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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재밌다 나우]이승우 시의원

<앵커> 부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잇는 시의원을 만나봤습니다. 기업과 지역 현장을 경험한 그는 '단순 감시자가 아닌 해결사'로서, 주민 불편을 정책으로 바꾸고, 첨단 산업과 사람 중심 복지가 공존하는 부산의 미래를 그려가고 있습니다. 함께 만나 보시죠. <리포트> 부산시 의원을 가까이서 만나고 부산의 현 주소를 짚어보는 부산이 재밌다 나우 아나운서 김채림입니다. 한 해의 끝자락 크고 작은 현장의 문제들이 해결이라는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그 결실을 위해서 묵묵히 달려온 해결사였겠죠. 오늘 만나볼 시의원은 어떤 분이실까요? 아이고 어머니 곁에 의젓하게 앉은 모습이 너무 인상적인데요. 포동포동한 볼은 아직 아기 볼이네요. 이렇게 귀여운 아이가 어떤 의원님으로 성장했을까요? 의원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네 간단하게 자기소개부터 부탁드립니다. 예. 부산광역시의회 기장 정관 장안을 지역구로 둔 기획재정위원회 이승우 의원입니다. 의원님 제가 전해 듣기로는 특별히 좋아하는 색깔이 있으시다고 들었어요. 예. 제가 좋아하는 색은 핑크색입니다. 남자로서 한때는 멀게 느껴졌던 색인데 나이가 들수록 오히려 따뜻하고 유연한 느낌이 좋아지더군요. 정치도 그렇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일은 강함보다 부드러움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핑크색처럼 밝고 따뜻한 마음으로 시민을 대하려고 합니다. 네. 저도 핑크색을 좋아하는데 그 핑크색이라는 색상 안에 정치를 녹여내니까 또 굉장히 따뜻해지네요. 의원님께서 시의원이 되신 계기에 대해서도 여쭤볼 수 있을까요? 예. 기업을 운영하면서 지역 현장에서 많은 분을 만났습니다. 늘 지역이 살아야 기업도 사람도 산다는 생각이 컸습니다. 행정의 틀 안에서 지역 문제를 풀어보자는 마음으로 의정의 길에 들어섰습니다. 단순한 감시자가 아니라 해결사가 되고 싶었습니다. 해결사가 되고 싶다는 의원님의 진심이 느껴지는데요. 그렇다면 의원님의 버킷리스트도 들어볼 수 있을까? 정치를 떠난 뒤에도 지역의 청년들과 함께 기장 미래 학교 같은 것을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농업, 기술, 생태, 지역 문화를 함께 배우는 삶의 학교 말이죠. 세대가 이어지는 지역 공동체를 남기는 게 제 마지막 꿈입니다. 이 세대가 이어지는 이런 환경 문화 저도 참 기대가 됩니다. 예 그 꿈을 꼭 현실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의원님께서 의정 활동을 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민원은 어떤 건지 말씀해 주시죠. 제가 사는 동네에 막 부모가 되었거나 청소년 자녀를 둔 3-40대 부모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분들이 차량 관련 업무를 위해 멀리 강서, 명지까지 가야 한다며 불편을 토로했습니다. 그 이야기가 계기가 되어서 부산시 해당 부서에 건의를 하고 예산을 확보해서 차량 등록 사업소 동부산 현장 지원센터를 개소하게 되었습니다. 주민의 목소리가 실제 정책으로 이어진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이 해결사라는 의원님의 꿈이 이루어졌던 순간이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기획재정위원회에서는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활동 중이신가요? 예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으로서 산업과 재정 전반을 다루며 지역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집중을 하고 있습니다. 산학융합지구 활성화 지원 조례로 연구개발과 인재 양성이 선순환되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했고, 2차 전지 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통해 첨단 기술 산업의 체계적 지원 근거를 마련했습니다. 또 대부업 광고 관리 조례를 제정해 불법 과장 광고로부터 시민을 보호하는 금융 안전망을 마련했습니다. 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데 굉장히 애써주고 계시는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의원님께서 그리시는 부산의 미래 그 비전은 어떤 모습인가요? 예 저는 사람이 중심되는 첨단 도시를 꿈을 꿉니다. 기술과 산업이 사람의 행복으로 이어지고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부산 고유의 정체성이 살아 있는 도시를 말합니다. 첨단 산업과 사람 중심 복지가 공존하는 도시 그것이 제가 그리는 부산의 미래입니다. 네 그럼 마지막으로 의원님께서 시민분들께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요? 예 부산의 미래는 행정이 아니라 시민 한 분 한 분의 참여로 만들어집니다. 언제나 현장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으로 이어가겠습니다. 늘 함께 걸어가 주셔서 고맙습니다. 네 의원님 오늘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예 감사합니다.
박종준
2025.12.03 09:02

[정가표정] - 계엄 1년, 국민의힘 당내 분화?

<앵커> 오늘(3)로 12.3 계엄 발생 1년을 맞은 가운데 국민의힘 내부는 계엄 사과 여부를 놓고 선명한 입장차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가덕신공항 공기가 106개월로 늘어난 것과 관련해 지역 여야가 네탓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 주 동안 있었던 정가 소식을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계엄 1년을 맞았습니다. 그동안 일부 친한계 의원들이 계엄에 대한 사과입장을 밝혔지만 당 차원의 공식 사과는 없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부산 사하갑 이성권 의원이 당내 재선 의원들과 함께 계엄에 대한 사과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요구하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재창당 수준의 혁신도 당 지도부에 요구할 계획입니다. {이성권/국민의힘 국회의원/"위법적인 비상계엄을 했기 때문에 같은 당적에 있었던 대통령이 그런 행위를 한 것에 대해서 책임 정치 차원에서 국민들에게 솔직한 사과를 해야 한다고 봅니다."} 장동혁 대표는 여전히 사과요구를 일축했지만 당 지도부의 입장도 갈리면서 당내 분화가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계엄 1년을 맞아 대야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국회 앞 계엄 1년 시민 대행진에는 민주당 시*도당 위원장을 비롯해 각 지역위원장들이 참석합니다. {변성완/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내란세력 자체가 '윤 어게인' 이렇게 외치고 반성의 기미가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지금 1년을 맞이한 이 시점에서 부산 민주당도 내란 세력 청산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앞장서고..."} 국토부의 가덕신공항 공기 106개월안 발표를 놓고 지역 여야 정치권이 네탓공방을 펼쳤습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성명서를 내고 수차례 전문가 검토와 검증을 거친 84개월안 대신 106개월로 연장하기로 한 것에 대해 일관성 없는 행정이라며 국토부를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박형준 부산시장이 과거 해상부유식 플로팅 공법을 주장하거나, 현대건설의 입찰포기 과정에서 책임있는 역할을 하지못했다면서 부산시를 겨냥했습니다. 하지만 지역 민심은 공기가 늘어난 것에서 여야, 국토부와 부산시 모두 과연 자유로울 수 있겠냐며 정쟁에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해양수도 이전기관 지원 특별법이 압도적인 찬성표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조경태, 조승환 의원이 불참해 뒷말을 낳았습니다. 지난달 27일 재석 의원 256명 가운데 255명의 찬성으로 해양수도 특별법안이 통과됐습니다. 농해수위 소속 조경태 의원은 소위 위원장으로서 법안 통과에 앞장섰고, 조승환 의원은 해수부 장관 출신으로 야당발 법안을 발의했기 때문에 불참은 예상 밖이었습니다. 시민단체는 이른바 노쇼를 직격했습니다. {윤각열/부산노동포럼 공동대표/"압도적 찬성으로 통과되는 역사적 순간에 정작 부산 시민을 대표해야 할 국민의힘 조승환, 조경태 두 의원은 표결장에 없었다."} 이에 대해 조경태 의원은 민원인 면담으로 참여하지 못했다고 해명했고, 조승환 의원은 당시 추경호 의원 체포동의안이 같이 올라와 표결에 불참하게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쟁점법안이 아니라 무난한 통과가 예상됐다고는 하지만 정작 핵심적 역할을 했던 의원들이 표결에 빠지며 마무리가 아쉬웠다는 지적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정가표정 KNN 김민욱입니다. 영상취재 정성욱 박언국 영상편집 정은희
김민욱
2025.12.03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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