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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캉이' 열풍에 '페스티벌 시월'까지…가을 나들이객 '북적'

[앵커] 두 번의 귀환 작전에도 북항친수공원을 떠나지 않은 상어 부캉이가 연일 시민들의 발길을 끌어 모으고 있습니다. 부산의 가을 통합 축제, '페스티벌 시월'도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부산 곳곳이 나들이객으로 북적였습니다. 옥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8일째 상어 부캉이가 머물고 있는 부산 북항친수공원입니다. 부캉이가 모습을 드러내자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저기 온다! 저기! } 수로 주변은 부캉이를 보려는 시민들로 북새통입니다. 머무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인기도 갈수록 높아집니다. {방수민/대구 달서구/"저희가 부캉이만 보기 위해서 대구에서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기대가 많이 됩니다."} 아직 포착되지 않은 먹이활동, 점차 낮아질 수온 등 걱정되는 점도 많습니다. "두 차례 귀환 작전에 실패한 부산시는 당분간 구조 작업을 하지 않기로 하고, 이곳에 설치했던 그물망도 치웠습니다." {김현우/국립수산과학원 연근해자원과 연구관/"(수로에는) 대부분 작은 전갱이류 그리고 숭어류가 있는데 숭어 정도면 잡아먹을 순 있지만, 근데 지금 그런 행동이 전혀 관찰되지 않고 있는거죠. (상어가 살기에) 그렇게 적합한 거 같지는 않습니다."} 관계 기관의 고심이 깊어지는 가운데, 북항친수공원 누적 방문객은 1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부산시민공원도 가을 나들이를 즐기는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박건욱/부산시민공원 나들이객/엄마들 좀 쉬라고 하고 남편들끼리 맞춰가지고 나왔습니다. 애들 표정 보면 아시다시피 너무 좋아하고 날씨도 너무 좋아가지고...} 공원 곳곳에서는 부산거리예술축제가 펼쳐져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이달 부산은 페스티벌 시월로 묶인 22개 축제와 행사가 잇따라 펼쳐집니다. 도심 곳곳이 축제의 장으로 변해 활기를 더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5) 전야제를 시작으로 부산국제영화제가 막을 올리며 축제 열기는 더욱 달아오를 전망입니다. KNN 옥민지입니다. 영상취재 오원석
옥민지
2026.10.05 19:55

[장애인, 돌보다 4] 밑 빠진 활동지원금...'진정한 돌봄' 완성하려면

[앵커] 장애인 활동지원금의 실태를 조명하는 기획취재 '장애인, 돌보다' 마지막 순서입니다. 정부와 지자체가 쏟아붓는 장애인 활동지원 예산이 한 해 수조원에 달하지만 현장 관리는 사실상 손을 놓고 있습니다. 창원시는 한 달 만에 1억원을 추가 적발한 반면, 부산시와 보건복지부는 담당자가 단 1명에 불과해 단속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3천여명이 이용하는 창원시의 장애인 활동지원 예산은 한 해 960억원입니다. KNN이 실태를 취재하는 한 달 사이 1억원의 부정수급이 더 적발돼 환수액이 23억원으로 늘었습니다. 부산시는 이용자가 창원시의 약 3배인1만 명 수준입니다. 예산도 2천 7백억원에 이릅니다. 그런데 부정수급 적발액은 6억원에 그치는데요. 환수율로 보면 창원은 2.4%, 부산은 0.2%로 12배 차이가 납니다." 부정수급이 적다기보다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한 탓입니다. 창원시는 4명의 전담팀을 꾸렸지만, 부산시는 담당 직원이 1명 뿐입니다. {부산시 관계자/"활동지원 업무만 맡고 있는 게 아니다 보니까, 전담해서 부정수급을 관리하고 이러지는 못하고 있어서, 예방활동이라든가 이런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 역시 관리감독 담당 인력이 1명 밖에 없습니다. 지난해 보건복지부 전체 활동지원 예산은 약 2조 5천억원입니다. 전국 부정수급 적발률은 1.6% 수준입니다. {최경선/부경대학교 교수/"1:1로 서비스가 제공되기 때문에 외부에서 서비스 제공여부를 실제 확인하기란 한계가 있습니다. 특히 이용자와 서비스 제공자가 합의한 경우에는 더욱 적발이 쉽지 않습니다."} 단순 인력 충원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GPS 기반의 이상징후 감지 시스템 구축과 법령 정비가 시급합니다. {김미애/국회의원/"부정수급 등 고의성이 명백한 경우에는 처음 적발된 경우라도 활종지원사 자격을 취소하거나 기관 지정을 취소가능하도록 법률 개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새는 혈세를 막아야 지원이 절실한 중증 장애인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고 진정한 돌봄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정창욱 영상편집 김범준
이민재
2026.10.05 19:54

부산시 문화기관 곳곳 공백

[앵커] 새 부산시정 출범 100일을 바라보고 있지만 부산시 문화기관들의 운영 공백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적합한 인물을 찾는데 애를 먹는데다 각 기관 안팎의 변수들까지 더해지고 있습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이틀간 수만명이 찾는 '클래식 파크콘서트' 준비현장! 그런데 행사를 총괄해야 할 '클래식부산'의 대표와 담당팀장은 없습니다. 지난달 초 대표 임기가 끝났음에도 며칠전에야 공모가 시작된데다, 직원들간 갈등에 따른 징계사태까지 벌어지면서 엎친데 덮친격입니다. "부산시 직영사업소인 클래식부산은 내년으로 다가운 부산오페라하우스 개관과 운영도 맡습니다. 논란에 휩싸인 라 스칼라 개관 공연 등 중차대한 현안 대응에도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부산비엔날레가 열리고 있는 '부산현대미술관'! 이번주 부산국제영화제가 막을 올리는 '영화의전당'! 두 곳 역시 석 달 넘게 기관장이 없습니다. 행사주체야 따로 있지만 안방에 큰 잔치를 열면서 정작 주인은 자리를 비운 셈입니다. 두 곳 모두 공모에서 적격자 임용에 실패했는데 재공모 일정도 미정입니다. 최근 신임 대표가 임명된 부산문화회관도 속을 들여다보면 걱정입니다. 핵심 간부인 경영혁신본부장과 문화융합사업본부장이 공석인데 역시 재공모 절차를 밟습니다. 시립예술단 예술감독 공백사태도 여전합니다. {조유장/부산시 문화국장/"시스템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직무 대행 체제를 하면서도 문화국 차원에서 해당 업무에 대해서 계속적으로 소통하고 또 확인하는 그런 절차를 거치고 있습니다."} 그나마 부산박물관과 부산영상위원회는 공모절차를 마치고 이달 현 기관장들 임기 만료 전 차기 기관장들이 내정됐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영상취재:전재현
김건형
2026.10.05 19:27

수해·산불 딛고 경남 관광지 부활

<앵커> 완연한 가을날씨가 연휴내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산불피해가 컷던 경남 산청부터 올해 집중호우에 직격탄을 맞은 거제통영까지 모두 관광객들의 발길속에 부활의 날개짓을 시작했습니다. 이민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거제 야호, 걸그룹 리센느를 통해 경남 거제의 인기를 견인했던 화제의 장소, 덕포해수욕장입니다. {"바닷물 여기 들어가는 거 안 무서워요?(제가 괜히 거제에서 태어난 게 아녜요. 일상입니다.)"} 더위 대신 가을바람이 불기 시작한 주말, 호우 피해 이후 한산했던 이곳에도 사람들 발길이 이어집니다. {김도명 전준용 김선길 배민성/김해 내외동/"해수욕장에서 꽃게잡기, 리센느 멤버들이 했던 줄낚시도 하고, 바다구경도 하고... 거제 야호!"} 대부분 '거제 출신' 원이를 방문 이유로 꼽을 정도로 '리센느 효과'는 여전히 뜨겁습니다. "거제는 리센느의 화제성으로 한창 주목받던 지난 8월, 극한호우 피해로 관광객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하지만 빠르게 수습을 마치면서 지역전체가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아쉽게 성수기를 놓쳤던 상인들도 한시름 놓았습니다. {최재례/거제 덕포해수욕장 상인/"(원이가) 친한 동생 딸이에요. 아주 좋죠, 원이 덕분에 매상도 올라가고 차츰차츰 손님들이 많이 찾고 있어요."} 이웃 통영 역시 수해 흔적을 털어내고 나들이객으로 북적입니다. {김민석 김도유 김서유 안찬율 이승유/광주 목포/"날씨도 너무 좋고, 위험한 요소도 없고. 음식도 맛있고 무엇보다 이 풍경이 너무 좋네요."} 알록달록한 동피랑 벽화 골목도 '관광도시'의 명성을 되찾았습니다. {김지언 이재환 이서윤/부산 덕포동/"아트위크도 하고 있고, 체험도 할 수 있어서 좋았고 (주변에) 정리도 잘 돼있고 먹을 거도 많고해서 놀러오기에 좋은 것 같아요."} 지난해 산불과 수해로 신음했던 산청군에도 '한방약초축제'를 열며 손님맞이를 시작했고 바로 옆 진주는 남강의 밤을 빛으로 물들이는 '남강유등축제'로 서부경남에 축제의 물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소저/진주 남강유등축제 방문객/"불이 켜지는 순간, 세상이 밝아지면서 시작되는 기분이었고. 제 소원이 이뤄질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기후위기가 안긴 상처에 신음하던 경남의 지자체들이, 가을축제와 관광객들의 활기 속에 일상으로의 완벽한 복귀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이민재
2026.10.0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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