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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정]-민선 9기 부산시정 출범 준비 본격화

<앵커> 지난 한 주 부산시청 안팎의 주요 소식들을 정리해보는 부산시정 순서입니다. 오늘도 김건형 기자와 함께 얘기 나눠 보겠습니다. 민선 9기 부산시정 출범을 위한 준비가 본격화됐습니다.} <기자> 네, 지난주부터 부산시장직 인수위원회가 공식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이번주부턴 부산시 각 실국의 업무보고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인수위는 위원장, 부위원장을 비롯해 한 분과를 제외한 5개 분과장 모두가 현직교수인 게 특징입니다. 민주당이 처음 시정교체에 성공했던 과거 오거돈 시정은 정치권 출신 참모들의 과도한 역할과 군림으로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는데요. 이번 인선은 과거의 경험을 반면교사로 삼았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인수위측 역시 정무형이 아닌 실무형 인선임을 강조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전재수 당선인이 인수위원들에게 친절을 직접 당부한 점도 의미심장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전재수/부산시장 당선인/"누구보다 친절해주시기를 각별히 부탁드립니다. 유능하지 못하고 겸손하지 않으면 친절해질 수가 없습니다." <앵커> 그 친절의 주대상은 부산시청 공무원이 될 텐데요. 새 시장 임기는 7월 1일부터지만 인수위 활동부터 사실상 새로운 시정의 기조나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공무원들도 촉각을 세우고 있겠군요. <기자> 5년 만에 부산시 수장이 바뀌게 되면서 부산시청 내부도 기대와 우려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점심시간이나 휴식시간 마다 시청 직원들 간에 대화의 주제는 앞으로 시정이 어떻게 변할지에 대한 각자의 의견과 전망이 주를 이룹니다. 이번 인수위 인선을 두고도 정치색이 옅다는 점에 대해 안심을 하는 쪽도 있는 반면, 현장 실무를 잘 모르는 교수들이 자칫 공리공론에 갇힌 새 시정 청사진을 그려내진 않겠냐며 걱정을 하는 쪽도 있습니다. 또 박형준 시장이 역점적으로 주력해온 사업들의 명운도 관심사입니다. 벌써부터 일부 부서들은 조직 존폐에 대한 걱정을 합니다. 현재 부산시 조직을 보면 업무 연관성이 많은 실국이 서로 다른 행정체계로 떨어져있거나, 다른 지자체엔 없는 비전형적인 부서들도 꽤 있습니다. 다만 조직 개편은 새로 꾸려지는 부산시의회의 동의 절차를 밟아야하는 만큼 빨라야 9월말이나 가능합니다. 때문에 당장의 큰 관심사는 취임하자마자 단행될 7월 정기 인사 규모인데요. 당장 3급 국장급만 4명을 포함해 5급 이상 간부로 넓히면 90여명이 정년으로 자리를 비우게 되는 상황입니다. 일상적 상황이라면 벌써부터 승진과 보직 이동 인사 실무가 진행돼야하는데 인수위 체제 하에선 그 부분이 힘듭니다. 시장 취임 이후로 인사 단행 시점이 미뤄질 수 밖에 없는데, 첫 인사가 관료사회에 던져줄 상징성을 고려해야하면서 동시에 그 지연 기간을 최대한 줄여 시정공백도 최소화해야하는게 전재수 당선인의 고민입니다. <앵커> 네, 마지막 소식은 BTS 부산공연 관련 내용으로 짧게 짚어보죠. 지난 주말 공연을 앞두고 부산시 공무원들 사이 불만이 크게 터져나오는 일이 있었다면서요? <기자> 이번 BTS 부산공연엔 이틀간 11만 명의 관람객이 찾았습니다. 특히 해외팬이나 외지방문객이 압도적으로 많아서 공연장 주변 안전관리 등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했죠. 당초 부산시는 시 공무원 8백여명을 차출해 안전관리 투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는데, 공무원들 반발이 터져나왔습니다. 민간 기획사가 막대한 수익을 가져가는 상업 공연인데, 왜 그 안전 관리를 공무원들이 맡냐는 불만이 터져나온 겁니다. 부산시공무원노조의 이의제기에 결국 부산시는 자원자만을 대상으로 해서 차출규모를 절반으로 줄였고 근무시간도 전일에서 반일로 줄였습니다. 이번 일을 두고 공직사회 안팎에선 적잖은 논란이 일었습니다. 상업공연이긴해도 지역이 갖게 될 막대한 파급효과를 감안하면 공무원들의 역할이 필요하지 않냐는 인식에 대해, 제대로 된 보상 없는 공무원 강제동원 방식은 시대착오적이라는 MZ세대 공무원들의 인식이 충돌했습니다. <앵커> 공직 사회 내부의 세대교체와 맞물려 공공 업무의 범위가 어디까지인가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던진 사례로 보이군요. 오늘 순서는 여기까지 듣죠. 지금까지 김건형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김건형
2026.06.16 08:04

무너질 위험에도…E등급 아파트 이주대책 '제자리'

<앵커> 붕괴 위험이 높아 당장 사용을 중단해야 하는 'E등급' 공동주택, 부산에는 4곳이 남아 있습니다. 지난해 부산시는 이곳들을 대상으로 이주 지원책을 내놓았는데요. 신속한 이주가 이어질 것이란 기대와 달리 1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이주에 별다른 진척이 없습니다. 옥민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1940년대 부산에 지어진 최초의 아파트, 청풍장과 소화장입니다. 세월을 맞은 건물은 색이 바래고 여기저기 금이 가 있습니다. "건물 내부로 들어서면 벽면 여기저기 마감재가 벗겨져 있고, 방치된 설비에는 먼지가 쌓여있어 화재 위험도 우려됩니다." 두 건물은 5년 전 정밀안전진단에서 철거가 시급한 최하위 'E'등급 판정을 받았지만, 여전히 17세대가 살고 있습니다. 'E등급' 공동주택은 부산에 4곳으로 부산시는 지난해 4월, 이들을 위한 이주 대책을 내놨습니다. "초기 입주 조건을 없애고, 최대 9천만 원의 전세보증금을 지원하겠다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1년이 넘은 지금까지 공동주택4곳에서 5세대가 이주했을 뿐, 21세대는 여전히 떠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원을 받으려면 거주자가 직접 매물을 구해야 하는데, 거동이 불편한 고령층이 대다수라, 집을 구할 여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E등급 소화장 아파트 주민/"다리가 아파서 이렇게 절거든. 그래서 너무너무 힘들어서.. (몇 번) 부동산에도 가보고했는데 없어 또.. 이런 집이 안나온대요.} {수퍼:E등급 영선아파트 주민/"(지금 지원책은) 빛 좋은 개살구지. (매물 구하는게)그게 마음대로 되는가 그게..} 지원책이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지만,부산시는 추가 대책 마련에 회의적입니다. {부산시 관계자/"(주민 이주는) 원래 지자체에서 해야 되거든요. 조금 진척이 안되거나 (이주)하는 데 문제 있으면 저희들이 좀 도울려고 MOU를 맺어놓은 것이기 때문에.. 저희들이 (추가로) 할 수 있는 건 없어요.} 하지만 지자체 역시 사유재산이라는 이유로 적극적인 조치에 나서지 않고 있습니다. 태풍과 집중호우가 잦은 계절이 다가오고 있지만 시와 지자체의 지원 의지는 부족하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KNN 옥민지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옥민지
2026.06.15 20:48

부산 해사법원 본궤도...이제는 '항소심 법원' 유치

<앵커> 2028년 3월 부산에 개청을 앞둔 해사법원이 부지 선정 작업에 들어가면서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법조계는 해사법원 준비가 한창인 이 시기에 해사 사건 항소심 법원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하는데요. 해사법원의 항소심 법원 부산 유치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2월 국회를 통과한 해사국제상사법원의 부산 설치. 2028년 3월 개청을 목표로 임시청사 부지 선정 작업이 한창입니다. 앞서 지난 14일 법원행정처 직원들은 유력 입지로 거론되는 이곳 북항 일대 등을 둘러보는 등 해사법원 부지 선정 절차가 본궤도에 안착하고 있습니다. 국회 법사위 소속 국회의원들도 이 날 부산을 찾았는데, 지역 법조계는 이들에게 해사법원의 항소심 법원 설립을 요구했습니다. 관련법상 항소심은 해사법원이 위치할 부산과 인천의 고등법원이 맡도록 돼 있는데 이를 부산에서 처리하자는 의견입니다. 전경민/부산변호사회 홍보이사/"해사법원 자체는 국제적으로도 경쟁력이 있어야 되기 때문에 항소심까지 고려해서 설치가 돼야 된다는 거고, 지금 해사법원 청사나 이런 부분에 있어서도 단시일에 가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보고 앞으로 법원이 확장된다고 생각하고 (준비해야 합니다.)" 해사사건 특성상 국제적 성격의 고난도 분쟁이 많기 때문에 이를 전문으로 할 항소심 기구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시민사회 또한 해양수도 완성의 과정에서 필연적인 사안이라며 목소리를 보탭니다. 박재율/해양수도부산발전협의회 공동대표/"향후에 여러가지 해양과 관련된 산업이 집적이 되고 하면 사건 수는 증대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항소 법원의 부산 집중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해사법원의 목적을 이뤘지만, 이제 항소심 법원 유치가 부산의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정성욱
최한솔
2026.06.14 20:06

BTS 부산 공연, 축제 분위기로 들썩

<앵커> 방탄소년단, 'BTS'의 월드투어 부산공연이 현재 한창 진행 중입니다. 전 세계 BTS 팬들이 부산을 찾으며 축제 분위기로 들썩이고 있는데요. 공연장인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연결해 현장 분위기 알아봅니다. 김민성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BTS의 월드투어 공연이 열리고 있는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 앞에 나와 있습니다. 저녁 7시부터 공연이 시작됐는데 경기장 밖에서도 뜨거운 공연 열기를 느낄 수 있을 정도입니다. 현재 공연장 안에는 5만 5천여 명이 입장해 공연을 즐기고 있는데요. 입장하지 못한 팬들도 이렇게 공연장 밖에서 축제 분위기를 즐기고 있습니다. 부산에서 BTS 공연이 열린 건 지난 2022년 이후 4년 만입니다. 특히 이번 BTS 부산 공연은 BTS 데뷔 13주년에 맞춰 열리는 만큼 전 세계에서 많은 팬들이 모였습니다. 공연 시작 전부터 부산 도심 곳곳이 축제 분위기로 들썩였는데요. BTS 관련 이벤트가 열리고 있는 해운대 해수욕장을 비롯해 BTS 벽화가 그려진 감천문화마을 등 부산 도심 곳곳에는 많은 팬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조금 뒤인 밤 10시 광안리 해수욕장에서는 BTS를 주제로 한 드론 라이트쇼도 열립니다. 부산시는 공연이 이어지는 내일(13)까지 도시철도 모든 호선의 운행 시간을 1시간 늘리고 시내버스도 증편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공연 기간만 해도 10만 명이 부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부산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K-POP 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KNN 김민성입니다. 영상취재 박은성, 황태철
김민성
2026.06.1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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