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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부산 이사' 시작... 곳곳 '환영 분위기'

해양수산부 '부산 이사' 시작... 곳곳 '환영 분위기'

<앵커> 이달말 부산 이전을 앞둔 해양수산부가 부산 이전을 위한 본격적인 이사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세종을 제외한 지역으로 중앙부처가 이동하는 첫 사례인데, 임시청사가 들어서는 부산 동구 일대는 환영 분위기로 들썩이고 있습니다, 최혁규 기자입니다. <기자> 이삿짐 차량에 짐들을 차곡차곡 싣습니다. PC와 서류박스 등, 대부분 해양수산부 직원들이 쓰던 사무용품들입니다. 부산 이전을 위한 본격적인 짐 꾸리기입니다. 첫 이사 차량은 하루 지나 부산 임시청사에 도착해 짐을 풉니다. 실국별로 순차적으로 이사를 하게되는데 다 합치면 5톤트럭 기준, 무려 250여대가 동원됩니다. 세종을 제외한 지역으로 중앙부처가 이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임시청사가 들어서는 동구는 활기가 넘칩니다. 이미 해수부 임시청사에는 해양수산부 간판이 달렸습니다. "해수부는 오는 10일 해운물류국을 시작으로 부산 임시청사에서 단계적으로 업무를 개시하며, 21일까지 이사를 모두 완료할 예정입니다." 주변 상인들은 800명에 이르는 해수부 직원들이 이주해오면 상권도 살아날 것으로 기대합니다. {정주현/수정전통시장 상인/"지금 아무래도 동구는 침체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해수부 직원이) 800명, 1000명 가족까지 포함하면 1500명 정도 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분명히 (해수부 이전으로) 활성화 될 거라고..."} 임시청사 소재지인 동구청 역시 원활한 이사를 위해 불법주차차량에 대한 계도를 하는 한편, 원스톱행정지원TF를 구성해 리모델링 공사와 지정 어린이집에 대한 행정적 지원에 나섰습니다. {성현희/부산 동구 기획감사실장/"(해수부 이전으로) 지역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앞으로도 해수부가 동구에 정착함에 있어 어려움이 없도록 세심하게 살피겠습니다."} 대한민국 해양수산의 중심지 부산은 해양수산부 이전에 맞춰 해운대기업 두곳이 이전을 발표하는 등, 본격적인 해양수도로서의 위상을 갖춰나가기 시작했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2025.12.08
BNK 금융지주 차기 회장, 빈대인 현 회장 내정

BNK 금융지주 차기 회장, 빈대인 현 회장 내정

<앵커> BNK 금융지주 차기 회장에 빈대인 현 BNK 금융지주 회장이 내정돼 사실상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재임기간 동안의 재무적 성과와 지역 이해도 등이 연임 배경이 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BNK 금융지주 차기 회장에 빈대인 현 BNK 금융지주 회장이 내정됐습니다. 임원후보추천위는 표결을 통해 만장일치로 빈대인 현 회장을 추천하고, 곧장 이사회를 열어 최종후보로 확정했습니다. 빈대인 현 회장, 안감찬 전 부산은행장, 방성빈 현 부산은행장, 김성주 BNK 캐피탈 대표가 경쟁을 펼쳐왔습니다. BNK 금융 이사회 의장은 재무적 성과 뿐 아니라 PF 부실 여파가 여전히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룹 경영의 연속성과 조직 안정에 방점을 두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광주 /BNK금융지주 이사회 의장 /"경영 능력을 바탕으로 그룹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최적의 적임자를 찾아내는 과정이었으며..."} 또 해양수산부 이전을 비롯한 정부 정책 대응 역량과 지역 이해도도 주요 인선 배경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영석 /BNK금융지주 임추위원장 /"해양수도를 추진하는 데에서 필요한 금융적인 지원이라든지 협력 사업이라든지 상품 개발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어느 정도 준비하고 있는지 (평가했습니다.)"} "최종 후보로 선정된 빈대인 현 회장은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 등을 거쳐 차기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입니다." 빈 회장은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확정된 뒤 그룹에 시장의 기대와 관심이 커진 만큼 주주가치 제고에 각별히 신경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올 연말 임기가 끝나는 방성빈 부산은행장의 뒤를 이을 차기행장 선임이 빈대인 내정자의 급선무가 됐습니다. 이르면 이번주 후보군을 3,4배수로 좁힐 전망으로 호흡을 맞춰온 방성빈 현 행장 연임 여부도 관심거립니다. 또 BNK 캐피탈, BNK 투자증권 등 다른 자회사 대표 후임 절차도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CG 이선연
2025.12.08
[지역민방공동취재단]"지역 주느니 은행 예치"... 예산 삭감 반발

[지역민방공동취재단]"지역 주느니 은행 예치"... 예산 삭감 반발

<앵커> 대통령은 "과할 정도로 지역에 투자하겠다"면서 균형 발전을 강조하고 있지만, 정작 예산은 따로 놀고 있습니다. 국회가 지역 방송 지원 예산을 어렵게 늘려서 올려놨더니, 기재부는 지역에 주느니 은행에 넣어놓겠다고 합니다. 반발이 일고 있습니다. 지역민방 공동취재단 김도환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과방위는 이번 예산 심사에서 오랜 논란인 방송 발전 기금 문제를 풀었습니다. 기금은 내지 않고 운영비만 받아 갔던 아리랑TV와 국악방송 예산을 소관 부처인 문체부로 돌렸습니다. 남는 기금으로 지역 중소 방송 지원을 늘려 207억 원을 만장일치로 편성했습니다. 하지만 최종 조율 과정에서 증액분이 전액 삭감됐습니다. 기재부가 기금 수지가 좋지 않다며 반대하고, 예산은 은행에 넣어두기로 했습니다. {황현구 지역민방협회 부회장/"기업으로 치면 지역 중소 방송은 소상공인에 해당합니다. 이 소상공인에 대한 예산을 책정해 놓고 은행에 예치하는 것은 말이 안 됩니다. 이재명 정부 반드시 약속을 지켜야 합니다."} 국회 과방위는 물론 지역 사회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지역과 다양성에 지원하자는 방송 발전 기금 취지와 의회 합의까지 무시한 지역 홀대라는 겁니다. 특히 균형 발전을 국가 생존 전략으로 천명한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을 무력화한 오만한 행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훈기 의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우리가 아직도 기재부 국가가 아닙니다. 이제는 이재명 정부의 새로운 국가입니다. 기재부가 이 부분을 정확히 사과하고 방안을 마련해 주실 것을 촉구합니다."} 한국지역방송협회는 정부에 지역 방송 예산을 원안대로 복원할 것을 요구하면서, 의사 결정 과정을 면밀하게 조사해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지역민방 공동취재단 김도환입니다. 영상취재 심덕헌(지역민방 공동취재단)
2025.12.08
해양수도 부산, 해양 특화 대학도 호재

해양수도 부산, 해양 특화 대학도 호재

<앵커> 해양수산부 이전에 발맞춰 민간 해운선사까지 부산으로의 이전이 결정되면서, 부산이 말 그대로 해양수도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얻었다는 기대감 속에, 지역의 해양 특화 대학과 학과들도 호재를 맞았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항으로 입항하는 선박 안. 선장의 구호 아래 선원들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입니다. 국내에서 딱 두 곳 뿐인 해양대의 해기사 양성 현장인데, 수업도 배 위에서 이루어집니다. {수퍼:손태연/ 한국해양대 항해융합학부 학생/ "시뮬레이션 항해를 통해서 저는 세계를 누비는 선장이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에 이어 H라인과 SK해운같은 굵직한 해운선사들도 부산 이전을 확정했고, HMM도 꾸준히 연관되고 있습니다. 말그대로 부산이 해양 수도로 성장한 건데, 대학도 호재입니다. 특히 북극항로 개척이라는 시대적 특수 속에 해기사 양성소인 해양대를 찾는 이는 많아졌습니다. 대학도 호재에 맞춰 실습선까지 바꿔가며 인재를 길러내겠단 계획입니다. {강민균/ 한국해양대 한나라호 선장/"(북극항로는) 학생들이 앞으로 졸업하면 본인들이 직접 가야하는 항로입니다. 신조 실습선도 아이스클래스, 그러니까 북극을 항해할 수 있는 그런 선박과... "} 전국 첫 해사법원 유치 움직임도 긍정적입니다. {전준수/ 한국해양대 해사법학부 학생/ "고등학교 동창들이나 후배들이 물어봅니다. 해사법원이나 해수부 이전이나 이런 이야기 관련해서 해사법학과가면 어느 이점이 있냐, "} 다만 해사법원도 로스쿨 과정을 거쳐야하다 보니, 특수성을 살려 지역에 해사 전문 로스쿨이 생길지도 관건입니다. {정영석/ 한국해양대 해사법학부 교수/"기존 법조인에 대한 재교육 수요가 굉장히 큽니다. 이 부분을 교육부와 잘 협의해서 예를 들어서 해사법무전문대학원이라든지..."} 동시에 해양 관광 스포츠는 물론 해양 경영과 금융까지, 해양 관련이라면 전방위적으로 특수입니다. "물 들어올 때 노저으란 말이 있습니다. 해양수도로 가는길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서라면 자라나는 해양 특화인재들을 길러내기 위한 아낌없는 지원은 필수입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2025.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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