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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 수놓은 '부산불꽃축제' 100만 인파 몰려

밤하늘 수놓은 '부산불꽃축제' 100만 인파 몰려

<앵커> 올해로 21회째를 맞은 부산불꽃축제가 조금 전, 대장정의 막을 내렸습니다.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부산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올해도 100만 명이 넘는 인파가 축제 현장을 찾았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지금 광안리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황보 람 기자! <기자> 네,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 나와 있습니다. 방금 전인 저녁 8시, 시민들과 현장 근무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커튼콜 불꽃'을 마지막으로, 올해 부산불꽃축제가 화려하게 막을 내렸습니다. 제 뒤로 광안대교 주변에는 방금 전까지 터졌던 불꽃의 여운이 여전히 남아있는데요, '부산의 꿈'이라는 주제로 열린 올해 행사는 지름 400미터의 초대형 불꽃과 광안대교에서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나이아가라 불꽃'이 어우러지며, 주무대인 광안리해수욕장은 물론, 주변 일대를 메운 관람객들의 함성을 자아냈습니다. 올해는 유료 관람석이 1만 7천여 석으로 지난해보다 3,000석이 늘어났고, 처음으로 부산시민에게 할인혜택이 적용됐습니다. 이곳 광안리 일대는 오전부터 화려한 불꽃을 더 좋은 자리에서 감상하려는 시민들로 북적였는데요, 올해도 100만 명 이상의 대규모 인파가 몰렸습니다. 안전 관리를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7천여 명의 인력이 투입됐고, CCTV 15대가 현장 밀집도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관람객이 지나치게 몰리는 것을 방지했습니다. 불꽃쇼가 끝난 지금은 귀갓길에 오른 인파가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일대가 굉장히 붐비고 있는데요, 행사장 주변 도로는 단계별로 통제하고 있고, 시내버스는 143차례, 도시철도는 212차례 추가로 운행됩니다. 1년에 단 하루, 부산의 가을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은 빛의 제전이 막을 내린 광안리는 불꽃축제의 기억을 품은 채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다시 평화로운 해변의 모습을 되찾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KNN 황보 람입니다. 영상취재: 박은성 영상편집: 오현희
2026.11.07
동네 가게에서 지역 브랜드로…'스타 소상공인' 뜬다

동네 가게에서 지역 브랜드로…'스타 소상공인' 뜬다

<앵커> 오랜 세월 단골을 상대로 영업하던 동네 가게들이 새로운 브랜드로 날개를 달고 있습니다. 부산경제진흥원이 성장 가능성이 있는 소상공인에게 자금과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사업이 새로운 지역 브랜드 탄생으로 이어지고 있는 건데요.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통시장 골목에 자리 잡은 손만두 가게. 50년 가까이 한자리를 지켜왔지만, 그동안은 아는 사람만 찾는 동네 맛집에 가까웠습니다. 매장 정비와 함께 브랜드 홍보, 각종 행사 참여 등 마케팅 지원을 받으면서 새로운 고객층을 만나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지원 이후 매출이 30% 이상 늘었고, 2곳의 신규 점포를 새로 냈습니다. 양윤석/양가손만두 대표/"만두만 50년 동안 만들다 보니까 아는 사람만 아는 숨은 맛집이었습니다. 지원을 통해서 저희한테 엄청난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1967년 부산의 구두방에서 시작한 수제화 제작업체도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남성 수제화 중심이던 사업을 기성화와 아동화, 남녀 공용화까지 넓히고 구두공장도 새로 세웠습니다. 지원금을 받아 제품개발 부담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손수현/태리제화 전략기획 팀장/"지금은 아동화와 남녀 공용화가 판매되다 보니까 고객층 자체가 다양해졌고, 찾아주시는 분들도 많아졌습니다."} 이들의 변화 뒤에는 부산경제진흥원의 스타소상공인 육성사업이 있습니다. 해마다 성장 잠재력이 있는 소상공인 10개사를 선정해 성장지원금과 제품 개발, 마케팅, 경영 컨설팅 등을 지원합니다. 정덕원/부산경제진흥원 소상공인지원단장/"부산의 유망한 소상공인들이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계기를 마련하고자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전통을 지키면서 변화를 시도하는 동네 가게들. 이들의 경쟁력이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성장 지원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박은성
2026.11.07
지역 정비구역 잇단 '공사비 갈등'

지역 정비구역 잇단 '공사비 갈등'

<앵커> 부산 최대 재개발 단지의 시공사가 입주 넉 달을 앞두고, 1,800억 원이 넘는 추가 공사비를 요구하며 조합원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역 정비구역 곳곳에서 공사비 증액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런 갈등이 더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황보 람 기자입니다. <기자> 4,400여세대의 부산 최대 재개발 단지 대연3구역 공사현장입니다. 막바지 공사를 하고 있는 시공사는 최근 재개발 조합에 1,839억원의 추가 공사비를 요구했습니다. 조합원 1,700여명은 입주를 넉달 여 앞두고, 1인당 1억원가량의 추가 분담금을 안게 됐습니다. 재개발 조합원/"1억 원이 넘게 부담이 돼야 하니까..(자금) 계획을 세우고 있을 것인데, 지금 이미 (입주를) 눈 앞에 둔 상황에서 이걸 (공사비) 인상을 통보하면 이건 정말 부당한 것이고..." 시공사는 도면이 변경되며 늘어난 공사비를 계약에 따라 청구했다는 입장이지만, 조합은 200억 원대 증액이 적절하다고 맞서며 결국 한국부동산원의 적정 공사비 검증을 거치게 됐습니다. 지난해부터 올해 8월까지 한국부동산원에 접수된 부산,경남의 적정 공사비 검증신청은 모두 14건입니다. 검증을 거쳐도 공사비는 평균 57%가 인상됐고, 시공사의 공사비 요구 인상률보다 14% 낮아지는데 그쳤습니다. 중동전쟁과 부동산 경기 악화 여파 등으로 공사비 증액이 이어지면서, 조합이 시공사와 계약을 해지하거나 행정절차가 아예 무산되는 경우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같은 갈등이 앞으로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정쾌호/동의대학교 부동산대학원장/"공사비 급등을 했는데다, (지역의) 미분양도 해소되지 않는 그런 상황이니까 정비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의지도 좀 부족하게 되고, 계약을 해지하자는 데도 있고, 법적 분쟁까지도 계속 지금 확대되고 있는..." 공사비 분쟁을 중재할 전문기구 운용과 지역 사업장에 대한 금융 지원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하단 목소리가 나옵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2026.11.06
법원 일괄매각에 피해자 11명 '전세금 날릴 위기'

법원 일괄매각에 피해자 11명 '전세금 날릴 위기'

<앵커> 전세사기 피해자 구제를 위한 전세사기특별법이 시행되면서 부족하나마 피해회복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부에서 전세사기 피해자로 인정받고도 구제는 받기 힘든 사각지대도 있습니다. 조진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4년 전 부산의 한 원룸에 전세금 4천만 원을 내고 입주한 A씨. 집주인이 부자고, 서류도 안전하다는 공인중개사 말을 믿고 입주했습니다. 하지만 계약 기한이 끝나도 전세금을 받지 못했고, 그 사이 집주인은 해외로 달아났단 소문까지 들렸습니다. 확인된 전세사기 피해자만 11명. 건물도 서류와 실제 가구수가 맞지 않는 전형적인 불법 쪼개기 투성이었습니다. A씨/전세사기 피해자 "(한 층에 9개 호실이 있는데) 등기상에 4개의 호실이 있는 거고 이거를 건물주가 준공하고 이런 벽을 세워서 쪼개버린 거죠." 다행히 불법 건축물이라도 LH가 매입할 수 있는 특별법이 생기면서 희망도 가졌지만 현실의 벽은 높았습니다. "문제는 법원이 이 건물 전체에 대해 '일괄매각'하겠단 결정을 내렸다는 겁니다. 원룸 같은 다세대주택 특성상 개별 매각은 경제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한 겁니다." "서류에도 없는 세대가 많아 건물을 통으로 팔아야한다는 취지인데, LH 입장에선 사기 피해가 아닌 집들까지 사야하는 꼴이라 결국 매입을 포기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당장 다음주 열리는 경매에서 새 주인에게 팔린다면 사실상 전세금을 모두 떼일 수도 있습니다. A씨/ 전세사기 피해자/ "취약계층들은 다 처음에는 원룸 투룸에서 이렇게 시작하거든요. 이런 법원의 매각방식 취지로 하자면 이 특별법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어요. 저희는 너무 억울한 거예요." 이제 남은 선택지는 LH 임대 건물로 이주를 하거나 다음주부터 시행되는 최소보장제를 통해 전세보증금의 33%만 돌려받느냐입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 오원석 영상편집: 이소민
2026.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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