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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하차도 연속 지반침하..막판 졸솔 시공탓?

부산 지하차도 연속 지반침하..막판 졸솔 시공탓?

<앵커> 어제(6) 부산에서는 두 곳에서 나란히 지반침하가 발생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는데요. 두 곳 모두 대심도터널 진출입로 인근인데, 충분히 되메움 공사를 못해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개통일정에 쫓겨 졸속으로 마무리공사를 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정황을 단독으로 확인했습니다. 하영광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5) 5cm 가량 지반 침하가 발생한 부산 수영지하차도입니다. 부산시가 긴급하게 보강 공사를 했지만 주행하는 차량이 덜컹거릴 정도로 완전히 복구되지는 않은 모습. 오늘(6) 오후 4시 15분에도 또 부분적인 부분침하가 발생했습니다. 내성 지하차도도 어제(5) 침하가 발생했는데, 두 곳 모두 만덕센텀 대심도터널 진출입부 구간입니다. "센텀 만덕 대심도터널 공사현장 인근에서 연이어 지반침하가 발생한 가운데, 시민들은 사상하단선 싱크홀의 악몽이 떠오른다며 불안을 호소합니다. {인근 주민/"여기 개통하고 나서 얼마 있다가 건너편에 한 번 내려 앉았던 것 같고 그래서 밤새 공사하더라고요. 구멍난데가 여러군데잖아요. 그러면 이건 뭔가 시공사에 문제가 있는 거예요."} 부산시가 안전문자를 보냈지만 이유를 빼 버린채 교통통제를 하고 있다는 내용만 들어있어 오히려 혼란을 키웠습니다. 부산시가 자체 파악한 원인은 흙 되메우기 공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었습니다. {김효숙/부산시 건설본부장/"동절기에 토사 되메우기를 하다보니 되메우기에 따른 어떤 잔류 침하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이 됐습니다. 부실 까지라고 이야기하기는 조금 그렇고요."} "지반침하가 발생한 곳은, 집수정 등 구조물 사이의 공간입니다. "흙으로 땅을 메운 뒤 물을 뿌리거나 압력을 줘 단단히 다져야 하는데 이게 부실했다는 말입니다" 현장에서 만난 시공사 관계자는 이를 두고 예고된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개통 일정에 쫓겨 충분한 시간이 없다보니 하루이틀만에 졸속적으로 마무리지을 수 밖에 없었다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침하가 또 다시 일어날 가능성을 제기합니다. {오명주/대한토목학회 부울경지회 부회장/"되메움이 불량으로 돼있다면 비가 오거나 지하수가 상승하게 되면 또 지반침하가 충분히 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대로 되메움을 해서 다짐을 철저하게 재시공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산의 교통 혁명으로 기대를 모았던 대심도터널이 무리한 개통 준비로 오히려 시민들에게 불안감만 준 셈이 됐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황태철
2026.04.06
국민의힘 기초단체장 공천 혁신 물 건너 가나

국민의힘 기초단체장 공천 혁신 물 건너 가나

<앵커> 국민의힘이 부산 기초단체장 공천을 본격화했지만 갑질 의혹 등 각종 논란을 일으킨 인사들에 대한 심사가 길어지고 있습니다. 공천 5대 부적격 원칙을 천명하며 혁신을 강조했지만 말 뿐인 혁신에 그치는 건 아닌지 우려가 나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오은택 부산 남구청장은 불출마 입장을 번복하고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재선 도전 행보에 나섰습니다. 앞서 직원에게 특정 국공립어린이집과의 위탁 계약 해지를 무리하게 요구하며 갑질을 했다는 폭로가 나왔습니다. {오은택 부산 남구청장 "위탁에 대해 자체 규정을 위반했으면 이 규정에 해당이 되고 (쿵) 이런 식으로 해야지 계약 해지 할 건데 무슨, 무슨 판단을 하는 거예요?"} 노조는 지난 1월 오은택 청장을 직권남용과 협박 등의 혐의로 고발했고,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은택 청장은 왜곡된 주장이라고 반박하지만 국민의힘 남구 당원협의회는 공천 배제 '5대 부적격 기준'으로 봤을 때 컷오프 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지위를 이용한 부정행위나 국민정서에 부합하지 않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경우 등에 해당된다는 겁니다. 오태원 부산 북구청장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당선무효형을 받은데 이어, 구청사에 쑥뜸방을 설치해개인적으로 사용한 논란까지 일으켜 부적격 대상자로 거론됩니다. 하지만 국민의힘 부산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결론을 내지 못하고 이들에 대한 심사를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동만/국민의힘 부산시당 공천관리위원장 "엄격하게 관련 사안을 검증하고 있습니다. 결격사유가 확정되면 예외없는 무관용 원칙으로 해서 깨끗한 후보 결정해서 함께 싸우겠습니다."} "시당 공관위가 기초단체장 가운데 우선적으로 단수 또는 경선을 의결한 일부 지역을 두고도 뒷말이 나옵니다." 각각 카지노 도박과 여성 비하로 논란이 됐던 금정의 윤일현, 해운대의 김성수 구청장이 컷오프를 피했습니다. 국민의힘이 공천혁신을 강조했지만 현재 공천과정을 보면 혁신의 노력도 쇄신의 의지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영상취재:정성욱
2026.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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