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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 첫 온열질환 사망...'폭염주의보'

<앵커> 찌는듯한 무더위속에 경남에서는 어제(22) 올해 첫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까지 발생했습니다. 이런 무더위는 다음주에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어서 요즘, 말그대로 폭염과의 전쟁입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2) 오후 2시쯤,경남 고성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90대 여성이 숨졌습니다. 올해 부산경남 첫 온열질환 사망자인데 당시 고성은 최고기온이 30도, 체감기온 33도로 폭염주의보였습니다. 오늘(23)도 부산경남은 절반은 폭염경보,절반은 주의보가 이어졌습니다. 거대한 열섬에 갇힌 도심에서는 폭염과의 사투가 이어집니다. {성승현/창원 신월동/"집에 가는 길인데 너무 더우니까 한잔 마셔야겠다 싶었어요. 이거라도 안 마시면 너무 힘드니까, 마시는거죠."} {신위숙/창원 신월동/"걸어다니기 힘들죠, 숨쉬기도 힘들구만. 우리지방은 또 비도 안와요. 너무 더워요."} 살인적인 더위에도 제때를 놓치면 안 되는 농사현장은 멈출수가 없습니다. "보시다시피 따야할 고추가 천지인데, 정작 인력이 없어 딸 시기를 놓치기 일쑤입니다. 시기를 놓치면 정상품의 절반값도 받기 어렵다 보니 땀이 비오듯 쏟아지는 한낮에도 작업을 멈추기는 힘든 실정입니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작업을 자제하라지만 작업을 안할수가 없습니다. {김지태/창원 대산면(고추재배 농민)/"농사 지으려고 투자를 해놨는데 사람은 없으니까. 어떻게해서든 10원이라도 건지려고 동 트면 나오고 어둡도록까지 해요, 혼자 하는 사람들은."} 온열질환 사망자까지 나오면서 공무원이 일일이 현장을 찾아다니는등 경남도도 비상대응에 나섰습니다. {조정란/창원시농업기술센터 지도기획팀장/"농산물 생산도 생업이니까 아주 중요하지만, 생명이 더 중요하잖아요. 많이 더우실 때는 그늘과 물과 휴식을 잠시라도 취하시고..."} 바다도 고수온에 적조가능성까지 높아지면서 통영과 거제 등 어촌지역 어민들도 무더위속 쉴 틈이 없습니다. 하지만 부산경남 모두 다음주말까지 시원한 비소식 없이 30도 이상 무더위만 계속될 것으로 예보돼 폭염과의 사투는 앞으로도 기약없이 이어질 전망입니다.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정창욱
이민재
2026.07.23 20:20

폭염에 이제는 남성도 양산시대

<앵커> 폭염이 이어지면서 요즘 한낮 뙤약볕에는 정말 밖에 나가기가 무서운데요. 그렇다보니 여성의 전유물이었던 양산을 이제 남성들이 쓰는 모습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폭염이 바꾼 양산의 시대상을 정효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도심. 시민들이 양산을 펼쳐 들고 거리를 걷습니다. 대부분 여성들이지만 양산을 쓴 남성들도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 {김영식,이형숙/창원 용원동/"너무 날씨가 뜨거워가지고, 눈치도 안보고 양산을 쓰고 다닙니다."} 사전에도 나오듯 주로 여성들이 사용했던 양산 하지만 계속되는 폭염에 양산에 성별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판매점에서도 변화를 체감할 정도입니다. {김미란/창원 도심 생활용품 매장 직원/"날씨가 너무 더워가지고 양산이 잘 팔리고 있습니다. 특히 자외선때문에 남성분들도 잘 찾아오고.."} 아직은 시선이 신경쓰이기도 하지만 {양영수,김나영/창원 석동/"그냥 주위에서 쳐다봐도 일단 햇빛을 좀 피해야 하니까 날이더워서 최대한 그래도 쓰려고 하는거 같아.."} 살인적인 햇볕 앞에서는 실용성이 우선입니다. 특히 대학가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더욱 빠른 속도로 번져가고 있습니다. {김기현/국립창원대 회계학과 4학년/"처음에는 조금 신경쓰이긴 했었었는데 막상 쓰고 다니니까 안더운게 더 먼저인 것.."} 그렇다면 양산은 실제로 얼마나 더위를 막아줄까. "양산을 쓰기 전인 지금은 50도를 넘었습니다.(시간 흐른뒤) 양산을 쓴지 3분이 지난 지금 30도 대 중반으로 떨어졌습니다." 자외선도 막아주고 피부 표면과 체감온도도 빠르게 낮춰 1석 2조라고 전문가들은 추천합니다. {김지아/00피부과 원장/"양산의 경우에 70~90퍼센트까지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걸로 알려져 있습니다.태양열로 인한 열이 체온 상승이 되는 것을 많이 막아주고 있어서 저는 양산 사용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습니다."} 폭염의 시대, 이제 양산은 성별과 상관없이 뜨거운 햇볕아래 살아가기 위한 필수 소지품으로 다시 한번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KNN 정효정입니다. 영상취재 박영준
정효정
2026.07.23 20:19

계약해지 통보에 오히려 더 '속도전'

<앵커> 지구단위계획을 위반한 부산항 북항 환승센터 건립 사업자에 대해 부산항만공사가 토지매매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공사중지가처분을 냈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그런데 그 뒤 사업자는 보란듯이 철야 공사를 마다 않고 공사에 속도를 높이고 있는데요, 관할 동구청이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구단위계획 위반으로 지난달 초 부산항만공사가 사업자에 토지매매 계약 해지를 통보한 북항 환승센터 건립부지입니다. 낮 12시 반, 점심 시간에도 크레인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트럭들도 쉴새 없이 드나들며 공사가 한창인데 한 달 전과 비교하면 지반 철근 설치 등 공정률이 빠르게 진행된 모습입니다. 전에 없던 야간 공사까지 진행하고 있습니다. {송훈/부산항만공사 항만재생사업단장/"토지매매계약 해지를 한 이후에 오히려 공정 속도를 더 올려서 장비들을 더 많이 투입해서 일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야간 작업까지 그렇게 시행하고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공사중지 가처분 신청 결과가 나오기까지 한 달에서 두 달 정도가 걸리는 상황에서, 공정률과 매몰비용을 높여 추후 소송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이에 대해 지구단위계획을 위반한 설계를 애초에 허가해준 동구청이 결자해지의 태도로 적극적인 행정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구의회에서도 효력정지 행정명령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허근형/부산 동구의회 의원/"지구단위계획 위반이란 중차대한 사안이 있음에도 공사는 계속 매일매일 진행되고 있습니다. 당장 효력정지를 내려서 공사를 먼저 중단시키고 동구청에서는 법원의 판결을 기다려봐야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BPA는 이미 동구청에 수차례 행정명령을 요구했고 부산시도 공문을 통해 동구청의 관련 절차 이행을 촉구하는 상황입니다. 정작 동구청은 행정조치를 검토하겠다고는 하지만 구체적 내용과 시기는 못박지 못해 문제해결 의지가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최한솔
2026.07.2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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