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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부산 이전 확정…이전의 의미와 과제는?

<앵커> 최근 국내 최대 해운선사인 HMM의 부산 이전이 결정됐습니다. HMM이 부산으로 오게 되면 단숨에 지역 1위 기업을 차지하게 되는데요, HMM 이전의 의미와 남은 과제 등을 김건형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부산엔 매출액 기준 전국 100대 기업이 단 한 곳도 없습니다. 매출액 4조 4천억원대의 BNK부산은행이 부산 1위지만 전국 119위에 그칩니다. 전국 1000대 기업으로 넓혀봐도 28개가 전부입니다. 부산 경제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씁쓸한 단면입니다. 부산 이전이 결정된 HMM의 지난해 매매출은 10조8천9백억원대, 영업이익도 1조 4천6백억원에 달합니다. 국내 최대, 세계 8위 규모의 해운사인 HMM은 전국 단위로 봐도 5~60위권입니다. 부산에 터잡게 되면 단숨에 독보적인 1위 기업 자리를 꿰차게 됩니다. 기존 1위부터 3위 기업의 매출을 모두 합친 것과 맞먹습니다. 지역경제의 지각변동이 예상됩니다. {박인수/부산상공회의소 조사연구팀장/"독보적인 부산 1위 기업으로서 부산 경제 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HMM 이전 효과는 매출 규모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합니다. 정책기관과 정책금융기관, 국내 국적선사들이 집적되는 해운*물류 클러스터가 본격 가동되는 겁니다. 동북아 해양수도 도약을 위한 핵심기반입니다. 남은 과제는 HMM의 조직과 기능의 온전한 이전입니다. 핵심 기능과 조직은 서울에 남기는 '무늬만 지방이전'이나 '반쪽 이전'은 의미가 없습니다. {도한영/부산경실련 사무처장/"과거에 일부 공공기관들의 경우 어떤 반쪽짜리 이전으로 통해서 실질적으로 그 기능을 다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이번 HMM은) 반드시 제대로 된 실질적인 부산 이전이 되어야 한다라고 보여집니다."} 임직원들에 대한 맞춤형 정착 지원과 세제 감면 혜택 등 정부와 부산시 차원의 실효성 있는 대책 수립이 요구됩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영상취재:김태용 영상편집 김승연
김건형
2026.05.04 18:11

[경제브리핑]-부산 수출기업들, 내수 부진 돌파구 찾는다

<앵커> 내수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부산 수출기업들이 공동전략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HMM 부산 이전이 가시화되면서 해운산업을 중심으로 한 구조 변화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한 주 동안의 경제 소식을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지역 수출기업들이 개별 대응에서 '공동 전략'으로 수출 방향을 틀고 있습니다. 기장 오시리아 관광단지 복합문화공간에 문을 연 부산수출기업협회 홍보관은 이런 변화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거점입니다. 식품과 화장품, 공산품 등 회원사 제품을 한자리에 모아 상시 전시하고 해외 바이어 방문 시 현장에서 바로 상담과 주문으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구상입니다. 협회는 특히 공동 마케팅과 공동 물류를 통해 중소기업이 단독으로 넘기 어려웠던 수출 장벽을 낮추겠다는 전략입니다. 허창기/부산수출기업협회 회장/"국내 내수가 워낙 녹록치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 회원사끼리 힘을 합쳐서 해외에 저희 부산 제품 우수 제품이 널리 판매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의 부산 이전이 노사 합의로 본격화되면서 해운산업 지형 변화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부산상공회의소는 이번 합의를 두고 해양수도 부산 완성의 핵심 계기가 될 것이라며 환영 입장을 밝혔습니다. 해양수산부 이전에 이어 주요 해운기업까지 부산에 집적되면서 해운, 금융, 정책 기능이 결합된 클러스터 효과가 기대됩니다. 황종우/해양수산부 장관/"해양수도 부산 건설에 한 발짝 더 다가서는 상징적이고 희망적인 메시지입니다. (HMM) 본사의 부산 이전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습니다."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의 마지막 핵심 부지로 꼽히는 신세계 센텀시티 주차장 부지 개발이 본격 추진됩니다. 신세계 측은 해당 부지에 호텔과 오피스, 상업시설 등을 포함한 복합개발을 검토 중으로, 최대 60층 이상 초고층 건립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센텀시티 내 마지막 미개발 부지인 만큼 도심 공간 구조와 상권 변화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KNN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용, 박언국
김동환
2026.05.04 08:51

[자랑부자]K-해양방산, 경남에서 세계로 확장

<앵커> 경남은 해양방위산업 가운데 조선분야의 핵심입니다. 설계와 건조뿐 아니라 이제 미 해군의 유지·보수까지 조선방산 전 과정의 역량이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습니다. 자랑스러운 부산경남 더 자랑스럽게, 오늘은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가는 경남 해양방산의 현주소를 최혁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한화오션이 과거 대우조선해양 시절 건조한 이지스함인 율곡이이함입니다. 적 항공기나 미사일에 대한 첨단 방공전력을 갖췄다는 이지스함의 뜻처럼 한국 해군의 핵심 전력입니다. 이지스함을 포함해 한화오션은 우리 해군 구축함사업인 KDX-1부터 3까지 모든사업에 참여한 유일한 업체입니다 이제 차세대 한국형 구축함, KDDX사업 선정을 앞두고 최근 한화오션은 '차세대 구축함'을 새로 선보였습니다.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와 다층방어 체계 등, 수상은 물론 수중과 항공까지 입체적인 해상작전이 가능합니다. {남동우/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 고문/"기존에 함정 건조는 해군에서 발주한 사업을 저희가 거기에 충족하는 함정을 건조했지 않습니까. 그걸 뛰어넘어서 저희가 세계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으로 새로운 함정을 저희들이 자체 설계해..."} "조선업 기반 위에 방산 기술이 더해지면서 경남은 해양방산의 새로운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한화오션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초계잠수함 사업, CPSP에 수출모델인 3천6백톤급 잠수함도 공개했습니다. 이 모델은 외부공기 없이 수소와 산소만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공기불요추친장치,AIP도 국산기술로 탑재했습니다. 2주 이상 잠항할수 있는 첨단기술인데 핵심인 수소연료전지는 역시 경남 기업인 범한퓨얼셀이 개발했습니다. {최청훈/범한퓨얼셀 수소연료전지본부 전무/"해군에서 잠수함은 비대칭 전력의 핵심 무기체계인데 핵심 성능은 잠항 능력입니다. 이러한 것을 구현하기 위한 여러가지 AIP 시스템 중에 연료 전지 AIP 시스템이 가장 우수한 것입니다."} 조선업의 심장인 엔진 역시 경남에서 만들어집니다. 창원에 본사를 둔 STX엔진은 함정은 물론 잠수함용 엔진까지 제작합니다. 공급을 넘어 설치와 시운전, 유지·정비까지, 해군 작전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자체적으로 수행할수 있습니다. {김종귀/STX엔진 국내사업본부장/"단순 장비 공급을 넘어 설치, 시운전, 정비, 기술지원 등 함정의 안정적인 운용과 장기적인 작전 지속성 확보에 기여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수출확대와 함께 글로벌 해양방산 시장에서 입지를..."} 경남의 해양방산은 이렇게 조선과 방산,부품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된 '분업형 생태계'가 가장 큰 강점입니다 . {김호성/국립창원대 GAST공학대학원장(전 한국방위산업학회장)/"경남지역 같은 경우에는 분업화가 되어있기 때문에 시장에서 자생적으로 어떤 효율화를 달성하는 그런 구조거든요. 부품을 혁신을 한다든지 성능을 개량을 한다든지 이런 요인들이..."} 1949년 미국에서 퇴역한 낡은 함정 한척으로 시작된 대한민국 해양방산은 이제 첨단 이지스함부터 잠수함 건조, 미 해군 함정 유지보수정비까지, 경남의 역량과 잠재력 위에서 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영상편집 김범준
최혁규
2026.05.03 20:42

새송이와 느타리의 만남, 융합버섯 '새느'

<앵커> 쫄깃한 새송이버섯과 부드러운 느타리버섯은 우리 식탁에서 자주 만날 수 있는 익숙하고 맛있는 버섯입니다. 이 두 버섯의 장점을 합친 새로운 버섯 '새느'가 경남에서 개발됐다고 합니다. 이민재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굵직한 몸통에 오목한 갓을 가진 익숙하지만 어딘가 낯선 생김새의 버섯이 자라고 있습니다. 새송이버섯과 느타리버섯을 합친 새로운 버섯 '새느'입니다. 외형뿐만 아니라 새송이버섯의 쫄깃함과 느타리버섯의 은은한 향을 모두 갖췄습니다. {윤석한/경남농업기술원 그린바이오연구소 농업연구사가/"외형은 느타리를 닮았지만 식감과 맛은 송이를 닮은 버섯으로, 전골요리나 볶음요리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기존 새송이와 느타리버섯을 사용했던 다양한 요리에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새느는 맛도 맛이지만 새송이, 느타리와 마찬가지로 인공재배가 가능해 연중 생산이 가능합니다. 게다가 저장성도 좋아 느타리버섯은 불가능했던 해외수출도 가능할 전망입니다." 새느를 개발한 것은 새송이버섯의 아버지 경남농업기술원. 국내 도입 당시 큰느타리버섯이던 버섯에 '새송이' 이름을 지어준 데 이어 새 버섯까지 개발한 것입니다. 수확까지 약 10일이면 돼 기존 새송이 보다 재배도 빨라 생산비 절감과 작업효율 향상이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품종보호출원까지 마친 새느 버섯은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시장에서 소비자들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이민재
2026.05.02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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