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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급등한 단감...추석 물가 품목별 희비

최혁규 입력 : 2026.09.12 19:48
조회수 : 122
<앵커>
추석을 앞두고 성수품 가격이 품목별로 엇갈리고 있습니다.

폭염과 가뭄으로 단감은 생산량 감소가 예상되면서 가격이 오른 반면, 사과와 배는 작황이 좋아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확을 한 달여 앞둔 경남 김해의 단감 농가입니다.

폭염은 한풀 꺾였지만, 뜨거웠던 햇볕에 과실이 누렇게 변했고, 가뭄까지 겹쳐 제대로 크지 못한 단감도 적지 않습니다.

가뭄으로 제대로 자라지 못한 감은 크기가 작아 상품성이 떨어집니다.

농민들은 한해 동안 애지중지 키운 감을 따낼 수밖에 없습니다.

이현수/단감 농민/"소과(작은 과일)가 많이 창출되는 바람에 수확량이 한 30에서 35% 정도 줄어든 것 같습니다."

국내 최대 단감 주산지인 경남에 폭염과 가뭄 피해가 집중되면서 생산량 감소가 예상됩니다.

추석을 앞두고 수요까지 늘면서 단감 가격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가량 올랐습니다.

추석 대목을 앞둔 청과물시장에서도 가격 차이가 뚜렷합니다.

조달선/경남 함안군 가야읍/"저도 여기 올 때 폭염도 심하고 이래서 과일이 좀 안비쌀까 이렇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오히려 더 작년보다 하락인 것 같고, 가격이 좋은 것 같아요."

사과와 배는 작황이 좋아 출하 물량에 여유가 생기면서 가격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한 상황입니다.

이영금/마산청과물시장 상인/"날씨로 인해서 풍년이라 하네요. 그래서 많은 양이 입고돼서 그래서 싼 것 같아요."

과일과 달리 채소와 축산물 등 일부 성수품은 가격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통시장 기준 애호박은 33.3%, 무는 20%, 닭고기는 12.5% 지난해보다 올랐습니다.

한국물가정보 조사 결과 4인 가족 기준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에서 30만 2천 500원으로 지난해보다 1.2% 올랐습니다.

폭염과 가뭄, 집중호우 등 올여름 기상 여건이 품목별 작황에 서로 다른 영향을 미치면서, 추석 장바구니 물가도 품목별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 박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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