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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부산이전' 해양수도 부산시대 개막

[앵커] 해양수산부가 마침내 부산 이전을 마치고 '해양수도 부산시대'의 개막을 알렸습니다. 해수부 부산 임시청사에서는 노무현 정부 이후 처음으로 부산에서 국무회의가 열렸는데, 이재명 대통령은 해수부 부산이전이 국토 균형발전과 지역도약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해 부산*경남의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해수부 부산 임시청사 앞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민재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22) 낮 개청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 해양수산부 부산 임시청사 앞에 나와있습니다. 벌써 저녁 8시 반이 다 돼가지만, 보시는 것처럼 아직도 청사 곳곳은 환하게 불을 켠 채 새로운 시작을 위한 잰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은 내년이면 부산항 개항 150년, 해양수산부 개청 30주년을 맞는 기념비적인 시기에 이뤄졌습니다. '해양수도 부산'의 시작을 알리는 날인만큼, 해수부 임시청사에서는 국무회의가 개최됐습니다. 부산에서 국무회의가 열린 것은 노무현 정부 이후 처음이라, 의미가 큽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해수부 부산이전이 국토균형발전과 부산 도약의 열쇠가 될 것이라며, 북극항로*가덕신공항 등 지역현안에도 총력을 쏟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이재명/"부산과 동남권 발전이 대한민국 균형발전과 지속가능한 성장의 열쇠라는 자세로 범정부적 역량을 총집중할 것입니다."} 개청식 뒤 진행된 업무보고에서는 계절에 따른 쇄빙선 동반 여부 등 북극항로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준비상황이 보고됐습니다. {김성범/해양수산부 차관/"북극항로는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기회를 놓치게 됩니다. 기후 변화로 인해 7월부터 10월은 일반선박만으로도 북극항로 운항이 가능하고, 그 앞뒤로 2개월은 쇄빙선을 이용해야 운항이 가능합니다."}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통해 '해양수도 부산시대'를 향한 돛이 펼쳐진 동시에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에도 시동이 걸렸습니다. 지금까지 해양수산부 부산 임시청사 앞에서,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정성욱 황태철 영상편집 김민지
이민재
2025.12.23 19:10

차기 해수부 장관, '지역 출신 찾는다'

[앵커] 오늘(23) 부산을 찾은 이재명 대통령은 차기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역 인물 가운데 임명할 뜻을 직접 밝혔습니다. 차기 장관 후보군이 압축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어서 황보 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해양수산부 부산 임시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전재수 전 장관의 낙마 이후 부산 지역의 우려를 감안한 듯 차기 장관 인선에 대한 의지를 직접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후임 해수부 장관도 가급적이면 부산 지역에서 인재를 구해보도록 노력하고 있단 말씀드립니다."} 지역에서는 전재수 전 장관의 갑작스런 사퇴로 '해양수도 부산' 프로젝트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이에 대해 지역 정치권은 여야 없이 차질 없는 추진을 강조해 왔습니다. {변성완/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지난 12일)/"해양수도 부산은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입니다. 대한민국 성장 동력을 위한 국가 전략입니다. 앞으로도 부산의 해양 미래 전략은 흔들림 없이 (나가야 합니다)."} :또 조속한 차기 장관 선임으로 공백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점에서도 지역 여야 모두 이견이 없습니다. 다만, 선임 기준을 놓고는 약간의 시각 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당은 정부와의 유기적인 소통 등 정치력 있는 지역 인사의 유리함을 더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에 비해 전재수 전 장관의 낙마를 겨냥한 야당은 도덕성과 함께 해양수산 업무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전문성을 갖춘 인물을 강조합니다. 정치색은 배제하자는 의미가 큽니다. {조경태/국민의힘 의원/"미래를 위해서 또 해양 강국을 위해서는 해양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또 미래지향적인 그런 인물이 저는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적임자가 아니겠느냐 (생각합니다)."} 한편 대통령이 차기 장관과 관련해 직접 언급하면서 후보군이 좁혀진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KNN 황보 람입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황보람
2025.12.23 19:09

[인물포커스] - 정이한 개혁신당 대변인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내년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여야 정당들의 발걸음이 빨라지는 가운데 소수 정당들도 지역에서 정치적 입지를 넓히기 위해서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는데요. 부산을 청년 정치의 전략 거점으로 삼겠다는 계획을 밝힌 개혁신당 정이한 대변인 모시고 자세한 말씀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정이한/개혁신당 대변인} Q. 먼저 '노인과 바다'라는 좀 슬프지만 감성적인 별명을 가진 부산을 청년 정치의 전략 거점으로 삼겠다는 뜻, 저희가 어떻게 해석하면 좋을까요? A. 사실 정말 외면할 수 없는 그리고 부정할 수 없는 그런 '노인과 바다'라는 명칭이 부산을 조금 힘들게 하고 있는데 저는 '청년과 바다'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노인층을 아예 배제하라는 것보다 함께 청년과 노인이 아우러질 수 있는 그런 부산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싶고요. 사실 비단 청년들이 대도시 즉 서울을 제외한 대도시를 떠나는 현상이 부산에만 국한되고 있지는 않다고 생각해요. 이미 오랜 기간 걸쳐온 국가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이고 그렇기 때문에 부산이 더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부산이야말로 정말 제2의 도시 정말 제2의 수도로서 역할을 마다하지 않았고 대한민국 수출의 심장으로서 역할을 꾸준히 해왔기 때문에 부산이 무너지면 사실상 지방의 모든 행정이 무너지는 거나 다름없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 부산에 더 집중해서 청년들이 돌아올 수 있는 정책을 실현하고 성공한다면 다른 지방 도시에도 그대로 이식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Q. 그만큼 개혁신당이 부산을 중요한 전략지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씀해 주신 것 같은데 개혁신당에서 고민하고 있는 지역 관련 정책은 어떤 게 있을까요? A. 물론, 가덕도 신공항이나 북항 재개발 같은, 굵직하고 큰 사안들도 되게 중요한 사안인 것이죠. 그렇지만 지금 부산이 알게 모르게 놓치고 있는 그런 권리들과 이익들을 우리는 다시금 되돌아봐야 하지 않는지 생각합니다. 부산 센텀에 있는 그것도 기네스에 등록된 세계에서 가장 큰 백화점이자 국내에서 2위 매출을 달성해서 지난해는 2조 1천억의 매출을 올렸던 것이죠. 그런 백화점이 법인의 주소를 서울로 두고 있다 보니까 그에 따른 이익분을 온전하게 부산시에 납부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저는 들 수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거에 대해서 부산 시민들이 온전히 먹여 살리고 있는 신세계 센텀 백화점과 앞으로 들어올 더현대가 부산에서 수익을 벌어 간다면 그만큼 온전한 부분들에 있어서 세금을 내야 되지 않나라는 게 제 생각이고요. 낸 세금도 다른 데 쓸 수 없게끔 전용을 막고 그 지역에 다시 재투자하여서 백화점과 더현대 같은 그런 큰 기업들이 들어오는 것으로 인해 장사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그런 청년 사업가들이라든지 지역의 부산 토박이 그런 사업가분들에게 다시금 재투자가 되어야만 지역 상권도 다시금 활성화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Q.. 사실 해수부 부산 이전 문제에 대해서 말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게 사실 개혁신당은 긍정적인 반응은 아니었던 것 같거든요. 그래서 최근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는지 여쭤보겠습니다. A. 많은 의견이 있으신 가운데 해수부가 부산에서 즉 세종에서 책상만 부산으로 옮긴다는 것은 결코 부산이 해양 수도로서 바로 하루아침에 될 수는 없는 노릇이잖아요. 그것보다 더 화가 나는 것은 책임자의 행동입니다. 어쨌든 해수부 이전을 그렇게 공언하고 본인이 다 책임지겠다고 했던 전재수 전 장관이 통일교 게이트가 터지자마자 마치 선장이 배를 버리고 떠나는 것 같은 무책임한 행동을 보이면서, 이미 해수부 이전이 시작된 데 반해서 그런 계획이 충분히 충실히 이행될 수 있겠느냐는 물음을 던질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우리 개혁신당은 그에 반해서 정말 인프라적인 부분에서 해양 산업, 해양 수도로 거듭날 수 있는 그런 산업을 모색하고 100년 먹거리까지 이행시킬 수 있는 그런 계획을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Q. 사실 개혁신당을 봤을 때 이준석 대표의 이미지가 굉장히 강합니다. 이런 이미지가 부산 경남 지역에서 내년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데 어떤 역할을 한다고 보시는지요? A. 이준석 대표님은 모두 잘 알다시피 정말 텃세 강하고 위계질서가 강한 여의도 정치판, 즉 호랑이 굴에서 실력과 신념, 논리 하나로 승부해서 지금까지 성장해 오신, 정말 강한 정치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 불의에 굴복하지 않고 부당한 권력에 반항하는 정말 대응하는 자세야말로 지금껏 우리 부산도 6.25 전쟁 때 그렇게 물밀듯이 밀고 내려왔던 중공군과 북한군이 탱크를 앞세워서 밀고 내려올 때 단 한 번도 점령된 적이 없잖아요. 그런 부산의 자긍심이 이준석 대표가 살아온 그런 결과가 상당히 맞닿아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로 인해서 부산의 뜨거운 열기와 이준석 대표님의 그런 신념과 개혁 의지, 나아가고자 하는 그런 방향성이 함께 어우러진다면 저는 이루지 못할 게 없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지금 부산은 누구의 눈치를 보고 현실에 안주할 것이 아니라 정말 실질적으로 체감될 수 있는 정책을 누가 계획하고 실현해 내는지, 그리고 실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지가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그런데 부산 시민이 마음이 참 따뜻하셔서 롯데 자이언츠가 그렇게 잘 못하는데도 항상 마음속으로 뜨겁게 응원해 주시잖아요. 저희 개혁신당에도 그의 반절만 절반 혹은 그 절반의 절반만이라도 응원해 주신다면 그에 상응하는, 아니 그에 상회하는 10배 이상의 성능과 가치를 꼭 전달해 드릴 수 있다고 저는 믿습니다. Q. 그동안 부산 출신으로 지역에서 입지를 굉장히 넓히고 계십니다. 마지막으로 정치 경력을 간단하게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A. 저는 부산에서 태어나고 앞으로 부산에서 죽어가야 할 사람입니다. 저의 인생 시작점과 끝이 부산에 이렇게 맞닿아 있다는 것이 저의 가장 큰 자부심이자 책임감일 수 있겠는데요. 지금까지의 양당 정치에 있어서 변화에 호의적인 부산 시민께서 정말 시민을 생각하는 정치가 무엇이고 시민께 올바로 나아갈 방향이 설령 표가 좀 떨어질지라도 정말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 꼭 말을 할 수 있는 용기 있는 정당이 어디인지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서 다시 한번 알아봐 주시길 하는 마음이 정말 굴뚝 같습니다. 그래서 정말 기회를 주신다면 저희 개혁신당이 부산을 토대로 이런 전국 정당의 면모를 여지없이 보여드리고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서 부산 시민의 눈높이부터 먼저 맞춰 나가겠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개혁신당이 부산 경남 지역에서 입지를 넓혀가는 데 큰 역할 하시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강유경
2025.12.19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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