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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만의 3위 롯데, 반등 노리는 NC

[앵커] 팬들의 열렬한 성원을 등에 업은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가 무려 13년 만에 3위로 전반기 리그를 마무리했습니다. NC는 7위로 다소 처져있지만 최근 4연승을 기록하며 후반기 반등의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연장 11회말 4대 4대 팽팽한 경기. 신예 이호준이 끝내기 안타로 4시간 넘는 혈투를 마칩니다. {이 승부의 끝을 이 밤을 끝을 움켜집니다.} 89경기 47승. 롯데는 13년 만에 3위로 전반기를 마무리했습니다. 롯데의 전성기로 꼽히는 로이스터 감독 시절과 비교될 정도입니다. {김동혁/ 롯데자이언츠 타자/ "항상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했던 것 같습니다. 끈질기고 투혼투지로 많은 승리를 해서 가을야구가서 꼭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팀 타율 2할 8푼, 전구단 1위의 물오른 방망이가 성적 비결입니다. 레이예스와 전준우 등 주전 선수들은 여전히 뜨겁고, 황성빈과 장두성, 김동혁이 펼치는 발 빠른 야구도 주요 요소입니다. {장두성/ 롯데자이언츠 타자/ "성빈이 형이랑 동혁이랑 같이 나가면 재밌는 것 같고. 투수들이 느끼기에는 조금 더 안정감이 있지 않을까..."} 리그 9위의 불안한 마운드는 여전히 과제입니다. 다만 최준용이 부상에서 돌아왔고, 이민석 홍민기라는 젊은 선발진 발견은 고무적입니다. {이민석/롯데자이언츠 투수/ "(만약 한국시리즈에 간다면) 한 경기 정도는 선발로 등판해서 던지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야구하기 전부터 롯데팬으로써 꾸던 꿈이기 때문에..."} 4대 5로 끌려가던 8회 말. 대타 오영수가 2타점 결승타를 뽑아냅니다. 4연승을 거둔 NC는 5할 승률을 기록하고 삼성을 밀어내고 리그 7위에 올라섰습니다. {오영수/ NC다이노스 타자/ "전반기 마지막 시리즈 스윕을 장식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 올시즌 NC는 발빠른 야구가 핵심입니다. 팀 도루는 리그 1위. 나왔다 하면 뛰는 건데, 김주원과 박민우, 최정원의 활약이 좋습니다. 특히 주장 박민우는 득점권 타율 1위로 찬스에 강했습니다. {박민우/ NC다이노스 타자/ "안타를 쳐서 타점 올릴 수 있는 상황을 굉장히 좋아해서 그게 타석에서 집중도도 높아져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불안한 국내 투수진에 전역한 구창모 등 돌아온 선수들의 활약이 중요 포인트입니다. {신민혁/ NC다이노스 투수/ "저희가 아직 포기한 게 아니기 떄문에 저희는 항상 위로 올라갈 수 있고 가을야구를 보고 있어서"} 부산경남 두 팀이 8년 만에 다시 가을야구 무대에서 맞붙을 수 있을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전재현 영상편집:김지영
조진욱
2025.07.11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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