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부산경남

부산경남 찾은 대선주자 '지역 맞춤 공약' 경쟁

부산경남 찾은 대선주자 '지역 맞춤 공약' 경쟁

<앵커> 오늘(1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김문수,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일제히 부산경남을 찾았습니다. 탄핵 이후 격렬하게 요동치고 있는 PK민심을 잡기 위해 여야 대선후보들의 맞춤형 공약경쟁이 치열했습니다. 안형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0일 경남을 찾은지 나흘만에 다시 돌아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 강세 지역인 부산부터 서부경남까지 한꺼번에 훑으면서 지역 맞춤형 공약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산업은행 부산 이전은 불가능하다며 선을 그었지만 해수부 이전을 비롯한 부산 해양수도화를 약속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산업은행이 부산으로 이전하면 좋지요. 그렇긴 하지만 여러분...해수부 만큼은 부산에다 옮기겠다, 부산에 해양수도화에 가장 중요한 일들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죠.} 공식선거운동기간 시작부터 줄곧 영남에 머물고 있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도 경남에서 유세를 이어갔습니다. 경남 진주와 사천, 창원과 밀양 등을 폭넓게 돌면서 보수 표심에 호소하는 집토끼 지키기에 주력했습니다. 사천과 창원 등에 R&D 예산 확대를 공약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드는 경제 대통령을 강조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후보/과학*기술하기도 좋고 자녀들 교육하기도 좋은 진주*사천*경상남도를 만들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도 사흘만에 다시 부산을 찾아 하루 전부를 쏟아부으며 지역에 특화한 공약을 내놨습니다. 대학생들과 함께 교정에서 식사도 하며 바다 야구장 건설 등 젊은 유권자들인 MZ 세대의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가덕신공항 활주로 확충에 금융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기관 세금 감면 등 특색있는 정책을 제안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후보/저는 지금 부산에 금융기관이 더 내려오게 하려면 어떻게 하느냐 는 고민을 해야 된다고 보거든요. 근데 기관 들어서 옮기고 이런 것도 의미가 있겠지만 저는 부산을 금융 특구로 만드는 거는 세금 정책을 건드려야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제21대 대선까지 남은 기간은 단 20일. 매 선거때마다 출렁이는 PK 민심을 잡기위한 각 당의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NN 안형기입니다" 영상취재 박영준 박언국
2025.05.14
의정갈등 속 오락가락 입시, 수험생 '대혼란'

의정갈등 속 오락가락 입시, 수험생 '대혼란'

<앵커> 정부는 지난해 3천 58명이던 국내 의대 정원을 1천5백명 늘렸습니다. 무려 19년 만인데요. 하지만 계속된 의정갈등에 1년 만에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습니다. 국내 최상위 성적군인 의대 정원이 해마다 바뀌는 건데, 덩달아 입시 시장도 대 혼란입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 전국 의대 모집 정원은 올해보다 1천 5백명 줄어든 3천 58명입니다. 지난해 정부가 강력하게 밀어 붙였지만 의정 갈등으로 번지면서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습니다." 결국 때에 따라 바뀌는 고무줄 정책이 이번에도 반복된건데 당장 2027년 정원은 정하지도 못했습니다. "고교 입시에서 최상위 성적군으로 꼽히는 의대 정원이 해마다 바뀌면서 다른 전공 상한선도 급격히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동시에 입시 시장은 대혼란입니다." 고교학점제가 도입된 고1학생들도 갈팡질팡입니다. 진로와 적성을 선택할 수 있단 장점이 있지만 정작 수도권에 비해 과목이 현저히 적고 내신 기준도 9등급에서 5등급으로 바뀌면서 입시 제도는 큰 변화를 겪었습니다. {중3 학부모/ "우리 애들이 말하자면 시험 대상인 것 같아서, 어떻게 해야될지 몰라서... 안 바뀌고 일관성 있게 갔으면 좋겠어요."} 여기에 초6 학생들부터는 수능을 두 번 치고, 서술형 주관식 도입 이야기까지 나오면서 입시 전략을 짜는데도 애를 먹고 있습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 "불안 사항은 초중고 전방위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변화되는 결과점들이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예의주시하면서 상황변화에 대처해야 합니다."} 국가의 백년대계라는 교육현장이 오락가락 정책으로 흔들리고 있습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2025.05.14
연예인*업종 가리지 않는 무차별 피싱사기 기승

연예인*업종 가리지 않는 무차별 피싱사기 기승

<앵커> 최근 유명 연예인이나 군부대를 사칭해 대리 구매를 요구하는 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불경기 속 손님 한 명이 아쉬운 자영업자들의 심리를 이용하는 건데요. 업종을 불문하고, 신분과 명함을 조작하는 등, 날로 범죄수법이 정교해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우 전문점을 운영하는 A 씨는 지난 11일 한 영화 촬영팀의 막내라는 남성으로부터 단체예약 전화를 받았습니다. 간만의 단체예약에 들뜬 A 씨는 다른 예약 손님도 마다하고, 150만 원 상당 고기를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방문 당일, 유명배우의 요청이라며 90만 원 상당의 와인 8병을 대신 사달라고 요청합니다. {영화사 사칭 피싱 사기범/"이병O 씨가 좋아하시는 와인이 있다고 이것 좀 준비해달라고 하시는데, 와인 좀 미리 준비해주실 수 있나요? 이병O님하고 손예O님 가요 오늘, 차승O 배우님 까지 갈 거예요."} 피싱 사기범이 알려준 주류 업체는 가격을 깎아주겠다며 달콤한 제안까지 건넵니다. {주류업체 사칭 피싱 사기범/"(와인)재고 확인 좀 할게요. 만약에 이렇게 나가게 되면 저희가 영수증을 병당 90만 원을 끊어드릴게요. 720(만 원)으로. 차액 좀 남겨드세요, 사장님.)"} 이상함을 느낀 A 씨가 배우 소속사와 주류 회사에 직접 문의해보니, 모두 거짓이었습니다. {한우 전문점 대표/"손님 없는데, 이렇게 해주시는 분이 있으면 정말 좋잖아요. 깜빡 속았습니다. 네이버 검색도 해보고 여러가지 검색 해보니까 한 글자도 안틀리고 똑같은 게 금산인가 거기서 있었어요."} "피싱사기는 식당 뿐 아니라 타이어 판매점 등 업종을 가리지 않고 맞춤형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타이어 판매점주 B 씨는 군부대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부산의 공군 부대 중사라고 자신을 소개한 인물은 타이어를 주문하겠다며, 1천만 원 상당의 비상식량 대리 구매도 요청했습니다. 진짜인 것처럼 만든 문서와 명함은 역시 모두 가짜였습니다. 현금을 많이 가지고 있는 업종의 특성을 노린 피싱이었습니다. {최병수/타이어 판매점 대표/"저 같은 경우에는 경찰서 가도 한 두시간, 두 세시간 이렇게 들고. 저희 자영업자들 다 힘들지만 저희가 자리 비우기가 어렵거든요. 손님들이 계속 오시는 상황이다 보니까. 조사도 빨리 이뤄지는 것도 아닌 것 같아 (신고를 못했습니다.)"} 업종을 가리지 않는 무차별 피싱 사기 속에, 손님의 주문 전화까지 마음껏 기뻐할 수 없는 자영업자들의 마음엔 피멍이 들고 있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2025.05.14
부산경남 대표방송 KNN "지역민과 함께한 30년"

부산경남 대표방송 KNN "지역민과 함께한 30년"

<앵커> 30년전 KNN의 전신인 PSB부산방송이 첫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KNN으로 이름을 바꾸고 경남권역까지 방송권역을 넓히며 부산경남 대표 방송으로 성장하기 시작합니다. 신사옥 준공으로 센텀시대의 막을 열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제가 방금 걸어온 길이 저희 KNN이 성장해 온 발자취입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KNN이 성장 과정,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995년! 부산방송 PSB는 당시 지역에서는 볼 수 없었던 주간 데일리 프로그램으로 첫 전파를 쏘아올렸습니다. 탐사보도 형식의 시사프로그램 <현장르포 줌인>과 부산지역 VJ 활성화의 단초가 됐던 <리얼터치 오늘>, 개봉작과 아트필름을 소개하는 지역 첫 영화전문 프로그램 <씨네포트>는 방송가에서 큰 화제를 불러 모았습니다. {권해효/영화배우/"다양한 영화들에 대한 관심이 폭발하던 시절에 그 수요에 맞춰서 출발했던 거였고 그래서 어쩌면 부산영화제의 황금기를 함께했던 프로그램이 아닐까,,,"} 개국 10년만에 경남지역 방송사업자로 선정됐고 이듬해 사명도 KNN으로 변경했습니다. 부산경남 지역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시도민들과 함께 울고 웃는 예능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고인범/연기자*영화의전당 대표이사/"소외되고 적은 부분의 문화라도 크게 만들어 주시고 정말 화려하게 장식해 주시는 이런 방송국으로 앞으로 더 부산문화를 위해서 수고해주시는 대표방송이 되었으면 합니다."} 청정 남해안을 따라 펼쳐진 다도해 풍광을 배경으로 한 휴먼예능 프로그램도 인기몰이를 했습니다. {이만기/방송인*인제대 교수/"남해안 섬은 다 다닌것 같아요. 섬도 어머님들의 애환을 보면서 참 섬마을 할매는 제 기억에 아주 추억에 남는,,,"} 30년동안 한결같이 시청자와 함께한 <공개글리닉 웰>과 개국과 함께 시작해 지역 뉴스의 새 지평을 연 <뉴스아이는> KNN을 견인하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탄탄하게 자리잡았습니다. {김성기/KNN보도국장/"권력과 부에 대한 감시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도 계속 갖도록 하겠습니다."} KNN은 지난 1997년 FM라디오 블루웨이브에 이어 2016년 러브FM을 개국해 2개의 라디오 방송 체제를 갖췄습니다. 간판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노래 하나 얘기둘과 KNN라디오의 상징인 프로야구 중계방송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광길*허영범/KNN프로야구 해설*캐스터/"많은 중계진 이름 속에서 저희가 이렇게 아로새겨 있다는 거에 굉장히 자부심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롯데의 우승을 위해서 저희는 정말 최선을 다해서 중계를 하겠습니다. "} 급변하는 방송환경에 발맞춰 KNN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SNS매체로 영역을 확대했습니다 월간 조회수 1억뷰를 웃도는 유튜브 채널 KNN NEWS는 지난해 전국 6위, 지역 1위 뉴스채널로 부상했습니다. {임혁규/KNN뉴미디어국장/"로컬에서 만든 여러 가지 뉴스든 제작 프로그램이든 여러 가지 콘텐츠들이 권역을 뛰어넘어서 전국에 있는 시청자들, 그리고 나아가 세계에 있는 시청자들과 만날 수 있는,,,"} 보도와 시사, 다큐, 예능, 드라마까지 해마다 빠지지 않고 국내외 수상 기록을 써내려온 명품 방송사로 우뚝 선 KNN은 이제 향후 30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오상/KNN사장/"부산경남 시도민들에게 봉사하며 지역 경제발전 지역 문화발전 지역분권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향후 30년 KNN의 새로운 도전을 기대해 주십시요."} 시청자 여러분의 관심과 응원으로 성장한 KNN은 지역민과 함께하는 방송사로 노력할 것을 약속합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영상편집 박서아
2025.05.14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