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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공공 문화사업 지역 기업 소외 심각

<앵커> 광고와 전시 등 공공 문화사업 분야에 지역기업 참여가 보장되지 않아 수도권 업체가 싹쓸이하고 있다는 보도 해드렸습니다. 부산시가 발주한 주요 공공사업의 수주 실태를 확인했더니 실제로 부산기업의 소외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주우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시가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과 보육기관 등 65곳에서 진행하는 영어교육프로그램 '영어랑 놀자'입니다. 프로그램 운영 업체를, 단순 가격입찰이 아닌 평가위원 심사를 거치는 협상에 의한 계약으로 선정하고 있습니다. 수치화하기 힘든 업체의 전문성과 과업수행 계획 등을 평가위원의 정성평가로 최종 점수에 반영하는 겁니다. "영어랑 놀자는 최근 2년동안 두번의 입찰에서 모두 부산기업이 따냈는데, 흔치 않은 사례입니다." 지난 3년동안 부산시가 협상에 의한 계약으로 발주한 10억원 이상 전시*용역*행사 공공사업들을 살펴봤습니다. 전체 20건 636억원 계약 가운데 부산기업 단독 수주는 단 4건 61억원으로, 계약액으로는 겨우 9%에 그칩니다. 20건 가운데 절반은 과도한 유사 실적 요구 등 부산시의 까다로운 입찰 자격 요건에 막혀 응찰조차 못했습니다. 나머지 낙찰 실패는 대부분 수도권 기업에게 정성적 평가에서 밀렸습니다. 공정성을 기한다며 타시도 평가위원 비중을 기준보다 크게 높이거나 계약 사무를 아예 조달청에 맡긴 탓입니다. {김형철/부산시의원 "수도권에 있는 평가위원들을 50% 이상을 해놓으니 그 수도권에 있는 트렌드하고 평가 기준이 부합될 수밖에 없습니다. 오히려 우리 부산기업들의 참여를 저해하고 있다..."} 부산 기업의 강점인 지역 이해도와 현장성 등이 평가과정에서 충분히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경태/부산시 기획조정실장 "(평가위원 비중으로) 20% 이상의 외부 평가위원을 포함하는 부분에서 좀 과다한 적용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지역 기업에 해가 되지 않도록 방안들을 강구해보겠습니다."} 부산의 공공사업에서 부산기업이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이 계속되는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해보입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용
주우진
2026.02.02 20:51

말의 해, 부산*경남 '말 산업' 다변화

<앵커> 부산경남은 말을 기르는데서부터 타면서 그 공간을 즐기는 것까지 다양한 말 산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단순한 체험수준에 머물고 있는게 사실인데요 올해 말의 해를 맞아 산업 전반에 변신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김수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모래바람을 일으키며 힘차게 들판을 달리는 말들 경남 의령에서 12년째 운영중인 체험승마장입니다. 차가운 겨울바람에도 승마의 매력에 빠진 고객들이 끊이지 않습니다. {윤명진/승마체험 손님/"처음엔 긴장도 되고 겁도 나고 그랬습니다. 힐링하는 기분으로 교감도 해서 훨씬 더 나은 것 같습니다. 처음보다."} "이렇게 남녀노소 누구나 말과 교감할 수 있는 승마 체험 프로그램이 경남 곳곳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기분전환을 위한 힐링 승마부터 치료를 위한 재활승마까지 마련된 프로그램은 다양하지만 사설 승마장으로서는 경쟁력에 한계가 있습니다. {박정제/'ㄱ' 승마체험장 대표/"개인 사업자는 정말 힘듭니다. (지자체에서) 고객들에게 지원을 좀 해주시고, 그리고 홍보를 좀 해주시면 좋을 것 같고."} 이런 한계에 함안군은 10년전부터 직접 승마공원을 운영하며 매년 말산업에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말의 해인 올해, 경주마와 승용마들이 쉴수 있는 휴양시설에 다양한 승마프로그램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조건제/함안승마공원 승마팀장/"학생 승마, 유소년 승마장 운영, 공공힐링 과정을 운영해, 승마저변 확대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렛츠런파크도 경마를 넘어 승마를 통한 미혼남녀 만남까지 주선하면서 젊음의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경남도는 이렇게 날로 새로워지는 말산업의 육성과 확산을 위해 올해 21억원을 투입합니다. {박동서/경남도 축산과장/"말 산업은 단순하게 즐기는 레저의 범위를 넘어섰습니다. 승마에 대한 진입장벽을 좀 낮추고 (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말산업 육성을 위해 (지원하겠습니다.)"} 병오년, 말의 해를 맞아 새롭게 변신하는 부산경남의 말산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NN 김수윤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김수윤
2026.02.02 20:52

부산 넘어 김해까지... 크루즈 관광 확대

<앵커> 올해 부산항을 통한 크루즈 관광객이 역대 최대인 90만 명을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을 부산을 넘어 경남까지 끌어오려는 노력이 본격화되고 있는데 그 선봉에 김해시가 섰습니다. 안형기 기자입니다. <기자> 한복을 입고 한옥을 거닐고 한국산 화장품으로 화장을 하고 경남 김해 특산물인 장군차도 마셔보는 이들 이들은 짧은 반나절 김해 크루즈 관광코스를 체험하기 위해 온 검증단입니다. {치엔 치아치/대만 여행 블로거/"풍경이 너무나 아름답고, 아름다운 사람들과 분위기, 낭만적인 도시라고 느껴집니다."} 이들의 반나절 관광은 부산항으로 입국하는 크루즈 관광객이 김해를 찾을 실제 상품을 검증하기 위해서입니다. 보통 부산항에서 해운대나 광안리 등 부산만 돌아보는걸 넘어, 이제 가야고도 김해까지 건너오라는 시도입니다 올해 역대 최고수준인 91만명으로 늘어날 부산항 크루즈 관광객들을 노린 새로운 시장이 문을 연 것입니다. 지난 연말 처음 김해상품을 운영해본 대만 크루즈선사도 더욱 확장된 상품을 확인하기 위해 함께 나섰습니다. {빅토리아 후/크루즈 선사 '스타드림크루즈' 부총재/"전통적인 한국적 경험도 제공하기 때문에 김해는 부산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완하고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이러한 접근 방식이 김해의 가장 큰 강점입니다."} "이들은 크루즈 관광객의 시선에서, 기항지 관광에 주어진 6시간 이내의 체류 시간을 기준으로, 김해의 가능성을 직접 확인했습니다.” 김해시는 앞으로 한국관광공사 등과 손잡고, 더욱 다변화된 크루즈 관광프로그램 개발에 나섰습니다. {홍태용/김해시장/" 관광 상품을 개발하는 것도 있지만 마케팅이라든지 정책 개발과 관련된 그런 연계된 처음 출발점이 이 업무협약이 아닐까..."} 부산도 이들을 놓치지 않기 위해 전용 라운지를 마련하고 의료*미식 등 경쟁력있는 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습니다. 부산항을 통한 크루즈 관광객을 노린 부산경남의 이런 시도가 올해의 역대급 증가세를 내년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NN 안형기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안형기
2026.02.02 20:50

부산 '해수동' 열기 양극화 심화되나

<앵커> 수도권을 겨냥한 정부의 규제가 잇따르면서 풍선효과로 인해 부산경남에 투자수요가 몰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특히 관심이 높은 해운대에 재건축 아파트가 분양에 들어가면서, 향후 부동산 열기를 예측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에서 재건축 사업으로 조성되고 있는, 센텀시티 생활권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전체 924세대 가운데 166세대가 일반분양으로 모두 최근 인기가 높은 전용 59제곱미터 소형평수로 구성됐습니다. {최수옹/부산 거제동 "지금 있는 집 처분하고 한 25평으로 옮길려고 생각을 해서 오늘 여기 보러 왔습니다."} 부산 인기 주거지역인 해운대구 일대의 올해 첫 분양인만큼 부동산 열기를 가늠할 척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곽동규/시공사 관계자 "부산에서 가장 선호하는 주거지인 해운대에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합리적인 분양가로 분양받으실 수 있습니다."} 시장 상황상 부산 해운대구와 수영구, 동래구 일대 수요 쏠림 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도권에 규제가 겹겹이 쌓이면서, 지방 최상급지인 부산 해*수*동지역의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지난해 10.15 대책에 이어 올해 수도권을 겨냥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중단을 예고한 상태입니다. {:이영래/부동산 서베이 대표 "규제가 더 강해지니까 시중의 유동자금이 또 지방으로 내려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가격 상승세가 더 크게 나타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수도권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가 부산 해수동지역에서 나타날 수 있는 겁니다. 14주 연속 아파트값이 상승한 부산은 서부산권의 오랜 부동산 침체에도 해수동 지역이 전체 집값을 끌어올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때문에 부산 부동산시장의 양극화가 고착되는 건 아닌지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영상취재:정성욱
주우진
2026.01.30 20:43

BIFC 3단계 준공 부산 금융중심지 날개

<앵커> 부산 문현금융단지에 디지털 금융 기업들이 대거 입주하는 부산국제금융센터 3단계 건물이 준공됐습니다. 기업 뿐 아니라 금융 공공기관, 해양 국제기구도 이곳에 모이면서 부산의 금융 생태계 활성화와 세계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됩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중심지 부산의 마지막 퍼즐이던 부산 문현금융단지의 부산국제금융센터 3단계 건물이 준공됐습니다. 지상 45층 가운데 중층부 21개층 지식산업센터에 579호실이 모두 분양돼, 기업 160여곳이 입주합니다. 입주기업 절반 이상이 핀테크와 블록체인 등 4차산업 기업들로, 디지털 금융 인력들이 대거 모이게 됐습니다. 고층부에는 기술보증기금 등 금융 공공기관과 BNK벤처투자 등 BNK계열사들이 들어섭니다. 입주기업의 보증과 투자,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데, 금융 기업의 창업과 육성 생태계 활성화가 기대됩니다. {김형섭/입주기업 대표 "금융적인 애로사항을 기업들이 이야기 할 수 있고 좀 더 많은 교육이라든지 혜택이 있는 것 같아가지고..."} 각종 회의와 교육 등 부가적인 서비스산업의 수요 창출도 예상됩니다. {김민석/입주기업 대표 "금융기관들이 해외 IR(홍보) 나가는거나 아니면 국내 전시회 참가할 때 저희가 대행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 같습니다."} "3단계 건물에 상주하는 직원만 4천여명으로 기업 집적화 등에 따른 생산유발효과가 1조4백억원대로 추산됩니다." 국제금융센터의 글로벌화를 위한 구색도 맞추고 있습니다. 일본계 해운사 유치와 함께 해양 정보의 국제 표준을 개발하는 국제수로기구 인프라센터가 도입될 예정입니다. {정규삼/국립해양조사원장 "해양정보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이를 통해서 부산이 글로벌 해양 정보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3단계 건물 준공으로 일대 교통 체증 우려 해소는 과제가 된 가운데, 텅텅 빈 2단계 문화상업시설까지 살아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영상취재:전재현
주우진
2026.01.29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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