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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날', 동남권 해양수도로 '해양 강국' 도약 천명

<앵커> 올해로 31회째를 맞는 바다의 날 기념식이 부산에서 열렸습니다. 동남권에 해양수도권을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부산에서 기념식을 연 것인데요, 이재명 대통령은 해양수도 동남권을 균형발전의 한 축으로 만들 것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바다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고 해양수산인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1996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바다의 날'. 해양수산부가 부산으로 이전한 뒤 처음으로 맞는 '바다의 날' 기념식이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에서 열렸습니다. 해양수산인들은 '부산에서 세계로, 바다에서 미래로'를 외치며 바다의 날을 축하하는 한편, 해양 강국으로의 도약 의지도 다졌습니다. 그 핵심 모델로 동남권 해양수도 조성이 제시됐습니다. 부산은 행정과 사법, 금융이 집적된 국제 해양비즈니스 중심지로, 울산은 친환경 에너지 허브, 경남은 항만*물류를 중심으로 한 해양 생태계 거점으로 만든다는 목표입니다. 이를 위한 추진전략도 공개했습니다. {황종우/해양수산부 장관/"HMM에 이어 해운물류 기업을 추가 유치하고 내년부터 해양수산 공공기관 이전도 착수하겠습니다. 2027년에는 동남권 투자공사, 2028년에는 해사국제상사법원을 신설하고 해양 연관 산업을 고도화하여 (해양수도를 완성하겠습니다.)"} 국내 최대 해운기업 HMM이 최근 부산 초량동으로 주소를 바꾸는 등, 해양수도 조성은 순항 기류를 타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동남권 해양수도를 국가균형발전 전략의 중심에 둘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남부 해양수도권을 육성하는 것은 단순히 특정 지역개발의 문제가 아닙니다.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전략인 동시에 해양 강국의 비전을 일자리와 지역의 활력으로 직결시키는 균형성장전략의 핵심이기도 합니다."} 동남권 해양수도 조성이 지역의 바람을 넘어 국가 경쟁력 확보의 핵심 비전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편집: 이소민
최한솔
2026.05.27 19:27

도산안창호함 태평양 횡단 성공...K-해양방산 새 이정표

<앵커> 지난 3월 진해군항을 출발한 도산안창호함이 우리나라 잠수함 최초로 태평양을 건너 두달만에 캐나다에 입항했습니다. 캐나다의 차기 잠수함 도입 결정을 앞두고 K-해양방산의 새로운 이정표가 세워진 것인데요. 입항환영식 현장을 최혁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거친 태평양을 가르는 항해 끝에 도산안창호함이 항구로 들어옵니다. 승조원들은 갑판 위에 도열해 입항을 준비합니다. 도산안창호함은 우리 독자기술로 건조된 3천톤급 잠수함입니다. 다음달 한국-캐나다 해군 연합훈련 참가를 위해 지난 3월 진해군항을 출발했습니다. "괌과 하와이를 거쳐 2달 만에 캐나다 빅토리아 에스퀴몰트 해군기지에 도착했습니다." "1만4천km를 항해한 도산안창호함은 우리나라 잠수함 항해 거리로는 역대 최장거리를 기록했습니다." 입항환영식에서 한국과 캐나다 해군이 서로의 바닷물을 하나로 섞는 합수의식으로 우호와 협력을 다지기도 했습니다. {김경률 해군참모총장/"한국과 캐나다는 한국전쟁터 이어온 어떤 중요한 우방국의 관계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태평양 횡단으로 도산안창호함은 장거리 잠항능력과 안정적인 작전 수행 능력을 입증했습니다. 한화오션이 참여하는 캐나다 차기 잠수함 도입 사업, CPSP사업에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데이비드 펫첼/캐나다 태평양사령관/"캐나다는 세계에서 가장 긴 해역을 가지고 있습니다. 캐나다는 이 부분에 대해서 계속해서 투자할 것이며, 12척의 잠수함을 새롭게 구입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공개된 캐나다 수출 모델인 장영실함은, 도산안창호함을 기반으로 타격능력과 은밀성 등 핵심 성능을 더 강화했습니다. 한화오션과 독일 TKMS가 CPSP 사업 선정을 두고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결과는 이르면 다음달 말 나올 전망입니다. 캐나다 빅토리아에서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박영준 영상편집 김범준
최혁규
2026.05.26 18:03

[경제브리핑]-상장폐지 금양...법적 공방 장기전 시작

<앵커> 상장폐지 결정이 내려진 금양이 법적 공방을 통한 장기전에 돌입했습니다. 국내 주요 벤처캐피탈 대표들이 처음으로 부산에 집결했습니다. 한 주 동안의 경제소식을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거래소의 상장폐지 결정에 맞서 금양이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 거래소가 법원 결정 전까지 절차를 잠정 중단하면서, 당초 예정됐던 정리매매 등 퇴출 절차는 일단 제동이 걸렸습니다. 부산시도 뒤늦게 책임을 통감한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시는 통합 상담 창구를 열고, 피해 협력업체들을 대상으로 업체당 1억 원 한도의 특례 보증 등 긴급 자금 지원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내실 검증 없이 '기업 띄우기'식 행정에만 치중했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당장 지역 정치권에서도 선거 국면과 맞물려 책임론 공방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국내 벤처캐피탈 대표와 투자사 관계자 130여 명이 참여한 사장단 연찬회가 사상 처음으로 부산에서 열렸습니다. 지난 10년간 수도권과 제주 개최 관행을 깨고 부산 유치에 성공하면서 지역 벤처투자 생태계 확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지역 유망 기업의 투자 딜을 소개하는 세션이 마련돼, 지역 스타트업들이 대형 VC들과 직접 접점을 넓히는 실질적인 기회를 확보했습니다. 김학균/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접점을 찾아서 만나게 되면은 지역 생태계도 활성화되고 저희도 좋은 기업들을 발굴해서 같이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이달 말 글로벌 골프대회를 시작으로 다음 달 BTS 월드투어까지 17만 명이 넘는 전 세계 인파가 부산에 집결합니다. 1조 4천억 원의 경제 효과가 기대되지만, 현장의 고질적인 숙박 폭리는 여전히 찬물을 끼얹고 있습니다. 팬들의 부산 소비 보이콧 선언까지 잇따르자, 주무부처 장관과 대통령까지 직접 나서 바가지요금에 대한 강력한 지도 점검을 지시했습니다. 도시 이미지 추락을 막기 위해 지역 불교계도 나섰습니다. 범어사와 홍법사, 양산 통도사 등 주요 사찰들은 템플스테이 공간을 숙소로 전격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세계적인 메가 이벤트를 연이어 유치하고도 고질적인 바가지요금조차 잡지 못하는 부끄러운 민낯, 글로벌 허브 도시로의 갈 길은 아직 멀어 보입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김동환
2026.05.26 08:03

지역신산업 유망기업 '금양' 결국 상폐...지역경제 충격파

<앵커> 부산의 대표 이차전지 기업 금양이 결국 상장폐지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한때 시가총액 10조원을 넘보며 지역 미래산업의 상징으로까지 주목받았던 기업인 만큼 지역경제 전반에도 상당한 충격파가 예상됩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거래소가 금양의 상장폐지를 결정했습니다. 외부감사인의 감사의견 거절, 즉 존속능력 없다는 의견에 따른 조치입니다. 금양은 법원에 상장폐지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리매매 절차는 법원 판단이 나올 때까지 일단 보류됩니다. 금양은 부산 향토기업을 넘어 한때 주가가 19만원 선 을 돌파하며 시가총액 10조원을 넘나드는 이차전지 대장주로까지 주목받았습니다. 향토기업이라는 상징성 탓에 지역민의 투자 비중이 특히 높았습니다. {금양 주식 투자자/"이차전지 기대감이 있었죠. 그걸 보고 투자를 했는데, 허망하죠. 저도 많이 들어가 있는데..."} 파장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대규모 배터리 생산기지로 기대를 모았던 기장 공장은 이미 공사가 중단된 상태로, 공사 대금 미납에 따른 협력업체들의 연쇄 피해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박인수/부산상공회의소 조사연구팀장/"금양 이라던지 협력업체에 이미 임금 체불과 노사 갈등이 표면화되고 있고 배터리 공장도 공사가 중단된 상태이기 때문에 고용불안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금양에 1천3백억 원이 넘는 대출을 해준 BNK부산은행도 사태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기업 위기 대응 TF를 가동하고 협력업체 지원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박동석/부산시 첨단산업국장/"기업 위기 대응반 TF를 즉각 가동해 협력사 기업 애로 사항 지원, 경영 지원, 고용 안정 지원 등 대책반별로 필요한 지원을 신속히 이행해 나가겠습니다."} 부산시는 부산상의와 함께 긴급지원센터를 열고 피해 접수와 긴급 운전자금 지원 등 전방위적인 대응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금양의 상장폐지 결정이 내려지면서 부산의 이차전지 산업 육성 전략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국주호
김동환
2026.05.2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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