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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부산 천연가스 발전소 화재 8시간 만에야 진화

옥민지 입력 : 2026.05.11 20:41
조회수 : 160
<앵커>
어제(10) 부산의 한 천연가스 발전소에서 불이 나 8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점검을 앞두고 있던 스팀터빈 설비의 전기적 문제가 화재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데요.

도심과 인접한데다 건물에는 수소가스가 대량으로 보관돼있어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옥민지 기자입니다.

<기자>
시커먼 연기가 끝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어제(10) 오후 4시쯤 부산 감천동 남부발전소에서 시작된 불은 8시간이 지난 후에야 완전히 꺼졌습니다.

건물 안에 수소가스가 대량 보관되어있어, 진화에 상당한 시간이 걸렸고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권영철/사하소방서 지휘단장/"전류를 차단하게 되면 (저장 되어있던) 수소 가스가 폭발 위험이 있어, 수소가스를 배출한 이후에 전기를 차단하고.."}

"해당 구역은 소방법상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가 없는 곳이라, 스프링클러 등 자동진화설비는 따로 설치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신 소방은 내부에 설치되어 있던 소화전을 이용해 초기 진화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불은 스팀터빈 4호기 전기설비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해당 설비는 정비 공사를 위해 60일가량 멈춰있던 상태로, 공사가 끝나는대로 안전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었습니다.

{유동석/남부발전 부산 빛드림 존부장/" 운전 시간이 만 시간 이렇게 (되면) 저희들이 계획 예방 정비공사를 하고 있어서, 4호기는 이거 공사가 끝나면 바로 점검을 받도록 되어있습니다."}

해당 발전소는 인구밀집 지역과 인접해있고 부산 전체 전기수요의 65%를 공급하고 있는만큼 철저한 안전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류상일/동의대 소방방재행정학과 교수/"주택과의 거리가 너무 짧잖아요. 그 (안전거리 기준을) 직선거리로만 따지기 때문에.. 풍향 계산하고 이러면은 주택가들이 위험성이 있을 수 있는데, 이런 시설들은 특별히 더 관리할 필요가..."}

남부발전은 여름철 전력 피크에 대비할 수 있도록 발전소를 신속히 복구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경찰과 소방은 정밀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KNN 옥민지입니다.

영상촬영 박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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