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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과열 '화재 주의'

<앵커> 오늘(3)도 폭염은 계속됐습니다. 경남 밀양, 의령, 합천 등은 40도를 넘어섰는데요, 유례없는 폭염에 에어컨 사용이 늘면서 화재 위험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민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남 양산의 한 가정집. 40도를 넘나드는 극한 폭염에 에어컨 없이는 생활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온종일 에어컨을 켜둡니다. {김재기/양산 동면/"최근에 양산이 역대 최고 더운 높은 온도가 되는 날씨라 낮에는 무조건 에어컨 틀고 밤에도 에어컨을 틉니다. 열대야도 있기 때문에."} 에어컨 가동이 늘수록 관련 화재도 늘어납니다. 지난달 26일 부산 온천동의 한 아파트 에어컨 부근에서 불이 나는 등 최근 두 달 간 부산경남에 신고된 에어컨 관련 화재만 26건에 이릅니다. "지난 10년 동안 부산경남 에어컨 화재는 5백여 건, 사상자 수도 20여 명에 달합니다." 화재 위험을 줄이기위해선 먼저 실외기실 밀폐여부를 살펴야합니다. "실외기실에는 대부분 이런 환기창이 설치돼 있는데 창이 닫혀 있으면 좁은 공간에서 환기가 안 돼 실외기가 과열될 수 있습니다." 에어컨이 가동되면 자동으로 환기되는 창을 설치하는 세대도 있지만 여전히 대다수 세대는 직접 여닫아야 합니다. {전재성/환기창 제작 업체 관계자/"비 올 때라든지 이럴 때는 일반적으로 (환기창을) 닫아 놓습니다. 닫아놨다가 본인도 닫아 놓은 것을 깜박하고 실외기를 작동시킨다거나 하면 과열되는 상황이 발생하는 거죠."} 소비전력이 높은 만큼 전기 배선 상태도 점검해야 합니다. {박지훈/부산소방재난본부 방호조사과 소방위/"전기 부품이나 배선이 노후되거나 접촉 불량과 같은 절연 성능 저하가 발생하면 화재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전선을 임의로 연결하는 쥐꼬리 접속과 같은 부실한 전기 시공까지 더해질 경우 (화재 위험은 더욱 커집니다.)"} 특히 다른 전자기기와 함께 쓰는 멀티콘센트 연결을 피하고 반드시 벽면 콘센트를 이용해야 합니다. KNN 김민성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김민성
2026.08.03 20:45

부산 2차 공공기관 유치 '동상이몽'

<앵커>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로드맵 발표가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전국 지자체들이 정치권과 한몸으로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데요, 지역 정치권과 공조가 절실한 부산은 산업은행 유치에 대한 입장차로 공동 대응에 어려움이 커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한차례 무산된 전재수 부산시장과 이성권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의 상견례가 오늘(3) 성사됐습니다. 전재수 시장과 부산지역 야당 국회의원의 공식 회동 자체가 처음입니다. {전재수/부산시장 "힘을 보태나가는 모습을 우리 부산 시민들께 보여드린다면 우리 시민들께서도 힘들고 어려운 와중에 그래도 좀 기댈 데가 있구나.. ."} 30분 남짓한 만남에선 초당적 협력을 얘기했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습니다. 당장, 2차 이전 공공기관 유치와 관련해 산업은행에 대한 온도차가 분명합니다. 부산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임 시장의 역점 사업인 산업은행 유치를 최우선 과제로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성권/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 "부산은 1차 공공기관의 핵심이 금융 중심도시입니다. 글로벌한 금융 중심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산업은행 이전이 1차적으로 제일 중요한 관건이다..."} 하지만 후보 시절부터 산업은행 대신 동남권투자공사 설립을 강조한 전재수 시장이 적극 나서기 쉽지 않습니다. 정부여당도 산업은행 이전보다 동남권투자공사 설립에 방점을 찍고 있습니다. "부산시가 유치 리스트에서 산업은행을 빼진 않았지만 야당의 요구만큼 보폭을 맞추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충남 등 다른 지자체들은 2차 이전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이미 지역 국회의원들과 한몸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대구*경북은 상생을 위해 앵커기관 유치에 공동 대응하기로 하는 등 광역간 협력에도 힘을 모읍니다. 행정통합과 메가시티를 놓고 갈라진 부산*경남에겐 2차 공공기관 이전 공동 대응은 남의 얘기입니다. 치열한 2차 공공기관 이전 유치 경쟁전에서 부산은 안팎으로 난관에 처한 양상입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영상취재 오원석 영상편집 김민지
주우진
2026.08.03 20:44

북항 유일 아파트 땅...GS건설에 묶여

<앵커> 해양수산부부터 굵직한 해운선사까지, 해양수도 부산 구축이 속도를 낼수록 주목받는 곳은 단연 북항입니다. 이 북항에서 유일한 아파트 부지가 있는 것, 혹 알고 계셨습니까? 그런데 이 부지 개발이 무려 15년 째 GS건설 등 대기업에 묶여 있습니다. 무슨 일인지 조진욱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부산항 북항 재개발 1단계의 끝자락에 자리잡은 넓은 부지. 대로변인데다 도시철도 등이 가까운 교통 요지입니다. "이 땅은 지구단위 계획상 복합도심지구입니다. 말 그대로 북항에서 유일하게 주상복합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알짜땅입니다." 2만 7천제곱미터 땅에 1천세대 정도를 지을 수 있어 건설사들마다 군침을 흘립니다. 그런데 이 땅은 15년 째 GS건설과 현대건설, DL이앤씨로 구성된 GS건설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입니다. 이게 어떻게 가능했을까? "복합도심지구는 15년 전 첫 계획 때만해도 지금보다 6배 넓은 크기였습니다. 워낙 넓어 당시엔 대기업 위주로 참여했는데, 그사이 사업 변경으로 땅은 줄어갔지만 대기업은 그때마다 우선협상 지위를 유지했습니다." {GS건설 관계자/ "사업추진 의지는 변함없고 시간과 금융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최적의 착수 시점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다만 GS는 지역에선 복산1구역과 문현1구역처럼 돈 안 되는 사업장은 시간 끌다 포기한다는 비판 여론도 있습니다. 다른 매각 부지와 달리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안 받은 상태라 특혜성 논란이 불거질 수 있습니다. {송훈/ 부산항만공사 항만재생사업단장/ "말그대로 우선협상대상자이고 계약관계는 아닙니다. 당초에 11년과는 전혀 환경들이 많이 바뀌었으니 여기에 적합한 사업계획서를 가지고 오면..."} 건설 대기업들이 15년이 넘은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앞으로도 줄곧 유지할 수 있을지 여부가 지역 건설업계의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 박은성
조진욱
2026.08.0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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