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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이한 자작극' 배후설로 공방 격화

황보람 입력 : 2026.07.13 20:48
조회수 : 127
<앵커>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의 테러 자작극을 둘러싼 공방이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개혁신당의 자작극 인지 시점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한편, 개혁신당은 국민의힘 배후설을 주장하며 정면 충돌하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황보 람 기자입니다.

<기자>
구속된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는 5월 중순, 경찰에 테러 자작극 혐의를 자백했습니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은 개혁신당이 선거 이전, 사건을 인지했을 가능성에 대해 문제 제기를 이어왔습니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정 전 후보가 범행 자백 시점에 장기간 연락이 두절됐는데, 개혁신당 관계자들이 경찰
조사 내용을 모를 수 없었을 것이라는 주장을 내놨습니다.

{주진우/국민의힘 의원(지난 10일)/"경찰 소환 조사를 받는 동안 선거운동이 중단됐을 것이고, 후보자가 조사 받는 동안 사라져 있었을텐데, (개혁신당) 내부적으로 보고하지 않았다고 보십니까?"}

개혁신당은 자작극을 몰랐다는 일관된 입장과 함께 반박에 나섰습니다.

정 전 후보가 개혁신당 관계자들과 연락을 끊은 사이 박형준 전 시장 측과는 단일화 논의를 하고 있었다며, 국민의힘이 자작극의 배후일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표/"단일화라는 것은 사실 요청이나 협의는 할 수 있는데, 만약 거기에 부당한 거래가 있었으면 굉장히 큰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확실한 것은 5월 17일에 (박형준 전 시장 측이) 정이한 전 후보를 접촉한 것은 저희는 그 때 이미 파악했었습니다."}

국민의힘은 개혁신당의 의혹 제기를 일축하며 전형적인 '물타기'라고 맞받아쳤습니다.

{박성훈/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준석 대표가 발언을 내놓은 것에 대해 '물타기'를 넘어 '물귀신' 작전으로 국민의힘을 끌어들이는 데 대해 강한 유감의 뜻을 표합니다."}

박형준 전 시장 캠프에서도 단일화 협상이 있었던 것은 맞지만, 선거 전,자작극을 알았다면 단일화 노력조차 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선거가 끝난 뒤에야 사건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 정 전 후보의 자백이 있기 전, 자작극 혐의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신청이 기각된 사례가 있었고,

자백 뒤에도 검찰의 보완수사 요구와 피의자 진술 번복 등으로 선거 이전 강제수사가 어려웠다고 밝혔습니다.
국회에서 KNN 황보 람입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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