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포커스] - 이기균 지휘자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40여 년을 음악가로, 또 부산 클래식 음악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온 경성대 음악학부 이기균 명예교수가 퇴임 이후 더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얘기는 이기균 지휘자 모시고 얘기 한번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Q.
그동안 교육자로, 또 지휘자로서 많이 활동해 오셨습니다. 그동안 활동, 소개 한번 부탁드리겠습니다.
A.
알겠습니다. 부산에만 특별히 있었던 대학 교양악 축제에 학생들을, 이렇게 실력 있는 학생들을 양성하면서, 사회에 진출하는 게 참 보람 있었고,
또, 재직 시에는 '부산심포닉밴드' 관악단이 경성대학교뿐 아니라 부산의 6개 대학 졸업생이 모여서, 관악자로서 활동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또 감사하게도 오페라 창작 활동을 하면서,
'안중근'이라든가 '유관순' 또 '손양원' 이런 인물을 나타내기 위해서, 창작 작품을 올리면서, 시민들에게, 그리고 또 실력 있는 우리 연주자들과 함께 부산 문화의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생각합니다.
Q.
24년 6월에, 제자들이 마련한 교수님의 정년 퇴임 음악회가 굉장히 인상 깊었는데요. 그동안 클래식 불모지로 불렸습니다. 부산에서 이 길을 걸어오신 소감이 좀 남다르실 것 같아요.
A.
감사하게도 지휘 전공한 졸업생들이 주축이 돼서 음악회를 열어줬습니다. 그래서 그 오케스트라 구성은 한 80여 명의, 제가 98년도에 왔는데, 그 당시에는 95학번이죠. 그 학생들이 나이는 지금도 50 가까이 되지만 그 졸업생들로부터 퇴직할 때, 2024년도 입사 학번 학생들까지 그러니까. 전 졸업생들, 재학생들이 모여서 음악회를 열어줘서 참, 말로 형용할 수 없이 참 기쁘고, 보람을 느꼈습니다.
Q.
'지휘 아카데미', 저희에게는 좀 생소하기는 합니다. 어떤 교육을 하는지 소개 한번 부탁드리겠습니다.
A.
알겠습니다. 제가 사실은 러시아로 지위 공부를 한 한국인이 최초입니다. 그런데 거기서 지휘 교육이 참 잘 돼요. 그러니까 지휘 교육이 잘 되다 보니까 오케스트라 합창단이 참 잘하는 것 같아요. 지휘자 한 사람 때문에 그래서 '아, 이거 좀 서울이라든가" >부산의 어느 도시를 막론하고 좀 한번 열어봐야겠다 해서 제 이름을 걸어가고 '이기균 지휘 아카데미'를 퇴직하고 만들었습니다.
근데 혼자 한 것이 아니라, 마침 제가 퇴직하고 미국 미주리주에 있는 미드웨스트 학교와 연결돼서, 제가 거기에 교수로 임명받게 됩니다. 그래서 '미드웨스트 유니버시티'랑 우리 '지휘 아카데미'랑 연계해서 디플로마를 주는 과정으로 클래스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지휘에 세계적인 사람들이 좀 나오고 있지만, 좀 체계적으로 좀 밝고 좋은 인재들을 양성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Q.
그리고 정말 큰 프로젝트죠, 오케스트라 창단하셨다고 들었습니다. '하나 심포니 오케스트라', 어떤 계기로 시작하게 되셨나요?
A.
졸업생들이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궁금했는데, 사회에 나오다 보니까, 어느 카페에서 만나게 되고 주유소에서 만나고, 택배하다 만나고, 우체국 배달하다 만나는데, '지금 뭐 하나?' 그랬더니 다 아르바이트한다는 거예요. 그래서 마음이 너무 아프더라고요.
그래서 어떻게든지 졸업생들이, 실력 좋은 학생들을 좀 잡아놓고, 다른 도시로도 가지도 못하게 하고, 부산에 좋은 음악의 장을, 또 일할 수 있고,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장을 만들기 위해서, 먼저 하나 되자, 우리가 음악을 좋아하는 게 하나가 된 거 아니냐? 그러면서 우리가 오케스트라를 한번 창단하자 해서 오케스트라를 창단해서 작년에 연주했습니다. 좋은 반응을 많은 사람들이 보여줘서 '하나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하게 되었습니다.
Q
그럼 마지막으로, 앞으로 어떤 활동 준비하고 계신지 한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A
먼저, '하나 심포니 오케스트라' 쪽에는 올해 계획을, 보훈의 달 6월을 계기로 해서,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하나 심포니 오케스트라 연주'를 하게 됩니다. 출연진들도 여러 좋은 사람들이 오고요. 그리고 저희는 사실 이런 계기를 통해서 부산에 몇 개의 오케스트라가 있지만, 저희도 이렇게 좋은 플랫폼을 구축해서, 정말 글로벌 시대에 정말 좋은 인재들을 양성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퇴임 이후 더 활발하게 활동하고 계신 지휘자님을 앞으로 무대에서 더 자주 뵐 수 있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예, 감사합니다.
2026.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