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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솔기자
 최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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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산림훼손하는 모래흙 투기...경찰은 수사 중단 '왜?'

<앵커> 부산 기장군의 한 야산에 누군가 수년째 나무를 베고 모래흙을 내다 버리는 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멀쩡한 산림이 훼손되고 있는건데요. 땅 주인이 특정인을 지목해 관련 증거들을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은 4년째 수사를 중단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는데요, 그러는 사이 여전히 불법 투기와 산림훼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 기장군의 한 야산 중턱, 3천여 평 임야가 마구 파헤쳐져 있습니다. 그 자리엔 10 미터 정도로 높게 쌓인 모래흙이 보입니다. 보시다시피 이곳엔 유리조각, 타일조각들이 있고 뻘 섞인 흙 속엔 이런 조개껍데기 등이 무수히 발견됩니다. 항만공사 등 건설 현장에서 나온 사토로 추정됩니다. 땅 주인 몰래 누군가 나무를 베고 흙을 싣고와 버린 건데 재활용도 불가능한 오염토들입니다. {땅 주인/모래흙 투기 피해자/"오염물질이라 비가 오면 환경오염이 다 되지 않습니까. 오염물이 다 밑으로 쓸려가서 환경오염이 되고..."} 계곡이 흐르던 자리까지 다 덮어버리며 산림을 훼손했습니다. 모래흙을 버린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은 6년 전 바로 옆에 임야를 사들인 중장비 업자 A 씨. 2021년 투기가 발각돼 원상복구를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대화 내용/"진짜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뭐 어떻게 해드려야 되는지..."} 하지만 2년 뒤 또 투기가 이어지면서 땅 주인은 경찰에 고소장을 냈습니다. 그런데 해당 업자는 경찰조사에서 자신이 고용한 굴착기 기사가 벌인 일이라며 말을 바꿨고, 업자가 말한 굴착기 기사가 잠적하자 경찰은 진상 규명이 어렵다며 수사를 중단했습니다. {땅 주인/모래흙 투기 피해자/"트럭 기사가 행위를 했다고 해서 트럭 주인이 처벌을 안 받는다는 게 이해가 안 돼요. 그럼 트럭 주인 허가도 안 받고 굴착기 기사가 무임금으로 불법 폐기물을 버리고 성토를 했다 이거는 (말이 안 됩니다.)"} 아무런 조치도 없는 사이 A 씨 소유의 덤프트럭과 굴착기는 현장을 점령했고 최근 또 모래흙을 싣고 와 부었습니다. 제대로 된 조사와 조치가 없으면서 산림훼손이 그대로 방치됐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박은성
2026.06.22

부산 기장군에 국내 첫 SMR 1기 건설

<앵커> 국내 첫 소형모듈원전, SMR의 부지로 부산 기장군이 선정됐습니다. 미래 원전 기술로 꼽히는 SMR이 기장에서 2035년을 목표로 상용화를 준비할 예정인데요, 환경단체 등은 졸속 부지 선정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차세대 원전 기술로 꼽히는 소형모듈원전, SMR의 국내 첫 건설부지로 부산 기장군이 뽑혔습니다. SMR은 경주시와 기장군이 유치를 신청했는데 기장군이 100점 만점에 87점, 경주시가 85점을 받았습니다. "기장군 SMR 부지는 신고리 7, 8호기 예정지었던 곳으로 송전시설 등 원전 인프라를 갖추면서 준비됐던 부지라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SMR은 대형 원전의 수십 분의 일 크기로 콘크리트 돔 구조물이 아닌 특수 철제 격납고에 설치됩니다. {정범진/경희대학교 원자력공학과 교수/"증기발생기, 가압기 이런 것들이 다 따로 떨어져 있는 것들을 큰 통 하나에 다 집어넣은 겁니다. 공장에서 다 만들어와서 현장에선 설치만 하는 형태가 되거든요."} 기장군이 추정하는 지역경제 파급 효과는 최대 3조원 이상입니다. 미래 에너지 핵심 분야로 꼽히는 SMR의 지역 입지는 기존 동남권 원전 기자재 업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우성빈/기장군수 당선인/"공약으로 내세웠던 장안읍에 AI 데이터센터를 유치한다는 것도 SMR 유치와 관련된 연계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반면 탈핵단체는 부실한 선정 절차와 핵발전소 밀집 지역에 대한 우려를 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김영미/부산녹색연합 사무국장/"핵발전소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밀집한 부산 기장군에 또 다시 핵시설을 추가하겠단 것입니다. 정말 핵발전소가 안전하고 경제적인 에너지라면 왜 수많은 지역 주민들은 핵발전소 건설을 거부해왔습니까?"} 정부와 한수원은 2035년 SMR 준공을 목표로 후속 절차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2026.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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