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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정이한 테러 자작극 의혹 깜깜이 수사 논란 자초

<앵커> 지난 한 주동안에 취재 뒷 얘기나 주요 이슈 등을 짚어보는 취재수첩 시간입니다. 부산경찰청 출입하는 이태훈 기자 나와 있습니다. 경찰이 정이한 전 부산시장 후보의 선거테러 자작극 의혹을 수사 중인데요. 하지만 관련 수사 내용을 철저히 비공개로 하면서 깜깜이 수사 논란이 불거 지고 있습니다. <정이한 테러 자작극 의혹 깜깜이 수사 논란 자초> 바로 첫 소식부터 들어보겠습니다.} 네, 앞서 부산경찰은 6.3지방선거 바로 다음날인 지난 달 4일 선거사범 수사현황을 공개했는데요. 선거현수막 훼손 등 일부 선거사범 사례도 공개하고 280명을 단속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선거테러 자작극 의혹을 받고 있는 정이한 후보의 수사 내용은 일절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선거질서를 훼손한 의혹을 받는 중요한 사건인데도 경찰은 관련 내용을 알려 줄 수 없다면서 한달 째 깜깜이 수사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공보규칙에 따라 수사 중인 상황은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그동안 사례를 봤을 때 경찰은 공보규칙에 나와 있는 예외 규정을 적용해 주요 사건 내용을 언론에 공개해왔습니다. 경찰 공보 규칙에 따르면 범죄유형과 수법을 알려 유사 범죄의 재발을 막고 오보 등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수사 내용이라도 예외적으로 공개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다른 잣대를 들이 밀었습니다. 자의적인 해석에 따라 공개 기준 역시 그때 그때 다른 것인데요. 경찰의 깜깜이 수사를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당초 지난달 중순 쯤에는 수사가 마무리될 것이라는 경찰 입장과 달리 수사가 더 길어지고 있는데요. 경찰은 관련 의혹들이 많아 수사가 길어지고 있고 수사 마무리 시점에 대해서도 확답을 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네. 선거질서를 훼손하는 '테러 자작극'을 벌였다는 의혹이 커지면서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 경찰의 깜깜이 수사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가지는 시선들이 많은데 수사 결과 등 관련 소식은 계속 이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소식으로 넘어가보죠. <음주운전 의심 차량, 신고자 밀어내고 도주>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네, 먼저 CCTV 영상을 보시면요. 지난 1일 새벽 부산 사상구의 한 숙박업소 앞입니다. 차량 한 대가 도로로 나가려 하자 한 남성이 서둘러 차량 앞을 막아섭니다. 온몸으로 차량을 막은 이 남성은 바로 숙박업소 업주였습니다. 업주는 경찰에 신고를 하고 차 키를 빼앗으려 해보지만 역부족입니다. 차량은 계속해서 남성을 밀어 내더니 그대로 넘어뜨리고 도주해버립니다. 업주 말에 따르면 이 차량에는 2,30대 쯤으로 보이는 젊은 남성과 여성이 타고 있었다는데요. 업주가 숙박 문의를 한 뒤 업소에서 나가려는 남성에게서 술냄새가 나자 운전을 하지 못하게 막은 것입니다. 음주운전 의심 차량이 도주했다는 신고로 순찰차가 현장에 출동했지만 차량은 이미 도주한 뒤였습니다. 경찰이 CCTV 분석을 통해 추적에 나섰고, 차량을 가로막다 넘어진 업주는 타박상을 입어 현재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앵커:네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태훈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이태훈
2026.07.03 08:31

<단독> 지식산업센터 구내식당 분양 사기

<앵커> 올해 입주가 예정된 부산의 한 지식산업센터에서 분양 사기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피해자는 구내식당을 분양받을 수 있다는 말에 분양을 신청했지만 식당 분양은 이미 끝난 상태였고, 계약금 수억 원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는데요. 김민성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 사하구의 한 분양사무실 앞에서 한 50대 여성 A 씨가 사기 분양을 외치며 1인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A 씨는 4년 전 분양대행사 직원에게서 부산의 한 지식산업센터 구내식당을 소개받았습니다. 해당 직원은 10개 호실에 분양을 신청하면 나중에 식당 분양으로 바꿔 주겠다고 했습니다. A 씨/"구내식당이 회장님 특별분양이라고 이걸 받으면 대박이라고 그래서...해운대에 (다른) 지식산업센터 구내식당에도 가보니 정말 장사가 너무 잘돼서 (관심이 생겼어요.)" 약정서까지 써준 직원을 믿은 A 씨는 분양가의 10%인 3억4천여 만 원을 계약금으로 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식당 분양은 이미 끝난 상태였습니다. 분양 수수료를 챙기려는 대행사 직원의 사기였습니다. 해당 직원은 사기 혐의로 구속됐지만 A 씨는 계약금을 돌려 받지 못했습니다. A 씨/"식당 (분양)을 하지 않게 되면 보상을 해 주겠다고 말을 했었거든요. 이렇게 말을 하는데 안 할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하루 아침에 모든 재산을 잃어버린다는 이 자체가 진짜 감당하기 너무 어려웠어요." A 씨는 사기 분양이라며 시행사에 분양 취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행사 측은 분양대행사가 모집한 영업사원의 사기 행위까지 감독할 수 없었고 분양 취소는 안 된다는 입장입니다. 사기 피해를 본 A 씨는 분양 취소 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해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입니다. KNN 김민성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CG: 이선연
김민성
2026.07.02 20:51

'랜드마크' 천마산 전망대, 관리 부실 지적

<앵커> 부산 서구 천마산에 조성된 복합전망대가 지난달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서구는 원도심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내걸고 있는데요. 그런데 운영 초기부터 전망대 인근에 대한 관리 부실 문제가 지적됩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달 9일 임시 개관한 부산 서구 천마산 복합전망대입니다. 천마산 정상부에 위치해 원도심은 물론 해운대까지 '270도 파노라마뷰'를 자랑하며 원도심의 떠오르는 관광시설로 기대를 모으는 곳입니다. 하지만 벌써부터 부실한 관리에 대한 지적이 나옵니다. 천마산을 상징했던 조각공원은 전망대 공사에 맞춰 2019년부터 문을 닫았다가 최근 다시 공개를 했는데, 조각상 곳곳이 녹이 슬거나 금이 가 있고 타일들은 벗겨져 있는 등, 제대로 관리돼 있지않은 모습으로 실망감을 주고 있습니다. 또 공원을 둘러싼 소나무 숲길 한편엔 어울리지않는 대형 천막이 설치돼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배트민턴 코트를 만들고 주변엔 각종 집기류들을 가져다놨습니다. 몇몇 민간 동호회에서 무허가 시설을 짓고는 이곳을 사유화하고 있는 것입니다. 관광객들은 눈쌀을 찌푸립니다. 천마산 전망대 관광객/"아휴 당연히 (불법 시설물) 고치면 좋지만...보기에는 아주 좋은 건 아니죠." 이미 수차례 민원도 제기됐지만 구청은 손을 놓고 있습니다. 부산 서구청 관계자/"(조각상은) 예산이 사실 엄청 많이 드는 부분이다 보니깐 그렇게 막 정비하는 데 예산을 들여서 정비를 하지 않았고, 배드민턴장이 저희가 정비 계획은 잡고 있는데 많은 예산이 있는 구가 아니다 보니깐..." 전망대로 이어지는 모노레일 공사에 구비 수백억 원을 투입하다 보니 예산 여력이 없어 벌어지는 일들입니다. 원도심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내건 시설이 기대에 못미치는 모습으로 아쉬움을 주고 있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정성욱
최한솔
2026.07.0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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