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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등에 차량 5부제...기업들도 허리띠 '바짝'

<앵커> 중동 사태가 장기화되며 자원안보 위기 경보가 최고 단계 바로 아래인 경계 수준까지 높아졌습니다. 이렇다보니 부산의 주요 기업과 기관들도 에너지 절약 총력전에 나서고 있는데요. 차량 부제 시행은 물론이고, 출장을 화상회의로 대체하며 에너지 절감에 나섰습니다. 옥민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개점 준비가 한창인 한 백화점. 그러나 백화점 매장 안은 여전히 어두컴컴합니다. 얼마 전부터 자체적으로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황건/롯데백화점 홍보팀/"영업 전에는 최소한의 조명만 켜고 영업을 준비하고 있고,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에너지 절감 대책에 적극 동참하고...") 이뿐만이 아닙니다. 신선도 유지를 위해 24시간 가동해야하는 냉장시설에도 에너지 절감 방법을 도입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이곳 영업점은 냉장시설마다 찬기가 빠져나기 않도록 보냉막을 설치해 전력 사용을 줄이고 있습니다. 영업이 시작된 뒤에도, 직원들의 에너지 절약은 이어집니다. 차량 5부제에 참여하는 건 물론이고, 대부분의 출장을 원격 화상회의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또 자리를 비울 때면 모든 사무실의 전등을 끕니다. 부산에 위치한 공공기관들은 에너지 위기에 따른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청사 입구엔 내일부터 시행될 '차량 2부제' 공고가 붙었고, 업무용 차량으로는 전기차를 배차합니다. 전력 소모를 줄이고자, 엘리베이터 운행도 줄였습니다. (신현선/주택도시보증공사 홍보협력팀 팀장/"출근시간에는 주요 층만 (엘리베이터를) 운행하면서 에너지 절감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차량홀짝제와 복도 소등을 통해서 다양한 (절약) 방법을 강구해가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동참을 끌어내기 위한 에너지 절약 거리 캠페인도 열렸습니다. (이지연/한국전력 부산울산본부 에너지효율 부장/" (에너지 안보 위기에 빠진) 이럴 때 정부, 공공기관 그리고 국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야지만 이 위기를 탈출 할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래서 합리적인 전기 생활과 (절약) 전략 방법을 홍보하기 위해서...) 전례 없는 에너지 위기로, 민관 기업들의 에너지 절약 움직임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KNN 옥민지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옥민지
2026.04.07 20:49

85억원대 '뒷기름' 불법 유통한 업자 구속

<앵커> 시청자 여러분 혹 '뒷기름'이라는 말 들어보셨습니까? 일반적인 유통단계에서 벗어나 판매되는데 보통 저급한 기름을 섞어 제대로 정제되지도 않은 저질 기름을 일컫습니다. 고유가에 맞춰 이런 저질의 기름을 싼 값을 내세워 공급해온 일당이 해경에 붙잡혔습니다. 최한솔 기자입니다. <기자> 해경이 부산항에 있는 한 유조선에 실린 기름을 채취합니다. 배에 실린 건 일명 '뒷기름'. 정상적으로 유통되지않아 성분이 확실치않은 저급한 기름입니다. 부산해경은 이 뒷기름을 불법으로 유통한 업자 60대 A 씨를 지난달 31일 구속하고 알선책 등 7명을 검거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부산항에 들어온 외항선 등에 85억 원어치의 뒷기름을 판매해 32억 원의 수익을 남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 양만 천1백7십만 리터가 넘습니다. 러시아 등에서 싸게 공급받은 저급 기름에 내항선에 공급하다 남은 정상 기름을 섞어 일반 기름보다 절반정도 가격에 판매했습니다. (주진홍/부산해경 수사과 형사2계 팀장/"(A 씨는) 시가의 약 30% 정도 가격에 (뒷기름을) 매입하게 됩니다. 그리고 외항선에 보통 시중가 보다 약 1.5배 저렴하게 공급했습니다.") 이런 선박 연료는 정유사 발급 서류 등이 필요한데 관련 서류를 위조해 관세청의 승인을 받아냈습니다. 당연히 정식으로 성분 검사도 받지 않아 유해물질 배출 기준에도 맞지 않습니다. 한편 해경은 총책 A 씨에게 기름을 공급한 일당을 특정해 수사를 이어가면서 이들이 비축한 기름을 찾고 있습니다. 또 해경은 유가가 급등한 시기를 틈타 관련 범죄 더욱 성행할 것으로 보고 특별단속을 예고했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박은성
최한솔
2026.04.0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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