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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솔기자
최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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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장 발표에 NC는 시큰둥... "또 사고나면?"

<앵커> 창원 NC파크는 관중 사망 사고로 올 시즌 홈 구장 폐쇄라는 초유의 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 지난주 창원시가 경기장을 곧바로 다시 열수있다고 다급하게 나섰는데 정작 NC는 반응이 시큰둥합니다. 대체구장까지 어렵게 마련하고나니 뒤늦게 재개장하겠다는 창원시에 불신이 깔려 있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토교통부의 정밀안전진단 지시로 올 시즌 재개장은 사실상 물건너 갔던 창원NC파크. NC가 울산 문수경기장으로 홈경기를 옮기겠다고 밝히자 창원시가 다급해졌습니다. 급기야 지난주 금요일, 창원시는 국토부로부터 완화된 지침이 내려왔다며 재개장하겠다고 NC를 붙잡았습니다. {이성민/창원시 문화관광체육국장/"(국토부가 요청한) 추가 보완 요청사항은 즉시 조치할 예정으로 18일이면 재개장을 위한 시설물에 대한 모든 정비는 마무리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하지만 NC의 반응은 차갑습니다. 사고 뒤 29경기 연속 떠돌이 생활을 하다 겨우 대체구장을 찾았는데 이제와서 다시 들어오라는 창원시의 말이 달갑지 않은 겁니다." 창원시를 믿고 복귀했다가 또다시 안전문제가 발생하면 대체구장까지 잃을 수도 있는게 가장 큰 위험입니다. {NC 다이노스 관계자/"창원시가 발표한 18일 정비완료 일정은 창원시의 목표로 한 가능한 시점은 언급한 것입니다. (안전 진단) 완료를 확인하고 내부 논의를 거쳐 향후 계획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구장 사용료 등 협상을 끝마친 울산시와 재협상을 하는 것도 부담입니다. 이미 홈 구장 폐쇄로 쌓인 손해도 수십억에 달하면서 더 이상 피해를 떠안을 수 없다 게 NC의 입장입니다. 울산에서 올 시즌을 보내면 야구 변방인 울산 팬심까지 공략하는 효과도 노릴 수 있습니다. 이런 NC의 울산행에, 창원시는 안전 보강이 완료 수순인만큼 복귀는 NC의 의지에 달렸다며 공을 떠넘깁니다. 지친 팬들과 침체된 마산 상권의 회복을 위해, NC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해 창원시의 보다 적극적인 설득과 행동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2025.05.12

"계약금 10%만 환불 가능", 봉안당 피해 호소 속출

[앵커] 경남의 한 사찰 소속 포교원에서 봉안당 계약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수천만원을 냈는데 계약도 제대로 안 됐고 해지하려고 하면 10%만 돌려주겠다고 뻗대는 수법입니다. 피해가 잇따르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남 양산에 살고 있는 70대 부부. 2020년 한 포교원을 통해 의령의 한 사찰에서 운영하는 봉안당을 계약했습니다. {봉안당 계약 부부/"불상을 봉안당에 모셔 놓으면 자식들이 안 찾아와도 되고 제사를 안 지내도 되고 (그렇게 말해서 계약했습니다.)"} 1기에 6백만원씩, 부부 2명 몫으로 1천2백만 원을 냈습니다. 계약을 위해선 선친의 위패도 함께 모셔야 한다는 말에 별도로 3백만원도 지급했습니다. 그러다 최근 선산에 납골당을 짓기로하면서 해지를 문의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답변을 들었습니다. {봉안당 계약 부부/"(사용승낙서) 뒤에 계약서를 보여 주길래 깜짝 놀랐습니다. (계약 뒤 환불금액이) 4년에 몇%, 5년 되면 하나도 없더라...죽어서 들어간 것도 아니고 살아 있는데..."} 계약금의 10%만 돌려준다는 약관이 있다는 포교원 하지만 이 약관은 사용승낙서 뒷편에 끼워져있어, 일부러 누군가 빼서 보여주지 않으면 알 수도 없습니다. {봉안당 계약 부부/"몰랐습니다. 알았으면 바로 해지했죠."} 피해신고가 잇따르면서 사찰은 지난 3월부터 경찰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수천만원의 계약금을 내고도 일방적으로 계약이 취소되거나 환불을 받지 못했다는 고소가 잇따르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사찰 측은 계약취소 피해는 포교원 직원이 가짜 서류를 발급하고 돈을 빼돌린 개인 비리라는 입장입니다. 또 10% 환불 조항 역시 충분히 고지했다고 반박하면서도 항의하는 고객에게는 좀더 환급해주겠다고 물러섭니다. {A 사찰 관계자/"(소비자보호법에 따라) 5년 초과면 환급율이 45%입니다. 45%. (그런데 여긴 10%로 돼 있잖아요.) 그거는 이제 우리가 계약서 상에 옛날 계약서 상에..."} 이렇게 어르신들에게 봉안당 등 각종 명목으로 거액을 지급하게 만드는 포교원 피해가 부산*경남 곳곳에서 잇따르고있어 철저한 단속이 시급합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2025.05.11

NC, 울산행에서 다시 창원으로

<앵커>재개장이 무기한 연기됐던 창원NC파크가 빠르면 이달안에 재개장될 수 있게 됐습니다. 울산 문수야구장으로 NC가 떠나지 않게 된걸 구단과 팬들 모두 반기고는 있는데 오락가락 행정에 실망은 감추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3월 29일 경기장 구조물이 떨어지면서 관중이 숨진 창원NC파크. 이후 NC와 창원시로 구성된 합동대책반은 긴급 안전 점검을 진행했고 사고 구조물 3백여 개를 철거했습니다. 하지만 국토교통부는 이것으론 안전을 장담할 수 없다며 정밀안전진단을 지시했습니다. 최소 6개월은 예상되면서 NC는 울산 문수야구장을 임시 홈구장으로 사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창원시가 NC파크 재개장을 발표했습니다. {이성민/창원시 문화관광체육국장/"(국토부가 요청한) 추가 보완 요청사항은 이번 주말부터 현장에서 즉시 조치할 예정으로 18일이면 재개장을 위한 시설물에 대한 모든 정비는 마무리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국토부가 정밀안전진단에서 한 발 물러서서 일부 시설물 점검에 대한 보완만 지시한 겁니다. 팬들과 지역의 거센 반발을 의식한 결정으로 보입니다. {이예성/NC다이노스 팬/"NC다이노스 팬들과 야구장 인근 상인들의 원성에도 소통하지 않던 창원시가 울산 문수구장을 대체 홈구장으로 쓴다고 발표한지 하루 만에 재개장 소식을 알렸다는 것은 굉장히 아쉬운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NC 측도 재개장 결정을 반기면서도 변수가 많은만큼 복귀 날짜를 못 박지는 않고 있습니다. {NC 다이노스 관계자/"5월 16일부터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홈 경기 진행 예정이고요. 창원시가 발표한 18일 정비완료 일정은 창원시의 목표로 한 가능한 시점은 언급한 것입니다. (안전 진단) 완료를 확인하고 내부 논의를 거쳐 향후 계획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미 울산시와 협의한 내용들도 있는데다 일부 점검에 그치면서 안전에 대한 부담도 적지 않은게 현실입니다. 우여곡절끝에 올 시즌 다시 창원으로 돌아올 가능성은 커진 만큼, 실망했던 팬들과 침체됐던 마산지역 상권의 기대는 커지고 있습니다.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정성욱
2025.05.09

양산도시철도 7년 만에 시운전 돌입, 운영사 선정은?

<앵커> 2018년 첫 삽을 뜬 양산도시철도가 7년 만에 토목공사를 마치고 오늘(8) 시운전에 돌입했습니다. 여전히 운영사 선정 등 과제는 남았지만 부산시와 협상이 진척을 보이고 있어 운행에 9부능선은 넘었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무인 경전철 차량이 크레인을 통해 선로 위에 내려옵니다. 양산도시철도 노선을 따라 달릴 첫 차량입니다. 양산도시철도가 2018년 착공 뒤 7년여 만에 토목공사를 끝내고 마침내 자체 시운전에 들어갔습니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노포역에서 양산 북정동을 잇는 11.4KM 구간으로 양산중앙역에선 2호선 양산구간으로 환승도 가능합니다. {나동연/양산시장/부산도시철도 1*2호선과 연계되는 양산도시철도는 동남권 교통난 해소와 지역 균형발전 등 부산과 양산 두 도시간 혁신적인 교통인프라를 제공할 것입니다.} 인근 고속도로와 노선이 겹치면서 공사가 2년 정도 지연됐고 부산시와 운영비 갈등으로 개통도 늦어졌습니다. 하지만 이번 시운전에 이어 국토부 종합시험만 통과하면 내년 하반기 개통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늦어도 올 상반기로 계획됐던 민간 운영사 선정은 여전한 과제로 남았는데요, 양산시는 오는 8월까지는 우선 협상자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다행히 최근 부산시와 큰 틀에서 운영비 협상에 합의가 이뤄지면서 개통에 청신호는 켜졌습니다. {황승환/양산시 대중교통과 과장/4월 말부터 '운영자 선정 입찰 사전 규격 공고'가 나갔으며 올 하반기에 운영사가 선정되어 내년 11월부터 운영사 인력이 구성될 예정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9부능선을 넘은 양산도시철도, 장기 적자를 겪고 있는 부산 도시철도와의 상생 등 난관을 넘어 요긴한 영남권의 새 대중교통망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정성욱
2025.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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