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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 싹쓸이 뒤 웃돈 받고 판매한 온라인 암표상 검거

티켓 싹쓸이 뒤 웃돈 받고 판매한 온라인 암표상 검거

<앵커> 유명 가수 공연이나 인기 스포츠 경기, 웃돈을 주고라도 보고 싶었던 적 있으실 겁니다. 이런 심리를 노려 티켓을 싹쓸이하고 수십 배 폭리를 챙긴 암표상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옥민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해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한창 잘 나갈 때 표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였습니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30대 남성 A씨는 공범 2명과 함께 프로야구 티켓을 대량 확보한 뒤 정가보다 비싼 값에 되팔아 왔습니다. 시즌권이 있으면 선예매를 통해 여러 장의 티켓을 먼저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노린 겁니다. 한국시리즈 같은 인기 경기는 정가 보다 50배 비싼 가격에 되팔았습니다. 3년 동안 챙긴 수익은 1억 7억3000만 원에 달합니다. 매크로를 이용한 암표 거래도 적발됐습니다. 예매하기 버튼을 누르고 프로그램을 실행시키자 좌석 선택부터 결제까지 순식간에 끝납니다. 암표상 20대 B씨가 직접 만든 매크로 프로그램인데, 이 수법으로 콘서트 취소표를 선점해 되팔았습니다. 또 좌석 자동 선택, 반복 클릭 기능을 갖춘 매크로 프로그램을 만들어 유명 가수 티켓을 선점, 3개월 만에 800만 원의 불법 수익을 얻었습니다. 또 다른 암표상 C씨는 대기순서 없이 곧바로 좌석선택 화면으로 넘어갈 수 있는 직접링크를 이용했습니다. 2년동안 티켓 3만 3천여 장을 선점해 1억 3천만 원을 챙겼습니다. 이경민/부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돈이 되기 때문에 이런 범행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고 상한선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조금 제한을 둬야 되지 않나.." "경찰은 집중 단속을 통해 잡아낸 암표상 5명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하고, 암표 거래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KNN 옥민지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2025.12.29
전세 품귀에 갱신권 사용 증가 전세난 가중

전세 품귀에 갱신권 사용 증가 전세난 가중

<앵커> 부산에서 전세 품귀 속에 동부산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계속 오르면서 무주택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재계약 때 가격 인상을 제한하는 전세 갱신요구권 사용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학교, 학원가가 밀집해 주거 선호도가 높은 부산 사직동*온천동 일대입니다. 도시철도 종합운동장역에서 미남역 주변까지 1만5천세대 넘는 아파트단지에서 전세 매물이 씨가 말랐습니다. {공인중개사 "전세하고 월세가 굉장히 귀합니다. 7,8개월 전부터 쭉 많이 없어졌어요."} 100을 넘으면 공급부족을 의미하는 전세수급지수가 지난주 부산은 167로, 4년 사이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 올해 입주 물량 자체가 적은데다 몇달 전부터 집값이 오르자 전세를 매매로 돌리는 임대인도 늘었기 때문입니다. "전세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하다보니 전세가가 오를수 밖에 없는데, 지난해 8월부터 17개월 연속 전세가격지수가 올랐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새 집으로 옮기기보다 기존 계약을 갱신한 세입자가 늘고 있습니다. 특히 가격 인상을 제한하는 갱신요구권 사용이 늘어, 계약 갱신 임차인의 43%가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단 기존 집에서 버티면서 상황을 지켜보자는 생각인 겁니다. {이영래/부동산서베이 대표 "비용적인 측면을 고려했을 때 한번 더 연장하는 것이 거주에 더 바람직하다고 판단하는 것이 가장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년에도 상황은 별반 나아질 기미가 없습니다. 내년 신축 입주물량도 적정 물량보다 적은데다 남구 등에 편중돼 주거선호지 수요를 감당하기 힘든 실정입니다. 내년 봄 이사철 전셋값 폭등 등 서민들의 주거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영상취재:박은성
2025.12.29
탈세 미끼 베테랑 원양어선 선원 유출시킨 일당 검거

탈세 미끼 베테랑 원양어선 선원 유출시킨 일당 검거

<앵커> 한국은 원양어업의 역사가 긴 만큼 선원들의 조업 실력이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그런만큼 베테랑 선원들도 많은데 이들을 노리는 해외 원양업체에 불법취업 시키고 탈세를 도운 일당이 해경에 붙잡혔습니다.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일찌감치 원양어업에 뛰어든 우리나라는 오랜 기간 축적된 노하우로 어업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꼽힙니다. 때문에 최근 원양어업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각국은 우리나라 고급 인력들에 접촉해 자국 업체로 스카우트하고 있습니다. "실제 원양어업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참치의 경우, 해외 업체에서 일하는 국내 선원 수가 6년 전에 비해 무려 3배 넘게 늘어났습니다" 문제는 베테랑 선원들이 점차 외국업체로 옮겨가자 국내 업체 어획량이 줄어들고 인력부족으로 어선을 늘리지도 못하는 악순환이 이어진다는 점입니다. 신현애/한국원양산업협회 해외협력본부장/"(어업)기술 유출이 되면서 어업량도 줄었고, 그러다 보니 당연히 수출량이나 액수도 줄고, 여러 가지고 침체되는 분위기. 자꾸 (선원이) 이탈이 되면 해기사를 못 구할까봐 배를 늘리는 것을 꺼리게 되는 (상황입니다.)" 우리 선원들이 해외업체로 옮기는 이유 가운데는 일부이긴 하지만 탈세 목적도 있습니다. 지난 2020년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선원들을 필리핀 업체에 알선한 브로커 A씨도 탈세로 인한 경제적 이득을 내세워 선원들을 접촉했습니다. 해외에서 번 돈을 대포계좌나 차명계좌를 이용해 국내로 밀반입하는 수법으로 소득세 등 정상적 세금 납부를 회피하는 것입니다. A씨 본인은 소개비 명목으로 5억 8천만 원을 받아챙겼습니다. 배종국/남해해양경찰청 광역수사대장/"합법적으로 (국내에) 들여올 수 있는 금액은 1만불입니다. 1만불을 쪼개기 식으로 해서 들어오고. 필리핀에서 직접 환전을 해서 거기서 바로 금액을 입금하기 때문에 마치 국내 거래로 (인 것처럼) 이뤄지기 때문에 적발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해경은 고급 선원의 대규모 불법 취업이 이뤄지고 있다는 추가 정황을 파악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정성욱
2025.12.29
부산 출신 해수부장관 인물난

부산 출신 해수부장관 인물난

<앵커> 차기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지명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인물난이 이어지는 가운데 야당 쪽 인사가 지명될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길재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장 먼저 차기 장관 물망에 올랐던 최인호 박재호 전 의원은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 내정 등으로 후보군에서 일찍 빠졌습니다. 임기택 국제해사기구 전 사무총장은 해운업계의 UN사무총장 직을 역임해 장관과 격이 맞지 않고, 고령인 점도 부담입니다. 변성완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은 내년 지방선거를 책임지고 끌어가겠다고 강조해 스스로 말을 뒤집을 가능성이 적습니다. 이미 해수부 장관을 지낸 김영춘 전 의원은 정계 은퇴 이후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지 않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부산 출신 인사를 고려한다는 발언의 배경으로 이재강 의원도 거론됐습니다. 하지만 이재강 의원은 본인의 지역구에서 할 일이 많으며 장관직에 대한 이야기는 들었으나 맡을 생각이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전 BPA 사장 등 일부 인사는 정무적인 측면에서 조직 장악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민주당 내 해수부장관 인물난이 이어지는 가운데,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에 국민의힘 이혜훈 전 의원이 지명되면서 해수부장관의 인선 폭도 넓어질 가능성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예상은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을 감안한 것입니다. 하지만 조경태 의원은 그런 제안을 받은 바 없으며, 당을 위한 역할을 하겠다며 장관직에 관심이 없음을 밝혔습니다. 조경태/국민의힘 국회의원/당이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이고, 또 당을 다시 개혁을 해서 국민들께 제대로 된 정당의 모습을 보여야 된다는 생각이고, 거기에 제 역할이 있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차기 해수부장관 후보군 가운데 뚜렷한 인물이 드러나지 않는 가운데, 청와대의 고민은 한동안 더 이어질 전망입니다. 서울에서 KNN 길재섭입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CG 이선연
2025.12.29
티켓 싹쓸이 뒤 웃돈 받고 판매한 온라인 암표상 검거

티켓 싹쓸이 뒤 웃돈 받고 판매한 온라인 암표상 검거

<앵커> 유명 가수 공연이나 인기 스포츠 경기,웃돈을 주고라도 보고 싶었던 적 있으실 겁니다. 이런 심리를 노려 티켓을 싹쓸이하고 수십 배 폭리를 챙긴 암표상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옥민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한 남성의 주거지에 들이닥쳐 노트북을 확인합니다. 노트북에는 그동안 판매한 티켓 판매 내역이 빼곡히 들어있습니다. "1년치만 해도 4천장이 넘어요." 이 남성은 공범 2명과 함께 프로야구 티켓을 대량 확보한 뒤 정가보다 비싼 값에 되팔아 왔습니다. "시즌권이 있으면 선예매를 통해 여러 장의 티켓을 먼저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노린 겁니다. 한국시리즈 같은 인기 경기는 정가 보다 50배 비싼 가격에 되팔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수법으로 이들이 3년 동안 챙긴 수익은 7억3000만 원에 달합니다. 매크로를 이용한 암표 거래도 적발됐습니다. 예매하기 버튼을 누르고 프로그램을 실행시키자 좌석 선택부터 결제까지 순식간에 끝납니다. 암표상 20대 A씨가 직접 만든 매크로 프로그램입니다. A씨는 이 수법으로 콘서트 취소표를 선점해 되팔았습니다. 이 밖에도 좌석 자동 선택, 반복 클릭 기능을 갖춘 매크로 프로그램을 만들어 유명 가수 티켓을 선점, 3개월 만에 800만 원의 불법 수익을 얻었습니다. 또 다른 암표상 B씨는 대기순서 없이 곧바로 좌석선택 화면으로 넘어갈 수 있는 직접링크를 이용했습니다. 2년동안 티켓 3만 3천여 장을 선점해 1억 3천만 원을 챙겼습니다. 경찰은 구조적 허점을 이용한 범죄임을 확인하고 기능 보완 요청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경민/부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예매 단계 또 재판매 단계, 유통 단계 그리고 관련 기관하고도 협업을 위해서 제도 개선도 요청해놓은 상태입니다. "경찰은 집중 단속을 통해 잡아낸 암표상 5명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하고, 암표 거래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KNN 옥민지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2025.12.29
[건강365]-일상 뒤흔드는 어지럼증 '이석증' 한방에서는?

[건강365]-일상 뒤흔드는 어지럼증 '이석증' 한방에서는?

<앵커> 가벼운 현기증부터 공포심을 느끼는 심한 어지럼증까지. 이석증이 유발하는 증상은 다양합니다. 한방에서는 근본 원인을 다스려야 재발을 줄일 수 있다고 진단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건강365에서 준비했습니다. <리포트> 일상을 뒤흔드는 갑작스러운 어지럼증! 이석증입니다. 균형을 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이석이 제자리에서 벗어나면서 시작되는데요. 합병증과 이차 사고 위험까지 부릅니다. ================================ 김종혁 경락한의원 원장 / 부산 약침학회 학술이사, 대한 약침학회 대의원 Q.한의학에서 보는 이석증 근본 원인은? 한의학에서 보는 이석증의 근본 원인은 세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과로로 인해 전신의 기력이 약해지면 귀에 영양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이석이 불안정해집니다. 그다음 소화장애나 찬물을 마셔서 생긴 노폐물인 담음이 귀에 쌓이면 이석이 제자리를 이탈하기 쉬운 환경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뼈를 만드는 기능이 노화되면 골다공증처럼 이석이 약해집니다. ================================ 증상은 가벼운 현기증부터 공포감을 느끼는 극심한 어지럼증까지 다양합니다. 어지럼증으로 인한 구역감과 불면증을 동반하기도 하는데요. 한방에서는 체질과 원인, 증상을 두루 살펴 맞춤 치료에 중점을 둡니다. ================================ Q.이석증도 맞춤 치료가 필요하겠죠? 네, 맞습니다. 이석증은 원인에 따라 치료를 해야 재발률이 낮아집니다. 귀의 노화일 때는 예풍혈에 자하거 약침을 놔서 보윤을 해줍니다. 귀에 담음이 쌓였을 때는 예풍에 영지 약침을 놔서 보기를 해줍니다. 만약 기력이 없어 머리로 피가 못 가면 풍지에 녹용 약침을 놔서 기운을 올려줍니다. 이처럼 환자 개개인에 맞춰 치료하는 것이 한방 치료의 장점입니다 ================================ 이석증은 치료를 해도 재발이 잦은 편입니다. 노년층에게 흔한 고혈압과 당뇨 같은 만성 질환뿐 아니라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 너무 오래 누워있는 습관도 재발 위험을 높일 수 있는데요. 때문에 생활 습관 개선에 신경써야 합니다. ================================ 김종혁 / 경락한의원 원장 Q.이석증 재발 줄이는 생활습관은? 가장 중요한 것은 귀로 가는 기혈 순환을 방해하지 않는 것입니다. 평소 목과 어깨가 굳지 않게 잘 풀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과자, 음료수, 빵, 과일 등 당분이 들어간 음식을 절제하고, 따뜻한 물을 자주 드시는 습관을 갖춰야 합니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이석증은 재발하기 쉽습니다. 과로와 스트레스를 피하고, 우리 몸의 기초 체력과 면역력을 유지하는 것이 재발 방지책입니다. ================================ 이석증 예방에 효과적인 운동은 전정 재활 운동과 걷기나 계단 오르기 같은 유산소 활동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런 운동은 이석 안정화와 전정 기능 강화에 도움을 줍니다. 건강365였습니다.
2025.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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