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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오년 새해 적토마처럼 힘찬 출발

<앵커> 붉은 말의 해인 2026년 첫 업무 시작에 맞춰 부산경남 곳곳에서 한 해 업무 시작을 알리는 여러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매서운 강추위 속에서도 부산공동어시장에선 올해 첫 경매가 열렸고, 각 기관과 기업에서도 힘찬 한 해를 다짐했습니다. 옥민지 기자입니다. <기자> 경매사들의 활기찬 목소리와 함께 2026년 부산공동어시장의 첫 경매가 시작됩니다. 경매사 / "3만 원, 3만3천 원" 칼바람까지 불면서 체감온도가 영하10도 안팎까지 떨어졌지만 중도매인들의 목소리는 밝았습니다. "2026년 새해 첫 경매가 열린 초매식 현장입니다. 특히 올해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 착공 이후 열린 첫 초매식으로 그 의미가 더 큽니다." 새해 첫 경매에서는 163톤, 6억 8천만원어치의 수산물이 팔렸습니다. 지난해 위판고 3,800억 원을 넘기며 13년 만에 최고 실적을 달성한 공동어시장은 올해도 그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임홍택/중도매인협동조합 부이사장/"2025년도 올 한 해 매출액을 능가하는 그런 한 해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하지만 현대화 사업 기간 동안 사용할 대체 위판장을 조기에 확보해 경매 물량 유출을 차단해야 하는 과제도 남아있습니다. 정연송/부산공동어시장 대표이사/"대체위판장은 우리 부산공동어시장은 갖은 고민 중의 하나지만 지혜롭게 우리 어시장 부지내에서 부산시의 행정적인 지원을 받아서 .." 부산*경남의 각 기관과 기업들도 새해 첫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시무식에서 부산을 맛과 멋이 있는 재미있는 도시로 만드는 일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다짐했고, 박형준/부산시장 "부산이 재밌기 때문에 해외관광객이 350만 이상이 들어올 수 있는 것이고.."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새해 첫 날부터 동부 경남 지역 현장 곳곳을 둘러보는 것으로 병오년을 시작했습니다. 박완수/경남도지사 "밤 중이나 이럴 때는 마을 병원 문을 안 여니까 일반 병원들은..다 응급실로 오다 보니까" 지역 기업들도 새로운 한해에 대한 각오를 다졌습니다. 최재호/창원상공회의소 회장/"올해는 저희가 세계 시장을 힘차게 나아갈 수 있는 원년이 되도록 하고자 합니다." 병오년 새해를 맞은 부산경남이 붉은말, 적토마의 활기차고 역동적인 기운을 받아 2026년의 첫날을 힘차게 열어 젖혔습니다. KNN 옥민지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박은성
2026.01.02

<현장> 연말 성수기 김해공항...사설주차장은 폭리

<앵커> 연말·연초를 맞아 여행을 떠나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하지만 즐거워야 할 여행길이 시작부터 주차 전쟁으로 엉망이 되기 일쑤라는데요. 공항 내 공영주차장이 연일 포화상태인 틈을 노린 사설 주차장의 폭리와 불법 영업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옥민지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김해공항 주차장 진입로에 차들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평일임에도 전광판에는 이미 '만차' 표시가 가득합니다. 서은정/공항 이용객/"적어도 1시간 정도는 먼저 와야지 비행기 오는 거랑 (시간을) 맞출 수 있어요. 많이 불편해요. 결국 여행객들은 공항 인근의 사설 주차장으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다 보니 성수기 기간, 사설 주차장의 요금은 그야말로 '부르는 게 값'입니다. 사설주차장 관계자(음성변조)/ "성수기 아닙니까? 이날은 솔직히 예약 안하고 막 진짜 주차할 데가 없기 때문에 그냥 들어오거든요. 그럼 이거 그날 2박3일에 예를 들어 8만 원 불러도 오는 사람 옵니다." 당일 주차요금을 평소보다 두 배 가까이 올려 받는 건 물론, 한 시간만 넘겨도 이틀치 요금을 통째로 요구하기도 합니다. 사설주차장 관계자(음성변조)/"사설은 하루 반이 없고 12시가 넘으면 하루 치입니다." "그러면 4만 원이에요 그럼?" "예" 카드 결제를 요구하면 부가세 명목으로 추가 요금을 덧붙이는 꼼수까지. 사설주차장 관계자(음성변조)/"카드로 하실 거 같으면 만 칠천 원씩 돼야 해요. 현금으로 해주시면 만 오천 원까지 해드리고요." 차 댈 곳 없는 이용객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이 같은 조건을 감수할 수밖에 없습니다. 사설주차장과 공항을 오가는 승합차 셔틀 영업도 문제입니다. "여객자동차법에 따르면 고객 유치를 목적으로 노선을 정해 자가용자동차를 운행하는 것은 불법입니다." 하지만 현재 상당수의 사설주차장은 공항까지 운송해준다는 점을 내세워 이용객을 끌어 모으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 과정에서 사용되는 차들은 영업 허가를 받지 않은 차량으로 영업용 자동차 보험에도 가입돼 있지 않습니다. 공항으로 가는 도중 사고가 나도 승객들은 제대로 된 보상을 받을 수 없는 겁니다. 김해공항 주차장 부족을 노린 사설주차장들의 배짱 장사와 불법 영업에 대한 단속과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시점입니다. KNN 옥민지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CG 이선연
2025.12.30

티켓 싹쓸이 뒤 웃돈 받고 판매한 온라인 암표상 검거

<앵커> 유명 가수 공연이나 인기 스포츠 경기, 웃돈을 주고라도 보고 싶었던 적 있으실 겁니다. 이런 심리를 노려 티켓을 싹쓸이하고 수십 배 폭리를 챙긴 암표상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옥민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해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한창 잘 나갈 때 표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였습니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30대 남성 A씨는 공범 2명과 함께 프로야구 티켓을 대량 확보한 뒤 정가보다 비싼 값에 되팔아 왔습니다. 시즌권이 있으면 선예매를 통해 여러 장의 티켓을 먼저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노린 겁니다. 한국시리즈 같은 인기 경기는 정가 보다 50배 비싼 가격에 되팔았습니다. 3년 동안 챙긴 수익은 1억 7억3000만 원에 달합니다. 매크로를 이용한 암표 거래도 적발됐습니다. 예매하기 버튼을 누르고 프로그램을 실행시키자 좌석 선택부터 결제까지 순식간에 끝납니다. 암표상 20대 B씨가 직접 만든 매크로 프로그램인데, 이 수법으로 콘서트 취소표를 선점해 되팔았습니다. 또 좌석 자동 선택, 반복 클릭 기능을 갖춘 매크로 프로그램을 만들어 유명 가수 티켓을 선점, 3개월 만에 800만 원의 불법 수익을 얻었습니다. 또 다른 암표상 C씨는 대기순서 없이 곧바로 좌석선택 화면으로 넘어갈 수 있는 직접링크를 이용했습니다. 2년동안 티켓 3만 3천여 장을 선점해 1억 3천만 원을 챙겼습니다. 이경민/부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돈이 되기 때문에 이런 범행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고 상한선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조금 제한을 둬야 되지 않나.." "경찰은 집중 단속을 통해 잡아낸 암표상 5명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하고, 암표 거래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KNN 옥민지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2025.12.29

티켓 싹쓸이 뒤 웃돈 받고 판매한 온라인 암표상 검거

<앵커> 유명 가수 공연이나 인기 스포츠 경기,웃돈을 주고라도 보고 싶었던 적 있으실 겁니다. 이런 심리를 노려 티켓을 싹쓸이하고 수십 배 폭리를 챙긴 암표상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옥민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한 남성의 주거지에 들이닥쳐 노트북을 확인합니다. 노트북에는 그동안 판매한 티켓 판매 내역이 빼곡히 들어있습니다. "1년치만 해도 4천장이 넘어요." 이 남성은 공범 2명과 함께 프로야구 티켓을 대량 확보한 뒤 정가보다 비싼 값에 되팔아 왔습니다. "시즌권이 있으면 선예매를 통해 여러 장의 티켓을 먼저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노린 겁니다. 한국시리즈 같은 인기 경기는 정가 보다 50배 비싼 가격에 되팔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수법으로 이들이 3년 동안 챙긴 수익은 7억3000만 원에 달합니다. 매크로를 이용한 암표 거래도 적발됐습니다. 예매하기 버튼을 누르고 프로그램을 실행시키자 좌석 선택부터 결제까지 순식간에 끝납니다. 암표상 20대 A씨가 직접 만든 매크로 프로그램입니다. A씨는 이 수법으로 콘서트 취소표를 선점해 되팔았습니다. 이 밖에도 좌석 자동 선택, 반복 클릭 기능을 갖춘 매크로 프로그램을 만들어 유명 가수 티켓을 선점, 3개월 만에 800만 원의 불법 수익을 얻었습니다. 또 다른 암표상 B씨는 대기순서 없이 곧바로 좌석선택 화면으로 넘어갈 수 있는 직접링크를 이용했습니다. 2년동안 티켓 3만 3천여 장을 선점해 1억 3천만 원을 챙겼습니다. 경찰은 구조적 허점을 이용한 범죄임을 확인하고 기능 보완 요청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경민/부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예매 단계 또 재판매 단계, 유통 단계 그리고 관련 기관하고도 협업을 위해서 제도 개선도 요청해놓은 상태입니다. "경찰은 집중 단속을 통해 잡아낸 암표상 5명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하고, 암표 거래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KNN 옥민지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2025.12.29

부산 신축공사장 35층에서 노동자 추락사

<앵커> 부산 해운대의 한 초고층 생활형숙박시설 신축 공사현장에서 40대 노동자가 35층 높이에서 추락해 숨졌습니다. 엘리베이터 설치를 위한 준비 작업을 하다 빈 승강로를 따라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옥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52세대 지하 6층, 지상 36층 규모로 건립되고 있는 부산 중동의 한 초고층 생활형숙박시설 공사현장입니다. 오늘 오전 10시쯤, 중국 국적의 하청업체 소속 40대 노동자 A씨가 35층 높이에서 지하로 추락했습니다. {목격자 "구급차 3대가 오고 경찰차 왔다가고 조사하러 여러군데서 왔어요. 요새 정부에서 안전 그것 때문에 난린데..."} 머리 등을 크게 다친 A씨는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A씨는 당시 엘리베이터 설치를 앞두고 작업공간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발을 헛디뎌 추락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지 않은 빈 승강로를 따라 지하 6층까지 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사고 경위와 함께 추락 방지 시설과 안전장비 착용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목격자 등 사건 관계자 상대로 안전수칙 위반 여부 등 사고 경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부산지방고용노동청은 현장에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NN 옥민지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용 영상편집 김민지
2025.12.28

<현장> 재건축 또 멈춘 부산데파트...입점업체 영업난 가중

[앵커] 부산 최초의 주상복합이자 영화 '도둑들'의 촬영지로 유명한 부산데파트가 올해 재건축에 들어가면서 지역의 기대감이 컸습니다. 하지만 강화된 대출 규제로 인해 재건축 사업은 현재 기약없이 멈춰섰습니다. 이주하려했던 입점업체들은 손님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어려움이 크다고 하는데요, 옥민지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지어진 지 50년이 훌쩍 넘은 부산 최초의 주상복합 건물, 부산데파트입니다. 세월의 흔적이 곳곳에 묻어난 이곳은 지난 2008년부터 재건축이 추진됐고, 지난 7월에는 시공사까지 정해지면서 재건축사업에 속도가 붙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시공사 선정 이후 반년이 지나도록 사업은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대책 이후 대출 규제가 심해지면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있기 때문입니다. {김충진/부산데파트 시장정비사업조합장/"거의 중단 상태라고 보시면돼요. 왜냐면 초기 자금에 대한 대출이 지금 여의치 않아서.."} 상황이 이렇다보니 남아있는 상인들의 고민이 큽니다. "영업을 하지 않는 점포도 있지만, 30년이 넘는 시간동안 자리를 지켜온 상인들 대부분이 아직도 이곳에 남아 운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재건축 소식이 알려진 뒤 영업을 하지않는 것으로 생각한 손님들이 발길을 끊으며 개점휴업 상태가 됐습니다. {이기태/부산데파트 동덕갤러리 운영/"재건축 그 이야기 있고난 이후에는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겼어요.} 이주를 시작해야 이주비를 받아 나갈 수가 있기 때문에 현재 상인들은 가게 문을 닫을 수도, 다른 곳으로 옮기기도 어려운 실정입니다. {서성교/부산데파트 거인당 운영/"(재건축이 진행되어야)몇 푼이라도 받고 나가서 다른 곳에서 영업을 할 수 있는 그런 과정이 생기는데 지금은 빼도박도 못하는거에요"} 시공사 측은 건축 심의를 위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며 재건축 절차가 완전히 중단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지만, 실제 정비에 들어가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입니다. 관할 부산 중구청은 3년 내 사업이 진행되지 않는다면 재건축이 무산될 수 있는 만큼 사업이 정상화되도록 추진을 독려하겠다는 입장입니다. KNN 옥민지입니다. 영상취재 박은성 영상편집 이소민
2025.12.25

불길만 스쳐도 활활 흡음재...방염 기준도 제각각

[앵커] 어제(23) 새벽, 부산의 한 건물에서 불이 나 한 명이 숨졌습니다. 소음을 막기 위해 사용하는 흡음재가 불에 타며 발생한 유독가스가 사인으로 지목되고 있는데요. 흡음재는 방염 기준도 제각각이라 안전 사각지대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옥민지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3) 새벽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나 60대 원장이 숨진 부산의 한 음악연습실입니다. 일명 계란판이라 불리는 흡음재가 벽면에 가득 붙어있는데 까맣게 그을려 형체를 알아볼 수 없습니다. "불이 났던 음악 연습실입니다. 당시 이곳 내부에는 소리를 흡수하기 위한 흡음재가 벽 전체에 붙어있었는데, 이 흡음재가 불에 타며 유독가스를 유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흡음재는 불에 매우 약한데다 유독가스까지 뿜어내는 탓에 큰 인명피해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조주흠/금정소방서 현장대응단/"흡음재가 이제 화재에 노출이 되어서 탄화가 시작됐다면 유독가스, 일산화탄소 등이 많이 분출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제 이런 농도가 높아지면 생명에 많은 위험이 가게 됩니다."} 해당 음악 교실은 불에 잘타지 않는 '방염 흡음재' 설치 의무가 없는 곳이었습니다. "소방시설법상 방염 자재를 사용해야 하는 근린시설은 병원이나 종교시설 같은 다중이용시설뿐. 소규모 시설은 이런 규제에서 제외돼있기 때문입니다." 흡음재를 사용하는 소규모 시설들은 화재 시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겁니다. 설령 방염 제품이라 하더라도 불길 확산을 지연하는 수준에 그쳐 화재에 취약합니다. 불연등급과 달리 유해가스 시험을 거칠 필요가 없다는 점도 지적됩니다. {권영철/불연 흡음재 제조업 관계자/"라이터로 이렇게 방염제에다가불을 붙이면 검은 연기가 올라와도 통과가됩니다.그만큼 방염은 통과하는 기준이 너무 낮고요."} 일상적으로 쓰이는 흡음재지만, 제각각인 방염 기준 범위 등으로 안전 사각지대가 될 우려가 높습니다. KNN 옥민지입니다. 영상 취재 전재현 박은성
2025.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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