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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기자
 김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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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고환율 악재...3개월치 재고밖에 안 남았다

<앵커> 끝 모를 중동 사태에 고유가와 고환율 악재까지 겹치면서 지역 제조업계가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지역 제조업체들이 버틸 수 있는 원자재 재고는 이제 3개월 남짓에 불과합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동차 부품용 금속 부자재를 생산하는 부산의 한 제조업체입니다. 최근 중동 사태 여파로 원자재 가격이 요동치면서 필요한 물량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공장 가동 계획을 짜는 것조차 쉽지 않습니다. {이준호/경성산업 기획관리이사/"원자재 가격 변동성이 커지다 보니 가격 부담과 함께 물량 확보 자체가 쉽지 않습니다. 확보해 놓은 원자재 물량도 많이 줄어든 상태에서 환율까지 상승해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지역의 식품업체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어묵의 핵심 원료인 명태 연육 가격 상승 부담이 커진 데다, 포장재와 물류비까지 도미노로 인상되면서 제조원가 압박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양인석/삼진식품 본부장/"(이미)올랐지만 또 오를 계획이다 보니까 내부적 입장에서는 관련된 원부자재 오른 부분에 대해서 정책자금 이라던지 이런 것들이 있으면,,,"} "실제 지역 제조업체 500개사를 조사한 결과, 기업 10곳 가운데 8곳 이 원자재 가격 상승을 체감하고 있었습니다." 더 큰 문제는 공장을 돌리며 버틸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없다는 점입니다. "지역 기업의 72.7%는 현재 보유한 원*부자재 재고가 3개월 이내 수준이라고 답했습니다." 공급망 차질이 조금만 더 길어지면 제품 생산 축소나 납기 지연 우려가 현실화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기업 대응 여력도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규 조달처를 뚫거나 대체재를 찾는 건 지역 중소기업 역량으로는 한계가 뚜렷하기 때문입니다. {신지훈/부산상공회의소 경제정책본부/"중소기업의 경우에는 대기업에 비해 대량의 재고를 비축하기 어렵거나 새로운 공급망 확보에 어려움이 있어 향후의 전망은 더욱 어둡다고 판단되어 집니다."} 글로벌 리스크의 파고가 지역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 "때문에 원자재 공급망 안정과 긴급 운영자금 지원 확대 필요성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용
2026.05.20

기름값 고공행진에...'경차*전기차' 수요 몰려

<앵커> 중동전쟁 여파로 촉발된 고유가가 자동차 시장의 판도까지 바꿔놓고 있습니다. 치솟는 기름값으로 인해 신차와 중고차 시장 모두 경차, 그리고 전기차로 수요가 쏠리고 있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의 한 자동차 판매대리점입니다. 요즘 전기차와 경차를 찾는 고객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치솟는 기름값 부담에 유지비를 아끼려는 수요 때문입니다. {방문객/"기름값을 생각을 안 하고 있었는데 갈수록 어렵고 해서 좀 기름값이 저렴한 경차나 전기차나(알아보고 있습니다.)"} 출고 대기 기간도 길어지고 있습니다. 예년 같으면 2~3주면 받던 경차는 이제 석 달 가까이 기다려야 하고, 인기 경형 전기차는 지금 계약해도 내년에나 차량을 받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정명호/자동차대리점 지점장/" 주로 전기차 기름값에 대한 어떤 부담을 느끼시는 고객들이 많이 찾으시는 그런 편이고, 레이 같은 경우에도 한 9개월 이상 걸릴 정도로 그만큼 대기 수요도 많고,,"} 신차 출고가 지연되면서 소비자들은 중고차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서도 차종별 온도차가 뚜렷합니다. "연비가 낮은 대형 차량이나 고가 차량은 매물만 쌓여 있을 뿐 사실상 거래가 끊긴 상태입니다." 그나마 거래되는 건 기름값 덜 드는 차들뿐입니다. "올해 1분기 전체 중고차 거래는 줄었지만, 중고 전기차 거래량은 지난해보다 50%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수요가 몰리면서 출고 1~2년 된 인기 경차는 중고차 가격이 신차 가격과 맞먹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조남철/중고차매매업체 대표/" 전기차라든지 이런 거는 매장에 거의 볼 수 없을 겁니다. 완성차(출고)가 한 1년씩 걸리는 차들은 여기 들어오면 신차값하고 차이가 별로 안 납니다."}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면서 부산시는 상반기 보조금이 조기 소진되자 추가 지원에 나섰습니다. 끝없이 이어지는 고유가 속에 실속형 소비 경향이 자동차 시장의 지형도를 빠르게 바꿔놓고 있습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오원석 영상편집 김승연
2026.05.18

[경제브리핑]팬스타, 북극항로 시범운항 선사 선정

<앵커> 주택도시보증공사 HUG가 부산 IT업계와 상생 확대에 나섰습니다. 부산 향토 해운기업이 정부의 북극항로 개척 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한 주 동안의 경제 소식을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 HUG가 부산 이전 공공기관으로서 지역 기여도를 높이기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HUG는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지역 IT업체들과 간담회를 열고, 정보화 사업 참여 확대와 입찰 개선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디지털 전환 사업 과정에서 지역 업체 참여를 늘리고, 입찰 정보 공개와 설명회 확대 등 실질적인 개선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앞서 HUG는 지역업체 계약 비중이 낮다는 지적을 받아왔는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지역 산업 생태계 육성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최인호/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사업을 유지하고 더 고도화시켜 나가는 사업에서도 IT 업체들의 협력이 필수적인데 지역 업체들과 함께 해야 된다는 그런 각오를 다지고 있는 중입니다."} 중동 사태 장기화 여파로 포장재와 수입 원재료 가격이 뛰면서 부산 식품업계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부산상공회의소가 삼진식품 장림공장을 찾아 개최한 간담회에서 기업측은 비닐 포장재 가격 상승으로 연간 2억 7천만 원의 추가 비용 부담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명태와 연육 가격 상승, AI 생산 시스템 전환 비용까지 겹치면서 정책자금 지원 확대 등을 요청했습니다. 부산 향토 해운기업 팬스타그룹이 정부의 북극항로 시범운항 선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북극항로는 부산항에서 북극해를 거쳐 유럽으로 향하는 새 물류망으로, 기존 수에즈 운하 항로보다 운항 거리를 크게 줄일 수 있어 미래 해상 물류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팬스타는 북극 운항이 가능한 특수선 도입과 함께 자동차 부품과 철강 등 화물 확보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부산 향토기업이 국가 차원의 신무역로 개척 사업에 처음 참여하게 되면서 지역 해운업계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KNN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용 영상편집 김민지
2026.05.18

일상 바꾼 역대급 '불장'...지역기업 시총도 요동

<앵커> 주식 불장은 지역 직장인들의 일상도 바꾸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주가가 일상적인 대화의 화제가 되고 새로 주식계좌를 여는 사람들도 많아졌습니다. 부산경남 지역 기업들도 방산,조선주를 중심으로 시가총액이 크게 늘었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스피가 8천선을 넘보며 연일 뜨거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요즘, 점심시간 직장인들의 화제도 온통 주식입니다. {"와,,오늘 또 올랐더라"/"시드(여윳돈)가 좀 있어야 들어가서 돈도 벌텐데"/"넣어두고 까먹는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응 맞아 맞아. 앱을 지워야 되는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일상 적인 대화거리가 됐습니다. {직장인/"매일 아침마다 난리죠. 예를 들어 삼성 주식 들어간 사람,,누구는 내 자산이 얼마야,,이런 것들을 매일 아침마다 애기를 하는 것 같고,,들어 가야되나 말아야 되나 이런 고민들을 많이 하게 되는것 같아요."} 증시 열기에 투자 관심도 다양한 연령층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은행과 증권업계에는 주식 계좌 개설과 증권 앱 이용 관련 문의가 크게 늘었습니다. {이나경/BNK부산은행 센텀금융센터 PB팀장/"일반 자산 대신 주식으로 굴려서 (자녀에게)물려주시고 싶어서 개설하시는 분도 많으시고, 고령층 같은 경우도 주식에 자산을 50%이상 투자하시는 분들도 많으세요."} 코스피 상승세가 본격화된 지난해 9월 이후 한국거래소 자료를 보면 지역기업들의 시가총액에도 큰 변화가 나타납니다. "경남에서는 원전과 방산, 조선 관련주를 중심으로 국가전략산업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AI 등에 투자자들이 몰렸습니다." "부산은 AI와 반도체 훈풍 속에 리노공업 등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고, LS마린솔루션, BNK금융지주 등에도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부산 이전이 확정된 국내 최대 해운선사 HMM은 시가총액이 줄어들긴 했지만 부산 시총 1위가 될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상승장 기대감이 크지만 변동성도 큰 만큼, 단기 흐름에 휩쓸린 과도한 투자에 주의를 당부합니다. "이른바 불장은 주가만 끌어올린 게 아니라 부산경남 시민들의 투자 풍경까지 빠르게 바꾸고 있습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오원석 영상편집 오현희
2026.05.13

회생 절차 홈플러스...절반 넘게 문 닫는다

<앵커>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부산과 경남에서도 대거 기습적으로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부산과 경남 점포 절반 이상이 문을 닫으면서 소비자 불편을 넘어 지역 상권 붕괴와 고용 대란 우려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말이면 장을 보려는 시민들로 북적였던 부산의 한 대형마트입니다. 하지만 굳게 닫힌 셔터 사이로 영업 중단을 알리는 안내문만 덩그러니 붙었습니다. 미처 소식을 듣지 못하고 발길을 했던 시민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박영길/부산 수영동/"나는 집이 가까우니까 여기 1년 내내 이용했어요 몇 년 동안,,, 그런데 오늘 갑자기 이렇게 문을 닫으니까 좀 황당하네요."} {전정희/부산 우동/"편리해야 되는 점이 많이 있지 않습니까. 편리하도록 마트가 중단되지 않고 계속 영업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에 영업이 중단된 곳은 부산의 센텀시티와 반여, 서부산, 영도점 등 4곳입니다. 경남에서도 마산과 진해, 김해 등 6개 점포가 한꺼번에 문을 닫았습니다. 문제는 소비자 불편만이 아닙니다. 대형마트의 유동인구에 의존하던 주변 상인들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마트 인근 식당 관계자/"아무래도 영향이 있겠죠. 홈플러스가 사라지고 나면 유동인구가 많이 줄지 않겠습니까. 타격도 좀 안 있겠어요 장사하는 사람들이,,,"} "경남은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창원과 거제점을 제외한 대부분의 점포가 문을 닫았습니다." "이번 사태로 고용 불안에 놓인 부산*경남지역 노동자만 천 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입점업체와 협력업체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미화와 보안, 식당가 종사자들은 당장 생계를 걱정해야 할 처지입니다. {이미경/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 부산지역본부장/"(직원들은) 지금 완전히 배신감을 느끼고 있고 완전히 의도한거 아니냐 직원들 다 자르려고,,,(입점 업주들도)한 두달 영업을 해라라고 (사측에서)얘기하는데 영업이 되겠냐고,,매장은 문닫았는데 옷만 사러 누가 오겠냐고,,,"} 홈플러스 측은 희망자에 한해 인근 점포로 전환 배치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현장에서는 실효성이 없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지역 유통 거점 역할을 해온 대형마트가 흔들리면서 소비자 불편은 물론 지역 상권 위축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NN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2026.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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