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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형기자
김건형  기자
"김건형 기자입니다."

<렛츠고 스타트업>소규모 현장 '안전관리 플랫폼' 개발

<앵커> 중대재해처벌법 전면 시행으로 소규모 산업현장들도 경각심은 높아졌지만 정작 적절한 예방법을 찾는데 애를 먹고 있는데요, 소규모 사업장에서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 산업안전관리 플랫폼이 개발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렛츠고 스타트업, 오늘은 지역 ICT 분야 선도기업인 '일주지앤에스'를 김건형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임직원이 30명도 안되는 스테인레스 가공 전문업체입니다. 작업 시작 전 직원이 스마트폰으로 일상적인 안전점검 사항들을 직접 확인합니다. 작업을 하다가도 위험 요소가 확인되면 스마트폰으로 보고합니다. 제보된 위험요인은 안전관리자가 수시로 확인해 시정조치를 내리고 그 모든 과정이 자동으로 기록됩니다. 지역의 한 ICT 전문기업이 개발한 스마트 산업안전관리 플랫폼 활용 현장입니다. 대기업과는 달리 별도의 안전관리 예방체계 마련이 쉽지 않은 중소기업 입장에선 만족도가 상당합니다. {홍성박/'플랫폼' 활용 업체 대표/"(안전관리는) 관리자들의 몫인것 같았는데 지금 같은 경우에는 직원들이 문제가 있는 것들을 앱에다 올릴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올린 직원들도 (시정조치 과정을) 확인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직원들의 안전관리) 참여율을 올리는데도 가장 적절하지 않나 싶습니다."} "보통은 이런 여러 가지 안전관련 대장에 수기로 작성하는게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스마트솔루션을 통해 현장에서 직접 점검을 하게 되면 그 내용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할 수 있고 데이터베이스에 그 모든 내용들이 저장됩니다." 실질적인 재해예방 효과는 물론 중대재해처벌법상 일상적인 관리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는 것도 가능해졌습니다. {김종길/'플랫폼 개발' 일주지앤에스' 이사/"혹시나 만에 하나라도 (재해가) 발생했을 때 이런 부분들이 우리가 얼마만큼 안전 관리에 노력을 했다는 증빙에 대한 부분들을 저희 시스템을 통해서 제공해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중소기업은 물론 소규모 건설 현장에서 높은 활용도가 기대됩니다. 때문에 부산시 역시 관련 플랫폼 공급 지원을 적극 검토하고 나섰습니다. 조선업 생산관리 시스템 개발로 시작해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까지 영역을 넓혀온 지역 대표 ICT기업인 일주지앤에스, 산업안전분야에서도 IT 솔루션 개발의 전문성을 녹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정엽/일주지앤에스 대표/"가장 시급하게 필요로 한 부분들이 ESG 아닌가. 그 중에서 특히 저희가 가장 접근이 쉬운 부분이 에너지와 안전이라고 생각해서 그 부분들을 타깃해서 지속적으로 지향해서 가고 있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2024.04.26

'학생 건강 위협' 모듈러 교실 대책 마련

<앵커> 조립식 건물인 모듈러 교실 활용이 크게 늘면서 새집 증후군 발생 염려도 반복되고 있다는 소식 최근 전해드렸습니다. 학부모들과 언론의 지적에 문제점을 인식한 부산교육청이 부랴부랴 대대적인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일시적인 과밀학급 해소와 학교 증,개축 과정에서 사용되는 임시 건축물인 모듈러 교실, 4년여전부터 활용이 크게 늘면서 부산에서만 40여개 학교 830여실, 경남은 50여개 학교에 620여실이 설치돼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일부 모듈러 교실 공기질 검사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습니다. 그것도 교육청 자체검사에선 문제가 없던 것이 학부모 요청에 따른 추가 검사에서 드러났습니다. {모듈러 교실 학교 학부모/"저희가 학교에 요청을 해서 업체에 '불안해서 못들어가겠다', '학교가 개학했지만 한 번 더 해달라' 라고 요청해서 따로 잡힌 공기질 검사였습니다."} 교육당국에 대한 신뢰마저 흔들리게 되자 부산교육청이 뒤늦게 관리 지침을 만들었습니다. 먼저 학생들 사용 6개월전 모듈러 교실 설치를 의무화했습니다. 유해물질의 완벽한 제거를 위한 일명 베이크아웃을 반복할 수 있는 기한을 확보하겠다는 겁니다. {김영진/부산교육청 행정국장/"(6개월 앞당김에 따라) 예산의 범위가 늘어나더라도 (학생들의) 건강이라는게 더 중요한 이슈이고 또 당연히 그것이 그렇게 생각되어야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현재 사용하고 있는 모든 모듈러 교실의 공기질도 즉시 전수조사합니다. 정기 검사도 연 2회 샘플조사를 전수조사로 강화하는 동시에 학부모 참여도 보장합니다. 여기에다 최근 2년간 납품을 지연했거나 베이크 아웃 용역 부실업체도 계약에서 배제합니다. {하윤수/부산시교육감/"심려를 끼친 업체들에게 대해서는 향후 이 부분에 대해서 2년간 입찰 제한을 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해가면서 우리 학생들의 안전을 보호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중장기적으론 모듈러 교실 사용을 최대한 줄여나가는 방침도 내놓았습니다. "늑장대책이란 비판은 피하기 어려운 가운데 그나마 새로 마련된 이번 조치가 아이들 학습권 보호에 도움이 될지 지켜봐야할 상황입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2024.04.24

'롯데백 마산점' 마저..백화점*대형마트 폐점 잇따라

<앵커> 지역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폐점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경남 창원 마산지역의 대표 백화점인 롯데백화점 마산점도 올 상반기를 끝으로 문을 닫습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5년 롯데가 기존 대우백화점을 인수해 문을 연 롯데백화점 마산점, 인수 당시 부동산을 KB자산운용에 매각한 뒤 20년 장기 임차 방식으로 운영해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양측이 임대차계약 해지에 합의하면서 마산점은 오는 6월 말까지만 영업합니다. 표면상 이유는 건물주인 KB 자산운용의 부동산 개발계획입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KB자산운용이) 자산 가치 극대화를 위해서 해당 부동산의 매각이나 개발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롯데백화점도 그런 부분에 있어서 동의를 하고 충분히 (건물주와 ) 협의 끝에 (임차)계약을 해지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마산점은 국내 5대 백화점 매장 70곳 가운데 매출이 최하위여서 줄곧 폐점설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인수 10년도 채우지 못하고 매출부진 매장을 정리한 겁니다. 주변 상인들은 상권 위축을 걱정합니다. {롯데백화점 마산점 인근 상인/"외부인을 유입시킬 수 있는, 그래도 큰 건물이 이렇게 하루 아침에 뭐 없어진다니까 좀 많이 안타깝고 (다른 상인들도) 어깨를 축 늘어뜨리시면서 걱정을 또 대단히 많이 하시더라고요."} 최근 5년간 6곳이 문을 닫은 부산 지역 대형마트 폐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부산 수영구와 남구의 중심에 자리한 메가마트 남천점이 다음달 말 영업을 끝냅니다. 마트가 사라진 자리엔 초고층 아파트 건설이 추진됩니다. 온라인 쇼핑에 익숙치 않은 노년층은 당장 장보기가 걱정입니다. {김미자/부산 광안동/"{Q.이 곳이 없어지면 이제 어떻게 어디서 장을 보실건지?/그래서 좀 막연해서 해운대로 갈 수 밖에 없는데 해운대로 가면 (물건을) 들고 타고 왔다 갔다 해야 하니까 불편하죠. 여기에 비해서.."} 부동산 개발과 매출 부진 등 폐점의 이유는 여러 가지이지만 앞으로도 오프라인 매장의 축소는 계속될 것이라는게 지역 유통업계의 분석입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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