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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광기자
 하영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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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의 제왕' 파이프오르간 설치됐지만 지역 연주자는 가뭄

<앵커> 부산콘서트홀에는 '악기의 제왕'으로 불리는 파이프오르간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처럼 세계적인 수준의 공연장과 악기를 갖췄지만, 정작 이를 연주할 지역 연주자는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외형에 걸맞은 인재 육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하영광 기자입니다. <기자> 단 한 대만으로도 오케스트라에 가까운 다양한 음색을 낼 수 있어 '악기의 제왕'이라고 불리는 파이프오르간입니다. 가격만 무려 30억 원, 소리를 내는 파이프 4천4백 개가 들어가있어 제작에만 28개월이 걸렸습니다. 4단으로 된 건반에, 발 까지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오르간 연주자 가운데서도 일부만 연주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 30억 원을 들인 파이프오르간을 연주할 수 있는 사람이 부산지역에서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6월 부산콘서트홀 개관 뒤 열린 공연 1백2십여회 가운데, 파이프오르간 공연은 십여 회에 그쳤습니다. 이 가운데, 부산에 기반을 두고 있는 파이프오르간 연주자는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지역에서는 음대에서조차 이 악기를 접하기 어려운데다, 다양한 음을 겹쳐 새로운 소리를 만들어야 해 음악적 조예와 경험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오수연/한국예총부산시연합회 회장/"파이프오르간이 그렇게 좋은 오르간이 있어도 그 큰 오르간을 만질 수 있는 예술가가 몇 명이 안된다고 저는 알고 있습니다."} 지원율 미달 등을 이유로 지난 2022년 신라대가 음악학과를 폐과했고, 최근 고신대도 음악과 폐과를 검토한 바 있습니다. 미래 인력 수급에도 빨간불이 켜진 셈입니다. {김지연/동의대학교 미래교육원 교수(오르가니스트)/"부산에서 활동을 하는 파이프오르간 연주자들이 줄어드는 건 사실이고, 다양한 방면으로 지역 오르가니스트들이나 연주자들이 (파이프오르간을) 보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다양하게 있으면 좋겠습니다."} 세계적인 공연장과 악기 등의 외부 인프라를 갖춘 만큼, 문화와 지역이 동반성장 하기 위한 체계적인 인재 육성책이 필요합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전재현 영상편집:김민지
2026.05.01

어린이집 앞 흉기들고 소란피운 60대 체포

<앵커> 하굣길 학생들 주변에서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린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관에게까지 흉기를 휘두르며 위협했는데, 조사 결과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영광 기자가 그 아찔했던 현장영상을 단독 확보했습니다. <기자> 부산 남구의 한 고등학교 하굣길입니다. 학생들 뒤로 20CM 정도의 흉기를 손에 쥔 남성 A씨가 주변을 기웃거립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도 주먹을 휘두르는 시늉을 하며위협을 이어갑니다. 경찰이 체포하려고 하자, A씨는 흉기를 들고 경찰에게 달려듭니다. 흉기소동에 주민들은 10여분 동안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최영숙/인근 주민/""무서울 정도로 욕도 심하게 해서 우리는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여기 앉아있었어요. 막 칼도 휘두르고 해서 무섭더라고요."} "흉기소동을 벌인 남성이 체포된 곳입니다. 이곳은 인근에 고등학교와 어린이집 등이 있어 아이들의 통행이 많은 터라, 더욱 아찔한 상황이 펼쳐질 뻔 했습니다."} 60대인 A 씨가 체포된 곳은 어린이집과 불과 몇 미터 떨어지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인근 고등학교 학생들도 하굣길에 벌어진 일에 놀란 가슴을 겨우 쓸어내립니다. {인근 고등학교 학생/"이쪽으로 하교를 해서 학생들 되게 많이 다니는 길이거든요. 혹시나 저처럼 늦게 내려오는 학생들도 있을 거여서 너무 무서울 것 같은데요 그러면."} 경찰이 현행범으로 체포한 A 씨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상태로 밝혀졌습니다. 이러한 공공장소 흉기소지죄로 부산에서 체포된 건 수는 지난해 34건에 달합니다. 경찰은 A 씨를 정신병원에 응급입원 처리했으며, 가족 동의를 받아 입원을 연장할 계획입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황태철
2026.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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