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선과 아찔 사이..전재수 업무보고 생중계 명암
김건형
입력 : 2026.07.09 17:19
조회수 :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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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재수 신임 부산시장이 취임 후 첫 실·국장 업무보고를 전면 생중계했습니다.
관료주의의 장막을 걷어내고 시민과 직접 소통하겠다는 시도로 주목 받는데요.
하지만 시행 초기 부작용 우려도 낳고 있습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전재수 부산시장은 이번주 첫 실·국 업무보고를 받았습니다.
부산시정 사상 처음으로 실시간 온라인 중계가 이뤄졌습니다.
밀실에서 이뤄지던 정책 결정 과정을 공개해 '행정의 블랙박스'를 깨겠다는 전 시장 의지의 반영입니다.
"권위주의를 탈피한 소통 행정"이라며 신선하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준비가 부족한 투명성은 한계도 드러냈습니다.
동천 수질 개선 문제를 두고 전 시장은 원점 수준의 지적을 이어갔습니다.
{전재수/부산시장/"예산이 얼마들든지 간에 이제 복개한 것을 싹 다 걷어내가지고 자연하천 형식으로 예를 들면 (서울) 청계천이나(처럼)..복개한 것을 걷어내는 (방안을) 근본적으로 한 번 고민을 해 봅시다."}
하지만 불과 몇 달 전 부산시는 대심도 지하수 활용과 복개 구간 철거를 골자로 한 동천 종합 복원안을 이미 발표했습니다.
서울 한강처럼 낙동강 둔치 활용을 높이자며 전 시장이 지시한 '자연제방 설치 검토'도 논란입니다.
국가유산청과 환경부의 촘촘한 규제를 받고 있는 낙동강 둔치에 물 흐름을 막는 제방 설치는 공개적으로 추진할 사안이 아닙니다.
{전재수/부산시장/"때되면 물에 잠기는 가보다 이것이 아니고,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는 것도 저도 알고 있습니다. (환경부 규제 등) 어려운 현안들이 있는데 (그럼에도) 이것도 더 이상 그냥 방치할 수 없습니다."}
생중계라는 중압감 탓이었는지 이견을 제시하는 참모나 간부는 없었습니다.
환경단체는 곧바로 성명서를 내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밀실 행정 타파라는 명분은 빛났고 계속 살려가야 합니다.
하지만 소통을 위한 생중계가 오히려 관료들을 침묵케 만드는 '벌거벗은 임금님'의 역설을 낳진 않는가하는 고민도 남기고 있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영상취재:오원석
전재수 신임 부산시장이 취임 후 첫 실·국장 업무보고를 전면 생중계했습니다.
관료주의의 장막을 걷어내고 시민과 직접 소통하겠다는 시도로 주목 받는데요.
하지만 시행 초기 부작용 우려도 낳고 있습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전재수 부산시장은 이번주 첫 실·국 업무보고를 받았습니다.
부산시정 사상 처음으로 실시간 온라인 중계가 이뤄졌습니다.
밀실에서 이뤄지던 정책 결정 과정을 공개해 '행정의 블랙박스'를 깨겠다는 전 시장 의지의 반영입니다.
"권위주의를 탈피한 소통 행정"이라며 신선하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준비가 부족한 투명성은 한계도 드러냈습니다.
동천 수질 개선 문제를 두고 전 시장은 원점 수준의 지적을 이어갔습니다.
{전재수/부산시장/"예산이 얼마들든지 간에 이제 복개한 것을 싹 다 걷어내가지고 자연하천 형식으로 예를 들면 (서울) 청계천이나(처럼)..복개한 것을 걷어내는 (방안을) 근본적으로 한 번 고민을 해 봅시다."}
하지만 불과 몇 달 전 부산시는 대심도 지하수 활용과 복개 구간 철거를 골자로 한 동천 종합 복원안을 이미 발표했습니다.
서울 한강처럼 낙동강 둔치 활용을 높이자며 전 시장이 지시한 '자연제방 설치 검토'도 논란입니다.
국가유산청과 환경부의 촘촘한 규제를 받고 있는 낙동강 둔치에 물 흐름을 막는 제방 설치는 공개적으로 추진할 사안이 아닙니다.
{전재수/부산시장/"때되면 물에 잠기는 가보다 이것이 아니고,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는 것도 저도 알고 있습니다. (환경부 규제 등) 어려운 현안들이 있는데 (그럼에도) 이것도 더 이상 그냥 방치할 수 없습니다."}
생중계라는 중압감 탓이었는지 이견을 제시하는 참모나 간부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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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소통을 위한 생중계가 오히려 관료들을 침묵케 만드는 '벌거벗은 임금님'의 역설을 낳진 않는가하는 고민도 남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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