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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계 AI 바람, 인공지능 고등학교 문 연다

<앵커> 요즘 생산현장은 인공지능AI 활용을 통해 첨단으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교육계 또한 이런 변화에 발맞추고 있는데요. 경남에선 최초로 인공지능고등학교가 개교를 앞두고 있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양산 동면의 한 학교 건물. 내부엔 각종 재료를 가공하는 설비가득하고 한쪽에는 식품 분석실까지 있습니다. 오는 3월 1일 개교를 앞둔 양산 인공지능고등학교입니다. 변화하는 산업 흐름에 맞춰 스마트 팩토리 등 AI 융합 교육을 진행할 경남 최초의 인공지능 교육 학교입니다. {최재규/경남교육청 진로교육과 장학관/"인공지능 관련 과목을 편성하였으며 로봇 기구 운영, 자동 제어 시스템 운영 그리고 빅데이터 분석과 같은 전공 실무 과목을 편성하여 차별성을 두었습니다."} 학생들은 학사과정 내내 인공지능 로봇 운영 등 AI 관련 실습을 하게 됩니다. 졸업후에는 AI 시스템 관련 인력이 시급한 지역 산단으로 진출할 전망입니다. {박종훈/경남교육감/"빠른 변화에 적응하면서 우리 아이들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기능으로 세상을 선도할 수 있도록 첨단 기능을 갖춘 고등학교를 신설하게 됐습니다."} 4개 학과 126 명 모집에 2배가 넘는 3백여명이 지원하면서 높은 관심도 확인됐습니다. 특성화고가 하나도 없던 양산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나동연/양산시장/교육과정에 대한 운영비로써 매년 1억씩 10년 간에 걸쳐서 1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기도 합니다. 신설 학교의 특성상 도서가 부족한 부분도 있고 해서 이 부분에 대해서도 시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역 AI도입 업체들 역시 학생들에게 현장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어서 교육계로부터 시작되는 AI 인재 양성 움직임이 지자체와 상공계 모두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최한솔
2025.01.21 20:56

교수단이 총장과 이사장 고발, 사립대서 무슨일이

<앵커> 부산의 한 사립대에서 교수들이 단체로 총장과 법인 이사장을 고발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습니다. 교수 임용 과정에서 비위가 있었다는 건데, 학교 측은 반박에 나섰습니다. 조진욱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부산의 한 사립대학교입니다. 대학은 지난해 9월, 미용 관련 학과의 새로운 전임 교수를 채용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 대학의 교수 협의회와 교수 노조가 총장과 재단 이사장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교수 채용 과정 등에 비위가 있었다는 건데, 교수단이 총장을 고발한 건 이례적입니다. 채용 때 낸 논문이, 전공과 연관된 게 아니라는 게 주요 내용입니다. { 00대학교 교수노조위원장/ 추후. "입시전문가라고 알고 있습니다. 연관 없는 분야에 전임 교수로 채용된거죠."} 2년전 뽑힌 한 초빙교수의 사례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채용 당시 공고가 없던만큼 특혜의혹이 있고, 이 과정에 교수의 아버지가 학교에 기부한 1억 원이 주효했다는 겁니다. { 00대학교 교수협의회장/ "학생들의 전문성을 위해서 프로페서라고 하는 전문가적인 입장의 전달 능력이 필요한데, 전문가적이지 못한 그룹을 선정하게 되고 아이들에게 보이지 않는 사회적 피해를 주게 되는..."} 학교 측은 반박에 나섰습니다. 전임 교수 채용 당시 외부 위원까지 참여해 논문을 살펴봤고, "문제 없다 는 판단을 받았다고 주장합니다. 초빙 교수 임용도 기부 때문이라는 건 말도 안 되는 억측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 "입시 철을 앞두고 학교를 흔드려는 악위적 행위라며 고발장을 받아본 뒤 공식 맞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학 교수단과 총장이 정면으로 맞붙는 초유의 사태는 지역 교육계 전체로 파장이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조진욱
2025.01.16 20:48

'의대 증원'에 수도권 쏠림 심화..부산경남 '미달' 러시

<앵커> 최근 대입 정시모집이 마감된 가운데, 부산,경남 4년제 대학교의 절반 이상이 모집 경쟁률이 3대 1도 안되는, 사실상 '미달'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수도권 쏠림 현상이 가속화하고 있단 분석입니다. 하영광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일, 마감된 4년제 대학 정시모집은 '수도권 쏠림'이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해 수도권 대학의 지원 건수는 2.1% 늘어난 데 반해, 비수도권은 1.7% 줄어들었습니다. "경쟁률 3대 1미만으로 사실상 미달을 기록한 대학교는 부산 8곳으로 전국 1위, 경남이 6곳으로 전국 3위를 기록했습니다." 부산지역 대학의 절반 정도, 경남은 2/3 정도가 미달인 겁니다. 국립대와 일부 사립대학교를 제외하고는 사실상 전멸입니다. 수험생들은 취업과 학업 여건 등이 나은 수도권 대학을 선호할 수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윤승주/수험생/"취업에 대한 메리트가 서울이 더 크다는 생각을 해서 친구들이 다들 서울로 지원하는 경향이 있는거 같습니다."} 특히 정부의 의대 증원으로 의대 경쟁률이 크게 늘어나면서, 상위권 학생들의 수도권 쏠림을 더 부추겼단 분석도 나옵니다. 이미 수시모집에서 의대 지원생들의 중복합격으로 추가합격자가 대량 발생하기도 했는데, 정시에서도 같은 현상이 발생할 경우, 지역 대학들은 '미달 대란'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추성규/부산학원보습교육협의회 회장/"나머지 학교들은 좀 미달 현상이 좀 발생하지 않을까(싶습니다). 물론 대학 자체에서 발표를 하지 않을 뿐이지. 초하위권에 있는 친구들도 실질적으로 입학을 하는 경우가 더러 있으니까. 그런걸 봤을 때도 미달 사태에 의해서 충원하는 것이 아닐까."} 학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사립대학교들의 재정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일부 대학은 등록금을 5% 이상 인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대학 관계자/"학생수 감소 부분과 그리고 교직원 임금 인상이 안된 부분이 반영이 되어서 등록금 인상 여부를 가지고 고민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학이 혼자 나서서 될 것이 아니라 부산시하고도 같이 유출되는 학생을 좀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겠습니다.)} 수도권 대학 선호현상이 갈수록 가중되는 가운데, 지역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한 대책이 시급해 보입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하영광
2025.01.13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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