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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치료비 받고 야반도주", 이제는 치과 먹튀

<앵커> 피트니스나 체육센터의 이른바 '먹튀' 사례에 대한 보도, 여러번 전해드렸는데, 오늘은 치과 먹튀입니다. 부산의 한 치과원장이 하루아침에 문을 닫고 잠적해 이미 시술비를 낸 환자들이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하영광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기자> 부산에 거주하는 50대 A 씨는 지난해 8월 임플란트 시술을 위해 한 치과를 찾았습니다. 치아 3개를 발치한 뒤, 추가 잇몸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에 연락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불안한 마음에 직접 찾아가보니, 치과는 이미 문을 닫았고, 원장은 안내문만 남긴 채 잠적한 상태였습니다. {A 씨/"10년 이상 된 병원이더라고요, 확인해보니까. 의료진들도 많은 편이었고, 간호사들이 많다고 했거든요. 의사가 연락이 두절될 것이라곤 생각을 못했죠.. "} "기습 폐업한 병원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지금은 문에 어떠한 표시도 남아있지 않는데요. 문만 굳게 잠겨있습니다." A 씨는 카드 할부로 결제한 시술비 3백만 원을 취소하려고 했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았습니다. 원장이 폐업 신고도 하지 않고 잠적해버린 때문입니다. 진료 기록을 발급받을 수 없어 다른 곳으로 병원을 옮기기도 어렵습니다. {A 씨/"당장 치료를 어떻게 할지 막막하죠. 저희는 병원비 결제를 이미 다 했는데. 다른 병원을 또 알아봐야 하고. (병원이) 폐업신고를 안하다 보니까 (의료) 기록이 없고."} 해당 치과는 갑작스럽게 문을 닫기 전 임대료도 3개월 가량 밀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10여명, 피해금액은 3천만 원 정도입니다. 하지만 경찰은 아직까지 피해 사실조차 모르는 피해자가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어, 피해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박은성
하영광
2026.01.16 20:49

정부 행정통합 인센티브 제시..부산*경남은 미온

<앵커> 과감한 재정지원과 위상 강화 등, 정부가 행정통합 특별시에 대한 다각적인 인센티브안을 발표했습니다. 대전*충남, 광주*전남과 달리 미적지근한 부산,경남 행정통합의 추동력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내놓은 행정통합 인센티브는 크게 4가지입니다. 연간 5조원씩 4년간 최대 20조원 수준의 재정지원부터, 서울특별시에 준하는 위상과 지위 부여! 2차 공공기관 이전 시 적극 우대 그리고 산업 활성화 적극 지원입니다. {김민석/국무총리/"통합하는 지방정부에는 확실한 인센티브와 그에 상응하는 자율성과 책임성을 부여하겠습니다."} "행정통합을 독려하려는 중앙정부 차원의 나름 강력한 의지가 담겼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그럼에도 부산경남이 그리는 행정 통합특별시의 청사진과는 여전히 간극이 크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무엇보다 항구적인 재정분권 보장보단 한시적인 재정 지원에 그쳤습니다. 먹음직스런 떡처럼 보이긴 하지만 떡을 만드는 떡시루가 필요하단 지역의 기대에는 못미칩니다. {박형준/부산시장/"세제를 바꾸면 그것(정부 지원안 20조원)보다 훨씬 더 큰 재원을 우리가 확보할 수 있고 또 지속 가능하잖아요."} 정부의 여러 규제권한 이양 없는 지역 산업활성화책 역시 정치적 수사에 그칠 것이란 평가입니다. {박완수/경남도지사(지난 11일)/"통합된 자치단체는 어느 위상으로 인정해 주겠다 법에 그리고 자치권을 어느 정도 주겠다 이 카드를 (정부가) 내놔야 합니다."} 부산시와 경남도는 정부의 인센티브엔 큰 영향없이 현재의 행정통합 속도를 유지할 태세입니다. 행정통합 실무협의체를 가동한 뒤 다음달 초 구체적인 로드맵을 내놓을 전망입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영상취재:전재현
김건형
2026.01.16 20:48

[단독]적자 허덕인 통영관광개발공사은 퇴직공무원들 몫?

<앵커> 경남 통영시는 케이블카 등을 통해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겠다며 통영관광개발공사까지 설립했습니다. 하지만 성장은 커녕 적자로 한때 비상경영을 선포할만큼 위기에 처했는데요. 그런데도 정작 관광을 살릴 전문가 대신 퇴직한 공무원들이 줄지어 요직을 차지하면서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최혁규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통영 케이블카와 어드벤처타워 등 통영 대표 관광시설 등을 운영하고 있는 통영관광개발공사입니다. 공사는 최근 신임 비상임이사 3명을 뽑았습니다. 모두 통영시에서 간부급으로 퇴직한 공무원입니다 "지난해 임명된 대표이사와 지난 2022년 임명된 상임이사인 본부장 역시 통영시 퇴직공무원 출신입니다." 이들은 모두 천영기 현 통영시장 재임시절 뽑혔습니다. 상임이사의 연평균 수령액은 1억원 가량으로 알려졌는데, 공사 대부분의 요직을 퇴직 공무원이 차지한 겁니다. 공사는 정작 2023년 누적적자로 비상경영을 선포할 정도로 악화됐는데 전문가 대신 퇴직공무원들이 들어선 것입니다. 당장 시의회부터 공사의 경영상태에 의구심과 불안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최미선/통영시의회 의원/"세금이 환급됐기 때문에 (흑자가 난 거지) 경영을 해서 흑자가 났다고 보기엔 어려운 상태인...관광개발공사는 통영 경제의 교두보에요. 그 자리에 퇴직 한 공무원으로 채워지는 건 상당히 우려되는.."} 통영관광의 핵심인 케이블카도 사천과 하동 등 잇단 해상케이블카에 위협받는등 전망은 밝지 않은게 현실입니다 때문에 전문가 영입이 무엇보다 시급한데 왜 퇴직공무원들만 잇따라 선임하는지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유경오/통영시민참여연대 사무처장/"선거철을 앞두고 퇴직 공무원을 임명한다는 것은 자기사람 챙기기가 아닌가 시민들의 여론이..."} 이에 대해 통영시는 절차상 문제는 없고, 퇴직 공무원 출신이지만 관련 분야의 전문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안명환
최혁규
2026.01.16 20:48

[현장]불황에 울던 청년 어업인… 대기업과 손잡고 활로 모색

<앵커> 요즘 남해안 어민들은 고수온으로 인한 폐사에 소비감소, 가격하락까지 삼중고가 일상이 돼있습니다. 특히 새로운 미래를 꿈꾸며 바다를 지키는 청년어업인들의 어려움은 더한데요. 이들을 돕기 위해 지자체와 대기업까지 함께 손을 잡고 나섰습니다. 안형기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30대 어민이 직접 키운 경남 고성군의 가리비 양식장입니다. 제철 가리비가 금세 수북히 쌓이지만, 예년보다 전체 수확량은 줄었습니다. 지난해 고수온 등 열악한 바다상황에 30%이상 폐사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여름 자란만을 덮친 산소부족 물덩어리는 특히 청년 어업인들의 양식장이 몰려있는 내만에 집중 발생하면서 가리비 폐사 피해도 이들에게 집중됐습니다." 겨우 수확한 가리비도 경기악화로 소비가 줄면서 팔기가 쉽지 않습니다. 2년 연속 경기악화로 가격이 출렁이면서 안심할 수가 없습니다 {구자홍/청년 어업인(가리비 양식)/"어장, 배, 땟목 많이 구비를 해야하니까 돈이 많이 듭니다. 작년에 심각하게 폭락을 했었고요. 2500원에서 3000원 정도는 되어야...} 하지만 마땅히 다른 판로가 없다보니 그저 도매상만 바라볼수밖에 없습니다. 값싼 수입가리비에 출하량이 줄면 애써 키운 가리비를 전량 폐기할 수밖에 없습니다. {구자홍/청년 어업인(가리비 양식)/"판로같은게 중요한데, 제때 제시기에 팔지 못하면 가리비 같은 경우에는 단년생이기 때문에 전량 폐기를 해야됩니다."} 이런 경남 청년 어업인들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정부와 공공기관, 경남도가 함께 나섰습니다. 유통 대기업인 GS와 협약을 통해 경남산 수산물을 전국에 공급하기로 한 것입니다. {최현호/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제 값을 못 받는 경우도 있었고 판로에 어려움이 많았었는데요... 기업과 어업인이 상생하는 그런 구조를 만들고 이를 통해서 신선한 수산물이 국민들에게 값싸게 제공되는..."} 일단 가리비를 시작으로 굴과 우럭 등으로 확대하고 가공식품 개발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곽용구/GS리테일 수퍼 사업부문장/"젊은 어업인들이 가지고 있는 품질관리와 성장 가능성... 저희 기업이 결합된다면 더 큰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고..."} 대기업을 통해 경남의 수산물에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려는 시도가 경남의 청년 어업인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KNN 안형기입니다. 영상취재:권용국
안형기
2026.01.16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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