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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롯데 센텀시티점 전격 인수…'신세계 타운' 조성

<앵커> 신세계백화점이 2년 넘게 매각에 난항을 겪던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인수를 전격 발표했습니다. 신세계는 두 백화점을 묶어 쇼핑과 관광,문화 기능을 아우르는 대규모 복합단지로 조성할 계획인데요. 부산의 핵심 상권인 센텀시티의 유통지형에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옥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롯데백화점 센터시티점이 경쟁사인 신세계에 매각됩니다. 지난 2007년 문을 연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은 한때 연매출 3천억원을 넘기도 했지만, 세계 최대 규모의 신세계 백화점이 들어서면서 경쟁에서 밀리기 시작했습니다. 신세계가 센텀시티몰까지 개장하며 몸집을 키우는 사이, 롯데 센텀시티점은 전국 롯데백화점 내에서도 매출 하위권 점포로 전락했습니다. 결국 지난 2024년부터 점포 매각을 추진했는데, 부지 용도 제한 등의 문제로 2년 넘게 매수자를 찾지 못했습니다. 당초 경쟁사인 신세계는 매각대상자로 고려되지 않았는데, 경영 쇄신을 위해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보입니다. 롯데 측은 이번 매각이 선택과 집중을 위한 전략이라며, 충분한 안내를 거쳐 영업을 종료하겠다 밝혔습니다. 신세계 역시 이번 인수가 양사 모두의 경쟁력을 높인 결정이라며 센텀시티를 세계적인 관광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입장입니다. 신세계는 이곳 롯데백화점을 인수해, 이 일대를 대규모 '신세계 타운'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기존 점포와 인수 점포를 연결하고, 야외주차장으로 이용 중인 C부지에 호텔과 레지던스 등을 조성해 쇼핑과 숙박, 관광을 아우르는 복합단지로 개발한다는 구상입니다. 오창호/영산대학교 관광컨벤션학과/"관광객들을 유인할 수 있는 충분한 동기부여 요인이 된다고 보고있습니다. 세계 최대의 백화점 유통단지가 부산에 있다는 것은 관광뿐 아니라 다각적인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많이 발생할 거라고..." 새로운 국면을 맞은 센텀시티 유통지형이 부산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NN 옥민지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옥민지
2026.10.29 21:36

미분양 아파트를 전세로...부산 첫 'CR리츠' 등장

<앵커> 준공 뒤에도 4백가구 넘게 팔리지 않은 부산의 한 미분양 아파트가 전세로 공급됩니다. 부동산투자회사가 미분양 아파트를 매입해 임대에 나서는 'CR리츠 전세'로, 부산 첫 사례인데 전세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부산에서 어느 정도의 호응을 얻을지 주목됩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7월 후분양 청약 흥행 실패로 미분양된, 부산 가야동의 주상복합단지입니다. 1군 건설사가 시공했고 초역세권으로 서면, 북항과도 가까운 좋은 입지조건을 갖췄지만, 높은 분양가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미분양 486가구를 통째로 공매로 내놨지만 이마저도 유찰됐는데, 새 해법으로 CR리츠를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CR리츠는 부동산투자신탁회사가 미분양 주택을 사들인 뒤 임대로 운영하다 매각해 수익을 내는 사업입니다. 한 회사가 지난달 486가구를 사들였고 다음 달 전세로 공급할 예정입니다. 지난 2024년 정부가 CR리츠를 재도입한 뒤 부산에서는 첫 사례입니다. CR리츠 전세공급에 대한 호응은 대구에서 이미 확인됐습니다. 지난 6월 달서구의 한 미분양단지 CR리츠 전세 1차 공급에서 이틀만에 물량 60%가 소진됐습니다. 이어 지난달 2차 접수 땐 오픈런까지 벌어졌습니다. 박기남/대구 공인중개사 "여기서 내가 살아보고 괜찮다 하시는 분들은 추후에 분양까지도 고민을 하시기 때문에 원하는 동, 호수에서 살기 위해서 줄을 좀 많이 서서 계약을 한 단지라고 보시면 될 거 같아요." 이번 부산 첫 CR리츠 전세 공급에도 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달 부산의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176.3으로, 전세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세 가격에 있어서도 84제곱미터의 경우 최대 4억 중반대로, 주변 시세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조혜지/분양 대행사 과장 "가격 경쟁력과 허그 보증이 되는 안심 전세라는 점, 여기에 초역세권 입지와 신축 아파트에 풀옵션까지 갖추고 있어 실거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이번에 상륙하는 CR리츠 전세가 부산 주택시장 미분양 해소를 이끌 새 공급방식으로 자리잡을 지 주목됩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주우진
2026.10.29 21:40

<기획> 부산대 상권 살릴 크리에이터들은 어디로?

<앵커> 부산 금정구 상권활성화 사업의 허점과 실태를 점검하는 기획보도, 오늘은 지역 창업가 육성 사업을 살펴봤습니다. 부산대 상권을 살릴 창업가를 키우겠다며, 올해와 내년 총 2억 원을 투입하고 있는데요. 그러나 부실한 관리로 출석률은 떨어지고 실제 입점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옥민지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 전포동의 한 카페입니다. 이곳을 운영하는 김은정씨는 지난해 부산진구에서 진행한 '로컬크리에이터 육성과정'을 수료했습니다. 가게 문을 연 지 얼마 되지 않았던 김씨에게 교육은 큰 도움이 됐습니다. {김은정/부산진구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사업 수료자/"영리를 취해야되는 회사고 기업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많이 도움을 받았고, 너무 어려워서 (잘) 몰랐던 부분들을 바로바로 피드백 주시는 부분에서 되게 많이 도움을 받았습니다. "} 부산 금정구도 '지역상권 활력지원사업'의 한 축으로 유사한 창업가 육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운영 실태를 비교해보니 상당한 차이가 드러났습니다. "부산진구의 육성사업은 모든 교육 회차에서 참석률 80%를 넘긴 반면, 금정구는 갈수록 참석률이 떨어지더니 30%대에 그친 회차도 보입니다." 일정 출석률을 충족해야 수료증을 발급하는 등, 참여를 독려한 부산진구와 그렇지않은 금정구의 차이였습니다. "사업 시행사측은 참여자 상당수가 생업에 종사하고 있어 참석이 어려웠다며, 개별 교육으로 이를 보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교육 수료 이후 부산대 상권에 입점을 준비하는 참여자는 단 1명에 불과합니다. 이 사업은 내년까지 계속되는데, 뚜렷한 개선책이 없어 부실운영이 반복될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황국철/부산대 인근 상인/"나라에서도 돈만 줄게 아니라 방향도... 어느정도 이런이런 것들이 있다는 걸 (잡아줘야 된다.)"} "이처럼 지역상권활력지원사업 곳곳에서 허점이 발견되는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와 금정구는 인근 상권에 60억 원 규모의 또 다른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기존 사업과 내용이 크게 다르지 않아 지원 방식을 근본부터 바꿔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오세희/국회의원(민주당)/"그곳에서 일하는 (기존) 소상공인들의 경쟁력도 좀 높이고, 실제 매출 성장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더 집중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참신한 발상 없이 예산만 쏟아부어서는 밑빠진 독 신세를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KNN 옥민지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박은성 황태철 영상편집 박희진
옥민지
2026.10.28 20:53

넘쳐나는 콩...'가루 두유'로 활로 찾았다

<앵커> 쌀이 남아돌자 정부가 콩 재배를 장려했는데 이제는 콩이 남아돌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남의 한 식품업체가 특수 공법으로 만든 '가루 두유'를 개발해 해외 시장 개척은 물론 지역 농가 숨통까지 터주고 있습니다. 하영광 기자입니다. <기자> 국산 콩을 가열기에 넣고 분쇄합니다. 고운 콩가루가 쏟아져 나옵니다. 물에 타면 두유로 변하는 가루 두유 제조 공정입니다. 합성첨가물 없이 특수 열처리한 콩을 그대로 갈았습니다. 영양분 손실이 거의 없습니다. "커피를 먹듯 물에 가루만 타면 두유 한 잔이 완성되는데요. 가루 형태라 유통기한이 길고 물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마실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힙니다." 친환경 건강 열풍을 타고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인기입니다. 이미 미국과 뉴질랜드 등 10개국에 수출됩니다. {김경환/업체 대표/"콩을 두유 파우더로 만들어내는 유일한 기술입니다. 이걸 만들어내기 위해서 에너지, 탄소배출을 80% 이상 감축시킨 유일한 기술이기도 하고요."} 가루 두유의 인기는 판로를 찾지 못하던 콩 농가에게도 희소식입니다. "정부가 쌀 대신 콩 재배를 장려하면서, 지난 2년 사이 콩 비축 재고는 2배 넘게 폭증했습니다." 정부는 내년도 콩 수매 물량을 크게 줄여 버렸습니다. 식품업체는 경남 지역 농가 콩을 100%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역 농가도 살리고 뛰어난 원재료도 확보해 일석이조입니다. {홍아정/한국농업기술진흥원 센터장/"국산 콩 재배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이런 부분들을 타개하기 위해 국산 콩을 활용해서 클린 라벨의 자체 기술로 이 기업이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저희가 도움을 드리고 있고요."} 업체와 농진원은 가루 두유 활용 제품 개발과 함께 해외 수출 판로를 계속 넓혀 나갈 계획입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영상편집 김범준
하영광
2026.10.27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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