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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혁규기자
 최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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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3일 황금 연휴에 곳곳이 '축제 현장'

<앵커>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맞아 부산경남 곳곳에서도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열렸습니다. 또 사흘동안의 연휴가 시작되면서 지역 가을 축제장에도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는데요. 최혁규 기자가 현장 다녀왔습니다. <기자> 솜방망이로 먹이 묻은 종이 위를 가볍게 두드리자 선명한 한글이 찍혀서 나타납니다. 옛 방식으로 한글을 새겨보는 탁본, 처음 해보는 체험에 아이들은 푹 빠졌습니다. 한글날 100주년을 맞아 고전소설과 옛 한글 자료 등을 살펴볼 수 있는 특별전시도 마련됐습니다. 허웅,허선우,서은정/경남 창원시 교방동/"(아이가) 다섯살이 되었다 보니까 이제 한글도 좀 배우고 있고, 공부하는 데 좀 도움이 되고자 방문하게 됐습니다." 초등학생들이 참가하는 한글날 기념 태극기 그리기와 글짓기 대회도 열렸습니다. 어린이들은 저마다 태극기를 그리고 글을 쓰며 나라사랑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한글날부터 이어지는 사흘간의 연휴를 맞아 부산경남 곳곳의 축제장에도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경남 고성군 당항포관광지에서 열리고 있는 공룡세계엑스포. 실제 공룡처럼 움직이는 대형 공룡 모형 앞에서 아이들은 연신 탄성을 터뜨립니다. 남유온, 남유하, 김보민, 남유주/경남 김해시 삼안동/"저희 막내가 요즘 공룡에 푹 빠져 있는데, 이런 유명한 행사가 있다고 해서 찾아왔습니다." 스무해째 개최를 맞이해 올해는 특별히 체험행사를 강화한 것이 눈에 띕니다. 김홍식/고성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아빠와 엄마가 함께 공룡 옷을 입는 코스튬 체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체험을 통해서 애들이 더 기억에 남게..." 이 밖에도 부산국제영화제, 진주남강유등축제 등 부산경남 곳곳에서 다채롭게 펼쳐지고 있는 축제 행사장마다 많은 인파가 몰리고 있는 가운데, 주말인 내일부터는 부산경남 곳곳에서 촉촉한 가을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 박영준 영상편집: 김승연
2026.10.09

조선업 호황...삼성중공업, 거제 청년에 문 연다

<앵커> 조선업 호황과 함께 경남에서는 지역 청년들의 취업 기회도 넓어지고 있습니다. 한화오션에 이어 이번에는 삼성중공업도 거제 지역인재 채용에 나섰는데요. 앞으로 청년 채용을 넘어 상생기금 조성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최혁규 기자입니다. <기자> 조선산업 전문인력을 키우는 마이스터고인 경남 거제의 거제공고입니다. 학생들은 용접과 기계 등 조선 현장에 바로 필요한 기술들을 배웁니다. 하지만 정작 바로 옆 대형 조선소로 취업하기는 쉽지 않은게 현실입니다. 지난해 졸업생 가운데 지역 대형조선소에 취업한건 단 2명에 그쳤습니다. {김민성/거제공고 해양플랜트과 2학년/"삼성중공업에서 특채가 약간 안날라와서 들어가기가 힘들었거든요. 이번 계약(협약)으로 삼성중공업 특채가 날라와서 조금 더 난이도나 경쟁률 같은 게 완화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삼성중공업이 이런 취업의 문을 내년부터 넓히기로 했습니다. 거제시, 거제공고와 협약을 맺고 내년 10명으로 시작해 앞으로 매년 20명까지 졸업생 채용을 늘릴 방침입니다. {최성안/삼성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학생들을 물론 저도 제 아들처럼 생각하고 많이 뽑아서 지역 경제에 큰 보탬이 (되도록..)"} 올초 한화오션이 거제대와 협약을 맺은데 이어 삼성까지 거제공고와 손 잡으면서 취업에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거제시는 앞으로 양대 조선소가 참여하는 심뇌혈관센터 운영과 조선업 상생기금 조성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상생기금은 조선업 호황의 성과를 거제 지역사회와 나눌 수 있는 공동 재원으로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변광용/거제시장/"상생협력을 위해서 노력한다라는 문구도 있기 때문에 이후에 다양한 상생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그런 부분들이 기업과 지역의 동시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채용을 넘어 의료 지원과 상생기금 조성까지, 조선업 호황이 지역사회와의 상생으로 이어질지가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2026.10.08

그물 올리면 불가사리만…남해안 어민 '시름'

<앵커> 폭우와 고수온에 신음하던 남해안 어민들이 요즘은 불가사리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조업하는 어선들마다 불가사리만 가득잡히는데 이제 수매사업으로도 잡힌 물량을 감당하기 벅찰 정도입니다. 최혁규 기자입니다. <기자> 가을철 문어잡이에 나선 어민들이 통발을 끌어올립니다. 하지만 안에는 문어 대신 불가사리만 가득합니다. 최근 남해안 어장에서 대거 발견되는 아무르불가사리입니다. "제가 들고 있는 아무르불가사리는 각종 수산생물을 닥치는대로 잡아먹어 어장 생태계를 황폐화시킵니다." 폭우에 고수온,적조까지 견뎌낸 어민들이지만 불가사리는 또 다른 재난입니다. {최장완/통발 어민/"옛날에는 작업할 때 문어하고 잡어가 많이 들었는데. 지금은 통발을 올리면 불가사리가 많아요. 문어는 들어있지도 않고.."} 이 어선이 한 차례 조업에서 잡는 불가사리만 최대 200킬로그램가량. 일일이 현장에서 잡아내는 것 외에 뾰족한 퇴치 방법도 없습니다. 퇴비로 활용할 수도 있지만, 인건비와 기름값까지 따지면 손해입니다. {임영기/거제시 연안통발 자율공동체 위원장/"미끼를 넣으면 먼저 반응하는 것이 물고기들이 아니고, 불가사리가 먼저 반응하기 때문에. 저희 어민들 입장에서는 여러가지로 고충이 많습니다."} 그나마 거제시에서 이렇게 잡은 불가사리를 kg당 3천 원에 수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물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지난해에는 2만kg, 그전 4년 평균인 5천 kg의 4배를 사들여야 했습니다. " 매년 예산을 늘리고 있지만, 늘어나는 물량을 따라잡기에 역부족입니다. {박선영/거제시 수산자원팀장/"불가사리 수매량이 늘어나고 있고 이 점을 감안하여 경남도에서도 사업비를 증액해서 교부하고 있으니, 올해처럼 내년에도 사업비를 증액해서 수매 사업량을 늘릴 수 있도록..."} 잇따른 해양재해에 이어 이제 불가사리 피해까지 겹치면서 남해안 어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2026.10.01

또 멈춘 지역병원..커지는 의료공백

<앵커> 경남 김해시에서 2백9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이 사실상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김해에서만 3년만에 또 대형병원이 문을 닫은건데 경남 곳곳에서 잊을만하면 이런 상황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최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출입문에 진료 중단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290여 병상을 갖춘 김해의 핵심 의료기관이지만, 최근 응급실과 외래진료가 차례로 중단됐습니다. 직원들은 벌써 몇달째 임금은 커녕 퇴직금과 4대보험료도 받지 못했습니다. {강일병원 직원/"지금 아이를 키우고 있고 그것만 해도 빠듯한 상황인데..지금같은 경우는 이제 만약에 퇴직을 하게 되면 마이너스 통장도 지금 뚫기도 힘들고..."} 병원을 찾던 시민들은 멀리 떨어진 다른 병원이라도 찾아야 합니다. {강일병원 환자/"(주변) 인구가 약 10만 정도 되는데 공공의료기관이 이렇게 갑자기 문을 닫아서 정기적으로 처방전이라든지 약을 타는 사람한테는 상당히 불편하죠.."} 김해에서는 지난 2023년에도 4백50여 병상을 가졌던 김해중앙병원이 폐업한뒤 여전히 문을 닫은 상태입니다. 이런 의료공백은 경남 곳곳에서 똑같이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밀양에서는 지난해 윤병원이 의료진 부족으로 응급실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밀양시가 연간 7억원을 지원하며 인근 밀양병원에 응급실을 운영중이지만 유지가 쉽지 않습니다. {밀양시 관계자/"이렇게 지원을 해드려도 일년에 의사 한명 인건비 정도 예산밖에는 솔직히 안되거든요.."} "경남에서 이런 기본적인 응급실을 갖춘 응급의료기관이 한 개뿐인 시군이 밀양을 포함해 11곳. 그나마 함안과 하동은 한 곳도 없습니다." 대형병원들은 버티지 못하고 문을 닫고 응급의료체계는 곳곳에서 무너지는 경남, 주민들이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의료안전망 마련이 시급합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영상편집 김범준
2026.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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