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기획>에어부산 이름·정체성 사라질라
김동환
입력 : 2026.07.16 20:47
조회수 : 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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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면서 통합 저비용항공사LCC
출범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내년 1분기 통합을 목표로 절차가 진행 중인데, 부산 시민들이 함께 키워온 지역 항공사의 이름과 정체성이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2008년, 부산 시민들과 상공계가 힘을 모아 띄워 올린 에어부산.
부산을 대표하는 향토기업이자 김해공항을 기반으로 성장한 지역 거점 항공사입니다.
당시 지역사회는 동남권 관문공항이 제 역할을 하려면 부산을 기반으로 하는 항공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김경민/부산상공회의소 전략사업팀장/"부산에 지역 항공사가 있어야 신공항 건설의 명분이 선다는 것이 설립취지이기도 했습니다. 공항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잘 알던 경제계도 여기에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그런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에 맞춰 에어부산과 진에어, 에어서울을 하나로 묶는 통합 저비용항공사 출범이 초읽기입니다."
회사 측은 공시된대로 내년 1분기쯤 통합 진행을 예상합니다.
{이현민/에어부산 전략경영팀 팀장/"내년 1분기 내에 통합 목표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일정이나 세부 사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이 추진될 당시 지역사회에서는 통합 LCC를 부산에 두는 방안이 실현되기를 기대해 왔습니다.
하지만 기대는 점차 불안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박재율/신공항과 거점항공사추진 부산시민운동본부 상임대표/"지역의 상공계와 부산시 그리고 시민들의 힘으로 만들어진 부산 기업이고 모태기업입니다. 시민들의 애정을 듬뿍 받고 그동안 성장해 왔는데 부산을 떠난다는 것은 대단히 우려스럽고..."}
통합 LCC본사 위치와 브랜드 유지 여부 등은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부산이 주목하는 것은 통합 자체보다, 지역 항공사의 가치와 역할이 앞으로도 이어질 수 있느냐입니다.
20년 가까이 시민과 지역사회가 함께 키워온 에어부산.
"이제 관심은 통합 자체가 아니라, 부산이 무엇을 지켜낼 수 있느냐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KNN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용
영상편집 김민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면서 통합 저비용항공사LCC
출범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내년 1분기 통합을 목표로 절차가 진행 중인데, 부산 시민들이 함께 키워온 지역 항공사의 이름과 정체성이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2008년, 부산 시민들과 상공계가 힘을 모아 띄워 올린 에어부산.
부산을 대표하는 향토기업이자 김해공항을 기반으로 성장한 지역 거점 항공사입니다.
당시 지역사회는 동남권 관문공항이 제 역할을 하려면 부산을 기반으로 하는 항공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김경민/부산상공회의소 전략사업팀장/"부산에 지역 항공사가 있어야 신공항 건설의 명분이 선다는 것이 설립취지이기도 했습니다. 공항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잘 알던 경제계도 여기에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그런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에 맞춰 에어부산과 진에어, 에어서울을 하나로 묶는 통합 저비용항공사 출범이 초읽기입니다."
회사 측은 공시된대로 내년 1분기쯤 통합 진행을 예상합니다.
{이현민/에어부산 전략경영팀 팀장/"내년 1분기 내에 통합 목표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일정이나 세부 사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이 추진될 당시 지역사회에서는 통합 LCC를 부산에 두는 방안이 실현되기를 기대해 왔습니다.
하지만 기대는 점차 불안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박재율/신공항과 거점항공사추진 부산시민운동본부 상임대표/"지역의 상공계와 부산시 그리고 시민들의 힘으로 만들어진 부산 기업이고 모태기업입니다. 시민들의 애정을 듬뿍 받고 그동안 성장해 왔는데 부산을 떠난다는 것은 대단히 우려스럽고..."}
통합 LCC본사 위치와 브랜드 유지 여부 등은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부산이 주목하는 것은 통합 자체보다, 지역 항공사의 가치와 역할이 앞으로도 이어질 수 있느냐입니다.
20년 가까이 시민과 지역사회가 함께 키워온 에어부산.
"이제 관심은 통합 자체가 아니라, 부산이 무엇을 지켜낼 수 있느냐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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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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