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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고공행진에...'경차*전기차' 수요 몰려

<앵커> 중동전쟁 여파로 촉발된 고유가가 자동차 시장의 판도까지 바꿔놓고 있습니다. 치솟는 기름값으로 인해 신차와 중고차 시장 모두 경차, 그리고 전기차로 수요가 쏠리고 있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의 한 자동차 판매대리점입니다. 요즘 전기차와 경차를 찾는 고객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치솟는 기름값 부담에 유지비를 아끼려는 수요 때문입니다. {방문객/"기름값을 생각을 안 하고 있었는데 갈수록 어렵고 해서 좀 기름값이 저렴한 경차나 전기차나(알아보고 있습니다.)"} 출고 대기 기간도 길어지고 있습니다. 예년 같으면 2~3주면 받던 경차는 이제 석 달 가까이 기다려야 하고, 인기 경형 전기차는 지금 계약해도 내년에나 차량을 받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정명호/자동차대리점 지점장/" 주로 전기차 기름값에 대한 어떤 부담을 느끼시는 고객들이 많이 찾으시는 그런 편이고, 레이 같은 경우에도 한 9개월 이상 걸릴 정도로 그만큼 대기 수요도 많고,,"} 신차 출고가 지연되면서 소비자들은 중고차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서도 차종별 온도차가 뚜렷합니다. "연비가 낮은 대형 차량이나 고가 차량은 매물만 쌓여 있을 뿐 사실상 거래가 끊긴 상태입니다." 그나마 거래되는 건 기름값 덜 드는 차들뿐입니다. "올해 1분기 전체 중고차 거래는 줄었지만, 중고 전기차 거래량은 지난해보다 50%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수요가 몰리면서 출고 1~2년 된 인기 경차는 중고차 가격이 신차 가격과 맞먹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조남철/중고차매매업체 대표/" 전기차라든지 이런 거는 매장에 거의 볼 수 없을 겁니다. 완성차(출고)가 한 1년씩 걸리는 차들은 여기 들어오면 신차값하고 차이가 별로 안 납니다."}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면서 부산시는 상반기 보조금이 조기 소진되자 추가 지원에 나섰습니다. 끝없이 이어지는 고유가 속에 실속형 소비 경향이 자동차 시장의 지형도를 빠르게 바꿔놓고 있습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오원석 영상편집 김승연
김동환
2026.05.18 20:21

[경제브리핑]팬스타, 북극항로 시범운항 선사 선정

<앵커> 주택도시보증공사 HUG가 부산 IT업계와 상생 확대에 나섰습니다. 부산 향토 해운기업이 정부의 북극항로 개척 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한 주 동안의 경제 소식을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 HUG가 부산 이전 공공기관으로서 지역 기여도를 높이기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HUG는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지역 IT업체들과 간담회를 열고, 정보화 사업 참여 확대와 입찰 개선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디지털 전환 사업 과정에서 지역 업체 참여를 늘리고, 입찰 정보 공개와 설명회 확대 등 실질적인 개선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앞서 HUG는 지역업체 계약 비중이 낮다는 지적을 받아왔는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지역 산업 생태계 육성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최인호/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사업을 유지하고 더 고도화시켜 나가는 사업에서도 IT 업체들의 협력이 필수적인데 지역 업체들과 함께 해야 된다는 그런 각오를 다지고 있는 중입니다."} 중동 사태 장기화 여파로 포장재와 수입 원재료 가격이 뛰면서 부산 식품업계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부산상공회의소가 삼진식품 장림공장을 찾아 개최한 간담회에서 기업측은 비닐 포장재 가격 상승으로 연간 2억 7천만 원의 추가 비용 부담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명태와 연육 가격 상승, AI 생산 시스템 전환 비용까지 겹치면서 정책자금 지원 확대 등을 요청했습니다. 부산 향토 해운기업 팬스타그룹이 정부의 북극항로 시범운항 선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북극항로는 부산항에서 북극해를 거쳐 유럽으로 향하는 새 물류망으로, 기존 수에즈 운하 항로보다 운항 거리를 크게 줄일 수 있어 미래 해상 물류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팬스타는 북극 운항이 가능한 특수선 도입과 함께 자동차 부품과 철강 등 화물 확보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부산 향토기업이 국가 차원의 신무역로 개척 사업에 처음 참여하게 되면서 지역 해운업계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KNN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용 영상편집 김민지
김동환
2026.05.18 07:47

가격 폭락 양파*대파...다른 대처에 '엇갈린 운명'

<앵커> 올해 양파가격이 폭락하면서 경남에서는 수확은 커녕 농민들 스스로 밭을 갈아엎고 있습니다. 하지만 똑같은 상황을 맞았던 대파농가들은 지역주민들이 직접 나서면서 오히려 활로를 찾기도 했는데요. 양파와 대파의 엇갈린 운명, 이민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겨우내 애지중지 키운 양파가 농기계에 짓밟혀 나뒹굽니다. 자식처럼 키운 밭을 갈아엎는 농민들의 속은 타들어갑니다. {왕무성/함양군 양파재배 농민/"캐는 순간부터 더욱 더 적자가 심해지는거죠. 캐서 작업해봐야 남는 게 없습니다."} "올해 양파 1kg 가격은 4백원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0% 이상 낮습니다." "농민들은 양파를 키우는데 들어간 생산비도 건지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습니다. 결국 양파를 수확하기 보다 밭을 갈아엎길 택하고 있는 것입니다." 올해 풍년인데다 정부가 지난해 과잉 생산된 양도 폐기하지 않으면서 시장에 물량이 넘치고 있습니다. {모상철/함양군 양파재배 농민/"빚이 몇억 원씩 있는데, 가족하고 어떻게 생계를 꾸려나가야 할 지 그게 걱정이 많이돼서 잠이 안 옵니다."} 남해의 명물인 대파도 얼마전까지 상황이 마찬가지였지만 결말은 전혀 다릅니다. 풍작에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절반으로 떨어졌지만, 남해군민들이 많이 찾는 SNS가 해법이 됐습니다. 대파 1kg 한 단이 단돈 1천 원, 그것도 농어촌 기본소득으로 사면 남해농가를 살린다는 홍보가 먹힌 것입니다. {김태훈/"남해군 대파작목회장/"그 당시 시세가 (1kg당) 천원안팎이었거든요. 마트에는 1kg에 2500원씩 하대요. 꽃대가 올라오는 시기고 하니까 그 전에 처리를 해야 할 것 같아서.."} 이렇게 팔아치운 대파만 8톤으로 급한 불을 끌 수 있었습니다. 정책이 못 풀어낸 농민들의 곤경을 지역과 지역민들이 함께 푼 것입니다. 폭락에 흔들리는 경남의 양파농가들에게 이런 남해 대파농가의 극적인 반전이 또한번 펼쳐질 수는 없을지, 지자체 차원의 고민이 시급한 대목입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영상편집 김범준
이민재
2026.05.15 20:47

외국인 관광객 사로잡을 콘텐츠...'전통'과 '체험'이 답!

<앵커> 서울 경복궁 수문장 교대식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대표 전통 관광 콘텐츠로 자리를 굳혔습니다. 부산에도 조선통신사와 동래부사 행렬 같은 전통 행사가 있지만, 축제 때 뿐만이 아니라 상시적 행사로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조선시대 궁궐을 지키는 수문장 교대식입니다. 하루에도 여러차례, 상설로 진행됩니다. 한국 영화와 드라마에서나 보던 전통문화를 직접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가 좋습니다. 한복을 입으면 경복궁 무료관람 혜택을 주는 등 연계상품 구성도 알찹니다. {주디스 블록 엘리나 블록/네덜란드 관광객/"서울에서 수문장 교대식을 봤어요. 교대 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재밌었어요. 부산에도 (비슷한 게 있으면) 볼 거예요."} 부산에도 조선통신사 행렬이나 동래부사 행차 같은 특색있는 전통 행렬이 있습니다. 하지만 축제 기간에만 단발성으로 열리다보니, 관광상품화로 이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부산이 사계절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는만큼 관광객들이 언제든 전통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최근에는 K-뷰티 체험과 한복 대여를 결합한 전통 체험도 속속 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단순히 한복을 대여해주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K팝 아이돌 스타일의 메이크업과 뷰티 상품 판매 등을 묶어 한 번에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높습니다. {앨리 첸/홍콩 관광객/"이런 전통 복장을 입은 것은 처음이에요. 너무 좋아요. 메이크업도 저에게 잘 맞아서 전체적으로 다 좋네요."} 관광객이 찾아오는 부산을 넘어, 부산을 기억하게 할 상설 전통 콘텐츠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하영광
2026.05.15 20:47

외국인 관광객 백만시대...부산형 콘텐츠는?

<앵커>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올해 벌써 백만 명을 넘어섰지만, 정작 부산의 역사와 전통을 보여줄 상설공연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지역의 특색을 보여줄 수 있는 관광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을 찾는 외국인들의 발길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지난 1분기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102만여 명으로, 역대 가장 빠른 증가세입니다. 지난해 364만 명을 훌쩍 뛰어넘어 5백만 명을 조기달성 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옵니다. "벌써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백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부산의 역사와 전통을 알릴 수 있는 관광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하지만 상설 전통공연이 없어 이를 접하기는 불가능에 가까운 상황, 지난 2015년 외국인 관광객을 타겟으로 전통공연 '왕비의 잔치'가 상설 운영됐지만, 그 맥이 끊긴지도 10년이 다 돼갑니다. 반면 외국인 관광객들은 부산의 전통공연에 대한 관심이 큽니다. {리차드 위트빈 아이리스 위트빈/네덜란드 관광객/"부산에 오기전에 일본에서 사무라이 공연과 스모를 봤습니다. (전통 공연을 보는 것은 아이들에게도 좋습니다.) 저도 전통공연 보는걸 좋아합니다."} {라흐마 기타/인도네시아 관광객/"부산에서 전통공연을 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들어본 적은 없지만 공연이 있다면 볼 거예요. 그렇지? (네)"} 부산의 문화재를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전통공연 등, 새로운 시도들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모심기를 표현한 수영농청놀이와 멸치 잡는 모습을 표현한 다대포 후리소리 등 다양한 부산 전통 문화를 한데 모은 공연입니다. {김명수/부산국제민속예술협회 사무국장/"예전에는 이 공연들이 장시간 공연되고 (쉽게) 볼 수 없는 공연이 었는데 (공연)시간을 단축시키고 쉽게 설명을 가미하여 (만들었습니다.)"} 유휴 공간을 무대로 활용하는 방안도 거론됩니다. 센텀에 위치한 소향아트홀의 경우 운영률이 50%에 그치고 있는데 이를 상설공연장으로 활용해 관광상품화하자는 제안입니다. 또, 동래읍성 같은 유적지에 상설 무대를 조성해 관광 가치를 끌어올리자는 의견도 나옵니다. {설훈구/국립부경대학교 관광경영학 교수/"동래읍성터 위에 비어있는 빈집들이 꽤 많습니다. 그것을 싹 걷어내고, 그것을 배경으로 해서 공연을 할 수 있다라고 하면 가치도 굉장히 높아질 수가 있고, 관광지로서의 파급효과도 (급증합니다.)"} 외국인 관광객 5백만 시대, 부산만이 가진 매력을 선보일 수 있는 상설 관광콘텐츠 확충이 부산의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 오원석 영상편집 이소민
하영광
2026.05.14 20:41

반얀트리 부산 착륙...체류형 휴양지로 거듭날까?

<앵커> 지난해 화재 사고로 홍역을 치른 고급 휴양시설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이 오는 11월 문을 엽니다. 미식부터 스파까지 반얀트리 고유의 최고급 서비스들이 제공되는데, 글로벌 리조트가 들어서는 부산이 체류형 휴양지로 거듭날 지 주목됩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반얀그룹의 글로벌 리조트 브랜드 반얀트리의 시작을 알린 태국의 '반얀트리 푸켓'입니다. 폐광산에 수천그루의 나무를 심고, 나그네에게 그늘을 주는 인도 반얀나무에서 이름을 따 리조트를 세웠습니다. 자연에서 영혼의 안식처를 제공한다는 철학 아래 전 세계 곳곳에 현지 풍경을 살린 최고급 리조트를 선보였고 그 지역을 명소로 탈바꿈 시켜왔습니다. "반얀그룹의 국내 첫 고급 해양형 리조트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이 오는 11월 부산 기장에서 문을 엽니다." 회원제 리조트로, 수많은 국내 후보지 가운데 동해안의 시작이자 일출을 품은 기장 오시리아 해안을 택했습니다. {이금주/'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시행사 상무 "제2 도시 부산에 완벽하게 구성돼 있는 관광 인프라와 그리고 (기장) 연화리가 가지고 있는 천혜의 자연을 바탕으로 반얀트리가 입지를 선정한 게 아닌가..."} 전문가들의 스파 서비스에다 미슐랭 스타를 보유한 반얀트리 고유 식당에선 고급 미식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아난티 그룹 호텔*레지던스에 이어 반얀트리까지, 오시리아 관광단지가 고급 휴양지의 면모를 갖추게 됐습니다. {윤태환/동의대학교 호텔컨벤션경영학과 교수 "관광객들의 지출 문제 또 관광객들의 체류 기간 이 두가지가 부산이 극복해야 될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이 두가지에도 아주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지난해 화재 사고의 부정적 이미를 벗어야 하는 것은 숙제입니다. 새 시공사 쌍용건설의 화재 복구 공정이 마무리에 있고, 리조트 회원 모집도 재개한 상황입니다. 반얀트리의 합류로 기장을 넘어 부산이 세계적인 휴양지로 거듭날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주우진
2026.05.14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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