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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 휘발류 2천 원 '초읽기'...기름값 무서워 대중교통 선택

부산*경남 휘발류 2천 원 '초읽기'...기름값 무서워 대중교통 선택

<앵커> 중동 정세 불안에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부산*경남 휘발유 값이 리터당 2천 원 돌파를 앞두고 있습니다. 주말 나들이에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할 정도로 서민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민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경남 평균 휘발유 값이 리터당 2천 원 돌파를 앞두고 있습니다. 부산은 지난 2022년 3월, 경남은 같은 해 6월 이후 처음입니다. 이미 2천원대에 진입한 서울보다 상승 속도는 늦지만 체감 부담은 이미 한계에 달했습니다. {김석준/창원 상남동/"직장생활을 하다보니까 차를 타야만 하는 입장이라... 옛날에는 8만원치 정도만 넣으면 다 찼는데, 2~30% 정도 비싸졌죠."} 기름값이 더 오를까 우려되면서 주유 시점을 놓고 고민하는 운전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미 휘발유를 리터당 2천 원 넘는 값에 파는 주유소가 많다보니, 이렇게 비교적 저렴한 주유소 주변에는 긴 대기열이 만들어지기 일쑤입니다." 따뜻한 봄 날씨에 유채꽃이 만개한 도심 공원은 주말 나들이객들로 북적입니다. 하지만 들뜬 분위기 속에서도 기름값 부담이 적지 않습니다. {김다현 정제길/나들이객/"기름이 바닥까지 떨어졌는데, 기름을 넣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나중에 넣자 하고 좀 참았어요. 그래도 한번 놀러오기는 좋겠다고 생각했죠."} 높아진 기름값은 나들이 풍경에도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이곳 주차장은 유채꽃 단지와 가까워 매년 주차난이 벌어지는데요. 올해는 보시는 것처럼 곳곳이 빈자리로 남아있을 정도로 관람객에 비해 여유있는 모습입니다."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선택하는 시민들도 늘고 있습니다. {이화순/나들이객/"차를 꼭 필요하면 써야겠지만 크게 필요하지 않을 때는 지하철을 타죠. 기름값이 비싸니까."} 실제로 부산도시철도는 지난달 하루 승객 1백만 명 이상을 기록한 날이 11일이나 됩니다. 버스 이용객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도시철도와 버스를 합치면 하루 2백만 명이 대중교통을 이용한 셈입니다. 불안한 중동 정세 속에 이미 오른 기름값이 언제 안정될지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유가 변동에 따라 서민 생활의 부담도 출렁이고 있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2026.04.18
노후계획도시 정비 본격화..추진방식 골몰

노후계획도시 정비 본격화..추진방식 골몰

<앵커> 조성된 지 30년 안팎에 다다른 노후 계획도시들에 대한 정비사업 추진이 부산에서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선도지구로 선정된 해운대 그린시티와 화명신도시 내 구역들은 정비사업 방식 선정을 두고 활발한 논의가 시작됐습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30여년전 신도시라 불렸지만 이젠 노후 계획도시가 된 부산 해운대 그린시티와 화명금곡 지구! 넉 달 전 부산시는 두 지구의 정비예정구역들 가운데 각각 1곳씩을 선도지구로 선정했습니다. 최근 두 지구를 대상으로 한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 1단계 사업도 고시됐습니다. 비수도권에선 처음으로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겁니다. 선도지구 주민들의 사업추진 열의는 뜨겁습니다. 사전신청자만 참석 가능한 설명회장은 빈자리가 없습니다. {이승철/해운대 2구역 주민대표단 위원장/"되도록 빠른 시일 내에 성공적인 사업을 바라는 마음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당면 관심사는 사업방식! LH 등이 시행자가 되는 공공시행과 전문 신탁회사가 맡는 신탁방식 그리고 조합방식 가운데 선택을 해야합니다. 신속성 면에선 공공시행과 신탁방식이 유리한 반면 막대한 수수료 부담을 줄이는데엔 조합방식이 강점이 있습니다. {김영준/LH 신도시정비사업1팀 차장/"(공공시행은) 원천적으로 비리를 차단하고 사업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주민간) 갈등을 사전에 차단하고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여러 단지를 묶는 통합재건축 방식의 복잡성과 사업성 차이가 핵심 관건입니다. {김경일/인하대 부동산학과 교수/"(수도권의 경우) 사업성이 우수하고 신속성을 요구하는 곳들은 일단 신탁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2차 선도지구 준비하는 곳들은 조합원의 이익을 위해서 조합 방식도 많이 검토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부산시와 LH는 주민지원을 위해 부산권 미래도시지원센터를 열었습니다.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 전반에 대한 주민상담과 컨설팅을 제공하게 됩니다. {강현영/부산시 도시공간활력과장/"노후도시 정비사업이라는 어떤 것인지에 대한 궁금한 사항이라든지 그 다음에 사업 추진에 대한 방법 이런 것에 대한 질문이 다양하게 있지 싶습니다."} 부산시는 다대, 만덕, 모라, 개금*당감 지구 등 2단계 대상지에 대한 연내 기본계획 수립에도 박차를 가합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영상취재:오원석*황태철
2026.04.18
음주운전 늘어나는 봄철…도주·사고도 잇따라

음주운전 늘어나는 봄철…도주·사고도 잇따라

<앵커> 봄은 여러 축제들이 많고 상춘객도 늘면서 음주운전이 덩달아 늘어나는 계절입니다. 최근 위험천만한 음주운전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경찰의 단속을 피해 아찔한 도주극을 벌이는 일까지 연달아 일어나고 있습니다. 옥민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찰관이 도로에 멈춰있는 검은색 차량의 창문을 두드립니다. 반응이 없던 차는 갑자기 속도를 높여 달아나기 시작합니다. 끈질긴 추적 끝에 경찰차 2대가 차량을 포위하지만, 차량은 다시 한 번 도주를 시도합니다. 결국 다른 차량을 들이받고서야 완전히 멈춰섰습니다. {정성한/부산북부경찰서 만덕지구대 순찰1팀장/"(다른 차를 박은 이후에도 운전자가) 문도 안 열고...그 사람이 어떤 행동을 취할지 모르니까 빨리 조치를 취해야겠다 싶어서 (비상탈출 도구)를 활용했습니다.} 강제로 창문을 부숴 체포한 40대 운전자는 면허 취소 수치의 만취 상태였고, 심지어 무면허였습니다. 지난 9일에도 음주 도주극이 벌어졌습니다. 운전자는 음주측정을 거부한 채 달아났고, 1km 가량을 추적해 삼단봉으로 창문을 부순 끝에야 운전자를 체포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달에는 음주운전차량이 인도를 덮쳐 환경미화원이 숨지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면허정지 수준의 음주상태였던 20대 운전자와 동승자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음주운전은 날씨가 풀리는 봄철이 되면 급증세를 보입니다. "지난해 부산의 음주운전 단속 현황에 따르면, 날이 풀리는 3월부터 음주운전 적발건수가 두배 가까이 늘어나, 5월에는 500건에 이르는 음주운전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매일 16건 이상의 음주운전이 발생한 셈입니다. " {최재원/도로교통공단 교수/"(봄이 되면) 모임과 약속이 좀 많아서 한두 잔은 좀 괜찮겠지 하고 운전하시거든요. (그런데) 소주 한잔을 드시게 되면 1시간이 지나면 (혈중농도가) 0.02%가 되는..운전할 때 판단의 능력을 흐리게 하는 바로 그 지점이 0.02%이기 때문에} 경찰은 단속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음주운전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 개선입니다. KNN 옥민지입니다. 영상취재 정성욱
2026.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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