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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

<현장> 열대야에 밤에도 붐비는 바닷가

<현장> 열대야에 밤에도 붐비는 바닷가

<앵커> 부산경남에 최고 39도를 넘는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요즘 바다는 낮 못지않게 밤에도 붐비고 있다고 합니다. 산책과 운동, 버스킹 공연까지 더해지며 한층 다채로워진 해운대 해수욕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하영광 기자,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지금 해운대해수욕장에 나와있습니다. 평일인 오늘(28)도 20만 명 가량의 인파가 이곳을 찾았는데요. 낮에는 물놀이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가, 밤이 되자 시원한 바닷바람을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또 다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른바 '올빼미 피서객'들은 돗자리를 깔고 준비해온 간식과 함께 더위를 식힙니다. 바다를 배경으로 연인, 친구와 추억을 남기거나, 멀리서 다가오는 파도를 마음 편히 감상하기도 합니다. 밤 바닷 바람을 가르며 해변가를 달리는 러닝족들의 모습과, 백사장을 배경으로 하는 다양한 버스킹 공연도 밤바다의 풍경을 한층 다채롭게 만들고 있습니다. 부산경남 지역에는 별다른 비 없이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데요. 오늘 부산의 최고기온은 38.3도, 경남 양산이 39도를 기록했습니다. 부산경남의 폭염 특보는 지난 18일 부터 11일 째 계속 되고 있는 가운데, 내일(29) 부터는 동부산 지역과 경남 거제에 폭염 경보가 내려질 예정이라 온열질환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해운대해수욕장에서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 오원석
2026.07.28
영화의전당*APEC 나루공원...' 곧 하나로'

영화의전당*APEC 나루공원...' 곧 하나로'

<앵커> 부산의 명소 영화의전당과 에이펙 나루공원은 현재 도로로 인해 단절돼 있습니다. 도로를 지화하해서 두 공간을 하나로 하는 사업이 내년 6월 착공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영화의전당과 공원이 연결되면 문화와 휴식이 어우러진,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수영강을 따라 10만제곱미터 규모에 걸쳐 푸른 녹음이 이어지는, 에이펙 나루공원입니다. 지난 2005년 당시 100억 원이 투입돼 조성됐지만, 넓은 도로에 갇혀 마치 섬처럼 고립돼있습니다. "공원의 단절 문제 해소는 오랜 숙원으로, 공원 옆 도로를 지하화하는 사업이 마침내 가시권에 들어왔습니다." 부산시는 내년 6월 착공을 목표로, 공원 옆 도로 460미터 구간 지하차도 건설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공사기간 통행을 막아야하는만큼 늦어도 오는 10월까지 우회도로 조성 여부에 대해 최종 결론을 낼 방침입니다. 우회도로 없이 기존 주변 도로로 통행을 분산시키거나, 우회도로를 만들더라도 공원 훼손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홍순헌/부산시 정책협치특보 "이 공간(공원)의 훼손을 꼭 해야하느냐 이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좀 더 심도있는 검토가 필요합니다."} 오는 2029년 목표대로 지하차도가 건설되면 상부공간을 통해 공원과 영화의전당이 연결됩니다. 수영강 휴먼브릿지를 통하면 수영강 너머까지도 하나의 생활권이 됩니다. 영화의전당 활성화로, 문화 거점 역할도 톡톡히 할 수 있습니다. {오창호/영산대학교 관광컨벤션학과 교수 "독특한 장소에서 행사가 개최되는 것을 많이 원합니다. 큰 규모의 공연들까지 개최가 될 수 있으므로 긍정적인 영향이 분명히 (있습니다.)"} 수영강과 센텀시티 일대가 문화와 휴식, 관광과 유통이 결합한 대표 명소로 거듭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영상취재 오원석, 박은성 영상편집 이소민 CG 이선연
2026.07.28
전재수 시장-대우건설 회장 회동 추진

전재수 시장-대우건설 회장 회동 추진

<앵커> 가덕신공항 건설 사업 공사비가 급등하면서, 지역 업체들의 이탈까지 우려된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정부 차원의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대안 마련을 위해 전재수 부산시장과 컨소시엄 주간사 회장의 회동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에서 황보 람 기자입니다. <기자> 기본설계가 진행되고 있는 가덕신공항 건설사업은 해상공법 등 기술 검증에서 문제는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동전쟁 여파로 유가와 원자재가격이 치솟으며 공사비 급등이라는 암초를 만났습니다. 지역 업계는 이미 정부가 확정한 부지조성 사업비 10조 7천억원보다 더 많은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기존의 내용대로 부지 조성 컨소시엄 계약이 확정되면, 계약 이후 물가변동분만 사업비에 반영됩니다. 이미 급등한 공사비는 반영이 안 될 뿐더러, 전쟁 불안감 해소로 물가가 안정될 경우, 업체들의 손실 규모는 더 커지게 됩니다. 실제 지역 협력업체들이 탄원서를 내고 컨소시엄 탈퇴까지 검토하며, 주간사인 대우건설은 지분 조정이나 업체 재구성까지 고려할 처지입니다. 위험 부담은 향후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의 채권 발행 등 자금 조달에도 악영향을 줘, 공사 지연으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계약 전 불가항력적으로 급등한 공사비를 사업비에 현실적으로 반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박재율/지방분권균형발전부산시민연대 상임대표/"공사기간 연장이나 국가균형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를 불식시키기 위해서 본계약(우선시공분계약) 이전에 (급등한) 가격 상승분을 반영할 수 있도록 국가계약법을 비롯한 제도적 보완 장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같은 상황을 논의하기 위해 전재수 부산시장과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의 회동이 추진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달 만나려던 약속이 한 차례 연기된 뒤, 일정을 다시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회동에서 공사비 현실화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 될 전망인 가운데, 차질없는 가덕신공항 건설을 위한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서울에서 KNN 황보 람입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2026.07.28
생계 위해...폭염에도 거리 나서는 노인들

생계 위해...폭염에도 거리 나서는 노인들

<앵커> 부산경남에는 불볕더위가 연일 계속되고 있지만, 이런 날씨에도 생계를 위해 거리로 나서는 노인들이 있는데요. 옥민지 기자가 이들의 고단한 하루를 따라가 봤습니다. <기자> 뜨겁게 내리쬐는 햇볕 아래, 67살 최모 할머니가 묵직한 손수레를 끌고 골목길을 오릅니다. 키만큼 쌓인 폐지는 금방이라도 쏟아질 듯 위태롭습니다. 할머니의 얼굴엔 어느새 땀방울이 가득 맺혔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이곳의 온도는 39도를 넘어선 상황인데요. 쇠로 된 리어카 손잡이는 열을 받아 쥐기도 힘들 정도입니다." 무더위를 견디며 폐지를 모아도, 손에 쥐는 돈은 2~3천 원 남짓. 하지만 이 돈이라도 벌어야 생계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최 모 할머니/안하고 싶은데..돈도 없지 (그래서 너무 더워지면) 새벽에 줍고, 하루이틀 이렇게 모아놨다가... 돈이 안되니까..막 갖다줄 수도 없어요} 채소를 파는 77살 황순덕 할머니는 파라솔 하나에 의지해 폭염을 버팁니다. 하루종일 후끈 달아오른 지면의 열기를 견뎌야 하지만 쉽사리 장사를 접지 못합니다. {황순덕/노점상/"(더워도) 없이 사니까 나오지.. 먹고살려고.."} 생계를 위해 거리로 나선 이들은 고령에 야외 노동까지 폭염에 취약한 모든 요소를 갖췄습니다. 게다가, 혼자 사는 경우도 많아 온열질환이 발생해도 제때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전문가들은 폭염 시기에라도 지자체가 적극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김종건/동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완전히 노동시장에서 밀려나 있는 상황인 거거든요. 다시 (손쉽게) 노동시장으로 내몰 수는 없다.. (그렇다면) 폭염이나 혹한 같은 경우에는 소득 지원을 해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수 밖에.. } 온열질환자 10명 가운데 3명이 65세 이상 고령층으로 집계된 가운데, 폭염에도 거리로 나올 수밖에 없는 어르신들의 힘든 여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KNN 옥민지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영상편집 김민지
2026.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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