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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원양 오징어 어장에 대기업 진입... 지역업체 반발

<앵커> 지구 반바퀴 이상 떨어진 남대서양 바다에서 지역업체들이 원양 오징어 어업에 한창입니다. 그런데 어업허가권도 없는 대기업 선박이 갑자기 이들 앞에 등장했습니다. 누구라도 조업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이 대기업, 지역 중소업체들은 어획고를 다 뺏길 판이라며 하소연하고 있습니다. 최한솔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부산에서부터 직선거리로 2만 킬로미터이상 떨어진 이역만리 남대서양의 밤바다. 지역 원양어선들이 오징어잡이에 한창입니다. 41해구, 아르헨티나와 영국령 포클랜드 섬 사이에 위치한 세계 유일 공해로 국내 유통 오징어 대부분이 여기서 잡힙니다. 국내 어선들도 지난 12월부터 41해구로 출항했는데, 부산지역 14개 업체 29척의 배가 조업 중입니다. 해수부가 허가한 원양어업권을 가진 14개 업체가 지난 30년 동안 조업을 이어왔습니다. {윤동호/원양협회 채낚기위원회 위원장/"(해수부가) 적절하게 조정을 해가지고 구역을 설정해놨습니다. 어종과 구역을 설정해서 어업허가를 발급해줬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 41해구로 어업허가권이 없는 동원산업의 8천톤급 트롤선이 나타나 조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존 선박들이 5백톤급 정도, 국내원양업계 공룡대기업의 싹쓸이가 우려되고 있는 겁니다. 지역업체들은 배부터 먼 바다까지 온 것을 보면 사실상 해양수산부가 대기업 조업을 허락한 것 아니냐고 의심합니다. {윤동호/원양협회 채낚기위원회 위원장/"대책을 세운 다음에 선박의 투입을 결정해야 됩니다. 대기업의 자본력과 전체 선복량의 약 60~70%에 해당되는 8천톤급의 선박을 집어넣으면 저희들은 그 다음날로 고사할 수밖에 없습니다."} 동원 측은 오징어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국내 선박 누구라도 조업에 나설 수 있다며 해수부의 조업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밝혔습니다. 해수부도 동원에 정식 허가를 아직 내준 것은 아니지만 국내 연안 오징어가 씨가 마르는 상황에서 수 급량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사실상 동원 측에 허가권을 발급할 것임을 암시해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오원석
최한솔
2026.02.04 21:06

아프리카 돼지열병, 결국 경남까지 덮쳤다

<앵커> 경남에서 사상 처음으로 아프리가 돼지열병이 발생했습니다. 경남 6개 시군의 돼지이동이 금지된 가운데 창녕에서만 4천여마리가 살처분되는등 경남 전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안형기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4) 경남 창녕군 대합면의 한 돼지 농장에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진판정이 내려졌습니다. 사육 중이던 돼지 16마리가 이틀 연속으로 폐사하자, 방역당국에서 검사에 나섰고 확진 판정이 내려진 겁니다. 곧바로 농장 입구는 통제됐고 방역인력이 차량과 농장소독에 투입됐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2019년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뒤 강원과 경기를 중심으로 확산해 왔는데 경남에서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일단 확산을 막기 위해 발생 농장과 인근 농가의 돼지 4천여 마리가 긴급 살처분됩니다. 또 창녕군을 포함해 경남 6개,대구 경북까지 9개 지자체에 24시간 돼지 이동과 분뇨 반출입이 중단됐습니다. {강병찬/창녕군 축산과 동물방역팀장/조기에 살처분하고 주변 통제와 더불어서 주변 일체 소독을 실시해서 외부로 유출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저희가 조치를...} 경남에서는 처음으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생하면서 도내 540여 양돈농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주재용/대한한돈협회 경남도협의회장/어느 곳에 한 곳이라도 걸리면 방어하기가 쉽지 않거든요. 방역하고 소독하고 한다고 하는데, 경남 회원 농가들은 비상입니다.} 현재 주변농가 검사 등 역학조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다른 시군으로 확산되면 경남도에 사육중인 130여만마리의 돼지에도 큰 피해가 우려되는만큼 방역당국과 농가들의 긴장감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KNN 안형기입니다. 영상취재 이원주 영상편집 김범준
안형기
2026.02.04 21:06

6년째 멈춘 부전마산선... 부산*경남 광역교통 '발목'

<앵커> 부산경남을 잇는 광역교통망은 하루가 급한 현안인데 현실에서는 몇년이 지나도 풀리지 않는 숙제입니다. 부산 부전역과 창원 마산역을 잇는 복선전철이 대표적인데요 벌써 6년째 기약없이 개통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김수윤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부전마산 복선전철이 멈춰설 부산 사상역과 인근 마을을 잇는 횡단육교입니다. 지난해 4월 완공됐지만, 정작 육교를 오르는 계단입구는 굳게 막혔습니다. 6년전 터널 붕괴이후 개통이 기약없이 밀렸기때문입니다 {신공열/부산 괘법동 주민/"참으로 안타깝죠. 주민들이 지금 육교를 엘리베이터로 이용하려고 기다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저렇게 방치가 되고 있거든요."} 부전마산선으로 편하게 부산경남과 도심을 오갈 기대에 부풀었던 주민들은 기약없이 불편을 버텨내고 있습니다. {부산 괘법동 주민/"4,50년 넘게 있던 길이라서 불편하죠. 지하로 다니면 좋은데, 차 때문에 못다니니까 위험하고..."} 불편은 경남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김해 장유역은 공정률이 99%로 완공직전이지만 지금껏 방치된 상태입니다. "이렇게 역사와 선로는 모두 갖춰졌지만 열차는 단 한번도 서지 않았습니다." 부산경남을 하루 생활권으로 오가려던 주민들은 텅 빈 역사와 함께 쇠락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김이동/김해시 장유1동 통장협의회장/"주민들이 봤을 때 저건 흉물이다. 그리고 개통이 안됨으로 해서 주위 상권이 발전이 돼야 하는데...유동 인구가 없다 보니까 들어왔던 가게도 나가고"} 하지만 피난터널 설계를 놓고 국토부와 시공사와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상황은 6년째 그대로입니다. 참다못한 주민들이 지역 기업 등 상공계와 함께 조속한 개통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노은식/김해상공회의소 회장/"기업들의 출퇴근이 너무 힘들어가지고...부산에서 오는 인력들이 많은데 1시간 정도 걸리고 있습니다. 금요일 같은 땐 1시간 반 정도 걸리고 하니까..."} 하지만 국토교통부는 안전을 이유로 공사기간을 올해말까지 연장해 완전개통은 또다시 2028년으로 미뤄졌습니다 성공적인 부산경남 통합의 필수조건인 광역교통망, 하지만 정작 6년째 미뤄지는 공사로 주민들의 고통속에서 통합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있습니다. KNN 김수윤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김수윤
2026.02.04 21:06

만덕~센텀 대심도터널 첫 공개... 안전 대책은?

<앵커> 오는 10일, 부산 만덕과 센텀이 땅 속 깊이 놓인 대심도 도로를 통해 연결됩니다. 40분 걸리던 시간이 4분의 1로 줄어들게 되는데요. 정식 개통을 앞두고 언론에 첫 공개됐습니다. 하영광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부산 만덕과 센텀을 잇는 대심도터널이 개통을 앞두고 첫 선을 보였습니다. "9.62KM 길이로, 만덕에서 센텀까지 기존에 41분 걸리던 것이 단 11분만에주파할 수 있게 됩니다." 땅 속으로 들어간다는 차이가 있을 뿐, 들어가보면 일반적인 터널과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지하 60M~120M 에 건설되다보니 안전에 대한 걱정이 따릅니다. {김경택/부산 범일동/"화재시 연기가 제대로 빠질지, 소방차가 도착한다고 하더라도, 연기때문에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고 하니까 (걱정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안전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는게 대심도가 당면한 과제인 셈. 때문에 언론공개에 맞춰 대심도 내에서 소방훈련이 실시됐습니다. 화재를 가정해 터널 안을 연기로 채운뒤, 환기설비를 작동시켜봤더니 연기가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열 감지 장치가 화재를 자동으로 인식해 경보를 울리고, 화재발생지 주변 100M 부근에 물을 분무하는 소화설비도 갖췄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공사도 난공사였지만 공사 이후에도 안전문제가 가장 우려되는 바였습니다. 방제시스템이나 공기정화시스템을 최대한 완벽히 갖추려고 노력했습니다."} 반대편 차로로 대피가 비상연결통로가 250M 간격으로 설치됐고, 대형차량 출입이 가능한 통로도 3곳 마련됐습니다. "긴급상황시 야외로 직접 탈출할 수 있는 가능한 비상탈출구를 한 번 이용해보겠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손쉽게 2분도 안되는 시간 동안 야외로 탈출할 수 있습니다." 정식명칭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는 오는 10일 정식 개통합니다. 출퇴근 시간대 2500원, 그 외 시간대 1600원, 심야 1100원의 통행료를 내야합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 박은성
하영광
2026.02.04 21:05

동부산 치우쳤던 고급 숙박업소... 도심까지 확대

<앵커>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한해 350만명에 육박하면서 지역 숙박업계가 호황을 맞고 있습니다. 하지만 호텔이 동부산 일대에만 치우쳐있다는 한계를 지적받아 왔는데 부산 전역에 고급숙소들이 들어서며 관광 저변을 넓히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옥민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부산 해운대나 광안리 주변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을 보는 것은 이제 익숙한 일이 됐습니다. 관광객 대부분이 해운대, 광안리에 집중되는 데에는 두 곳이 가진 관광자원으로서의 상품성이 크지만 숙박업소가 두 지역에 밀집한 배경도 있습니다. 관광객 특수 수혜 또한 동부산 일대에 치우쳐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호텔은 동부산을 넘어 부산 전역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송도에 위치한 이 호텔은 2,3년 전 문을 연 뒤 원도심 관광을 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자주 찾고 있습니다. {박지호/ 그랜드윈덤 호텔 총지배인/"서부산 같은 경우에는 예전에 호텔이 없다보니까 이동하는게 번거로웠는데 지금은 거기에 준하는 좋은 호텔이 생겨서 굉장히 이용하기 편하다라는 말씀을 많이 하시고."} 서부산으로 오는 관광객도 따라 늘었다는 설명입니다. 반면 도심은 여전히 서면 정도를 제외하고 외국인이 묵을만한 숙소가 많이 부족한데, 실제 최근 bts 부산 공연 발표 이후에도 도심 숙박대란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연산동 등 도심에도 속속 고급숙박시설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그동안 연산동은 공공기관이 몰려 있는 행정 중심지로만 꼽혀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호텔들이 속속 들어서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을 모으는 새로운 관광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사직야구장, 아시아드경기장 등 스포츠·문화 시설과 가까워, 경기나 콘서트를 보러온 관광객 수요를 담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현호/하얏트 플레이스 부산 연산 총지배인/"비즈니스 출장객의 안정적인 수요는 물론 휴양 및 레저 목적의 장기체류 고객, 그리고 부산 전역으로 이동하는 내외국인 관광객까지 다양한 수요층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동부산에 치우쳤던 숙박시설이 부산 전역으로 확산하면서 관광 인프라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KNN 옥민지입니다. 영상취재 정성욱 영상편집 옥민지
옥민지
2026.02.04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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