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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회생 절차 홈플러스...절반 넘게 문 닫는다

김동환 입력 : 2026.05.11 20:42
조회수 : 163
<앵커>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부산과 경남에서도 대거 기습적으로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부산과 경남 점포 절반 이상이 문을 닫으면서 소비자 불편을 넘어 지역 상권 붕괴와 고용 대란
우려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말이면 장을 보려는 시민들로 북적였던 부산의 한 대형마트입니다.

하지만 굳게 닫힌 셔터 사이로 영업 중단을 알리는 안내문만 덩그러니 붙었습니다.

미처 소식을 듣지 못하고 발길을 했던 시민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박영길/부산 수영동/"나는 집이 가까우니까 여기 1년 내내 이용했어요 몇 년 동안,,, 그런데 오늘 갑자기 이렇게 문을 닫으니까 좀 황당하네요."}

{전정희/부산 우동/"편리해야 되는 점이 많이 있지 않습니까. 편리하도록 마트가 중단되지 않고 계속 영업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에 영업이 중단된 곳은 부산의 센텀시티와 반여, 서부산, 영도점 등 4곳입니다.

경남에서도 마산과 진해, 김해 등 6개 점포가 한꺼번에 문을 닫았습니다.

문제는 소비자 불편만이 아닙니다.

대형마트의 유동인구에 의존하던 주변 상인들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마트 인근 식당 관계자/"아무래도 영향이 있겠죠. 홈플러스가 사라지고 나면 유동인구가 많이 줄지 않겠습니까. 타격도 좀 안 있겠어요 장사하는 사람들이,,,"}

"경남은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창원과 거제점을 제외한 대부분의 점포가 문을 닫았습니다."

"이번 사태로 고용 불안에 놓인 부산*경남지역 노동자만 천 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입점업체와 협력업체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미화와 보안, 식당가 종사자들은 당장 생계를 걱정해야 할 처지입니다.

{이미경/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 부산지역본부장/"(직원들은) 지금 완전히 배신감을 느끼고 있고 완전히 의도한거 아니냐 직원들 다 자르려고,,,(입점 업주들도)한 두달 영업을 해라라고 (사측에서)얘기하는데 영업이 되겠냐고,,매장은 문닫았는데 옷만 사러 누가 오겠냐고,,,"}

홈플러스 측은 희망자에 한해 인근 점포로 전환 배치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현장에서는 실효성이 없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지역 유통 거점 역할을 해온 대형마트가 흔들리면서 소비자 불편은 물론 지역 상권 위축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NN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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