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기획> 850억 들인 스마트단지 '방치 중'
하영광
입력 : 2026.09.15 21:58
조회수 : 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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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에는 미래형 도시생활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첨단 스마트 기술을 적용한 주거단지가 있는데요.
무려 850억 원이 투입됐는데, 실증기간이 끝나가는 지금, 현장의 모습은 기대와 너무나도 달랐습니다.
KNN은 엉망이 된 에코델타 스마트빌리지 사업에 대해 오늘부터 연속으로 보도합니다.
하영광 기자입니다.
<기자>
수천만원짜리 자율주행 청소로봇 바퀴에 거미줄이 쳐있고 먼지가 한가득 쌓여있습니다.
청소로봇 대신 거리에 쌓인 낙엽을 치우는 건 사람입니다.
집 앞까지 택배를 배달할 거라며 커다란 기대를 받았던 택배로봇!
지금은 다 어디로 갔는지 보관소는 창고로 변했습니다.
"로봇 카페가 있던 곳입니다.
입주민들은 이곳의 운영이 채 1년도 못갔다고 말하고 있는데요.
지금은 이렇게 먼지 쌓인 커피머신과 공간만 덩그러니 방치돼있습니다."
상추나 방울토마토 등을 재배하는 스마트팜은 자동급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주민들이 당번을 정해 직접 물을 떠다주기도 했습니다.
"집 주인의 얼굴을 인식하는 스마트 도어락입니다.
그런데 작동이 되기는커녕 초인종 조차 눌러지지 않는데요.
입주가 얼마지나지 않아 비를 맞고 난뒤 고장이 난건데 부품이 없어서 수리를 못해 몇년동안 방치되고 있습니다."
50여 세대 주민들이 거주하며 첨단 스마트 기술을 체험하고 개선점을 제시하는 실증단지인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빌리지.
총 사업비 850억 원 규모로 조성돼 올해 말 지난 5년 동안의 실증을 끝마칠 예정이지만 과연 어떤 성과를 남겼는지 의문입니다.
{조혜원/스마트빌리지 입주민/"입주민들이 체감할 때에는 솔직히 느끼는 바가 없습니다. 국가 사업으로 엄청난 세금이 투여가 됐는데 도대체 제대로 된 기술을 선보인 것도 없고 리빙랩에 참여한 것도 없고 기술을 저희가 체감한 것도 없어요."}
"한국수자원공사는 실증이 종료된 기술이 있는데다, 데이터 기술이 많아 실생활 체감이 적었을 수 있다며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850억 원을 들인 미래형 도시, 그러나 5년이 지난 현장에서 장밋빛 꿈은 자취를 감췄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부산에는 미래형 도시생활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첨단 스마트 기술을 적용한 주거단지가 있는데요.
무려 850억 원이 투입됐는데, 실증기간이 끝나가는 지금, 현장의 모습은 기대와 너무나도 달랐습니다.
KNN은 엉망이 된 에코델타 스마트빌리지 사업에 대해 오늘부터 연속으로 보도합니다.
하영광 기자입니다.
<기자>
수천만원짜리 자율주행 청소로봇 바퀴에 거미줄이 쳐있고 먼지가 한가득 쌓여있습니다.
청소로봇 대신 거리에 쌓인 낙엽을 치우는 건 사람입니다.
집 앞까지 택배를 배달할 거라며 커다란 기대를 받았던 택배로봇!
지금은 다 어디로 갔는지 보관소는 창고로 변했습니다.
"로봇 카페가 있던 곳입니다.
입주민들은 이곳의 운영이 채 1년도 못갔다고 말하고 있는데요.
지금은 이렇게 먼지 쌓인 커피머신과 공간만 덩그러니 방치돼있습니다."
상추나 방울토마토 등을 재배하는 스마트팜은 자동급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주민들이 당번을 정해 직접 물을 떠다주기도 했습니다.
"집 주인의 얼굴을 인식하는 스마트 도어락입니다.
그런데 작동이 되기는커녕 초인종 조차 눌러지지 않는데요.
입주가 얼마지나지 않아 비를 맞고 난뒤 고장이 난건데 부품이 없어서 수리를 못해 몇년동안 방치되고 있습니다."
50여 세대 주민들이 거주하며 첨단 스마트 기술을 체험하고 개선점을 제시하는 실증단지인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빌리지.
총 사업비 850억 원 규모로 조성돼 올해 말 지난 5년 동안의 실증을 끝마칠 예정이지만 과연 어떤 성과를 남겼는지 의문입니다.
{조혜원/스마트빌리지 입주민/"입주민들이 체감할 때에는 솔직히 느끼는 바가 없습니다. 국가 사업으로 엄청난 세금이 투여가 됐는데 도대체 제대로 된 기술을 선보인 것도 없고 리빙랩에 참여한 것도 없고 기술을 저희가 체감한 것도 없어요."}
"한국수자원공사는 실증이 종료된 기술이 있는데다, 데이터 기술이 많아 실생활 체감이 적었을 수 있다며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850억 원을 들인 미래형 도시, 그러나 5년이 지난 현장에서 장밋빛 꿈은 자취를 감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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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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