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투사 변신' 박형준...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선출

[앵커]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로 현역인 박형준 시장이 선출됐습니다. 현역의 시정 안정론을 내세우는 동시에 정계 입문 20여년만에 삭발 투쟁에 나설 정도로 보수 선명성을 강조하며 지지층을 결집시킨 것이 경선 승리를 이끌어 낸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선출에 이변은 없었습니다. 지난 9일과 10일 진행된 당원투표와 시민 여론조사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이 주진우 국회의원을 꺾었습니다. {박형준/국민의힘 부산시장 경선 후보/"낙동강 전선을 지키겠습니다. 정말 시민이 염원하는 월드클래스 부산, 또 시민들이 가장 행복한 도시 부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조직력을 갖춘 박형준 시장의 '현역 안정론'이, 변화를 강조한 주진우 의원의 바람을 잠재웠습니다. {주진우/국민의힘 부산시장 경선 후보/"후보가 정해진 이상 우리 부산을 지키기 위해서 제가 선봉에 서도록 하겠습니다."} 경선 초반, 위기는 있었습니다. 시정 피로감 등에 따른 지지율 정체 국면의 틈을, 주진우 의원이 대여투쟁력을 내세워 파고들었습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박형준 시장의 컷오프 방침을 세웠다가 철회하는 등 우여곡절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보수 선명성'을 강조한 파격 행보로 지지층을 결집시켰습니다. 지난달 부산 글로벌허브특별법 통과를 촉구하며, 정계 입문 뒤 20여 년만에 삭발 투쟁을 한 게 대표적입니다. 또 지난 3차례 경선 토론에서 노련하고 안정적인 리더십을 보여준 게 유효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이제 박형준 시장은 해양수산부장관을 역임한 더불어민주당의 전재수라는 만만치 않은 후보를 상대해야 합니다. 집권여당의 프리미엄을 갖고 있는 전재수 후보를 상대로, 중도층의 표심을 잡아야 합니다. 박형준 시장은 모든 국민의힘 후보의 선봉장이 되겠다며 보수 대통합과 당내 결집을 강조했습니다. "양당의 대진표가 확정된 부산시장 선거판이 본격적으로 달아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KNN 김민성입니다." 영상취재:박은성
주우진
2026.04.11 18:21

'금품 의혹' 전재수 후보 불기소..."면죄부 수사" 반발

<앵커>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을 받아온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가 불기소 처분을 받았습니다. 사법리스크를 털어낸 전재수 후보는 이제 일만 하겠다며 소감을 밝혔고, 국민의힘은 짜맞추기 수사로 면죄부를 줬다며 일제히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국회의원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최종 불기소 처분했습니다. 합수본은 통일교 측으로부터 명품 시계와 현금이 제공된 것으로 의심되는 시점과 장소는 특정했습니다. 지난 2018년 8월, 통일교 본산인 경기 가평의 천정궁입니다. 시계는 785만원 상당의 명품 까르띠에로, 전 의원의 지인이 지난 2019년 7월 수리를 맡긴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전 의원이 직접 받았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고 통일교가 전달한 현금 규모도 특정하지 못했습니다. 뇌물 액수가 3천만 원 미만이면 공소시효는 7년인만큼, 처벌할 수 있는 시기가 지났다고 최종 결론지었습니다. 통일교 측의 자서전 구매 명목의 뇌물 의혹도 무혐의 처분했습니다. 전재수 의원은 부산시장 공천 하루만에 사법리스크를 털어내게 됐습니다. {전재수/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이제는 오롯이 일만 할 수 있게 됐습니다. 힘 있고 일 잘하는 저 전재수가 해양수도 부산의 꿈을 완성하겠습니다."} 국민의힘 부산 국회의원들은 합수본 수사를 규탄하며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수퍼:김희정/국민의힘 국회의원(연제구)"실체적 진실 규명이라는 수사기관 본연의 임무를 망각한 채 권력의 입맛에 맞춘 면죄부를 발행했다는 의혹을 지울 수 없습니다."} 주진우 부산시장 경선 후보는 보좌진의 증거 인멸은 인정하면서 전 의원의 범죄사실은 덮어줬다고 비판했습니다. {주진우/국민의힘 부산시장 경선 후보 "전재수 의원이 떳떳하다면 왜 보좌진들이 PC와 문서를 없애가면서 증거인멸을 했겠습니까, 전재수 의원이 몰랐을리 없다고 생각합니다."} 박형준 부산시장 경선 캠프도 선거 직전 수사 종결로 면죄부를 받은 후보는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처분으로 의혹이 사라진 게 아니라며 국민의힘이 발의한 특검법을 수용하라고 주장했습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영상취재:오원석, 박언국
주우진
2026.04.10 17:30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