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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와이드 날씨>폭염 더 심해져..서부내륙 비, 해안 안개

<모닝와이드 날씨>폭염 더 심해져..서부내륙 비, 해안 안개

7월 말에 접어들며 더위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어제 폭염특보가 한차례 확대된 가운데, 부산 중부와 서부, 양산과 김해, 의령은 폭염경보로 강화됐는데요. 오늘 부산의 낮 기온 32도, 내륙은 33도 안팎까지 오르며 매우 무덥겠습니다. 온열질환 예방에 각별히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오늘도 경남 서부내륙에는 가끔 비가 오겠습니다. 오전부터 저녁 사이 5~40mm의 비가 내릴 때가 있겠고, 같은 지역 안에서도 강수량 차이가 크겠습니다. 그 밖의 경남지역은 오전까지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약한 비가 지나는 곳이 있겠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해안지역은 바다 안개가 자욱한 곳이 있습니다. 바다 안개가 해안으로 드나들면서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질 수 있으니까요. 교통안전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자세한 지역별 기온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최저기온은 어제보다 조금 낮지만 여전히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고요. 낮 기온은 창원 32도, 김해와 양산 34도 보이겠습니다. 남부 지역의 낮 기온은 31~32도까지 오르겠고요. 내륙은 진주 32도, 창녕 33도, 의령은 34도 예상됩니다. 바다의 물결은 낮게 일겠지만 당분간 해상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도 경남 서부내륙에는 비구름이 지나겠고요. 부산과 그 밖의 경남지역은 뚜렷한 비 소식 없이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였습니다.
2026.07.21
[부산시정]-전재수 부산시정 본격적인 시험대

[부산시정]-전재수 부산시정 본격적인 시험대

<앵커> 지난 한 주 부산시청 안팎의 주요 소식들을 정리해보는 부산시정 순서입니다. 오늘도 김건형 기자와 함께 얘기나눠 보겠습니다. 지난주 제10대 부산시의회 첫 임시회가 시작되면서 전재수 부산시정도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기자> 지난 지방선거 결과가 나왔을 때부터 전재수 부산시정이 여소야대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갈지가 가장 큰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국민의힘이 주도권을 쥔 부산시의회는 예상대로 출발부터 전재수 시정에 강한 견제구를 날렸는데, 그 타겟이 바로 부산시장의 인사권이였습니다. 제10대 부산시의회 임기가 시작된 첫 날인 지난 1일 재선의 국민의힘 김태효 시의원은 1,2호 조례안을 발의했습니다. 정무부시장 임명예정자 정책간담회 운영에 관한 조례안과 인사청문회 조례 일부개정안입니다. 1호 조례안은 시장이 임명한 정무부시장 예정자에 대해 시의회가 취임 전 간담회를 가져보겠다는건데, 임명예정자의 자발적 참여를 전제로 하는데다 적격,부적격 판단을 금지하는 형태이지만 임명권자인 시장에겐 정치적으로 간접 압박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전재수 시정의 첫 정무부시장인 오석근 미래혁신부시장이 지난주 이미 부임했기 때문에 조례가 통과되더라도 다음에 적용되게 됐습니다. 보다 직접적이고 강한 견제는 2호 조례안인 인사청문회 조례 개정안입니다. 시 산하 공공기관장 인사청문 대상을 대폭 늘리겠다는게 골자입니다. 현재 인사청문 대상은 공사,공단을 비롯해 모두 10곳인데, 7곳을 추가해 모두 17곳으로 늘리는 안입니다. 게다가 대상이 늘어나는 만큼 인사청문 검증 전문성 강화 차원에서 일부 기관들에 대해선 기존 인사청문 특위 외에 아예 해당 상임위에서 인사청문을 맡는 안도 포함됐습니다. <앵커> 그 정도의 인사청문 강화 방안이 통과된다면 부산시에겐 상당한 부담과 압박으로 작용할 듯 합니다. <기자> 현재 부산시 출연기관 12곳이 기관장 공백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전임 박형준 시장 때 만들어진 이른바 '순장 조례' 때문이죠. 새로운 시장 취임과 동시에 전임 시장이 임명한 출연기관장들이 무더기로 퇴임한 겁니다. 대행체제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 신임 기관장 임명절차를 빠르게 준비해 늦어도 9월 안에는 인선을 마무리한다는게 부산시 계획이였습니다. 그런데 인사청문 대상이 확대된다면 물리적인 절차 준비만해도 최소 3주 이상 임명 지연이 불가피해집니다. 현재 공석인 12개 기관 가운데 당초 인사청문 대상은 3곳에 불과했는데 개정조례안이 적용되면 무려 8곳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게다가 갑자기 생긴 인사청문 부담 탓에 공모에 나서려던 후보군이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전례없이 한꺼번에 기관장 인선을 해야하는 부산시로선 난감할 수 밖에 없죠. 그럼에도 부산시는 시의회의 조례 개정 취지를 존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여소야대 상황에서 인사권에 대한 시의회의 견제 강화를 겸허하게 수용하겠다는거죠. 다만 인사청문 확대 시기만 다음으로 미뤄줄 것을 시의회에 요청했습니다. 취임 초기 시정을 챙기기도 바쁜데 출연기관들의 업무 공백까지 길어지게 되면 결국 시민들 피해로 이어지지 않겠냐는 설명입니다. 이같은 부산시 정무라인의 요청에 시의회도 숙고 끝에 조례안 통과 시기를 다음 회기로 미루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산시에 대한 견제 칼날을 꺼내들었지만 또 원만한 시정을 위해 대승적인 판단도 필요하단 거죠. 이번 조정이 성사된다면 민주당 소속 부산시장과 국민의힘 다수 부산시의회간 갈등 우려를 지우는 첫 협치 사례가 될 듯도 합니다. <앵커> 그야말로 전화위복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되는군요. 마지막으로 부산시 조직개편 움직임을 살펴볼까요? <기자> 전재수 시장은 취임하자마자 정기 간부 인사를 곧바로 진행했습니다만, 진정한 전재수표 시정 출발을 위해선 조직개편이 불가피합니다. 시장의 핵심시정 구상 실현에 맞게 시 조직이 재편돼야하니까요. 최근 진행된 부산시 첫 실국 업무보고 과정에서 전 시장은 조직개편 방향성을 간접적으로 내비쳤습니다. 기존 실국들의 역할과 업무유사성에 대한 시장의 문제의식을 드러낸 건데요. 중앙부처와 협업이나 업무연관성 차원에서의 문화국과 체육국의 통합부터, 통합돌봄 난맥상 해결을 위해 사회복지국과 시민건강국의 유기적 협업문제, 또 미래공간전략국과 도시계획국 분리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이와 별개로 미래혁신부시장직의 이름 변화와 관할 실국 조정과 함께 해양수도 관련 실국 신설 등도 점쳐집니다. <앵커> 부산시는 내일(22) 조직개편안을 입법예고해 시민들의 의견도 수렴하고 시의회와도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하군요. 오늘 순서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김건형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2026.07.21
[인물포커스] - 성낙인 창녕군수

[인물포커스] - 성낙인 창녕군수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 당선된 경남 자치단체장 모시는 순서, 오늘은 지난 4년의 창녕 군정을 앞으로도 4년 더 이끌어 갈 성낙인 창녕군수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Q. 우선, 당선부터 축하드리겠습니다. 당선 소감 한 말씀, 먼저 부탁드려도 될까요? A. 먼저, 저를 믿고 재선의 영광을 안겨주신 우리 창녕 군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기쁨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으로 군민 여러분의 엄중한 명령을 가슴 깊이 새기며 군민의 믿음에 책임 행정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언제나 국민의 눈높이에서 소통하고, 또 형식주의를 타파하며 더욱 낮은 자세로 군민을 섬기는 민생 행정의 모범이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민선 9기, 군민이 행복한 창창한 창녕에 변함없는 신뢰와 동행 부탁드리며, 다시 한번 창녕군민 여러분의 성원에 고개 숙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Q. 이번에 73%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하셨는데요. 아마도 군정의 연속성을 기대하는 군민들의 선택 아니었나 싶습니다. 민선 8기의 성과들 덕택일 텐데, 구체적으로 어떤 성과들이 있었는지 설명 부탁드려도 될까요? A. 지난 임기 동안에 전 직원이 노력한 결과, 군정 전반에 괄목할 성과를 거두며 행정 역량을 인정받았습니다. 우선 장기간 지연된 영남일반산업단지와 대합미니복합타운 정상화를 이끌고, 또 도원아파트 미준공 문제 해결 등 군민의 삶과 직결된 민생 처리에 힘썼습니다. 또한, 유네스코 3관왕 인증과 남부*중부*북부와 온천권의 4개 권역 파크골프장 조성, 또 부곡온천 방문객 300만 명 유치 성과 등 그동안 보여드린 추진력과 공백 없는 군정으로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위기를 타개하고, 민선 9기 군민의 삶을 바꾸는 실질적인 정책에 집중하겠습니다. 34년 공직 생활과 두 번의 경남도의원 경험을 살려 중앙정부와 경남도를 직접 뛰는 '세일즈 군수'가 되어서 군민의 삶이 풍요로운 '예산 1조 원 시대'를 반드시 실현하겠습니다. Q. 이런 군민들의 성원을 그대로 민선 9기의 성공으로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당연히 다양한 정책들, 변화들도 필요할 텐데요. 어떻습니까? 지금 농업과 미래 산업에서 상당히 이번에 눈길을 끄는 공약을 많이 내놓으셨는데, 어떤 정책을 추진해 가실 거죠? A. AI 기반 과학영농 종합시설 건립으로 스마트 영농모델을 구축하고, 또 청년 농업인에게는 AI 스마트 경영실습 농장 제공과 농업 전 과정의 기계화를 통해서 농촌 인력난 해소와 농업의 미래화를 끌어 나가겠습니다. 특히, 창녕 지역의 대표 소득 작목인 마늘, 양파, 농촌 융복합 산업지구를 기반으로 푸드테크 산업화 및 대기업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우리 농산물이 제값을 받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육성하겠습니다. 아울러 함양-울산 고속도로의 완전 개통과 중부내륙고속도로의 대합IC 개설, 또 국도 79호선 부곡온천과 창원 북면을 연결하는 온천대교 건설 등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으로 창녕을 스마트 물류 중심지로 만들겠습니다. 또한, 영남일반산업단지 기회발전특구의 강점을 살려 유망기업의 투자 유치로 첨단 소재 부품 산업을 고도화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습니다. Q. 말씀 잘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시청자 여러분들, 특히 청년 군민 여러분께 한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존경하는 창녕 군민 여러분, 중단없는 군정으로 창녕 발전을 위해서 저를 다시 한번 선택해 주신 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아울러 창녕군민을 위해서 일할 기회를 주셔서 대단히 고맙습니다. 특히, 지방 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고 자립형 경제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중차대한 전환점에서, 민선 8기에 검증된 행정력과 추진력으로 오직 군민만을 바라보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보답하겠습니다. 아울러, 초심을 잃지 않고, 더 낮은 자세로, 더 열심히 발품을 팔며, 예산 1조 원 시대의 '창창한 창녕, 행복한 군민'을 위한 민선 9기 힘찬 출발에 군민 여러분의 각별한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보통 따오기와 우포늪으로 많이 떠올리는 창녕군이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정말 살기 좋은 부자도시라는 이미지가 먼저 떠오를 수 있는 그런 민선 9기의 발전, 저희도 응원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바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2026.07.21
포털 추천 맛집 알고 보니..영수증 후기도 조작

포털 추천 맛집 알고 보니..영수증 후기도 조작

<앵커> 식당과 숙박업소 등을 처음 이용할 때 포털 사이트 등에 있는 이용자 후기 많이들 참고하실텐데요. 특히 광고성 후기 대신 영수증 후기에 대한 신뢰가 높을텐데 알고보니 영수증 후기들 가운데도 가짜가 판을 치고 있었습니다. 김민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유명 포털 사이트에 올라온 한 고깃집 추천 후기입니다. 한 병원의 후기에는 치료를 잘 받았다며 추천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직접 돈을 주고 이용한 사실을 인증하는 영수증 후기들입니다. 그런데 모두 광고 업체가 지어낸 가짜 후기였습니다. "광고대행사가 광고주에게 접근해 후기 작성에 필요한 영수증 등을 받았고, 또 다른 광고 업체가 이를 이용해 후기를 작성했습니다. 광고대행사는 병원이나 식당, 숙박업소 등에서 광고비로 19억 원을 받아챙겼습니다." 지난 2020년부터 5년여 간 이렇게 작성된 후기만 2만8천여 건. 광고 업체가 개당 6백 원에서 8백 원대에 불법으로 사들인 계정이 도용됐습니다. 또 소프트웨어 업체가 개발한 보안망 우회 프로그램 등도 동원했습니다. {이경민/부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피해자 중에 한 분이 계정이 해킹이 됐다고 먼저 신고를 해주셔서 수사를 진행하던 중에 쓰지도 않은 허위 후기가 작성된 걸 확인하고 수사를 확대해서..."} 광고주들은 월 평균 2~30만원의 광고비를 지급했는데, 모 병원은 월 1천만원을 내기도 했습니다. {오창규/경남대 디지털마케팅학과 교수/"허위로 작성된 후기는 소비자의 선택이라든지 공정한 경쟁을 해칠 수 있습니다. AI로 작성되거나 혹은 도용된 계정으로 작성된 후기의 경우 이를 걸러낼 장치가 (필요합니다.)"} 경찰이 검거한 광고주와 광고대행사 대표 등은 모두 24명에 달합니다. "경찰은 허위 후기를 작성한 업체의 운영자 30대 남성을 구속해 검찰에 넘긴 가운데, 후기를 의뢰한 업체 7백여 곳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NN 김민성입니다." 영상취재:박은성 영상편집 박희진
2026.07.20
유네스코 위크 첫 날, 축제장 열렸다

유네스코 위크 첫 날, 축제장 열렸다

<앵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막을 올리면서 부산을 향한 세계적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다채로운 문화 행사들이 시작된 가운데 세계유산에 관한 부산 선언도 채택됐습니다. 조진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웅장한 북소리와 함께 조선 수문장들이 부산 벡스코로 들어섭니다. {허민/ 국가유산청장/ "문을 여시오!"} 절도 있는 수문장 교대식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서정은/부산 감천동/"옛날에는 일을 이렇게 했구나. 부산에서 하니까 좋아서 아침일찍 서둘러왔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 개막 첫 날, 부산은 거대한 문화 축제의 장으로 변신했습니다. "이번 행사의 거점인 대한민국관입니다. 축구장 2개 크기로, 부산을 넘어서 국내 문화적 자산 50여 곳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해인사와 통도사의 사찰 문화가 세계인들에게 고요한 한국의 미를 전합니다. 디지털 전시관은 우리 문화유산에 첨단 IT를 입혔습니다. 세계유산 등재에 도전하는 피란수도 부산의 매력도 알려봅니다. { 도윤/서울 숭인동/ "지역마다 가서 보기는 정말 힘들잖아요 한곳에 모여있고 이걸 직접 볼수있다는게 엄청 큰 경험인 것 같고 부산이 엄청난 도시였구나를 많이 느끼게 됐습니다."} 백화점에 자리잡은 민화 호랑이. 아기자기한 전통 소품과 한복은 찾는이의 관심을 불러일으킵니다. 유네스코 기간을 맞아 민간 차원에서도 부산과 전통 문화 알리기에 나섰습니다. {알베르토 부수틸/ 스페인 관광객/ "(부산이) 외국인들이 많아지고 있고 BTS도 그렇고 축제도 많고 관광지도 많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대한 복합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세계유산에 관한 부산 선언'도 채택됐습니다. 올해 세계유산위 의장국인 우리나라가 주도한 부산 선언은 세계유산의 5가지 전략 목표에 '협력'을 추가했습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2026.07.20
[현장]"해군도시 진해, 이제는 과거형?" 해군사관학교 통폐합논란 지역민 반발

[현장]"해군도시 진해, 이제는 과거형?" 해군사관학교 통폐합논란 지역민 반발

<앵커>최근 정부가 육*해*공군사관학교를 통합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군항'이라 불리는 진해의 상징같은 해군사관학교가 사라질지 모른다는 소식에 지역에서는 반발이 거셉니다. 이민재 기자가 시민들을 만나봤습니다. <기자> 대한민국 해군사관학교는 1946년 1월 17일,경남 진해에서 시작됐습니다. 일제강점기 군항을 바탕으로 해방 직후 해군 창설의 중심지가 된 진해 지금도 해군사관학교를 중심으로 해군사령부와 해군기지까지 모인 '해군도시'입니다. "'해군'은 옛 진해시, 지금의 창원시 진해구의 상징과도 같습니다. 그런데 진해와 떼려야 뗄 수 없는 해군사관학교의 이전설이 불거지자 지역민들은 크게 동요하고 있습니다." 아무런 논의도 없었던 탓에 주민들은 한순간 눈 뜨고 코 베인 격입니다. {창원 진해구 주민/"해군 군항의 도시가 여기고, 이순신 장군 동상도 여기 있고. 모든 게 여기 있는데, 사관학교가 간다는 게 말이 안 되죠."} 가뜩이나 군인 숫자가 줄어 매출에 타격이 큰 상인들은 걱정이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이호탁/진해중앙시장 상인회장/"납품이라든가 해군사관학교가 없어지면서 시장 경기나 상권 위축이 상당히 초래될 거라고 생각하고요. 지금도 공실률이 15%정도 발생하고 있는데...} 벚꽃 피는 봄의 상징인 진해군항제도 걱정입니다. 일반인 출입이 제한되는 해군사관학교와 군항을 특별 개방하는게 흥행요소인데 핵심 관광자원을 잃는 셈입니다. {해군 가족/"(해군에) 신랑도 있고, 아들도 있고 다 있죠. 군항제라고 해도, 요즘 어딜 가도 벚꽃은 있는거고. 해군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진해로 오는 거지..."} 자칫 진해가 '팥소 빠진 찐빵'이 되진 않을까 우려가 큽니다. {이영상/해군 전역자/"작전사령부가 떠나는 바람에 진해가 얼마나 침체됐는데, 다 떠나면 진해는 죽어버리죠."} "해군사관학교 이전 관련 민원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정작 지자체도 뾰족한 수가 없어 난감합니다." 마창진 통합에 해군작전사령부 부산 이전까지 상실감이 크던 진해주민들은 '마지막 자존심'인 해군사관학교 마저 잃는 것 아닌지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영상편집 김범준
2026.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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