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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기초단체장 공천 혁신 물 건너 가나

<앵커> 국민의힘이 부산 기초단체장 공천을 본격화했지만 갑질 의혹 등 각종 논란을 일으킨 인사들에 대한 심사가 길어지고 있습니다. 공천 5대 부적격 원칙을 천명하며 혁신을 강조했지만 말 뿐인 혁신에 그치는 건 아닌지 우려가 나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오은택 부산 남구청장은 불출마 입장을 번복하고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재선 도전 행보에 나섰습니다. 앞서 직원에게 특정 국공립어린이집과의 위탁 계약 해지를 무리하게 요구하며 갑질을 했다는 폭로가 나왔습니다. {오은택 부산 남구청장 "위탁에 대해 자체 규정을 위반했으면 이 규정에 해당이 되고 (쿵) 이런 식으로 해야지 계약 해지 할 건데 무슨, 무슨 판단을 하는 거예요?"} 노조는 지난 1월 오은택 청장을 직권남용과 협박 등의 혐의로 고발했고,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은택 청장은 왜곡된 주장이라고 반박하지만 국민의힘 남구 당원협의회는 공천 배제 '5대 부적격 기준'으로 봤을 때 컷오프 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지위를 이용한 부정행위나 국민정서에 부합하지 않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경우 등에 해당된다는 겁니다. 오태원 부산 북구청장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당선무효형을 받은데 이어, 구청사에 쑥뜸방을 설치해개인적으로 사용한 논란까지 일으켜 부적격 대상자로 거론됩니다. 하지만 국민의힘 부산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결론을 내지 못하고 이들에 대한 심사를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동만/국민의힘 부산시당 공천관리위원장 "엄격하게 관련 사안을 검증하고 있습니다. 결격사유가 확정되면 예외없는 무관용 원칙으로 해서 깨끗한 후보 결정해서 함께 싸우겠습니다."} "시당 공관위가 기초단체장 가운데 우선적으로 단수 또는 경선을 의결한 일부 지역을 두고도 뒷말이 나옵니다." 각각 카지노 도박과 여성 비하로 논란이 됐던 금정의 윤일현, 해운대의 김성수 구청장이 컷오프를 피했습니다. 국민의힘이 공천혁신을 강조했지만 현재 공천과정을 보면 혁신의 노력도 쇄신의 의지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영상취재:정성욱
주우진
2026.04.06 21:00

줄 이은 대형 정책 발표 "숙원해법" vs "선거용 공약"

<앵커> 부산시가 많은 예산과 장기간의 사업기간이 소요되는 매머드급 정책들을 최근 잇따라 발표했습니다. 지역 숙원 해결과 미래 도시의 비전을 담았다는 평가와 지방선거를 겨냥한 공약 수준의 구상안이라는 비판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K-POP 아레나, 감지 국제관광단지 조성을 담은 영도 100년의 부활 프로젝트! 부산에도 순천만국가정원같은 국가 대표 생태공원을 만들겠다는 낙동오원 비전! 오랜 골칫거리인 동천을 도심 부활의 생태축으로 조성하겠다는 100년의 귀환 동천프로젝트! 열악한 주거환경의 원도심 재도약을 위한 산복도로 100년의 교통주거 혁명 프로젝트! 최근 2주새 박형준 부산시장이 발표한 대형 정책들입니다. 상대적으로 소외된 지역의 미래비전을 찾고 오랜 숙원현안들의 해법을 담았다는게 부산시 설명입니다. {박형준/부산시장/"앞으로 부산 각 지역이 정말 특성화된 발전을 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정책들을 발표한 것입니다."} 실제 일부 프로젝트들에 대해선 시민사회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입니다. {강호열/부산하천살리기시민운동본부 사무처장/"정말 이것이 실행될 수 있기를 저희들은 바라는 마음이고 이런 계획을 (부산시가) 만들어낸 것에 대해서는 저희 시민사회에서는 환영하는 입장입니다."} "정책 면면들을 살펴봤을 때 과거에는 없었던 꽤 매력적인 부산의 미래상들이 엿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소요 예산 규모 등을 따져봤을 땐 실현가능성에 물음표가 따라 붙습니다." 다수가 조 단위 사업들인데 재원 조달 방안은 불명확하고 아직 용역 전이라 사업비 추산이 안된 것도 있습니다. 선거일 60일전인 오늘(4)부터 현직 단체장의 정책발표 등이 제한되는 상황, 박형준 시장이 벼락치기 숙제하듯 선거용 정책들을 쏟아낸 것이라며 민주당에선 날을 세웁니다. {반선호/부산시의원(더불어민주당)/"먼 미래를 봐서 부산에 필요한 일이라고 판단을 할 수도 있지만 행정에 있어서 결국 이게 예산 수반이 얼마나 되느냐 사업 기간이 어떻게 되느냐 이런 것들을 정확하게 판단하지 아니한 채 내는 것들은 사실 선거 공약의 수준으로 밖에 보여지지 않습니다."} 이에 대해 박 시장측은 누가 다음 시장이 되더라도 반드시 이어가야할 부산의 토대를 제시한 것이라 반박했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용 영상편집 김민지
김건형
2026.04.04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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