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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정]-전재수 부산시정 본격적인 시험대

<앵커> 지난 한 주 부산시청 안팎의 주요 소식들을 정리해보는 부산시정 순서입니다. 오늘도 김건형 기자와 함께 얘기나눠 보겠습니다. 지난주 제10대 부산시의회 첫 임시회가 시작되면서 전재수 부산시정도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기자> 지난 지방선거 결과가 나왔을 때부터 전재수 부산시정이 여소야대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갈지가 가장 큰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국민의힘이 주도권을 쥔 부산시의회는 예상대로 출발부터 전재수 시정에 강한 견제구를 날렸는데, 그 타겟이 바로 부산시장의 인사권이였습니다. 제10대 부산시의회 임기가 시작된 첫 날인 지난 1일 재선의 국민의힘 김태효 시의원은 1,2호 조례안을 발의했습니다. 정무부시장 임명예정자 정책간담회 운영에 관한 조례안과 인사청문회 조례 일부개정안입니다. 1호 조례안은 시장이 임명한 정무부시장 예정자에 대해 시의회가 취임 전 간담회를 가져보겠다는건데, 임명예정자의 자발적 참여를 전제로 하는데다 적격,부적격 판단을 금지하는 형태이지만 임명권자인 시장에겐 정치적으로 간접 압박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전재수 시정의 첫 정무부시장인 오석근 미래혁신부시장이 지난주 이미 부임했기 때문에 조례가 통과되더라도 다음에 적용되게 됐습니다. 보다 직접적이고 강한 견제는 2호 조례안인 인사청문회 조례 개정안입니다. 시 산하 공공기관장 인사청문 대상을 대폭 늘리겠다는게 골자입니다. 현재 인사청문 대상은 공사,공단을 비롯해 모두 10곳인데, 7곳을 추가해 모두 17곳으로 늘리는 안입니다. 게다가 대상이 늘어나는 만큼 인사청문 검증 전문성 강화 차원에서 일부 기관들에 대해선 기존 인사청문 특위 외에 아예 해당 상임위에서 인사청문을 맡는 안도 포함됐습니다. <앵커> 그 정도의 인사청문 강화 방안이 통과된다면 부산시에겐 상당한 부담과 압박으로 작용할 듯 합니다. <기자> 현재 부산시 출연기관 12곳이 기관장 공백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전임 박형준 시장 때 만들어진 이른바 '순장 조례' 때문이죠. 새로운 시장 취임과 동시에 전임 시장이 임명한 출연기관장들이 무더기로 퇴임한 겁니다. 대행체제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 신임 기관장 임명절차를 빠르게 준비해 늦어도 9월 안에는 인선을 마무리한다는게 부산시 계획이였습니다. 그런데 인사청문 대상이 확대된다면 물리적인 절차 준비만해도 최소 3주 이상 임명 지연이 불가피해집니다. 현재 공석인 12개 기관 가운데 당초 인사청문 대상은 3곳에 불과했는데 개정조례안이 적용되면 무려 8곳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게다가 갑자기 생긴 인사청문 부담 탓에 공모에 나서려던 후보군이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전례없이 한꺼번에 기관장 인선을 해야하는 부산시로선 난감할 수 밖에 없죠. 그럼에도 부산시는 시의회의 조례 개정 취지를 존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여소야대 상황에서 인사권에 대한 시의회의 견제 강화를 겸허하게 수용하겠다는거죠. 다만 인사청문 확대 시기만 다음으로 미뤄줄 것을 시의회에 요청했습니다. 취임 초기 시정을 챙기기도 바쁜데 출연기관들의 업무 공백까지 길어지게 되면 결국 시민들 피해로 이어지지 않겠냐는 설명입니다. 이같은 부산시 정무라인의 요청에 시의회도 숙고 끝에 조례안 통과 시기를 다음 회기로 미루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산시에 대한 견제 칼날을 꺼내들었지만 또 원만한 시정을 위해 대승적인 판단도 필요하단 거죠. 이번 조정이 성사된다면 민주당 소속 부산시장과 국민의힘 다수 부산시의회간 갈등 우려를 지우는 첫 협치 사례가 될 듯도 합니다. <앵커> 그야말로 전화위복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되는군요. 마지막으로 부산시 조직개편 움직임을 살펴볼까요? <기자> 전재수 시장은 취임하자마자 정기 간부 인사를 곧바로 진행했습니다만, 진정한 전재수표 시정 출발을 위해선 조직개편이 불가피합니다. 시장의 핵심시정 구상 실현에 맞게 시 조직이 재편돼야하니까요. 최근 진행된 부산시 첫 실국 업무보고 과정에서 전 시장은 조직개편 방향성을 간접적으로 내비쳤습니다. 기존 실국들의 역할과 업무유사성에 대한 시장의 문제의식을 드러낸 건데요. 중앙부처와 협업이나 업무연관성 차원에서의 문화국과 체육국의 통합부터, 통합돌봄 난맥상 해결을 위해 사회복지국과 시민건강국의 유기적 협업문제, 또 미래공간전략국과 도시계획국 분리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이와 별개로 미래혁신부시장직의 이름 변화와 관할 실국 조정과 함께 해양수도 관련 실국 신설 등도 점쳐집니다. <앵커> 부산시는 내일(22) 조직개편안을 입법예고해 시민들의 의견도 수렴하고 시의회와도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하군요. 오늘 순서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김건형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김건형
2026.07.21 07:47

맛집*병원 '영수증 후기'까지 가짜?

<앵커> 식당과 숙박업소 등을 처음 이용할 때 포털 사이트 등에 있는 이용자 후기 많이들 참고하실텐데요. 특히 광고성 후기 대신 영수증 후기에 대한 신뢰가 높을텐데 알고보니 영수증 후기들 가운데도 가짜가 판을 치고 있었습니다. 김민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유명 포털 사이트에 올라온 한 고깃집 추천 후기입니다. 한 병원의 후기에는 치료를 잘 받았다며 추천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직접 돈을 주고 이용한 사실을 인증하는 영수증 후기들입니다. 그런데 모두 광고 업체가 지어낸 가짜 후기였습니다. "광고대행사가 광고주에게 접근해 후기 작성에 필요한 영수증 등을 받았고, 또 다른 광고 업체가 이를 이용해 후기를 작성했습니다. 광고대행사는 병원이나 식당, 숙박업소 등에서 광고비로 19억 원을 받아챙겼습니다." 지난 2020년부터 5년여 간 이렇게 작성된 후기만 2만8천여 건. 광고 업체가 개당 6백 원에서 8백 원대에 불법으로 사들인 계정이 도용됐습니다. 또 소프트웨어 업체가 개발한 보안망 우회 프로그램 등도 동원했습니다. {이경민/부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피해자 중에 한 분이 계정이 해킹이 됐다고 먼저 신고를 해주셔서 수사를 진행하던 중에 쓰지도 않은 허위 후기가 작성된 걸 확인하고 수사를 확대해서..."} 광고주들은 월 평균 2~30만원의 광고비를 지급했는데, 모 병원은 월 1천만원을 내기도 했습니다. {오창규/경남대 디지털마케팅학과 교수/"허위로 작성된 후기는 소비자의 선택이라든지 공정한 경쟁을 해칠 수 있습니다. AI로 작성되거나 혹은 도용된 계정으로 작성된 후기의 경우 이를 걸러낼 장치가 (필요합니다.)"} 경찰이 검거한 광고주와 광고대행사 대표 등은 모두 24명에 달합니다. "경찰은 허위 후기를 작성한 업체의 운영자 30대 남성을 구속해 검찰에 넘긴 가운데, 후기를 의뢰한 업체 7백여 곳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NN 김민성입니다." 영상취재:박은성 영상편집 박희진
김민성
2026.07.2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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