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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 첫 '지역 의무 근무 의사' 전형

<앵커> 경상국립대가 전국 최초로 의대 정원의 5% 정도를 지역 의무 근무를 전제로 하는 지역의사 전형으로 뽑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소식을 이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상국립대가 내년부터 지역의사 전형 제도를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의대를 졸업한 뒤에도 지역 의료기관에서 일정 기간동안 의무적으로 근무하는 방식입니다. 의대 정원 2백명 가운데 5%인 10명 정도가 해당 대상입니다. 지역인재 할당제보다 좀 더 확실한 방법으로 지역에 남는 의사 수를 늘리는게 핵심입니다.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경남은) 의료 취약지구가 18개 시군 가운데 14개입니다. 지역에 남는 의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지역의사 전형을 만드는게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경상국립대는 장학금 지원과 군 복무를 면제해주는 방안도 정부와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역의사 전형 도입은 교육부와 협의가 필요하지만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대학입학전형 기본사항이라는게 대교협(대학교육협의회)에 있습니다. 그것만 고치면 되는거죠. 법령보다는 밑에 개념이거든요."} 일본에서는 지난 2007년부터 지역의사전형을 시행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추진하는 대입제도입니다. 지역의사전형이 시작되면 다른 대학들 역시 해당 전형을 도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경상국립대를 방문한 이주호 사회부총리 역시 지역의사전형 제도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지난 25일 경상국립대/"이번 의료 개혁의 지지에 맞춰 지역의 인재가 우수한 의료 인력으로 양성될 수 있도록..."} 지역의사 전형 도입은 지역의 부족한 의료인력 문제도 일부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이태훈
2024.03.27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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