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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엔 왜 도서관이 없나요"..초등학생들이 나섰다

<앵커> 도서관은 이제 책만 보는 곳이 아니라 핵심 복합문화공간으로 꼭 필요한 곳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동네에 도서관이 한 곳도 없는 지역들도 적지 않은데요. 참다못한 경남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우리 마을에도 도서관을 지어달라고 직접 나섰습니다. 김수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옹기종기 모여 앉은 초등학생들이 종이에 글을 적고 꾸미기에 바쁩니다. '우리 동네 도서관 만들기'를 위해서인데 등굣길 피켓까지 들고 나섰습니다. 웅천초등학교가 있는 경남 창원 남문동에는 도서관이 한 곳도 없기 때문입니다 {김서현/웅천초 학생/"방학 숙제할 때나 독서록 쓸 때 책이 없어서 많이 문제가 됐던 것 같아요."} 독서 교실이나 공예 체험 등 복합문화센터가 갖고싶지만 지금은 그저 놀이터 뿐입니다. {김민성/웅천초 학생/"놀이터에서 그네 타고 놉니다. 책을 많이 읽고 싶습니다."} 근처에서도 공업지역 등을 제외한 주택가에는 곳곳에 도서관이 있지만 유독 남문동에만 한곳도 없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졸업을 앞둔 학생자치회가 직접 도서관 만들기에 나섰습니다. 한겨울 추위속 고사리손으로 직접 만든 도서관 건립민원은 오늘(13) 창원시청과 경남도교육청에 전달됐습니다. 아이들의 정성에 지역주민들까지 힘을 보태면서 도서관 건립은 남문동 전체의 새해 소망이 됐습니다. {전설하/웅천초 학생자치회장/"저희도 마을의 한 구성원으로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을의 어린 학생들부터 어르신들까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서관이 꼭 건립되기를 기원합니다."} 낮아지는 출생률로 학교마저 사라지는 요즘,도서관 건립을 통해 자신들의 환경을 스스로 만들어가려는 아이들의 노력이 경남에서 과연 현실로 이뤄질지 주목됩니다.KNN 김수윤입니다. 영상취재:정창욱
김수윤
2026.01.13 20:53

졸업식도 개성시대, 학생들이 만드는 '특별한 졸업식'

[앵커] 학창시절의 마지막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졸업 시즌입니다. 예전처럼 졸업장만 받고 끝나는 행사가 아니라 추억과 감동, 재미를 담은 특별한 졸업식이 많은데요. 박명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노래에 맞춰 졸업생들이 강당으로 입장하자 환호가 터져나옵니다. 졸업생들은 마치 런웨이의 주인공처럼 한명 한명 포즈를 취하며 레드카펫 위를 내려옵니다. 이어서 졸업생들이 선생님의 발을 씻겨주는 세족식이 열립니다. 입학식때는 선생님이 신입생에게 환영의 의미로, 졸업식때는 졸업생들이 선생님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발을 씻겨줍니다. {오유미/태봉고 교사/"3년동안 정말 고생했고 이렇게 잘 성장해줘서 대견하고 자랑스럽다."} {이채은,박시은/태봉고 졸업생/"감사해요. 사랑해요. 보고싶을거에요. 1학년때 담임선생님 하시면서 적응 도와주신게 제일 감사했어요."} 졸업생들이 긴 줄을 따라 한 명 한 명에게 인사를 나누자 그동안 참았던 눈물이 쏟아집니다. {정태기/태봉고 교사/"특별하게 3시간의 시간을 들여서 한사람 한사람 아이들에게 졸업을 축하하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것이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졸업식이기에 그 의미는 더 클수밖에 없습니다. {허혜빈/태봉고 졸업생/"학생들이 준비하다보니까 더 기억에 남고 준비하는 사람도 받는사람도 더 기분좋은 졸업식이 되는 것 같아요."} 졸업식 행사 마지막으로 교장 선생님이 졸업생 모두에게 포기없음상, 마음컬러풀상 등 특별한 상장을 전달합니다. {김태하/태봉고 졸업생/"(다른 학교에서) 절대 못해볼 경험들이고 허그식, 세족식 모두 행복한 추억으로 남을 것 같고 그 부분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졸업식이었습니다."} 또다른 학교 졸업식에서도 추억이 담긴 영상을 졸업생들이 반별로 직접 제작해 상영하기도 했습니다. 작별의 아쉬움과 새로운 시작의 설렘이 교차하는 졸업식! 학생들이 스스로 참여해 만든 이색 졸업식들이 평생 기억에 남을 추억과 감동의 순간이 되고 있습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박명선
2026.01.09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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