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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솔기자
 최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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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앞둔 HMM, 지방선거 전 부산 이전 가능성은?

<앵커> 거대해운사인HMM의 부산 이전은 해양수도 부산의 완성을 위한 과제로 꼽혀 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HMM이 다음주 정기주총에서 이사진 교체안건을 상정해 눈길을 모읍니다。 이사진 교체가 본사 이전 추진의 전 단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HMM의 정기 주주총회는 다음주 26일입니다。 이 자리에서는 2명의 사외이사 교체안건이 상정되는데 여기에 관심의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사측은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박희진 부산대 경영학과 교수와 안양수 전 산업은행 부행장을 추천했습니다. HMM 이전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지역사회의 여론을 반영하고、정부와 입장을 맞출 수 있는 인사들로 분석됩니다。 이사진이 새롭게 꾸려지면、 5월에 열릴 임시 주총에서 본사 소재지를 서울에서 부산으로 변경하는 정관 개정에 나설거라는 전망입니다。 이사 5명 가운데 3명만 찬성하면 안건을 상정할 수 있기 때문에、가능성이 높습니다. 올 상반기 부산 이전을 확정짓겠다는 것인데 육상 노조는 반발하며 소송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정성철/HMM 육상노조위원장/"정치적 목적 달성 목표로 (이사진이) 선임되고 있다는 의구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고요. 정관 변경을 만약 의결한다면, 효력정지 가처분을 진행하고요. 배임죄를 추가적으로 고소*고발할 수 있습니다."} 노조와의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하면 파업을 비롯해 HMM 부산 이전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안태건/국립부경대학교 국제통상학부 교수/"부산으로 내려오면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 주거, 교육으로 볼 수 있는데 정부나 부산시가 지원이라든지 혜택을 부여할 필요가 있고요. 법인세 등 세제 혜택이라든지 그런 효과를 같이 (담는) 패키지의 지원이 있어야만 (할 것 같습니다.)'} 국내 최대 해운사의 부산 이전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사측은 물론 정부와 지자체가 어떻게 노조의 마음을 돌릴 지가 최대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오원석 편집: 이소민
2026.03.19

60일 딸 두고 5명에게 새 삶 선물하고 떠난 아빠

<앵커> 뇌사판정을 받은 40대 남성이 장기기증을 통해 5명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하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생후 두달된 딸에게 먼훗날 아빠가 좋은 기억으로 남도록 가족이 어렵게 결정한 것인데요, 해마다 줄고 있는 장기 기증 속에 적잖은 울림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의 한 조선소에 근무하던 41살 박성배 씨는 지난 1월 중순 두통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갑작스런 뇌출혈로 의식을 잃었고 며칠 뒤 뇌사판정을 받았습니다. 당시 생후 60일 딸과 아내를 남겨둔 상태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아내 임현정 씨는 고심 끝에 남편의 장기를 기증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임현정/아내/"(딸이) 아빠에 대한 기억이 아예 없을 거 같아서 나중에 커서 아빠가 생명 나눔한 훌륭하신 분이다...이렇게 자랑스럽게 (기억되도록 결정했습니다.)"} 자상하고 성실했던 딸바보 남편을 생각하며 내린 결정이었습니다. 그렇게 박 씨는 5명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했습니다. 장기를 이식 받은 수혜자들은 무사히 수술을 치른 뒤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임현정/아내/"설하(딸)랑 저랑 눈에 밟혀서 떠나기 힘들었을 거 같은데 제가 설하 잘 키울테니깐 걱정하지 말고 하늘에서 편히 쉬었으면 좋겠어요."} 최근 5년 기준 뇌사판정을 받은 이들은 한 해 3천여 명입니다. 그 가운데 장기 기증으로 이어진 경우는 10분의 1 수준, 그나마 최근 5년 동안 기증자 수는 계속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이식 대기자는 5만4천여명으로 기증자의 120배. 박 씨와 같은 선물을 기다리는 데만 평균 6년이 걸립니다. {박재형/한국장기조직기증원 과장/"뇌사로 진행되는 경우에 저희 기증원으로 통보하게끔 법적으로 지정이 되어 있어서 병원에서 저희 쪽으로 통보가 오면 저희가 병원을 방문해서 보호자 분을 만나서 면담을 하고 동의를 받게 되면 진행을 하게끔 되어 있고요."}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기증자가 생전 기증 신청했더라도 결국엔 가족동의가 필수인 만큼 남겨진 가족들의 결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오원석 영상편집 정은희
2026.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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