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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허위 수사보고서 경찰관 기소

<앵커> 지난 한 주 동안에 취재 뒷 얘기나 주요 이슈 등을 짚어보는 취재수첩 시간입니다. 부산경찰청 출입하는 이태훈 기자 나와 있습니다. 수사기관이 피의자를 체포할 때 체포 이유와 변호인 선임 권리 등을 고지하는 미란다 원칙,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런데 외국인을 체포할 때 통역인을 통해 미란다 원칙을 고지하지 않았는데도 이를 이행한 것처럼 수사보고서를 작성한 경찰관 2명이 재판에 넘겨졌는데요. <허위 수사보고서 경찰관 기소>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네 부산경찰청 소속 경찰관 2명이 지난 1월 경기도 평택에서 마약 판매 혐의를 받는 베트남 국적 피의자를 체포했는데요. 통역인을 통해 미란다 원칙을 고지하지 않고 한국말로 미란다 원칙을 고지했습니다. 당시 경찰이 피의자에게 통역인과 전화 통화도 시켜줬고요. 그런데 이 전화 통화에서 미란다 원칙에 대한 얘기는 없었고 주로 증거 인멸 부분에 대한 대화가 오갔습니다. 이후 경찰은 통역인을 통해 미란다 원칙을 고지한 것 처럼 수사 보고서를 작성했는데요. 경찰은 앞서 다른 피의자들의 경우 통역인을 통해 미란다 원칙을 고지했었고 이번 피의자 역시 통역인을 통해 미란다 원칙을 고지한 것으로 착각했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에 미란다 원칙을 고지했다고 적었으면 괜찮았는데 '통역인을 통해' 고지를 했다 이 부분이 들어가면서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앵커> 네 관련 내용 좀 더 이어가겠습니다. <미란다 원칙 고지, 한국어만 해도 된다?> 이번 사건처럼 베트남 국적 피의자에게 한국어로 미란다 원칙을 고지해도 위법이 아니라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규정상 미란다 원칙을 고지할 때는 국어나 영어로 하게끔 돼있습니다. 우리말이나 영어를 모르는 외국인에게 한국어로 미란다 원칙을 고지했다고 해서 위법은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물론 경찰 조사 과정에서는 통역이 있지만 영장 집행 과정에서는 통역이 없어도 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통역인을 대동하기도 어렵고 새벽이나 야간에 영장을 집행할 때는 전화 통역을 해줄 사람을 구하기도 힘들다고 합니다. 물론 피의자 인권 침해 우려나 여러 논란이 불거질 수도 있는 만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앵커> 네 마지막 소식입니다. <부산중수청 개청, 수사 개시> 네 지난 2일 개청한 부산중수청이 경찰로부터 통보받은 사건을 검토하는 등 수사 개시에 나섰는데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면서요? <기자> 아직 청사 정비도 안됐고 정원도 다 채우지는 못했지만 수사 개시에 들어갔다는게 부산중수청의 입장입니다. 아직 강제 수사 단계는 아니지만 경찰로부터 통보받은 사건 140여건 가운데 중수청에서 할 만한 사건이 있는지 검토 중이고요. 부산중수청으로 접수된 사건도 고소고발 7건, 진정 1건 등 모두 8건입니다. 현재 부산중수청은 10층에서 23층까지 14개 층을 사용할 예정이었지만 청사 정비가 안돼 현재 10층과 11층, 12층 3개 층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남은 층까지 정비를 마치려면 빨라도 올 연말은 되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력 현황을 살펴보면 부산중수청 정원 322명 가운데 236명이 충원됐고요. 4,5,6,7급 허리라인에 결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236명 수사관 가운데 검사 출신은 8명, 경찰 출신은 한 명도 없었습니다. <앵커> 네 그렇군요. 오늘 취재수첩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태훈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이태훈
2026.10.16 07:55

관객 27만 명 역대급...BIFF '르네상스' 열고 폐막

<앵커> 영화도시 부산을 빛낸 부산국제영화제가 어제(15) 폐막했습니다. 영화제를 찾은 관객만 27만 명이 넘었을 정도로 흥행몰이에 성공했는데요. 내년 예산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대중성을 더 늘릴 수 있단 전망입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경쟁 부문 도입 2년 차. 올해 영화제도 역대급이었습니다. 영화를 본 관객은 11년만에 20만 명을 다시 넘어섰고, 부대행사 관객까지 합하면 27만 명에 달합니다. 찾는 관객들마다 티켓 구하기 힘들었다고 아우성이었습니다. {김지민/ 부산 부전동/ "예매하고 싶었는데 인기 많은 영화들은 빨리 매진되기도 하고 한티켓 예매하면 다시 들어가서 줄서야 되니 (힘들었습니다.)"} " 부산어워드 경쟁부문에선 이란 출신 거장 마지드 마지디 감독의 빵과책이대상으로 선정됐습니다. 대상을 받으면서 올해부터 처음 시작된 미국 아카데미 직행티켓까지 거머쥐었습니다." 이같은 인기에 국내외 유명 영화인들이 대거 부산을 찾으면서 흥행 면에서 성공했단 평가입니다. {정한석/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감히 이런 표현을 써도 된다면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는 문이 열렸고, 그리고 부산영화제 르네상스의 길을 열수 있는 시발점이 된 것 아닌가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다만 과거와 달리 행사 대부분이 센텀시티 위주로 몰려있다 보니 부산시민 입장에선 영화제 열기를 체감하기엔 아쉬웠단 이야기도 나옵니다. 동네방네 비프란 이름으로 곳곳에서 영화를 틀었지만 과거 해운대 백사장 처럼 관광객 등 누구나 체감할 수 있는 상설 거점이 필요하단 시선입니다. 내년엔 정부가 영화계 예산을 전폭 지원하기로 한만큼 대중적 행사도 늘어날 거란 전망입니다. {박광수/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중앙정부 예산이 내년에는 많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고요. 빠른 시간 내에 좀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는 영화제로 확장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부산의 가을을 화려하게 수놓은 부산국제영화제는 이제 아시아를 넘어 세계 대표 영화 명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박은성
조진욱
2026.10.16 07:57

[단독]정비사업 골목길 40여명이 '쪼개기 투기' 의심

<앵커> 재개발이 추진되는 한 골목길을 전국 각지에서 모인 40명이 함께 사들이는 기막힌 거래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정비사업의 보상제도를 노리고 공동명의로 도로를 매입하는 신종 투기로 의심되는데 부산에선 처음 있는 일입니다. 최한솔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재개발이 추진되는 부산 재송동의 한 주택가입니다. 일대 12만여 제곱미터 부지가 대상으로 최근 사전타당성 조사가 통과돼 추진위 구성 승인도 났습니다. 지난 8월 말 이 곳의 작은 골목길이 매매됐는데 매수인 명단이 황당합니다. 지금 보시는 이 골목길 면적이 25평 정도의 작은 땅입니다. 그런데 이곳을 공동명의의 매수인들이 매입했는데 매수인 수가 무려 40명이나 됩니다. 매수인 명단을 보면 수도권 등 전국 각지에 주소를 둔 사람들로 3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합니다. 거래 금액은 1억 5백만원. {A 씨/골목길 매도인/"(어떠셨어요?) 많이 놀랬죠. 이게 그렇게 살 건 아니잖아요 솔직히. (자기들은) 도로 부지를 사는 그런 사람들이다(라고 소개했습니다.)"} 매수인 대표는 공인중개소에 콕 집어 일대 골목길 매물을 소개해달라 했습니다. {공인중개사/"자기들은 이렇게 많이 한대요. 초기 재개발, 말하자면 센텀1구역이 초기 재개발이잖아요 여기가. 그리고 자기는 보상을 받고 나간다(라고 했습니다.)"} 도로를 가지고 있어도 입주권이 하나 나오기 때문에 분양권을 되팔았을 때의 차익을 노린 걸로 보입니다. 여기에 도로 매입은 재산세도 내지 않고 통상 사도는 주변 대지보다 가격이 낮은 점도 이득입니다. 서울 강남 등지에 포착되던 거래가 부산에서도 확인된 겁니다. 정비사업 보상제도의 틈을 노린 투기세력이 지역까지 진출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박은성
최한솔
2026.10.15 20:05

[현장]관객 27만 명 역대급...BIFF '르네상스' 열고 폐막

<앵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가 오늘 폐막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립니다. 영화 관람객만 20만 명 넘게 찾았을 정도로 흥행 몰이를 했는데요. 폐막식 현장에 나가 있는 조진욱 기자 연결해봅니다. 조 기자, 올해 대상은 어떤 작품입니까. <기자> 네, 조금 전 끝난 부산어워드 시상식에서 이란 출신 거장 마지드 마지디 감독의 빵과책이 대상을 거머쥐었습니다. 잠시 뒤면 폐막작으로 상영되는데요. 이번 대상으로 미국 아카데미 직행티켓까지 거머쥐었습니다. 경쟁 부문 도입 2년 차. 올해 영화제도 역대급이었단 평가입니다. 영화를 본 관객은 11년만에 20만 명을 다시 넘어섰고, 부대행사 관객까지 합하면 27만 명에 달합니다. 찾는 관객들마다 티켓 구하기 힘들었다고 아우성이었는데요. 국내외 유명 영화인들이 대거 부산을 찾으면서 흥행 면에서 성공했단 평가입니다. {정한석/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감히 이런 표현을 써도 된다면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는 문이 열렸고, 그리고 부산영화제 르네상스의 길을 열수 있는 시발점이 된 것 아닌가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부산의 가을을 화려하게 수놓은 부산국제영화제는 이제 아시아를 넘어 세계 대표 영화 명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다만 과거와 달리 행사 대부분이 센텀시티 위주로 몰려있다 보니 부산 전역에서 영화제 열기를 체감하기엔 아쉬웠단 지적도 나옵니다. 동네방네 비프란 이름으로 곳곳에서 영화를 틀었지만 과거 해운대 백사장 처럼 관광객 등 누구나 체감할 수 있는 상설 거점이 필요하단 목소리입니다. 내년부턴 정부가 영화계 예산을 전폭 지원하기로 한만큼 대중적 행사도 늘어날 것이란 기대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영화의전당 앞에서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박은성*전재현
조진욱
2026.10.15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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