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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에 지쳐 밤바다 즐기는 시민들

<앵커> 오늘(29일) 경남 양산의 낮 최고기온은 무려 40.3도로 올해 전국을 통틀어 가장 높은 기온으로 기록됐습니다. 부산도 38.8도로 1904년 기상관측 이래 122년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열대야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집을 벗어나 밤의 볼거리*즐길거리를 찾아나서는 인파로 여름밤이 들썩입니다. 여름밤 풍경을 하영광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기자>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복합 문화마리나시설입니다. 집에서 나와 시원한 바닷바람을 만끽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시원한 맥주 한잔에 폭염으로 지쳤던 하루의 피로를 날려보냅니다. 입소문을 타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인기입니다. {고싸만/프랑스 파리/"아침에는 너무 더웠는데 지금은 바람이 불어서 좋아요. 소맥을 마시니 정말 맛있습니다."} 쇼핑 시설은 한여름 도심 피서지로 자리잡은지 오래입니다. 엄마는 여유롭게 쇼핑을 즐기고, 아이들은 시원한 매장 안에서 장난감을 구경하거나 친구들과 어울려 놀며 밤 피서를 즐깁니다. {남소은 조예건 조예영 조예서/경기도 남양주/"여행 왔는데 밖에가 너무 더워서 안에서 쇼핑도 하고 더위도 식힐 겸 들어왔습니다."} 수영강변에는 밤마실을 나온 가족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선선한 바람과 함께 강변을 거닐며 여름밤의 정취를 느껴봅니다. "열대야를 피히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다양한 야외 명소로 모이는 가운데, 부산지역의 야간 관광콘텐츠도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오는 토요일 열리는 광안리 나이트 레이스를 비롯한 여름밤의 축제들은 갈수록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부산의 여름밤은 낮만큼이나 뜨겁고 역동적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 오원석 영상편집 김민지
하영광
2026.07.29 17:34

바닷속 폐타이어 수거해도 끝이 없다..수거 현장 동행

<앵커> 부산항을 비롯해 전국 주요 항만에서 버려진 폐타이어가 골칫거리입니다. 배가 접안할 때 충격을 막는 방충재로 쓰이고 있는데, 해양수산부가 해마다 바다에 버려진 폐타이어 수거를 하고 있지만 수백 톤을 수거해도 유실되거나 버려지는 타이어가 워낙 많다 보니 밑빠진 독에 물붓기라는 지적입니다. 김민성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남항 바닷속 모습입니다. 곳곳에서 흙에 파묻힌 타이어가 발견됩니다. 밧줄에 연결해 크레인으로 끌어올리자 타이어에서 새까만 흙이 쏟아져 나옵니다. 배와 항구 등에서 접안 시 충격을 막는 방충재로 쓰이다 떨어져나간 폐타이어들입니다. 문제는 이런 폐타이어들이 바닷속에 얼마나 많은지 확인조차 어렵다는 것입니다. "바다에서 건져 올린 폐타이어들입니다. 하나같이 배에 묶어 놓으려고 구멍을 뚫어놓은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남영제/선박 종사자/"배랑 배를 부딪히지 않게 하기 위해서 배 겉면에 여러 개를 붙여서 배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보통 한국에서 이런 작은 배들은 폐타이어를 사용하는..."} 해양수산부가 지난 2022년부터 부산경남 주요 항만에서 수거한 폐타이어만 7백톤에 이릅니다. 하지만 수거해도 다시 유실되거나 버려지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해수부는 오는 9월까지 부산경남 해역에서 폐타이어 1천 2백개를 수거할 계획입니다. {신성환/해양환경공단 해양정화처 대리/"노후화 또는 외부 충격 등으로 이탈하여 침적되는 (사례가 발생합니다.) 장기간 해저에 머물면서 해양 환경을 저해할 수 있으며 위치에 따라서는 선박의 스크류 등에 걸려..."} 전국 주요 항만의 폐타이어 방충재 사용량은 52만여 개, 이 가운데 부산항이 9만 4천여 개로 가장 많습니다. {김경신/한국해양수산개발원 부연구위원/"자원 순환 측면에서 재생(폐)타이어 쓰는 건 좋긴 한데 사실은 미세화되거나 충돌에 약한 건 재생타이어거든요. 근본적으로는 (방충재) 재질을 바꾸거나..."} 미세플라스틱 문제 등 생태계 오염의 주범이 되는 만큼 폐타이어를 대체할 수 있는 방충제 도입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KNN 김민성입니다. 영상취재 박은성
김민성
2026.07.29 17:38

<현장> 열대야에 밤에도 붐비는 바닷가

<앵커> 부산경남에 최고 39도를 넘는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요즘 바다는 낮 못지않게 밤에도 붐비고 있다고 합니다. 산책과 운동, 버스킹 공연까지 더해지며 한층 다채로워진 해운대 해수욕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하영광 기자,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지금 해운대해수욕장에 나와있습니다. 평일인 오늘(28)도 20만 명 가량의 인파가 이곳을 찾았는데요. 낮에는 물놀이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가, 밤이 되자 시원한 바닷바람을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또 다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른바 '올빼미 피서객'들은 돗자리를 깔고 준비해온 간식과 함께 더위를 식힙니다. 바다를 배경으로 연인, 친구와 추억을 남기거나, 멀리서 다가오는 파도를 마음 편히 감상하기도 합니다. 밤 바닷 바람을 가르며 해변가를 달리는 러닝족들의 모습과, 백사장을 배경으로 하는 다양한 버스킹 공연도 밤바다의 풍경을 한층 다채롭게 만들고 있습니다. 부산경남 지역에는 별다른 비 없이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데요. 오늘 부산의 최고기온은 38.3도, 경남 양산이 39도를 기록했습니다. 부산경남의 폭염 특보는 지난 18일 부터 11일 째 계속 되고 있는 가운데, 내일(29) 부터는 동부산 지역과 경남 거제에 폭염 경보가 내려질 예정이라 온열질환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해운대해수욕장에서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 오원석
하영광
2026.07.28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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