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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기자
 김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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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인 부산' 폴스타4...기회와 과제는?

<앵커> 중국 지리자동차 산하의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4는 북미시장 우회수출을 위해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생산을 하고 있습니다. 가동률이 떨어졌던 르노 부산공장엔 반가운 소식이지만, 중국 기술과 부품 의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동시에 나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날렵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신형 전기차 SUV, 폴스타4입니다. 스웨덴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지만 중국 지리자동차가 대주주입니다.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시장으로 향하는 물량은 전량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이 위탁받아 생산합니다. 지리자동차는 르노코리아의 2대주주이기 때문인데, 중국산 전기차를 둘러싼 관세 장벽이 높아지면서 한국에서 생산해 북미 우회 수출에 나선 겁니다. 지난해 11월 첫 선적 이후 6개월 만에 3천 3백여 대가 북미 시장으로 수출됐습니다. 내수 부진으로 가동률 저하를 겪던 르노코리아엔 단비가 됐습니다. 여기에 프리미엄 전기차 양산 경험을 쌓게 된 점도 자산입니다. 김우성/르노코리아 기업커뮤니케이션 상무/"전기차 생산을 위한 신규 설비 투자를 대대적으로 진행했었습니다. 2028년부터 르노 브랜드의 자체 전기차 생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하지만 과제도 분명합니다. 폴스타의 핵심 공급망 상당수가 중국 배터리와 전장 부품에 연결돼 있기 때문입니다. 생산은 부산에서 하지만 지역이 가져갈 몫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박호성/부산상공회의소 조사연구팀/"중국에서 부품을 받아서 생산하는 지역이 되는것이 아니라 지역의 부품을 사용하고 자체적인 공급망을 이용해서 지역 경제도 활성화 할 수 있도록 구조를 만드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메이드 인 부산' 타이틀을 달고 세계로 뻗어나가는 전기차. 이번 기회가 전기차로의 전환과 산업 재도약의 카드가 될지 아니면 단순 조립기지로만 머물게될 지, 부산 자동차 산업의 다음 전략마련이 중요한 기로를 맞았습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박은성
2026.06.02

지역 반도체 대표기업 '리노공업' 노동쟁의 조정 신청

<앵커> 지역 최대 반도체 부품기업이자 HMM이 오기 전까지 부산 시가총액 1위 기업이었던 리노공업에서 노조가 처음으로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했습니다. AI 반도체 호황으로 한해 매출액이 4천억원에 육박할 정도로 성공가도를 이어온 지역 대표 기업이 최근 최대주주의 블록딜 처분 논란에 이어 노사갈등이라는 암초를 만났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 대표 반도체 부품기업 리노공업입니다. AI 반도체 호황 속에 주력 제품인 테스트 소켓 수요가 급증하며 실적과 주가가 가파르게 성장해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최대주주의 지분 블록딜, 즉 시간외 비공개 협의로 대량을 한번에 거래한다는 계획이 알려지면서 시장에선 매각설까지 돌았습니다. 여기에 더해 창사 이래 처음 결성된 노조의 반발도 불거졌습니다. 노조는 과도한 연장근로와 현장 통제 중심 조직문화에 대한 불만이 누적된 상황에서 사측이 교섭에 소극적이었다고 주장합니다. (김승하/금속노조 리노공업지회장/"고용이나 임금에 대해서 불안한 감이 있어서...매각설이 나오기 시작 했었거든요. 연차를 꼭 써야되냐 이렇게 물어보는 경우도 많고요. 눈치가 보이고 위축되죠 사람이 엄청 위축 됩니다.") 사측은 시장 일각에서 제기되는 매각설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입니다. 교섭을 회피할 의도 역시 없으며, 노동위원회의 조정 절차에도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역 상공계는 이번 사태를 급성장한 향토 제조기업이 조직문화 변화 요구에 직면한 사례로 보고 있습니다. (남정호/부산상공회의소 조사연구팀 과장/"핵심이 숙련 인력이어서 특히 반도체 같은 경우는 기술도 중요하지만 노사간의 관계가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리노공업 노조는 내일까지 이틀 동안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합니다.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 신청한 노동쟁의 조정 결과는 오는 8일 판가름 날 예정입니다. 반도체 호황 속에 부산의 성장 축으로 떠오른 리노공업의 이번 사태가 지역 대표 기업의 성장통을 넘어 새로운 전환점이 될지 주목됩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정성욱
2026.06.01

[경제브리핑] 한화오션 캐나다 잠수함 도입 사업 막팍 수주전

<앵커> HMM이 부산으로 본사 등기 이전을 완료하고 지역 기술 협력에 나섰습니다. 한화오션이 캐나다 차기 잠수함 도입 사업 막판 수주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난 한 주 동안의 경제 소식을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HMM이 부산으로 본사 등기 이전을 완료한 지 불과 나흘 만에, 부산 기업으로서의 실질적인 첫 행보에 나섰습니다.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는 영국 로이드 선급과 비스텝, 그리고 국내 최대 국적선사 HMM과 손잡고 '액화수소 선박 국제 표준 선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HMM의 부산 이전 확정 이후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첫 실질적 기술 협력 사례로, 부산이 차세대 친환경 선박의 글로벌 거점으로 도약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방탄소년단, BTS의 부산 공연을 앞두고 지역 유통가가 글로벌 팬심을 잡기 위한 마케팅에 돌입했습니다. 지역 주류업체인 대선주조는 K-팝 한정판 에디션 백만 병을 출시해 힘을 보태며 부산 유통가에 'K-웨이브' 경제 효과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초대형 해외 잠수함 수주전을 앞둔 한화오션이 캐나다 현지 최대 방산 전시회에서 독보적인 잠수함 기술력을 과시했습니다. 한화오션은 수출형 잠수함 모델과 리튬이온 배터리 기술을 공개하며, 캐나다 잠수함 수출을 위한 막바지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한화오션의 잠수함 수주 잭팟 기대감이 커지면서, 부산*경남 지역 백여 개 조선기자재 협력업체들의 낙수효과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KNN김동환입니다. 영상편집 박영준 정성욱
2026.06.01

LCC 하늘길 넓히지만...국내관광객 유출만 늘어날라

<앵커> 고유가와 출혈 경쟁속에 저비용항공사 LCC들이 부산 김해공항을 새로운 승부처로 삼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규 노선 대부분 해외로 나가는 쪽에 편중돼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가 아니라 외화유출을 부추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평일 오후,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가 여행객들로 북적입니다. 도쿄 등 일본 대도시와 동남아 휴양지 일색이던 전광판에 최근 미야코지마와 마쓰야마 같은 낯선 지명들이 등장했습니다. 치열한 수도권 출혈 경쟁을 피해 저비용항공사, LCC들이 김해공항 단독 노선에 잇따라 승부수를 던진 겁니다. 인천 환승 없이 부산에서 바로 뜨는 직항로가 늘어나면서 선택의 폭도 넓어졌습니다. {김태림/김해공항 이용 승객/"이번에 직항으로 김해에서 갈 수 있다고 해서 그래서 미야코지마로 가게 됐어요. 바로 직항으로 되니까 그게 너무 편한 것 같아요."} 안방을 지켜야 하는 에어부산의 발걸음도 빨라졌습니다. {심다은/에어부산 홍보팀/"저희도 노선을 다각화하고 지역 거점의 노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역민들의 수요과 관광 연계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부산발 노선 다각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처럼 항공사마다 공격적으로 노선을 확장하고 있지만 들여다보면 넓어진 하늘길은 지역민들의 해외 유출, 즉 '아웃바운드'에만 지나치게 치중되어 있습니다. 신규 개설된 노선 대부분이 내국인 선호도가 높은 관광지 위주여서, 지역 자본의 역외 유출을 가속화한다는 지적입니다. 수도권을 거치지 않고 외국인 관광객을 부산으로 직접 끌어오는 '인바운드' 효과를 키우려면 보완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습니다. {박경옥/부산연구원 관광정책 책임연구위원/"부산은 의료, 웰리스, 치유 이런 상품들,,, 그 다음 뷰티 이런 것도 집중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훨씬 더 경쟁력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외국인을 붙잡을 부산만의 관광 콘텐츠와 체류형 상품을 얼마나 키우느냐가 관건입니다. {손영호/부산관광공사 글로벌마케팅 팀장/"일본에 있는 해외(현지) 소장이 직접 방문을 해서 부산을 소개하고 설명회, 여행사를 초청해서 부산 팸투어를 하면서 상품 개발도 하고,,,"} "노선 확대로 김해공항의 외형은 커졌지만, 외국인 관광객을 붙잡을 부산만의 차별화된 전략 마련은 시급한 과제입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2026.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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