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앤컬쳐] - 인생 이모작 힐링 공간 <아트또우 갤러리>
<앵커>
요즘 '인생 이모작'이라는 말이 화두인데요.
60세, 정년을 맞은 이후의 삶을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공연 예술계에서 30년 넘게 예술인으로 활동하다가, 60세가 넘어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우승하' 작가의 개인갤러리가 문을 열었는데요.
'인생 이모작'을 성공적으로 이어 나가고 있는 '또우 작가'의 갤러리로 함께 가보시죠!
<리포트>
강한 색채와 자유로운 화면구성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독특한 개성을 드러내는 작품들이 갤러리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데요.
붓으로 무의식을 그려내는 예술가, 또우, 우승하 작가의 작품들입니다.
그의 작품에 반복되는 상징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또우'와 '또당'인데요.
'또우'는 우승하 작가 본인이고, '또당'은 또 다른 마음, 작가의 다른 내면입니다.
이 두 가지 캐릭터에 고독, 유희, 불안, 위로 같은 인간 내면의 감정들을 담아내고 있는데요.
{우승하/작가/제 작품을 보시는 분들은 한 분 한 분, 또우 작가 작품은 보고 나면 기분이 좋고, 색상이 뛰어나다고 해서, 거기에 제가 힘을 받아서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많은 분한테 자랑하고 싶고, 보여드리고 싶고, 꿈과 희망을 드리고 싶습니다.
30년 넘게 공연 예술계에서 활동한 예술인이었던 우승하 작가의 작품들은 '아트또우 갤러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데요.
지난주 연제구에 개관한 '아트또우 갤러리'는 단순히 그의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이 아니라,
누구든 와서 그림을 그리고,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마음의 통로가 되는 공간입니다.
그림으로 '인생 이모작'을 시작한 우승하 작가의 작품과 함께 감정을 나누는 힐링의 시간, 가져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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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랄프 깁슨 어워드'를 수상한 정희승 사진작가의 작품전이 '고은 깁슨 사진미술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미술관이 2022년 개관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한국 작가의 개인전으로, 정희승 작가의 신작을 3년 만에 소개하는 자리기도 한대요.
사진을 재현이나 의미 전달의 도구보다는,
감각과 인식의 경계에 서서 판단을 뒤로 미루고, 사유를 유도하는 매체로 다뤄온
정희승 작가의 작품세계가 잘 드러나는 전시입니다.
{정희승/사진 작가/이 전시는 제가 지난 1년간 제주도를 방문하면서 마주하게 된 다양한 이미지와 사진 설치, 영상 작업으로 구성된 전시입니다.
이번 전시는 지하 갤러리에 설치된 '윌더'라는 제목의 숲 이미지에서 출발했습니다. '윌더'는 길을 잃어버린다는 의미가 있고, 그래서 이 전시는 길을 잃어버린다는 것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는 작업입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사진은 무엇을 보여주고, 무엇을 감추는가’라는 질문을 공유하는데요.
<멀리서 너무 가깝게>라는 전시 제목처럼
'멀리서 더 가까워지고, 가까워질수록 더 멀어지는 아이러니'를 담은
'사진'이라는 매체의 특별함에 빠져보는 시간, 함께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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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점이 선으로 연결되고, 그 선들이 방향성을 얻으며 형상으로 응결됩니다.
그 과정을 통해 ‘존재의 탄생’이라는 찰나를 포착하는데요.
91년 경희대 서양학과를 졸업한 이경희 작가는 프랑스 파리에서 학업과 작품활동을 하며
조형의 언어를 통해 꾸준히 '존재'를 탐구해 왔습니다.
{이경희 작가/이번 전시에서 제 작품은 마치 높은 하늘 위에서 내려다보는 우리들의 모습을 점과 선을 이용해 추상적으로 표현한 작품들입니다
그림 관람하시면서 각자 가슴에 아름답고 편안한 점들을 찍어 가시기를 바랍니다.
미세한 입자와 파동이 끊임없이 반복되고 진동하며 만들어내는 하나의 얼굴이 바로, 우리의 존재를 의미하는데요.
생명과 감정, 기억과 치유, 존재하는 것들의 빛나는 흔적을 수놓는 이경희 작가의 작품을 통해
시적 언어처럼 은유되고 중첩되는 점과 선의 아름다움을 함께 만나보시죠!
영상취재 김태용
영상편집 박서아
강유경
2025.07.01 0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