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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365> 치과 치료 높은 벽, 전신마취로 해결

<앵커> 일반인들도 쉽지 않은 치과 치료, 몸이 불편하신 분들에게는 더 높은 벽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럴 때는 전신마취를 이용해서 치료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데요. 건강365에서 자세한 내용 살펴봅니다. 치과 치료, 누구에겐 일상이지만 장애인 환자에겐 진료실에 앉는 일조차 큰 어려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움직임이나 협조의 어려움으로 치료가 중단되기도 하는데요. 이럴 땐 전신마취 하 치료가 하나의 해법이 될 수 있습니다. (우미나 부산대학교치과병원 장애인구강진료센터 교수 / 서울대학교 학사, 부산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석사 ) { 치과 치료를 할 때 행동 조절이 어려운 환자의 경우 전신마취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여러 장애로 인해 치과 치료의 필요성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의사소통이 어려운 환자, 그리고 뇌병변 장애나 파킨슨병 등으로 인해 의도하지 않은 움직임이 있는 환자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치과공포증이나 구역반사가 심하거나 잦은 치과 내원이 어려워 치료 횟수를 줄여야 하는 환자도 전신마취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이처럼 협조가 어렵거나 반복적인 내원이 힘든 환자에겐 전신마취가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현실적인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치료 방식에는 어떤 장점이 있을까요? {치료를 할 때 환자의 이해와 협조가 필요 없기 때문에 다수 치아의 치료가 대부분 한 번에 가능하고 치료 완성도가 높으며 치과 치료에 대한 환자의 심적 외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외래에서 구강검진도 힘들 수 있는 중증 장애인의 경우에는 전신마취 하에 구강검진과 방사선 촬영과 치료가 가능합니다. } 하지만, 마취가 필요한 만큼 아무나 받을 수 있는 치료는 아닙니다. 환자의 전신 상태를 면밀히 살피고, 안전하게 진행하기 위한 사전 절차가 꼭 필요한데요. 어떤 준비와 절차가 필요할까요? {전신마취 전 혈액검사와 소변검사, 흉부방사선 촬영, 심전도 검사를 기본으로 시행해 현재 건강 상태를 확인합니다. 또한 조사된 환자의 전신 병력에 따라서 필요한 경우 의과적 협진과 자문을 구할 수 있습니다. 전신마취 하 치과 치료 후에는 구강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정기적인 구강검진이 중요합니다. 특히 평소에 구강 위생 관리가 어려운 장애인 환자의 경우 정기검진을 통해서 구강 위생관리와 교육도 꾸준히 필요합니다. } 치료를 받고 싶어도 진료실에 앉는 것조차 쉽지 않은 사람들. 그들에게 필요한 건, 기술보다도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이 먼저입니다. 전신마취는 그 환경을 가능하게 하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겠죠. 건강365였습니다.
보도팀(info)
2025.06.27 10:49

[건강365]-여름철 '요로결석' 증상은 천차만별?

<앵커> 여름철 조심해야 될 질환, 소변 길에 돌이 생기는 '요로결석'입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칼에 베이는 것 같은 심한 통증을 느끼는 반면, 어떤 사람은 우연히 발견하기도 하는데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건강365에서 확인해 보시죠. <리포트> 여름철엔 왜 요로결석 환자가 크게 늘어날까요? 야외 활동으로 땀을 많이 흘리면서도 탈수 상태를 자각하기 어렵기 때문에 몸속 수분이 부족해지고, 농축된 소변이 결석을 만드는 겁니다. ================================ (이정우 부산부민병원 비뇨의학과 과장 /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진료조교수 역임, 부산대학교 의학대학원 수료) {Q.요로결석은 왜 생기나요? } {요로결석은 주로 체내 수분이 부족할 때 잘 생깁니다.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거나 땀을 많이 흘린 후 제대로 보충을 안 하면 소변이 진해지며 농축되는데 이때 결석이 쉽게 만들어집니다. 또 짠 음식이나 단백질 위주의 식사를 주로 하는 분들도 위험이 높습니다. 가족력이나 비만, 대사질환 같은 요인들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생활습관 관리가 중요합니다. } ================================ 요로결석은 옆구리를 칼로 베는 듯한 통증이라고 할 만큼 아파서 응급실을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반면 어떤 경우에는 통증을 모르고 살다가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하기도 하는데요. 어떤 차이 때문일까요? ================================ {Q.같은 결석인데 증상 차이가 큰데요? } {요로결석은 결석 위치나 크기에 따라 증상이 다양합니다. 소변이 내려오는 길을 막으면서 요관을 자극하게 되면 옆구리나 아랫배에 극심한 통증이 생기게 됩니다. 반대로 결석이 신장 안에 위치해있는 경우에는 대개는 통증이 없어서 건강검진을 하다 우연히 발견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증상이 없다고 안심하기보다는 결석이 확인되면 전문의의 상담을 받아보시는 게 안전합니다. } ================================ 요로결석은 치료를 해도 5년 안에 절반이 재발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비만은 재발 위험을 1.4배 더 높이는데요. 특히 복부 내장지방이 많을수록 결석이 더 잘 생기는 환경이 조성됩니다. 치료 방법은 결석 크기와 위치, 성분과 증상을 고려해서 결정합니다. ================================ (이정우 / 부산부민병원 비뇨의학과 과장) {Q.결석 크기별로 어떻게 치료하나요? } {결석 크기가 작고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서 자연 배출을 유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결석이 크거나 통증이 심하다면 약물치료나 체외충격파쇄석술 같은 시술을 고려하게 되고 그보다 더 큰 결석은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로 제거하기도 합니다. 환자 상태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 후에 맞춤 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 ================================ 요로결석을 예방하려면 하루 1.5리터 이상의 충분한 수분 섭취는 기본입니다. 나트륨과 단백질, 탄산음료나 비타민C를 너무 많이 먹는 것도 자제하고 정기적인 배뇨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365였습니다.
이아영
2025.06.26 17:50

<건강365> 뇌경색, 혈관 막은 혈전 직접 제거!

<앵커> 어느 날 갑자기 말이 어눌해지고 팔다리를 움직일 수 없다면 곧장 응급실을 찾으셔야 합니다. 뇌경색이 의심되는데요. 요즘엔 치료 기술이 발전해서 병원에 일찍 도착하기만 한다면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건강365입니다.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 분초를 다투는 응급질환이죠. 또 최근 연구에 따르면 뇌경색 환자는 당뇨병을 오래 앓을수록 치매 발생 위험이 커지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비교적 젊은 연령대에서 당뇨병 지속 기간에 따른 치매 위험 상승률이 뚜렷했습니다. (이동혁 센텀종합병원 신경외과 과장 / 해운대백병원 신경외과 전공의, 한림대학교 의학과 졸업 ) { '말, 팔, 얼' 세 가지를 기억하시면 됩니다. 말이 어눌하거나 하지 못 하게 되고 팔다리에 마비가 오고 안면마비가 오게 됩니다. 이런 증상들은 뇌경색 증상 가운데 80~90%가 포함됩니다. } 초고령 사회 진입에 식습관 변화까지 겹치면서 뇌경색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뇌경색은 오랫동안 천천히 진행하는 만큼 사오십대부터 뇌혈관에 관심을 갖고 꾸준히 관리해야 건강한 노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생활습관 조절이 필수입니다. 금연, 금주, 운동하는 건강한 생활이 필요합니다. 만약 고혈압이나 당뇨를 앓고 계시다면 약물로 조절하는 게 필요합니다. } 뇌경색 골든타임은 증상 발생 후 4.5시간입니다. 병원에서는 뇌신경과 뇌혈관 상태를 파악한 후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데요. 뇌혈관을 막고 있는 끈적한 피떡을 녹일 수도 있지만 응급 상황이라면 곧바로 제거할 수도 있습니다. { 혈전 제거술은 막힌 뇌혈관에 직접 얇은 관을 넣어 (혈전을)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스텐트를 펼쳐 그물을 펼치듯이 하는 방법입니다. 예후는 증상이 가볍고 병원에 빨리 도착할수록 좋은 예후를 가지게 됩니다. 최근에 혈관 안 시술 발달로 치료의 타임 윈도우(치료 가능 시간)가 늘어나 치료 결과가 좋은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 고혈압은 뇌경색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인데요. 나트륨을 너무 많이 먹으면 혈압을 높여서 뇌혈관 질환 위험을 높입니다. 소금 대신 식초나 레몬, 참기름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겠네요. 건강365였습니다.
이아영
2025.06.25 10:45

<건강365> 내 허리디스크, 정말 시간이 해결해줄까?

<앵커> 허리디스크는 흔한 만큼 오해도 많습니다. 시간이 해결해준다, 저절로 낫는다는 말 한번쯤 들어보셨을 텐데요. 사실은 유형별로 달라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건강365에서 확인해 보시죠. 국민질환이 된 디스크 탈출증! 반려 질환이라고 할 정도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대부분 치료를 안 해도 되고 저절로 낫는다는 말, 믿어도 될까요? (송준연 한양류마디병원 정형외과 과장 / 고신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대한정형외과학회 정회원) { 탈출형 같은 수핵이 탈출한 경우에는 체내에서 탈출한 물질을 이물질로 인식을 해서 면역 반응에 의해 분해되고 또 흡수되고 크기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지만 팽윤형이나 돌출형 같은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흡수될 가능성이 낮아서 증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어느 형태의 디스크 건 발생한 이후에는 통증으로 인해서 일상생활이 힘들 것이기 때문에 약물, 물리치료, 신경차단술 등의 비수술적인 치료를 통해서 통증을 조절하며 자연 치유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비만이나 운동 부족, 아이나 무거운 물건을 장비 없이 허리 힘으로만 들어올리는 것도 원인이 됩니다. { 일반적으로 적절한 휴식과 자세 교정, 체중 관리 등을 시행해 보고 그래도 통증이 지속될 경우 치료를 시작하게 되는데 다만 허리 통증이 심할 경우 엉덩이, 허벅지로 이어지는 방사통이 발생하거나 통증이 심하지 않더라도 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마비 증상이 있는 경우 방치하게 되면 배변, 배뇨 곤란까지 올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이른 시간 안에 병원에 방문하여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 수술을 하더라도 예전처럼 피부를 5cm 넘게 찢어서 후유증이 많이 남는 치료는 옛날 방식이 됐습니다. { 과거에는 병변 부위만큼의 피부를 절개하는 침습적인 방법에서 현미경을 이용한 최소절개수술이 있었고 최근에는 무릎이나 어깨 수술처럼 내시경을 이용하는 수술 방법이 제시되어 많은 환자분들이 척추내시경을 통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보통 두 개의 약 1~1.5cm 정도의 피부 절개를 통해 수술하기 때문에 외관상 흉터가 적고 주변 근육과 조직 손상이 거의 없는 장점이 있으며 출혈과 감염 위험성이 매우 낮아서 수일 안에 퇴원할 수 있을 만큼 회복이 빠릅니다. } 디스크탈출증을 예방하려면 허리와 배 근육을 튼튼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근력 운동을 따로 안 하더라도 꾸준히 걷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데요. 또 체중이 늘면 디스크 압력도 커지기 때문에 체중 관리도 중요합니다. 건강365였습니다.
이아영
2025.06.24 10:28

<건강365> 냉방병? 여름철 코 막힘, 숨은 원인은.

<앵커> 덥고 습한 날씨에 가정에서도 냉방 기기 사용하시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만약 코 막힘으로 고생하신다면 정말 냉방병인지, 아니면 코 안에 숨은 원인이 있는지 살펴야 하는데요. 건강365에서 자세한 내용 정리해 봅니다. 부쩍 더워진 날씨에 냉방 기기 사용이 늘고 있죠. 콧물이나 재채기에 코 막힘까지 달고 사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여름 감기도, 냉방병도 아니라면 진짜 원인을 찾을 때입니다. (박수완 삼성메디이비인후과 원장 / 경희대 의대, 삼성서울병원 전임의 ) { 항상 코가 막히는 원인은 단순 코감기가 아닌 만성비염이나 코 뼈가 휘어진 비중격만곡증과 코안의 물혹, 그리고 부비동에 고름이 가득 찬 축농증 등에 의한 코 막힘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내시경이나 CT 촬영으로 코 막힘의 정확한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 코 막힘은 그 자체로도 일상을 힘들게 하지만 합병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정확한 진단 없이 드러난 코 막힘만 감추는 약을 먹다 보면 부작용으로 2차 질환을 부르기도 합니다. { 비후성비염은 만성 비염에 의해서 코안에서 점막이 부어오르는 것이고 비중격만곡증은 코안의 중간 뼈가 휘어진 질환으로 이로 인해서 만성축농증이 생기며 얼굴 안에 부비동에 고름이 차서 악취가 나는 콧물이 나고 눈 주위와 치아, 얼굴이 아프고 두통이 만성적으로 발생하게 됩니다. } 감기나 비염 같은 가벼운 코 질환을 생각했다가 막상 내시경으로 콧속을 들여다보면 놀라는 분들이 많습니다. 코안 구조물이 심하게 휘어있다든지 물혹이 만성적인 코 막힘의 진짜 원인이 될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 비후성비염이나 비중격만곡증, 축농증 등의 질환은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비후성비염은 고주파를 사용해서 부어있는 점막을 줄여주고 비중격 교정술은 휘어진 뼈와 연골 부위를 바로잡아주는 방법입니다. 축농증과 물혹 수술은 코안과 부비동에 분비물과 공기가 잘 배출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는 수술입니다. 코 막힘 수술은 내시경을 이용하기 때문에 외부 상처 없이 진행할 수 있습니다. 여름철은 원래 습도가 높지만 냉방기기를 오래 사용하다보면 습도도 떨어집니다 습도가 낮아지면 호흡기 점막이 마르면서 코 막힘이 더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물을 자주 드시고 습도도 한 번씩 점검하는 게 좋겠습니다. 건강365였습니다.
이아영
2025.06.23 10:42

[건강365]-전립선비대증, 치료 안 하면 콩팥 문제로!

<앵커> 전립선비대증은 중년 이후 남성에게 아주 흔한 질환입니다. 그래서 민간요법으로 버티시곤 하는데, 심해지면 콩팥 기능에 문제가 생긴다는 사실 알고 계신지요. 오늘 건강365에서는 전립선비대증 증상과 치료법에 대한 정보 나눠봅니다. <리포트> 50대 남성의 50%, 60대 남성의 60%에게 생기는 질환 전립선비대증입니다. 노화로 커진 전립선이 소변 길을 누르면 방광을 자극해서 일상에 크고 작은 불편감이 뒤따릅니다. ================================ (이정우 부산부민병원 비뇨의학과 과장 /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진료조교수 역임, 부산대학교 의학대학원 수료) {Q.나도 전립선비대증? 점검할 증상은? } {전립선 비대증은 중년 이후 남성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거나 배뇨 시간이 길어지는 경우가 있고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밤에 자주 일어나 화장실을 가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소변을 봐도 시원하지 않거나 갑자기 소변이 급하게 마려워지는 현상도 전립선 비대와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 ================================ 워낙 흔하기도 하고 남성이라면 피하기 힘든 병으로 알려져 있다 보니 증상을 참는 분들이 많은데요. 단순한 배뇨 불편감 말고도 여러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 {Q.방치된 전립선비대증, 합병증 부른다? } {방치하게 되면 소변을 아예 못 보게 되는 급성 요폐나 방광 기능 저하 같은 문제로 이어질 수 있고 심한 경우엔 신장 기능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조기에 진단하고 관리하면 훨씬 편안하게 일상생활을 유지하실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있다면 꼭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 ================================ 처음부터 수술을 하는 경우는 많지 않고 먼저 약부터 먹어봅니다. 전립선 크기를 줄이고 소변 길을 넓혀서 배뇨 증상을 호전시키는데요. 이렇게 해도 차도가 없다면 다른 방법을 시도해 봅니다. ================================ (이정우 / 부산부민병원 비뇨의학과 과장 ) {Q.차도 없는 전립선비대증, 치료는? } {약물 치료에 반응이 없거나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시술이나 수술적인 방법을 고려하게 됩니다. 대표적으로 홀렙 등 전립선 조직을 제거해서 소변 흐름을 원활하게 해주는 내시경 수술이 있고 최근에는 결찰술이나 레줌 등 최소 침습 수술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치료법은 환자분의 전립선 크기나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담 후에 결정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 ================================ 전립선비대증이 전립선암으로 진행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초기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에 일 년에 한 번은 비뇨의학과를 찾는 걸 추천하는데요. 원인이 될 수 있는 술과 담배, 자극적인 음식도 줄이는 게 좋습니다. 건강365였습니다.
이아영
2025.06.19 14:12

[건강365]-관상동맥질환, 심근경색*급사 막으려면?

<앵커> 관상동맥이 막히면 심장에 피가 제대로 안 돌면서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심할 때는 급사까지 부를 수도 있습니다. 젊을 때부터 유발 요인을 미리 관리하는 게 좋은데요. 자세한 내용 건강365에서 살펴봅니다. <리포트> 관상동맥질환, 쉽게 말해 심장에 산소와 피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겁니다. 알게 모르게 오랫동안 병이 진행되고 있을 수도 있고, 건강검진에서 별다른 이상이 없었는데도 갑자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 (임지훈 센텀종합병원 심장내과 과장 / 양산부산대학교 병원 순환기내과 진료교수, 대한심장학회 정회원 ) {Q.관상동맥질환을 부르는 주요 원인은? } {관상동맥질환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은 일단은 성인병이라고 하는 당뇨나 콜레스테롤, 높은 고지혈증 그리고 고혈압 같은 질환들이 있겠고 또 흡연이나 음주도 관련이 약간 있다고 되어 있고요. 아니면 스트레스나 여러 가지 다른 원인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 가슴 중앙이나 왼쪽 가슴 근처가 뻐근하거나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나중에는 숨이 차서 가벼운 운동도 힘들어지는데요. 대신 나이가 많거나 당뇨가 있다면 이런 증상을 알아채기 힘듭니다. 골든타임 안에 대처하지 않으면 후유증은 물론 목숨도 보장할 수 없습니다. ================================ {Q.협심증*심근경색으로 이어질 확률은? } {일단 협심증 같은 경우에는 이런 기저질환을 잘 관리를 해서 더 심해지지 않게 만드는 것이 맞고 그다음에 증상이 있으면 검사를 해보고 어떤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맞겠습니다. 심근경색 같은 경우도 급성으로 발생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 미리 이러한 원인 질환들을 잘 관리하시는 게 맞다고 생각을 하는데 그렇다고 해서 혈관이 좁아져 있는 것들이 심근경색을 무조건 일으키고, 협심증이 심근경색으로 무조건 진행하고 이런 건 아닙니다. } ================================ 대부분의 질환처럼 관상동맥질환도 평소 꾸준한 관리가 뒤따라야 합니다. 젊다고 안심하지 말고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기적으로 점검해서 개선해야 하는데요. 저염·저지방 식단으로 바꾸고 유산소 운동도 챙겨야 합니다. ================================ (임지훈 / 센텀종합병원 심장내과 과장 ) {Q.급*만성인지에 따라 치료가 달라지나요? } {갑자기 급성으로 발생한 흉통이 있다면 응급실로 오시는 게 맞습니다. 응급실에 와서 급성 관동맥 증후군인지, 바로 시술을 해야 되는 상황인지확인하는 게 맞고요. 그런 게 아니고 만성적인 흉통이고 급성 관동맥 증후군이 아니다 하면 심장 전문가와 상의를 하고 추가적인 검사를 통해서 과연 시술이나 다른 약물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을지 확인하는 것이 맞겠습니다. } ================================ 관상동맥중재시술을 받은 당뇨병 환자가 시술 전후로 운동을 꾸준히 하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22% 낮아졌습니다. 서울대병원 연구 결과로, 유산소 운동의 효과를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건강365였습니다.
이아영
2025.06.18 11:01

[건강365]-투석 통증*가려움증, 어떻게 대처하나요?

<앵커> 투석으로 일상을 이어가는 말기 신부전 환자들이 많습니다. 반면에 질환 진단 후에 막연한 불안감으로 투석을 미루는 분들도 적지 않은데요. 오늘은 혈액 투석을 둘러싼 궁금증 풀어봅니다. <리포트> 말기 신부전 환자, 한 해 2만 명 가까이 새로 생기고 누적 환자는 10년 동안 두 배 넘게 늘었습니다. 진단 평균 나이는 66.1세였는데요. 발생 원인은 당뇨병과 고혈압 순으로 많습니다. 이렇게 콩팥 기능이 10% 아래로 줄었다면 투석을 피할 수 없습니다. ================================ (박성준 한양류마디병원 신장내과 과장 /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신장내과 전임의, 대한 신장학회 투석전문의 ) {Q.투석을 앞두고 걱정이 많은데요? } {처음 경험하는 투석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통증은 바늘 굵기나 각도를 조정하고 마취 크림을 바르면 대부분 조절이 잘 됩니다. 가려움증은 인이나 요독이 원인이라서 투석 시간을 늘리거나 전해질 수치를 교정하면 보통 많이 호전됩니다. 투석은 생명 유지를 위한 필수 치료이니 너무 걱정마시고 의료진을 믿고 따라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 말기 신부전의 근본 해결책은 신장이식이지만 제한적이고 대다수가 투석에 의존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 가운데 집에서 하는 복막투석은 극소수에 불과하고 인공신장실을 찾는 혈액투석이 95%를 차지합니다. ================================ {Q.혈액투석, 어떤 과정으로 진행되나요? } {혈액투석은 우리 몸의 노폐물을 걸러주는 '인공 신장기'를 이용하는 치료입니다. 먼저 팔에 투석을 위한 혈관을 만드는 시술을 받게 됩니다. 이후 만들어진 혈관을 통해서 혈액을 기계로 보내면 필터가 노폐물과 불필요한 수분을 제거하고 깨끗해진 피를 다시 몸 안으로 돌려보내 줍니다. 보통 일주일에 두세 번, 한 번에 네 시간 정도 치료를 받게 됩니다. } ================================ 당뇨병성 신장질환이 있다면 당뇨병과 신장 질환에 권장되는 식단이 다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당뇨병 환자들에게 추천하는 현미밥 대신 흰쌀밥을 먹고 칼륨 함량이 많은 바나나, 딸기 섭취도 자제해야 하는데요. 식사 관리 외에 전반적인 생활 습관도 점검해야겠죠. ================================ (박성준 / 한양류마디병원 신장내과 과장 ) {Q.혈액투석하는 동안 식단*운동은? } {식단 관리는 치료의 핵심입니다. 투석 환자분들은 수분, 칼륨, 인, 염분 등이 몸 안에 축적되기 쉽습니다. 하루 수분은 1ℓ 안팎으로만 드셔주시고, 국물 음식은 최대한 피하시길 권장 드립니다. 운동은 근력 유지와 심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므로 투석 다음 날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권장 드립니다. } ================================ 투석이 필요한 말기 신부전으로 가는 걸 막으려면 소변 단백뇨 검사와 사구체 여과율을 정기적으로 점검해야 합니다. 동시에 자꾸만 몸이 붓고 피로감이 심해지거나 소변량이 줄었다면 신장 기능 검사를 권장합니다. 건강365였습니다.
이아영
2025.06.17 11:17

[건강365]-급증한 젊은 대장암, 이런 이유 있었다!

<앵커> 한국인은 여러 암 가운데서도 대장암에 잘 걸립니다. 더 문제인 것은 젊은 층에서 빠르게 늘고 있다는 건데요. 어떻게 진단하고 예방하는 게 좋을지 건강365에서 확인해 봅니다. <리포트> 한국 젊은이들에게 생기는 대장암, 심상치 않습니다. 2030 환자가 4년 만에 34% 넘게 늘었는데요. 같은 기간 전체 대장암 환자 증가율이 9%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입니다. ================================ (홍정범 양산홍내과 대표원장 / 전 양산부산대병원 소화기 내과 교수, 현 양산부산대병원 외래교수 ) {Q.젊은 대장암이 급증한 이유는? } {서구화된 식습관과 과체중, 스트레스, 과도한 음주와 흡연, 가족력 등으로 젊은 층에서도 대장암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젊은 사람일수록 건강에 대한 자신감으로 '아직은 괜찮겠지'라고 생각하시고 검진을 안 하시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불행히도 조기발견과 치료 시기를 놓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 ================================ 대장암은 증상만 가지고 구분하기 힘듭니다. 복통이나 혈변, 체중 감소는 다른 질환과 헷갈리기도 하고 젊은 환자들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도 하는데요. 방치하는 사이 암은 이미 많이 진행된 사례가 많습니다. ================================ {Q.구분 힘든 대장암, 확실한 진단법은? } {대장암을 진단하기 위한 검사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대장내시경, 직장수지검사, 대변검사, CT나 MRI를 이용한 진단 검사 등이 있지만 결국 대장암인지 확인하는 조직검사를 하기 위해서는 대장내시경검사가 필수이기 때문에 대장내시경 검사가 대장암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검사입니다. } ================================ 대장암은 일찍 발견하면 내시경으로도 치료할 수 있고 수술을 해도 1기에서 90% 이상 생존율을 보입니다. 대신 최근 늘고 있는 젊은 대장암은 암의 성질이 더 공격적일 수 있어서 증상이 의심되거나 가족력이 있으면 더 일찍, 더 자주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을 권고합니다. ================================ (홍정범 / 양산홍내과 대표원장 ) {Q.대장 건강에 필요한 생활습관은? }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 일상생활에서 식습관 개선이 필요한데요.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이나 기름진 패스트푸드 등 섭취는 피하고 채식 위주식단과 적정량의 과일과 견과류를 드시는 것이 좋으며 금주, 금연 그리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 주 2회 요거트를 먹으면 대장암 발병 위험을 20% 정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하버드대 연구팀이 30년 동안 13만 명을 추적한 결과인데요. 핵심은 비피더스균이라고 하네요. 건강365였습니다.
이아영
2025.06.16 11:21

<건강365> 더위에도 꽉 막힌 코, 휜 코 벽 살펴야

<앵커> 기온이 오르면 코 막힘이 덜할까 싶었는데, 여전히 일상이 힘들고 약을 먹어도 안 들을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단순한 감기 증상이 아닌 코 안 구조물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높은데요. 건강365에서 자세한 내용 살펴봅니다. 초여름 더위에도 하루 종일 꽉 막혀있는 코! 계절 상관없이 이런 증상에 오래 시달리고 계시진 않나요? 단순 감기가 아니라 콧속 구조를 들여다 봐야 합니다. (박수완 삼성메디이비인후과 원장 / 경희대 의대, 삼성서울병원 전임의 ) { 항상 코가 막히는 흔한 원인이 비중격만곡증입니다. 비중격만곡증은 인구의 약 70%에서 관찰되는 현상입니다. 비중격만곡증은 외부의 충격 등으로 비중격이 휘어서 생기는 코 막힘이기 때문에 약을 먹어도 코 막힘이 지속되어 수면장애나 두통, 입으로 숨을 쉬는 구호흡, 그리고 잦은 감기 등으로 많은 불편을 유발합니다. } 겉으로 티가 안 날 뿐,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의 코 벽은 이렇게 휘어있습니다. 성장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휘거나 축구공을 맞는다거나 하는 외부 충격이 원인이 될 때도 있는데요. 코 막힘 때문에 오래 약을 먹고 뿌려도 차도가 없다면 물리적인 교정이 필요합니다. { 비중격 수술은 휘어진 비중격을 내시경을 이용해서 코 안 점막과 비중격을 분리해서 휘어진 부위를 바로잡아주고 비염 수술도 같이 병행해서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으며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이기 때문에 외부에 상처가 남지 않습니다. 비중격이 수술로 제대로 잡히게 되면 재발하지 않습니다. 만성적인 코 막힘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은 반복되는 염증으로 이미 코안에 여러 문제가 동반돼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휜 코 벽을 바로잡는 동시에 이런 질환들도 같이 해결할 수 있을까요? { 비후성비염과 만성 축농증이 동반된 경우가 많아서 휘어진 비중격을 교정할 때 고주파를 이용해서 코안에 부어있는 부위에 대해서 비염 수술을 시행하고 내시경 축농증 수술로 축농증과 코안의 물혹에 대한 수술을 동시에 진행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 비중격이 심하게 휘어서 코 막힘이 오래 가면 구강호흡으로 입 안이 말라서 호흡기가 더 나빠지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입냄새나 성장기라면 얼굴 형태가 변할 수도 있어서 초기에 진단받아 적절히 대응하는 게 중요합니다. 건강365였습니다.
이아영
2025.06.1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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