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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용지 부족 후폭풍...국회 선관위 개혁 요구 박차

<앵커> 선관위의 부실 관리 실태가 속속 드러나면서 지방선거 후폭풍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국회가 국정조사 특위를 추진하는 등 진상규명에 속도를 내기 시작한 가운데, 부정선거론과는 거리를 둬야 한다는 지역 의원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황보 람 기자입니다. <기자>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선관위의 부실 관리 실태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선관위는 투표용지 최소 인쇄기준을 50%로 정하면서 공식 회의도 열지 않은데다, 일부 투표소는 이 최소 기준마저도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부산은 전체 투표소의 2.7%가 인쇄비율이 50%에 못 미쳤고, 특히 부산 수정5동 투표소는 투표지 인쇄비율이 45.5%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습니다. 부산,경남은 투표소 5곳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또 인력 부족 등의 이유로 부산,경남 투표소 1,800여곳에는 선관위 상주 인력이 1명도 배치되지 않았습니다. 부실한 선거 관리에 대한 공분이 커지면서, 부산,김해 등에서는 연일 선관위 규탄 집회가 이어지고 있고, 지역 대학가도 시국선언에 나섰습니다. 국회는 투표지 부족 사태 진상규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여야가 국정조사특위 구성 등에 나섰고, 지역 의원들도 선관위 개혁 요구를 본격화했습니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은 선관위에 대한 외부 감사를 허용하는 감사원법 개정안을 1호 법안으로 예고한 데 이어, 2,3호 법안도 선관위 개혁에 초점을 맞출 계획입니다. {한동훈/무소속 의원/"(선관위가) 감사원 감사를 받게 하자. 그리고 무분별한 휴직과 휴가를 제한하게 하는 것. 이거 민간기업에는 다 금기법에 있는 규정이에요. 선관위에 적용되지 않을 뿐입니다. 저는 공정하게 적용한다는 뜻이고..."} 다만 투표용지 부족으로 인한 참정권 침해를 부정선거론과 연결시키는 데 대한 우려도 나옵니다. {이성권/국민의힘 의원(대안과미래 간사)/"(투표용지 부족으로) 참정권 침해 문제에 대해 우리는 2030세대의 분노에 적극 공감합니다. 그러나 '부정선거 음모론'으로 오염시키는 것은 보수 정당의 대표로 결코 해서는 안 될 무책임한 행동입니다."} 국민의힘 지역 소장파 의원들을 중심으로, 선관위 부실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요구와 함께 부정선거 의혹을 계속 제기하는 장동혁 대표에 대한 사퇴 압박은 더 거세질 전망입니다. 국회에서 KNN 황보 람입니다.
황보람
2026.06.11 20:29

'44표차' 통영 등 곳곳서 박빙...협치 과제로

<앵커>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남 통영시장은 불과 40여 표로 승부가 갈렸고 남해군수도 1%로 당선이 결정됐습니다. 기초의회 여야구성도 복잡하게 역학구도가 엇갈리면서, 앞으로 협치가 최대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최혁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6.3 지방선거 통영시장 선거에서는 당선자와 낙선자 간 표 차가 불과 44표에 그치는 역대급 초접전이 선거가 벌어졌습니다." 통영 발전을 놓고 선택이 팽팽하게 갈린 것입니다. 시민들은 이제 선거 이후 화합을 주문합니다. {김순자/무전시장 상인/"국민의힘이 좀 잘 못해도 자기가 보듬고 좀 그래야지. 그래야 나라가 되는거지. 니 내 하면 안되잖아."} 하지만 고소고발로 벌어진 갈등은 민선 9기가 3주 남은 지금도 민생지원금 지급을 둘러싸고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다수인 의회에서 천영기 시장 임기안에 지원금지급을 서두르자 민주당 당선인들이 민생을 외면한 곳간 비우기라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김용안/통영시의원 당선인(더불어민주당)/"임기 종료를 고작 20일 정도 남겨둔 시점에 민의를 정면으로 거스르는 치졸한 임기말 곳간 탕진 작전을 강행하고 있습니다."} "차기 시의회 역시 양당이 팽팽한 구도라 갈등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때문에 지금 당선인에게 가장 시급한 숙제는 야당과의 협력입니다. {강석주/통영시장 당선인/"정파와 이념을 초월해서 대통합형 인수위를 운영하고 통영의 미래를 정교하게 디자인할 소통의 인수위를 만들겠습니다."} 이런 사정은 131표 차로 승부가 갈린 남해군수도 마찬가지입니다. 군의회 역시 여소야대 구도여서 민선9기 내내 줄다리기는 피할수없습니다. 사천시와 하동군 역시 기초의회에서 여야 힘겨루기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역대급 접전이 남긴 생채기와 앙금을 안고, 경남의 각 시군이 앞으로 갈라진 민심을 하나로 모아갈 수 있을지 지역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최혁규
2026.06.11 07:48

[인물포커스] - 강철호 부산동구청장 당선인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6.3 지방선거 화제의 당선인을 모셔보겠습니다. 이번 기초단체장 선거 최대 격전지 동구에서 부산 지역 최소 격차로 당선된 강철호 부산 동구청장 당선인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Q. 먼저, 당선 축하합니다. 자 부산 동구청장으로 당선된 소감부터 들어보겠습니다. A. 먼저 저를 믿고 선택해 주신 동구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선거 결과는 제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새로운 동구를 만들어 달라는 우리 동구 주민들의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를 지지해 주신 분들뿐만 아니라 다른 선택을 하신 모든 분과 함께 통합의 구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주민과 늘 소통하면서 결과와 성과로 평가받는 구청장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Q. 이번 결과를 한번 살펴보면 당시에 청장님께서는 득표율이 51.1%였고 김종우 후보의 득표율이 48.98% 차이가 얼마 안 났는데, 선거운동 기간 이렇게 박빙일 거라고 예상하셨습니까? A. 이번 선거는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예상했는데, 특히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이슈가 지역 민심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선거운동 기간에 다니면서 주민을 만나 보니까 변화에 대한 열망을 강하게 느꼈습니다. 또한, 부산시의원으로서 많은 예산 확보와 또 지역 현안 해결에 힘쓴 점을 우리 주민들께서 평가해 주신 것 같습니다. 박빙의 결과인 만큼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 여러분의 기대를 반드시 성과로 보답하겠습니다. Q. 말씀하셨듯이 북항 재개발이나 해양수산부 이전처럼 굵직한 현안들이 굉장히 많은데, 앞으로 관련된 공약들은 어떻게 추진해 나갈 계획인지요? A. 그렇습니다. 동구는 이 부산의 새로운 중심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이 기회를 맞이했습니다. 먼저, 해양수산부 이전을 계기로 해양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겠습니다. 해운, 물류, 수산, 해양 금융 관련 기업, 기관 모두 적극 유치해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청년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겠습니다. 특히, 이와 함께 북항 재개발을 성공적으로 추진해서, 잘 아시겠지만 지체되고 있는 북항랜드마크 부지에는 돔구장을 포함해서 문화 관광 복합 공간을 조성해서 부산을 대표하는 정말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겠습니다. 해양수산부 이전 그리고 해양산업 클러스터 조성, 일자리 창출, 북항랜드마크 개발을 성공적으로 연계해서 동구를 부산의 새로운 중심이자 성장 거점으로 꼭 키워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Q. 그동안은 시의회에서 동구를 위해서 애써 오셨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 동구청장으로서 준비하고 계신 계획들도 많으실 것 같은데 끝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저는 시의원으로 활동하면서 동구 발전을 위해서 누구보다도 현장을 많이 찾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주민들과 함께했습니다. 앞으로도 책상보다는 현장을 먼저 찾고, 우리 주민들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듣는 구청장이 되겠습니다. 작은 민원 하나도 소홀히 하지 않고 주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꼭 만들어 내겠습니다. 동구는 충분한 잠재력을 가진 도시입니다. 북항 재개발과 해양수산부 이전이라는 기회를 살려서 부산의 새로운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성원해 주신 우리 동구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말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부산 동구의 발전을 위해서 앞으로 4년 정말 열심히 뛰어주시길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강유경
2026.06.11 07:54

농어촌 기본소득 몽땅 탈락...‘지원 어렵다' 경남도 탓?

<앵커> 부산경남 인구가 다 줄고 있는데 경남 남해군 인구만 늘었습니다. 올초부터 지급하는 농어촌기본소득 덕택인데 그래서 경남 6개 군지역이 올해 모조리 추가공모에 참여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모두 탈락인데요, 경남도도 예산추가부담은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확대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이민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남 남해군은 올초부터 거리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매달 15만 원씩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받는 농어촌 기본소득 덕분입니다. {김하신/남해군민/"도움이 많이 되지, 병원 다니고 또 시장에서 반찬도 사고. 먹고싶은거 마음대로 살 수 있고."} 시행 넉달째, 인구숫자까지 바뀌었습니다. "줄어가던 남해군 인구도 농어촌 기본소득 시행 뒤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사망자가 출생아보다 많은 '인구자연감소' 현상을 사회적 유입이 상쇄할 정도의 효과가 나타난 것입니다." 이런 효과를 지켜본 경남 하동군 등 6곳도 올초 추가공모에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모조리 탈락했습니다. {하동 군민/"남해는 받는데 우리는 못 받으니까요. 뒤늦게라도 신청했으니까 기대를 했는데, 아쉽네요 많이."} 6개 군에서 대다수 당선인이 내세운 농어촌 기본소득이 민선9기가 시작하기도 전에 좌초된 셈입니다. 하지만 이런 탈락은 예견된 결과라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재원투입 능력과 사업추진 의지가 중점평가항목인데 경남도는 줄곧 재원부담에 대해 부정적이었기 때문입니다. {박완수/경남도지사(지난해 11월)/"중앙정부가 더 많이 부담해서 지방 재정에 부담을 적게 주는 방향으로 해야 한다는 생각을 저는 가지고 있고, 그 부분을 중앙정부에 건의하려고 합니다."} 때문에 지역소멸을 막는데 효과는 분명히 드러난만큼, 정부의 국비지원을 늘려야한다는 시각이 많습니다. {김정기/창원대 행정학과 명예교수/"지방자치단체의 예산이 다른 선진국 OECD국가에 비교해보면 자치정부 예산이 중앙정부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거든요. 지방정부에 재정적으로 부담을 지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현재 국비 지원비율이 기존 40%에서 70%로 확대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는가운데 경남의 농어촌 기본소득 확대를 둘러싼 우려는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벌써부터 시작되고 있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박영준
이민재
2026.06.10 17:34

[정가표정]-국민의힘 시당*도당 위원장 나란히 기초단체장 뺏겨

<앵커> 부산과 경남의 국민의힘 시도당 위원장들이 지역구의 기초단체장을 민주당과 무소속 후보에게 나란히 내주면서 체면을 구겼습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에 부산의 김도읍 의원과 경남의 정점식 의원이 도전해 오늘 선거 결과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번 주 정가 소식, 길재섭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부산 기장군수에 우성빈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서 국민의힘은 기장군수 자리를 처음으로 민주당에 내줬습니다. 기장군의 국민의힘 정동만 의원은 시당위원장이자 당협위원장으로서 시장 선거는 물론 기초단체장 자리까지 뺏기면서 정치적인 타격을 입었습니다. 국민의힘 경남도당위원장이자 진주을 당협위원장인 강민국 의원은 조규일 전 진주시장을 경찰에 고발하고 공천 에서 배제시켰지만 무소속 출마를 강행한 조 후보의 당선을 지켜봐야 했습니다. 도지사 선거에서는 승리했지만 진주시장 선거에서는 패하면서 진주갑 지역구의 박대출 의원과 함께 공천 책임론도 불거지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공천 잡음과 함께 기초단체장을 뺏긴 국민의힘 의원들은 2년 뒤 총선에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여 큰 정치적인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오늘 치러질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에 부산의 4선 김도읍 의원과 경남의 3선 정점식 의원이 나란히 출마해 결과가 주목됩니다. 성일종 의원등 3명이 출마한 가운데 김도읍 의원은 당 개혁파로, 정점식 의원은 장동혁 당대표를 지지하는 당권파 성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도읍 의원은 서두를 것은 아니지만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복당도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김도읍/국민의힘 국회의원/" 한동훈 (전) 대표의 복당문제는 저희 이제 받아드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고요. 다만 시간을 두고 한동훈 (전)대표의 복당문제는 이야기가 되어야겠다고."} 정책위의장으로 장동혁 당대표와 함께 국민의힘을 끌어가고 있는 정점식 의원은 일단 당의 화합을 더 강조하고 있습니다. {정점식/국민의힘 국회의원/" 흔들린 당의 자존심을 바로 세우고 분열을 넘어 하나로 다시 일어서겠습니다. 국민의 신뢰와 기대를 받는 정당, 당원이라는 것이 자랑스러운 정당, 그 길을 제가 열겠습니다."} 오늘 원내대표 선거 결과에 따라 국민의힘의 진로가 바뀔 수도 있어 두 의원이 어느 정도의 표를 얻을 지 주목됩니다.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의 보수대통합을 앞세운 '우클릭' 전략은 결국 패배로 이어졌습니다. 윤어게인 집회의 단골 참석자인 손영광 교수의 공동선대위원장 영입부터 극우적인 색채의 감동란 TV 출연, 박근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지지 유세 등은 중도 보수 내지 합리적인 보수라는 본인의 정체성을 오히려 흔들었습니다. 또 장동혁 당대표와 많은 의원들의 지원 역시 기대만큼의 지지세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중앙 정치와 선을 긋고 독자적인 선거운동에 나섰던 오세훈 서울시장이나 박완수 도지사와 크게 엇갈린 모습입니다. 글로벌도시 특별법 통과를 주장하며 한 삭발 역시 투쟁적인 모습은 강조됐지만, 박민식 후보와 마찬가지로 득이 되진 않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결국 절윤을 하지 못한 당 지도부와 거리두기에도 실패한 박형준 후보의 보수와 중도층 동시 공략은 실패로 이어지면서 국민의힘 지지층에 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서병수 전 부산시장이 조용한 승자로 떠올랐습니다. 당지도부와 대립각을 세우며 당협위원장 자리를 사실상 빼앗긴 서 전 시장은 탈당 뒤 한동훈 후보를 도우며 당선에 핵심 역할을 했습니다. 지역구를 떠난 뒤 서병수 전 시장의 지원 요청을 거절하면서 사이가 틀어졌던 박민식 후보는 결국 지역의 당협 조직을 그대로 물려받지 못하면서 최악의 결과를 남겼습니다. 동생 서범수 의원 역시 국회에서 친한계로 활동하는 가운데, 서병수 전 시장은 한동훈 의원의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지역에서 계속 이어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정가소식이었습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길재섭
2026.06.10 07:49

[단독] 지역 선관위, 지역 외면선거물품 발주

<앵커> 선관위 관련 또 다른 뉴스 전해드립니다. 저희 KNN이 부산 16개 구군 선거관리위회의 주요 선거물품 계약 현황을 확인해봤더니, 온통 타지역 업체에게 물량을 몰아주면서 지역업체들을 외면해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주우진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지방선거 후보자 벽보를 비바람으로부터 보호하는 '비닐첩부판'입니다. 부산 16개 구군 선관위가 선거 때마다 구매하는 대표적인 선거용품입니다. 그런데 물량을 죄다 타지역 업체에게 주고 있습니다. 지난 2022년 8회 지방선거부터 2024년 총선, 지난해 21대 대선까지, 12만9천여장, 3억4천만원어치를 대구*경북 업체 2곳과 계약했습니다. 비닐첩부판과 함께 물품 3종세트로 꼽히는 '공보물 발송용 봉투'와 '사전투표 회송용 봉투'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 3번의 선거에서 공보 발송 봉투 525만여장 7억9천여만원, 사전투표 회송 봉투 84만여장, 7천8백여만원 상당을 대구의 A업체에게 몰아줬습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이 물품 3종에 대한 계약을 대구경북 지역 업체와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산시선관위는 각 구군 선관위가 시제품 품평회를 통해 품질을 따져 업체를 선정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품질이라는 게 봉투 접착면 접착력이나 비닐 규격, 재질 따위로, 업체별로 성능 차이가 나면 얼마나 나겠냐는 비난이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서정봉/부산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이사장 "어느 품질이든 똑같습니다. 그동안의 아마 계속 거기서 했으니까 자기들이...그냥 관행대로 하는 것 같아요, 실적을 얘기하는데 줘야 실적이 쌓일 것 아닙니까"} 타지역에 일감을 계속 뺏겨온 부산 업체들은 이번 선거에선 물품 3종 품평회에 단 한곳도 응모하지 않았습니다. 품평회 참여조차 포기할 정도로 지역관련 생태계가 말라가고 있는 겁니다. 선관위의 지역 업체 외면 속 물품 계약에 문제는 없는지 감사원의 철저한 회계감사 등이 필요해 보입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영상취재:정성욱
주우진
2026.06.0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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