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 진짜오나?... 부산경남 불안감 증폭
<앵커>
2017년 포항 지진 당시 모습입니다.
부산경남에도 흔들림이 계속되면서 지진 안전지대가 아님이 확인됐는데,
요즘 SNS에서 7월 일본 난카이 대지진 발생설이 회자되고 있습니다.
일본과 가까운 부산경남은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데요,
오늘 첫 소식 이민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요즘 만화책 한 권이 화제입니다.
한 일본 작가가 쓴 이 책은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을 정확히 예언했다고 알려지면서 입소문을 탔습니다.
그랬다가 다시 주목받게 된 이유는 올해 7월에 난카이 해구에서 대지진이 난다는 내용을 추가한 증보판을 내면서부터입니다.
"실제 최근 열흘동안 일본 도카라 열도에 소규모 지진이 650차례 정도 발생하면서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아리카와 카즈노리/현지 민박 운영(일본 TBS 방송)/"처음에는 아래에서 치솟는 듯한 충격이 오고 그 다음엔 옆으로 흔들리고.. 지금껏 없었던 흔들림이었다보니까, 깜짝 놀랐습니다."}
그러나 7월 난카이 대지진설이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은 아닙니다.
{김영석/부경대 환경지질학과 교수/"(이달 발생은) 상당히 어렵다고 보고. 만약 일어난다면, (난카이해구) 제일 끝에 있는 Z분절이나 E분절이 깨져서 규모 8 내외의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발생 자체는 일어날 가능성이 꽤 있지만 적어도 7월 발생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일본과 가까운 부산경남에는 적지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지진이 부산,경남에 미칠 영향을 묻는 질문들이 늘어나는가하면,"
일본 여행을 가는 수요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백상민/와이투어앤골프 이사/"예약하신 분들은 취소를 하시는 분들도 많고, '좀 지나서 다시 예약하겠다' 그런 분들도 계시고. 일본여행을 미루시는 분들이 조금 계시죠."}
2011년 동일본 지진은 물론, 지난 2017년 포항 지진으로 부산경남도 결코 지진 안전지대가 아님을 확인됐습니다.
따라서 난카이대지진 소문과 관련한 불안감이 완전히 해소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부산*경남에도 여파가 있을 수 있는만큼 나름의 대비가 필요해보입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CG 이선연
2025.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