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365] 증상 없이 찾아아오는 위암, 조기발견이 답입니다.
<앵커>
우리나라에서 암 진단이 더 이상 ‘말기 발견’이라는 공식으로만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특히 위암의 경우, 절반 이상이 비교적 초기에 발견되면서 치료 선택의 폭이 크게 넓어지고 있는데요.
조기 진단이 늘어난 만큼, 생존율 또한 꾸준히 상승하며
위암 치료의 흐름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오늘 건강365에서는 달라진 위암 진단과 치료의 흐름,
그 핵심을 짚어봅니다.
국내에서 암이 진단된 환자 중 약 63.3% 가 위암이 아닌 국소 단계로 발견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위암 환자의 5년 상대 생존율은 약 77% 까지 상승했습니다.
(이민정 구포성심병원 과장 / 경상국립대학교병원 내과 전공의,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평생회원)
{ 위암은 음식을 소화시키는 위의 표면 점막상피세포에서 시작하여 크기가 증가하고 보다 깊숙한 부위인 점막하층, 고유근육층, 장막으로 침투하며 혈관 및 주변 림프절 다른 장기로 전이하게 됩니다.
조기위암이란 위암의 초기단계 즉 위암이 위의 점막층이나 점막 하층에 국한된 경우를 지칭합니다.
이 시기에는 대부분 증상이 거의 없지만, 내시경으로 조기에 발견하면 내시경 절제술이나 수술로 완치가 가능합니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위암의 발생이 높은 국가로 국가 암검진 사업 시행 이후 내시경 검사가 널리 시행되면서 위암이 조기 위암의 형태로 발견되는 경우가 75%를 차지합니다. }
조기 위암은 진행암보다 예후가 훨씬 좋으며 적기에 치료하면 5년 생존율이 90% 이상으로 보고됩니다.
무증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정기 내시경이 필수입니다.
{ 조기 위암의 위험은 주로 생활습관과 유전적 요인에서 옵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은 대표적인 위험요인 중의 하나이며, 흡연 및 과도한 음주, 절인 음식 가공육의 섭취, 식습관과도 관련이 깊습니다.
또한 가족 중 위암 환자가 있는 경우나 만성,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이 있는 경우도 위험성이 증가합니다.
이런 분들은 1, 2년에 한 번 내시경 검진으로 조기 발견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
조기 위암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위암 전 단계 병변을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 기회를 높일 수 있습니다.
{ 조기 위암은 위암세포의 종류, 암의 침습, 깊이와 크기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집니다.
복부 림프절 전이가 없고 내시경 검사 또는 내시경 초음파 검사에서 점막층에 국한된 공격성이 심하지 않은 암세포로 이루어진 궤양을 동반하지 않은 2cm 이하의 위암은 내시경 절제술로 완치할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진행이 된 경우에는 부분 위절제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조기 위암의 5년 생존률은 90% 이상으로 보고되며 1~2년에 한 번 내시경 검진으로 조기 발견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
조기 위암은 조기 발견만 된다면 예후가 매우 좋은 질환입니다.
작은 위염 증상이라도 무시하지 말고 정기적인 내시경 검진을 통해 건강을 지켜보셔야 합니다. 건강 365였습니다.
보도팀(info)
2025.11.26 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