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인재 비중 높아지지만... '발등의 불'은 여전
<앵커>
정부가 오늘(13) 내년도 의대정원 배정안을 발표했습니다.
내년도 대입부터 지역의사제 선발이 시작되면서 부울경 의대의 지역인재 비중도 크게 높아지게 됐는데요.
하지만 열악한 지역 의료상황을 당장 타개할 대책으론 여전히 미흡하단 지적입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지역 학생을 선발해 학비를 지원하는 대신 의사면허 취득 후 10년간 해당 지역 근무를 의무화한 '지역의사제'!
부울경 지역의대들도 당장 내년 대입부터 지역의사 전형을 선발합니다.
"정부가 발표한 배정안을 보면 내년도 부울경 의대 증원폭은 97명, 28학년도부터는 121명씩 더 뽑습니다.
학교별 증원 규모는 5월쯤 최종 확정되는 가운데 증원 인원은 모두 지역의사로 선발됩니다."
기존 지역인재 전형에다 지역의사제까지 더해지면 지역의대생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이 지역인재가 됩니다.
{허정은/부산교육청 진로진학지원센터장/"지역에 있는 중,고등학교를 다녔던 학생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의대 진학에 대해서의 길이 훨씬 많이 열려 있다. 더 넓어졌다라고 봐집니다."}
다만 광역시인 부산,울산은 지역의사 의무 복무지역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부산,울산 지역의대를 나온 지역의사는 경남의 5개 권역 가운데 한 곳에서 근무해야됩니다.
{조규율/부산시 시민건강국장/"(부산은) 지역 의무 복무 지역에서 제외돼 있는 사항이라서 (부산이) 제도적인 효과를 (보기엔) 사실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부산시도 필수 의사가 부족하다고 건의를 해서 (보건복지부) 고시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하려고 합니다.)"}
게다가 의대 증원이나 지역 의무 복무만으론 소아청소년과, 응급의학과 등 필수 의료과 의사 부족문제가 당장 해결 되지도 않습니다.
{임현수/부산시의사회 공보이사/"(의사들이) 수도권으로 몰려 있고, 미용 쪽으로 편중되어 있다. 왜 그렇냐에 대한 고찰이 필요한 것이지 단순하게 (의사를) 많이 뽑으면 될 거야라고 하는 건 말이 안 됩니다."}
"지역의사제 도입은 나름 상징성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열악한 지역 의료 문제를 해결할 중장기 대책 가운데 하나일 뿐 맞춤형 해법으론 턱없이 부족하단 지적입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영상취재 오원석
CG 이선연
김건형
2026.03.13 1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