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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소나무 재선충병 수종 전환 도움될까?

정효정 입력 : 2026.07.19 20:35
조회수 : 431
<앵커>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으로 산림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피해가 반복되는 지역에서는 소나무를 베어내고 다른 나무를 심는 수종전환 방제가 확대되고 있는데, 효과를 두고 평가가 엇갈립니다.

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밀양의 한 야산입니다.

울창했던 소나무숲이 갈색빛으로 변했습니다.

재선충병이 덮친 것입니다.

훈증 처리와 예방 주사, 파쇄 등 온갖 방법이 동원됐지만 현재의 방제는 실패했다고 평가받습니다.

피해가 오히려 확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5년동안 경남의 재선충병 피해는 상승 곡선입니다.

방제 예산도 해마다 수백억원씩 투입되지만 속수무책입니다.

피해가 반복되자 산림청은 재선충 피해가 심한 지역을 중심으로 소나무를 베어내고 다른 나무를 심는 수종전환 방제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조기원/밀양시 산림녹지과 소나무재선충병TF 팀장/"산주 동의를 득한 다음에 산주와 사업자간 입목 매매 계약을 통해가지고 인허가 절차를 이행한후 벌채를 하고 그 뒤에 조림을 하면서 산림 생태계를 다시 회복하는..."

올해 3월말, 4년짜리 편백나무를 심어 수종전환 방제를 완료한 상태입니다. 앞으로 3년간 풀베기 작업이 연속적으로 이뤄질 예정입니다.

지역 기후에 맞고 산림소유자가 원하는 나무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김국수/수종전환 방제 선산 관리인/"너무 고맙고, 지금도 해놓은거 보니까 잘 되어 있는 거 같아요."

하지만 수종전환이 재선충병 방제라 보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나무의 종류를 바꾼 것일 뿐 소나무를 죽이는 재선충을 잡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윤상갑/산림기술사/"어떻게 수종전환을 방제라고 할 수 있는지 이해가 안 가요. 우리가 예를 들어가지고 고추밭에 고추농사를 지어요. 고추에 병이 들었는데 그걸 싹다 뽑아냈어요. 고추농사가 실패한거지 그게 어떻게 방제가 되냐고요."

산림청과 경남도는 창녕과 김해, 하동 등으로 수종전환 방제를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KNN 정효정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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