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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공공기관 이전' 한목소리

<앵커> 경남의 도민들과 경제계, 정치권이 공공기관 이전 등을 요구하며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 유치 역시 뜨거운 관심사입니다. 국회에서 길재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회의사당에 모인 경남도민들. 2차 공공기관 이전과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 유치, 해군사관학교 진해 존치를 한목소리로 요구합니다. 경남 각 시군과 지역 경제계, 재경도민회, 또 경남 국회의원들도 함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완수/경남도지사/우리 경남은 제조업의 중심지고 산업기술의 중심지기 때문에 산업기술과 관련된 기관들은 경남으로 이전해야 되겠죠. / 네! 일자리가 필요한 청년들은 더 절박한 심정입니다. 오세범 김준언/경남 대학생 대표/공공기관의 경남 이전은 대한민국의 미래 산업 경쟁력을 키우는 국가적 과제입니다.경남의 청년들이 마음껏 역량을 펼치며 국가 경제의 핵심 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의 신속한 결단을 촉구합니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당대표가 전국의 다섯 개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위치로 충남을 언급하면서 반발도 나오고 있습니다. 남동발전이 있는 진주에서는 상공계와 국회의원들이 통합본사 추진에 정치 논리가 개입하고 있다며 정부를 비난했습니다. 통합본사를 신축하겠다는 정부 방침도 반발을 키우고 있습니다. 허성두/진주시 공공기관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1천 800명 규모의 신청사를 검토하겠다는 발표를 하여 갑작스런 정부의 입장 선회에 대한 정치적 개입 우려가 짙어지기 시작했습니다. 1차 공공기관 이전을 포함한 역대 정부의 혁신도시 정책은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이때문에 2차 공공기관 이전은 좀 더 정밀하고 투명하게 추진되어야 국가균형발전이라는 목표를 이룰 것이라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윤창술/경상국립대 스마트물류학과 교수/(공공기관) 2차 이전과 관련해서도 지금 제대로된 공론화 절차가 이뤄지지 않고 있거든요. 지금부터라도 그런 과정을 최소한 한 달 만이라도 거쳐야될 필요가 있겠다 (생각합니다). 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 발표가 올해 안으로 나올 예정인 가운데, 공공기관 유치를 바라는 지역민들의 목소리는 점점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KNN 길재섭입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길재섭
2026.10.02 07:50

[경남도정]-통합본사는 모두 다 경남? 희망과 가능성은?

<앵커> 이번에는 한 주 동안 있었던 경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KNN경남본부 표중규 보도국장 나와 있습니다. 요즘 경남이 통합본사 유치에 방점을 찍으면서 이게 현실성 있는 정책인지, 아니면 그냥 희망사항인지를 놓고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그동안 발전5사 통합본사 유치를 놓고 온힘을 다하겠다던 경남도가 이제 항만공사 통합본사도 경남으로 와야 한다고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현실성을 놓고 갑론을박이 나올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지난 9월 3일이죠 정부에서 전국 4개의 항만공사를 하나로 통합하는 안을 공식발표했고 해수부는 한국항만공사로 통합하고 이 안에 기능을 통합하기 위한 공공기관 기능개혁 전담팀까지 꾸려 가동하는등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부산에서는 그동안 노조는 물론 시민단체, 지역 정치권까지 '이건 부산항과 부산항 신항의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나아가 우리나라 환적물류의 미래까지 위협한다고' 강하게 비판해왔는데 이번에 경남도에서 뜻밖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완수 도지사가 실국장회의에서 만약에 통합을 하게 되면 통합 항만공사가 진해신항 중심으로 와야한다, 그걸 중앙정부와 정치권에 함께 힘을 써보자 라는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했고 경남에서는 대서특필이 됐습니다. 현재 부산항 신항이 경남쪽에 60% 정도 자리잡고 있고 진해신항은 100% 경남에 지어지고 있는만큼 항만공사 통합에 대한 경남의 침묵은 아쉽다고 이미 지적한바 있는데요. 하지만 항만을 갖고 있고 이미 항만공사까지 갖고있는 부산과 인천, 울산과 전남 광양이 모두 통합반대를 외치는데, 여기서 경남이 통합항만공사를 가져와야한다 라고 주장한데 대해 글쎄요, 일단 부산쪽 반응은 이렇습니다. 박인호 부산항발전협의회 공동대표/본사 유치가 유치전으로 가면 안 되고요. 정치적으로 어떤 입지를 하는 거는 옳지 않다 생각이 듭니다. 경남은 이미 남동발전과 남부발전 등 발전 5사의 통합에 있어서도 통합본사는 진주로 와야한다 라며 통합본사 유치에 일찌감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데요. 여기서도 경남 외에 나머지 발전 4사가 자리잡고 있는 부산과 울산, 충남과 전남도 모두 통합본사 유치를 외치고 있는만큼 통합이라는 문제와 본사 유치라는 문제가 지역에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잘 알고 있을 겁니다. 그렇다면 항만공사 통합에 대해서 부산과 울산등 이웃들이 모두 통합반대를 외치는 시점에 경남은 통합 항만공사 유치를 강조하는게 과연 동남권에서 어떤 효과와 반응을 기대하는건지, 경남도민들은 이런 전략에 또 얼마나 공감할지 의아스러운게 사실입니다. 통합한다는 안은 정부가 내놓고 위치는 지자체들끼리 다퉈야하는 상황도 문제지만 그걸 모두 다 갖겠다고하는 것도 이웃인 부산과 울산에게 크게 호감가는 태도는 아닐 듯 합니다. 여기에 목표의 현실성 역시 도마에 오르는 게 사실인데요. 발전사 통합 역시 부산과 울산 등 5개 지자체들이 경쟁하고 있고 항만공사도 경남도까지 5곳이 경쟁한다고 보면, 경남이 발전사 통합본사와 항만공사 통합본사를 모두 유치하겠다고 나서는게 과연 현실적인 포부가 맞나 라는 얘기도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목표는 원대하게 내놓고 결과는 진인사대천명, 하늘에 맡긴다고 하더라도 경쟁이 시작부터 너무 치열하다면 시작부터 현실성있게 선택과 집중을 좀 더 하는 것도 좋지 않나 라는 목소리도 나오는게 사실입니다. 특히 2차 이전 공공기관도 기존 혁신도시로 모두 집적화시켜달라 라는 목소리가 진주를 중심으로 경남 전체에서 나오고 있는걸 감안하면 발전사, 항만공사에 2차 이전 공공기관까지 몽땅 다 경남만 몰아달라고 하는 모양새인 게 사실입니다. 인구감소에 지역소멸 위기가 수도권을 제외한 모든 지자체들의 공통된 걱정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무조건 다 경남에 달라 가 아니라 경남에 이건 꼭 필요하다는 선택과 집중,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남도정이었습니다.
표중규
2026.10.01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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