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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혁규기자
 최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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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기자재 업체 이전 두고 '충돌'

<앵커> 경남 고성에 대형 조선기자재 업체가 이전을 추진하는데 주민들 찬반이 엇갈리면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성군은 민선8기 내내 뒷짐만 지고 있어 업체 측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최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남 고성의 봉암동원일반산업단지입니다. 선박 위에 설치되는 건물인 '데크하우스'를 만드는 A업체가 입주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고성군은 지난해 9월 이 업체와 투자협약을 체결했고, 업체는 200억 원 투자와 직원 100명 신규고용을 약속했습니다. "A업체는 공장뿐 아니라 본사까지 고성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했습니다. 계획대로라면 신규고용을 포함해 500명가량이 고성에서 일하게 됩니다." 하지만 협약직후 이전논의는 중단됐습니다. 도장작업 과정에서 페인트 분진과 냄새 등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일부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선 것입니다. 업체 측은 저감 대책과 주민들의 직접 감시까지 제안했지만 진전이 없습니다 {이상배/A업체 관리부장/"걱정된다면 주민분들을 저희가 2~3명 정도 고용해서 환경감시단으로 채용을 하겠습니다. 본사에서 직접적으로 채용을 해서 완벽하지 않으면 작업을 못하게 해라...} 다른 산단 주변 주민들은 입주가 무산될까 걱정입니다. 청년 유출과 고령화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인구 유입과 상권 활성화를 위한 이전이 시급하다는 입장입니다. {봉암산단 주변 주민/"옛날에는 길거리에 발 디딜틈이 없을 정도로 성동(조선)에서도 많이 왔었거든요..저런 기업이 들어오면 뭐 장사하는 사람들은 그야말로 너무 좋죠. 반대보다 찬성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하지만 고성군은 중재는 커녕 주민 동의 없이 이전을 승인하기 어렵다는 말만 반복해왔습니다." 기업유치를 하겠다며 협약만 맺고 정작 여론은 알아서 해결하라는 고성군의 태도에 본사이전과 수백억대 투자는 백지화 위기에 처했습니다.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안명환
2026.07.24

'벼 대신 사료' 논 풍경이 바뀐다

<앵커> 논에 벼 대신 다른 작물을 키우면 직불금을 지원하지만 논에서 벼 대신 키울 작물이 적당치 않은게 한계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벼처럼 논에서 쉽게 키울수 있는 풀사료 품종이 새로 개발돼 작물전환에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최혁규 기자입니다. <기자> 벼가 푸르게 자라고 있는 경남 고성의 논 옆에 풀사료 수확이 한창입니다. 한우와 젖소의 먹이로 쓰이는 풀사료인 사료피입니다. 벼 대신 심으면 직불금을 받을 수 있는, 새로운 논 작물입니다. {최대안/고성군 한우농가/"사료피같은 경우는 바로 급여했을 때, 소들의 기호성도 좋아지고 볏짚 대용으로 쓰기에 너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동안 조생종과 중생종만 나왔는데 올해 만생종인 만온이 개발됐습니다. 수확시기가 다양해지면서 개별 농가 일정에 맞는 품종 선택도 가능합니다 그동안 대표적인 풀사료였던 알팔파는 습해에 약해 논 재배가 어려웠지만 사료피는 습해에도 강한게 강점입니다. "특히 장마철에도 잘 견디도록 개발된 사료피는 기후변화 시대 새로운 논 작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보람/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집중호우라든지 장마에 기존의 하계 사료작물들이 논에서 생산하기가 많이 어렵습니다. 사료피 같은 경우는 내수성이 강하기 때문에 논에서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어서..."} 특히 여름에는 사료피, 겨울에는 다른 작물을 심는 이모작도 가능합니다. 직불금을 받으면 벼 이모작보다 경제성도 높아 소득 향상도 기대됩니다. 앞으로 사료피 재배가 확대되면 수입 건초 의존도를 낮추고 축산농가의 사료비 부담을 덜어주는 데도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박영준
2026.07.22

폭염 속 조선업 현장은 '구슬땀'

<앵커>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지만, 호황을 맞은 조선업 현장은 멈출 수 없습니다. 오늘도 조선기자재부터 대형조선소까지 무더위 속에서 작업자들의 구슬땀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폭염 속 조선업의 현장을 최혁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용접 불꽃이 쉴 새 없이 튀어 오릅니다. 옷 안으로 바람을 불어넣는 에어조끼까지 착용했지만, 최근 비로 90%까지 치솟는 습도에 작업복은 금세 땀으로 젖습니다. 야드의 작업자들은 연신 물을 들이키지만 구슬땀이 멈추지 않습니다. {현장 노동자/"가만히 있어도 땀이 나는데 그 용접을 하는 분들은 진짜 땀 많이 흐릅니다. 그러면 뭐 작업하다가 땀이 많이 흐르면 좀 쉬다가 또 작업을 하고..."} "제가 나와 있는 작업장 안은 철판과 용접열이 더해지면서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열기가 느껴집니다." 하지만 오랜만에 돌아온 호황에 조선업 현장은 쉴 수 없습니다. 얼음물과 휴게시설을 추가로 마련하고, 수시로 휴식시간을 마련하는등 온열질환 예방이 최우선입니다. {목영수/00조선기자재업체 안전관리부장/"근무 조건이 어느 정도 뒷받침 되어야 생산성도 나중에 같이 병행해서 따라오지 않을까 그런 차원에서 온열질환 예방이 제일 중요하고.."} 경남도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오늘(15)도 낮 최고기온은 36도까지 올랐습니다. 한화오션은 휴식시간을 일찌감치 추가했고 삼성중공업은 이동식 에어컨과 쿨링 휴게시설을 확대 운영합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철판복사열과 용접열이 더해져 체감온도가 훨씬 높아지는만큼 더 강화된 대책을 요구합니다. {김병훈/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 노동안전보건국장/"기초질환자라든지 아니면 연령이 높다든지 아니면 실제로 업무를 처음 했다든지 이런 분들 같은 경우에는 (휴식) 시간을 더 부여해야 하죠. 왜냐하면 실제로 동일한 업무를 하더라도 그분들은 더 위험하거든요."} 조선업 호황만큼이나 폭염도 뜨거워진 올여름, 노동자의 안전과 생산성을 함께 높이기 위한 현장의 대응도 더욱 바빠지고 있습니다.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2026.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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