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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공동 위원장 체제' 논란
'BIFF 공동 위원장 체제' 논란
<앵커> 집행위원장이 이끄는 부산국제영화제가 갑자기 추가로 위원장 한명을 더 뽑았습니다. 조직이 커져 2명이 필요하다는 영화제 쪽 설명에도 영화계 안팎에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표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국제영화제가 조종국 전 영화진흥위원회 사무국장을 신임 운영위원장으로 선임했습니다. 집행위원장 1인에서 동급인 운영위원장까지 2인 체제로 바꾸는 것입니다. 다이빙벨 사태 등 비상시나 과도기를 제외하면 전례없는 상황입니다. BIFF측은 예산만 150억원에 이를 정도로 성장한만큼 영화 담당과 조직 운영을 나누는게 불가피했다는 입장입니다 {오석근/아시아콘텐츠 필름마켓 위원장/(영화를 담당하는) 집행위원장이 절반을 해외에 나가있거나 했을때 부산영화제를 대변해서 당당하게 이야기하고 조직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이 이제는 필요하다고 판단을 한거죠} 운영위원장 선임은 6개월전부터 논의했고 토론토, 베를린영화제도 2인 위원장 체제라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이런 조직위측의 설명에도 외부에서의 시선은 곱지 않습니다. 선임과정과 영화제 내부 역학관계를 놓고 다양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부산영화제인데도 지역여론과 영화인들의 의견은 배제된채, 일방적으로 결정된데 대한 반발이 심상치 않습니다. 또 집행위원장이 영화만 담당하면 예산과 조직을 맡는 운영위원장이 사실상 실권을 갖는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특히 신임 운영위원장이 이용관 BIFF 이사장과 가까운 만큼, 내부 장악력을 높이려는 조치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부산시도 갑작스런 BIFF의 결정을 예의주시하고 있어, 전례없는 공동위원장 체제가 어떻게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KNN 표중규입니다.
표중규
2023.05.10 20:52
'조선통신사 축제' 내일 시작...4년만에 정상 개최
'조선통신사 축제' 내일 시작...4년만에 정상 개최
<앵커> 한일 문화 교류의 첨병 역할을 한 '조선통신사' 축제가 내일(5)부터 사흘동안 펼쳐집니다. 코로나이후 4년만에 정상 개최되는데,올해는 2030부산엑스포 유치 염원을 담아 시민 2030명이 조선통신사 행렬을 재현합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통의상을 곱게 차려입은 연주단원들이 타악공연과 행렬을 펼칩니다. 지난 2천19년 조선통신사 행사인데, 코로나로 중단됐다 올해 4년만에 부활됩니다. 2백여명에 이르는 일본 예술 공연단도 다시 찾습니다. {이미연/부산문화재단 대표/"뱃길을 체험하는 행사도 있고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역사문화 체험과 골든벨도 있습니다. 체험행사들도 많이 준비되어 있어서..."} 조선통신사 축제에 앞서, 유네스코와 함께 국제사회의 평화, 협력을 모색하는 문화 컨퍼런스가 마련됐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문화예술 정책을 통한 평화와 협력을 강조한 것입니다. {최영진/부산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위원장/"일본과 정치적으로 많은 오해와 어려운 과정도 거치고 있지만 민간인 교류는 계속돼 왔고 이런 조선통신사 행사를 통해 그 오해가 조금이라도 풀릴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조선통신사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한일 공동 등재된 이후 처음으로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고, 올해는 부산선언이 선포돼 의미를 더했습니다. {나카지마 카즈히코/일본 시즈오카시 국제교류협회 이사/"다음 세대들을 위해서 우리가 계속 문화교류를 진행하고 화합하는 계기를 만드는 것이 지금 세대의 책임이기 때문에, 문화예술을 통해 교류하면서 양국이 서로 발전된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기대합니다. "} 조선통신사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관에도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관련 기록물을 살펴보고, 문화해설사의 설명도 들으며 조선통신사의 역사적 의미를 깨닫습니다. {김창윤/부산 신호중학교 역사교사/"임진왜란 이후에도 평화를 위해서 한국과 일본이 지속적인 교류를 해왔다는 점을 학생들에게 인식시키고 싶어서 조선통신사 역사관에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조선통신사 행렬은 내일(5)부터 사흘동안 부산 용두산공원과 광복로 일대에서 화려하게 펼쳐집니다. 특히 2030부산엑스포 유치 염원을 담아 평소보다 많은 2천30명의 시민들이 퍼레이드에 동참할 예정입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박명선
2023.05.04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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