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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건강365]-여름철 장염, 지사제 먹고 무작정 굶어라?

이아영 입력 : 2025.07.01 10:39
조회수 : 529
<앵커>
기온이 오르고 습한 여름철, 먹거리 위생에 더 신경쓰셔야 합니다.

만약 장염에 걸렸다면 초기 대처가 중요한데요.

설사를 멈추게 하는 약을 먹거나 무작정 굶는 게 도움이 될까요?

건강365에서 궁금증 풀어봅니다.

<기자>
매년 6,7월은 장염 환자가 절정을 이루는 시기입니다.

건강한 성인이라면 힘들지 않게 나을 수 있지만 환자 대부분이 어린이와 청소년이라서 온 가족이 고생일 때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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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한양류마디병원 소화기내과 진료과장 /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소화기내과 전임의, 대한내과학회 정회원 )

{Q.여름철 장염 부르는 원인은? }

{여름철 장염은 주로 노로나 로타 같은 바이러스나 캄필로박터, 살모넬라 등의 세균에 오염된 음식을 섭취함으로써 발생합니다.

날씨가 더우면 식중독균이 빨리 번식을 해서 음식이 빨리 상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특히 야외 활동이나 여행을 할 때 주의를 해 주셔야 됩니다.

특히 오래된 음식이나 음료수, 덜 익힌 해산물이나 고기류 등의 비위생적인 음식물 섭취에는 각별히 좀 주의를 해 주셔야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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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사제는 설사를 멈추게 하는 작용을 하지만 감염성 장염에서는 복용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이때 하는 설사는 병원균을 내보내는 과정이기 때문에 지사제가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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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설사 증상 없다면 안심해도 될까요? }

{일단 장염에 걸리면 배가 뒤틀리는 듯한 심한 복통과 경련이 생길 수가 있어요.

그래서 설사도 흔히 일어나는데 일부에서는 구토나 발열만 생길 수도 있어서 설사 증상이 없다고 방치하다가는 좀 더 심해질 수가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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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을 찾으면 장염 원인이 세균인지 바이러스인지 찾아서 치료 약을 처방합니다.

집에서는 가능한 미지근한 물을 많이 마셔서 탈수를 막아야 하고 탈수 증상이 너무 심할 때는 수액 치료를 받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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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 한양류마디병원 소화기내과 진료과장 )

{Q.장염 나을 때까지 식이 관리는? }

{장염으로 구토가 심할 때는 일단은 금식을 해서 우선 위장관을 쉬게 해 주셔야 됩니다.

다만 탈수를 피하기 위해서 구토가 멎으면 물이나 이온 음료를 충분히 마시기 시작하시고 또 그렇게 드셔도 괜찮으면 미음이나 죽, 찐감자 같이 부드럽고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기름지거나 또는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이나 유제품은 회복될 때까지 피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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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는 가능한 모든 식재료를 고온에서 충분히 익혀 먹는 게 좋습니다.

조리도구도 구분해서 써야 교차 오염을 막을 수 있는데요.

또 화장실 이용 후, 식사 전 30초 이상 꼼꼼한 손 씻기도 필수입니다. 건강365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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