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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찾기 하늘의 별따기...매매가도 끌어올려

<앵커> 요즘 집 구하시는 분들, 전세 매물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라는 말 실감하실 겁니다. 부산경남에서 전세 매물이 1년 전보다 절반 가까이 급감하면서 씨가 마른 전세가 매매가를 밀어 올리고 있습니다. 정기형 기자입니다. <기자> 입주를 앞둔 창원의 한 신축 아파트단지입니다. 그나마 전세 물량이 있었던 곳이지만 최근 거래가 뚝 끊겼습니다. {안정은/공인중개사/인근 신축아파트들도 귀한 편이기는 한데 전세 가격도 조금 올랐고 물량이 적은데도 지금은 나가지가 않는 시기(입니다.)} 이 곳은 그나마 사정이 낫습니다. 주요 지역 전세는 절벽 수준입니다. 경남의 전세 매물은 지난해와 비교해 40% 이상 줄었습니다. 부산도 마찬가지입니다. 전세가는 계속 오릅니다. "특히 부산의 상승이 가파릅니다. 경남도 전국 평균보다 낮지만 지난 여름 상승으로 돌아섰습니다." 부산경남 모두 선호도가 높은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더 뚜렷합니다. {정지영/공인중개사협회 경남도회장/도심의 핵심지역을 중심으로 전세 물량이 부족하고 가격 상승 여력이 상당히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고...} 창원 일부를 제외하고 앞으로 3년동안 부산경남 주요지역 모두 추가 공급계획이 사실상 전무합니다. {이영래/부동산서베이 대표/전세계약갱신요구권을 대부분 사용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나와야 할 전세 물건들이 안나오고 있기 때문에 전세 가격 상을 더 부추기고 있다라고...} 매물 부족이 전세가를 밀어 올리고, 높아진 전세가가 다시 매매가를지탱하는 악순환까지 우려됩니다. "전세를 구하지 못한 실수요자들은 월세로 전환하거나, 대출을 끼고 매매에 나서는 모양새입니다." 하지만 고금리에 대출 규제까지 강화되는 추세라 부산경남의 지역 내 주거 이동이 빠른 속도로 막히고 있습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영상편집 김범준
정기형
2026.05.19 19:12

기름값 고공행진에...'경차*전기차' 수요 몰려

<앵커> 중동전쟁 여파로 촉발된 고유가가 자동차 시장의 판도까지 바꿔놓고 있습니다. 치솟는 기름값으로 인해 신차와 중고차 시장 모두 경차, 그리고 전기차로 수요가 쏠리고 있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의 한 자동차 판매대리점입니다. 요즘 전기차와 경차를 찾는 고객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치솟는 기름값 부담에 유지비를 아끼려는 수요 때문입니다. {방문객/"기름값을 생각을 안 하고 있었는데 갈수록 어렵고 해서 좀 기름값이 저렴한 경차나 전기차나(알아보고 있습니다.)"} 출고 대기 기간도 길어지고 있습니다. 예년 같으면 2~3주면 받던 경차는 이제 석 달 가까이 기다려야 하고, 인기 경형 전기차는 지금 계약해도 내년에나 차량을 받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정명호/자동차대리점 지점장/" 주로 전기차 기름값에 대한 어떤 부담을 느끼시는 고객들이 많이 찾으시는 그런 편이고, 레이 같은 경우에도 한 9개월 이상 걸릴 정도로 그만큼 대기 수요도 많고,,"} 신차 출고가 지연되면서 소비자들은 중고차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서도 차종별 온도차가 뚜렷합니다. "연비가 낮은 대형 차량이나 고가 차량은 매물만 쌓여 있을 뿐 사실상 거래가 끊긴 상태입니다." 그나마 거래되는 건 기름값 덜 드는 차들뿐입니다. "올해 1분기 전체 중고차 거래는 줄었지만, 중고 전기차 거래량은 지난해보다 50%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수요가 몰리면서 출고 1~2년 된 인기 경차는 중고차 가격이 신차 가격과 맞먹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조남철/중고차매매업체 대표/" 전기차라든지 이런 거는 매장에 거의 볼 수 없을 겁니다. 완성차(출고)가 한 1년씩 걸리는 차들은 여기 들어오면 신차값하고 차이가 별로 안 납니다."}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면서 부산시는 상반기 보조금이 조기 소진되자 추가 지원에 나섰습니다. 끝없이 이어지는 고유가 속에 실속형 소비 경향이 자동차 시장의 지형도를 빠르게 바꿔놓고 있습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오원석 영상편집 김승연
김동환
2026.05.18 20:21

[경제브리핑]팬스타, 북극항로 시범운항 선사 선정

<앵커> 주택도시보증공사 HUG가 부산 IT업계와 상생 확대에 나섰습니다. 부산 향토 해운기업이 정부의 북극항로 개척 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한 주 동안의 경제 소식을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 HUG가 부산 이전 공공기관으로서 지역 기여도를 높이기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HUG는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지역 IT업체들과 간담회를 열고, 정보화 사업 참여 확대와 입찰 개선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디지털 전환 사업 과정에서 지역 업체 참여를 늘리고, 입찰 정보 공개와 설명회 확대 등 실질적인 개선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앞서 HUG는 지역업체 계약 비중이 낮다는 지적을 받아왔는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지역 산업 생태계 육성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최인호/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사업을 유지하고 더 고도화시켜 나가는 사업에서도 IT 업체들의 협력이 필수적인데 지역 업체들과 함께 해야 된다는 그런 각오를 다지고 있는 중입니다."} 중동 사태 장기화 여파로 포장재와 수입 원재료 가격이 뛰면서 부산 식품업계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부산상공회의소가 삼진식품 장림공장을 찾아 개최한 간담회에서 기업측은 비닐 포장재 가격 상승으로 연간 2억 7천만 원의 추가 비용 부담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명태와 연육 가격 상승, AI 생산 시스템 전환 비용까지 겹치면서 정책자금 지원 확대 등을 요청했습니다. 부산 향토 해운기업 팬스타그룹이 정부의 북극항로 시범운항 선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북극항로는 부산항에서 북극해를 거쳐 유럽으로 향하는 새 물류망으로, 기존 수에즈 운하 항로보다 운항 거리를 크게 줄일 수 있어 미래 해상 물류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팬스타는 북극 운항이 가능한 특수선 도입과 함께 자동차 부품과 철강 등 화물 확보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부산 향토기업이 국가 차원의 신무역로 개척 사업에 처음 참여하게 되면서 지역 해운업계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KNN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용 영상편집 김민지
김동환
2026.05.18 07:47

가격 폭락 양파*대파...다른 대처에 '엇갈린 운명'

<앵커> 올해 양파가격이 폭락하면서 경남에서는 수확은 커녕 농민들 스스로 밭을 갈아엎고 있습니다. 하지만 똑같은 상황을 맞았던 대파농가들은 지역주민들이 직접 나서면서 오히려 활로를 찾기도 했는데요. 양파와 대파의 엇갈린 운명, 이민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겨우내 애지중지 키운 양파가 농기계에 짓밟혀 나뒹굽니다. 자식처럼 키운 밭을 갈아엎는 농민들의 속은 타들어갑니다. {왕무성/함양군 양파재배 농민/"캐는 순간부터 더욱 더 적자가 심해지는거죠. 캐서 작업해봐야 남는 게 없습니다."} "올해 양파 1kg 가격은 4백원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0% 이상 낮습니다." "농민들은 양파를 키우는데 들어간 생산비도 건지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습니다. 결국 양파를 수확하기 보다 밭을 갈아엎길 택하고 있는 것입니다." 올해 풍년인데다 정부가 지난해 과잉 생산된 양도 폐기하지 않으면서 시장에 물량이 넘치고 있습니다. {모상철/함양군 양파재배 농민/"빚이 몇억 원씩 있는데, 가족하고 어떻게 생계를 꾸려나가야 할 지 그게 걱정이 많이돼서 잠이 안 옵니다."} 남해의 명물인 대파도 얼마전까지 상황이 마찬가지였지만 결말은 전혀 다릅니다. 풍작에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절반으로 떨어졌지만, 남해군민들이 많이 찾는 SNS가 해법이 됐습니다. 대파 1kg 한 단이 단돈 1천 원, 그것도 농어촌 기본소득으로 사면 남해농가를 살린다는 홍보가 먹힌 것입니다. {김태훈/"남해군 대파작목회장/"그 당시 시세가 (1kg당) 천원안팎이었거든요. 마트에는 1kg에 2500원씩 하대요. 꽃대가 올라오는 시기고 하니까 그 전에 처리를 해야 할 것 같아서.."} 이렇게 팔아치운 대파만 8톤으로 급한 불을 끌 수 있었습니다. 정책이 못 풀어낸 농민들의 곤경을 지역과 지역민들이 함께 푼 것입니다. 폭락에 흔들리는 경남의 양파농가들에게 이런 남해 대파농가의 극적인 반전이 또한번 펼쳐질 수는 없을지, 지자체 차원의 고민이 시급한 대목입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영상편집 김범준
이민재
2026.05.15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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