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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현장]벌이는 줄고 생활비는 '껑충'

이민재 입력 : 2026.07.12 19:12
조회수 : 125
<앵커>
요즘 부쩍 오른 물가, 체감하는 분들 많으시죠?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보다 3.2% 증가해, 2년반만에 최고로 많이 뛰었습니다.

이민재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전통시장 좌판앞은 요즘 무더위속 파리만 날립니다.

어쩌다 손님이 와도, 물건 팔기는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정경임/진주중앙시장 상인/"단골손님들은 오시면 '또 올랐네' 하면서 사가시는데, 처음 오시는 분들은 비교하고 물어보고 두고가고 하죠."}

물건을 집었다가도, 가격을 물어보곤 돌아가는 손님이 태반입니다.

{이승희/진주중앙시장 상인/"물어보고, 너무 비싸다고. 그런데 어쩔 수가 없잖아요. 물가 자체가 너무 비싸니까."}

하다못해 물건을 담아주는 비닐봉투 값도 20% 이상 올랐습니다.

{비닐봉투 도매업자/"이게(10L 100장 묶음) 전에는 3천 원 하던건데, 5백 원 올랐지. 원료자체가 비싸졌으니까."}

상인들도 힘들지만 소비자들은 아예 장바구니 채우기가 겁이 날 지경입니다.

{김경수/사천시 동금동/"돈 10만 원 가져와도, 몇가지 안사도 없어요. 어려운 정도가 아니고 못 살아요."}

실제로 지난달 소비자 물가는 1년 전에 비해 3.2% 증가했습니다.

2년반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세입니다.

"체감물가가 높아진 것은 기름값도 큰 몫을 했습니다.

2천 원대까지 치솟았던 휘발윳값은
다소 하락세에 접어들었지만,
운전자 부담은 여전합니다."

내렸다고 하는게 여전히 1년전보다 휘발유는 23%, 경유는 33%나 비쌉니다.

{운전자/"(기름값이) 오를 때는 빠르게 오르고, 내릴 때는 엄청 느리게 내리고."}

기름으로 시내를 달리는 운송노동자들은 허리가 휩니다.

일은 예전보다 줄었는데 기름값은 10만 원 이상 더 드는게 현실입니다.

{남광현/배달운전자/"일 하는 것보다 기름값이 더 들어갈 때도 많으니까, 다른 일을 해야 하나 고민도 했죠. "}

벌이는 뒷걸음질치는데 물가는 하루하루 치솟으면서 서민들 생활은 요즘
하루하루 팍팍해지고만 있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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