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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사고는 선수가, 징계는 단장과 대표가?

<앵커> 한 주 동안의 취재 뒷 얘기나 주요 이슈 등을 짚어보는 취재수첩 시간입니다. 부산경찰청 출입하는 이태훈 기자 나와있습니다. 첫 소식입니다. <사고는 선수들이, 징계는 대표와 단장이?> 롯데 선수 4명이 대만 전지 훈련 기간 도박장을 찾아 논란이 됐었는데, 롯데 구단 측이 선수 징계 대신 프런트에 중징계를 내렸다고 합니다. 야구 팬들 사이에서도 말들이 많다면서요? <기자> 네, KBO가 도박장을 찾은 롯데 선수 4명에게 30경기에서 많게는 5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습니다. 도박장 논란이 터지자, 롯데 구단은 도박장을 찾은 해당 선수들에 대해 추가 징계를 예고했었습니다. 하지만 롯데 구단은 선수 추가 징계 대신 단장과 대표에게 중징계를 내렸습니다. 일부 프런트 직원도 징계를 받았습니다. 롯데 구단은 일반 직장인들에 비해 훨씬 강한 징계 수위라고 말하면서도 정작 어느 정도 징계인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감봉 정도의 징계일 것으로 추정되는데, 감봉 금액이 상당할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롯데 구단이 선수들에 대한 추가 징계를 내리지 않는 건, KBO 징계가 이렇게 세게 나올지 몰랐던 것으로 보입니다. 가뜩이나 선수층이 얇은데 추가 징계까지 내리기엔 부담이 너무 크다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롯데 구단이 단장과 대표 등에게 징계를 내리면서 셀프 징계에 제식구 감싸기라는 바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야구 팬들 사이에서는 사고는 선수가 치고 징계는 단장과 대표, 프런트가 받냐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징계 소식에 일단 선수단 내부에서도 어찌할 바를 몰랐다고 합니다. 전지 훈련 기간에 전준우와 김원중 선수 생일이 겹치는데 아무래도 팀 분위기가 어수선하다보니 생각보다 조용히 지나갔다는 후문입니다. 그동안 롯데는 이래저래 각종 논란에 휩싸였는데요. 선수단 기강을 다잡을 고참 선수들의 공백이 어느때보다 아쉬운 상황입니다. 롯데에서 군기 반장 역할을 하던 이대호와 강민호가 빠졌고요. 정훈마저 은퇴를 선언한 상황에서 팀 고참은 전준우와 김민성 선수 정도인데, 이 두 선수의 어깨가 그 어느때보다 무거워졌습니다. {앵커: 네, 선수단 모두 야구를 대하는 태도와 마음가짐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봤으면 좋겠습니다. 두번 째 소식입니다. <차기 부산경찰청장 누가? 경찰 수뇌부 공백> 무슨 내용인가요? 네, 12.3 비상 계엄 관련 그리고 인사 이동 등으로 전국 시도 경찰청장 가운데 부산과 경북, 충남, 충북 등 네 곳의 청장 자리가 비어있습니다. 보통 시도 경찰청장 임명을 하기 위해서는 경찰청에서 청장 후보군을 추려 각 시도 자치경찰위원회에 내려 보냅니다. 그러면 자치경찰위원회에서 선호도가 높은 후보를 추천하고 경찰청이 이 결과를 토대로 시도청장을 임명합니다. 보통 차기 청장 후보로 2명이 내려오는데요. 아직까지 부산시 자치경찰위원회에는 청장 후보군도 내려 오지 않고 있습니다. 오죽 답답했으면 부산경찰청에서도 수시로 자치경찰위원회에 차기 청장 후보군이 내려왔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시도 청장 자리가 공석인 곳이 많은데 차기 부산청장 임명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시도경찰청장 뿐 아니라 경찰 계급의 꽃이라고 불리는 총경 인사도 늦어지고 있습니다. 총경은 보통 시도경찰청 과장이나 경찰서장 직책인데요. 보통 12월 말에서 1월 쯤 총경 승진과 보직 인사가 이뤄지는데 벌써 두 달이나 늦어졌습니다. 경찰 내부에서는 이번 주 쯤 총경 인사가 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는데 예상과 달리 더 늦어지고 있습니다. 원래대로라면 진작에 자리를 옮겨 새로운 곳에서 적응을 해야 하는데 언제 인사가 날지 기약이 없다보니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네 그렇군요.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태훈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이태훈
2026.03.06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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