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365] 재발 잦은 '위십이지장 궤양' 방치하면 큰일
<앵커>
위나 십이지장에 생긴 궤양은 우리가 자주 찾는 진통제나 스트레스에 영향을 많이 받아서 관리가 쉽지 않습니다.
합병증이 심해지기 전에 어떤 해결책이 필요할까요?
건강365에서 관련 내용 짚어봅니다.
위나 십이지장 점막이 움푹 팬 상태, 바로 '궤양'입니다.
식습관이나 생활습관에 많은 영향을 받아서 쉽게 만성화되거나 재발하는 까다로운 질환입니다.
(이동우 구포성심병원 소화기센터장 /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내과 외래교수, 대한소화기학회 정회원 )
{ 위와 십이지장은 위산, 소화효소, 담즙, 약물, 알코올 등 점막을 손상시키는 공격 인자에 노출되고 생체 안에서는 여러 단계의 방어 요인이 있는데 이러한 공격과 방어의 균형이 깨질 때 점막이 손상되는 궤양이 발생합니다.
양성 위십이지장 궤양 원인으로는 술, 담배, 헬리코박터균 감염, 스트레스 등이 있고 약물로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 진통제, 아스피린과 같은 항혈전제, 스테로이드 등이 있습니다. }
질환이 의심되면 위장조영술이나 위내시경검사로 궤양 여부를 확인합니다.
십이지장 궤양의 원인 인자인 헬리코박터균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서 조직 검사를 하기도 하는데요.
증상은 단순한 복통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 전형적인 증상으로는 명치 부위 통증, 속쓰림, 불쾌감 등이 있고 비전형적으로는 식욕 감퇴, 구역감, 구토, 소화불량 등을 호소합니다.
소염 진통제를 사용하거나 노인일 경우 무증상인 경우도 있습니다. 합병증으로는 출혈, 천공, 위출구폐색 등이 있습니다.
출혈은 피를 토하거나 흑색변, 혈변으로 나타나며 궤양이 치료되지 않은 경우에는 궤양이 점막을 뚫어서 장 천공이 생기기도 합니다. }
위궤양 환자 약 20%, 십이지장 궤양 환자 10~40%는 음식을 먹은 후 오히려 통증이 심해지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이 주기적으로 반복되면 합병증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하는데요.
적절한 치료가 이뤄졌다면 대개 4주 정도면 궤양이 치유됩니다.
{ 위산분비억제제를 포함한 약물 치료가 4~8주간 필요하며 헬리코박터 균 감염이 확인되었을 경우 1~2주간의 제균 치료가 필요합니다.
금연과 금주 또는 절주가 필수적이고 비스테로이드성 소염 진통제를 투약하고 있다면 중단해야 합니다.
위십이지장 궤양은 비교적 치료가 간단하지만 암이 아니라는 점을 확인해야 하며 재발이 잦기 때문에 원인이 되는 것을 지속적으로 관리하여야 합니다. }
속이 쓰릴 때 우유를 찾는 분들이 많은데요.
잠시 증상을 없앨 뿐, 나중에는 칼슘에 의한 위산 분비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때문에 미지근한 물을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건강365였습니다.
이아영
2025.01.09 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