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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365]-유방암수술

<앵커> 요즘엔 유방암에 걸렸을 때 암이 생긴 부위만 절제하는 수술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초기 진단율이 늘고 의료기술이 발달한 덕분인데요. 오늘 건강365에서는 유방암 수술을 둘러싼 궁금증을 풀어봅니다. 유방암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네 번째로 많이 걸리는 암입니다. 다행히 5년 생존율이 90%가 넘을 정도로 예후가 좋지만 치료 과정이 만만한 질환은 결코 아닙니다. (김앨빈 김앨빈유외과 원장 / 고신대학교 유방센터 교수, 한국유방암학회 정회원 ) { 유방암에 있어서 표준 치료라고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수술, 두 번째는 항암 방사, 때로는 표적 치료 그리고 항호르몬 치료 이렇게 다섯 가지가 표준 치료인데 유방암에 있어서 수술은 불가피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먼저 수술을 하게 되는 경우, 아니면 항암을 하고 나중에 하게 되는 경우 이렇게 나눌 수 있고 그다음에 크기에 따라서 부분 절제, 아니면 전절제 이렇게 나뉘게 됩니다. } 절제술은 암 크기와 위치, 환자 나이나 재발 위험성을 고려해서 결정합니다. 수술 전 영상 검사로 확인할 수 있는데 현재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법인지. 또 얼마만큼의 미용 효과를 거둘 수 있는지 충분히 심사숙고해서 결정합니다. { 수술 방법과 범위를 결정하는 기준은 암의 위치나 크기에 따라서 결정을 하게 되는데 보통은 크기에 의존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암 크기가 작으면 부분 절제로 해결을 하게 되고, 암이 이렇게 넓게 퍼져 있는 경우에는 전절제를 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 최근에는 유방 조직을 전부 절제하는 수술 대신 최대한 보존하는 치료를 많이 선택합니다. 부분 절제술을 했을 때 환자들의 만족도도 훨씬 높은데요. 이것은 초기 유방암 환자가 60~70% 수준으로 늘어난 덕분이고, 진단과 치료 기술이 발전한 영향도 있습니다. { 부분 절제나 전절제나 예후에는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따라서 최근에는 크기가 작으면 부분 절제를 많이 선호하게 되는데 주의해야 될 것은 안전 거리를 확보해야 된다는 겁니다. 암을 포함해서 정상 조직까지 충분히 박리를 해야 된다는 거고, 그리고 방사선 치료를 반드시 같이 겸해야 됩니다. } 유방절제술 범위에 따라 수술 후 유방 모양이 변하거나 감각 이상 같은 합병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림프부종처럼 꾸준히 관리해야 하는 문제도 있지만, 대부분 해결할 수 있는 후유증이기 때문에 지나치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건강365였습니다.
이아영
2025.01.24 10:42

[건강365] 저린 다리, 10m도 못 걷는다? '척추관협착증'

<앵커> 다리가 저리고 당겨서 가까운 거리를 걷는 것도 힘든 분들이 많습니다. 척추 신경 통로가 좁아지면서 발생하는 전형적인 증상인데요. 게다가 허리가 점점 굽는 '꼬부랑할머니병'으로 악화되지 않게 관리해야 합니다. 건강365입니다. 허리가 아프면 디스크 탈출증을 먼저 걱정하게 되죠. 그런데 중년부터는 척추 신경 통로가 좁아져서 생기는 척추관협착증 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실제로 환자 대부분이 65세 이상으로, 고령층 발병률이 높습니다. (황철윤 김해바른병원 병원장 / 동아대병원 신경외과 외래교수,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정회원 ) { 허리가 아프다든지 다리가 저리다든지 또는 엉덩이가 아프다든지 발바닥이 저린다든지 오래 걸으면 그런 증상들이 생겨서 조금만 걸어도 쉬었다 가야 되는 증상을 신경학적 파행 증상이라고 합니다. } 척추관협착증이 있으면 허리를 굽힌 자세가 편하게 느껴집니다. 그렇다 보니 점점 자세가 숙여지게 되고 나중에는 허리를 바로 세우는 데 필요한 근육이 약해지면서 또 다른 합병증으로 이어지곤 합니다. { 척추관협착증은 신경관이 좁아지는 병인데 허리를 꼿꼿하게 펴게 되면 신경이 더 눌려지고 조이게 됩니다. 그래서 척추관협착증을 달리 말해서 꼬부랑 할머니병, 할아버지병이라고도 하는데 걷다가 허리를 숙이게 되면 눌려있던 신경이 풀리게 돼서 증상이 완화 되게 돼있거든요. 그래서 허리가 자연적으로 굽게 되는 병입니다. } 환자 대부분이 고령층이라서 치료에 큰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는데요. 다행히 수술법도 이런 수요에 맞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당뇨나 고혈압이 있어도 괜찮고, 침상에서 빨리 일어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 심하지 않은 협착증 같은 경우에는 운동치료나 약물치료, 주사치료 등의 대증치료로 가능하겠지만 50m도 걷기 힘들고, 10m도 걷기 힘든 극심한 척추관협착증 같은 경우에는 척추내시경을 이용한 척추관 감압술을 받는 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이 될 수 있습니다. } 예방을 위해선 허리 근력을 키우는 것도 좋지만 더 중요한 것은 허리가 받는 부담을 줄이는 겁니다. 되도록 바닥에 앉기보다 의자를 활용하고 무거운 물건을 들 때도 운반 장비를 활용하는 걸 추천합니다. 건강365였습니다.
이아영
2025.01.23 10:40

[건강365]-고질병 '턱관절 장애' 경추에 숨은 원인이?

<앵커> 턱을 제대로 벌리기 힘들고 달그락 거리는 소리가 거슬리기 시작했다면, 턱관절 건강에 비상등이 켜진 겁니다. 한의학에서는 턱관절과 경추 사이 균형에 주목하는데요. 건강365에서 자세한 내용 살펴봅니다. <리포트> 우리가 먹고 말하는 동안 쉴 새 없이 움직이는 부위, 턱관절입니다. 그만큼 고질병으로 이어지기 쉬운데요. 실제로 환자 수가 10년 사이에 60%나 늘면서 남녀노소 많은 분들이 일상에 큰 지장을 받고 있습니다. ================================ (추동진 나비솔한의원 대표원장 / 턱관절균형의학회 수석연구원, 동의대학교 한의학과 외래교수) {Q.턱관절 장애를 알리는 이상 신호는? } {턱관절 장애는 네 가지 주요 증상이 나타납니다. 턱을 움직이거나 음식을 씹을 때 턱관절 주변에 통증이 생기거나 입을 충분히 벌리지 못하는 개구장애가 나타날 수 있고, 턱을 움직일 때마다 딸그락거리는 소리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한 입을 벌리거나 다물 때 지그재그로 움직이기도 하는데요. 이런 증상이 있으면 턱관절 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 ================================ 턱관절 장애는 교합 이상이나 스트레스 같은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칩니다. 개인마다 통증 강도나 지속되는 기간에는 큰 차이가 있는데요. 일찍 진단해서 적절히 대처하는 게 중요한데 방치된 턱관절장애는 전신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더욱 서둘러야 합니다. ================================ {Q.방치된 턱관절 장애, 전신에 악영향? } {턱관절 장애는 전신에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두통, 목과 어깨, 허리에 통증이 발생하기도 하고 손발 저림 또는 감각 이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만성적인 피로감을 초래할 수 있으며 이명과 귀막힘 같은 귀의 불편함, 어지럼증, 눈 피로와 시야 흐림, 소화 불량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 한의학에서는 턱관절 장애를 제대로 치료하려면 경추에 주목해야 한다고 봅니다. 경추와 턱관절이 밀접한 영향을 주고받는다는 건데요. 우리 몸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턱관절을 움직이는 경추 균형을 살피는 게 치료 첫걸음이라고 진단합니다. ================================ (추동진 / 나비솔한의원 대표원장) {Q.턱관절 장애, 경추 균형부터 살펴라? } {경추 2번은 턱관절이 움직일 때 운동축 역할을 하며 턱관절의 균형을 유지해 줍니다. 그러나 턱관절에 문제가 생기면 균형이 무너지면서 경추 2번이 뒤틀리고 이로 인해 전체 경추의 균형이 깨져 전신 척추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턱관절 장애 치료를 할 때 경추와 균형을 함께 점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 ================================ 일상의 사소한 습관이 턱관절 장애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질기거나 단단한 음식은 작게 잘라 먹도록 하고 한쪽 턱으로만 음식 씹기, 이를 꽉 무는 습관은 반드시 교정해야 합니다. 건강365였습니다.
이아영
2025.01.22 18:24

[건강365] 유방암, 종양 제거와 재건을 동시에!

<앵커>\ 유방암 진단 후에는 암을 도려내는 수술을 피할 수 없습니다. 많은 환자들이 가슴 절제로 인한 상실감을 호소하곤 하는데요. 요즘엔 종양 제거와 재건을 동시에 해결하는 수술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건강365에서 확인해 보시죠. 유방암 진단 환자들은 두 번 충격을 받습니다. 암 진단 자체도 두렵지만, 유방을 잘라내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란 쉽지 않은데요. 실제로 유방암 환자 대부분은 '유방 상실은 곧 장애'라고 인식했습니다. 해결책이 있을까요? (김앨빈 김앨빈유외과 원장 / 고신대학교 유방센터 교수, 한국유방암학회 정회원 ) { 가슴이 큰 분들은 가슴 크기를 같이 조절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특징적으로는 예전에는 확장기 같은 것을 많이 사용했는데 최근에는 확장기가 아닌 1회에 동시에 하면서 수술이 끝나게 되는 그런 장점이 있고 또 하나의 장점은 방사선 치료가 필요할 경우에도 확장기를 넣었을 때가 아닌 보형물로 완전하게 끝난 상태로 방사선 치료로 같이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동시 재건술은 입원과 전신마취를 한 번에 끝낼 수 있다는 이점도 있습니다. 대신 모든 경우에 수술이 가능한 건 아닌데요. 암이 비교적 진행되었거나, 항암제 치료나 방사선 치료가 끝나고 시간이 지난 후 복원을 해도 좋다고 판단이 될 때 시행할 수 있습니다. { 가장 기본적으로는 밑선 절개를 통해서 안에 실질, 암을 포함한 실질을 다 제거를 하게 되고 그다음에는 보형물과 진피 조직을 통해서 안쪽에 모양을 만들고 봉합하는 게 기본적인 거고 크기 조절을 하는 데 있어서는 저희가 상피, 표피나 이런 것을 제거하면서 모양을 맞추게 되는 그런 수술을 하게 됩니다. } 동시 재건술에 대한 선호도와 필요성은 높아지고 있지만 고난도 수술이기 때문에 모든 병원에서 가능한 건 아닙니다. 재건술이 성공하려면 외과 의사의 경험과 술기가 중요하게 작용하는데요. 한편 유방 재건술을 하면 암 치료에 방해가 되거나 재발률을 높이진 않을지 걱정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 그렇지는 않습니다. 저희가 연구나 통계를 보게 되면 재건을 동시에 했다고 해서 재발률이 올라가거나 아니면 5년 생존율이 떨어지거나 하는 통계는 나와 있지 않고요. 오히려 정신적으로도 그렇고 육체적으로도 그렇고 더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게 해 줄 수 있는 좋은 치료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 유방동시재건술은 여성으로서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돕습니다. 또 유방재건술을 받은 후에도 필요하다면 항암 화학요법이나 호르몬 투여, 방사선치료를 계획대로 받을 수 있습니다. 건강365였습니다.
이아영
2025.01.21 11:59

[건강365]-담낭 절제, 정교한 '로봇 수술' 새 바람

<앵커>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기 쉬운 담낭 질환, 용종이 크거나 여러 문제가 겹쳐있다면 담낭을 절제하는 수술이 필요한데요. 요즘엔 로봇 수술을 적용해서 더 정교하고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습니다. 건강365에서 자세한 내용 살펴봅니다. <리포트> 쓸개로 잘 알려진 담낭, 간에서 만든 담즙을 저장하고 농축하는 역할을 합니다. 평소에는 잘 모르고 살다가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문제점이 발견되곤 합니다. ================================ (조휘동 한양대학교 창원한마음병원 외과 교수 / 현 창원한마음병원 간담도췌장센터 교수, 전 서울아산병원 간이식간담도외과 임상부교수) {Q.담낭에 생기는 대표적인 질환은? } {담낭 용종이나 담석증, 그리고 이러한 담석증으로 인해 악화될 수 있는 급*만성 담낭 염증이나 담낭벽이 두꺼워지는 담낭벽 비후증, 그리고 담낭암이 있을 수가 있겠습니다. } ================================ 담낭 질환은 복부 초음파로 쉽게 관찰할 수 있습니다. 담낭염이나 담석증은 주로 윗배 통증이 나타나는데 소화불량이나 위염과 감별이 필요한데요. 급성 담낭염은 심한 오른쪽 윗배 통증, 급성 담관염은 황달이나 패혈증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Q.담낭 절제가 불가피한 경우는요? } {일정 크기 이상의 담석증이나 담낭 용종이 있는 경우, 아니면 담석증과 담낭 용종이 같이 동반되어 있는 경우나 담낭벽이 두꺼워져 있는 담낭벽 비후증이 있거나 악성 종양이 의심될 경우에는 담낭을 절제하여야 합니다. } ================================ 담낭을 떼어 내더라도 대부분 일상생활에 큰 문제는 없습니다. 배변 습관이 변하거나 복부 불편감이 생기는 '담당절제술 후 증후군'은 일시적인 증상으로 빈도가 낮아서 크게 걱정할 수준은 아닌데요. 한편 담낭 절제술도 과거 복부를 크게 절개했던 전통적인 개복술에서 상당 부분 진화했습니다. ================================ (조휘동 / 한양대학교 창원한마음병원 외과 교수) {Q.복강경 VS 로봇 VS 단일공 로봇 절제술? } {복강경 담낭 절제술은 배에다 구멍을 3~4개 정도 뚫고 그 구멍을 통해서 수술 기구를 넣고 담낭을 절제하기 때문에 기존의 개복 수술보다는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습니다. 단일공 복강경 담낭 절제술은 구멍을 배꼽을 통한 단 하나의 구멍으로 수술을 하기 때문에 기존 복강경 담낭 절제술보다 미용적인 효과가 우수한 장점이 있고요. 로봇 담낭 절제술은 기존의 복강경 수술들보다 카메라 시야가 훨씬 좋고 로봇 팔을 이용해서 정교하게 수술을 하기 때문에 조금 더 안전하게 수술을 진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 ================================ 기름진 음식은 담즙 속 염분과 콜레스테롤 양을 변화시켜서 담낭 운동성을 떨어뜨리고, 담석증을 부릅니다.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로 균형 잡힌 식단을 만들고 폭식이나 폭음 같은 나쁜 식습관도 개선해야합니다. 건강365였습니다.
이아영
2025.01.20 10:29

[건강365]-재채기에 주저앉는 척추, 뼈 밀도 채워야

<앵커> 척추가 찌그러지는 압박골절, 겨울철 미끄러짐 사고도 문제지만 가벼운 재채기에도 주저앉을 수 있습니다. 핵심은 뼈 밀도인데요. 특히 노년층에서는 합병증 위험이 높아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건강365입니다. <리포트> 추락이나 낙상 사고로 응급실을 찾는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60세 이상 비율도 10년 전보다 이만큼이나 많아졌는데요. 계절별로 보면 겨울철 낙상 입원율이 다른 계절보다 높았습니다. ================================ (황철윤 김해바른병원 병원장 / 동아대병원 신경외과 외래교수,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정회원 ) {Q.척추압박골절,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 {척추압박골절은 말 그대로 척추가 압박되면서 골절이 되는 병이거든요. 굳이 큰 외상이 없어도 연세가 드시면 골다공증이 생기면서 뼈가 많이 약해집니다. 가볍게 충격, 재채기 아니면 의자에 앉는다고 쿵 앉아도 뼈가 으스러질 정도로 뼈가 약해지면 서로 뼈와 뼈 사이가 압박이 되면서 생기는 골절을 척추압박골절이라고 합니다. } ================================ 뼈 밀도가 낮으면 재채기 같은 작은 충격에도 척추가 내려앉을 수 있습니다. 상태가 심하면 여러 부위에 다발성으로 압박골절이 생기기도 하는데요. 특히 폐경 후에는 여성호르몬이 줄어들면서 뼈 속 칼슘이 빠른 속도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더 신경 써야 합니다. ================================ {Q.압박골절됐을 때 나타나는 증상은? } {요통입니다. 허리가 끊어질 듯이 아픕니다. 가만히 있으면 아프지 않은데 조금만 움직이려고 해도 숨 쉬기 힘들 정도로 아픈 허리 통증이 생기거든요. 척추압박골절이 극심해지면 신경관을으로 침범하게 돼서 그 외에 신경 증상, 하지가 아프다든지 또 심하면 하지 마비가 오기도 합니다. } ================================ 압박골절 자체도 문제지만 뒤따르는 합병증은 더 무섭습니다. 고령자가 침상에 너무 오래 누워있으면 기저질환을 관리하기 힘들고, 폐렴이나 욕창 같은 심각한 문제가 나타나는데요. 때문에 무조건 보존치료를 고집할 수는 없습니다. ================================ (황철윤 / 김해바른병원 병원장 ) {Q.고령 환자, 척추압박골절 치료 서둘러야? } {경미한 압박골절 같은 경우에는 2~3주 정도 안정 치료를 하시면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요. 그런데 압박골절이 정도가 심하다든지 또는 내과적 합병증이 있거나 80세 이상 고령 환자인 경우에는 통증으로 인해서 보행을 하지 않을 경우 2차적인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척추체 성형술 등을 시행해서 조기에 통증을 없애주는 게 좋을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 ================================ 겨울철 빙판길도 문제지만 의외로 많은 분들이 집안에서 낙상사고를 경험합니다. 방문턱을 조심하고 특히 물기가 있는 화장실, 베란다에서 미끄러지지 않게 비누 거품을 깨끗이 씻어내고 물기가 마르도록 자주 환기시켜야 합니다. 건강365였습니다.
이아영
2025.01.17 10:23

[건강365]-겨울철 뻐근한 목덜미 '경추통' 바로잡아야!

<앵커> 겨울철에는 운동량이 줄고 무거운 외투 영향으로 목덜미가 뻐근한 증상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통증이 어깨와 팔까지 뻗친다면 '경추통' 검사가 필요한데요. 한의학에서는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할까요? 건강365에서 확인해 보시죠. <리포트> 추위에 몸이 절로 움츠러드는 계절입니다. 이맘때 목덜미가 뻐근하고 어깨가 뭉친 듯한 느낌이 자주 들곤 하는데요. 경추통 진단이 필요합니다. ================================ (추동진 나비솔한의원 대표원장 / 턱관절균형의학회 수석연구원, 동의대학교 한의학과 외래교수) {Q.경추통, 어떤 증상이 생길까요? } {경추통은 목의 뻣뻣함과 통증이 특징이며 어깨와 팔까지 저리거나 당기는 방사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고개를 돌리거나 움직일 때 통증이 악화되고 근육 경직으로 운동 범위가 제한됩니다. 두통이나 어지럼증이 동반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팔 근력 약화나 감각 이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 경추 가운데서도 어느 부분에 문제가 생겼는가에 따라 통증 부위나 양상은 다를 수 있습니다. 한편 많은 현대인들이 이런 통증에 익숙하기 때문에 단순한 피로 증상이나 근육통으로 생각하고 방치할 때가 많습니다. ================================ {Q.경추통을 부르는 원인은? } {경추통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경추 부정렬로 디스크나 척추의 퇴행성 변화가 있을 때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장기간 잘못된 자세로 앉거나 작업을 할 경우 근육 긴장이 쌓여 경추통을 유발할 수 있으며 외상이나 사고로 인한 목 부상도 중요한 원인이 됩니다. } ================================ 이 때문에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선 경추 균형부터 바로잡는 게 핵심인데요. 그 가운데서도 경추 2번은 전체 경추를 조절하는 축 역할을 하는데 여기가 틀어지면 연쇄적으로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 (추동진 / 나비솔한의원 대표원장) {Q.경추 균형을 바로잡으면 통증을 줄일 수 있나요? } {경추 균형을 바로잡는 것은 경추통 완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경추 부정렬이 통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경추 정렬을 회복하면 신경 압박이 줄어들고 근육의 긴장도 완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경추통을 일으키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 ================================ 경추 예방, 제일 먼저 고칠 습관은 스마트폰을 쓸 때 목을 과하게 아래로 숙이는 겁니다. 이 자세는 뒷목 근육에 부담을 주고 경추 자체에 큰 하중이 실리기 때문에 스마트폰은 눈높이보다 높게 두고 사용하는 걸 권장합니다. 건강365였습니다.
이아영
2025.01.16 10:30

[건강365]'유방암 부분 절제술' 증가, 주의사항은?

<앵커> 요즘엔 유방암에 걸렸을 때 암이 생긴 부위만 절제하는 수술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초기 진단율이 늘고 의료기술이 발달한 덕분인데요. 오늘 건강365에서는 유방암 수술을 둘러싼 궁금증을 풀어봅니다. 유방암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네 번째로 많이 걸리는 암입니다. 다행히 5년 생존율이 90%가 넘을 정도로 예후가 좋지만 치료 과정이 만만한 질환은 결코 아닙니다. (김앨빈 김앨빈유외과 원장 / 고신대학교 유방센터 교수, 한국유방암학회 정회원 ) {유방암에 있어서 표준 치료라고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수술, 두 번째는 항암 방사, 때로는 표적 치료 그리고 항호르몬 치료 이렇게 다섯 가지가 표준 치료인데 유방암에 있어서 수술은 불가피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먼저 수술을 하게 되는 경우, 아니면 항암을 하고 나중에 하게 되는 경우 이렇게 나눌 수 있고 그다음에 크기에 따라서 부분 절제, 아니면 전절제 이렇게 나뉘게 됩니다. } 절제술은 암 크기와 위치, 환자 나이나 재발 위험성을 고려해서 결정합니다. 수술 전 영상 검사로 확인할 수 있는데 현재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법인지. 또 얼마만큼의 미용 효과를 거둘 수 있는지 충분히 심사숙고해서 결정합니다. { 수술 방법과 범위를 결정하는 기준은 암의 위치나 크기에 따라서 결정을 하게 되는데 보통은 크기에 의존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암 크기가 작으면 부분 절제로 해결을 하게 되고, 암이 이렇게 넓게 퍼져 있는 경우에는 전절제를 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 최근에는 유방 조직을 전부 절제하는 수술 대신 최대한 보존하는 치료를 많이 선택합니다. 부분 절제술을 했을 때 환자들의 만족도도 훨씬 높은데요. 이것은 초기 유방암 환자가 60~70% 수준으로 늘어난 덕분이고, 진단과 치료 기술이 발전한 영향도 있습니다. {부분 절제나 전절제나 예후에는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따라서 최근에는 크기가 작으면 부분 절제를 많이 선호하게 되는데 주의해야 될 것은 안전 거리를 확보해야 된다는 겁니다. 암을 포함해서 정상 조직까지 충분히 박리를 해야 된다는 거고, 그리고 방사선 치료를 반드시 같이 겸해야 됩니다. } 유방절제술 범위에 따라 수술 후 유방 모양이 변하거나 감각 이상 같은 합병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림프부종처럼 꾸준히 관리해야 하는 문제도 있지만, 대부분 해결할 수 있는 후유증이기 때문에 지나치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건강365였습니다.
이아영
2025.01.15 18:07

[건강365]방사선 치료, 집 근처에서 편하게 받으세요

<앵커> 암세포를 없애는 방사선 치료, 많은 분들이 힘들게 원정 진료를 다니고 있는 현실입니다. 그런데 사실은 시간과 비용, 체력 부담을 감수하면서까지 수도권을 찾을 이유가 없다고 하는데요. 방사선 치료를 둘러싼 오해와 진실, 오늘 건강365에서 해결해 봅니다. 암을 치료하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수술과 약물, 그리고 오늘 알아볼 방사선 치료인데요. 암세포에 방사선을 쏘아서 파괴하거나 자라지 않게 억제하는 방법입니다. 몸에 상처를 내지 않고 필요한 부위만 치료할 수 있습니다. (정미주 창원한마음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 현 한양대학교 창원한마음병원 방사선종양센터장, 2020 경희의학상 수상 ) { 컴퓨터와 방사선 치료 기기 발달로 첨단 전산화된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종양 부위에 방사선을 조사하고 주변 정상 조직을 보호하는 3차원적 입체 조형방사선치료와 이보다 더 정밀하고 효율적으로 방사선 세기를 조절하여 조사할 수 있도록 개선된 세기조절방사선치료, 작은 크기의 종양에 고선량의 방사선을 집중 조사하여 수술한 듯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정위적 방사선수술이 있습니다. } 전립선암이나 자궁경부암, 후두암 등은 수술 없이 방사선만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직장암은 수술 전 방사선으로 암세포 크기를 줄일 수 있는데요. { 각 병원에 있는 방사선 치료 장비인 선형가속기 이름은 다양하지만 치료 원리와 기능에 큰 차이가 없습니다. 방사선 치료 선량과 조사 범위는 대체로 표준화 되어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방사선 치료를 받기 위해 원정 의료를 가실 필요는 없습니다. } 원정 진료는 시간과 비용, 체력 면에서 환자와 가족 모두에게 큰 부담일 수밖에 없는데요. 환자들이 서울로 몰리다 보니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것도 문제입니다. { 1회로 치료가 종료되는 방사선수술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방사선 치료는 하루 5~10분, 주 5일을 원칙으로 짧게는 2주~7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매일 10분 치료를 받기 위해서 원정 진료를 가시면 환자의 체력 소모, 시간과 비용적인 면에서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집 근처 대학병원에서 안정적이고 편리하게 첨단 의료기술인 방사선 치료를 받으시길 권해드립니다. } 방사선 치료를 받으면 가족이나 주변인들에게 방사선이 노출될까요? 방사선 치료는 전신 치료가 아니라 암 부위에만 방사선을 쪼이기 때문에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뇌종양 치료가 아닌 이상 머리카락이 빠질 일도 없어서 편견을 버리셔도 좋습니다. 건강365였습니다.
이아영
2025.01.14 18:08

[건강365]-위염이겠거니 하면 위험! 고질병 소화불량

<앵커> 통계를 보면 성인 네 명 가운데 한 명은 소화불량을 겪고 있습니다. 뚜렷한 원인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치료도 쉽지 않은데요. 게다가 단순한 위염으로 생기는 증상이 아닐 수도 있어서 감별이 필요합니다. 건강365입니다. <리포트> 소화불량은 현대인을 속 썩이는 골칫병이죠. 대부분 특별한 원인을 모르는 '기능성 소화불량'으로 진단되곤 하는데요. 소화가 더디고 더부룩한 느낌, 명치 통증이나 속 쓰림이 주로 나타납니다. ================================ (여승현 좋은문화병원 소화기내과 과장 / 고신대학교 의과대학원 석사 취득, 한국건강관리협회 서부지부 과장 ) {Q.소화불량은 다 위염? 의심해야 할 질환은? } {여러 가지 동반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다른 질환들을 의심해 보아야 하는데요. 대표적으로 혈변이 있거나 체중 감소 그리고 흑색변 등이 발생할 경우에는 위장관 출혈을 의심해 볼 수 있고 그 이외에도 최근에 증상이 발생했거나 발열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급성 소화성 궤양이나 위암 등의 소화기계 암도 의심을 해 볼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 ================================ 40세가 넘었고 만성적인 통증에 시달리는 경우, 이유 없이 체중이 줄거나 위장관 출혈 같은 위험 신호가 있다면 검사 주기를 앞당겨야 합니다. ================================ {Q.소화불량,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하나요? } {내시경을 통해서 위 안에 구조적인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고 그 이후에 이상이 없으면 저희가 기능성 소화불량으로 진단을 하게 됩니다. 진단을 하게 되면 가장 중요한 것은 생활 습관을 올바르게 교정하는 것이 필요하고요. 만약에 생활습관 교정으로도 증상이 호전이 되지 않는다면 위산 억제제나 아니면 위장 운동 촉진제 같은 약제를 복용하면서 경과를 보게 됩니다. } ================================ 생채소를 너무 많이 먹는 고식이섬유 식단은 가스를 과하게 만들어냅니다. 육류 위주 고단백 식단도 소화 속도가 더딘 만큼 위장에 많은 부담을 줍니다. ================================ (여승현 / 좋은문화병원 소화기내과 과장 ) {Q.편향된 식단 대신 올바른 식습관은? } {가장 중요한 것은 규칙적인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삼시세끼 시간을 정해서 정해진 시간에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고요. 과식이나 폭식 등은 위장에 부담을 많이 줄 수 있으므로 적은 양으로 여러 번 식사하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대표적으로 소화에 도움이 되는 음식에는 시금치, 애호박, 무 등의 조직이 연한 음식들이 도움이 되겠고 그외에도 소화 효소를 가지고 있는 키위, 양배추, 파인애플 같은 음식들을 복용했을 때도 소화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 ================================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는 소화기관의 혈류량이 줄어듭니다. 이 때문에 소화불량이 더 심해질 수 있는데요. 고지방 식단이나 유제품처럼 소화에 부담이 되는 음식은 가끔씩만 드시는 게 좋겠습니다. 건강365였습니다.
이아영
2025.01.1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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