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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진 부산 경남 '흔들', 불안감 커져

<앵커> 어젯(19) 밤, 부산에서 불과 50km 정도 떨어진 대한해협에서 규모 3.9의 지진이 나 부산경남에서 흔들림을 느꼈다는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최근 인접 국가에서 지진이 계속 발생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지진 발생 횟수가 잦아지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황보 람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19) 밤, 11시 30분쯤 일본 대마도에서 북북동쪽으로 96km 떨어진 해역에서 규모 3.9의 지진이 났습니다. 부산과 직선거리로 약 50km 떨어진 지점으로, 부산*경남에서 흔들림을 느꼈다는 신고가 54건 접수됐습니다. 앞서 지난 17일에도 일본 오이타현에서 규모 6.6지진이 나면서, 부산경남에서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가 80여건 접수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최근 인근 지역에서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원전 밀집 지역인 부산,경남의 시민들은 불안감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김정균/부산 해운대구/"지진이 계속 발생하니까 많이 불안하더라고요. 원전에 대해서 안전하게 다 설계하고, 관리한다고 믿고 의지는 하고 있는데요. 그래도 시민의 입장에서는 지진이 많이 발생하다 보니까 염려가 되는 부분들이 있거든요."} 직접적인 피해는 없었지만, 인접국가에서 발생하는 지진이 언제든 국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손문/부산대학교 지질환경과학과 교수/"대마도 앞바다와 대한해협 쪽에 쓰시마-고토단층이라고 큰 단층이 지나가거든요. 거기서 지진이 난 것 같고, 쓰시마-고토단층 뿐만 아니고, 부산을 가로지르고 있는 양산단층이라든지 이런 데서도 (지진이) 일어날 수 있거든요. 한 (규모) 6.5~7.0 사이의 지진은 우리 주변에서도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 국내에서 지진 발생 횟수가 잦아지는 추세에 있기도 합니다. 지난해 국내에서 규모 2.0 이상 지진이 모두 106차례 발생해 예년 평균보다 무려 50% 증가했습니다. 오늘도 규모 2.0 미만의 미소 지진이긴 하지만 합천과 밀양에서 두차례 지진이 나기도 했습니다. 한편, 지난 17일 부산경남에 내려졌던 황사 위기 경보는 오늘 비가 내리면서 해제됐습니다. {전경옥/부산지방기상청 예보관/"현재 내리는 비는 내일(21) 저녁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부산은 모레(22) 새벽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5~20mm가 되겠습니다."} 이번 비로 다음주 부산경남의 낮 기온은 평년보다 4도 가량 떨어질 전망입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황보람
2024.04.20 19:45

노후 관공선 교체 시급...'해상 조난 대응력 부족'

<앵커> 기존 선박보다 1.5배 가량 빠른 하이브리드 어업지도선이 전국 최초로 부산에 배치됐습니다. 시나 구군의 노후 관공선들의 교체도시급한데, 재정 문제로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 최초로 부산에 배치된 하이브리드 어업지도선입니다. 선령 25년을 넘긴 선박을 대체한 건데, 기존보다 1.5배 빨라져 속력을 시속 32km까지 높일 수 있습니다. 불법 개조로 따라가기 조차 버거웠던 어선들에 대한 단속도 가능해진 겁니다. {김영덕/무궁화 21호 선장/"배타적 경제수역에서 우리 어선의 안전조업 그리고 월선 방지에 주력을 다하고, 우리 어선 긴급 조난시 긴급 지원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부산시나 구군의 관공선도 노후화되긴 마찬가지지만, 여전히 교체는 먼 이야기입니다. 부산시와 일선 구군이 운영하는 관공선 25척의 40%는 건조된지 20년이 넘은 노후선박입니다. 관공선 한 척을 건조하는데 많게는 수백억이 들다보니, 결국 매년 낡은 배를 정비하면서 운영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00지자체 관계자/"해마다 검사를 받고 있거든요. 검사를 통과 못하면 운항을 못하게 돼 있거든요. 시비, 그러니까 지방비로만 교체하기엔 상당히 많이 부담스럽거든요."} 최근 잦은 해상사고로 인명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조난 상황에 긴급 투입이 가능한 고성능 관공선에 대한 요구도 커지고 있습니다. 해수부가 법개정을 통해 지자체 관공선에도 국비 지원이 가능하도록 추진중이지만 여전히 제자리 걸음 입니다. 어민과 관공선 승선원 모두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조속한 대책마련이 필요합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이민재
2024.04.20 19:45

물류 중심 경남으로, 항만공사 명칭 바뀌나

<앵커> 부산항의 항만 기능이 진해신항 등이 있는 경남으로 옮겨가면서 항만 운영에 경남의 비중이 더 커져야 한다는 요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부산항만공사의 명칭도 이제는 부산경남항만공사로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개장한 부산항 신항 7부두는 컨테이너 하역부터 이송, 적치까지 모두 무인으로 운영되는 국내 첫 완전 자동화 항만입니다. 개발 예정인 부산항 신항 2-6단계와 진해신항도 국산 항만장비를 활용한 스마트 항만으로 지어질 예정입니다. 두 항만 모두 행정구역상 경남 창원 진해구에 위치하면서 한국형 스마트항만 시대는 경남이 주도하게 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부산항을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항만으로 만들어 우리나라 항만해운산업을 세계 일류로 만들어내겠습니다."} 부산경남에 걸친 부산항 신항에 이어 제2신항인 진해구의 진해신항까지 지어지면, 선석 수도 부산 23석, 경남 36석으로 경남 비중이 훨씬 커집니다. 물류의 중심이 경남으로 옮겨가게 되는 만큼, 경남도는 항만 관리 기구인 부산항만공사 명칭에 경남을 포함시켜야 된다는 입장입니다. 또 부산항만공사의 최고 의결기관인 항만위원회 위원 수도 부산 2명, 경남 1명을 동수로 바꿔 정책 결정 과정에 균형을 맞출 것을 주장합니다. {표주업/경남도 물류공항철도과장 "물류 중심 배후도시로서 기능과 역할을 병행해야 하는 부분이거든요, 배후 단지의 개발 이런 부분에 (의견이) 반영되기 위해서는 경남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동수로) 그렇게 추진되는 게 바람직할 것 같습니다."} 경남도는 상반기 안으로 해양수산부 등과 함께 협의체를 꾸려 본격 논의에 나설 계획입니다. 해수부와 교감했고, 법 개정 없이 항만공사법 시행령과 부산항만공사 정관을 바꾸면 되는 문제인만큼, 무리가 없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주우진
2024.04.20 19:45

맨발로 자연을 느낀다...황톳길 조성 경쟁

<앵커> 날씨가 따뜻해지며 해변가와 공원 등에서 맨발 걷기를 즐기는 인구가 늘고 있습니다. 지자체마다 앞다퉈 황톳길을 만들고 지원 조례를 만드는 등 맨발족 모시기에 나섰습니다.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입니다. 피서철까진 한참 남은 시기지만, 해변가는 시민들로 북적입니다. 바닷물로 촉촉해진 모래사장을 걷는 시민들의 발엔 신발이 없습니다. 맨발로 땅을 밟으며 자연을 느끼는 이른바 '맨발족'입니다. 이들은 맨발걷기를 통해 건강을 회복한다고 말합니다. {안혜자/부산 우동/"좋아요. 걷고나면 컨디션도 괜찮고 발에 습하면 가려움증이 있었는데, 그것도 싹 없어졌어요."} "저도 맨발로 해변가를 따라 걸어보았는데요. 푹신한 모래 위로 한발짝 씩 내딛을 때 마다 지압이 되며 건강해지는 기분입니다. 맨발걷기가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며 각 지자체도 맨발족 모시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부산시민공원은 올해 맨발 황톳길의 폭을 50% 가량 늘렸습니다. 신발장과 세족장도 설치해 매일 1천5백명 가량의 시민이 찾는 명소가 됐습니다. {박대기/부산 연지동/"지금 건강이 억수로 좋아졌죠. 밤되면 소변을 세 번 눴는데, 한 번 밖에 안나오고. 또 눈이 억수로 맑아지고."} 부산시는 지난 2월 맨발걷기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내년까지 맨발산책로 18곳을 추가할 계획입니다. "경남도 맨발산책로 조성에 본격 나섰습니다. 양산 황산공원과 김해 율하천공원도 얼마전 맨발 황톳길을 조성해 인기몰이중입니다." 창원시는 내년까지 맨발산책로 35곳을 추가로 만들 예정입니다. {권해옥/부산시민공원 시설팀장/"최근 황톳길이 건강에 좋다는 각종 보도 및 지역주민들의 여론을 적극 반영하여 조성하게 되었습니다. 황톳길이 유지가 잘 되도록 특별히 신경써서 관리에 중점을 두겠습니다."} 맨발족을 겨냥한 맨발걷기 축제까지 곳곳에서 열리는 등 자연과 함께하는 새로운 힐링문화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하영광
2024.04.19 19:38

"이러지도 저러지도", 창원 S-BRT 2단계 사업 표류

<앵커> 창원 S-BRT 1단계 공사가 우여곡절 끝에 완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초 계획된 2단계 공사가 시민 여론과 정치권 공방 속에 무기한 연기되면서 반쪽짜리 공사로 전락할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창원 도심을 관통하는 창원 S-BRT 1단계 구간이 공정률 95%를 넘었습니다. 다음달 임시 개통이 예정된 가운데 계획대로면 마산지역을 잇는 2단계 구간 공사로 넘어가야 합니다. 하지만 창원시는 2단계 공사를 연기하고 있습니다. 언제 착수할 지 전망도 창원시 내부에서 사라졌습니다. 무엇보다 1단계 공사 과정에서 극심한 교통혼잡이라는 시민 불편이 야기됐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각종 부실시공이 드러나면서 BRT 공사에 대한 여론도 크게 나빠진 상황입니다. {김정호/창원시 신교통추진단장/"원이대로 BRT (1단계 구간) 개통 후에 교통흐름, 도로운영 등 효과 분석을 통해서 문제점을 보완하고 3.15대로 (2단계 구간) 지역 주민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충분한 공감대가 형성되면 추진할 계획입니다."} 총선기간 이러한 여론을 의식한 정치권의 공방도 거셌습니다. 국민의힘 당선자들은 2단계 공사 전면 재검토를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1단계 구간만으론 교통 혁신은 요원하다는 입장입니다. {허성무/창원성산구 당선인/"대중교통이 발전된 도시가 살기 좋은 도시이기 때문에 그 한 방편으로 검토됐던 것이고요,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선 마산까지 연결이 돼야 되고..."} 당초 2025년까지였던 사업의 지연이 불가피한 가운데, 2단계 사업에 대한 국토부의 승인부터 다시 받아야 가능성이 높아 창원 S-BRT 사업은 안갯속에 빠지고 있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최한솔
2024.04.19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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