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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혁규기자
최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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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KCC 챔프 등극, 부산 프로구단 '우승갈증 해소'

<앵커> 어제(5) 열린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에서 부산KCC가 수원 KT를 완파하고 우승컵을 거머쥐었습니다. 2천년대 이후 부산 프로구단 가운데 우승팀이 단 한곳도 없었는데, KCC가 20년 넘는 부산 스포츠팬들의 우승갈증을 해소한 겁니다. 최혁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농구팬들이 부산 KCC 간판스타 허웅의 이름을 외칩니다. {"허웅! 허웅!"} 허웅은 골대 그물을 자르는 세리머니로 부산 KCC의 프로농구 챔프전 우승을 자축합니다. 3년전 야반도주하듯 부산을 떠난 KT를 꺾어 승리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부산 KCC는 지난해 전주에서 부산으로 연고지를 바꾼 뒤, 불과 1년 만에 챔피언에 등극했습니다." 부산 연고 프로구단의 마지막 우승은 지난 1997년 농구와 축구였습니다. 2천년대 들어 처음으로 KCC가 부산시민에게 우승을 안긴 겁니다. 무려 27년만입니다. KCC의 활약은 전국에서 가장 뜨거운 부산의 스포츠 팬덤에 다시금 불을 지폈습니다. 홈경기인 챔프전 3,4차전에 2경기 연속 1만명 넘는 구름관중이 몰렸습니다. 프로농구 전체로 봐도 12년만의 관중규모입니다. 뜨거운 응원전은 사직구장 못지 않습니다. {"부산 갈매기~ 부산 갈매기~"} 우승에 목말라하던 야구팬들 가운데서도 KCC를 응원하는 팬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이미란,조은주,박효윤/부산 괘법동,명지동,명륜동/"롯데자이언츠 엄청 응원하고, 그때 승리하던 때를 잊지 못하거든요. 근데 그 이후로 계속 성적이 안좋아서 (속상했는데), (부산KCC가) 우승하게 돼서 부산 시민으로서 너무너무 감격스럽기도 하고} 뜨거운 팬덤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한채 실망만을 안기던 다른 부산의 프로구단들에게 KCC의 우승이 자극이 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2024.05.06

우승까지 단 2승, 프로농구 챔프 4차전 부산서 열려

<앵커> 지금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는 부산 KCC와 수원 KT와의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부산KCC의 우승까지 단 2승만 남았는데요. 우승한다면 KCC는 2천년대 이후 부산 연고 프로스포츠구단 가운데 첫 우승팀이 되는 만큼, 부산 농구팬들의 응원 열기로 사직실내체육관은 들썩이고 있습니다. 최혁규 기자, 지금 사직실내체육관 분위기 어떤가요? <기자> 네, 저는 올시즌 프로농구 챔프전 4차전이 열리고 있는 사직실내체육관에 나와있습니다. 주말을 앞둔 금요일 저녁인 만큼 만천명이 넘는 농구팬들이 이곳 사직실내체육관을 찾아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습니다. 현재 4쿼터 경기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이 앞서고 있습니다. 지난 1일 3차전에서 KCC가 KT를 이긴 가운데, KCC는 앞선 3차례 경기에서 2승1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역대 KBL 챔피언결정전 역사를 보면, 1승1패에서 세번째 경기를 승리한 팀이 우승할 확률은 70% 수준입니다. 오늘 경기를 포함해 두 경기만 더 이기면, KCC는 2천년대 이후 처음 우승하는 부산 연고 프로스포츠 구단이 되는 역사를 쓰게 됩니다. 지난해 연고지를 전주에서 부산으로 옮긴 KCC는, 부산에 온지 단 1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더군다나 맞대결 상대가 3년 전 부산 연고지를 버리고 떠난 수원 KT인만큼 부산 농구팬들이 거는 기대도 큽니다. 정규시즌 5위팀 최초로 결승무대인 챔프전을 밟은 데 이어, 최초로 우승한 팀이 되는 드라마를 쓸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직실내체육관에서 KNN 최혁규입니다.
2024.05.03

골든위크에 노동절까지...일본*중국 관광객 급증

<앵커> 코로나19 이후 크게 줄었던 외국인 관광객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주말부터 일본 황금 연휴인 골든위크와 중국 연휴인 노동절까지 맞물리며 부산경남에도 관광객들이 대거 찾을 전망입니다. 최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외국인 관광객들이 김해공항 입국장을 나섭니다. 여행의 설렘으로 관광객들의 표정은 밝습니다. 일본은 4월 말부터 5월초까지 공휴일이 모여있는 '골든위크' 기간입니다. 황금연휴를 즐기려는 일본 관광객들이 일찌감치 부산을 찾았습니다. {에리카,텐무/일본인 관광객/"지금 골든위크이기도 하고, 남자친구 생일이라 이 기건에 여행을 왔습니다."} 일본 대형여행사 조사 결과, 골든위크 기간 일본인에게 가장 인기있는 해외여행지로 한국이 꼽혔습니다.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급락하면서, 일본인 최고 인기 여행지인인 하와이마저 제쳤습니다. 5월 초 중국 연휴인 노동절을 앞두고 관광지 곳곳에는 중국인 관광객들도 북적입니다. {진,나타샤,캐런/중국인 관광객 인터뷰/"중국 노동절이라 한국에 왔어요. 지금은 베이징에서 공부하는데, 한국이 베이징과 가까워 오기도 편해요."} 황금연휴 기간 부산을 찾는 일본인, 중국인 관광객은 3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코로나19 직전인 지난 2019년 5월 한 달 방문객이 9만여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회복세에 돌입한 겁니다. 비짓부산패스 등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마케팅 전략도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입니다. {문영배/부산관광공사 글로벌마케팅 팀장/"관광객 수치는 작년 대비해서 기본적으로 30%에서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행 플랫폼사와 함께 했던 프로모션들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부산이 각종 드라마 촬영지로도 각광을 받으면서,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걸음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202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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