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기사모아보기

김건형기자
김건형  기자
"김건형 기자입니다."

진보하는 AI, 'AI영화제'까지 첫 개최

<앵커> 인공지능, AI기술의 발전은 지역 영상산업에도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AI영화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보는 부산국제인공지능영화제가 처음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졸음운전 사고를 내는 트럭운전사,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서 맞이한 선택의 순간, 놀라운 진실을 맞닥뜨립니다. 기획부터 후반작업까지 이틀 만에 완성된 AI영화 '더 가디언'입니다. 올해 처음 열린 부산국제인공지능영화제 개막작입니다. AI로 만들어진 경쟁작 15편과 초청작 7편이 선보인 부산국제인공지능영화제! 심사에 참여한 세계적 명성의 시각특수효과 전문가도 놀라움을 나타냅니다. {채수응/영화감독(부산국제AI영화제 심사위원)/"과연 AI가 (영화인들의 역할을) 대체할 것인가에 대한 우려도 있고 하지만 이번을 계기로 확인을 한 것은 충분히 상생하면서 새로움을 생성해내는 그런 도구로서 자리 잡을 것이란 확신이 들었습니다."} 기존 제작방식으론 큰 비용이 소요될 인류 멸망 등의 SF적인 소재 표현에 AI는 특히 탁월합니다. 음악과 보컬까지 AI가 맡은 뮤지컬 영화도 제작에 고작 2주면 충분합니다. 불과 몇 달새 심지어 몇 주새에도 완성도가 달라질 정도로 AI는 진보하고 있습니다. {김태희/영산대 교수(인공지능 전공)/"기술적으로도 개선이 되고 극복이 됐다고도 생각을 하고 또 창작자들이 기술적인 약간의 결함들을 피해갈 수 있는 노하우들이 좀 생긴 것 같습니다."} AI의 발전은 기존 영화제작 문법에 대혁신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영화영상 도시 부산은 위기와 기회에 직면했습니다. {김진해/영화의전당 대표/"AI를 통해서 새로운 영화 산업이 창출이 될 수 있겠고 젊은이들이 많이 뛰어들 수 있겠구나 하는 그런 기대감도 가지고 있습니다."} 노동집약적인 기존 영화, 영상산업도 이젠 ICT산업과의 연계성이 높아집니다. 관련한 지역 산업재편에도 준비해야한다는 의견도 주목할만합니다. {이우평/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 선임연구원/"(영화인에게는) 디지털 문해력 같은 걸 육성할 필요가 있고 반대로 이제 ICT 업체 입장에서도 새로운 영화나 콘텐츠 산업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이런 새로운 분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필요가 있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2024.12.07

'메이드 인 부산' 상업영화 '원정빌라' 개봉

<앵커> 부산 감독과 제작사가 만든 또 한 편의 '메이드인 부산' 영화인 '원정빌라'가 연말 극장가에 걸렸습니다. 저예산 상업영화이지만 인지도 높은 배우들의 빼어난 연기와 현실감 있는 공포소재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교외의 오래된 빌라, 주차문제, 층간소음 등으로 이웃 사이 갈등은 커지고, 우연한 사건을 계기로 빌라는 걷잡을 수 없는 공포에 휩싸이게 됩니다. 현실 공포 도시괴담을 다룬 영화 '원정빌라'! 이현우, 문정희, 방민아의 열연이 개봉 전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데, 부산에서 모든 촬영이 이뤄졌습니다. {문정희/영화 '원정빌라' 주연/"어떤 궁합 같은 게 되게 잘 느껴져가지고..굉장히 바쁜 일정이었지만 순조롭게 되게 잘 넘어갔던 그런 현장이었습니다."} {방민아/영화 '원정빌라' 주연/"저도 올 로케로 이렇게 부산에서 촬영한 건 처음이었는데 다시 갈 의향 있습니다. 그 정도로 환경이 너무 좋았다."} 촬영은 물론 기획부터 배급까지 제작 전반이 부산에서 시작돼 마무리된 작품입니다. 부산 제작사가 만들고 부산 출신 신인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김선국/영화 '원정빌라' 감독/"부산에 있는 기업들이나 기관에서도 많이 도와주셨고, 재개발조합에서도 정말 또 흔쾌히 촬영 허락을 해 주셔서 주 공간인 빌라에서 또 이렇게 촬영을 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한국 영화 산업 전반이 최악의 침체기에 빠진 상황, 그나마 부산의 영화 제작은 명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평단의 호평을 받은 독립영화들은 물론 제작비 10억원 안팎의 저예산 상업영화 개봉만도 올해 3편째입니다. {김희영/영화제작사 '케이드래곤' 대표/"오히려 이렇게 (영화산업) 빙하기가 부산한테는 기회가 아닌가라고 생각하고 아직은 큰 실적이 없지만 저희 같은 작은 회사들이 만든 이 '원정빌라' 같은 작품이 밑거름이 됐으면 정말 간절하게 좋겠습니다."} 10배 이상 제작비를 들인 대형 제작사 작품들과의 연말 극장가 경쟁에서 '메이드인 부산', '메이드 바이 부산' 영화가 의미있는 성과를 거둘지 주목됩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2024.12.05

부산에 전국 단위 자사고 설립 추진

<앵커> 부산에 전국 단위의 자율형 사립고 설립이 추진됩니다. 금융 인재 육성을 위해 한국거래소와 BNK금융그룹이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부산에는 자율형 사립고 2곳이 있습니다. 경남에는 없습니다. 2곳 마저도 재단 재정의 한계 등으로 광역단위 모집 형태입니다. "지역에는 없는 전국 단위 모집 자사고는 모두 10곳, 고입에서부터 지역 우수 학생들이 빠져 나가는게 현실입니다." 부산에 전국 단위 자사고 설립이 추진됩니다. 경제, 금융 특화 교육이 목표입니다. 부산을 국제금융중심지로 발돋움시키기 위해 우수 금융인재를 길러내겠다는 겁니다. 초기 설립비용만 1천억원 안팎으로 추산되는데 한국거래소와 BNK금융이 부담합니다. {정은보/한국거래소 이사장/"(저희가) 부산 지역사회에 기여도 하고 또 우리가 국가적으로도 필요한 금융인재를 적극적으로 육성해 나가고자 하는 데 그 취지가 있습니다."} 부산시와 부산교육청은 행정지원에 나섭니다. 지역 인재 유출을 막고 지역 정주여건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는 판단입니다. {하윤수/부산교육감/"(지역 학생들이) 부산에 정주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주고, 세계에서까지 (인재를) 흡수해서 우리 부산에서 꽃을 피우는 이런 금융 자사고가 되리라고 확신합니다."} 입지는 앞으로 구성될 부지선정위원회가 부산 전역을 대상으로 물색하게 됩니다. 부지 확정과 학교법인 설립, 건축, 설립인가 등의 절차를 감안했을 때 개교까진 적어도 4년 이상 걸릴 전망입니다. "정부의 교육 정책에 있어 자사고는 항상 논란의 중심에 있습니다. 정권에 따라 폐지와 존속이 뒤바뀌는 처지라 실제 부산에 자사고가 설립되기까진 많은 변수가 예상됩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2024.12.03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