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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추천 맛집 알고 보니..영수증 후기도 조작

<앵커> 식당과 숙박업소 등을 처음 이용할 때 포털 사이트 등에 있는 이용자 후기 많이들 참고하실텐데요. 특히 광고성 후기 대신 영수증 후기에 대한 신뢰가 높을텐데 알고보니 영수증 후기들 가운데도 가짜가 판을 치고 있었습니다. 김민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유명 포털 사이트에 올라온 한 고깃집 추천 후기입니다. 한 병원의 후기에는 치료를 잘 받았다며 추천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직접 돈을 주고 이용한 사실을 인증하는 영수증 후기들입니다. 그런데 모두 광고 업체가 지어낸 가짜 후기였습니다. "광고대행사가 광고주에게 접근해 후기 작성에 필요한 영수증 등을 받았고, 또 다른 광고 업체가 이를 이용해 후기를 작성했습니다. 광고대행사는 병원이나 식당, 숙박업소 등에서 광고비로 19억 원을 받아챙겼습니다." 지난 2020년부터 5년여 간 이렇게 작성된 후기만 2만8천여 건. 광고 업체가 개당 6백 원에서 8백 원대에 불법으로 사들인 계정이 도용됐습니다. 또 소프트웨어 업체가 개발한 보안망 우회 프로그램 등도 동원했습니다. {이경민/부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피해자 중에 한 분이 계정이 해킹이 됐다고 먼저 신고를 해주셔서 수사를 진행하던 중에 쓰지도 않은 허위 후기가 작성된 걸 확인하고 수사를 확대해서..."} 광고주들은 월 평균 2~30만원의 광고비를 지급했는데, 모 병원은 월 1천만원을 내기도 했습니다. {오창규/경남대 디지털마케팅학과 교수/"허위로 작성된 후기는 소비자의 선택이라든지 공정한 경쟁을 해칠 수 있습니다. AI로 작성되거나 혹은 도용된 계정으로 작성된 후기의 경우 이를 걸러낼 장치가 (필요합니다.)"} 경찰이 검거한 광고주와 광고대행사 대표 등은 모두 24명에 달합니다. "경찰은 허위 후기를 작성한 업체의 운영자 30대 남성을 구속해 검찰에 넘긴 가운데, 후기를 의뢰한 업체 7백여 곳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NN 김민성입니다." 영상취재:박은성 영상편집 박희진
김민성
2026.07.20 20:11

유네스코 위크 첫 날, 축제장 열렸다

<앵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막을 올리면서 부산을 향한 세계적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다채로운 문화 행사들이 시작된 가운데 세계유산에 관한 부산 선언도 채택됐습니다. 조진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웅장한 북소리와 함께 조선 수문장들이 부산 벡스코로 들어섭니다. {허민/ 국가유산청장/ "문을 여시오!"} 절도 있는 수문장 교대식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서정은/부산 감천동/"옛날에는 일을 이렇게 했구나. 부산에서 하니까 좋아서 아침일찍 서둘러왔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 개막 첫 날, 부산은 거대한 문화 축제의 장으로 변신했습니다. "이번 행사의 거점인 대한민국관입니다. 축구장 2개 크기로, 부산을 넘어서 국내 문화적 자산 50여 곳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해인사와 통도사의 사찰 문화가 세계인들에게 고요한 한국의 미를 전합니다. 디지털 전시관은 우리 문화유산에 첨단 IT를 입혔습니다. 세계유산 등재에 도전하는 피란수도 부산의 매력도 알려봅니다. { 도윤/서울 숭인동/ "지역마다 가서 보기는 정말 힘들잖아요 한곳에 모여있고 이걸 직접 볼수있다는게 엄청 큰 경험인 것 같고 부산이 엄청난 도시였구나를 많이 느끼게 됐습니다."} 백화점에 자리잡은 민화 호랑이. 아기자기한 전통 소품과 한복은 찾는이의 관심을 불러일으킵니다. 유네스코 기간을 맞아 민간 차원에서도 부산과 전통 문화 알리기에 나섰습니다. {알베르토 부수틸/ 스페인 관광객/ "(부산이) 외국인들이 많아지고 있고 BTS도 그렇고 축제도 많고 관광지도 많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대한 복합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세계유산에 관한 부산 선언'도 채택됐습니다. 올해 세계유산위 의장국인 우리나라가 주도한 부산 선언은 세계유산의 5가지 전략 목표에 '협력'을 추가했습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조진욱
2026.07.20 20:08

[현장]"해군도시 진해, 이제는 과거형?" 해군사관학교 통폐합논란 지역민 반발

<앵커>최근 정부가 육*해*공군사관학교를 통합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군항'이라 불리는 진해의 상징같은 해군사관학교가 사라질지 모른다는 소식에 지역에서는 반발이 거셉니다. 이민재 기자가 시민들을 만나봤습니다. <기자> 대한민국 해군사관학교는 1946년 1월 17일,경남 진해에서 시작됐습니다. 일제강점기 군항을 바탕으로 해방 직후 해군 창설의 중심지가 된 진해 지금도 해군사관학교를 중심으로 해군사령부와 해군기지까지 모인 '해군도시'입니다. "'해군'은 옛 진해시, 지금의 창원시 진해구의 상징과도 같습니다. 그런데 진해와 떼려야 뗄 수 없는 해군사관학교의 이전설이 불거지자 지역민들은 크게 동요하고 있습니다." 아무런 논의도 없었던 탓에 주민들은 한순간 눈 뜨고 코 베인 격입니다. {창원 진해구 주민/"해군 군항의 도시가 여기고, 이순신 장군 동산도 여기 있고. 모든 게 여기 있는데, 사관학교가 간다는 게 말이 안 되죠."} 가뜩이나 군인 숫자가 줄어 매출에 타격이 큰 상인들은 걱정이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이호탁/진해중앙시장 상인회장/"납품이라든가 해군사관학교가 없어지면서 시장 경기나 상권 위축이 상당히 초래될 거라고 생각하고요. 지금도 공실률이 15%정도 발생하고 있는데...} 벚꽃 피는 봄의 상징인 진해군항제도 걱정입니다. 일반인 출입이 제한되는 해군사관학교와 군항을 특별 개방하는게 흥행요소인데 핵심 관광자원을 잃는 셈입니다. {해군 가족/"(해군에) 신랑도 있고, 아들도 있고 다 있죠. 군항제라고 해도, 요즘 어딜 가도 벚꽃은 있는거고. 해군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진해로 오는 거지..."} 자칫 진해가 '팥소 빠진 찐빵'이 되진 않을까 우려가 큽니다. {이영상/해군 전역자/"작전사령부가 떠나는 바람에 진해가 얼마나 침체됐는데, 다 떠나면 진해는 죽어버리죠."} "해군사관학교 이전 관련 민원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정작 지자체도 뾰족한 수가 없어 난감합니다." 마창진 통합에 해군작전사령부 부산 이전까지 상실감이 크던 진해주민들은 '마지막 자존심'인 해군사관학교 마저 잃는 것 아닌지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영상편집 김범준
이민재
2026.07.20 20:10

현장은 남해안인데 해경 본청은 수도권?

<앵커>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기점으로 관련 공공기관들의 후속 이전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해양수산 관련 사건 사고를 다루는 해양경찰청 본청 이전 논의는 쏙 빠져있습니다. 저희 KNN은 인천 소재 해경 본청의 부산 이전 필요성을 집중적으로 짚어봅니다. 최한솔 기자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부산 기장 앞바다에서 발생한 어선과 LPG 운반선 충돌현장. 해경 대원들이 긴박하게 구조에 나섭니다. 60대 선장은 숨졌고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2명은 사고 한 달째 실종 상태입니다. {박서완/울산 해경 경비구조계장/"(당시 인터뷰) 일부 어선이 전복된 그런 상태였습니다. 저희가 이제 도착한 상황에서 완전 침몰이 되어버린 거죠.} 최근 3년 동안 부산*경남 남해안권역에서 발생한 선박 사고는 2천8백7십여 건. 해경 본청 소재지 인천을 포함한 중부권보다 3백여 건 더 많습니다. 부산해경이 러시아 외항선에 실린 기름을 채취합니다. 천1백7십만 리터의 해상면세유를 불법 유통시킨 일당 검거 현장입니다. 한 해 2만5천여 척의 국제 무역선이 드나드는 부산항, 해상면세유 불법 유통 등 범죄 행위에 대한 제보와 단속도 집중됩니다. {주진홍/부산해경 수사과 형사2계 팀장/"(당시 인터뷰) 출처 불명의 기름을 (불법 유통 일당이) 많이 보관하고 있다고 저희 수사팀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이 기름이 또 풀려버리면 유류 질서가 어지럽혀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부산*경남엔 수산 관련 전국 최대 규모 협동조합 등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해양, 수산 어느 분야를 보더라도 사건 사고가 밀집된 곳이기에 해양경찰 본청 또한 수도권이 아닌 부산에 자리하는게 맞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영목/국립부경대학교 수산과학대학장/"해양경찰청의 업무가 해상에서 발생하는 모든 위험한 안전사고를 총괄하는데 가장 많은 어선과 상선세력이 있는 부산을 중심으로 한 권역으로 해수부가 이전했기 때문에 해양경찰청 본부도 부산으로 이전하는 것이 맞지 않냐 (생각합니다.)"} 1953년, 일본의 불법 조업선 단속 등을 이유로 부산에 생긴 해양경찰대. 해경의 모태가 되는 조직인데, 역사적으로도 해경 본청의 부산 이전 논리에 설득력을 더합니다. 그럼에도 해경 본청 이전은 전혀 논의된 바 없다는게 해경과 해수부 공식입장입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오원석 영상편집 김승연
최한솔
2026.07.20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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