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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텀 2지구 '풍산' 이전·보상 본격화

<앵커> 부산시가 센텀2지구 첨단산업단지 예정지에 있는 풍산 부산사업장을 대상으로 이번달부터 본격적인 보상 절차를 시작합니다. 풍산이 기장 오리2산단으로 이전을 공식화함에 따라 현재 부지 수용에 나서는건데, 이전*보상금 규모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센텀2지구 첨단산업단지 조성 구역에 자리잡고 있는 풍산의 부산 사업장입니다. 풍산이 기장군 오리2산단으로 이전 부지를 확정함에 따라, 부산시는 보상계획 공고를 시작으로 감정평가 등을 추진해, 내년 6월까지는 풍산 부지 소유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장윤석/부산도시공사 자산관리처장 "부산시와 풍산 그리고 저희 도시공사가 선정한 감정평가법인이 산출한 감정가 금액의 평균을 감정금액으로 책정할 예정입니다."} 이미 풍산을 제외한 다른 사유지는 지난 7월 토지보상을 완료한만큼 절차를 더 늦출수 없다는 판단도 있었습니다. {김효경/부산시 산업입지과장 "사업 추진에 어떻게보면 가장 큰 현안이라고 볼 수 있죠, 풍산 이전이 계획단계에서 머물지 않고 이제 실행단계로 접어들었다..."} 풍산은 앞서 지난 7월, 기장군 오리2산단을 직접 개발하겠다고 나서며, 마침내 이전을 공식화했습니다. 지난 2021년 한차례 이전이 무산된 뒤 부산시와 업무협약을 맺는 등 대체 부지를 찾아나선 지 5년만입니다. 세월이 흐르는동안 2027년 기준 8천4백억원이었던 풍산 부지 이전*보상비는 1조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전*보상비 증가는 산단 조성 원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풍산 측은 토지를 수용당하는 입장이라며 부산시와의 이전 논의에 적극 협조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센텀2지구 조성 사업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풍산의 이전*보상비 책정에도 이목이 집중될 전망입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영상취재 박은성
주우진
2026.08.17 20:51

[영화기획1]AI 영화의 출현… 부산 영화산업 새 활로

<앵커> 부산은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영화도시지만, 정작 영화 제작 여건은 부실한, 외화내빈의 신세에 처해 있습니다. 촬영장소로는 각광받지만 자본과 영화 제작기술 인프라에서 수도권과 격차가 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 각광받는 AI기술이 지역격차를 줄일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는데요, 이 소식 하영광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역에서 활동하는 배우들이 모처럼 대본 리딩을 위해 모였습니다. 지역에서 영화인으로서 갖는 어려움에 대해 이들에게 물어봤습니다. {강선우/도화사랩 대표/"많이 힘들긴 합니다. 저희는 제작사라기보다는 단체여서, 원래는 스탭 분들이 계셨는데 지금은 1인 체제로 제작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자본의 부족은 영화인들의 이탈로 이어지고 부산은 촬영을 위해 잠시 들릴 뿐, 제작과정 대부분은 수도권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화려한 겉모습에 비해 내실을 키우는데는 아쉬움이 큰 실정입니다. "하지만 최근 지역에서는 새로운 변화도 감지됩니다. 그 변화의 배경은 바로 AI 기술입니다" 부산 센텀시티를 배경으로 만든 영화 속 추격 장면, 실제 촬영이나 VFX 작업 대신, 생성형 AI로 만든 영상을 영화에 적극 도입한 것입니다. 환각 상태를 소재로 한 영화라 고비용의 그래픽 작업이 불가피했는데, 지역 영화제작사는 AI영상을 이용해 시각효과 구현에 나섰습니다. {수퍼:박지영/영화맞춤제작소 대표/"제작비가 VFX를 풀로 다 할 때는 이보다 규모가 큰 영화에서 해야 될 작품이었을 겁니다. VFX 는 컷 당 비용이 편성이 되니까요."} VFX, 즉 시각효과 분야는 전문인력과 자본이 필요한 영역이라 지역에서의 인력과 산업 육성이 쉽지 않았습니다. 반면 생성형 AI는 적은 인력과 자본으로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창의적 아이디어가 있으면 지역에서도 AI를 통한 과감한 도전이 가능해지는 셈입니다. {오인천/영화감독/"(AI가) 여러 가지 결과값을 준다 하더라도 어떠한 걸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서 방향이 완전히 달라지는 거니까. 감독이 어떠한 비전과 시선, 어떠한 색깔을 갖고 있느냐가 더 중요해진 것 같습니다."} AI기술이 영화산업에 위협이 될거라는 전망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지역의 한계를 깨는 기회의 장을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박은성 영상편집 박희진
하영광
2026.08.17 20:51

[경제브리핑]-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초읽기

<앵커>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홈플러스가 영업을 재개했지만 부산은 3곳만 문을 열었습니다. 한 주 동안의 경제소식을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주 토요일 2천 7백TEU급 컨테이너선이 부산항에서 북극항로에 오릅니다. 북극항로가 실제 화물을 싣고 움직이는 단계에 들어가는 겁니다. 문제는 북극항로의 효과를 단순한 물동량 증가에 그치지 않고 지역 산업의 새로운 먹거리로 어떻게 연결하느냐입니다. 부산시의회는 해운·항만과 조선·기자재, 해양금융 전문인력까지 연계하는 지원 조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선점 경쟁이 시작된 북극항로를 부산이 지역 산업 성장으로 연결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홈플러스가 한 달 가까운 임시휴업 끝에 지난 13일 전국 67개 점포의 영업을 재개했습니다. 부산은 7개 점포 가운데 아시아드와 동래, 정관 등 3곳만 다시 문을 열었고, 나머지 4곳은 폐점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결국 이번 재개장은 홈플러스의 정상화라기보다 수익성 높은 점포를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는 구조조정의 성격이 짙습니다. 대형마트 한 곳의 문제가 아니라 입점업체와 노동자, 주변 상권까지 지역 유통망 재편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정부가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부산 부동산 시장은 오히려 침체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2분기 부산 아파트 거래량은 전분기보다 10% 넘게 줄었고, 상가와 사무실 거래도 감소했습니다. 특히 준공 후에도 팔리지 않은 부산진구의 한 1군 브랜드 아파트 480여 세대가 통째로 공매에 나오는 등 미분양 문제도 심각합니다. 수도권 집값을 잡는 정책과 함께 지방의 미분양과 거래절벽을 풀기 위한 지역 맞춤형 대책도 필요해지고 있습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김동환
2026.08.17 07:47

외국인 관광객 이제는 '약국 앞 줄선다'

<앵커> 요즘 부산을 찾는 외국인관광객들이 약국 앞에서도 줄을 서고 있습니다. 피부나 미용과 관련한 약품들이 인기라는데요, 그런가하면 성형을 비롯한 의료 관광객 수요도 급증하고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과 일본 유튜버들이 부산의 약국을 소개하고 있는 영상들입니다. 도심 대형마트의 약국에서 의약품은 물론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까지 한자리에서 살 수 있다고 알려줍니다. 중국 인플루언서 "좋은 물건들이 정말 다양해서 저와 친구들 모두 고르느라 하루종일 둘러봤어요,,," 주거지 인근에 주로 자리잡던 약국들이 요즘은 해운대와 광안리 등 관광지에도 잇따라 들어서고 있습니다. 미리 검색을 통해 쇼핑 목록을 만들어 오는 외국인들이 많습니다. 대만 관광객 "한국에 오기 전에 어떤 물건을 살지 미리 조사했고, 돌아가서 가족과 친구들에게 선물하려고 이걸 골랐어요." 여드름을 비롯한 피부와 미용 관리 약품이 인기고, 그 밖에도 파스와 진통제, 연고까지 다양하게 구매합니다. 다국어 안내 책자를 두고 외국인 직원이 세금 환급, 피부 진단 상담까지 맡습니다. 김한솔/미유약국 약사 "내방 고객 중에 한 90% 정도는 외국인 분들이고, 그 중에 60% 이상이 중화권, 대만 중국이라고 보면 됩니다." 지난해 부산의 외국인 의료관광객은 7만 5천여 명으로 전년보다 151.5% 증가했습니다. 서면 메디컬스트리트의 한 병원에서 러시아에서 부산을 찾아온 환자를 만났습니다. 병원 측은 통역과 진료 안내를 맡는 전문 코디네이터를 배치했습니다. 미예카트리나/러시아 "부산이 관광도시니까 치료 수준이 좋을 뿐만 아니라 관광도 할 수 있는 장점이 이 있어서 좋습니다." 의료목적으로 부산을 찾는 외국인들의 국적도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김병준/흉부외과 원장 "지난해 초만해도 20개국 정도의 방문국 수가 지금은 49개국까지 늘었습니다. 매년 매달 그 규모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부산 의료관광의 중심지인 부산진구의 경우 지난해 기준 외국인 의료관광객이 전년 대비 3.3배 늘었는데 올해는 이를 훨씬 뛰어넘는 기록을 세울 전망입니다. 건강과 의료가 지역의 틈새 관광상품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김동환
2026.08.1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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