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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북항 복합환승센터 공사 건축법 위반 논란

<앵커> 사상 초유의 계약해지 법정 공방을 빚고 있는 부산항 북항 복합환승센터 속보 이어갑니다. 현장에는 현재 건물을 지탱할 기초 말뚝인 파일들이 설치되고 있는데요. 그런데 무려 절반이 기존 설계도면과 다르게 설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사중지 등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조진욱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공사가 한창인 부산항 북항 복합환승센터입니다. 과연 제대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지 동구청과 함께 살펴봤습니다. "도면상 건물 하중을 견디는 역할을 하는 파일은 모두 440개. 현재는 대부분 공사를 마친 상태입니다. 그런데, 도면과 현장 파일 위치가 조금씩 다릅니다. 그 수가 모두 절반이나 됩니다." {부산 동구청 관계자/ "전반적인 설계변경안을 제출하라고 지시한 상태이기 때문에 그 도면이 제출되면 저희가 모든 부분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보행로에 3.3미터 정도의 단차가 발생하며 조망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지적을 의식해 논란을 무마하기위해 또 다른 도면으로 공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송훈/부산항만공사 항만재생사업단장/ "변경 예정인 도면하고 동일한 위치에 (설치돼 있었습니다.) 규정대로 시공하지 않고 있고 저희가 매매계약 해지까지 불사한..."} 문제는 아직 정식 허가조차 받지 않은 도면이라는 겁니다. 건축법 위반 소지도 있고 설계와 다르게 공사하고 있다는 점 때문에, 구청의 해석 여부에 따라 공사 중지까지도 갈 수 있는 큰 후폭풍이 예상됩니다. {도한영/부산경실련 사무처장/ "상상을 뛰어넘는 공사를 진행한다는 건 애초에 받아놓은 (인허가를) 무시한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인허가 청을 무시한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사업자 측은 이는 경미한 변경 사항으로 건축법 위반까지는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단차를 낮추겠다는 지적에 따라 돈을 더 투입하고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계약해지를 통보한 부산항만공사와 사업자간 법정 공방이 벌이는 가운데, 이번 사안을 놓고 동구청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가 핵심변수로 떠올랐습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영상편집 이소민 CG 이선연
조진욱
2026.07.30 20:46

취약계층에게 더욱 가혹한 폭염

<앵커> 부산경남은 오늘(30)도 전국에서 유일하게 폭염 중대경보가 발효됐을 정도로 무더운데요. 특히 홀몸노인이나 혼자 낮시간을 보내야하는 아이 등 취약계층은 이 무더위를 견디기가 더 힘듭니다. 이민재 기자가 이들의 힘든 일상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타는듯한 무더위, 이렇게 밖에 가만히 서있기만 해도 온몸에 땀이 뻘뻘 날 정도인데요. 모두가 더운 여름이지만, 특히 온열질환에 취약한 노인과 어린아이에게는 더욱 치명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마을마다 무더위쉼터로 경로당이 있지만 노인들에게는 한낮 문밖으로 나가는 것 자체가 쉽지 않습니다. 대부분 집에서 혼자 더위를 버티는데 에어컨은 아예 없거나, 있어도 요금 걱정때문에 좀처럼 켜기 힘듭니다. {이중희/창원 웅동/"(에어컨을) 두세시쯤에는 조금 틀어놓다가 웬만하면 끄거든요. 걱정되지, 전기세가."} 수시로 생활지원사들이 집을 찾아가 챙기지만 요즘 같은 날씨에 선풍기라도 켜라고 애원해야할 정도입니다 {김길자/노인맞춤돌봄 서비스 생활지원사/"제가 '어르신, 열나면 힘들고, 자식들 걱정해요' 해도, '내가 안 움직이고 누워서 가만히 있으면 시원하다' 이러시거든요."} 학교방학에 집에 홀로 남겨지는 아이들도 폭염에 걱정이긴 마찬가지. 그나마 곳곳의 지역아동센터가 폭염 취약시간대 돌봄교육을 하면서 안심할 수 있는 더위쉼터 역할을 합니다. {윤도준/지역아동센터 이용아동/"요즘 날씨가 너무 더워서 센터 올 때마다 '와 여기가 천국이다' 막 이러면서 와요. 집에 있으면 심심하기도 하고, 덥고. 휴대폰 밖에 할 게 없으니까."} 갈곳이 마땅찮은 이들에게 전통적인 도심 더위쉼터인 은행은 올여름 더욱 소중한 피난처가 되고 있습니다. {은행 방문객/"안과 가서 진료받고, 집 가려다가. 버스시간이 좀 기다려야 하는데, 밖엔 덥고."} {은행방문객/"시원하고 좋네요, 친절하고."} 최고기온이 40도를 넘어서는 더위속, 도서관과 공공기관 카페, 도심 지하상가 등에도 냉방비 부담과 무더위를 동시에 피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박영준 정창욱
이민재
2026.07.30 20:47

양산 또 40도 넘었다...'양프리카' 된 이유는?

<앵커> 폭염중대경보 속에 어제(29)만 부산경남에서 12명의 온열질환자가 나왔습니다. 그만큼 덥다는 이야기인데 특히 경남 양산시는 오늘까지 이틀 연속 낮최고기온이 40도를 넘겼습니다. 양산이 아프리카만큼 덥다며 양프리카 라는 말까지 나오는데 어찌된 일인지 정기형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한낮 땡볕에도 신나게 물놀이로 체온을 낮추는 아이들. 더워도 너무 더운 여름, 집 안에 있는 것 자체가 힘들어 밖으로 나왔습니다. {김명민/양산 웅상읍/집에 있으면 에어컨 틀고 있긴 한데 그래도 더워서... 그런데 여기 오면 물놀이 하니까 일단은 바람도 불고 많이 시원해요.} 올해 역대급 더위속에 특히 경남 양산이 전국 최고 폭염도시가 됐습니다. 오늘(30)도 낮 최고기온은 40도를 넘겼습니다. 비상이 걸린 시내에는 쉴새없이 살수차가 누닙니다. 열을 머금은 아스팔트 온도를 조금이라도 낮추려는 것입니다. 폭염중대경보가 이어지면서 재난대책본부도 가동됐습니다. {나동연/양산시장/기존보다 운행횟수와 살수 구간을 크게 늘리고 그렇게 해서 도로 노면 온도를 낮추고, 시민들이 많이 오가는 구간을 중심으로 해서 집중 살수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양산이 이렇게 더워진 것은 지형과 신도시 개발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양산은 천성산과 매봉산, 금정산 등에 둘러싸인 분지 같은 지역입니다. 여기에 물금 등 고밀도 개발 지역에 인공적인 도시열이 쌓인 것입니다. 열기가 빠져나가기는 커녕 700~900미터 높은 산에 갇히면서 도시 내부를 더 뜨겁게 만드는 것입니다. {송봉근/국립창원대 환경에너지공학전공 교수/양산시 자체가 지형적으로 갖혀있는 공간입니다. 양산천이라는 큰 하천이 있기는 하지만 이게 더위를 식힐만큼 바람을 불러 일으키지는 (못합니다.)} 이대로면 매년 최고기온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은만큼 전문가들은 지금이라도 도심 녹지를 늘리는 등 열축적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합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영상편집 김범준 CG 이선연
정기형
2026.07.30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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