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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도 폭염 계속. 당분간 열대야도 지속

<앵커> 부산경남은 오늘도 폭염이 이어졌습니다. 조금이라도 더위를 피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피서지마다 가득한데요. 당분간 이런 폭염과 열대야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한여름도 시원하다는 경남 밀양 얼음골도 폭염을 잠재우지는 못했습니다. 어제(11) 36.8도까지 오른 밀양은 오늘도 낮 최고기온이 34.7를 기록했습니다. "오후 2시가 넘은 시각입니다. 제가 들고 있는 온도계가 34도가 넘어가고 있는데요. 가만히 있기만 해도 뜨거운 열기가 온몸으로 느껴집니다." 그나마 얼음골이 간직한 냉기 덕택에 시민들은 한때나마 더위를 잊습니다. {지하영*허지아/양산 물금읍 /"물도 너무 깨끗하고 물이 정말 시원하거든요. 그래서 너무 애들도 잘놀고, 저도 너무 만족해요."} 창원*양산이 34도, 합천과 거창도 33도를 넘었고 부산도 33.5도까지 오르는등 부산경남 전역이 끓어올랐습니다 내리쬐는 햇볕속에 바다에서 열기를 식히려는 발길도 이어졌습니다. {김소영,이상현,이수안/창원 마산회원구 양덕동/"날씨는 덥고 집에 있기 따분해서 그래서 이제바다도 가깝고 해서 왔는데, 바다 파도도 잔잔하게 있고..."} 뒤늦게 찾아온 폭염이 상인들은 반갑기만 합니다. {김예은/ 광암해수욕장 식음료 판매점 사장/"개장하고 나서 피서객들이 되게 많이 늘었고, 찾아와 주시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매출도 늘어나고 있고.."} 오늘(12) 하루내내 부산 서부와 경남 동부에는 폭염경보, 나머지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이어졌습니다. 대부분 지역에 사흘째 열대야까지 계속되는 가운데 앞으로도 무더위는 한동안 기승을 부릴 전망입니다. {김병국/부산지방기상청 예보관/"당분간 최고 체감 온도는 33도 이상, 폭염 경보 지역은 35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습니다."} 전세계를 뒤덮고 이제 부산경남까지 덮친 폭염이 자칫 여름철 건강까지 위협하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KNN 정효정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정효정
2026.07.12 19:10

문어 풍년에도 역대급 고수온 비상

<앵커> 경남 남해안은 이제 막 문어 금어기가 끝나면서 조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특히 올해는 굵은 문어가 많이 잡히면서 어민들의 기쁨도 커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역대급으로 높아지는 수온때문에 어쩌면 올해가 마지막 문어풍년이 되지 않을까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벽 바다를 가른 어선이 통발을 하나씩 끌어올립니다. 통발 안에는 기운이 넘치는 문어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냅니다. {유원영/동백호 선장/"작년보다 일단 크기도 더 크고요. 하루해서 한 15kg~20kg 잡았으면 올해는 하루 하면 한 30kg~40kg 정도... "} 금어기가 끝난 뒤 모처럼 풍어를 반기고 있는겁니다. "방금 건져올린 문어입니다. 돌틈에 숨어사는 문어를 통발을 이용해 건져내는건데요. 보기만 해도 씨알이 굵습니다." 하지만 오랜만의 풍어에도 마냥 웃을 수만은 없습니다. 갈수록 높아지는 수온 때문입니다. 올상반기 우리 바다의 평균 표층수온은 17도가 넘어 2001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습니다. 이대로면 2년전 표층수온 20도를 넘은 기록을 또다시 경신할 수 있습니다. 이런 수온 증가는 바다생물 분포 전반에 변화를 불러올 수 밖에 없습니다. {김현우/ 국립수산과학원 해양수산연구관/"수온상승에 따라서 우리나라 연근해에 서식하는 어종의 변화가 많이 감지되고 있는데요. 전체적으로 보면 한류성 어종은 감소하고 난류성 어종은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납니다"} 토종 문어의 생육과 분포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가 커집니다. 올해는 다행히 문어가 풍년이지만, 장기적으로 문어를 포함한 남해 바다 생태계 전체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남해안 어민들의 걱정은 커지고 있습니다. KNN 정효정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정효정
2026.07.10 20:01

[인구기획2]임산부 콜택시 '마마콜'…배차 개선 시급

<앵커> 부산경남의 저출생 실태와 과제를 살펴보는 인구기획 보도, 두 번째 순서입니다. 부산에서는 출산 지원책의 일환으로 임산부를 위한 콜택시 '마마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4년, 지원 한도를 늘리기도 했는데, 막상 택시를 타는 건 그림의 떡과 같다고 하는데요. 어찌 된 일인지 옥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는 9월, 쌍둥이 출산을 앞둔 김모 씨. 배가 불러오면서 택시 이용이 잦아졌지만, 임산부 콜택시인 '마마콜'은 좀처럼 이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불러도 택시가 잡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김 모씨/마마콜 이용자/"버스 타고 이동하기에는 (몸이) 조금 힘들어서 이제 택시를 주로 이용하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마마콜이) 잘 안잡히더라고요. 결국에는 (마마콜을 못 잡고) 카카오 택시 불러서 갔는데 기차를 놓칠 뻔 한 적도 있고.. } 위치 확인이 어렵다며 한 차례 호출이 취소됐고, {" 이게 위치가 너무 애매하게 뜨는 것 같아요. 지금도 저기로 건너오라 하시는데.."} 두 번째 시도에는 이유도 모른 채 취소 통보를 받았습니다. {"어? 취소됐는데?"} "보시는 것처럼 마마콜을 부른지 13분이 경과한 상황인데요. 아직까지 택시에 타지 못했습니다." 결국 10여 분을 더 기다린 후에야 간신히 마마콜에 탑승할 수 있었습니다. 마마콜은 부산시가 지난 2020년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제도로, 택시비의 65%를 지원합니다. 그동안 지원책 확대에도 힘써왔는데, 정작 이용 환경은 여전히 불편합니다. "부산에서 마마콜을 이용하는 산모는 1만 2천여 명. 하지만 마마콜 택시는 2천 8백 대에 불과합니다. 그마저도 일반 호출을 함께 받다 보니, 명지*기장 등 외곽 지역에서는 배차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미흡한 운영 시스템도 문제입니다. 앱에서 '실시간 위치 정보'가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탑승 위치가 부정확한 경우가 허다하고, 보름 단위로 택시비가 정산되는 탓에 마마콜 운행 자체를 꺼리는 기사도 있습니다. {김호덕/부산시개인택시조합 이사장/"일당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하루 벌어서 하루 집에 가는 수익 구조다 보니까, 빨리빨리 (정산 되는 쪽이 좋겠죠.. 인센티브를 좀 더 시에서 예산 지원을 해줬으면 적재적소에 차량 공급이 잘 되지 않을까.. } "부산시는 마마콜 택시를 늘릴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참여를 강제할 수 없어 한계가 있다는 입장입니다." 임산부들에게 공감받을 수 있는 복지서비스가 되기위해서는 정산시스템 개선 등,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대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KNN 옥민지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옥민지
2026.07.10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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