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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혁규기자
 최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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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남해안 섬 '국도', 종교단체 난개발에 훼손

<앵커> 경남에서 육지와 가장 멀리 떨어진 유인섬, 국도입니다. 이 섬은 특정 종교가 소유해 외부인의 접근이 쉽지 않은 곳인데요. 그런데 이 종교단체가 통영시 허가 없이 시설물을 설치해 섬을 훼손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단독보도 최혁규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통영에서 남쪽으로 35km 떨어진 육지와 가장 거리가 먼 유인섬, 국도입니다. 섬 대부분이 A종교 소유로 현재 8가구 주민10명이 살고 있습니다. 종교단체의 허락 없이 입도 자체가 어려워 행정의 관리가 어렵습니다. 최근 이 섬에 무허가 시설물이 들어서며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2월 통영시가 민원을 접수해 현장을 점검했는데, 선착장부터 주거지를 잇는 모노레일이 설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안전점검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채사람까지 태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영시 관계자/"(종교단체는) 오시는 분들 중에서 연령이 있으시거나 하는 경우가 있으니까, 거기 경사가 있으니까 그분들을 수송하기 위해서 했다고..."} 선착장 일대에 도로 개설을 위한 구조물까지 허가 없이 설치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통영시는 산지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종교재단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이 종교단체는 40년 전 국도에 들어와 종교시설을 지었습니다. 당시에도 무허가 건축 논란이 일며 통영시가 철거에 나선 적이 있습니다. 취재진은 종교단체 사무실을 찾아가 해명을 요청했지만, 답변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 경찰은 관련자 조사를 마치는 대로 사건을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2026.04.22

"하라는대로 했는데"..영업등록 불허

<앵커> 큰 돈을 들여 사업장을 짓고 준공까지 마쳤는데 갑자기 지자체에서 영업을 할 수 없다고 통보했습니다. 경남 통영시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담당부서에서 시키는대로 했는데 돈은 돈대로 들고, 사업은 못하게 된 황당한 현실입니다. 최혁규 기자입니다. <기자> 우거진 풀숲옆으로 콘크리트 포장도로와 컨테이너 사무실이 덩그러니 서있습니다. 지난해 A씨가 중고차매매업을 위해 직접 조성한건데, 통영시가 요구한대로 기반시설을 갖춘 겁니다. 외딴 곳에 수천만원을 들여 기반시설을 조성했고 통영시에서 '자동차관련시설'로 건축물 등재까지 했습니다. "마지막 절차인 자동차매매업 신청을 위해 통영시를 방문한 A씨는, 시 직원으로부터 돌연 등록이 어렵다는 황당한 답변을 받았습니다." "공사부지가 경남도 조례에 정한 진입도로 폭에 미치지 못한다는 설명에 A씨는 기가 찰수 밖에 없었습니다." {A씨/"공사 진행할 때도 말이 없었고 아무 얘기가 없다가 이제 최종적으로 교통과에서 자동차매매업을 할 수 있다는 종이 한장만 (받으면 됐는데)...그냥 거기서 스톱됐습니다."} 통영시는 A씨의 반발에 되레 도로폭까지 사전에 확인해줄 의무는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경남도는 인허가 단계에서 부서간 사전 협의를 강화하는 등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통영시의 미흡한 행정에 시민만 피해를 봤다는 걸 인정한 셈입니다. {A씨/"공사비용도 한 1억 가까이 들어갔고, 또 지금 계속 임대료는 들어가야 되고..제대로 안돌아가면 저는 법원에 가서 파산 신고를 해야되는 그런 상황인데 행정에서는 나몰라라 하고 있는..."} 취재가 시작되자 통영시는 뒤늦게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문병철/통영시 건축신고팀장/"시민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기 떄문에 민원 해결을 위해서..인근 시유지 또는 타 부지 도로를 확장하는 등 그런 계획도 다방면으로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키는대로 해도 허가를 내주지 않는 통영시의 납득할 수 없는 행정에, 애꿎은 시민만 피해를 떠안게 됐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2026.04.16

한화오션 내년부터 거제 청년 20명 채용

<앵커> 내년부터 한화오션이 매년 경남 거제 출신 청년을 20명씩 채용하기로 했습니다. 거제시가 줄기차게 요구해온 지역상생에 물꼬를 튼 건데요. 하지만 또다른 대형조선소인 삼성중공업은 빠져있는 등 앞으로 풀어야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최혁규 기자입니다. <기자> 인구 23만 거제시의 유일한 대학, 거제대학교입니다. 지역 내 대형조선소가 2곳이나 있지만, 취업 문턱은 높습니다. 지역에 머물고 싶어도 일자리를 찾아 떠나갈 수밖에 없는게 현실입니다. {강재웅/거제대학교 학생/"거제대학교 특성상 조선소 경기에 따라 (취업이 결정되니)...아무래도 취업걱정이 많이 되잖아요."} 이런 청년들이 내년부터는 매년 스무명씩 한화오션에 입사하게 됩니다. 거제시와 한화오션이 협약을 통해 거제대와 거제공고 졸업예정자 20여명을 원청 정규직으로 채용하기로 했습니다 "거제지역 양대조선소에 지역 청년이 취업하는 사례는 간혹 있었지만, 이처럼 채용 규모를 정해놓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취업을 고민해온 거제지역 청년들에게는 적지 않은 희망으로 다가옵니다. {강동언/거제대학교 학생/"나도 고향에 살면서 조선소에 근무하고 싶다는 마음을 항상 품고 있었습니다. 한화오션과 거제시와 우리학교가 이렇게 협약을 맺게 되어서...앞으로 학업에도 정말 엄청난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하지만 양대조선사 가운데 삼성중공업은 참여하지 않아 채용 규모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여기에 연간 20명이라는 숫자도 일단 한화오션의 채용기준을 넘어야 가능해 실제 얼마가 될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임원배/한화오션 노사상생협력본부장/"저희들이 지역 인재를 채용한다는 개념으로 10명 이내로 줄어들거나 이런 일은 없을 것 같고..우리 지역에서도 기대하는 바와 같이 추가적으로 더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최근 5년 동안 거제를 떠난 청년 인구만 1만5천명이 넘는 상황에서, 한화오션의 지역상생 방안이 인구유출을 막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영상편집 김범준
2026.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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