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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2주 만에 오르나? 다시 붐비는 주유소

<앵커> 오늘(27)부터 2차 석유 최고가격제가 시행됐습니다. 정부가 발표한 새 기준 가격이 일제히 오르면서, 기름값 재폭등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부산에서는 한때 미리 기름을 넣으려는 차량으로 도로 일대가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옥민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길게 늘어선 차량 행렬이 끝도 없이 이어집니다. 2차 최고가격제가 시행되면 기름값이 다시 오른다는 소식에 운전자들이 '막판 주유'에 나선 겁니다. {운전자/"25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내일 최고가가 변경되니까 전날에 미리.."} 정부는 2주마다 국제 시세를 반영해 새로운 최고가격제를 제시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27일부터 휘발유와 경유 모두 210원가량 오른 가격이 적용됩니다." "한때 2천 원 대까지 치솟았던 기름값은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 이렇게 1천 7백 원대로 떨어지는 등 안정세를 되찾았는데요. 오늘부터 2차 최고가격제가 시행되는만큼 다시금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유소 마진까지 더해지면, 소비자 체감 가격은 리터당 2천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주유소 관계자/"정부에서 최고 가격 하면은 거기에 맞춰가지고 가격을 조정하죠. 지금은 거의 남는게 없어요. 카드 수수료 빼면"} "실제로 부산과 경남의 평균 휘발윳값도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정부는 인상 폭을 최대한 줄였다지만, 시민들의 부담은 상당합니다. {김시호/해운대구/"한 2백 원 정도 더 오른다 하길래 아직 기름이 조금 있긴한데 미리 와서..고령자들 입장에서도 그렇고 어디 뭐 장거리 가고 할 때 부담이 크죠.} 한편 정부는 해운업계의 부담을 덜어주기위해 2차 고시부터 선박용 경유에도 최고가격제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조치로 급격한 비용 인상은 일단 피했지만, 경영난을 해소하기엔 역부족이라는 게 업계의 입장입니다. {탁희곤/세양쉬핑 대표이사/"(최고가격제가 도입되면서) 감소 효과가 있긴 있지만 그럼에도 지난달 대비했을 때 50%이상 그 비용이 증가하는 거는..움직일수록 적자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해서 } 대외적 불안 요소가 해소되지 않는 한, 고유가로 인한 시름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KNN 옥민지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옥민지
2026.03.27 20:23

K-연극도 외국인 관객 유치 늘린다

<앵커> 팝、K-영화와 드라마에 이어 이제는 K-연극이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합니다。 대사가 크게 필요하지않은 넌버벌 작품을 내세웠던 과거와 달리 4개국의 외국어 자막을 제공하며 외국인 관객들을 유혹하고 있다는데요, 연극 불편한 편의점 현장을 김민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외국에서 큰 사랑을 받아온 난타 공연 장면입니다. 넌버벌, 그러니까 별도의 대사가 필요없었기 때문에 외국인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한 측면이 큽니다. 하지만 많은 대사를 필요로 하는 일반 연극 작품은 외국 관객들의 진입 장벽이 높았습니다. 영화*드라마가 OTT에서 제공하는 외국어 대사로 해외 팬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것과도 대조됩니다。 하지만 이제 연극도 실시간 자막 서비스를 통해 외국관객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있습니다. 유명소설 '불편한 편의점'을 원작으로 한 연극 공연. 노숙자 독고가 편의점 주인의 지갑을 찾아준 인연으로 시작한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빚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입니다. {"우리 가게에서 아르바이트 할래요? 배우면 누구나 금방할 수 있어요."} 객석에 설치된 휴대전화 형태의 기기에서 영어,일본어,중국어 등 4개국어가 서비스됩니다. 무대 끝에 설치된 수상기를 통해 자막을 봐야했던 기존의 불편함이 크게 개선된 겁니다. {김다민/극단 '지우' 팀장/"부산을 찾아주시는 관광객분들께서 언어의 장벽 때문에 공연을 관람하는 것을 망설이지 않도록..."} 지난해 대만공연은 전석 매진으로 해외진출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현장성이라는 연극의 장점이 콘텐츠 수출에는 약점으로 작용했던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편리해진 실시간 자막서비스를 갖춘 우수한 K-연극들이 본격적으로 세계의 문을 노크하고 있습니다. KNN 김민성입니다. 영상취재 정성욱
김민성
2026.03.27 20:24

'공깃밥 1000원' 공식 깨졌다...쌀값 폭등에 식당도 농민도 시름

<앵커> 쌀값이 지난해 보다 20% 가까이 높아졌습니다. 식당에서 시켜먹던 공깃밥은 어딜가나 1천 원이었는데, 이젠 이마저도 옛말이 돼가고 있습니다. 이민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점심시간, 요즘 구내식당들은 발디딜틈 없이 손님들로 붐빕니다. 치솟은 물가 탓에 저렴하게 끼니를 해결하려는 직장인이 늘었지만,정작 매상에는 빨간불이 떴습니다. 쌀 소매가격이 1년 사이 20% 안팎으로 급등해,쌀 20㎏ 한 포대가 6만 3천원까지 올랐습니다. {이창건/구내식당 아이앤쿡 대표/"쌀 가격 자체가 폭등되다 보니까, 마진자체가 많이 줄어서 힘든 점이 좀 있습니다. 한번 오른 쌀값이 앞으로 다시 내려갈 확률도 작다고 보이고요."} 하지만 구내식당은 1년 단위로 가격을 책정하다보니 중간에 요금을 올리기도 쉽지 않습니다. 시중 음식점들이 일찌감치 밥값을 올리기 시작한 것과는 딴판입니다. "쌀값이 치솟으면서 '공깃밥 1천원'도 옛말이 돼가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배달앱을 통해 확인해보면, 이렇게 공깃밥 값이 1천 5백원 내지는 2천원 이상으로 책정된 모습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쌀값이 오른만큼 농가가 돈을 버느냐, 그것도 아닙니다. 농민들은 농사를 마친 지난 연말, 이미 쌀을 다 처분했기 때문입니다. {윤동영/전농부경연맹 부의장/"농협이나 이런데서 이득을 보죠. 유통과정에서 마진이 붙는거니까, 지금 쌀양이 모자라서 값이 오르는건데 농민들은 쌀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황이죠."} 쌀값 급등으로 소비자도, 식당도, 농민도 부담만 느는 사이, 중간 유통업자 배만 불리는 구조입니다. 쌀 수급부족이 쌀값 상승요인으로 지목되지만, 정작 벼 재배면적 감축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8만ha 감축을 추진한데 이어 올해도 9만ha 감축을 목표로 내세우고 있어, 계속 오르는 쌀값과 유통구조 개선 지적과는 엇나가는 정책이라는 비판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박영준
이민재
2026.03.27 18:09

신규 공급 부족에 입지 좋은 미분양도 주목

<앵커> 부산의 한 미분양 아파트 단지가 최근 무순위 청약인 임의공급에서 높은 관심을 끌어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올해 부산의 신규 공급 물량이 크게 부족한 상황에서 똘똘한 한채를 찾는 부동산 수요가 입지 좋은 미분양 단지들도 주목하는 분위기 입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초역세권에다 부산 최대 상권 서면과도 가까운, 부산진구의 한 8백세대 규모 주상복합단지입니다. 좋은 입지조건에도 지난해 7월 후분양 당시, 평균 청약 경쟁률이 0.42대 1을 기록하며 미분양이 났습니다. 84제곱미터가 9억원대로 책정된 분양가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그런데 최근 분위기가 급반전됐습니다. 잔여세대의 일부인 61세대를 청약통장 제한이 없는 '임의공급'으로 모집했는데 233명이 몰렸습니다. 평균 경쟁률 3.8대 1로 지난해 7월 본 청약 대비 9배 상승했습니다. 단지에 대한 관심도가 크게 높아진 겁니다. {김재욱/부산시 부암동 "브랜드가 마음에 들고요 입지나 그 다음에 평지...위치적으로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최근 잠시 주춤하지만 그동안 계속된 집값 상승과 올해 신규 물량 공급 부족 소식이 반영된 결과란 평가입니다. {이인권/분양 대행 관계자 "지금 부산진구같은 경우에는 올해 입주 물량이 저희 단지밖에 없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희소성이 있다보니..."} 올해 부산의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은 1만1천여호로, 적정 물량 1만 7천호보다 턱없이 부족합니다. 이 때문에 개발호재나 입지가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미분양 단지들도 실수요자의 관심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강정규/동아대학교 부동산대학원장 "입지 그리고 가격 경쟁력 그리고 브랜드 가치가 있는 아파트의 경우에는 적정선에서 가격 유지와 더불어서 분양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 양극화 속 똘똘한 한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시야도 넓어지고 있습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영상취재:전재현
주우진
2026.03.26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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