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맞춤형 보정학습 플랫폼 첫 도입
<앵커>
AI 빅데이터를 활용해 학생들의 학력향상을 지원하는 시스템이 전국 최초로 부산에 도입됩니다.
학생의 자기주도 학습 역량을 높이기 위해서인데요, 다음달 말부터 전면 시행될 예정입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부산의 사하구의 한 중학교입니다.
3학년 교실에서 온라인 학습관리시스템인 '부산학력향상 시스템'을 이용한 실습이 한창입니다.
학생들의 수준에 따라, 인공지능 AI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학습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김민서/부산 당리중 3학년/"사실 제가 과학부분을 잘 못했는데 부산학력향상지원시스템(BASS)가 예전에 제가 공부했던 것을 레벨에 맞춰서 다시 공부할 수 있게 문제를 출제를 해주는데 그 문제를 다시 보면서 제가 부족했던 부분을 한번더 채워나가는..."}
모든 학교에서 사용가능한 공교육 온라인 교육 플랫폼으로, 수업때 부족했던 부분 위주로 개별지도가 가능합니다.
교사들은 학생의 학습 이력을 토대로 맞춤형 과제를 주거나, 방과후활동 등 다양한 전략을 펼칠 수 있습니다.
{이선주/부산 당리중 부장교사/"자신의 학업 성취도에 따라서 맞춤형 학습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고 기초학습과 심화학습이 모두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입니다. "}
특히 학습결과를 AI를 통해 분석하고 학생 개인의 장단점 등 세부적인 파악이 가능해 학부모 상담이나 학습모니터링에도 활용될 예정입니다.
{이정란/학부모/"컨텐츠 자체가 다양해지고 재미와 흥미를 잃지 않게 하는 프로그램들이 다양해져서 아무래도 학습적인 부분에서도 흥미있게 다가가다 보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시교육청 차원에서 학교로 도입한 것은 전국 최초로, 한달동안 시범운영을 한 뒤 다음달 말 전면 시행에 들어갑니다.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3학년, 고등학교 1학년이 대상입니다.
{이상범/부산교육청학력개발원 학력지원부장/"진단만으로 그치지 않고 결과에 따라서 학생 수준에 맞는 문항과 콘텐츠를 제공해서 학습할 수 있도록 하고, 자기 주도적 학습, 방과후 학습으로 집에서 공부할 수 있는 학습도구로 최적의 플랫폼입니다."}
부산학력향상지원시스템이 지역 학생의 학습결손 문제를 해소하고 기초학력을 강화해 '부산형 교육'으로 자리잡게 될지 주목됩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박명선
2023.09.03 2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