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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재기자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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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깃밥 1000원' 공식 깨졌다...쌀값 폭등에 식당도 농민도 시름

<앵커> 쌀값이 지난해 보다 20% 가까이 높아졌습니다. 식당에서 시켜먹던 공깃밥은 어딜가나 1천 원이었는데, 이젠 이마저도 옛말이 돼가고 있습니다. 이민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점심시간, 요즘 구내식당들은 발디딜틈 없이 손님들로 붐빕니다. 치솟은 물가 탓에 저렴하게 끼니를 해결하려는 직장인이 늘었지만,정작 매상에는 빨간불이 떴습니다. 쌀 소매가격이 1년 사이 20% 안팎으로 급등해,쌀 20㎏ 한 포대가 6만 3천원까지 올랐습니다. {이창건/구내식당 아이앤쿡 대표/"쌀 가격 자체가 폭등되다 보니까, 마진자체가 많이 줄어서 힘든 점이 좀 있습니다. 한번 오른 쌀값이 앞으로 다시 내려갈 확률도 작다고 보이고요."} 하지만 구내식당은 1년 단위로 가격을 책정하다보니 중간에 요금을 올리기도 쉽지 않습니다. 시중 음식점들이 일찌감치 밥값을 올리기 시작한 것과는 딴판입니다. "쌀값이 치솟으면서 '공깃밥 1천원'도 옛말이 돼가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배달앱을 통해 확인해보면, 이렇게 공깃밥 값이 1천 5백원 내지는 2천원 이상으로 책정된 모습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쌀값이 오른만큼 농가가 돈을 버느냐, 그것도 아닙니다. 농민들은 농사를 마친 지난 연말, 이미 쌀을 다 처분했기 때문입니다. {윤동영/전농부경연맹 부의장/"농협이나 이런데서 이득을 보죠. 유통과정에서 마진이 붙는거니까, 지금 쌀양이 모자라서 값이 오르는건데 농민들은 쌀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황이죠."} 쌀값 급등으로 소비자도, 식당도, 농민도 부담만 느는 사이, 중간 유통업자 배만 불리는 구조입니다. 쌀 수급부족이 쌀값 상승요인으로 지목되지만, 정작 벼 재배면적 감축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8만ha 감축을 추진한데 이어 올해도 9만ha 감축을 목표로 내세우고 있어, 계속 오르는 쌀값과 유통구조 개선 지적과는 엇나가는 정책이라는 비판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박영준
2026.03.27

'한국형 전투기' KF-21... 5년 만에 양산

<앵커> 2천년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첨단전투기 자체 개발 선언으로 시작된 KF-X사업이 20여년 만에 결실을 맺었습니다.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양산을 시작한 것인데, 인도네시아 등에 대한 수출 기대감도 높습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입니다. 5년 만에 양산이 시작됐습니다. 우리나라가 세계 8번째 초음속 전투기 생산국으로 자리매김하는 순간입니다. "이번 KF-21 출고식은 2021년 4월 시제기 출고 뒤 1천 6백회에 달하는 비행시험을 단 한 번의 사고없이 성공적으로 마친 결과입니다." 하늘의 눈으로 불리는 AESA 레이더 등 최신 장비를 국산화했습니다. 4.5세대급 전투기로 평가 받습니다. 우리나라 스스로 해낸 한국형 첨단전투기 개발사업, KF-X의 결실입니다. {"KF-21의 양산을 통해 마침내 우리 대한민국은 땅과 바다에 이어 하늘에서까지 우리 기술과 의지로 평화를 지키는 무기를 보유하게 됨으로써 자주국방의 위용을 떨치게 됐습니다."} KF-21은 올해 하반기부터 인도가 시작돼, 우리 공군의 주력 전투기로 자리잡을 예정입니다. {이용철/방위사업청장/"KF-21은 우리 영공을 수호하는 든든한 방패가 될 것입니다. 나아가 4대 방산강국을 실현할 상징이 될 것입니다."} 공동개발국 인도네시아가 일찌감치 KF-21 16대를 사기로 했습니다. 스텔스 성능 강화 등으로 5세대급으로발전 가능성도 있는만큼, 벌써 곳곳에서 눈독을 들이고 있습니다. {김호성/창원대 GAST공학대학원장/"항공부품 관련 경남지역 중소기업이 수혜를 받는거고요. 엔진과 일부 부품을 제외하고는 거의 국산화를 완료했기 때문에,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이 갖는 것 같습니다."} KF-21을 기점으로 K-방산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높아지며, 경남의 항공 협력*부품업체들에도 새로운 활기가 생길 전망입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2026.03.25

'현대로템 무주에 3천억 원 투자' 경남 항공우주메카 유명무실?

<앵커> 경남은 우주항공산업 생산액의 60%를 차지하는 국내 최대 항공우주산업의 메카입니다. 그런데 최근 기업들의 새로운 우주분야 투자 유치에 번번히 실패하고 있는데요. 장기적으로 우주항공산업의 중심을 빼앗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대로템이 전북 무주에 3천억원 투자를 결정했습니다. 로켓엔진 생산기지를 짓기로 한 것입니다. 여건을 갖춘 경남이 아닌 황무지나 다름없는 무주를 택했습니다. (이용배/현대로템 대표이사/"(국방과학연구소와) 우주항공청 등 주요 국가기관과의 접근성이 매우 뛰어납니다. 지리적으로, 위치적으로도 특이하게 형상을 갖출 필요도 있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남으로 향했습니다. 우주발사체 제작조립장을 순천에 세우기로 한 것입니다. 현대로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창원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우주항공 국가산업단지도 경남 진주와 사천 뿐입니다. (강호명/사천시 투자유치산단과장/"항공관련 산업이나 시설이 60% 가까이 집중돼있는 사천이나 인근 경남쪽에 온다면 시너지 효과도 낼 수 있을 텐데, (무주는) 거의 산업 기능이 없는 지역인데...") 하지만 기업들이 타 지자체로 향하고 있습니다. 전남과 전북은 파격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방산·우주기업 유치에 적극적입니다. 안티드론 기술 실증도 전북 새만금으로 결정됐습니다. 진주·사천 등 서부경남은 우주항공 메카를 자처하고 있지만, 정작 다른 시도와의 유치 경쟁에서는 줄줄이 밀리면서, 기업들은 잇따라 경남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경남이 우주항공청 등 행정 기능 집적에 집중한 사이 기업 유치에 밀렸다는 지적입니다. (김호성/창원대학교 GAST공학대학원장/"호남은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서 좋은 조건들을 제시하고 있는데, 경남은 그런 것은 잘 안보이지 않고. 있는 것들조차 빼앗기고 있는 형국이라, 지역에서는 긴장해야할 것 같습니다.") 대기업들의 생산 기지 이동은 중소기업들의 연쇄 이동이나 수주 급감으로 이어질 수 있어 지역 경제에 타격이 될 수 있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영상편집: 김범준
2026.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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