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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혁규기자
 최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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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신호등 없이 황색 점멸만…스쿨존서 초등생 숨져

<앵커> 어제(16) 경남 밀양의 어린이보호구역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학생이 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현장에는 황색 점멸등이 켜져 있었는데, 이런 허술한 신호체계가 사고를 낳는다는 비판이 거셉니다. 최혁규 기자입니다. <기자> 아이들이 횡단보도 앞에 꽃을 내려놓습니다. 친구를 잃은 슬픔에 쉽게 발길을 떼지 못합니다. 어제(16) 오후 4시쯤, 이곳에서 초등학교 2학년 남학생이 70대 운전자의 SUV에 치여 숨졌습니다. "피해 아동은 이곳 횡단보도를 건너려다 삼거리에서 우회전하던 차량에 치였습니다." 현장은 보행신호등은 작동되지 않고 차량용 황색 점멸등만 운용됐습니다. 주변 목격자 "여기 (속도제한이) 30km라서 그렇게 많이 달리지는 않았는데. 어제는 이렇게 사고가 난 거 제가 십몇년 장사했는데 처음 봅니다." 황색 점멸 신호는 평소에는 주변을 살피며 통과할 수 있지만 횡단보도를 건너거나 건너려는 보행자가 있으면 반드시 멈춰야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이런 규정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김정림/도로교통공단 교수 "황색 점멸 신호가 켜져 있을 때는 우회전 시에는 일시정지 의무를 해야 되는 부분은 똑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부분을 운전자들이 모르는 경우가 많아서..." 이런 위험때문에 서울시는 올해안에 어린이보호구역 횡단보도 신호를 모두 일시정지 의무의 적색으로 바꿉니다. 부산과 경남에서 지금도 점멸 신호로 운영되는 곳은 모두 2천8백여곳으로 이르는만큼, 어린이보호구역부터 신호 운영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박영준 영상편집 김범준
2026.10.16

사고나도 운행…하동 레일바이크 사고 총체적 부실

<앵커> 관광지마다 흔하게 보이는게 레일바이크지만 올해 경남에서는 여기서 사망사고까지 발생했습니다. 수사결과 총체적인 관리 부실때문이었는데, 끊이지않는 관광시설 사고에 대책마련이 시급해보입니다. 최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10월 하동 레일바이크에서 일어난 추돌사고 내리막 구간에서 이런 상황은 매일같이 빚어졌습니다. {꽉잡아! 꽉잡아!} 결국 지난 5월 추돌로 17명이 다쳤고 보름 뒤 또다시 사고로 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후 다섯달, 운행은 완전중단된채 사고원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됐습니다. "경찰 수사 결과, 차량 정비부터 안전교육, 현장 대응까지 안전관리 전반에 허점이 드러났습니다." 현장에는 안전운행 지침조차 없었고, 안전거리 확보와 정체 상황은 제대로 전달되지도 않았습니다. 심지어 사고 후에도 위험 요인을 그대로 놔둔채 운행을 강행했습니다. {강동균/경남경찰청 중대재해수사계장/"(하동꽃양귀비) 축제 일정에 급급한 나머지 그런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노력은 거의 없는 것으로 저희가 확인했습니다."} 수사결과에 하동군도 뒤늦게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김중곤/하동군 관광시설계장/"저희 하동군에는 다양한 시설들이 있습니다. 그 시설에 맞는 맞춤형 안전관리 매뉴얼을 만들기 위해 조례 개정을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문제는 레일바이크 외에도 관광시설 사고가 끊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거제와 하동 등 각지에서 짚라인 사고로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고 통영과 함양 등 곳곳에서 모노레일 사고로 다치는 일도 다반사입니다. 여기에 경쟁적으로 생기는 흔들다리와 스카이워크 등에 대한 사고우려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더이상 관광시설이 사고의 함정이 되지 않도록 매뉴얼 마련을 넘어 실제 이행 여부까지 지자체의 대책마련이 시급합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안명환
2026.10.14

기업·공공이 함께 만든 복지시설 '빛에너지 나눔'

<앵커> 전기요금은 운영비가 빠듯한 사회복지시설에 적지 않은 부담입니다. 경남에서는 기업들이 태양광 설비를 기부하고 공공기관이 설치 사업비를 지원하는 방식의 에너지 복지가 12년째 이어지고 있는데요. 경남형 상생 모델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최혁규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밀양의 한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입니다. 중증 장애인들이 자동차 부품을 만들며 자립의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냉난방은 물론 각종 작업 장비를 가동해야 해 전기요금 부담이 상당합니다. 이 곳은 최근 경남도의 빛에너지 나눔사업으로 태양광 설비를 갖췄습니다. 매달 최대 15만원의 전기요금 절감이 기대됩니다. {강외숙/경남사회복지협의회장/"(복지 기관에서는) 모든 것이 전기가 있어야 다 가동이 되는 일인데 그것을 늘 절감하고 아끼고 이렇게 쓰는 게 우리 복지 기관의 현실입니다. 그런데 이제 이 에너지가 들어옴으로 해서 굉장한 도움이.."} 올해는 경남도내 태양광 시공기업 10곳이 사회복지시설 10곳에 1억 1천여만원 상당의 태양광 설비를 지원했습니다. 경남도와 한국에너지공단도 설치사업비를 보탰습니다. {모유청/CTR 대표/"RE100이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 신에너지로 복지가 같이 이뤄어진다면 전체가 시너지 효과가 난다고..저희는 지속적으로 참여할 생각이 ..."} "지원 대상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시설입니다. 기업의 나눔이 복지시설 운영 부담을 덜어주는 선순환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2014년 시작된 빛에너지 나눔사업은 12년째 이어지며 112개 사회복지시설로 확대됐습니다. {권대혁/경상도 에너지산업과장/"저희 도는 앞으로도 태양광 기업들 그리고 유관 기관들과 이 사업을 더 확대해서 지역 곳곳에 기부 사업들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경남도는 민관 협력 방식의 에너지 나눔 체계를 강화해 대상 시설을 늘려갈 계획입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정창욱
2026.10.13

국내 검사 통과 냉동굴...잇단 폐기·리콜

<앵커> 국내 최대 굴 생산지인 경남의 바다에서 노로바이러스가 잇따라 검출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국내 검사를 통과한 냉동굴까지 미국에서 폐기 처분되면서 위생관리에 허점이 드러났다는 지적입니다. 최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 굴 생산량의 80%를 차지하는 경남. 지난해 생산액만 2천억 원에 이릅니다. 하지만 이런 경남의 주요 굴 생산해역에서 노로바이러스가 잇따라 검출되고 있습니다. "경남 바다에서 노로바이러스 검출률은 45.5%. 특히 거제 앞바다에서는 무려 60% 안팎까지 높아집니다. 전남보다 검출 건수는 경남이 5배 이상 많습니다." 심지어 국내에서 검사를 통과한 냉동굴도 미국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돼 6차례나 폐기 또는 리콜됐습니다. 알고보니 수출용 굴에 대해 선적 전 노로바이러스 정밀검사는 그동안 단 한 건도 실시되지 않았습니다. {신장식/국회의원(조국혁신당)/"해역관리는 육상 오염원을 제대로 차단하고 있느냐, 그걸 차단하지 않은 채로 아무리 여기서 사후에 검사를 더 많이 해도 계속해서 바이러스 출현 빈도는 높아질 겁니다."} "노로바이러스는 육상 분뇨가 바다로 유입되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생산해역 주변 환경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하지만 오염을 줄이기 위한 바다 공중화장실 설치는 지난해 2건,올해 3건에 그쳤고 내년에는 예산조차 없습니다. {해수부 관계자/"내년 같은 경우에는 지자체에서 수요가 없었고..2028년에는 지자체에서 수요가 있는 걸로 저희가 파악하고.."} 미국 FDA가 인정한 청정해역이라는 자랑조차 무색한 노로바이러스 검출결과에 해수부와 경남도의 대책마련이 시급해보입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권용국
2026.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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