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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정]-박형준 "지난 5년 제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시간"

<앵커>지난 한 주 부산시청 안팎의 주요 소식들을 정리해보는 부산시정 순서입니다. 오늘도 김건형 기자와 함께 얘기 나눠 보겠습니다. 먼저 5년간 부산시정을 이끌었던 박형준 전 시장의 퇴임 소식부터 짚어봐야겠죠? <기자> 이번 지방선거 패배로 시장 직무에 복귀했던 박 전 시장은 내외부 공식일정 소화를 극도로 삼가했습니다. 외부 일정으론 현충일 추념식과 6.25 전쟁 참전 유엔전몰용사 추모제 참석 뿐이였고, 내부적으로도 마지막 인사 차원의 간부회의와 기장 어선 침몰 관련 비상대책회의 등이 전부였습니다. 그리곤 지난 26일 퇴임식을 갖고 시청을 떠났습니다. 박 전 시장의 공식 임기는 원래 오늘(30)까지인데 나흘을 앞당긴 조기퇴임이였습니다. 전재수 당선인이 7월 1일 임기 시작과 동시에 바로 집무를 시작할 수 있도록 집무실 정비 시간을 배려한 겁니다. 민선 9기 출범 준비 기간을 나흘 먼저 내어주는 형태가 됐죠. 나흘 일찍 방을 비워줌으로써 "선거는 끝났고, 이제는 부산 발전을 위해 협치할 시간"이라는 메시지를 보여줬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앵커> 그런 점을 두고 신사적으로 물러나는 뒷모습을 보였다는 얘기도 나오던데, 퇴임식 단상에 선 박 전 시장은 어떤 소회를 밝혔나요? <기자> 박 전 시장은 먼저 5년이나 소중한 소임을 맡겨 주셨던 부산 시민들께 감사를 전했습니다. 공무원들에게도 지난 5년이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시간이었고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앞으로의 행보를 짐작할 수 있는 말도 남겼는데요, "마침표를 찍는 것이 마침표가 아니라 새로운 문장을 쓰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평생 공적 선의를 중심에 두고 살아왔던 만큼 앞으로도 공적으로 봉사하고 기여하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시장직에선 물러나지만 정치 일선에서의 퇴장은 아니라는 의지를 드러낸 겁니다. 박 전 시장이 당분간 휴식기를 갖겠지만 어떤 형태로든 정치 활동을 재개할 것이라는게 지역 정가의 전망입니다. 내홍이 여전한 국민의힘 지도부 재편 상황이 1차 무대가 될 수 있고, 2년 뒤 23대 총선, 4년 뒤 차기 대선까지 굵직한 정치 일정 마다 박 전 시장의 역할이 예상됩니다. <앵커> 이제 시청에 들어오게 될, 앞으로 4년간 부산시정을 새로 이끌 전재수 당선인 얘기 나눠보죠. 취임을 앞둔 전 당선인은 퇴임 전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전직 부산시장들을 잇따라 만났더군요. <기자> 지난주 전재수 당선인은 민선 1기 문정수 전 시장부터 허남식,서병수,오거돈 전 시장을 직접 만나 시정에 대한 폭넓은 조언을 들었습니다. 선거에서 치열하게 다퉜던 박형준 시장 역시 지난 23일 부산시청에서 비공개로 만났습니다. 역대 부산시장 가운데 취임하기 전에 전직 시장을 모두 만난 것은 전 당선인이 처음입니다. 전직 시장들은 각자의 시정 운영 경험과 부산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고 합니다. 문정수 전 시장과는 무려 3시간 정도를, 서병수 전 시장과도 90분 가량 얘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집니다. 특히 지난 22대 총선에서 전 당선인과 맞붙어 패하기도 했던 서 전 시장은 전 당선인과의 환담을 크게 반기며 많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고 합니다. 전 당선인의 이번 행보 역시 '여소야대' 정국 돌파를 위한 초당적 협치 전략의 하나로 분석됩니다. 자신이 특정 정파나 진영에 갇힌 시장이 아니라 오직 부산 발전을 최우선으로 두는 실용주의 전천후 시장이라는 이미지를 각인시키겠다는 의도가 읽힙니다. 게다가 시정교체 속에 자칫 동요할 수 있는 공직사회 안정화를 겨냥한 메시지도 담고 있는데요. 전임 시장들을 만나 조언을 구한 행동 자체가 행정 신뢰를 중시하겠다는 제스쳐이기도 합니다. <앵커> 드디어 내일(1) 새 부산시장 취임과 함께 민선 9기 부산시정이 시작되는군요. 앞으로 부산시정의 변화상도 깊이있게 밀착적으로 전해주시죠. 지금까지 김건형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김건형
2026.06.30 07:46

[인물포커스] - 정명희 부산 북구청장 당선인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6.3 지방선거 화제의 당선인을 모셔보겠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던 부산 북구의 선거 결과 북구청장은 더불어민주당 정명희 후보가 당선됐는데요. 4년 만에 다시 북구정을 이끌게 된 정명희 부산 북구청장 당선인을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반갑습니다. Q. 당선 축하합니다. 민선 7기에 이어서 9기 북구정을 맡게 되셨는데, 당선 소감부터 들어보겠습니다. A. 먼저, 저를 다시 우리 북구의 일꾼으로 선택해 주신 북구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결과는 제 개인에 대한 평가가 아니라 우리 북구를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고 민생을 세심하게 챙기라는 26만 북구민의 바람이자 준엄한 당부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4년 동안 구민의 목소리를 더 가까이에서 소중히 듣겠습니다. 저를 지지해 주신 분은 물론, 지지하지 않으신 분들의 목소리까지 겸허하게 듣겠습니다. 민선 7기 구청장으로 일했던 경험을 살려 잘 된 정책은 더욱 발전시키고, 부족했던 부분은 겸허히 보완해 보다 성숙한 행정을 펼치겠습니다. 특히, 우리 구민께서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드는 데 집중하겠습니다. 구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믿음, 꼭 결과로써 보답하겠습니다. Q. 이번 선거 결과를 두고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 선거와 함께, 전국적으로 아주 뜨거운 관심을 받았잖아요. 선거 운동을 하면서 만난 북구 주민들은 어떤 말씀을 하셨나요? A. 선거 기간 동안 정말 많은 구민을 만났습니다. 가장 많이 들었던 말씀은 '이번에는 된다' 또 '북구를 잘 부탁한다'라는 응원의 말씀이었습니다. 근데, 제가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많은 구민들께서 주신 칭찬은 구포 개시장 정비 같은 큰 사업에 대한 칭찬이 아니라, 코로나 예방 접종 당시 주민들 곁에서 함께하면서 생활 속 불편과 민원을 해결해 드렸던 일들을 더 많이 이야기해 주시고 칭찬해 주셨다는 점입니다. 결국 구민들께서 원하는 것은 거창한 구호나 큰 사업이 아니라 가까이에서 듣고 생활 속 불편을 해결해 주는 그런 행정이었습니다. 앞으로도 구민들께서 들려주시는 목소리를 구정의 출발점으로 여기고 늘 현장에서 답을 찾는 구청장이 되겠습니다. Q. 공약을 살펴보면 복지 행정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우셨는데 어떻게 앞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인지요? A. 저는 복지를 생활이 어려운 분을 단순히 지원하는 그런 정책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모든 구민의 삶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사회 안전망이라고 생각합니다. 복지는 비용이 아니라 투자입니다.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미래를 만들고 더 큰 사회적 비용을 줄여주는 투자입니다.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또 평범한 소시민부터 다문화 가정과 사회적 약자까지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북구를 만드는 것이 민선 9기의 복지 행정의 목표입니다. 현재 인수위원회와 함께 공약을 하나하나 점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취임 후 첫 100일 동안 무엇을 가장 먼저 추진할지도 꼼꼼히 살피고 있습니다. 그리고 7월 1일 취임 날에는 제1호 공약 중 하나인 '노인 돌봄 SOS 센터' 현판식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공약들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빈틈없이 꼼꼼하게 챙겨서 구민의 삶을 바꾸는 복지 성과로 보답하겠습니다. Q. 민선 7기를 이끌어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 앞으로 북구의 또 새로운 변화를 위해서 정신없는 시간을 보내실 텐데, 끝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우리 북구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도시입니다. 낙동강과 금정산이라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우수한 교육 여건, 편리한 교통망을 갖춘 도시입니다. 이러한 장점을 최대한 살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청년이 머물고 싶은 도시, 어르신이 행복한 도시, 모두가 살고 싶은 북구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앞으로 4년 동안 구민의 기대와 시대의 변화에 맞춰 더욱 낮은 자세로 소통하겠습니다. 더욱 책임감 있게 일하겠습니다. 선거 기간 중 보내주신 기대와 성원, 그리고 당부의 말씀 잊지 않고 구민 여러분의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저의 진심과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 부산 북구의 발전을 위해서 열심히 뛰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강유경
2026.06.30 07:50

정부 '3대 메가프로젝트' 발표, 사실상 소외된 PK

<앵커> 정부가 반도체와 AI데이터센터, 피지컬 AI를 국가 전략 산업으로 내세우는 3대 메가프로젝트를 발표했습니다. 삼성과 SK가 앞으로 전략 산업 육성에 2,000조 가량을 투자할 뜻을 밝힌 가운데, 우려했던 대로 부산,경남은 이번 투자에서 사실상 소외됐습니다. 국회에서 황보 람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3대 메가프로젝트로 발표한 미래 국가전략산업은 반도체와 AI데이터센터, 피지컬AI입니다. 국가균형발전 토대 아래, 호남권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400조원씩을 투자해 반도체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충청권은 81조원을 투입해 메모리 패키징 거점으로 육성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습니다. "국가균형발전은 대한민국 핵심 생존전략이 됐습니다. 호남 지역이 장기간 개발에서 소외되면서 오히려 이게 기회 요인이 된 측면이 있습니다." 우려대로 부산,경남은 이번 계획에서 사실상 빠졌습니다. 정부는 동남권에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혁신 거점을 구축하겠다고 밝혔고, 삼성은 거제 삼성중공업을 통한 차세대 조선 사업 투자와 부산 공장을 중심으로 한 삼성전기의 최첨단 패키지기판 투자를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모두 일부 내용으로만 포함된 채, 구체적 계획이나 투자 금액 등은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또 전국에 지어질 AI데이터센터 조성 계획에서도 부산,경남은 없었습니다. 국민의힘 강민국 경남도당위원장이 정부의 명백한 지역 갈라치기라며 성명서를 내는 등, 지역정치권도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강민국/국민의힘 의원(경남도당위원장)/"우주 항공 수도 완성 등을 약속하며 경남 발전을 직접 책임지겠다고 호언장담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나 이재명 정부 1년이 지난 지금, 정부가 나서 제대로 진행하고 있는 것은 단 하나도 없습니다."} 부울경 국민의힘 의원들도 내일(30), 합동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지만, 이미 정부 발표까지 다 나온 마당에 허울 뿐인 성명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정부의 특정지역 편중 투자 지침에다 지역 국회의원들의 늑장 대응까지 더해지며 부산*경남 소외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KNN 황보 람입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황보람
2026.06.29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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