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기사모아보기

최혁규기자
 최혁규 기자
""

'가뭄 비상' 전국 소방차 200대 경남으로

<앵커> 계속되는 폭염과 가뭄으로 경남의 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내면서 농업용수 부족이 심각합니다. 급기야 국가소방동원령까지 내려져 전국의 소방 물탱크차 200대가 경남에 투입됐습니다. 최혁규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밀양에 경기도와 강원도의 소방 물탱크차 40대가 모였습니다. 최악의 가뭄을 겪는 밀양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서입니다. 국가소방동원령이 발령된 것입니다. 인근 농경지를 찾아 급수에 나섭니다. 쉴 새 없이 물을 쏟아냅니다. "가뭄이 재난 수준으로 번지면서 전국에서 동원된 소방 물탱크차가 이렇게 메마른 농경지에 직접 물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소방차 급수도 당장의 급한 불을 끄는 수준이라고 말합니다. 전국에서 물탱크차 200대와 소방인력 400명이 투입됐습니다. 저수지 한 가운데가 거북이 등처럼 쩍쩍 갈라졌습니다. 남은 물은 한쪽에 작은 웅덩이처럼 고여 있을 뿐입니다. 경남 거의 전역이 농업용수 가뭄 단계에 접어 들었고, 밀양 등 3곳은 최고 수위인 심각 단계입니다. 하천 바닥까지 파 지하수를 끌어오는 등 용수 확보에 안간힘입니다. 경남도도 가뭄 대응 최고 수준인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습니다. 비소식이 들리지 않는 가운데 농업용수를 넘어 생활용수 부족 우려까지 커지면서 대응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안명환
2026.08.12

고수온 폐사 본격화…경남 첫 '긴급 방류'

<앵커> 경남 남해안에 냉수대가 사라지면서 고수온 특보가 전 해역으로 확대됐습니다. 경남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폐사가 우려되는 해역의 양식장 물고기를 바다에 풀어주는 긴급방류가 시작됐습니다 최혁규 기자입니다. <기자> 올초부터 애써 키운 조피볼락이 그물째 수면 위로 끌어 올려집니다. 뜰채로 건져 무게를 잰 뒤, 그대로 양식장 밖에 풀어줍니다. 고수온 폐사를 막기 위해 경남에서 올해 처음 이뤄진 긴급 방류입니다. 이렇게 풀어준 물고기는 기준가의 90%를 보상해줘 50%만 보상하는 폐사보다 어민들도 손해가 더 적습니다. "고수온에 가장 취약한 조피볼락의 집단 폐사가 우려되자, 어민들은 피해가 확산하기 전 방류에 나섰습니다." 양식장의 조피볼락과 가숭어 치어 15만4천여 마리가 바다로 돌아갔습니다. 자연에 풀어주다보니 생존률이 집계되지는 않지만 가둬뒀을때보다는 많이 살아남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금 이대로라면) 한 2,3일 내로 절반 이상이 폐사가 나게 될 겁니다. 지금 현재 상태도 폐사가 발생하고 있거든요." 이미 남해와 하동에서는 15개 어가에서 어류 5만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지난주 냉수대까지 소멸되면서 통영과 거제 해역까지 고수온 주의보가 확대됐습니다. 사천만과 강진만, 진해만에는 경보가, 나머지 경남 전 해역에도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때문에 앞으로 통영과 거제, 고성에서도 긴급 방류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난해) 고수온과 적조 피해로 큰 고기들이 한 80% 이상 폐사했습니다. (올해) 최선을 다해서 저희들이 피해 예방을 위해서 긴급 방류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현재 경남에서 긴급 방류를 희망하는 양식장은 120곳가량으로, 고수온 상황에 따라 방류 규모는 빠르게 늘어날 전망입니다.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2026.08.10

피서객 괴롭히는 '계곡 사유화'

<앵커>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계곡을 찾는 피서객들이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피서객들을 노리고 계곡을 막고 불법으로 영업하는 이른바 '계곡 사유화'가 여전합니다. 실태 점검과 감찰까지 하고 있지만 여전한 불법영업의 현장, 최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무더위를 피해 계곡을 찾은 피서객들이 시원한 물놀이를 즐깁니다. 그런데 계곡으로 가는 철제 계단 입구에는 사유지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사실상 식당 이용객만 이용할 수 있도록 막아둔 겁니다. 알고 보니 이 철제 계단, 국유지에 설치된 불법 시설물입니다. {"(불법인 건 알고 계십니까?)" "여기는 우리 땅이 또 너무 많이 물려있으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이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하는 거죠. 이거는 12월까지 우리가 (철거) 해가지고..."} "하천변 곳곳에는 이렇게 불법 시설물이 설치돼 있습니다. 시민 누구나 이용해야 할 계곡이 일부 업소의 전용 공간처럼 변한 겁니다." 현장조사 결과 시설물 대부분이 국유지인 하천구역을 침범하고 있습니다. 밀양시는 원상회복을 사전 통지하고, 철거하지 않으면 고발 등 후속 조치에 나설 방침입니다. {밀양시 관계자/"이전에는 저희가 과수원으로 보고 경작을 위한 시설물로 보고 유예를 해드린 상황이다 보니까..."} 하천과 계곡에 설치된 이런 불법시설은 전국적으로 8만여 건에 이릅니다. 정부에서도 근절에 팔을 걷고 나섰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지난 2월)/"한번더 기회를 줘서 추가 조사를 하고 그 다음에는 감찰을 전국적으로..."} 하지만 행정안전부의 실태 점검과 현장단속에도 부산경남 곳곳에서 이런 불법 시설물은 독버섯처럼 남아 여름철 피서객들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2026.08.06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