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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솔기자
 최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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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서 '마이크로시스틴' ? 양산시 수돗물 '불안'

<앵커> 경남 양산의 한 가정집 수돗물에서 녹조 독성 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돼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양산시는 수돗물이 아니라 오염된 필터에서 나온 것이라며 반박했지만 시민들은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남 양산시 동면의 한 가정집입니다. 수돗물이 나오는 개수대 수도꼭지의 필터가 온통 녹색으로 변했습니다. 제보를 받은 환경단체가 필터를 경북대 녹조 분석 연구실에 의뢰했습니다. 그 결과 필터에서 녹조 독성 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의 DNA가 나왔습니다. 양산시는 정수 과정에서 이미 죽은마이크로시스틴의 DNA로 독성은 전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환경단체는 다시 독성 분석을 의뢰했고 최근 0.1나노그램의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됐다는 결과를 받았습니다. 국내 기준의 100만분의 1수준이지만 먹는물에서 또 독소가 나온만큼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박재우/양산환경운동연합 상임대표/"우리 수돗물은 아무런 독성 물질이 없어야 되는 것이 맞습니다. 0.1 나노그램의 독성이 발견됐다는 이야기는 우리가 먹는물에서 건강에 치명적인 독성이 발견됐다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이 양산시민들이 크게 우려하고 있는..."} 하지만 양산시는 여전히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필터에서 나온 독소를 마치 수돗물에서 검출된 것처럼 왜곡했다는 것입니다. {윤민식/양산시 수질검사팀장/"필터가 햇빛을 받으면 윗부분에 이렇게 조류가 자체 생성할 수 있으니깐...해당 민원인 집과 민원인 윗집 아래집, 다른 동별, 원수와 정수 총 10개소에서 다 (독성) 불검출이 나왔습니다."} 2022년 대구 가정집에서 녹조 독소가 검출됐지만 역시 필터 오염으로 결론이 난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양산시는 매주 정수 검사를 진행하는만큼 안심하라는 입장이지만 환경단체 측은 직무유기 등으로 양산시를 경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혀 논란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입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2025.11.18

주말 맞은 '지스타', 역대급 인파와 높아진 위상

[앵커]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인 지스타가 개막 사흘째이자 주말을 맞아 입장 티켓 매진을 기록하며 역대급 흥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층 높아진 지스타의 위상에 정부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어 게임 산업의 미래 가능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자리가 되고 있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내 최대 규모 게임전시회 지스타가 주말을 맞아 티켓 매진을 기록하며 역대급 흥행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엔씨 등 K-게임 업체들의 신작이 잇따라 공개되면서 전국의 게임 팬 2만여 명이 지스타를 찾았습니다. {이송희, 김민결, 김지오, 김종원/인천광역시/재밌어요, 재밌고 가족단위로 오면 되게 좋을 거 같아요. 직접 할 수 있는 게임들이 많아서 너무 재미 있었어요."} 44개 나라 1천2백여 업체들이 대표 게임 등을 선보이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지스타의 위상이 높아졌습니다. 김민석 국무총리와 정치권도 현장을 방문해 정부 차원의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특히 올해는 소규모 자본과 인력으로 성공을 거둔 인디 업체들이 대규모 참가하면서 이들의 성장 가능성을 증명하는 자리도 펼쳐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게임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게임 소프트웨어 업체 유니티 등이 지스타를 통해 소규모 게임 창업자들의 생태계 구축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범주/유니티 아시아태평양 본부장/"저희는 게임 제작자분들의 생태계를 건강하게 만드는 데 많은 에너지를 쏟고 있기 때문에 아주 소규모의 게임 제작자분들한테는 사용료를 받지 않고 있어요. 지금은 규모가 작지만 여기서 만들어진 새로운 장르, 새로운 시장, 새로운 유저들과의 만남이 (게임시장의 성장이 됩니다.)"} 해마다 커지고 있는 게임 시장과 이를 선보이는 축제 지스타는 게임 팬들에게 가장 큰 기쁨입니다. {정경환, 김범빈/경기도 고양시/"같이 동질감도 들고 같은 게임하는 입장으로서 즐겁죠. 즐기고 다시 (집으로) 올라갑니다."} 한편 내일(16)은 게임 속 캐릭터들의 모습을 재현하는 코스프레 어워즈가 예정되면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영상편집 정은희
2025.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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