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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365] 오십견

<앵커> 어깨를 움직일 때 통증이 있고 점점 움직이기 힘들어지면 '오십견'을 떠올리게 됩니다. 일시적인 증상으로 생각하고 그냥 두면 회복이 더뎌질 수밖에 없는데요. 오늘 건강365에서는 오십견에 대한 정보 나눠봅니다. 어깨를 움직이기 힘들고 통증이 지속된다면, 흔히 말하는‘오십견' ,유착성 관절낭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거라 생각하기 쉽지만, 방치하면 회복이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한승철 김해바른병원 병원장 / 부산휴병원 병원장, 차의과대학교 의학과 졸업) { 예, 오십견은 어깨를 둘러싸고 있는 관절막이 염증 때문에 굳어서 잘 이렇게 움직여지지 않는 질환을 얘기합니다. 오십견이라는 이름 때문에 대부분 50세 이후에 나이 들어서 오는 퇴행성질환 같이 생각을 하시지만, 질환 자체는 30대나 40대에도 많이 생기시고 수술이나 외상 때문에 어깨를 오랫동안 고정해 놓으신 분들 같은 경우에도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십니다. } ‘오십견'은 단순 노화가 아니라 관절낭의 염증과 유착이라는 병적 변화가 원인입니다. 자연 경과로 나아지는 경우도 있지만 조기 치료가 회복을 앞당깁니다. { 어깨의 운동 제한과 어깨 자체의 통증이 주 증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보통 증상이 생기게 되면 운동 범위의 약 한 50% 정도 감소가 생기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전에는 편하게 하시던 옷 벗고 입기라든지 화장실 가기 등의 일상 활동들이 힘들어지고 밤에 잘 때도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 생활 속 불편함이 커지며, 세수나 머리감기처럼 일상적인 동작도 힘들어집니다. 증상 악화를 막으려면 초기에 관리가 필요합니다. { 치료는 염증으로 인한 통증과 굳어 있는 어깨를 풀어주는 것 두 가지로 진행을 하셔야 합니다. 염증이 심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재활을 시작하시게 되면 어깨가 더 아파지는 경우도 많이 보게 됩니다. 우선 약이랑 주사로 심한 염증을 가라앉히고 나서 재활이나 도수치료로 굳어있는 어깨를 천천히 풀어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네, 3개월 이상 치료를 해도 호전이 없거나 너무 오래돼서 관절이 심하게 굳은 경우에는 내시경으로 간단히 굳은 관절막을 풀어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 자연이 낫겠지 생각하며 지나치기 쉬운 오십견, 하지만 어깨가 굳기 전 빠른 치료가 회복의 열쇠입니다. 건강365였습니다.
이아영
2025.12.12 10:53

[건강365]-잦은 소변, 새벽잠도 방해한다 '전립선비대증'

<앵커> 나이가 들면 자연스러운 변화로 생각하기 쉬운 배뇨 문제, 하지만 그 이면에는 전립선비대증이 숨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60세 이상 남성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으로 소변 줄기가 약해지거나 자주 화장실을 찾는다면 그냥 넘기지 말고 진료가 필요합니다. 오늘 건강365에서는 전립선비대증이 어떤 질환인지, 그리고 어떻게 치료하는지 자세히 짚어봅니다. 우리나라 60세 이상 남성 2명 중 1명은 전립선비대증을 겪고 있습니다.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시원하게 보지 못한다면 단순 노화가 아닌 질환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전립선비대증의 증상과 치료에 대해 알아봅니다. (지윤섭 해운대부민병원 과장 /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졸업,영남대학교의료원 비뇨의학과 전임의) 전립선 비대증은 전립선의 크기가 커지는 질환입니다.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유전적 요인과 노화에 따른 호르몬의 변화 등 여러 가지 복합적인 원인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단순 노화 현상으로 보기 쉽지만, 개인별 차이가 크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면 조기 진료가 필요합니다. 특히 가족력이 있다면 더 주의해야 합니다. 소변을 보기가 힘들거나 보고 나서도 시원하지 않을 경우, 너무 자주 화장실을 간다거나 참지 못하는 경우 소변을 볼 때 통증이 있는 경우 등의 배뇨에 관련된 증상이 있을 경우 병원에 오시게 됩니다. 배뇨 시간이나 횟수를 체크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상이 가볍더라도 방광 기능이 약화되기 전 조기진단을 받아야 치료 예후가 좋습니다. 여러 가지 검사를 통해 전립선 비대증으로 확인되면 우선 약물치료를 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경우 약물치료에 반응이 좋은 편이며 약물치료에도 호전이 없는 경우에 수술을 고려하게 됩니다. 전립선 비대증의 대표적이고 표준적인 수술인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나이 들어 겪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치부하기엔 위험할 수 있습니다. 불편함을 방치하지 말고 비뇨의학과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건강한 노후를 위한 첫걸음입니다. 건강365였습니다.
보도팀(info)
2025.12.11 10:34

남은 감기약 먹었다간...부비동염 악화

<앵커> 많이들 축농증으로 알고 계시는 부비동염! 감기와 엄연히 다른 질환입니다. 증상이 비슷하다고 해서 남은 약을 먹었다가는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는데요. 오늘 건강365에서는 부비동염 특징과 치료법 알아봅니다. 코 주변 부비동이라는 빈 공간에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투하면 염증이 생깁니다. 부비동염, 많이들 축농증이라고 알고 계시죠. 비염이나 감기와 비슷하다고 남은 약을 먹거나 엉뚱한 치료를 받으면 증상은 더 나빠집니다. <출연자> (이태훈 명작이비인후과 대표원장 / 미 스탠포드대학교 안면성형*수면수술 교환교수, 유럽 수면의학 전문의 ) 감기는 보통 5일에서 7일 정도 지속되기 때문에 7일 이상 증상이 지속이 된다면 부비동염을 생각해야 합니다. 감기의 경우에는 물 같은 콧물이 주 증상인 반면 부비동염인 경우에는 보다 끈적하고 탁한 콧물이 생기게 되고 특히 안면에 통증이 있다면 부비동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삼개월 넘게 이어지는 만성 부비동염은 알레르기나 천식, 면역 결핍 같은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만성화되면 목 뒤로 코가 넘어가거나 두통, 후각 이상까지 동반될 수 있습니다. 주변으로 염증이 파급이 되면 눈과 뇌에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눈 주위가 붓거나 통증이 생길 수 있고 심한 경우에는 사시나 시력 저하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드물지만 뇌막염이나 뇌농양이 생기는 경우에는 경련, 심한 두통 그리고 의식 저하까지 발생 될 수가 있습니다. 평소 비염이나 감기를 자주 앓는다면 초기에 적절히 치료해서 부비동염으로 번지지 않게 대처해야 합니다. 오랜 항생제 치료에도 차도가 없는 경우에는 수술 치료를 고려하기도 합니다. 급성 부비동염의 경우 세균성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적절한 항생제를 충분한 기간 동안 사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비강 세척과 비강 스테로이드 스프레이를 같이 사용하는 것이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되고 동반된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비중격 만곡증이 있다면 이를 같이 교정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코 점막을 촉촉하고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겨울철에는 가급적 가습기를 사용하고 생리식염수로 아침저녁 코 세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건강365였습니다.
이아영
2025.12.10 10:38

[건강365] 성장기 안면비대칭, 교정 효과 높이려면?

<앵커> 어린 자녀의 얼굴이 어딘가 비뚤어져 보인다면 그때가 바로 치료 적기입니다. 한 번 생긴 비대칭은 성장 과정에서 생기는 일시적인 문제가 아니라 갈수록 더 심해지기 때문인데요. 치아 교정만으로 효과를 볼 수 있을까요? 건강365에서 알아봅니다. 위턱이 열 살까지 다 자란다면 아래턱은 스무 살까지 성장이 늦게 진행됩니다. 그래서 아래턱이 자라는 시기에 부정교합이 생기면 틀어진 방향으로 아래턱이 더 크게 성장하면서 안면비대칭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박현정 뉴욕스마일치과 원장 / 미 뉴욕대학교 치과대학원 박사후과정 수료, ABO 공인 미국치과교정전문의) { 성장기 안면비대칭에서는 아래턱이 한쪽으로 치우쳐 보이고 양쪽 치아의 맞물림이 다르며 한쪽으로만 씹는 습관이 생기게 됩니다. 광대나 입꼬리 같은 중안면부도 살짝 기울어져 보일 수 있고 턱관절에서 딱딱 소리가 나기도 합니다. 또 많이 씹는 쪽은 저작 근육이 도톰해지고 입술 선이나 치아 중심선이 비뚤어지며 자세가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경우가 흔합니다. 안면비대칭은 유전적인 요인도 있지만 성장기 잘못된 자세나 습관, 치아 배열 불균형 같은 문제가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일부는 자라는 과정에서 생기는 일시적인 문제라고 인식하기도 하는데 사실 한번 생긴 불균형은 더 가속화됩니다. { 안면비대칭을 방치하면 턱뼈가 좌우로 다르게 자라면서 비대칭이 고착되고 심해질 수 있습니다. 한쪽으로만 씹는 패턴이 반복돼서 치아 마모나 턱관절 통증, 두통 같은 기능적 문제도 생기기 쉽습니다. 성장이 끝난 뒤에는 교정만으로 개선이 어려워 수술을 고려해야 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성장판이 열려있는 시기가 비대칭 진행을 막을 수 있는 가장 좋은 치료 적기입니다. } 성장기에는 뼈 형태와 위치가 계속 변하기 때문에 비교적 더 수월하게, 의도한대로 교정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 성인이 됐을 때 양악수술 가능성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교정치료 골든타임으로 볼 수 있는 겁니다. { 치료는 먼저 치열과 턱뼈, 관절 기능을 포함한 CT 검사와 기능 검사로 비대칭 원인이 뼈인지 치아인지 아니면 습관인지 정확히 진단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성장판 분석으로 치료 시기를 결정하고 원인에 따라 맞춤형 장치로 치료합니다. 필요시 본 교정으로 치아 배열을 마무리하고 이후 유지 단계에서는 호흡과 혀 습관을 안정화시키고 성장이 끝날 때까지 하악골 성장 모니터링을 진행하게 됩니다. } 성장 과정에서 턱관절을 다치거나 강한 충격을 받으면 아래턱 성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아래턱 성장판이 턱관절 바로 아래에 위치하기 때문인데요. 아이가 외상 후 턱관절 부위 통증을 호소한다면 정밀진단과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합니다. 건강365였습니다.
이아영
2025.12.09 10:31

[건강365]-이왕하는 무릎 수술, 로봇으로 더 정확하게

<앵커> 더 잘 걷고, 편안한 노후를 위해서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선택하는 고령층이 많아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왕하는 수술인 만큼 수술의 질까지 따지게 됐는데요. 로봇이 하는 수술은 어떤 점이 다를까요? 건강365에서 알아봅니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에서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정확도를 높이는 거겠죠. 이 때문에 사람의 손 떨림 없이 0.5mm 오차까지 잡아내는 로봇 수술 비율이 전체의 20%를 넘고 있습니다. (은일수 좋은삼선병원 정형외과 관절센터장 / 부산대학교 의학과 의학박사, 국민건강보험공단 심사위원) { 기존 인공관절 수술 방법은 저희가 줄 수 있는 환자분들의 각도가 한정이 되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몇 도 각도 이상은 저희가 주고 싶어도 기술적인 한계 때문에 줄 수가 없었는데요. 로봇 인공관절술을 이용하면 모든 환자분들에게 어떠한 각도도 다 저희가 계획한 대로 수술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환자 맞춤형 수술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로봇 인공관절 수술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 한마디로 더 빠르고 정확하게, 인공관절 수술의 질을 높였다고 볼 수 있는데요. 게다가 로봇은 수술 과정에서 세운 계획과 아주 근소한 차이만 나도 바로 알려주기 때문에 돌발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 수술하기 전에 CT를 찍게 됩니다. CT를 이용해서 우리 환자분이 원래 가지고 있는 기계적인 축을 저희가 먼저 계측을 하게 되고요. 수술방 안에서 이 계측된 양을 가지고 여러 가지 테스트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환자분들의 연부 조직 상태를 보고 어떤 각도로 수술할지를 정하고 확정하는 것이 의사의 일이고요. 그렇게 확정된 대로 정확하게 잘라주는 것이 로봇의 역할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로봇 수술은 자동 제어 기능으로 무릎 인대와 신경 손상을 최소화합니다. 수술 과정에서 발생하는 출혈과 통증을 줄여 빠른 회복을 돕기 때문에 고령층의 부담을 크게 줄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수술하고 나서 바로 재활이 가능합니다. 다만 수술하고 한 2~3일 정도는 통증이라든지 연부 조직 상태가 부어 있기 때문에 바로 아주 극심한 운동은 피하고요. 수술 후 3~4일 정도가 지나면 간단한 걷기라든지 재활 치료가 충분히 가능합니다. 대부분 이 수술을 받으시는 분들은 연세가 있으시기 때문에 수술을 받고 가능한 한 빨리 움직이는 것이 재활에도 좋고 또 전신 상태에도 매우 도움을 주게 됩니다. } 무릎 인공관절, 제대로 관리하면 20년 넘게 내 무릎처럼 쓸 수 있습니다. 적절한 운동과 체중 관리로 관절 부담을 줄이고 쪼그려 앉거나 좌식 생활은 삼가야 합니다. 건강365였습니다.
이아영
2025.12.08 14:32

[건강365]-이명 난치병은 옛말, 치료 핵심은?

<앵커> 노년층을 중심으로 이명 증상에 고통받는 분들이 많습니다. 난치병이라는 인식과 다르게 악순환을 끊는 다양한 치료법이 시도되고 있는데요. 건강365에서 자세히 짚어봅니다. <리포트> 귓가에 울리는 알 수 없는 소리! 이명입니다. 사실은 귀가 아닌 뇌에서 소리를 인식하는 현상인데요. 벌레가 우는 소리부터 물이 흐르는 소리, 높은 기계음 같은 소리가 들렸다 사라지기도 하고 더러는 하루 종일 이어지기도 합니다. ================================ (김보영 명작이비인후과 대표원장 / 동아대 의학석*박사, 동아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외래교수) {Q.생각보다 다양한 이명 원인? } {이명은 발생 원인과 상관없이 내 몸에서 나는 소리를 듣게 되는 증상인데요.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노화와 소음에 의한 난청이 가장 흔하게 되겠습니다. 그리고 메니에르 씨 병 같이 내림프의 압력이 올라감으로 인해서 어지럼증, 난청과 함께 이명이 주 증상이 되는 경우도 있고요. 귀지, 중이염, 혈압 변화, 개인적인 스트레스나 불안과 우울 등의 정신적인 문제도 원인이 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드물게는 청신경 문제나 뇌신경 문제로 인한 신경학적 요인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 특히 심장 박동처럼 들리는 박동성 이명은 혈류나 혈관 문제와 관련됐을 가능성이 큽니다. 청력 검사와 동시에 영상 검사를 해서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한편 이명은 여전히 난치병으로 인식되곤 합니다. ================================ {Q.이명은 여전히 난치병인가요? } {이명은 해결이 잘 안 되는 난치병이 아니라 충분히 해결될 수 있는 하나의 증상으로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그 원인을 해결하게 되면 충분히 증상은 완화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치료 시기가 늦어지거나 개인적인 스트레스나 불안, 우울 정도가 커진다면 해결이 조금 늦어질 수는 있겠지만 충분히 해결될 수 있는 증상입니다. } ================================ 이명이 내 몸에 심각한 이상을 경고하는 소리라고 뇌가 판단하면 소리를 더 증폭시키고 우리 몸을 더 긴장 상태로 만드는 악순환이 이어집니다. 따라서 이명과 동반된 불안과 우울 같은 정서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 (김보영 / 명작이비인후과 대표원장 ) {Q.이명 원인에 따른 치료법은? }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치료 방법도 다양합니다. 난청인 경우에는 보청기 착용을 권유드리고요. 메니에르 씨 병은 식이요법이나 이뇨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적인 스트레스가 많다면 그와 관련되는 약물 치료가 도움이 되겠고 심리 치료도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신경계에 문제가 있다면 신경외과적 전문적인 상담이 필요하겠습니다. } ================================ 이명 예방은 큰 소음을 피하는 것이 첫걸음입니다. 이어폰 볼륨은 줄이고 환경이 시끄러운 곳에서는 보호장구를 착용해야 합니다. 또 과로와 스트레스도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서 관리가 필요합니다. 건강365였습니다.
이아영
2025.12.04 10:31

[건강365]-중년 흡연가, 만성폐쇄성폐질환 점검해야

<앵커> 담배를 오래 피신 분들 중에서 가래기침이 잦고 걷기만 해도 숨이 찬다면 이 질환이 의심됩니다. 만성염증으로 기도가 좁아지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인데요. 건강365에서 자세한 내용 살펴봅니다. <리포트> 만성 폐쇄성 폐질환은 우리나라에서 70세 이상 사망 원인 중 네 번째로 흔합니다.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5대 만성 질환이기도 한데요. 서서히 진행하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쉽지 않습니다. ================================ (윤늘봄 좋은삼선병원 호흡기내과 과장 / 동아대학교 의학과 의학박사, 동아대학교병원 호흡기내과 임상교수 ) {Q.만성폐쇄성폐질환 특징은? } {흡연이 가장 중요한 원인인 만큼 주로 흡연자에게서 끈끈한 가래를 동반한 기침과 활동 시 호흡 곤란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이러한 증상은 수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악화되어 처음에는 격한 운동을 하거나 계단을 오를 때 숨이 차다가 점차 평지에서도 숨이 차고 일상생활에서도 호흡이 힘들어집니다. } ================================ 이 질환은 환자가 느끼는 증상과 진찰. 방사선 사진과 폐 기능 검사를 종합해서 진단합니다. 방사선 사진은 아주 심한 정도를 제외하면 정상에 가깝기 때문에 폐 기능 검사로 만성 폐쇄성 폐질환 여부와 정도를 확인합니다. ================================ {Q.흡연 외에도 다양한 원인들이 있죠? } {직접 흡연 외에도 간접 흡연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조리 시 발생하는 요리흄, 장작, 숯, 연탄 등을 사용한 요리, 난방도 중요한 원인입니다. 환기가 잘 되지 않는 주방에서 장기간 노출될 때 흡연과 유사한 폐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직업적 요인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화학물질, 분진 등도 폐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건설업 노동자, 광부, 용접공 등이 흔합니다. } ================================ 말 그대로 만성 질환이기 때문에 약을 먹는다고 단번에 완치되지는 않습니다. 평생 관리한다는 개념으로 적어도 1년에 한 번은 폐활량을 측정해야 하는데요. 급성으로 나빠져서 입원하게 하면 약 3년 뒤에 절반이 사망한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 (윤늘봄 / 좋은삼선병원 호흡기내과 과장 ) {Q.금연 외에 필요한 치료법은? } {금연은 가장 중요한 치료입니다. 금연만으로도 폐기능 감소 속도를 상당히 늦출 수 있습니다. 약물 치료로는 기관지 확장제를 포함한 흡입기를 주로 사용합니다. 환자의 동반 증상에 따라 약제를 추가합니다. 일상의 호흡 곤란을 벗어난 급성 악화 시에는 단기간에 전신 스테로이드, 항생제 등을 복용할 수 있습니다. } ================================ 금연은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가장 중요한 치료법이자 예방법입니다. 금연 클리닉 도움을 받는 것을 권장하는데요. 또 평소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고 독감 예방접종도 꼭 필요합니다. 건강365였습니다.
이아영
2025.12.02 10:33

[건강365]-자전거 타다 넘어진 아이, 성장판 확인해야

<앵커> 어린이 뼈가 부러졌을 때 열 명 중 두 명은 성장판까지 손상된다고 합니다. 성장판이 다치면 당연히 성장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를 서둘러야 합니다. 건강365에서 자세히 알아봅니다. <리포트> 우리 아이가 넘어지거나 다쳤다면 상처 말고도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게 있습니다. 바로 성장판 손상인데요. 외상 후 통증이나 부기, 관절 변형이 의심되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 (김성수 부산본병원 원장 / 연세대학교 대학원 정형외과학 박사, 동아대의대 정형외과 과장*주임교수 ) {Q.성장판 손상, 빠른 진단이 중요하다? } {성장이 남아 있는 소아에서 길이 성장을 담당하는 성장판이 손상이 되면 약 20%에서 성장 장애나 변형이 오게 됩니다. 그러므로 골절이 일어나면 빠른 진단과 정확한 치료가 필요하게 되겠습니다. 가장 호발하는 부위는 손가락이 가장 흔하며 그 이외에도 넘어질 때 생기는 손목, 발목, 무릎 주변, 그다음 팔꿈치 주변에 발생할 수 있겠습니다. } ================================ 응급조치로 손상 부위를 고정하고, 얼음찜질로 통증과 부종을 줄여야 합니다. 뼈가 어긋나 보이더라도 억지로 끼워 맞추는 건 위험한데요. 곧장 병원을 찾아 엑스레이나 CT 같은 영상검사로 성장판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 {Q.성장판 손상 유형별 치료법은? } {골절이 심하지 않거나 어그러짐이 심하지 않은 경우는 깁스나 부목을 통한 비수술적인 치료가 가능하겠습니다. 그렇지만 골절이 심하거나 관절면을 관통하는 경우는 골절을 제자리에 정복하고 고정하는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하겠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겠습니다. } ================================ 아이들은 성인과 다르게 어릴수록 뼈의 많은 부분이 물렁한 연골로 이뤄져 있어서 골절 같은 손상에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아이들은 계속 자라는 만큼 치료를 마친 뒤에도 성장이 끝날 때까지 면밀하게 관찰해야 합니다. ================================ (김성수 / 부산본병원 원장 ) {Q.성장 과정에서 필요한 추가 수술은? } 이렇게 되는 경우는 그 골편을 제거하는 골편 제거 수술을 할 수 있겠고, 두 번째로 각변형이 생길 때는 변형 교정 수술을 할 수 있겠고 단축이 생겼을 때는 연장 수술, 그다음에 또 상대적으로 뼈가 길어질 때는 반대쪽을 짧게 하는 단축 수술도 시행할 수 있겠습니다. } ================================ 아이들도 운동하기 전에는 스트레칭으로 근육과 인대를 충분히 이완해줘야 부상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 어릴 때부터 자전거나 킥보드를 탈 때는 손목과 무릎 보호대 같은 안전장비를 착용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건강365였습니다.
이아영
2025.12.01 10:32

[건강365]-흐릿해지는 일상, 백내장의 신호?

<앵커> 나이가 들수록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거나, 빛이 유난히 부담스러워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나라 60대 이상 대부분이 겪는 대표적인 노인성 안질환,바로 백내장인데요. 눈 속 수정체가 서서히 탁해지면서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주지만, 초기엔 알아차리기 어려워 정기적인 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오늘 건강365에서는 백내장의 진행 과정과 더 잘 보이는 눈을 위한 치료 방법을 살펴봅니다. 우리나라 60세 이상 성인의 약 90%가 경험하는 대표적인 노인성 안질환, 바로 백내장입니다.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는 증상이 나타나며,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주기도 합니다. 자각이 어려운 초기 증상일수록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합니다. (변석호 용원성모안과 대표원장 / 부산의대 졸업, 미국 백내장, 굴절 수술학회 정회원) { 우리 눈 안에는 안경 역할을 하는 투명한 수정체가 있습니다. 백내장은 이 수정체가 나이가 들면서 서서히 뿌옇게 변성되어 사물이 흐리고 어둡고 침침해지는 질환입니다. 노화로 인한 백내장이 가장 많으며, 외상이나 당뇨와 같은 전신질환이 있을 때도 백내장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수정체는 카메라의 렌즈 역할을 하는 조직입니다. 이곳이 혼탁해지면, 마치 김 낀 안경처럼 시야가 뿌옇게 보이게 됩니다. { 백내장의 가장 근본적인 치료는 수술입니다. 백내장 수술은 혼탁된 수용체를 깨끗한 인공 수용체로 교체하는 수술이며, 최근 백내장 수술은 환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안과 의사와 상담을 통해 각각의 환자분이 필요한 생활 환경에 가장 적절한 인공 수용체를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 수술은 국소마취 후 10~20분 정도 소요되며 비교적 안전하고 회복도 빠른 편입니다. 시력 개선 효과가 확실해 많은 환자들이 만족하는 치료입니다. {강한 자외선은 백내장의 원인이 되므로 야외 활동 시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백내장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만 40세 이후부터는 안과 정기검진을 통해 백내장뿐만이 아니라 녹내장이나 황반변성과 같은 망막질환 여부도 확인하시는 것이 눈 건강을 지키는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 나이가 들면서 찾아오는 자연스러운 변화, 하지만 방치하면 일상이 불편해집니다. 정기 검진과 관리로 또렷한 시야를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건강365 였습니다.
보도팀(info)
2025.11.28 10:31

[건강365]-턱관절장애, 근본 원인은 경추 균형에?

<앵커> 턱관절 장애를 그대로 두면 전신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 많이들 알고 계실 겁니다. 그런데 이 턱관절은 경추 균형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요. 오늘 건강365에서는 턱관절장애를 둘러싼 근본 치료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우리가 먹고 말할 때. 심지어 침을 삼키는 순간에도 움직이는 턱관절! 무의식중에도 하루에 수천 번씩 운동하는 부위입니다. 게다가 작지만 복합적인 구조라 문제가 생기기 쉽습니다. (추동진 나비솔한의원 대표원장 / 턱관절균형의학회 수석연구원, 동의대학교 한의학과 외래교수) { 턱관절장애는 대표적인 증상이 있습니다. 턱을 움직이거나 음식을 씹을 때, 턱관절 주변의 통증이 생기거나 입이 잘 벌어지지 않는 개구장애가 있거나 혹은 턱을 움직일 때 달그락 거리는 소리가 나거나 입을 벌릴 때 턱이 지그재그로 움직인다면 턱관절장애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 턱관절장애는 10~20대에서 흔한데요. 젊은 층의 저작근 근력이 높아서 관절 하중을 많이 받는 게 원인으로 보입니다. 이외 스트레스나 긴장 상태가 오래 지속될 때. 치아 부정교합과 근골격계 문제도 원인으로 손꼽힙니다. { 턱관절 통증을 방치하면 경추 2번의 뒤틀림을 유발해 목과 척추 균형이 무너질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만성적인 목, 어깨, 허리 통증은 물론 디스크나 일자목 같은 척추질환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턱관절 통증은 단순히 턱의 문제가 아닌 전신 불균형 신호로 보고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한의학에서는 턱관절장애 근본 원인으로 경추에 주목합니다. 우리 몸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턱관절을 움직이는 경추 균형부터 해결하는 게 치료 첫걸음이라고 진단하는 겁니다. { 턱관절은 움직일 때 경추 2번을 중심축으로 함께 움직이기 때문에 턱관절 위치가 틀어지면 자연스럽게 경추 2번도 뒤틀리게 됩니다. 따라서 턱관절 장애로 인한 불균형을 바로 잡기 위해서는 턱관절 균형요법을 통해 경추 2번의 균형을 함께 조정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일상에서 턱관절장애를 예방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우선 단단하고 질긴 음식을 자주 먹거나 손톱을 깨무는 버릇, 이를 갈거나 꽉 깨무는 일상의 사소한 습관도 문제가 되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바로잡아야 합니다. 건강365였습니다.
이아영
2025.11.2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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