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포커스] - 기무라 케이신 일본 요가 테라피 소사이어티 이사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몸과 마음을 함께 수련하는 요가에 관심 가지고 계신 분들 많으신데요.
세계보건기구 WHO로부터 동아시아 요가 테라피 기준 측정 대표로 활동한 일본 요가 테라피 소사이어티 기무라 케이신 이사장 모시고, 자세한 말씀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Q.
이번에 한국을 방문하시게 된 이유를 먼저 여쭤봐도 될까요?
{저는 소개해 주신 것처럼 WHO(세계보건기구) 산하 요가 테라피 기준 측정 동아시아 대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요가를 테라피의 한 형태로 동아시아 전역에 보급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특히 요가에 관심 있는 분이나 요가 강사를 '요가 테라피스트(치유 요가 전문가)'로 양성하기 위한 교육을 위해 왔습니다.}
Q.
일본인으로 요가 발상지, 그러니까 인도에서 인도 총리상을 수상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설명을 좀 해 주실까요?
{인도 모디 총리는 요가를 인도의 '지적 재산'으로 보고, 세계적으로 널리 알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70개국이 넘는 나라의 대표를 검토한 끝에, 저와 이탈리아의 안토니에타 로치라는 여성, 두 사람을 선정했습니다.
국제적으로 요가 확산에 크게 기여했다는 이유로 저희에게 상을 수여했습니다.}
Q.
세계보건기구, WHO로부터 한국, 일본, 중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요가테라피의 측정 대표로 활동해 오셨습니다. 어떤 의미가 있는 건가요?
{WHO는 요가를 '전통의학'의 하나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전통의학'이라 하면 중국의 중의학이나 인도의 아유르베다 같은 것을 말하죠.
요가는 여덟 번째 '전통의학' 분야로 등록되었고, 이에 따라 전문가를 어떻게 교육할지에 대한 교육 기준을 마련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전 세계에서 약 30명의 대표가 선정되었고, 그중 한 명이 바로 저입니다.
현재 최종안이 거의 완성된 상태이며, 곧 전 세계적으로 공식 발표될 예정입니다. 저는 그 초안 작성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Q.
일본에서도 꾸준히 요가로 자원봉사를 해 오셨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활동을 주로 해오셨는지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일반인을 위한 요가 스튜디오나 지역 공민관(평생교육 관련 시설)에서 수업합니다. 이것은 수입이 있는 일입니다.
하지만 병원이나 약물 중독자 재활을 돕는 프로그램, 교도소 수감자를 대상으로 한 수업은 봉사활동으로 진행합니다.
또, 해외에서는 자연재해 지역에 직접 찾아가 트라우마 극복을 돕는 구호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요가 전문가를 양성해서 김해 다르크 DARC(약물중독재활시설)에서 약물 중독*알코올 중독인 분들을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여러분 같이 건강해 질 수 있도록 계속 활동해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우리나라도 지금 요가 인구가 굉장히 늘어나는 추세인데요. 동아시아에서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시다면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저는 중국 전역에서도 요가를 가르치고 있고, 한국에서도 앞으로 요가의 역할이 점점 중요해질 거라고 봅니다.
한국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서, 어르신들이 질병 없이 건강하게 오래 사는 데 도움이 되는 요가를 전하고 싶습니다.
또, 젊은 세대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니까, 그들이 정신적으로 무너지지 않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도록 돕는 요가,
즉, 청년와 노인을 함께 돌볼 수 있는 요가를,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전역에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
-몸과 마음의 평안을 찾는 요가를 통해서 건강을 찾는 분들이 더 늘어날 수 있도록 끝까지 애써 주시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2025.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