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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기문명 '히타이트'전,튀르키예와 교류 확대

<앵커> 인류 최초 철기문명으로 알려진 히타이트 유물의 국내 첫 전시가 김해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철기문명을 계기로 튀르키에와의 교류도 더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튀르키예 초룸시의 히타이트 문명 유적지입니다. 인류 최초의 철기문명이 시작된 곳입니다. 이 유적지에는 문명의 역사가 기록된 상형문자가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이 기록들은 일일이 탁본에 담아 국내로 옮겨졌습니다.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문명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고대문명인 히타이트 철기 유물의 해외 전시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무기로 쓰렸던 창과 칼, 도끼 그리고 3천 7백년전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토기 등 2백여점입니다. {송현경/국립김해박물관 학예연구사/"철의 왕국 가야의 수도 중에 한 곳이었던 김해에서 철이 처음 시작된 고대문명인 히타이트 문명을 만난다는데 큰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튀르키예 정부의 유물 반출 승인으로 들어온 히타이트 유물은 현지와 국내 전 구간에서 경찰의 지원을 받아 김해로 이송됐습니다. {하릴 이브라힘 아쉬근/튀르키예 초룸시 시장/"가야 문명의 수도이자 뿌리 깊은 역사문화유산을 지닌 김해시와 자매도시 결연을 맺은 것은 양국의 오랜 우호의 표현입니다."} 지난 2018년부터 우호도시로 친선관계를 이어온 김해시와 튀르키예 초룸시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자매도시 협정을 맺었습니다. 지난 5월에는 초룸 히타이트대학과 김해 인제대학교의 협력도 체결돼 다양한 교류가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홍태용/김해시장/"교육분야 더 나아가서는 경제분야, 환경분야, 산업분야까지 두 도시간의 두 국가간의 많은 교류들이 진행 될 계획이구요,,,"}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1주년의 의미를 담은 이번 히타이트 특별전은 내년 2월까지 국립김해박물관에서 무료로 전시됩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김동환
2024.10.12 19:15

진주남강유등축제 절정

<앵커> 대한민국 명예 문화관광축제인 진주 남강유등축제가 개막하면서 분위기가 절정을 이루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K 컬쳐와 K 방산을 상징하는 유등이 많이 설치돼, 진주성과 남강 일대를 수놓고 있습니다. 이태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7만개의 유등이 진주 남강변을 화려하게 밝힙니다. 진주의 마스코트 하모와 한국형 전투기 KF21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역사의 강 평화를 담다'는 주제로 열린 올해 축제에는 한국의 문화 예술과 우주항공을 보여주는 유등이 많이 설치됐습니다. {신혜정 오수현/서울 영등포구/"공군 수료식 마치고 왔습니다. 서울에 안올라가고 여기 남았습니다. 제가 본 축제 중에서는 제일 큰 것 같습니다."} {박초이 조설화/"(친구가) 다른 지역 사는데도 좋아서 매년 같이 오고 있어요. 더 화려해진 것 같아요."} 유등으로 빛나는 가을밤, 화려한 불꽃쇼까지 더해지면서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냅니다. 보시는 것처럼 형형색색 유등이 진주성과 남강변을 수놓으면서 환상적인 야경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논란속에 개장한 진주대첩 역사공원에도 유등이 설치돼 축제장이 더 넓어졌습니다. 축제 기간 개천예술제와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을 비롯해 드론쇼도 열립니다. 진주 남강유등축제는 임진왜란 3대 대첩인 진주대첩 당시 외부에 소식을 알리기 위해 강에 유등을 띄운 것에서 유래됐습니다. 진주시는 130만명이 유등축제를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진주시는 많은 인파가 몰리는 만큼 진주역 등 시외곽에 임시주차장을 마련하고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습니다. {조규일 진주시장/"편안하게 즐겁게 진주를 방문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진주 남강유등축제는 오는 20일까지 이어집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이태훈
2024.10.1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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