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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기자
 김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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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 이주민 190명…날벼락

<앵커> 신공항이 들어서기로 한 부산 가덕도에서는 주민 이주 절차가 진행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2백 명에 가까운 주민들이 임시 보금자리로 삼으려했던 아파트 임대사업자가 갑자기 임대를 거부해 주민들이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김민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덕도신공항이 들어설 부산 강서구 대항동입니다. 신공항 건설을 앞두고 최근 주민 이주 절차가 시작됐습니다.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3분기부터 대항동 주민 1백90여 명을 신호동에 있는 한 아파트로 임시 이주시킬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임대사업을 하는 부영그룹이 해당 아파트 임대를 돌연 거절했습니다. 허섭/부산 대항동 "7월 말, 8월 초에는 어느 정도 동호수가 지정될 거라고 하고 있다가 지금은 안 된다고만 이야기하지 어떻게 한다는 대책을 안 내놓으니까 마냥 기다릴 수도 없는 거고..." 대항동을 69년 지켜온 교회도 부영아파트 주변으로 이사를 시작했는데 갑작스런 임대 무산이 당황스러울 따름입니다. 김성남/교회 목사 "인테리어가 80% 이상 준비가 다 됐고...9월 초면 그쪽에서 예배를 드리려고 했는데 (이주를) 못 가게 된다고 하니까 지금 우리 교회 입장에서도 상당히 난감한..." "부영그룹은 장기적인 사업 계획 때문이라며 임대를 거절한 명확한 이유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도 2년 동안 협의해 온 임대가 이유도 듣지 못한 채 무산됐다고 밝혔습니다. 천유진/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보상민원팀장 "부영아파트의 공급 중단 통지로 인해서 (이주가) 불가능해진 상황이고요. 대체 단지를 확보해서 임시 이주 진행할 수 있도록..." 인근 부동산 업계에서는 인근 지역 전세가가 오르면서 공단과 부영 측이 임대료 인상을 두고 이견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등 여러 추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안 그래도 지지부진한 공항 건설이 공단의 미흡한 이주 대책 때문에 더 미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KNN 김민성입니다.
2026.09.03

"실제 인물처럼" 또 AI 악용 범죄

<앵커> 생성형 인공지능을 악용한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AI로 유명배우를 사칭한 일당에게 수천만원을 빼앗기는 피해가 또 발생했습니다. 김민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들고 식당에서 물을 따르는 모습까지. 부산에 사는 50대 여성 A 씨가 배우 이정재 사칭범에게서 받은 영상들입니다. 지난달 틱톡에서 이정재라는 계정에 실수로 보낸 메시지로 대화가 시작됐습니다. 상대는 AI로 만든 이정재 사진과 영상으로 A 씨의 환심을 샀습니다. A 씨/"영상통화를 하면서 대화는 안 했는데 얼굴을 보여주고 (카메라를) 돌려서 비춰주는데 다른 배우들도 있어서 그래서 믿게 됐어요." A 씨를 자기, 여보라고 부르며 해외에서 금고를 보낼 테니 대신 받아달라고 했습니다. 돈다발이 가득한 금고 영상도 보여줬습니다. A 씨는 배송 비용으로 5천8백여만 원을 보냈는데도 금고가 오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A 씨/"통관증명서다, 추가 비용이다...자꾸 돈을 보내래요. 가족들 돈 하고 심지어는 저희 엄마 기초생활수급생활비까지...밥도 안 넘어가고..." 사람의 모습과 행동을 꾸며내는 딥페이크 기술의 범죄 악용이 끊이지 않습니다. 지난해 부산에서 발생한 딥페이크 사이버성폭력 사건은 94건으로 2년 새 6배 늘었습니다. 부산의 한 학교 컴퓨터에서 교직원 사진 등을 빼내 성적 허위 영상물을 만든 전산장비 관리 업체 30대 직원이 징역형을 선고받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전국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사상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어섰는데 이젠 지인 목소리로 만든 딥보이스가 피해를 키우고 있습니다. 계승균/부산대 융합학부 교수·법학박사/"피해 사실 하고 내가 얼마를 피해받았다는 것을 입증해야 되는데 정보가 인공지능 개발자라든지 이런 사람들이 다 가지고 있을 거 아닙니까. (가해자를) 악의의 수익자라고 얘기하는데 전 세계에서 아직까지는 (대책에 대한) 고정된 규범은 아직 형성이 안 돼 있죠." 그럼에도 AI를 악용한 전체 신종 범죄 피해 규모는 따로 파악조차 안 됩니다. 올해 초 인공지능사업자에게 AI 생성물 표시 의무가 생겼지만 생성물 유통 과정에 표시가 보존되지 않는 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KNN 김민성입니다. 영상취재: 오원석 영상편집: 오현희
2026.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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