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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T그룹 회장, 반토막 실적에도 고배당…주식*배당 400억대 챙겨

<앵커> KNN은 지난주 SNT모티브가 정부 예산 수십억 원을 받아 개발한 저위험권총이 천덕꾸러기 신세가 돼버렸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그런데 SNT모티브를 비롯한 그룹의 수장 최평규 회장은 올해 개인 주식 매각과 배당으로 400억원 상당의 현금을 챙긴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SNT모티브의 한해 연구개발비보다도 140억원이 많은 건데, 기업 지배구조 전반에 걸친 사익화 논란이 제기됩니다. 황보 람 기자입니다. <기자> 중동전쟁으로 증시가 요동치던 지난 3월, SNT그룹 자회사인 SNT에너지는 수혜 기대감에 장중 상한가를 기록합니다. 그런데 이날 SNT그룹의 최평규 회장은 자신이 가진 SNT에너지 주식을 모두 팔아 하루 만에 현금 47억원을 챙겼습니다. 정세 불안 속 기업 주가 변동성이 극에 달한 시기에, 그룹총수가 개인 차익을 실현한 것입니다. {증권업계 관계자/"상한가 친 날 대주주가 가지고 있는 개인 지분을 전량 매도한 것은 '더 이상 올라갈 호재가 없다'는 시그널을 투자자한테 준 것이라고 볼 수가 있거든요. 아무래도 시장 신뢰라든지 자본시장의 윤리적 측면에서 비판점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최 회장은 올해 상반기 그룹 지주사 순이익이 반토막났는데도, 고배당을 유지하며 124억원을 현금화하기도 했습니다. 또 최 회장은 경남의 중견 공작기계 업체 '스맥'의 지분을 사들여 최대주주가 됐는데, 지난 3월, 이사회 반대로 경영권 확보에 실패하자 모든 지분을 자회사에 225억원을 받고 넘겼습니다. 주식 매각과 배당으로 최 회장이 올해 챙긴 현금은 400억원 상당입니다. 완성도와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 저위험권총을 개발한 자회사 SNT모티브의 한해 연구개발비보다 140억원이 많은 금액입니다. 최 회장은 올해 현금화에 이어, 지주사 개인 지분 460억원 상당을 자신이 만든 장학재단에 증여했습니다. 재단은 지주사 2대 주주가 되며 지분율을 9.99%로 끌어올렸는데, 세법상 증여세가 면제되는 공익재단 출연한도 10% 미만을 오차 없이 채웠습니다. 세금 한 푼 안 내고, 사실상 자신의 지분인 재단을 통해 그룹 내 68%의 우호지분 구조를 재편한 점은, 공익재단을 대주주의 지배력 고정 수단으로 활용한 '공익의 사유화'로 해석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장지운/변호사(법무법인 대륜)/"의결권을 포기하면 (공익재단 지분율) 20%까지 (비과세가) 가능한데, 10%로 선택했다는 것 자체가 어떻게 보면 대주주의 의결권을 확보하겠다라는 의사로 보여지고요. 결국에는 세금 없이 대주주의 우호 지분을 확보하겠다라는 것으로 해석될 수가 있어서..."} 이에 대해 SNT 측은 최 회장 개인의 지분 매각과 지주사 배당은 법적 검토와 주주 환원 등 경영상 판단을 거쳤고, 장학재단 증여는 공익적 목적에서 이뤄졌을 뿐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영상취재 오원석,안명환 / 영상편집 이소민
황보람
2026.11.02 20:04

[경제브리핑] - 신세계, 롯데 품고 센텀시티 대변신

<앵커> 신세계백화점이 롯데 센텀시티점을 인수합니다. 부산의 대리운전업체 트리콜이 자금난 끝에 기업회생을 신청했습니다. 한 주 동안의 경제 소식을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롯데 센텀시티점을 인수하면서 부산 유통산업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신세계 센텀시티와 인수 점포, 야외주차장인 C부지를 연계해 복합타운으로 개발한다는 구상입니다. 쇼핑과 관광, 업무와 숙박을 결합해 방문객의 체류시간과 소비를 늘리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대형 유통시설의 집적이 지역경제 전반의 성장으로 이어질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센텀시티에 집중된 소비가 주변 상권과 지역 기업, 일자리로 확산될 수 있는지가 주어진 과제입니다. 부산의 대리운전업체 트리콜이 자금난 끝에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습니다. 메디컬센터 건립 과정에서 발생한 부동산 PF 대출의 저금리 전환이 무산된 데다 세금 부담까지 겹치면서 자금 압박이 커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산회생법원은 채권자의 강제집행 등을 제한하는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렸으며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심리하고 있습니다. 회생절차가 본격화할 경우 협력업체와 채권자들의 피해가 어디까지 확산할지도 관심입니다. 대한항공이 통합 저비용항공사의 부산 제2허브 구축을 내세웠지만, 정작 본사 입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국정감사에서 조원태 회장의 증인 채택이 무산된 데 이어, 본사 입지와 결정 기준을 묻는 서면 질의에도 '검토하겠다'는 답변만 되풀이했습니다. 내년 3월 통합 LCC 출범을 앞두고 본사 입지 결정은 더 미룰 수 없는 과제입니다. 부산에 노선만 늘리고 핵심 의사결정 기능은 수도권에 남는다면, 부산 제2허브는 이름뿐인 거점에 그칠 수 있습니다. KNN김동환입니다. 영상편집 이소민
김동환
2026.11.02 07:47

[인물포커스] - 지홍태 통영굴 수하식 수협 조합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날씨가 눈에 띄게 추워졌는데요. 경남의 바다를 대표하는 수산물, 굴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지홍태 굴수하식수협 조합장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Q. 네, 얼마 전에 초매식 가진 걸로 알고 있는데요. 올해 작황이라고 해야 될까요? 굴 수확량 어떻습니까? A. 우리가 22일에 초매식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현재까지는 굴의 성장 상태가 비교적 그래도 작년보다는 좀 양호한 편입니다. 그리고, 어업인들이 정성껏 키운 굴이 좋은 결실을 맺어서 풍성한 수확을 지금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가격을 좀 잘 받아서 우리 어민들의 소득에 큰 보탬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Q. 방금 말씀해 주셨는데, 안 그래도 가격대가 지금부터 해서 김장철까지 계속 높아지는 시기 아니겠습니까? -맞습니다. 피크 때죠. -올해 소비와 가격대 어떨 것으로 기대하고 계신가요? A. 그런데 최근에 이제 노로바이러스 관련 보도가 나오는 바람에 소비자들이 상당히 오해의 소지가 많습니다. 그래서 소비가 위축돼서 어민들이 지금 가격 하락에 큰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점진적으로, 방송도 나가고 하면 풀려서 이야기가 될 겁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이 시기는 노로바이러스에 대한 걱정이 전혀 없는 시기입니다. 전혀 없는 시기입니다. 노로바이러스는 보통 이 수온이 한 10도 정도 이하로 떨어져야 노로가 왕성합니다. 그러니까 12월부터 한 3월 정도, 이때가 노로가 활동을 합니다. 그래도 그것도 100% 다 나오는 것이 아니고 일부 해역에서 나오기 때문에, 그리고 이 바둑판처럼 이 해역을 잘라서 노로가 나오는 해역에는 예보하게 돼 있습니다. 우리 조합도 매일매일 노로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노로바이러스는 또 특이해서 80도에서 한 1분, 1분도 많습니다. 2~3초만 담가도 이 노로가 사멸됩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싱싱한 맛도 일품이지만 굴을 살짝 데쳐서 먹으면 노로도 걱정 없고, 아주 굴이 맛있고, 뭐 하여튼 꼭 생으로 드시고 싶으면 생식용이 있고, 노로가 있을 때는 가열 조리용 스티커를 붙입니다. 그러니까 안심하고 가열 조리용은 가열 조리용대로, 생식용은 생식용대로 드시면 됩니다. Q. 소비자들이 방금 말씀드린 그 내용을 잘 숙지하시고 많이 소비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올해는 다행히 여름철 굴 폐사도 그렇게 많지 않다고 들었습니다. 올해 어떤 특별한 비결이 있었을까요? A. 네, 한 가지 이유로는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우리 굴수협에서 꾸준히 이 우량 종자 개량 사업을 지금 열심히 하고, 현재도 지금 진행하고 있고, 금년에도 원만히 잘 이루어졌습니다. 이 고수온 등 어려운 여건, 환경 속에서도 굴이 다 같이 건강하게 잘 자라는 게 아닙니다. 사람도 큰 사람이 있고 작은 사람도 있지 않겠습니까? 굴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중에서도 아주 성장이, 그래도 악조건에도 잘 크는 모패만 걸러서 이걸 종자 개량 사업에 투입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그동안에 생산을 하는 데 큰 보탬이 되지 않았나, 이런 생각을 해서, 이 때문에 금년 고수온에도 피해가 적었다고, 학술적으로는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생각하기에 그렇게 지금 믿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통영의 수하식 굴, 조합의 경쟁력, 어민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또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지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우리 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생산이 자동화되는 이런 기반이 닦여야 됩니다. 양식 어민들이 요새 노동 부담이 너무 크기 때문에 좀 많이 줄여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3년 전부터 경제장관회의에서도 우리 굴 산업 발전 방안을 수립했습니다. 그리고 굴을 수출 전략 품목으로 만들어 놨습니다. 이 중에 제일 중요한 것은 수출액이 지금 현재 약 한 8천만 불 되는 거를 1억 6천만 불 정도, 2배로 증액을 시키고, 특히 개체굴이 한 1~2% 정도 되는 수준에 있는 거를 한 30% 정도 올려서 한 2천만 불 소득을 올리는 수준까지 도달하자, 해서 정부안을 만들어 놓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우리 정부하고 긴밀히, 어제 그제도 해수부 가서 이 관련해서 회의도 했습니다. 그리고 또한 이제 김 양식 발전법 잘 아시죠? 김이 그래서 아주 대성했는데, 우리 굴도 굴 양식산업 발전법이 금년 11월 되면 어떻게 하든 간에 통과가 될 예정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되면 우리 어민들도 상당히, 김에 뒤지지 않을 정도의 획기적인 성장을 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굴을 우리 보통 뭐 바다의 우유, 바다의 소고기, 이렇게 많이 부르는데요. 이런 굴이 소비자들의 건강뿐 아니라 양식 어민들의 기운까지 함께 살리는 그런 겨울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올 한 해도 저희가 많이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강유경
2026.11.02 07:50

길은 열었지만…북극항로 '화물 확보' 숙제

<앵커> 국내 컨테이너선 최초로 북극항로 왕복 운항에 성공한 팬스타 아크로호. 시범운항으로 가능성을 확인했지만, 실제 상업운항으로 이어지기까지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습니다. 화물을 어떻게 확보하고, 부산항을 어떤 물류 거점으로 만들 것인지가 관건입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극해를 가로질러 유럽까지 다녀온 팬스타 아크로호. 지난 8월 부산을 출발해 북극항로를 통과한 뒤 10월 부산항으로 돌아오면서 새로운 유럽행 물류 경로의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부산에서 네덜란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를 이용하면 운항거리는 약 1만 3천km. 수에즈운하를 경유하는 항로보다 7천km 짧습니다. 하지만 운항거리가 짧아졌다고 곧바로 상업운항이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선사가 안정적으로 북극항로를 운항하려면 무엇보다 화물을 꾸준히 확보해야 합니다." 북극항로를 이용할 화물을 어떻게 모으느냐가 첫 번째 과제입니다. 부산항에 북극항로 전용 터미널을 구축하고, 항로를 이용하는 화주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는 건의가 나오고 있습니다. {강대준/팬스타트리 상무이사/"특히 보험적인 부분이 명확화가 되지 않으니까 화주들도 섣불리 화물을 저희한테 주지 못하는 그런 제도적인 문제가 좀 있었다고 봅니다."} 안정적인 운항 기반을 마련하는 일도 중요합니다. 컨테이너 제작비 부담을 낮추고 유럽 현지 물류 거점을 확보하는 한편, 시범운항 선사 지정 기간을 늘리고 선박확보를 지원해야 한다는게 팬스타의 요구입니다. {김현겸/팬스타그룹 회장/"시범 운항 선사로서 지정이 지금 1년 단위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저희들이 계획을 세우는데 굉장히 어려움이 있습니다. 선박 확보도 그렇고,, 적어도 3년이나 4년이다 이 정도 기한을 주면 지금부터 준비를 할 수 있게 했으면 좋겠고,,,"} 부산상공회의소도 현장 간담회에서 기업의 애로사항을 듣고 상업운항을 위한 지원 과제를 논의했습니다. {석지만/부산상의 경제정책본부장/"산발적으로 나오는 (북극항로)관련 기업들이 취합이 되고 그리고 조직화 되어서 재원화 될 수 있기 때문에 정부에 지역 기업들이 대응할 수 있는 협의체 구성이 먼저 진행이 되어야지,,,"} 북극항로는 새로운 길을 열었다는 것만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실제 운송 수요를 확보하고 안정적인 물류 기반을 갖춰야 지속 가능한 항로가 될 수 있습니다. 시범운항으로 가능성을 확인한 부산이 상업운항의 기반까지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영상편집 이소민
김동환
2026.11.01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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