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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솔기자
 최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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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샘배 제1회 여자단체 골프최강전, 전국 최강팀은 누구?

[앵커] 전국 여성 아마추어 골퍼 최강팀을 가리는 이샘배 여자단체 골프최강전이 경남 양산에서 열렸습니다. 지역에선 찾아보기 힘든 여자단체전에 1주일 만에 신청이 마감되는 뜨거운 관심 속에 첫 대회가 치러졌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호쾌한 드라이버샷이 가을 하늘을 가르며 힘차게 뻗어나갑니다. 부르러운 스윙으로 높게 띄운 공은 무사히 그린 위에 떨어지고, 신중한 퍼팅 스트로크에 공은 그대로 홀로 빨려들어갑니다. 국내 여자 아마추어 골퍼 단체 최강팀을 가리는 이샘배 제1회 여자단체 골프최강전이 양산 동부산CC에서 열렸습니다. {이성근/이샘병원장/"다같이 즐기면서 골프 저변을 확대하고 모두 건강한 삶을 추구하기 위해서 대회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전국에서 참가한 2인 1조 단체팀들이 아침부터 서로의 기량을 겨뤘습니다. "이번 대회는 접수 시작 일주일 만에 신청이 마감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보인 가운데 전국 72개팀 144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여자 아마 단체 최강을 가렸습니다." 18홀 각 홀마다 같은 팀 선수 가운데 최저 타수 점수를 반영하는 포볼 베스트 스코어 방식이 적용됐습니다. 그 결과 김미숙 선수와 양재연 선수가 손잡고 나선 버디버디 팀이 최종 타수 68 타로 대회 첫 우승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양재연, 김미숙/버디버디팀/"저희는 친구고요 같이 한다 그래서 같이 나가서 즐기는 마음으로 가보자 (했습니다.) 너무 기분이 좋고 오늘 동반자 재연이가 버디를 너무 많이 해줘서 그래서 저희들이 1등한 거 같습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김선영 선수가 209미터의 비거리를 기록하며 대회 롱기스트 상을 수상하는 등 한층 높아진 여성 아마 골퍼들의 다양한 기록들로 대회를 빛냈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영상편집 박서아
2025.11.03

[현장]시행사 일방 철거... 방치된 사람들

[앵커] 경남 김해 안동1지구는 시행사의 불법적인 토지 분할이 드러나면서 결국 일부가 개발에서 빠졌습니다. 하지만 이미 시행사가 강행한 철거때문에 개발에서 빠진 주민들만 황폐한 땅에 방치돼 고통받고 있습니다. 현장을 최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17년 민간시행사가 주거지등 개발을 추진한 경남 김해 안동1지구입니다. 2년 전 준공을 마친 아파트 앞으로 넓은 공터가 보입니다. 상업지구로 추진하는 1만5천여 제곱미터 땅입니다. 하지만 그 주변 울타리로 들어가 보면 다 쓰러져가는 낡은 주택들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사람들도 여전히 살고 있습니다. {김재관/집 주인/당시에 포크레인이 와서 벽 다 허물어 놓고 갔고 지금은 물이 역류하고 살 수도 없는데 어디 떠날 곳도 없어서...추후-} 이런 상황이 된건 3년전 법원 판결때문입니다. 시행사의 불법적인 땅쪼개기로 강제수용이 무효라는 판결이 나오면서 개발사업에서 이 집들은 제척됐습니다. 하지만 시행사가 이 집들만 뺴고 나머지는 그대로 철거하면서 오히려 이제 이 집들만 폐허속에 방치된 것입니다. {안태근/부지 내 식당 주인/주변으로 싹다 울타리를 쳐 놓고 원래 있던 길도 다 끊어 놔서 식당으로 손님들이 올 수도 없고...그렇다고 이거 팔고 어디로 갈 수도 없습니다. 추후-} 소송으로 집을 돌려받은 50여명 모두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이 살 수 없는 환경으로 대부분 떠났지만 갈 곳 없는 9가구 11명은 황무지에 갇혔습니다. 시행사가 자기들 땅이라며 담벼락을 다 부숴놨고 집안 곳곳은 물이 들어차고 벌레가 들끓어 사람이 살 곳이 아닌 상태가 됐지만 아직도 이곳엔 두 분의 세입자가 살고 있습니다. 생업이 불가능해져 이제 폐지를 줍는 등 겨우 생계만 이어가는 상황입니다. 불법 개발로 인한 피해지만 김해시는 시행사 책임이라는 말만 되풀이합니다 {김해시 관계자/"그건 시행사랑 문제입니다. 불법적인 사안이 있어서 그 땅들은 다 제척이 됐고 그 사람들은 거기에서 그냥 살면 되는 거죠."} 시행사 대표가 최근 공무집행 방해 등으로 법정구속까지 되면서 시행사도 소송결과만 지켜보는 상황이어서 지금도 주민들의 고통은 기약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2025.10.31

<자랑스러운 부산경남>경남의 농*수산업을 책임질 청년들

[앵커] 아열대 작물 바나나를 차별화시켜 키워내 국내 시장을 선도하거나 남해에서 난 재료로 만든 이색 식품으로 해외시장까지 진출한 인물, 모두 경남에서 농업과 수산업을 개척하는 청년들입니다. 자랑스러운 부산경남 더 자랑스럽게, 오늘은 경남의 미래를 책임질 청년 농*수산인을 소개합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높이 6미터의 거대한 비닐하우스에 드넓은 열대숲이 펼쳐집니다. 3~4 미터 높이의 나무들 사이로 주렁주렁 맺힌 열매들, 바나나입니다. 습하고 더운 이곳에서 묵묵히 잎을 고르며 바나나를 따는 사람은 바나나 농장 대표 42살 강승훈 씨입니다. 농장 크기만 7천여평으로 국내 최대 규모입니다. 2017년 경남 산청에서 농사를 시작했는데 국내에 몇 없던 바나나를 선택했습니다. {강승훈/바나나 농장 대표/"재배기술 같은 경우에는 제주도에서 배워 오기도 하고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해외사례들 많이 보고 공부했고요. 후숙하는 방법도 전문업체 가서 배워 왔고."} 값싼 수입산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1호 유기농 인증을 받았습니다. 여기에 산청군의 풍부한 일조량과 경남의 교통 인프라를 활용해 프리미엄 바나나 시장을 개척했습니다. 그 결과 연 130톤의 바나나를 수확하며 8억원의 연매출을 달성했습니다. 변화하는 기후에 맞춰 열대작물로 전환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남농업의 미래를 이끌고있다는 평가받고 있습니다 {강승훈/바난 농장 대표/"희소성이라고 봐요. 이게 양날의 검인데 판매를 어느정도 활성화시키고 나면 경쟁도 심하지 않고 재배 자체가 힘든 것도 아니고..."} 통영 욕지도 고등어의 껍질을 벗겨내 끓는 물에 익힌뒤 각종 양념과 버무립니다. 여기에 이번에는 뜻밖에도 생크림을 듬뿍 넣고 보글보글 조립니다. 생소한 고등어 크림을 빵 사이에 한가득 넣으면 욕지 고등어 샌드위치가 탄생합니다. 정여울/웰피쉬 대표/"저희가 프랑스 요리에 착안을 해서 욕지도 고등어 특유의 고소한 맛을 살리고 누구나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는 방법으로 개발한 레시피입니다."} 통영에서 난 수산물로 자신만의 레시피를 개발해 판매하는 청년은 수산경영인 34살 정여울 씨입니다. 나고 자란 곳은 서울이지만 통영만의 매력과 가능성을 보고 2020년 수산물유통가공업체 웰피쉬를 만들었습니다. 초기자본 1천만원에 청년펀드를 보탰고 지자체의 지원사업 등으로 제품 개발에 도전한 것입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통영 장어강정과 멸치가루로 만든 과자 등을 개발하면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특히 장어강정과 육포는 편의점인 GS25에 납품은 물론 미국 등지에 수출길도 열었습니다.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7월부터는 정부 공모에도 선정돼 해산물 관련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위한 프로그램인 섬바다음식학교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정여울/웰피쉬 대표/"다른 산업에 비해서 (수산업이) 느린 부분도 있지만 확실히 변화의 흐름에 있고 저는 시장이 커지기 전 태동기라고 생각하거든요. 도전정신을 가진 청년들이 도전을 하게 되면 더 재미있는 산업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경남도는 이들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농*수산업의 미래 정책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송상욱/경남도 수산정책과장/"지속가능한 수산식품산업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설투자, 알앤디, 브랜딩, 해외수출까지 전 주기 지원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 지역 고유의 자원과 가치에 새로운 시각을 더한 청년 농*수산인들, 이들의 도전과 성공이 경남 농수산업의 청사진이 되고 있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박영준
2025.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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