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폭염경보' 무더위 속 바다는 서핑족으로 '북적'

<앵커> 오늘 경남 밀양과 창녕에는 처음으로 폭염경보가 발령됐습니다. 하지만 제철을 맞은 서핑족들은 여름이 오히려 반갑다고 하는데요. 부산 송정해수욕장에서 열린 서핑대회, 그리고 이색 명상축제 현장까지 이민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핑족으로 붐비는 바다가 본격적인 여름이 왔음을 실감케 합니다. 부산 송정해수욕장에서 열린 한 서핑대회에는 서핑족들이 몰려 저마다의 기량을 맘껏 뽐냅니다. 보드 위에서 팔이나 노를 젓는 패들링으로 실력을 겨룹니다. {정창호/부산시서핑협회 부회장/"오늘은 파도가 많이 없기 때문에 (화려한 기술보다는) 다른 방향의, 패들링이라는 종목으로 대회 순위를 결정하고 있습니다."} 바로 옆 얕은 물에서는 초보 서핑족, 이른바 '서린이'들이 열심히 서핑을 익히고 있습니다. 부모들도 아이들도, 함께 파도를 맞으며 여름의 즐거움을 만끽합니다. {양소라 백인겸 김서윤/서핑체험객/"서핑은 한번 해보면 너무 매력적인 운동이라서, 애기들하고 같이 즐기고 싶어서 도전해봤어요. "} "어느덧 찌는듯한 무더위의 여름이 찾아왔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해수욕장에는 서핑을 하는 피서객들이 몰렸는데, 해변 한편에는 명상을 하는 이색행사도 열렸습니다." 바닷가에 앉아 두 눈을 감고 명상에 잠겨 몸도 마음을 내려놓으면 내리쬐는 햇빛도 더위도, 잠시 잊을 수 있습니다. {주석 스님/쿠무다 이사장/"(명상이) 현대인들의 우울증이나 불안감,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줄 수 있는 마음의 쉼표가 될 수 있다면 오늘 행사는 굉장히 의미 있을 것입니다."} 해변 명상에 참여하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먼 길을 찾아온 참가자도 있습니다. {조미혜/경북 영덕/"뜨거운 날씨 속에서 명상을 해서 명상이 될까 싶었는데. 그래도 좋은 파도소리와 바람소리가 들려서 집중이 잘 됐던 것 같습니다."} 부산과 경남에 올 여름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진지 하루만에 밀양과 창녕에는 한 단계 높은 단계인 폭염경보가 발령됐습니다. 기상청은 외출할 때는 온열질환에 각별히 신경써줄 것을 당부합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용 영상편집 박서아
이민재
2025.06.28 18:36

해수동 중심 상승 조짐... 대출 규제책 지역 영향은?

<앵커> 서울 아파트값은 상승하고 있는 반면 부산*경남은 계속 하락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해*수*동 등 이른바 입지 선호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 상승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데, 정부의 수도권 대출 규제책이 지역 부동산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립니다. 김민욱 기자가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기자> 부산의 한 신축 대단지 아파트, 지난해 8월에는 84제곱미터 기준 7억 8천만원에 거래됐지만 이달에는 같은 평형대가 9억 6천 5백만원으로 상승했습니다. {김현숙/공인중개사/"물건 자체는 조금 오르는 느낌이 있습니다. 10억원대 정도로 올라가는 느낌이 있고요. 학군 때문에 유명하기 때문에 매수들이 많은 편이에요."} 서울 아파트값은 5개월째 상승하고 있지만 부산*경남은 하락하는 상황. "이처럼 부산 전체 아파값을 놓고 보면 하락세이지만, 해수동 등 이른바 선호 입지로 꼽히는 지역에서는 일부 가격 상승 조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내년 입주 예정 물량이 1만1천여 세대로 적정 물량인 1만 7천세대에 못 미치기 때문입니다. {이영래/부동산서베이 대표/"(입주 물량 부족) 이러한 부분 때문에 전세 가격 상승세가 장기화가 되면서 충분히 유동성이라든지 기준 금리 인하에 따라서 매매 가격 상승세도 빠르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상승 기대감은 있지만 서울 불장이 지역에 퍼질지 확실치 않아 매수*매도에 주저하는 모습도 감지됩니다. 20년 된 이 아파트 단지도 가격이 오르고 있지만, 거래가 활발하진 않습니다. 매도자의 호가는 높아진 반면 매수자들이 반응하지 않으면서 거래가 주춤한 것입니다. {최선재/공인중개사/"오르는 장 아니냐? 그런데 잠깐 이렇게 하고 길게 갈 것은 아닌 것 같아요. 그러면 매수세 전화가 오고 해야 하는데 안 오거든요."} 이런 가운데 정부가 수도권에 주택담보 대출 최대한도를 6억원으로 규제하면서 서울 불장이 사그라들지 지역 부동산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립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영상취재 오원석 영상편집 김민지
김민욱
2025.06.28 18:37

더 뜨거워지는 광안리... 레이저쇼 첫 공개

<앵커> 부산 광안리 드론쇼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광안리의 명성을 더욱 드높이는데 큰 기여를 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다음달부터 광안리는 화려한 레이저쇼까지 선보이며 또 다른 빛의 장관을 선사할 예정인데요. 레이저쇼의 장관, 미리 한번 감상해보시죠. 이민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의 상징' 광안대교에서 형형색색의 빛이 쏘아집니다. 신나는 음악에 맞춰 밤하늘을 가르는 화려한 빛줄기, 하늘과 해수욕장을 번갈아 비추며 그야말로 장관을 이룹니다. 다음달 5일 오후 8시쯤 드론쇼 직후 '빛과 바다의 도시, 부산'이라는 주제로 펼쳐질 레이저쇼 모습입니다. 홍콩과 중국의 레이저쇼를 참조해 장점만 모았다는 설명입니다. {이우철/부산 수영구 문화도시 기획계장/"(홍콩과 다롄의 쇼는) 15분이란 시간이 지루하게 느껴질 수있는데, 저희 레이저쇼는 빔과 레이저와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혼합해서 운영할 예정입니다."} "광안리 레이저쇼는 다음달 시범공연 뒤 내년부터 상설공연으로 자리 잡을 예정입니다.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선호하는 부산의 관광지인 광안리해수욕장에 드론쇼에 이어 새로운 볼거리가 생겨나는 것입니다." 관광객들은 벌써부터 기대가 큽니다. {송대훈 김예림/광안리해수욕장 관광객/"다리에 빛 들어오고 불 들어오고 하니까 그런 점이 제일 좋았던 거 같아요. 오늘 드론쇼 밤에 볼 것 같고, 다음 주에 레이저쇼 하는 줄 알았으면 다음 주에 왔을 것 같아요."} 야간비행 기준이 바뀌어 드론쇼에 차질이 있지않나 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수영구는 법률검토를 마쳤고 오는 8월 재허가도 문제없다는 입장입니다. 개장을 앞둔 광안리는 국제여자비치발리볼 대회를 비롯해 다양한 행사까지 유치하면서, 부산 1위 해수욕장의 명성을 지켜나갈 계획입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영상편집 정은희
이민재
2025.06.27 20:45

가림막도 없이 공사...분진과 소음에 주민 고통

<앵커> 부산의 한 아파트가 분진으로 뒤덮혔습니다. 바로 옆 공사장에서 제대로된 가림막도 없는 공사를 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주민들은 더위 속에서도 창문도 열지 못한다며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의 한 건물 철거현장입니다. 건설 장비가 건물 외벽을 깨부수자 콘크리트 덩어리가 떨어지며 엄청난 양의 분진이 흩날립니다. 가림막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은 탓에 주차된 차량들의 유리는 새하얗게 변했습니다. 공사현장과 주거단지 사이의 거리는 불과 십여 미터 정도, 주민들은 소음과 분진 피해를 호소합니다. {김염순/인근 아파트 주민/"더울 때 문을 열고 살면 하루에도 수십 번 닦아야 하는데 문을 항상 닫고 살아야 하면 얼마나 저희들이 고통스럽겠어요. 저녁이 되면 목이 부은 것 같아서 목을 씻어주는 약도 먹고 있고."} "철거 현장 바로 옆에 위치한 집입니다. 하루종일 공사장에서 날아오는 분진 때문에 이렇게 한번만 닦아내도 깨끗한 행주가 금세 시꺼매질 정돕니다." 주민들은 한 여름인데도 창문을 열 수 없고 주말까지 계속되는 공사로 인한 소음 때문에 집에서 쉬기도 힘든 상황입니다. 철거 담당자와 지자체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해줄 수 있는 게 없다고 했다며 답답함을 토로합니다. {황수영/인근 아파트 주민/"어떻게 시정을 좀 해달라고 찾아가서 가림막을 어느 정도 높이로 쳐달라고 하는데도 그걸 안들어주고 있습니다. 우리도 할 수 없이 들어줄 때 까지 시위도 하고 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현장영상을 본 건설업계에서도 우려를 드러냅니다. {건설업 관계자/"콘크리트 벽체 구조물을 (기계로) 잘근잘근 씹어가지고 그렇게 하면 많이 팍 안튀거든요. 좀 급하게 작업을 하는 느낌이 있는 것 같은데."} 철거가 끝난 뒤 본격적인 건설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라 이대로라면 주민과의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질 전망입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권용국 영상편집 박서아
하영광
2025.06.27 20:45

부산경남 폭염주의보...늘어나는 냉방가전 사용에 화재 주의

<앵커> 여름이 왔다는게 제대로 실감이 난 하루였습니다. 부산경남지역에 올 여름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되기도 했습니다. 냉방가전 사용이 급증할 때인데, 이로 인한 화재도 늘고있는 추세라 주의가 필요합니다. 최혁규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한낮 경남 밀양의 최고 기온은 33도를 기록했습니다. 부산경남 곳곳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며 본격적인 무더위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떡갈비 굽는 시장 상인의 얼굴에서는 연신 땀방울이 그치지 않습니다. {김진영/시장상인/"초여름이라기보다는 더위가 조금 더 빨리 찾아온 느낌이기도 하고. 일을 하고 나면 진도 많이 빠지고, 일단 기가 많이 빨리는."} 무더위쉼터로 지정된 경로당에는 더위를 피한 어르신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었습니다. {윤원찬/부산 수정동/"밖에는 많이 더운데 경로당에 오시면 시원하고 참 좋습니다."} 냉방가전 사용이 급증하기 시작하는 이 때, 주의할 것이 있습니다. 사용이 늘어나는만큼 화재 위험성도 늘어난다는 점입니다. 지난해 8월 7명의 사망자를 낸 경기도 부천 호텔 화재도 에어컨 실외기를 연결하는 노후 전선에서 시작됐습니다. "에어컨 실외기는 대부분 야외에 있습니다. 온도계를 잠깐 실외기에 놔뒀는데, 보시는 것처럼 36도까지 온도가 올라갔습니다. 에어컨 실외기가 장기간 야외에 노출될 경우 화재 위험이 높습니다." "실제 지난해 냉방기로 인한 화재는 2년 전보다 40% 이상 증가했습니다"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대부분 냉방기 화재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에어컨은 단독 콘센트를 사용하고, 실외기 먼지는 미리 제거해야 합니다 선풍기는 전선이 눌리지 않도록 관리하는게 중요합니다. {이혁진/부산 동래소방서 자체점검주임/"(냉방기구의) 전선에 손상된 부분은 없는지 반드시 확인하시고, 쌓인 먼지나 이물질은 작동 전에 반드시 제거해주시고. 운전 중 이상소음이나 진동이 발생할 경우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점검을 받으셔야 합니다."} 냉방기 사용에 앞서 안전점검은 필수입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최혁규
2025.06.27 20:46

전재수 "올해 안 해수부 이전 충분히 가능"

<앵커>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전 규모가 예상보다 큰 것으로 드러나는 가운데, 해수부 업무보고를 받기 위해 출근하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지명자를 서울에서 길재섭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지명자는 국회가 아닌 서울의 한 건물로 출근했습니다. 전재수 지명자는 이전하게 될 해수부의 규모가 예상보다 크다고 밝혔습니다. {전재수/해수부장관 지명자/100명, 200명 수준이 아니고 제가 파악을 해보니까 거의 800명 이상 되는 인원이 이전을 해야 되고, 의외로 장비도 많더라구요.} 해양수산부는 부산에 직원들을 내려보내 청사를 물색하는 등 본격적인 이전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전재수 장관 지명자는 반대 의견을 설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재수/해수부장관 지명자/근본적으로 근원적으로는 대한민국의 발전 전략, 대한민국의 성장 전략, 대한민국에 성장 엔진을 하나 더 장착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저는 다 동의하실거라 생각합니다. } 해수부 업무보고와 함께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도 시작됐습니다. {전재수/해수부장관 지명자/저에게 요구하는 역할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국회에서 농해수위 의원들께서 제기해 주는 말씀들 잘 경청해서 해양강국을 만드는데 에너지로 쓰도록 하겠습니다.} 전재수 장관 지명자는 올해 안 해수부 이전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지명자에 대한 해수부의 업무보고는 서울 마포의 이 건물에서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수부 업무보고는 다음주에도 계속 이어질 예정입니다. 한편 국회에서는 해양수산부 이전을 두고 찬반 토론이 열렸습니다. 찬성측 대표로 나선 최인호 전 의원은 반대 의견에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최인호/민주당 부산시당 시정평가대안특별위원장/(해수부의) 기능이 더 확대되고 강화되서 부처의 위상이 올라가고, 예산도 지금 1% 밖에 안되는데 2%, 3%로 올라가면 그게 부처가 올라가는 겁니다, 위상이.} 해수부장관 지명자 국회 인사청문회는 다음 달 10일 이후 열릴 전망입니다. 서울에서 KNN 길재섭입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길재섭
2025.06.27 20:46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