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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기자
 김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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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브리핑]-에너지 위기에 유통업계 공급망 재편

<앵커> 환율과 에너지 위기가 겹치면서 단순한 가격 상승을 넘어 유통업계가 결제 통화까지 바꾸는 등 공급망 재편에 나서고 있습니다. 대외 여건 악화로 인한 고물가 부담을 덜기 위한 '고유가 피해지원금'이 지급됩니다. 한 주 동안의 경제 소식을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환율과 물류비 상승 여파로 수입 수산물 가격이 오르자 한 대형마트에서는 일부 수산물을 기존 달러 결제 대신 현지 통화로 결제하는 방식까지 도입됐습니다. 노르웨이산 연어 등의 경우 달러 대신 현지 화폐인 크로네로 결제해 환율 상승 부담을 줄이고 있습니다. 달러로 결제하는 동남아산 망고와 병행해 호주달러로 결제하는 호주산 망고 수량도 늘여나가고 있습니다. 특정 통화 의존도를 낮추고 결제 방식을 다변화해 환율 변동 리스크를 줄이려는 움직임입니다. (송진호/대형마트 홍보부장/"일부 상품의 경우 현지 통화가 달러보다 변동성이 적은 경우에는 보다 안정적인 가격으로 저희가 상품을 매입할 수 있습니다.") 유통업계가 환율 대응에 나선 가운데 금융기관들도 에너지 절감에 나서고 있습니다. BNK부산은행 본점은 점심시간 일제히 소등하고 직원 승용차 5부제 자율 시행을, 한국예탁결제원은 임원과 업무용 차량에 대해 2부제를 시행하고 직원들도 자율 참여에 나섰습니다. 문현금융단지를 중심으로 주요 금융공공기관들은 엘리베이터 운행 축소 등 에너지 절감 조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환율과 에너지 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는 오는 27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지급합니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 우선 지급하고, 다음 달부터는 해당 국민 70%를 대상으로 확대됩니다. 부산은 동구와 서구, 영도구 경남은 거창과 밀양, 산청, 창녕, 함안이 인구감소지역으로 분류돼 1인당 20만 원이 지급될 예정입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2026.04.13

진화하는 도시농업...휴식과 치유 역할까지

<앵커> 콘크리트 빌딩숲 사이에서 작물을 가꾸며 마음의 안정을 찾는 '도시농업'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제 단순히 채소를 재배하는 수준을 넘어 심신을 돌보는 치유와 생활 여가의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는데요, 노란 유채꽃 물결이 일렁이는 부산도시농업박람회 현장을 김동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끝없이 펼쳐진 노란 유채꽃 물결 사이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평범한 도심 공원이 농업을 체험하고 휴식을 즐기는 복합 힐링공간으로 변신했습니다. 갓 수확한 신선한 농산물을 사고파는 장터에는 활기가 감돕니다. {이순옥/기장 파머스마켓협의회장/"반응이 굉장히 좋아요. 농사 짓는 것에 대해서 그리고 기장군의 농산물이 신선한지(고객들의 관심이 많습니다.)"} 단순한 수확보다 마음의 허기를 채우는데 집중하는 '치유농업' 프로그램에는 체험객들로 북적입니다. {김영정/신라대 치유 농업 담당 교수/"농업의 다양한 자원들, 그것들을 활용해서 노인들은 인지 개선을 하고 아이들은 자연의 감수성을 높이는 그런 활동을 치유농업 프로그램올 통해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올해 22회째를 맞는 부산도시농업박람회가 '치유농업'을 주제로 막을 올렸습니다. 반려식물 키우기부터 경관 농업까지 도시농업의 최신 트랜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손 희/부산 남천동/"식물이나 특히 화초 이런 부분은 전혀 모르다가 보면서 많이 체험을 하면서 알게 되는 것도 있고 해서 신선하고 좋았습니다."} 도시농업에 대한 관심을 증명하듯 박람회 관람객 수는 해마다 가파르게 늘고 있습니다. 박람회 기간에 열린 '도시농업인의 날' 행사에서는 관계 기관들이 참여해 도시농업 확산을 위한 공감대도 모였습니다. {정복교/부산도시농업연합회장/"도시 농업을 통해서 이웃도 알아가고 함께 공동체를 형성해서 여유로움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을 같이 나누었으면 합니다."} 노란 유채꽃 향기와 어우러진 이번 박람회는 이번 주말까지 계속됩니다. 우리 일상 속으로 깊숙이 스며든 도시농업이 이제는 단순한 취미를 넘어 쉼과 치유를 제공하는 생활 문화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2026.04.10

부산 오니 좋아요" 부산행 수도권 기업들 '만족'

<앵커> 수도권 기업의 지방 이전은 쉽지 않은 선택이지만, 부산으로 향한 기업들은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얼마전 이전한 해양수산부 직원들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최대 해운사 HMM을 비롯한 대기업 이전에도 청신호가 될 전망입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반도체 클립 소자와 전력반도체 모듈을 생산하는 제엠제코입니다. 생산품의 80%이상을 대만과 동남아, 미주지역으로 수출하고 있는 부산의 전력반도체 선도기업입니다. 지난 2022년 수도권에서 부산으로 본사를 옮겼습니다. 수도권 프리미엄을 포기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선택이었습니다. {오다해/제엠제코 홍보팀장/"무엇보다 22개 대학이 밀집해 있어 인재 채용이 용이하다는 점, 그리고 향후 가덕도 신공항을 통한 물류 경쟁력까지 고려해 부산을 최적의 장소로 선택했습니다."} 이전 뒤 5년 동안 2배 이상의 직원을 신규 채용하고, AI데이터센터 수요 폭증으로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처럼 부산은 물류 경쟁력이라는 강점을 내세워 기업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최근 부산으로 이전한 해양수산부 역시 직원들의 업무와 생활 만족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 사회의 환대와 도시 인프라가 정주 여건 개선으로 이어지면서 이전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실제 조사에서도 부산의 경쟁력은 확인됩니다. "부산상의 조사에서 수도권 기업들은 지방 투자 시 부산을 포함한 동남권을 최우선 지역으로 꼽았고, 물류*교통 인프라는 수도권과 대등하거나 오히려 낫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심재운/부산상공회의소 경제정책본부장/"부산이 가진 대도시의 입지 여건, 비지니스 환경이라던가 인프라, 인력 이런 측면에서 다른 일반 지방보다는 훨씬 상대적으로 입지 여건이 낫다고 보는 것이 수도권 기업들의 시각이 아닌가,,,"} HMM의 부산 이전도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살기좋은 도시'와 '일하기 좋은 도시' 사이의 균형을 잡는 것이 기업하기 좋은 부산을 만드는 핵심과제으로 꼽힙니다. KNN김동환입니다.
2026.04.09

수출 포기까지...중동발 물류쇼크 계속

<앵커> 유가 상승과 해상 물류 마비, 이른바 '더블 악재'도 여전히 지역 경제에는 치명적입니다. 비용 상승으로 수출을 아예 포기하는 일까지 빚어지고 있습니다. 금융권도 비상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어서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한 식품 가공 공장입니다. 젤리와 스낵류를 생산해 전 세계로 수출하는 곳이지만 최근 공장 가동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포장재의 핵심 원료인 나프타 수급 차질 뿐 아니라 폭등한 물류비는 더 높은 벽입니다. {조문호/식품기업 물류관리부장/"물류비 부분에 있어서도 20% ~ 30% 가까이 가격이 인상되었습니다. 선적 스케쥴이 딜레이 됨으로 해서 제때 나가야 될 물량이 못나가게 되어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뛴 운임 때문에 묶여 있는 수출 물량이 창고에 쌓이고 있습니다. "유럽으로 수출될 물량입니다. 하지만 물류비 부담이 커지면서 선적을 미루고 있는 상황입니다." 물류 중계업계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해상 운임에 전쟁 보험료까지 동시에 치솟으면서 중소 수출기업 사이에서는 팔수록 손해라는 탄식과 함께 아예 수출을 표기하는 사례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선사들 역시 수익성이 악화되자 노선 축소나 추가 인상을 검토하고 있어 설상가상의 상황입니다. {김희영/은산해운항공 수출팀 이사/"지금 수출을 준비하다가 중단된 사례가 많고, 중동 항로에만 국한된게 아니고 전 항로에 대해서 유가가 반영되면서 운임이 다 인상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역 금융권도 긴박하게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BNK금융그룹은 중동발 산업위기 대응 TF를 전격 가동하고, 지역 기업들의 유동성 위기를 막기 위해 긴급 자금 수혈과 금리 감면 등 특별지원을 시작했습니다. {김영준/BNK부산은행 기업고객그룹 상무/"지원 규모 1천억원을 긴급 편성하고 기한이 도래하는 일반대출과 수입결제대금에 대해 만기연장과 분할상환유예, 금리감면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임시 개방 조건부 합의 소식이 전해졌지만, 실제 물류 정성화로 이어질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중동발 리스크가 단순한 비용 상승을 넘어 수출과 생산 전반으로 확산되며 지역 경제의 근간을 흔들고 있습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2026.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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