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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혁규기자
 최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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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펄 끓는 경남 바다...양식장 폐사 심각

<앵커>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바다가 펄펄 끓고 있습니다. 경남 전 해역에 고수온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양식장에서는 물고기 폐사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최혁규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말쥐치 수천마리가 하얀 배를 드러낸 채 수면을 뒤덮었습니다. 이미 부패가 시작된 물고기도 곳곳에 눈에 띕니다. 양식 어민이 뜰채로 죽은 물고기를 연신 퍼내 보지만 끝이 없습니다. 이곳에서는 지난 광복절 연휴 기록적인 폭우로 흙탕물이 바다로 쏟아지면서 일부 폐사가 시작됐습니다. 여기에 폭염으로 바다 수온까지 치솟으면서 폐사량이 급격히 늘었습니다. {김영길/양식어민/"어제 이 폐사체를 수거를 하면서 저 밑에 그물 바닥 쪽에 좀 살아 있는 게 그나마 조금 있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확인해 보면 지금 살아 있는 게 거의 없을 것 같아요."} 양식장 바다 수온을 직접 측정해보니 표층수온이 28도를 넘어섭니다. 25도 정도를 넘어서면 물속 산소량이 빠르게 줄어들어 양식어류의 폐사 위험도 커집니다. "고수온을 견디지 못하고 폐사한 양식어들입니다. 수온이 28도를 웃도는 날이 이어지면서 양식어류 폐사 피해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최근 남해군에서 거제시까지 고수온 경보가 확대되면서 경남 전 해역의 고수온 특보가 경보 단계로 상향됐습니다. 경남 주요 해역의 표층수온은 평균 28.7도로 지난해보다 무려 6.5도 높습니다. 피해도 빠르게 불어나 어제 기준 경남에서 폐사한 양식어류는 128만여 마리. 신고된 피해액만 28억 원가량입니다. {김승천/통영시 어업진흥과장/"폭염이 지속되고 있고 예전에 비해서 (바다 수온이) 한 2,3도가 지금 높은 상황이고. 앞으로 9월 중순까지는 유지가 될 것으로 전망이 되고 있습니다."}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가운데 보험금은 어가당 5천만 원 수준에 그쳐, 실제 피해 규모에 맞게 보상을 현실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2026.08.26

섬 지역 더딘 복구, 머나먼 일상 복귀

<앵커> 경남 거제와 통영에서도 육지와 멀리 떨어진 섬마을은 복구가 더디기만 합니다. 중장비와 인력을 배로 실어 나르는데 시간이 걸리다보니, 일상으로의 복귀는 기약없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최혁규 기자입니다. <기자> 산사태에 휩쓸린 주택 안까지 흙더미가 가득 들어찼습니다. 군 장병들이 흙을 퍼내고 굴착기가 토사를 걷어냅니다. 산사태가 난지 열흘이 지났지만,통영 한산도에는 수해 흔적이 그대로입니다. 최정숙/한산도 이재민/"섬이기 때문에 시내와는 완전히 다릅니다. 그런데 거제나 통영은 시내잖아요. 바로바로 어떻게 조치를 할 수 있잖아요. 물론 지역이 그러니까 기다렸는데 지금 일주일을 기다렸어요." 오늘 기준으로 통영의 산사태 복구율은 84%. 하지만 육지와 떨어진 섬은 중장비와 자재, 인력까지 배로 실어 날라야 해 복구율이 턱없이 낮은 게 현실입니다. 장사도 등 일부 외딴 섬은 이제야 정확한 피해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섬 지역 피해가 큰데도 통영에서는 산양읍과 봉평동만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데 불만도 적지 않습니다. 성우석/통영시 한산면장/"(섬 지역은) 낙후된 지역 여건, 실질적인 주민 피해 체감도, 지역 여건상 잠재된 피해가 원활하게 집계되기 어려운 실정 등을 종합적으로 적극 검토해야..." 10여km 떨어진 매물도는 사정이 더합니다. 계곡수와 지하수를 모으는 펌프와 담수화시설까지 고장 나 물까지 부족합니다. 보시는 것처럼 섬 주민들의 식수를 공급하던 담수화시설이 멈춰 섰습니다. 주민들은 바다 건너 육지에서 실어온 생수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매물도를 오가는 일부 배편까지 끊기면서 복구는 더 늦어지고 있습니다. 김옥춘/매물도 펜션 대표/"피해가 발생한 날부터 전화를 계속 했거든요. 그런데 잘 안돼요. 헀는데도 언제 해줄지도 잘 모르겠고...지금 불안해서 잠도 잘 못자고 있거든요." 폭우 피해가 열흘이 지난 지금도 그대로 남은 섬 지역에서 주민들은 막막함과 서운함 속에 하루 하루를 버티고 있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권용국
2026.08.25

[현장연결]'팬스타 아크로'호, 북극항로 역사적 첫 출항

<앵커> 해양수도권 완성과 새로운 글로벌 물류허브 도약의 부푼 꿈을 안고 북극항로 시범운항에 나서는 '팬스타 아크로' 호가 곧 부산항 신항에서 닻을 올립니다. 역사적인 출항을 앞둔 부산신항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최혁규 기자, 팬스타 아크로 호의 모습이 뒤에 보이는데요, 곧 출항을 앞두고 있죠? <기자> 네, 저는 지금 부산 신항 3부두가 내려다보이는 부산 가덕도 인근의 한 언덕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배가 북극항로 시범 운항에 나서는 컨테이너선 '팬스타 아크로'호인데요. 9시를 조금 넘겨 북극항로 개척의 역사적 임무를 띄고 닻을 올리게 됩니다. 한국 선박의 북극항로 시범 운항은 10년 만이며, 컨테이너선 운항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북극항로 가운데 러시아 북쪽을 지나는 북동항로는 부산에서 유럽까지 약 1만3천km로, 수에즈운하를 거치는 기존 항로보다 35%가량 짧습니다. 배에는 화학제품과 중고차, 자동차 부품 등이 실렸습니다. 영국과 네덜란드, 폴란드를 거쳐 오는 10월 5일 부산으로 돌아옵니다. 팬스타 아크로호는 얼음과의 충돌을 견디는 내빙 성능을 갖췄습니다. 러시아 쇄빙선의 별도 지원 없이 해빙과 기상 상태를 확인하며 항로를 결정합니다. {서명원/팬스타 아크로호 선장/"도착한 시점에는 완전히 해빙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고, 그리고 만약에 해빙이 완전히 되지 않았을 때는 저희들은 항로를 우회 항로를 통해..."} 정부는 운항 거리와 기간, 연료 소모량과 비용을 분석해 북극항로의 경제성과 안전성을 검증할 계획입니다. 북극항로 개척은 우리나라가 글로벌 물류허브로서의 위상을 닦는 동시에, 해양수도권 완성을 의미하기 때문에 전 국민이 이번 출항이 성공리에 마무리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신항 인근에서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영상편집 이소민
2026.08.22

거제*통영 앞바다 "쓰레기와의 전쟁"

<앵커>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휩쓸고 간지 닷새째, 경남 거제와 통영에는 여전히 수해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해안에서는 어민들이 쓰레기와 씨름하고, 접근이 어려운 섬마을의 복구는 더디기만 합니다. 최혁규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나뭇가지와 폐스티로폼, 플라스틱이 해안선을 따라 뒤엉켜 있습니다. 폭우에 떠밀려온 쓰레기들입니다. 어민들이 배를 타고 해안으로 들어와 쓰레기를 하나하나 주워 담습니다. "육지에서 접근하기 어려운 해안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해안선을 따라 쓰레기가 곳곳에 쌓여 있는데, 어민들은 배를 타고 들어와 직접 수거하고 있습니다." 쓰레기 때문에 조업이 힘들어 생업은 제쳐뒀습니다. {임영기/거제시연안통발자율공동체 위원장/"조류에 의해서 통발 안에 페트병, 우유팩 등 여러가지 생활 오물들이 많이 들고 있습니다.} 해경도 바다 위 쓰레기 수거에 나섰습니다. 기름 회수에 쓰는 방제정까지 동원했습니다. 하루 동안 수거한 해양쓰레기만 5톤 가량입니다. 폭우의 상처는 통영 한산도 섬마을에도 남았습니다. 쏟아진 토사와 나무가 주민 통로를 막았습니다. 주택 뒤편까지 흙더미가 밀려들었습니다. 섬이라 복구 인력과 장비가 들어오기 어려워 주민들만으로는 손쓸 엄두를 내기 어렵습니다. 해경과 해군이 투입돼서야 겨우 복구가 시작됐습니다. {정순자/통영 한산도 주민/"이리 더운데 와서 이렇게 도와주는 것만 해도 참 얼마나 감사합니까. 그거야 뭐 더이상 말할 수가 없지요."} 해경과 해군은 해안과 섬을 중심으로 복구 지원에 나설 예정입니다. {옥현진/통영해양경찰서장/"교통이 불편한 도서 지역 주민들을 위해 경비함정이라든지 적극 지원해서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을..."} 접근이 힘든 해안과 섬마을에 더 많은 인력과 장비의 지원이 절실합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권용국
2026.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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