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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까지 챙기는 편의점? 아이들 위한 건강식품

<앵커> 간단한 끼니나 간식을 찾을때 편의점에서 인스턴트나 간편식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음식만 먹으면 건강에 무리가 가지 않을까 우려도 나오는데요. 이제 편의점도 건강에 초점을 맞춘 식품들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정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방과후수업을 마친 초등학생들이 편의점에 우루루 들어섭니다. 배고픈 오후, 간식은 대부분 달고 짭짤한 과자입니다. {전유진/김해 율하초등학교 6학년/" ***나 라면이나 과자같은거 많이 먹어요."} 부모들은 걱정부터 앞섭니다. {김영경/김해 무계동/"삼각김밥이나 라면... 애들이 자극적인걸 많이 고르는 편인데...} 실제 조사에서도 주 3회이상 패스트푸드를 먹는 청소년 비율이 6년 동안 10% 이상 늘었습니다. 단맛음료를 먹는 비율도 10% 증가했습니다. 이런 상황을 바꾸기 위해 올3월 편의점에 시작된게 '튼튼먹거리'사업입니다. 나트륨과 당류를 줄인 제품이나 고단백 식품을 눈에 띄는 위치에 모아 배치한 것입니다. "진열대 아래에서부터 1미터 정도 높이가 이른바 골든존인데요. 튼튼먹거리가 이자리에 위치해 어린이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변화에 따라 선택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김미진/편의점 점주/김해시 율하동/"처음에는 간편식을 많이 구매를 하시다가 지금은 과일이나 고단백 식품도 선택을 많이 하시는 거 같습니다."} 눈에 먼저 띈 음식이 건강까지 챙겨준다니 아무래도 손길이 그쪽으로 갑니다. {류하린/창원 내서읍/"건강이랑 식단때문에 튼튼 먹거리가 붙여져 있는거 찾고 있거든요. 당도 낮고 나트륨도 낮아가지고..."} 현재 전국에 303개, 부산*경남에서 9개 매장에 시행중인데 차츰 늘려갈 계획입니다. {김나영/식약처 식생활영양안전정책과 사무관/"건강한 식생활에 도움이 되는 제품들을 구분하여 진열함으로써 기왕 드시는 거 좀 더 건강한 선택을 하시도록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바쁜 현대사회, 편의점 음식에도 건강을 함께 챙기자는 시도가 소비자들의 선택에 얼마나 큰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됩니다. KNN 정효정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정효정
2026.08.27 20:45

입점반대는 옛말..이젠 폐점반대 '격세지감'

<앵커> 대형마트와 프랜차이즈 편의점을 대하는 사회적 시선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한때 '약탈적 자본', '골목상권 침략자'로 여겨졌던 것이 이젠 오프라인 유통생태계의 마지막 거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김건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끝이 보이지 않는 가마솥 더위! 뜨거운 도로 위를 달려야하는 배달노동자들은 더욱 힘듭니다. 운행을 멈추고 편의점으로 들어서는 배달노동자, {아이고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수고하세요"} 편의점에서 제공하는 시원한 음료를 마시며 잠시나마 더위를 식힙니다. {우영달/배달노동자/"가까이 있으니까 지나가다가 들려서 (음료수도) 먹을 수 있는 이런 쉼터가 참 좋습니다."} 이달부터 부산 시내 각 구군별로 6곳씩, 모두 90여곳이 '이동노동자 쉼터'로 가동되기 시작했습니다. 부산시 등이 선결제해놓으면 이동노동자들이 이용하는 방식입니다. 프랜차이즈 편의점들이 일종의 '사회 안전망'이 된 겁니다. {전재수/부산시장/"앞으로 이런 정책들을 조금 더 확대해 나갈 텐데 그때도 좀 저희들하고 좀 머리를 맞대가지고 좋은 아이디어도 좀 주시고..."} 대형마트에 대한 시선 역시 그야말로 격세지감입니다. 10여년전 대형마트 입점을 결사 저지하는데 앞장서던 시민사회와 정치권! 이젠 "우리 동네 마트를 살리자"며 카트를 끌며 장보기 캠페인을 벌입니다. {김병규/진보당 부산시당위원장/"홈플러스 회생방안 찾아야합니다. 그래서 이 수많은 노동자들의 삶과 지역 경제 살려야 합니다."} 매장 폐점이 가져올 실직과 상권 위축을 막고 온라인 쇼핑이 낯선 어르신들의 장보기 권리도 지키자는 겁니다. 과거 골목상권 침략자로 여겨지던 대기업 유통점포들이 실물 유통상권의 마지막 보루처럼 돼버렸습니다. "보이지 않는 온라인 유통공룡의 급성장이라는 유통산업 급변이 낳은 역설적 풍경의 한 장면입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용
김건형
2026.08.27 17:07

자진신고 감면제도로 에스원에 '면죄부'

<앵커> 삼성그룹 계열사 에스원이 부산 등 지역 아파트 경비용역 입찰에서 담합을 해 공정거래위원회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실제로는, 자진신고자 감면제도를 통해 과징금 처분, 또 그에 따른 입찰 참가 제한이라는 제재까지 모두 면제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에스원은 부산 5곳 등 비수도권 아파트 23곳의 통합경비용역 입찰에서 협력사와 짬짜미를 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과 함께, 협력사와 합쳐 과징금 9억7천3백만 원을 부과받았습니다. 국토교통부 고시를 보면 과징금 처분을 받은 뒤 6개월이 지나지 않으면 입찰에 참가할 수 없다고 돼 있습니다. 그런데 에스원은 어찌된 일인지 과징금을 한푼도 안낸 것은 물론, 입찰에 참여하고 수의계약도 맺고 있습니다. 정상영업을 하고 있는 겁니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취재결과, 에스원은 '리니언시' 즉 자진신고자 감면제도를 통해, 처분을 면제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리니언시'는 담합을 자진신고하면, 처벌을 감경 또는 면제해주는 제도입니다. 에스원은 지난해 경찰에서 이번 담합사건으로 직원 조사에 들어간 사실을 인지하자 공정위에 자진신고했습니다. 리니언시를 기업 방어 수단으로 적극 활용한 겁니다. 대기업에 대한 사실상의 면죄부에, 지역 중소업체들은 분통을 터뜨립니다. {경비보안업체 관계자 "그들만의 리그 같은 느낌...어떻게보면 짜고치는 고스톱 아닙니까 그럼 앞으로 더이상 담합이나 이런 걸 안 할까요?"} 리니언시는 당사자들끼리 은밀히 이뤄지는 담합 적발에 효과적이지만 비판도 적지 않습니다. 제재 실효성을 떨어뜨리고 재발 방지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공정위는 리니언시의 감면율 조정을 검토하고 있는데, 담합 주도 업체는 리니언시 적용에서 제외하는 등 보완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영상취재 박은성
주우진
2026.08.26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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