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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형기자
 김건형 기자
"김건형 기자입니다."

부산시 문화기관 곳곳 공백

[앵커] 새 부산시정 출범 100일을 바라보고 있지만 부산시 문화기관들의 운영 공백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적합한 인물을 찾는데 애를 먹는데다 각 기관 안팎의 변수들까지 더해지고 있습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이틀간 수만명이 찾는 '클래식 파크콘서트' 준비현장! 그런데 행사를 총괄해야 할 '클래식부산'의 대표와 담당팀장은 없습니다. 지난달 초 대표 임기가 끝났음에도 며칠전에야 공모가 시작된데다, 직원들간 갈등에 따른 징계사태까지 벌어지면서 엎친데 덮친격입니다. "부산시 직영사업소인 클래식부산은 내년으로 다가운 부산오페라하우스 개관과 운영도 맡습니다. 논란에 휩싸인 라 스칼라 개관 공연 등 중차대한 현안 대응에도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부산비엔날레가 열리고 있는 '부산현대미술관'! 이번주 부산국제영화제가 막을 올리는 '영화의전당'! 두 곳 역시 석 달 넘게 기관장이 없습니다. 행사주체야 따로 있지만 안방에 큰 잔치를 열면서 정작 주인은 자리를 비운 셈입니다. 두 곳 모두 공모에서 적격자 임용에 실패했는데 재공모 일정도 미정입니다. 최근 신임 대표가 임명된 부산문화회관도 속을 들여다보면 걱정입니다. 핵심 간부인 경영혁신본부장과 문화융합사업본부장이 공석인데 역시 재공모 절차를 밟습니다. 시립예술단 예술감독 공백사태도 여전합니다. {조유장/부산시 문화국장/"시스템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직무 대행 체제를 하면서도 문화국 차원에서 해당 업무에 대해서 계속적으로 소통하고 또 확인하는 그런 절차를 거치고 있습니다."} 그나마 부산박물관과 부산영상위원회는 공모절차를 마치고 이달 현 기관장들 임기 만료 전 차기 기관장들이 내정됐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영상취재:전재현
2026.10.05

퐁피두·라스칼라 찬반 팽팽… 결론은?

<앵커> 전임 박형준 부산시정이 추진하다 쟁점인 된 문화현안들에 대한 전재수 시정의 입장 결정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퐁피두 센터 부산분관 건립과 라스칼라 초청 공연에 대한 시민들의 찬반 입장을 전재수 시장이 직접 청취했습니다. 김건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지방선거에서 쟁점이 됐던 퐁피두 센터 부산 건립과 라 스칼라 개관 공연 논란! "부산시는 지난달부터 두 사안에 대해 각각의 숙의 과정을 밟아왔습니다. 정책점검단과 운영자문단 등을 운영하고 시민여론조사와 시민토론회 등도 가졌습니다. 그리고 공론화 절차의 마지막 단계로 타운홀미팅을 열었습니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4가지 원칙을 먼저 제시했습니다. 시민체감도와 공공성, 재정의 지속가능성, 지역 문화예술창작생태계 기여성, 그리고 실행가능성과 책임성입니다. {전재수/부산시장/"전임 시장이 추진했던 정책이라고해서 무조건 버리지도, 이미 또 시작됐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이러면서 그대로 밀고 가지도 않겠습니다."} 시민 100여명이 참석한 타운홀 미팅은 찬반 열기로 뜨거웠습니다. {퐁피두 센터 찬성 시민/"퐁피두를 현재의 건립비와 운영비 적자만으로 판단할 것이 아니라 앞으로 부산에 만들어낼 문화, 관광, 경제적 미래 가치까지 포함해서 종합적으로 검토해 주시기를.."} {퐁피두 센터 반대 시민/"굴욕적인 협약을 한 퐁피두 센터 유치는 진행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당초 북항 재개발과 연결돼 있던 문화예술 기능의 해양예술관으로 발전시켜 주십시오."} 열띤 토론을 정리하는 전 시장의 마무리 발언은 꽤 의미심장했습니다. {전재수/부산시장/"부캉이를 보면서 저는 느낀 것이 있습니다. 이렇게 으리으리한 건축물 짓고 으리으리한 시설을 짓는 것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것이 아니고 결국은 이야깃꺼리구나!"} 두 현안에 대한 부산시의 정책향배는 다음달 12일 전재수 시장이 직접 발표할 예정입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용
2026.09.30

[부산시정]-'부캉이' 북항친수공원 홍보 효과 톡톡

<앵커> 지난 한 주 부산시청 안팎의 주요 소식들을 정리해보는 부산시정 순서입니다. 오늘도 김건형 기자와 함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부산 북항친수공원에 깜짝 등장한 상어, 일명 '부캉이' 열풍이 뜨겁습니다. 부산시도 예상치 못한 부캉이 효과에 함박웃음이죠? <기자> 네, 부캉이 열기 대단합니다. 북항친수공원은 단숨에 전국구 명소로 떠올랐습니다. 개장한 지 4년이 지나도록 부산시민들도 잘 모르던 공원이 그야말로 핫플레이스가 됐습니다. 수십억원을 들여 광고를 했어도 거둘수 없는 홍보효과를 상어 한 마리가 거뒀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옵니다. 게다가 북항재개발 지역에 대한 인지도도 덩달아 올라갔습니다. 북항 재개발 1단계 사업 랜드마크 부지에 복합돔아레나 건립을 추진하는 부산시 입장에서도 호재인 셈입니다. 전재수 시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100년에 한 번 올까말까한 홍보기회가 찾아왔다며 부캉이가 예뻐죽겠다며 싱글벙글했습니다. <앵커> 하지만 여러 여건상 부캉이를 공원에 계속 둘 수만은 없는 상황으로 보이는데, 부캉이를 다시 바다로 내보내는 건 불가피한 선택이죠? <기자> 어찌됐든 부산시 입장에선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를 지어야 됩니다. 만약 부캉이에게 문제가 생기거나 시민 관련 안전사고라도 발생해선 안되겠죠. 그간 쌓아온 긍정적 이미지가 단숨에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부캉이의 '안전한 바다 귀환'이 1차 목표가 될 테고, 그 이후엔 이 '복덩이'가 가져온 관광 효과와 도시 브랜드 상승효과를 어떻게 지속할지가 과제입니다. 부캉이 신드롬이 단발성 해프닝으로 끝나지 않으려면 생태, 브랜딩, 마케팅 기법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해보입니다. 현실 속 상어는 떠나도 캐릭터로서의 부캉이는 부산의 지역 콘텐츠로 활용 가능하겠죠. 부산시 명예홍보대사나 공식캐릭터로 개발해 "부산에 복을 몰고 온 상어, 이제는 바다에서 부산을 지킨다"식의 서사를 입히는 것도 검토해볼만 합니다. <앵커> 뜻밖에 찾아온 선물 '부캉이'가 부산만의 독창적이고 지속 가능한 해양 관광 자산으로 자리 잡길 기대해봐야겠군요. 다음 소식 짚어보죠. 부산시가 조직 개편과 그에 따른 인사발령으로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정말 분주했다면서요? <기자> 부산시는 지난 23일자로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발령을 단행했습니다. 부산시정이 바뀌면서 이뤄진 첫 개편이라 사라지거나 새로 생기는 조직들도 상당했는데요. 당연히 시청 청사 내 각 실국 사무공간 역시 크게 바뀌게 되었습니다. 같은 층에서의 자리 이동은 그나마 낫고 층을 오르내리게 된 실국들은 이사를 하느라 진땀을 흘렸습니다. 일부 실국은 이사하고 정리를 하는데 2~3일가량이 걸리기도 했습니다. <앵커> 물리적 이동이야 며칠만에 마무리되겠지만 실국별 업무 조정 등이 재빨리 자리잡는게 더 중요할 텐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새로 생긴 시민생활국, 시민경제국 등이나 기존 2개 국이 통합된 AI산업혁신국 등의 조기 안착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전재수 시정이 야심차게 만든 해양수도전략실도 있습니다. 기존 환경물정책실이 기후환경국과 물정책국 2개 국으로 나뉘는 대신, 해양수산국이 해양수도전략실로 격상된 형태인데요. 기존 심재민 환경물정책실장이 해양수도전략실장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현재 부산시의 2급 간부는 고작 5~6명뿐이라 별다른 선택지가 없어 조직개편안이 나왔을 때부터 모두가 예상했던 인사였습니다. 그런데 최근 생곡소각장 이슈가 갑자기 불거지면서 오해도 일었습니다. 소각장 업무 책임자였던 심 실장이 자리를 옮기고 이젠 3급 신임 국장이 업무를 맡게 된다는 사실에, 강서구 일부 주민들 사이에선 부산시가 이번 사안을 가볍게 대하는게 아니냐는 소문이 돈 겁니다. 지난 18일 인사 발령안이 발표되고 사흘 뒤인 21일 주민설명회가 열리면서 불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는데요. 이틀 뒤면 자리를 옮길 간부가 설명회를 주관하게 돼버리면서 주민들 반발이 더 커졌습니다. <앵커> 김 기자가 파악한 객관적인 사정 등을 종합해보면 분명 오해라는 설명인데, 부산시로선 상당히 곤혹스러울 수 밖에 없게 됐군요. 오늘 순서는 여기까지 듣죠. 지금까지 김건형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2026.09.29

가덕도까지 번진 소각장 불똥…갈등 사면초가

<앵커> 부산 생곡 광역폐기물처리시설 건립을 둘러싼 갈등이 확산일로입니다. 반대 주민들의 집단 보이콧으로 주민설명회가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지역 주민들 사이의 갈등까지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1일 열린 부산 생곡소각장 건립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 에코델타시티 주민들의 참석 거부로 파행으로 끝났습니다. "시장님 없는 설명회 들을 생각 있으십니까? (없습니다) 있으십니까? (없습니다)" 갈등의 불똥은 소각장 대체 부지로 거론되는 가덕도로도 튀었습니다. 열악한 생활환경 탓에 소각장 입지를 계기로 이주를 희망하는 일부 주민들도 있지만, 가덕도 장항마을 주민(이주 희망) "(이 마을에선) 소각장이 들어온다면 환영하는 분위기예요. 보상이나 받고 다 이사 가고 싶어 해요." 절대다수 가덕도 주민들은 결사반대 현수막을 내걸며 반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김덕배/가덕도주민대표자협의회 대외협력단장 "(가덕도 주민이) 4500명입니다. 그런데 (대체지로 거론되는 ) 그쪽에 사는 사람은 34명 밖에 안 됩니다. 그들이 동의를 했다고 가덕도 온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생곡소각장 건립을 전제로 추진돼던 기존 '명지 소각장' 폐쇄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명지 오션시티와 에코델타시티 주민들간에도 입장이 엇갈립니다. 강서 대표 한 커뮤니티에서는 양측 간에 이미 격한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당위성만으로 해법을 찾기 힘든 복합적인 갈등 현안이 돼버렸습니다. 조용우/부산시의원(복지환경위) "백지화와 기존안 강행이라는 어떤 평행선을 계속 유지하기보다는 좀 접점을 찾아서 일단은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많이 좀 수렴하고 듣는 그런 장치가 좀 필요하다." 부산시는 상설 주민협의체를 구성한 뒤 전재수 시장이 직접 협의체와 논의에 나서는 방안 등을 고민하는 것으로전해집니다. 꼬일 대로 꼬인 실타래에 부산시의 갈등 조정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2026.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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