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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콩나물 시루 마을버스에 외국인 관광객 진땀

김민성 입력 : 2026.07.14 20:45
조회수 : 222
<앵커>
최근 부산 방문 외국인 관광객 급증 소식 많이 접하셨을텐데요,

외국인들의 필수 관광코스인 감천문화마을 역시 북새통입니다.

그런데 관광객들이 이용할 교통편이 마땅치 않아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큰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김민성 기자가 현장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도시철도 토성역 근처 마을버스 정류장입니다.

감천문화마을로 가려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줄을 잇습니다.

30여 명이 탄 마을버스는 콩나물시루나 다름없습니다.

인원 제한이 없다 보니 관광객들은 버스에 몸을 최대한 끼워넣습니다.

경사진 도로에서 몸이 이리저리 쏠리면 금방이라도 넘어질 듯합니다.

{폴/네덜란드/"많은 사람이 보였고 좌석은 모두 차 있었어요."}

{소피아/헝가리/"버스가 정말 작았고 위험해서 놀이공원 기구 타는 것 같았어요. 버스를 더 투입하거나 큰 버스로 바꿔야 할 것 같아요."}

감천문화마을에 내려도 끝이 아닙니다.

수십 대의 택시와 버스가 뒤섞여 아수라장입니다.

불법 유턴하는 차들로 아찔한 상황도 연출됩니다.

"감천문화마을 앞 버스정류장입니다.

이렇게 10명 넘는 관광객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이들이 앉을 의자나 햇빛을 피할 그늘막조차 부족합니다."

{카나코, 아야/일본/"날씨가 더워서 그늘막을 만들어 주셨으면 해요."}

"지난해 감천문화마을 방문객 수는 3백10만여 명. 올해는 BTS 효과 등에 힘입어 반 년만에 1백80만 명을 넘겼습니다."

"부산시는 버스가 더 필요하다는 민원에 대해 마을버스 총량이 정해져 있어 증차가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관광객 전용 교통 수단이 없다보니 마을 주민 역시 큰 불편을 겪는 상황,

500만 외국인 관광도시를 외치는 부산 관광의 현주소입니다.

KNN 김민성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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