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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극장가] 도플갱어와 상실에 대한 두려움 <그림자 아이>

<앵커> 자신과 똑같이 생긴 도플갱어와 가족을 잃은 상실감에 관한 이야기, 영화 <그림자 아이>가 개봉했습니다. 딸을 잃고 다른 아이를 지키기 위해 광기에 휩싸인 엄마 역할을 한 배우 임수정이 프로듀서로도 이름을 올렸는데요. 배우들의 연기가 돋보이는 영화 <그림자 아이>! 먼저, 만나보시죠!} 언니와 함께 옥상에서 떨어진 후 3년간 의식을 잃었던 '수안'. 깨어나 보니 사랑하는 언니 '수련'은 이제 세상에 없고, 추억으로 가득했던 집 역시 떠나왔습니다. 게다가 다정하고 따뜻했던 엄마는 자꾸만 무언가 숨기는 것 같고, 어딘가 모르게 불안해 보이는데요. {" 수안이/그림자와 두 아이 이야기 기억하지?/어느 날 눈을 떴더니/ 언니는 영원한 잠에 빠졌대/돌아와} 언니의 죽음에 자신이 모르는 무언가가 있음을 느끼던 어느 날, '수안'의 눈앞에 죽은 언니와 똑같은 얼굴을 한 '재인'이 나타나고, '수안'은 과거 언니가 들려주던 '그림자 동화'를 떠올리는데요. {" 그림자야 그림자야../몸 하나를 줄게/그림자는 두 아이를 찾아왔어/김재인!/걱정할 거 없어/그 집에서 죽을 거야/같이 있자/만약에요/똑같이 생긴 사람을 만나면/어떨 것 같아요?} 영화 <그림자 아이>였습니다. 탁구로 인생 역전을 꿈꾸는 '마티 마우저'는 누구보다 탁월한 탁구 실력을 지녔지만, 세상은 그의 재능을 알아주지 않는데요. {" 막다른 골목 같지만 방법이 있을 거야/내가 할 수 있는 게 있으면 뭐든 할게/또 탁구 사기 치자고?/넌 판돈 입에 물어봐/ 176, 177, 178/마티 살아있네!} 선수라기보다 거리에서 돈을 걸고 승부를 가리는 부랑자의 삶을 살다가 기어이 국제 대회에 출전하지만, 결국 굴욕적인 패배를 당합니다. 걷잡을 수 없이 무너지는 삶을 다잡기 위해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성공을 손에 넣기로 결심하는데요. 최고가 되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질주하는 '마티 마우저'의 꿈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 {" 제가 시리얼 박스 모델 되는 건 시간 문제죠/그렇게 간단할 것 같나? 그래요} 대세 배우, 티모시 샬라메의 인생 캐릭터, 영화 <마티 슈프림>였습니다. {" 파편을 추적 중인 우주 기구에 따르면/멸종을 초래할 재앙이 일어날 거라고 합니다/살아남으려면 그린랜드의 벙커로 가야 해요/뛰어요, 뛰어!/이게 새로운 일상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이렇게 된 지가 벌써 5년째인가요?} 혜성 충돌로 문명이 붕괴된 지 5년 후, 방사능 폭풍을 피해 지하 벙커에서 살아남은 인류는 끝이 보이지 않는 지하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점점 심해지는 지진과 고갈되어 가는 보급품으로 벙커는 붕괴 위기에 처하고, '존'과 그의 가족들은 가까스로 탈출해 폐허가 된 유럽 대륙으로 향하는데요. {" 클라크 크레이터가 마지막 희망이에요/다 길을 잃고 헤매는 사람들 같아요/얼른 가야 해/가자!/왜 이러는 거죠?/또 폭풍일까요?/이건 폭풍이 아냐/앨리슨!/꽉 붙잡아!} 무너진 도시, 극한의 환경, 그리고 예측할 수 없는 생존자들의 위협 속에서 인류 최후의, 희망의 땅이라 불리는 '크레이터'에 도착할 수 있을까요? {" 밑은 내려다 보지 마/네이선 꽉 잡아/계속 가야 해/뛰어!/어떡해/꽉 붙잡아!} SF 블록버스터 재난 영화 <그린랜드 2: 마이그레이션>이었습니다.
강유경
2026.07.03 10:32

[건강365] 열심히 달려온 당신, 혹시 번아웃?

<앵커> 충분히 쉬어도 피로가 풀리지 않고, 일에 대한 의욕마저 사라진다면 번아웃 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과도한 스트레스와 업무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몸과 마음의 에너지가 모두 소진되는 상태인데요. 오늘 건강365에서는 번아웃 증후군의 원인과 증상, 극복 방법에 대해 짚어봅니다. } 해야 할 일은 많은데 의욕은 생기지 않고 충분히 쉬어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면 번아웃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현대인의 정신건강을 위협하는 번아웃 증후군에 대해 알아봅니다. (박찬흠 센텀허밍정신과 대표원장 / 부산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전공의 수료, 국내 최초 Deep TMS 공식 학술 협력 병원} 번아웃 증후군이란 극도의 피로감과 에너지 소진을 특징으로 하는 상태로 신체적, 정신적 피로로 인해 일상적인 업무나 활동에 무기력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때는 일에 대한 열정이 높았던 사람들에게도 나타날 수 있는데요. 무조건 쉬는 것만으로는 회복되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스트레스가 누적되기 전에 자신의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번아웃 증후군은 크게 신체 증상과 정신 증상으로 나뉘는데 정신 증상에는 쉬어도 회복되지 않는 피로, 무기력감, 의욕 상실, 자존감 저하, 냉소적 태도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신체적 증상으로는 두통, 근육통, 면역력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단순히 피곤한 상태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충분히 휴식을 취해도 의욕이 회복되지 않는다면 번아웃 신호일 수 있는데요. 방치할 경우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번아웃 관리는 일과 휴식의 균형을 잡는 것이 중요하고 가벼운 산책, 요가, 명상 등을 통한 스트레스 관리가 도움이 됩니다. 또한 완벽하려는 부담감을 내려놓고 SNS 등 과다한 정보를 줄이는 게 좋습니다. 주위에 믿을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고민을 나누거나 필요시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번아웃은 게으름이나 의지 부족이 아니라 몸과 마음이 보내는 경고 신호입니다. 지금의 피로가 오래 지속된다면 스스로를 돌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건강 365였습니다.
이아영
2026.07.03 10:33

[아트앤컬쳐] - 한*불 수교 140주년 기념 <미셸 앙리:위대한 컬러리스트>}

<앵커> 올해는 한국과 프랑스가 수교를 맺은 지 140년이 되는 해입니다. 관련해서 부산에서도 다양한 기념행사와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프랑스 구상 회화의 거장, 미셸 앙리의 작품 세계를 선보이는 행사가 부산문화회관에서 열립니다 서울 전시에서 15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기록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미셸 앙리의 작품을 화면으로 먼저 감상해 보시죠! <리포트> 유럽의 찬란한 풍경과 꽃의 생명력을 더욱 깊이 있고 입체적으로 그려낸, 프랑스 구상 회화의 정수, 미셸 앙리! 미셸 앙리는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어두운 시대적 배경 속에서도 절망 대신 빛과 색채를 통해 행복과 희망을 전파했던 화가인데요. 이번 전시는 작가 타계 10주기를 기리는 의미를 더해, 서울 전시보다 한층 확장된 ‘역대 최대 규모’로 기획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그동안 대중에게 단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미공개 작품들이 이번 부산 전시에서 최초로 베일을 벗는다는 사실인데요. 미셸 앙리의 예술 작품과 함께 한*불 수교 140주년의 핵심 가치인 ‘창의와 연대’의 정신을 생각해 보는 시간, 가져보시죠! =========== 다양한 형태와 물성을 지닌 개체가 서로 연결돼 상호 영향을 주고받는 과정, 그리고, 이들이 하나의 구조물을 이루면서 형성되는 균형에 주목해 온 부산 출신 오유경 작가의 개인전이 해운대 아트소향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모듈을 쌓아 올린 수직 구조의 작업을 중심으로, 행잉 설치와 드로잉을 포함해 20여 점의 작품으로 구성되는데요. <연결 인식의 감각>이라는 주제는 작품들이 서로 긴장과 조화를 이루며 공간 전체를 하나의 유기적인 흐름으로 연결되는 데서 느낄 수 있습니다. 인간*사물*자연*공간*관객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만들어지는 이번 전시에서 연결과 균형의 아름다움을 함께 감상해 보시죠! ================= 2024년 한국추리문학상 대상을 받은 김세화 작가의 장편소설 <타오>가 부산시립극단 제82회 정기 공연으로 무대에 올려집니다. 연극 <타오>는 단순한 범죄 추적극을 넘어 동시대 한국 사회의 구조적 폭력과 무관심을 정면으로 조명하는 사회파 드라마인데요. 한 여성의 실종과 죽음을 둘러싼 수사 과정을 중심으로 전개되지만, 이주민, 여성, 빈곤, 언어 장벽과 같은 복합적인 문제를 날카롭게 드러냅니다. 부산시립극단은 우리 사회의 구조적 폭력을 무대 위에서 조명하는 동시에, 연극이 사회적 공감과 성찰의 장이 될 수 있음을 선보일 계획인데요. 한 사람의 죽음을 추적하는 이야기이자, 끝내 지워진 이름을 기억하려는 연극 <타오>와 함께, 우리 사회의 민낯을 들여다보는 시간, 함께해 보시죠! 영상취재 김태용 영상편집 김민지
강유경
2026.06.30 10:33

[행복한 책읽기]'체호프 단편선' 이상훈 부산광역시 수의사회 회장

<앵커> SNS에서 타인의 시선과 댓글에 쉽게 흔들리는 시대. 러시아의 대문호 안톤 체호프는 100여 년 전 단편소설을 통해 오늘날에도 통하는 인간 심리를 날카롭게 그려냈습니다. '체호프 단편선'이 전하는 메시지, 행복한 책읽기에서 소개합니다. <리포트> 우리는 특별한 순간에만 삶의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평범한 하루와 사소한 선택 속에도 한 사람의 인생은 담겨있기 마련이죠. 이 책은 화려한 영웅이 아닌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삶을 들여다봅니다. 네 요즘은 자기 PR 시대잖아요. 그래서 SNS 뭐 유명한 그 땡땡 그램 땡땡 톡 다 많을 텐데 자기 PR을 하면서도 그 PR에 대한 그 반응들 댓글들에 참 사람들이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아요. 물론 이제 좋은 얘기가 댓글이 달리고 하면 기분 좋죠. 좋은데 약간 자기랑 생각이 안 맞거나 비방이거나 이런 그 악플이 달렸을 때 거기에 너무 매몰되는 경우를 많이 보잖아요. 우리가 그래서 제가 이 책이 생각났어요. 마침 최근에 타 유명한 프로에서 그 그 출판사 편집장님께서 나오셔서 이 책부 단편선에 제가 소개하는 이야기 말고 다른 이야기가 있었는데요. 그러니까 제목은 내기라는 제목인데 그 부유한 그 은행가와 젊은 이제 변호사끼리의 내기 내기를 하게 되는 게 있는데 그것도 한번 읽어보시면 어 좀 그 색다른 시선을 좀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세계문학전집 70번으로 발간된 이 책에는 10편의 단편소설이 담겨있습니다. 이 단편선 처음에 나오는 관리의 죽음의 그 주인공인 체르바코프가 러시아 시대에 이제 어떤 하급 관리였어요. 근데 오페라 극장에 가서 관람을 하던 중에 우리 재채기 참기 힘들잖아요. 그러니까 그 본의 아니게 재채기를 했는데 앞에 앉아 있던 사람한테 침이 좀 튀었나 봐요. 그리고 그 분이 이렇게 닦으면서 조금 짜증을 내는 걸 보고 이 주인공이 사과를 하기 시작하는데 그 극장 중간에 쉬는 시간에도 그렇고 다음에 출근을 해서도 찾아가서 사과를 하고 막 이렇게 하는데 실은 그 높은 지위에 있던 그 장군 장군이었거든요. 그 앞에 앉아 있던 사람이 그 사람은 계속 괜찮다고 얘기를 해요. 괜찮다고 하는데 이 사람은 아닐 거야 어 괜찮은 게 아닐 거야 자꾸 혼자 이렇게 혼자만의 그 생각 속에 그 높은 장군에 대한 권위에 대한 뭐랄까 이게 공포심이라고 해야 되나 그 마음을 못 놓는 거죠. 그래서 근데 이야기 끝이 그러고 사과를 했는데 이 장군은 계속 괜찮다라고 하는 거예요. 그랬는데도 이 사람은 자기 속에서 괜찮지 않을 거야라고 하고 혼자만의 생각에 빠지게 돼요. 근데 그 마지막 문구가 너무 충격적이에요. 그리고 그는 죽었다 이렇게 끝나거든요. 처음에 이 글을 읽었을 때 되게 황당했어요. 이게 과연 뭘까 그래서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 어 죽었네 묘한 여운이 남는 거죠. 아니 이러다가 이 사람이 죽었다고 요즘 책이니까 이 작가한테 물어볼 수도 없고 그렇죠 그래서 그 생각을 많이 해보고 이 책에 대한 논평도 읽어보고 했을 때 이런 것 같아요. 이제 책이 주는 교훈이라는 것이 음 그 당시에 러시아 시대 권위주의 시대 높은 관리 장군 이런 그 그 위기 위계 질서 그러니까 낮은 사람은 윗사람에 대해서 무조건 복종해야 되고 이런 체계가 있었는데 그런데 그 권위에 눌려서 이 사람이 죽은 게 아니다 이런 걸 얘기하는 것 같아요. 결국은 스스로 죽게 된 것은 체르바코프가 죽은 것은 자기만의 자기 내부에 어떤 생각의 증폭들 괜찮다고 하는데 아닐 거야라고 계속 얘기하는 부분이 있잖아요. 그래서 저는 이 얘기가 이제 현재 현대 그러니까 지금 현대 시대에서도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가 있는 것 같아요. 아까 처음에 모두에 말씀드렸듯이 SNS 이제 자기를 PR 할 수밖에 없는 시대에 피알은 하고 싶은데 그에 대한 반응들이 좋지 않았을 때는 과하게 자기 스스로를 비하할 수 있다 물론 이제 다른 얘기로는 자존감이 낮아질 수 있죠. 그럴 때는 이 체르바코프처럼 잘못된 선택을 할 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이 책이 주는 교훈은 현재 우리 많은 SNS 활동을 하는 젊은이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얘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웃음과 비애. 체호프의 문학에서는 양립할 수 없는 요소들이 동시에 나타나기도 합니다. 제가 직업이 직업인지라 저도 이제 강아지를 키우는 보호자이기도 하지만 우리 강아지 또는 고양이를 키우시는 보호자들이 SNS를 엄청 많이 하세요. 그러니까 그 아이와 행복한 시간을 이렇게 이제 영상으로 많이 이렇게 제작을 많이 하시는 것 같던데 물론 좋아요.이렇게 좋은 댓글이 달리면 기분 좋죠. 좋은데 혹시라도 그 악의적인 어떤 나쁜 악플이 달리더라도 영향받지 마시고 자신감과 자존감을 지키면서 재미있게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체호프 단편선에 담긴 인물들은 완벽하지 않습니다. 실수하기도 하고, 후회하기도 하고, 때로는 어리석은 선택을 하기도 하죠. 그래서 우리는 그들의 이야기에 더 공감하게 됩니다. 결국 문학이란 타인의 삶을 통해 나를 이해하는 것 아닐까요? 행복한 책 읽기 김채림입니다." 촬영:전성현 편집:박희진
김채림
2026.06.2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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