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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혁규기자
최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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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 폭염주의보...늘어나는 냉방가전 사용에 화재 주의

<앵커> 여름이 왔다는게 제대로 실감이 난 하루였습니다. 부산경남지역에 올 여름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되기도 했습니다. 냉방가전 사용이 급증할 때인데, 이로 인한 화재도 늘고있는 추세라 주의가 필요합니다. 최혁규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한낮 경남 밀양의 최고 기온은 33도를 기록했습니다. 부산경남 곳곳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며 본격적인 무더위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떡갈비 굽는 시장 상인의 얼굴에서는 연신 땀방울이 그치지 않습니다. {김진영/시장상인/"초여름이라기보다는 더위가 조금 더 빨리 찾아온 느낌이기도 하고. 일을 하고 나면 진도 많이 빠지고, 일단 기가 많이 빨리는."} 무더위쉼터로 지정된 경로당에는 더위를 피한 어르신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었습니다. {윤원찬/부산 수정동/"밖에는 많이 더운데 경로당에 오시면 시원하고 참 좋습니다."} 냉방가전 사용이 급증하기 시작하는 이 때, 주의할 것이 있습니다. 사용이 늘어나는만큼 화재 위험성도 늘어난다는 점입니다. 지난해 8월 7명의 사망자를 낸 경기도 부천 호텔 화재도 에어컨 실외기를 연결하는 노후 전선에서 시작됐습니다. "에어컨 실외기는 대부분 야외에 있습니다. 온도계를 잠깐 실외기에 놔뒀는데, 보시는 것처럼 36도까지 온도가 올라갔습니다. 에어컨 실외기가 장기간 야외에 노출될 경우 화재 위험이 높습니다." "실제 지난해 냉방기로 인한 화재는 2년 전보다 40% 이상 증가했습니다"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대부분 냉방기 화재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에어컨은 단독 콘센트를 사용하고, 실외기 먼지는 미리 제거해야 합니다 선풍기는 전선이 눌리지 않도록 관리하는게 중요합니다. {이혁진/부산 동래소방서 자체점검주임/"(냉방기구의) 전선에 손상된 부분은 없는지 반드시 확인하시고, 쌓인 먼지나 이물질은 작동 전에 반드시 제거해주시고. 운전 중 이상소음이나 진동이 발생할 경우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점검을 받으셔야 합니다."} 냉방기 사용에 앞서 안전점검은 필수입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2025.06.27

아파트 화재 7살 동생 끝내 숨져... 추모 이어져

<앵커> 어제(24) 새벽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중태에 빠졌던 7살 동생이 먼저 세상을 떠난 10살 언니의 뒤를 따랐습니다. 자매가 다니는 학교에서는 추모분향소가 마련돼, 친구들과 교사들이 슬픔을 함께 나눴습니다. 최혁규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개금동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집 안에 있던 언니 10살 A양은 구조 직후 숨졌습니다. 7살 동생은 병원 치료를 받고 있었는데 끝내 숨졌습니다. 부모가 새벽일을 나간 사이 발생한 화마는 자매 모두의 목숨을 앗아가고 말았습니다.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면서, 곳곳에서 애도의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두 자매가 다니던 학교에는 분향소가 마련됐습니다. 학생들은 고사리같은 손으로 사연을 적은 메모장을 분향소 벽면에 써 붙이고, 과자와 학용품도 가져다 놓았습니다. {학교 관계자/"같은 아파트 사는 아이들도 있고 또 부모님이 하시는 이야기를 들은 아이들도 있고, 아이들하고 생각하고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온라인상에도 피해 가정에 대한 추모와 애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의 합동감식 결과, 거실에 있던 콘센트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박병훈/부산진서 형사1과장/"거실에 있는 콘센트 멀티탭에 있는 그 부분에서 (불이) 발생했는데, (피해자들) 방이 바로 옆에 있거든요. 그러니까 순간적으로 연기가 확 가면..} 지은지 30년이 넘은 낡은 아파트라 스프링클러가 설치돼있지 않았습니다 아파트가 지어진 당시에는 법령상 스프링클러가 16층 이상 층에만 설치하도록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이번 화재 사고를 계기로 노후아파트에 대한 간이 스프링클러 설치를 의무화해야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 오원석 영상편집 정은희
2025.06.25

개장 첫 주말 피서객 몰린 해수욕장

<앵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과 송정해수욕장이 이번 주말 전국 해수욕장 가운데 처음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비와 강풍으로 흐렸던 날씨가 오늘 오후부터 개면서 백사장에는 피서객들로 북적였습니다. 최혁규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전국에서 가장 먼저 개장한 해운대 해수욕장입니다. 마음급한 피서객들로 백사장이 북적입니다. 백사장 한켠에는 파라솔도 등장했습니다. 개장 첫날인 어제(21)는 궂은 날씨 탓에 한산했지만 오늘 오후 들어 날이 개면서 나들이객들이 몰렸습니다. {구현모,이예지/대구 용산동/"어제는 약간 흐리고 그래서 비도 많이 오고 날씨가 안좋을 줄 알았는데, 날씨가 좋아서 해운대에 잘 온 것 같습니다. 바다가 너무 예쁘고 그래서, 개장되면 한번 더 올 것 같아요."} 올해 해운대해수욕장은 예년보다 열흘 가량 앞당겨 문을 열었습니다. "방금까지 저도 바다 수영을 하고 나왔는데요. 바다수영을 즐기기에 물 온도도 적당해, 6월이지만 보시는 것처럼 해수욕장은 물놀이 인파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특히 해수욕장 입구에는 초대형 디지털 전광판이 설치돼 볼거리도 더욱 풍성해졌습니다. 신기한 광경에 관광객들은 발걸음을 멈춰 사진 찍기에 바쁩니다. {정봉주/부산 좌동/"코로나 때문에 많이 죽었던 해운대 특수가 이런 미디어월로 인해 많은 관광객들이 와서, 부산의 이미지가 좋아질 것 같습니다."} 해운대와 동시에 개장한 송정해수욕장은 수상 레포츠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특히 서핑하기에 파도가 좋은 6월에는 전국에서 서핑족들이 몰려듭니다. "올해 초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역대 최단기간 백만명을 넘긴 만큼, 상인들은 여름특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재오/음식점 점원/"해수욕장 개장이 짧아진(앞당겨진) 만큼 조금더 관광객이나 외국인분들이 많이 찾아올 것 같고요. 자영업자 분들이 기대가 많이 될 것 같습니다."} 여름철 불청객인 해파리 쏘임 사고가 해마다 증가 추세여서 차단망 설치 등 본격적인 피서철 안전 대책 마련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수퍼:김주현/해운대해수욕장 운영팀장/"해파리망 설치 업체와 관련해 입찰이 진행중이고, 저희가 설치는 7월 초에 마무리할 것으로 목표를 잡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맑은 날씨가 이어지다, 모레(24)부터 부산경남 일부지역에 최대 40밀리미터의 비가 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해 황태철
2025.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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