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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앤컬쳐] -  <2025 학교에서 온 작은 미술관>

[아트앤컬쳐] - <2025 학교에서 온 작은 미술관>

<앵커> 수능이 끝나고, 학교에서도 한 해를 마무리하는 활동들이 많은데요. 교실에서 학생들이 그려 온 하루하루가 한 점의 작품이 돼, 세상과 만나는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예술로 자신을 표현한 학생들이 한걸음 성장하는 작품이 전시된 현장으로, 함께 가 보시죠! <리포트> 학생들의 창의력과 예술적 표현력을 기르고 학교 예술교육의 성과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된 전시가 갤러리 예문과 놀이마루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다 함께 꿈꾸는 아름다운 미래'를 주제로 부산 지역 초*중*고 10개 학교에서 749명이 그린 디지털드로잉, 민화, 조형물, 회화와 같은 예술작품 278점을 전시하고 있는데요. 항도중학교는 그중 가장 많은 56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임수영/항도중학교 지도교사/이번 전시는 단지 학교에서 그림을 그리는 활동을 넘어 학생들이 스스로 미래를 그려보는 시간이었고, 작품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다양한 방법을 알게 된 계기가 되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의 손끝에서 피어나는 열정과 꿈이 담긴 '학교에서 온 작은 미술관' 많은 관람 부탁드립니다.} 학교 수업과 예술동아리 활동에서 열정과 노력으로 빚어낸 예술 작품을 만나보고 학생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창의적인 시선과 마음속에 펼쳐진 예술의 꿈을 만나고, 함께 응원하는 시간, 가져보시죠! ============= 부산 지역에서 열심히 실력을 쌓아 나가고 있는 우수한 음악학도들에게 실질적인 등용문이 되어온 공연, <청소년 협주곡의 밤>이 20일 목요일 밤 부산문화회관에서 열립니다. 빛나는 미래의 주인공들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연주횐데요. 이번 공연의 지휘는 부산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이자,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 수석지휘자로 활동 중인 백승현 지휘자가 맡았습니다. 지금까지는 청소년 협연자가 현악기, 관악기, 건반악기 연주자가 주를 이루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다섯 명의 협연자 가운데 두 명이 타악기 전공자인데요. 부산 지역, 우수한 음악학도들의 전공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조은유, 이서진은 마림바 협주곡을, 피아노 윤예지, 바이올린 강민경, 첼로 이제민이 부산시립교향악단과 함께 연주하는데요. 이번 <청소년 협주곡의 밤>에서 학구적이면서도 뛰어난 기량의 음악학도들이 연주하는 다양한 악기와 베토벤부터 현존 작곡가까지 여러 시대에 걸친 대표적인 협주곡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 가져보시죠! ================= 효로인디넷 배우네트워크 국외작가전 2탄이 소극장 무대에서 관객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실존주의 철학과 부조리 문학의 대표작, 알베르 까뮈의 <오해>인데요. 부산에서 독립 연극무대를 확장하기 위해 애써 온 효로인디넷 배우네트워크의 의미 있는 무대입니다. 1944년 발표된 알베르 까뮈의 희곡 <오해>는 20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남자 '얀'과, 그를 알아보지 못한 어머니와 여동생 '마르타'가 벌이는 비극적 사건을 그린 작품인데요. 이번 공연은 연출을 맡은 이성민 연출가의 번안 작업이 돋보입니다. 영어본 번역의 문어체와 한국어 구어체를 조화롭게 배치하고, 특히, 극중 등장하는 모든 지역명을 가상의 공간으로 재설정했다는 점이 눈에 띄는데요. 지역 대표 인디 연극팀이 보여주는,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알베르 까뮈의 부조리극은 어떤 감동을 줄지, 소극장에서 직접 확인해 보시죠! 영상편집 정은희
2025.11.18
[인물포커스] - 최형두 국민의힘 국회의원

[인물포커스] - 최형두 국민의힘 국회의원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피지컬 AI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피지컬 AI 산업 분야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신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Q. 먼저, 피지컬AI, 많은 분이 이야기하고 계시는데요. 지금 시점에서 중요한 이유가 뭘까요? A. 피지컬 AI는 말 그대로 물리 AI죠, 물리, 물리학의 AI 이런 셈인데, 세상에 실제로 일어나는 일들을 그대로 도와주는 일입니다. 예컨대 휴머노이드 로봇이 될 테고, 자율주행 그다음에 제일 중요한 것은 제조, 제조 과정에서 초정밀의 제조, 그리고 초격차, 제조 기술의 초격차를 만들어내는 AI가 되는 것이죠. 그래서 피지컬 AI라고 하는 것은 우리 경제, 우리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현실 세계를 바꾸는, 그러니까 리얼 월드를 바꾸는 월드 모델이자, 일어나는 여러 가지 물리적 동작, 비정형 물리 동작, 또 화학적인 특성 이런 것들을, 제조 과정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더 정밀하게 뒷받침하고 Q. 경남도가 이번에 피지컬 AI 관련해서 많은 예산을 확보했는데, 어떻게 확보하게 된 건가요? A. 경남의 제조업이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도지사도 말씀하셨는데 저희는 경남도 예산을 한 푼도 쓰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경남도 재정이 어려운데, 경남도 재정을 매칭하면 지금 다른 지역은 대개 6 대 4라고 그러면, 국비가 6이면 4는 지방비로 씁니다. 저희는 지방비를 쓰지 않고 6은, 6천억은 국비입니다. 4천억은 민자입니다. 글로벌 빅테크가 참여할 거고요. 우리 국내 핵심 제조 기업들이 참여해서 만드는 데, 정부에서도 굉장히 좋은 예산 모델이라고, 지금 아주 모범적인 모델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Q. 그럼, 이 예산은 어떻게 활용됩니까? A. 지금 이 예산은 일단 경남에서 핵심 기업들, 한 10군데에 예산이 배분됩니다. 그것으로 피지컬 AI를 만들기 위한 아주 고급 데이터를 만들어야 합니다. 아시다시피 AI라는 것은 크게 세 가지가 통해서 가능합니다. 첫 번째는 컴퓨팅 인프라, GPU죠. 다음 두 번째는 인재입니다. 세 번째 가장 중요한 것이 데이터입니다. 그러니까 데이터가 없으면 AI를 만들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마침 제조업이 많기 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제조 공정에 로봇을 많이 쓰는 나라가 대한민국입니다. 가장 많이 쓰는 도시가 어딘 줄 아십니까? 창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여기서 로봇을 통해서 작업한다는 것은 그만큼 그것이 일정 부분 데이터화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걸 좀 더 정밀하게 하나의 월드 모델로 만들려면, 비주얼한, 실제로 어떻게 동작하는지 영상 정보를 정확하게 분석해서 그 동작을 좀 더 세분화해서 만들고, 공정률 오차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고요. Q. 내년 1월 열리는 라스베이거스 CES 세션에 패널로 참여하시게 되는데, 대한민국에서는 처음 아니신가 싶은데, 어떻게 초청받게 되셨습니까? CES에서 매년 한국을 방문합니다. 이번에도 방문해서 국회의장과 우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장, 여야 간사, 여러 위원을 다 만났는데 저랑도 많은 이야기를 했고, 우연히 저쪽에서 특히 피지컬 AI 에 대한 관심이라든가, 한국이 지금 새로운 관심 지역으로 떠올랐기 때문에 지난번에 만나보니까 굉장히 흥미로운데 글로벌 패널로 와서 우리 패널들과 토론하면서 그런 이야기를 나눠주면 어떻겠냐고 했는데, 알고 보니까 한국의 특히 정치권에서는 드문 케이스라고 그래요. 전례가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대통령이나 큰 분들이야 다른 것이 있겠지만 다른 포디엄을 하는 것이고, 전문가들과 나누는데 잘하면 피지컬 AI, 대한민국 피지컬 AI, 경남 피지컬 AI를 글로벌에 더 확산시키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테고, 그래서 벌써 머리가 아픕니다. 영어로 다 이야기해야 되기 때문에 많은 공부를 더 해야 할 것 같습니다. Q. 마산 해양 신도시에 디지털 자유무역지역도 조성하고 있는데 어떻게 추진되고 있습니까? A. 지금은 상품 교역보다는 디지털 교역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리가 상품 교역은 전 세계에 한 5~6위권에 들어갑니다. 그런데 디지털 교역은 18위인가 19위인가 이렇게 밀려 있어요. 그러니까 디지털 자유무역, 디지털 교역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 그 디지털은 또 한편으로는 AI와 바로 붙어 있는 겁니다. 그래서 디지털 자유무역지역을 정부가 지정해 줬는데, 문제는 그러면 여기에 누가 입주할 것이냐? 우리 동네 사람들도 저 섬에, 아니 당신이 글로벌 빅테크 이야기하는데, 그런 회사들이 설마 오겠어? 이렇게 궁금해하시고 의문을 품고 계십니다. 그런데 지금 글로벌 얼라이언스로 피지컬 AI에 우리가 1조 예산이 투입되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사업이 여기서 벌어지는 이유는 바로 나중에 피지컬 AI의 희토류가 될 제조 데이터가 다 창원과 바로 경남대와 경남을 중심으로 집적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리고 집적되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센터로 디지털 자유무역지역을, 지금 저희가 거기에 입주할 것을 협의하고 있고, 그것 때문에 최근에 디지털 자유무역지역 예타 심사에 착수했습니다. Q. 정말 바쁘게 의정활동을 하고 계시는데요. 앞으로 계획도 한말씀해 주십시오. A. 그렇습니다. 지금 세상이 급변하고 있는데 최근에 우리 마산이 대한민국 최고의 영예의 문학상 소설 제목으로 등장했습니다. 마산 출신 작가가 썼는데 '마산'이라는 소설이 동인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올해에 엄청난 상이죠. 그런데 주제를 보면, 한때 7대 도시까지 올랐던 마산의 쇠락, 그로 인해서 거기에서 자란 청춘들의 아픔 같은 게 소설의 소재입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한때 7대 도시의 기세를 떨쳤던 마산의 영광은 어디 갔는가? 또 영광이 큰 만큼 그늘도 커서 쇠락의 아픔도 크거든요. 그런데 마산의 영광이라는 것이 따지고 보면 자유무역지역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국가 산단을 통해서 이어졌거든요. 그러면 지금 다시 어떻게 일으켜 세울 것인가? 그래서 앞으로 30년, 40년, 50년을 우리 마산과 창원과 경남을 일으켜 세울, 새로운 산업적 동력은 무엇인가? 그걸 일단 궤도에 올려놓았습니다. 그런데 당장 민생은 더 빡빡하고 더 힘들거든요. 그래서 어떻게 자꾸 줄어드는 인구를 보완할 것인가? 그래서 지금 최근에 법도 바꾸어서 우리가 인구 소멸 지역으로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도 하고, 또 관광진흥을 위한 노력, 또 무엇보다 교육, 교육이 좋아야 오거든요. 그다음에 의료 혜택도 확대할 수 있는...지역 의료가 서울 의료랑 달라서는 안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 것들을 위한 여러 현안들을 단기적으로 빨리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잘 알겠습니다. 피지컬 AI 분야에 정말 많은 활동을 하고 계시는데, 경남이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계속 많은 역할을 해 주십시오. 오늘 바쁘신데 출연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2025.11.18
[부산시정]-부산*경남*전남 2040 엑스포 재추진 논의, 실무협의는 아직...

[부산시정]-부산*경남*전남 2040 엑스포 재추진 논의, 실무협의는 아직...

<앵커> 지난 한 주 부산시 안팎의 주요 소식들을 정리해보는 부산시정 순서입니다. 오늘도 김건형 기자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부산시민들에게 월드엑스포는 애증의 존재로 여겨지는데, 최근 월드엑스포 유치 재추진 계획이 갑작스레 공개됐죠? <기자> 이제 2년이 다 돼갑니다. 2030 월드엑스포 유치전 참패는 부산시민들에겐 충격적인 기억으로 남아있죠. 온 시민의 역량을 끌어모았던 만큼 실패의 상흔 역시 컸습니다. 때문에 엑스포 유치 재도전 문제를 꺼내드는 건 상당히 부담스럽고 또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이달 초 다소 엉뚱하게도 경남쪽에서 이 얘기가 먼저 나와버렸습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부산, 전남과의 2040 월드엑스포 공동유치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는 지시를 공개된 확대간부회의에서 내린 겁니다. 행정통합을 추진하는 부산,경남이 함께 월드엑스포 유치를 해보는건 어떻겠냐는 박형준 부산시장의 제안에 박 지사가 적극 호응을 하며 전남까지 아우르는 형태로 확대된 건데요. 물론 공개적인 협의가 아닌 물밑 사전 조율을 시작해보자는 정도의 단계였는데 박 지사가 먼저 공개를 했습니다. <앵커> 그러면 아직 부산,경남,전남 3개 시도 사이에 구체적인 협의도 시작이 안된건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당초 지난주쯤 첫 실무협의를 가지려 했는데, 아직 각 시도의 행정사무감사가 끝나지 않아 여유가 없는 상황이라 미뤄졌습니다. 이 달안에는 열릴 예정입니다. 취재를 해보니 공동유치 논의는 그야말로 아직 구상 단계일 뿐이였습니다. 지난달 부산시가 경남도와의 공동유치를 염두해둔 내부 검토안을 경남도에 전달한게 전부였습니다. 특히 전남과는 지난달 저희 KNN이 주최한 남해안미래비전 포럼에서 만난 3명의 시,도지사간에 공감대를 가진 정도인 걸로 파악됐습니다. <앵커> 그럼에도 지역 시민사회에선 곧바로 상당한 반발이 일더군요. 지난주엔 엑스포 재추진 반대 기자회견까지 열렸죠? <기자> 범진보 성향의 부산의 시민단체들이 반발의 주축입니다. 경남 역시 박완수 지사에 비판적인 시민단체가 반대성명을 냈습니다. 제대로 된 반성과 성찰도 없이 누구 맘대로 엑스포 재추진을 꺼내드는 것이냐며 박형준 시장을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내년 지방선거용 이벤트다, 엑스포 중독이라 불릴 만큼 메가 이벤트에만 올인하는 시장을 원치 않는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역시 기다렸다는듯이 엑스포 책임론에 다시 불을 지폈습니다. 지난주 부산에서 열린 민주당 현장 최고위원회에선 정청래 대표가 부산시당 차원의 특위 가동을 제안하며 중앙당 차원의 지원도 약속했습니다. 정 대표 발언 한 번 들어보시죠.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14일, 부산 현장 최고위)/"필요하면 중앙의 관련 상임위 국회의원들을 좀 배치해서 이 부분은 문제 제기를 지속적으로 해나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엑스포에 대한 민주당 분위기를 감안해보면 민주당 소속으로 3선에 도전하는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3개 시도 공동유치전에 과연 본격적으로 뛰어들런지도 장담하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앵커> 이런 상황에 맞닥뜨릴 것을 부산시는 미처 예상을 못했던건가요? 시민사회 지적처럼 '엑스포 백서'라도 내놓고 재추진에 대한 여론을 차근차근 만들어가는 선결작업이 필요하지 않았을까요? <기자> 물론입니다. 때문에 부산시는 상당히 당혹해하고 있습니다. 시 내부적으로도 엑스포 재추진 문제는 핵심 관계자들만 극비리에 검토하는 단계였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문제의 '엑스포 백서' 역시 이미 1년여전 부산시 차원에선 정리가 끝났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런데 당초 백서 발간 의지가 없던 지난 윤석열 정부 관련 부처가 당시 야당이었던 민주당의 공세에 못이겨 뒤늦게 백서 작성에 참여하겠다고 했는데, 곧이어 계엄과 탄핵, 조기대선으로 이어지면서 중앙부처가 손을 놓으면서 거의 열 달 가량 백서의 마무리가 중단됐던 겁니다. 결국 지난주에야 중앙부처 의견까지 담긴 백서 최종안이 부산시로 다시 넘어온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부산시 입장에선 미뤄져오던 백서를 이달 안에 발표를 하고 다시금 시민사회와의 공론화 절차를 밟은 뒤, 여론이 무르익으면 내부적으로 준비한 2040 월드엑스포 공동유치 재도전 카드를 꺼내들려 했던 듯 한데 출발부터 계획이 엉켜버린 처지입니다. <앵커> 김 기자 취재내용을 들어보니 앞으로 꼬인 실타래를 풀어내는게 만만찮을 듯 합니다. 다음 소식 살펴보죠. 부산시가 산하기관인 부산문화회관 문제로 속앓이를 하고 있다면서요? 지난주엔 부산시의회 행정사무감사가 중단되기까지 했더군요. <기자> 네, 지난 7월 부산시 감사위원회는 부산문화회관에 대한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초 부산문화회관 대표 공석 상황에서 이뤄진 승진인사가 발단이었습니다. 부산시 감사위원회는 정관을 위반한 채 대표 직무대행자가 된 간부가 권한 없는 상태에서 담당 팀장과 승진 절차를 진행한 것으로 결론내렸습니다. 그러면서 중대한 사안인만큼 직무대행자였던 간부와 해당 팀장에게 중징계 의결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부산문화회관은 감봉 3개월의 경징계만 내리고 말았습니다. 지난주 부산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산하 기관이 부산시 감사결과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지난주 질의 문답 한 번 보시죠. {김효정/부산시의원/"인사위원회 관련 2인에 대해서는 감봉 3개월 마무리되는 겁니까 이렇게?"} {차재근/부산문화회관 대표/"앞으로 어떤 프로세스가 전개될지는 저도 예측하지 못합니다."} 부산문화회관은 특정감사 결과가 나온지 넉 달이 지났는데도 절차적 문제가 있는 승진 인사들을 그대로 둔 데다, 심지어 중징계 대상이었던 간부의 임기가 지난달 초로 끝났는데 부산시의 우려 의견까지 뿌리친 채 오히려 임기를 1년 연장하기까지해 논란을 더 키웠습니다. {서지연/부산시의원/"대표이사의 인사권이 시기와 행위자와 무관하게 감사 결과는 조치를 받아야 하는 것 아닙니까? 승진 취소해야죠? "} {차재근/부산문화회관 대표/"그 부분 한 번 법률 자문을 받아보겠습니다."} <앵커> 물론 징계 당사자들은 징계에 대해 재심 등 절차에 따라 문제제기를 할 수 있지만, 기관의 대표가 감사 결과를 수용조차 하지 않는다면 기강해이로 밖에 볼 수 없어 보이는군요. 오늘 순서는 여기까지 듣죠. 지금까지 김건형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2025.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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