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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벌 쏘여 심정지..9월 벌쏘임 주의보

말벌 쏘여 심정지..9월 벌쏘임 주의보

<앵커> 요즘 전국 곳곳에서 벌쏘임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제 부산에서도 등산을 하던 70대가 벌에 쏘여 중상을 입었는데요. 벌이 가장 공격적일 때가 바로 9월이라고 합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의 한 등산로 인근. 소방대원들이 소화기를 뿌리자 말벌이 날아오릅니다. "당시 이 죽은 나무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는데요. 이 불을 끄려던 70대 등산객 2명이 말벌에 쏘였습니다." 등산객 한 명은 한때 심정지까지 왔지만 다행히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7월부터 활동이 왕성해지는 벌들은 8월과 9월 더욱 공격적으로 변합니다. 지난달 18일 부산에 여행왔던 대만 관광객 등 16명이 말벌에 쏘여 치료를 받았고, 하루 뒤 부산 강서구에서는 현수막을 정비하던 60대 작업자가 벌에 쏘여 숨졌습니다. 지리산에서도 60대 부부가 등산 중 벌에 쏘여 헬기를 타고 병원에 이송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최근 3년 동안 부산에서 발생한 벌쏘임 환자의 절반 이상이 8월과 9월 사이에 발생했고, 9월이 가장 많았습니다." 점차 풀리는 더위에 등산을 하다 당하는가 하면, 추석 명절을 맞아 벌초를 하다 쏘이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쪽에 손 당기는데 가면 말벌 많거든요 119 실려간다하더라고요. 무서워요. 사람한테 너무 위험하니까 여기는 지나다니는 곳이니까... 전문가들은 어두운 옷을 피하고, 벌집이 보이면 절대 가까이 가지말고 119에 신고하라고 당부했습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황태철
2026.09.05
 "실거주 되는 줄"…생숙 분쟁

"실거주 되는 줄"…생숙 분쟁

<앵커> 부산 해운대의 금싸라기 땅에 짓고있는 한 생활용 숙박시설이 분쟁에 휩싸였습니다. 계약 당시 수분양자들에게 제공됐어야 할 필수 확인서가 누락됐다는 문제가 제기된 건데요. 시행사와 수분양자의 갈등 속에 사용승인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옥민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부산 해운대 구남로 일대에 위치한 한 생활형숙박시설입니다. 알짜 부지에 들어선 만큼, 분양가만 10억 원을 훌쩍 넘어섭니다. 지난 22년 분양 당시, 수분양자들은 우회적인 방법을 이용하면 실거주가 가능하다는 안내를 믿고 계약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어떤 방법으로도 거주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습니다. "전입신고도 당연히 되는 걸로 됐었고, 유튜브(홍보) 통해서는 전월세까지 가능하다고...저희가 설명을 들을 때는 주거가 가능하다는 식으로 (이야기를)해서 계약자들의 판단을 좀 흐리게 만들었고요. 수분양자들은 계약 당시 작성됐어야 할 확인서 작성과정이 빠진 것이 문제라고 주장합니다. "지난 2021년부터 관련 법령이 개정되면서, 생숙 분양 시 '주거용 사용 불가' 등의 내용이 담긴 확인서를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이곳은 확인서 작성 과정이 아예 없었던 겁니다." "생숙 확인 관련 서류는 주거가 불가능하다는 중요한 내용이 적혀있는 중요한 서류인데도 불구하고 저희한테 안내와 고지가 없었습니다. 만약에 제가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고 하면 제가 계약하는 것은 생각이 달라졌을 거라고..." 수분양자들은 물론 문제를 확인한 관할 구청 역시 시행사를 건축물분양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는데, 경찰은 분양 계약서에 관련 내용이 일부 들어있다며 불송치 결정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구청은 경찰 수사와 별개로 확인서가 모두 제출되기 전까지는 사용승인을 내주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이 건물은 사실상 공사가 거의 끝난 모습인데요. 하지만, 사용승인이 나지 않는다면 당장 이번 달로 계획되었던 준공은 물론 입주까지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시행사 측은 당시 확인서가 누락된 점은 인정하면서도 수분양자들에게 확인서를 받고 있다며 예정된 일정까지 준공을 마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NN 옥민지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2026.09.05
'복당 난항' 한동훈...지역구에서 존재감 과시

'복당 난항' 한동훈...지역구에서 존재감 과시

<앵커> 부산 북구갑 한동훈 국회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에 있는 부산 구포시장 행사에 구름인파와 함께 등장했습니다. 친한계 의원들이 징계에 휘말리고 본인의 복당도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지지자들의 열성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돌파구를 모색하는 모습입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무소속 한동훈 국회의원이 지역구 부산 구포시장에 등장하자, 이름 연호와 환호성이 터져나옵니다. "한동훈! 한동훈! 한동훈!" 상인회가 시장 활성화를 위해 가격 할인 등을 내걸고 진행한 구포데이 행사에 한 의원이 가이드를 자처했습니다. 상권을 띄우기 위한 지원이 취지라고 밝혔지만 선거 유세를 방불케 했고 존재감을 과시하기에 충분했습니다. 국민의힘 복당이 지연되며 보수진영 내 입지가 줄어들던 한 의원이 여러 돌파구를 모색하는 모양새입니다. 한 의원은 정기국회 개막과 함께 인사청문이 시작되면서 적극적인 검증 공세에도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김승원 법무장관 후보자의 신약 개발 관련 부정 청탁과 판사 유착 의혹 등을 마구 쏟아내고 있습니다. 검사 출신의 주특기를 살려 분위기 반전에 나선 겁니다. 한동훈/무소속 국회의원 "과천 법무부 청사가 아니라 의왕 서울구치소로 가야 할 사람입니다." 국민의힘 비당권파 의원들의 징계 불복 본격화로, 이른바 징계정치가 새국면을 맞은 것도 주목할 대목입니다. 특히 진종오 의원이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예고하면서, 법원 판단에 따라 파장도 예상됩니다. 한동훈/무소속 국회의원 "자기를 반대하는 사람들을 죽이는데에만 앞장서고 있습니다. 이게 뭡니까" 한 의원은 오늘 한국갤럽이 발표한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처음 1위에 올랐습니다. 2028년 보수 재건, 2030년 정권 탈환에 앞장서겠다고 밝힌 한 의원의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영상취재:전재현
2026.09.04
민간이 메우는 장애인 소외 통합돌봄...'곧 종료'

민간이 메우는 장애인 소외 통합돌봄...'곧 종료'

<앵커> 지난 3월부터 통합돌봄법이 시행됐지만 여전히 장애인 지원에는 빈틈이 많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일부 장애인복지관이 민간사업을 통해 사각지대를 메우고 있지만, 이마저도 내년 사업 종료를 앞두고 있는데요. 장애인들이 다시 돌봄 공백에 놓이지 않도록 제도 개선이 시급합니다. 옥민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뇌병변장애인 심희자씨는 통합돌봄 서비스의 '병원동행 지원'을 신청했지만, 휠체어를 실을 차량이 없다는 이유로 거절당했습니다. 이후, 심 씨의 이동을 돕고 있는 건 장애인복지관입니다. 홍영실/뇌병변장애인 심희자씨 보호자 "세상 콧구멍에 바람 쐬는 게 목욕 가는(복지관 이동 지원) 날 아닙니까. (나간 김에) 마트에 세일한다하면 그것도 사가지고 오고..." 탁미영씨는 복지관의 지원으로 재활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뇌병변장애인은 나이가 들수록 근육 경직이 심해져, 재활이 필수적입니다. 윤성영/부산보건대학교 물리치료과 교수 "장애가 있으신 분들 같은 경우 (노화의) 속도가 더 심하고...(재활을 통해)노화의 속도를 좀 더 늦춰주고 그러면 낙상에 대한 위험도도 낮출 수 있고... "현재 부산 지역 장애인복지관 4곳은 사랑의열매 지원을 받아 장애인 돌봄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행 통합돌봄 체계에서 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장애인들을 지원해, 제도의 빈틈을 메우고 있는 겁니다. 보건*의료 지원뿐 아니라 문화*취미 활동 등 개인별 욕구에 맞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임현경/동구장애인복지관 사회복지사 "(고령장애인을 위해)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중에 저희 복지관은 별별살롱이라고 하는 고령 장애인들의 즐거운 낮 활동을 위해서 그분들이 하고 싶은 다양한 활동들을 진행하는..." 문제는 이 사업이 내년이면 종료된다는 점입니다. 통합돌봄 운영체계가 제때 보완되지 않는다면, 장애인들이 또다시 돌봄 사각지대로 내몰릴 수 있는 상황. 복지관은 부산시 통합돌봄팀과 TF팀을 꾸려, 방안 마련에 나섰습니다 이주은/부산뇌병변복지관 관장 "제일 어려운 점이기도 합니다. 3년 동안은 조금 그래도 재원이 풍부한 상태에서, 사실은 예산으로 일(지원)을 할 수 있는 부분인데... 그래서 이 사업들이 확장될 수 있도록 (시구군과) 저희가 함께 노력하고 있고, 또 예산을 함께 가지려고(확보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사업 종료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안정적인 재원 확보와 구체적인 지원 체계 구축에 지금보다 속도를 더 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NN 옥민지입니다.
2026.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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