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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대심도 다짐 공사, 안전 점검항목에서 빠졌다

[단독]대심도 다짐 공사, 안전 점검항목에서 빠졌다

<앵커> 부산 만덕센텀 대심도터널 인근 지반침하 소식, 오늘도 전해드립니다. 흙다짐 공사 현장에서 침하가 발생한 뒤 부산시는 백브리핑을 통해 해당구간에서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취재 결과 이 다짐공사 구간은 당초 안전 점검 대상에 포함돼있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개통 전 점검도 없었고, 침하 발생 이후 파악도 제대로 되지않았던 겁니다. 하영광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5일 부산 만덕센텀 대심도 진출입로 부근에서 연쇄적인 지반침하가 발생한 다음 날, 부산시는 긴급 백브리핑을 열고, 침하가 발생한 흙다짐 공사현장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대심도터널 준공 전 안전점검을 했을 때, 문제점을 찾지 못했다는 겁니다. {김효숙/부산시 건설본부장/"대심도 같은 경우에는 준공 나기 전에 저희들이 정밀 안전 점검을 받았고...(흙다짐 공사현장도) 확인할 당시에 이상이 없었다고 나왔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KNN 취재결과, 대심도 터널 준공 전 받은 초기점검에서 흙 다짐 공사 관련 항목은 제외돼 있었습니다. 부산시의 설명이 틀린 겁니다. 해당 구간을 들여다 볼 틈도 없이 대심도를 개통했고 지반 침하 이후 백브리핑 때까지도 제대로 파악조차 하지 못한 겁니다. "부산시도 착오를 인정했습니다." 해당 구간을 공사한 GS 건설의 시공 능력에 대한 의문도 계속 됩니다 GS건설은 오는 2028년 사상해운대 대심도 터널 착공에 들어가는데 과연 제대로 시공을 할수 있겠냐는 겁니다. 사상해운대 대심도터널은 공사 구간도 더 길고, 사업비도 만덕센텀 대심도보다 훨씬 많습니다. 특히 사상 일대는 연악 지반이라 지반침하 우려도 높기 때문입니다. "내일 큰 비가 내릴 예정이라 불안감도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수퍼:운전자/아무래도 불안하죠. 차가 덜컹거리니까.} 부산시는 오늘(8)밤부터 지반침하 구간 재포장에 들어가는 등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황태철
2026.04.08
수출 포기까지...중동발 물류쇼크 계속

수출 포기까지...중동발 물류쇼크 계속

<앵커> 유가 상승과 해상 물류 마비, 이른바 '더블 악재'도 여전히 지역 경제에는 치명적입니다. 비용 상승으로 수출을 아예 포기하는 일까지 빚어지고 있습니다. 금융권도 비상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어서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한 식품 가공 공장입니다. 젤리와 스낵류를 생산해 전 세계로 수출하는 곳이지만 최근 공장 가동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포장재의 핵심 원료인 나프타 수급 차질 뿐 아니라 폭등한 물류비는 더 높은 벽입니다. {조문호/식품기업 물류관리부장/"물류비 부분에 있어서도 20% ~ 30% 가까이 가격이 인상되었습니다. 선적 스케쥴이 딜레이 됨으로 해서 제때 나가야 될 물량이 못나가게 되어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뛴 운임 때문에 묶여 있는 수출 물량이 창고에 쌓이고 있습니다. "유럽으로 수출될 물량입니다. 하지만 물류비 부담이 커지면서 선적을 미루고 있는 상황입니다." 물류 중계업계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해상 운임에 전쟁 보험료까지 동시에 치솟으면서 중소 수출기업 사이에서는 팔수록 손해라는 탄식과 함께 아예 수출을 표기하는 사례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선사들 역시 수익성이 악화되자 노선 축소나 추가 인상을 검토하고 있어 설상가상의 상황입니다. {김희영/은산해운항공 수출팀 이사/"지금 수출을 준비하다가 중단된 사례가 많고, 중동 항로에만 국한된게 아니고 전 항로에 대해서 유가가 반영되면서 운임이 다 인상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역 금융권도 긴박하게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BNK금융그룹은 중동발 산업위기 대응 TF를 전격 가동하고, 지역 기업들의 유동성 위기를 막기 위해 긴급 자금 수혈과 금리 감면 등 특별지원을 시작했습니다. {김영준/BNK부산은행 기업고객그룹 상무/"지원 규모 1천억원을 긴급 편성하고 기한이 도래하는 일반대출과 수입결제대금에 대해 만기연장과 분할상환유예, 금리감면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임시 개방 조건부 합의 소식이 전해졌지만, 실제 물류 정성화로 이어질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중동발 리스크가 단순한 비용 상승을 넘어 수출과 생산 전반으로 확산되며 지역 경제의 근간을 흔들고 있습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2026.04.08
[단독] 무용지물 신호등...위험에 노출된 아이들

[단독] 무용지물 신호등...위험에 노출된 아이들

<앵커>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는 공사가 착착 진행되며 주거 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안전을 위해 아파트 단지들마다 신호등이 세워지고 있지만 어찌된 일인지 작동이 안되는 상태라 등하교 때마다 어린이들이 위험천만한 상황에 처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김민성 기자가 현장을 찾아 문제점을 짚어봤습니다. <기자>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를 한 아이가 한참을 기다리다 뛰어서 건너갑니다. 부모가 아이를 잠깐 놓친 사이 차가 아이 바로 옆으로 지나가기도 합니다. 이 곳은 한국수자원공사와 부산도시공사가 조성하는 에코델타시티 내 한 아파트 앞 도로입니다. 어린이보호구역인데도 차들은 사람이 길을 건너도 속도를 줄이거나 멈추지 않습니다. 신호등이 작동하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정미순/아이돌보미/"많이 위험하죠. 애들도 빨간불이면 서야 되고 초록불이면 건너야 된다는 그런 고정관념이 있는데 그런 게 없으니까."} 매일 주민과 아이들 수백 명이 도로를 건너지만 경비원들이 일일히 교통통제까지 해야합니다. 각자가 알아서 차를 피해다녀야 하는 상황은 다른 곳도 마찬가지! "또 다른 아파트 앞입니다. 신호등이 이미 설치돼 있지만 어느 신호도 들어오지 않아 보행자들은 언제 길을 건너야 할지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어린이 보호구역과 붙어 있는 아파트 3곳의 신호등 모두 불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어린이 안심등하교 도우미/"아직까지 그게(전기 설비가) 설치가 안 돼서 그런가. 일단은 애들이고 어른이고 먼저 사람부터 건너게 하고 차를 보냅니다."} 해당 신호등은 아파트 시공사가 만들어 지자체에 기부채납할 예정입니다. 문제는 도로를 포함한 모든 시설물이 에코델타시티 2단계 사업이 끝나야 부산시로 이관된다는 점입니다. 현재 운영 주체가 따로 없다보니 경찰도 신호를 주지 않고 있는 겁니다. {부산경찰청 교통시설운영계 관계자/"민간 사업자들이 전부 다 교통영향평가를 받아 가지고 교통안전시설물을 설치하게 됐습니다. 명확하게 지금 언제 관리 이관을 받겠다는 일부 지자체에서 명확한 입장이 없고 하다 보니까..."} 지난주 울산의 한 아파트 단지 안에서 는 초등학생이 차에 치여 숨진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그런데도 조성을 맡은 수자원공사나 부산도시공사, 시설물을 이관받을 부산시, 소재지인 강서구 모두 어린이와 주민의 안전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KNN 김민성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2026.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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