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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현장은 남해안...해경 본청은 수도권?

최한솔 입력 : 2026.07.20 20:08
조회수 : 500
<앵커>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기점으로 관련 공공기관들의 후속 이전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해양수산 관련 사건 사고를 다루는 해양경찰청 본청 이전 논의는 쏙 빠져있습니다.

저희 KNN은 인천 소재 해경 본청의 부산 이전 필요성을 집중적으로 짚어봅니다.

최한솔 기자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부산 기장 앞바다에서 발생한 어선과 LPG 운반선 충돌현장.

해경 대원들이 긴박하게 구조에 나섭니다.

60대 선장은 숨졌고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2명은 사고 한 달째 실종 상태입니다.

{박서완/울산 해경 경비구조계장/"(당시 인터뷰) 일부 어선이 전복된 그런 상태였습니다. 저희가 이제 도착한 상황에서 완전 침몰이 되어버린 거죠.}

최근 3년 동안 부산*경남 남해안권역에서 발생한 선박 사고는 2천8백7십여 건.

해경 본청 소재지 인천을 포함한 중부권보다 3백여 건 더 많습니다.
부산해경이 러시아 외항선에 실린 기름을 채취합니다.

천1백7십만 리터의 해상면세유를 불법 유통시킨 일당 검거 현장입니다.

한 해 2만5천여 척의 국제 무역선이 드나드는 부산항,

해상면세유 불법 유통 등 범죄 행위에 대한 제보와 단속도 집중됩니다.

{주진홍/부산해경 수사과 형사2계 팀장/"(당시 인터뷰) 출처 불명의 기름을 (불법 유통 일당이) 많이 보관하고 있다고 저희 수사팀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이 기름이 또 풀려버리면 유류 질서가 어지럽혀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부산*경남엔 수산 관련 전국 최대 규모 협동조합 등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해양, 수산 어느 분야를 보더라도 사건 사고가 밀집된 곳이기에 해양경찰 본청 또한 수도권이 아닌 부산에 자리하는게 맞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영목/국립부경대학교 수산과학대학장/"해양경찰청의 업무가 해상에서 발생하는 모든 위험한 안전사고를 총괄하는데 가장 많은 어선과 상선세력이 있는 부산을 중심으로 한 권역으로 해수부가 이전했기 때문에 해양경찰청 본부도 부산으로 이전하는 것이 맞지 않냐 (생각합니다.)"}

1953년, 일본의 불법 조업선 단속 등을 이유로 부산에 생긴 해양경찰대.

해경의 모태가 되는 조직인데,
역사적으로도 해경 본청의 부산 이전 논리에 설득력을 더합니다.
그럼에도 해경 본청 이전은 전혀 논의된 바 없다는게 해경과 해수부 공식입장입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오원석 영상편집 김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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