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포커스] - 최형두 국민의힘 국회의원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피지컬 AI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피지컬 AI 산업 분야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신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Q.
먼저, 피지컬AI, 많은 분이 이야기하고 계시는데요. 지금 시점에서 중요한 이유가 뭘까요?
A.
피지컬 AI는 말 그대로 물리 AI죠, 물리, 물리학의 AI 이런 셈인데, 세상에 실제로 일어나는 일들을 그대로 도와주는 일입니다. 예컨대 휴머노이드 로봇이 될 테고, 자율주행 그다음에 제일 중요한 것은 제조, 제조 과정에서 초정밀의 제조, 그리고 초격차, 제조 기술의 초격차를 만들어내는 AI가 되는 것이죠.
그래서 피지컬 AI라고 하는 것은 우리 경제, 우리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현실 세계를 바꾸는, 그러니까 리얼 월드를 바꾸는 월드 모델이자, 일어나는 여러 가지 물리적 동작, 비정형 물리 동작, 또 화학적인 특성 이런 것들을, 제조 과정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더 정밀하게 뒷받침하고
Q.
경남도가 이번에 피지컬 AI 관련해서 많은 예산을 확보했는데, 어떻게 확보하게 된 건가요?
A.
경남의 제조업이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도지사도 말씀하셨는데 저희는 경남도 예산을 한 푼도 쓰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경남도 재정이 어려운데, 경남도 재정을 매칭하면 지금 다른 지역은 대개 6 대 4라고 그러면, 국비가 6이면 4는 지방비로 씁니다. 저희는 지방비를 쓰지 않고 6은, 6천억은 국비입니다. 4천억은 민자입니다. 글로벌 빅테크가 참여할 거고요. 우리 국내 핵심 제조 기업들이 참여해서 만드는 데, 정부에서도 굉장히 좋은 예산 모델이라고, 지금 아주 모범적인 모델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Q.
그럼, 이 예산은 어떻게 활용됩니까?
A.
지금 이 예산은 일단 경남에서 핵심 기업들, 한 10군데에 예산이 배분됩니다. 그것으로 피지컬 AI를 만들기 위한 아주 고급 데이터를 만들어야 합니다.
아시다시피 AI라는 것은 크게 세 가지가 통해서 가능합니다. 첫 번째는 컴퓨팅 인프라, GPU죠. 다음 두 번째는 인재입니다. 세 번째 가장 중요한 것이 데이터입니다. 그러니까 데이터가 없으면 AI를 만들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마침 제조업이 많기 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제조 공정에 로봇을 많이 쓰는 나라가 대한민국입니다. 가장 많이 쓰는 도시가 어딘 줄 아십니까? 창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여기서 로봇을 통해서 작업한다는 것은 그만큼 그것이 일정 부분 데이터화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걸 좀 더 정밀하게 하나의 월드 모델로 만들려면, 비주얼한, 실제로 어떻게 동작하는지 영상 정보를 정확하게 분석해서 그 동작을 좀 더 세분화해서 만들고, 공정률 오차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고요.
Q.
내년 1월 열리는 라스베이거스 CES 세션에 패널로 참여하시게 되는데, 대한민국에서는 처음 아니신가 싶은데, 어떻게 초청받게 되셨습니까?
CES에서 매년 한국을 방문합니다. 이번에도 방문해서 국회의장과 우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장, 여야 간사, 여러 위원을 다 만났는데 저랑도 많은 이야기를 했고, 우연히 저쪽에서 특히 피지컬 AI 에 대한 관심이라든가, 한국이 지금 새로운 관심 지역으로 떠올랐기 때문에 지난번에 만나보니까 굉장히 흥미로운데
글로벌 패널로 와서 우리 패널들과 토론하면서 그런 이야기를 나눠주면 어떻겠냐고 했는데, 알고 보니까 한국의 특히 정치권에서는 드문 케이스라고 그래요. 전례가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대통령이나 큰 분들이야 다른 것이 있겠지만 다른 포디엄을 하는 것이고,
전문가들과 나누는데 잘하면 피지컬 AI, 대한민국 피지컬 AI, 경남 피지컬 AI를 글로벌에 더 확산시키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테고, 그래서 벌써 머리가 아픕니다. 영어로 다 이야기해야 되기 때문에 많은 공부를 더 해야 할 것 같습니다.
Q.
마산 해양 신도시에 디지털 자유무역지역도 조성하고 있는데 어떻게 추진되고 있습니까?
A.
지금은 상품 교역보다는 디지털 교역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리가 상품 교역은 전 세계에 한 5~6위권에 들어갑니다. 그런데 디지털 교역은 18위인가 19위인가 이렇게 밀려 있어요. 그러니까 디지털 자유무역, 디지털 교역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 그 디지털은 또 한편으로는 AI와 바로 붙어 있는 겁니다.
그래서 디지털 자유무역지역을 정부가 지정해 줬는데, 문제는 그러면 여기에 누가 입주할 것이냐? 우리 동네 사람들도 저 섬에, 아니 당신이 글로벌 빅테크 이야기하는데, 그런 회사들이 설마 오겠어? 이렇게 궁금해하시고 의문을 품고 계십니다. 그런데 지금 글로벌 얼라이언스로 피지컬 AI에 우리가 1조 예산이 투입되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사업이 여기서 벌어지는 이유는 바로 나중에 피지컬 AI의 희토류가 될 제조 데이터가 다 창원과 바로 경남대와 경남을 중심으로 집적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리고 집적되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센터로 디지털 자유무역지역을, 지금 저희가 거기에 입주할 것을 협의하고 있고, 그것 때문에 최근에 디지털 자유무역지역 예타 심사에 착수했습니다.
Q.
정말 바쁘게 의정활동을 하고 계시는데요. 앞으로 계획도 한말씀해 주십시오.
A.
그렇습니다. 지금 세상이 급변하고 있는데 최근에 우리 마산이 대한민국 최고의 영예의 문학상 소설 제목으로 등장했습니다. 마산 출신 작가가 썼는데 '마산'이라는 소설이 동인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올해에 엄청난 상이죠. 그런데 주제를 보면, 한때 7대 도시까지 올랐던 마산의 쇠락, 그로 인해서 거기에서 자란 청춘들의 아픔 같은 게 소설의 소재입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한때 7대 도시의 기세를 떨쳤던 마산의 영광은 어디 갔는가? 또 영광이 큰 만큼 그늘도 커서 쇠락의 아픔도 크거든요.
그런데 마산의 영광이라는 것이 따지고 보면 자유무역지역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국가 산단을 통해서 이어졌거든요. 그러면 지금 다시 어떻게 일으켜 세울 것인가? 그래서 앞으로 30년, 40년, 50년을 우리 마산과 창원과 경남을 일으켜 세울, 새로운 산업적 동력은 무엇인가? 그걸 일단 궤도에 올려놓았습니다.
그런데 당장 민생은 더 빡빡하고 더 힘들거든요. 그래서 어떻게 자꾸 줄어드는 인구를 보완할 것인가? 그래서 지금 최근에 법도 바꾸어서 우리가 인구 소멸 지역으로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도 하고, 또 관광진흥을 위한 노력, 또 무엇보다 교육, 교육이 좋아야 오거든요. 그다음에 의료 혜택도 확대할 수 있는...지역 의료가 서울 의료랑 달라서는 안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 것들을 위한 여러 현안들을 단기적으로 빨리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잘 알겠습니다. 피지컬 AI 분야에 정말 많은 활동을 하고 계시는데, 경남이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계속 많은 역할을 해 주십시오. 오늘 바쁘신데 출연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2025.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