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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재밌다 again] 부산 시의원 김태효

<앵커> 부산의 오늘과 내일을 시의원에게 직접 듣는 '부산이 재밌다 어게인' 순서입니다. 오늘은 부산시의회 김태효 기획재경위원장을 만났습니다. 부산의 살림살이를 챙기는 자리에서 어떤 해법을 고민하고 있는지, 또 전국 최초로 만든 '끼인 세대' 지원 조례는 어떤 내용인지 들어봤습니다.} 부산 시원과 함께 부산의 오늘을 짚어보고 내일을 그려보는 부산이 재밌다. 어게인의 김지윤입니다. 도시의 크고 작은 사업부터 미래를 위한 투자까지 결국 가장 중요한 건 예산을 어디에 쓰느냐일 텐데요. 부산의 살림살이 그리고 더 나아가 부산의 방향을 고민하는 오늘의 시의원을 만나봅니다. 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하세요. 또 저희가 지금 와 있는 곳이 반여 문화 플러스잖아요. 어떤 곳인지 또 의원님께도 좀 특별한 의미가 있는지 궁금한데요. 여기가 원래 반여 초등학교였는데 폐교가 됐거든요. 도시재생 사업을 하면서 폐교를 어떻게 활용할까를 고민하다가 여기 1층에 카페고 2층, 3층 4층으로 올라 소극장까지 있는데 마을 주민들은 물론이고 해운대구 주민들이 누구나 편하게 와서 관광 명소로 만들기 위한 곳 중의 하나고 환경체험 교육관이라고 우리 초등학생들 중학생들 고등학생들이 환경 문제 기후 문제에 대비하기 위한 어떻게 개선해 나갈 건지에 대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만들어져 있거든요. 그래서 좋아요. 많이 오세요. 또 9대 부위원장에 이어서 10대 기획재경위원장이 되셨습니다. 어떤 자리인지 또 각오도 한 말씀 좀 들어볼게요. 부산시의 시 정책을 기획하고 재정관 예산을 집행하면서 이게 잘 되는지 점검하고 마지막 이 예산이 경제 분야가 있거든요. 마지막에 경제 그러니까 일자리를 어떻게 창출해 나갈 것이고 부산의 산업을 어떻게 키울 것인지를 보는 곳이거든요. 부산이 안 힘들었으면 좋겠어요. 경제가 좀 살아난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밑바탕을 그리는 작업을 의회에서 하거든요. 근데 그걸 충실히 하고 싶어요. 그게 각오예요. 또 2023년에는 전국 최초로 부산에 끼인 세대를 지원하는 조례를 발의하셨는데요. 저한테는 좀 끼인 세대라는 개념이 생소하기도 한데 어떤 계기에서 발의하게 되셨나요? 제가 20대 때 아프니까 청춘인데 다 했거든요. 되게 아팠어요. 그 끼인 세대를 하는 게 40대 전체와 50대 초반 55세까지인데요. IMF부터 리먼 사태까지 금융위기까지 전부 다 겪으면서 일자리도 구하기 힘들었었고 근데 지금 청년들이 안 힘들다는 얘기는 아닌데 다만 지금에 와서 내가 보니 그러니까 39세부터 일하는 청년정책과라고 해서 사회적으로 배려를 많이 해주려고 노력을 해요. 그리고 어르신들은 노인복지과라고 해서 어르신들이 복지 정책을 많이 하거든요. 그럼 정작 우리 세대는 누가 챙겨주는가에서 고민이 시작된 거예요. 나도 힘든데 내 힘든 건 누구한테 말해야 돼 그 사실은 우리 세대 보면 불쌍해요. 그러니까 가처분 소득은 없거든요. 직장이 있기 때문에 근데 이거 애들 양육하는 데 써야 되고 부모 부양하는 데 써야 돼요. 그게 정작 내가 나이가 들었을 때는 노후 자금이죠. 이걸 준비할 수 있는 여력이 없거든요. 그래서 아 이건 좀 들어줘야겠다 라고 생각해서 끼인 세대 조례안을 만들었고 종합 계획안을 만들었고 지금 하나하나씩 풀어나가고 있어요. 저는 재송동에서 치킨집을 하는 오십대 가장입니다. 장사한 지 16년짼데 요즘은 너무 힘듭니다. 손님은 주는데 재료비는 계속 오르고 배달 수수료로 빠져나가는 돈도 만만치 않은데요. 저희 부부가 새벽까지 종종 걸음치면서 일해도 막상 손에 남는 건 별로 없습니다. 그렇다고 가게를 접을 수도 없고 매일 한숨만 나오는데요. 저 같은 영세 자영업자가 숨 쉴 수 있게 좀 도와주세요. 지금 이분들이 어렵다고 해서 예를 들어 고유가 지원금을 준다든지 아니면 동백전의 환급률을 높여가지고 많이 사 먹게 한다든지 일시적 방편밖에 안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조금 늦게 오더라도 경제가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게 사실은 우리 우리가 해야 될 일인데 요즘에 정치권에서 다 몰라 왜 그런지 모르겠으나 다 일회성으로 돈 주고 끝내려 하거든요. 이분들이 사업을 함에 있어서 막히는 제도적 장치가 있으면 풀어줘야겠죠. 그게 아닌 직접적으로 현금을 지원해서 활성을 시킨다 이 순간이라고 봐요. 일에 이렇게 열중하시다 보면 좀 스트레스받는 일도 많으실 것 같은데 이걸 해소하는 방법도 혹시 개인적으로 있으실까요? 맥주 마셔요. 집에서 혼자 혼자 아무 생각 없이 드라마 같은 거 틀어 놓고 아무 생각 없이 보면서 맥주 마시고 자면 좋아요. 마지막으로 그럼 우리 부산 시민분들께도 한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지금 고유가 때문에 힘드실 거예요. 모르는 바는 아닙니다. 시도 알고 있고 우리 의회도 알고 있습니다. 우리 시가 2천 년도에 사실은 산업 개편을 했었어야 되거든요. AI로 전환할 준비도 했었어야 되고 근데 그때 그 시기를 놓쳐서 지금 부산이 힘든 거거든요. 두 번 다시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지금 이 시기에 부산이 해야 될 것들, 그러니까 잠재 성장률이죠. 이걸 높이기 위해서 해야 될 것들을 찾아서 할 수 있는 의회가 될 테니 지켜봐 주십시오. 우리 디제이 파이팅입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네 지금까지 김태호 의원님과 함께 부산의 역동적인 오늘을 기록해 봤습니다. 그럼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요? 전 연로하신 부모님을 챙기면서 아이도 키우고 또 제 노후까지 준비해야 하는 이른바 끼인 세대입니다. 늘 제 몫은 스스로 감당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요. 저처럼 중간 세대를 위한 정책이 나오고 있으니 마음이 놉니다. 바쁘게 살아온 저도 이제 조금 여유를 가져도 되겠죠. 대한민국 낀 세대 파이팅.
노경민
2026.10.28 10:37

[정가표정] 가덕신공항 조기착공은 무산 .. 수도권*TK는 '딴 소리'

<앵커> 당초 2029년 개항이 목표였던 가덕신공항은 정부 부처들의 떠넘기기 속에 아직 착공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정부가 미적거리는 사이 경기도에서는 인천공항이 멀어 새로운 공항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가덕도 대신 TK신공항을 서두르자는 대구경북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신공항을 둘러싼 정가소식, 길재섭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가덕도신공항의 조기 착공은 무산된지 오래됐습니다. 부산시가 유치를 추진하던 2030 엑스포를 위해 당초 2029년 개항이 목표였지만 2026년 10월 현재까지 착공도 못했습니다. 현재 목표인 2035년 개항도 공기를 감안하면 이미 어렵습니다. 정부가 이런저런 이유로 가덕신공항 착공을 미루는 사이, 경기도에서는 경기국제공항 신설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부산경남에서는 믿기 어렵지만, 경기도민들이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것이 멀어서 불편하다는 이유입니다. {추미애/경기도지사/우리 도민들도 공항을 이용하는데 이 공항 접근 시간이 너무 멀어요.그러니까 우리는 경기도민은 1시간 22분, 서울은 한 40분, 인천은 38분.} 또 수도권의 국회의원들은 인천공항 확장을 계속 주장합니다. 인천공항은 2012년 당시, 2019년의 이용객을 5천 310만 명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2019년 실제 이용객은 7천 1백만 명으로 예상보다 34% 가량 많았습니다. 이런 전례에 비춰 인천공항의 5단계 사업을 다음 달 발표 예정인 제7차 공항개발종합계획에 넣자는 것입니다. {정일영/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공항이라는게 인천공항이 우리 국내에서 경쟁하는 공항이 아니라 세계 최고의 공항들하고 경쟁에서 이겨야 될거 아닙니까. 그래야 우리나라가 비즈니스 여러가지 또 수출 반도체 등등 다 잘 할수 있는거니까 이건 차질없이 국토부에서 7차 공항계획에 좀 넣도록 하십시오. (잘 검토하겠습니다.)} 또 수출 공항이 없어 반도체 산업을 유치하지 못한 부산경남과 달리 경기도는 반도체 산업을 앞세워 역시 인천공항의 확장을 주장합니다. {염태영/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그런데 공항은 필요해진 다음에 짓기 시작하면 늦죠.(그렇죠) 10년 이상 걸리는 국가 인프라 사업이니까, 그래서 반도체 특화 지자체인 경기도가 첨단산업 국제물류 공항을 준비할 적기를 놓쳐서는 안된다는 이야기입니다.} 가덕도신공항의 착공이 늦춰지자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가덕 대신 TK공항을 서두르자고 주장합니다. 대규모 해상 매립에 따른 예상치 못한 변수 등을 떠안는 대신, 군공항 이전에 가로막혀 있는 TK신공항이 대안이라는 주장입니다. 대구의 한 일간지는 사설을 통해 무리하게 추진되는 공항의 조기 착공에 집착할 것이 아니라 TK공항 건설을 먼저 적극 지원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딴지를 걸었습니다. 경기도민들이 인천공항을 찾아가기 멀어서 새 공항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는 사이, 정부는 가덕도신공항의 착공을 계속 미루고 있습니다. 부산경남의 여야 의원들이 국정감사를 통해 계속 물었지만 공사비 증액분에 대한 확실한 대답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미애/국민의힘 국회의원/정부가 장담해야지 건설사들이 속았다고 여기지 않을 겁니다. 안 그렇습니까. 확답할 수 있습니까?} {홍지선/국토부장관/일단 뭐 법안은 그렇지만 저희가 최대한 이 사안..(자꾸 그렇게 하나마나한 말씀하시니까 끝이 안 나요.)} 정부는 가덕도신공항의 조기착공 대신 부처간 떠넘기기 끝에 국회에서 여야가 합의해 특별법을 개정하라는 방법을 내놓았습니다. 올해 안 착공을 위한 중요한 시간은 예상대로 특별법 개정 논란 속에 흘러갔지만, 특별법 개정 마무리 시점은 아직도 예상이 어렵습니다. {박성훈/국민의힘 국회의원/참여사들 이탈이 현실화되면서 사업 추진 체계가 흔들리고 있는 상황인데 국책 사업은 표류하고 있구요, 건설사는 떠나고 정부 부처는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총체적 난국입니다. 국가 균형발전의 상징이 되어야 할 가덕신공항이 정부 무능의 상징으로 전락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중요한 것은 국회의 여야 합의가 아니라 정부의 의지입니다. 국정감사에 나온 정부 인사들은 2035년 완공을 차질없이 하겠다는 믿지 못할 이야기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인천공항이 멀어서 불편하다는 수도권의 주장에 부산경남 지역민들의 허탈감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가 언제쯤 가덕도신공항의 착공을 서두를지 의문입니다. 지금까지 정가소식이었습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CG 이선연
길재섭
2026.10.28 08:08

[인물포커스] 이진숙 국회의원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요즘 국회에서는 국민의힘 이진숙 의원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국정감사에서도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는데요. 오늘은 국민의힘 이진숙 의원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예, 안녕하세요. 이진숙입니다. Q. 국감은 끝났지만, 과방위원 제척도 있었고, 헌재의 판결도 있었습니다. 참여는 하되 일부는 제한하는 결론이었는데, 혹시 거기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인지요? A. 민주당 의원 10명, 그리고 무소속 1명, 조국혁신당 1명 해서 12명이 저에 대해서 사실상 집단 괴롭힘 식으로 결의안을 통과시켰다고 저는 평가합니다. 그들은 또 법대로 했다고 얘기하겠지만, 왜냐하면 제가 일찌감치 이 제척 결의안이 상정되기 전에 송기헌 과방위원장을 찾아가서 설명했습니다. 저는 제가 결정한 사안과 관련해서 질의를 하지 않겠다. 저도 직업윤리가 있는 사람이다. 절대 그 관련 질문을 하지 않겠다고 이야기를 하고, 그 얘기는 과방위원들 앞에서도, 그러니까 민주당 과방위원들 앞에서도 제가 선언했어요. 왜 제가, 제가 결정한 문제에 대해서 제가 질의를 하는, 소위 그들 주장대로 셀프 감사를 하겠느냐. 안 하겠다고 했는데도 밀어붙였죠, 일방적으로. 그래서 저는 그래도 대한민국에서 행정부는 민주당이 이미 장악했고, 또 국회는 앵커님도 보셨겠지만, 많은 국민이 보셨겠지만, 다수 횡포라고 저는 부를 수밖에 없습니다. 다수 횡포, 다수 폭력, 다수 독재가 횡행하고 있는 이 와중에 그래도 균형을 잡아준 것은 헌법재판소였다. 또 저는 앞으로도 이 판결이 기준이 돼서, 시작이 돼서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재판도 다시 시작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Q. 국회 과방위는 민주당이 주도하고 있지만, 여러 가지 이슈들,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해결해야 할 일이 많을 것 같습니다. 어떤 것들에 주목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A. 그러니까 이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이렇게 돼 있잖아요. 실질적으로 과학기술 정보통신 분야에 있어서 어떻게 우리가 전 세계를 주도해 나갈 수 있느냐, 이런 지원 방안을 논의해야 할 판에, 이게 이제 '방송' 자만 들어갔다 하면 이게 중단이 되거든요. 이 방송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고, 또 특히 공영방송에 대한, 공영방송을, 참 이렇게 얘기하면 안 되는데, 공영방송을 누가 잡느냐, 어느 진영이 잡느냐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 만큼 사실상 이게 과학기술 정보통신을 이야기해야 할 그 시간에 이 '방송' 가지고 누가, -그중의 하나. 누가 주도권을 잡느냐 때문에 과방위가 사실상 중단되고 마비되는 그런 일들이 있거든요. 과학기술*정보통신 분야가 어떻게, 세계에서 대한민국이 주도할 수 있는지 그런 방안을 연구하는 과방위가 돼야 하겠죠. Q. 이진숙 의원께서 당내에서 여러 가지 입지가 올라가고 또 주목받으면서, 장동혁 당 대표의 입지가 좀 줄어들고 있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동의하시겠습니까? A. 친장동혁이나 친이진숙이 아닌 분들의 평가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장동혁 대표나 저나 같은 편이라고 할까요? 같은 정치 이념을 가지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죠. 제가 저의 영역을 넓히고 장동혁 대표가 장동혁 대표의 영역을 넓히면, 저는 다음 총선에서 우리 국민의힘이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서로 배타적인 게 아니라 협조적인 관계죠. Q. 네, 장외 집회나 대중 집회에서는, 보셨지만 오히려 더 많은 박수를 받기도 하시는데 좀 당황스러우셨나요? 어떤 느낌이었는지요? A. 그렇지 않습니다. 장동혁 대표도 많은 호응과 많은 국민의 박수를 받고 있고요. 저도 그 장동혁 당 대표한테 박수를 보내는 사람 중의 한 명입니다. 지금까지 안정적으로 당을 이끌어 왔고, 어제부로 13년 만인가요? 14년 만에 가장 최장 당 대표 기록을 세우지 않았습니까? 저는 당 대표가 굉장히 안정적으로 당을 이끌어 왔다고 생각하고, 그런 환경 속에서 저도 안정적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당 밖에 있는 보수 인사들을 끌어안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대개 그러면 이준석 의원이나 한동훈 의원이나 또 유승민 전 의원 등이 기본적으로 거론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끌어안는 게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A. 저는 결국은 거기에 대한 결정은 국민께서 하시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국민의힘의, 조금 전에 지지자 이야기가 나왔지만, 국민의힘의 지지자들이 결정해 주실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 개인, 이진숙이라는 개인 한 사람이 어떻게 해야 한다고 지금 이 시점에서 이야기하는 게 얼마나 큰 의미가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드네요. -네, 잘 알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오늘 바쁘신데 출연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강유경
2026.10.28 08:09

[인물포커스] 송상조 부산시의회 부의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지난 9월 부산시의회에 부산문화유산연구회가 출범했습니다. 피란수도 부산의 세계유산 등재를 뒷받침하고 지역 문화유산의 활용 방안을 찾겠다는 취지인데요. 연구회 대표를 맡고 있는 부산시의회 송상조 부의장 모시고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Q. 예, 반갑습니다. 지난 9월에 출범한 부산문화유산연구회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나눠보죠. 어떤 계기로 구성을 하셨고, 어떤 역할을 기대하시나요? A. 저는 문화유산을 잘 보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거기에 머물지 않고 시민들이 직접 찾아오고 경험할 수 있는 문화관광 자원으로 연결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부산의 문화유산에는 그 공간만이 가진 이야기가 많이 있습니다. 그 이야기를 시민들이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게 만든다면 부산만의 새로운 문화 관광 콘텐츠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이런 고민을 의원들과 함께 해보고 싶어서 저를 포함한 9명의 의원이 부산 문화유산 연구회를 만들었습니다. 앞으로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균형 있게 고민하면서, 부산의 역사와 이야기가 시민들의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살아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려고 합니다. Q. 여기에 또 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계시잖아요. 현장 방문이나 정책 토론회, 정책 연구 용역 같은 부분인데, 이 중에서 우선적으로 다루고 싶은 과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A. 전문가를 모시고 정책 이야기를 듣는 것도 좋고 연구 용역을 통해서 해법을 찾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일단 많이 돌아다녀야 되겠죠. 부산에는 개항부터 피란수도 시절까지 정말 다양한 이야기가 있지만, 좋은 곳이 있어도 시민들이 모르거나 찾아가기가 어려운 곳들이 아직 많습니다. 그래서 현장에 직접 가서 여기를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찾아올까, 이 이야기는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전달할 수 있을까, 이런 것들을 하나하나 찾아보려고 합니다. 꼭 거창한 관광지가 아니더라도 좋습니다. 부산에 사는 시민들이 주말에 가족 손잡고 '여기 이런 이야기가 있었네' 하고 알게 되는 곳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Q. 지난 7월에는 벡스코에서 세계유산위원회가 열리면서 피란수도 부산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는데요. 이 세계유산 등재 추진 과정에서 시의회와 연구회가 어떤 역할들을 할 수 있을까요? A. 부산에서 세계유산위원회가 열리는 모습을 보면서 부산의 역사도 이제는 세계가 관심을 갖는구나, 하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정작 부산 시민들에게 물어보면 피란수도 유산이 어디에 있는지,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는지 모르는 분들도 많습니다. 저는 그 세계유산 등재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우리 시민들이 먼저 부산의 역사를 제대로 알게 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 시의회와 연구회에서도 시민들에게 피란수도의 역사와 가치를 적극적으로 알리면서, 우리 부산 사람들이 '어, 이건 정말 우리가 자랑할 만한 역사구나' 하고 느끼게 만드는 것부터 시작하겠습니다. Q. 이 질문도 한번 드려보죠. 항만공사 통합과 관련해서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계신데요. 어떤 부분이 가장 큰 문제라고 보시나요? A. 가장 큰 문제는 부산항의 독자성과 자율성이 훼손될 우려가 매우 크다는 점입니다. 부산항은 대한민국 수출입 물류의 심장부이자 지역 경제의 핵심 성장 동력입니다. 만약 충분한 공론화나 지역사회의 충분한 의견 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통합이 추진된다면, 부산 항만의 특화된 발전 전략이 후순위로 밀려나고 물류 경쟁력 약화로 직결될 수 있습니다. 그 부산의 미래가 걸린 엄중한 사안인 만큼, 지역의 목소리가 정책에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시의회에서도 지역 경제계와 시민들의 목소리를 모아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Q. 끝으로, 제10대 부산시의회 전반기 부의장으로 소통과 협치를 가장 큰 역할로 꼽으셨는데요. 시민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시민들께서 의회를 떠올리시면 아무래도 서로 다른 의견으로 부딪히는 모습을 먼저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서로 다른 의견을 내고 토론하는 것도 의회의 중요한 역할입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시민을 위한 답을 함께 만들어 가는 모습도 이제는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시민 여러분께서 의회를 바라보실 때 '서로 다른 생각을 갖고 있어도 결국 시민을 위해 함께 일하는구나'라고 느끼실 수 있도록, 부의장으로서 먼저 듣고 더 많이 대화하면서 이야기를 넘어 협력할 수 있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부산의 문화유산이 대한민국을 넘어서 전 세계의 자산으로 거듭날 수 있길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강유경
2026.10.27 08:00

부산시-정명훈 갈등..불편한 동행 시작?

[앵커] 부산의 문화 현안이었던 라 스칼라 극장 초청 공연 중단이 최근 결정되면서 후폭풍이 일었는데요, KNN 취재 결과, 이번 결정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부산시와 정명훈 클래식부산 예술감독 사이의 갈등이 심각해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건형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퐁피두 분관 건립과 라 스칼라 극장 초청 중단에 대해 야권에선 전임시정 뒤집기로 규정짓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 문화 현안에 대한 전재수 부산시정의 첫 기조는 분명 달랐습니다. 실제 전재수 시장과 클래식부산 정명훈 예술감독은 두 번의 독대를 가졌습니다. 전 시장은 일회성 공연이 아닌 지역예술계에도 성과가 남을 수 있는 협력방안 모색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시민숙의에서도 재정 부담 최소화와 지역 예술인 참여 확대를 전제로 한 조건부 찬성 의견이 다수였습니다. 하지만 접점찾기에 실패했고, 지난 8일 부산시를 찾은 정 감독과 세 번째 접견에서 초청 중단 의사가 전달됐습니다. 정 감독은 전 시장에게 강한 어조로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 감독의 고성이 접견장 밖에서도 들리면서 시청 직원들 사이에 소문이 날 정도였습니다. 최근 국정감사에서 나온 전 시장 발언의 배경이 유추되는 대목입니다. {전재수/부산시장(지난 20일 국감)/"하겠다고 그랬어요. 대신 라스칼라가 가지고 있는 200년의 경험과 노하우가 있으니까 이 프로그램을 우리 부산의 지역의 문화 예술인들에게 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좀 만들어 달라 (요청드렸는데) 이것도 못하겠답니다. 그러면 우리 부산에 남는 게 뭐가 있습니까? 시민의 대표자로서 (제가 그렇게) 할 수가 없는 일입니다."} 클래식부산 정명훈 예술감독의 임기는 오는 2028년 6월까지입니다. 드러난 갈등에도 불구하고 정 감독은 임기까지 책임을 다하겠다는 입장으로 전해집니다. "라 스칼라 극장 초청 중단이 끝이 아닐 수 있습니다. 부산시와 정명훈 예술감독 간의 불편한 동행이 어떻게 이어질지가 걱정입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영상취재:전재현
김건형
2026.10.2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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