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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도 기록적 폭염, 펄펄 끓는 부산*경남

[앵커]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부산·경남이 펄펄 끓고 있습니다. 양산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42.5도까지 치솟앗고 부산의 일부지역도 40도를 웃도는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졌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극성수기를 맞은 해운대해수욕장, 휴가철을 맞아 피서객들이 몰렸지만, 뜨거운 햇볕에 파라솔 그늘을 쉽게 벗어나지 못합니다. {한자민 손호창 손아현/피서객/"날씨가 너무 더운데 그래도 이렇게 백사장에 파라솔이 있어서 잡기가 쉽지 않았는데 잡았고 이렇게 파라솔을 잡으니까 햇볕도 피하면서,,,"} 시민들이 느끼는 폭염은 기록적인 수치로 나타났습니다. 양산은 오늘 낮 최고 기온이 42.5도까지 치솟는 기록적인 폭염을 보였습니다. 부산도 일부 지역의 낮 기온이 40도를 넘는 등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질환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제(1) 연제구에서는 체온이 38.8도까지 오른 60대 남성이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습니다. {김주경/부산소방재난본부 홍보주임/"환자가 누워 있는 상태였고, 체온을 측정해 보니 38.8도로 측정되었다고 합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여름 온열질환자는 부산 49명, 경남 16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부산 1명과 경남 3명 등 모두 4명입니다. {배재은/부산기상청 예보관/"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과 낮 동안 강한 일사로 열이 축적되어 매우 무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음 주도 폭염 특보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폭염 장기화에 바다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남해안 수온이 급상승하면서 경남 사천만과 강진만에 고수온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하동에서는 가숭어 1만4천 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신고됐습니다. 경남도와 지자체는 대규모 폐사를 막기 위해 양식어류 980만 마리의 긴급 방류와 조기 출하를 추진하는 등 비상 대응에 나섰습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박은성
김동환
2026.08.02 18:53

열대야 수놓은 2만 인파..2026 나이트레이스 인 부산 열려

[앵커] 부산의 밤바다 위를 달리는 '2026 나이트 레이스 인 부산' 행사가 어젯(1)밤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연일 이어지던 열대야에도 전국에서 2만 명의 참가자가 몰려 광안대교 위에서 특별한 여름을 만끽했습니다. 김민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해가 저물어가는 부산 광안리 형광색 티셔츠를 입은 참가자들이 해수욕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신나는 공연까지 더해지며 축제 분위기는 뜨겁게 달아오릅니다. 밤이 깊어지자 참가자들은 힘차게 출발합니다. {3! 2! 1! 출발!} 해변을 벗어나자 눈앞에는 불빛으로 빛나는 광안대교가 펼쳐집니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광안대교 위를 달리는 참가자들, 무더위도 잠시 잊은 채 부산의 밤 풍경을 만끽하며 잊지 못할 여름밤 추억을 새깁니다. {김준성, 전영주, 이미소, 윤준영/선후배 참가자/"날씨도 시원하고 이렇게 예쁜 야경을 보면서 뛰니까 더없이 좋은 추억인 것 같습니다."} {홍수연, 홍서연/창원 북면/"평소에도 광안리를 좋아해서 자주 오는데 이렇게 차도가 아닌 통제된 도로를 달려서 너무 기쁜 것 같아요."} 화려한 야경과 신나는 음악 공연은 참가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습니다. 친구, 연인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걷고 뛰느라 무르익은 열기도 잠시 식혀 봅니다. {박용우/대구 용계동/"저희 러닝크루 동호회 친구들이고요. 남는 게 사진이기 때문에 사진 찍으면서 추억 남기면서 같이 웃으면서 뛰어볼 생각입니다."} {이재훈, 황수빈/부산 온천동/"같이 달릴 일이 잘 없었는데 이번에 이렇게 달려 보니까 좋은 것 같고 가면서 사진도 많이 찍고 천천히 걸어가면서 조금 뛰다가 걷다가 (하려고 합니다.)"} "며칠 동안 이어진 열대야 더위도 잊은 듯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모여 광안대교 위를 달리고 또 잠시 멈춰 사진을 남겼습니다."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출발해 해운대 벡스코까지 7.23km 코스, '2026 나이트레이스 인 부산'은 입장권 2만 장이 모두 매진됐습니다. 부산의 밤바다를 즐기며 광안대교를 달리는 이색적인 경험이 전국의 참가자들을 해마다 부산으로 불러모으고 있습니다. KNN 김민성입니다. 영상취재 박은성, 황태철
김민성
2026.08.02 18:52

지역난제 기획 4> '250억 먹튀' 합천영상테마파크...미래는?

[앵커] '암살'이나 '택시운전사' 등 우리 근현대사를 다룬 영화는 대부분 합천영상테마파크에서 촬영됐습니다. 관광명소로 연간 50만 명이 찾았지만 민간업자의 250억원대 먹튀사건 이후 사실상 방치되고있습니다 '지역의 난제를 푼다' 네번째 순서로 거액의 빚에 발목을 잡힌 합천영상테마파크를 이민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제강점기 우리나라 경성거리를 지나면 곧장 1980년대 풍경이 펼쳐집니다. 1920년대부터 80년대까지 근현대사 배경 촬영을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곳은 합천영상테마파크가 유일합니다. "한해 50만 명이 몰릴정도로 인기였지만 지금은 관람객이 급감하고 있습니다." {합천영상테마파크 방문객/"외관상으로 보기에도 좋지 않고. 애들을 데리고 왔을 때 체험할 수 있는 그런 것도 있으면 좋겠고..."} 2021년 합천군이 민간자본을 유치해 4성급 호텔을 짓기로 한 것이 발단이었습니다. 590억 원을 들여 호텔을 짓겠다던 시행사가 PF대출금 250억 원을 횡령해 잠적한 것입니다. "호텔이 들어설 예정이던 합천영상테마파크 내부 부지입니다. 사업이 좌초된 이후 수년째 방치돼있다보니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잡초까지 웃자란 모습입니다." 호텔은 커녕 사라진 대출금 121억원을 합천군 예산에서 갚아줘야했습니다. "그나마 올7월 시공사가 합천군에 청구한 구상금 소송이 기각되면서 205억원은 안 내게 된건 천만다행입니다" 하지만 아직 최종 확정을 받은 것은 아니라 위험부담은 여전합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합천군은 지금도 이렇다 할 개발계획 등 대안을 전혀 세우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 이제 막 문을 연 민선 9기가 관광객 50만의 옛 영화를 되찾을 수 있을지, 합천영상테마파크를 바라보는 지역민들의 가슴은 무겁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박영준
이민재
2026.08.02 18:51

양산 41.4도 관측 사상 최고 기온 기록

<앵커> 오늘 경남 양산의 기온이 41.4도까지 치솟으며 국내 공식 기후통계 관측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부산경남 전역에 며칠째 기록적인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영광 기자가 더위를 피해나온 시민들로 붐비는 부산 온천천에 나가 있습니다. <기자> "네 저는 지금 부산 온천천에 나와있습니다. 밤에도 여전히 후끈한 날씨입니다만 그래도 집에 있기보다는 바람이 불어 선선함이 느껴지는 온천천 주변으로 꽤 많은 시민들이 나와있는 모습입니다. 오늘(31) 하루 부산경남은 그야말로 불바다가 됐습니다. 경남 양산의 최고기온은 41.4도로, 국내 기상관측 사상 역대 최고기온을 기록했습니다. '21세기 최악의 더위'라고 불렸던 지난 2018년 강원 홍천의 41도 기록도 뛰어넘었습니다. 경남 김해가 39.8도, 창원이 39도를 기록하며 관측이래 지역 내 최고기온을 경신했으며, 부산 금정구도 최고 기온이 40도에 육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30 부산 사하구의 한 주택에서 온열질환 증세를 보인 20대 남성이 쓰러져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하고 병원으로 옮겼지만 오늘(31) 숨졌습니다. 부산에서는 올해 첫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로 평소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온열질환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낮 시간 야외활동을 줄이고, 물을 자주 마시고, 의식이 흐릿해지는 등 이상신호가 나타나면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합니다. 한편 더위는 일요일까지 계속되다가 다음주부터는 다소 누그러져 35도 전후의 기온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영상편집 김민지
하영광
2026.07.31 20:43

폭염에 바다도 '펄펄'..양식장 '비상'

<앵커>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바다 수온도 빠르게 오르면서 남해안 양식장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아직 경남에서는 지난해와 같은 대규모 폐사는 없지만, 일부 양식장에서는 폐사가 시작되는 등 고수온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혁규 기자입니다. <기자> 고수온주의보가 내려진 경남 통영의 한 양식장입니다. 지난해 고수온으로 큰 피해를 입었던 양식어민들은 올해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직 큰 피해는 없지만 언제 수온이 급격히 오를지 몰라 노심초사입니다. "폭염을 견디기 위한 차광막은 이제 양식장의 필수 시설이 됐습니다." 최근에는 하루 40~50마리씩 폐사가 이어지는 등 고수온의 영향도 조금씩 나타나고 있습니다. {정두진/양식어민/"폭염이 오래가고 고수온이 오래갈수록 견디는 고기는 일부밖에 안됩니다. 우리 어민한테는 엄청난 피해가 올 겁니다."} 남해안에 폭염이 이어지면서 고수온의 기준인 28도를 넘기는 해역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남해안 대부분 연안에는 현재 고수온 위기경보 '주의' 단계가 발령된 상태입니다. 지난 주말 경남 하동의 한 양식장에서 가숭어 5천 마리가 집단 폐사하는 등 고수온으로 추정되는 피해도 시작됐습니다. {김승천/통영시 어업진흥과장/"고수온 피해 예방에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또한 저희 시는 고수온이 심할 때는 양식 어류 긴급 방류를 할 계획이 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올해도 고수온이 두 달 이상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앞으로가 최대 고비라고 전망했습니다. {박태규/국립수산과학원 박사/"한반도 열돔 현상으로 인해 기록적인 폭염으로 당분간 수온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폭염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경남도는 고수온 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양식장 예찰과 대응 장비 지원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최혁규
2026.07.31 20:43

북항 환승센터 공사중지 초강수

<앵커> 부산 북항 환승센터 공사 과정에서 기초말뚝 역할을 하는 파일 공사가 기존 도면과 절반 가까이 다르게 진행되고 있단 소식 단독으로 전해드렸죠, 인허가 관청인 부산 동구청이 앞으로의 공사는 건축법 위반으로 판단하고 공사중지라는 초강수를 내렸습니다. 파장이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진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협성종합건업의 자회사인 피큐건설이 공사하는 북항 복합환승센터입니다. 공사 과정에서 건물을 지탱하는 말뚝역할을 하는 파일의 위치가 도면과 절반이나 달랐습니다. "이번 사안을 들여다본 부산 동구청은 앞으로의 공사는 중대한 건축법 위반으로 판단했습니다. 곧장 공사중지를 포함한 시정명령을 사전 통지했습니다." {강철호 / 부산 동구청장 / "부산시민들의 통행권 또 조망권에 대해서는 지켜져야한다는 게 저희들의 기본 원칙이고 잘못된 위반 사항이 있다면 법과 원칙에 따라서 엄중히 조치해야한다."} 인허가 관청이 칼을 빼들면서 이참에 부족한 환승 기능도 회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터져나옵니다. 실제로 환승 기능은 1%대에 불과하고 오피스텔과 상업시설에 치우쳐 무늬만 환승센터라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부산 동구의회 의원 일동 / "북항 환승센터가 본래의 환승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사업계획을 전면 재검토하라. 재검토하라 재검토하라"} 환승센터라는 공익성 확보를 위해선 공공 개발을 검토해야한다는 의견까지 나왔습니다. {이지후/ 부산해양강국범시민추진협의회 상임의장/ "이번에 모든 신뢰를 협성은 잃었다고 보고요. 공공재 역할을 하기 위한 법적 제도적인 검토가 충분히 (필요합니다.)"} "협성은 보행로 단차를 줄이는, 보다 공익적인 안으로 공사한 거라며, 공사 중지는 부당하다 반발했습니다. 중단될 경우 공사에 참여한 지역 업체들이 입을 타격도 심각할 거라 호소했습니다." 이번 동구청의 시정명령을 통해, 앞서 계약해지를 통보하며 협성과 힘겨루기를 하고있는 부산항만공사 쪽에 힘이 실렸단 분석이 나옵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 박은성
조진욱
2026.07.31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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