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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365> '골다공증성 골절' 암만큼 무섭다?

<앵커> 재채기나 안마의자 진동에도 뼈가 주저앉을 수 있을까요? 뼈 밀도가 낮아졌다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특히 노년층의 골절 후유증은 암 사망률과 비교할 정도로 위험해서 제대로 대처해야 합니다. 건강365입니다. 골다공증성 골절 환자, 20년 전보다 300% 넘게 껑충 뛰었습니다. 3분의 2 이상이 여성인데요. 부위별로 보면 오,육십대는 손목과 발목 골절이 많고 칠십대 이상에서는 척추와 고관절 골절이 흔했습니다. (황연수 동래봉생병원 정형외과 과장 /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대한정형외과학회 정회원 ) { 재골절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손목 골절을 겪은 사람은 척추나 고관절 골절로 이어질 확률이 훨씬 높아집니다. 수술 후에도 치유 속도가 느리고 쉽게 붙지 않습니다. 특히 고관절 골절은 수술 후 폐렴, 혈전증, 욕창 등 합병증이 잘 동반되며 사망률도 높습니다. } 일반적으로 뼈 밀도는 35세부터 서서히 줄어듭니다. 증상이 없어서 스스로도 모르게 진행되다가 재채기나 안마의자 진동, 가벼운 미끄러짐 사고가 결정타가 되는데요. 특히 노년층의 고관절 골절 합병증은 암 사망률과 비교할 정도로 무섭습니다. { 국내 연구 결과 고관절 골절 사망률은 1년에 20%, 5년에 50% 가까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수술하지 않을 경우 1년 안에 50% 정도 사망한다고 합니다. 게다가 그 도중에 극심한 통증이 동반되니 본인과 가족들의 고통이 말로 다 하지 못할 정도입니다. } 치명률은 남성도 여성 못지 않습니다. 뼈 밀도을 낮추는 흡연율이 비교적 더 높고, 치료나 관리 면에서 방치될 때가 많은데요. 한편 골다공증은 근본 치료가 중요한데 골절 위험도에 따라서 뼈가 녹는 속도를 늦추거나 밀도를 채우는 약물 치료를 시도해 봅니다. { 골다공증은 평생 관리하고 치료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조기에 발견하고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골절 위험을 크게 줄이고 튼튼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골밀도 검사와 골절 위험도 예측 프로그램으로 확인 가능합니다. 뼈 흡수를 억제하는 약, 뼈 형성을 촉진하는 약 등으로 치료가 가능한 질병입니다. } 칼슘과 비타민D는 골다공증 예방에 꼭 필요합니다. 또 골다공증 환자는 걷기에 더해서 근력과 균형 감각을 키우는 운동을 병행하는 게 좋은데요. 수영과 중심 근육을 기르는 운동은 뼈 밀도 유지와 낙상 예방에 좋습니다. 건강365였습니다.
이아영
2025.07.11 10:29

<건강365> 운동선수도 주부도 '반월상 연골판' 주목

<앵커> 무릎 연골이 찢어지는 부상, 운동선수에게만 생기는 일은 아닙니다. 노화 현상으로 누구에게나 문제가 될 수 있는데요. 합병증과 대처법, 건강365에서 다뤄봅니다. 반달 모양의 연골 구조물, 무릎이 받는 충격을 흡수하고 안정적인 움직임을 돕습니다. 많은 분들이 운동선수 부상으로 자주 들어보셨을 텐데요. 사실은 중장년층에서도 심심찮게 문제가 됩니다. (한현민 부산본병원 원장 /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대한 정형외과학회 정회원) { 젊은 층의 경우에는 활동량이 많고 다양한 야외 스포츠를 즐기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런 스포츠 활동 가운데 급격한 회전이나 방향 전환을 하면서 무릎에 순간 큰 힘이 가해져서 반월상 연골판이 찢어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중년층의 경우에는 반대로 퇴행성 변화로 인해 연골판 탄력이 떨어지고 약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큰 부상이 없더라도 가벼운 충격이나 반복적인 동작만으로도 손상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 특히 주목할 것은 무릎 잠김 현상인데요. 쉽게 말해 무릎을 굽혔다 펼 때 덜컥 걸리는 느낌이 납니다. 그대로 두면 이차 질환으로 이어지는 건 시간 문제입니다. { 손상된 연골판은 무릎 관절안에서 계속 마찰을 일으키며 통증과 염증을 유발하기도 하고 심한 경우 무릎이 갑자기 잠기는 듯한 록킹 현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연골판은 자연 회복되지 않으며 충격을 흡수하고 관절을 안정화시키는 중요한 기능을 하기 때문에 손상된 상태가 지속되면 관절 연골 마모를 가속화시켜 퇴행성관절염을 앞당기게 됩니다. 따라서 무릎을 건강하게 오래 사용하려면 적절한 시기에 치료가 꼭 필요합니다. } 치료는 연골판 파열 정도나 부위, 환자 나이와 활동 수준을 모두 고려해서 결정합니다. 만약 파열 범위가 크고 증상이 일상생활을 방해할 때는 찢어진 연골판을 이어붙일 수도 있는데요. 치료 후 재활운동도 중요합니다. { 반월상 연골판 파열 초기이거나 찢어진 범위가 작다면 약 1~2주간 부목 고정과 약물 치료를 시행합니다. 급성 증상이 완화된 뒤에는 점진적인 관절 운동으로 기능을 회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보존적 치료에도 호전이 없거나 찢어진 정도가 심할 때는 어쩔 수 없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수술은 파열된 연골판을 봉합하거나 또는 손상된 부위를 부분적으로 제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 과체중 감량은 여름철 미용 목적뿐 아니라 반월상 연골판 손상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도 필요합니다. 대신 운동 강도는 점진적으로 높이는 게 좋고 무릎보호대 같은 장비도 챙기시는 걸 추천합니다. 건강365였습니다.
이아영
2025.07.10 10:37

<건강365> 양악수술, 미용 성형 아닌 일상 회복

<앵커> 양악수술의 원래 목적은 예뻐지기 위한 미용 성형이 아닙니다. 심한 부정교합을 개선해서 먹고 말하는 데 필요한 일상적인 기능을 회복하는 수술인데요. 언제, 어떤 경우에 고려하는 게 좋을까요? 건강365에서 확인해 보시죠. 양악수술, 단순히 외모 때문일까요? 심한 부정교합이나 턱뼈 불균형으로 기능적인 문제가 있을 땐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김용덕 부산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 / 부산대학교 일반대학원 치의학과 박사, 부산대학교 치과대학 치의학과 조교수 사람의 치아 28개 가운데 아래 위 치아가 14개씩 잘 맞물려야 합니다. 그렇지만 부분적으로 그 치아들이 열 네 부분에서 잘 물리지 않을 때 우리가 부정교합이라고 하고 그런 부정교합이 골격적인 원인으로 발생했을 때양악수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골격적인 문제로 인한 양악수술은 외형적으로도 쉽게 살펴볼 수 있는데, 주걱턱이 있거나 무턱이거나 또는 얼굴에 비대칭이 있을 때 쉽게 골격적인 부정교합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턱의 문제는 외모뿐 아니라 씹기, 말하기 같은 일상 기능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치료는 어떤 시기에 고려하는 게 좋을까요? 양악수술 시기는 2차 성징이 끝난 이후인 대략 만 18세 이상부터 가능합니다. 따라서 어릴 때 발생한 부정교합은 전문의 진료를 통해서 성장이 완료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수술을 받게 됩니다. 최근에는 18세 이상 젊은 환자뿐만 아니라 40세 이상 중장년층에 있어서도 그동안 앓아왔던 또는 불편감을 느껴왔던 부정교합을 교정과 양악수술을 통해 해소하려는 환자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결론적으로 2차 성징 이후인 18세 이후를 포함한 중장년층까지 모든 연령층이 양악수술에 적당한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양악수술은 골격 성장이 거의 끝난 뒤에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문제가 심각한 경우엔 조기 수술을 고려하기도 합니다. 연령이나 상태에 따라 접근 방식이 달라지는 만큼 그에 맞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수술 전에는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골격적으로 발생한 부정교합인지 치아의 부정교합인지를 진단하고 이에 따른 수술과 교정 치료를 결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수술 후에는 원만한 회복과 시기 등을 위해서 수술 후 주의사항*재활 치료 등을 거쳐 일상생활로 복귀하게 됩니다. 양악수술은 외모만을 위한 수술이 아닙니다. 일상에 불편을 주는 기능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하나의 치료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정확한 진단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나에게 꼭 맞는 치료 시기를 찾는 것이겠죠. 건강 365였습니다.
이아영
2025.07.04 17:53

<건강365> 여름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이라면 이렇게!

<앵커> 여름철 높은 기온과 탈수, 혈전을 잘 만들면서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입니다. 증상을 제대로 느끼기 힘든 고령층과 고위험군이라면 미리 대처해야 하는데요. 건강365에서 더 자세한 정보 나눠봅니다. 추워지면 혈관이 수축하면서 심혈관질환 발생률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반대로 여름철엔 어떨까요? 기온이 1도씩 오르면 사망률이 4.6% 높아진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김성호 동래봉생병원 순환기내과 주임과장 /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부산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전임의 ) { 무더위, 즉 온열 환경에 노출되면 체온 조절을 위해 혈관이 확장하게 되고 심박동수가 증가하면서 심장에 부담을 주게 됩니다. 또한 땀을 흘리는 발한작용으로 인해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이 초래되어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 심혈관질환은 40대부터 환자가 크게 느는데요. 우리나라 심근경색 환자 가운데 40~60세 비율은 전체의 60%가 넘습니다. 예방하려면 당뇨병이나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같은 위험 요인을 관리해야합니다. { 최근에 발표된 미국의 저명한 학술지 논문에 따르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비만, 흡연 등 다섯 가지 심혈관 위험인자들이 있는 사람과 모두 없는 사람의 수명이 최대 10년까지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런 위험인자들이 있다하더라도 60세가 되기 전부터 적절히 조절하면 그만큼 수명을 연장할 수 있기 때문에 너무 늦지 않게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나이가 많거나 당뇨병을 오래 앓았다면 가슴 통증 같은 이상 신호가 있더라도 빨리 알아차리기 힘듭니다. 특히 여름철엔 무더운 날씨로 인한 일시적인 체력 저하라고 착각할 수 있어서 항상 관심을 갖고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 요즘처럼 기온이 급격히 올라가는 시기에 더 조심해야 하는데요. 그것은 우리 몸이 더위에 적절히 순응하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로 탈수를 예방하고 모자, 우산 같은 것으로 직사광선을 피하며, 냉수와 냉방 기구의 적절한 이용으로 체온을 적절히 유지해 주어야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몸에 나타난 이상을 단순히 '더위를 먹었다'고 단정하지 마시고 평소와 다른 이상 증상이 있으면 주위 가족과 상의하거나 병원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 국내 연구진에 따르면 암 생존자가 초미세먼지에 노출되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최대 9% 뛴다고 합니다. 일상적인 환경 관리가 필요하고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반드시 전용 마스크를 쓰시기 바랍니다. 건강365였습니다.
이아영
2025.07.03 17:53

[건강365]-무릎 통증에 소리? 젊은 층 '추벽증후군' 조심

<앵커> 평소 운동을 즐기는 젊은 층이라면 무릎이 아프고 소리가 날 때, 이곳을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무릎 안의 얇은 막 '추벽'인데요. 두꺼워진 추벽이 연골을 자극해서 무릎 질환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건강365에서 확인해 보시죠. <리포트> 무릎 통증과 같이 생기는 소리, 어떤 이상 신호일까요? 젊은 층이라면 퇴행성 관절염 대신 추벽증후군을 의심해 볼만합니다. 추벽은 태아 때 생기는 얇은 막인데 이 막이 문제를 일으키곤 합니다. ================================ (한현민 부산본병원 원장 /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대한 정형외과학회 정회원) {Q.추벽이 남아있다면 반드시 문제가 될까요? } {성인의 약 3분의 1, 30%가 추벽을 가지고 있지만 모든 사람에게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추벽이 두꺼워지거나 염증이 생겨서 무릎 연골을 자극할 때 비로소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서 추벽증후군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 ================================ 추벽은 반복적인 미세 외상으로 자극받으면서 두꺼워질 수 있는데요. 한마디로 평소 운동을 즐기거나 무릎을 자주 굽혔다 펴는 분들에게 흔합니다. 얇은 추벽이 딱딱하고 커지면 무릎 연골을 자극해서 통증을 부릅니다. ================================ {Q.추벽증후군이 의심되는 증상은? } {무릎에서 뚝뚝 소리가 나고 통증이 동반되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다리가 풀리는 느낌이나 관절이 쑥 빠진 것 같은 통증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무릎을 완전히 굽히면 증상이 없다가 펴는 동작을 할 때 통증이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며, 아침에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러한 증상을 오래 방치하면 연골을 자극하여 퇴행성관절염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 ================================ 추벽은 관절 안에 있는 막이라 엑스레이에서 발견하기 힘듭니다. 직접 들여다보는 관절내시경이 진단에 효과가 있는데 보존치료를 해도 차도가 없으면 이 관절내시경으로 추벽을 잘라내기도 합니다. ================================ (한현민 / 부산본병원 원장 ) {Q.두꺼워진 추벽, 잘라내기도 하나요? } {초기에는 운동량을 줄이고 냉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 초기에는 수술 없이 꾸준한 물리치료나 주사 치료로 호전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이 계속된다면 전문의와 상의하여 관절 내시경을 통해 두꺼워진 추벽을 절제하는 수술을 고려해 볼 수도 있습니다. } ================================ 추벽증후군 예방을 위해선 무릎 압력을 줄여야 합니다. 등산이나 축구, 자전거 타기 전 보호 장비를 이용하고 평소 쪼그려 앉는 습관이나 양반다리 자세도 고쳐야 합니다. 건강365였습니다.
이아영
2025.07.02 10:39

[건강365]-여름철 장염, 지사제 먹고 무작정 굶어라?

<앵커> 기온이 오르고 습한 여름철, 먹거리 위생에 더 신경쓰셔야 합니다. 만약 장염에 걸렸다면 초기 대처가 중요한데요. 설사를 멈추게 하는 약을 먹거나 무작정 굶는 게 도움이 될까요? 건강365에서 궁금증 풀어봅니다. <기자> 매년 6,7월은 장염 환자가 절정을 이루는 시기입니다. 건강한 성인이라면 힘들지 않게 나을 수 있지만 환자 대부분이 어린이와 청소년이라서 온 가족이 고생일 때가 많습니다. ================================ (박성준 한양류마디병원 소화기내과 진료과장 /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소화기내과 전임의, 대한내과학회 정회원 ) {Q.여름철 장염 부르는 원인은? } {여름철 장염은 주로 노로나 로타 같은 바이러스나 캄필로박터, 살모넬라 등의 세균에 오염된 음식을 섭취함으로써 발생합니다. 날씨가 더우면 식중독균이 빨리 번식을 해서 음식이 빨리 상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특히 야외 활동이나 여행을 할 때 주의를 해 주셔야 됩니다. 특히 오래된 음식이나 음료수, 덜 익힌 해산물이나 고기류 등의 비위생적인 음식물 섭취에는 각별히 좀 주의를 해 주셔야 됩니다. } ================================ 지사제는 설사를 멈추게 하는 작용을 하지만 감염성 장염에서는 복용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이때 하는 설사는 병원균을 내보내는 과정이기 때문에 지사제가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 {Q.설사 증상 없다면 안심해도 될까요? } {일단 장염에 걸리면 배가 뒤틀리는 듯한 심한 복통과 경련이 생길 수가 있어요. 그래서 설사도 흔히 일어나는데 일부에서는 구토나 발열만 생길 수도 있어서 설사 증상이 없다고 방치하다가는 좀 더 심해질 수가 있습니다. } ================================ 병원을 찾으면 장염 원인이 세균인지 바이러스인지 찾아서 치료 약을 처방합니다. 집에서는 가능한 미지근한 물을 많이 마셔서 탈수를 막아야 하고 탈수 증상이 너무 심할 때는 수액 치료를 받는 게 좋습니다. ================================ (박성준 / 한양류마디병원 소화기내과 진료과장 ) {Q.장염 나을 때까지 식이 관리는? } {장염으로 구토가 심할 때는 일단은 금식을 해서 우선 위장관을 쉬게 해 주셔야 됩니다. 다만 탈수를 피하기 위해서 구토가 멎으면 물이나 이온 음료를 충분히 마시기 시작하시고 또 그렇게 드셔도 괜찮으면 미음이나 죽, 찐감자 같이 부드럽고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기름지거나 또는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이나 유제품은 회복될 때까지 피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 ================================ 여름철에는 가능한 모든 식재료를 고온에서 충분히 익혀 먹는 게 좋습니다. 조리도구도 구분해서 써야 교차 오염을 막을 수 있는데요. 또 화장실 이용 후, 식사 전 30초 이상 꼼꼼한 손 씻기도 필수입니다. 건강365였습니다.
이아영
2025.07.01 10:39

[건강365]-진화한 백내장 수술, 빛 번짐에 이것까지 개선

<앵커> 백내장을 치료하려면 결국 인공수정체로 바꾸는 수술이 필요합니다. 수술법이 진화하면서 환자가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고, 빛 번짐을 비롯한 다양한 문제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함께 살펴보시죠. <리포트> 한국인의 입원 사유 1위 '노년 백내장'입니다. 2위 폐렴보다 입원자 수가 3만 명 정도 많았는데요. 그런데 이 백내장, 증상이 비슷한 노안과 구분해야 합니다. ================================ (이성수 이성수안과 대표원장 / 경상대*인제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한*미국 백내장, 굴절수술학회 정회원) {Q.노안과 백내장, 공통점과 차이점은? } {두 질환 모두 시야가 흐려지거나 초점이 잘 안 맞는 증상이 있어서 혼동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노안은 수정체 탄력이 떨어져 초점을 조절하기 어려워지는 것이고,백내장은 수정체 자체가 혼탁이 오면서 빛이 잘 통과하지 못 해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고 어두워지는 질환입니다. } ================================ 두 질환은 발생 원인이 다른 만큼 치료법도 완전히 다릅니다. 특히 백내장은 일찍 진단하는 게 중요한데 약물은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한번 흐려진 수정체를 원래 상태로 되돌릴 수는 없는데요. 그래서 탁해진 수정체를 들어내고 그 자리에 인공수정체를 넣습니다. ================================ {Q.요즘 백내장 수술, 어디까지 진화했나요? } {환자의 눈 상태와 생활 환경에 맞춘 렌즈를 선택해 가까운 거리부터 먼 거리까지 더 선명하게 볼 수 있도록 설계하고 특히 다초점 렌즈, 난시 교정용 렌즈, 빛 번짐을 줄인 렌즈 등 맞춤형 인공수정체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단순히 백내장만 해결하는 것을 넘어 삶의 질까지 개선하는 수술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 ================================ 최근에는 수술 후 일정 기간이 지난 뒤 특수 자외선을 이용해서 인공수정체 굴절 오차를 근본적으로 줄이는 빛 조절 방식이 도입됐습니다. 덕분에 환자의 시력 완성도를 최대한 높여서 빛 번짐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근, 원거리 시력을 한 번에 개선합니다. ================================ (이성수 / 이성수안과 대표원장 ) {Q.빛 조절 방식, 어떤 분들께 도움이 될까요? } {빛을 이용해 렌즈 도수를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실생활에서 느끼는 초점 거리를 원하는대로 조절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시력에 대한 기대 수준이 높거나 정확한 시력 설계를 원하는 경우. 또 레이저 시력교정술 이력이 있는 경우나 난시, 각막 불규칙이 심한 경우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 ================================ 백내장 진단 후에 갑자기 시력이 좋아졌다고 느낄 때가 있는데요. 저절로 나은 게 아니라 오히려 질환이 진행하면서 수정체 핵이 딱딱해져 생기는 현상이라 오해하시면 안 됩니다. 건강365였습니다.
이아영
2025.06.30 10:29

<건강365> 치과 치료 높은 벽, 전신마취로 해결

<앵커> 일반인들도 쉽지 않은 치과 치료, 몸이 불편하신 분들에게는 더 높은 벽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럴 때는 전신마취를 이용해서 치료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데요. 건강365에서 자세한 내용 살펴봅니다. 치과 치료, 누구에겐 일상이지만 장애인 환자에겐 진료실에 앉는 일조차 큰 어려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움직임이나 협조의 어려움으로 치료가 중단되기도 하는데요. 이럴 땐 전신마취 하 치료가 하나의 해법이 될 수 있습니다. (우미나 부산대학교치과병원 장애인구강진료센터 교수 / 서울대학교 학사, 부산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석사 ) { 치과 치료를 할 때 행동 조절이 어려운 환자의 경우 전신마취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여러 장애로 인해 치과 치료의 필요성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의사소통이 어려운 환자, 그리고 뇌병변 장애나 파킨슨병 등으로 인해 의도하지 않은 움직임이 있는 환자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치과공포증이나 구역반사가 심하거나 잦은 치과 내원이 어려워 치료 횟수를 줄여야 하는 환자도 전신마취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이처럼 협조가 어렵거나 반복적인 내원이 힘든 환자에겐 전신마취가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현실적인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치료 방식에는 어떤 장점이 있을까요? {치료를 할 때 환자의 이해와 협조가 필요 없기 때문에 다수 치아의 치료가 대부분 한 번에 가능하고 치료 완성도가 높으며 치과 치료에 대한 환자의 심적 외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외래에서 구강검진도 힘들 수 있는 중증 장애인의 경우에는 전신마취 하에 구강검진과 방사선 촬영과 치료가 가능합니다. } 하지만, 마취가 필요한 만큼 아무나 받을 수 있는 치료는 아닙니다. 환자의 전신 상태를 면밀히 살피고, 안전하게 진행하기 위한 사전 절차가 꼭 필요한데요. 어떤 준비와 절차가 필요할까요? {전신마취 전 혈액검사와 소변검사, 흉부방사선 촬영, 심전도 검사를 기본으로 시행해 현재 건강 상태를 확인합니다. 또한 조사된 환자의 전신 병력에 따라서 필요한 경우 의과적 협진과 자문을 구할 수 있습니다. 전신마취 하 치과 치료 후에는 구강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정기적인 구강검진이 중요합니다. 특히 평소에 구강 위생 관리가 어려운 장애인 환자의 경우 정기검진을 통해서 구강 위생관리와 교육도 꾸준히 필요합니다. } 치료를 받고 싶어도 진료실에 앉는 것조차 쉽지 않은 사람들. 그들에게 필요한 건, 기술보다도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이 먼저입니다. 전신마취는 그 환경을 가능하게 하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겠죠. 건강365였습니다.
보도팀(info)
2025.06.27 10:49

[건강365]-여름철 '요로결석' 증상은 천차만별?

<앵커> 여름철 조심해야 될 질환, 소변 길에 돌이 생기는 '요로결석'입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칼에 베이는 것 같은 심한 통증을 느끼는 반면, 어떤 사람은 우연히 발견하기도 하는데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건강365에서 확인해 보시죠. <리포트> 여름철엔 왜 요로결석 환자가 크게 늘어날까요? 야외 활동으로 땀을 많이 흘리면서도 탈수 상태를 자각하기 어렵기 때문에 몸속 수분이 부족해지고, 농축된 소변이 결석을 만드는 겁니다. ================================ (이정우 부산부민병원 비뇨의학과 과장 /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진료조교수 역임, 부산대학교 의학대학원 수료) {Q.요로결석은 왜 생기나요? } {요로결석은 주로 체내 수분이 부족할 때 잘 생깁니다.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거나 땀을 많이 흘린 후 제대로 보충을 안 하면 소변이 진해지며 농축되는데 이때 결석이 쉽게 만들어집니다. 또 짠 음식이나 단백질 위주의 식사를 주로 하는 분들도 위험이 높습니다. 가족력이나 비만, 대사질환 같은 요인들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생활습관 관리가 중요합니다. } ================================ 요로결석은 옆구리를 칼로 베는 듯한 통증이라고 할 만큼 아파서 응급실을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반면 어떤 경우에는 통증을 모르고 살다가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하기도 하는데요. 어떤 차이 때문일까요? ================================ {Q.같은 결석인데 증상 차이가 큰데요? } {요로결석은 결석 위치나 크기에 따라 증상이 다양합니다. 소변이 내려오는 길을 막으면서 요관을 자극하게 되면 옆구리나 아랫배에 극심한 통증이 생기게 됩니다. 반대로 결석이 신장 안에 위치해있는 경우에는 대개는 통증이 없어서 건강검진을 하다 우연히 발견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증상이 없다고 안심하기보다는 결석이 확인되면 전문의의 상담을 받아보시는 게 안전합니다. } ================================ 요로결석은 치료를 해도 5년 안에 절반이 재발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비만은 재발 위험을 1.4배 더 높이는데요. 특히 복부 내장지방이 많을수록 결석이 더 잘 생기는 환경이 조성됩니다. 치료 방법은 결석 크기와 위치, 성분과 증상을 고려해서 결정합니다. ================================ (이정우 / 부산부민병원 비뇨의학과 과장) {Q.결석 크기별로 어떻게 치료하나요? } {결석 크기가 작고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서 자연 배출을 유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결석이 크거나 통증이 심하다면 약물치료나 체외충격파쇄석술 같은 시술을 고려하게 되고 그보다 더 큰 결석은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로 제거하기도 합니다. 환자 상태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 후에 맞춤 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 ================================ 요로결석을 예방하려면 하루 1.5리터 이상의 충분한 수분 섭취는 기본입니다. 나트륨과 단백질, 탄산음료나 비타민C를 너무 많이 먹는 것도 자제하고 정기적인 배뇨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365였습니다.
이아영
2025.06.26 17:50

<건강365> 뇌경색, 혈관 막은 혈전 직접 제거!

<앵커> 어느 날 갑자기 말이 어눌해지고 팔다리를 움직일 수 없다면 곧장 응급실을 찾으셔야 합니다. 뇌경색이 의심되는데요. 요즘엔 치료 기술이 발전해서 병원에 일찍 도착하기만 한다면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건강365입니다.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 분초를 다투는 응급질환이죠. 또 최근 연구에 따르면 뇌경색 환자는 당뇨병을 오래 앓을수록 치매 발생 위험이 커지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비교적 젊은 연령대에서 당뇨병 지속 기간에 따른 치매 위험 상승률이 뚜렷했습니다. (이동혁 센텀종합병원 신경외과 과장 / 해운대백병원 신경외과 전공의, 한림대학교 의학과 졸업 ) { '말, 팔, 얼' 세 가지를 기억하시면 됩니다. 말이 어눌하거나 하지 못 하게 되고 팔다리에 마비가 오고 안면마비가 오게 됩니다. 이런 증상들은 뇌경색 증상 가운데 80~90%가 포함됩니다. } 초고령 사회 진입에 식습관 변화까지 겹치면서 뇌경색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뇌경색은 오랫동안 천천히 진행하는 만큼 사오십대부터 뇌혈관에 관심을 갖고 꾸준히 관리해야 건강한 노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생활습관 조절이 필수입니다. 금연, 금주, 운동하는 건강한 생활이 필요합니다. 만약 고혈압이나 당뇨를 앓고 계시다면 약물로 조절하는 게 필요합니다. } 뇌경색 골든타임은 증상 발생 후 4.5시간입니다. 병원에서는 뇌신경과 뇌혈관 상태를 파악한 후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데요. 뇌혈관을 막고 있는 끈적한 피떡을 녹일 수도 있지만 응급 상황이라면 곧바로 제거할 수도 있습니다. { 혈전 제거술은 막힌 뇌혈관에 직접 얇은 관을 넣어 (혈전을)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스텐트를 펼쳐 그물을 펼치듯이 하는 방법입니다. 예후는 증상이 가볍고 병원에 빨리 도착할수록 좋은 예후를 가지게 됩니다. 최근에 혈관 안 시술 발달로 치료의 타임 윈도우(치료 가능 시간)가 늘어나 치료 결과가 좋은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 고혈압은 뇌경색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인데요. 나트륨을 너무 많이 먹으면 혈압을 높여서 뇌혈관 질환 위험을 높입니다. 소금 대신 식초나 레몬, 참기름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겠네요. 건강365였습니다.
이아영
2025.06.2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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