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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재밌다 나우]김태효 시의원

<앵커> 시민의 민원이나 불편을 해소할때 만족감을 느낀다는 시의원이 있습니다. 군대에서 배운 책임감, 사회에서 배운 책임감을 의정활동에서 직접 실천하면서, 재미있고 행복한 부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해운대구 시의원을 만나보시죠. <리포트> 부산시의원을 가까이서 만나고 부산의 현주소를 짚어보는 부산이 재밌다 나우 아나운서 김혜민입니다. 누군가를 들여다본다는 건 그가 지나온 길을 함께 걸어보는 일이죠. 그러고 나면 우리는 한 걸음 더 가까워짐을 느낄 수 있는데요. 자 오늘 가까워져 볼 시의원은 누굴까요? 아 어릴 때부터 끼가 넘치고 개구쟁이 같은 모습인데요. 어떤 분일까요? 네 반갑습니다. 예 저 반여 2, 3동 재송 1, 2동 출신 해운대구 시의원 김태효라고 합니다. 아 의원님 방금 어린 시절 사진을 같이 봤는데요. 어린 시절엔 누구나 꿈을 가지고 있잖아요. 의원님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으셨는지 궁금해집니다. 저는 경찰하고 싶었습니다. 한 번도 바뀐 적이 없어요. 경찰을 꿈꾸셨어요? 뭐 특별한 이유가 있었어요 그러니까 어렸으니까 사회 정의 구현 뭐 이런 것들은 나쁜 놈들 잡는 건 경찰밖에 없잖아요. 그런데 지금 하시는 일이랑 좀 비슷한 부분도 있는 것 같은데 시민들을 대변하고 또 지켜주고 불편함을 해소해 주기도 하고 지금 직업에 대해서 만족도가 어떠실까 궁금한데요. 매우 만족해요. 분야는 다르지만 그 하는 일이 나쁜 놈을 잡느냐 아니면 시민들에게 정책을 통해서 행복하게 만드느냐에 차이가 있을 뿐 둘 다 시민을 위해서 봉사한다는 건 같으니까 직업 만족도 되게 좋습니다. 아 그렇군요. 그럼 이 정치의 길로 들어오시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계기라기보다는요.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 국회에 취직을 했었거든요. 국회에 취직해서 일하다가 부산시청에 과장으로 또 취직을 했었거든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올 수밖에 없었던 것 같아요. 네 그럼 이제 첫 사회생활부터 시작해서 계속 시민들을 위해서 일을 하고 계신데 의원님의 인생을 바꿔 놓을 만한 사건 같은 게 있었나요? 사건이라기보다는 제가 노는 거 되게 좋아했었는데 군대를 가서 바뀌었던 것 같아요. 군대 가서 인간 된 케이스예요. 저는 그리고 군 생활이 잘 맞아서 그랬거나 아니면. 맞지 않는데 이 뭐라 할까 힘들었고 힘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힘든 과정 속에서 이게 책임감이라는 걸 배웠거든요. 군에서 그리고 그 힘듦을 이겨냈을 때 느끼는 기분들 그리고 누군가한테 인정받을 수 있는 욕구들 그리고 그 인정 욕구가 채워졌을 때 성취감 이라는 걸 그때 배웠고 그 뒤로 나서는 항상 목표를 정하고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과정들이 힘들지 않았던 것 같아요. 이러고 난 다음이 얼마나 즐거운지 알기 때문에. 아 그렇군요. 그 앞으로 의원님의 삶에서 좀 이루고 싶은 버킷리스트나 소망이 있다면 어떤 걸까? 개인적인 목표라기보다는 경비행기나 스카이다이빙을 꼭 한번 해보고 싶은데 하늘을 한번 날아보고 싶은데 안 될 거예요. 겁이 나서 겁이 많아가지고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으신 것 같은데 도전이라기보다는 하늘을 한번 날아보고 싶어요. 어릴 때 꿈이 경찰인 거 똑같아요. 아 그렇구나. 꼭 이제 체력 관리도 잘하시고 해서 이루시기를 저희가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원님 의정 활동 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민원이 있었다면 어떤 게 있었을까요? 국회에 처음 취직했을 때 일인데요. 어르신 한 분이 전화가 와서 화물차 과적 단속 기준이 뭐 사십 톤인데 과학 기술도 과거보다 발전했으니 이 중량 과적 기준을 좀 완화해 달라라는 민원이 있었거든요. 근데 당시에 이게 안전과 관련된 거니까 누구도 쉽게 바꿀 수 없는 영역이었는데 한 일주일에 한 번 내지 한 달에 두세 번 정도는 계속 민원 전화가 왔었고 계속 받았던 기억이 나요. 그래서 제 나름대로 알아보고 답변도 드리고 이랬는데 1년 정도 지났을 때 연락이 안 오시더라고요. 아 포기했구나 했는데 6개월 정도 있다가 이분 아드님이 저한테 오셔가지고 아버지가 가서 꼭 고맙다고 인사를 하라고 하더라 라고 말씀을 하시면 그간 있었던 일이 말해주는데 그때 생각했던 게 먼저 듣는 게 먼저구나 그분도 안 되는 거 알지만 누군가 들어주는 사람이 있어서 좋았고 그래서 제 명함 보시면 뒷면에다가 항상 보여줘도 돼요? 네 명함 뒷면에 항상 잘 듣고 제대로 실천하겠다는 게 사실 그때 만들어진 생각이에요. 지금의 저의 모습을 만든 게 그 민원인 것 같다는 생각은 듭니다. 네 이런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시는 의원님 입장에서 기획재정위원회에서는 어떤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고 또 활동들을 하고 계신지? 제 스스로 끼인 세대라는 걸 만들었는데요. 이게 35세에서 55세까지 약간 중년층이겠죠. 이분들이 재취업이나 재창업하는 기반을 만들어 주고 딱 그 세대만 사각지대거든요. 시의원으로서 마지막 목표도 이분들이 우리도 정책적으로 사회적으로 배려 받고 있구나라는 걸 느끼는 정책들을 계속 하고 싶습니다. 이 시대를 지탱하고 있는 분들에게 좀 힘을 실어주고 싶은 그런 마음이네요 그렇죠 그래 돼야죠. 그게 맞는 사회인 것 같아요. 아 우리 부산의 미래는 어떨지 의원님은 어떻게 그리고 계신가요? 어르신들이 좀 편하게 살 수 있는 도시가 됐으면 좋겠어요. 이게 이게 복지가 잘 돼 있다 이런 의미가 아니라 어르신이 되고 나서 사회생활을 그만두고 난 다음에 생활도 사실은 젊었을 때 못지않게 활기찰 수 있는 도시가 됐으면 좋겠어요. 네 마지막으로 우리 시민들에게 한 말씀 해 주신다면 다들 어렵다고 해요. 지금 아나운서님도 어려울 거고 지금 이 방송을 보고 있는 분들도 어렵다고 생각할 건데 지나갑니다. 이걸 극복하기 위해서 시민들이 다 같이 노력했으면 좋겠어요. 잘 버틸 수 있도록 의원님도 역할을 잘 해 주시기를 기대 많이 하겠습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종준
2025.04.23 08:45

[정가표정]-후보 지지 유보 비율 PK가 최고, 이유는?

<앵커> 다가오는 대선에서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를 유보한 부울경 유권자의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통령 탄핵 정국을 거치며 지역의 전통적인 보수층이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가 소식, 길재섭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한국갤럽의 여론조사에서 다가오는 대선의 지지 후보가 없는 유권자 비율은 부울경이 36%로 가장 높았습니다. 다음으로 높은 지역은 서울이 26%, 인천 경기 25%, 대전 충청이 24%였습니다. 보수세가 강한 부울경에서 지지 의견을 유보한 유권자가 가장 많은 것은 이례적입니다. 이같은 비율은 대통령 탄핵 이후 국민의힘과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지지가 흔들리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정통 보수에 대한 실망감이 지지 유보로 이어진 것입니다. 다만 국민의힘을 지지하지 않더라도 민주당 후보에 대한 지지로 이어지진 않고 있습니다. 이같은 유보층의 결정은 결국 국민의힘과 국민의힘 후보들에게 달려 있습니다. 국정을 맡길 비전과 미래를 제시하는 후보가 보이지 않으면 부산경남의 보수층 유권자들은 이번 대선에서 투표를 포기하는 경우가 전보다 많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4월 15일에서 17일 사이 전국 만 18세 이상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한국갤럽의 전화조사원 인터뷰는 표본오차 플러스 마이너스 3.1퍼센트 포인트, 신뢰수준은 95%, 응답률은 14.8%였으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고할수 있습니다.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민주당 경선 후보의 PK 공약에 지역 정가에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비롯해 대형 해운사 이전, 해사법원 부산 신설까지 파격적으로 공약했습니다. 공약이 발표되자 민주당의 각 지역위원회는 환영하는 기자회견이나 긴급 토론회도 여는 등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재명 후보 공약을 지지하면서 민주당이 '원팀' 목소리를 내는 모양새입니다. 반면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의 공약에 무기력한 모습입니다. 국민의힘 시당위원장의 공백 속에 해수부 이전 공약 등에 대한 성명서 하나 내지 못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개별적으로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이나 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더 중요하다고 대응하고 있지만 역부족입니다. 국민의힘 여러 후보들에 대한 지역 의원들의 지지가 엇갈리는 가운데 후보가 결정된 이후에는 한 목소리를 낼 수 있을지 국민의힘 안팎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정가소식이었습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CG 이선연
길재섭
2025.04.23 07:40

이재명표 PK 공약...엇갈린 지역 반응

<앵커>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PK 공약 발표 여진이 상당합니다.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공약에 대해 민주당과 시민 사회 단체는 크게 환영하는 반면, 국민의힘과 부산시는 우선 순위가 잘못됐다며 평가 절하하고 있습니다.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경선 후보가 쏘아 올린 PK 공약의 후폭풍이 거셉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지역의 오랜 염원인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어제(20일))/"북극항로 시대 준비를 위해서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확실하게 시행하겠습니다."} HMM과 같은 해운*물류 대기업 이전, 해사법원 신설도 공약에 포함됐습니다. 해수부 이전은 지난 2012년 새누리당 박근혜 당시 대선 후보가 결국 지키지 못한 공약이기도 합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해수부 부산 이전 등의 대선 공약을 두고 지역 정치권에서는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민주당 지역위는 긴급 토론회를 잡는 동시에 환영 입장을 내지 않은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판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최인호/더불어민주당 전 국회의원/"부산시민의 30년 숙원 사업인 해수부를 부산에 이전한다는데 (박형준 부산시장이) 본질이 아니라고 안타깝다라고 하는데 정치적으로 공격하는 것은 정말로 그동안 염원해 왔던 부산시민들의 열망을 무시하는 것이죠."} 반면 국민의힘에서는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과 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우선이라며 평가절하했습니다. {이성권/국민의힘 국회의원/"(부산*울산*경남 남부권의) 경제적 산업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산업은행 부산 이전 이것이 오히려 해수부 부산 이전보다는 몇 배, 아니면 몇십 배 큰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산시도 10대 핵심 대선 공약을 선정하면서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은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 {이준승/부산시 행정부시장/"해양수산부 이전(공약), 매우 중요하고 감사드립니다. 다만, 해양수산부의 이전만으로 부산의 발전을 기여하거나 해양 수도로서 나아가는 것은 조금 약하지 않느냐..."} 반면 경남도는 이재명 후보의 우주 항공과 방산, 조선 산업 육성 공약에 대해서는 환영했습니다. {박완수/경남도지사/(이재명 후보가) 우리 지역의 주력 산업인 원전*방산*조선 이쪽에 중심지역으로 경남을 키운다는 것은 적극 환영합니다."} 조기 대선 국면에서 PK 민심을 잡기 위한 여야간 힘겨루기는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영상취재 정성욱, 황태철 편집 박서아
김민욱
2025.04.21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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