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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비 급등에 컨소시엄 탈퇴까지 고려

<앵커> 가덕신공항 건설사업에 또다시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공사비 급등에 부산*경남 건설업체들이 적정 공사비가 확보되지 않으면 컨소시엄 탈퇴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혀 사업 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덕신공항 부지조성공사는 현재 기본설계가 진행 중으로, 오는 11월 우선시공분 계약을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중동 사태 이후 국제 유가와 철강재, 시멘트 등 건설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공사비 부담이 크게 늘었습니다. "입찰 이후 계약 전 발생한 물가 상승분을 공사비에 반영하기 어려운 현행 기술형 입찰 제도의 한계로 지적됩니다." {지역참여업체 관계자/"기술형 입찰 중에 하나인 턴키 사업 방식으로 물가 변동을 인정받을 수 없는 구조로 되어 있는데, 중동 전쟁으로 인해서 급격히 물가가 상승하다 보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제도적인 걸 보완해 달라,,"} 제도 개선 요구도 커지고 있습니다. 컨소시엄에 참여한 부산*경남 건설업체 13곳은 정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등에 공사비 현실화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습니다. {김용만/대한건설협회 부산광역시회 부장/"입찰 공고일 대비 현재 4천 6백억원 규모의 추가 공사비가 발생을 하게 되면 (건설업은) 수많은 직종, 공정들이 들어가기 때문에 그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건설업계는 공사비 현실화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품질과 안전 확보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역업체들은 현재 공사비 기준으로는 업체당 평균 46억 원, 지분이 큰 업체는 80억 원 이상의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적정 공사비가 확보되지 않으면 컨소시엄 탈퇴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의 사업 포기 이후 어렵게 재추진된 가덕신공항이 이번에는 공사비 급등이라는 암초를 만났습니다." 대표사인 대우건설도 지역업체들의 어려움에 공감한다며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총사업비 조정이나 제도 개선에 나설지가 가덕신공항사업 정상 추진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김동환
2026.07.06 20:50

물가 급등에...소분부터 공구모임까지 '알뜰 소비'확산'

[앵커] 최근 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면서 소비자들 장보는 방식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특히 대용량을 사서 나누는 소분이나 공동 구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정효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남 진주에서 직장을 다니는 김병준씨는 퇴근하면 곧장 김해로 갑니다. 한 시간 넘게 달려 도착한 곳은 저렴한 외국계 창고형 할인매장.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해 접수된 대용량제품 공동구매를 위해섭니다. 신청받은 품목과 수량대로 사는데, 고기나 치즈 등, 혼자는 가격과 양이 부담스러운 제품이 많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카트 안에는 대용량 과자와 빵 등 참여자들이 미리 신청한 품목들이 담겨 있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작업을 위해 진주로 출발합니다." 개수*수량에 맞춰 다시 무게를 재고, 숫자를 맞춰 포장작업까지 거칩니다. {김병준/소분모임 방장/진주시 가좌동/ "같이 소분을 해서 1인가구들이 잘 쓸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생각해서 그래서 하게 됐습니다."} 소분모임은 제 시간 약속장소에서 상품을 찾아가는 걸로 마무리됩니다. {강유진/ 소분모임 회원/사천시사천읍/ "1인 가구라서 코스트코 같은 데는 대용량이니까 가서 사고 오기가 부담스러웠는데 이런 모임이 있어서 같이 살 수 있으니까 부담이 좀 줄어드는 것 같아.."} 오프라인에서도 이런 공동구매는 늘고 있습니다. 매장에 상품을 신청하고 구매하는건데 경남에만 매장이 11곳으로 늘었습니다 {윤증현/창원시 양덕동/"다른데에 비해서 가격도 싸고, 제품 퀄리티도 좋고요. 공동구매를 하다보니 쉽게 주문이 가능하고..."} {이태균/공동구매 매장 점장/ 창원시 마산회원구 석전동/"인터넷 보다 저희가 30~40퍼센트 저렴하게 판매를 하고 있어서 이용을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 공동구매의 확산에는 빠르게 높아지는 물가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지난 6월 소비자물가 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3.2%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동진우/ 경남연구원 혁신성장본부 경제산업팀장/ "최근 20년 이후에 이제 물가 상승률이 굉장히 높아졌다는 점 때문에 아무래도 비용의 부담 이런 부분들에 해소하기 위하게 가장 직관적인 이유라고 볼 수 있고..."} 고물가 시대, 새로운 소비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은 공동구매가 신뢰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개인 소비자들의 해법으로 자리잡을지 주목됩니다. KNN 정효정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정효정
2026.07.04 19:14

PK에도 3백조 원 규모 투자 '약속'

<앵커> 정부가 호남에 9백조 규모의 반도체 거점 조성을 발표하면서,부산경남에는 때아닌 홀대론이 떠올랐는데요. 오늘 경남을 찾은 이재명 대통령이 드디어 PK에도 3백조 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공개했습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경남 진주를 찾은 이재명 대통령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를 통해 PK의 미래비전을 내놨습니다. 영남권의 제조역량 위에서 그동안 추진해온 피지컬 AI와 우주항공산업에 속도를 더하겠다는 그림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영남의 탄탄한 제조 기반 위에 피지컬AI 우주항공 등 첨단 기술과 산업을 융합해낸다면 우리 대한민국은 미래 글로벌 시장을 확실하게 선도할 수 있을 것입니다." SK와 삼성,한화와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들도 대규모 투자를 진행합니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와 피지컬 AI, 조선·우주항공 등에 모두 297조 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김동관/한화그룹 부회장/"한화는 영남권과 함께 대한민국 우주 주권을 확보하고 자주국방을 위한 국방AI를 통해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엔진이 되겠습니다." 정부의 이번 발표는 호남권에 890조, 충청권에 390조원 투자계획이 발표되면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영남권 민심을 달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특히 기존 제조업과 조선*방산 외에 우주항공청이 있는 사천을 중심으로 한 우주항공 산업벨트 구축에 더욱 속도를 낼 수 것으로 기대됩니다. 진주에서 이뤄진 세 번째 국민보고회에서 공개된 영남권 투자 계획이 최근 제기됐던 '특정지역 몰아주기' 내지는 'PK 홀대론'을 잠재울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이민재
2026.07.03 20:50

멸치잡이 금어기 풀렸지만 '이중고'

<앵커> 세 달간의 금어기가 끝나면서 국내 최대 멸치어장인 남해안에서 멸치 조업이 재개됐습니다. 어민들은 기후변화에 고유가까지 겹치면서 조업 여건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는데요, 최혁규 기자가 조업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남해 앞바다 한가운데, 수십척의 배들이 조업에 나섭니다. 세 달간의 금어기를 마치고 첫 조업에 나선 멸치잡이 선단입니다. 1km가 넘는 그물을 끌어올리자 은빛 멸치떼가 한가득 쏟아져 나옵니다. 갓 잡은 멸치는 운반선으로 옮겨지고, 배는 금세 만선에 가까워집니다. 제 뒤로 갓 잡아 올린 멸치를 삶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멸치는 잡은 뒤 오래 두면 금세 신선도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멸치는 운반선에서 삶은 뒤 육지로 옮겨져 건조 과정을 거칩니다. 남해안은 국내 최대 멸치어장으로, 전국 마른멸치 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합니다. 최근 3년간 위판량은 매년 1만 톤 이상, 위판금액도 1천억 원 안팎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후변화의 영향이 갈수록 뚜렷해지면서, 풍어를 기대하는 어민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바닷물 온도가 높아지면서 상품성이 떨어지는 이른바 '기름진 멸치'가 많이 잡히고 있습니다. 최주봉/멸치잡이 어민/"수온 관계로 고기들이 활동량이 많이 없어 날이 덥고 하니까 낮에는 땅속으로 앉았다 운동량이 적으니까 이게 기름이 안 빠진다고..." 최근 국제유가 상승으로 조업에 필요한 유류비도 지난해보다 40% 가까이 오르면서 어민들의 부담도 커졌습니다. 최필종/멸치권현망수협 조합장/"많은 사람들이 9~10억 가까이 쓰는데 그 부분이 연간 5억가량 상승하게 되면 이 부분이 경영 악화에 치명적이지 않을까 싶어서..." 고수온에 따른 기후변화와 고유가 부담까지 겹치면서 남해안 멸치잡이는 풍어를 기대하는 첫 출어부터 쉽지 않은 현실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권용국
최혁규
2026.07.03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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