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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버스에 바리스타 로봇...스마트도시 '성큼'

<앵커> 로봇이 짐을 옮겨주고 청소까지 해주는 동네, SF 영화 속에서 볼 수 있던 모습들이 하나둘 현실에서도 구현되고 있습니다. 혼자서 정류장을 오가는 자율주행버스와 아파트 곳곳에 배치된 다양한 로봇들의 모습까지, 김민성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사람이 운전에 개입할 필요가 없는 자율주행버스입니다. 센서와 카메라를 통해 교통 상황을 자율적으로 인식해 정류장을 오갑니다. 다음 달부터 강서구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10km 구간을 무료로 다닙니다. 부족한 교통인프라를 해소하기위해 도입됐습니다. {이계형/스마트시티부산 대표이사/"자율주행 기술을 실제 도시 안의 이동 서비스로 구현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 서비스로 연구하고자 준비해 온 사업입니다.} 버스에서 내려 아파트에 도착하면 로봇이 입주민을 맞이합니다. 화면에 호수를 입력하면 주차장부터 집 앞까지 짐을 옮겨줍니다. 아파트 단지 안 카페에는 커피를 만드는 바리스타 로봇이 기다립니다. {김나영/부산 강동동/"커피를 자주 마시는데 밖에 커피를 사러가면 번거로운데 집 밑에 바로 로봇이 만들어 주니까 되게 빠른 시간 안에 편하게 마실 수 있어서 이런 점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15년 동안 5조원이 투입되는 국내 최대 규모 스마트시티 사업이 선보이는 일상의 모습입니다. 유리를 청소하는 로봇, 신체 움직임을 보조해 주는 로봇까지 준비를 끝 마쳤습니다. "무거운 물건을 쉽게 들 수 있도록 도와 주는 웨어러블 로봇입니다. 무거운 짐을 옮기거나 요양을 해야 하는 입주민들에게 도움을 줄 걸로 보입니다." 로봇들은 통합관제시스템으로 한꺼번에 관리와 제어가 가능합니다. {성진기/스마트시티부산 책임/"작년에 처음으로 시범 도입을 했기 때문에 올해부터는 추가적으로 로봇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부산시는 자율주행 모빌리티와 로봇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조성을 위한 모델로 삼을 계획입니다. KNN 김민성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김민성
2026.03.30 20:43

하반기 개통 도시철도 '양산선' 시운전 시작

<앵커> 부산 도시철도 1호선과 양산 사송을 넘어 북정까지 잇는 양산선이 올하반기 개통을 앞두고 시운전에 들어갔습니다. 별도의 환승요금없이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인데 부산과 양산시가 비용분담에 합의하면서 큰 문턱도 넘었습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총 길이 11.43km에 7개역을 갖춘 도시철도 양산선이 올하반기 개통을 앞두고 시운전을 시작했습니다. 스마트 전동차로, 운행중에 아파트 단지가 가까워지면 사생활 보호를 위해 창문이 저절로 흐려집니다. 내부에 휴대전화 충전기도 설치돼있고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공기 청정시스템도 자동으로 작동합니다. "양산선이 개통되면 노포에서 북정까지 20분대 생활권이 열리고 부산1,2호선과 연결되는 철도망이 완성됩니다" 양산선 운영에서, 1호선 부산 노포역에서 양산 북정역까지는 양산시가 운영 관리와 비용을 책임집니다. 양산역부터 양산중앙역까지 2호선 연결구간은 부산시가 운영을 맡을 예정입니다. {권태/우진메트로 양산운영본부장/"5월까지 시설물 검증 시험을 완료하고 8~9월에 영업 시운전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완료 이후 국토부 승인을 거쳐 연내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걸림돌이던 기존 2호선 호포~양산구간 적자도 절충안을 찾았습니다 연간 3백억원의 적자에서, 양산시가 양산구간에 한해 차량 전력비용을 분담하기로 했습니다. {나동연/경남 양산시장/"시민 교통 편의를 최우선으로 두 도시의 협력과 상호 양보를 통해 운영방안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행정협력 사례로 평가됩니다."} 개통과 함께 하루 130편씩 운행될 도시철도 양산선은 부산도시철도와 같은 요금이 적용되고, 개찰구를 나가지 않아도 환승이 되는등 편의성을 강화해, 부산경남 광역교통망의 중요한 축이 될 전망입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박명선
2026.03.30 20:42

"마을 무너지는 줄" 초정-화명 공사 현장 무슨 일이?

<앵커> 부산과 김해를 잇는 초정-화명 광역도로는 벌써 10년 넘게 개통은 커녕 공사만 계속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공사과정에서 주민피해까지 잇따르고 있다고 합니다. 주택이 흔들리고 균열까지 생겼는데 현장에서는 공사가 강행되면서 주민들은 법적 대응까지 예고하고 있습니다. 안형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벽을 따라 담장에는 금이 갔고, 유리창은 깨져 테이프로 덧댔습니다. 아예 쓰러질듯한 벽은 나무 막대로 간신히 버티고 있습니다. 집 안팎도 곳곳이 갈라지는등 균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피해가 발생한 곳은 김해 대동면 초정리와 부산 화명동을 잇는 초정-화명 광역도로 2단계 공사 현장근처입니다. "피해를 입은 주택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천장 콘크리트 일부가 떨어져 나갔는데, 당시 공사로 인한 진동이 얼마나 심했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공사에서 강한 진동이 발생하면서 한 마을 120여가구 가운데 절반 가량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강성중/피해 주민/"불안을 느낄 정도로 상당한 위협을 느낄 정도로 진동이 있었습니다. 또 진동이 오면 어떡하나. 혹시 집은 무너지지 않을까. 이래가지고 살겠나 싶은 불안감..."} 3차례나 이런 진동이 계속됐지만 주민들에게는 사전안내조차 없었습니다. {정진교/부산과학기술대학교 첨단공학부 교수/"암반을 파쇄를 할 때 발생하는 에너지로 인해서 지반 진동이 많이 발생하는데, 주민에게 동의를 구하고 공사를 진행해야 됨에도 불구하고 그런 과정없이 바로 진행해서 피해가 발생한 사례로 보입니다."} 하지만 시공사인 DL이앤씨는 강한 진동이 생기는 공사가 아니며 공사때문에 발생한 피해도 없다는 입장입니다. 김해시는 용역업체를 선정해 피해 조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김해시 관계자/"공사 때문에 피해가 어느 정도 있다 보고서가 나오게 되면 저희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서 보상할게 있으면 진행할 예정입니다."} 언제 또다시 피해가 발생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속에,초정리 주민들은 피해대책위원회까지 꾸려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NN 안형기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안형기
2026.03.30 17:31

학대·도박 논란 '소힘겨루기' 논란 가열

<앵커> 전통 민속 행사로 이어져 온 소힘겨루기 대회가 올해도 경남 곳곳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물학대와 불법 도박 논란이 여전히 반복되고 있는데요.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수윤 기자입니다. <기자> 싸움 소 두 마리가 마주 섰습니다. 거세게 뿔을 맞대며 힘겨루기를 시작합니다. 승패가 갈리는 순간, 관중석에서 환호와 탄성이 터져 나옵니다. (대회 관람객/"가족 단위로 처음 여행을 왔는데, 오늘 마침 소힘겨루기 대회를 하고 있어서... 보니까 되게 재밌고 박진감이 넘치고 흥미롭습니다.") 소힘겨루기대회는 지역 축제로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물의 싸움이란 구조 때문에 학대 논란이 끊이지 않습니다. (정서연/동물보호단체 리본 대표/"동물권을 보호하는데 모두 앞장서고 있는 상황에서 불법적인 도박이나, 동물학대나 암암리에 알고 있는 약물 투여 이런 부분도 다 동물학대에 준하는 것이거든요.") 대회장 곳곳에서 현금이 오갑니다. 경기장 안은 기본, CCTV 바로 아래서도 쉽게 돈을 주고 받습니다. 불법 도박이 횡횡하는 것입니다. 단속도 소용 없습니다. 논란을 의식한 김해와 함안 등 일부 지자체는 대회를 폐지했습니다. "여전히 대회를 유치하는 지자체는 전국에서 5곳, 이 가운데 4곳이 경남에 몰려있습니다." 지자체와 농가는 전통과 생계를 이유로 대회가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강병구/민속소힘겨루기협회 창녕군지회장/"(승리하면) 자기 먹을 수 있는 사료비를 타오기 때문에 수익 창출이 참 우리에게는 크다고 볼 수가 있죠. 막상 와서 보면 학대가 아니고 정말 깨끗한 경기입니다.") 지자체마다 보완책을 내놓고 있지만, 논란은 끊임없이 반복됩니다. 전통이라는 이름 뒤에 숨은 학대 논란과 불법 도박을 해소할 대책 없이는 따가운 시선을 거두기 어려워 보입니다. KNN 김수윤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영상편집: 김범준 화면제공: 동물해방물결
김수윤
2026.03.2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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