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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표정]-부울경 국회의원 정부 비난.. 늦어도 '너무 늦어'

<앵커> 정부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산업 투자 결정과 관련해 부울경 국민의힘 의원들이 한 목소리로 반발에 나섰지만 너무 늦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오늘 이재명 대통령을 만날 예정인 가운데, 민주당 당내 갈등 속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정가 소식을 길재섭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반발의 핵심은 반도체 투자가 왜 광주전남 호남권에 집중하냐는데 맞춰졌습니다. 입지 선정 과정이 투명하지 않다는 이야기입니다. {정동만/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왜 호남인지 어떤 기준으로 판단했는지 부울경을 비롯한 다른 지역과 어떻게 비교했는지 국민 앞에서 밝히십시오. 기업 자율이라는 핑계 대고 정치 개입을 감추는 방패로 삼아서는 절대 안됩니다.} 또 부지와 전력망, 산업용수, 환경과 인력 등 문제들이 대규모 단지 조성에 가능한 것인지 제기합니다. 부울경을 전력 생산기지로만 쓰고 미래산업 투자에서 배제하는 것은 균형 발전이 아닌 '균형 차별*지역 차별'이라고 정부를 비난합니다. {강민국/국민의힘 경남도당위원장/국가전략산업은 정권의 사유가 아닙니다. 여권의 지역정치수단도 결코 아닙니다. 국가전략산업은 표심이 아니라 지역의 역량과 경쟁력으로 입지가 결정돼야 합니다.} 하지만 부울경 국민의힘 의원들의 대정부 회견은 정부 발표를 본 뒤 하려고 했다는 설명이 있었지만 많이 늦었습니다. 정부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투자 규모나 움직임을 전혀 알지 못했고, 사전에 접촉할 기회도 찾지 못했습니다. 경남 거제 삼성중공업이나 부산의 삼성전기에 대한 추가 투자만 언급되는 사이, 정부 발표에 앞서 국회의원들이 공동 기자회견을 연 대구경북은 구미에 로봇산업 투자계획이 발표되면서 정부 비난 수위가 줄어들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정부와 두 대기업의 이번 결정이 역사에 남도록 제대로 추진하겠다며 야당의 주장을 반박합니다. {한병도/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독재 경제의 발상이라더니 공직자와 민주당의 호남토지 보유현황을 공개하라며 막무가내식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국가 100년 대계를 두고 근거 없는 모략만 펼치고 있다는 점이 개탄스럽습니다.} 정부와 기업들의 투자 발표에 대한 뒤늦은 부울경의 반발이 어떤 결과를 낼 지 주목됩니다. ================ 양산 평산책방의 문재인 전 대통령이 뉴스의 중심에 다시 등장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24일 정청래 민주당 전 당대표의 방문을 받고 환하게 반겼습니다.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과 각을 세우며 친문계를 끌어안으려 애쓰는 정청래 대표와 문재인 전 대통령의 회동은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친문계 의원들이 이번 방문을 두고 문 전 대통령을 선거에 끌어들이지 말라고 강조하는 사이, 오늘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과 만납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이른바 친청과 친명으로 갈라져 심각한 당내 갈등 양상이 벌어진 가운데 뚜렷한 언급을 직접 하진 않고 있습니다. 다만 오늘 이재명 대통령을 만난 뒤에는 당내 갈등을 원치 않는다는 메시지만 밝혀도 양 진영의 해석이 크게 엇갈릴 수 있어 정치권 안팎의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정가소식이었습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길재섭
2026.07.01 08:04

[인물포커스] - 나동연 양산시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 당선된 경남 자치단체장 모시는 순서, 오늘은 징검다리 4선을 이뤄낸 경남 양산의 나동연 시장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우선, 당선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Q. 당선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먼저 다시 한번 우리 양산의 미래를 맡겨주신 38만 양산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선거 기간 내내 뜨거운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 덕분에 이 자리에 다시 설 수 있었습니다. 이번 승리는 나동연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양산의 중단 없는 발전과 큰 도약을 열망하는 시민 모두의 승리라고 생각합니다. 선거 기간 치열하게 경쟁을 벌인 후보들께도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이제 선거 과정에서의 치열했던 경쟁과 갈등을 넘어 시민 대통합의 정신으로 오직 양산의 발전만을 바라보면서 힘차게 나아가겠습니다. Q. 우리 민선 8기 훌륭하게 이끌어 오셨는데, 민선 9기는 어떻게 이끌겠다는 계획도 있으실 것 같습니다. A. 무엇보다 핵심은 소통과 화합, 그리고 중단 없는 전진입니다. 올해는 우리 양산시가 시로 승격된 지 30주년이 되는 역사적인 해입니다. 30년 전에 우리 경남의 동쪽 끝에 인구 16만의 조그마했던 도시가 오늘날 인구 40만을 바라보는 동남권의 중견 도시로 성장했습니다. 이 놀라운 성장의 토대 위에서 이제는 행정의 연속성을 살려, 주요 핵심 사업들을 완성도 있게 마무리해야 될 시기입니다. 이를 위해서 민선 8기에서 추진해 왔던 사업들을 하나씩 완성해 나가는 한편, AI 시대를 맞아서 미래 양산의 성장 기반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나갈 것입니다. Q. 그런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서 구체적인 공약들도 이번에 보니까 많이 준비하신 것 같던데요. A. 네, 그렇습니다. 이번 민선 9기 임기는 우리 양산 미래의 초석을 다지는 매우 중요한 골든타임입니다. 공약을 하나하나씩 우리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약속인 만큼 임기 내에 반드시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먼저, '웅상출장소'를 '동부 청사'로 격상하고 기능을 대폭 강화해서 동서 균형 발전의 확실한 이정표를 세울 것이고요. 그리고, 그동안 20년간 거의 방치되다시피 한 부산대 유휴 부지는 국토부의 공간 혁신구역 지정을 발판 삼아서 주거, 의료, 문화가 집약된 복합 단지로 탈바꿈시킬 것입니다. 여기에 청년들이 사회에 첫발을 내디딜 때 실질적인 힘이 되는 '20살 출발 시드머니'를 마련하는 것과 학생들이 대중 교통비의 부담을 덜어주는 청소년 시내버스 무료 이용, 그리고 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대중교통의 노선 체계를 전면적으로 조정할 계획입니다. 공약이 선언에 그치지 않게 하기 위해서 7월 중에 해왔던 공약 사업의 보고회를 열고 또 추진 방향에 대해서도 시민들과 함께 점검해 나갈 계획입니다. Q. 특히, 양산의 지리적인 위치 때문에 부산과의 행정 통합 혹은 경남 동남권의 광역 경제권에 대해서도 우리 시민들, 도민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여기에 대한 시장님의 철학은 어떠신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이는 단순한 행정 효율화의 문제뿐만이 아니라 지방에 살아남기 위한 생존 전략이기도 합니다. 다만 지방선거 이후에 정치의 지형이 바뀌는 만큼 앞으로의 상황에 대해서도 예의주시하면서 우리 시의 이익과 또 시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 그런 방향으로 적절하게 시에서는 대응해 나갈 방침입니다. 행정구역의 경계와 도시 규모를 넘어서서 이웃 도시 간의 협력을 통한 상생의 길을 모색해야 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는데요. 중요한 것은 어떤 형태의 행정 통합이 되든 그 중심에는 우리 시가 있을 것입니다. 우리 양산 시민들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우리 시정은 책임지고 임해 나갈 계획입니다. -말씀하셨다시피 양산은 경남과 부산 그리고 울산까지를 잇는 가장 중요한 접점이 아니겠습니까? 2026년 민선 9기 동안 동남권을 발전시키는 데 양산이 큰 역할을 할 것을 함께 응원하고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바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강유경
2026.07.01 08:06

[부산시정]-박형준 "지난 5년 제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시간"

<앵커>지난 한 주 부산시청 안팎의 주요 소식들을 정리해보는 부산시정 순서입니다. 오늘도 김건형 기자와 함께 얘기 나눠 보겠습니다. 먼저 5년간 부산시정을 이끌었던 박형준 전 시장의 퇴임 소식부터 짚어봐야겠죠? <기자> 이번 지방선거 패배로 시장 직무에 복귀했던 박 전 시장은 내외부 공식일정 소화를 극도로 삼가했습니다. 외부 일정으론 현충일 추념식과 6.25 전쟁 참전 유엔전몰용사 추모제 참석 뿐이였고, 내부적으로도 마지막 인사 차원의 간부회의와 기장 어선 침몰 관련 비상대책회의 등이 전부였습니다. 그리곤 지난 26일 퇴임식을 갖고 시청을 떠났습니다. 박 전 시장의 공식 임기는 원래 오늘(30)까지인데 나흘을 앞당긴 조기퇴임이였습니다. 전재수 당선인이 7월 1일 임기 시작과 동시에 바로 집무를 시작할 수 있도록 집무실 정비 시간을 배려한 겁니다. 민선 9기 출범 준비 기간을 나흘 먼저 내어주는 형태가 됐죠. 나흘 일찍 방을 비워줌으로써 "선거는 끝났고, 이제는 부산 발전을 위해 협치할 시간"이라는 메시지를 보여줬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앵커> 그런 점을 두고 신사적으로 물러나는 뒷모습을 보였다는 얘기도 나오던데, 퇴임식 단상에 선 박 전 시장은 어떤 소회를 밝혔나요? <기자> 박 전 시장은 먼저 5년이나 소중한 소임을 맡겨 주셨던 부산 시민들께 감사를 전했습니다. 공무원들에게도 지난 5년이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시간이었고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앞으로의 행보를 짐작할 수 있는 말도 남겼는데요, "마침표를 찍는 것이 마침표가 아니라 새로운 문장을 쓰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평생 공적 선의를 중심에 두고 살아왔던 만큼 앞으로도 공적으로 봉사하고 기여하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시장직에선 물러나지만 정치 일선에서의 퇴장은 아니라는 의지를 드러낸 겁니다. 박 전 시장이 당분간 휴식기를 갖겠지만 어떤 형태로든 정치 활동을 재개할 것이라는게 지역 정가의 전망입니다. 내홍이 여전한 국민의힘 지도부 재편 상황이 1차 무대가 될 수 있고, 2년 뒤 23대 총선, 4년 뒤 차기 대선까지 굵직한 정치 일정 마다 박 전 시장의 역할이 예상됩니다. <앵커> 이제 시청에 들어오게 될, 앞으로 4년간 부산시정을 새로 이끌 전재수 당선인 얘기 나눠보죠. 취임을 앞둔 전 당선인은 퇴임 전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전직 부산시장들을 잇따라 만났더군요. <기자> 지난주 전재수 당선인은 민선 1기 문정수 전 시장부터 허남식,서병수,오거돈 전 시장을 직접 만나 시정에 대한 폭넓은 조언을 들었습니다. 선거에서 치열하게 다퉜던 박형준 시장 역시 지난 23일 부산시청에서 비공개로 만났습니다. 역대 부산시장 가운데 취임하기 전에 전직 시장을 모두 만난 것은 전 당선인이 처음입니다. 전직 시장들은 각자의 시정 운영 경험과 부산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고 합니다. 문정수 전 시장과는 무려 3시간 정도를, 서병수 전 시장과도 90분 가량 얘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집니다. 특히 지난 22대 총선에서 전 당선인과 맞붙어 패하기도 했던 서 전 시장은 전 당선인과의 환담을 크게 반기며 많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고 합니다. 전 당선인의 이번 행보 역시 '여소야대' 정국 돌파를 위한 초당적 협치 전략의 하나로 분석됩니다. 자신이 특정 정파나 진영에 갇힌 시장이 아니라 오직 부산 발전을 최우선으로 두는 실용주의 전천후 시장이라는 이미지를 각인시키겠다는 의도가 읽힙니다. 게다가 시정교체 속에 자칫 동요할 수 있는 공직사회 안정화를 겨냥한 메시지도 담고 있는데요. 전임 시장들을 만나 조언을 구한 행동 자체가 행정 신뢰를 중시하겠다는 제스쳐이기도 합니다. <앵커> 드디어 내일(1) 새 부산시장 취임과 함께 민선 9기 부산시정이 시작되는군요. 앞으로 부산시정의 변화상도 깊이있게 밀착적으로 전해주시죠. 지금까지 김건형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김건형
2026.06.30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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