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양산 41.4도 관측 사상 최고 기온 기록

<앵커> 오늘 경남 양산의 기온이 41.4도까지 치솟으며 국내 공식 기후통계 관측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부산경남 전역에 며칠째 기록적인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영광 기자가 더위를 피해나온 시민들로 붐비는 부산 온천천에 나가 있습니다. <기자> "네 저는 지금 부산 온천천에 나와있습니다. 밤에도 여전히 후끈한 날씨입니다만 그래도 집에 있기보다는 바람이 불어 선선함이 느껴지는 온천천 주변으로 꽤 많은 시민들이 나와있는 모습입니다. 오늘(31) 하루 부산경남은 그야말로 불바다가 됐습니다. 경남 양산의 최고기온은 41.4도로, 국내 기상관측 사상 역대 최고기온을 기록했습니다. '21세기 최악의 더위'라고 불렸던 지난 2018년 강원 홍천의 41도 기록도 뛰어넘었습니다. 경남 김해가 39.8도, 창원이 39도를 기록하며 관측이래 지역 내 최고기온을 경신했으며, 부산 금정구도 최고 기온이 40도에 육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30 부산 사하구의 한 주택에서 온열질환 증세를 보인 20대 남성이 쓰러져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하고 병원으로 옮겼지만 오늘(31) 숨졌습니다. 부산에서는 올해 첫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로 평소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온열질환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낮 시간 야외활동을 줄이고, 물을 자주 마시고, 의식이 흐릿해지는 등 이상신호가 나타나면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합니다. 한편 더위는 일요일까지 계속되다가 다음주부터는 다소 누그러져 35도 전후의 기온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영상편집 김민지
하영광
2026.07.31 20:43

폭염에 바다도 '펄펄'..양식장 '비상'

<앵커>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바다 수온도 빠르게 오르면서 남해안 양식장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아직 경남에서는 지난해와 같은 대규모 폐사는 없지만, 일부 양식장에서는 폐사가 시작되는 등 고수온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혁규 기자입니다. <기자> 고수온주의보가 내려진 경남 통영의 한 양식장입니다. 지난해 고수온으로 큰 피해를 입었던 양식어민들은 올해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직 큰 피해는 없지만 언제 수온이 급격히 오를지 몰라 노심초사입니다. "폭염을 견디기 위한 차광막은 이제 양식장의 필수 시설이 됐습니다." 최근에는 하루 40~50마리씩 폐사가 이어지는 등 고수온의 영향도 조금씩 나타나고 있습니다. {정두진/양식어민/"폭염이 오래가고 고수온이 오래갈수록 견디는 고기는 일부밖에 안됩니다. 우리 어민한테는 엄청난 피해가 올 겁니다."} 남해안에 폭염이 이어지면서 고수온의 기준인 28도를 넘기는 해역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남해안 대부분 연안에는 현재 고수온 위기경보 '주의' 단계가 발령된 상태입니다. 지난 주말 경남 하동의 한 양식장에서 가숭어 5천 마리가 집단 폐사하는 등 고수온으로 추정되는 피해도 시작됐습니다. {김승천/통영시 어업진흥과장/"고수온 피해 예방에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또한 저희 시는 고수온이 심할 때는 양식 어류 긴급 방류를 할 계획이 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올해도 고수온이 두 달 이상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앞으로가 최대 고비라고 전망했습니다. {박태규/국립수산과학원 박사/"한반도 열돔 현상으로 인해 기록적인 폭염으로 당분간 수온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폭염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경남도는 고수온 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양식장 예찰과 대응 장비 지원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최혁규
2026.07.31 20:43

북항 환승센터 공사중지 초강수

<앵커> 부산 북항 환승센터 공사 과정에서 기초말뚝 역할을 하는 파일 공사가 기존 도면과 절반 가까이 다르게 진행되고 있단 소식 단독으로 전해드렸죠, 인허가 관청인 부산 동구청이 앞으로의 공사는 건축법 위반으로 판단하고 공사중지라는 초강수를 내렸습니다. 파장이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진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협성종합건업의 자회사인 피큐건설이 공사하는 북항 복합환승센터입니다. 공사 과정에서 건물을 지탱하는 말뚝역할을 하는 파일의 위치가 도면과 절반이나 달랐습니다. "이번 사안을 들여다본 부산 동구청은 앞으로의 공사는 중대한 건축법 위반으로 판단했습니다. 곧장 공사중지를 포함한 시정명령을 사전 통지했습니다." {강철호 / 부산 동구청장 / "부산시민들의 통행권 또 조망권에 대해서는 지켜져야한다는 게 저희들의 기본 원칙이고 잘못된 위반 사항이 있다면 법과 원칙에 따라서 엄중히 조치해야한다."} 인허가 관청이 칼을 빼들면서 이참에 부족한 환승 기능도 회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터져나옵니다. 실제로 환승 기능은 1%대에 불과하고 오피스텔과 상업시설에 치우쳐 무늬만 환승센터라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부산 동구의회 의원 일동 / "북항 환승센터가 본래의 환승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사업계획을 전면 재검토하라. 재검토하라 재검토하라"} 환승센터라는 공익성 확보를 위해선 공공 개발을 검토해야한다는 의견까지 나왔습니다. {이지후/ 부산해양강국범시민추진협의회 상임의장/ "이번에 모든 신뢰를 협성은 잃었다고 보고요. 공공재 역할을 하기 위한 법적 제도적인 검토가 충분히 (필요합니다.)"} "협성은 보행로 단차를 줄이는, 보다 공익적인 안으로 공사한 거라며, 공사 중지는 부당하다 반발했습니다. 중단될 경우 공사에 참여한 지역 업체들이 입을 타격도 심각할 거라 호소했습니다." 이번 동구청의 시정명령을 통해, 앞서 계약해지를 통보하며 협성과 힘겨루기를 하고있는 부산항만공사 쪽에 힘이 실렸단 분석이 나옵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 박은성
조진욱
2026.07.31 20:42

전례없는 최대 규모 산하기관장 공모 시작

<앵커> 전재수 부산시정 출범과 함께 부산시 산하기관장들에 대한 대대적인 인선 작업이 본격화됐습니다. 시장의 임기와 산하기관장의 임기를 맞추는 조례 여파로 무더기로 공석이 된 출연기관들을 비롯해 대상이 무려 15곳에 이릅니다. 김건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부산시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채용 공고입니다. 부산경제진흥원과 부산문화회관 등 주요 산하기관장들의 공모 공고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시장과 출연기관장의 임기를 일치시키도록 한 조례가 처음 적용된 결과입니다. "조례 적용에 따라 6월말 임기가 끝난 12개 기관 가운데 9곳의 공모가 시작됐고 나머지 3곳도 공고가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게다가 조례와 상관없이 임기가 끝나는 부산교통공사, 부산시설공단 등도 교체 국면입니다. 무려 15곳에 달하는데 사상 초유의 상황입니다." {김가영/부산시 공공기관담당관/"차질 없이 진행이 된다면 아마 9월 초쯤 되면 기관장 선임이 (시작)될 것 같고, 대신에 이제 인사청문회가 진행되는 기관 같은 경우에는 9월 말 정도 되면 다 선임이 될 것 같습니다."} 시정 권력이 바뀐 직후 진행되는 첫 인선인 만큼 벌써부터 선대위나 인수위 출신 인사들의 이름이 오르내립니다. 야당이 주도하는 부산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송곳 검증을 벼릅니다. {김보언/부산시의회 인사청문특위위원장/"능력과 자질이 있어야 되고 보은인사가 돼서는 안 됩니다. 협조할 건 협조하고 그렇지 않은 분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검증해서 시민을 위해서 일할 수 있도록 그렇게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겁니다."} 임기가 조기 종료된 일부 기관장의 공모 재도전 여부도 관심사입니다. 정치색 없이 전문성을 인정받은 기관장들이 거론됩니다. "여기에다 기관별 전,현직 간부들의 수장 승진 도전 기류도 여럿 감지됩니다. 수개월간 이어진 수장 부재와 행정 공백을 메울 전재수 부산시정의 첫 기관장 인선에 관심이 쏠립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김건형
2026.07.31 17:36

어린이 드론 인재 육성 나선다

<앵커> 드론이 조난자를 구하고, 치킨을 배달해 주는 모습, 더 이상 미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드론이 일상 깊숙이 스며들고 있지만, 여전히 드론을 만져볼 기회조차 없는 사정의 어린이들도 많습니다. 이 아이들을 위한 특별한 드론 교실이 열렸습니다. 옥민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드론 한 대가 힘차게 날아올라 바다를 가로지릅니다. 잠시 뒤 착륙한 드론이 싣고 온 건, 갓 튀긴 치킨입니다. 사방이 나무로 둘러 쌓인 산속에서는 조난자를 수색하고, 바다에서는 수십 킬로미터 떨어진 참치 어군을 탐지합니다. 이렇듯 드론은 미래를 책임질 핵심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여러가지 여건 때문에 드론을 접할 기회가 부족한 어린이들도 많습니다. 이에 부산의 청년 창업 기업과 민간 복지단체가 손을 잡고, 어린이들을 위한 드론 교육에 나섰습니다. 처음 조종해 보는 드론에 낯설어하던 아이들은 이내 적응해 곧잘 날립니다. {하미래,박지유/부산 덕포초등학교 3학년/"(처음 해보니까) 벽에 부딪혀서 드론이 넘어져서 잘 (조종이) 안됐어요."/"앞으로 드론 열심히 (연습)해서 저도 드론 잘 날릴 거예요."} 드론을 이용해 색다른 스포츠 경기에도 도전합니다. "보시는 것처럼 이곳에서는 드론을 이용한 축구 경기가 한창인데요. 축구공 대신 이 드론을 골대에 넣으면 득점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시작된 '드론 축구'는 전 세계 30여 개국이 참가하는 월드컵으로 발전했습니다. 이번 교육이 미래의 드론 인재 육성은 물론 부산의 드론 스포츠 저변 확대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노효석/부산 청년창업 기업 영실스페이스 대표/"드론 경기장 같은 경우는 되게 비싼 경우가 많고 이동이 어렵고 불편한 게 많은데, (체험공간을 제공해서) 방과후 형태로 주에 한 두세 번 와서 배우다가 (이후엔) 축구팀 같은 걸 만들어서..} 낯설게만 느껴졌던 드론은 이제 아이들의 새로운 꿈이 되고있습니다. KNN 옥민지입니다. 영상취재 오원석 영상편집 이소민
옥민지
2026.07.31 17:37

[취재수첩]-경찰 순환근무제 경감으로 확대? 내부 반발

<앵커> 지난 한 주동안에 취재 뒷 얘기나 주요 이슈 등을 짚어보는 취재수첩 시간입니다. 오늘도 부산경찰청 출입하는 이태훈 기자 나와있습니다. <경찰 순환근무제 경감으로 확대? 내부 반발> 최근 광주 여고생 살인범 장윤기 사건 이후, 경찰이 내부 비리나 유착관계를 끊기 위해 순환근무 인사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찰 내부적으로 거센 반발이 있다고 하는데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네, 이번주 경찰이 '수사 신뢰 제고를 위한 쇄신 TF'를 꾸리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의 지역 유착을 막기 위한 대책으로 나온 것이 바로 순환근무제인데요. 장윤기 사건으로 내부 유착 관계와 비리 문제가 불거졌고 부실 수사와 봐주기 수사 등 각종 논란이 불거졌기 때문입니다. 현재 경찰에서 일선서 과장급이나 시도청의 계장급인 경정 계급 이상부터 타 시도청으로 순환근무가 이뤄집니다. 모든 계급을 순환인사로 돌리는 게 쉽지 않은 만큼 경정 바로 아래 계급인 경감까지 순환 근무를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행 시기는 내년 상반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감 전체가 대상인지 한 경찰서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경감급들이 대상인지 여러 관측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부산청만해도 경찰관 9천 7백명 가운데 경감 계급이 2천 4백여명 정도이고, 이 가운데 한 경찰서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경감급은 160명 정도입니다. 경남청은 6백여명으로 더 많고요. 전국적으로는 경감계급만 3만명 정도인데 한 경찰서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경감급은 5천 2백여명에 이릅니다. 순환근무 확대 소식에 경찰 내부에서도 불만과 반발이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경찰 노조격인 직장협의회에서도 이번 순환근무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특히 순환근무가 더 확대되면 인근에 경남청이나 울산청에서 부산청으로 들어오는 인력이 늘어날 텐데요. 이미 부산청에서 타 시도로 나가있는 경정이나 총경급 등 순환근무 대상자가 다시 부산청으로 들어오기가 더 어려워지지 않을까 이런 우려도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다음 소식으로 넘어가보도록 하죠. <학부모가 학교에서 자녀 친구 폭행?> 학부모가 학교에서 자신의 자녀 친구를 폭행한 일이 있었는데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네 먼저 영상보시면요. 지난 3일 부산의 한 초등학교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여성 A씨가 초등학교 5학년인 B군에게 삿대질을 하며 다그치기 시작합니다. 잠시 뒤 여성이 아이를 잡고 끌고 가려하자, 아이는 필사적으로 여성의 손을 뿌리치려 합니다. 곧이어 아이는 중심을 잃고 넘어져 버립니다. 하지만 실랑이는 끝나지 않습니다. 아이가 여성의 손을 뿌리치려해도 소용이 없고 다른 학생들이 겨우 둘 사이를 떼어냅니다. 이 여성은 자신의 아이가 B군과 다퉜다는 얘기를 듣고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군은 이 일로 뇌진탕과 타박상 진단을 받았습니다. 현재 여성 A씨와 B군의 부모 등은 서로가 서로를 학교폭력으로 신고한 상태인데요. 교육청은 조만간 학교폭력 심의를 열 계획입니다. 아이들 다툼이 결국 어른들 싸움으로 번진 셈인데요. 경찰도 당사자 진술과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아동학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태훈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이태훈
2026.07.31 07:50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