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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성묘객·중국인 관광객 북적

<앵커> 설 명절 당일인 오늘 부산·경남의 공원묘지에는 경건하게 설을 맞는 성묘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반면 관광지에는 중국 연휴인 춘절을 맞은 중국인 관광객들까지 몰리면서 말그대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설 당일인 오늘(17) 부산·경남의 공원묘지엔 성묘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3대가 함께 묘소를 찾은 가족들은 조상님께 예를 올리는 법을 주제로 이야기 꽃을 피웁니다. (조정환/성묘객/"(절을 하고 난 뒤에) 세 번째는 머리를 약간 숙이고 다 모시고 나서는 조상님이 내리는 음복을 조금 하는 거야. 너한테 복을 많이 내려주는 거야.") 오늘 만큼은 오롯이 가족과 함께하면서 가족을 생각하는 시간입니다. (함도균, 전기봉, 조정환/성묘객/"나중에 저도 이걸(설 차례) 계속 해나가야 되니 많이 배워야 될 거 같습니다."} 성묘를 마친 발길은 그대로 도심의 여유로 이어졌습니다. 곱게 한복을 차려 입은 손녀와 함께 용두산공원을 찾은 어르신은 추억 남기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서호석, 서수아, 서성원/"손자 손녀 보고, 우리 며느리 아들 보고, 딸하고 같이 여기 왔습니다. 전부 건강하고 복 된 가정되기를 바랍니다.") 도심에 한층 활기를 더한 건 사이가 껄끄러운 일본 대신 부산 경남으로 방향을 돌린 중국 관광객들입니다. 중국은 오는 23일까지 역대 최장 기간의 춘절 연휴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중국인 등 해외관광객들이 이곳 해운대 일대를 중심으로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모습입니다. 열차를 타고 해변을 돌아보려는 관광객부터 입소문을 타고 찾은 식당가와 카페까지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응위엔/중국인 관광객/"신혼여행으로 왔습니다. 해운대 경치가 너무 화려하고 분위기는 편안해서 너무 좋습니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귀경길이 본격화된 오늘 낮 12시 기준 부산에서 서울은 10시간, 서울서 부산은 7시간의 정체를 빚다가 조금 뒤인 밤 9시부터 차츰 풀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오원석
최한솔
2026.02.17 17:58

경남 온천, 제2의 전성기 올까?

<앵커> 경남의 온천들은 한때 지역 대표 관광지로 손꼽힐 만큼 명성이 높았습니다. 하지만 예전만큼 활기를 찾지 못하고 있는데요. 온천 산업 부활을 위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수윤 기자입니다.} <기자> 족욕탕에서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릅니다. 경남 창녕 부곡온천에 마련된 공간입니다. 강추위 속에 따뜻한 온천수에 발을 담가 봅니다. 자연스럽게 미소가 번집니다. (김기수·이규희/부산시 사하구/"유황온천이라고 들었는데, (온천)하고 나니까 피부도 좋고..불빛이라든지 이런 걸 좀 잘해놓은 것 같고, 관광지가 되게 잘 돼 있는 것 같습니다.") 부곡온천은 부곡하와이 폐업 등으로 위기를 겪어 왔습니다. 볼거리가 조성과 시설 개선으로 8년 만에 방문객이 3백만 명을 넘으며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대부분의 호텔이 현대화를 거치면서 객실 내부에 가족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가족탕이 마련됐습니다. 전지훈련 팀을 유치해 평일 비수기 수요까지 확보했습니다. (김득년/부곡온천관광협의체 사무국장/"창녕스포츠파크와 연계해서 패러다임을 스포츠와 온천이 함께 공존하는 그런 장소로 (탈바꿈했습니다.)") 경남의 또 다른 온천 관광지인 창원 마금산온천도 재기를 꿈꿉니다. 최근 방문객이 1백만 명을 넘기지 못하고 있습니다. 노후된 시설과 인프라 부족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가족탕 도입 등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효과는 아직입니다. (고창도/마금산 OO온천 대표/"(노후 숙소) 개선을 좀 해서 게스트하우스로 좀 변경하면 좋지 않겠나...(전지)훈련할 수 있는 운동장 시설 한 서너 개만 갖추면 주위에 있는 경기가 활성화되거든요.") 주변 관광지와 연계가 대안으로 떠오릅니다. 일본 벳부 온천 등 국내외 온천 벤치마킹에 적극적입니다. (서유석/국립창원대 건축학과 교수/"(낙동강) 수변 문화를 이용한 이런 시설들, 그리고 주남저수지에 대한 투어 코스 이런 것들이 부가적으로 좀 설치되면 좋겠습니다.") 쇠락의 길에 들어섰던 경남 온천이 제 2의 전성기를 맞기 위해서는 체질 개선 노력이 이어져야 합니다. KNN 김수윤입니다. 영상취재:박영준·권용국 영상편집:김범준
김수윤
2026.02.17 18:01

설 하루 앞두고 곳곳 성묘객*귀성객 '북적'

<앵커> '민족대명절' 설을 하루 앞두고 곳곳이 붐볐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성묘길에 나서고, 고향에 계신 부모님을 찾아뵙기 위해 바삐 움직였는데요. 전통시장 역시 차례상을 준비하는 이들로 분주했습니다. 이민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설을 하루 앞둔 공원묘지입니다. 성묘객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고인이 생전에 좋아하셨던 음식과 제수음식을 준비했습니다. 함께 절을 올립니다. {"어머니, 생전에 좋아하시던 음료 사왔어요. 맛있게 드세요!"} 명절을 맞아 새로운 가족도 인사왔습니다. {"손주 며느리랑 같이 왔는데... '안녕하세요'하고 인사드리렴. (안녕하세요!)"} {전우찬/성묘객/"거제에서 왔거든요. 오다보니 1시간 반 정도 걸렸는데, 손주하고 며느리도 1시간 반 걸려서 부산에서 왔는데, 거리가 멀지만 와서 뵐 수 있어서 행복하네요."} 먼 길을 오고가야 하는만큼 차례를 지낸 뒤 묘소에서 간단하게 점심도 먹습니다. {박정미 이상욱/성묘객/"작년에는 되게 추웠고, 앞선 추석도 너무 더워서 성묘할 때 정말 힘들었는데. 앉아있어도 춥지도 않을 정도로 괜찮고, 좀 편하게 앉아있어요"} 어시장에 싱싱한 해산물이 가득합니다. 명절을 맞아 북새통을 이뤘지만, 지갑은 쉬이 열리지 않습니다. {마산어시장 이용객/"(가격이 너무 비싸서) 무서워서 안사려고 안사려고 버티다가 왔어요. 아이고, 옛날보다 가짓수가 많이 줄었죠."} 상인들은 차례 지내는 집이 줄면서 '설 대목'이라는 말은 옛말이 된 지 오래라고 푸념합니다. {남덕연/마산어시장 상인/"차례가 없어지다 보니까, 반찬하는 고기나 조금 팔릴까. 제사고기는 아예 (수요가) 없어서, 새우나 오징어 이런건 거의 안팔렸어요."} 명절을 맞은 기차역은 그야말로 만남의 장입니다. "설을 하루 앞둔 기차역은 귀성객들로 붐비는 모습입니다. 고향을 찾은 자녀들은 부모님과 뜨거운 포옹을 나누며 반가움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기차는 고작 몇 분 지연됐을 뿐인데, 오매불망 자식을 기다리는 부모에게는 유난히 길게만 느껴집니다. {홍선옥 진학민/"(딸 부부가) 신혼여행 갔다가 처음 오는 거라서 설레는 마음이 많고요. 명절이라 사위 위주로 음식을 하게 되더라고요. 사위가 또 육식파거든요. 그래서 맛있는 고기랑 명절 음식 준비했어요."} 양손 가득 부모님 선물을 들었지만 자녀들 발걸음은 가볍습니다. 그리운 가족을 만나는 민족대명절 설, 지역간 이동이 많은만큼 장거리 운전 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이민재
2026.02.16 20:19

국립공원 지정 앞둔 금정산, 멸종위기종 속속 포착

<앵커> 다음달 3일, 부산과 양산에 걸쳐져있는 명산 금정산이 공식적으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는데요, 이를 앞두고 금정산 곳곳에서 반가운 멸종위기종의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습니다. 금정산을 자유롭게 누비는 담비와 올빼미들, 옥민지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노란색 몸통에 길게 뻗은 검은꼬리.멸종위기야생생물 2급, 담비입니다. 조심스레 냄새를 맡더니,이내 겅중겅중 뛰어와 카메라 가까이 자리를 잡습니다. 인사를 건네듯 고개를 까딱이기도 합니다. 또 다른 담비는 바위를 뛰어넘어 순식간에 시야 밖으로 사라집니다. 깊은 밤, 두 눈을 번뜩이는 올빼미도 포착됐습니다. 고개를 이리저리 꺾으며 주위를 살피더니, 소리 없이 날아듭니다. 무인 센서 카메라에 찍힌 금정산의 모습입니다. 상위 포식자인 담비와 올빼미가 발견된 건, 금정산의 먹이 사슬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유성봉/금정산국립공원사무소 자원보전계장/"담비는 우리나라 육상포유류 중에 최고 상위 포식자로서 작은 설치류라든지 고라니, 멧돼지 이런 것들도 잡아먹는 (먹이사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금정산에는 이밖에도 1,700여 종의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생물종이 공존하는 비결은 '습지'에 있습니다. 금정산은 13곳의 습지를 보유해, 전국 국립공원 가운데 가장 많은 습지 보유량을 자랑합니다. "보시는것처럼 이렇게 곳곳에 습지가 형성되어 있는 금정산은 담비* 가는종자꽃과 같은 멸종위기야생생물은 물론 다양한 동식물이 살아갈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평가받습니다." 국립공원 지정 이후에는 생태자원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주대영/국립공원공단 이사장/(국립공원 지정은) 제도적 보호 밖에 있던 생태 자원을 국가가 보호 체계로 편입시킨 실질적인 보호 지역의 확대 사례입니다.} 국립공원공단은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더 다양한 생물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KNN 옥민지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영상편집 이소민
옥민지
2026.02.1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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