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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와 비교되는 문현금융단지

<앵커> 부산의 문현금융단지는 인근 재개발 등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도심 속의 섬처럼 고립된 상황입니다. 다양한 주변 인프라 확충으로 서울 여의도 금융가에는 인력과 자본이 계속 모여드는 것과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서울에서 황보 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여의도 금융가에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또 여러 은행 본사 등이 밀집 돼 있습니다. 정부 주도로 만들어진 금융 중심지입니다. 하지만 금융 기관들 외에도 고급 주택과 백화점, 교육시설이 함께 들어서면서 자본과 인력이 계속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지혜/여의도 금융가 직장인/"백화점도 있고, 일반적으로 즐길 수 있는 게 많다 보니까 퇴근하고도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도 많이 형성이 되는 것 같아서 여의도 근무하는 것 같습니다."} 접근성 역시 중요합니다. 도시철도와 많은 교통편이 여의도 금융가를 서울의 중심지로 만들었습니다. 다양한 주변 시설들은 평일과 휴일 구분 없이 금융가를 북적이게 만듭니다. {이주현/BNK금융지주 IR부장/"주말에는 공동화되는 현상이 많이 발생을 할 수가 있는데, 여기(여의도)는 오히려 MZ들이 찾아오는, MZ들의 성지처럼...대중교통 수단도 상당히 잘 되어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이 다 인프라가 좀 갖춰져야 되지 않나."} 하지만 부산의 문현금융단지는 도심과 단절된 섬과 같은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바로 옆 재개발 지구는 금융단지를 고립시키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중심의 지역 정치권은 문현금융단지의 성공을 위해 산업은행의 필요성을 여전히 강조합니다. {박수영/국민의힘 국회의원/"땅 5천평도 비어놓고 있고, 산업은행이 오는 경우에 산업은행을 온 사람들한테 특별공급을 해야 되는데, 아파트를 지어야 되거든요. 그러면 옆에 진행되는 재개발 사업도 훨씬 속도감 있게 진행될 수가 있습니다."} 여의도공원과 같은 가까운 휴식공간 역시 금융허브의 성공 요인입니다. 여의도 금융가는 일만 하는 곳이 아니라 퇴근 뒤에도 머물고 싶은 곳입니다. 문현금융단지 역시 금융기관들과 함께 다양한 인프라가 확충돼야 인력과 자본이 모여들 것입니다. 서울에서 KNN 황보람 입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황보람
2026.07.09 17:21

K-기업가정신 세계로...UN 기조연설 강병중 넥센 회장

<앵커> AI 시대에도 항상 사람을 중심에 둬야한다는 이른바 K-기업가 정신이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설파됐습니다. 부산경남에서 기업을 일군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이 유엔 국제중소기업의 날을 맞아 한국형 기업가정신과 경험을 세계에 알렸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유엔 중소기업의 날에 열린 국제포럼의 주제는 'AI 시대의 사람중심 기업가정신'입니다. 유엔은 AI 시대 새로운 기업가정신의 사례로 한국의 K-기업가정신을 소개했고, 기조연설자로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이 나섰습니다. 강병중/넥센그룹 회장/"기업가 정신은 사람을 존중하고 마음을 비우고 미래를 개척하는 것입니다." 강 회장은 AI 시대일수록 기업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 한국형 기업가 정신을 강조했습니다. 김홍수/부산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한국의 사람 중심의 기업가 정신을 세계에 이렇게 알렸다는 측면에서 큰 의의가 있고 기업가 정신의 좌표를 제시했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강 회장이 일평생 철학으로 삼아온 K-기업가정신은 삼성과 LG, GS 등 국내 대표 기업 창업주의 고향이자 강회장 본인의 고향이기도한 진주에서 출발했습니다. 남명 조식의 경의사상과 인재중심, 사업보국 정신을 바탕으로 한 진주 정신을 바탕으로 기업의 성과를 사회와 함께 나눠왔습니다. 강 회장이 3개의 문화장학재단을 통해 후원한 금액은 500억 원에 이르며 장학금 수혜학생도 만명이 넘을 정도로 기부와 후원을 실천해왔습니다. 앞서 3년 전에는 조규일 진주시장이 같은 유엔 무대에서 K-기업가정신을 소개했습니다. 지역에서 시작된 K-기업가정신이 AI 시대 기업의 역할을 논의하는 국제무대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영상편집: 김민지
김동환
2026.07.09 08:06

'흥아해운' 부산 이전…부산 이전 4번째 해운사

<앵커> HMM의 부산 이전이 추진되는데 이어, 중견 해운사인 흥아해운도 부산으로 본사를 이전합니다. 이번 정부 들어 네 번째 해운기업의 부산 이전인데, 이번 이전 결정이 흥아해운의 최대 주주인 초대형 해운사, 장금상선의 이전으로도 이어질 지 주목됩니다. 서울에서 황보 람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최대 해운사 HMM에 이어, 60년 넘는 역사의 국내 중견 해운사인 흥아해운이 부산으로 본사 이전을 결정했습니다. 이재명 정부 출범 뒤, 부산으로 이전하는 네 번째 해운기업입니다. 지난해 매출액 1천 555억 원을 기록한 흥아해운은 부산 이전을 계기로, 기존 아시아 지역 석유화학제품 운송 중심 사업 구조를, 글로벌 특수선 중심으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올해 말까지 350여명의 모든 직원이 부산에서 근무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환구/흥아해운 대표/"부산에 모든 '해운 가버넌스'가 집적된 시기가 이제 무르익었다. (해양)클러스터에 가서 해운금융, 정책기관, 연구기관 밀착하지 않으면 글로벌 리딩 컴퍼니(세계적 선도 기업)가 되기가 어렵다고 생각했습니다."} 1961년 부산에서 설립한 흥아해운은 본사를 서울로 옮긴지 40년 만에 부산으로 돌아오게 됐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이전 지원 TF팀을 중심으로 필요한 행정적 지원 등에 나설 방침입니다. {황종우/해양수산부 장관/"(흥아해운은) 유가증권시장에 주식을 상장한 국내 최초의 해운회사입니다. (흥아해운의 부산 이전은) 동남권을 해양수도권으로 육성한다는 비전이 하나 하나 실현되고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입니다."} 흥아해운의 부산 이전이 더 큰 파급 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흥아해운 최대 주주인 장금상선은 HMM,팬오션과 함께 국내 해운업계 '빅3'로 불립니다. 장금상선이 직접적인 부산 이전효과를 확인하고 부산시와 해수부의 유치 노력이 더해진다면, 장금상선의 연쇄 부산행도 가능하다는 분석입니다. 전재수 부산시장도 최근 정태순 장금상선그룹회장을 만나, 우수 해운기업의 부산 투자와 이전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재수/부산시장/"장금상선은 재계 순위 32위의 대기업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단히 중요한 기업이고, (부산 이전과 관련해) 특정 기업을 특정할 수는 없지만, 많은 해운기업 본사들이 부산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부산시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해운사들의 잇따른 '부산 러시'가 해운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지 주목됩니다. 서울에서 KNN 황보 람입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황보람
2026.07.07 20:46

캐나다 수주 불발됐지만..."얻은 것이 더 많다"

<앵커> 60조 원 규모의 캐나다 차기 잠수함 도입사업이 일단 독일의 손으로 넘어갔습니다. 거제의 '한화오션'은 아쉽게 고배를 마셨지만 이번 기회에 세계시장에 존재감을 부각시켰다는 평가입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60조원을 투입해 12척의 잠수함을 새로 도입하는 캐나다 차기 잠수함 도입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독일의 티센크루프마린스, TKMS가 선정됐습니다. '한화오션'은 캐나다까지 만4천km를 항해하면서 검증된 기술력과 성능을 내세웠지만 결국 고배를 마셨습니다 "이번 경쟁에 경남 뿐 아니라 우리정부, 나아가 경쟁사인 HD현대중공업에 한화의 방산계열사까지 모두 지원했지만 결국 NATO 동맹을 강조한 캐나다의 외교적 판단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하지만 성과 역시 적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방산업체가 전통의 방산강국인 독일과 대등한 승부를 벌이면서 K-방산의 기술력을 입증했습니다 {김호성/국립창원대 GAST공학대학원장/"국제사회에 우리기술의 성능을 보여준 것이거든요. 우리가 방산수출을 할때 산업협력 준비가 돼있다. 그리고 우리 잠수함 성능도 독일 못지 않을 정도고요."} 한화오션은 앞서 7조 8천억 원 규모의 한국형 차기 구축함 사업을 통해 방산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상황입니다. "이번 석패를 교훈 삼아 더 나은 '산업협력 패키지'로 사우디아라비아나 그리스 등을 노린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미국 마스가 프로젝트와 연계한 핵잠수함 분야에도 속도를 더할 방침입니다. 이미 미국이 핵잠수함 건조를 승인한만큼 디젤과 핵잠수함 양쪽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더 높인다는 전략에, 지역 조선과 방산업계의 심장은 더욱 뜨겁게 뛰고 있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이민재
2026.07.07 20:47

'역대 최대 크루즈'…지역경제 살리기 시동

<앵커> 올해 부산의 크루즈관광이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리며 역대급 호황에 접어들었습니다. 이런 역대급 실적이 단순히 수치상의 증가를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지속가능한 산업이 될지가 지역의 고민거리인데요, 이런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의 크루즈 관련 업계가 힘을 합치기로 했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올해 부산의 크루즈관광은 부산항 개항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수혜는 수도권이 다 챙기고 있습니다. 최근 2년 동안 국내 여행사가 유치한 외국인 크루즈 관광객의 95%를 수도권 여행사가 따내고 있는 겁니다. 부산을 모항으로 한 크루즈나 24시간 이상 체류할 수 있는 크루즈는 몇차례 시범운영이 전부로 부산은 빛 좋은 개살구 같은 실정입니다. 이에 부산을 중심으로 관련 업계가 힘을 모으자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크루즈선사와 지역 여행사 등이 하나로 묶인 부산크루즈산업협회가 출범한 겁니다. {김현겸/부산크루즈산업협회장/"협회 이름으로 정부에 대한, 입법기관에 대해서 의견을 모아서 걸림돌이라든지 규제라든지 그리고 협조를 해야 되는 부분을 협회 차원에서 (제시할 계획입니다.)"} 크루즈 입출항 통계와 데이터를 구축하는 것, 크루즈 관광객에 한해 개별심사를 면제빋는 것을 첫 추진 과제로 삼았습니다. 세계 빅4의 하나로 꼽히는 MSC크루즈 등, 해외 유수 글로벌선사와도 전략적 협력을 통해 부산항을 아시아 크루즈산업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비전도 제시했습니다. {마시모 루소/MSC크루즈 부사장/"우리는 부산과 부산항만공사와 2018년부터 전략적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더 강한 협력을 통해서 더 많은 지역과의 연대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협회는 또 외국에 비해 꽉막힌 각종 규제들을 풀어나가는데도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최한솔
2026.07.0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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