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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재기자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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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D-30일, 자원봉사자 6천 명 '열기 후끈'

<앵커> 25년만에 부산에서 열리게되는 전국체육대회도 어느덧 한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4천여 명을 뽑는 자원봉사자 모집에 6천여 명이 지원할 정도로 시민들의 기대감도 큽니다. 경기장 조성 문제 등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만큼 어떻게 준비되고 있는지, 이민재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사직실내체육관이 수천 명의 사람들로 붐빕니다. 한 달 뒤 25년 만에 부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의 자원봉사자들입니다. {"모여라 부산! 펼쳐라 자원봉사!"} 4천여 명을 모집하는데 2천 명이 더 지원해 1.5: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시민들입니다. {서지호 정희수/자원봉사자 대표/"한 명이라도 다치는 일 없이, 안내도 잘 해드리고. 기대에 충족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자들이 원활히 경기가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50개 종목에 출전하는 2만여 명의 선수단을 향한 응원 열기도 뜨겁습니다. {장인화/부산시체육회 회장/"시민들 기대에 못지 않게 훌륭한 성적을 낼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전국 2위를 목표로 한번 파이팅 해보겠습니다!"} "'대한민국 스포츠의 꽃' 전국체전 개최가 한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산악 종목 경기가 펼쳐지는 클라이밍장은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데요. 다른 경기장은 어떤지, 한번 둘러보겠습니다." 사직실내체육관 수영장은 수조 깊이와 조명 등을 보완하고 경기용 공인 용품도 설치하는 등 국제규격에 맞게 공사를 마쳤습니다. {손태욱/부산시 체육국장/"전국체전을 위해서 클라밍장 럭비장 테니스장 신축경기장에 대한 점검을 완료했고, "} 경기장을 수차례 바꾸며 혼란을 겪었던 럭비 경기도 삼락생태공원에서 축구장 두 개를 합쳐 예정대로 치러집니다. 문제가 됐던 경기장 사이 배수관도 지하화하고, 잔디도 식재를 마치고 뿌리내리기 작업이 한창입니다. 전국체전이 펼쳐질 경기장 120곳을 마련하기 위한 시설 확보와 개*보수는 이달 중에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이원주 영상편집 김유진
2025.09.17

20대 남성 대낮 도심 흉기들고 활보...'개인방송 촬영'주장

<앵커> 부산의 대표 번화가 서면거리에서 양손에 흉기를 든 남성들이 활보하다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는데 이유에 대해 그저 '장난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성 한 명이 무단횡단을 하더니 인도를 걷던 남성과 부딪힐 뻔합니다. 그런데 이 남성, 자세히 보니 양손에 날카로운 칼이 들려있습니다. {목격 시민/"사람들이 막 웅성웅성하더니 남자 두명이 이쪽으로 이렇게 건너서 지나가길래 봤는데. 손에 칼을 들고 있어서 사람들이 놀랐던 것 같아요. 식칼이라고 해야 하나요? 주방에서 쓰는 칼, 그런 거예요."} 지난 9일 오후 6시 반쯤 부산 서면 일대에서 흉기를 들고 돌아다닌 혐의로 20대 A씨 등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 일당은 손에 흉기를 든채 이곳 번화가 일대를 누비며 시민들을 위협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에는 개인방송 촬영을 위해, 장난삼아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A씨가 양손에 칼을 쥐고 거리를 돌아다니고, 다른 한 명이 놀란 시민 반응을 영상으로 담는 식이었습니다. 시민들의 112신고가 빗발치자, 식당에서 식사하고 있던 경찰들이 긴급 출동했습니다. {경찰 관계자/"자기들 말로는 유튜브 촬영이었다고, 장난삼아 처음엔 찍었다고 했는데. 사람들은 다 놀래서 도망가잖아요, 위협을 느꼈겠죠."} A씨 일당은 신고 이십여분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을 피해 달아나면서 들고있던 흉기 2개 가운데 하나를 인근 화장실에 버리는 등 범죄은폐를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촬영 영상을 유튜브 등에 올렸을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영상편집 박서아
2025.09.15

'재첩국거리'에 가게는 4곳 뿐... 곳곳에 유명무실 '특화거리'

<앵커> 지방자치단체들이 관람객 유치 등을 목적으로 곳곳에 *특화거리를 조성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대부분 관리도 되지않고있는데다 취지에도 맞지않아 있으나마나한 처지로 전락했습니다. 유명무실한 부산의 특화거리에 이민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부산 사상구 '명품가로공원'이라고 이름 붙여진 장소입니다. "경전철 아래 7백 미터의 대로변을 쉼터로 조성하겠다며 지난 2013년 사상구가 특화거리로 지정했습니다" 그런데 명품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산책로 옆 개울은 말라붙었고, 이렇다할 볼거리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주민/"전엔 좀 괜찮았는데, 물물이 안 내려가니 전에만 못해졌네.여기 물 내려가면 훨씬 낫거든, 시원하기도 하고."} 주민들도 명품가로공원이라는 말 자체가 낯섭니다. {주민/"(명품가로거리 그런 얘긴 들어본 적 있으세요?) 그런 얘긴 못 들어봤습니다. 그냥 뭐, 마트 가는 길이죠..."} 다른 특화거리도 가봤습니다. "재첩국이 '사상구의 로컬푸드'라며 사상구청이 조성한 삼락재첩거리입니다. 일대 3백여 미터가 특화거리로 지정됐는데, 정작 재첩국을 파는 식당은 인근에 단 네 곳에 불과해 재첩거리라는 말이 무색할 지경입니다." 특화거리 지정 4년째가 됐지만 상인들은 달라진 것이 없다고 말합니다. {재첩국 가게 상인/"저번에 이거(간판) 한번 바꿔주고. 간판도 이거 작아서, 열 받아서... 멀쩡하게 있는 걸 다 떼버리고. (특화거리) 혜택이 하나도 없습니다."} 이번엔 부산 중구의 특화거리입니다. "광복동과 남포동의 뒷골목 이야기와 문화예술인들의 추억담을 들을 수 있다는 엔터테이너 거리입니다. 그런데 주변을 아무리 둘러봐도 술집과 음식점 같은 일반 가게만 늘어서 있을 뿐, 여느 골목길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엔터테이너 거리', 이름에 걸맞지않는 초라함에 주변상인들도 실망감이 큽니다. {남포동 상인/"이 근방에서만 13년 정도 있었어요. (엔터테이너 거리) 그렇게 설명하면 못 알아들으실테고, 그냥 인터넷으로 찾아서 오시라고..."} 특화거리로 지정돼도 이후 관리가 이뤄지지 않다보니, 관할구청에게도 잊혀진 장소가 됐습니다. {00구청 관계자/"그런 특화거리는 저희 구 안에는 없습니다. 지금 우리 구에서 그렇게 운영하고 있는 거리는 없어요."} 만들 때는 수백만원의 세금이 투입됐을 특화거리, 치적쌓기용 지정만 남발할 게 아니라 취지에 맞는 관리가 절실합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권용국
2025.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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