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기사모아보기

김건형기자
 김건형 기자
"김건형 기자입니다."

부산시 산하기관장 공모 역대급 각축

<앵커> 부산시 산하기관장 인선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공모 대상 기관수 자체가 전례없이 많은 상황인데다 10여 명이 넘는 지원자들이 몰리는 기관들까지 속출하고 있습니다. 김건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신임 부산사회서비스원장에 신라대 손지현 교수가 임명됐습니다. 손 원장은 전재수 시장직 인수위 분과장을 맡은 바 있습니다. 전재수 부산시장이 처음 단행한 산하기관장 인사입니다. 부산사회서비스원을 필두로 현재 공모에 들어간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은 모두 14곳에 달합니다. 현재 12곳이 공모 접수를 마쳤습니다. 지원자 현황은 비공개가 원칙이지만 취재결과 다수 기관에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부산문화회관에는 무려 17명,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부산테크노파크에도 각각 10명 이상이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원자가 예닐곱명 가량인 곳이 3~4곳 정도입니다. 과거 기관장 공모의 경우 부산시 안팎에서 유력 후보군 정보가 흘러나오면 지원단계에서 소위 교통정리가 일부 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일부 기관들을 제외하곤 그같은 기류가 없다보니 역대급 각축이 벌어지고 있단 분석입니다. 부산시 핵심관계자는 공모의 취지와 원칙을 최대한 지키면서 나타난 자연스런 현상이란 진단을 내놓았습니다. 반면 야권 일각에선 전재수 시정의 인재풀 부족이 낳은 현상이 아니냐는 시각도 존재합니다. 송우현/부산시의회 행정문화위원장/"그만큼 전문성이 있고 지역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분이 (전재수) 시장 시정의 인력풀 안에 지금 없다는 그 반증이 될 수도 있거든요." 한편 임기가 조기종료된 전임 기관장 4명 가량이 재도전한 가운데 일부는 정치색 짙은 후보들과의 경쟁이 예상돼 결과가 주목됩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용·황태철
2026.08.20

'퐁피두·라 스칼라' 10월 초 매듭

<앵커> 부산시가 퐁피두 미술관 분관 유치와 라 스칼라 개관 공연을 둘러싼 논란 해법 찾기에 나섭니다. 각각의 숙의절차를 거친 뒤 10월 초 전재수 시장이 정책향배를 결정짓기로 했습니다. 김건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부산오페라하우스와 같은 설계사가 설계를 한 중국 상하이대가극원, 오는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40여개 작품으로 개관 시즌을 여는데 세계적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초청작으로 화제성을 끌면서도 자국의 정체성을 담은 창작극으로 문화적 자존심까지 지켰다는 평가입니다. 개관 1년여를 앞두고 개관 시즌 콘텐츠로 논란을 빚는 부산과 대비됩니다. 라 스칼라 초청 공연 등을 둘러싼 논쟁은 현재진행형입니다. "라 스칼라 같은 명성 있는 오페라 극장이 와서 공연하는 것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그러나 부산의 어떤 정체성이 담겨 있는 창작 오페라로 개관 기념을 동시에 해야 된다고 봅니다." 퐁피두 미술관 분관 건립 문제는 보다 더 논쟁적 사안입니다. 부산시가 두 문화현안에 대한 해법찾기 일정을 공개했습니다. 앞으로 한 달여간 두 현안에 맞는 형태의 숙의절차가 각각 진행됩니다. 숙의과정으로 도출된 결론은 9월 셋째주 부산시 문화협력위원회 심의와, 전재수 시장이 주재하는 타운홀미팅에서 최종 의견 수렴을 거치게 되고, 10월 초 정책 향배가 결정됩니다. "갈등 확산을 막기 위해선 충분한 숙의 과정이 중요합니다만 동시에 내년 예산 확정과 전재수 시정 초기 부담을 덜기 위해선 신속한 결정도 필요한 딜레마 상황입니다. 부산시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한 시험대에 섰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영상취재:김태용
2026.08.11

[부산시정]-부산테크노파크 비위 무더기 적발

<앵커> 지난 한 주 부산시청 안팎의 주요 소식들을 정리해보는 부산시정 순서입니다. 오늘도 김건형 기자와 함께 얘기 나눠 보겠습니다. 부산시 출연 공공기관인 부산테크노파크의 방만한 운영이 도마에 올랐다는 소식부터 짚어볼까요? <기자> 부산테크노파크는 지역의 산학연관 협력을 총괄하는 지역 기술혁신 거점기관입니다. 지역 전략산업 육성정책을 기획하고 창업보육은 물론 기술개발과 기술사업화 등을 돕습니다. 그런데 부산시가 종합감사를 벌였더니 갖가지 비위가 드러났습니다. 인사*채용부터 회계, 장비, 근태 관리까지 분야도 광범위했습니다. 인사,채용은 원장의 마음대로 최종 결과가 뒤바뀌었습니다. 인사위원회 결정은 별 의미가 없었습니다. 있지도 않은 가짜회의를 꾸며서 비용을 타내 유용한 직원들도 적발됐습니다. 회의 참석자 서명부도 한번 따놓은 서명이미지들을 복사해서 붙이는 수법으로 조작했습니다. 출장 가는 척 하며 60회 넘게 대학원 수업을 듣기도 했습니다. 부산시감사위는 테크노파크 직원 70여명에 대한 신분상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앵커> 특정 비위 의혹을 밝히는 감사가 아닌 정기 종합검사였을텐데 어떻게 이 정도의 난맥상이 드러난거죠? <기자> 이번 감사는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동안의 업무가 대상이었습니다. 부산테크노파크는 한 번의 연임을 통해 5년간 한 원장이 재임을 했습니다. 박형준 전 시정과 거의 임기를 함께 했죠. 부산시 산하기관장 가운데 박 시장과 가장 가까운 인사로 분류됐습니다. 그만큼 실세 기관장의 위세를 떨치다보니 당시 일부 부산시의원들조차 패싱당한 불쾌감을 토로할 정도였습니다. 부산테크노파크 안팎에선 막강한 원장이 만들어낸 그늘이 이번 감사를 통해 드러난게 아니냐는 반응이 나옵니다. 실제 테크노파크 직원들 사이에선 전임 원장 시절 외형을 키우고 성과를 내세우는 사업에 많은 예산이 쓰였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또 전문기술 공학도보다 기획관리 파트를 중시하면서 기껏 비싸게 들여놓은 각종 장비들이 무용지물 신세가 됐다는 내부 고발도 나왔습니다. 이번 감사에서 드러난 비위는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는 내부 시각도 있습니다. 여기에다 이번 감사 발표 시점을 두고도 뒷말이 나옵니다. 지난해 11월 실시된 감사 결과가 8개월이나 지나서야 확정됐기 때문인데요. 시장의 연임,교체 여부를 고려하며 확정을 최대한 미뤄온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이는 겁니다. 공교롭게도 부산테크노파크 전 원장은 지난 6월말 박 전 시장과 함께 임기를 마쳤습니다. 현재 원장이 공석인 부산테크노파크는 새 원장에 대한 공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앵커> 부산테크노파크의 고강도 혁신을 위해 부산시가 외부 혁신위까지 꾸리기로 했다니 결과를 지켜봐야겠군요. 다음 소식 짚어보죠. 전재수 부산시장과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이번주 여러 차례 만난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전 시장과 박 지사가 이번주 경남과 부산, 서울을 오가며 만남을 이어 갑니다. 첫 만남장소는 내일(12) 경남 창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입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역대학들과 인재 양성 협약을 맺는 자리에 전 시장이 방문합니다. 모레(13)엔 박 지사가 부산으로 옵니다. 해양수산부가 마련한 동남권 투자유치 고위급 정책협의회에 두 시도지사가 함께 참석합니다. 그리고 금요일 14일엔 서울에서 열리는 시도지사협의회 정기총회에 두 사람 모두 참석합니다. 어쩌다보니 사흘 내내 만남을 갖게 된 겁니다. 물론 두 시도지사가 약속하고 만나는 자리들이 아니라 제3자들이 주최하는 행사에 함께 참석하는 형태라 깊이 있는 대화를 갖긴 어려울 듯 합니다. 때문에 보통 두 단체장간 면담을 앞두고 이뤄지는 부산,경남 정무라인 사이 별도의 사전협의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그럼에도 지방선거 이후 소속 정당이 다른 두 단체장이 이끌게 되며 냉랭해진 부산 경남간 관계의 물꼬를 틀 수 있는 단초가 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앵커>' 행정통합이든 메가시티이든 초광역 협력 없이 부산,경남의 미래를 각자 그려나가는 건 무모한 도전이 될 수 있다는 공감대를 갖길 기대해봅니다. 오늘 순서는 여기까지 듣죠. 지금까지 김건형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2026.08.11

해양수산부 산하기관 이전 대체 언제쯤?

<앵커> 해양수산부 신청사 부지가 북항으로 확정되면서 해수부 산하기관들의 후속 이전이 다시금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부산시에만 부담을 떠넘기려는 정부의 미온적인 태도에 진척이 없어 지역사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해양수산부의 임시사옥 이전에 이어 신청사 부지도 확정됐습니다. 부지 규모를 보면 산하기관들의 집적 이전까지 고려됐습니다. 하지만 지난 3월부터 본격화된 산하기관 이전 논의는 진척이 없습니다. 이전 당위성엔 이견이 없지만 이전 지원방안을 누가 얼마나 부담할 것인가가 여전히 평행선입니다. "해수부와 산하기관들은 해수부 이전 때 지원책 이상을 부산시가 부담해달라는 입장이 확고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재정여건이 여의치 않은 부산시로선 받아들이기 힘든 요구입니다." 하는 수 없이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전체 이전에 포함시키는 흐름입니다. 해수부 산하기관들에 대한 지원 규모가 곧 진행될 다른 공공기관 이전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판단이 작동한 겁니다. {전재수/부산시장(지난 3일 부산일보 유튜브)/"해수부 산하 공공기관 지원 기준이 한 400개 정도의 (2차) 이전 대상 공공 기관의 지원 기준이 돼 버리는 거예요. 우리가 뭐 노력을 안 하고 이런 것이 아니고 대단히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조기 이전을 접는 현실론적 선택에 지역사회는 강하게 반발합니다. 해양수산 공공기관 이전은 2차 공공기관 이전 문제와는 다른 독립적인 국정과제로 다뤄져야한다는 주장입니다. {박재율/해양수도발전협의회 공동대표/"2차 공공기관 이전 전체 부산으로 올 몫이 그만큼 줄어드는 것이고 여러 가지 주거 여건 지원 같은 부분도 사실은 이제 나누기가 되기 때문에 아무래도 이제 부족하게 되죠."} 정부는 다음달 2차 공공기관 이전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인데 지역별 이전 대상 기관 확정까지 포함될지는 미지수입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영상취재 오원석 영상편집 오현희
2026.08.07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