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365]-"수시로 불안" 알고 보니 '공황장애'
<앵커>
공황장애는 유명인들만 겪는 특수한 병이 아닙니다.
일상에서 수시로 불안한 감정이 든다면 늦지 않게 진단이 필요한데요.
건강365에서 자세한 증상과 치료법에 대한 정보 나눠봅니다.
<리포트>
일상생활에서 갑자기 가슴이 두근거리고 답답할 때.
몸이 떨리거나 현기증이 나고, 이유를 알 수 없는 두려움에 휩싸일 때가 있죠.
이런 증상들은 공황장애를 알리는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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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진 태흥당한의원 해운대점 대표원장 / 한의학 석사,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졸업 )
{Q.공황장애를 싹 틔우는 불안장애? }
{먼저 불안장애는 매우 불쾌하고 막연히 불안한 느낌이 일상생활에서 자주 나타납니다.
두통이나 두근거림, 맥이 빨리 뛴다든지 진땀이 나기도 하고요.
우울증이나 불면증을 동반하기도 하는데요.
공황장애는 이런 불안장애 범주에 속하는 질환 가운데 하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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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는 심한 스트레스를 겪은 후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성장기에 경험한 여러 외상도 원인이 될 수 있고 가족력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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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공황장애가 발생했을 때 느껴지는 증상은? }
{갑자기 이대로 죽을 거 같은 공포감과 호흡곤란, 근육 경련이 생겨서 보통 몇십 분 동안 지속됩니다.
두 번째는 예기불안입니다.
발작이 생겼던 경험에 의해 동일한 증상이 또 생기지 않을까 하고 불안해 하십니다.
세 번째는 광장공포증으로 운전을 할 때 긴 터널을 통과하는 상황, 버스나 지하철 등 폐쇄된 공간에서 더 불안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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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공황장애 환자는 5년 만에 40% 넘게 늘었습니다.
여성에게 더 많이 생겼고, 연령별로는 40대 환자가 가장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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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공황장애, 몸과 마음 안정이 우선? }
{공황장애를 포함해 불안장애는 몸과 마음에 안정을 주는 한약치료가 효과가 있습니다.
간혹 신경정신과 약 복용이 필수적인 경우에도 한약 치료를 겸하면 증상 개선에 더 효과적인 경우도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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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는 특별한 누군가에게 찾아오는 질환이 아니라, 누구든지 겪을 수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병을 받아들이고 어떤 도움이든 받겠다는 적극적인 태도를 갖는 게 치료의 첫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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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진 / 태흥당한의원 해운대점 대표원장 )
{Q.한의학에서 시행하는 공황장애 치료는? }
{시호가용골모려탕, 영계출감탕, 귀비탕, 우황청심환, 치자시탕 등 다양한 처방을 환자의 체질과 증상들의 조합에 맞게 사용합니다.
심신 안정과 기혈순환을 위한 침 치료를 병행하기도 하는데요.
그 외 가족치료, 인지행동치료, 이완요법, 향기요법처럼 개개인의 특성과 주변 환경을 고려한 맞춤 치료를 적용하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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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는 초기에 치료해야 재발 가능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수시로 불안한 감정에 사로잡힌다면 '예민한 내 탓이겠지' 치부할 게 아니라 치료를 시작할 때입니다. 건강365였습니다.
이아영
2023.09.20 1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