지는 복당

<앵커> 부산 북구갑의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장관 인사 검증과 비무장지대 지뢰 폭발 사고에서 존재감을 크게 높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 응원과 우려가 교차하는 가운데, 복당은 오히려 더 어려워졌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길재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동훈 의원은 김승원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검증에서 야당 전체를 넘어서는 날카로운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비무장지대 지뢰 폭발 사고가 발생하자 명절 연휴에도 1인 시위 등으로 대정부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한동훈/무소속 국회의원(지난 24일)/살인사건 현장을 일주일 씩이나 고의로 방치한다면 그건 증거인멸하라고 도와준 것이나 마찬가지고, 그 자체로 직무유기 범죄라고 할 것입니다.} 한 의원은 국민의힘 장동혁 당대표가 올림픽공원 등 장외로 계속 눈을 돌리는 사이, 인사 검증에 집중하고 민주당 전체와 공방을 벌이며 존재감을 크게 키웠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한동훈 의원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나오고 있습니다.한 의원이 복당 할 경우 자연스럽게 형성될 독자 세력 때문입니다. {김대식/국민의힘 국회의원/(국민의힘 내부에는) 한동훈을 좋아하는 세력도 있고, 한동훈의 팬덤도 있고, 또 한동훈의 비토 세력도 있고 아니면 지켜보자는 세력도 있고 다양한 스펙트럼이 있어요.} 한 의원에 대한 경계심은 당지도부와 당권파가 특히 큽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당대표는 한 의원과 관련해 '수사가 진행중인 당원게시판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는 복당 문제 자체를 언급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한동훈 의원은 장동혁 당대표에게, '보수가 싸워서 이기는게 싫으면 왕꽃 달고 북이나 치라'며 거칠게 맞받았습니다. 국민의힘 당 내부의 견제는 한동훈 의원의 복당을 더 어렵게 만들 전망입니다. {차재원/부산가톨릭대 특임교수/자기 지지층은 열렬하게 좋아하는데 반대층은 절대 지지하지 않는, 완전히 비호감으로 돌아설 수 밖에 없거든요.} 한편 한동훈 의원의 정치 공세가 대권 주자로서 검사의 이미지를 벗는데에는 오히려 걸림돌이 돼 중도층 공략이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KNN 길재섭입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CG 이선연
2026.09.29
기장 영화촬영소 공개...'넘을 산 많다'

기장 영화촬영소 공개...'넘을 산 많다'

<앵커> 영화도시 부산을 상징할 또다른 시설이죠. 영화진흥위원회의 부산기장촬영소가 준공 뒤 첫 공개 행사를 가졌습니다. 첨단 시설을 갖추고 내년 상반기 개관하겠단 목표인데, 취약한 입지를 비롯해 넘어야할 산이 많아 보입니다. 조진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부산 기장 도예촌에 초대형 영화 촬영소가 들어섰습니다. 거대한 실내 스튜디오도 3동이 지어졌고, 야외 촬영소 4곳까지 만들어졌습니다. 전국 공공 촬영소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처음 건립이 논의된 이후 21년만에 다 지었습니다. 특히 초대형 미디어월을 활용한 최첨단 시각특수효과 스튜디오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윤우/ 영화진흥위원회 AI영화기술TF 팀장/ "LED 입자가 작습니다. 실제와 같은 환경을 구성할 수 있어서 영화촬영에 적합하고..."} 내년 상반기 정식 운영이 목표인데, 일단 오는 11월 임시 첫 촬영을 시작합니다. 현재 유명 감독과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상준/ 영화진흥위원장/ "부산이 영상의 중심지가 될 걸 전제로해서. 아시아의 중심적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도심과 먼 기장에서도 외곽에 있다보니 영화인들이 머물 숙박시설 같은 인프라가 부족한 실정입니다. 여기에 시너지를 기대했던 부산시 OTT 플랫폼 조성은 사실상 무산됐고,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던 기장군의 지원도 현재는 아쉽기만 합니다. AI 홍수와 수도권 찰영소에 맞서 촘촘한 유인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김대승/동서대 임권택영화예술대학장/ "여기에 조금만 더 지원된다면 산업적인 전환기에 영화제 하나 달랑있는 영화의 도시가 아니라 영화 인프라가 갖춰지는 진짜 영화도시가 되지 않을까요."} 영화산업 위기 속에 뒤늦게 닻을 올린 부산기장촬영소가 이 난관을 어떻게 해쳐 나가는지에 영화도시 부산의 명운이 달려있습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 박은성
2026.09.29
[부산시정]-'부캉이' 북항친수공원 홍보 효과 톡톡

[부산시정]-'부캉이' 북항친수공원 홍보 효과 톡톡

<앵커> 지난 한 주 부산시청 안팎의 주요 소식들을 정리해보는 부산시정 순서입니다. 오늘도 김건형 기자와 함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부산 북항친수공원에 깜짝 등장한 상어, 일명 '부캉이' 열풍이 뜨겁습니다. 부산시도 예상치 못한 부캉이 효과에 함박웃음이죠? <기자> 네, 부캉이 열기 대단합니다. 북항친수공원은 단숨에 전국구 명소로 떠올랐습니다. 개장한 지 4년이 지나도록 부산시민들도 잘 모르던 공원이 그야말로 핫플레이스가 됐습니다. 수십억원을 들여 광고를 했어도 거둘수 없는 홍보효과를 상어 한 마리가 거뒀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옵니다. 게다가 북항재개발 지역에 대한 인지도도 덩달아 올라갔습니다. 북항 재개발 1단계 사업 랜드마크 부지에 복합돔아레나 건립을 추진하는 부산시 입장에서도 호재인 셈입니다. 전재수 시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100년에 한 번 올까말까한 홍보기회가 찾아왔다며 부캉이가 예뻐죽겠다며 싱글벙글했습니다. <앵커> 하지만 여러 여건상 부캉이를 공원에 계속 둘 수만은 없는 상황으로 보이는데, 부캉이를 다시 바다로 내보내는 건 불가피한 선택이죠? <기자> 어찌됐든 부산시 입장에선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를 지어야 됩니다. 만약 부캉이에게 문제가 생기거나 시민 관련 안전사고라도 발생해선 안되겠죠. 그간 쌓아온 긍정적 이미지가 단숨에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부캉이의 '안전한 바다 귀환'이 1차 목표가 될 테고, 그 이후엔 이 '복덩이'가 가져온 관광 효과와 도시 브랜드 상승효과를 어떻게 지속할지가 과제입니다. 부캉이 신드롬이 단발성 해프닝으로 끝나지 않으려면 생태, 브랜딩, 마케팅 기법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해보입니다. 현실 속 상어는 떠나도 캐릭터로서의 부캉이는 부산의 지역 콘텐츠로 활용 가능하겠죠. 부산시 명예홍보대사나 공식캐릭터로 개발해 "부산에 복을 몰고 온 상어, 이제는 바다에서 부산을 지킨다"식의 서사를 입히는 것도 검토해볼만 합니다. <앵커> 뜻밖에 찾아온 선물 '부캉이'가 부산만의 독창적이고 지속 가능한 해양 관광 자산으로 자리 잡길 기대해봐야겠군요. 다음 소식 짚어보죠. 부산시가 조직 개편과 그에 따른 인사발령으로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정말 분주했다면서요? <기자> 부산시는 지난 23일자로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발령을 단행했습니다. 부산시정이 바뀌면서 이뤄진 첫 개편이라 사라지거나 새로 생기는 조직들도 상당했는데요. 당연히 시청 청사 내 각 실국 사무공간 역시 크게 바뀌게 되었습니다. 같은 층에서의 자리 이동은 그나마 낫고 층을 오르내리게 된 실국들은 이사를 하느라 진땀을 흘렸습니다. 일부 실국은 이사하고 정리를 하는데 2~3일가량이 걸리기도 했습니다. <앵커> 물리적 이동이야 며칠만에 마무리되겠지만 실국별 업무 조정 등이 재빨리 자리잡는게 더 중요할 텐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새로 생긴 시민생활국, 시민경제국 등이나 기존 2개 국이 통합된 AI산업혁신국 등의 조기 안착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전재수 시정이 야심차게 만든 해양수도전략실도 있습니다. 기존 환경물정책실이 기후환경국과 물정책국 2개 국으로 나뉘는 대신, 해양수산국이 해양수도전략실로 격상된 형태인데요. 기존 심재민 환경물정책실장이 해양수도전략실장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현재 부산시의 2급 간부는 고작 5~6명뿐이라 별다른 선택지가 없어 조직개편안이 나왔을 때부터 모두가 예상했던 인사였습니다. 그런데 최근 생곡소각장 이슈가 갑자기 불거지면서 오해도 일었습니다. 소각장 업무 책임자였던 심 실장이 자리를 옮기고 이젠 3급 신임 국장이 업무를 맡게 된다는 사실에, 강서구 일부 주민들 사이에선 부산시가 이번 사안을 가볍게 대하는게 아니냐는 소문이 돈 겁니다. 지난 18일 인사 발령안이 발표되고 사흘 뒤인 21일 주민설명회가 열리면서 불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는데요. 이틀 뒤면 자리를 옮길 간부가 설명회를 주관하게 돼버리면서 주민들 반발이 더 커졌습니다. <앵커> 김 기자가 파악한 객관적인 사정 등을 종합해보면 분명 오해라는 설명인데, 부산시로선 상당히 곤혹스러울 수 밖에 없게 됐군요. 오늘 순서는 여기까지 듣죠. 지금까지 김건형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2026.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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