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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기자
김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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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T 모티브, '기업 고소는 진심 지역 공헌은 뒷전'

<앵커> 얼마 전, SNT모티브가 지역의 동종업체를 상대로 제기한 기술유출 소송과 관련해 검찰은 무혐의 처분을 내렸습니다. SNT모티브가 신생기업의 발목을 잡아온 행태에 대해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았고, 특히 그동안 지역사회와 융화되는 노력을 해오지 않았던 점이 도마 위에 오르며 '소송에만 진심인 기업'이라는 비아냥을 사고 있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차량용 모터 기술과 관련한 영업비밀을 빼돌렸다며 SNT모티브가 코렌스EM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지난 7월 검찰은 최종 무혐의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 결과를 두고, SNT모티브가 무분별한 의혹제기로 그동안 신생기업의 성장을 막아왔던 것 아니냐는 따가운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SNT모티브는 자산 1조 2천여 억원, 직원수가 7백명에 이르는 큰 회사입니다. 하지만 규모에 비해 지역사회에서 SNT모티브의 존재감은 크지않습니다. 방산업종의 특성도 있겠지만, 문화사업 지원이나 기부활동 등 지역공헌이 부족해 인지도나 호감도가 낮기 때문입니다. {도한영/부산경실련 사무처장/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 기업이라면 당연히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상생할 수 있는 그러한 노력들을 적극적으로 펼쳐야 한다고 보여지거든요."} 심지어, SNT모티브는 지역기업이지만 부산상공회의소 회비조차 납부하지않 을 정도로 폐쇄적인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습니다. 이는 풍산 등, 다른 방산업체와도 대조됩니다. {원두환/부산대 경제학과 교수/ "기업의 수익이 일부는 우리 지역에 공헌이 되어야지 우리 주변 지역에 모든 도움이 되고 그것이 다시 순환을 거쳐서 기업의 새로운 이익으로 창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SNT모티브는 검찰 수사 결과에 불복해 항고장을 제출하며 갈등을 여전히 키우고 있습니다. 지역 공헌은 뒷전이고, 지역기업과의 소송에만 진심인듯 보이는 모습 때문에 SNT모티브를 지켜보는 지역사회의 눈초리는 싸늘합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오원석 영상편집 박서아
2025.09.12

포스코, HMM 새주인 후보 부상... 부산 이전 영향은?

<앵커> 국적선사 HMM의 새주인에 포스코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HMM본사 부산 이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사입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 HMM의 민영화 논의가 다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포스코 그룹이 산업은행이 보유한 HMM 지분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가 72% 가량의 지분을 소유한 HMM의 시가 총액은 23조원이 넘습니다. "포스코 그룹은 HMM 인수 참여 여부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향후 성장성과 그룹사업과의 전략적 시너지 효과가 있을지에 대해 현재 검토하는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포스코 그룹은 대형로펌 등이 포함된 외부 자문단을 꾸려 HMM의 사업성 검토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포스코의 HMM인수설이 다시 부각되면서 부산 이전 문제도 재조명 받을 전망입니다. 포항에 사업기반을 둔 포스코는 지자체 등의 본사 이전 요구에 지난 2022년 본사를 포항으로 옮기기도 했습니다. {김율성/한국해양대 글로벌물류대학원 교수/"포스코가 HMM 인수에 이제 전면에 나서게 된 모양새인데요, 강력한 화주 기업이 HMM을 인수함으로 해서 그 지역에 있는 파급 효과가 더 클 거라는 건 반드시 긍정적인 효과가 될 것 같고요."} 앞서 전재수 해수부 장관은 부산 이전 완료 전까지 민영화를 미루거나 지역 상공계가 인수에 나서는 방안 등을 거론한 바 있습니다. 또 대형 화주기업의 해운업 진출에 부정적인 해운업계 분위기 해결 등도 변수로 거론됩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오원석
2025.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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