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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지식산업센터 구내식당 분양 사기

<앵커> 올해 입주가 예정된 부산의 한 지식산업센터에서 분양 사기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피해자는 구내식당을 분양받을 수 있다는 말에 분양을 신청했지만 식당 분양은 이미 끝난 상태였고, 계약금 수억 원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는데요. 김민성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 사하구의 한 분양사무실 앞에서 한 50대 여성 A 씨가 사기 분양을 외치며 1인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A 씨는 4년 전 분양대행사 직원에게서 부산의 한 지식산업센터 구내식당을 소개받았습니다. 해당 직원은 10개 호실에 분양을 신청하면 나중에 식당 분양으로 바꿔 주겠다고 했습니다. A 씨/"구내식당이 회장님 특별분양이라고 이걸 받으면 대박이라고 그래서...해운대에 (다른) 지식산업센터 구내식당에도 가보니 정말 장사가 너무 잘돼서 (관심이 생겼어요.)" 약정서까지 써준 직원을 믿은 A 씨는 분양가의 10%인 3억4천여 만 원을 계약금으로 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식당 분양은 이미 끝난 상태였습니다. 분양 수수료를 챙기려는 대행사 직원의 사기였습니다. 해당 직원은 사기 혐의로 구속됐지만 A 씨는 계약금을 돌려 받지 못했습니다. A 씨/"식당 (분양)을 하지 않게 되면 보상을 해 주겠다고 말을 했었거든요. 이렇게 말을 하는데 안 할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하루 아침에 모든 재산을 잃어버린다는 이 자체가 진짜 감당하기 너무 어려웠어요." A 씨는 사기 분양이라며 시행사에 분양 취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행사 측은 분양대행사가 모집한 영업사원의 사기 행위까지 감독할 수 없었고 분양 취소는 안 된다는 입장입니다. 사기 피해를 본 A 씨는 분양 취소 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해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입니다. KNN 김민성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CG: 이선연
김민성
2026.07.02 20:51

'랜드마크' 천마산 전망대, 관리 부실 지적

<앵커> 부산 서구 천마산에 조성된 복합전망대가 지난달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서구는 원도심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내걸고 있는데요. 그런데 운영 초기부터 전망대 인근에 대한 관리 부실 문제가 지적됩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달 9일 임시 개관한 부산 서구 천마산 복합전망대입니다. 천마산 정상부에 위치해 원도심은 물론 해운대까지 '270도 파노라마뷰'를 자랑하며 원도심의 떠오르는 관광시설로 기대를 모으는 곳입니다. 하지만 벌써부터 부실한 관리에 대한 지적이 나옵니다. 천마산을 상징했던 조각공원은 전망대 공사에 맞춰 2019년부터 문을 닫았다가 최근 다시 공개를 했는데, 조각상 곳곳이 녹이 슬거나 금이 가 있고 타일들은 벗겨져 있는 등, 제대로 관리돼 있지않은 모습으로 실망감을 주고 있습니다. 또 공원을 둘러싼 소나무 숲길 한편엔 어울리지않는 대형 천막이 설치돼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배트민턴 코트를 만들고 주변엔 각종 집기류들을 가져다놨습니다. 몇몇 민간 동호회에서 무허가 시설을 짓고는 이곳을 사유화하고 있는 것입니다. 관광객들은 눈쌀을 찌푸립니다. 천마산 전망대 관광객/"아휴 당연히 (불법 시설물) 고치면 좋지만...보기에는 아주 좋은 건 아니죠." 이미 수차례 민원도 제기됐지만 구청은 손을 놓고 있습니다. 부산 서구청 관계자/"(조각상은) 예산이 사실 엄청 많이 드는 부분이다 보니깐 그렇게 막 정비하는 데 예산을 들여서 정비를 하지 않았고, 배드민턴장이 저희가 정비 계획은 잡고 있는데 많은 예산이 있는 구가 아니다 보니깐..." 전망대로 이어지는 모노레일 공사에 구비 수백억 원을 투입하다 보니 예산 여력이 없어 벌어지는 일들입니다. 원도심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내건 시설이 기대에 못미치는 모습으로 아쉬움을 주고 있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정성욱
최한솔
2026.07.02 17:52

장마 시작 '침수 위험지구' 실태는?

<앵커> 7월의 시작과 함께 부산경남도 본격적인 장마철에 접어들었습니다. 부산의 경우, 장마철마다 침수 피해가 반복되는 곳들을 '침수위험지구'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는데요. 이 곳들의 침수 대비 실태를 옥민지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세찬 비가 쏟아지자 온천천 물이 무섭게 불어납니다. 부산 온천천 일대는 집중호우 때마다 침수 피해가 반복되는 곳. 특히 지대가 낮은 안락동 서원시장 인근은 온천천 수위가 높아지면 빗물이 역류해 물바다로 변하기 일쑤입니다. {김재호/안락동 침수위험지구 상인/"장마철이라든지 태풍이 이렇게 북상한다고 하면 가게에서 밤을 새워서 물건을 막 옮겨야되고..(이런 일이) 2~3년에 한 번씩 반복이 되기 때문에, 올해도 비가 많이 온다고 예상하는데 너무 걱정스럽습니다."} 지자체는 물막이판을 지원하는 등 침수에 대비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대책마련까지는 하세월입니다. "동래구는 이곳 부지에 배수펌프장을 설치할 계획이었지만, 인근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사업의 첫발조차 떼지 못하고 있습니다." 펌프장이 들어서면 도시 미관을 해치고 악취가 날 거라는 우려가 컸기 때문입니다. 결국 동래구는 부지 변경을 검토하고 나섰지만, 1년 가까이 부지 재선정조차 이뤄지지 않으면서 준공은 기약 없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부산 동래구 관계자/"(새 부지 선정)협의가 아직 진행 중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위치가 확정되거나 설정은 안 되고 있습니다."} 수영강 가까이 위치한 금사동 일대도 마찬가집니다. 2025년까지 배수펌프장을 설치할 예정이었지만, 도중에 설계 변경이 이뤄지면서 아직 첫 삽도 뜨지 못했습니다. {부산 금정구 관계자/"방재 성능 목표가 30년 강우로 했는데 그게 상향되면서 지연이라기보다는 이제 설계과정이 (기존 계획보다) 좀 오래 걸렸던.." } 기후변화로 매년 장마철 집중호우의 강도는 세지고 있지만, 방재 시설 설치는 수년씩 밀리고 있는 상황. 결국, 올해 역시 부산 하천 주변 저지대 침수 위험은 반복될 처지입니다. KNN 옥민지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옥민지
2026.07.01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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