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기사모아보기

최한솔기자
 최한솔 기자
""

[단독]부당대출 '사무장 병원' 일당, 분양 사기 의혹까지

<앵커> 사무장 병원 의혹을 받고 있는 한 병원 설립 과정에 부산의 한 현직 구청장이 연루돼 있다는 의혹 전해드렸습니다. 병원의 실 소유주는 해당 구청장을 비롯해 지인들에게 백억여 원 가량을 빌렸는데, 병원을 인근의 한 오피스텔 분양 홍보에 교묘히 이용하면서 피해를 입었다는 제보가 잇따릅니다. 최한솔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 엘시티 상가에 사무장 병원을 차린 혐의를 받고 있는 오 모씨는 주변의 여러 지인들에게 개원 준비금을 받았습니다. 건물 처분을 원하는 이들에게 시세 보다 높게 건물을 살 테니 돈을 빌려 달라는 방식입니다. {개원 준비금 대여 피해자/"건물을 팔게끔 만들어요. 그러면 그 건물 잔금이 (건물주에게) 들어오면 그거를 '우리가(오 씨 일당) 병원 개원 중에 있으니 병원 오픈 자금으로 한 두 달만 잠시만 빌려주라...곧 돈이 회수될 예정이다.'"} 지인 명의로 건물을 사서 등기 이전을 해놓고 계약금 외 잔금은 다시 빌렸습니다. 또는 나중에 건물을 사겠다 하고선 돈부터 빌리는 수법인데 이렇게 빌린 돈 백억여 원을 여태껏 갚지 않았습니다. 취재진은 오 씨가 이 돈으로 차린 사무장 병원을 오피스텔 분양에도 이용한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오 씨는 지난해 해운대의 한 오피스텔 분양 대행사업을 했는데 병원과 연계한 홍보를 진행했습니다. 오피스텔을 월세로 내놓으면 병원의 장기 입원 환자들을 세입자로 보내 1년 동안 수익을 보장해준다는 홍보했습니다. 홍보에 속아 오피스텔을 매입했다는 피해 제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해당 오피스텔은 분양 뒤 계약취소 등으로 미계약분이 많았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미끼로 병원을 이용한 겁니다. {개원 준비금 대여 피해자/"제가 집계해서 알고 있는 범위만 해도 금융사기대출 금액이 천억이 넘는데 저와 같은 개인 피해자들까지 합치면 그것도 수백억이 될 거라는 거죠. 그러면 이런 수많은 피해들을 하루라도 빨리 (수사기관이 해결해야 합니다.)"} 오 씨가 취재진의 연락에 일절 응하지않고 있는 가운데, 해당 병원은 오는 24일자로 폐업을 통보했습니다. 부당대출에 불법의료시설 의혹까지 받는 사무장병원을 허가해준 구청의 행정이 결과적으로 또 다른 피해자들을 양산한 셈입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박은성
2026.04.23

[2026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선택'] 국힘 부산 단체장 경선 발표, 여야 대진표 완성

<앵커> 국민의힘이 부산지역 단체장 7곳의 경선 결과를 발표하면서 기초단체장 후보군을 확정지었습니다. 이번 경선에선 현역 단체장들이 모두 승리하면서 현역 강세를 보였는데요, 민주당 후보들과 전현직 리턴매치 양상을 보이는 곳도 많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민의힘이 단수 추천한 9곳에 이어 부산지역 기초단체장 7곳의 경선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부산진과 해운대, 연제, 동래, 서구에서는 각각 김영욱, 김성수, 주석수, 장준용, 공한수 현 구청장이 모두 승리를 거두면서 현직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5파전을 벌인 사하에선 김척수 전 사하갑 당협위원장, 기장에선 정명시 전 기장경찰서장이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8일 16개 구군의 공천을 마무리하면서 부산시장을 포함한 여야 양당의 지방선거 대진표가 모두 완성됐습니다." 국민의힘은 현역 프리미엄을 앞세우고 민주당은 7명의 여성 후보를 중심으로 변화를 강조할 예정입니다. 또 부산진구와 해운대, 북구에선 전현직 구청장들의 맞대결이 성사됐고 금정구는 2년전 보선에서 맞붙은 후보들이 리벤지 매치를 벌입니다. {차재권/국립부경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경선에서) 당원들이 경험의 중요성을 중요하게 생각한 것 아니냐... 그만큼 불리한 선거에서 어떻게 하면 승리를 최소한 보장받을 수 있냐 이것에 대한 불안감 이것들이 반영된 결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경남은 여야 후보 선출이 막바지로 향하는 가운데 민주당의 양산시장 경선에서 조문관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김일권 전 시장에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로써 민주당은 의령과 합천을 제외하고 모든 후보를 확정했고 국민의힘도 이번주 초까지 진주와 양산 등 남은 5개 지역 경선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김정기/국립창원대학교 행정학과 교수/"경남은 아마 백중세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제2종합특검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그리고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도가 높은 상황에서 볼 때 샤이보수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 지방선거처럼 보수 강세가 이어질 것이냐, 2018년처럼 민주당의 돌풍이 일어날 것이냐, 여야 양당의 본격적인 선거전이 막을 올렸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2026.04.19

구내식당 문 열자… 사라진 원도심 활기

<앵커> 해양수산부 이전 뒤 한참 떠들썩했던 부산 원도심 거리가 요즘 이상할 만큼 썰렁해졌습니다. 이유 가운데 하나가 지난 2월에 문을 연 해수부 구내식당이라고 하는데요, 해수부 부산 시대에 맞춰 기대했던 원도심 활성화 효과가 반짝하고 사라지는 것 아닌지 걱정이 나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평일 점심시간, 해양수산부 청사 옆 식당가입니다. 해수부 이전 뒤 점심이면 줄지어 나오는 7백여 해수부 직원들로 북적거렸던 곳이 한산합니다. 식당 안도 텅 비었습니다. 지난 2월 2일 해수부 청사 내 구내식당이 문을 열면서 생기는 현상입니다. {김이수/식당 사장/"조금 줄었지요. 구내식당은 지금 현재로선 조금 지장이 많은데...많이 올 줄 알았는데 안 온다 이거죠."} 간편하게 끼니를 때울 수 있는 토스트집도 손님이 뚝 끊겨 그릴 위엔 빵 하나 없습니다. {최응택/토스트집 사장/"(나중에) 해수부가 다른 쪽(신청사 부지)으로 이전한다고 하면 그때는 저쪽 건물에 4백명 정도가 들어 있던 보험사들이 나가고 채워진 상태에서 대안들이 없다..."} 해수부 구내식당은 3백석 규모로 가격이 인근 식당보다 저렴하다보니 손님들이 확 준 겁니다. 저녁 장사를 하는 상인들은 더 어렵다고 호소합니다. {인근 술집 사장/"기존에 있던 00보험회사라든지 이런 식구들이 있을 때에는 다들 여기저기 그네들은 많이 먹었어요. 지금은 차(통근 버스)가 (청사) 안으로까지 들어가대...오후에는 그 차로 양정까지 다 실어주니 여기는 없지."} 유동인구가 많아질 것을 예상한 일부 건물주가 임대료까지 올리며 상황이 더 악화됐습니다. 기대했던 원도심 활성화 효과가 사라지고 있다는 걱정들이 나옵니다. 해수부 측은 중동 사태로 업무가 늘어 회식이 줄었고 최근 들어선 청사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도 밥을 먹는 경우가 늘고 있다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지역사회와 상생의 노력을 함께 해 나갈 계획이라며 상권 이용 활성화를 위한 방안 마련을 검토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박은성
2026.04.16

'부실수사' 논란... 현직 구청장 잇단 의혹

<앵커> 부당대출과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김성수 부산 해운대구청장에 대한 소식, 이어갑니다. 경찰이 무혐의 처리했던 건을 검찰이 사건 증거를 다시 들여다보며 재수사를 하게된 사안이라 경찰의 부실 수사 논란이 나옵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오은택 남구청장의 갑질의혹에 이어 김성수 구청장의 의혹까지 나오면서 국민의힘도 당혹스러운 상황입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당대출과 직권남용 혐의를 받고 있는 김성수 구청장에 대해 지난해 3월, 경찰은 한 차례 수사를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고발인은 당시 제대로 된 검토 없이 수사가 종결됐다 주장합니다. {A 씨/사건 고발인/"(경찰에) 추가 증거자료와 함께 제출할 것들이 많다. 조사 일정을 잡아달라 했는데도 전화가 없었었어요."} 지난해 6월, 경찰은 증거불충분 등을 이유로 사건을 무혐의 처리합니다. 그런데 이후 검찰이 사건을 다시 들여다보게 됩니다. 결정적 증거인 녹취가 있다는 걸 고발인을 통해 뒤늦게 확인한 겁니다. 녹음본은 수사 당시 고발인이 경찰에 제출했던 자료인데 검찰 송부 자료에는 빠져 있었다고 고발인은 말합니다. {A 씨/사건 고발인/"검사님께서 녹취록이 여기에는 (송부 자료) 없다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경찰이 결정적 증거를 누락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됩니다. "이후 고발인이 추가로 제출한 자료를 검토한 검찰은 수사가 다시 필요하다 판단해 경찰에 재수사를 요청했습니다." 사건은 교체된 수사관의 재수사를 거쳐 최근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김민준/변호사/"이번 사례처럼 경찰의 불송치 결정 이후 검찰의 재수사 지시를 통해 수사 결과가 뒤집히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시스템의 변화가 자칫 힘 있는 자에게만 유리한 사법 서비스의 양극화로 이어지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경찰은 모든 증거자료가 사건보고서에 기록돼 있었고, 누락은 없었다며 전혀 다른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은 자신의 수사를 담당했던 해운대경찰서 서장을 지냈습니다. 한편 앞서 갑질의혹이 불거진 오은택 부산 남구청장에 이어 김성수 구청장의 의혹도 나오면서 국민의힘도 당혹스러운 입장입니다. 김 구청장은 경선을 앞두고있고 오 구청장은 경선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인데 본선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다보니 국민의힘은 고심하고 있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박은성
2026.04.15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