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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KCC건설 화학제품 안 썼다더니...거짓 해명 '들통'

김민성 입력 : 2026.09.14 20:45
조회수 : 146
<앵커>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아무런 주민 보호 조치 없이 유독성 화학제품으로 외벽 오염 제거 작업을 해 논란이라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건설사인 KCC는 취재진에 화학제품은 사용하지 않고 물만 뿌렸다고 주장했는데,

실제 작업을 한 협력업체의 실토로 KCC측의 거짓 해명이 드러났습니다.

김민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파트 주차장 바로 위 외벽.

주민들이 지나다니는 길목에서 작업자들이 벽에 붓칠을 하고 물을 뿌립니다.

건설사인 KCC는 오염이 잘 지워지지 않아 질산과 인산이 섞인 독성 백화제거제를 사용하기로 주민들과 협의했습니다.

그런데 가림막 설치도 하지 않고 작업이 이뤄지면서 주민 반발이 이어졌습니다.

{"천막은 치고 해야 하는 거 아닌가? 저 밑으로."}

붓으로 무언가를 칠하고 있는 모습까지 찍혔지만, "KCC건설 측은 실제로 화학제품은 사용하기 전 물만 뿌렸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작업을 한 협력업체의 말은 달랐습니다.

붓에 백화제거제를 발라 벽에 칠했다고 인정했습니다.

협력업체의 실토로 KCC 측의 거짓 해명이 들통난 것입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협력업체 직원/"그날 와서 작업을 못 하다가 말아버렸는데 그날 00 약품을 안 쓰고 그때 그 붓을 발랐나?"/"아니요. 썼어요. 센터장님이 들고 계신 걸로 잠깐 바르고 저희가 또 따로 발주 하나 해서..."}

해당 아파트는 KCC건설과 입주민 간 하자보수 종결 합의에 따라 지난달부터 고객서비스 센터 철수를 시작한 상태였습니다.

이 때문에 협력업체 관리*감독이 부족한 상태에서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KCC건설은 내부 보고 체계를 통해 확인한 사실이었다며 뒤늦게 경위를 다시 파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NN 김민성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용
영상편집 김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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