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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 정자경 가야금 병창 연주가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요즘 부산 경남 최초로 국악 합창단을 출범해 활동하고 있는 정자경 가야금 병창 연주가 모시고 자세한 얘기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가야금 병창 연주자 정자경입니다. 반갑습니다. {정자경/가야금 병창 연주가} Q. 부산 경남 최초로 국악 합창단을 직접 창단하셨습니다. 굉장히 특별한 의미가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떠십니까? A. 부산 경남 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합창단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에 반해 국악 관련된 합창단은 없는 실정이에요. 그래서 제가 국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우리 소리로 합창을 표현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국악 합창단을 창단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합창단 단원들은 전문 국악인들이 아니고요 아마추어입니다. 이 아마추어들의 열정은 전문가 못지않게 국악을 사랑하는 마음이 아주 으뜸인데요. 이분들이 똘똘 뭉쳐서 국악 합창단을 창단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음악은 혼자 하는 음악이 아니라 함께 즐기는 음악입니다. 그래서 아마 더 뿌듯하지 않나 싶습니다. Q. 국가 무형유산 가야금 산조 및 병창 이수자로 올해 대통령상을 받으셨습니다. 많지 않은 나이에 정말 화려한 이력을 갖고 계신 것 같은데요. 어떻게 처음 국악을 접하게 되셨습니까? A. 제가 처음 국악을 만난 건 우연인데요. 저희 아버지와 함께 우연히 길을 가다가 국악 기사에서 가야금을 보게 됐습니다. 그 가야금을 본 순간 너무 그 매력에 빠져서 지금까지 국악의 길을 30년 넘게 이어오고 있습니다. 국악을 전공하는 사람들의 모든 로망이 아마 대통령상을 타는 게 목표이지 않나 싶은데요. 저도 올해 많은 분의 사랑으로 대통령상을 타게 되어서 너무 기쁘고 즐겁습니다.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즐거움도 있지만 대통령상이라는 큰 상을 주셔서 앞으로 더 국악을 책임져야 한다는 어떤 부담감도 조금은 넘고 있는 것 같습니다. Q. 국악의 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전라도에서 활동하시다가 부산으로 옮겨와서 계속해서 꾸준히 활동해 오고 계시는데요. 부산에서 활동하시면서 좀 힘든 점은 없으셨는지 궁금합니다. A. 전라도는 국악의 본고장이라고 할 만큼 소리꾼들이 많고 또 배우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에 반해 부산 경남 지역은 연주자들도 적고 배우신 분도 적기 때문에 제가 새로운 활동을 만드는 과정이 그리 넉넉하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부르는 소리나 또 가르치는 방식이 또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고민도 많이 했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부산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과 그 열정이 저를 오늘까지 연주하게 만들었는데요. 가장 기쁜 거는 제 공연을 보시고 저와 함께 수업하셨을 때 여러분들께서 '아, 국악이 너무 재미있구나, 공연이 너무 좋구나' 이런 말씀을 해 주셨을 때 가슴이 뭉클하고 뿌듯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Q. 그러면 부산 지역 분들과 함께했던 공연 중에 기억에 남는 공연이 있을까요? A. 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은 아무래도 국악 합창단 창단 공연입니다. 단원들과 함께 처음으로 무대에 올라서서 어떤 그날의 긴장과 또 감동은 지금까지도 가슴 깊이 남아 있는데요. 합창이라는 장르 안에서 국악 특유한 선율 리듬을 표현한다는 거는 사실 많이 어려운데, 여러 연습 과정을 통해서 묵묵하게 창단식 공연을 했던 게 아직도 가슴 깊이 남아 있습니다. Q. 부산 경남 최초의 국악 합창단인 만큼 앞으로의 활동 계획도 궁금합니다. A. 앞으로 보다 더 부산 경남 시민들께 우리 소리의 씨앗을 뿌리고 싶습니다. 전통뿐만 아니라 현대적 장르를 적절히 섞어서요. 다양한 시도를 통해서 부산 시민께서 우리 전통 음악을 많이 접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요. 또 앞으로 정기 공연뿐만 아니라 지역 곳곳을 찾아가는 생활 속 국악 합창단 프로젝트를 만들고 싶습니다. 그래서 여러 시민들께서 자연스럽게 우리 국악을 접할 수 있게 만드는 게 제 최종 목표고요. 또 마지막으로는 지역 예술가들과 협업을 통해서 보다 더 우리 지역의 예술가들이 많은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게 또 하나의 목표이기도 합니다. 부산 경남을 대표하는 국악 합창단을 꾸준히 노력해서 잘 발전시키고 부산의 바다처럼 넓고 깊은 마음으로 저의 활동 많이 지켜봐 주시고 사랑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오늘 이 자리에 초대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우리의 소리, 국악을 세계화하는 데 앞장서 주시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강유경
2025.12.18 07:50

[건강365]-무겁고 저린 다리, 밀려난 척추 탓?

허리가 뻐근하다 싶더니 다리가 점점 무겁고 저려온다면 확인해야 할 병이 있습니다. 척추체가 미끄러지면서 신경을 압박해 생기는 질환인데요. 건강365에서 자세한 내용 짚어봅니다. [리포터] 척추 3대 질환 중 하나인 척추전방전위증! 이름이 생소해 잘 알려지지 않지만, 중장년층의 발생률이 높습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척추체가 바로 아래 척추체보다 앞으로 밀려나와서 시작됩니다. ================================ <출연자> (최대정 힘내라병원 병원장 / 경희대·한양대학교 의료원 외래교수, 미국 양방향척추내시경 교육 지도자) Q.미끄러지는 척추, 고정력 문제? 척추의 하중은 전방에서 디스크가 60%, 후방 관절과 요추 근육이 40%를 받쳐주고 있습니다. 50대 후반이 지나면서 근육 탄력이 줄고 근감소증이 생깁니다. 후방에서 잡아주는 힘이 약해지면 전방 디스크의 과도한 하중이 발생하면서 내려앉게 되고 가라앉은 만큼 후방 관절은 벌어지게 됩니다. 이 상태에서 관절이 커지면서 안정화 과정으로 들어가는데 허리를 숙이고 일이 많으면 관절이 전방으로 밀려나온 상태에서 고정이 되어버립니다. 이 상태를 척추전방전위증이라고 합니다. ================================ 원인은 척추 후관절 부위 결손과 외상, 선천적 이상까지 다양합니다. 척추 관절 노화나 반복적인 부하로 인한 퇴행성도 큰 부분을 차지하는데요. 어느 부위에나 생길 수 있지만, 특히 허리 아래쪽 부위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 Q.미끄러진 척추, 걱정되는 합병증은? 대부분의 퇴행성 척추전방전위증은 경증에서 안정화됩니다. 척추뼈가 2cm 정도 내외에서 돌출되는 것은 전체적인 척추 안정성에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다만 안정화 과정에서 관절뼈가 두터워지고 관절을 덮고 있는 황색인대가 두꺼워지면 척추관 내 신경근을 압박하여 신경 통증과 마비 증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 질환 자체는 간단한 엑스레이 검사로 알 수 있지만 척추 신경 통로까지 좁아져있거나 증상이 심할 때는 신경이 얼마나 눌렸는지. 또 수술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서 MRI 검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초기에는 대증적인 치료를 하고, 주사 요법은 신경이 눌려 방사통이 있을 때 도움이 됩니다. ================================ (최대정 / 힘내라병원 병원장) Q.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기준은? 엑스레이상 나타나는 뼈 돌출 정도보다는 MRI상 신경 압박 정도를 보고 치료 방침이 결정됩니다. MRI상 신경 압박이 가볍고 주로 엉덩이 통증만을 호소할 때는 신경 통증 치료와 허리 근력 강화 운동을 권하게 됩니다. 중등도 이상의 척추관 협소가 진행하면 하지 저림, 냉감, 발 감각 저하, 종아리 쥐가 자주 발생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신경을 누르고 있는 두터워진 뼈와 황색인대를 먼저 제거해 주고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유산소 운동, 스트레칭을 열심히 하시면 됩니다. ================================ 같은 척추전방전위증이라도 척추 주변 근육이 튼튼할수록 통증을 훨씬 덜 느낍니다. 치료 후 증상이 어느 정도 호전되면 꾸준한 걷기와 근력 운동을 통해 코어 근육을 단련해야 합니다. 건강365였습니다.
이아영
2025.12.17 10:40

[인물포커스] - 강기철 경남 사랑의열매 회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매년 연말이 되면 이웃을 돕기 위해 따뜻한 마음을 모으는 게 바로 사랑의 온도탑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경남에서 사랑의 온도탑 성금 모금이 시작되는데요. 오늘은 강기철 경남 사랑의열매 회장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네, 반갑습니다. {강기철/경남 사랑의열매 회장} Q. 얼마 전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이 있었죠? 올해 우리 경남의 성공 목표 어떻습니까? A. 지난 12월 1일, 창원시청 광장에서 나눔의 온도탑 제막식을 가지고 올해 겨울 나눔 캠페인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이번 희망 2026 나눔 캠페인은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총 60일간 진행되는데요. 올해 우리 경남의 모금 목표액은 106억 7천만 원입니다. 숫자로 들으면 조금 크게 느끼실 수 있겠지만, 사실 우리 경남도민 한 분 한 분이 약 3,200원 정도만 나누어 주신다면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금액입니다. 요즘 커피 한 잔 값에도 못 미치는 적은 금액이지만 그 정성들이 모이면 우리 지역에서 가장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의 겨울을 지탱해 주는 아주 큰 힘과 용기가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의 온도탑은 단순한 모금의 표시라기보다도 경남이 함께 누군가를 돌보고 있다는 상징이라고 생각됩니다. Q. 네, 그런데 어떻습니까? 요즘 경기가 어렵다, 어렵다고 하는데 올해 이 모금 목표 맞추기 위해서 경남 본부에서도 여러 가지 사업 계획을 준비하고 계실 것 같습니다. A. 네, 그렇습니다. 현장에서 실제 만나보면 많은 분이 경기가 너무 어렵다, 내 형편도 빠듯하다는 말씀을 많이 하십니다. 실제로 고환율에다가 물가도 많이 오르고 재난 재해도 잦아지면서 기후 여건이 옛날만큼 넉넉하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올해 사실 제주 민항기 사고부터 수해, 산불 여러 가지 또 사고가 겹치지 않았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더 신경 쓰는 부분이 기부의 문턱을 낮추자는 것입니다. 착한 일터나 소액 다수가 참여하는 '소다수'처럼 직장인, 자영업자, 청년들이 매달 천 원, 2천 원, 1만 원, 2만 원씩 작게 꾸준히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고요. 기업들이 일회성 기부가 아니라 나눔 명문 기업으로 꾸준히 지역을 함께 책임질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습니다. 또 요즘에는 QR 코드, 모바일 간편 결제 온라인 기부가 활성화되면서 마음은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분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경기가 어려운 만큼 금액의 크기보다는 얼마나 많은 분들이 함께 참여하느냐가 올해 목표 달성을 위해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보고요. 그 부분을 집중해서 저희가 준비하고 있습니다. Q. 이런 희망 나눔에 사람들이 참여하는 건 사실 알아서 잘 좋은 데 쓰실 거라고 믿고 하는 건데요. 그래도 이렇게 모시니까 조금 궁금합니다. 혹시 지난해 성금 모금하신 건 어디에 어떻게 쓰였는지 알 수 있을까요? A. 그 부분을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데요. 내가 낸 성금이 정말 제대로 잘 쓰이고 있을까 하는 부분을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요즘 가장 중요한 점은 우리 경남에서 모인 우리 사랑의 열매 성금은 100% 우리 경남 안에서만 사용된다는 것입니다. 경남의 어려운 이웃과 복지 현장에서 가장 시급한 곳에 먼저 쓰이고요. 정부 지원을 받기 위해서 차상위 저소득 가정의 긴급 의료비나 생계비, 겨울철 난방비, 여름철 냉방비 지원은 물론이고, 사회복지 시설의 프로그램 운영비나 노후시설 보수 등 꼭 필요한 사업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부분에 집중해서 도민 여러분의 성금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고요. 그리고 저희는 지원했다고 해서 끝나지 않고 모든 사업에 대해서 정산과 평가를 철저히 진행합니다. 도민 여러분이 보내주신 성금이 허투루 쓰이지 않고 투명하고 공정하게 그리고 가장 효과적인 곳에 쓰일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지고 관리하고 있습니다. Q. 특히, 이렇게 모금에 참여하시는 분들 관련해서 훈훈한 미담, 그리고 굉장히 기억에 남는 이야기들도 많이 있을 것 같습니다. 혹시 생각나시는 거 있으면 한두 사례만 설명 부탁드려도 되겠습니까? A. 사실 현장에서 만나는 나눔 이야기들은 하나하나가 소중하고, 어느 하나 꼽기가 참 어렵습니다. 우리 경남에는 특별한 기부 천사가 한 분 계셔서 소개해 올리겠습니다. 2017년부터 매년 어김없이 조용히 찾아오시는 분이 계시는데 그분이 정말 본인은 밝히지 않고 어려운 이웃에게 써달라는 손 편지와 성금만 직접 남겨 놓고 가십니다. 이분이 그동안 남몰래 기부하신 금액이 17년부터 지금까지 약 6억 원이 넘어섰고요. 그런데 이분의 단순한 나눔의 기부를 넘어서 이 선행이 선행을 다시 부르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분의 행동을 보고 나도 한번 실천해 볼까 생각하면서 실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자극제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이런 게 바로 나눔 바이러스라고 할 수 있겠죠. 이런 숨은 기부자 한 분, 한 분이 경남의 나눔 문화를 든든하게 지켜주는 큰 힘이 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Q.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올해 시청자 여러분께 성금 모금과 관련해서 드리고 싶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경남의 나눔은 늘 도민 한 분 한 분이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늘 함께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서 먼저 깊이 감사드리고요. 기부는 결코 거창할 필요가 없습니다. 여러분이 나누어 주시는 천 원, 2천 원, 3천 원, 5천 원, 1만 원, 2만 원이 누군가에게는 오늘을 버티고 또 내일을 살아가게 할 수 있는 큰 용기를 준다는 사실입니다. 여러분의 아주 작은 온기 하나가 우리 이웃들에게 정말 절실한 희망이 될 수 있고요. 우리 경남에서 모인 성금은 모두 우리 경남 안에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우리 사회 복지 시설 기관을 위해서입니다. 올겨울에도 여러분의 작은 나눔이 모여서 사랑의 온도탑이 다시 한 번 펄펄 끓는 100도를 올라갈 수 있도록 기대하겠습니다.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일에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사랑의 온도탑에 모이는 이런 따뜻한 마음들이 우리들의 마음, 보고 있는 저희의 마음까지 다 따뜻하게 해주지 않나 싶습니다. 올해도 꼭 필요한 곳에 이 성금들 쓰일 수 있도록 도민들의 도움 많이 모이길 저희도 응원하겠습니다. 오늘 바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강유경
2025.12.17 07:55

[건강365]-유방암 진단하는 AI, 이제 예측까지

유방암은 조기 발견이 치료 방향과 예후를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요즘은 AI를 활용해서 진단율을 높이고, 예후를 예측하는 것도 가능해졌는데요. 건강365에서 자세히 알아봅니다. {리포트} 유방암 진단에도 AI를 활용한 새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AI가 단독으로 유방암을 발견한 비율, 유방영상의학 전문의와 비슷한 수준인데요. AI와 10년 이상 경력의 유방영상의학과 전문의가 함께 판독했을 때 가장 많은 암을 발견했습니다. ================================ (유동원 좋은문화병원 유방암센터 소장 / 고신대학교 의과대학 의학박사, 고신대학교 복음병원 유방외과 분과장 ) Q.AI가 유방암을 진단하는 과정은? AI는 미세석회와 진단율에 97% 정확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람의 눈으로 잘 보이지 않는 미세석회화를 AI 프로그램으로 찾아내고 이렇게 찾아낸 미세석회화를 조직검사와 치료로 연결되는 효과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 진단이 까다롭고 한국 여성에게 흔한 치밀 유방의 진단 정확도도 높이고 있는데요. AI는 이렇게 현재 진행되고 있는 암을 일찍 찾아내는 데에만 그치지 않습니다. 앞으로 발생할 위험과 예후를 예측하는 데도 활용할 수 있는 겁니다. ================================ Q.AI, 유방암 예후 예측에도 활용? 유방암 수술 후 예후를 예측하는 데 AI를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유방암 수술 후 종양 크기나 림프절 전이 정도, 호르몬 수용체 상태, 그리고 혈중 내 암 수치를 효과적으로 입력하면 AI 프로그램을 통해서 5년 생존율과 조기 유방암 재발률을 효과적으로 나타내주고 있습니다. ================================ AI가 유방암 진단과 예측에 적극 활용되고 있지만 오판 가능성도 있습니다. 실제로 임상 현장에서 AI와 판독의 결과가 불일치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 때문에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습니다. ================================ (유동원 / 좋은문화병원 유방암센터 소장 ) Q.AI 유방암 진단, 기대되는 역할은? 조금 더 많은 데이터를 AI 프로그램에 입력시켜서 딥러닝이라든지 여러 학습 프로그램을 통해서 정확도와 민감도를 올려주게 되면 AI를 통한 유방암 조기 진단과 치료에 있어서 효과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 유방암은 여전히 우리나라 여성 암 발병률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1기에서 발견하면 5년 생존율이 98%를 웃돕니다. 여기에 AI와 신약이 발전을 거듭하면서 환자와 가족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건강365였습니다.
이아영
2025.12.16 10:32

[아트앤컬쳐] - 광복 80주년 특별전<경계와 기억의 땅, 하야리아>

[앵커] 연말을 맞아 부산 곳곳에서 열리고 있는 빛 축제의 명소 하면 바로, 부산시민공원이 떠오르는데요. 누구나 언제든 쉽게 오갈 수 있는 이곳이 15년 전만 해도 아무나 드나들 수 없는 미군기지, '캠프 하야리아'였습니다. 일제강점기 경마장부터 미군 주둔지로, 마침내 시민의 공간으로 돌아오기까지 이 곳의 역사를 기록한 특별한 전시가 열리고 있는데요. '경계와 기억의 땅, 하야리아'를 찾아 함께 가 보시죠! =========== [리포터] 지금은 부산 시민들의 사계절 휴식 공간이 된 부산시민공원. 조선 후기에는 비옥한 농지였던 이 땅이 일제강점기에는 군용지와 서면 경마장으로 이용되고 1945년 광복 이후 주한미군 부산기지 사령부, 캠프 하야리아로 사용되면서 60여 년간 철저히 닫힌 공간이었는데요. 이 땅이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기까지 오랜 시간, 많은 시민의 반환 운동이 이어졌고, 지금의 부산시민공원으로 재탄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광복 80주년을 맞아 이 장소의 변천사를 보여주는 특별한 전시가 이곳, 부산시민공원 역사관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 '캠프 하야리아'라는 부대가 있었는데, 높은 담장과 철조망으로 외부인이 출입할 수 없는 곳이었습니다. 그런데도 그 경계에서 살아간 사람들의 이야기와 기억을 담고 싶어서...} 하야리아가 품은 역사와 그 속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는 과거의 경계를 넘어 시민과 함께 걷고, 기억을 이어가는 공간으로서의 의미가 있는데요. 과거의 상흔과 현재의 치유가 공존하는 부산시민공원을 찾아, 소중한 기억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 함께해 보시죠! ============= 부산 영도에서 태어나 세계로 뻗어나간 길후 작가의 개인전이 스페이스 원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길후 작가는 반세기 넘도록 국내외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해 왔는데요. 이번 전시는 작가가 오래전부터 탐구해 온 '마음속에서 스쳐 지나가는 감정과 기억'을 주제로 한 작품들로 구성됩니다. 화폭 안에는 뚜렷한 형태 대신 빛과 어둠이 부드럽게 스며드는데요, 잠시 떠올랐다 사라지는 감정의 흔적이 은은하게 머무릅니다. 전시 제목인 '무량대수'는 우리가 감각으로는 다 담아낼 수 없는, 끝없이 넓고 큰 세계를 의미하는데요. {'무량대수'란 인간의 인식 범위를 벗어난 무한한 예술의 세계를 여러분에게 던지고자 합니다.} {" 여러분들이 이번 전시를 통해서 사유의 깊은 세계, 현장에 오셔서 그 깊이를 느껴보시기를 바랍니다.} 부산 영도에서 시작된 작가의 시선이 세계의 시간과 함께 쌓여 무수한 감정의 결을 만들어 내는데요, 조용히 바라볼수록 더 깊어지는 길후 작가의 작품과 함께 25년 한 해를 마무리해 보시죠! ================= 을사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기 위해 마련한 창원시립예술단의‘2025년 송년음악회'가 23일 성산아트홀에서 열립니다. 이번 송년음악회에는 창원시립교향악단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인 김건의 지휘로 시립교향악단, 합창단, 무용단, 소년소녀합창단 250여 명의 창원시립예술단 단원들이 출연하는데요. 여기에 미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블루그래스 밴드, 컨트리 공방과 우리나라 대표 클래식 색소폰 연주자 전찬솔이 출연해, 더 풍성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입니다. 창원시립무용단의 전통의미와 현대적 감성이 돋보이는 오프닝 무대로 시작해 창원시립교향악단과 창원시립합창단의 협연으로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와 크리스마스의 대표적인 캐럴을 연주하는데요. 연말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창원시립예술단의 송년음악회와 함께 따뜻하고 감동적인 시간, 함께 해 보시죠!
강유경
2025.12.16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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