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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나선 해녀 2명 숨져..수난사고 잇따라

물질나선 해녀 2명 숨져..수난사고 잇따라

[앵커] 오늘 오전 부산 기장 앞바다에서 물질하던 70대 해녀 2명이 심정지상태로 발견됐습니다. 그런가하면 다대포 해변에서도 바다에 들어간 50대 남성이 숨지는 등, 부산에서 수난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조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 일광해수욕장 인근 바다입니다. 오늘(23) 오전 10시쯤 레포츠 시설 인근 물 속에서 해녀 한 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레포츠 시설 직원이 제트스키를 옮기려다 발견한 건데, 인근 갯바위에서 심정지 상태인 해녀 한 명을 더 찾았습니다. "확인 결과 이들은 기장군의 한 마을 어촌계에 소속된 해녀들이었습니다. 아침시간 물질에 나섰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70대인 두 해녀는 물질경력만 수십년인 베테랑인데 왜 동시에 변을 당하게 됐는지, 해경은 부검과 동료 해녀들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기장군수협 관계자/ "제트스키 계류장 밑에 담치가 많이 붙어 있어서 거기 작업하러 간다고 해서 어제도 가고 오늘도 가다가 그렇게 변을 당했다고..."} 앞서 지난 밤, 부산 다대포에서도 수난 사고가 났습니다. 50대 남성이 올해 재정비한 동측 해변 인근 바다에 물놀이 금지 구역에 들어갔다가 숨졌는데, 해경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2025.08.23
합리적인 소비 트랜드, 얼리버드가 대세

합리적인 소비 트랜드, 얼리버드가 대세

[앵커] 조기예약티켓, 사전예약할인 등 남들보다 먼저 행동해 이득을 본다는 '얼리버드족'이 소비의 핵심 키워드로 떠올랐습니다. 유통부터 여행, 문화공연, 호텔까지 전방위적인 소비 문화로 확산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추석이 한달 이상 남았지만 대형마트에는 선물세트가 일제히 깔렸습니다. 명절 시즌을 대비한 사전 예약 물량입니다. 1차 기간에 15%, 이어 2차 기간에는 10% 할인 등 먼저 예약할수록 할인률을 높게 책정해 빠른 예약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이 대형마트의 경우 명절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액 규모는 최근 3년새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 시즌에는 전체 판매액의 60%를 넘어섰습니다." {최태호/대형마트 영업총괄/"사전예약 할인 판매에 대한 인지도가 점점 상승하면서 미리 사전에 세트를 구매해서 저렴한 가격에 해택을 많이 보시고 계십니다."} 가성비 여행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항공사들의 얼리버드 특가 프로모션 경쟁이 치열합니다. 사전예약을 통해 정상가 대비 90% 이상 할인 항공권 구매도 가능합니다. 지역 저비용항공사는 여름시즌 일본 8개 노선 항공권 할인 행사에 이어 가을 성수기를 겨냥해 10만원대 마카오 노선 항공권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심다은/에어부산 홍보팀/"특히 올해 추석이 최장 열흘간 이어지는 긴 연휴이다 보니 항공권 프로모션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계시고 조기 소진으로 이어지며 반응도 뜨겁습니다"} 인기를 끌고 있는 태양의 서커스 '쿠자'는 한달전부터 온라인상 티켓 확보전이 펼쳐졌습니다. 해운대 비치뷰를 자랑하는 한 특급호텔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객실 요금을 5%가량 올렸지만 추석 연휴기간 객실 점유율은 이미 90%를 넘어섰습니다. 조기 예약을 통해 이용객은 더 좋은 조건으로 객실을 확보하고 호텔은 안정적인 객실 운영의 장점이 큽니다. {이동영/파라다이스호텔 부산 PR매니저/"이미 장기 연휴에 대비해서 얼리버드 상품과 프로모션 패키지 상품을 일찍 출시를 했고 고객들 역시 본인들의 합리적인 소비를 위해서 소비를 많이 한 상태입니다."} 쇼핑과 항공권, 공연 티켓, 숙박 등 조기 예약 소비 패턴이 합리적인 소비 트랜드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용
2025.08.23
흠뻑쇼 '무단 관람'한 경찰들..기강 해이 논란 확산

흠뻑쇼 '무단 관람'한 경찰들..기강 해이 논란 확산

{앵커: 지원근무를 나온 경찰관들이 가수 싸이의 공연을 무단으로 관람하다 적발됐다는 소식, 어제(21) 단독으로 전해드렸습니다. 얼마전 공직자 언행에 대한 대통령의 경고도 있었던 터라, 비판 여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최혁규 기자가 소식 이어갑니다.} {리포트} {수퍼:싸이 '흠뻑쇼' 무단 관람하던 경찰 5명 적발} 지난 16일, 가수 싸이의 콘서트 공연을 무단 관람하던 경찰관 5명이 업체 측에 적발됐습니다. {수퍼:KNN 단독보도/근무복 위에 사복 걸친 채 무단관람 하기도} 행사장 주변 안전 관리를 위해 지원 근무에 나선 경찰관들이었는데, 공연장 안에서 신분을 숨기기라도 하듯 근무복 위에 사복을 걸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부산경찰청이 해명을 내놨습니다. {CG:} "무단관람 사실은 인정하지만, 근무 도중이 아닌 쉬는 시간에 공연을 봤단 겁니다. 휴게시간이 얼마나 됐는지, 얼마 동안 관람을 했는지 등에 대한 질문의 답변은 내놓지 않았습니다." {수퍼:대통령 경고에다 훈련 앞둔 시점..비판 여론 확산} 최근 공직자 언행에 대한 대통령의 경고가 있었던 데다, 국가 비상상황을 대비한 을지훈련을 이틀 앞둔 시기였던 점이 더해지며 비판 여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StandUp} {수퍼:최혁규} "여기다 새 정부 출범 뒤, 경찰 내부의 대규모 인사 이동을 앞두고 있는 시점인 만큼, 조직 내부의 느슨해진 분위기가 기강 해이로 이어지고 아니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부산경찰의 기강 해이가 도마에 오른 것은 이번 만이 아닙니다. {수퍼:올해 부산에서 경찰관 2명 해임..기강 해이 심각} 백만원 넘는 돈을 부당 수령하거나 장애인 주차표지를 위조한 혐의로 올해 부산에서만 경찰관 2명이 해임됐습니다. {자막CG:} 경찰공무원 징계 건수도 4년 만에 25%가 증가했는데, 부산은 징계자가 전국 4번째로 많습니다. {전화:} {수퍼:주성빈/동의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조직 차원에서 휴게통제 부실이라든지 이런 관행적문화 이런것들이 (영향을)...어느정도 공무원 복무규정과 관련된 부분들도 우리가 강화해야 하는.."} 감찰에 나선 부산경찰청은 해당 경찰관들에 대한 사실관계 파악이 끝난 뒤, 최종 징계수위 등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영상편집 김민지
2025.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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