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해운업계 기대와 우려 교차
<앵커>
국내 해운업계가 세계 경제 위축으로 새해를 맞아 긴장하고 있습니다.
에너지 안보 차원의 대응과 한국형 해사 클러스터의 구축 등으로 위기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길재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 위기 속에 최고의 호황기를 맞았던 해운업계. 올해 전망은 밝지만은 않습니다.
신규 선박들이 1천 만 톤 규모로 대거 투입되면서 공급 확대가 예상되고, 미중 갈등 등으로 세계 경제가 여전히 경직된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또 통행이 제한됐던 수에즈운하가 이용을 재개하면서 운임이 하락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이같은 우려 속에 국내 해운업계는 장기 계약 물량 등을 바탕으로 활로를 찾고 있습니다. 수출입 화주와 해운산업의 경쟁력을 함께 강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해운협회는 이를 위해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필수 선박 제도를 확대 개편할 계획입니다.
박정석/한국해운협회 회장/해상 공급망을 안정화할 수 있는 전략 상선대를 구축하고, 대상 선박에 전략물자 우선 수송권을 부여하는 방인을 추진하겠습니다.
해운과 조선, 기자재, 금융 등 핵심 산업을 총괄하는 해사클러스터의 구축도 시급합니다.
해양수산부는 해운업계의 불확실성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친환경 스마트 해운 전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북극항로 개척 역시 중요한 과제입니다.
허만욱/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북극 항로의) 시범운항과 상업운항 선사에 대한 쇄빙선 건조 보조금 지원, 선박 금융투자, 금리 인하 등 촘촘한 지원 체계를 마련하겠습니다.
한편 한국해운협회는 해기 인력 양성을 위해 한국해양대와 목포해양대에 각각 50억 원씩 지원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서울에서 KNN 길재섭입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2026.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