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인터넷 달군 '거제 야호!' 거제시 마케팅 나섰다

<앵커>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영상이나 유행어,이른바 밈(meme) 하나가 관광객을 불러모으는 시대입니다. 최근 '거제 야호' 열풍이 이어지면서 경남 거제시가 이걸 활용한 콘텐츠로 관광 홍보에 나섰습니다. 최혁규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SNS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거제 야호' 밈입니다. 걸그룹 리센느의 거제 출신 멤버 원이와 일본 출신 미나미가 거제를 여행하며 촬영한 영상에서 시작됐습니다. 영상에 나온 거제덕포해수욕장 등 관광명소가 함께 알려지면서 전국적인 관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촬영 장소를 직접 찾는 관광객이 늘면서 지역 관광 활성화 효과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김대진/창원 상남동/"유튜브 통해서 원이 씨랑 거제, 갸루(밈) 통해서 여기 덕포해수욕장까지 찾아왔거든요. 덕분에 재미있게 놀다 가는 것 같습니다."} {최재례/상인/"(유튜브에 나온 뒤에) 전국 각지에서 많이 오고 있어요. 저희집 통닭도 한 2배로, 2~3배로 나가고 있는 상황이에요."} 인기에 힘입어 거제시는 지난달 리센느 멤버들을 홍보대사로 위촉했습니다 위촉 과정 자체도 숏폼 콘텐츠로 공개했는데, 조회수만 120만 회를 기록했습니다. {원이/걸그룹 리센느(거제 출신)/"제가 이렇게 태어나고 자란 곳을 홍보할 수 있음에 너무 감사드리고 제가 어렸을 때부터 거제에서 큰 사람이 되어야 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제 거제시 홍보 대사가 돼서 거제시를 홍보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한 것 같습니다."} 거제시는 리센느 멤버들을 정글돔과 거제관광케이블카 등 주요 관광지로도 초대했습니다. 리센느가 브이로그 등을 직접 촬영해 거제를 알리는 콘텐츠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렇게 촬영된 30초 안팎의 짧은 영상은 수백만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거제시를 알리고 있습니다." 거제시는 다양한 콘텐츠로 도시 브랜드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변광용/거제시장/"저희들이 조선업도 있지만 관광 도시로서의 매력도 큰 만큼, 관광 콘텐츠 관련한 리센느와의 협약은 많은 사람들한테 거제를 새롭게 알릴 수 있는 그런 아주 훌륭한 기회가 되지 않을까."} 밈 하나가 관광 자원이 되는 시대, '거제 야호' 열풍은 지자체 홍보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최혁규
2026.06.05 20:46

시공사·시행사 갈등에 지역 업체들만 파산 위기

<앵커> 요즘 지역 건설경기의 침체로 하도급공사를 맡은 지역 협력업체들의 고충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1군 업체가 참여한 부산의 한 주상복합건물 공사에 참여한 지역업체들도 수십억원의 돈을 받지못해 파산 위기에 놓여다 하소연하고 있습니다. 시행사와 시공사가 책임공방을 하며 지급이 미뤄지고 있는 건데요. 현장을 최한솔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부산의 한 중소 건설업체입니다. 이 업체는 요즘 하루가 멀다하고 독촉에 시달립니다. 인부들 월급과 장비 대여비를 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A 업체 대표(독촉 전화)/"지금 (저희도) 6개월째 돈을 못 받잖아요. 지금 모든 장비업체들이 다 나한테 전화가 오는데...(그러면 집회 신고라도 해가지고 아파트를 찾아가든지 하겠다 이런 식인데 전부 다...)" 지난 1월 부산 도심의 한 주상복합건물 공사에 참여했는데 5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돈을 받지 못한 겁니다. A 업체 대표/"인건비도 몇 억이나 합니다. (시행사나 시공사가) 언제까지 줄 거니깐 기다려 달라는 얘기라도 하면 되는데 답도 없어요. 밤새 새벽같이 와 가지고 준공을 위해서 일을 했는데..." 준공기일을 맞추고도 공사비를 못 받은 현장은 분양이 한창인 주상복합건물. A 업체를 포함해 19개 하도급 업체에 대한 공사비 25억 원이 지급되지 않고 있습니다. 시행사 측은 분양대금으로 공사비를 줄 수 있지만 시공사가 막고있다며 시공사 측에 책임을 돌립니다. 문성근/시행사 '케이리츠주식회사' 고문/"(분양대금) 5백억 이상의 현금이 있기 때문에 당연히 협력회사에 대한 공사금을 지급을 해야 된다고 하죠. (그런데) 신탁사에서는 (시공사의) 동의가 없다는 이유로 지급을 거절하고 있기 때문에..." 반면 시공사 측은 시행사가 분양대금을 사용토록 동의해달라는 공문을 보낸 적도 없으면서 본인들 탓을 한다며 반박하고 있습니다. 시행사와 시공사가 수익배분을 놓고 갈등을 빚으면서 각종 정산에 대한 협의도 멈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는 사이 지역 업체들만 파산 위기에 몰리고 있습니다. 장기간 지속되는 건설경기 침체 속에 시행사와 시공사의 갈등까지 겹치며 협력업체들이 새우등 신세가 되고 있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최한솔
2026.06.02 17:49

'메이드 인 부산' 폴스타4...기회와 과제는?

<앵커> 중국 지리자동차 산하의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4는 북미시장 우회수출을 위해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생산을 하고 있습니다. 가동률이 떨어졌던 르노 부산공장엔 반가운 소식이지만, 중국 기술과 부품 의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동시에 나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날렵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신형 전기차 SUV, 폴스타4입니다. 스웨덴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지만 중국 지리자동차가 대주주입니다.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시장으로 향하는 물량은 전량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이 위탁받아 생산합니다. 지리자동차는 르노코리아의 2대주주이기 때문인데, 중국산 전기차를 둘러싼 관세 장벽이 높아지면서 한국에서 생산해 북미 우회 수출에 나선 겁니다. 지난해 11월 첫 선적 이후 6개월 만에 3천 3백여 대가 북미 시장으로 수출됐습니다. 내수 부진으로 가동률 저하를 겪던 르노코리아엔 단비가 됐습니다. 여기에 프리미엄 전기차 양산 경험을 쌓게 된 점도 자산입니다. 김우성/르노코리아 기업커뮤니케이션 상무/"전기차 생산을 위한 신규 설비 투자를 대대적으로 진행했었습니다. 2028년부터 르노 브랜드의 자체 전기차 생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하지만 과제도 분명합니다. 폴스타의 핵심 공급망 상당수가 중국 배터리와 전장 부품에 연결돼 있기 때문입니다. 생산은 부산에서 하지만 지역이 가져갈 몫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박호성/부산상공회의소 조사연구팀/"중국에서 부품을 받아서 생산하는 지역이 되는것이 아니라 지역의 부품을 사용하고 자체적인 공급망을 이용해서 지역 경제도 활성화 할 수 있도록 구조를 만드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메이드 인 부산' 타이틀을 달고 세계로 뻗어나가는 전기차. 이번 기회가 전기차로의 전환과 산업 재도약의 카드가 될지 아니면 단순 조립기지로만 머물게될 지, 부산 자동차 산업의 다음 전략마련이 중요한 기로를 맞았습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박은성
김동환
2026.06.02 17:51

착륙 기다리며 무한 대기...항공사 "기름값도 비싼데"

<앵커> 김해국제공항에는 이착륙 제한시간이 풀리는 새벽 6시 전부터 착륙을 하려는 비행기가 몰립니다. 한꺼번에 비행기가 몰리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착륙 순서를 기다리며 상공에서 시간을 보내야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가뜩이나 고유가 상황에 항공사들은 아까운 항공유만 소진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김민성 기자입니다. <기자> 실시간 비행항로 사이트로 살펴본 지난달 23일 오전 5시 50분 김해국제공항 상공의 모습입니다. 국제선 여객기 10여 대가 착륙하지 못하고 공항 주변을 맴돌고 있습니다. 김해공항은 밤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6시까지 이착륙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몽골에서 출발한 에어부산 BX412편은 27분 동안 김해공항 상공을 돌며 착륙 순서를 기다려야 했습니다. (남이훈/에어부산조종사노동조합 위원장/"비행장 상공에 6시에 도착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앞에 선회하며 대기한 항공기가 10대나 있었기 때문에...") 새벽 6시 전부터 김해공항 상공을 돌며 대기하는 여객기는 하루 평균 10대에 이릅니다. 6시가 되면 무더기 착륙이 이뤄지다 보니 입국장은 아침마다 포화 상태입니다. (김광일/신라대 항공운항학과장/"항공유도 많이 사용할 뿐만 아니라 승객들 불편도 굉장히 가중됩니다. 다른 항공기들이 (상공에) 많지 않습니까. 여러 가지 또 안전에 대한 2차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지난달 기준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이 중동 사태 전보다 2배나 오르다 보니 항공사에도 부담입니다. 30분 공중 대기에 기름값만 최소 2백만 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항공사들은 김해공항에 도착하는 항공기만이라도 6시 이전에 착륙할 수 있도록 커퓨타임 완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A 항공사 관계자/"고유가 상황 때문에 비용 절감이 절실한 부분이 있는데 선회 비용 때문에 조금 부담이 큰...") 항공기 착륙은 이륙보다 소음 수준이 낮다며 착륙 가능 시간이라도 30분 앞당겨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지만, 소음 피해 지역 주민들과의 합의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KNN 김민성입니다. 영상취재: 오원석 영상편집: 오현희
김민성
2026.06.01 20:57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