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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표정]-북구갑 보수 후보 단일화.. 현실은 '난항'

<앵커> 북구갑 보궐선거의 보수 후보 단일화 여부가 선거 기간 내내 큰 관심사로 계속 주목받고 있습니다. 또 중도층과 보수층을 동시에 끌어들이려던 박형준 후보의 전략이 보수 유튜버와 대담을 가지며 적지 않은 차질을 빚었습니다. 한 주 동안 있었던 정가소식을 길재섭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북구갑 보궐선거는 하정우 후보가 1강을 유지하는 가운데 보수 후보 단일화 이슈가 계속 화제입니다. 보수 후보가 단일화하면 산술적으로는 민주당 하정우 후보의 지지율을 넘어설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이때문에 산발적으로 보수 후보 단일화를 이야기하던 국민의힘 부산 의원들이 비공개 회동도 가졌습니다. 단일화의 필요성에는 대체적으로 동의하지만 언제 어떻게 할 지 등에 대한 의견은 달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친한계 의원들은 단일화 없이도 한동훈 후보가 당선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단일화 이후 정치적인 입지를 보장받지 못하면 누구도 양보하기 어려운 상황. 결국 한 쪽이 크게 기우는 양상으로 흐르면서, 유권자들의 단일화 압박이 얼마나 높아질 지가 관건입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후보는 KNN 등 지역 언론사들의 후보자 토론회 참석을 잇따라 거부하고 있습니다. 박민식 한동훈 후보는 참석하겠다고 밝혔지만, 하정우 후보는 부산CBS와 KBS부산에 이어 KNN의 토론회도 참석을 거절했습니다. 결국 북구갑 보궐선거에서는 후보자 토론회가 오는 28일 단 한 차례만 열릴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하 후보는 주민들을 한 명이라도 더 만나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후보들의 상호 토론을 통해 후보를 평가하고 싶어 하는 유권자들이 후보자 토론을 꺼리는 후보를 어떻게 판단할 지도 주목됩니다.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의 중도층과 보수층 동시에 끌어안기 시도가 의도대로 흘러가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박형준 후보는 부산 출신의 안철수 의원을 공동 명예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하며 중도층 끌어안기에 나섰습니다. 또 같은 날 한 극우 유튜버의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젊은 보수층 공략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박형준 후보와 대담을 한 유튜버는 지난 해 11월 시각 장애인인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에게 '장애인인 걸 천운으로 알아야 한다'며 심각한 비하 발언을 했던 극우 성향의 인물이었습니다. 결국 돈을 내야 영상을 볼 수 있는 극우 유튜버의 대담에 출연한 내용이 중도층을 겨냥한 안철수 의원 영입 소식을 덮으며 중도층과 극우 보수층을 동시에 잡으려던 시도는 무리였던 것으로 결론났습니다. 세이브코리아 집회에서 윤어게인을 외쳐온 손영광 교수를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발탁하면서 이미 우려를 낳았던 박형준 후보의 우클릭은 극우 유튜버 방송 출연으로 이어지면서 그간 쌓아온 건전한 보수의 이미지마저 흔들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정가소식이었습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길재섭
2026.05.20 07:55

전재수 "숫자에 취해" VS 박형준 "10년동안 뭘 했나?"

<앵커> KNN이 개최한 부산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양당 후보들은 시정 현안과 공약을 두고 한치의 양보도 없이 치열하게 맞붙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는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숫자에 취해있다며 시정 성과만 강조하고 있다고 비난했고, 박형준 후보는 국회의원 10년동안 뭘 했냐며 행정 역량이 의심된다고 맞받았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두 후보는 인구 문제부터 일자리, AI 신산업 등 정책 토론 내내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는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그야말로 숫자에 취해있다고 직격했습니다. 지난 5년 시정을 보여주는 각종 지표 가운데 잘한 지표를 골라 성과만 극대화하고 있다고 지적한 겁니다. {전재수/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상용직 백만명이라고 하는 숫자는 보고 오래 일하고도 적게 벌고 있는 우리 부산시민들 현실을 보고 있지 못합니다."} 박형준 후보는 전재수 후보가 국회의원 10년동안 지역구였던 북구에서 한 일이 무엇이냐며 맞받았습니다. 전 후보가 내세우는 '일 잘하는 후보' 이미지에 대해, 적극적인 검증 공세를 펼친 겁니다. {박형준/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그분들 애환 들어주고 이런거 잘하셨어요, 북구 발전을 위해 무엇을 했는가에 대해선 지금 하나도 얘기를 못하고 있는 겁니다. 구포 개시장 없앤것 밖에 얘기를 못하고 있는 거예요."} 주도권 토론에서도 이 같은 기조는 이어졌습니다. 전 후보는 센텀 만덕 고속화도로와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을 놓고도 시민 불편 등을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고, {전재수/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암벽 등반이라든지 또 산악 자전거 같은 이 생활 레저 이것도 금지가 돼버렸어요 이런 부분들, 부산시민들 불편을 해소하려고 노력하는 시장이 돼야지..."} 박 후보는 전 후보의 청년 공약 등이 기존 정부 정책 등과 별 차이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박형준/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정부 정책 베껴가지고 그냥 할 거 같으면 뭐하러 하겠습니까 그렇게 해서는 안되고 정말 이거야 말로 부산시의 새로운 일이고 이걸 해야 부산이 발전할 수 있다는 걸 좀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네거티브 공방을 자제한 이번 토론회에서는 유능한 여당 후보를 내세운 전 후보와 행정 역량과 경험을 강조한 박 후보의 색깔이 두드러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영상취재:박은성 영상편집 김승연
주우진
2026.05.19 19:45

[기획] 무소속 현역까지 '3파전' 부산 '사상구*영도구'

<앵커> 이번 지방선거 부산,경남 기초단체장 후보들의 주요 공약과 선거 구도를 짚어보는 기획보도, 오늘은 공천을 받지못한 현역 구청장들이 무소속 출마해 3파전 양상을 보이고있는 부산 사상구와 영도구를, 황보 람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과거 부산의 제조산업 중심지였던 사상구는 공단 노후화와 인구 감소라는 위기에 놓였습니다. 또 최대 승부처인 낙동강벨트에 속해 이번 선거 지형을 좌우할 요충지이기도 합니다. 이런 가운데, 사상구청장 선거는 세대 교체를 내세운 여야 두 젊은 후보와 무소속 현역 구청장의 3자 구도가 형성됐습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행정관과 국회 보좌관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서태경 후보는 40대 초반의 젊은 나이, 힘 있는 여당 후보, 꾸준히 주민들과 소통해 온 성실함을 무기로 내세웁니다. {서태경/더불어민주당 부산 사상구청장 후보/"사상 노후공업도시를 일자리 창업 도시로 만드는 것이 제 공약이고요. '사상크리에이티브밸리'라고 해서 콘텐츠,문화,AI 중심으로 하는 창업 밸리를 만드는 것이고."} 역시 40대로 윤석열 대통령실 행정관과 국회 보좌관을 지낸 국민의힘 이대훈 후보는 '사상 토박이'인 것과 국회 근무 당시 지역 현안 실무를 맡았을 만큼 지역 이해도가 높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이대훈/국민의힘 부산 사상구청장 후보/"제2의 벡스코와 같은 급의 랜드마크가 필요합니다. 제 2(서부산) 청사가 들어서고 있습니다. 서부산청사를 행정 복합 문화, 24시간 돌아가는 타운으로 만들 것입니다."}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한 현직 구청장 조병길 후보는 선출직 경험이 없는 여야 두 후보와 달리, 9급 공무원부터 구의회의장, 구청장까지 지낸 경륜을 강조합니다. {조병길/무소속 부산 사상구청장 후보/"지난 4년 동안 가장 아쉬운 사업이 있습니다. 경부선 철도 지하화, 동서고가도로 철거 문제입니다. 이 문제를 이번 4년 동안 반드시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영도구는 현직 구청장이 무소속으로 나서며 전,현직 구청장과 현직 부산시의회의장이 3파전을 벌입니다. 민선 7기 구청장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김철훈 후보는 옛 한국타이어 부지에 해양 신산업 복합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웁니다. {김철훈/더불어민주당 부산 영도구청장 후보/"(구청장 시절) 정부혁신평가에서 4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받을 정도로 근성있는 행정을 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영도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현직 부산시의회 의장인 국민의힘 안성민 후보는 커피와 서비스 산업을 통한 일자리 5,000개 창출이 핵심 공약입니다. {안성민/국민의힘 부산 영도구청장 후보/"중앙정부 그리고 부산시에 꼼꼼히 형성 돼 있는 인적 네트워크입니다. 그리고 실력입니다. 그리고 수많은 경험. 이것이 저의 최고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 공천에서 낙마하며 무소속 출사표를 낸 김기재 현직 구청장은 재선에 성공해 도시철도망 구축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합니다. {김기재/무소속 부산 영도구청장 후보/"사업을 40년 동안 하고 있다가 공직에 들어와서는 일할 수 있는 직장 분위기를 만들어줬습니다. 그래서 모든 책임은 제가 질테니, 일을 해보자."} 두 지역 모두 사전투표 직전까지 보수 진영 단일화라는 변수가 남아있어 선거 막판까지 예측할 수 없는 선거전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영상취재 정성욱 전재현 전성현 영상편집 박희진
황보람
2026.05.19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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