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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태 비상인데...217곳 수해 복구 '하세월'

<앵커> 지난 밤사이 많은 비로 수도권에 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다음주부터는 부산경남에도 장맛비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미 부산경남에 산사태 위기경보까지 발령된 상황인데, 지난해 수해 피해가 복구되지 않은 사업장이 경남에만 2백곳 넘게 있어 주민들 걱정과 한숨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민재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전봇대가 쓰러져있고, 마을 곳곳이 흙더미로 뒤덮여있습니다. 지난해 닷새동안 794mm의 물폭탄이 쏟아져 쑥대밭이 된 마을이 여전히 방치돼있습니다. 이곳 상능마을로 향하는 진입로는 1년째 막혀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철제 차단문 뒤로는 여전히 돌무더기가 굴러다닐 정도로, 복구공사는 하세월입니다. 이주단지 조성도 기약이 없어, 마을 주민 10여 가구의 모텔살이도 하염없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상능마을 주민/"몸만 피해서 왔으니까, 옷가지라든지 이런 건 조금씩 가지러 들어가죠. 평생 살자고 생각했는데, 이런 일이 일어나버려서 힘이 쭉 빠집니다." 다른 마을도 복구가 더디긴 마찬가지입니다. 부서진 다리가 계속 방치돼있습니다. 이곳 하천에는 지난 산사태 당시 밀려내려온 토사며 돌덩이가 아직까지 잔뜩 쌓여있습니다. 만약 또 큰 비라도 내려 이것들이 떠내려간다면, 피해는 더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주민들은 다가올 장마가 걱정입니다. 수월마을 주민/"다리가 키가 작고, 가운데 구멍도 좁다보니까 여기에 떠내려온 나무가 구멍을 막아버리면, 떠내려가지는 않을까 그런 걱정이 있죠." 지난해 수해 피해가 완전히 복구되지 않은 사업지가 경남 산청과 합천 의령 진주 등에서 217곳이나 됩니다. 이 가운데서 29곳은 아직 첫삽도 뜨지 않았습니다. 투입된 복구비는 1조 원이 넘지만 고난도 공정을 수반하는 사업이 많다 보니 갈 길은 멀기만 합니다. 부산경남에 산사태 위기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다음주부터 장맛비가 쏟아질 전망이어서, 주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박영준
이민재
2026.07.18 19:12

[동행] "설마 한 잔인데"... 휴가철 음주운전 여전

[앵커] 오늘(17)부터 휴가철 사흘 연휴가 이어지는데요, 이럴때 가장 걱정인게 바로 음주운전입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혹시 모를 음주운전을 막기위해 경남경찰이 대규모 음주단속에 나섰는데요 정효정 기자가 단속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저녁시간 마산 해안도로 일대. 연휴를 앞둔 저녁 경찰관이 음주단속에 나섰습니다. 얼마 안 돼 남성 운전자가 적발됩니다. {경찰관/"더더더더, 예 됐습니다. 확인 한 번 해보겠습니다."} 혈중알콜농도는 0.01% 맥주 두 잔을 마셨다고 시인했지만, 수치 미달로 적발은 되지 않았습니다. 곧이어 음주 감지기에 의해 또다른 여성 운전자도 적발됩니다. {경찰관/"한번 더 체크해볼게요. 잠시만 내려주세요."} 입을 헹구고, 측정기에 숨을 불어 넣습니다. 혈중알코올 농도가 단속 수치에 미달 돼 훈방조치 됩니다. 대개 연휴나 휴가철,들뜬 마음에서 설마 하고 운전대를 잡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음주사고를 막기 위해 여름휴가철을 맞아 단속을 강화한 경찰. 하지만 현장의 고충도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구민철/마산중부경찰서 교통과장/"음주단속을 하다 보면 대부분의 시민들은 협조를 잘해주시지만 일부 시민들은 음주단속에 대해 불쾌함을 드러내고 차가 밀린다는 이유로 단속하는 경찰관에게 욕설을 하는 경우도 많아.."} "엄격해진 사회분위기 속에서도 여전히 음주운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부산경남에서도 역시 건수는 줄었지만 매년 반복되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 "단속 건수 자체는 매년 줄고 있습니다. 하지만 휴가철인 7월과 8월 적발건수 비율 자체는 오히려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음주운전 적발자 가운데 재범 비율은 40%를 넘습니다. {최종술/동의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상습 음주운전자에 대해서는 음주운전 방지 장치를 의무화 시키도록 한다든가 소위 말하는 맞춤형 재활교육도 시켜야되겠고"} 경남경찰청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다음달 31일까지 휴양지 등을 중심으로 음주*약물운전 특별단속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KNN 정효정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정효정
2026.07.17 18:42

[취재수첩]정이한 테러 자작극, 뒤늦게 수사 타임라인 공개

<앵커> 지난 한 주 동안에 취재 뒷 얘기나 주요 이슈 등을 짚어보는 취재수첩 시간입니다. 오늘도 부산경찰청을 취재하는 이태훈 기자 나와 있습니다. 첫 소식입니다. <정이한 테러 자작극, 뒤늦게 수사 타임라인 공개>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경찰은 선거 보름 전인 <5월 18일 정이한 전 후보와 헬스트레이너 A씨로 부터 자작극 관련 진술을 처음 확보하고 다음날인 19일 정 전 후보를 피의자로 입건했습니다.> 범행 전 3개월치 통화내역에서는 수차례에 걸쳐 서로 전화를 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이같은 내용은 이번주 경찰의 언론 백브리핑을 통해 처음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선거 직전까지도 테러 자작극 수사 내용을 일절 공개하지 않으면서 유권자들의 알권리가 침해됐다는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경찰은 피의사실 공표와 공보 규칙을 내세워 철저히 비공개로 수사를 진행해왔는데요. 지난달만 해도 공보규칙 위반이라며 비공개로 하더니 이번에는 공보규칙에 의거해 수사 타임라인을 공개했습니다. 알권리 침해와 정치 수사 논란까지 경찰에 대한 비난 여론이 커지자 입장을 바꾼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이 테러 자작극 혐의를 인지하고도 뒤늦게 강제수사에 나선 부분도 해명했습니다. <경찰이 5월 19일 정이한 전 후보를 입건하고 다음날인 20일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는데요. 하지만 실제 영장이 신청되고 청구된건 6월 1일이었습니다. 경찰은 영장 신청과 청구까지 검찰 측의 보완수사 요구가 수차례 있었고, 앞서 영장을 신청했지만 기각된 사례가 있어 신중을 기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강제수사가 늦게 이뤄진 점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이해가 가지만, 정 전 후보를 피의자로 입건 뒤 관련 내용을 알리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구심이 드는 대목입니다. {앵커: 네 다음소식으로 넘어가보죠. <잇딴 경찰 비위에 부산경찰 곤혹> 정이한 사건으로 한 차례 홍역을 치뤘는데 경찰 관련 비위 사건까지 잇따라 터지면서 내부 분위기가 말이 아니라고 합니다. 무슨 내용인가요?} 네. 부산경찰청 소속 간부 경찰관이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입건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부산경찰청 소속 40대 A경감은 지난 11일 부산의 한 번화가에서 10대 여성과 만나 술을 마신 뒤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 연제경찰서가 수사 중인데 A경감과 10대 여성의 진술이 달라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그런데 A경감은 3년 전에도 몰카 혐의로 입건돼 징계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다 부산 모 지구대 소속 경찰관이 나체로 거리를 돌아다니다가 입건되는 일도 있었는데요. 가뜩이나 정이한 사건 수사를 비공개로 하면서 논란이 이어졌는데, 경찰 비위 사건까지 잇따라 터지면서 부산경찰은 곤혹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광주 여고생 살인사건으로 불거진 경찰의 증거 인멸 의혹과 부실 수사 논란, 그리고 검찰 보완수사권 문제로 경찰 입장에서는 매우 예민한 시기인데요. 광주 여고생 살인범 장윤기 사건으로 광주청이 전국적으로 지탄의 대상이 됐는데 부산청마저 여러 논란에 휩쌓이면서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앵커: 네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태훈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이태훈
2026.07.17 07:44

<단독> 피습 유튜버 미등록 투자자문 혐의 송치

<앵커> 주식 투자 손실을 본 20대 남성이 리딩방 운영 유튜버를 흉기로 공격하는 사건이 최근 있었습니다. KNN 취재결과 피습을 당한 유튜버는 미등록 투자자문 혐의로 이미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유료 리딩방의 위험한 운영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20대 남성 A 씨가 한 건물 안으로 들어가더니, 얼마 뒤 횡단보도를 건너 황급히 달아납니다. 구독자 9만 명에 이르는 주식 유튜버 B 씨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나는 장면입니다. {김종율/인근 주민/"운동하고 이렇게 올라오는데, 피가 흥건히 묻어가지고 하얀 박스를 들고 (가더라고요.)"} A씨는 두 시간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수면제 등을 다량 복용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A 씨는 B 씨가 운영하는 이른바 '리딩방'에 가입해 큰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손실을 본 이는 A씨 만이 아니었습니다. B 씨의 리딩방 회원들 다수가 무리한 투자 권유로 피해를 봤다고 주장합니다. 손실 위험이 큰 반도체주 레버리지 상품을 신용과 미수까지 동원해 매수하라며 부추겼다는 겁니다. {주식유튜버 B 씨(유튜브 방송중)/"진짜 여러분들, 속옷을 팔더라도, 진짜 속옷을 벗더라도 이건 다 사야됩니다. (00주식은) 여러분들이 정말 신용을 써야된다. 신용을 쓰지말라는 전문가는 못해서 그런 거예요."} {B 씨 리딩방 회원/신용을 써서 차 팔고, 금 팔고, 다 팔아가지고 자기가 이자 내줄테니까 믿고 투자해라, 전부 다 쓸어담아라, 이래서 피해가 어마어마하게 발생된 것이거든요. 반대매매 당하면은 삶이 피폐해지죠. 정상적인 생활이 안 되죠.} 유사투자자문업 신고만 한 B씨는 1대1 상담을 해선 안됩니다. 그럼에도 개별 상담을 일삼던 B씨는 미등록 투자자문업 혐의로 이미 지난 4월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B씨는 송치 이후에도 개별 상담을 이어온 정황까지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금감원 합동 점검에선 유사투자자문사들의 위법행위가 무더기 로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리딩방 이용과 투자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합니다. {안세륭/부경대학교 경영학부 교수/"(유사투자자문)업체들이 하는 이야기를 가지고 정보라고 할 수 있는 가치가 별로 없어요. (미수*신용거래)방식은 유사투자자문업이 아니라 전문투자자문업 하시는 분들도 하지 않죠. (회원) 가입 비용에 제한을 둔다거나, 감시감독이 들어가는 부분이 강화돼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편 B씨는 개별 상담 사실여부에 대해선 함구를 한채 일부 회원들의 위법행위 주장은 시기, 질투 때문이라 항변했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 오원석 전재현
하영광
2026.07.16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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