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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성착취물 만든 경찰관, 성범죄 전력에도 임용

<앵커> 지난 한 주 동안에 취재 뒷 얘기나 주요 이슈 등을 짚어보는 취재수첩 시간입니다. 부산경찰청 출입하는 이태훈 기자 나와 있습니다. <성착취물 만든 경찰관, 성범죄 전력에도 임용> 네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AI를 이용해 성 영상물을 만든 남성을 붙잡았는데 알고보니 현직 경찰관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경찰관, 경찰에 임용되기 전에도 이미 성범죄처벌법 위반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어떻게 경찰이 됐는지 궁금한데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경찰에 붙잡힌 이 남성은 동대문경찰서 소속 A경장이었습니다. 지난 2022년 3월부터 지난 8월까지 AI를 이용해 지인 사진으로 허위 영상물을 4백여개를 만들어 이 가운데 50여개를 퍼뜨렸고요. 불법 촬영물에 아동성착취물까지! A경장이 갖고 있던 영상만 무려 5천 6백여개에 달했다고 합니다. A경장은 지난 2022년부터 관련 범행을 이어오다 지난 2024년 4월 경찰에 들어 왔습니다. A경장은 경찰에 임용되기 전인 2021년 불법 촬영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까지 받았는데요. 기소유예 처분이 있음에도 경찰관에 임용됐습니다. 기소유예는 말 그대로 검사가 기소를 유예한다는 의미로 불기소 처분이기 때문에 경찰 임용 과정에서 확인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경찰 임용 과정에서 활용되는 자료는 범죄경력자료와 수사경력자료인데 여기서는 기소유예 처분은 표시되지 않습니다. 대신 범죄경력이나 수사 또는 재판 중인 사건에 대해서만 조회가 가능한 상황입니다. 기소유예 처분이라도 조회가 되려면 법 개정이 필요한 사안인데 경찰은 법 개정 절차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네 관련 내용 좀 더 들어보겠습니다. <불법 음란물 만든 경찰관, 위장수사로 딱걸려> 텔레그램 대화방에 잠입하기 위해 경찰이 법원에서 위장수사 허가까지 받아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위장수사는 과거 N번방 사건 등을 계기로 2021년부터 시행이 됐고 지난해 6월부터는 아동 뿐만 아니라 성인 대상 디지털 성범죄로까지 적용 범위가 확대됐습니다. 디지털 성범죄의 경우 주로 텔레그램 대화방 등을 통해 영상이 공유되고요. 대화방에 잠입하려면 관련 영상을 올리는 등의 인증절차도 거쳐야합니다. 때문에 경찰에서는 법원에서 신분 위장수사 허가를 받은 뒤 가짜 영상을 올리는 등의 방식으로 해당 대화방에 잡입을 하게 되는데요. 이번 사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지난해 12월 쯤 경찰이 해당 대화방을 인지하게 됐고 위장수사 허가를 받고 나서야 대화방에 잠입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7월 쯤 A경장을 특정했고요. 현재 부산청 사이버수사대는 A경장 뿐만 아니라 당시 대화방에 들어와있던 수십여 명에 대한 수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미 피의자 상당수가 특정이 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처럼 디지털 성범죄 사건에서 위장수사 제도가 큰 도움이 되는데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디지털 성범죄 위장수사 제도 시행된 이후 모두 1천 5백여 차례 위장수사를 벌였고 지금까지 2천 8백여명을 검거해 160여명을 구속했습니다. <앵커> 네 그렇군요. 오늘 취재수첩 내용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태훈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이태훈
2026.10.09 07:36

"새끼 낳았나?" '부캉이'에게 나타난 변화는?

<앵커> 국민상어 부캉이에게 새로운 변화가 관측됐습니다. 배 밑에 신체 기관으로 보이는 무언가가 포착된 건데, 새끼를 낳았을 가능성도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몸을 비트는 상어 부캉이, 그런데 부캉이의 배 아래에서 빨간 무언가가 보입니다. 마치 주머니 모양인데, 사람들도 놀란 듯 쳐다봅니다. {설용주 / 부산 괘법동(목격자)/"빨간 건가 제가 잘못본 건가 생각했었거든요. 지느러미도 아니고 창자도 아니고 뭔가 덜렁거려서 걱정이 돼서 잘못되는 것 아닌가 싶어서..."} 영상을 본 한 전문가는 새끼 출산 가능성을 조심스레 언급했습니다. 암컷 흑상어는 보통 두 마리에서 다섯 마리까지 새끼를 낳는데, 낳은 이후 출산 기관이 드러났을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사견을 전제로, 먹이를 먹기 위해 수로에 들어왔지만 환경적 여건이 맞아 출산했을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위장뒤집기'라고 해서 상어는 가끔 스스로 장기를 외부로 빼내는 경우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일종의 내장 청소로, 이 장면이 포착됐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전문가들도 확실히 단정짓기는 힘든 가운데, 부산시와 국립수산과학원도 신체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전재수/ 부산시장/ "이러다가 부캉이한테 뭔가 문제가 생기면 어쩌나해서 하루하루가 마음 졸이는...건강 문제, 안전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저희들이 각별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부캉이는 앞서 주둥이에 상처가 난 모습으로 나타나 걱정을 준 바 있습니다. 사흘동안의 연휴기간,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부캉이를 자극하지 않는 것이 중요해보입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 박은성 영상편집 김민지
조진욱
2026.10.08 20:48

외래 바퀴벌레 떼에 빈대까지...해충 방역 '비상'

<앵커> 최근 부산에서는 번식이 빠른 외래종 '투르키스탄 바퀴벌레'가 발견됐습니다. 선박을 타고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는데 관련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여기다 숙박 시설에서는 빈대 피해까지 잇따르면서, 해충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민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 감만부두 일대 도로가입니다. 풀더미 속에서 바퀴벌레떼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일부는 몸에 흰 띠가 보이는데 주로 중동 지역에 서식하는 투르키스탄 바퀴벌레입니다. {"투르키스탄 바퀴벌레. 침입 외래종. 양끝에 있는 하얀색 (띠) 있죠. 이걸로 구분이 됩니다."} 생태계를 교란할 위험 때문에 우리나라에 들여올 수 없는데 물류 컨테이너 등을 타고 부두에 들어온 것으로 보입니다. 번식력이 뛰어나 해외에서도 문제가 된 종인데 부산대 연구진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상빈/부산대 생명과학과 교수/"개체수가 되게 빠르게 늘어나는 특징이 있어요. 주변에는 엄청 많은 컨테이너 같은 것들이 위치하고 있어요. 그런 이동 수단을 타게 되면은 광역적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있는..."} 관광객이 머무는 호텔 등에서는 최근 빈대가 잇따라 목격됐습니다. 지난 8월 부산에 여행 와 한 찜질방에 묵은 여성은 집에 빈대를 옮겨 와 지금도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김혜선/경기도 안산시/"(찜질방에서) 갑자기 가려워서 수건을 봤는데 바퀴벌레 두 마리인 줄 알고 그냥 수건 바꾸고 왔는데 (며칠 뒤) 퇴근을 한 순간 집에서 빈대가 나와서 아 빈대한테 물렸구나."} 최근 부산 서면의 한 숙박시설에서도 빈대에 물렸다는 신고가 들어오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박승아/부산시 감염병관리과장/"해외 여행과 출장 등을 통해서 캐리어를 통해서 (빈대가) 유입이 되고요. 해외나 국내 여행 이후에는 개인 소지품 등을 철저하게 점검할 필요가 있고요."} "부산항으로 들어오는 물동량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해충 방역에도 구멍이 생기고 있습니다." 가을에도 온난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해충이 활동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지는 것도 원인입니다. 부산시는 빈대 신고 집중 모니터링을 시행하는 동시에 각 구군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NN 김민성입니다. 영상취재 박은성 영상편집 김승연
김민성
2026.10.08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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