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째 가을야구 탈락...그래도 쏟아지는 '진기록'
<앵커>
오늘 경기를 끝으로 올시즌 프로야구 정규시즌도 끝이납니다.
롯데자이언츠는 명장 김태형 감독의 마지막 시즌에도 가을야구 문턱을 못넘었는데요.
그런데 역설적으로 선수단에게는 역대급 진기록이 쏟아진 한해입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높은 공도, 낮은 공도, 심지어 빠지는 공도 롯데 레이예스에겐 문제 없습니다.
어제까지 친 안타만 207개. 2년 전 자신이 세운 국내 최다 안타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현재 KT 최원준과 마지막 경쟁하고 있는데, 이 결과에 따라 3년 연속 안타왕 등극도 가능합니다.
올시즌 가장 많이 베이스를 훔친 타자는 롯데 황성빈으로 결정났습니다.
NC 박민우를 제치고 차지한 것으로, 31년 전 전준호에 이은 롯데 출신 도루왕입니다.
{황성빈/ 롯데자이언츠 타자(도루왕)/ "자이언츠 선수로서 되게 오랜만에 도루왕이라는 타이틀을 받게 됐는데 주변에서 너무 많이 도와주셔서 받을 수 있었고, (내년에는) 보다 높은 위치에서 시즌 끝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습니다."}
지난 2015년 144경기로 변경된 이후 첫 기록들도 대거 쏟아졌습니다.
고승민은 시즌 내내 병살타를 단 한 번도 치지 않은 대기록을 썼고,
비슬리와 로드리게스, 박세웅, 나균안, 김진욱 이렇게 5명의 선발이 모두 규정이닝을 달성했습니다.
{김진욱/ 롯데자이언츠 투수/"제 손에서 성공했다는 게 감격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좋은 결과로 한경기한경기 최선을 다하고 승리해서 보답할 수 있도록..."}
신인 박정민은 최동원 이후 첫 구원 투수 9승을 거머쥐었습니다.
"이처럼 역대급 진기록이 쏟아졌지만 9년째 가을야구 탈락이라는 씁쓸한 불명예도 남은 한해입니다.
수장인 김태형 감독의 계약도 끝난 가운데, 새 감독 선임 여부 등도 지켜봐야할 관심사입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용 / 영상편집: 이소민
2026.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