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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보수 공사도 멈췄다... 이번엔 '아스콘' 수급난

<앵커> 중동전쟁의 여파로 도로 포장 공사에 필요한 아스콘 생산에도 빨간불이 들어왔습니다. 부산 곳곳에서 도로 보수 공사가 멈춰서는 일까지 발생하고 있다는데요. 옥민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도로 곳곳이 갈라져있습니다. 군데군데 움푹 패인 곳도 쉽게 발견됩니다. 해당 도로는 이달부터 보수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도로 포장에 쓰일 아스콘이 부족해 손도 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또 다른 도로개설 공사현장입니다. 아스콘 수급난으로 공사 마무리를 코 앞에 두고, 공사가 중단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이곳은 하수시설 설치를 마치는대로 도로포장에 들어갈 예정이었는데요. 아스콘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한동안 도로 포장을 하지 못한 채 방치될 수 밖에 없어졌습니다." "부산 지역 지자체의 경우, 절반 가까이가 도로 보수 공사를 중단하거나 미루고 있습니다." {지자체 관계자/아스팔트 (아스콘 수급이) 맞춰지고 나서 절삭을 하고 포장을 하거든요. (그런데) 그 상태가 안되다 보니까 작업이 들어간 게 하나도 없어요. 발주를 조금 늦추고 있는 것도 있습니다.} 부산의 한 아스콘 생산 공장은 지난 3월부터 사실상 가동을 멈췄습니다. 중동 전쟁 이후 아스콘의 핵심 원료인 아스팔트 공급이 끊기면서, 10만 리터까지 가득 차있어야 할 아스팔트 저장탱크가 바닥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수아스콘 업체 관계자/"AP(아스팔트) 수급이 안됐어요. 기름 정유회사에서 납품을 해줘야되는데..기름이 없기 때문에 아스콘 생산 자체를 못하는거죠.} "아스팔트 공급이 재개된다 해도, 2배 가까이 상승한 원재료 값에 적자를 볼 수 밖에 없는 실정." 이렇다보니 중동 사태가 지속되는 한 긴급한 보수를 제외한 도로 정비는 당분간 불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장마철을 앞두고 도로 정비가 시급한 지금, 중동발 원자재 수급 불안이 도로 위의 시민안전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KNN 옥민지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옥민지
2026.04.21 20:45

양산 농수산물 유통센터 위탁 '우리마트' 부도

<앵커> 경남 양산 농수산물 유통센터를 위탁 운영해오던 우리마트가 자금난을 이유로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습니다. 150곳이 넘는 납품 업체들이 대금을 받지 못해 연쇄 도산위기에 놓였습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남 양산시 농수산물 유통센터 매대가 텅텅 비어있습니다. 상품수급이 원활하지 않다는 현수막이 곳곳에 걸려 있습니다. 유통센터를 위탁 운영하던 우리마트가 자금난 등을 이유로 최근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했기 때문입니다. 많게는 수십억원까지 대금을 받지못한 납품업체들은 연쇄 도산위기에 놓였습니다. {이동현/납품업체 대표/"(미수금이) 적게는 몇천만원, 많게는 50억까지도 있습니다. 제가 25억원 정도 되고요."} 신고가 속출하고 있는데 피해금액을 합하면 수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대금을 떼일 처지에 놓인 영세 상인들은 양산시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안규리/납품업체 대표/"저희는 빚져가면서 잘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납품을 했고 양산시를 믿고 (유통센터에) 납품했습니다. 그런데 2024년 양산시에서 이 부실업체를 재개약을 했습니다."} 우리마트는 신규지점 늘려가며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다 자금난이 가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송준영/납품업체 대표/"경영 부실이 왔으면 수사를 통해서 객관적으로 어떤 부분이 잘못이 있었는지 정확하게 밝혀내야합니다."} 양산시는 비상대책반 구성에 들어갔습니다. {김신호/경남 양산시장 권한대행/"상인과 시민 피해사례를 접수하고 있는 중입니다. 전담 변호사를 선임해서 입점 상인이나 납품 업체들을 대상으로 법률 자문을 지원하는 등 피해 최소화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 우리마트는 양산 유통센터 위탁운영을 포함해 영남권에 직영매장 22곳을 운영해온만큼 시민 불편은 물론 피해신고도 확산될 전망입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박명선
2026.04.20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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