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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찜통더위가 밤 하늘에는 낙뢰가

<앵커> 어젯(26)밤 부산*경남 곳곳에서 마른하늘에 날벼락이쳤습니다. 이런 낙뢰 역시 무더위 때문인데 시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정효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하늘은 맑은데 곳곳에서 쉴새없이 번개가 내려칩니다. 잠잠해졌다 싶으면 다시 한 번 하늘을 뒤흔드는 천둥소리가 이어집니다. {당시 낙뢰 목격자/"빨리와봐. 번개가 진짜 지그재그 지그재그"} 어제 저녁 3시간 가량 부산과 경남 곳곳에서 목격된 낙뢰입니다. {강지운, 손정환/창원 산호동/"하늘에서 낙뢰치는 걸 봤는데 비도 안오고 마른 하늘에 치니까 너무 무섭고 두려웠어요."/ "좀 무섭고 심각한건줄 알았어요."} 실제 낙뢰는 밀양과 양산 등에서 발생했는데 부산경남 전역에서 보일만큼 그 규모가 컸던 것입니다. {김누리/창원 안민동/ "비 안올때 치는걸 보니까 엄청 신기했었어요. 갑자기 치니까 감전사고 이런게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다행히 인명과 재산피해는 없었습니다. 그러고는 곧바로, 다시 폭염이 이어졌습니다. "전날 밤 만 해도 하늘을 가를 만큼 강한 낙뢰가 이어졌는데요. 하지만 하루가 지난 지금, 언제 그랬냐는 듯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고 있습니다." 이런 마른하늘의 날벼락은 요즘같은 무더위가 이어지면 언제든 발생할 수 있습니다. {김종훈/부산지방기상청 예보관/"구름이 전하분리층이라고 하는 영하 20도에서 영하 10도에 해당하는 곳까지 발달하게 되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하층 기온 상승으로 대기 불안정이 커지면서 구름이 발달할 가능성이 높아져 낙뢰가 다시 발생할 수 있겠습니다."} 낮에는 찌는듯한 폭염, 밤에는 공포스런 날벼락이 번갈아 찾아오면서 올여름 부산경남의 여름나기는 한층 더 변덕스러워질 전망입니다. KNN 정효정입니다. 영상취재 박영준 영상편짐 김범준
정효정
2026.07.27 20:46

고령 농민들 폭염 속에 잇단 사망

<앵커> 일주일 사이 부산경남에서 온열질환 사망자 3명이 나왔습니다. 이가운데 2명은 90대 농민들이었는데 일손이 부족한 농촌의 현실속에 고령의 농민들은 온열질환의 위험에 그대로 노출되는게 현실입니다. 이민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주 목요일 경남 사천에서 90대 남성이 논에서 쓰러졌다 숨졌습니다. 온열질환때문이었는데 고성에서 올해 부산*경남 첫 사망자가 발생한지 사흘 만이었습니다. {인근 주민/"'(더운데) 뭐하러 일을 하느냐' 하니, 집에 있으면 온몸이 아프고, 일을 하면 괜찮다고 하더라고."} 숨진 곳은 두명 다 비닐하우스와 논 이었습니다. 최고기온 39도를 넘어서는 불볕더위에도 농사를 멈추지 못한 것입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매일 온열질환 우려를 전하며 낮 시간대 작업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농민들도 무더위 속에서 일하는 게 쉬울 리 만무하지만 일손이 부족하다 보니 도무지 쉴 수가 없습니다." 그나마 외국인 계절노동자가 있는 농가는 사정이 낫지만, 현실적으로 인력을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계절노동자를 구하려면 숙소부터 마련해야 하는데 냉*난방 등 기준 맞추기가 영세농민들로서는 불가능합니다. {00시 외국인 계절노동자 업무 담당자/"원룸 하나 50만 원짜리를 어떻게 농가분들이 구해줄 수가 있겠어요. 지침상 노동자들은 운전도 못하게 돼있고, 출퇴근이 어렵기 때문에..."} 숙소는 물론 식재료 등에 드는 비용도 최대 20%만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결국 돈없는 농가는 직접 논밭에서 부족한 일손을 메꾸는 수밖에 없습니다. {시설하우스 농가/"(외국인 계절노동자) 인력 없는 사람들은 30분도 안쉬어요. 12시에 밥 먹고 나면 12시 반되면 작업하러 들어가요."} 영세농가 가운데는 고령농민들이 절대적으로 많은만큼 위험은 더합니다. {조성필/창원한마음병원 응급의학과 전문의/"혼자 작업하실 때가 가장 위험할 수 있는데, 대부분 갑작스레 증상이 생기는 경우가 많고. '이런 작업환경에서 일하면 그럴 수 있지'라고 생각하실 수 있을 것 같아서 더 위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영세할수록 필요하지만,돈이 없으면 구할 수없는 외국인 계절노동자 앞에 부산경남의 고령농민들은 오늘도 온열질환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이민재
2026.07.27 20:47

손 놓은 부산 동구청…의회 조사 착수

<앵커> 부산항 북항 복합환승센터 공사를 놓고 부산항만공사와 사업자 사이에 소송전이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죠. 부산 동구청은 인허가를 내주고도 현재 문제해결에 손을 놓고 있는 가운데 구의회에서 표적 조사를 예고했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계약해지 통보 이후 사업자 측에서 오히려 더 빠르게 공사를 강행하고 있는 복합환승센터입니다. 보행로를 사이에 두고 양쪽에 건물이 들어서는 구조인데 한 차례 설계변경을 거쳤습니다. 이대로라면 이곳엔 3미터 넘는 보행로가 들어서면서 바다 조망을 가리게 됩니다. 이 땅을 판 부산항만공사는 계약해지통보하고 사업자와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유찬*김재준/ 부산 하단동/"(높이가) 서로 다르면 관광객들이 다칠 수도 있는 부분이고 굳이 왜 통일 안 하고 다르게 하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 그런데 정작 인허가를 내준 당사자인 동구청은 강건너 불구경입니다. 2년 전부터 부산항만공사가 수차례 개선을 요구했지만 묵묵부답입니다. 부산시까지 나서 공사 중지 등의 조치를 요구해도 행정조치를 하겠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부산 동구의회가 아예 표적 행정사무조사에 나선 이유입니다.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구성에) 이의가 없음으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지구단위 계획과 다른 사업계획이 들어왔지만 동구청이 승인해준 배경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봅니다. 이 과정에서 혹시나 건설사에 댓가성 편의를 봐준 게 없는지도 조사 대상입니다. 유라시아 교통 거점이라는 이름과 다르게 환승기능이 사실상 전무한 무늬만 환승센터로 변질된 점도 도마에 오릅니다. {허근형/부산 동구 부의장/"마지막 도장을 찍은 게 동구청이면 지금 이 사안을 바로잡을 수 있는 기관도 동구청입니다. 동구청은 빨리 효력정지를 해서 (책임)져야 될 부분은 져야 되고..."} 소극적이던 동구청이 이번 조사를 통해 입장에 변화가 있을지가 관심사입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조진욱
2026.07.27 20:46

고온다습한 날씨에 바퀴벌레·쥐 기승

<앵커> 최근 도심에서 대표적인 해충인 바퀴벌레가 자주 목격되고 있습니다. 혐오감을 주는 쥐도 자주 눈에 띄고있다고 하는데요. 온난화로 연중 살기좋은 여건이 되면서 번식률이 높아지고 있는건데 고온다습한 요즘, 특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군요. 김민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요즘 도심 곳곳에서 바퀴벌레들이 출몰하고 있습니다. 먹을 거리를 찾아 식당이나 시장 곳곳에 모습을 드러내곤 하는데 여간 혐오스러운 것이 아닙니다. "실내에서는 이렇게 습기가 있고 음식물 가루가 발견될 수 있는 냉장고 주변이 바퀴벌레와 거미 같은 벌레가 살기 좋은 환경이 됩니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소 주변에서도 흔하게 목격돼 도시 이미지를 훼손하는 존재가 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방역업체들은 피서철을 맞은 숙박 업소 방역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김원현/방역 업체 실장/"해충들이 활동하기 좋은 20도 이상의 온도가 이전보다는 기간적으로 늘어나게 됐고요. 방역 업체에 문의 주시는 횟수가 이전보다는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바퀴벌레가 최근 몇년 새 늘어난 건 온난화로 인해 겨울철에도 개체수가 줄어들지 않고 사계절 서식할 환경이 만들어져서입니다. 더군다나 요즘처럼 기온과 습도가 높으면 알이 부화하는 속도가 빨라지면서 개체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납니다. {이동규/고신대 보건환경학부 교수/"겨울이 짧아지고 봄, 가을이 길어지다 보니까 활동 기간이 많아진 거죠."} 바퀴벌레 못지않게 극심한 혐오감을 주는 또 다른 존재, 쥐 역시 최근 목격담이 늘었습니다. 개체수가 폭증했다는 서울만큼은 아니지만 방제 문의가 증가했습니다. {한기호/방역 업체 대표/"부산은 항만도시 특성상 물류 이동량이 많습니다. 그만큼 해외에서도 쥐가 유입되는 확률이 높고요. 식당뿐만 아니라 환경이 안 좋은 전통시장쪽이나 아파트까지도..."} 배달이 흔해지면서 바퀴벌레나 쥐가 먹을 수 있는 음식물이 증가한 것도 배경으로 꼽힙니다. 높은 기온과 배달 음식 문화가 도심 불청객들의 개체수를 늘리며 도시 미관은 물론 시민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KNN 김민성입니다. 영상취재 박은성 영상편집 김민지
김민성
2026.07.27 20:46

[인물포커스]-박성현 한국자산관리공사 감사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자산관리 정책 수행과 공적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한국자산관리공사는 감사 조직의 영향력이 적지 않은데요. 법률과 정무 경험을 동시에 갖춘 박성현 감사가 임명된 지 100일을 맞았습니다. 오늘은 한국자산관리공사 박성현 감사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Q. 지난 100일 동안 참 많은 일이 있으셨을 것 같은데, 먼저 취임 100일을 맞은 소감 한 말씀 들어보겠습니다. A. 이재명 정부 1년 동안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서 한국 경제가 크게 성장했습니다. 그래서 초과 이윤, 추가 세수 덕분에 우리 정부가 할 수 있는 경제 정책의 규모도 굉장히 커졌습니다. 또, 한편 그런 만큼 양극화 해소라고 하는 또 하나의 정책 과제가 더 크게 다가오고 있고요. 이를 위해서 금융 분야에서는 포용금융이 중요한 과제로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장기 연체로 인해서 경제생활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많은 사람의 금융 부담을 좀 덜어주고 다시 경제생활을 할 수 있도록 재기를 돕는 일을 우리 캠코가 하고 있는데, 그 일을 더 잘할 수 있도록 우리 조직 내부적으로 혁신할 건 혁신하고, 성과를 빨리 낼 수 있도록 많은 임직원과 토론하고 공부하면서 보낸 100일이라서 굉장히 바빴습니다. Q. 100일간 참 열심히 뛰셨는데 캠코가 취약계층이나 기업 지원, 국유 재산 관리 등 워낙에 다양한 업무를 소화하고 있기 때문에 특히나 감사의 역할이 좀 중요하다고 생각되는데 어떻게 보시나요? A. 캠코가 정말 많은 일을 합니다. 크게 보면 금융 부문과 또 하나는 국유 재산 그리고 공공개발 이렇게 크게 나눠 볼 수 있습니다. 영역이 넓고 다양하기 때문에 그만큼 리스크도 클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데 그만큼 또 오랜 시간 동안 캠코는 내부적으로 내부 통제 시스템과 일상 감사 시스템이 잘 되어 있습니다. 상임 감사인 저도 책임감을 가지고 잘 들여다보려고 노력하고 있고요. 또, 한편으로는 캠코가 이렇게 일을 열심히 하려면 적극 행정을 하라고 권유해야 합니다. 이제 임직원들의 적극 행정을 권유하려면, 유도하려면 감사도 적극 행정에 발을 맞춰야 하거든요. 그래서 소극적인 감시나 감독 사후 처벌 이런 것이 아니고 적극적으로 사전에 컨설팅한다. 그래서 우리 감사실 많은 직원은 컨설턴트가 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공공기관이 혁신하는 데 모범이 되는 그런 기관이 될 수 있도록 저도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Q. 앞서서 포용금융에 대해서 언급을 한번 해 주셨는데, 새 출발 기금이나 새 도약 기금과 같은 이런 포용금융에 캠코가 앞장서고 있잖아요. 이런 다양한 지원 제도에 대해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A. 포용금융을 위해서 캠코가 지금 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새도약기금'이고 또 하나는 '새출발기금'입니다. 먼저 '새출발기금'은 코로나19 사태가 터졌을 때 우리 중소기업이나 자영업자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지 않았습니까? 이때 자영업자들이 가진, 갚지 못하는 채무 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 만든 기금이고요. 그다음에 '새도약기금'은 25년, 작년 10월에 만들어진 건데 '새도약기금'은 7년 이상 장기 연체, 그리고 5천만 원 이하의 무담보 채권을 캠코가 인수해서 이분들의 채무 부담을 덜어주고, 채무 조정을 통해서 다시 한번 이분들이 경제생활 속으로 이렇게 들어올 수 있도록 재기를 지원하는 이런 프로그램입니다. 그래서 그동안 많은 분이 다시 한번 경제 전선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저희가 열심히 돕고 있습니다. Q. 끝으로, 최근 이재명 정부와 전재수 부산시장이 부산을 중심으로 해양수도를 조성하기 위해서 큰 힘을 기울이고 있잖아요. 부산에 자리 잡은 대표 공공기관으로서 캠코도 관련해서 지원할 만한 것들이 있을까요? A. 저도 부산 시민이고 캠코가 부산에 정착한 공공기관이기 때문에 부산이 잘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래서 무조건 해양수도 부산은 꼭 성공해야 합니다. 부산이 가진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모든 시민이 그리고 관계 기관들이 다 힘을 모아서 해양수도가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캠코는 이전부터 기업 지원 분야에서 부산의 해운사들을 많이 지원해 왔습니다. 특히, 조선산업이 북극 항로라든지 새로운 해양 환경에 맞춰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R&D가 많이 필요한데, 우리 해안에 있는 많은 국유지를 이용해서 저희가 조선 R&D 사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금 연구하고 있고 그 밖에 많은 내용을 지금 부산시와 협의하면서 해 나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부산이 해양수도로 자리매김하는데 한국자산관리공사 박상현 감사님의 역할 앞으로도 기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강유경
2026.07.2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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