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시정]진용 갖춘 전재수 시정…투명행정 시험대
김건형
입력 : 2026.07.14 07:52
조회수 : 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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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한 주 부산시청 안팎의 주요 소식들을 정리해보는 부산시정 순서입니다.
오늘도 김건형 기자와 함께 얘기 나눠 보겠습니다.
부산시 간부들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가 잇따라 이뤄지면서 전재수 부산시정이 빠르게 진용을 갖춰가고 있습니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취임 사흘째 2~3급 고위간부에 대한 인사를 냈습니다.
그리고 지난주 4~5급 승진, 전보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정무라인에 이어 관료조직까지 초기 전재수 부산시정을 이끌 진용이 모두 짜여진 겁니다.
4~5급 간부 인사에 있어서도 전재수 시장의 인사원칙이 확인됐습니다.
민선9기 핵심 사업들을 빠르게 추진할 수 있는 유능한 인재들의 적재적소 배치입니다.
내년부터 본격화될 60년대 후반대 베이비붐 세대 공무원들의 대대적인 정년퇴직에 앞서 70년대생 간부들을 전진배치하는 세대교체 준비 성격도 일부 확인됐습니다.
무엇보다 시정이 교체됐다해서 전임 시장이 중용한 간부들을 핵심 부서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시키는 등의 과거의 구태는 없었습니다.
이 점은 전 시장이 당선인 시절부터 줄곧 강조했던 부분인데요,
업무에 대한 열정과 능력으로 평가받는게 중요하다는 겁니다.
박형준 시장 전 비서실장의 국장 승진에 이어 민선 8기 공보라인 간부들도 핵심직위와 현안직위에 그대로 중용됐습니다.
여기에 하나 더 추가된 건 전 시장이 특별히 얘기하는 친절이란 덕목인데요.
내외부적으로 불만을 사며 입길에 오른 간부대신 원만한 성품의 간부를 현안직위로 이동시킨 부분도 눈에 띄었습니다.
다만 인사발령 발표 과정에서 다소 난맥이 드러난 점은 옥에 티였습니다.
한 주가 시작되는 어제(13)자 발령이라 지난주 목요일 인사위원회가 열린 뒤 퇴근 무렵 인사공고가 될 것으로 예상됐는데,
발표는 계속 지체됐습니다.
그러는새 시청 내에선 인사발령 공고 파일이 먼저 공유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전례없는 상황에 직원들은 어리둥절해 했고 정식 공고는 저녁 9시쯤에야 이뤄졌습니다.
{앵커:경위 파악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실국장 인사 이후 각 실국별 업무보고도 모두 이뤄졌다면서요?}
네, 지난주부터 어제까지 모두 5번에 걸쳐 업무보고가 진행됐습니다.
전 시장은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곤 부산시 주요 회의들을 시민들께 생중계하는 것을 기본으로 삼겠다 밝혔는데요.
그 방침에 따라 이번 업무보고도 2일차부터 온라인 생중계가 이뤄졌습니다.
밀실행정에서 탈피해 시정 추진과정을 시민들에게 공개하면서 행정 신뢰도가 쌓이겠다는 기대가 커졌습니다.
전 시장은 간부들이 보고하는 자료를 시민에게 공개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생중계 화면에 표출되는 방법을 검토해보라고 지시하기도 했고,
그 다음날 바로 반영되기도 했습니다.
그간 언론에게도 회의 보고자료를 공개하지 않았던 부산시였던만큼,
달라진 투명성이 기자들에게도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앵커:다만 첫 생중계다보니 예상치못한 시행착오들도 일부 눈에 띄었다면서요?}
무엇보다 전재수 시정 초기라는 점을 감안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직 전 시장과 관료조직 양측 모두 서로의 스타일을 탐색하는 단계이다보니 활발한 의견교환이 어려웠습니다.
더군다나 생중계는 공무원들을 능동적으로 만들기보다 '실수하지 않기 위해 입을 닫는' 방어적 태도를 고착시킵니다.
이제 시정을 본격 파악하고 있는 시장이 기존 정책의 흐름과 다르거나 배치되는 발언을 한다고 해서,
생중계 화면 앞에서 "시장님 그건 좀 다릅니다"를 말할 수 있는 분위기는 쉽게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업무보고 한 장면 보시죠.
{전재수/부산시장/"혹시 제가 가지고 있는 문제의식에 문제가 있는 부분이 있습니까?}
{조경/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장/"아닙니다. 저도 시장님 말씀에 공감하고.."}
특히 이번엔 발령 받은지 하루 이틀 밖에 안된 실국장들도 꽤 있었습니다.
시장과 실국장 모두 기존 정책에 대한 정밀한 인계인수가 끝나지 않은 상태라는 한계가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전 시장은 민선 8기 때 나름의 마스터플랜이 수립됐던 주요 사안들에 대해서도 원점 수준의 문제제기를 하기도 했는데요.
전 시장 스스로 시정의 연속성을 강조해온터라 기존 정책의 백지화를 염두에 둔 발언은 분명 아닌 듯 보였는데,
시장 발언 하나하나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 관료조직이 자칫 잘못된 시그널로 오해하지 않을까하는 걱정도 낳았습니다.
{앵커:투명성은 철저한 내부 숙의와 정보 점검이 선행될 때 비로소 '개혁의 무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 순서는 여기까지 듣죠.
지금까지 김건형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지난 한 주 부산시청 안팎의 주요 소식들을 정리해보는 부산시정 순서입니다.
오늘도 김건형 기자와 함께 얘기 나눠 보겠습니다.
부산시 간부들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가 잇따라 이뤄지면서 전재수 부산시정이 빠르게 진용을 갖춰가고 있습니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취임 사흘째 2~3급 고위간부에 대한 인사를 냈습니다.
그리고 지난주 4~5급 승진, 전보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정무라인에 이어 관료조직까지 초기 전재수 부산시정을 이끌 진용이 모두 짜여진 겁니다.
4~5급 간부 인사에 있어서도 전재수 시장의 인사원칙이 확인됐습니다.
민선9기 핵심 사업들을 빠르게 추진할 수 있는 유능한 인재들의 적재적소 배치입니다.
내년부터 본격화될 60년대 후반대 베이비붐 세대 공무원들의 대대적인 정년퇴직에 앞서 70년대생 간부들을 전진배치하는 세대교체 준비 성격도 일부 확인됐습니다.
무엇보다 시정이 교체됐다해서 전임 시장이 중용한 간부들을 핵심 부서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시키는 등의 과거의 구태는 없었습니다.
이 점은 전 시장이 당선인 시절부터 줄곧 강조했던 부분인데요,
업무에 대한 열정과 능력으로 평가받는게 중요하다는 겁니다.
박형준 시장 전 비서실장의 국장 승진에 이어 민선 8기 공보라인 간부들도 핵심직위와 현안직위에 그대로 중용됐습니다.
여기에 하나 더 추가된 건 전 시장이 특별히 얘기하는 친절이란 덕목인데요.
내외부적으로 불만을 사며 입길에 오른 간부대신 원만한 성품의 간부를 현안직위로 이동시킨 부분도 눈에 띄었습니다.
다만 인사발령 발표 과정에서 다소 난맥이 드러난 점은 옥에 티였습니다.
한 주가 시작되는 어제(13)자 발령이라 지난주 목요일 인사위원회가 열린 뒤 퇴근 무렵 인사공고가 될 것으로 예상됐는데,
발표는 계속 지체됐습니다.
그러는새 시청 내에선 인사발령 공고 파일이 먼저 공유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전례없는 상황에 직원들은 어리둥절해 했고 정식 공고는 저녁 9시쯤에야 이뤄졌습니다.
{앵커:경위 파악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실국장 인사 이후 각 실국별 업무보고도 모두 이뤄졌다면서요?}
네, 지난주부터 어제까지 모두 5번에 걸쳐 업무보고가 진행됐습니다.
전 시장은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곤 부산시 주요 회의들을 시민들께 생중계하는 것을 기본으로 삼겠다 밝혔는데요.
그 방침에 따라 이번 업무보고도 2일차부터 온라인 생중계가 이뤄졌습니다.
밀실행정에서 탈피해 시정 추진과정을 시민들에게 공개하면서 행정 신뢰도가 쌓이겠다는 기대가 커졌습니다.
전 시장은 간부들이 보고하는 자료를 시민에게 공개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생중계 화면에 표출되는 방법을 검토해보라고 지시하기도 했고,
그 다음날 바로 반영되기도 했습니다.
그간 언론에게도 회의 보고자료를 공개하지 않았던 부산시였던만큼,
달라진 투명성이 기자들에게도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앵커:다만 첫 생중계다보니 예상치못한 시행착오들도 일부 눈에 띄었다면서요?}
무엇보다 전재수 시정 초기라는 점을 감안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직 전 시장과 관료조직 양측 모두 서로의 스타일을 탐색하는 단계이다보니 활발한 의견교환이 어려웠습니다.
더군다나 생중계는 공무원들을 능동적으로 만들기보다 '실수하지 않기 위해 입을 닫는' 방어적 태도를 고착시킵니다.
이제 시정을 본격 파악하고 있는 시장이 기존 정책의 흐름과 다르거나 배치되는 발언을 한다고 해서,
생중계 화면 앞에서 "시장님 그건 좀 다릅니다"를 말할 수 있는 분위기는 쉽게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업무보고 한 장면 보시죠.
{전재수/부산시장/"혹시 제가 가지고 있는 문제의식에 문제가 있는 부분이 있습니까?}
{조경/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장/"아닙니다. 저도 시장님 말씀에 공감하고.."}
특히 이번엔 발령 받은지 하루 이틀 밖에 안된 실국장들도 꽤 있었습니다.
시장과 실국장 모두 기존 정책에 대한 정밀한 인계인수가 끝나지 않은 상태라는 한계가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전 시장은 민선 8기 때 나름의 마스터플랜이 수립됐던 주요 사안들에 대해서도 원점 수준의 문제제기를 하기도 했는데요.
전 시장 스스로 시정의 연속성을 강조해온터라 기존 정책의 백지화를 염두에 둔 발언은 분명 아닌 듯 보였는데,
시장 발언 하나하나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 관료조직이 자칫 잘못된 시그널로 오해하지 않을까하는 걱정도 낳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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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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