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정- 물류도 피지컬 AI...양날의 검?
<앵커>
이번에는 한 주 동안 있었던 경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KNN경남본부 표중규 보도국장 나와 있습니다.
피지컬 AI라고 하면 경남인데 이걸 물류분야까지 확대하는걸 놓고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다면서요. 이유가 뭔가요?
<기자>
쉽게 풀자면 물류 자체를 AI를 통해서 연결하는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공장에서 트럭으로 옮겨싣는것부터 철도, 항만, 공항, 다시 차량으로 최종배송까지 모든 과정을 다 피지컬AI를 통해 연결한다는 건데 이게 양날의 검이 될거라는 거죠.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경남도가 아직 이름도 낯선 물류 피지컬 AI에 먼저 나선건 피지컬 AI라는 시장 자체를 선도하기 위해서기도 하지만 특히 2040년 개항을 앞두고 있는 진해신항을 생각하면 그만큼 더 경남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이미 환적물동량으로는 세계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부산신항도 부산과 경남 진해에 걸쳐져있는만큼 앞으로 제조업의 메카에 농수산물 시장까지 갖고 있는 경남으로서는 입지적인 측면에서 이미 큰 강점을 갖고 있을 수 밖에 없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성준/경남도 교통건설국장/ 피지컬 AI를 도입하게 되면 결국은 생성형 AI의 데이터를 모아야 되는데 우리 지역에는 진해신항과 철도 그리고 연접해서 가덕신공항이 건설되게 되면 트라이포트의 물류를 할 수 있는 최적의 여건을 가지게 됩니다.)
이런 부분에서는 분명히 긍정적인데 마냥 그렇다고 장미빛으로 볼 수 있는지는 또 다른 문제입니다. 일단 이제 막 걸음마 단계라서 아직 구체적인 상황을 이야기하기도 좀 이릅니다.
경남도는 이제 막 각 분야의 전문가 25명이 참여해 이 물류 피지컬 AI에 대해 첫 시작을 하는 회의를 가진 상황인데 이 자리에서도 잘 되면 좋지만 실무적인 부분에 들어가면 걱정이다 라는 이야기도 나왔던게 사실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게 예를 다시 들면 공장에서 물건을 출하할때만 해도 트레일러부터 철도, 배, 비행기, 배송차량, 인력배송까지 거쳐야하는데 그 단계마다를 연결해줄 데이터가 지금은 전혀 공유도 안 되고 통일도 안 돼 있습니다. 전문가들도 이걸 가장 걱정하고 있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민재/인제대학교 스마트물류학과 교수/발생하고 있는 데이터들이 단절돼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이 데이터들이 통합이 되고, 이 데이터에서 발생되는, 현실에서 발생되는 손실들 이런 것들을 분석을 해내야 생산성 향상, 안전도 향상에에 직접적으로 기여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과연 이 물류 피지컬 AI가 경남의 지역고용에도 긍정적일까 하는것도 문제입니다 즉 예를 들어 진해신항의 경우 사실상 거의 100% 스마트 항만, 그러니까 사람 대신 기계가 하역작업을 전부 다 맡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런 항만부터 해서 앞으로 물류과정을 점차 AI와 로봇이 맡게 되면 인간은 과연 어떻게 할것인가, 그 줄어드는 고용만큼의 인력은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는 거죠.
그 노동자들이 앞으로 맡아야할 새로운 역할들을 미리 예측하고 거기 맞는 기술들을 새롭게 배우는 이른바 업스킬링, 혹은 리스킬링하는 과정을 지금부터 준비해야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특히 몇년전부터 양자컴퓨터를 통해서 물류를 최적화하는 연구가 부산에서 진행되는 등 물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기존의 다양한 노력들과 결합되면, 화물연대 등 노동자들이 걱정하는 최악의 미래 대신 무지개빛까지는 아니지만 현실적인 대안들도 도출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앵커>
네 AI를 통한 물류최적화에 양자컴퓨터까지 합쳐지면 경남과 부산의 물류가 정말 새롭게 도약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되네요.
다음소식 들어보겠습니다. 통합 국립창원대도 이제 곧 출범하는등, 올해 경남의 RISE 사업이 좀 더 활성화될것 같다면서요? 뭔가 변화가 있나요?
<기자>
네 지역과 지역대학, 산업과 연구기관까지 모두 힘을 합치는게 RISE 사업의 기본인데요, 사실 부산은 벌써 2년전에 대학교수출신의 이준현 RISE 센터장을 임명하면서 대학들끼리 자율적이고 유기적인 관계를 바탕에 깔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경남은 아직 파견 사무관이 3년째 계속 사업을 맡고 있으면서 너무 경남도 행정위주로 가는거 아니냐 라는 우려도 있는게 현실입니다.
올해 경남도가 RISE 고도화에 투입하는 예산만 천162억 원인데요 이 예산의 중심을 누가, 어디에 두는지에 따라 RISE 사업의 속도와 방향이 달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
처음 해보는 것인만큼 뭐가 정답인지는 누구도 모르겠지만 올해는 경남도도 이 RISE센터장을 공모를 통해 새롭게 민간영역으로 좀 주도권을 넘길 계획이어서 새롭게 지산학연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목표가 이래저래 기대를 모으는게 사실입니다.
이런 움직임은 대학을 가진 지자체들도 마찬가지인데 대표적인게 김해시입니다. 김해시는 지난달말 김해인재양성재단을 출범시키고 대표이사 공모에 나섰는데요.
쉽게 이야기하자면 김해시와 인제대, 가야대, 김해대 등 지역대학들, 여기에 김해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 한 산업체와 연구소, 평생교육시설에 문화시설들까지 모두 연결하는 이른바 '올시티 캠퍼스' 체제를 운영하기 위한 핵심 컨트롤 타워를 만든 것입니다.
앞으로 36억원씩 3년동안 108억원을 내서 교육과 산업, 지역 등 대전환을 포함한 4개 과제를 추진해나가가겠다는 건데 그 핵심 모양새는 RISE사업의 기본얼개와 동일합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홍태용/김해시장/재단의 핵심 가치는 지역과 대학 그리고 산업계라는 3개의 축을 하나로 묶어서 우리 김해의 청년들이 태어나고 자란 이곳에서 배우고 일하면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선순환 생태계를 만드는 것입니다.)
경남도도 올해 경남형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5가지 핵심전략에 6천285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는데 그 첫번째로 든게 바로 지산학연의 소통공유 플랫폼, 즉 앞서 김해형 모델의 확장형입니다.
지난해 경남도가 주도가 돼서 대학은 물론 782개 기업과 협약을 체결해 대학과 연계하면서 협력은 이미 강화를 하고 있고 여기에 경남테크노파크과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공공지원체계도 더한 온라인 네트워크도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김성규/경남도 교육청년국장/온라인 속에서도 대학하고 기업 그리고 지자체가 같이 소통하면서 RISE 사업을 조금 성공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는 그런 걸로 이해해 주시면 되겠고요.온라인 플랫폼을 새로 만들 겁니다. 상반기 중에 준비를 해서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준비하겠습니다.)
경남도까지 이렇게 팔 걷고 나선만큼 올해 경남에서 경남형의 어떤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낼지, 특히 관주도의 행정을 넘어서 민간영역과 함께 어떤 시너지를 낼지 한번 지켜보자는 이야기들이 솔솔 나오고 있습니다. 지켜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경남도정이었습니다.
표중규
2026.03.05 0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