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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기자
김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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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원 치킨 5백원 라면 가성비로 한판승부

<앵커> 한 대형마트의 개점시간 모습입니다. 백화점 명품 브랜드의 신상품 출시일에나 볼법한 이른바 오픈런 풍경이 빚어졌습니다. 15년전 가격으로 출시한 치킨을 사러 몰려든 사람들인데요, 요즘 치킨 한마리 가격이 배달비까지 포함하면 2만 5천원이 훌쩍 넘어가다보니 반의 반값보다 더싼 가격에 혹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고물가에 가성비로 승부수를 던진 유통가를 김동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 대형마트 식품코너 앞. 문이 열리기만 기다렸던 고객들이 몰려 긴 줄이 생겼습니다. 시중 치킨 가격의 반의 반값인 한마리 5천원 치킨을 사기 위해 몰린 소비자들입니다. {하영애/부산 청학동/"거져지요. 줄을 서서 사 갈수 있으면(살 수 있는만큼) 사서 가져갈수 있으면 가져 가겠습니다."} 준비된 물량은 10분만에 동이났고, 그나마 번호표을 받고 기다리면 다행입니다. {"지금부터는 번호표입니다. 번호표를 드리면 찾으실 수 있는 시간을 안내해 드립니다."} 물량이 없어 발길을 돌려야 하는 고객들은 마냥 아쉽기만 합니다. {"(치킨)사러 왔는데 못 샀어요. 10시 조금 넘었는데 그러네,,,"} 고물가에 장보기 부담을 덜기 위해 15년전 가격으로 준비한 대형마트의 자체브랜드 PB상품입니다. {권용호/대형마트 부점장/"오픈 시점이면 사실 고객님들이 많은 시간이 아니거든요. 그런데 오픈 이전부터,,어제 주말에는 8시반, 9시에 오신 손님들이 계셨습니다. 밖에서 기다리고 계신거지요."} 서민음식이라는 라면값마저 일부 프리미엄 제품의 경우 2천원대로 접어들었습니다. 밥상물가를 견인하는 대표적 식품이라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이에 한 대형마트는 5백원 라면를 출시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김선옥/부산 괴정동/"쇼핑하다가 가격이 저렴하고 물건이 좀 괜찮아 보이면 종종 구매하곤 합니다."} 마트와 화장품 제조사가 협업해 선보인 4천원대 화장품은 출시 두달만에 판매량 4만개를 돌파했습니다. 제품 패키지를 단순화하고 광고 비용을 줄여 가격과 품질에 집중한 결과물입니다. {이원탁/대형마트 생활용품담당/"두달 전에 처음 출시가 되었는데 예상보다 좋은 반응으로 완판이 되었고 얼마전에 다시 입점이 되어서 판매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고물가시대 얼어붙은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 유통가가 노마진에 가까운 저가 전략으로 승부수를 던지고 있습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영상편집 김민지
2025.06.30

[경제브리핑] - BNK금융그룹, 카자흐스탄서 은행업 승인 해외진출 확대

<앵커>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 9개 국가에 진출해 글로벌 사업을 추진중인 BNK금융그룹이 카자흐스탄에서 은행업 승인을 받았습니다. 한 주 동안의 경제 소식을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BNK금융그룹의 BNK캐피탈 카자흐스탄 법인이 현지 금융당국으로부터 은행업 본인가 승인을 받았습니다. 이는 해외 소액금융시장에 진출한 우리나라 금융사가 현지에서 은행업 전환 인가를 받은 첫 사례이며, 카자흐스탄에서 외국계 금융회사에 은행업 승인을 해준 것은 16년 만입니다. 지난 2018년 카자흐스탄 소액금융시장에 진출한 BNK는 영업 성과와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법인의 은행업 전환을 추진해 왔으며, 향후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과 교민 등의 금융 편의가 확대될 전망입니다. 중소기업인의 경영의욕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부산 중소기업인대회가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올해 행사에는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 중소기업 유관 기관과 유공자 등 3백여명이 참석했으며 모범 중소기업인과 모범 근로자 등에 대한 포상이 진행됐습니다. 부산 중소기업인대회는 국가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공헌한 중소기업을 포상하고 격려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청이 마련한 행사입니다. 넥센타이어의 타이어 렌탈 서비스 넥스트레벨이 국가서비스대상 타이어 종합서비스 부문에서 6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국내 첫 타이어 렌탈 서비스인 넥스트레벨은 고객 맞춤형 서비스 체계와 브랜드 신뢰도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산자부의 산업정책연구원이 주관하는 국가서비스대상은 소비자에게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후보군 가운데 서비스가치와 고객만족도 등을 종합 평가해 각 부문별 우수 브랜드를 선정합니다. knn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용 영상편집 박서아
2025.06.30

기획<자랑스러운 부산경남>숨은 기부천사들... 부산 나눔 명문도시로 우뚝

<앵커> 부산*경남이 가진 우수한 자원과 독특한 문화, 경쟁력을 조명해 보는 KNN 기획보도 자랑스러운 부산경남 더 자랑스럽게, 이번 순서는 나눔 명문도시로 위상을 높이고 있는 부산 사랑의열매 아너소사이어티를 소개합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 덕포동에서 칼국수 전문점을 운영하는 박기대, 김지영씨. 면을 뽑고 재료손질을 하는 모습은 평범한 이웃의 모습이지만 이들은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의 부산 50번째 부부 회원입니다. {박기대*김지영 (부산 50번째 부부 고액기부자)/"너무 장사가 잘됐어요.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이건 내 능력이 아닌가보다 내 능력이 아닌 것은 사회에 돌려드리는게 맞다라는 생각 때문에,,,"} 칼국수 한그릇으로 시작된 기부를 시작으로 이들 부부는 더 큰 이웃사랑의 꿈을 키워왔습니다. {박기대 김지영/부산 50번째 부부 고액기부자/"저의 만족감이 더 큰 것 같아요. 제가 이제 저도 이렇게 할 수 있구나 하는,,,"} 물류업체를 운영하는 주기영 대표는 어려웠던 학창시절 학비를 면제받았던 고마움을 평생 간직하며 살고 있습니다. {김경아 주기영/부산 51번째 부부 고액기부자/"시간이 되었을 때 이제 나도 내가 받은 것을 이 사회에 돌려줘야 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사업가로 성공한 주 대표의 기부 실천에는 초등학교 동창인 부인의 응원이 한 몫을 했습니다. 13 년전 남편의 고액기부에 이어 부인 김경아씨도 올해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됐습니다. {김경아 주기영/부산 51번째 부부 고액기부자/"우리가 가진 소유 안에는 이웃과 함께 나눌 수 있는 몫이 있다라고 (성경에)말씀하신 게 있기 때문에 그 순간이 언제일까라는 그 마음으로 늘,,,"}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는 해마다 모금 목표액을 웃도는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모금액을 현실성과 형평성에 맞춰 지역사회에 배분하는 성과 평가에서도 올해 전국 1위를 차지했습니다. "부산 사랑의 열매는 지난해 최단기간 모금 목표치를 달성해 사랑의 온도가 전국 평균보다 월등히 높았습니다." 대기업이 없는 부산에서 이 같이 사랑의 온도를 높일 수 있는 힘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기부가 있어 가능했습니다. "부산의 개인 기부 비율은 법인과 큰 차이가 없으며 전국 평균을 웃돌고 있습니다." {이수태/부산사랑의열매 회장(파나시아 회장)/"숨은 마음이 따뜻한 가슴이 따뜻한 그런 우리 부산 시민들이 너무나 많다는 것을 알고 깨닫게 되어서 참 살만한 세상이다,,,"} 아너소사이어티는 그 구심점입니다. 부산은 전국에서 인구대비 고액기부자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의 비율이 가장 높습니다. 고액기부자 증가율이 정체상태에 있는 타 지역과 달리 올해 안에 4백번째 회원이 탄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성근/부산사랑의열매 아너소아이어티 회장(이샘병원 원장)/"사업체처럼 그래프를 그려가면서 성과를 내는 그런 일들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주변에 기부 문화 확산에 일조를 하는 것이 제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녹록지 않은 경제 상황에 위축되지 않고 계속 확산되는 부산의 기부문화는 부산을 나눔 명문도시로 돋보이게 하는 우리지역의 자랑거리입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용 권용국 영상편집 김민지
2025.06.29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1인당 최대 30만원 환급

<앵커> 다음 달부터 에너지 효율 등급이 높은 가전제품의 구입비를 최대 30만원 범위에서 환급받을 수 있게 됩니다. 냉장고, 에어컨 등 수요가 많은 시기다보니 소비자와 유통업계 모두 환급특수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내수경기 회복도 기대됩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가 2차 추경을 통해 에너지 효율이 높은 가전제품의 구입 가격의 10%까지 환급해 주기로 했습니다. 구매한 제품 수에 상관없이 개인별로 최대 30만원까지 적용됩니다. 다음달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곧바로 시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에어컨과 냉장고 세탁기 등 11개 품목으로 에너지 소비 효율 등급이 1등급인 제품이 대상입니다." 에어컨과 제습기 등 여름철 계절가전 수요가 많은 성수기와 맞물려 유통가의 기대감이 부쩍 커졌습니다. 소비자들은 2차 추경이 언제 통과할지를 가늠하며, 구매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채순임/부산 명륜동/"비싸면 이것도 저것도 생각을 많이 하고 오늘도 이것 저것 따져 볼려고 나와봤으니까요"}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민생지원금 지급 계획도 부진을 겪고 있는 내수시장에 활력소가 될 전망입니다. 일반 국민은 최대 25만원, 기초생활수급 대상은 50만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과거 코로나 팬데믹 당시 재난지원금이 소비진작 효과를 봤던 사례가 있는 만큼 위축된 경제심리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이광원/한국은행 부산본부 기획금융팀장/"취약계층 지원을 중점으로 한 이번 2차 추경이 신속하게 편성됨에 따라서 향후에 경기 진작과 민생 회복에 일정 부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사용처에 제한을 둘 예정이라 소비활성화 효과가 특정 업종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한계로 꼽힙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영상편집 박서아
2025.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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