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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캉이 돌려보내기 작전'...그 결과는?

<앵커> 부산 북항에 체류하며 전국적 인기를 끌어온 상어 '부캉이'를 외해로 돌려보내는 작전이 진행됐습니다. 물대포를 쏘며 외해로 보내려고 했지만 결국 부캉이를 북항 친수공원에서 내보내는데는 실패했습니다. 정든 북항을 떠나기 싫은 걸까요, 최한솔 기자가 현장 다녀왔습니다. <기자> 해경과 소방 구조정이 물대포를 쏘며 수로 안쪽에서 나옵니다. 상어 '부캉이'를 수로 밖 바다로 몰기 위한 작전이 시작됐습니다. 부캉이는 물줄기에 떠밀려가나 싶다가도 이를 피해 깊은 수심 아래로 몸을 숨겼다 나오기를 반복합니다. {방문객들/"얘 똑똑해요. 부캉이 화이팅!"} 나중에는 적응이라도 한듯 구명정 옆을 유유히 헤엄치고 이런 부캉이의 모습에 시민들은 환호합니다. {방문객들/"여기 있다고 여기! 와!"} 2004년 미국 염습지에 고립됐던 백상아리를 바다로 유도한 사례를 참고했다던 물대포 작전은 결국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도보교 바깥쪽이 바다로 향하는 수로 입구인데, 상어 부캉이는 수십차례 물대포에도 단 두 차례만 도보교 밖으로 나갔고 다시 수로로 돌아왔습니다." 작전은 실패했지만 부캉이를 더 볼 수 있게된 시민들은 오히려 좋아합니다. {강건우, 김진이/부산 북구/"실패를 했다면 상어가 (북항 수로를) 좋아하는 거기 때문에 실패하는 그대로 둬도 괜찮지 않을까..."} 전문가들도 부캉이가 나가지않는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진구/국립부경대학교 자원생물학과 교수/"출산을 하기 위해서 계속 수로로 들어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그리고 여기가 수로다 보니깐 안전하기도 하고 여기 또 수온도 딴 데보다 높기도 하고...따뜻한 해역을 좋아하거든요 이 친구는."} 단순히 길을 잃은 것으론 보이지 않는다며 겨울에 제주 남쪽 바다로 갔다가 다시 북항을 찾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부캉이를 보기 위해 모인 누적 인파만 어제(28)까지 60만7천여 명, 기록적인 인기에 힘입어 부산시는 부캉이를 명예홍보대사로 공식 위촉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수로에 맞춘 폭 50 미터 높이 4 미터 그물을 제작 하고 있다며 다음 달 2일, 이 그물을 이용한 부캉이 돌려보내기 두번째 작전을 펼칩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최한솔
2026.09.29 21:49

기장 영화촬영소 공개...'넘을 산 많다'

<앵커> 영화도시 부산을 상징할 또다른 시설이죠. 영화진흥위원회의 부산기장촬영소가 준공 뒤 첫 공개 행사를 가졌습니다. 첨단 시설을 갖추고 내년 상반기 개관하겠단 목표인데, 취약한 입지를 비롯해 넘어야할 산이 많아 보입니다. 조진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부산 기장 도예촌에 초대형 영화 촬영소가 들어섰습니다. 거대한 실내 스튜디오도 3동이 지어졌고, 야외 촬영소 4곳까지 만들어졌습니다. 전국 공공 촬영소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처음 건립이 논의된 이후 21년만에 다 지었습니다. 특히 초대형 미디어월을 활용한 최첨단 시각특수효과 스튜디오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윤우/ 영화진흥위원회 AI영화기술TF 팀장/ "LED 입자가 작습니다. 실제와 같은 환경을 구성할 수 있어서 영화촬영에 적합하고..."} 내년 상반기 정식 운영이 목표인데, 일단 오는 11월 임시 첫 촬영을 시작합니다. 현재 유명 감독과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상준/ 영화진흥위원장/ "부산이 영상의 중심지가 될 걸 전제로해서. 아시아의 중심적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도심과 먼 기장에서도 외곽에 있다보니 영화인들이 머물 숙박시설 같은 인프라가 부족한 실정입니다. 여기에 시너지를 기대했던 부산시 OTT 플랫폼 조성은 사실상 무산됐고,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던 기장군의 지원도 현재는 아쉽기만 합니다. AI 홍수와 수도권 찰영소에 맞서 촘촘한 유인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김대승/동서대 임권택영화예술대학장/ "여기에 조금만 더 지원된다면 산업적인 전환기에 영화제 하나 달랑있는 영화의 도시가 아니라 영화 인프라가 갖춰지는 진짜 영화도시가 되지 않을까요."} 영화산업 위기 속에 뒤늦게 닻을 올린 부산기장촬영소가 이 난관을 어떻게 해쳐 나가는지에 영화도시 부산의 명운이 달려있습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 박은성
조진욱
2026.09.29 21:49

[재난, 마음까지 불 탄 사람들5]-복구는 끝나도 상처는 그대로

<앵커> 지난해 산불과 집중호우에 신음했던 경남은 올해도 폭염과 가뭄, 극한 호우로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기후위기 속에 기록을 갈아치우는 대형 재난이 일상화되고 있는데요. 여전히 재난이 할퀴고 간 뒤 주민들의 심리적 고통과 무너진 공동체를 치유할 컨트롤타워는 보이지 않습니다. 외형적인 복구를 넘어 새로운 사회적 회복 시스템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정기형 기자입니다. <기자> 한낮에도 불을 켜야하는 좁고 어두운 복도와 작은 방. 지난해 경남 산청군 수해 피해 주민들이 머무는 모텔입니다. 끝이 안 보이는 피난살이. 사소한 일로에도 주민 사이 감정 충돌이 잦습니다. 불편이 길어지면서 갈등도 깊어졌습니다. {수해 피해 모텔 거주 주민/흩여져서 살면 차라리 더 편해요. 한 군데 모여서 한 동네 살던 사람이 그 내막도 다 아는 사람들이 뭐가 좋겠어요. 아래위층해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 10여명은 1년반이 넘은 지금도 이곳을 떠나지 못했습니다. {안순섭/모텔 거주 마을 이장/손을 잡고 울기도 하면서 걱정 많이 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그나마 밖으로 활동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그 분들도 주거가 안정이 안되어 있기 때문에 많이 피곤해 하시고 많이 힘들어 하십니다.} 인구 3만명의 산청군은 지난해 넉 달 사이 산불과 수해를 잇따라 겪었습니다. 피해 주민 5천여명의 심리 피해까지 지원할 여력은 없었습니다. {허성무/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정부 예산이 지원되기는 합니다만 복구를 해 나가는 가운데 실제 주체는 군이 거의 대부분 다 합니다. (지자체에) 모든 책임을 지우는 것이 아니라 국가가 상시적인 기구와 예산을 가지고 지원을 해줄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기후위기로 재난은 더 자주, 더 크게 찾아옵니다. 2025년 한 해 산불 피해 면적이 지난 50년 누적과 맞먹을 정도입니다. 올해도 닷새동안 최고기온 40도를 넘기며 기록을 갈아치운 폭염에, 국가소방동원령까지 발령시킨 극한 가뭄. 사흘동안 964mm를 퍼부은 물폭탄이 경남 남해안 도시들을 마비시켰습니다. {김형준/KAIST 기후환경에너지연구소장/계절의 특성이 우리의 적응 범위를 훌쩍 넘어가는 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위험의) 기반이 같이 올라 오면서 변동성도 같이 커지니까 예전에 비해서 소위 말해서 재해급 변동이 더 자주 나타나게 되죠.} 턱없이 부족한 재난 심리 피해 지원은 그마저도 여러 부처와 지자체로 흩어져 있습니다. 컨트롤타워가 없다 보니 곳곳에 공백도 생깁니다. {권희경/창원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컨트롤타워 같은 부처를 지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민간의 상담 기관이나 이런 곳과 연계해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국가가 사실은 좀 더 전문적인 체계를 마련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특히 정부가 모든 것을 쥐고 가는 공공 주도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호주처럼 평소에 지역 공동체와 관계를 쌓아 놓은 돌봄의 연결망이 재난이 닥쳤을 때 더 강한 힘이 됩니다. {데이비드 영거/임상 심리학자*국가 재난복구 자문위원/(피해 주민들이) 앞으로 마주할 많은 도전과 변화에서 배우고, 적응하고, 맞춰갈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이 비록 이전과 다른 삶일지라도 어떤 지점에 도달할 수 있도록요. 여전히 가치 있고, 의미 있으며, 즐거운 그런 삶을 갖는 지점에 말입니다.} 피해 주민들의 마음까지 보듬었을 때 진정한 재난 복구는 완성됩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박언국 지원촬영 김명재 종합편집 노율우 음향 김재옥 본 보도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정부광고 수수료를 지원받아 제작되었습니다
정기형
2026.09.29 21:48

[부산시정]-'부캉이' 북항친수공원 홍보 효과 톡톡

<앵커> 지난 한 주 부산시청 안팎의 주요 소식들을 정리해보는 부산시정 순서입니다. 오늘도 김건형 기자와 함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부산 북항친수공원에 깜짝 등장한 상어, 일명 '부캉이' 열풍이 뜨겁습니다. 부산시도 예상치 못한 부캉이 효과에 함박웃음이죠? <기자> 네, 부캉이 열기 대단합니다. 북항친수공원은 단숨에 전국구 명소로 떠올랐습니다. 개장한 지 4년이 지나도록 부산시민들도 잘 모르던 공원이 그야말로 핫플레이스가 됐습니다. 수십억원을 들여 광고를 했어도 거둘수 없는 홍보효과를 상어 한 마리가 거뒀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옵니다. 게다가 북항재개발 지역에 대한 인지도도 덩달아 올라갔습니다. 북항 재개발 1단계 사업 랜드마크 부지에 복합돔아레나 건립을 추진하는 부산시 입장에서도 호재인 셈입니다. 전재수 시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100년에 한 번 올까말까한 홍보기회가 찾아왔다며 부캉이가 예뻐죽겠다며 싱글벙글했습니다. <앵커> 하지만 여러 여건상 부캉이를 공원에 계속 둘 수만은 없는 상황으로 보이는데, 부캉이를 다시 바다로 내보내는 건 불가피한 선택이죠? <기자> 어찌됐든 부산시 입장에선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를 지어야 됩니다. 만약 부캉이에게 문제가 생기거나 시민 관련 안전사고라도 발생해선 안되겠죠. 그간 쌓아온 긍정적 이미지가 단숨에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부캉이의 '안전한 바다 귀환'이 1차 목표가 될 테고, 그 이후엔 이 '복덩이'가 가져온 관광 효과와 도시 브랜드 상승효과를 어떻게 지속할지가 과제입니다. 부캉이 신드롬이 단발성 해프닝으로 끝나지 않으려면 생태, 브랜딩, 마케팅 기법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해보입니다. 현실 속 상어는 떠나도 캐릭터로서의 부캉이는 부산의 지역 콘텐츠로 활용 가능하겠죠. 부산시 명예홍보대사나 공식캐릭터로 개발해 "부산에 복을 몰고 온 상어, 이제는 바다에서 부산을 지킨다"식의 서사를 입히는 것도 검토해볼만 합니다. <앵커> 뜻밖에 찾아온 선물 '부캉이'가 부산만의 독창적이고 지속 가능한 해양 관광 자산으로 자리 잡길 기대해봐야겠군요. 다음 소식 짚어보죠. 부산시가 조직 개편과 그에 따른 인사발령으로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정말 분주했다면서요? <기자> 부산시는 지난 23일자로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발령을 단행했습니다. 부산시정이 바뀌면서 이뤄진 첫 개편이라 사라지거나 새로 생기는 조직들도 상당했는데요. 당연히 시청 청사 내 각 실국 사무공간 역시 크게 바뀌게 되었습니다. 같은 층에서의 자리 이동은 그나마 낫고 층을 오르내리게 된 실국들은 이사를 하느라 진땀을 흘렸습니다. 일부 실국은 이사하고 정리를 하는데 2~3일가량이 걸리기도 했습니다. <앵커> 물리적 이동이야 며칠만에 마무리되겠지만 실국별 업무 조정 등이 재빨리 자리잡는게 더 중요할 텐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새로 생긴 시민생활국, 시민경제국 등이나 기존 2개 국이 통합된 AI산업혁신국 등의 조기 안착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전재수 시정이 야심차게 만든 해양수도전략실도 있습니다. 기존 환경물정책실이 기후환경국과 물정책국 2개 국으로 나뉘는 대신, 해양수산국이 해양수도전략실로 격상된 형태인데요. 기존 심재민 환경물정책실장이 해양수도전략실장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현재 부산시의 2급 간부는 고작 5~6명뿐이라 별다른 선택지가 없어 조직개편안이 나왔을 때부터 모두가 예상했던 인사였습니다. 그런데 최근 생곡소각장 이슈가 갑자기 불거지면서 오해도 일었습니다. 소각장 업무 책임자였던 심 실장이 자리를 옮기고 이젠 3급 신임 국장이 업무를 맡게 된다는 사실에, 강서구 일부 주민들 사이에선 부산시가 이번 사안을 가볍게 대하는게 아니냐는 소문이 돈 겁니다. 지난 18일 인사 발령안이 발표되고 사흘 뒤인 21일 주민설명회가 열리면서 불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는데요. 이틀 뒤면 자리를 옮길 간부가 설명회를 주관하게 돼버리면서 주민들 반발이 더 커졌습니다. <앵커> 김 기자가 파악한 객관적인 사정 등을 종합해보면 분명 오해라는 설명인데, 부산시로선 상당히 곤혹스러울 수 밖에 없게 됐군요. 오늘 순서는 여기까지 듣죠. 지금까지 김건형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김건형
2026.09.29 08:03

치과에서 환자 치아 9개 한꺼번에 발치

<앵커> 한 60대 남성이 임플란트 치료를 위해 치과를 찾았다가, 한꺼번에 치아 9개를 뽑는 시술을 받았습니다. 환자는 과도한 발치로 심각한 후유증이 생겼다고 호소하고 있는데, 치과 측은 환자 동의 아래 이뤄진 적절한 진료였다는 입장입니다. 옥민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8월, 임플란트 치과를 알아보던 60대 이한수 씨. 임플란트 하나에 30만 원이라는 광고를 보고 부산진구의 한 치과를 찾았습니다. 치과에서는 모두 13개의 임플란트가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추가 비용까지 붙으며 견적이 예상보다 높아졌지만, 상담실장의 재촉에 곧바로 결제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한수/임플란트 시술 환자/"내가 오늘 돈을 가지고 오지 않았다라고 하니 이렇게 견적까지 받아놓고 빨리 계산을 해야지 우리가 치료비 할인을 해 줄 수 있습니다. 그 말이 나와가지고.. } 이후, 치과는 이 씨의 치아 9개를 한꺼번에 뽑았습니다. 이 씨는 이 과정에서 제대로 된 설명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이한수/임플란트 시술 환자/" 전혀 거기에 대해서는.. (설명이 없었고) 전문의하고 상담을 하고 싶다라고 하니 다들 바쁘셔서 시간이 없습니다..그래도 사람이 식사하는데 지장이 없게 병원에서 알아서 조치를 안해주겠나 저는 그렇게 병원을 믿은겁니다.} 이 씨는 한 번에 많은 이를 뽑은 탓에 잇몸이 모두 헐어 임시틀니도 끼지 못합니다. {이한수/임플란트 시술 환자/"이 틀니 뒷부분이 이빨 빠진 부분에 대해서 찌르기 때문에 아예 쓸 수가 없습니다. 한 10kg까지 제가 빠졌죠. 음식을 제대로 못 먹고 내가 마시는 것 밖에 없으니..} "한편, 치과 측은 윗니를 모두 뽑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좋을 것이라 판단했다며, 과잉진료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또 환자에게도 치료내용을 충분히 설명했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환자의 상태를 확인한 다른 치과전문의들은 필요 이상으로 치아를 뽑았다며, 저가에 환자를 모아 단시간에 많은 시술을 하는 이른바 ‘공장식 치과’가 의심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치과 치료는 한 번 진행되면 되돌리기 어려운 만큼, 치료를 결정하기 전 충분히 따져봐야 합니다. {전상민/부산시치과의사회 홍보이사/"일단 (환자가) 덤핑(공장식)치과라는 거에 대한 인식을 가지고 그런 치과를 피하는 게 제일 중요하고요. 만약 피해를 입었다 그러면 진료랑 관련된 자료를 확보하는 게 일단은 중요합니다."} 환자의 주의 만으로 피해를 막는 데는 한계가 있는 만큼, 과도한 할인을 앞세운 의료 광고에 대한 관리도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KNN 옥민지입니다. 영상취재 박은성
옥민지
2026.09.28 21:45

복덩이 북항상어 '부캉이'…내일 '굿바이'

<앵커> 열흘 동안 60만 명. 국민 상어 부캉이를 보러 온 사람들 수입니다. 이미 올해 상반기 전체 방문 인원 수를 넘어섰는데요. 복덩이 상어지만, 내일이면 작별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 상어 부캉이가 수로를 따라 한참을 헤엄칩니다. 처음 발견된지도 어느덧 열흘이 넘었지만 인기는 여전히 뜨겁습니다. {이수련*정건희*정유은/ 부산 거제동/ "실제로 와서 보니 정말 크고 부캉이 때문에 부산 야구가 더 잘 되는 거 같아서(좋습니다.)"} "부캉이를 보러 이곳 친수공원을 찾은 사람만 60만 명에 달합니다. 상반기 전체 방문 인원을 넘어선 수치로 부캉이 신드롬입니다." 하지만 열흘 동안 전국을 웃게 했던 부캉이와의 이별이 다가왔습니다. 부산시와 관계기관은 대책회의를 열고 논의 끝에 내일(28) 부캉이를 외해로 내보내기로 했습니다. 외관상 큰 문제는 없지만 먹이 활동을 하지 않아 건강에 대한 염려가 큰 게 주요 이유입니다. 상어퇴치기가 아닌 물 펌프로 물 보라를 일으켜 서서히 외해로 내보내는 방식으로 물이 빠지는 오전 시간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현우/ 국립수산과학원 연근해자원과 연구관/ " 먹이를 잡아 먹는 그런 모습이 보여지지 않았는데, 포식 활동을 못하기 때문에 건강 상태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상어 개체에 직접 쏘는 건 아니고 상어 후미 쪽에(쏩니다.)"} 경찰은 혹시나 모를 안전사고를 대비해 출입 인원을 통제하기로 했습니다. 만약 실패한다면 조만간 완성되는 부캉이 전용 그물망로 내보냅니다. {김창덕/부산시 푸른도시국장/"부캉이를 외해로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더불어 시민들을 안전하게 상황 관리할 수 있도록... "} 부캉이가 떠나더라도 오래도록 기억될 전망입니다. 부산 동구청은 북항 상어 디자인 공모전을 열고 캐릭터 마스코트화에 나섭니다. 부산시도 명예 홍보대사 SNS 설문조사에서 90% 넘는 찬성을 받은만큼 향후 활용방안을 놓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영상편집 박희진
조진욱
2026.09.28 21:45

독감에 코로나까지...'트윈데믹' 비상

<앵커> 추석이 지난뒤 병원마다 독감 예방접종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습니다. 독감환자가 그만큼 늘어서인데 코로나19까지 두 감염병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추석 연휴가 끝난 월요일, 아침 일찍부터 소아청소년과 대기실은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어디가 불편해서 오셨어요? (독감 예방하려고 왔어요.)"} 개학 이후 어린아이와 청소년을 중심으로 독감이 빠르게 번지면서 예방접종을 받으려는 이들이 몰린 것입니다. {김현주 김지율/창원 양덕동/"아무래도 어린이집을 다니다보니까 독감이 많이 유행하고, 저는 맞벌이다 보니까 애가 아프면 맡길 데도 없고..."} "지난 11일 발령된 독감 유행주의보는 평년보다 한 달 이상 빨라졌는데 2011년 표본감시 이후 가장 빠릅니다." 여기에 최근 전염성이 강한 코로나19까지 확산세를 보이고 있어 '트윈데믹' 조짐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가 끝난 뒤 코로나와 독감 환자가 크게 늘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이른 오전부터 소아과는 붐비는 모습입니다." "발열과 기침 등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었는데 독감과 코로나를 이런 증상만으로 구분하기가 어렵습니다." {최회석/ㅇㅇ 소아청소년 병원장/"지금은 독감 환자랑 코로나 환자가 혼재돼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감염성 질환에 취약한 아이들이 호흡기 질환이나 이런 것에 노출되기 쉽죠."} 둘 모두 전염력이 강한 만큼 아이와 함께 성인도 예방 접종이 필수입니다. {이지연 임시안/경기도 고양시/"아기가 조금 조산아라서, 독감 미리 예방하려고 온 거였거든요. 아이만 맞게 할 생각이었는데. (독감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하면 저도 맞는게 맞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독감은 보통 2~3일, 코로나 19는 일주일 이내에 증상이 나타나는 만큼 이번주가 올가을 트윈데믹의 갈림길이 될 전망입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이민재
2026.09.28 21:45

철거는 반가운데...이제는 군 철조망이

<앵커> 몇년동안 불법 텐트로 뒤덮여 있던 창원 소쿠리섬이 행정대집행으로 깨끗해졌습니다. 그런데 군 당국이 텐트를 치운 자리에 곧바로 철조망을 둘러치면서 또 다른 갈등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정기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체 섬 면적의 90%이상이 군부대 소유인 창원 소쿠리섬 해안가입니다. 온섬을 뒤덮었던 불법 텐트들이 깨끗이 사라졌습니다. 알박기 장박텐트가 섬을 사유화한다는 보도 이후 해군이 행정대집행으로 강제 철거한 것입니다. 하지만 텐트가 빠진 자리에는 철조망이 들어섰습니다. 외부인 출입을 막겠다며 군 당국이 설치했습니다. {신정호/창원시 봉곡동/(안으로) 들어가지도 못하는 상황이니까 토*일요일 되면 많이 오시는데 그 분들은 그러면 어떻게 하라는 말씀이죠?} 심지어 화장실과 세면장 등 기존 편의시설로 가는 길목까지 막혔습니다. 관광지 기능을 사실상 잃었습니다. "창원 소쿠리섬은 사슴으로 유명한 관광지입니다. 하지만 산길을 따라 사슴을 만나러 갈 수 없고, 사슴이 내려온다해도 철조망에 가로막혀 가까이서 볼 수 없게 됐습니다." 소쿠리섬 일대를 관광자원화하려는 창원시는 앞으로 국방부와 협의해 부지를 매입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조성민/창원시 해양항만수산국장/계속적으로 국방부와 협의를 해서 관광지로 개발할 수 있도록 협조 요청 드릴 계획입니다.} 철조망을 친 해군 측은 무단 점유와 섬 훼손을 막기 위한 조치로 소쿠리섬 활용 방안은 창원시 등과 계속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정기형
2026.09.28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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