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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하는 외국인 관광객..부산관광공사가 걸림돌?

폭발하는 외국인 관광객..부산관광공사가 걸림돌?

[앵커] 최근 외국인 관광객 급증으로 인구 감소 지역인 부산 영도에도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그런데 관광객 유치에 사활을 걸어야할 부산관광공사가 오히려 걸림돌이 될 판입니다. 김민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알록달록한 색을 자랑하는 부산 태종사 수국 군락입니다. 매년 이맘때면 수천 그루의 수국이 만개해 관광객들을 이끕니다. 수국에 매료된 이들은 연신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새깁니다. {유창근, 이종훈, 박상태, 이은경, 조순경/대구/"초등학교 동창회에서 이렇게 태종대에 수국 보고 치유하러 왔습니다. 수국이 방울방울 크게 져서 진짜 너무 아름답고..."} 그러나 수국을 찾아 가는 길은 쉽지 않았습니다. 태종대 유원지를 순환하는 다누비 열차를 이용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다누비 열차가 운행을 멈춰선 상태입니다. 지난 4월에 이어 열차 연결 부위가 또다시 파손되면서 부산관광공사는 열차 안전 점검에 나섰습니다." 관광공사는 급한 대로 무료 셔틀버스를 투입했지만 이마저도 비가 그치고 도로가 마른 오후부터 운행됐습니다. {태종대 관광객/서울/"다누비 열차 타고 하려고 했는데 오늘 마침 다누비 열차가 지금 운행을 안 해서 조금 아쉬워요. 조금 힘들게 걸어야 될 것 같아요."} 최근 3개월 부산 영도 봉래2동의 외국인 방문자는 1년 전보다 무려 6백90%나 늘었습니다. 증가율이 전국 3번째입니다. 관광을 통해 인구 감소지역 영도에도 활기가 되살아날 기회가 엿보이는데, 도리어 부산관광공사의 안전관리 부실이 관광객 증가에 찬물을 끼얹을 판입니다. 전재수 부산시장 역시 안전문제는 절대 타협하지 않겠다며 안일한 안전의식을 매섭게 질타했습니다. 한편 당초 이번 주말 예정됐던 태종사 수국문화축제 개막은 장맛비 탓에 오는 9일로 연기됐습니다. KNN 김민성입니다. 영상취재 정성욱 영상편집 김승연
2026.07.04
태종대 관광열차 또 사고…2명 다쳐

태종대 관광열차 또 사고…2명 다쳐

<앵커> 부산의 대표 관광지 태종대에서 다누비 관광열차가 벽면을 들이받아 관광객 2명이 다쳤습니다. 지난 4월, 비슷한 사고로 운행을 중단한 지 두 달 만에 또다시 사고가 일어나면서 부산관광공사의 안전관리 부실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첫 소식, 옥민지 기자입니다. <기자> 태종대 다누비 관광열차가 갓길에 처박혀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20분쯤 부산 태종대 유원지를 달리던 관광열차가 갑자기 미끄러지면서 열차에 타고 있던 관광객 2명이 다쳤습니다. 운행 중이던 다누비 관광열차는 칸과 칸을 연결하는 이곳 볼트가 파손되면서 그대로 벽면을 들이받았습니다. 문제는 비슷한 사고가 일어난 지 3개월이 채 지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지난 4월, 운행 중이던 관광열차가 갑자기 한쪽으로 기울면서 외국인 관광객 등 4명이 다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하나,둘, 셋. 무슨 일이래..." 당시 부산 관광공사는 2주 동안 열차 운행을 멈추고 3차에 걸쳐 정밀 안전 점검까지 벌였지만 사고 재발을 막지 못한 겁니다. 게다가 사고가 일어나기 불과 2시간 전 이뤄진 안전 점검과 시운전에서도 이상이 없다고 판정했습니다. 공사의 안전관리가 형식적인 점검에 그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옵니다. 홍이경/부산관광공사 관광팀장/"이번 (사고) 계기로 해서 좀 더 면밀하게 또 종합적인 요건을 검토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부산 방문 외국인 관광객 500만명을 기대하는 상황에서 관광산업의 사령탑이어야할 부산관광공사가 허술한 안전관리로 관광도시의 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있습니다. KNN 옥민지입니다. 영상취재: 정성욱
2026.07.03
철거 전 와르르...노후 주택 '시한폭탄'

철거 전 와르르...노후 주택 '시한폭탄'

<앵커> 어제 부산의 한 무허가 노후 주택 일부가 붕괴된 데 이어, 오늘 철거 준비를 앞둔 상황에서 또다시 무너졌습니다. 그런데, 시한폭탄같은 이런 위험 노후주택이 어디에 얼마나 있는지 제대로 파악조차되지 않고 있는 상황인데요.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날 붕괴됐던 부산 암남동 주택이 또 다시 와르르 무너져내립니다. 오늘 오전 9시쯤, 철거 작업을 앞두고 가까스로 버티고 있던 주택의 나머지 부분이 또 무너진 겁니다. 주민들은 또 다시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최세영/인근 주민/"철거하려고 준비하시는데 건물이 막, 주변에 물건들이 막 부서지고 무너지고 있더라고요. 순간 눈 앞에서 큰 건물이 무너져 내리는 것을 보니까 좀 놀라기도 하고, 불안한 마음도 있긴 해요." 문제는 이렇게 무너질 위험이 있는 노후 주택이 어디에 얼마나 있는지 제대로 파악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부산의 35년 이상 된 집은 13만 7천 곳에 이릅니다. 하지만 노후 위험 주택에 대한 제대로 된 통계는 따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먼저 이번처럼 무허가 주택의 경우 주민들의 신고나 민원이 없으면, 현황 파악 자체가 어렵습니다. 만약 허가를 받은 건물이라고 해도 사각지대는 남습니다. 소규모 다가구 주택은 시설물안전법상 실태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무너진 주택처럼 거주자가 있는 경우라면 빈집 정비 통계에도 잡히지 않습니다. 곳곳에서 관리상 허점이 나타나고 있는 겁니다. 류상일/동의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무허가이든 그렇지 않든 오래된 건물들에 대한 재난관리에 대한 특례 정보망 이런 것들이 저는 자치단체에 구축이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산시 차원에서 표준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주는 게 (혼란을 줄일 수 있습니다.)" 재난 대책은 강화되고 있지만, 정작 무너질 가능성이 있는 주택이 어디에 있는지조차 모르는 상황에서 노후 위험 주택에 대한 통계 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전재현
2026.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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