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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택시인데 광안대교 통행료? 교묘한 부당요금

<앵커> 부산 광안대교에서는 전기차에 통행료 면제 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기차 택시를 탔는데도 일반택시처럼 기사들이 통행료를 붙여서 받더라는 제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민성 기자가 피해를 입은 승객을 직접 만나 확인해봤습니다. <기자> 지난달 직장인 A 씨는 해운대에서 광안대교를 건너 부산역으로 가는 택시를 탔습니다. 택시는 전기차였기 때문에 통행료를 면제받았지만, 영수증을 확인해보니 운행요금 밑에 통행료 900원이 그대로 찍혀 있었습니다. {A 씨/"전기차 같은 경우는 통행료가 무료인 것을 알고 있는데 내릴 때 봤었던 그 금액과 결제된 금액이 달라서... 관광객 그런 사람들에게는 더 많이 일어날 것 같아서..."} 실제로 전기차 택시를 탔는데도 광안대교 통행료를 냈다는 승객들의 제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곳 광안대교를 지나려면 소형차 기준 기본 1천 원의 요금을 내야 하지만, 전기차는 부산시 조례에 따라 면제받을 수 있습니다." 취재진은 직접 전기차 택시를 타고 광안대교를 건너봤습니다. 한 택시 기사는 통행료를 받으려다 면제가 아니냐고 묻자 뒤늦게 말을 바꿉니다. {"통행료 900원이라 10000원 결제 진행하겠습니다."/"전기차는 무료 아니에요?"/"아 네 그러네요."} 또 다른 택시에서도 미터기 요금은 9천 원이었지만 실제로는 통행료 천원을 더해 1만 원이 결제됐습니다. 기사들은 통행료가 면제된다는 사실을 몰랐거나, 택시 호출 앱에서 통행료가 자동으로 결제되는 경우가 있다고 말합니다. 환불 요구는 승객 몫입니다. {택시 기사/"저한테는 9천 원 결제만 됩니다. (택시 호출 앱) 콜센터로 한 번 전화 해보세요."} "이처럼 광안대교 통행료 부당 징수를 비롯해 지난해 부산시가 확인한 택시요금 부당청구 건은 91건. 올해는 4월까지 벌써 45건으로 지난해 적발 건수를 넘어설 추세입니다." 국토교통부는 부당요금을 받아 처음 적발되더라도 과태료에 더해 기사 자격을 정지하도록 하는 택시운송사업법 개정 입법을 예고한 상태입니다. KNN 김민성입니 영상취재 황태철, 정성욱
김민성
2026.05.20 17:08

[인물포커스] - 정영식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매년 연말 불우이웃 돕기 때 사랑의 열매로 만나게 되는 단체죠. 경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수장이 6년 만에 바뀌었습니다. 오늘은 정영식 신임 경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Q. 우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으로 취임하신 소감부터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우리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서 개인적으로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도 느끼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도민 여러분들의 참여로 이어져 온 경남의 따뜻한 나눔의 흐름이 앞으로 계속 지속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면서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할 생각입니다. 무엇보다도 우리 도민 여러분께서 믿고 참여할 수 있는 신뢰받는 모금회를 만들어 나갈 생각입니다. Q. 지난해 경남 같은 경우에는 우리 1년 내내 침수와 산불 피해가 굉장히 크게 발생하면서 기부와 모금이 그쪽으로 많이 몰렸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연말 우리 사랑의 온도탑 올 초까지 해서 마감 하루 전날, 겨우 100도를 채웠다는 뉴스를 저희도 보도한 게 있었는데요. 지금 그 이후에 올해 우리 모금 기부 지금 흐름은 좀 어떻습니까? A. 말씀하신 것처럼 지난해에는 우리 도내 산불과 수해 피해 등이 많았죠. 특정 재난에 기부하는, 그런 기부가 집중된 흐름이 있었습니다. 올해 역시 우리 전반적인 경기 여건 등을 볼 때는 모금 환경이 녹록지만은 않은 상황입니다. 그런데도 어려운 이웃들을 향한 도민 여러분들의 관심과 참여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일시적으로 큰 금액을 기부하는 것보다는, 소액이지만 정기적으로 참여하는 나눔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이런 변화가 우리 나눔이 생활 속에서 지속되는 문화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Q. 지난해 경남오페라단의 창작 오페라였죠. '논개' 공연 때 현장에서 뵀는데, 알고 보니까 오페라단 이사장도 맡고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사업도 바쁘실 텐데 다방면에서 공익적인 활동에 많이 앞장서고 계신 것 같은데, 혹시 개인적인 철학이 그런 부분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건가요? A. 저는 올해로 한 36년 기업을 경영해 왔습니다. 오랜 기간 기업 경영을 통해서 큰 성공도 이루고, 큰 이익을 내면 이걸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런 기업의 성공이라는 것이 기업 자신의 노력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우리 지역사회로부터 받은 사랑과 관심 이런 것들이 다 모두 모아져서 기업의 성공이 이루어지는 것이고, 또 그래서 기업의 이익을 다시 사회에 나누고 환원하는 것은 하나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기업을 경영하면서 우리 지역사회가 따뜻하고 건강한 그런 사회가 돼야만 기업도 지속 가능한 경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예술단체나 지역의 이런 그런 사회 공헌, 봉사 단체나 이런 데 기업들이 계속 관심을 가지고 또 이런 기부 활동과, 또 같이 더불어 산다는 이런 그 사회를 만들어가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도 많은 활동을 응원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올해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으로서 시청자 여러분께 당부 말씀,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나눔은 특정한 시기에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고 우리 일상생활 속에서 지속적으로 실천될 때 그 가치가 더 커진다고 생각합니다. 작은 참여 하나하나가 모여서 우리 지역사회의 변화를 만들어내고, 또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는 실질적인 힘이 됩니다. 우리 사랑의 열매는 또 앞으로도 연중 안정적인 모금과 또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서 우리 지역사회 복지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해 나가는 데 집중할 생각입니다. 우리 도민 여러분께서도 일상 속 우리 나눔 문화 확산에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고, 또 소중한 마음이 투명하고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따뜻한 경남, 살기 좋은 경남,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 데 우리 도민 여러분들의 참여를 더 많이 기다리겠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경남을 대표하는 기업인으로서 이 경남 곳곳에서 도움이 필요한 모든 곳의 많은 활동 앞으로도 기대하고 응원하겠습니다. 오늘 바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강유경
2026.05.20 08:01

[단독]재개발 구역 "유령 직원 통해 수억 빼돌려"

<앵커> 각종 비리 복마전으로 지목되어 왔던 부산의 한 재개발 구역에서 수억원의 비자금이 조성됐다는 폭로가 터져나왔습니다. 조합 총회를 열면서 유령 직원들을 만들어 돈을 빼돌렸다는 주장인데 이 일을 직접 수행했던 직원이 사건을 폭로하면서 파장이 예상됩니다. 최한솔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재개발로 이주가 한창인 부산 사하구 괴정동 16만여 제곱미터 부지입니다. 2018년 조합 설립 뒤 각종 비리 혐의로 고소가 난무했던 곳입니다. 복마전으로 불리는 현장에서 이번엔 조합 총회를 통해 수억원의 비자금이 조성됐다는 내부 고발이 나왔습니다. 고발인은 조합 총회를 열기 전 조합원들에게 서면 결의를 받는 역할을 하던 홍보요원들로, 취재진을 만나 비자금 조성 과정을 자세히 실토했습니다. {괴정5구역 홍보요원/"이번 총회에 (가령) 60명이 투입이 됐어요. 그럼 실제 투입하는 거는 60명이 안 돼요. 실제 출근을 안 하니깐 사인을 할 수가 없잖아요. (저희가 대신) 사인해주고 일지 써주고..."} 지인들의 명의를 빌려 유령 직원을 만들고 일을 한 것처럼 서류도 꾸몄다는 설명입니다. 명의 대여자 통장으로 임금을 보내면, 대여자들이 수수료만 떼고 돈을 다시 돌려줬다는 겁니다. 이런 방식으로 7 차례 총회를 치르며 10억여 원을 남겼다고 주장합니다. 당시 한 홍보요원의 카톡 대화를 보면 돈을 돌려받는 '빽'이란 용어를 명시한 채 명의대여자들을 모집하는 정황이 드러납니다. {괴정5구역 조합원 A 씨/"(조합장이) 모를 수가 없습니다. OS (홍보요원)를 쓰게 되면 조합장이 한 명, 한 명을 다 계약을 해야 됩니다. (홍보요원) 전화통화 내역도 다 확인해야 되고 현장에 갔다 왔다면 사진이라도 확인해야 됩니다. 그걸 업무일지로만 확인을 한다는 건 말이 안 되는 이야기입니다."} 이에 대해 조합장은 사실무근이라 답했습니다. {괴정5구역 조합장 B 씨/"제가 그걸 알면 그걸 가만히 놔뒀겠습니까? 누가 들어와서 일을 안 했는데 돈 받아갔다면 꼭 좀 가르쳐주십시오, 거기에 대한 책임을 꼭 묻겠습니다."} 일부 조합원들은 조합장 B씨 등을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며 말많던 괴정5구역 재개발구역은 또 한번 구설에 올랐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박은성
최한솔
2026.05.19 19:45

현실화된 '검사 절벽'...송치돼도 수사는 하세월

<앵커> 오는 10월 검찰청 폐지를 앞두고 검찰의 인력난이 심각해지며 수사에 차질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장기 미제 사건이 늘어나는 등, 그 피해가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가고 있는데요. 검찰로 사건 송치 뒤 1년 동안이나 기소여부가 결정이 안되고 있다는 제보자를 옥민지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부산의 한 오피스텔에 살던 A씨는 계약 기간이 끝난 지난 2023년, 집주인으로부터 보증금 5천만 원을 돌려받지 못했습니다. {전월세사기 피해자 A씨/" 알고보니 그냥 정말 다 빚인 건물인거죠, 계약서 상에 신탁회사의 동의 없이 전월세 체결하면 안된다. 이게 정확히 나와있는데 (임대인은)알고 있음에도 그런 거를 저한테 고지를 안했고...} 지난해 사건은 전세사기 혐의로 검찰로 넘어갔지만 여태껏 진척이 없습니다. {전월세사기 피해자 A씨/"제가 자필 탄원서를 냈고요. 그렇게 해도 돌아오는 건 검사님이 너무 없다. 인원이 너무 없고 일이 너무 많다. 막 이러니까 정말 피가 말리긴 해요.} 그러는 사이 오피스텔은 공매로 넘어갔고 A 씨는 보증금도 못 받고 월세방을 전전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3년 8월 부산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떨어져 숨진 20대 노동자. 원청인 DL이앤씨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노동청에 입건됐지만,3년이 지나도록 사건은 검찰로 넘어가지도 못했습니다. 인력이 모자란 검찰이 계속해서 보강수사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현재 부산지검에서 근무하고 있는 검사는 52명으로 정원 84명에 한침 못미치는 실정인데요. 간부급 인력 등을 제외하면 실질 수사 인력은 28명에 불과합니다. 법관 임용에 지원한 검사 출신 인원이 역대 최대를 기록하는 등 검찰청 폐지를 앞두고 수사 인력이 대거 빠져나가고 있는겁니다. "이러한 여파로 부산지검의 장기 미제 사건도 2024년 대비 사이 두 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최원진/변호사/"대부분 피해자들이 금전적인 피해가 많은데 이런 피해 같은 경우는 형사소송뿐만 아니라 민사소송까지 진행해야지 구제가 됩니다. 근데 이런 식으로 형사절차가 지연되게 되면은 소멸시효(가 끝나버리는) 민사적인 부분도 문제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가장 피해가 많이 ...} 수사 공백으로 인한 피해자들의 고통 가중만큼은 막아야 한다는 절박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NN 옥민지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옥민지
2026.05.1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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