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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가뭄 '밥상물가 비상'

<앵커> 계속되는 폭염에 밥상 물가도 걱정입니다. 오름세가 가파른데 가뭄까지 겹쳐 농작물은 크질 못하고 가축 폐사까지 이어지면서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정기형 기자입니다. <기자> 닷새 연속 낮 최고기온 40도를 넘었던 경남 양산의 남부시장입니다. 냉풍기가 돌아도 더위를 버티려면 수건과 손 선풍기는 기본입니다. 심해도 너무 심한 더위에 손님이 찾질 않습니다. {이규대/양산 남부시장 상인/확실히 날씨가 더위짐에 따라서 작년에 비해서 사람이 모이는 수 자체가 줄어들었고요. 그래서 매출에 영향이 있는데...} 실내엔 그나마 고객은 있지만, 이번엔 오른 물가가 걸림돌입니다. 과일도, 야채도 집었다 놓았다만 반복합니다. 한동안 떨어졌던 수박 등 과일 가격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고, 배추 등 채소 가격도 꾸준히 오르고 있습니다. {한해수/창원시 남양동/과일 같은 것들은 비싸지니까 잘 못사게 되는 것 같고, 나머지도 세일할 때 세일하는 품목만 사게 되죠.} 문제는 아직도 끝을 알 수 없는 폭염입니다. 이미 곳곳에서 탄저병 등 병해 확산이 걱정입니다. 여기에 가뭄마저 심각해 경남 8개 시군이 '경계' 상황입니다. 폭염에 가뭄, 농사에는 엎친데 덮친 격입니다. {홍영석/경남도 스마트농업과장/낙동강 줄기를 타고 하천이나 강에는 아직 물이 좀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낙동강 물을 끌어서 저수지로 올리는 그런 방법을...} 애타는 농심은 경남 곳곳에서 기우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남에서 벌써 3만 8천마리 넘게 가축 폐사가 이어지면서 앞으로 달걀에 육류까지 어느 것 하나 안심할 수 없다는 불안감만 높아지고 있습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정기형
2026.08.03 20:45

한화, KAI 지분 15% 확보는 언제?

[앵커] 한화그룹이 KAI의 지분을 14.6% 수준까지 늘리며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 기준인 15%를 언제 확보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길재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화 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등을 통해 한국항공우주산업, KAI의 지분을 지난 27일 기준 14.64% 확보했습니다. 26.41%의 지분을 가진 한국수출입은행에 이어 2대 주주입니다. 한화가 KAI를 인수하면 육해공우주에 이르는 수직계열화와 항공 분야의 밸류체인 구축, 적극적인 경영 활동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하지만 국내 방위산업 분야에서 독과점이 발생할 우려가 있습니다. 국가가 세금으로 성장시킨 KAI를 한화에 넘기는 민영화에 대한 의문도 제기됩니다. KAI의 일부 조직이나 사업이 사라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곽상훈/KAI 노조 정책실장/이스라엘이나 러시아, 중국, 인도, 파키스탄, 프랑스, 대만 등등 정부가 거의 주도하고 있는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도) 국가가 좀 더 주도적으로 항공우주산업을 키워 나가는게 맞다고 저희들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한화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한화오션 사례로 지적됐던 것처럼 노조에 대한 감시와 부당노동행위 등 논란이 이어져 왔습니다. 경남을 생산기지로만 활용한다는 지적도 여전합니다. {정혜경/진보당 국회의원/(경남에) 대기업들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기업의 이익은 전부 다 서울로 가져와 가지고 서울에 다 쓰는거기 때문에, 훨씬 더 지역 발전이 되지 않고 소외되고 있기 때문에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실제로 그런 법 제도 개선도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한화의 KAI 지분이 15%를 넘기면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 결합 심사를 받아야 합니다. 한화가 2대 주주로서 이사 선임 등을 통한 경영 참여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는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는 한화의 기업 결합 심사 신청이 아직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한화그룹이 KAI 인수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히진 않은 가운데, 지분 15% 초과 시점이 언제가 될지 주목됩니다. 국회에서 KNN 길재섭입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CG 이선연
길재섭
2026.08.01 19:03

얼음공장...주말도 없이 풀가동

<앵커> 기상 관측 이래 최악의 폭염이 끝날줄 모르고 계속되면서 요즘 얼음 제조공장은 분주해졌습니다. 주말까지 반납해야할 정도로 끝없이 밀려드는 주문에 대목을 만끽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김민성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부산의 한 팥빙수 전문점! 밀려드는 손님들에 가게 직원들은 쉴 틈이 없습니다. 얼음을 갈랴, 포장하랴. 잠시의 쉴 틈도 없습니다. 팥빙수를 받아든 손님의 얼굴에는 화색이 돕니다. {윤경숙, 김연희/창원 대장동/"시원해. 우리 맛있게 먹고 가자."} 가족끼리 사이좋게 팥빙수를 나눠 먹으며 더위에 지쳤던 몸을 달래봅니다. {서채연, 이수연, 서우성/부산 남항동/"걸어오면서 죽을 뻔했는데 1분 정도 걸어도 너무 힘들어서. 이제 와서 좀 시원해서 조금 살 것 같습니다."} 이처럼 얼음 소비가 크게 늘어나면서 얼음공장은 대목을 맞았습니다. 깨끗한 식수를 넣고 틀에 넣고 사흘 동안 꽁꽁 얼리면 덩어리얼음이 나옵니다. 무려 130킬로그램이 없는 덩어리얼음을 쉴 새 없이 만들어냅니다. 하루에 만드는 덩어리 얼음은 5백여 개, 용도에 따라 쪼개서 식당이나 카페 등으로 파는데 그날그날 동이 다 납니다. "만들어진 얼음을 보관하는 냉동 창고입니다. 날씨가 너무 덥다 보니 이 넓은 냉동 창고가 거의 빌 정도로 얼음이 팔려 나가고 있습니다." 공장은 주말까지 반납한 채 얼음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박홍채/제빙 업체 직원/"아무래도 일반 소비자들도 많이 사러 오고 하니까 (더위를) 많이 느끼지요. (평소에) 한 10개 사가면 50개 사가고...100개 가져가면 200개, 300개씩 가져가고 하니까 더 체감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좀처럼 식을 줄 모르는 더위에 얼음공장의 바쁜 하루가 매일처럼 이어지고 있습니다. KNN 김민성입니다. 영상취재 오원석 영상편집 조예인
김민성
2026.07.3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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