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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원료가 없어요" 지역 비닐제조공장 생산 중단 위기

<앵커> 미국과 이란은 휴전에 들어갔지만 우리 부산경남에는 여전히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한달이상 나프타 수급이 막히면서 이제 원료가 다 떨어진 비닐 제조 업체들은 비상이 걸렸는데요.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창원의 한 종량제봉투 제조 공장! 대부분 설비가 멈춰선 상태에서 일부만 겨우 가동중입니다. 원재료인 비닐원단 가격이 폭등했는데 그마저도 공급이 되지 않습니다. {홍병철/비닐제조업체 직원/"나프타의 원료는 바로 기름에서 나오거든요 그러니까 수급이 안됩니다. 그리고 거의 50% 오른상태로 오고있고 5월달에 또 50%오른다고 하거든요 가격이 올랐고 원료도 없어요.} 벌써 한달이상 차질이 이어지면서 재료가 언제 또 들어올지, 가동은 언제 또 중단될지 알 수가 없습니다. 공급대란에 전국의 다른 지자체의 문의도 잇따르지만 당장 창원지역 물량도 소화할 수 없는게 현실입니다. {홍병두/비닐제조 00산업 대표/"다른 지자체에서 들어오는 것도 취소하고 있고, 초에만 해도 대전에서도 전화가 오고 충주에서도 오고 보은에서도 전화가 왔었습니다. 줄수있느냐고 하지만 공급이 안되고 저희가 창원관내에 있다보니까..."} 이런 상황은 부산경남 전역이 마찬가지입니다. 비닐*플라스틱 협동조합에서 매일 폴리에틸렌 등 재고현황과 생산량 파악에 나서 급한 불부터 끄고 있습니다. 경남에서 종량제봉투를 생산하는 업체는 모두 13곳,하지만 요즘 생산량은 평소의 20~30%에 그치고 있습니다. 뱃길이 막힌 중동 대신 미국이나 러시아등 원료를 구하기 위해 세계 곳곳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서선미/경남 플라스틱 협동조합 상무이사/"전쟁 후에도 아시다시피 재고 부족난에 시달리고 있는 부분이 당장 해소되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그래서 미국 원료를 확보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원료대란에 상인과 소비자들의 걱정도 현재진행형입니다. {유미숙/00농협 고객만족센터 /"묶음으로 많이 사러 오세요. 지금도 2,3묶음 이상 사려는 분들이 많으세요. 불안하신가봐요.조금 더 여유롭게 사시길을 원하세요 "} {박혜진/종량제 봉투 구매자/"괜찮다고는 해도 심리적으로 다들 사는 분위기이면 좀 불안한 마음이 생기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뭉치로 사러 왔다가 못하는 경우가 많았었고..."} 일단 휴전으로 조만간 원유와 나프타 공급이 재개될것으로 보이지만, 부산경남의 후폭풍이 해소되기까지는 앞으로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것으로 보입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 영상편집 김범준
박명선
2026.04.08 17:38

[단독] 무용지물 신호등...위험에 노출된 아이들

<앵커>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는 공사가 착착 진행되며 주거 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안전을 위해 아파트 단지들마다 신호등이 세워지고 있지만 어찌된 일인지 작동이 안되는 상태라 등하교 때마다 어린이들이 위험천만한 상황에 처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김민성 기자가 현장을 찾아 문제점을 짚어봤습니다. <기자>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를 한 아이가 한참을 기다리다 뛰어서 건너갑니다. 부모가 아이를 잠깐 놓친 사이 차가 아이 바로 옆으로 지나가기도 합니다. 이 곳은 한국수자원공사와 부산도시공사가 조성하는 에코델타시티 내 한 아파트 앞 도로입니다. 어린이보호구역인데도 차들은 사람이 길을 건너도 속도를 줄이거나 멈추지 않습니다. 신호등이 작동하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정미순/아이돌보미/"많이 위험하죠. 애들도 빨간불이면 서야 되고 초록불이면 건너야 된다는 그런 고정관념이 있는데 그런 게 없으니까."} 매일 주민과 아이들 수백 명이 도로를 건너지만 경비원들이 일일히 교통통제까지 해야합니다. 각자가 알아서 차를 피해다녀야 하는 상황은 다른 곳도 마찬가지! "또 다른 아파트 앞입니다. 신호등이 이미 설치돼 있지만 어느 신호도 들어오지 않아 보행자들은 언제 길을 건너야 할지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어린이 보호구역과 붙어 있는 아파트 3곳의 신호등 모두 불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어린이 안심등하교 도우미/"아직까지 그게(전기 설비가) 설치가 안 돼서 그런가. 일단은 애들이고 어른이고 먼저 사람부터 건너게 하고 차를 보냅니다."} 해당 신호등은 아파트 시공사가 만들어 지자체에 기부채납할 예정입니다. 문제는 도로를 포함한 모든 시설물이 에코델타시티 2단계 사업이 끝나야 부산시로 이관된다는 점입니다. 현재 운영 주체가 따로 없다보니 경찰도 신호를 주지 않고 있는 겁니다. {부산경찰청 교통시설운영계 관계자/"민간 사업자들이 전부 다 교통영향평가를 받아 가지고 교통안전시설물을 설치하게 됐습니다. 명확하게 지금 언제 관리 이관을 받겠다는 일부 지자체에서 명확한 입장이 없고 하다 보니까..."} 지난주 울산의 한 아파트 단지 안에서 는 초등학생이 차에 치여 숨진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그런데도 조성을 맡은 수자원공사나 부산도시공사, 시설물을 이관받을 부산시, 소재지인 강서구 모두 어린이와 주민의 안전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KNN 김민성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김민성
2026.04.08 17:41

부실 다짐 공사 논란 GS건설...과연 믿을 수 있나?

<앵커> 지난 주말에 비가 온 뒤 부산 대심도 터널 인근의 두개 터널에서 일곱 차례의 지반 침하가 발생했는데요. 이 두 곳 모두 GS 건설이 시공을 맡은 구간으로 부실한 다짐공사가 침하의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GS 건설은 추후 사상-해운대 대심도터널 공사도 맡을 예정인데 과연 믿고 맡겨도 되는지 걱정이 태산입니다.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반침하가 발생한 부산 수영강변 지하차도 입니다. 도로 포장이 끝난 지 2달 정도 밖에 안됐지만 여기저기 땜질 공사를 하는 통에 누더기가 됐습니다. 지반침하가 발생한 두개 터널 모두 GS 건설이 시공을 맡은 대심도터널 인근으로 지난 주말 비가 내린 뒤 7곳에서 지반침하가 발생했습니다. 현장 관계자는 개통이 급박해 하루이틀 만에 도로 포장 등을 완료하다 보니 흙을 되메운 뒤 땅 다짐 작업을 할 시간이 거의 없었다고 털어놨습니다. 시간에 쫓기다 마무리공사를 날림으로 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번 주 목요일도 부산 지역에 비 예보가 있는 가운데, 또 다시 지반침하가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시민 불안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진출입로에서의 교통혼잡을 초래한데다 이제는 인근을 지나는 차량에까지 피해를 입힐 가능성으로 눈총을 사고 있는 것입니다. GS 건설은 만덕센텀에 이어 사상과 해운대를 잇는 대심도터널 시공도 앞두고 있습니다. 총 사업비가 2조 원이 넘는 초대형 사업입니다. 하지만 마무리공사를 날림으로 해 불안을 주고 있는 GS가 과연 사상해운대 구간은 제대로 안전하게 건설할 수 있을지 벌써부터 우려가 나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정성욱, 황태철
하영광
2026.04.07 20:47

느닷없이 거액 변상금...소송 져도 '또 부과' 고집불통 통영 행정

<앵커> 경남 통영시가 한 업체에 수십년 동안 아무 문제 없던 땅을 놓고 1억 원이 넘는 '변상금'을 매겼습니다. 법정 소송에서도 졌는데 통영시, 조정까지 마다하고 또 다시 변상금을 매겨서 다시 또 법정소송이 시작됐습니다. 납득하기 힘든 통영시의 고집불통 행정, 김수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8년 전 통영 광도면에 정비소를 인수해 운영해온 김형길씨는 난데없이 통영시에서 1억 3천만 원 고지서를 받았습니다. 정비소 앞 도로 1,500m²를 무단점유했다며, 5년치 변상금을 내라는 겁니다. (김형길/정비업소 대표/"(정비소가 들어선 지) 거의 35년 좀 넘은 것 같습니다. (대표가) 4명 정도 바뀌는 동안, 다른 분들은 다 정상적으로 영업 잘했습니다. 갑자기 제가 하고 나서 어느 순간에 이렇게 단속을 나와서 과태료를 부과하고...") 수십년동안 주민 누구나 사용한 땅을 자신이 무단점유했다는 통영시의 판단에 김씨는 소송을 냈고 승소했습니다. 일부는 도로로 사용되고 있고, 풀숲으로 우거진 땅까지 포함했다며 통영시의 부과를 취소하라고 판결했습니다 하지만 통영시는 법원 조정안까지 거부하더니 또 다시 5천 5백만원 변상금을 부과했습니다. 멈추지 않는 통영시의 변상금 부과에, 업체 측은 결국 2차 행정소송을 제기했습니다. 2번째 소송에 통영시는 세금으로 외부 로펌까지 고용해 대응에 나섰습니다. 김씨는 2년 넘게 이어진 통영시와의 소송에 생업까지 포기할 판입니다. (김형길/정비업체 대표/"아무래도 봉사단체 회장을 많이 하다 보니까, 전임 시장님과 좀 친하게 지내고 하다 보니 그에 대한 보복 심리가 아닌가...") 통영시는 절차대로 진행했을 뿐 다른 의도는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박민수/통영시 도로과장/"재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런 부분이 나타나서 저희들이 부과한 거지, 정치적인 의도와는 전혀 관계없이...") 하지만 누구나 이용해온 땅에 억대 변상금을 부과하고, 법원 조정까지 거부해가며 세금으로 소송전을 이어가는 통영시 행정에 지역민들은 의구심을 지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KNN 김수윤입니다. 영상취재:정창욱
김수윤
2026.04.0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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