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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맛집*병원 '영수증 후기'까지 가짜?

김민성 입력 : 2026.07.20 20:11
조회수 : 416
<앵커>
식당과 숙박업소 등을 처음 이용할 때 포털 사이트 등에 있는 이용자 후기 많이들 참고하실텐데요.

특히 광고성 후기 대신 영수증 후기에 대한 신뢰가 높을텐데 알고보니 영수증 후기들 가운데도 가짜가 판을 치고 있었습니다.

김민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유명 포털 사이트에 올라온 한 고깃집 추천 후기입니다.

한 병원의 후기에는 치료를 잘 받았다며 추천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직접 돈을 주고 이용한 사실을 인증하는 영수증 후기들입니다.

그런데 모두 광고 업체가 지어낸 가짜 후기였습니다.

"광고대행사가 광고주에게 접근해 후기 작성에 필요한 영수증 등을 받았고,

또 다른 광고 업체가 이를 이용해 후기를 작성했습니다.

광고대행사는 병원이나 식당, 숙박업소 등에서 광고비로 19억 원을 받아챙겼습니다."

지난 2020년부터 5년여 간 이렇게 작성된 후기만 2만8천여 건.

광고 업체가 개당 6백 원에서 8백 원대에 불법으로 사들인 계정이 도용됐습니다.

또 소프트웨어 업체가 개발한 보안망 우회 프로그램 등도 동원했습니다.

{이경민/부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피해자 중에 한 분이 계정이 해킹이 됐다고 먼저 신고를 해주셔서 수사를 진행하던 중에 쓰지도 않은 허위 후기가 작성된 걸 확인하고 수사를 확대해서..."}

광고주들은 월 평균 2~30만원의 광고비를 지급했는데, 모 병원은 월 1천만원을 내기도 했습니다.

{오창규/경남대 디지털마케팅학과 교수/"허위로 작성된 후기는 소비자의 선택이라든지 공정한 경쟁을 해칠 수 있습니다. AI로 작성되거나 혹은 도용된 계정으로 작성된 후기의 경우 이를 걸러낼 장치가 (필요합니다.)"}

경찰이 검거한 광고주와 광고대행사 대표 등은 모두 24명에 달합니다.

"경찰은 허위 후기를 작성한 업체의 운영자 30대 남성을 구속해 검찰에 넘긴 가운데, 후기를 의뢰한 업체 7백여 곳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NN 김민성입니다."


영상취재:박은성 영상편집 박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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