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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지역난제기획 3> 재정늪 빠진 경전철과 민자도로

정기형 입력 : 2026.07.17 18:39
조회수 : 119
[앵커]
편리한 교통망은 생활에 꼭 필요한 인프라지만 그게 엄청난 적자와 부담을 안긴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이미 수천억 원대 적자를 낸 부산김해경전철부터 창원 마창대교와 팔용터널까지, 모두 지역의 애물단지입니다.

지역의 난제를 푼다 세번째 순서로
적자와 부담의 늪에 빠진 경남의 교통인프라 짚어보겠습니다.

정기형 기자입니다.

[기자]

2011년 개통한 부산김해경전철입니다.

부산 사상부터 김해 삼계까지 잇는데 천문학적인 적자가 쌓여있습니다.

승객이 예상치의 15%에 그치면서 누적 적자만 5천억원을 넘어섰습니다.

추가로 쏟아부어야 할 재정 지원금만 1조 원이 넘습니다.

{김수군/김해시 외동/일단 빚부터 줄여야 하지 않겠습니까. 하루에 1억원씩 나가는 것은 타산이 안맞잖아요.}

정영두 김해시장은 공약 1호로 부산김해경전철의 적자해소를 내세웠습니다.

정부주도로 시작된 만큼 국비로 책임을 분담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정영두/김해시장/실시협약 상 지원 조항에 따라서 중앙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할 때입니다. 부산시와 함께 정부에 지속적으로 국비 지원을 (건의하고 있습니다.)}

민자도로인 마창대교는 2008년 개통직후부터 '돈먹는 하마'로 불립니다.

소형차 요금이 2천5백원, km당 1,471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쌉니다.

강기윤 창원시장은 아예 무료화를 추진합니다.

도비와 시비로 우회로를 확보하면 도심 정체 해소로 경제효과가 더 크다는 입장입니다.

{강기윤/창원특례시장/(마창대교를) 무료화 함으로써 도심 정체를 외곽도로로 돌아가도록 함으로써 경제적 효과로 따지면 1,800억원이 넘거든요.}

창원시 관할 민자도로인 팔룡터널도 적자로 골칫거리입니다.

"오가는 차가 보이지 않고 한산합니다.

수요예측 실패로 쌓이는 적자는 고스란히 시민의 몫이 됐습니다."

견디다 못해 요금소 수납원들을 해고하고 무인화까지 했습니다.

그래도 남은 적자때문에 앞으로 20여년동안 매년 수십억씩 최소 5백억원 이상 세금을 쏟아부어야 합니다.

지역민들의 발을 되는 핵심 인프라지만 허술한 계획과 방만한 운영으로 오히려 부담이 된 경남의 교통망, 민선 9기에에는 새로운 해법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영상편집 김범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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