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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폭락 양파*대파...다른 대처에 '엇갈린 운명'

가격 폭락 양파*대파...다른 대처에 '엇갈린 운명'

<앵커> 올해 양파가격이 폭락하면서 경남에서는 수확은 커녕 농민들 스스로 밭을 갈아엎고 있습니다. 하지만 똑같은 상황을 맞았던 대파농가들은 지역주민들이 직접 나서면서 오히려 활로를 찾기도 했는데요. 양파와 대파의 엇갈린 운명, 이민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겨우내 애지중지 키운 양파가 농기계에 짓밟혀 나뒹굽니다. 자식처럼 키운 밭을 갈아엎는 농민들의 속은 타들어갑니다. {왕무성/함양군 양파재배 농민/"캐는 순간부터 더욱 더 적자가 심해지는거죠. 캐서 작업해봐야 남는 게 없습니다."} "올해 양파 1kg 가격은 4백원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0% 이상 낮습니다." "농민들은 양파를 키우는데 들어간 생산비도 건지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습니다. 결국 양파를 수확하기 보다 밭을 갈아엎길 택하고 있는 것입니다." 올해 풍년인데다 정부가 지난해 과잉 생산된 양도 폐기하지 않으면서 시장에 물량이 넘치고 있습니다. {모상철/함양군 양파재배 농민/"빚이 몇억 원씩 있는데, 가족하고 어떻게 생계를 꾸려나가야 할 지 그게 걱정이 많이돼서 잠이 안 옵니다."} 남해의 명물인 대파도 얼마전까지 상황이 마찬가지였지만 결말은 전혀 다릅니다. 풍작에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절반으로 떨어졌지만, 남해군민들이 많이 찾는 SNS가 해법이 됐습니다. 대파 1kg 한 단이 단돈 1천 원, 그것도 농어촌 기본소득으로 사면 남해농가를 살린다는 홍보가 먹힌 것입니다. {김태훈/"남해군 대파작목회장/"그 당시 시세가 (1kg당) 천원안팎이었거든요. 마트에는 1kg에 2500원씩 하대요. 꽃대가 올라오는 시기고 하니까 그 전에 처리를 해야 할 것 같아서.."} 이렇게 팔아치운 대파만 8톤으로 급한 불을 끌 수 있었습니다. 정책이 못 풀어낸 농민들의 곤경을 지역과 지역민들이 함께 푼 것입니다. 폭락에 흔들리는 경남의 양파농가들에게 이런 남해 대파농가의 극적인 반전이 또한번 펼쳐질 수는 없을지, 지자체 차원의 고민이 시급한 대목입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영상편집 김범준
2026.05.15
외국인 관광객 사로잡을 콘텐츠...'전통'과 '체험'이 답!

외국인 관광객 사로잡을 콘텐츠...'전통'과 '체험'이 답!

<앵커> 서울 경복궁 수문장 교대식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대표 전통 관광 콘텐츠로 자리를 굳혔습니다. 부산에도 조선통신사와 동래부사 행렬 같은 전통 행사가 있지만, 축제 때 뿐만이 아니라 상시적 행사로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조선시대 궁궐을 지키는 수문장 교대식입니다. 하루에도 여러차례, 상설로 진행됩니다. 한국 영화와 드라마에서나 보던 전통문화를 직접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가 좋습니다. 한복을 입으면 경복궁 무료관람 혜택을 주는 등 연계상품 구성도 알찹니다. {주디스 블록 엘리나 블록/네덜란드 관광객/"서울에서 수문장 교대식을 봤어요. 교대 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재밌었어요. 부산에도 (비슷한 게 있으면) 볼 거예요."} 부산에도 조선통신사 행렬이나 동래부사 행차 같은 특색있는 전통 행렬이 있습니다. 하지만 축제 기간에만 단발성으로 열리다보니, 관광상품화로 이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부산이 사계절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는만큼 관광객들이 언제든 전통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최근에는 K-뷰티 체험과 한복 대여를 결합한 전통 체험도 속속 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단순히 한복을 대여해주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K팝 아이돌 스타일의 메이크업과 뷰티 상품 판매 등을 묶어 한 번에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높습니다. {앨리 첸/홍콩 관광객/"이런 전통 복장을 입은 것은 처음이에요. 너무 좋아요. 메이크업도 저에게 잘 맞아서 전체적으로 다 좋네요."} 관광객이 찾아오는 부산을 넘어, 부산을 기억하게 할 상설 전통 콘텐츠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2026.05.15
[2026전국동시지방선거]읍소부터 저격까지...'SNS 표심잡기' 경쟁 치열

[2026전국동시지방선거]읍소부터 저격까지...'SNS 표심잡기' 경쟁 치열

<앵커> 요즘은 SNS가 실생활 속 필수 소통 창구가 됐는데요. 6.3 지방선거 출마자들도 표심을 잡기 위한 SNS 콘텐츠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웃음을 자아내는 영상부터, 읍소와 상대 후보 저격까지 각 후보들의 전략도 엿볼 수 있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불편한 기색 하나 없이 다짜고자 쉐도우 복싱을 선보이는 한 학생의 천진난만한 모습에, 웃음이 터집니다. 도시락을 싸다 준 노점상 옆에 자리잡고 앉아 숟가락을 들기도 합니다. {한동훈/무소속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 후보 "도시락을 싸와서 매일 기다리셨다고 아이고"/<"천천히 잡숴">/"제가 눈물이 납니다."} 후보들마다 SNS를 통한 소통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친근감을 높여 마음의 벽을 허무려는 시도입니다. {하정우/더불어민주당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 후보 "2의 e승, e의 2승, 2의 2승, e의 e승, 본토 북구 아니죠 부산 출신들은 됩니다."} 읍소 전략도 빠질 수가 없습니다. {박민식/국민의힘 북구갑 보궐선거 후보 "이번에 이제 안되면 마누라도 이혼하자 (하고) 면목도 없고/<"안된다고 이혼할라하면 빨리 이혼해라">}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웃음 코드가 제일 인기입니다. {김경수/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 "후보님 거품 끼셨어요, 언빌리버블"} 유행하는 춤을 따라 추기도 하고 공약 챌린지에도 적극적입니다. {박완수/국민의힘 경남도지사 후보 "일하는 도지사 박완수, 도민을 사랑하는 도지사 박완수, 경남을 책임지는 박완수"} 부산시장 후보 경선 뒤 원팀이 된 각 당의 이재성, 주진우 선대위원장의 측면 지원 영상들도 화제입니다. 표심을 잡기 위한 각 후보들의 SNS 콘텐츠 대결에도 불이 붙고 있습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영상편집 김민지
2026.05.15
[2026전국동시지방선거]6*3 지방선거 인물론 투표 될까

[2026전국동시지방선거]6*3 지방선거 인물론 투표 될까

<앵커> 지방선거가 가까워지면서 후보들에 대한 유권자의 평가가 여야 정당에 대한 선호도보다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습니다. 중앙당의 지원이나 네거티브 비판 대신 후보자에 대한 냉정한 평가가 선택의 기준이 될 지 주목됩니다. 국회에서 길재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선거전이 점점 더 치열해지는 가운데 여야 각 캠프들은 당대표의 방문을 꺼리는 분위기입니다. 선거 막판 당대표의 말 한 마디로 큰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 도입' 법안 발의 이후 뚜렷해진 보수의 결집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오만함을 심판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민주당은 후보들에게 주목할 것을 당부합니다. {한병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일 잘하는 이재명 정부와 함께 지역을 살리고 대한민국을 정상화할 최적의 후보들입니다. 국민 여러분, 민주당의 후보들을 주목해 주십시오.} 내란 정당 심판론에서 벗어나려는 국민의힘은 유권자들이 후보들에게 주목해주길 더욱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역 단체장들이 모두 공천을 받은 부울경은 인물론에서 여당보다 앞선다는 자신감도 보입니다. {곽규택/국민의힘 국회의원/(후보들이)그 동안 해왔던 일에 대한 평가 이런 부분들을 아마 시도민께서 정확하게만 해주신다면 세 분 다 승리하는 것으로, 저희들은 가능하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부산에서는 시장 후보들의 지지율이 당 지지율보다 높게 나타납니다.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전재수 후보는 민주당 지지율 38%보다 높은 43%의 지지율을 보였고, 박형준 후보는 국민의힘 지지율 40%보다 높은 41%의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후보들의 지지율이 정당 지지율보다 높은 것은 정당의 영향력이 그만큼 줄어든 것으로도 해석됩니다. 당보다 후보자 개인에 대한 판단이 더 중요한 것입니다. 하지만 대통령 공소 취소를 시도하는 민주당과 보수 개혁을 주저하는 국민의힘에 대한 비판 여론이 결국 선거 막판까지 지역 발전 이슈를 잠식할 것이라는 우려도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국회에서 KNN 길재섭입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CG 이선연
2026.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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