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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솔기자
 최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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돔 아레나 부지 놓고 부산시-BPA '이견'

<앵커> 부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북항 '돔 아레나' 건립 위치를 놓고 부산시와 BPA, 부산항만공사가 이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북항 랜드마크 부지 매각을 BPA에 제안했지만, BPA는 자성대 부두 부지를 역으로 제안했는데요, 정부의 복합형 돔구장 공모 마감을 앞두고 과연 의견이 조율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시가 부산항만공사에 북항 랜드마크 부지 매각을 제안했습니다. 지난 26일 문화체육관광부의 복합형 돔구장 공모에 의향서를 제출한 뒤 양 기관이 마주앉은 자리에서 나온 제안입니다. 출자 형태로 BPA가 개발에 참여하는 방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부산시가 직접 사서 개발하겠단 겁니다. BPA는 부정적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지난 2월 마무리 한 자체 용역에서 해당 부지엔 랜드마크 건물을 지어 해운 기업을 유치하고 5성급 호텔을 운영하겠단 계획이 섰는데 이 구상을 바꿀 수 없다는 겁니다. 송훈/BPA 항만재생사업단장/"(랜드마크 부지) 전체가 11만3천 제곱미터입니다. 근데 건축부지만 하더라도 5만 석 규모면 6만~7만 제곱미터를 차지하기 때문에 한 60~70%를 차지합니다. 그러면 (우리가 계획한) '해양 비즈니스존'하고 양립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구조이고요." 결국 부산항만공사는 부지 매입 여부를 떠나 지금과 같은 5만석 이상의 돔 아레나는 랜드마크에 들어설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겁니다. 대신에 북항 재개발 구역 내 다른 부지를 제안했습니다. 북항 2단계 개발구역인 자성대 부두를 역으로 제안했습니다. 랜드마크 부지와는 직선거리로 1.7KM 정도 떨어진 곳으로 랜드마크 부지보다 7배 정도 넓습니다. 부산시는 자성대 부지는 개발계획이 채 수립되지도 않았고 접근성도 떨어진다며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 자성대를 후보지로 해서는 12월 8일 마감인 공모사업의 사업계획서조차 낼 수 없다는 겁니다. 부산시는 계속해서 BPA를 설득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과연 12월 8일 전까지 원만히 의견이 좁혀질지에 지역의 관심이 쏠립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2026.10.30

<기획> "버추얼 팝업이 뭐예요?" 월 150명도 안 온다

<앵커> 정부와 지자체가 추진한 금정구 상권활성화 사업의 허점과 실태를 점검하는 기획보도 이어가겠습니다. 이 상권활력지원사업의 중심에 거점 공간 조성 사업이 있는데, 거점 공간을 통해 사람을 모으겠다는 취지입니다. 그런데 지난해 개소 이래 방문객은 월 평균 150명도 되지않아 초라한 성적표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쇠퇴한 부산대 앞 상권을 다시 일으킬 목적으로 정부와 지자체가 20억을 들여 진행한 지역상권활력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주관업체는 사람을 모을 수 있는 거점이 필요하다며 '버추얼 팝업 스페이스'란 공간을 지난해 12월 4억 7천여 만원을 들여 조성했습니다. 서울 성수동에서 성공한 팝업 스토어에 착안해 만든 다목적 복합문화공간입니다. 입구엔 식음료 판매 부스가 있고 가운데는 대형 전광판이 나오는데 사람 한 명 보이질 않습니다. 이곳을 아는 사람 자체가 드뭅니다. {인근 상인들/"아 3층에? 저기 뭐하는 덴지 아무도 모르는데요. (저도 이 동네에서 14년 지금 똑같은 장사하고 있는데) 바로 앞에 있는데 처음 듣는 소린데..."} 취재진이 모두 4 차례 방문했는데 운영업체 직원 말고는 단 한 명의 사람도 없었습니다. 실제 개소 이래 버추얼 팝업의 방문객은 1천6백여명으로 한 달에 평균 백 50명도 안됩니다. 내부 콘텐츠도 모호합니다. "이곳 거점공간에는 길이 12 미터의 대형 LED WALL이 설치돼 있습니다. 이 LED WALL에는 지금처럼 경복궁 일대나 국내외 관광지들의 풍경이 담겨 있습니다." 사업계획서에는 이 LED로 주민과 상인에게 여행을 다녀온 듯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되어 있지만 요즘 많은 지자체가 도입하고 있는 미디어 파사드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정치권에서도 질타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오세희/국회의원(민주당)/"부산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25분 짜리 보스턴 영상 이런 것들이 상영되고 있습니다. 지역상권을 살리려고 만든 공간인데 지역의 특색을 제대로 담고 있는지 아쉽기도 합니다."} 사업 추진 1년, 주요 사업들에는 줄줄이 냉랭한 반응들 뿐이고 그나마 사람들이 몰렸던 건 결국 거리에서 진행한 마켓 행사뿐이었습니다. 보도가 시작되자 중소벤처기업부는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한다며 근본적인 보완책을 검토하겠다 밝혔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영상편집 오현희
2026.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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