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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 개장·모빌리티쇼 개막 '북적'

<앵커> 국내 최대 피서지인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이 개장 첫 주말을 맞았습니다. 피서객들의 발길이 온종일 이어진 가운데, 오늘(27) 개막한 부산 모빌리티쇼 열기까지 더해져 부산 곳곳이 나들이객들로 활기를 띠었습니다. 옥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원하게 부서지는 파도에 몸을 맡기는 사람들. 전국 최대 피서지인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이 개장 첫 주말을 맞았습니다. {김성미,김채율/경북 김천/"매년 여기 놀러 오는데, 올해도 이제 개장했다고 해서 주말 맞아서 (가족들과) 놀러 왔어요." "여기 바닷가에서 노니까 정말 좋아요."} 모래놀이에 푹 빠진 아이들은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박진호/서울 용산구/"쓸려오는 바닷물을 여기에서 이렇게 가두려고 하는거예요. 여기 구덩이를 1km정도 팔 거에요."} "제가 직접 바다에 발을 담가봤는데요. 아직 물 온도는 조금 차갑지만 보시는 것처럼 이미 해수욕을 즐기는 인파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인명 사고에 대비해 구조대원들이 곳곳에 배치됐고, 해파리 쏘임 차단망과 응급치료소도 마련됐습니다. 올해 해운대해수욕장은 오는 9월 15일까지 운영하며, 누적 방문객 1천만 명 돌파에 도전합니다. 한편, 부산 벡스코에서는 2026 부산 모빌리티 쇼가 막을 올렸습니다. 세계적인 자동차 브랜드들의 신차 공개는 물론, 오프로드 시승 등 이색적인 체험 행사가 마련돼,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정은,이우주,이서우,이용희/울산 울주군/"아이들이 자동차에 관심이 많고 많이 좋아해서 (방문했는데) 평소에 하지 못하는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고, 아이들이랑 함께할 수 있는 체험도 많아서 좋았던 것 같아요.} 이동산업의 현재와 미래가 모두 담긴 2026 부산 모빌리티쇼는 다음 달 5일까지 이어집니다. 해수욕장 개장과 대형 행사가 맞물리면서, 부산의 주말은 온종일 활기를 띠었습니다. KNN 옥민지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용 영상편집 김민지
옥민지
2026.06.27 18:23

호르무즈 탈출 복병 '따개비', 부산 기업엔 '호재'

<앵커> 미국 이란 종전 합의 뒤 호르무즈 해협의 바닷길이 열리고 있지만, 갇혀있던 선박들이 따개비라는 복병을 만나 탈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선체에 덕지덕지 달라붙어 운항을 방해하는건데, 이런 악재가 부산의 한 스타트업에게 호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중동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에 갇혔던 한국 선박 8척이, 추가로 해협을 빠져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2월 중동 사태 발발 이후 해협에 발이 묶였던 우리나라 선박 26척 가운데 21척이 탈출한 셈입니다. 미국 이란 종전 협상 뒤 바닷길이 열리고 있는건데, 여전히 계류 선박들의 탈출에는 난관이 있습니다. 수개월 바다에 떠 있는동안 선체에 따개비와 해조류가 두껍게 달라붙어 운항 재개에 발목이 잡혔기 때문입니다. 운항 속도가 느려져 연료 효율이 떨어질 뿐 아니라 엔진 과부화 등의 위험에도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해협에 남아있는 국내외 선박 6백여척의 이런 악재가 부산의 한 스타트업에겐 호재가 되고 있습니다. 이 업체가 개발한 수중 청소로봇이 선체에 바짝 붙어 곡선까지 자유자재로움직이면서 따개비를 떼어냅니다. 잠수부 네댓명이 보통 일주일 걸리는 작업을, 로봇 2대면 20시간만에 끝낼 수 있습니다. {김학균/타스글로벌 영업부장 "전방에 하나의 카메라와 후방의 하나의 카메라가 실시간으로 화면을 전부다 녹화하고 있기 때문에 청소가 제대로 됐는지 확인이 가능하고요, 하루만에 완벽한 청소가 가능하다는거죠."} 무게 3백50kg짜리 청소 로봇을 세계 최초로 50kg으로 소형화시키면서 효율성을 크게 높였습니다. "따개비 같은 해양생물로 애로를 겪고 있는 국내외 선사들로부터 제품 구매나 청소 서비스 문의가 쏟아져 들어오고 있습니다." 당장 다음달, 해협에서 빠져나온 국내 16만톤급 유조선 1척을 청소하기로 하는 등 일감을 계속 따내고 있습니다. 중동전쟁의 여파 속에 전세계에 이름을 알릴 기회를 잡을 지 주목됩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주우진
2026.06.26 20:39

거제시 '흥남철수작전' 주제 역사 투어리즘 시동

<앵커> 한국전쟁 당시 피란민 1만4천 명을 태우고 거제로 온 메러디스 빅토리호는 흥남철수작전의 상징입니다. 거제시가 이 역사를 기리는 전시관을 마련해 포로수용소 등과 연계한 '역사 투어리즘'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최혁규 기자입니다. <기자> 1950년 12월, 중공군에 포위된 함경남도 흥남부두에 피란민 수만 명이 모였습니다. 정원 60명의 미국 화물선 메러디스 빅토리호는 이들을 위해 화물을 모두 버렸습니다. 그 자리에 피란민 1만4천 명을 태우고 크리스마스에 도착한 곳이 바로 거제 장승포항이었습니다. 크리스마스의 기적으로 불렸던 흥남철수의 역사를 담은 기념관이 장승포 바로 그 자리에 문을 열었습니다. 개관식에는 빅토리호에서 첫 번째로 태어난 아기, '김치 1호'로 불린 손양영 씨도 참석했습니다. {손양영/당시 배위에서 출생(함경남도지사)/"흥남철수 기념관이 우리 후대 세대들에게 역사적인 교육의 현장으로서 아주 뜻깊은, 아주 가치가 있는 전시라고 생각합니다."} 전시관에는 철수 과정을 담은 기록과 영상 등 다양한 체험 콘텐츠도 마련됐습니다. {김동성/강원도 춘천/"저희 부모님 또한 이 배를 타고 월남하셔가지고 오늘 여기 오니까 가슴이 뭉클합니다. 미국이 우리 피란민들을 위해 박애주의 정신을, 순수한 인간애를 보여줬다는 것에 대해서 다시 한번 되새겨.."} "거제시는 흥남철수기념관과 기존 역사자원을 연계한 '역사 투어리즘'을 본격 추진합니다."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 포로수용소가 있었던 거제는 김영삼·문재인 두 전직 대통령의 고향이기도 합니다. '거제 야호'의 걸그룹 리센느로 MZ세대 관광 마케팅에 나선 거제시가, 역사까지 폭을 넓힌 것입니다. {변광용/거제시장/"리센느 열풍처럼 이 흥남철수 기념공원도 많은 국민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그런 공원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조선산업 부활에 이어 관광까지, 거제가 세대별 관광 수요를 아우르는 체류형 관광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최혁규
2026.06.26 20:39

신차 공개 넘어 미래 이동산업의 진화를 보다

<앵커> 자동차 전시회를 넘어 미래 이동산업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부산모빌리티쇼가 내일(27) 개막합니다. 올해는 신차 공개는 물론 전시장도 부산 도심으로 확대됐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카메라 플래시를 받으며 베일을 벗은 신형 아반테입니다. 6년만에 완전 변경된 8세대 모델로, 세계 최초 공개 무대로 부산을 선택했습니다. 부산 모빌리티쇼 공식 개막을 하루 앞두고 수많은 취재진과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부산에 집중됐습니다. {이찬희/현대자동차 국내상품운영2팀 책임/"아반테라는 브랜드가 저희 자동차 역사에서 의미가 있는 브랜드이기 때문에 부산모빌리티쇼를 통해서 전세계 최초로 디 올 뉴 아반테를 공개하게 되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올해 부산모빌리티쇼의 주인공은 신차만이 아닙니다. AI를 기반으로 운전자의 편의와 안전을 높이는 차량용 소프트웨어 기술도 공개됐습니다. 자동차를 넘어 AI와 소프트웨어가 결합한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방향을 보여줍니다. 목적에 따라 차량 구조를 바꾸는 이른바 PBV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동형 은행과 AI 순찰차, 세탁 서비스 차량 등, 자동차가 하나의 서비스 공간으로 진화한 모습도 선보였습니다. {이준승/벡스코 사장/"부산의 산업들도 소개를 하고 부산을 찾는 관광객이 부산 전역에서 부산을 즐기시는 그런 계기를 마련하는,,"} 중국 전기차 업체 BYD도 부산모빌리티쇼에 처음 참가해 차세대 하이브리드 기술과 전기차를 선보이며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올해는 전시장도 달라졌습니다. 이곳 벡스코를 넘어 부산의 대표 관광지까지 행사 무대를 넓혔습니다." 해운대 구남로 광장은 해수욕장 개장과 맞물려 RV와 캠핑카 특별 전시장으로 변신했고, 도모헌에서는 모빌리티의 역사를 담은 예술 전시가 시민들을 찾아갑니다. 앞서 개막한 국내 유일의 레저자동차 전문 전시회인 코리아캠핑카쇼에는 이미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수형 김상민/"우리나라의 사계를 좀 보고 싶어서 그렇게 예정하면서 어떤것들을 구비하면 더 좋을까, 경제적인 부분도 좀 생각을 해야 하디까 그던것들을 참고하려고 왔습니다."} 신차 공개를 넘어 AI와 소프트웨어, 레저와 항공까지 미래 이동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부산모빌리티쇼는 내일 개막해 다음 달 5일까지 이어집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김동환
2026.06.26 17:36

신축 대단지 아파트, 인구유입 마중물 될까?

<앵커> 경남 밀양은 지난해 인구 10만이 붕괴되면서 인구 감소의 위기감이 높습니다. 인구를 끌어들이고 붙잡을 대책이 절실한데 대단지 신축 아파트가 그 해법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2천년대까지만 해도 12만 명이던 경남 밀양의 인구는 지난해 10만 선이 무너지면서 꾸준히 줄고 있습니다. "고령화로 출생아 보다 사망자가 5배나 많다보니 자연감소 역시 심각한 수준입니다. 부산대 밀양캠퍼스와 인근 나노산단이 있지만 실제 인구유입효과는 미미한게 사실입니다. 건설경기가 침체되면서 아파트 신축이 끊겼고,새 아파트가 없으니 젊은 세대가 오지 않는 악순환도 이어졌습니다. 이런 상황은 최근 도심에 천세대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을 시작하면서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민간참여 공공주택으로 분양가는 낮추면서도 민간 건설사를 통해 품질은 높여 일단 지역민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이상미/견본주택 방문객/"너무 예쁘고, 오래된 아파트에서 살다보니까, 새로운 데를 보니까 깔끔한 맛도 있고. 옛날이랑 다르게 수납도 잘 돼있네요."} 특히 젊은 부부를 노린 초품아,즉 초등학교와 맞닿은 부지로 외부인구유입이라는 목표를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민경훈/분양대행사 관계자/"밀양 같은 경우 초등학교가 아파트 바로 앞에 있는 단지들이 많이 없어요. 그래서 단지 바로 앞에 초등학교가 있는 곳이 인기가 많습니다."} "건설경기 불황 등 여파로 신축 아파트 공급 절벽을 맞은 가운데 새롭게 지어지는 1천 세대 규모 대단지 아파트가 밀양시 인구유입의 마중물이 될 수 있을 지 기대됩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박영준
이민재
2026.06.26 17:42

문현금융단지 옆 18년째 멈춘 재개발...슬럼화 우려

<앵커> 부산국제금융센터를 중심으로 한 문현금융단지는 금융도시 부산의 현재이자 미래입니다. 하지만 정작 십수년째 재개발이 답보상태인 인근 지역은 금융단지의 위상과 동떨어진 모습으로 정비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큽니다. 김동환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국제금융센터와 BNK부산은행 본점, 그리고 국책 금융공공기관들이 들어선 문현금융단지입니다. 우뚝 솟은 고층 업무시설에는 수천 명의 금융*공공기관 종사자들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길 하나만 건너면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집니다. 낡은 가내수공업 공장과 무허가 주차장, 슬레이트 지붕을 얹은 노후 주택들이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오랜기간 재개발이 지연되면서 BIFC 주변과는 뚜렷한 대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불과 수십 미터 거리지만 한쪽은 부산 금융중심지, 다른 한쪽은 개발이 멈춘 재개발 예정지입니다." 축구장 9개 크기의 문현1구역은 지난 2008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추진 과정에서 각종 소송과 갈등이 이어지면서 사업이 18년째 제자리를 맴돌고 있습니다. {배진호/문현1구역 재개발 조합원/"비가 새고 환경이 열악하다 보니까 입주민들이 전세 입주자도 다 떠나고 새로운 세입자를 구하기도... 들어오기도 힘들고 들어 오지도 않고..."} 더 큰 문제는 재개발 지연이 금융중심지 인프라 확장에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금융단지 직장인/"식당이라든지 한 건물 안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많고 퇴근하고 나서 여가 생활이라든지 취미 생활을 하려면 문현동이 아니라 결국 다른 지역에 가야 될 경우도 많고요. 주위 인프라가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전문가들은 금융중심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주변 환경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강정규/동아대학교 부동산대학원 원장/"세계적인 금융 단지로서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주거와 생활, 인프라, 교통 같은 것들이 모두 완성이 돼야 되는데, 현재로서는 미흡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이 됩니다."} 문현금융단지 주변 정비가 부산 금융중심지의 경쟁력을 높이고 금융허브를 완성하기 위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정성욱 영상편집 김민지
김동환
2026.06.25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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