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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솔기자
최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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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 은폐 재수사 끝에 기소, 감리단은 또 빠져

<앵커> 3년 전 거제 이수도에서 발생한 20대 노동자의 안타까운 죽음과 산재 은폐 의혹들 KNN이 연속 보도해드렸습니다. 재수사 결과 공사 감독 감리단이 사고 당시 현장에 있지도 않았던 사실이 드러났는데요, 검찰이 이들을 재판에 넘기지 않아 유족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2021년 6월 거제 이수도에서 공사를 하다 포크레인에 깔려 숨진 고 노치목 씨. 이후 조직적인 산재 은폐 정황이 드러나면서 재수사가 진행됐습니다. 그 결과 감리단 2명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거제경찰서 관계자/"감리는 사고나기 그 전에 집에 가버렸어요. 별일 없다 생각하고..."} 하지만 검찰은 감리단을 기소하지 않았습니다. 해당 감리단은 사고가 난 이수도 외 다른 지역의 공사도 감독하고 있었고 시공 과정에서 사고 징후들이 보이면 구두로 경고했기 때문에 의무 위반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수도 외 다른 지역에서는 사건 당일 진행된 공사가 없었습니다. 또 공사 현장에 신호수가 없었고 굴착기 안전장치도 설치되지 않았지만 감리단은 공사중지 명령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건설공사 업무수행지침 위반입니다. 이 내용은 감리단 스스로 경찰 조사에서도 밝혔습니다. {김태형/유족 측 변호인/"(감리단) 상주의무를 주고 있는 이유 자체가 공사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가지 위험 관리*감독을 하라는 얘기잖아요. 그 섬에 조차 있었지 않기 때문에 그런 의무를 할 수조차 없었던 것이죠. 이게 상주의무 위반이 아니면 뭐가 위반입니까. 그럼 이런 걸 법적 의무로 두지 말던가..."} 유족 측은 불기소처분에 대한 항고를 제기한 가운데, 창원지검 통영지청은 항고가 진행중인 사안이라 별도의 의견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2024.06.14

하원 앞둔 유치원 옥상 구조물 붕괴 '아찔'

<앵커> 유치원생들이 문을 나서기 직전 유치원 옥상에서 구조물이 붕괴돼 아래로 떨어지는 아찔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유치원 시설물에 대한 부실한 안전관리는 문제라는 지적입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남 창원의 한 유치원 앞입니다. 갑자기 하늘에서 거대한 널빤지가 와르르 쏟아집니다. 갑작스런 사고에 유치원 앞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당시 블랙박스/"큰일났네...(유치원이 무너졌어)."} 사고 당시 유치원에는 140여 명의 원아들이 있었지만 다행히 모두 건물 안에 있었습니다. 원생들을 데려가기 위해 기다리던 학원 인솔 교사 한 명은 간발의 차이로 낙하물을 피했지만 허리통증으로 병원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도로를 덮친 것은 유치원 옥상에 달려 있던 지붕 모양의 합판입니다. 유치원 측은 최근 내린 비로 2018년 설치한 나무 구조물이 부식돼 무너진 것으로 보이며, 1주일 전 점검에서는 문제가 없어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유치원 건물 안전 점검은 관련 매뉴얼에 따라 1년에 세 차례 직접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관리 사각지대라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경남교육청 관계자/"자체적으로 (안전 점검) 실시를 하고 거기서 이상이 발견되거나 또는 요청이 있거나 하는 경우에는 교육지원청에서 (점검을 나갑니다.)"} 또 교육청은 해당 시설물이 옥외 광고물인만큼 지자체 소관을 주장하고, 지자체는 유치원의 장식물은 교육청 소관이라고 주장해 관리 주체도 불명확합니다. 한편 창원시와 경남교육청은 해당 유치원에 대해 현장 조사를 벌인 뒤 행정조치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2024.06.12

우리은행 또 횡령사고... 내부통제 여전히 부족

<앵커> 김해에 있는 우리은행 지점에서 직원이 100억대 대출금을 횡령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사고가 있을 때마다 대책은 내놓고 있지만, 은행 내부의 감독과 통제는 여전히 부족합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남 김해에 위치한 우리은행의 한 지점입니다. 이곳에서는 100억대의 고객 대출금이 횡령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대리 직급의 직원 30대 A 씨가 대출신청서와 입금 관련 서류를 위조해 대출금을 빼돌린 것입니다. 이상 징후를 발견한 우리은행 본사는 지난 달 조사에 들어갔고, A 씨는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대출이 나가면 사후에 모니터링을 하는데 (과정에서) 이상 징후를 포착해서 내용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직원이 자수한 걸로 (파악됩니다.)"} 경찰은 A 씨가 지난 해 하반기부터 횡령을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횡령금 대부분을 가상화폐에 투자한 뒤 손실이 발생하자 이를 메우기 위해 횡령을 반복하며 결국 60억 정도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은행에서는 불과 2년 전에도 차장급 직원이 712억을 횡령한 사실이 드러나 해당 직원은 징역 15년형을 판결받았습니다. 금감원은 우리은행과 이 지점에 대한 강도 높은 현장 조사를 예고했습니다. 경찰은 공범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빠른 범죄수익 확보를 위해 A 씨에 대해선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2024.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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