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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 류길년 농협 경남본부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올여름은 정말 폭염에 가뭄, 거기에 최근의 집중호우까지, 잠시도 농민들의 마음이 편할 날이 없습니다. 특히, 농촌이 많은 경남 지역에서는 더욱 농민들의 우려가 큰데요. 오늘은 류길년 경남농협 본부장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Q. 네, 방금 말씀드린 것처럼 정말 폭염에 가뭄에 폭우까지 농민들 마음이 정말 무겁습니다. 이런 농민들 마음 다독이기 위해서 경남농협에서 어떤 노력들을 하고 계신지요? A. 예, 먼저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모든 도민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호우로 농업인과 농촌 지역이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경남농협은 경남도와 시군 등 행정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는 한편, 피해 지역 농업인을 위해 500억 원 규모의 긴급 피해 복구 자금을 지원하고 복구 장비와 인력 등을 집중 투입하고 있습니다. 또한, 폭염과 가뭄으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을 위해서도 긴급 재해자금 3천억 원을 편성해 농업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Q. 이번 피해가 아니더라도 평소에도 농촌은 고령화, 인구 감소로 일상생활부터 의료 서비스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서 농협에서도 여러 활동을 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A. 경남농협에서는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농촌인력중개센터를 통해 기업과 공공기관, 임직원, 대학생 등이 농촌 일손 돕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연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 농촌 왕진버스를 49개 농협에서 실시할 예정이며, 농업인 행복센터를 통해서는 어르신들의 말벗과 생필품 구매 등을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또한 마트가 없는 오지에도 하나로마트를 운영해 어르신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Q. 그런 농촌의 어려움을 풀기 위해, 지속 가능한 농업과 농촌을 위해서 경남농협에서 하고 있는 여러 사업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A. 예, 크게 스마트 농업 확대와 청년 농업인 육성, 수출시장 개척 3가지입니다. 먼저, 기존 하우스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보급형 스마트팜을 추진하고 있으며, 농협이 설치비의 75%를 지원합니다. 올해 경남에서는 465농가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창업농지원센터와 청년농부사관학교를 통해 미래 농업을 이끌 청년 농업인을 육성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농산물 수출입니다. 지난해까지 28년 연속 전국 농협 수출 1위를 이어왔고, 올해 상반기까지 약 7,600만 달러를 수출했습니다. 올해 수출 1억 달러를 달성해 29년 연속 전국 1위 기록을 이어가겠습니다. Q. 최근에 보니까 길가를 지나다 보면 '농심천심'이라는 슬로건을 농협에서 많이 붙여주셨던데, 이 의미는 정확히 뭐고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신지 여쭤봐도 될까요? A. 예, '농심천심' 운동은 농업인의 마음이 곧 하늘의 뜻이라는 의미로,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국민과 함께 나누고 지속 가능한 농업, 농촌을 만들자는 운동입니다. 첫 번째는 농업, 농촌의 가치를 알리는 것입니다. 농업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생명산업이자 먹거리 안보를 책임지는 안보산업입니다. 농심천심 운동을 통해 농업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겠습니다. 둘째는 농업인의 소득을 높이는 일입니다. 스마트팜과 영농 인력 지원, 산지유통시설 개선을 통해 농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는 일입니다. 청년 농업인 육성과 귀농, 귀촌 지원을 통해 농촌을 살고 싶고 찾아가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겠습니다. 결국, '농심천심' 운동은 우리 모두의 먹거리와 미래를 지키는 운동입니다. 시청자 여러분께서도 우리 농산물을 한 번 더 선택해 주시고 농업과 농촌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네, 농자천하지대본이라는 말이 옛날만큼 많이 쓰이지는 않지만, 여전히 농업이 우리 삶의 근간인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방금 말씀하신 농심천심, 우리 사회의 근간을 경남농협이 잘 지켜 나갈 수 있도록 저희도 응원하겠습니다. 오늘 바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강유경
2026.09.01 08:01

40일째 분규...리노공업 노사 '평행선'

<앵커> 유례없는 반도체 초호황으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에서 수익 배분을 둘러싸고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는 소식 들어보셨을 겁니다. 부산에서도 반도체 부품기업으로 부산 시총 1위를 달성한 리노공업에서 성과급 문제로 노사분규가 40일 넘게 이어지고 있는데요, 지역 상공계의 우려가 큽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 대표 반도체 부품기업 리노공업에서 40일 넘게 전면파업이 이어지는 이유는 임금과 성과급입니다. 노조는 반도체 호황으로 회사가 높은 실적을 이어온 만큼 변동성이 큰 성과급 대신 상여금으로 월급의 안정성을 높여달라고 주장합니다. 류재근/금속노조 리노공업지회 언론홍보부장 "성과급 비중이 굉장히 큰 회사입니다. 연봉의 1.5배까지,, 변동성이 심한 성과급을 상여금으로 돌려가지고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게 저희가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반면 사측은 과도한 인건비 부담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현재 5천 4백여만 원인 1인 평균임금이 노조 요구를 모두 반영하면 최대 1억 2천만 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겁니다. 리노공업 임원 "회사가 성과급을 줄 수 있는 구조들이 없어져 버리는 거거든요. 성과가 그렇게 났을 때 최고의 정점에서 그걸 다 달라고 그러는 거고, 성과가 안 나더라도 그 돈을 다 줘야 되는 구조가 돼 버리는 거죠." "파업이 40일을 넘겼지만 리노공업의 노사 갈등을 풀 실마리는 아직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양측은 입장 접근이 이뤄지지않은 채 평행선만 달리고 있습니다. 지역 상공계는 부산 시총 1위를 기록했던 우량기업의 장기 분규가 지역에 미칠 여파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심재운/부산상공회의소 경제정책본부장 "부산산업 생태계 전체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임단협 과정에서 성과배분과 기업의 지속 가능성이 고려가 반드시 되어야 할 것으로 봅니다." 실제 파업 장기화로 일부 고객사가 일본과 대만 업체를 통한 대체 공급을 검토하고 있고, 내년도 신규 물량 확보에도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올 초까지 13만원 선을 넘보던 리노공업 주가도 절반으로 반토막났습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김동환
2026.08.31 20:36

[경제브리핑]- 하나금융 지역 투자 온도차, 리노공업 노사갈등 장기화

<앵커> 하나금융의 지역기업 지원이 인천과 부산에서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부산 대표 반도체 기업 리노공업의 노사갈등이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한 주 동안의 경제소식을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인천에 2천억 원을 출자해 유망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유니콘펀드'를 조성합니다. 하나은행은 별도로 2천4백83억 원 규모 특별경영안정자금과 1천5백억 원 규모 협약보증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부산에서도 지난 3월 하나은행이 152억 원을 출연해 5천56억 원 규모의 유동성 공급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부산*영남권 기업을 대상으로 보증과 대출만을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김경민/부산상공회의소 전략팀장/"단순한 대출 확대를 넘어서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사업 확장과 신산업 진출을 뒷받침할 수 있는 장기 자금과 투자형 금융이 필요합니다."} 부산에도 5대 시중은행 등이 출자한 미래산업 전환펀드를 통해 지역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길은 열려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금융이 생산적 금융과 투자 확대를 강조하는 상황에서, 부산 지역기업에 어떤 방식으로 성장자본을 공급할지는 지켜볼 일입니다. 부산 대표 반도체 부품기업 리노공업의 노사갈등이 한 달을 넘기고 있습니다. 노조는 임금과 처우 개선을 비롯해 사업 재편과 공장 이전, 자동화 등 주요 경영 결정에 대한 사전 합의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사에서도 일부 전직과 전보 등에 노조와의 합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회사는 생산과 인력 운영은 경영 판단의 영역이라며 노조 요구를 그대로 수용하기 어렵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이번 갈등은 임금 인상에 대한 현격한 입장차를 넘어 노조의 경영 참여 범위를 어디까지 인정할 것이냐로 확대된 양상입니다. 고용안정과 경영 자율성 사이에서 노사가 어떤 접점을 찾느냐가 회사의 경쟁력에도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입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영상편집 김민지
김동환
2026.08.31 07:52

[누구를 위한 통폐합인가 기획3] 북극항로 중심 항만, 통폐합은 '퇴행'

[앵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전국 4개 항만공사 통폐합의 문제를 짚어보는 연속보도, 오늘도 이어갑니다. 부산항은 북극항로 시범운항의 시작으로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항만인데요, 항만공사 통폐합이 이 북극항로 추진의 발목까지 잡을 수 있단 우려가 나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22일 북극항로 개척의 역사적 임무를 띄고 출항을 시작한 '팬스타 아크로'호. 이번 임시운항의 최종 목표는 단연 북극항로 정기운항입니다. {서명원/팬스타 아크로호 선장/(지난 22일)"(북극항로 개척은) 부산이 글로벌 해양수도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됩니다." } 안정적인 화물 확보로 정기운항에 접어든다면 부산항은 해상 물류의 게임 체인저로 등극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전국 4개 항만공사 통폐합 논의가 북극항로 개척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단 지적이 나옵니다. 북극항로의 중심 무대가 될 부산 신항 개발이 항만공사 통폐합으로 지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북극항로는 부산 신항으로 화물이 모여 관련 시설과 산업이 집적될 전망입니다. 그런데 신항은 2030년을 목표로 여전히 개발이 진행 중인 곳입니다. 항만공사가 통합될 경우 중앙의 논리에 따라 신항의 적기 개발이 늦춰질 수 있는 겁니다. {정영석/한국해양대학교 해사법학부 교수/"4개의 항만공사들이 각자 북극항로를 주장하게 되면 항만공사 본사에선 이것을 통제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항만공사가 통합이 될 경우 북극항로 노선을 놓고 항만별 요구가 높아지면 자칫 지역별 갈등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부산항이 자생력을 빼앗기면서 결과적으론 글로벌 경쟁력 자체가 퇴행할 수 있는 겁니다. {조승환/국회의원/"터미널이 됐든 선사가 됐든 요구가 있으면 거기에 바로 응답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을 만들어 준게 지금의 항만공사인데, 기본적으로 국가항만공사가 돼 버리면 요구에 대한 응답이 제대로 이뤄질 수가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경쟁력은 자연히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예산의 독립성과 구성원들의 전문성을 토대로 쌓아온 항만과 지역의 경쟁력이 통폐합의 기로에 놓이면서 그간 이뤄 놓은 성과들이 되레 퇴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쏟아집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박은성
최한솔
2026.08.30 17:31

[누구를 위한 통폐합인가 2편] 인천국제공항은 독립 운영, 부산항만공사는 왜?

[앵커] 전국 4개 항만공사 통폐합 추진에 대한 문제를 짚어보기 위해 KNN이 마련한 연속보도 이어가겠습니다. 글로벌 거점으로 성장한 세계 유수의 공항과 항만들을 살펴보면 모두 하나같이 독자적인 경영체계를 통해 경쟁력을 키워온 곳들입니다. 부산항의 경쟁력도 어디에서 나올 것인가를 명확히 보여주고 있는데요, 최한솔 기자가 소식 전해드립니다. [기자] 올해 상반기 국제선 여객수 3천8백39만 명을 기록하며 세계 1위를 차지한 인천국제공항. 인천공항은 2001년 개항 이래 인천공항공사라는 독립적인 경영체계를 유지해왔습니다. 중앙의 셈법에 휘둘리지 않고 독립적으로 정책을 설정해 글로벌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경쟁력을 키운 겁니다. 이 힘은 인천 송도를 국제도시로 이끈 원동력이 됐습니다. {송영길/전 인천시장(2020년 7월)/"인천에 첨단산업이 들어올수 있었던 핵심 이유는 인천국제공항 때문에 그렇습니다."} 항만도 마찬가지입니다. 1909년 영국 런던항에 항만공사가 도입된 뒤 주요 선진 항만들은 모두가 개별 항만공사를 설립해 경쟁하고 있습니다. {박인호/부산항발전협의회 공동대표/"LA, 뉴욕*뉴저지(항만)은 공항하고 같이 합니다만 로테르담 등 전부 자치단체가 하고 있고 상하이도 마찬가지고요. 인사, 사업, 경영, 국제투자 전부 (개별) 항만공사가 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특색은 살리고 변수에는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항만별로 독립조직을 두었던 겁니다. 부산항 또한 이를 바탕으로 물동량 세계 7위의 글로벌 거점 항구로 커왔습니다. 그런데 돌연 시작된 통폐합 논의는 부산항과 지역의 경쟁력 자체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정영석/한국해양대학교 해사법학부 교수/"4개 항만공사에 250명씩 구성이 되어 있는데 여기 다시 본부조직이 생겨버리면 효율성은 떨어지면서 생각했는 것 같이 중앙에서 조율하는 기능도 현재 항만공사가 이미 지방과 많이 밀착해서 개발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효과를 가져오기도 어렵습니다."} 효율을 앞세운 일방적인 통폐합 논의가 항만별 특수성과 지역의 경쟁력 모두를 약화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박은성
최한솔
2026.08.2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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