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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감기약 먹었다간...부비동염 악화

<앵커> 많이들 축농증으로 알고 계시는 부비동염! 감기와 엄연히 다른 질환입니다. 증상이 비슷하다고 해서 남은 약을 먹었다가는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는데요. 오늘 건강365에서는 부비동염 특징과 치료법 알아봅니다. 코 주변 부비동이라는 빈 공간에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투하면 염증이 생깁니다. 부비동염, 많이들 축농증이라고 알고 계시죠. 비염이나 감기와 비슷하다고 남은 약을 먹거나 엉뚱한 치료를 받으면 증상은 더 나빠집니다. <출연자> (이태훈 명작이비인후과 대표원장 / 미 스탠포드대학교 안면성형*수면수술 교환교수, 유럽 수면의학 전문의 ) 감기는 보통 5일에서 7일 정도 지속되기 때문에 7일 이상 증상이 지속이 된다면 부비동염을 생각해야 합니다. 감기의 경우에는 물 같은 콧물이 주 증상인 반면 부비동염인 경우에는 보다 끈적하고 탁한 콧물이 생기게 되고 특히 안면에 통증이 있다면 부비동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삼개월 넘게 이어지는 만성 부비동염은 알레르기나 천식, 면역 결핍 같은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만성화되면 목 뒤로 코가 넘어가거나 두통, 후각 이상까지 동반될 수 있습니다. 주변으로 염증이 파급이 되면 눈과 뇌에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눈 주위가 붓거나 통증이 생길 수 있고 심한 경우에는 사시나 시력 저하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드물지만 뇌막염이나 뇌농양이 생기는 경우에는 경련, 심한 두통 그리고 의식 저하까지 발생 될 수가 있습니다. 평소 비염이나 감기를 자주 앓는다면 초기에 적절히 치료해서 부비동염으로 번지지 않게 대처해야 합니다. 오랜 항생제 치료에도 차도가 없는 경우에는 수술 치료를 고려하기도 합니다. 급성 부비동염의 경우 세균성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적절한 항생제를 충분한 기간 동안 사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비강 세척과 비강 스테로이드 스프레이를 같이 사용하는 것이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되고 동반된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비중격 만곡증이 있다면 이를 같이 교정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코 점막을 촉촉하고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겨울철에는 가급적 가습기를 사용하고 생리식염수로 아침저녁 코 세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건강365였습니다.
이아영
2025.12.10 10:38

[건강365] 성장기 안면비대칭, 교정 효과 높이려면?

<앵커> 어린 자녀의 얼굴이 어딘가 비뚤어져 보인다면 그때가 바로 치료 적기입니다. 한 번 생긴 비대칭은 성장 과정에서 생기는 일시적인 문제가 아니라 갈수록 더 심해지기 때문인데요. 치아 교정만으로 효과를 볼 수 있을까요? 건강365에서 알아봅니다. 위턱이 열 살까지 다 자란다면 아래턱은 스무 살까지 성장이 늦게 진행됩니다. 그래서 아래턱이 자라는 시기에 부정교합이 생기면 틀어진 방향으로 아래턱이 더 크게 성장하면서 안면비대칭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박현정 뉴욕스마일치과 원장 / 미 뉴욕대학교 치과대학원 박사후과정 수료, ABO 공인 미국치과교정전문의) { 성장기 안면비대칭에서는 아래턱이 한쪽으로 치우쳐 보이고 양쪽 치아의 맞물림이 다르며 한쪽으로만 씹는 습관이 생기게 됩니다. 광대나 입꼬리 같은 중안면부도 살짝 기울어져 보일 수 있고 턱관절에서 딱딱 소리가 나기도 합니다. 또 많이 씹는 쪽은 저작 근육이 도톰해지고 입술 선이나 치아 중심선이 비뚤어지며 자세가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경우가 흔합니다. 안면비대칭은 유전적인 요인도 있지만 성장기 잘못된 자세나 습관, 치아 배열 불균형 같은 문제가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일부는 자라는 과정에서 생기는 일시적인 문제라고 인식하기도 하는데 사실 한번 생긴 불균형은 더 가속화됩니다. { 안면비대칭을 방치하면 턱뼈가 좌우로 다르게 자라면서 비대칭이 고착되고 심해질 수 있습니다. 한쪽으로만 씹는 패턴이 반복돼서 치아 마모나 턱관절 통증, 두통 같은 기능적 문제도 생기기 쉽습니다. 성장이 끝난 뒤에는 교정만으로 개선이 어려워 수술을 고려해야 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성장판이 열려있는 시기가 비대칭 진행을 막을 수 있는 가장 좋은 치료 적기입니다. } 성장기에는 뼈 형태와 위치가 계속 변하기 때문에 비교적 더 수월하게, 의도한대로 교정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 성인이 됐을 때 양악수술 가능성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교정치료 골든타임으로 볼 수 있는 겁니다. { 치료는 먼저 치열과 턱뼈, 관절 기능을 포함한 CT 검사와 기능 검사로 비대칭 원인이 뼈인지 치아인지 아니면 습관인지 정확히 진단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성장판 분석으로 치료 시기를 결정하고 원인에 따라 맞춤형 장치로 치료합니다. 필요시 본 교정으로 치아 배열을 마무리하고 이후 유지 단계에서는 호흡과 혀 습관을 안정화시키고 성장이 끝날 때까지 하악골 성장 모니터링을 진행하게 됩니다. } 성장 과정에서 턱관절을 다치거나 강한 충격을 받으면 아래턱 성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아래턱 성장판이 턱관절 바로 아래에 위치하기 때문인데요. 아이가 외상 후 턱관절 부위 통증을 호소한다면 정밀진단과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합니다. 건강365였습니다.
이아영
2025.12.09 10:31

[건강365]-이왕하는 무릎 수술, 로봇으로 더 정확하게

<앵커> 더 잘 걷고, 편안한 노후를 위해서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선택하는 고령층이 많아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왕하는 수술인 만큼 수술의 질까지 따지게 됐는데요. 로봇이 하는 수술은 어떤 점이 다를까요? 건강365에서 알아봅니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에서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정확도를 높이는 거겠죠. 이 때문에 사람의 손 떨림 없이 0.5mm 오차까지 잡아내는 로봇 수술 비율이 전체의 20%를 넘고 있습니다. (은일수 좋은삼선병원 정형외과 관절센터장 / 부산대학교 의학과 의학박사, 국민건강보험공단 심사위원) { 기존 인공관절 수술 방법은 저희가 줄 수 있는 환자분들의 각도가 한정이 되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몇 도 각도 이상은 저희가 주고 싶어도 기술적인 한계 때문에 줄 수가 없었는데요. 로봇 인공관절술을 이용하면 모든 환자분들에게 어떠한 각도도 다 저희가 계획한 대로 수술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환자 맞춤형 수술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로봇 인공관절 수술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 한마디로 더 빠르고 정확하게, 인공관절 수술의 질을 높였다고 볼 수 있는데요. 게다가 로봇은 수술 과정에서 세운 계획과 아주 근소한 차이만 나도 바로 알려주기 때문에 돌발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 수술하기 전에 CT를 찍게 됩니다. CT를 이용해서 우리 환자분이 원래 가지고 있는 기계적인 축을 저희가 먼저 계측을 하게 되고요. 수술방 안에서 이 계측된 양을 가지고 여러 가지 테스트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환자분들의 연부 조직 상태를 보고 어떤 각도로 수술할지를 정하고 확정하는 것이 의사의 일이고요. 그렇게 확정된 대로 정확하게 잘라주는 것이 로봇의 역할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로봇 수술은 자동 제어 기능으로 무릎 인대와 신경 손상을 최소화합니다. 수술 과정에서 발생하는 출혈과 통증을 줄여 빠른 회복을 돕기 때문에 고령층의 부담을 크게 줄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수술하고 나서 바로 재활이 가능합니다. 다만 수술하고 한 2~3일 정도는 통증이라든지 연부 조직 상태가 부어 있기 때문에 바로 아주 극심한 운동은 피하고요. 수술 후 3~4일 정도가 지나면 간단한 걷기라든지 재활 치료가 충분히 가능합니다. 대부분 이 수술을 받으시는 분들은 연세가 있으시기 때문에 수술을 받고 가능한 한 빨리 움직이는 것이 재활에도 좋고 또 전신 상태에도 매우 도움을 주게 됩니다. } 무릎 인공관절, 제대로 관리하면 20년 넘게 내 무릎처럼 쓸 수 있습니다. 적절한 운동과 체중 관리로 관절 부담을 줄이고 쪼그려 앉거나 좌식 생활은 삼가야 합니다. 건강365였습니다.
이아영
2025.12.08 14:32

[건강365]-이명 난치병은 옛말, 치료 핵심은?

<앵커> 노년층을 중심으로 이명 증상에 고통받는 분들이 많습니다. 난치병이라는 인식과 다르게 악순환을 끊는 다양한 치료법이 시도되고 있는데요. 건강365에서 자세히 짚어봅니다. <리포트> 귓가에 울리는 알 수 없는 소리! 이명입니다. 사실은 귀가 아닌 뇌에서 소리를 인식하는 현상인데요. 벌레가 우는 소리부터 물이 흐르는 소리, 높은 기계음 같은 소리가 들렸다 사라지기도 하고 더러는 하루 종일 이어지기도 합니다. ================================ (김보영 명작이비인후과 대표원장 / 동아대 의학석*박사, 동아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외래교수) {Q.생각보다 다양한 이명 원인? } {이명은 발생 원인과 상관없이 내 몸에서 나는 소리를 듣게 되는 증상인데요.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노화와 소음에 의한 난청이 가장 흔하게 되겠습니다. 그리고 메니에르 씨 병 같이 내림프의 압력이 올라감으로 인해서 어지럼증, 난청과 함께 이명이 주 증상이 되는 경우도 있고요. 귀지, 중이염, 혈압 변화, 개인적인 스트레스나 불안과 우울 등의 정신적인 문제도 원인이 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드물게는 청신경 문제나 뇌신경 문제로 인한 신경학적 요인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 특히 심장 박동처럼 들리는 박동성 이명은 혈류나 혈관 문제와 관련됐을 가능성이 큽니다. 청력 검사와 동시에 영상 검사를 해서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한편 이명은 여전히 난치병으로 인식되곤 합니다. ================================ {Q.이명은 여전히 난치병인가요? } {이명은 해결이 잘 안 되는 난치병이 아니라 충분히 해결될 수 있는 하나의 증상으로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그 원인을 해결하게 되면 충분히 증상은 완화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치료 시기가 늦어지거나 개인적인 스트레스나 불안, 우울 정도가 커진다면 해결이 조금 늦어질 수는 있겠지만 충분히 해결될 수 있는 증상입니다. } ================================ 이명이 내 몸에 심각한 이상을 경고하는 소리라고 뇌가 판단하면 소리를 더 증폭시키고 우리 몸을 더 긴장 상태로 만드는 악순환이 이어집니다. 따라서 이명과 동반된 불안과 우울 같은 정서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 (김보영 / 명작이비인후과 대표원장 ) {Q.이명 원인에 따른 치료법은? }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치료 방법도 다양합니다. 난청인 경우에는 보청기 착용을 권유드리고요. 메니에르 씨 병은 식이요법이나 이뇨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적인 스트레스가 많다면 그와 관련되는 약물 치료가 도움이 되겠고 심리 치료도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신경계에 문제가 있다면 신경외과적 전문적인 상담이 필요하겠습니다. } ================================ 이명 예방은 큰 소음을 피하는 것이 첫걸음입니다. 이어폰 볼륨은 줄이고 환경이 시끄러운 곳에서는 보호장구를 착용해야 합니다. 또 과로와 스트레스도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서 관리가 필요합니다. 건강365였습니다.
이아영
2025.12.04 10:31

[건강365]-중년 흡연가, 만성폐쇄성폐질환 점검해야

<앵커> 담배를 오래 피신 분들 중에서 가래기침이 잦고 걷기만 해도 숨이 찬다면 이 질환이 의심됩니다. 만성염증으로 기도가 좁아지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인데요. 건강365에서 자세한 내용 살펴봅니다. <리포트> 만성 폐쇄성 폐질환은 우리나라에서 70세 이상 사망 원인 중 네 번째로 흔합니다.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5대 만성 질환이기도 한데요. 서서히 진행하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쉽지 않습니다. ================================ (윤늘봄 좋은삼선병원 호흡기내과 과장 / 동아대학교 의학과 의학박사, 동아대학교병원 호흡기내과 임상교수 ) {Q.만성폐쇄성폐질환 특징은? } {흡연이 가장 중요한 원인인 만큼 주로 흡연자에게서 끈끈한 가래를 동반한 기침과 활동 시 호흡 곤란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이러한 증상은 수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악화되어 처음에는 격한 운동을 하거나 계단을 오를 때 숨이 차다가 점차 평지에서도 숨이 차고 일상생활에서도 호흡이 힘들어집니다. } ================================ 이 질환은 환자가 느끼는 증상과 진찰. 방사선 사진과 폐 기능 검사를 종합해서 진단합니다. 방사선 사진은 아주 심한 정도를 제외하면 정상에 가깝기 때문에 폐 기능 검사로 만성 폐쇄성 폐질환 여부와 정도를 확인합니다. ================================ {Q.흡연 외에도 다양한 원인들이 있죠? } {직접 흡연 외에도 간접 흡연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조리 시 발생하는 요리흄, 장작, 숯, 연탄 등을 사용한 요리, 난방도 중요한 원인입니다. 환기가 잘 되지 않는 주방에서 장기간 노출될 때 흡연과 유사한 폐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직업적 요인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화학물질, 분진 등도 폐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건설업 노동자, 광부, 용접공 등이 흔합니다. } ================================ 말 그대로 만성 질환이기 때문에 약을 먹는다고 단번에 완치되지는 않습니다. 평생 관리한다는 개념으로 적어도 1년에 한 번은 폐활량을 측정해야 하는데요. 급성으로 나빠져서 입원하게 하면 약 3년 뒤에 절반이 사망한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 (윤늘봄 / 좋은삼선병원 호흡기내과 과장 ) {Q.금연 외에 필요한 치료법은? } {금연은 가장 중요한 치료입니다. 금연만으로도 폐기능 감소 속도를 상당히 늦출 수 있습니다. 약물 치료로는 기관지 확장제를 포함한 흡입기를 주로 사용합니다. 환자의 동반 증상에 따라 약제를 추가합니다. 일상의 호흡 곤란을 벗어난 급성 악화 시에는 단기간에 전신 스테로이드, 항생제 등을 복용할 수 있습니다. } ================================ 금연은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가장 중요한 치료법이자 예방법입니다. 금연 클리닉 도움을 받는 것을 권장하는데요. 또 평소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고 독감 예방접종도 꼭 필요합니다. 건강365였습니다.
이아영
2025.12.02 10:33

[건강365]-자전거 타다 넘어진 아이, 성장판 확인해야

<앵커> 어린이 뼈가 부러졌을 때 열 명 중 두 명은 성장판까지 손상된다고 합니다. 성장판이 다치면 당연히 성장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를 서둘러야 합니다. 건강365에서 자세히 알아봅니다. <리포트> 우리 아이가 넘어지거나 다쳤다면 상처 말고도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게 있습니다. 바로 성장판 손상인데요. 외상 후 통증이나 부기, 관절 변형이 의심되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 (김성수 부산본병원 원장 / 연세대학교 대학원 정형외과학 박사, 동아대의대 정형외과 과장*주임교수 ) {Q.성장판 손상, 빠른 진단이 중요하다? } {성장이 남아 있는 소아에서 길이 성장을 담당하는 성장판이 손상이 되면 약 20%에서 성장 장애나 변형이 오게 됩니다. 그러므로 골절이 일어나면 빠른 진단과 정확한 치료가 필요하게 되겠습니다. 가장 호발하는 부위는 손가락이 가장 흔하며 그 이외에도 넘어질 때 생기는 손목, 발목, 무릎 주변, 그다음 팔꿈치 주변에 발생할 수 있겠습니다. } ================================ 응급조치로 손상 부위를 고정하고, 얼음찜질로 통증과 부종을 줄여야 합니다. 뼈가 어긋나 보이더라도 억지로 끼워 맞추는 건 위험한데요. 곧장 병원을 찾아 엑스레이나 CT 같은 영상검사로 성장판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 {Q.성장판 손상 유형별 치료법은? } {골절이 심하지 않거나 어그러짐이 심하지 않은 경우는 깁스나 부목을 통한 비수술적인 치료가 가능하겠습니다. 그렇지만 골절이 심하거나 관절면을 관통하는 경우는 골절을 제자리에 정복하고 고정하는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하겠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겠습니다. } ================================ 아이들은 성인과 다르게 어릴수록 뼈의 많은 부분이 물렁한 연골로 이뤄져 있어서 골절 같은 손상에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아이들은 계속 자라는 만큼 치료를 마친 뒤에도 성장이 끝날 때까지 면밀하게 관찰해야 합니다. ================================ (김성수 / 부산본병원 원장 ) {Q.성장 과정에서 필요한 추가 수술은? } 이렇게 되는 경우는 그 골편을 제거하는 골편 제거 수술을 할 수 있겠고, 두 번째로 각변형이 생길 때는 변형 교정 수술을 할 수 있겠고 단축이 생겼을 때는 연장 수술, 그다음에 또 상대적으로 뼈가 길어질 때는 반대쪽을 짧게 하는 단축 수술도 시행할 수 있겠습니다. } ================================ 아이들도 운동하기 전에는 스트레칭으로 근육과 인대를 충분히 이완해줘야 부상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 어릴 때부터 자전거나 킥보드를 탈 때는 손목과 무릎 보호대 같은 안전장비를 착용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건강365였습니다.
이아영
2025.12.01 10:32

[건강365]-흐릿해지는 일상, 백내장의 신호?

<앵커> 나이가 들수록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거나, 빛이 유난히 부담스러워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나라 60대 이상 대부분이 겪는 대표적인 노인성 안질환,바로 백내장인데요. 눈 속 수정체가 서서히 탁해지면서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주지만, 초기엔 알아차리기 어려워 정기적인 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오늘 건강365에서는 백내장의 진행 과정과 더 잘 보이는 눈을 위한 치료 방법을 살펴봅니다. 우리나라 60세 이상 성인의 약 90%가 경험하는 대표적인 노인성 안질환, 바로 백내장입니다.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는 증상이 나타나며,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주기도 합니다. 자각이 어려운 초기 증상일수록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합니다. (변석호 용원성모안과 대표원장 / 부산의대 졸업, 미국 백내장, 굴절 수술학회 정회원) { 우리 눈 안에는 안경 역할을 하는 투명한 수정체가 있습니다. 백내장은 이 수정체가 나이가 들면서 서서히 뿌옇게 변성되어 사물이 흐리고 어둡고 침침해지는 질환입니다. 노화로 인한 백내장이 가장 많으며, 외상이나 당뇨와 같은 전신질환이 있을 때도 백내장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수정체는 카메라의 렌즈 역할을 하는 조직입니다. 이곳이 혼탁해지면, 마치 김 낀 안경처럼 시야가 뿌옇게 보이게 됩니다. { 백내장의 가장 근본적인 치료는 수술입니다. 백내장 수술은 혼탁된 수용체를 깨끗한 인공 수용체로 교체하는 수술이며, 최근 백내장 수술은 환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안과 의사와 상담을 통해 각각의 환자분이 필요한 생활 환경에 가장 적절한 인공 수용체를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 수술은 국소마취 후 10~20분 정도 소요되며 비교적 안전하고 회복도 빠른 편입니다. 시력 개선 효과가 확실해 많은 환자들이 만족하는 치료입니다. {강한 자외선은 백내장의 원인이 되므로 야외 활동 시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백내장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만 40세 이후부터는 안과 정기검진을 통해 백내장뿐만이 아니라 녹내장이나 황반변성과 같은 망막질환 여부도 확인하시는 것이 눈 건강을 지키는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 나이가 들면서 찾아오는 자연스러운 변화, 하지만 방치하면 일상이 불편해집니다. 정기 검진과 관리로 또렷한 시야를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건강365 였습니다.
보도팀(info)
2025.11.28 10:31

[건강365]-턱관절장애, 근본 원인은 경추 균형에?

<앵커> 턱관절 장애를 그대로 두면 전신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 많이들 알고 계실 겁니다. 그런데 이 턱관절은 경추 균형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요. 오늘 건강365에서는 턱관절장애를 둘러싼 근본 치료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우리가 먹고 말할 때. 심지어 침을 삼키는 순간에도 움직이는 턱관절! 무의식중에도 하루에 수천 번씩 운동하는 부위입니다. 게다가 작지만 복합적인 구조라 문제가 생기기 쉽습니다. (추동진 나비솔한의원 대표원장 / 턱관절균형의학회 수석연구원, 동의대학교 한의학과 외래교수) { 턱관절장애는 대표적인 증상이 있습니다. 턱을 움직이거나 음식을 씹을 때, 턱관절 주변의 통증이 생기거나 입이 잘 벌어지지 않는 개구장애가 있거나 혹은 턱을 움직일 때 달그락 거리는 소리가 나거나 입을 벌릴 때 턱이 지그재그로 움직인다면 턱관절장애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 턱관절장애는 10~20대에서 흔한데요. 젊은 층의 저작근 근력이 높아서 관절 하중을 많이 받는 게 원인으로 보입니다. 이외 스트레스나 긴장 상태가 오래 지속될 때. 치아 부정교합과 근골격계 문제도 원인으로 손꼽힙니다. { 턱관절 통증을 방치하면 경추 2번의 뒤틀림을 유발해 목과 척추 균형이 무너질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만성적인 목, 어깨, 허리 통증은 물론 디스크나 일자목 같은 척추질환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턱관절 통증은 단순히 턱의 문제가 아닌 전신 불균형 신호로 보고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한의학에서는 턱관절장애 근본 원인으로 경추에 주목합니다. 우리 몸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턱관절을 움직이는 경추 균형부터 해결하는 게 치료 첫걸음이라고 진단하는 겁니다. { 턱관절은 움직일 때 경추 2번을 중심축으로 함께 움직이기 때문에 턱관절 위치가 틀어지면 자연스럽게 경추 2번도 뒤틀리게 됩니다. 따라서 턱관절 장애로 인한 불균형을 바로 잡기 위해서는 턱관절 균형요법을 통해 경추 2번의 균형을 함께 조정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일상에서 턱관절장애를 예방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우선 단단하고 질긴 음식을 자주 먹거나 손톱을 깨무는 버릇, 이를 갈거나 꽉 깨무는 일상의 사소한 습관도 문제가 되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바로잡아야 합니다. 건강365였습니다.
이아영
2025.11.27 10:56

[건강365] 증상 없이 찾아아오는 위암, 조기발견이 답입니다.

<앵커> 우리나라에서 암 진단이 더 이상 ‘말기 발견’이라는 공식으로만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특히 위암의 경우, 절반 이상이 비교적 초기에 발견되면서 치료 선택의 폭이 크게 넓어지고 있는데요. 조기 진단이 늘어난 만큼, 생존율 또한 꾸준히 상승하며 위암 치료의 흐름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오늘 건강365에서는 달라진 위암 진단과 치료의 흐름, 그 핵심을 짚어봅니다. 국내에서 암이 진단된 환자 중 약 63.3% 가 위암이 아닌 국소 단계로 발견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위암 환자의 5년 상대 생존율은 약 77% 까지 상승했습니다. (이민정 구포성심병원 과장 / 경상국립대학교병원 내과 전공의,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평생회원) { 위암은 음식을 소화시키는 위의 표면 점막상피세포에서 시작하여 크기가 증가하고 보다 깊숙한 부위인 점막하층, 고유근육층, 장막으로 침투하며 혈관 및 주변 림프절 다른 장기로 전이하게 됩니다. 조기위암이란 위암의 초기단계 즉 위암이 위의 점막층이나 점막 하층에 국한된 경우를 지칭합니다. 이 시기에는 대부분 증상이 거의 없지만, 내시경으로 조기에 발견하면 내시경 절제술이나 수술로 완치가 가능합니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위암의 발생이 높은 국가로 국가 암검진 사업 시행 이후 내시경 검사가 널리 시행되면서 위암이 조기 위암의 형태로 발견되는 경우가 75%를 차지합니다. } 조기 위암은 진행암보다 예후가 훨씬 좋으며 적기에 치료하면 5년 생존율이 90% 이상으로 보고됩니다. 무증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정기 내시경이 필수입니다. { 조기 위암의 위험은 주로 생활습관과 유전적 요인에서 옵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은 대표적인 위험요인 중의 하나이며, 흡연 및 과도한 음주, 절인 음식 가공육의 섭취, 식습관과도 관련이 깊습니다. 또한 가족 중 위암 환자가 있는 경우나 만성,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이 있는 경우도 위험성이 증가합니다. 이런 분들은 1, 2년에 한 번 내시경 검진으로 조기 발견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 조기 위암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위암 전 단계 병변을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 기회를 높일 수 있습니다. { 조기 위암은 위암세포의 종류, 암의 침습, 깊이와 크기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집니다. 복부 림프절 전이가 없고 내시경 검사 또는 내시경 초음파 검사에서 점막층에 국한된 공격성이 심하지 않은 암세포로 이루어진 궤양을 동반하지 않은 2cm 이하의 위암은 내시경 절제술로 완치할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진행이 된 경우에는 부분 위절제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조기 위암의 5년 생존률은 90% 이상으로 보고되며 1~2년에 한 번 내시경 검진으로 조기 발견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 조기 위암은 조기 발견만 된다면 예후가 매우 좋은 질환입니다. 작은 위염 증상이라도 무시하지 말고 정기적인 내시경 검진을 통해 건강을 지켜보셔야 합니다. 건강 365였습니다.
보도팀(info)
2025.11.26 10:29

[건강365] 더 편하게 오래 쓰는 인공관절, 핵심은?

<앵커> 백세시대 중요한 화두는 건강 관리를 통해서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겠죠. 이런 맥락에서 무릎 인공관절로 더 나은 인생 후반전을 준비하는 분들이 늘고 있는데요. 내 무릎처럼 편하게 쓰는 인공관절, 핵심은 뭘까요? 건강365에서 짚어봅니다. 노년층의 건강관리 방식도 적극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무릎 인공관절도 그 중 하나인데요. 잘 자고, 잘 걷는 것만큼 중요한 게 있을까요? (손상동 부산본병원 원장 / 부산 백병원 외래교수, 국민연금관리공단 자문의사) {무릎관절염 초기와 중기에는 약물치료와 운동치료 등으로 통증을 조절하고 관절 기능을 유지하는 보존적인 치료를 우선 시행합니다. 이 치료를 통해서 관절염 진행 속도를 늦춰 자기 관절을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보존적인 치료에도 불구하고 관절이 많이 닳아 말기가 되면 가만히 있어도 무릎이 욱신거리거나 찌르는 통증이 생기고 걷기, 계단 오르기 같은 기본적인 일상 활동도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이처럼 극심한 통증과 기능 제한으로 인해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질 때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됩니다. } 수술에는 무릎 관절 전체를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방식과 손상된 관절 일부만 교체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대신 이런 부분치환술은 무릎 인대 기능이 충분한 경우에만 추천되는데요. { 인공관절 수술 성공은 수술 자체를 넘어 환자의 일상 복귀를 의미합니다. 이를 위해서 보존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일상생활에 심각한 제한이 생겼을 때 최적 시기를 놓치지 않고 수술하는 것이며 이후 수술 결과를 좋게 유지하기 위해서 의료진 지침에 따라 체계적인 재활운동을 꾸준히 이행하고 인공관절 부담을 줄이는 적정 체중 유지와 낙상을 예방하는 생활 습관을 유지해야 합니다. } 전체 수술의 20%는 로봇 수술이 차지한다는 통계가 있는데요. 무릎 전문의 숙련도에 로봇의 정교함이 더해진 수술로 환자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 로봇 수술은 환자의 뼈 모양을 3D CT 영상으로 컴퓨터가 확인해 인공관절이 삽입될 최적의 위치를 정확히 계산하고 수치를 기반으로 수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정확한 정렬로 수술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오차가 없는 정렬로 수술하기 때문에 인공관절 수명을 늘릴 수 있다는 차이점이 있고 골수강 안에 구멍을 뚫지 않기 때문에 지방색전증 같은 합병증 예방과 출혈량을 줄이고 감염 위험까지 낮춰 환자가 더욱 높은 안정성과 통증 감소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 인공관절 수술 뒤에도 내 무릎처럼 평생 관리가 필요합니다. 대신 무리한 운동은 인공관절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기 때문에 재활 계획에 따라 한 단계씩 강도를 높여야 하고 체중 조절도 중요합니다. 건강365였습니다.
이아영
2025.11.2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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