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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자체 개혁 기대 어려워

[앵커] 농협의 개혁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의 금품수수 의혹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길어지는 가운데, 자체적인 개혁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서울에서 길재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처별로 이어진 대통령 업무보고에서는 농협에 대한 개혁도 언급됐습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에 대한 경찰 수사와 함께 여러 조합들에서 드러난 비리 등으로 더 이상 자체적인 자정 노력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입니다. 농림부의 특별감사도 있었습니다. {송미령/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번 특별 감사 결과를 토대로 해서 추가 제도 개선 사항을 발굴하고 입법이 필요한 사항은 국회와 적극 협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농협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대통령/선거 과정도 불법도 많고 매수 뭐 아주 당연한 것처럼 그래서 맨날 구속되고 수사하고 난리던데, 필요한 건 수사의뢰하시고 감사 조사 철저히 해주세요.} 농협의 개혁은 선거 과정에서 난무하는 금품수수를 막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역시 금품수수 의혹이 경찰의 주요 수사 내용입니다. 금품수수를 막기 위해서는 6개월의 공소시효 특례부터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송원규/농정전환실천네트워크/6개월만 버티면 된다라고 하는 인식에 대해서 명백하게 경고를 알리는 그러한 선거법 개정 문제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집중된 권력을 견제하거나 감시할 장치가 없는 것도 심각한 문제입니다. 재벌 회장보다도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지만 일반 기업보다도 정보 공개가 안 되고 있습니다. {하승수/공익법률센터 농본 대표변호사/(농협중앙회는) 아무런 견제 감시 장치가 없다, 인사 추천위원회 이런 것도 유명무실하다, 예산 같은 것도 지금 형식적으로는 대의원대회 통과하지만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냥 마음대로 돈을 쓰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한편 조합장을 세 차례 연임한 뒤 비상임조합장으로 전환해 장기 재임을 이어가는 사례가 부산에서는 금정과 해운대, 경남에서는 연초와 남거창, 새남해 등 모두 5곳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에서 KNN 길재섭입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길재섭
2025.12.25 21:47

[Talk to 경남] 강성중, 김태규 경남도의원

<앵커> 경상남도의 오늘을 진단하고 내일을 전망하는 톡투경남 시간입니다. 바다를 터전으로 살아가는 도시, 통영에는 환경과 안전, 그리고 섬의 미래를 둘러싼 다양한 과제가 있는데요. 오늘은 통영을 지역구로 둔 두 분의 도의원을 차례로 만나 수산부산물 문제부터 섬 관광과 안전, 해양환경 보호까지 통영이 안고 있는 주요 현안을 짚어봅니다. <리포터> 경상남도의 오늘을 진단하고 내일을 전망합니다! 안녕하세요, 톡투경남 박나현입니다. 충절의 고장이자 예향, 그리고 낭만이 어우러진 해양도시죠. 오늘은 ‘통영’의 주요 현안을 다뤄볼 텐데요. 도의원 두 분을 ‘차례대로’ 모시고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먼저 강성중 의원,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도의원 강성중입니다. 반갑습니다. 통영의 현안을 들여다봤더니, 바다가 터전인 도시답게 섬의 환경과 해양 오염에 관한 내용이 많더라고요. 의원님도 환경 이야길 하고 싶으시다고요? 네, 통영은 전국 최대의 굴 생산지입니다. 굴 껍데기를 비롯한 수산부산물이 해마다 20만 톤 이상씩 발생하는데, 이걸 임시 적치나 매립만 하다 보니 악 취와 침출수가 생겨 생활환경과 해양환경을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수산부산물의 문제가 있었군요. 결국엔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관건인데, 해결 방법이 있을까요? A.수산부산물을 ‘수거 운반 처리 재활용’하는 통합 관리체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관련해서 제가 제안도 했는데요. ‘수산부산물 순환경제센터’를 설립해서 굴 껍데기 등 부산물을 활용한 친환경 자재, 비료, 시멘트 원료 등을 만들자는 겁니다. 다만 지속적 운영을 위해서 경남도 차원에서 지원할 필요가 있습니다. 성사만 된다면 좋은 해법이 될 걸로 보입니다. 그 외에, 섬을 개발하자는 의견도 내셨다고요? 네, 통영은 570개의 무인도와 42개의 유인도를 보유하고 있고 풍광도 아름답습니다. 최근 배편이 늘어나 접근성이 개선되었고 숙박시설도 늘어나 관광 명소로서 좋은 인프라를 갖췄지만, 섬의 역사, 주민의 삶, 어업문화가 어우러진 관광 콘텐츠가 다소 부족한 상황입니다. 맞습니다. 한려수도의 흩뿌려진 섬을 보고 한반도의 보석이라고도 하는데 일부 개선한다면 통영이 세계적인 휴양지가 될 수도 있겠어요. 그래서 제가 「섬 발전 촉진법 개정 촉구 대정부 건의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섬 개발 인·허가 규정을 신설해 행정절차를 간소화하고, 사업 추진의 실효성을 높이자는 내용인데요. 이 법이 개정되면 주민 생활환경 개선과 섬 관광 개발이 훨씬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을 것입니다. 자연의 매력이 잘 드러날 수 있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강성중 의원과 지역의 현안을 짚어 봤는데요. 의원님께서 추구하시는 통영은 어떤 곳인가요? 통영은 경남의 바다를 대표하는 도시이자, 대한민국 해양문화의 심장입니다. 통영의 수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주민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습니다. 네, 응원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톡투경남, 이번에는 김태규 의원을 모시고 통영의 주요 현안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의원님 역시, 도서지역에 관심이 많다고 들었는데요. 섬의 안전 서비스를 개선해야 한다고요? 네, 통영에는 570여 개의 섬이 있고 이 가운데 40여 개 섬에 주민이 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낚시, 캠핑, 차박을 즐기는 섬 여행객도 크게 늘었지만 화재 구조, 구급과 같은 안전 서비스는 아직 부족합니다. 섬 주민과 관광객 모두 안심할 수 있도록 도서지역 전역에 촘촘한 소방, 구급 체계를 갖춰야 합니다. 그렇죠. 응급상황에서는 골든타임이 중요한데 야간이나 기상악화 시에는 배가 있더라도 구조 활동이 어려워지잖아요? 그래서 도서지역에 119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가까이 두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2020년 욕지도에 119지역대를 설치했고, 2024년에는 한산도에 소방정대를 전진 배치했습니다. 앞으로는 사량도에도 119지역대를 두도록 경남도와 소방본부 등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습니다. 백 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게 안전인데, 덕분에 섬에 계신 분들이 더 안심할 수 있겠습니다. 반면에 ‘사람들 때문에’ 생기는 해양오염 문제가 있다고요? 네, 관광객이 버린 쓰레기와 어업 과정에서 생기는 폐기물, 횟집 등에서 버려지는 폐 해수인입관 등이 바다에 쌓여 해양쓰레기가 되고 있습니다. 이 쓰레기들이 어업활동을 방해하고 해양생태계를 훼손하며, 각종 재해 대응에도 큰 장애가 되어 수산, 관광산업과 시민, 관광객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바다를 터전으로 살아가는 도시라서 바다를 더 깨끗하게 지켜야 할 텐데요. 정화 활동은 하고 계신가요? 섬 해변과 연안 해저에 쌓인 쓰레기는 정화 사업을 통해 정기적으로 수거하고 있습니다. 또 횟집 등에서 해수인입관을 무분별하게 설치한 뒤 대책 없이 버리는 일이 없도록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 관련 조례 제정을 추진 중입니다. 치우는 것을 넘어 처음부터 버려지지 않게 만드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합니다. 버리지 않는 노력도 필요해 보입니다. 김태규 의원과 함께 통영의 현안을 짚어 봤는데요. 의원님의 앞으로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섬과 바다는 경남의 미래 먹거리이자 삶의 터전입니다. 이 소중한 자원을 지키기 위해 도민의 안전과 해양환경 보호, 지역 발전을 위해 먼저 뛰는 의정 활동을 이어가겠습니다. 네, 응원하겠습니다.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노경민
2025.12.25 07:48

[경남도정] 이제 대세는 행정통합

<앵커> 이번에는 한 주 동안 있었던 경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KNN경남본부 표중규 보도국장 나와 있습니다. 부산경남 행정통합이 속도가 얼마나 빨라질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계기가 뭐고 또 현재 진행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이재명 대통령이 충남에서 쏘아올린 공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남까지 흔들고 있습니다. 특히 행정통합에 부산보다 부정적 혹은 무관심했던 경남의 민심이 어디로 어떻게 흘러갈지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일단 이 행정통합에 가속도가 붙기 시작한 것은 지난 5일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진행된 대통령의 충남 타운홀 미팅이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전충남 행정통합 이슈에 대해 내년 지방선거때 통합특별시장을 뽑을 수 있도록 속도를 내자고 적극적으로 힘을 실어주면서 다른 지자체들 가운데 부산 울산 경남은 잘 안 된다고 콕 짚어서 이야기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이재명/대통령 "전국적으로 광역단위 통합은 지금 얘기는 많았는데 뭐 대구 경국 전남광주 부울경 많은 곳이 잘 안 돼요. 뭐 잘 될 듯 해도 안 되고 잘 될 듯 해도 안 되고 그러는데..." 경남도 마침 이번주 화요일이죠. 23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부산과 함께 양 시도에 거주하는 18살 이상 성인남녀 2천명씩 모두 4천명에게 여론 조사를 실시합니다. 그런데 마냥 이 결과가 긍정적이냐 고 하면 지난 2023년 7월 12일이 떠오를 수 밖에 없는데요.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은 상당히 긍정적으로 출범한 반면 부산경남 행정통합은 아예 시작도 못하고 멈춰선 날이 바로 그날입니다. 그때 시도민 4천 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 행정통합 반대가 45.6%로 찬성보다 10%가량 많았고 들어본 적도 없다는 사람이 무려 70% 가까이 나와서 아예 무관심한 사람이 더 많았습니다. 당시 이 결과표 받아들었던 박완수 지사 이야기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박완수/경남도지사(2023년 7월)/"도민들에게 더 행정통합에 대한 정보, 장단점을 알려드리고 적절한 기회에 다시 한번 도민들의 여론조사를 통해서 그 결과를 가지고 추진여부를 판단하겠습니다." 올들어 7월 한 달 동안 경남과 부산 8개 권역을 돌면서 시도민 토론회도 했고 경남연구원과 부산연구원 공동 연구용역도 진행하고 있는데 이번 여론조사 결과까지 합쳐 다음달, 새해 1월에 공개가 되면 향후 로드맵도 정리가 될 것 같습니다. 그동안 이견이 있던 메가시티가 아니라 행정통합, 그러니까 기존 행정조직을 놔두고 별도로 하나 더 메가시티 조직을 만드는 게 아니라 양시도 행정조직을 완전히 하나로 통합하는 안으로 방향은 정해지는 분위기입니다. 그러면 이 기회에 지방선거 이전에 행정통합안을 확정시켜서 행정통합 1호로 정부지원도 많이 받고, 시도를 합치면서 조직도 효율화시켜서 비용도 줄이고 양 시도가 시너지 효과를 내는게 가장 최선이 될 텐데요. 그동안 대통령 말처럼 될듯 될듯 하면서 안 되는데 지역민들도 사실 좀 지쳐있는만큼, 이번에는 서로의 욕심을 조금 줄이고 대신 지방소멸의 위기를 함께 넘어가야한다는데 뜻을 함께 하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싶습니다. <앵커> 네 특히 박완수 도지사가 그동안 메가시티는 아니다, 행정통합으로 가야한다 라고 주장해온 데 이번 정부에서도 무게를 실어준 셈인만큼 큰형님으로서 경남도의 역할에 관심이 더 쏠릴 수 밖에 없어보이는데요. 앞으로 경남도의 적극적인 추진, 기대해보겠습니다. 다음 소식 듣겠습니다. 요즘 경남의 기초의회들이 저마다 크고 작은 잡음에 휩싸여 있다면서요? <기자> 네 정당별로 당론이 어긋나는건 어느정도 이해가 되지만 그 안에서 의원들끼리 서로 갈등을 빚거나 혹은 지자체와 끝간데없는 대결을 벌이기도 해 이래저래 걱정이 많습니다. 일단 가장 최근에 문제가 된 것은 창원시의회입니다. 지난주죠. 19일 창원시의회 본회의에서 구점득 의원이 신상발언을 통해 손태화 시의회 의장에게 심각한 언어폭력을 당했다며 공개사과를 요구받았습니다. 당시 의회 일로 출장을 가겠다고 밝혔는데 사전보고가 없었다며 모욕적인 폭언을 들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는데 같은 국민의힘 소속 의원과 의장이 서로 공개적으로 사과를 요구한 상황이라 더욱 이례적으로 보였습니다. 직접 구의원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구점득/창원시의원(19일 본회의)/"본 의원은 이틀전 손태화 의장님으로부터 심각한 폭언을 들었습니다. 이것은 명예훼손일 뿐 아니라 언어폭력이었습니다." 하지만 손태화 의장은 일부 부적절한 발언이 있었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구의원이 공개사과하지 않으면 자신도 사과하지 않겠다고 기자들에게 직접 얘기했습니다. 실제 시의회현장에서 한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손태화/창원시의회 의장/"제 목소리가 컷습니까 구점득 의원 목소리가 컷습니까? 온 동네방네 와서 의장실에 떠들길래 왜 그렇게 고함소리를 치느냐고..." 이 발언의 진의와 진실여부는 구점득 의원과 손태화 의장이 더 잘 알겠지만 글쎄요. 누가 먼저 화를 내고 누가 더 목소리가 컷는지를 따져서 사과를 하니 마니 하는 논란 자체가 창원시민으로서 좀 부끄럽다는 생각이 드는게 사실입니다. 그다음으로 하동군의회 이야기 안 할 수 없는데요. 하동군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이달초 예산안을 심의하는데 관계공무원들이 보건의료원 기공식을 이유로 불참하면서 심의가 파행됐습니다. 특히 행사가 있다며 일정을 변경해달라는 공문도 심의 전날에야 발송한 걸로 알려지면서 의회 경시가 아니냐는 비판도 거센데 이때문일까요? 내년 예산가운데 3백여억 원이 무더기로 삭감됐습니다. 이걸 놓고 하동군에서 깊은 유감을 표시했다는데, 글쎄요. 예산삭감 권한을 가진 의회에 제대로 공무원들이 출석도 안 했는데 의회는 공무원들이 달라는대로 다 예산을 줄 거라고 생각한다면 그게 의회 잘못인지, 공무원 잘못인지 시청자 여러분이 한번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은 통영시의회입니다. 통영시의회가 지난 16일 본회의에서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통영시협의회의 내년 사업비 2천만원을 전액 삭감했는데요 액수로만 보면 그렇게 큰 돈은 아닌데 국민의힘 의원 9명 가운데 8명이 찬성하고 1명은 기권, 더불어민주당 시의원 4명은 전원 반대해서 어떤 정치색때문에 이번 예산삭감이 이뤄졌을 거라는 시각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표면적인 삭감이유는 시급성이 보이지 않는데다 구체적인 사업설계가 없었다는 등이었는데 글쎄요. 민주평통이라는 기관이 매년 정례사업 외에 특별히 새로운 사업을 기획하는 곳이 아닌데 시급성과 사업설계가 없어서 예산 전액을 삭감했다는 건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이래저래 경남의 기초의회들, 속 시끄러운 겨울을 맞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남도정이었습니다.
표중규
2025.12.25 07:48

[부산이재밌다 37화] 최영진 부산시의원

<앵커> 부산의 현 주소를 짚어보는 '부산이 재밌다'시간입니다. 오늘은 가업을 잇는 수산인을 꿈꾸던 소년에서, 이제는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시의원이 되기까지. 부산을 향한 진심 어린 시선과 사람 중심의 정치를 이야기하는 오늘의 시의원, 최영진 의원을 만나보시죠. ------------------------- 부산시 의원을 가까이서 만나고 부산의 현 주소를 짚어보는 부산이 재밌다 나우 아나운서 김채림입니다. 우리는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살아갑니다. 그 노력들이 모여서 이웃이 되고 도시가 되고 내일이 되는 건데요. 부산의 내일을 위해서 함께 고민하는 오늘의 시의원 함께 만나보겠습니다. 어머니께서 굉장히 미인이신데요. 네 명의 형제가 돈독한 모습 정말 보기 좋습니다. 오늘의 시의원 어떤 분이실까요? 의원님 안녕하세요. 네 반갑습니다. 네 의원님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네 저는 부산 광역시 사하갑 출신 최영진 의원입니다. 의원님 제가 어린 시절 사진을 보고 왔는데 그때 당시에는 어떤 꿈을 가진 아이였는지 궁금해지더라고요. 예. 어릴 적에는 굉장히 말썽장이 아이였는데요. 남동생과 그 다음에 누나 둘이가 있었는데 굉장히 즐겁고 그리고 행복한 시절을 보냈고 또 아버님께서는 부산 공동어시장에서 한 50년 넘게 수산업을 하셨기 때문에 그 가업을 이어받아서 열심히 부산을 이끄는 그런 수산인이 돼야겠다는 것이 저희 어릴 적 소원이었습니다. 네 수산인을 꿈꾸셨는데 지금은 시의원을 하고 계시잖아요. 그 계기가 있을까요? 아버님께서도 이제 사업을 하시다가 사회 봉사하자는 마음을 가지셔서 제2대 시의원 하셨고 저도 그 과정에서 아버님 선거 운동을 도왔고 저도 이 사회의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서 사회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한번 해봐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네 말씀 듣다 보니까 아버님의 영향이 굉장히 컸구나라는 생각도 듭니다. 네 그러면 혹시 의원님의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줬던 도서는 또 뭔지 궁금해지네요. 중국에는 삼국지가 있죠 일본에는 대망이라는 대하 소설이 있습니다. 그래서 대하소설 대망이라는 소설을 보면 전국시대에 장군들이 전국 통일을 하는 과정에서 서로 경쟁하고 싸우면서 사람의 심리를 아주 치밀하고 또 자세하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그 소설이 저의 사회 생활과 사회 전반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네 도서까지 정치랑 관련된 걸 말씀해 주실 정도로 정치에 정말 진심이신 것 같은데요. 개인적으로 이루고 싶은 버킷리스트는 혹시 어떤 게 있으세요? 바둑이라든지 태권도라든지 시민들이 영위하고 또 지능적으로 지킬 수 있는 그런 공간을 부산에 본부를 세워서 한번 영위해 보고 싶은 그런 생각이 있습니다. 네 누군가의 꿈을 응원할 수 있는 그런 기관인 것 같아서 저도 굉장히 기대가 됩니다. 예 저도 열심히 한번 해보겠습니다. 네 그럼 의원님께서 의정 활동을 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민원 사례는 어떤 게 있을까요? 사회에는 그런 고독사나 노인 개인이 혼자 사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분들이 올바른 케어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왜냐하면 봉사자분들이 그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사회봉사분들을 또 느리고 충분히 보호할 수 있는 그런 능력이 되도록 사회 제도를 개선하고 보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더 노력할 계획이고 예산도 대폭 증가할 예정입니다. 네 정말 모두가 주목하고 있는 사회적인 문제인 만큼 정책적인 제도가 반드시 필요한 문제인 것 같습니다. 그럼 의원님께서 생각하시기에 부산이 직면한 문제와 그 해결 방안으로는 어떤 게 있을까요? 우리 시의원들이나 정치하는 분들이 요즘에 많은 딜레마에 빠져 있는 것이 인기성 정책 표를 얼마나 더 받아야 되겠다는 그런 다짐으로 정책을 만들고 행동하는 경우가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저는 그런 정책을 펼치기보다는 우리 국민들이 진짜 어려워하고 고민해야 할 부분을 찾아서 먼저 그 부분을 수정하고 보완해 주고 꼭 필요한 사회 생활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게 될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같이 소통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네 의원님께서 부산시를 얼마나 진심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지 느껴졌습니다. 정말 감사드리고요. 마지막으로 시민분들께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요? 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이 사회에서 서로를 이해해 주는 그런 시민의식을 좀 가져야 됩니다. 옛날과 같이 서로 도와주고 서로 이해해 주는 그런 시민의식을 가져야 된다고 저는 생각이 듭니다. 다 함께 서로 이해하고 노력합시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저는 꼭 그런 사회가 온다고 생각이 듭니다. 네 의원님 말씀대로 네 편 내 편 할 것 없이 서로 손을 잡고 함께 나아가는 부산시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의원님 오늘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네 감사합니다.
노경민
2025.12.24 08:04

[정가표정]-여야 내부 갈등, PK 목소리 높아져

<앵커> 여당과 야당의 당내 갈등이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가운데, 당권파에 대한 지역 의원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또 지방선거의 공천 룰을 둘러싸고 여야 내부에서는 닮은 꼴 갈등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한 주 동안 있었던 정가 소식을 길재섭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다가오는 최고위원 선거에는 5명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이들 5명은 정청래 당대표와 가진 친분 관계에 따라 비청 3명과 친청 2명으로 나뉩니다. 최고위원에 출마한 유동철 수영구 지역위원장은 대표적인 비청 후보입니다. 부산시당위원장 도전에서 컷오프 당한 뒤 정청래 당 대표에 정면으로 도전하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유동철/민주당 수영구 지역위원장/우리 민주당에 무소불위의 권력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공론의 장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당헌 당규의 미비점은 보완하겠습니다. 또한 억울한 컷오프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윤석열 어게인을 이어가는 장동혁 당대표에 대한 우려 섞인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산경남에서는 이성권, 최형두 등 재선 의원과 여러 의원들이 계엄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재선 그룹 모임을 통해 당 지도부가 공천권을 내려 놓을 것까지 요구했습니다. 이성권/국민의힘 국회의원/이제 6개월 밖에 남지 않았는데 이 상황에서 지방선거를 맞이하면 과연 국민의힘이 승리할 수 있을까, 특히 전국적인 지역을 봤을 때 수도권을 놓고 보면 과연 우리 정당은 존립 가능한가라는 위기의식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경선 룰과 관련한 당내 갈등도 여야가 비슷한 양상입니다. 민주당에서는 정청래 당대표가 추진한 권리당원과 대의원의 1인 1표제가 당 중앙위원회에서 부결됐습니다. 정청래 당대표에 대한 당내 반발이 확인된 사례였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지방선거 경선 규칙을 당원 70% 대 민심 30%로 바꾸려는 결정이 강한 도전을 받았습니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 등 계엄이나 탄핵과 절연하려는 뜻을 보인 현역 단체장들에게는 더욱 민감한 사안입니다. 서천호/국민의힘 국회의원/70%대 30% 이 부분은 기 총괄기획단에서 결정된 사안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대표진에 권고안으로 보고합니다. KTX-이음의 정차역으로 해운대 갑과 을, 기장이 나란히 결정되면서 각 지역 의원실은 안도하는 분위기입니다. 당초 세 곳이 모두 결정되진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아 탈락되는 지역의 국회의원은 정치적인 부담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해운대을 지역구의 김미애 의원은 주민 서명이나 집회 등 지역민들이 나서는 일 없이 국토부를 조용히 설득해 큰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김미애/국민의힘 국회의원/생활, 관광 또 생산, 고용 모두 집결되는 곳이 센텀역입니다. 그래서 그에 대해서는 국토부가 객관적 지표로 판단하리라고 봅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의 이명원 해운대을 지역위원장도 개인적으로 김윤덕 국토부장관을 만나 KTX-이음의 센텀과 신해운대, 기장의 정차 횟수를 조정할 것을 정식으로 건의해 국토부의 대응이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정가소식이었습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길재섭
2025.12.24 07:54

'해수부 부산이전' 해양수도 부산시대 개막

[앵커] 해양수산부가 마침내 부산 이전을 마치고 '해양수도 부산시대'의 개막을 알렸습니다. 해수부 부산 임시청사에서는 노무현 정부 이후 처음으로 부산에서 국무회의가 열렸는데, 이재명 대통령은 해수부 부산이전이 국토 균형발전과 지역도약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해 부산*경남의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해수부 부산 임시청사 앞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민재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22) 낮 개청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 해양수산부 부산 임시청사 앞에 나와있습니다. 벌써 저녁 8시 반이 다 돼가지만, 보시는 것처럼 아직도 청사 곳곳은 환하게 불을 켠 채 새로운 시작을 위한 잰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은 내년이면 부산항 개항 150년, 해양수산부 개청 30주년을 맞는 기념비적인 시기에 이뤄졌습니다. '해양수도 부산'의 시작을 알리는 날인만큼, 해수부 임시청사에서는 국무회의가 개최됐습니다. 부산에서 국무회의가 열린 것은 노무현 정부 이후 처음이라, 의미가 큽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해수부 부산이전이 국토균형발전과 부산 도약의 열쇠가 될 것이라며, 북극항로*가덕신공항 등 지역현안에도 총력을 쏟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이재명/"부산과 동남권 발전이 대한민국 균형발전과 지속가능한 성장의 열쇠라는 자세로 범정부적 역량을 총집중할 것입니다."} 개청식 뒤 진행된 업무보고에서는 계절에 따른 쇄빙선 동반 여부 등 북극항로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준비상황이 보고됐습니다. {김성범/해양수산부 차관/"북극항로는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기회를 놓치게 됩니다. 기후 변화로 인해 7월부터 10월은 일반선박만으로도 북극항로 운항이 가능하고, 그 앞뒤로 2개월은 쇄빙선을 이용해야 운항이 가능합니다."}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통해 '해양수도 부산시대'를 향한 돛이 펼쳐진 동시에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에도 시동이 걸렸습니다. 지금까지 해양수산부 부산 임시청사 앞에서,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정성욱 황태철 영상편집 김민지
이민재
2025.12.23 19:10

차기 해수부 장관, '지역 출신 찾는다'

[앵커] 오늘(23) 부산을 찾은 이재명 대통령은 차기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역 인물 가운데 임명할 뜻을 직접 밝혔습니다. 차기 장관 후보군이 압축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어서 황보 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해양수산부 부산 임시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전재수 전 장관의 낙마 이후 부산 지역의 우려를 감안한 듯 차기 장관 인선에 대한 의지를 직접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후임 해수부 장관도 가급적이면 부산 지역에서 인재를 구해보도록 노력하고 있단 말씀드립니다."} 지역에서는 전재수 전 장관의 갑작스런 사퇴로 '해양수도 부산' 프로젝트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이에 대해 지역 정치권은 여야 없이 차질 없는 추진을 강조해 왔습니다. {변성완/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지난 12일)/"해양수도 부산은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입니다. 대한민국 성장 동력을 위한 국가 전략입니다. 앞으로도 부산의 해양 미래 전략은 흔들림 없이 (나가야 합니다)."} :또 조속한 차기 장관 선임으로 공백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점에서도 지역 여야 모두 이견이 없습니다. 다만, 선임 기준을 놓고는 약간의 시각 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당은 정부와의 유기적인 소통 등 정치력 있는 지역 인사의 유리함을 더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에 비해 전재수 전 장관의 낙마를 겨냥한 야당은 도덕성과 함께 해양수산 업무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전문성을 갖춘 인물을 강조합니다. 정치색은 배제하자는 의미가 큽니다. {조경태/국민의힘 의원/"미래를 위해서 또 해양 강국을 위해서는 해양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또 미래지향적인 그런 인물이 저는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적임자가 아니겠느냐 (생각합니다)."} 한편 대통령이 차기 장관과 관련해 직접 언급하면서 후보군이 좁혀진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KNN 황보 람입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황보람
2025.12.23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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