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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정]-폭염·가뭄 비상인데...엇갈린 지자체장 행보

<앵커> 지난 한 주동안 있었던 경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KNN 경남본부의 정기형 기자 나와 있습니다.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이 심각합니다. 비상 상황 속에서 지자체장들의 엇갈린 행정 행보가 도민들의 도마 위에 올랐다면서요. <기자> 네. 경남 곳곳의 저수지가 하얗게 말라붙은 흙바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폭염과 가뭄에 농심이 타들어가는데요. 농업용수 확보가 특히 비상입니다. 경남의 농업용수 평균 저수율은 35%로 평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가장 심한 밀양 등은 가뭄 '심각' 단계에 진입하기도 했는데요.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지난주초 휴가를 떠났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목요일 예정보다 일찍 휴가에서 복귀는데요. 바로 대통령 주재 폭염*가뭄 대처상황 점검 영상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이어서 합천군의 폭염 현장도 찾았습니다. 영상회의에서 박 지사가 이재명 대통령에게 몇가지 사항을 건의했는데, 먼저 내용을 들어보시겠습니다. {박완수/경남도지사/저수지가 말라 있는데, 이럴 때 준설을 하면 준설비가 적게 들 것 같아서 정부가 지원을 해주시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저수지 준설, 그러니까 저수지를 더 깊게 파내서 물그릇을 키우자는 것입니다. 정부의 예산 지원이 필요한데요. 심각한 가뭄으로 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낸 지금이 역설적으로 저수지 준설의 적기라는 설명입니다. 박 지사는 또 현재 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수리시설의 지자체 이관 등 관리체계 정비도 함께 건의했습니다. 빠르게 휴가에서 돌아온 박 지사와 달리 정영두 김해시장은 엉뚱한 자료 사진 제공으로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정 시장이 휴가중이었던 지난 6일의 일인데요. 김해시가 정 시장이 휴가 중에 폭염*가뭄 현장을 점검했다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그런데 이 사진들이 모두 정 시장의 휴가 이전에 된 것이었는데요. '생색내기 행정'이라는 논란을 스스로 키운 셈입니다. 정치권과 노동계에서도 폭염과 가뭄 속에 기후위기에 맞선 실질적인 지원책 요구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경남형 기후재난수당 신설 촉구가 대표적입니다. 먼저 기후재난수당에 대한 설명을 들어보시겠습니다. {전희영/진보당 경남도당 위원장/지금 폭염 대책에는 권고만 있고 생계 지원이 없습니다. 그래서 아무도 멈추지 못합니다. 경남형 기후재난수당을 즉각 신설하십시오.} 폭염 장기화가 야외 노동자들의 생계까지 위협하고 있는데요. 공사 현장 등에서 작업 중단이 이어질 수 밖에 없고, 농민들도 한 낮에 농사일을 할 수 없는 지경입니다. 사람들의 외출이 줄어드니 자영업자들의 매출도 급전직하인데 이들을 도울 대책을 촉구하는 것입니다. 어려워진 상황에 민생지원금 지급에 나서는 지자체들이 있는데요. 경남 김해시와 통영시, 의령군이 대표적입니다. 의령군은 지난 10일부터 군민 1인당 50만원의 민생안전지원금 지급을 시작했습니다. 통영시도 시의회와 1인당 35만원으로 민생회복지원금 지원 규모를 합의했습니다. 추석 이전 지급을 목표로 행정 절차가 진행중인데요. 김해시 역시 1인당 10만원의 민생지원금 지원 조례안이 시의회를 통과했습니다. 하동군도 1인당 30만원의 민생지원금 지급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직 끝나지 않는 전쟁 여파에 폭염과 가뭄까지 올해 여름을 짚어 삼키고 있죠. 지역 경제의 어려움 속에 소비 촉진을 위해서 민생지원금을 준비한다는 것이 지자체들의 공통적인 답변입니다. 때 아닌 여름산불에 5만 마리를 넘긴 가축 폐사, 고수온 심각 단계 속에 양식장 어류 폐사 걱정까지. 넘어야 할 산이 하나 둘이 아닙니다. 뜨거워도 너무 뜨거운 여름, 폭염 피해가 없도록 상황 점검과 대처에 최선을 다하고, 기후위기 속에 해마다 같은 피해가 반복될 우려가 큰 만큼 후속 대책도 잘 준비 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경남도정입니다.
정기형
2026.08.13 07:44

[인물포커스] - 조금세 다대포선셋영화축제 조직위원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아름다운 낙조 아래 해변에서 즐기는 무료 영화의 향연, '다대포선셋영화축제'가 올해도 다대포 해수욕장 일원에서 펼쳐집니다. 자세한 내용, '다대포선셋영화축제' 조금세 조직위원장 모시고,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반갑습니다. Q. 올해는 8월 15일, 광복절을 개막일로 정하셨는데, 특별한 의미가 있을까요? A. 다대포의 노을과 역사, 문화, 영화가 어우러지는 특별한 경험을 나누고 싶었고, 다대포는 1592년 임진왜란 때 왜군의 침략을 저지하기 위해 악전고투 끝에 다대포 전투에서 동생 윤흥지와 함께 순절한, 충절의 인물 윤흥신 다대첨사의 정신을 함께 기억하는 의미도 담겨 있습니다. Q. 그런 의미에서 영화 '한산'을 개막작으로 선정하신 거군요. A. 올해 개막작 영화 '한산'은 임진왜란의 명장 이순신 장군의 한산도 대첩을 이순신 장군 역의 박해일, 변요한, 안성기 주연, 김한민 감독의 작품을 하게 되었습니다. 상징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영화 '한산'을 통해서 해양도시 부산의 정체성과 역사적 기억을 함께 되새기고자 하는 의미가 부여되었습니다. Q. 또, 눈여겨볼 점이 올해 축제를 구성하는 또 하나의 축은 청년 영화인이라고 들었거든요. '다대포선셋영화축제'가 청년 영화인들에게 어떤 역할을 하기를 기대하시나요? A. 올해 공모전은 총 103편의 작품이 접수되었습니다. 시간 관계로 작년보다 편수는 적었지만, 무엇보다 출품작들의 수준이 전년보다 훨씬 향상되었습니다. 이제는 청년 감독들이 자신의 작품을 발표하고 관객이 만나는 대표적인 작품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올해로 벌써 4회째를 맞이했는데, 그동안 참 여러 가지 많은 변화를 겪었는데, 올해는 작년과 비교했을 때 어떤 특별한 변화들이 있나요? A. 축제 기간에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방문하면서 지역 음식점과 상권 이용이 증대되고 지역 경제도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무엇보다 다대포가 단순한 여름철 해수욕장이 아니라 사계절 영화와 문화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관광 도시로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했다는 점이 가장 큰 성과입니다. 장기적으로 영화 공모, 제작, 촬영, 상영이 모두 다대포에서 이루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우리들의 목표입니다. Q. 작년과는 또 다른 매력을 기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대포선셋영화축제'가 서부산을 대표하는 영화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데, 앞으로 어떻게 발전해 나가시길 기대하시나요? A. '다대포선셋영화축제'는 천혜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상대적으로 동부산권의 해운대나 광안리, 송정 등에 비해 덜 알려진 동부산권과 서부산권의 균형 발전을 위해서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사정이 허용된다면 많은 예산을 확보해서 우리 청년들에게 포상도 하면서 상금도 많이 두고 해서 청년 영화인들을 기르고자 하는 그런 바람입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다대포선셋영화축제'가 안전하고 성황리에 잘 치러질 수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강유경
2026.08.13 07:48

청년 일자리 대기업이 책임진다

<앵커> 지역 인재가 지역 대학을 나와 지역 기업에 취업할 수 있다면 심각한 청년 인구유출을 막을 수 있겠죠. 지자체와 지역 국립대, 그리고 대기업들이 동남권 미래 산업을 이끌 인재 양성에 함께 손을 잡았습니다. 정기형 기자입니다. <기자> 지역에서 배우고, 지역에서 살며 일한다. 부산경남과 3개 국립대 그리고 한화가 뭉쳤습니다. 지역인재 양성과 채용 연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입니다. 지역 인재에게 좋은 일자리라는 기회가 열렸습니다. 부산대에는 한화 3개 계열사가 공동 운영하는 학부 계약학과가 들어섭니다. 최재원/부산대 총장/한 걸음 더 나아가서 산학 일체형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로 한 몸이 되어서 인재 양성을 산업 맞춤형으로, 현장 맞춤형으로 길러낸다... 경상국립대와 국립창원대에는 석사급 인재를 키우는 계약정원제가 도입됩니다. 권진회/경상국립대 총장/(대학원에) 매년 100여명 이상이 입학할 것으로 보거든요. 저희 기대로는 10% 이상 정도를 한화에서 같이 항공우주분야 연구를 할 수 있는... 기업 입장에서도 맞춤형 인재를 키울 수 있게 됩니다. 방산과 우주항공에 AI까지 새로운 시대를 지역 인재와 함께 열겠다는 것입니다. 김종서/한화엔진 대표이사/인턴쉽 뿐 만 아니라 공동 R&D 개발이나 여러가지 지역 인재들이 충분히 자기의 연구개발이나 실력을 기를 수 있는 많은 지원을... LG전자도 부산대와 올해부터 계약학과 학생을 선발하기로 했습니다. 경상국립대의 KAI 트랙 모델 등 지역 인재 맞춤 육성과정은 확대될 전망입니다. 지자체들은 인재들이 지역에 뿌리를 내리도록 정주 여건 강화에 나섭니다. 전재수/부산시장/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주거 안정의 문제(를 포함해) 여러가지 청년 정책을 통해서 우리 청년들이 지역에 머물 수 있도록 정책을 꼼꼼하게 설계하고... 맞춤형 인재 양성 확대가 청년층의 수도권 쏠림 현상을 막을 대안이 될 수 있도록 장기적이고 확실한 지원이 필요합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정기형
2026.08.12 20:27

'해녀와 바다 체험' 이색 프로그램 인기

<앵커> 해녀하면 보통 제주도부터 떠올리지만 요즘 부산 영도에서 해녀와 함께하는 바다체험 행사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부산해녀들의 역사를 배우고 직접 해산물을 채취해보는 이 프로그램은 체험자 만족도가 높아 예약경쟁까지 불붙고 있다고 하는데요. 하영광 기자가 그 현장을 직접 다녀왔습니다. <기자> 부산 대표 관광지 태종대에 인접한 감지해변. 태종대를 들렀던 관광객들이 해산물을 맛보러 들리는 곳이지만 요즘은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떠올랐습니다. 현직 영도 해녀와 함께 바닷속을 체험하는 이색 행사가 열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돌멍게와 뿔소라 등 다양한 해산물을 직접 채취할 수도 있습니다. 진짜 해녀가 된 것처럼 물 안에 들어가 직접 조개들을 잡는 체험이 이 프로그램의 백미입니다. 운이 좋으면 자연산 전복도 캘 수 있습니다. 황지혜 황여희/미국 메릴랜드 "오늘 해녀체험 처음이었는데 너무 재미있었어요. 소라게도 많이 잡았고..." 본인이 채취한 해산물을 바로 손질해 먹는 맛도 별미중에 별미입니다. "너무 맛있다. 바다의 맛이네." 이제 얼마 남지않은 영도 해녀가 직접 들려주는 부산해녀 이야기라 의미가 깊습니다. 조미진/부산 해녀 "등록되어있는 해녀의 수는 약 2천6백명가량 됩니다. 소수의 해녀들이 각 지역에서 바다를 지키고 있습니다." 부산관광공사가 이달과 다음달까지 진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이미 모든 예약이 마감될 정도로 참가자들의 반응이 뜨겁습니다. 손시완/부산 삼어초등학교 "해녀를 처음 봤는데 해녀가 만들어주신 자연산 회도 먹고 좋았습니다." 광안리와 해운대에 집중된 부산 바다관광의 선택의 폭을 넓혀 지역편중을 줄이는 의미도 있습니다. 고승균/해녀체험 운영사 대표 "접근성이 좋은 게 장점인 것 같고요. 도심 속에서 다양한 해양콘텐츠를 즐길 수 있어서 많이들 좋아하시는 것 같습니다." 다양해지는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들이 국내외 관광객을 끌어모으는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하영광
2026.08.1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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