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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환경미화원 음주운전 사망사고...운전자 바꿔치기 시도

<앵커> 지난 3월, 새벽 근무 중이던 환경미화원이 음주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있었는데요. 기해차량에 탔던 이들은 당시 운전자 바꿔치기까지 시도했던 사실이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운전자와 동승자 한 명을 검찰에 넘겼는데, 나머지 2명에 대해서는 음주운전 방조 혐의도 적용하지 않으면서 유족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옥민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차 한 대가 갑자기 방향을 틀더니 그대로 한 남성을 덮칩니다. 이 사고로 인도를 청소하던 환경미화원이 숨졌습니다. {사고 목격자:(사고 났다는 거 듣고) 찾아가니까 바닥에 파편하고 엔진오일 같은 거 막 나와있고... 환자는 들것에 실려가지고..} 당시 차를 몰았던 20대 운전자는 면허정지 수준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취재 결과, 사고 당시 가해 운전자와 동승자는 운전자 바꿔치기까지 시도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술을 마시지 않았던 동승자가 운전자의 음주운전 사실을 숨겨주고자 자신이 운전했다고 거짓 진술을 한 겁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운전자를 위험운전치사 혐의로, 해당 동승자를 범인도피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다만, 차에 함께 타고 있던 나머지 동승자 2명은 '음주운전 방조 혐의'가 인정되지 않고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방조죄가 성립하려면 범죄 실현에 밀접한 기여가 있어야 한다는 판례에 따라, 이번 동승자들이 운전을 권유하거나 차량을 제공하는 정도의 개입은 하지 않았다고 봤습니다." 유가족 측은 이 같은 처분에 음주운전 방조죄는 있으나 마나 한 법 아니냐며 분통을 터뜨립니다. {하영우/환경미화원 유가족 변호사/유가족들은 상당히 부당한 판단이 내려졌다고 생각하고 있고, 동승자들이 그 주범한테 어쨌든 운전을 하게끔 권유했을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고 보고..} 유가족은 경찰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하고 철저한 재조사를 요구할 예정입니다. KNN 옥민지입니다. 영상취재 정성욱
옥민지
2026.05.28 19:43

[현장] '장박텐트 천지' 관리 사각지대된 창원 소쿠리섬

<앵커> 창원 소쿠리섬의 야생 꽃사슴 관리 부실 실태 앞서 보도해 드렸습니다. 그런데 섬 자체도 캠핑객들이 무단설치한 장박텐트에 점령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이민재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야생 꽃사슴이 뛰노는 곳, 창원 소쿠리섬입니다. 창원 포구에서 배로 10분 거리라 가족 동반 관광객은 물론 낚시*캠핑객들에게 인기입니다. {낚시객/"토요일*일요일에 많이 와요, 주말에. 낚시하고 놀러, 애들 데리고."} 문제는 일부 이용객이 섬 전체를 사유화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공식적으로 이 소쿠리섬은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입니다. 하지만 배에서 내리자마자 보이는 것처럼 섬 곳곳에는 입구부터 텐트가 줄지어 설치돼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눈에 띄는 텐트만 수십개. 텐트를 별장삼아 섬에 있는 화장실*샤워장을 자기 것 마냥 쓰는 이른바 '장박텐트'입니다. "가까이 다가가보니 오래 전에 설치됐다는 것을 짐작게 하듯 낡은 모습인데, 내부에는 쓰레기가 가득합니다." 뿔에 옷가지가 걸린 채 발견됐던 꽃사슴이 또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 {소쿠리섬 방문객/"(텐트가 망가지면)안버리고 옆집으로 이사를 간다든가, 철거도 안하고. 저렇게 해두면 저 안에다 쓰레기를 집어넣고...} 최근까지 사람이 오간 것으로 보이는 텐트 안에는 온갖 캠핑장비가 가득합니다. {주변 상인/"시에서 철거한다고 해도, 또 갖다 넣고 또 갖다 넣고.. 철거하라고 해도 하지 않고."} 섬 곳곳에 걸린 무단점유 금지 현수막이 무색하기만 합니다. 소쿠리섬은 행정구역상 창원시에 속해있지만, 법적 소유권과 관리책임은 국방부에 있습니다. 행정대집행을 하려해도 소유주 확인이 어려워 강제철거가 쉽지 않습니다. 창원시는 소쿠리섬과 다른 토지를 교환한 뒤 조례제정 등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려 하지만 이마저도 지지부진합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이민재
2026.05.28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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