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아파트 화재..모자 숨져, 스프링클러 없어
최혁규
입력 : 2025.07.13 20:05
조회수 : 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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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의 한 아파트 1층에서 불이나
80대 노모와 아들이 숨지는 안타까운 참변이 발생했습니다.
스프링클러가 없는 아파트인 것으로 확인됐는데 최근 비슷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최혁규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에서 시커먼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집 안에 있던 여성이 손짓으로
애타게 구조요청을 합니다.
바로 옆 거실 창문 밖으로 남성이
탈출을 시도해 보지만 쉽지 않은
상황,
출동한 소방관이 사다리를 올려
간신히 남성을 구조했습니다.
소방에 구조된 또 다른 남성은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구급차로 옯겨집니다.
"화재현장에는 보시는 것처럼
불을 끄러 온 소방차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불이 날 당시 아파트 안에는 모친과
두 아들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불이 난 건 오늘 낮 12시 20분쯤,
15층 아파트 1층입니다.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80대 어머니와
50대 큰 아들이 숨졌고, 40대 둘째
아들은 양팔에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아파트주민/"탄내가 나길래 창문을 봤는데 터지는 소리가 나면서 검은 연기가 들어와서, 제가 창문 닫고 동생을 챙겨서 (바깥으로) 나왔습니다.}
불은 아파트 1층에서 시작됐지만
지대가 높아 소방당국이 초기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송종익/현장대응2단장/"(화재현장이) 상당히 높습니다. 높은 상황에서 복식사다리를 최대한 전개를 했지만 베란다 끝이 겨우 걸릴 정도라서(구조에 시간이 걸렸습니다.)"}
불이난 아파트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근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부산의 아파트에서 불이나 아동 4명이 숨지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류상일/동의대 소방방재행정 교수/"스프링클러는 사후적으로 설치하기엔 사실 쉽지 않습니다. 사실 화재 예방에 초점을 맞춰야 되는데요. 콘센트 같은 거에 멀티탭 (사용)을 좀 자제하든가, 정격 용량에 맞는 콘센트 (사용) 이라든가..}
경찰과 소방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내일(14) 현장감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오원석
영상편집:이소민
부산의 한 아파트 1층에서 불이나
80대 노모와 아들이 숨지는 안타까운 참변이 발생했습니다.
스프링클러가 없는 아파트인 것으로 확인됐는데 최근 비슷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최혁규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에서 시커먼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집 안에 있던 여성이 손짓으로
애타게 구조요청을 합니다.
바로 옆 거실 창문 밖으로 남성이
탈출을 시도해 보지만 쉽지 않은
상황,
출동한 소방관이 사다리를 올려
간신히 남성을 구조했습니다.
소방에 구조된 또 다른 남성은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구급차로 옯겨집니다.
"화재현장에는 보시는 것처럼
불을 끄러 온 소방차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불이 날 당시 아파트 안에는 모친과
두 아들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불이 난 건 오늘 낮 12시 20분쯤,
15층 아파트 1층입니다.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80대 어머니와
50대 큰 아들이 숨졌고, 40대 둘째
아들은 양팔에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아파트주민/"탄내가 나길래 창문을 봤는데 터지는 소리가 나면서 검은 연기가 들어와서, 제가 창문 닫고 동생을 챙겨서 (바깥으로) 나왔습니다.}
불은 아파트 1층에서 시작됐지만
지대가 높아 소방당국이 초기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송종익/현장대응2단장/"(화재현장이) 상당히 높습니다. 높은 상황에서 복식사다리를 최대한 전개를 했지만 베란다 끝이 겨우 걸릴 정도라서(구조에 시간이 걸렸습니다.)"}
불이난 아파트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근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부산의 아파트에서 불이나 아동 4명이 숨지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류상일/동의대 소방방재행정 교수/"스프링클러는 사후적으로 설치하기엔 사실 쉽지 않습니다. 사실 화재 예방에 초점을 맞춰야 되는데요. 콘센트 같은 거에 멀티탭 (사용)을 좀 자제하든가, 정격 용량에 맞는 콘센트 (사용) 이라든가..}
경찰과 소방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내일(14) 현장감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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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이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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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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