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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브리핑]사상 처음으로 '코스피 7천 시대'

<앵커> 국내 증시가 사상 처음으로 '코스피 7천 시대'를 열었습니다. 부산과 경남을 잇는 해양수도권 구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한 주동안의 경제소식을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불과 두 달 전 6,000선을 넘어섰던 코스피가 지난 6일, 사상 처음으로 7,000포인트 고지에 올라섰습니다. AI 투자 확대와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대한 기대감, 여기에 풍부한 시중 유동성까지 맞물리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끌고 있습니다. 부산에 본사를 둔 한국거래소는 기념행사를 열고 증시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가 세워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코스피 7,000 시대가 일시적인 열풍을 넘어 한국 경제의 체질 개선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지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정은보/한국거래소 이사장/"코스피 7,000 돌파는 우리 증시의 기초 체력이 근복적으로 강화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산 향토기업 세운철강이 포스코 철강제품 누적 매입 2,000만 톤을 달성했습니다. 중형 승용차 2,000만 대를 만들 수 있는 규모로, 국내 철강 가공업계에서는 단일 기업 기준 최초의 대기록입니다. 포스코 연간 조강 생산량의 절반, 현대제철의 연간 생산량과 맞먹는 수준으로 지역경제계에서도 금자탑을 쌓았다는 평가입니다. 해양수산부 이전에 이어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이 부산행을 확정한 가운데 '해양수도권연합'까지 공식 출범했습니다. 부산과 경남, 남해안을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어 물류와 조선, 수산과 해양관광을 잇는 이른바 '해양수도권' 구상이 구체화되고 있는 겁니다. 연합 출범을 계기로 기업과 인재, 금융과 연구개발이 모이는 거대 해양 산업 생태계 구축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KNN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용 박은성 영상편집
김동환
2026.05.11 07:44

[자랑스러운 부산 경남] 지역 특산물 관광상품화..남해안 '로코노미' 뜬다

[앵커] 경남 남해안 일대는 기후가 온난해서 다양한 농산물이 생산됩니다. 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제품들이 큰 인기를 끌며, 농가 소득은 물론 지역 홍보까지 역할이 톡톡한데요. 자랑스러운 부산경남 더 자랑스럽게, 오늘은 국내를 넘어 전세계로 뻗어가는 남해안 특산물을 소개합니다. 최혁규 기자입니다. [기자] 농부가 가지런히 놓인 참나무에서 잘 익은 표고버섯을 수확합니다. 1년 반동안 참나무의 영양을 머금고 자란 거제 대표 특산물, 표고버섯입니다. 거제는 남해안 특유의 따뜻하고 습한 해양성 기후와 풍부한 산림 자원을 품고 있어 예로부터 주요 산지로 자리잡았습니다. 거제시는 지역 9대 특산물 가운데 하나인 표고버섯을 활용해 '거제정글빵'을 선보였습니다. 표고버섯은 물론, 유자와 올리브 등 남해안 아열대 농산물을 활용한 6가지 제품으로 구성됐습니다. 거제식물원의 정글돔을 형상화한 이 빵은 식물원 인근 카페에서만 판매되며,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재순,윤종란/방문객/"정글빵이 나왔다고 얘기를 들었는데, 오늘 와서 먹어보니까 유자도 요즘 (거제의) 농가들이 많이 키우다 보니까 좀 소비도 잘 될 것 같고. 상큼하고 맛있습니다."} 원재료뿐 아니라 생산까지 지역 제빵업체와 협업해, 재료부터 제조까지 지역에서 이뤄지는 '지역 상생 모델'로 주목받습니다. {박찬열/제빵업체 대표/"지역 농산물을 이용해 정글돔 빵을 만들어 공급하는데 보람을 느끼고, 지역의 생산 농가들하고도 서로 상생을 하니까 (좋습니다)."} "거제 특산물을 이용해 만든 정글빵이 막 오븐에서 나왔는데요. 이 업체에서 하루에 최대 천개 가까운 빵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지역 경제를 살리는 '로코노미' 열풍이 경남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한 글로벌 햄버거 프랜차이즈에서 경남 창녕군 마늘을 활용한 창녕 갈릭버거가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지난 2021년 첫 출시 이후 네차례 선보이며 누적 판매량 700만개를 기록했습니다. 최근에는 스낵랩까지 출시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창녕 마늘 특유의 풍부한 향과 맛이 외국인 입맛까지 사로잡았다는 평가입니다. {마하피/미국/"갈릭 소스 맛이 정말 좋습니다. 솔직히 창녕 마늘 스랙냅과 비슷한 것은 (전세계 다른 맥도날드 지점에선) 생각나지 않습니다. 꽤 득특하다고 생각합니다."} 지자체들도 농가 소득 확대를 위해 판로 개척과 마케팅 지원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김남엽/창녕군 농산물유통팀장/"햄버거 뿐만 아니라 대형 편의점에 마늘 김밥, 또한 마늘 관련 제품을 유통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업을 통한 판로를 확대해 농가에 안정적인 수입을 얻을 수 있도록..."} 진주 고추를 활용한 햄버거와 남해 유자를 활용한 빼빼로까지, 남해안의 맛을 담은 로코노미 제품들이 이제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까지 영향력을 넓히고 있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정창욱/영상편집:김범준
최혁규
2026.05.10 19:29

HMM 본사 부산 이전 확정...해결할 과제도 산적

<앵커> HMM이 오늘(8) 주주총회를 열고 정관 변경을 의결하며 본사 부산 이전을 확정지었습니다. 국내 최대 해운사의 부산행이 진짜로 현실이 된 건데요, 하지만 이전 시기와 규모는 여전히 백지화 상태라 넘어야 할 산도 많아 보입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HMM이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본사 소재지가 서울로 돼 있는 정관을 부산으로 변경했습니다. HMM은 이번 달 안으로 이전 등기 등 법적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대표이사 집무실부터 먼저 옮길 예정입니다. 노사 갈등으로 진통이 따랐던 이전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국내 최대 해운사의 부산행이 확정된 겁니다. {최원혁/HMM 대표이사/"(지난 1일)지금 현재 부산을 대표하는 뭔가 상징적인 건물을 저희가 사옥을 제대로 지어야 겠다 (계획합니다.)"} 해수부와 부산시는 즉각 환영의 뜻을 내비췄고 지원 협의체를 통해 지원책검토 계획도 밝혔습니다. {조영태/부산시 해양농수산국장/"대환영입니다. 앞으로 해양 2차 공공기관도 예정돼 있기 때문에 아마 연구기관, 공공기관, 해운기업들이 클러스터를 구축하면 일자리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효과가 클 거 같습니다."} 하지만 이전 규모와 시기가 정해진 것이 없어 여러 우려도 나옵니다. 노조는 서울에 있는 9백여 직원 대부분이 서울에 남아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핵심인 영업과 금융 부문 인력을 서울 지점 형태로 남길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북항 신사옥 또한 최소 2년 정도가 걸리는 상황에서 기존 부산영업본부가 포화 상태라 임시청사를 구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자칫 무늬만 이전이 될 수 있는 상황. {전정근/HMM 해상노조위원장/"그런 우려도 있긴 합니다. 지역이 이렇게 쇠퇴하고 있는데 그냥 지켜만 볼 것인가, 아니면 무엇이라도 할 것인가 라고 했을 때 지금 이 결정은 지역을 위해서 무엇이라도 한 것이고 굉장히 의미있는 결정이고 이 부분에서 첫 술에 배부를 순 없습니다."} 정부와 부산시가 어떤 지원책을 제시할 것인지에 따라 이전 시기와 규모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될 노사 협의에 관심이 모입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오원석
최한솔
2026.05.08 20:12

'마산에 주택라인' 새로운 부동산 요지되나

<앵커> 경남 주요 도시의 주택 공급이 몇년째 크게 위축된 가운데, 창원 마산권에서는 신축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견본주택에 긴 줄이 늘어설 만큼 수요가 몰리면서 마산의 주거 지형도가 변화가 예상됩니다. 정기형기자입니다. <기자> 창원시 마산합포구 자산동일대입니다. 철거와 터 고르기 공사가 한창입니다. 1,200세대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공급이 끊겼던 마산합포구에 5년만에 신규 공급이 시작됩니다. {하진봉,하선우,신혜영/창원시 마산합포구/자연 경관도 좋고 지역 상권도 좋은데 새 아파트가 없어서 아쉬웠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새 아파트가 들어온다고 해서 그리고 천 세대 이상의 대단지로 들어온다고 해서...} 견본주택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창원 마산지역의 신축 수요가 한꺼번에 몰리는 것입니다. 기존 대단지와 묶여 마산에 7천세대의 새로운 부동산 거점이 자리잡는 흐름입니다. 고속버스터미널과 KTX 마산역 교통 거점에 초,중,고 학교까지 연결망을 이루고 있습니다. {김주영/분양대행사 기획팀장/일명 초품아 프리미엄은 물론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부터 인근 병설 유치원, 무학초, 마산 중*고교가 위치하여 있어...} 지역 부동산 시장에 좀처럼 추가 공급이 없는 가운데 마산을 중심으로 조금씩 재개발과 신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마산해양신도시 개발이 다시 탄력을 받고 마산자유무역지역 등 주변 투자도 활성화되는 분위기입니다. 이로 인한 일자리 확대 기대는 마산에 더 눈길이 쏠리는 이유입니다. 신축 아파트에 대한 갈증이 큰 경남지역 부동산시장에서 마산에 형성되는 대단지가 지역 경제와 부동산 흐름에 어떤 활력을 불어넣을지 기대됩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영상편집 김범준
정기형
2026.05.08 17:35

고물가에 가구*가전 패키지로 사는 '알뜰 소비 마케팅'

<앵커> 고물가와 경기 불확실성이 길어지면서 마케팅과 소비 방식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가전과 가구를 한 번에 묶어 싼 가격에 내놓는 아웃렛 유통가의 마케팅이 실속형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하고 있다는데요, 김동환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가구와 가전을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는 부산의 한 아웃렛 매장입니다. 전시상품과 이월제품 등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고 있습니다. 소파와 식탁 같은 가구는 물론 냉장고와 세탁기 등 대형 가전까지 품목도 다양합니다. {변효주/부산 연산동/"일단은 가격적인 매리트가 있는 것 같고 자유롭게 둘러 볼 수 있는 (다양한)종류를 볼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건 침대와 소파, 가전 등을 하나로 묶은 이른바 '패키지 상품'입니다. 개별 구매보다 할인 폭이 큰 데다 배송과 설치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입니다. {천욱철/부산 우동/"침대 같은 것도 잘 살펴보고 소파도 바꾸고 싶어서 묶음으로 사게 되면 저렴할 것 같아서 한번 유심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업체 측은 대량 매입과 통합 배송으로 물류비를 절감하고, 이를 판매 가격 인하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출고 전 외관과 기능 점검을 다시 거치며 품질 관리에도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어승수/가전가구 아웃렛 가전점장/"손님이 구매하신 모든 제품들에 대해서 나가기 전에 새상품이라도 외관 이라던지 기능상의 검수를 다 하고 있습니다."} 고물가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단순히 아끼는 것을 넘어 전체 소비 규모 관리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합니다. 단순 변심 반품이나 이월상품을 재단장해 판매하는 리퍼브 시장 역시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김삼현/가전가구 아웃렛 전무/"요즘처럼 고물가 고유가가 지속되는 시대에 알뜰 쇼핑을 원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맥장을 찾는 방문객들도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경기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통시장도 가격 경쟁력과 실속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모양새입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정성욱 영상편집 이소민
김동환
2026.05.0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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