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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몰리는 부산… 관광 시험대

[앵커] 6월 첫 주말, 부산 곳곳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축제들이 잇따라 열렸습니다. BTS 공연까지 앞두고 있는 부산이 외국인 관광객을 오래 머물게 할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갖췄는지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하영광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항 북항 1부두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관광객들은 바다를 배경으로 로컬 음식을 맛보고, 사진을 찍으며 축제를 즐깁니다. K-푸드를 맛보려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도 이어졌습니다. {수퍼:BTS 팬 전용 부스 운영} BTS 팬들을 위한 전용 VIP 부스도 마련됐습니다. 공연을 앞두고 부산을 찾은 해외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마가렛 챈/호주 출신 관광객/"다음주 BTS 공연을 보러 오는 김에 부산을 둘러보고 있어요. 해운대와 모래축제를 봤습니다. (관광상품이) 잘 만들어져 있는 것 같습니다."} 해운대해수욕장에는 야외 특설무대가 설치됐습니다. 홍콩과 프랑스 등 다양한 국가의 무용이 해운대 백사장 위로 펼쳐집니다. 해변을 걷던 외국인 관광객들도 공연장 앞에 멈춰 서고, 무대 장면을 휴대전화에 담습니다. {펠릭스 마틸다/덴마크 출신 관광객/"오늘 바다 무용 공연과 드론쇼를 보러 왔습니다. (한국 화장품도 살 예정이에요.)"}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올해 1분기 역대 최단 기간 1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해보다 45% 이상 늘어난 수치입니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체류 기간과 소비를 늘리는 것은 여전히 과제로 꼽힙니다. {설훈구/국립부경대학교 관광경영학부 교수/"부산만이 가지고 있는 동래읍성과 부산진성 같은 것들을 많이 부각시켜놓고, 야간 조명도 갖춰놓(으면) 호텔이든 워케이션이든 자연스럽게 증가(됩니다. 이것들을) 같이 묶어서 일관된 이미지로 (만들어야 합니다.)"} "역대 가장 빠른 속도로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메가 이벤트인 BTS 공연까지 앞두고 있는 부산이 체류형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영상편집 이소민
하영광
2026.06.06 18:38

선거 뒤 방치된 현수막…철거 뒤 대부분 소각(리)

[앵커] 지방선거는 끝났지만, 부산경남 곳곳엔 여전히 선거 현수막이 내걸려 있습니다. 재활용도 가능하다지만 실제로는 대부분 소각 처리되고 있습니다 최혁규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선거가 끝났지만 도심 곳곳엔 현수막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선거 이후 게시자가 철거하는 것이 원칙이지만,끝나면 방치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선거 때마다 쏟아지는 현수막 쓰레기에 시민들은 눈살을 찌푸립니다. {홍라임/창원 도계동/"미관적으로도 별로 안좋고, 설치했으면 빨리 철거해야 하는데. (철거 이후에도) 줄같은 것도 너무 많이 있어서 어지럽기도 하고. 제일 안좋은 건 사고같은 것도 염려가 되고..."} 관련법상 후보자는 선거구 읍면동 수의 2배까지 현수막을 걸수 있습니다. 4명이 출마한 창원시장만 500개가 넘는 현수막이 걸릴 수 있는 겁니다. 곳곳에 남아있는 현수막은 결국 지자체들이 먼저 치우는게 현실입니다。. {차혜경/창원시 의창구 광고물팀장 "(방치된 선거현수막 때문에) 저희한테 민원들이 많이 들어와요. 선거기간 동안 약간 공해스럽다고 많이 말씀을 하시기 때문에, 선거 다음 날은 빨리 없었으면 좋겠다는 민원들이 있기 때문에, 저희가 어쩔 수 없이 자진철거를 먼저 하고 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수거한 선거용 현수막은 재활용이 안되는 경우 많다보니 대부분 소각합니다." 소각 과정에서 다이옥신 등 유해물질이 대기로 쏟아질수 밖에 없습니다。 폐현수막 재활용도 추진은 되지만 실제로는 인력과 예산 부족으로 그 양을 소화하지 못하는게 현실입니다。 이번 선거를 앞두고 경남도에서는 친환경 현수막 사용 조례까지 마련했지만, 의무가 아닌 권고 수준에 그치면서 이번에도 쏟아지는 현수막들은 모두 거리의 쓰레기가 되고 있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박영준
최혁규
2026.06.06 18:41

중도 지킨 박완수, 강성보수 안은 박형준..결과는?

<앵커> 이번 지방선거에서 부산,경남의 현역 광역단체장들은 각각 다른 선거전략을 펼쳤습니다. 중도표심 잡기에 나선 박완수 도지사와 강성보수까지 끌어안기에 나선 박형준 시장의 선택은 각각 다른 결과로이어졌습니다. 황보 람 기자입니다. <기자> 3선을 노리던 박형준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강성보수 지지자들로 확장을 꾀했습니다. 강성보수 인사인 손현보 목사의 아들, 손영광 교수를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선임한 것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등 일부 후보들이 장동혁 대표와 거리두기를 할 때, 박 시장은 캠프 개소식에 장 대표와 함께 나란히 섰습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지난달 2일)/"일 다 해놓았는데, 일 발목 잡아서 안 해주는게 누구입니까? 여러분. [민주당.] 이런 사람들에게 도시 맡길 수 있습니까? 여러분."}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다녀간 데 이어, 이명박 전 대통령을 부산으로 초청하기도 했습니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선거 끝까지 장동혁 대표는 물론 중앙정치와 거리를 뒀습니다. {박완수 경남지사(지난달 4일)/"(당 지도부가) 박완수 (캠프) 개소식에 오겠다고...저희는 개소식, 생각해보겠다고 했습니다. 이번 지방선거가 당 대표 뽑는 선거입니까? 아니죠. 지역의 일꾼을 뽑는 선거입니다."} 도지사로서 지역문제에 집중했고 출마선언을 한 뒤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두 번이나 다녀가는 등 중도 표심 잡기에도 공을 들였습니다. 두 현직 광역단체장의 상반된 선택은 상반된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공교롭게 박완수 도지사는 45,000여표차로 승리했고 박형준 시장은 45,000여표차로 패배했습니다. 박시장은 선대위회의에서 북구갑 단일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해 놓고도, 정작 한동훈 후보 지지자들의 표심을 얻을 아무런 전략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북구에서 박 시장의 득표 수는 국민의힘 구청장 후보가 받은 표보다도 더 적었습니다. {남일재/동서대 교수/"모든 세력에 다 공감 갖는 일을 하려다가 한쪽을 놓친 것 아닌가. 결과론적이지만 한동훈 무소속 후보와의 스쳐지나가는 정도의 스킨십이라도 보여줬다면 45,000표 정도는 이길 수 있지 않았을까?"} 박완수,박형준 두 사람의 다른 선택이 정반대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영상취재 오원석 영상편집 김승연
황보람
2026.06.05 20:45

한동훈 첫 국회 등원...부산 친한계 목소리 높이나

<앵커> 북구갑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오늘(5) 국회에 처음 등원했습니다. 한동훈 의원의 국회 입성과 함께 부산을 중심으로 한 친한계 의원들의 목소리에 더욱 힘이 실릴지 주목됩니다. 국회에서 길재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당선 뒤 국회에 처음 등원한 한동훈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들과 먼저 인사를 나눴습니다. 전 당대표였지만 현재는 무소속입니다. 의원 선서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난 한동훈 의원은 보수 재건과 함께 부산 북구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동훈/국회의원/그동안에 북구가 제대로 발전하지 못했던 것은 사람과 돈이 빠져나갔기 때문인데요, 그걸 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제가 공약을 했습니다. 약속을 지킬 겁니다.} 한동훈 의원의 국회 등원과 함께 부산 친한계 의원들의 목소리는 높아지고 있습니다. 부산의 정성국 정연욱 의원등 친한계 의원들은 장동혁 당대표 등 당 지도부에 대한 지방선거 책임론을 제기합니다. {정성국/국민의힘 국회의원/특히 부산을 잃었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서울 하나 지켰다는 이유로 면죄부를 주진 않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장 대표의 체제, 장 대표의 모습으로 당이 계속 가는 것은 우리 당이 더 어려워질수 밖에 없다는 생각을 저도 가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다음 주로 예정된 원내대표 선거가 당 개혁의 가늠자가 될 전망입니다. 4선의 김도읍 의원과 3선의 정점식 의원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두 의원 모두 거대 여당에 대한 견제를 강조한 가운데 김도읍 의원은 한동훈 의원 복당의 필요성도 함께 언급했습니다. 한동훈 의원의 국회 입성은 현재 지도부가 제명한 한 의원의 복당을 둘러싸고 당 내부의 갈등으로 곧바로 이어지는 분위기입니다. 한편 이성권 의원을 중심으로 당 개혁을 주장해 온 '대안과 미래'도 오는 9일 모임을 갖기로 해 친한계와 같은 목소리를 낼 지 주목됩니다. 국회에서 KNN 길재섭입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길재섭
2026.06.05 20:46

PK 민심, 특정 정당 줄투표 대신 '교차 투표'

<앵커> 이번 부산경남 6.3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주요 현상은 '교차투표'입니다. 시도지사부터 시군구의원까지 같은 정당을 연이어 찍는 '줄투표' 대신 서로 다른 정당 후보를 찍는 교차투표가 뚜렷하게 나타난건데요, 변화에 대한 기대와 함께 거대여당 견제 심리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주우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의 옛 국회의원 지역구인 부산 북구는 전 당선인에게 득표율 56%라는 높은 지지를 보냈습니다. 북구청장도 더불어민주당 정명희 당선인을 택했습니다. "하지만 북구지역 부산시의원은, 전체 4자리 가운데 3자리를 국민의힘 후보에게 줬습니다. 특히 북구2지역구는 국민의힘 김효정 당선인에게 59.9%라는 부산시의원 당선인 최고 득표율을 안겼습니다." {김효정/부산시의원 북구제2선거구 당선인 "평소에 주민들과 스킨십 하면서 현장에서 주민들과 함께 호흡했던게 가장 (중요한게)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보수 텃밭인 원도심 동구에서는 기초단체장과 부산시의원 2곳을 국민의힘에게 몰아줬지만 부산시장은 전 당선인에게 더 많은 표를 줬습니다." {강철호/부산 동구청장 당선인 "해수부가 우리 동구에 임시청사가 온 기능에 대해서도 잘 이해를 하시는거 같고 부산시의 발전 방향 그 이후에 우리 동구도 따라가야 하는 부분을 알기 때문에..."} "이곳 연제구와 동래구, 부산진구에서도 지방권력 상부인 부산시장과 그 아래 기초단체장, 부산시의원의 선택이 달랐습니다." 경남 양산에서도 민주당 김경수 도지사 후보에게 많은 표를 주면서도 시장은 국민의힘 나동연 당선인을 택하는 등 부산경남 곳곳에서 '교차투표'가 나타났습니다. 시장*도지사부터 기초지자체장, 광역*기초의원까지 같은 당을 찍는 '줄투표' 대신 각각의 선거마다 다른 정당 후보에게 표를 준 겁니다. 특히 부산은 시정 변화에 대한 기대와 함께 견제 심리도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한쪽 쏠림 대신 균형을 택한 부산경남의 민심은 이념 대신 실리와 견제를 원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영상취재 정성욱 영상편집 김민지
주우진
2026.06.05 17:25

대내외 험로 직면 전재수 시정...해법은 '협치'

<앵커>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 당선으로 부산시정엔 큰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전재수 부산시정은 출발부터 험난한 대내외적 환경을 헤쳐 나가야할 처지입니다. 김건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3선에 도전하는 현역시장을 꺾고 시정 권력교체를 이룬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당선인! 기존 시정 기조를 강하게 비판해온 전 당선인은 민생중심 체감형 행정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전재수/부산시장 당선인(어제)/"저는 취임 즉시 민생 100일 비상 조치를 취하겠다라고 시민들께 약속을 드렸습니다. 그 조치를 바로 취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이번 선거로 새롭게 꾸려질 부산시의회 구성이 녹록치 않습니다. 민주당 의석이 11석으로 늘어나는데 그치면서 전체 의석의 77%를 차지한 국민의힘이 여전히 절대다수입니다. 민선 부산시정 출범부터 '여소야대' 상황은 사상 처음입니다. 시장은 여당에 맡겨보겠지만 독주는 허용하지 않겠다는게 이번 선거에서 나타난 부산민심입니다. {오문범/부산YMCA 사무총장/"정치적인 성향에 따른 투표보다는 어떤 것이 부산에 더 도움이 되고 또 어떤 것이 또 견제 효과가 있는 건지에 대한 아주 현명한 투표를 했다고 생각됩니다."} 북구갑 보선 패배로 국회에서 힘이 되줄 여당 지역 국회의원이 단 한명도 없게 됐단 점도 뼈아픕니다. 게다가 국민의힘 박완수 경남도지사의 재선으로 부울경 메가시티 재추진 구상도 조정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차재권/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사실 시장만 됐지 외로운 섬처럼 떠있는 시장이 될 가능성이 많고 (야당과) 적극적인 협치를 시도하지 않으면 (시정운영에) 상당히 발목이 잡힐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특유의 친화력과 낮은 자세로 험지에서 국회의원 3선을 일궜던 전재수 당선인, 이젠 광역단체장으로서 야당 의회와 야당 도지사를 설득해 내는 유연성과 노련함이 민선 9기 부산시정 성패의 열쇠가 될 전망입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김건형
2026.06.0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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