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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한 자작극' 배후설로 공방 격화

<앵커>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의 테러 자작극을 둘러싼 공방이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개혁신당의 자작극 인지 시점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한편, 개혁신당은 국민의힘 배후설을 주장하며 정면 충돌하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황보 람 기자입니다. <기자> 구속된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는 5월 중순, 경찰에 테러 자작극 혐의를 자백했습니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은 개혁신당이 선거 이전, 사건을 인지했을 가능성에 대해 문제 제기를 이어왔습니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정 전 후보가 범행 자백 시점에 장기간 연락이 두절됐는데, 개혁신당 관계자들이 경찰 조사 내용을 모를 수 없었을 것이라는 주장을 내놨습니다. {주진우/국민의힘 의원(지난 10일)/"경찰 소환 조사를 받는 동안 선거운동이 중단됐을 것이고, 후보자가 조사 받는 동안 사라져 있었을텐데, (개혁신당) 내부적으로 보고하지 않았다고 보십니까?"} 개혁신당은 자작극을 몰랐다는 일관된 입장과 함께 반박에 나섰습니다. 정 전 후보가 개혁신당 관계자들과 연락을 끊은 사이 박형준 전 시장 측과는 단일화 논의를 하고 있었다며, 국민의힘이 자작극의 배후일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표/"단일화라는 것은 사실 요청이나 협의는 할 수 있는데, 만약 거기에 부당한 거래가 있었으면 굉장히 큰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확실한 것은 5월 17일에 (박형준 전 시장 측이) 정이한 전 후보를 접촉한 것은 저희는 그 때 이미 파악했었습니다."} 국민의힘은 개혁신당의 의혹 제기를 일축하며 전형적인 '물타기'라고 맞받아쳤습니다. {박성훈/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준석 대표가 발언을 내놓은 것에 대해 '물타기'를 넘어 '물귀신' 작전으로 국민의힘을 끌어들이는 데 대해 강한 유감의 뜻을 표합니다."} 박형준 전 시장 캠프에서도 단일화 협상이 있었던 것은 맞지만, 선거 전,자작극을 알았다면 단일화 노력조차 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선거가 끝난 뒤에야 사건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 정 전 후보의 자백이 있기 전, 자작극 혐의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신청이 기각된 사례가 있었고, 자백 뒤에도 검찰의 보완수사 요구와 피의자 진술 번복 등으로 선거 이전 강제수사가 어려웠다고 밝혔습니다. 국회에서 KNN 황보 람입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황보람
2026.07.13 20:48

'정이한 자작극' 경찰 선거개입 논란 확산

<앵커> 테러 자작극을 벌인 혐의로 구속된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에 대한 정치권 파장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경찰이 선거 전, 이미 정 전 후보의 자백을 확보하고도 수사내용을 알리지 않은 것을 놓고, 선거 개입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황보 람 기자입니다. <기자> 무소속 한동훈 의원은 지방선거 뒤, KNN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의 테러 자작극 혐의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경찰이 정 전 후보의 혐의를 언제 인지했는지에 따라 선거 개입이 될 수 있다는 취지였습니다. {한동훈/무소속 의원(지난달 19일)/"경찰은 저걸 왜? 몰랐을까요? 선거기간 중에? 그게 공개됐었을 때 그 표를 거기(정이한 전 후보에게) 주지는 않았을 것 아닙니까? 저는 그런 면에서 보면 이 사안을 도대체 (수사)당국이 언제 알았는지도 중요한 것 같아요."} 이와 관련해 경찰은 실제로 5월 중순쯤 이미 정 전 후보의 자백을 확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수사 공개 없이 선거 다음 날, 강제수사에 나섰고, 결국 정 전 후보는 선거를 완주하며 2만 7천여표를 득표했습니다. 한동훈 의원은 부산시민들이 투표권을 강탈당했다며 경찰이 당시 그 사실을 알려야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지역 국민의힘 의원들도 경찰의 뒤늦은 수사 공개 시점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요구하면서, 책임자의 법적 책임도 묻겠다며 일제히 날을 세웠습니다. {김미애/국민의힘 원내정책수석부대표/"당시에 신속히 기소 의견으로 송치하거나 구속영장을 신청하지 않았습니까? 그 이유를 국민 앞에 낱낱이 제대로 설명하길 촉구합니다."} {주진우/국민의힘 의원/"자백을 했는데도 경찰이 선거가 끝날 때까지 이것을 꽁꽁 숨겼다는 사실이 너무나 경악스럽습니다. 담당 경찰 지휘라인에 대해서 형사고발하겠습니다."} 또 지역 의원들은 개혁신당이 테러 자작극 혐의를 인지한 시점을 밝힐 것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일부 정치인들이 의혹을 제기할 수는 있지만, 정 전 후보가 선거 전 경찰에 자백한 사실은 전혀 알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국회에서 KNN 황보 람입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황보람
2026.07.1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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