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포커스] - 박민원 국립창원대 총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올 한 해 경남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학이 국립창원대라는 데는 누구든 별 이견이 없을 듯합니다. 성장과 갈등을 각각 한 손에 들고 달리고 있는 박민원 국립창원대 총장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네, 반갑습니다.
Q. 국립창원대가 올해 글로컬대학 평가에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S등급을 받았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부분에서 이런 성적이 가능했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A. 지역에 약 한 수백 개의 대학이 있는데요. 그중에 교육부가 27개 대학만 글로컬대학으로 지정했거든요.
그중에 27개 대학 중에서 국립창원대학이 유일하게 S등급 1등을 했다는 것은 큰 의미를 두고 있는데,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가 대기업의 연구소가 대학 내에 들어와서 학생과 교수와 함께 공동 연구를 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었다. 이게 가장 큰 변화라면 변화, 지역 대학에서는 최초의 사례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가장 큰 글로컬 사업의 스핀오프 사업으로 봐서 아마 1등을 준 것 같습니다. 모든 구성원들에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Q. 그 외에도 제가 얼마 전에 봤는데, 국가연구소 사업이나 AX 대학원 등 경남뿐 아니라 부산, 울산에서도 거의 유일한 성과를 거두신 다양한 전력이 있던데요. 대학과 지역에서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던데, 어떤 부분에서 이런 성과가 가능했습니까?
A. 2024년에 제가 처음에 총장 되고 난 다음에 'DNA'를 내세웠습니다. 디펜스, 뉴클리어, 오토노머스... 그러니까 방산, 그리고 원전, 스마트 자율 제조인데요. 그래서 뉴클리어 부분의, 원전 부분에 대학의 특성화가 먹혀들어서 국가연구소가 된 것 같습니다.
서울대학교, 연대, 고대, 이화여대, 성대, 포항공대, 충남대, 그리고 나머지 하나가 바로 국립창원대라는 입장에서 본다면, 지역뿐만 아니고 전국적으로도 큰 이슈가 되었던 큰 사업이고요. 국비만 1천억 이상 지원되는 사업이고, 벌써 수많은 기업들로부터 공동 연구 제안이라든지, 기부금, 그리고 공동연구 R&D 자금 투입 등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AX 대학원 사업은 조금 특이한데요. 이것은 이제 인공지능 전환을 하는 대학원에 주는 사업인데, 부울경에서 유일하게 국립창원대만 선정되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라는 굉장히 좋은 직장에 대학원을 마치면 취업할 수 있는 특혜가 주어지고, 50명에 대해서 수업료, 그리고 학자금뿐만 아니고 생활비까지 지원할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매우 좋은 사업이 아닐 수 없다. 이건 누구나 되고 싶었던 사업인데 국립창원대학교가 그것을 성취했다고 봅니다.
Q. 하지만 최근 미래 체제, 대학의 체제 변화를 놓고 학내에서도 여러 가지 목소리가 많이 나오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대학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 미래 체제의 변화까지 함께 추진하시는 이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
A.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반도체가 지금 세계 최고의 반도체 업체가 되었고, 삼성전자 하나의 이익만 하더라도 일본의 50개 기업의 이익보다 더 많은 정도라는 것은, 이런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삼성전자는 끝없이 변화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상승 곡선에 있을 때 체제 변화가 있어야지, 하강 곡선에 들어갔을 때는 체제 변화가 아니고 그건 바로 구조조정으로 일어납니다. 우리가 97년도에 IMF를 겪지 않았습니까? 모든 기업들이 하강 곡선에 있거나 망할 때는 당연히 체제 개편은 구조조정으로 바뀝니다.
국립창원대학교가 가장 상승 곡선을 타고 있을 때, 이때 갈등이 좀 있더라도, 서로가 다른 생각을 하더라도 체제 변화에 대한 노력을 반드시 해야만 제대로 된 대학으로서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굉장히, 모든 대학뿐만 아니고 어떠한 기관이라도 이러한 체제 변화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인공지능의 역습, 그리고 학령인구 감소 추세라는 두 가지 큰 축의 위협이 있기 때문에 더욱더 이 체제 변화의 가속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아무래도 그런 과정에서 구성원들의 의견, 의견 소통이라고 해야 될까, 이런 게 가장 중요할 것 같은데. 현재 교수회와 공론화 추진에 있어서 서로 목소리가 다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이런 부분은 어떤 식으로 풀어가실 예정인가요?
A. 동일한 목소리가 나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 시간이 지나서 공론화가 진행되면 될수록 동일한 목소리로 수렴돼 간다고 봅니다. 처음에는 다양한 목소리가 될 수밖에 없죠. 교수, 직원, 학생, 동창회, 그리고 지역사회, 이렇게 5개의 구성원 단체가 있을 수 있는데,
현재 교수는 12개의 구성원 단체 중에서 6개가 들어왔고요. 그리고 직원, 학생, 동창회, 지역사회는 들어왔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의결은 다 갖춰졌다고 봅니다. 그리고 참여하지 않고 있는 교수회의 일부 교수들도, 진행되는 과정에, 수개월 동안의 공론화 과정에서 언제든지 문을 열어놓고 환영하고 있으니까, 반드시 큰 틀에서 공론화의 추진을 찬성하고 참여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 지금까지 대학 내와 대학의 바깥 부분 여러 가지 말씀해 주셨는데, 마지막으로 경남 지역에 있는 도민 여러분들과 학내 구성원 여러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리겠습니다.
A. 1969년 아마 개교 이후에 재정 지원 사업을 다 합쳐도 지난 2년간의 재정 지원 사업의 예산보다 작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지난 2년간 국립창원대학교는 엄청난 변화를 했습니다.
이 변화를 통해서 한 번 더 체제 개편을 이루어내고, 그것으로 인해서 지역에 자랑스러운 대학, 누구나 보낼 수 있는 대학, 대학다운 대학을 한번 만들어 보는 것이 우리 지역 시민의 가장 큰 꿈이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그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국립창원대학교가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네, 정말 벚꽃 피는 순서대로 지역 대학들이 문을 닫고 있는 게 현실인 상황에서, 변화와 성장을 위해 끊임없이 달려가고 있는 국립창원대의 노력이 좋은 성과로 이어지길 저희도 응원하겠습니다. 오늘 바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강유경
2026.10.29 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