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부산경남

부캉이에게 김치찌개 던졌다…'민폐 관람' 논란

부캉이에게 김치찌개 던졌다…'민폐 관람' 논란

<앵커> 부산 북항의 명물 흑상어 '부캉이'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는데 그만큼 그늘도 있습니다. 수로에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거나 야간시간대 손전등을 비추는 시민들도 나타나면서 관리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새벽 시간, 한 남성이 북항수로에 무언가를 버립니다. 주변의 제지에도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현장에서 확인된 건 먹다 남은 보쌈과 김치찌개. 부캉이가 자주 오가는 수로에다 음식물 쓰레기를 버린 겁니다. {정창근 정준빈/부산 양정동/"좀 안타깝죠. 부산의 마스코트가 됐는데 이런 것을 잘 지켜서 쓰레기 이런 것도 버리면 안되고 사람들이 알아서 좀 시민의식을 갖고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부캉이 같은 '흑상어종'은 수면 시간에 신진대사를 낮추고 헤엄을 이어가는 특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야간시간 강한 손전등을 비추는 일부 시민의 행동에 부캉이가 이상반응을 보이자, 이를 막기 위한 '자경단'까지 등장했고, 활동 과정에서 시민 간 시비가 붙어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습니다. "부캉이가 등장한 이후 이곳 북항친수공원을 찾은 방문객은 130만 명을 돌파했는데요. 하지만 많은 인파가 몰리다보니 현장 관리에도 크고작은 어려움이 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관리 인력이 줄어드는 야간 시간대가 사각지대입니다. 관람객이 몰리면서 생기는 북항 일대의 불법주정차와 교통 혼잡도 문제입니다. {김헌호/부산시 공원계획팀장/"야간 인력이 많이 없습니다. 야간에 순찰하고 또 현수막이나 방송 등으로 계도를 하고 있는데 그것만 가지고는 한계가 있어서.."} 북항에 굴러들어온 '복덩이'인 부캉이를 향한 뜨거운 관심만큼이나 성숙한 시민의식도 필요해보입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박은성 영상편집:조예인
2026.10.12
9년째 가을야구 탈락...그래도 쏟아지는 '진기록'

9년째 가을야구 탈락...그래도 쏟아지는 '진기록'

<앵커> 오늘 경기를 끝으로 올시즌 프로야구 정규시즌도 끝이납니다. 롯데자이언츠는 명장 김태형 감독의 마지막 시즌에도 가을야구 문턱을 못넘었는데요. 그런데 역설적으로 선수단에게는 역대급 진기록이 쏟아진 한해입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높은 공도, 낮은 공도, 심지어 빠지는 공도 롯데 레이예스에겐 문제 없습니다. 어제까지 친 안타만 207개. 2년 전 자신이 세운 국내 최다 안타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현재 KT 최원준과 마지막 경쟁하고 있는데, 이 결과에 따라 3년 연속 안타왕 등극도 가능합니다. 올시즌 가장 많이 베이스를 훔친 타자는 롯데 황성빈으로 결정났습니다. NC 박민우를 제치고 차지한 것으로, 31년 전 전준호에 이은 롯데 출신 도루왕입니다. {황성빈/ 롯데자이언츠 타자(도루왕)/ "자이언츠 선수로서 되게 오랜만에 도루왕이라는 타이틀을 받게 됐는데 주변에서 너무 많이 도와주셔서 받을 수 있었고, (내년에는) 보다 높은 위치에서 시즌 끝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습니다."} 지난 2015년 144경기로 변경된 이후 첫 기록들도 대거 쏟아졌습니다. 고승민은 시즌 내내 병살타를 단 한 번도 치지 않은 대기록을 썼고, 비슬리와 로드리게스, 박세웅, 나균안, 김진욱 이렇게 5명의 선발이 모두 규정이닝을 달성했습니다. {김진욱/ 롯데자이언츠 투수/"제 손에서 성공했다는 게 감격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좋은 결과로 한경기한경기 최선을 다하고 승리해서 보답할 수 있도록..."} 신인 박정민은 최동원 이후 첫 구원 투수 9승을 거머쥐었습니다. "이처럼 역대급 진기록이 쏟아졌지만 9년째 가을야구 탈락이라는 씁쓸한 불명예도 남은 한해입니다. 수장인 김태형 감독의 계약도 끝난 가운데, 새 감독 선임 여부 등도 지켜봐야할 관심사입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용 / 영상편집: 이소민
2026.10.12
항만공사 통폐합 여당도 "근거 없다"…해수부 '진땀'

항만공사 통폐합 여당도 "근거 없다"…해수부 '진땀'

<앵커> 지난해 부산으로 이전한 해양수산부가 처음으로 부산에서 국정감사를 받았습니다. 전국적인 반대에 부딪힌 항만공사 통합이 이번 국감의 핵심 쟁점으로 부각됐는데, 여야 모두 한목소리로 졸속 통합을 우려했습니다. 황보 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해양수산부와 산하기관 국정감사가 해수부 부산 청사에서 처음 열렸습니다. 그동안 주로 국회에서 열렸던 것을 감안하면, 부산 이전의 상징성을 고려한 결정으로 보입니다. 국감의 핵심 쟁점은 역시 전국 4개 항만공사 통합 문제였습니다. 고유의 시장과 수요가 다른 항만들을 통합하는 것은 전문성과 자율성을 떨어뜨리는데다, 통합의 효율성도 담보되지 않는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조승환/국민의힘 의원 "(2011년) MB 정부 시절에도 (통합) 검토가 있었던 것은 알고 계시죠? 이때 비효율의 '부(不)의 효과보다는 항만별로 특화시키는 독립적 항만공사 형태가 정(正)의 효과가 크다'라고 이미 입증됐다고 생각합니다." 이성권/국민의힘 의원 "배구선수,농구선수,야구선수 이것은 각각의 구기종목입니다. 그런데 각각의 선수들을 한꺼번에 한 팀 안에 섞어서 국가대표로 뛰게 만들 수 없어요. 그것과 똑같은 행위를 지금 정부에서 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 항만공사 통합에 대해 해수부의 역할 부족과 효과 분석이나 뚜렷한 근거 없이 이뤄지는 통합에 대한 여권의 질타도 잇따랐습니다. 이개호/더불어민주당 의원 "각 항 별로 갖고 있는 기능 분담. 그걸 앞으로 기약하기가 어렵게 된다는 거죠. 이게 통합을 해서 종합 관리를 하게 되면 특수성이 사라질 수밖에 없다는 거죠." 국감장 앞에선 부산*인천 시민단체, 전국 4개 항만공사노조가 통폐합 철회를 요구하고 나서며 정부를 압박했습니다. 황종우/해양수산부 장관 "우려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이번의 공공기관 통합의 취지와 항만공사 통합의 설립 취지를 모두 다 감안해서 최선의 방안을 만들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최근 시범운항을 마친 북극항로 사업에 대해서는 국정과제 완수라는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북한,러시아 해역을 지나는 위험성 측면의 부정적인 평가가 엇갈렸습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2026.10.12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