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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다음달 문 닫겠다고 통보한 사립 유치원

<앵커> 한주 동안 취재 뒷 이야기나 주요 사안 짚어보는 취재수첩 시간입니다. 오늘은 부산경찰청 출입하는 최한솔 기자 나왔습니다. 첫 번째 소식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다음달 문 닫겠다고 통보한 사립 유치원> 유치원 폐원과 관련된 말인거 같은데 어떤 내용이죠? <기자> 네 저희가 단독보도했던 내용인데요, 부산 금정구에 있는 한 사립유치원이 학부모 동의 없이 돌연 폐원 결정을 내렸습니다. 영유아를 키우는 가정에선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가장 큰 관심사입니다. 학부모들이 출퇴근 길에 등하원을 시켜야 하니 내 집과의 거리 등 따질 게 한두가지가 아니고 또 원하는 유치원을 찾더라도 정원 문제에 부딪혀 입학도 바늘구멍인 게 현실입니다. 1999년 설립된 이 유치원은 현재 69명의 어린이가 다니고 있는데요, 지난달 19일 학부모들에게 돌연 폐원 통보를 내립니다. 하원하는 아이들의 가방 속에 통보문을 넣어 보낸 건데, 다음달을 끝으로 운영을 종료하겠단 말이었습니다. 올해 신입생 모집까지도 다 마친 상황에서 학부모들에겐 그야말로 청천벽력 같은 소식입니다. 당장 갈 곳이 없기 때문입니다. 금정구엔 이곳을 제외하고 18곳의 유치원이 있는데 거리 문제를 차치하더라도 모집기간이 지나버린 겁니다. 학부모들은 사정이 이러니 올해까지만이라도 운영을 해달라 하소연했지만 유치원 측은 단호한 입장입니다. 왜 이렇게 급하고 일방적으로 결정을 내렸는지 봤더니 유치원을 수십년 운영해오던 원장과 관련이 있었습니다. 해당 유치원 원장은 이 유치원의 공동설립자로 지난달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러자 또 한명의 설립자인 이사장이 운영 중단을 결정내린 겁니다. 그동안 유치원 운영을 모두 원장에게 맡기면서 자신은 운영할 능력이 안 되고 그렇다고 다른 사람에게 운영을 맡길 수도 없다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유치원 폐원에는 절차가 있습니다. 교육청은 폐원을 위해선 학부모 2/3의 동의와 전원 계획이 필요한데 관련 서류는 모두 빠진 채 폐원이 신청됐다며 보완지시를 내린 상태입니다. 그러면서 당장 폐원은 막았지만 이사장의 폐원 의자가 너무 확고해 학부모 설명회를 통해 인근 유치원으로의 전원 방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네 듣고 보니 교육기관으로서 너무나 무책임하단 생각이 드는데요, 자칫 교육과 돌봄의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지자체와 교육청 모두 세심한 대책을 세워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두 번째 소식 보겠습니다. <열풍을 넘어 콘텐츠, '두쫀쿠'>입니다. 아주 요즘 난리죠, 두바이쫀득쿠키를 말하는 것 같은데요 지역에서도 인기가 상당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요즘 지인들 사이에선 이것을 먹어봤는지부터 묻고 먹어봤다면 부러움의 눈빛으로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바로 두바이쫀득쿠키 두쫀쿠인데요 초코가루를 입힌 마시멜로 안에 바삭한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 등을 채워 만든 디저트입니다. 열풍을 넘어 하나의 현상으로 자리잡고 있는데요 부산*경남에서도 인기가 엄청납니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점 지하 식품관에는 두쫀쿠를 사기 위한 줄이 연일 끊이질 않는데요 주말이면 2시간 넘게 줄을 서야 살 수 있습니다. 롯데백화점 서면점에 있는 판매점도 마찬가집니다. 대형 백화점에서 이렇게 구입이 힘들다 보니 일선 카페들 또한 너도나도 두쫀쿠 판매에 나섰습니다. 부산 전포카페거리 등 많은 카페에서 두쫀쿠를 팔고 있지만 이곳 역시 오픈런을 하지 않으면 구입할 수가 없는 실정입니다. 그렇다보니 직접 재료를 구입해 두쫀쿠를 만들어 먹는 사람들의 영상까지 SNS를 통해 퍼지고 있습니다. 이 두쫀쿠 가격도 상당합니다. 공급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이제는 개당 7천원에서 비싼 곳은 만 원이 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가격저항이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오랜 기다림과 결코 적지 않은 값에도 두쫀쿠를 먹는 그 순간만큼은 자신을 대접하는 느낌을 준다는 점이 열풍의 주요 요인이라 분석합니다. 두쫀쿠가 열풍을 넘어 하나의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앵커> 네 저도 먹어봤는데 엄청난 칼로리에 순간 겁이 났지만 한입 베어물었을 때의 행복감은 상당했습니다. 당분간은 이 두쫀쿠 열풍이 식지 않을 듯 한데 지역 상권도 이를 발판으로 다시 활력을 찾기를 기대해보겠습니다. 네 오늘 마지막 소식입니다. <부산 돌려차기 가해자 징역 3년 추가 구형>이네요,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가해자에 대한 소식 같은데 어떤 내용이죠? <기자> 네 귀가하던 여성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부산 돌려차기 사건, 다들 아실 겁니다. 가해자 A 씨는 지난 2023년 9월 대법원에서 징역 20년을 확정받아 복역 중인데요, 검찰이 3년을 추가로 구형했습니다. 사건 피해자를 보복하겠다며 협박 등을 한 혐의로 별도 재판이 열린 겁니다. 2023년 같이 복역 중인 동료 재소자에게 피해자를 살해하겠다는 등의 발언을 한 혐의입니다. 이 발언을 들은 재소자가 과거 법정에서 증언을 하면서 또다시 재판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A 씨는 최후변론에서 "피해자에게 사죄의 말씀을 전한다며 보복을 할 마음은 전혀 없다고 말한 가운데 재판부는 선고기일을 오는 2월 12일로 정했습니다. <앵커> 무엇보다 피해자가 제일 걱정인데요, 다음 달 열릴 선고를 또 지켜보겠습니다. 오늘 소식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최한솔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최한솔
2026.01.16 07:49

BTS 온다니 바가지 기승

<앵커> 글로벌 아티스트 BTS가 오는 6월 부산에서 완전체 공연을 가진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습니다. 그런데 벌써부터 숙소 가격을 평상시보다 몇 배 더 올리는 일명 바가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3년 전 BTS 공연은 부산 전역을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날 부산을 찾은 외국인은 무려 50만 명. 하지만 손님 맞이는 낙제점이었습니다. 일부 숙소는 수백만 원대로 가격을 올렸고, 바가지 도시란 오명을 썼습니다. 그런데 오는 6월 BTS 공연 확정 소식에 그 행태가 또다시 반복되고 있습니다. 팬들이 급하게 잡은 방을 모두 취소하는가 하면, 평일 5만 원 대 숙소가 공연 전후로 100만 원을 훌쩍 넘기기도 합니다. 예약금에 더해 수십만 원의 추가 결제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외지나 외국인 팬들도 많다 보니 울며 겨자먹기로 예매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서울 BTS 팬/ 저는 네 배를 주고 예약했는데요. 일본 아미( BTS팬) 친구는 지난 BTS 부산 공연 때도 (바가지를) 겪었던 친구라서 이런 일이 계속 우리나라에서 일어나는지 민망하고 창피함을 많이 느꼈습니다. 이렇게 바가지 요금이 나온다 해도 사유 재산이다 보니 강제로 조정할 수 없습니다. 대형 공연 등이 있을 때마다 반복될 수밖에 없는 구조인 겁니다. 나만 살면 된다는 일부 숙박업소의 몰상식적인 행동이 관광도시 부산의 이미지를 좀먹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인 망신살을 더 뻗치기 전에 지금이라도 바로잡으려는 노력이 절실합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조진욱
2026.01.15 20:52

옛 한국유리 주변 땅값 상승 '동일' 수혜

<앵커> 옛 한국유리 공장부지에서 아파트를 짓고 있는 동일스위트가 맞은편 야산 일대에 아파트 추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야산 주변은 공장 부지를 매입할 때 함께 산 땅인데, 공장부지 개발에 따른 땅값 상승 수혜를 누리고 있습니다. 주우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동일스위트가 개발하고 있는 부산 기장군 일광읍의 옛 한국유리 공장부지입니다. 동일스위트는 지난 2017년 옛 공장부지 뿐 아니라 맞은편 야산 등 한국유리 땅 41필지를 일괄 매입했습니다. 공공기여를 조건으로 옛 공장부지를 먼저 개발하면서, 야산 주변 나머지 땅은 일단 남겨둔 겁니다. 야산 일대에 아파트 추가 건립을 구상하고 있는데, 추진과 별개로 땅값 자체가 크게 올랐습니다. 4만2천여 제곱미터 면적의 한 필지는 공시지가로만 땅값이 지난 2017년 333억 원에서 지난해 425억 원으로 올랐고, 근처 4천6백여 제곱미터 필지는 27억 원에서 67억 원으로 2배 넘게 급등했습니다. 공인중개사(음성변조)/"대단지 아파트가 들어가니까 실거래는 되지 않더라도 임야(야산)쪽으로도 공시지가가 올라가지 않겠나..." 옛 공장부지를 개발해 이익을 챙기면서, 야산 등 나머지 땅도 땅값 상승이라는 이득을 보고 있는 겁니다. 아파트 추가 건립 추진이 알려지면서 주민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일광읍 이천리 주민 "좋은 이점이 하나도 없습니다. 교통 뭐 환경 뭐 여러가지 문제가 다...우리한테 피해가 오지 이익되는 부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동일 측은 동일 소유의 땅만 값이 뛴 건 아니라며 옛 공장부지 개발을 위한 공공기여를 어느 사업장보다 많이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영상취재:황태철
주우진
2026.01.15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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