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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동의도 없이" 사립 유치원 돌연 폐원 결정

<앵커> 신입생 모집까지 다 마친 한 사립유치원이 갑자기 학부모들에게 다음 달 말까지 유치원 문을 닫겠다고 통보를 해왔습니다. 새 학기를 두 달도 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폐원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학부모들이 큰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김민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40대 회사원 황모 씨는 지난달 19일, 6살 딸이 다니는 유치원이 문을 닫게 됐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집에 돌아온 아이 가방에는 오는 2월 말 폐원하기로 했으니 동의해달라는 통지서가 들어 있었습니다. 황 모 씨/부산 부곡동/"저희들이 동의서를 받아봤는데 그 동의서에는 사실 동의함밖에 없더라고요. 동의하지 않음에 대한 체크하는 부분도 없고." 유치원은 올해 신입생 모집까지 다 마쳤기에 청천벽력같은 소식이었습니다. 급하게 새 유치원을 알아봐야 할 판이지만 다른 유치원의 원생 모집 시기는 이미 다 지나버린 상황입니다. 황 모 씨/부산 부곡동/"돌봄이나 이런 거를 모범을 보여야 되는 기관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무단으로 폐원을 한다는 거에 대해서 정책에 이게 잘 맞게 행동을 하는 것인지..." 지난 1999년 설립돼 현재 67명의 어린이가 다니고 있는 이 유치원, 지난달 원장이 세상을 떠나며 상황이 급변합니다. 원장과 유치원을 공동 설립한 이사장은 교사와 학부모들을 상대로 폐원을 통보했고 이달 2일 교육청에 폐원 인가를 신청했습니다. 그러나 폐원에 필요한 절차는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유치원 폐원에는 학부모 2/3의 폐원 동의와 남은 원생들을 어느 유치원으로 보낼지 전원 계획이 필요하지만 관련 서류는 모두 빠진 채 폐원이 신청된 상태입니다. 김태완/부산동래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 관리담당/"계속 운영하는 방안에 대해서 수차례 얘기를 드렸는데도 불구하고 형사 처벌이나 고발 등을 받더라도 무단 폐원을 하고자 하는 의지가 너무 강경하기 때문에 지금 현 상황에 대해서 내일이나 모레 학부모 설명회를 통해서... (안내를 드릴 예정입니다.)" 만약 문을 닫는다면 새 유치원을 찾아야 할 원생은 50명이 훌쩍 넘기 때문에 교육청은 현재 관내 유치원 별로 전원 가능 인원을 조사하고 있지만, 자칫 원생들의 교육 공백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공동 설립자인 유치원 이사장은 여러 차례 시도에도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KNN 김민성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김민성
2026.01.12 20:50

출입 통제됐던 예비군 훈련장, 시민 품으로 돌아온다

<앵커> 수십 년 동안 시민들에게 닫혀있었던 부산의 예비군 훈련장들이 하나 둘 시민 품으로 돌아올 준비를 마치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오늘(19) 사하구 예비군훈련장 일대를 시민들을 위한 복합문화체육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옥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 사하구 예비군훈련장입니다. 이곳은 지난 40여년 동안 시민들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됐었지만, 올해부터 부산 지역 예비군 훈련장이 해운대구 훈련장으로 통합되면서 유휴 부지가 됐습니다. 부산에 위치한 예비군훈련장은 총 7곳. 훈련장 통합으로 인해 이 가운데 3곳이 완전 폐쇄됐고 2곳이 부분 폐쇄에 들어갔습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사하구 예비군훈련장 일대 22만㎡ 부지에 '생활밀착형 복합문화체육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 "지난해부터 사하구 인근의 강서 실내 체육관이 프로배구단 연고 시설로 활용되면서 새로운 체육시설 확충이 시급한 실정이었습니다." 사업은 재정 여건을 고려해 총 2단계에 걸쳐 진행됩니다. 1단계 사업에서는 기존에 군 시설이 있던 7만 8천㎡ 부지에 280억 원 가량을 투입해 다목적체육관과 야외 운동장을 건립할 계획입니다. 부산시는 토지정화사업을 마치는대로 토지 매입을 거쳐 2029년 내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한편, 폐쇄된 또 다른 예비군 훈련장 역시 부지 활용안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사상구 예비군훈련장은 부지 정리를 마치고 토지정화사업에 들어갑니다. 정화작업이 끝나는대로, 산림청으로 부지를 이관하고 백양산휴양림 사업 2차 조성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영도구 예비군훈련장은 국방부와 기재부의 활용방안 협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와 영도구는 해당 부지에 숙박 시설 등 관광 사업이 조성될 수 있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KNN 옥민지입니다. 영상취재: 정성욱
옥민지
2026.01.12 20:55

'두쫀쿠 유행' 여전...추워도 줄서고, 직접 만들기까지

<앵커> 두바이쫀득쿠키, 이른바 '두쫀쿠' 인기가 도무지 식을 줄을 모릅니다. 두쫀쿠를 사려고 몇시간씩 기다리는 것은 물론 직접 만들어 먹겠다는 사람까지 나옵니다. 이민재 기자가 두쫀쿠 열풍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백화점 식품관에 두바이쫀득쿠키, 이른바 '두쫀쿠'를 사려는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두쫀쿠는 쫀득한 마시멜로 안에 달콤 바삭한 속이 채워진 디저트로, 최근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백화점 영업을 시작한 지 불과 10분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 보시는 것처럼 두쫀쿠 매장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마치 명품 매장 오픈런을 연상케하는데, 다른 매장들이 이제 막 손님을 받기 시작한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 인기에 2~3시간씩 줄을 서야 겨우 살 수 있을 정도입니다. 전주현·전나율·전유석/경남 양산시 사송면/"요즘 거의 한 10시쯤 지나면 다 매진된다고 해서. (아이들) 친구들이 다 먹어봤다고 해서, 그래서 같이 사러 왔어요." 백화점뿐 아니라 일반 카페도 상황은 마찬가지. "두바이쫀득쿠키 파나요?(네, 딸기는 지금 품절이고요. 기본만 남아있어요.)" 하루 수백개씩을 만들어도 불과 몇 시간이면 모두 팔려버리기 일쑤. 김란/부산 주례동/"집에서 배달시키려고 해도 거의 다 품절이고, 오픈런 아니면 못사는 것 같아요. 손재주가 없어서 만들 생각은 하지 않고, 수량 있는 곳 찾아서 사 먹어요." 워낙 인기가 뜨겁다 보니 일반 음식점에서도 두쫀쿠를 미끼 상품으로 팔기까지 합니다. 두쫀쿠를 직접 만들어 먹겠다는 사람들까지 나타나고 있는데, 이 역시 쉽지 않습니다. 여기 보이는 게 돈이 있어도 구하기 어렵다는 두바이 쫀득 쿠키 '두쫀쿠'입니다. 만들기 어려운 점도 문제지만, 두쫀쿠 핵심재료인 카다이프, 마시멜로, 피스타치오 스프레드 등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는 점도 문제입니다. 김나희/부산 전포카페거리 00카페/"요즘 마시멜로 값이 너무 올라서 5배 넘게 뛰었거든요. 그것 때문에 더 마진이 안나는 것 같아요. 그나마 피스타치오 페이스트를 직접 만드니까 원가절감이 되는 것 같아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바삭한 식감을 내는 카다이프 대신 초코과자나 국수 소면까지 사용될 정도입니다. 조막만 한 두쫀쿠 한 개 가격은 7천 원 수준, 적지 않은 가격이지만 원가율은 이미 30%를 넘어 다른 디저트 대비 마진이 크지 않은 상황. 한 달째 이어지고 있는 두쫀쿠 열풍이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박은성 화면출처: 유튜브 KNN 이민재입니다.
이민재
2026.01.12 20:54

'AI드론 배치' 신속한 화재 대응 기대

<앵커> 산불 등 화재 현장에서는 무엇보다 빠른 상황 판단과 초기 대응이 중요합니다. 경남소방이 화재 현장의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AI드론을 도입했습니다. 김수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고가 빗발치는 경남 119종합상황실. 화재 신고와 함께 상황실 모니터에 신고 지점이 확인됩니다. 곧이어 상황실 대원의 클릭 한 번으로 드론이 화재 현장으로 출동합니다. 좌표만 입력하면 별다른 조종없이도 자동으로 이동이 가능한 AI드론입니다. 지난달부터 경남 김해소방서에서 시범 운영 중입니다. 이전에는 소방대원들이 화재현장에 도착해 드론을 띄웠지만, 지금은 소방서에서 바로 드론이 출동하는 것입니다. "제 옆으로 이륙준비를 마친 이 드론은 무인 순찰을 돌고 다시 이곳으로 돌아와 자동 충전됩니다." 도로 정체나 산길 등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고 열화상 카메라도 탑재됐습니다. {김영민/김해서부소방서 소방장/"산불현장 같은 곳은 상황파악이 굉장히 어렵습니다. 드론이 먼저 이동해서 입체적 영상을 제공하면 저희 대원들이 현장 파악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바람의 세기나 날씨에 따라 비행가능 여부를 자동으로 분석하고 소방서 반경 10km 이내에서 자동 순찰도 가능합니다. {김명환/경남소방본부 소방위(AI드론 사업담당)/"6개월 간의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신속한 현장 도착과 현장 대원을 안전을 위해 단계적 발전 방향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경남소방은 AI드론 데이터가 쌓이면 더욱 신속한 판단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AI드론 운영을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KNN 김수윤입니다. 영상취재:정창욱
김수윤
2026.01.1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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