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에서도 호텔에서도 '부산 미식'
<앵커>
올해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사상 최초로 300만 명을 훌쩍 넘을 거란 전망입니다.
그만큼 관광 도시로써 매력이 높아진 덕분으로 해석되는데, 특히 최근 주목받는 부분이 부산의 미식입니다.
부산의 맛이 이제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영화의전당이 커다란 미식의 장으로 변했습니다.
부산의 상징 돼지국밥부터 어묵과 만두, 요거트까지 부산에서 만든 음식이 총출동했습니다.
"이 곳에 마련된 음식점은 70여 개에 달합니다. 대부분이 부산에 자리잡은 곳들로 맞춤형 이색 메뉴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마을을 주제로 미쉐린과 블루리본까지 부산 맛집들이 대거 참여했습니다.
{김영민*이재이*이한승/ 부산 기장군/"(부산에도) 유명한 음식점들이 많이 생기고 있는데 한꺼번에 모아둬서 되게 가까이서 볼 수 있고 잘 꾸며져있고 음식도 맛있습니다."}
지난해 영도에서 열린 행사 방문객만 8만 명.
올해도 SNS에 입소문을 타면서 평일에도 발길이 계속됩니다.
{박상화/ 푸드트래블 대표/ "300만 외국인 관광객이 오고가는데 제일 만족하고 가는 게 미식 콘텐츠입니다. 부산을 보다 더 맛있는 도시로 만들고자 (합니다.)"}
정갈하게 차려진 한상.
철마 한우부터 대저 토마토까지 부산의 식재료로 만든 '비푸드'입니다.
지역 미쉐린 셰프와 부산시 등이 개발한 레시피로 만든, 그야말로 부산 특화 음식입니다.
부산의 한 호텔에서 판매하는데 특히 외국인들의 반응이 좋습니다.
{김봉철/ 롯데호텔 부산조리팀장/ "고등어라든지 부산에서 나는 로컬 식재료로 만든 요리들이 실제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동남아라든지 대만 분들이 많아 찾아주십니다."}
외국인 관광객 300만 명 시대, '부산의 맛'이 관광 도시 부산을 이끌고 있습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조진욱
2025.11.27 2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