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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구기획1> 전국 1위 출산율 증가세, 원인 알고보니...

옥민지 입력 : 2026.07.09 20:29
조회수 : 218
<앵커>
오는 11일 '인구의 날'을 맞아, KNN은 부산경남의 저출생 실태와 과제를 살펴보는 기획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첫 번째 순서로 최근 전국적으로도 눈에 띄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부산경남 출산율 반등 이유를 짚어봤습니다.

옥민지 기자입니다.

<기자>
46살 전혜정 씨는 지난 5월, 셋째 딸을 낳았습니다.

계획에 없던 뜻밖의 임신이었지만, 아이가 주는 행복을 알기에 또 한 번 출산과 육아를 결심했습니다.

{전혜정/40대 산모/"예전보다 (다둥이) 정부 혜택이 되게 좋아져서 심리적으로 조금 도움이 되는 것도 있고..이렇게 3명이 누워있는 모습, 자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큰 일을 했구나 그 생각이 들어요..}

올해 1분기 부산경남의 합계출산율은 깜짝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부산의 합계출산율은 0.88명으로 7년 만에 최고치, 증가율 전국 1위를 기록했고, 경남의 경우 1.07명으로 6년 만에 1명대를 회복했습니다."

"게다가 올해 1분기 출생아 수 역시 부산과 경남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이상 증가했습니다."

{최진석/산부인과 전문의/"요즘 신규로 임신해서 오시는 초기 산모들이 조금 늘고 있어요. 아주 옛날처럼 이렇게 완전히 회복된 단계는 아닌데, 둘째 셋째 가지시는 분들도 있고..}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책이 출산율 반등 효과를 가져온 것일까.

일부 영향은 있겠지만, 전문가들은 그보다 '인구학적 요인'을 이번 반등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꼽습니다.

코로나19 기간 미뤄졌던 결혼이 최근 3-4년새 집중됐던데다 한해 70만 명씩 태어났던 1990년대 초중반생, 이른바 '에코붐 세대'가 출산 적령기에 들어서면서 출산율이 반짝 반등에 들어갔다는 겁니다.

때문에 일시적 반등으로 끝나지 않으려면 보다 근본적인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영미/동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지금 추세가 유지되고 좀 더 높은 수준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아이를 낳아라만해서 될 문제가 아니라 결혼을 기피하거나 혹은 망설이는 청년들의 마음을 어떻게 바꿀거냐. 거기에 집중하는 것이.. }

깜짝 반등에 일희일비하기보 청년들이 결혼을 기피하고, 지역을 떠나는 이유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KNN 옥민지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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