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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재기자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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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딸기' K푸드 열풍 타고 한국 넘어 세계로!

<앵커> 봄철 과일이던 딸기가 요즘 '겨울의 여왕'이 됐습니다. K푸드 열풍에 힘입어 이제 국내 뿐 아니라 전세계로 그 인기가 확장되고 있습니다. 이민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훈훈한 비닐하우스 안, 정성껏 기른 설향 딸기를 한알 한알 조심스레 바구니에 담습니다. 원래 봄 과일이었지만 시설 하우스 재배가 일반화되면서 요즘은 '겨울의 여왕'으로 불립니다. "1세대 국산 딸기 '설향'은 '새하얀 눈 속에 피어난 향기로운 딸기'라는 뜻으로, 풍부한 과즙과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입니다." 대전의 유명 빵집 '성심당'의 딸기케이크에 들어갈 정도로 디저트 단골손님으로 꼽힙니다. {형철석/'설향' 재배 농민/"즙이 많아요. 사과처럼 아삭아삭하고, 맛도 새콤달콤. '퍼석퍼석 하냐' 그게 맛의 차이점입니다."} 특히 경남 거창 딸기는 품질이 좋아 다른 지역보다 가격이 더 비싸도 물량이 부족해 매일 출고하기 바쁩니다. {오승철/서북부경남거점산지유통센터 대표이사/"입고되는 순간부터 바로 당일 작업을 해서, 유통처로 바로 납품을 하기 때문에 최대한 신선하게 판매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인기는' 설향이 1위라면, 경남에서 개발한 금실은 해외에서 인기인,이른바'K-딸기' 대표주자입니다. "여기 보이는 게 설향을 업그레이드한 품종인 '금실딸기'입니다. 당도가 높지만 과육은 단단해, 쉽게 물러지지 않아 수출에 용이합니다." '금지옥엽 키운 딸기'라는 이름답게 키우기는 까다롭지만 맛은 세계인을 사로잡았습니다. {신승철/'금실딸기' 재배 농민/"병충해에 민감하지만 일정 시기만 지나면 설향 보다 훨씬 달고 보관성이 좋죠."} "K푸드 열풍속에 개발 5년 만에 국내 딸기수출의 90% 이상을 차지할 정도." {이승환/경남도농업기술원 팀장/"외국에서는 딸기를 과일로 인식하기 보다는 채소로 인식하는데, (금실딸기는) 육질이라든지 당도도 높기 때문에 과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미국뿐 아니라 홍콩 여러 곳에서 인기입니다."} 국내 농작물 가운데 처음으로 미국 농림부 품종보호권을 등록해, 로열티 수입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남이 대표적인 주산지로 우뚝 선 대한민국 딸기가 이제 국내를 넘어 전세계에서 경쟁하며,당당히 이름을 떨치고 있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2026.02.03

'두집살림' 지역이전 공공기관, 대통령 한 마디에 변화?

<앵커> 수도권에 모여있던 공공기관을 지방으로 이전한건 말그대로 지역불균형 해소때문입니다. 하지만 지방으로 옮겨가는 모양새만 하고는 정작 주말이면 몽땅 전세버스를 타고 돌아가는게 현실이었습니다. 대통령이 이 문제를 지적하면서 진짜 지방이전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데 역시나 반발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주말을 앞둔 금요일 저녁, 경남의 LH 진주 본사 앞에 전세버스가 늘어섰습니다. LH가 직원 2백여 명을 수도권으로 실어나르기 위해 계약한 전세 버스입니다. {"이 차는 어디로 가는 차예요? (서울이죠, 서울 광화문. 20명 타요. 많이 탈 때는 거의 만차될 때도 있고.)"} 2015년 진주로 이전했지만, 10년 동안 금요일이면 수도권으로 돌아가는 '두집살림'이 지금껏 이어지고 있습니다. 결국 주말이면 '혁신도시'라는 말이 무색하게 유령도시가 따로 없습니다. {진주혁신도시 상인/"관광버스가 금요일 많이 올라가고, 일요일 저녁에 많이 내려오더라고요. 근처 아파트 사는데, 주말에는 주차할 곳이 많거든요. 평일에는 거의 없고."} 부산도 상황은 마찬가지 한국거래소,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공공기관이 대거 이전해온 부산국제금융센터 풍경도 다를 것이 없습니다. {인근 주민/"주말에 서울 올라가는 지 직장버스가 한 6~7대 서있어요. 한 5시 되면 직원들이 와서 타더라고요."} "실제로 부산으로 이전한 공공기관 직원의 '나홀로 이주율'은 15% 수준이고 진주는 그 두 배에 달합니다. 주중에는 지역에서 일하지만, 정작 주말에는 가족이 있는 수도권으로 간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6개월 안에 모든 수도권행 전세버스를 없애라며 칼을 빼들었습니다. {"공공기관 이전 해놓고, 서울가는 전세버스로 주말되면...내가 못하게 했어요. 그럼 공공기관 이전 효과가 없잖아요."} 말로만 지방이전이 아닌, 진짜 지방이전을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내부에서는 직장이나 학교, 기존 주거지 문제 등이 고려되지 않았다며 반발도 나옵니다. {장효수/LH 노동조합위원장/"전국 순환근무를 하다보니까, 3~5년 단위로 지역을 옮기거든요. (가족이) 이사를 온다하더라도 다른 곳으로 발령 나는 불안성이 있다보니 내려오기가 쉽지 않죠."} 또 전세버스 운영이 중단되면 대중교통편 경쟁이 더 치열해질거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지금도 주말 서울행 고속철도 표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앞으로 공공기관 전세버스 운영이 중단되고 나면 경쟁은 더 치열해져, 시민불편 가중도 불가피해 보입니다." 지방소멸이라는 국가적 위기를 막기위한 공공기관 지방이전, 그 허점 속에 숨어있던 공공기관 직원들의 오래된 두집살림을, 대통령의 말 한마디가 과연 멈출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오원석 정창욱
2026.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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