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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있어선 안 될 일"…'테러 자작극'의혹 첫 입장

<앵커>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개혁신당 정이한 부산시장 후보의 '테러 자작극' 의혹에 대한 생각을 KNN 단독 인터뷰에서 처음으로 밝혔습니다. 한 의원은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벌어졌다며 수사당국이 이 사안을 알게 된 시점도 중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황보 람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북구갑 무소속 한동훈 의원은 모두 불가능에 가깝다고 했던 선거에서 거둔 힘든 승리였다며 당선 소회를 먼저 밝혔습니다. {한동훈/무소속 의원/"졌으면 정치적 생명이 사실 끝났을 거에요. 그걸 감수하고 내려왔고, 제가 이길 수 있는 길은 한두 가지 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 한두 가지 길을 내주신 것이 구포와 덕천,만덕의 시민들입니다."} 한 의원은 자신에게 기회를 준 시민들에 대한 책임감을 거듭 강조헸습니다. {한동훈/무소속 의원/"(정치인이) 자신의 영달을 위해서 지역을 버리는 것. (시민들이) 그런 일에 대한 반감이 대단히 크시더라고요. '너도 그러지 않아야 한다.'라는 생각. 그런데 저는 갈 곳이 없습니다. 저는 그러면 그 말씀을 드리죠. '쫓아내지나 마십시오'라고 저는 말씀드립니다."} 한 의원은 개혁신당 정이한 부산시장 후보의 '테러 자작극' 의혹에 대한 입장도 밝혔습니다. 선거 영향을 고려한 경찰의 정치적 판단 개입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한동훈/무소속 의원/"말도 안 되는 범죄적 행동이 있는 걸 모르고 (정이한 후보에게) 투표를 한 1.7%(실제 1.56%)는, 그게 공개됐었을 때 그 표를 거기에 주지는 않았을 것 아닙니까? 저는 그런 면에서 보면 이 사안을 도대체 (수사)당국이 언제 알았는지도 중요한 것 같아요."} 부산 국민의힘 의원들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한동훈/무소속 의원/"장강의 흐름(시대적 대세)은 바꿀 수는 없습니다. 어차피 총선 안 할 겁니까? [장강의 흐름은 한동훈이다. 이렇게 주장하는 거에요?] 민심입니다. 저는 거기에 순응하는 사람입니다. (이번 북구갑 보궐선거 결과가) 보수 정치가 총선에서 이기고 대선에서 이길 수 있는 필승 공식입니다."} 한 의원은 보수 재건을 원하는 시민들이 생각하는 골든타임이 있다며 국민의힘 복당이 머지않아 이뤄질 것이라 생각한다고도 밝혔습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황보람
2026.06.19 20:36

2030 세대, 기성 정치 영향 미칠까?

<앵커>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서 2030세대의 목소리가 부쩍 높아진 것은 다시 한 번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념이나 정파를 떠난 청년들의 정치 참여는 기성 정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에서 길재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12*3 비상계엄에 대한 반발 집회에는 2,30대 여성을 중심으로 젊은 층의 참여가 많았습니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하자 개표소 인근에서는 2,30대 중심 젊은 층이 주도한 항의 집회가 곧바로 시작됐습니다. {재선거, 재선거, 재선거} 투표용지 부족사태와 관련해 전면재선거 여부를 묻는 질문에 18세부터 30대까지 청년들은 67%가 찬성이라고 밝혀 30%대 정도로 찬성한 다른 연령대와 크게 다르게 나타났습니다. 분노의 정도가 확연히 달라 보입니다. 하지만 2030 세대의 전반적인 주장은 이념이나 정당, 정파를 담고 있지 않습니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일제히 나온 전국 18개 대학 총학생회의 시국성명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최연우/부산대 총학생회장/선관위는 여야에 속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더 여당이나 야당 어느 편에 들고 싶지도 않고, 어느 정당 세력의 힘을 입어서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는 의지는 없어서.} 조사결과에 일부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지만, 6*3 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2030 세대가 이미 선거를 좌우한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박성민/정치컨설팅 MIN 대표/(민주당이) 2,30대를 놓치고 있거든요. 이게 왜 중요하냐 2016 총선부터요. 캐스팅보터는 이 2030입니다. 2030이 지지한 데가 다 이겼어요.} 정치권은 보수와 진보라는 오랜 이념을 배제한 2,30대의 정치 관심을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미래의 주역인 청년들의 목소리가 기성 정치를 바꾸는 기회가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정성국/국민의힘 국회의원/정치권이 긴장할 수밖에 없잖아요. 내가 이 젊은이들에게 표를 얻지 못하면 내가 다음에 안 되겠네, 대통령도 할 수 없겠네, 이런 부분들을 우리 젊은이들이 만들어 줌으로 인해서 우리 정치가 더 각성하고 깨닫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보거든요.} 이같은 청년 세대의 목소리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시도가 외면받을 것이라는 전망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서도 이미 확인되고 있습니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더 높아진 2030 세대의 목소리에 당권 싸움이 바쁜 여야 정치권은 답을 내놓을 틈이 없어 보입니다. 청년층이 기성 정치를 계속 외면하는 현상이 당연해 보이는이유입니다. 국회에서 KNN 길재섭입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CG 이선연
길재섭
2026.06.19 17:36

선거 질서 훼손한 정이한의 '테러 자작극'..비난 여론 '부글'

<앵커> 경찰이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했던 개혁신당 정이한 후보가 선거운동 도중 벌인 '테러 자작극' 의혹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젊은 정치를 표방하며 선거에 나온 공당의 후보가 선거질서를 훼손하는 '테러 자작극'을 벌였다는 의혹이 커지면서,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황보 람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월, 팻말을 들고 유세를 하던 정이한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가 한 운전자가 던진 음료수 컵에 맞고 넘어졌습니다. 정 후보는 이때 머리를 다쳐 병원에서 뇌진탕 진단을 받았다고 알렸습니다. 이후 30대 운전자는 경찰에 체포됐고, 정 후보는 선처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습니다. 그런데 경찰 수사과정에서 피습을 한 운전자와 정 후보가 사건 발생 이전에 통화한 기록이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테러 자작극'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테러 자작극' 의혹을 받는 정 후보는 총선 출마 이력이 있는 지역 유력인사의 아들로, 30대의 나이에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했습니다. 낡은 관행을 타파하는 젊은 보수를 강조했던 인물입니다. {정이한/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지난 2월, 출마선언 당시)/"낡은 정치를 파괴하고 새로운 가치를 세우는 혁신가가 되겠습니다. 오직 젊은 부산만을 위해 새로운 이정표가 되겠습니다."} 하지만 선거기간 동안 TV 토론회에서 배제됐단 이유로 단식투쟁을 하다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기도 했고, 한 차례 참여한 TV토론회에서는 선관위 허가 없이 거짓말탐지기를 반입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여기다 공당의 후보로 출마해 선거질서를 훼손한 '테러 자작극' 수사까지 받으면서, 정 후보에 대한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 정 후보는 선거 직후 정계은퇴를 선언하며 탈당했지만, 정 후보를 선거에 내세운 개혁신당도 책임론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입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표/"부산 시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올리겠습니다. 개혁신당이 공천한 후보이기에 무한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수사기관이 공개한 내용대로라면 중대한 선거 범죄입니다."} 공정한 선거 질서를 어지럽힌 상식 밖의 '테러 자작극' 의혹으로, 정 후보에게 투표한 시민 2만 7천여명의 표가 사실상 물거품이 돼 버린 가운데, 당사자인 정이한 후보는 현재 연락이 두절된 상태입니다. 국회에서 KNN 황보 람입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황보람
2026.06.18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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