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사회

농촌 어르신 위한 찾아가는 '왕진버스'

정효정 입력 : 2026.09.11 20:25
조회수 : 210
<앵커>
병원이 멀거나 거동이 불편한 농촌 어르신들을 위한 찾아가는 의료서비스가 마련됐습니다.

농촌 어르신들을 버스에 태운 뒤, 진료 현장에 모셔 가는 '왕진버스'인데요.

한 자리에서 다양한 진료와 검사를 받고, 약 처방까지 할 수 있어 일석이조입니다.

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아침부터 마을회관 앞에 어르신들이 하나둘 모입니다.

반갑게 인사를 나눈 뒤 차례로 버스에 오릅니다.

병원이 멀어 진료가 힘든 농촌 어르신들을 위한 왕진버스입니다.

{유용주/김해시 대동면/"아직까지 덕산마을은 병원하고 거리가 머니까 불편한 점이 많아요."}

어르신들이 향한 곳은 김해의 한 중학교 체육관.

건강 상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진료가 이어집니다.

내과와 정형외과 진료부터 한방진료, 안과와 치과 진료까지.

"평소에는 병원을 찾아가서 받을 수 있는 수액 치료도 오늘은 한자리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진료실을 찾아 여러 곳을 오갈 필요가 없어 어르신들의 부담도 줄었습니다.

{박신길/김해시 대동면/"우리는 여기 갈라하면 병원이 멀거든, 왕진(버스)가 와서 해주니까 얼마나 좋아요. 좋지"}

처방전에 따라 약도 바로 받을 수 있습니다.

{신용운/대한의료봉사회 이사장/"오시는 분들이 대부분 65세 이상 고령 농업인분들이시다보니 어깨, 허리, 무릎이 공통적으로 많이 안좋으세요. 저희가 이제 혈압 혈당부터 골밀도 등 여러가지 검진부터 하니까 어르신들이 훨씬 편해하시고 있습니다."}

농촌 왕진버스 경남 진주시와 함양군과 창녕군 등 여러 지자체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올해 처음 도입한 김해시는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손정석/김해시 농업정책과 농업정책팀장/"농촌 왕진버스는 단기적으로 의료 접근성 개선에 집중을 하고, 장기적으로는 보건복지 통합 플랫폼과 연계해서 공공형 농촌의료모델로 발전시키겠습니다."}

기존 닥터버스가 미처 다 품지 못했던 고령 농민들의 만성질환 치료까지, 찾아가는 왕진버스가 지역 의료 안전망의 마지막 퍼즐을 맞춰가고 있습니다.

KNN 정효정입니다.

영상취재 박영준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저작권자 © 부산경남대표방송 KN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