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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소멸 막아라” 함안·의령·고성 공약 대결

<앵커> 6.3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후보와 주요 공약 점검, 오늘은 경남 함안과 의령, 고성군입니다. 세 지역 모두 인구감소와 고령화가 심각한 만큼, 후보자들도 지역 맞춤형 공약을 앞다퉈 내놓고 있습니다. 최혁규 기자입니다. <기자> 역대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계열이 한번도 당선되지 않은 보수 텃밭 함안군에서 핵심화두는 인구감소 대응입니다. 민주당 정금효 후보는 지역 균형발전을 통해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합니다. 정금효/더불어민주당 함안군수 후보/"함안은 가야권과 칠원권이 나눌 수가 있습니다. (가야권은) 40년 이상 된 노후 군청을 이전하면서 행정복합타운 건설과 같이 구도심을 살리는..(칠원권은) 문화복지센터 건립..." 국민의힘 차석호 후보는 가야권과 삼칠권, 권역별 특성을 살린 관광·산업 육성을 내세웁니다. 차석호/국민의힘 함안군수 후보/"가야권은 역사, 문화, 관광 도시로 육성해 나가고 싶습니다. 삼칠권은 산업과 청년이 모여드는 그런 생산촉진지역으로 육성해나가는..." 인구 2만4천으로 경남에서 가장 인구가 적은 의령군은 청년 유출과 고령화 가 이번 선거의 핵심 이슈입니다. 민주당 손태영 후보는 일자리 확대를 통해 청년층이 돌아오는 의령을 만들겠다고 강조합니다. 손태영/더불어민주당 의령군수 후보/"창원의 방산산업과 진주의 우주항공을 연결하는 경남의 중심 의령에 스마트 물류센터를 건립해서...젊은 사람이 떠나지 않고..." 국민의힘 강원덕 후보는 어르신 복지와 장애인 지원 확대 등 생활밀착형 공약을 내세웁니다. 강원덕/국민의힘 의령군수 후보/"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서 제가 대규모 스포츠 센터를 건립해서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장애인들 복지관을 건립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직 군수인 무소속 오태완 후보는 남북 6축 고속도로 연장 등 교통 확충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오태완/무소속 의령군수 후보/"의령에도 반드시 고속도로 시대를 열겠습니다. 그래서 이제 명실상부하게 경남의 중심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습니다." 역시 전통적인 보수 강세인 고성군은 2018년 첫 민주당 군수가 탄생했던만큼 이번에도 여야 경쟁이 치열합니다. 민주당 백수명 후보는 농어촌 기본소득을 통한 지역 활력 회복이 대표 공약입니다. 백수명/더불어민주당 고성군수 후보/"(고성이) 인구감소와 지역 경제 침체로 상당히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그래서 제1호 공약이 농어촌기본소득 조기 추진입니다..(행정) 경험을 살려서 고성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민의힘 하학열 후보는 기업유치와 민생경제 회복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하학열/국민의힘 고성군수 후보/"고성은 우주,항공,방산 산업을 더욱더 유치하고 또 드론, AI 실증 실험할 수 있는 그런 기업을 유치를 하고..." 무소속 이옥철 후보와 양정건 후보 역시 농어촌 기본소득 도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라는 공통적인 과제를 안고 있는 함안과 의령, 고성군 유권자들이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정창욱
최혁규
2026.05.27 08:03

[정가표정]-스타벅스 5·18 마케팅 논란 지역으로 확산

<앵커> 지방선거가 불과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스타벅스 마케팅으로 시작된 여야 논쟁이 지역 정가에서도 이어졌습니다. 또 지방선거가 혼전 양상으로 접어들면서 여야 모두 몇 곳에서 이겨야 승리로 볼 것인지 기준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정가소식, 길재섭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스타벅스의 5·18 마케팅으로 시작된 논쟁이 선거판까지 흔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지도부 차원에서 스타벅스 때리기와 스타벅스 감싸기에 연일 나서고 있습니다. 천준호/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이번 탱크데이 사태는 국민의힘과 일베의 합작입니다. 5·18 정신 헌법 수록이 국민의힘 방해로 무산된 직후 벌어졌습니다. 국내 대기업이 대놓고 혐오 표햔을 하자 숨어 있던 일베 사상이 기세를 올렸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당대표/스타벅스를 희생양으로 삼아 또다시 국민을 선동하고 있습니다. 이재명이 직접 나서서 스타벅스를 공격하고 정부와 경찰이 총동원되어 달려드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이겠습니까. 민주당이 사실상 불매운동에 나서자 국민의힘은 스타벅스 홍보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의 움직임에는 지역 의원들도 동참하고 있습니다. 김미애 의원은 커피 마시는 것을 눈치 보는 나라가 있냐며 국가가 할 일에만 집중하라는 글과 사진을 올렸습니다. 이종욱 의원은 광장의 돌팔매질 선동은 자유사회의 모습이 아니라며 인증 사진을 올렸고, 박수영, 윤영석 의원 등은 여당의 폭력성을 지적했습니다. 정점식 의원은 스타벅스의 잘못은 온 국민이 알고 있지만 텀블러와 유리잔을 깨는 자극적인 행태가 과도하다며, 정치권이 자중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전재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들 역시 어제 후보자 토론과 성명서를 통해 스타벅스 논란을 이어갔습니다. 스타벅스 마케팅 논란은 정용진 신세계 회장의 어제 공식 사과로 일단락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희생자들에 대한 지속적인 2차 가해 논란과 함께 부마민주항쟁이나 5·18 정신을 헌법에 넣어야 한다는 목소리는 지방선거 뒤에도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한편 불과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선거에서 여야 모두 승리의 기준이 사라졌습니다. 본격적인 선거전 이전에는 보궐선거를 제외한 16개 선거구 가운데 경북도를 제외한 15개를 민주당이 석권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지만, 선거 막판으로 갈수록 혼전 양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대구 경북은 물론 부산과 경남 울산 등 영남지역 석권을 내심 기대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일단 15곳 목표보다 줄어드는 것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승리의 기준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그만큼 선거가 치열한 양상으로 흐르면서 선뜻 기준을 제시하기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결국 선거전 초반 여야 모두 선거의 승부처로 꼽았던 부산과 서울이 이번 선거의 승패를 가를 전망입니다. 6·3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캠프는 투표율에 대한 관심도 높습니다. 이같은 관심은 전통적으로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진보 진영에 유리하다는 해석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같은 해석은 이미 현실과 다른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과 경남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됐던 2022년 대선의 사전투표율이 34.2%와 35.9%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또 국민의힘이 부산경남에서 압승을 거둔 2024년 4월 총선에서는 부산이 29.5%, 경남이 30.7%로 대선을 제외하면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이같은 추세는 편리성 때문에 사전투표 비율이 점점 더 높아지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다만 여야 후보들에 대한 연령대별 지지율은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각 캠프는 전체 투표율 보다는 연령대별 투표율에 더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정가소식이었습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CG: 이선연
길재섭
2026.05.27 08:07

치열한 선거전 속 '부부 동반' 유세도 경쟁

<앵커> 전국 최대 격전지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에는 후보자의 배우자들도 선거현장에 적극 뛰어들고 있습니다. 부부 동반 유세는 인간적 면모와 진정성을 강조하는 선거 전략인데, 한편으로 후보의 리스크가 되고 있기도 합니다. 주우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후보 아내 김수진 씨는 후보 손을 꼭 붙잡고 유세하는 풋풋함으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하 후보도 서울대 대학원에서 만나 같은 꿈을 꾼 아내와 이제 고향에서 동행한다며 애처가 면모를 강조합니다. {하정우/더불어민주당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 후보 "애가 어려서 애 다 키우는 다른 후보만큼은 안되지만...애 학교 가야죠, 할 수 있는만큼 최선을 다해서 돕고 있는거죠."} 화가인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 아내 배정혜씨는 늦은 밤시간 길거리 인사에도 함께하는 등 적극 돕고 있습니다. 재선 국회의원 출신 아내로 선거 경험이 가장 많은만큼, 선거운동에도 능숙함과 노련함이 배어나옵니다. {박민식/국민의힘 북구갑 보궐선거 후보 "이번에 이제 안되면 마누라도 이혼하자 (하고) 면목도 없고/<"안된다고 이혼할라하면 빨리 이혼해라">} 무소속 한동훈 후보 아내 진은정 변호사는 한 후보 만큼 주민들과 친근하게 만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퇴로를 불사르고 왔다는 한 후보 말을 뒷받침하듯 북구에 전입신고까지 마치고 현장 곳곳을 누비고 있습니다. {한동훈/무소속 북구갑 보궐선거 후보 "이 대의 명분으로 이렇게 정치하는 것에 대해서는 늘 동의해줬습니다. 그 점에 대해서 고맙게 생각합니다."} 이 같은 행보와 SNS를 통한 홍보는 인간적 면모와 함께 당선 의지를 강조하는 선거전략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배우자가 후보자의 리스크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의 아내는 서울과 북구를 오갔는데도 북구에 내려온지 20년이 다 돼간다는 발언을 했다가 논란이 됐습니다.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는 아내의 화랑과 엘시티 소유가 상대 후보의 집중 공세 대상이 되면서 언론 노출을 아예 하지 않고 있습니다. 후보자 못지않은 배우자들의 내조 경쟁이 선거 결과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됩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영상취재:박은성, 전성현, 황태철
주우진
2026.05.2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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