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포커스] - 손서연 배구선수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오늘은 제가 그동안 초대한 스포츠계 인사 중에 가장 나이가 어리지만, 또 그만큼 전국적으로 화제가 되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포스트 김연경'으로 불리는 여자 배구의 유망주로 올해 대한배구협회 행사에서 MVP로 선정되기도 했죠. 경남 진주 선명여고에 진학할 예정인 여자 배구 손서연 선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Q.
얼마 전, 대한배구협회에서 진행한 행사에서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것부터 우선 축하합니다. 그날 MVP가 된 소감부터 한 말씀 부탁드려도 될까요?
A.
우리가 우승해서 MVP를 받았는데 일단 그 상을 받아서 되게 영광이었고,
우리 팀 대표로 받았기 때문에 친구들한테도 감사했고, 코치님, 감독님한테도 감사했던 것 같아요.
Q.
방금 우승 이야기를 했으니까 자세히 설명해 드려야 할 텐데, 지난해 11월이었죠. 아시아 배구연맹 16세 이하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했습니다. 당시 개인적으로도 3관왕을 받은 걸로 제가 알고 있는데, 어땠습니까? 당시 상황은 어땠고, 성적은 기대했던 만큼 나온 건지, 자세히 설명 부탁드려도 될까요?
A.
우리가 처음에는 4강 진출이 목표였는데, 하다 보니까 4강도 진출하고 결승까지 오게 돼서 친구들이랑 이기든 지든 열심히만 하자. 끝까지 포기하지 말자고 했는데, 우승하게 되었습니다.
Q.
어때요? 그때 본인의 활약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평소보다 컨디션이 좋았던 건가요? 어땠어요?
A.
준결승 때 제가 몸이 좋아서 1세트부터 5세트까지 계속 몸이 좋았는데, 결승 딱 아침이 되니까 몸이 다 알이 배겨서 결승 때는 조금 몸이 안 좋았던 것 같아요.
-그걸 이겨내고 마지막까지 분전할 수 있었던 계기나 동기가 있었을까요?
제가 준결승 때 좀 많이 했다면, 결승 때는 친구들이 많이 도와줘서 저도 끝까지 할 수 있었어요.
Q.
우리 친구들과 같이 공을 나누는군요. 어떻습니까? 진주에서 경해여중을 나와서 새해 들어 선명여고로 고등학교까지 진주로 진학합니다. 물론 선명여고가 여자 배구 명문이긴 하지만 사실 대부분 수도권, 수도권을 외치는 상황에서 경남 진주에서 계속 이렇게 선수 생활, 학창 생활을 결심하게 된 이유가 있을까요?
A.
경해여중이랑 선명여고가 같은 재단이기도 하고, 일단 선생님이나 선배들 다 봤을 때는 저도 선명여고가 제일 좋다고 생각했고, 진주만의 배구 하는 그런 게 저는 좋아서 선명여고로 가게 되는 것 같아요.
Q.
진주가 정말 배구 열풍, 배구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는 건 저희는 알고 있는데. 어떻습니까? 실제로 진주에서 배구를 하면서 이런 부분이 가장 큰 도움이 된다, 이게 강점이다, 이런 걸 선수로서 느끼는 게 뭐가 있을까요?
A.
지원도 많이 해 주시고 시설도 좋은 것 같아요.
Q.
그런 부분이 많이 선수로서 뛸 때 도움이 되네요. 좀 재미있는 이야기로 넘어가 보면, 본인을 설명할 때 가장 사람들이 많이 붙이는 게 '리틀 김연경', '포스트 김연경', 이런 얘기 많이 들어보셨죠? 얼마 전에 김연경 선수도 직접 만났다고 들었습니다. 직접 만났을 때, 어떤 얘기가 오갔고, 또 본인이 그 만남에서 얻은 어떤 느낌, 소감 같은 게 있을 것 같아요.
A.
김연경 선수는 조금 큰 선수시고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선수니까, 일단 만나서 되게 영광이었고, 좀 신기한 것도 있었고, 김연경 선수가 열심히 하라고, 꾸준히 열심히 해서 국가대표도 되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그 얘기 들었을 때 기분이 어땠어요?
열심히 해봐야겠다. 진짜 열심히 해서 국가대표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Q.
하나의 자극제가 됐다. 그렇죠?
앞으로 나아갈 길이 더 먼, 사실 이제 고등학교 들어간 상황에서 갈 길이 더 멀기는 한데, 유망주로서 사실 많은 관심이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거기서 기운도 많이 얻을 것 같아요. 이제 2026년은 고등학교에서는 첫 출발 아닙니까? 앞으로 고등학교 생활, 앞으로 더 먼 생활까지 어떻게, 어떤 식으로 해서 내가 더 미래를 개척해 나가겠다는 각오도 있을 것 같아요.
A.
일단 드래프트까지 3년이 남았는데, 3년 동안 운동에만 일단 전념해서, 열심히 해서 U-18이나, 이런 작은 대회부터 나가는 게 제 목표고, 열심히 그냥 운동하는 게 제일 첫 번째인 것 같아요.
Q.
그럼, 마지막으로 같이 배구하는 친구들, 선후배들 그리고 옆에서 응원하는 우리 가족들에게 한마디 부탁합니다.
A.
이제 선명여고에 올라가서 배구하게 될 텐데, 선배들이랑 같이 시합을 뛰기도 할 거고, 친구랑도 뛸 텐데 그냥 서로서로 도와가면서 열심히 좋은 성적 냈으면 좋겠고, 조금 더 열심히 해서 돈 많이 벌 테니까, 엄마, 아빠 좀 더 옆에서 도와주면 좋겠어요.
-오늘 너무 시간 내줘서 고마워요. 지금 경남에서 대한민국 여자 배구를 책임질 미래의 주역이 쑥쑥 커가고 있다는 게, 같은 경남 도민으로서 저도 뿌듯합니다. 앞으로 2026년을 어떤 발판으로 삼아서 더 큰 세계적인 선수가 되길 저도 응원하겠습니다. 오늘 시간 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2026.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