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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수출기업들 ‘연대’로 길 찾는다

<앵커> 수출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진출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은 여전히 큽니다. 인증과 물류, 해외 마케팅까지 개별 기업이 감당하기엔 벽이 높기 때문인데요, 이런 한계를 넘기 위해 지역의 수출 기업들이 힘을 모았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젤리와 캔디, 음료까지 다양한 제품을 유통하는 부산 기장군 소재 글로벌 식품기업입니다. 일본과 유럽, 미주 지역까지 인지도를 높여 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 바이어 발굴부터 수출인증, 물류까지 모든 과정을 자체 감당하고 있어 어려움이 따릅니다. {조문호/끄레몽에프엔비 물류관리 차장/"단독으로 사실 수출하는 부분에 있어서 한 컨테이너를 채우는 데 상당히 애로가 많습니다. 그럼으로 해서 수출을 자주 할 수 있는 그런 기회 자체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데,,"} 동남아와 할랄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부산의 오리훈제 전문 식품 기업은 수출 전략 수립을 세우는데 애를 먹고 있습니다. K-푸드 열풍에 러브콜은 이어지고 있지만 나라마다 식품 규제 조건이 각양각색이기 때문입니다. {배영미/102팜즈그룹 대표/"각국의 표시 사항이라든지 수출 조건이라든지 모든 게 다 다릅니다. 그러면 저희들이 업체가 중소기업으로서 모든 그 조건들을 파악하거나 알거나 하기가 어려운데,,,"}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는 부산의 기능성 화장품 기업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해마다 해외 수출 전시회에 참가하고 있지만 단독 부스로는 늘 한계를 느낍니다. {박정협/피엠더블유글로벌 대표/ "한 기업이 가지고 있는 아이템이 한정적이고 그것만 가지고 바이어들을 미팅을 하다 보면 좀 어떤 바이어들이 찾는 품목들이 아쉬움들이 많아요."} 이처럼 업종은 달라도 수출 과정의 어려움은 비슷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부산지역 수출 기업들이 힘을 모았습니다. 수출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전시와 마케팅, 기관 협력과 통합 물류 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허창기/부산수출기업협회 회장/"(함께하면)아이템도 많아지고 그래서 해외 바이어한테 니즈에 맞게 아이템이 많아지기 때문에 실질적인 수출 실적이 일어나지 않겠나 싶어서 저희들이 뭉쳤습니다."} 연대와 협력이 경쟁력이 되는 시대, 부산수출기업협회의 출범이 지역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개척의 돌파구가 될 지 주목됩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정성욱
김동환
2026.01.15 20:50

국내 해운업계 기대와 우려 교차

<앵커> 국내 해운업계가 세계 경제 위축으로 새해를 맞아 긴장하고 있습니다. 에너지 안보 차원의 대응과 한국형 해사 클러스터의 구축 등으로 위기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길재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 위기 속에 최고의 호황기를 맞았던 해운업계. 올해 전망은 밝지만은 않습니다. 신규 선박들이 1천 만 톤 규모로 대거 투입되면서 공급 확대가 예상되고, 미중 갈등 등으로 세계 경제가 여전히 경직된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또 통행이 제한됐던 수에즈운하가 이용을 재개하면서 운임이 하락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이같은 우려 속에 국내 해운업계는 장기 계약 물량 등을 바탕으로 활로를 찾고 있습니다. 수출입 화주와 해운산업의 경쟁력을 함께 강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해운협회는 이를 위해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필수 선박 제도를 확대 개편할 계획입니다. 박정석/한국해운협회 회장/해상 공급망을 안정화할 수 있는 전략 상선대를 구축하고, 대상 선박에 전략물자 우선 수송권을 부여하는 방인을 추진하겠습니다. 해운과 조선, 기자재, 금융 등 핵심 산업을 총괄하는 해사클러스터의 구축도 시급합니다. 해양수산부는 해운업계의 불확실성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친환경 스마트 해운 전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북극항로 개척 역시 중요한 과제입니다. 허만욱/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북극 항로의) 시범운항과 상업운항 선사에 대한 쇄빙선 건조 보조금 지원, 선박 금융투자, 금리 인하 등 촘촘한 지원 체계를 마련하겠습니다. 한편 한국해운협회는 해기 인력 양성을 위해 한국해양대와 목포해양대에 각각 50억 원씩 지원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서울에서 KNN 길재섭입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길재섭
2026.01.15 18:37

단독>옛 한국유리 협상 부지 맞은편 또 아파트 논란

<앵커> 부산 건설기업 동일스위트는 공공기여 협상을 통해 과거 공업지역이던 옛 한국유리 공장 부지에 아파트를 짓고 있습니다. 그런데 해당 부지 바로 맞은편 자연녹지지역인 야산 일대에도 아파트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난개발과 특혜 시비에 불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주우진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동일스위트가 개발사업을 벌이고 있는 부산 기장군 옛 한국유리 공장부지입니다. 공업지역으로 묶여있던 땅을, 공공기여 협상을 통해 지난 2023년 준주거지역으로 변경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문화시설 조성 등을 조건으로 1968세대 아파트를 짓고 있고, 오피스텔과 생활형숙박시설도 건립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동일스위트의 야심은 이게 전부가 아니었습니다. "현재 개발하고 있는 이 부지 바로 맞은편 저 야산 일대에도 아파트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야산 일대는 옛 한국유리 기숙사가 있던 자리로 지난 2017년 공장 부지와 함께 매입해 이미 동일스위트 땅입니다. 이 곳에 9백세대를 추가로 짓는다는 구상인데, 실현되면 미니신도시급 동일 타운이 들어서는 셈입니다. 지난해 여름 부산 기장군과 사전협의를 갖는 등 행정절차를 밟을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장군청 관계자 "동일에서 (공식) 제안을 하게 되면 저희가 서류 검토를 거쳐 필요하면 부산시에 신청하고 부산시에서 결정할 사안입니다."} 문제는 야산 일대가 주로 자연녹지 지역이라, 아파트를 지으려면 용도를 변경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옛 한국유리 공장 부지에 이어 야산 일대까지 용도가 풀리게되면 난개발*특혜 시비가 불붙을 수밖에 없습니다. {도한영/부산경제정의실천연대 사무처장 "녹지 축에 대한 단절, 경관훼손 등 환경적 피해가 많이 발생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당연히 특혜에 대한 논란이 발생할 수밖에 없고..."} 동일 측은 아직 확정된 건 없다며 아파트 건립을 추진하게 되면 합당한 기여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NN 주우진 기자입니다. 영상취재:황태철
주우진
2026.01.14 20:53

부산 찾는 BTS 보랏빛 물든다

<앵커> 3년 전 부산을 보랏빛으로 물들였던 K팝 그룹 BTS가 오는 6월 다시 부산을 찾습니다. 월드투어 공연지로 부산을 낙점한 건데, 국내에선 고양과 부산 딱 두 곳 뿐이라 전 세계 BTS 팬들이 부산으로 집결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3년 전 부산에서 열린 BTS 공연은 말 그대로 초대박이었습니다. {부산!!} 전 세계 BTS 팬이 부산으로 집결하면서 도시는 온통 상징인 보라빛으로 물들었습니다. {칼라 루서/ 독일 BTS 팬/ / "유럽에서도 진짜 많은 사람들이 BTS 이름 알고. 콘서트 티켓을 못구해서 부산항에서 라이브 뷰잉을 봤어요."} 공연 이후 BTS는 군복무에 들어갔고, 현재는 모두 전역했습니다. "마침내 BTS가 완전체로 돌아옵니다. 오는 4월부터 월드투어를 시작하는데 이곳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도 포함됐습니다." 5만 석 규모로 오는 6월 12일과 13일 두 차례 공연을 펼칩니다. 특히 13일은 BTS 데뷔일이라 그 의미가 더 깊습니다. { 타다 아야/ 일본 아미/ "지민과 정국의 고향인 부산에서 그 데뷔일에 축하할 수 있다는 건 전 세계 아미들이 원했던 거라 생각하기 때문에 다들 굉장히 기대하고 있습니다.} 벡스코와 사직실내체육관 등 부산 전역에서 BTS 관련 행사가 열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3년 전 공연 당시 부산을 찾은 외국인만 50만 명. 경제 효과는 1조원 대로 분석됩니다. { 오가와 타마미/ 일본 BTS 팬/"BTS가 입대했어도 컨텐츠를 보면서 버틸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만날 수 있어서 기대하고 있습니다."} 공연 2주 뒤엔 부산 K팝 축제인 원아시아페스티벌까지 열리면서 부산 관광 시장의 긍정적 효과는 상당합니다. 역대급 외국인 관광객 유치가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박형준/ 부산시장/"K팝 도시로 부산을 거듭나게 하는 게 부산의 또하나의 문화 전략이기도 한데, 재밌는 도시로 바뀌고 있는 부산의 매력을 아미들이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벌써부터 숙박과 항공편 문의와 예약으로 들썩이는 가운데, 외국인관광객 유치 신기록에 도전하는 부산이 BTS의 힘까지 등에 업고 있습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전성현
조진욱
2026.01.1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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