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운영윤리
KNN 취재윤리강령
우리는 지역민들로부터 위임받은 취재·보도권을 올바르게 활용하여 지역민의 알 권리와 지역사회 환경감시 역할을 충실히 실천하고자 한다. 또한, 지역 언론 공론장 형성에 적극 참여하여 지역사회 다양성을 확대하고, 다양한 대안 제시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을 기여하고자 한다. 이와 같이 지역 언론의 막중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 우리들이 지켜야 할 행동기준인 윤리강령을 제정하여 이를 준수하고 실천하고자 한다.
- 1. 진실을 추구한다.
우리는 시청자들의 알 권리 충족을 위해 무엇보다 진실추구와 정확성에 최우선 가치로 둔다. 취재원 발언을 정확히 인용하며 발언 취지가 왜곡되지 않도록 한다. 이를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정확한 사실 확인에 최선을 다 한다.
- 2. 투명하게 공개하고, 책임 있게 설명한다.
우리는 정보원과 취재 과정 등을 가능한 한 투명하게 알리고, 문제 제기에 책임 있게 설명한다. 시청자가 정보에 대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취재원 보호 등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정보의 출처를 명확히 밝힌다. 보도에 대한 의문과 비판에 열린 자세로 소통하며, 잘못이 있다면 신속하고 분명하게 바로잡는다. 대면 인터뷰를 원칙으로 하고 부득이 하게 전화 인터뷰를 사용할 경우에는 사진과 인적사항을 리포트에 포함시키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출처가 불분명한 전화 인터뷰나 말풍선 사용 등은 보도 자체를 지양한다.
- 3. 취재의 독립성을 유지한다.
우리는 내·외부의 부당한 간섭으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으며, 언론의 자유와 보도의 자율성을 지킨다. 독립적 판단을 바탕으로 충분한 사실 확인을 거쳐 시청자들에게 전달되도록 최선을 다한다.
- 4. 공정성, 다원성 및 객관성을 확보한다.
우리는 가능한 다양한 의견이나 입장을 반영하여 공정성 확보를 위해서 최선을 다 한다. 시시비비를 가리는 언론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사회 내에 존재하는 다양한 의견의 경중을 고려해 보도 내용의 양적·질적 균형을 맞춘다. 또한, 명확한 근거가 없는 본인의 주관적 생각을 불특정 다수나 익명을 이용해 보도·제작하지 않는다.
- 5. 다양성을 존중하고 차별에 반대한다.
우리는 다양한 사회적 가치와 문화적 차이를 인정하고 이를 존중한다. 성별, 장애, 종교, 나이, 출신 지역, 인종, 성적 지향 등을 이유로 누구도 부당하게 차별받지 않도록 감시한다. 고정관념과 편견을 부추기는 표현, 특정 계층·지역을 비하하는 표현, 성차별 표현, 사람을 성적으로 대상화하는 표현을 삼간다.
- 6. 인권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 한다.
우리는 공공의 이익을 위해 보도할 가치가 있는 정보를 취재 또는 보도할 경우에도 개인의 인권과 존엄성을 침해하지 않도록 한다. 또한, 모든 범죄 피의자에 대해 무죄추정의 원칙을 적용해 형이 확정되기 전에는 단정적인 표현을 쓰지 않고, 공인을 제외한 형사 피의자에 대해서는 익명보도의 원칙에 따라 실명과 초상을 공개하지 않는다. 특히 미성년 형사사건 피해자와 미성년 성폭행 피해 여성의 인권을 침해하는 직접적인 인터뷰와 보도를 하지 않고, 성차별, 성희롱 등을 조장하거나 그와 관련된 표현을 하지 않는다. 그 외 인권침해의 소지가 있는 취재와 보도에 대해서는 신중을 기한다.
- 7.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 한다.
우리는 모든 이의 사생활은 원칙적으로 보호의 대상이므로 침해하지 않는다. 헌법과 법률에 의해 보장된 권리를 존중하고 취재보도 과정에 충분히 반영한다. 취재원이 명백하게 취재에 대한 반대 의사를 표시한 경우, 무리한 방법으로 취재하지 않도록 하고, 일반인의 초상과 음성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사전 동의를 원칙으로 한다. 또한, 전화 인터뷰나 카메라로 촬영할 때는 대상자에게 보도 여부를 미리 알리고, 취재원 보호 등의 이유로 취재원의 뒷모습 촬영이나 음성변조를 할 경우에는 취재 데스크가 해당 촬영본을 반드시 확인하고 부적격 사유가 없을 시에만 사용하도록 한다. 그 외 프라이버시를 침해할 소지가 있는 취재와 보도에 대해서는 신중을 기한다.
- 8. 품위 있게 행동하며 이해상충을 경계한다.
우리는 자신이 수행하는 직무가 이해관계자의 이해와 관련되는 경우에는 해당 업무에 대한 참여 및 의사결정을 회피하여 이행상충을 경계하고 예방한다. 도덕적이고 품위 있는 행동으로 권력과 사회를 감시하고 비판하는 언론 활동의 정당성을 스스로 부여한다.
- 9.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저널리즘의 영역을 확장한다.
우리는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뉴스의 생산·유통·소비의 전 과정에서 참여와 공유를 통해 지역민들과 소통을 확대하고 상호 협력해 뉴스를 생산하고 내용을 발전시킨다. 인터넷과 소셜미디어 등을 통한 취재는 익명성을 악용한 허위정보와 여론 조작 위험 등을 감안해 더욱 신중하게 사실을 검증하고, 온라인 콘텐츠를 사용할 때는 작성자의 동의를 구하고 저작권을 보호한다.
2021년 6월 15일 KNN 기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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