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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산청 산불이 지리산국립공원까지 번졌습니다. 어제 내린 비는 양이 적은 데다 강풍까지 겹쳐 진화가 어려웠습니다. (산청 산불 지리산까지, 비도 역부족) 2.우리나라 산에는 불에 잘타는 소나무가 많아 불에 취약합니다. 산불에 강한 활엽수를 더 많이 심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소나무 산불에 취약, 활엽수 더 심어야) 3.국립해양조사원 공무원들이 뇌물을 받고 특정업체에 연구용역을 줬다가 적발됐습니다. (해피아 특혜, 해양공무원들 뇌물 수수) 4.4*2 재보선 거제시장에 출마한 후보들이 서로 고발장을 내며 과열 양상을 빚고 있습니다. (거제시장 재선거, 여야 후보 맞고발),<앵커> 산청 산불이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비는 강수량이 적어 불길을 잡기에는 역부족이었는데요 지리산국립공원까지 확산된 산불 진화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진화가 더딥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리산 주변에서는 여전히 산발적으로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비가 내렸지만 강수량이 5mm 정도에 그쳐 지리산 국립공원까지 확산된 산불을 잡기는 역부족이었습니다. "현재 산청 산불 현장의 습도는 70%이지만 진화에 도움을 주는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연무가 끼면서 오전에는 출동 예정이던 헬기도 뜨지 못했습니다. 지리산국립공원내 화재 규모는 이미 최소 30~40ha에 이릅니다. 험준한 산세로 경사가 가파르고 절벽과 계곡이 많아 현장진화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신대호/경남도 균형발전본부장/"지상 자원을 총동원하면 완진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오전에) 안개 때문에 헬기가 뜨지 못한 상황이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오후에 헬기 28대를 투입하면서 진화율은 오후 2시 기준 80% 수준입니다. 전체 산불영향구역이 1,745ha까지 늘어나면서 지리산 인근 주민 1,784여명이 인근 대피소로 이동했습니다. {김흥수/산청 동당마을 주민/"(마을에서) 조금만 더 가면 국립공원이 시작이됩니다. 그쪽으로 불이 번졌다는 소식을 들었거든요. 상당히 걱정스럽습니다. 국립공원까지 훼손될까봐..."} 경남도는 더이상의 인명피해를 막고 제 1호 국립공원인 지리산 국립공원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진화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산림당국에 요청했습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앵커> 우리나라 산에는 불에 잘타는 소나무가 많아 대형 산불에 특히 취약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소나무와 같은 침엽수 위주의 조림이 많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소나무가 산불에 얼마나 취약한지, 어떻게 대형 산불로 번져나가는지 이태훈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시커멓게 타버린 소나무에서 연기와 함께 불이 나고 있지만 바로 옆 어린 활엽수는 불에 타지 않았습니다. 수분이 많은 활엽수는 불에 잘견디는 반면 소나무는 송진이라는 기름 성분이 있어 불에 더 잘 타기 때문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산불이 지나간 곳이지만 활엽수는 불에 타지 않고 멀쩡한 상태이고, 바로 뒤 소나무는 불길이 줄기를 타고 위로 번져나갔습니다. 산청 산불은 강풍에 날린 불티가 소나무 숲으로 번져나가면서 피해가 커졌습니다. {윤상갑 산림기술사/참나무림이나 활엽수림이 있으면 (산불이) 지표화(땅으로)로 가거든요. 소나무 같은 경우는 불이 딱 붙어버리니까 (불붙은) 이파리들이 다 날려 가는거에요. 비화를 하는거죠."} 이런 소나무, 해송의 면적은 경북이 45만ha,축구장 63만개 규모로 가장 넓고 경남이 27만ha로 두번 째입니다. <특히 2014년부터 10년동안 국내 조림 실적을 보면 소나무나 편백 등 침엽수 조림 면적이 축구장 19만개와 맞먹는 13만 5천 헥타르에 이릅니다. 반면 같은 기간 산불에 강한 활엽수 조림 면적은 9만 헥타르 정도입니다.> 조림은 산림청과 지자체, 산주가 하는데, 목재 생산 등을 이유로 소나무나 편백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홍석환 부산대 조경학과 교수/"돈을 들여서 침엽수를 유지하려고 하고 자연적으로 활엽수가 발달하도록 만들어주게 되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해야되는 것은 불이 강해지지 않게 만드는 그런 숲이 중요한거죠."} 산불 예방 노력과 처벌 기준 강화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으로 산불에 강한 활엽수가 더 많아질 수 있도록 산림 구조 변화에 대한 고민 역시 필요한 시점입니다. KNN 이태훈입니다.,<앵커> 천억을 들인 숲 가꾸기와 산불 피해복구사업이 되레 산불과 산사태를 키운다는 사실 전해드렸습니다. KNN 기획보도 누가 산불을 키우나 그 세번째 순서로, 산림복구보다 특정 법인과 업체들 배만 불리고 있는 산불 피해복구 사업에 대해 따져 봤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산불 피해 복구를 이유로 나무를 베어 낸 밀양 산불 현장. 피해지역 3분의 1을 벌목하면서 민둥산이 됐습니다. 전체 복구 예산 63억 가운데 나무를 베고 심는 데만 46억이 투입됐습니다. 그런데 이 예산이 모두 한 곳으로 향했습니다. "이 혈세는 고스란히 밀양시 산림조합과 조합이 선정한 벌목업체로 흘러들어갔습니다." 산림조합은 한국전쟁 뒤 황폐한 산림을 복구하기 위해 만들어진 특수법인입니다. 전국 130여 개 조합이 있는데 주로 숲 가꾸기 사업과 산불 피해 복구를 담당합니다. "지자체가 숲 가꾸기와 산불 복구 예산을 산림청에 신청하면 산림청은 국비를 내려보내고 여기에 지방비를 보탠 돈이 조합으로 가는데 최근 5년 동안 4천5백억이 넘습니다." {최병성/기후재난연구소장/"(산림청이) 산불*숲 가꾸기 모두 지자체별 산림 면적을 계산해서 할당량을 (산림청 예산) 내려보냅니다. 거기에 지방비를 조금 보태서 사업을 하죠. 결국은 누가 가져가는 거예요? 지역의 산림조합, 벌목상들 업자들이 가져가는 거잖아요. 그들을 먹여살리는 포도청인 겁니다."} 조합은 입찰을 거쳐 자신들이 선정한 벌목 업체에 사업을 줍니다. 밀양의 경우 산불 피해 이후 3년 동안 특정 업체가 벌목을 독점했습니다. {숲 가꾸기 사업 감리사/"특정업체가 지금 들어와서 모든 벌목 사업을 다 하고 있는 것도 문제고, 또 공기를 못 맞췄다는 말이에요. 기본 계획을 무시하고 (벌목하면서) 가보시면 그 위에서부터 (산 정상부터) 베가지고 심어야 되는데 8부 능선 밑으로 베가지고 나무가 심어져 있고 솔직히 산사태의 위험도 보이고요."} 벌목 예산 17억 대부분이 이 업체로 들어갔지만 결과는 엉망이라는게 공공연한 평가입니다. 하지만 이렇다 할 제재는 없었습니다. {밀양시 관계자/"향후 그런 부분은 저희가 신경을 많이 써가지고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서는 더욱 신경쓰도록 하겠습니다."} 지자체 예산감시만 넘어가면, 감리마저 조합이 선정하면서 시공에 대한 관리감독은 이뤄지지 않는 구조입니다. {밀양 산림조합 관계자/"(벌목 사업) 이해타산이나 수지타산이 그렇게 잘 맞지 않다보니깐 업체들이 좀 빠진 경우가 많았습니다. 00업체는 이 인근에 있으니깐 (벌목을) 조금 더 하신 거 같고..."} 돈은 돈대로 들고 피해는 오히려 더 크게 만드는 산불 피해 복구 사업, 조합과 특정 업체들만 배를 불린다는 비판까지 나오면서 근본적인 개선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앵커> 국립해양조사원 공무원들이 뇌물을 받고 특정업체에 연구용역을 줬다가 적발됐습니다. 유난히 해수부 출신 공무원 사이에 만연된 인맥주의, 이른바 해피아 문제가 또 드러났다는 지적입니다. 최혁규 기자입니다. <기자> 현금인출기 앞에 서있던 남성이, 주머니에서 돈뭉치를 꺼낸 뒤 그대로 본인 계좌에 입금합니다. {국립해양조사원 간부 A씨, 업체서 5700만원 뇌물} 해당 남성은 국립해양조사원 소속 간부급 공무원 50대 A씨. 연구 용역업체로부터 5년 동안 5천 7백여만원을 챙겼습니다. A씨 뿐 아니라 해양공공기관 2곳의 공무원 6명이 해경에 줄줄이 적발됐습니다. 이들이 받은 돈은 모두 1억 천여만원에 이르는데 이 가운데 5명이 부산에 소재한 국립해양조사원 소속입니다. "이들은 돈을 받고 입찰과 관련된 내부 정보를 유출하고 특정 용역업체에 고득점을 주는 방식으로 업체 선정에 개입했습니다. 용억업체는 퇴직자를 영입해 입찰과정에 활용하기도 했습니다. 해수부 출신끼리 인맥으로 얽혀 편의를 봐주는 고질적 '해피아'문제가 또 드러난 것입니다. {배종국/남해지방해양경찰청 광역수사대장/"퇴직한 직원들이 용역업체에 사장 등 간부 직원으로 입사해서, 조사원과 연결고리를 만든.."} "조사원 용역사업은 대부분 해양과 국방분야에 활용되는 경우가 많은데, 국가 주요사업에도 구멍이 뚫렸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문제는 조사원 입찰을 평가하는 심사위원이 규정상 조사원 구성원으로 못박힌 터라, 문제가 반복될 여지가 크다는 점인데, 해양조사원 측은 별다른 개선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립해양조사원 관계자/"수사중인 상황이라, 수사 쪽에서 결과들이 나오는 거니까. (개선책은) 차후적으로 확정이 되면 고민해봐야 되겠죠."} 해경은 정부 해양 사업 전반에 대해 수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영상편집 김유진 ,<앵커> 한 주 동안 취재 뒷 이야기나 주요 사안 짚어보는 취재수첩 시간입니다. 오늘도 부산경찰청 출입하는 황보 람 기자와 얘기 나누겠습니다. 황보 기자, 북항 재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검찰 공소장이 확보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번 검찰 공소장이 확인되면서 그동안 얘기로만 전해지던 특혜 의혹들이 사실상 확인됐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결론은 공모과정부터 '짬짜미'였습니다. 뇌물혐의로 구속 기소된 부동산 개발업자 A 씨는 사망한 부산항만공사 임원과 짜고 자신이 점 찍은 인물들을 사업 평가위원으로 선정했습니다. 공소장을 보면, 당시 사업 평가위원 후보는 모두 99명이었는데, 이 후보 목록을 당시 부산항만공사 재개발사업단장이 A 씨에게 공유했고, A 씨는 이 가운데 6명을 점 찍었습니다. 실제 A 씨가 점 찍은 6명 가운데 5명이 평가위원으로 선정까지 됐는데, A 씨와 공모한 부산항만공사 단장은 평가위원 추첨 방식까지 조작하며 A 씨를 도왔습니다. 종전 평가위원 추첨이 이뤄지던 장소 대신 다른 사무실을 추첨 장소로 지정했고, 또 무작위로 추첨되는 순번에 따라 번호를 부여하던 방식에서, 태블릿PC로 직접 평가위원의 번호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바꿔 추첨 자체를 짬짜미로 진행했습니다. A 씨는 결국 북항 D-3구역을 낙찰받았고, 올해 생활형숙박시설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공소장에서 추가로 밝혀진 사실은, A 씨가 D-3구역 뿐만 아니라 D-2구역도 따낼 계획을 실행했단 건데요. 부산항만공사 입찰 규정상 구역 2곳에 중복입찰이 금지 돼 있기 때문에, A 씨는 이를 피할 목적으로 2구역에는 자신의 회사, 3구역에는 지인의 회사 명의를 내세웠습니다. 또 브로커를 통해 부산항만공사 단장에게 비슷한 사업의 공모지침서를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D-2구역은 A 씨 회사가 아닌 함께 컨소시엄으로 구성됐던 금융사가 중복입찰을 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입찰이 무효로 처리됐습니다. 결국, D-3구역을 따낸 A 씨는 이후 부산항만공사 단장이 퇴직한 뒤, 자신의 이름으로 낸 회사에 대가성 용역을 줬고, 5차례에 걸쳐 11억원 상당이 전달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전 부산항만공사 단장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A 씨는 단장에게 보낸 돈이 정당한 용역에 대한 '대금'이란 입장입니다. 향후 재판 과정을 더 지켜봐야겠지만, 현재로선 재개발 특혜를 받기 위한 부동산 업자와 공공기관의 유착이 여실히 드러났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검찰 공소장에 나와있는 내용들이 사실일지, 재판 과정을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다음 소식으로 넘어가죠. 주택도시보증공사죠, HUG에서 성비위의혹이 불거졌다면서요? <기자> 네, 경찰이 수사를 의뢰받고 수사에 나서고 있는 사안인데요. HUG 안에서 고위급 간부인 A 씨는 지난 21일, 성비위 의혹이 나오면서, 곧바로 직위해제됐습니다. 어느 정도 수준의 성 비위였는지, 정확한 내용은 아직 파악이 안 되지만 경찰이 수사를 시작했고, 피해 직원이 같은 공간에서 근무를 한 것으로 알려져 상급기관인 국토부 등에도 보고가 돼, 조치가 엄하게 내려진 상황인데요. 해당 간부는 의혹이 불거진 직후, 사직서를 회사에 제출했는데, 징계절차를 위해 반려됐다고 하고요. 향후 조사 과정에서 관련 내용들이 더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네, 마지막 소식 듣겠습니다. 지난달 긴급 회항으로 곤욕을 치렀던 진에어가 이번에는 활주로를 잘못 착륙하는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났습니다.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진에어 최근 항공기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허가 받지 않은 활주로에 착륙하는 어이없는 사건인데요, 간단히 개요를 보자면요. 지난 25일 오후, 일본 삿포로를 출발해 김해공항으로 들어오던 진에어 여객기가 착륙을 하는데, 허가받은 활주로가 아닌 다른 활주로에 착륙한 겁니다. 잘못 착륙한 활주로에는 제주행 에어부산 여객기도 이륙을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에, 자칫 대형 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관제사가 에어부산 여객기의 활주로 진입을 막으면서, 사고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착륙 사고 자체가 어처구니 없는 사고라 조종사의 과실이 심각하단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근 회항, 지연 등 진에어의 반복되는 항공기 사고. 여기다 이번엔 어처구니 없는 활주로 착륙 사고까지 이어지면서, 향후 통합 LCC의 주축이 될 진에어가 최근 항공기 사고가 잇따르면서 역량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진에어의 잇따른 항공기 사고가 공항을 이용하는 이용객들의 불안감을 계속해서 키우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반복되는 사고, 아주 기본적인 사고는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황보 람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부산고법 형사1부는 법원 공탁금과 경매 배당금, 수십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법원 직원 40대 A 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했습니다. A 씨는 지난 2020년부터 법원에서 부동산 경매와 공탁계 업무를 하며 수십차례에 걸쳐공탁금과 경매배당금 55억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4월 2일 재보권선거를 앞두고 거제시장에 출마한 여야 후보가 서로 고발장을 제출하면서 과열양상을 빚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후보는 국민의힘 박환기 후보가 TV 토론회에서 변후보가 현직시장시절 대우조선해양 매각에 찬성했다고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고발했습니다. 박후보측도 역시 TV토론회에서 박후보 부인의 정상적인 토지거래를 변후보가 부동산 투기의혹으로 모는등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역시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앵커> 향토 신발제조업체 트렉스타가 경영난을 겪고 있다는 사실이 KNN 보도로 알려진 뒤, 지역사회에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부산시도 지역 신발업체들의 우수 상품을 소개하는 지역기업 소비촉진 캠페인에 돌입했습니다.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품질로만 보면 결코 어디가서도 뒤지지않는 부산 소재 신발 제조업체들의 우수상품이 전시된 행사장! 신발산업의 메카인 부산, 그리고 그 부산의 신발산업을 대표하는 기업 가운데 하나인 트렉스타가 경영난을 겪는다는 KNN 보도 이후, 부산시가 지역 신발제조업체들을 위한 지원사격에 나선 것입니다. {박형준/부산시장/"부산 신발산업을 우리 부산시민들의 손으로 살려야된다 하는 취지에서 우리 부산의 신발기업들의 제품들을 사주는 캠페인부터 시작하자, 이렇게 해서 하게 된 것입니다.} "이번 홍보전에는 지역 신발업체 스무곳이 참가해 기능화부터 트레킹화, 특색있는 구두까지 다양한 상품들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수퍼:매출 두배 상승..지역사회 도움으로 트렉스타 '부활'} 트렉스타는 보도 이후 부활의 날갯짓을 시작했습니다. 인터넷 판매가 두배 넘게 늘 정도로 지역민의 폭발적인 관심이 이어졌고, 부산시와 지역 금융계의 지원으로 임금체불 문제도 해소했습니다. 트렉스타 제품을 유럽에 납품하는 스웨덴 업체도 추가주문을 위해 부산을 방문했습니다. {마츠 벵손/임프루브 비즈니스 스칸디나비아 대표/"(트렉스타 유럽 판매는) 짧은 시간동안 아주 성공적이었습니다. 당연히 그 이유는 품질과 기술이 뛰어나고, 팔기도 좋아서 입니다. 거의 가족이나 다름없습니다."} 시민단체에서도 소비촉진 캠페인에 동참했습니다. {조정희/부산여성소비자연합 대표/"우리가 그냥 볼수만 없어서 우리 소비자단체들이 다 나서서 적극적으로 홍보운동을 해서 우리 향토기업 살리기를 해서 우리 부산경제가 원활히 돌아갔으면 하는 마음에서 (자원했습니다.)"} 오랜 경기 침체에 좀체 꺼지지않고있는 산불 등, 여러모로 침체된 지역사회의 분위기 속에 지역기업을 살리기위한 자발적인 움직임들은 어둠 속 촛불같은 희망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이원주 영상편집 김민지,부산대학교가 의과대학 학생들의 휴,복학과 수강 신청을 어제(27) 마감한 가운데, 지역 의대들이 잇따라 복귀 시한을 맞게 됩니다. 부산대는 앞서 600여명의 휴학계를 반려했으며, 오는 31일부터 제적 예정통지에 나설 방침이고, 동아대도 학생 400명 가량이 복학을 한 뒤 제출한 휴학계를 반려한 상황입니다. 경상국립대 역시 어제까지 복학 신청을 마감했고, 고신대는 오늘(28), 인제대는 다음달 5일까지 복학 신청을 받을 예정입니다.,창원시가 액화수소플랜트 사업과 관련해 조만간 특정감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창원시는 전임 시장 때 기획, 추진된 액화수소사업이 예산의 불법 조달과 사용, 담보 제공 절차의 부당성 등이 확인됐다며, 책임소재를 명확히 가려, 위법 행위는 엄중하게 문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창원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홍남표 시장이 액화수소사업의 정상화를 의도적으로 방해하고 있다며, 불법을 규명하려면 시의회가 홍남표 시장을 수사의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양산부산대병원이 동남권에서 유일하게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연구중심 병원사업' 인증을 받게 됐습니다. 해당 인증은 보건복지부가 상급종합병원과 전문병원 등에서 연구 실적이 우수한 기관을 선정해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양산부산대병원은 이를 통해 임상시험과 신약 개발 등의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오늘(27) 열린 시도교육감 총회에서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을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이들은 박종훈 경남교육감의 제안으로 긴급 성명서를 내고 지난 25일 일본 문부과학성이 발표한 고등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에 '일본군 위안부'라는 표현이 '근로동원 노동자'로 바뀌는 등 심각한 왜곡이 있다며 강한 유감과 함께 제대로 된 수정을 요구했습니다.,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이 위해 축산물 검사명령제 도입 등의 내용을 담은 축산물위생관리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습니다. 이번 법안은 위해 발생 우려가 있는 축산물에 대해 식약처가 영업자의 검사를 명령할 수 있도록 하고, 영업범위가 확대된 식용란 포장업자의 품질검사를 의무화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습니다.,신한은행과 하나은행 등 주요 은행들이 예적금 금리를 줄줄이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신한은행은 거치식 예금 상품과 적립식 예금 상품 등의 금리를 최대 0.25% 포인트 내린다고 밝혔고, 하나은행도 일부 정기예금 상품의 금리를 0.3%포인트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기준금리가 내려가면서 내린 조치인데 대출금리는 좀처럼 낮아지지 않고 있어 대출금리와 예금금리 차이가 점점 더 벌어지고 있습니다. ,IBK기업은행이 부당대출 재발 방지를 위해 친인척 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이 포함된 내부통제 강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대출 과정에서 담당 직원과 심사역으로부터 부당대출 방지 확인서를 받는 등의 내용도 포함됐는데 일각에서는 사후약방문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은 전현직 임직원 부부가 7년 동안 882억원의 부당대출을 받은 사실이 금융감독원에 적발돼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다음은 경남 브리핑입니다. {수퍼:거창-죽림마을 LPG 소형탱크 보급} 거창군이 웅양면 죽림마을에 LPG 소형저장탱크를 준공하고 주민들이 불편없이 LP가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배관망을 구축했습니다. {수퍼:사천-와룡 산악자전거대회 30일 개최} 사천시청에서 출발해 사천강 뚝방길, 구암 임도 등을 질주하는 제 17회 와룡 산악자전거대회가 오는 30일 개최됩니다. {수퍼:거제-경증치매어르신 리오카 서비스} 거제시치매안심센터가 교통취약지역 등에 거주하는 경증치매어르신들에게 택시로 무료로 오갈 수 있는 리오카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수퍼:창원-29일 가로수길에서 피크닉마켓} 창원시는 29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성산구의 가로수길에 있는 스펀지 파크에서 플리마켓과 디제잉 퍼포먼스 등 다양한 볼거리로 꾸며지는 피크닉마켓 행사를 개최합니다. ,비구름 뒤로 점차 찬 공기가 내려오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부산의 기온 10.3도로 어제보다 5도가량 낮고요. 낮 기온은 15도로 낮부터는 평년 수준을 밑돌겠습니다. 주말인 내일 아침에는 4도까지 떨어지며 꽃샘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어제 비가 흠뻑 내렸다면 참 좋았을 텐데요. 양이 적어 건조함이 완전히 해소되진 못했습니다. 여전히 경남 내륙을 중심으로는 여전히 건조주의보가 이어지고 있고,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꺼진 불도 여러 번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전국에 가끔 구름만 지나겠지만, 강원영동지역은 오늘 늦은 오후까지, 제주도는 오늘 아침까지 비가 내리겠습니다. 오늘 아침 기온은 어제보다 3~5도가량 낮게 출발했고요. 낮 기온은 진주 15도, 거창 13도로 내륙은 고온현상이 한풀 꺾이겠습니다. 경남 중부지역의 낮 기온 창원과 거제 15도, 함안 16도 보이겠고요. 부산권 한낮 기온은 부산과 양산 15도, 김해 16도로 평년보다 낮겠습니다. 먼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물결은 최고 4m까지 매우 높게 일겠고, 동해안으로는 강한 너울이 밀려오겠습니다. 일요일에는 부산의 아침 기온 1도까지 내려가겠고, 내륙은 영하권 추위가 나타나겠습니다. 다음 주 중반부터는 다시 예년 이맘때 기온을 회복하겠습니다. 지금 인천공항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항공편 이용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날씨였습니다.
방영날짜 :
2025.03.28
2025년 03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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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부당대출 내부쇄신방안, 사후약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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