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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복역 중에도 피해 건물 단기임대…2차 피해 우려

<앵커>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보증보험 취소로 수백억대 피해가 발생했던 일명 '허그발 전세사기' 사건, 3년 전 보도해드렸습니다. 전세사기의 핵심인 40대 임대인은 전세사기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는데요, 최근 감옥에서도 피해 건물에 세를 놓는 사실이 KNN 취재 결과 드러났습니다. 피해자들이 떠난 빈방에 단기임대를 놓는 꼼수를 벌이고 있다는데요, 최한솔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3년 전 허그 즉,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임대인이 제출한 위조서류를 뒤늦게 확인하고 보증보험을 취소하면서 발생한 허그발 전세사기. 40대 임대인 A 씨는 허위 서류로 받은 허그의 보증보험을 미끼로 180억대 전세계약을 맺고는 보증이 취소되자 돌연 잠적했었습니다. {전세사기 피해자(당시 인터뷰)/"(허그) 보증보험에 가입되어 있으니 괜찮다고 생각하고 (전세를 들어왔습니다.)"} 붙잡힌 A 씨가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가운데 허그는 세입자 일부에게 보증금 대위변제를 실시했습니다. "그렇게 보증금을 돌려받은 세입자들은 지난해 말부터 집을 떠나면서 20여 가구가 빈방으로 남아있었는데요, 그런데 올해 초부터 누군가 이사를 오기 시작한 겁니다." 감옥에 있는 A씨에게 위임을 받은 공인중개사무소를 통해 계약한 세입자들이 들어온 것입니다. 모두 8 가구로 보증금 없이 단기임대 형태로 들어온 사람들입니다. {단기임대 공인중개사/"(세입자) 본인들이 원하셔서 들어오신 부분이라..."} 경매가 끝나기 전까지는 수감 중인 A씨가 집주인이기에 이를 이용해 세를 놓고 중개소는 수수료를 받는 겁니다. {김민준/변호사/"불법은 아니지만 이러한 단기임대로 인해 경매 뒤 세입자가 빠지지 않는 경매 방해행위가 일어날 수 있고 무엇보다 해당 단기임대로 인한 수익이 채권단으로 가지 않고 있는 문제가 발생하기에..."} 게다가 발생한 수익은 채권단으로 가지 않고 A씨의 호주머니를 채우고 있습니다. 전세사기 경매 물건이 넘쳐나면서 낙찰까지 수년이 걸리는 상황을 이용한 꼼수 임대입니다. 아직 보증금 변제를 받지 못해 건물에 남은 세입자들에겐 2차 피해입니다. {전세사기 피해자/"그동안 저희가 피해 연대가 만들어지면서 이제 쌓아왔던 규칙들이 있었는데 거주를 해야 하니깐... 그런 것들에 대한 협조가 (새로온 세입자들은) 사실 어렵고, 집주인은 전혀 이걸 해결하려는 것보다 본인이 할 수 있는 소득을 거기서 얻는다는 게 믿기지가 않고..."} 허그는 최근들어 이런 단기임대가 생겨나고 있다며 공인중개사무소 등을 통해 예방책을 실시할 예정이라 밝혔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오원석
최한솔
2026.05.04 18:00

[단독] "내 음료에 뭘 넣었지?" 내기골프하다 생긴 일

<앵커> 50대 남성이 인터넷 동호회에서 만난 이들과 내기 골프를 치다 수천만 원을 잃었습니다. 당시 기억이 완전히 끊긴게 이상해CCTV를 확인했더니, 상대방이 음료에 불상의 약물을 타는 장면이 포착됐다는데요. 어찌된 일인지 옥민지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의 한 스크린골프장입니다. 의자에 앉아있던 남성이 무언가를 꺼내더니, 이내 몰래 컵에 털어넣습니다. 해당 컵에 든 음료를 마신 피해자 A씨는 이후 기억이 완전히 끊겼습니다. {피해자 A씨/"두 번째 게임 칠 때는 그때부터 기억이 안나요. 제 몸이 아니었죠. (다음 날은) 하루종일 아무것도 안먹었는데 배도 안고프고 계속 목만 타는거예요. 물을 어마어마하게 마셨어요.} 인터넷 골프 동호회를 통해 피해자 A씨에게 접근한 이들은 서로 모르는 사이인 척 연기하며 골프 내기 판돈을 키웠습니다. 내기에는 위조 수표를 사용하고, A씨가 보지않는 틈에 판돈을 몰래 바구니로 빼돌리기도 했습니다. {피해자 A씨/"(서로) 전혀 모르는 사이라고 얘기했거든요. (근데 알고 봤더니) 한 명이 바람을 잡으면서.. 돈(판돈)의 액수가 100만 원 200만 원에서 400만 원까지 올랐어요. (그래서 결국) 9천 7백만 원 정도 피해를 입었어요.} 몸 상태가 이상함을 느낀 A씨는 사설의료재단에서 약물검사를 진행했고, 필로폰 양성반응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후 대검찰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다시 한 번 진행된 검사에서는 약물이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부산지법은 피고인이 피해자의 텀블러에 정체불명의 물질을 넣은 것은 인정되지만, 국과수의 약물검사에서 필로폰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점을 근거로 피고인들의 마약 사용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결국 1심에서는 약물을 이용한 공모 사기 혐의는 인정되지 않았고, 위조수표를 사용한 사기 혐의만 유죄로 인정됐습니다." {김렬구 변호사/법무법인 로앤케이/" (1심은 사설 의료재단보다는) 검찰청이나 국과수(검사 결과)가 더 신빙성 있지 않냐(라고) 판단하신 거 같습니다. (다만) 검찰이나 국과수에서는 (사건 발생)4일 정도 지나고 (약물)검사를 했단 말이에요. 그러면 이제 4일 정도 경과한 이후에 검사한 부분이 과연 이제 (사설의료재단 보다) 더 정확하냐... "} 검찰은 1심 판결에 불복해 즉각 항소장을 제출했고, 피해자 역시 피고인들의 엄벌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KNN 옥민지입니다. 영상취재 박은성
옥민지
2026.04.28 20:03

[단독] 사무장 병원 부당 대출에 지역 단위농협 연루?

<앵커> 엘시티 상가에 설립된 병원이 사무장 병원으로 수사 받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이 병원의 실제 운영자로 지목된 오 모씨는 개원 자금 마련을 위해 한 단위농협에서 수백억대 부당대출을 일으킨 의혹도 받는데요, 해당 농협의 지점장이 연루된 정황이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최한솔 기자의 단독보도, 오늘도 이어갑니다 <기자> 부산의 한 단위농협입니다. 엘시티 사무장 병원 운영 의혹을 받고 있는 오 모씨는 지난 2023년 말, 개원 자금 마련을 위해 이곳에서 거액의 대출을 냅니다. 연제구의 한 주상복합 건물 상가와 엘시티 상가 17개 호실에 대한 분양 명목으로 270억대 대출을 받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서류를 꾸며 실거래가 보다 거의 두배 정도 높은 금액으로 대출을 받았습니다. {부당대출 사건 고발인/"미분양 상가를 공략해서 반 값 가까운 가격에 할인하여 산 이후 은행에는 기존 (가격) 100% 작성되어 있는 분양계약서를 제출해서 잔금 대출을 일으키는 수법으로..."} 대출은 모두 해당 단위농협의 지점장 A 씨가 추진했습니다. 주변 상가 시세만 검색해봐도 대출 서류가 허위임을 알 수 있었지만 이를 알고도 대출을 밀어붙인 의혹이 제기됩니다. 실제로 이런 의혹을 키우는 정황들이 나옵니다. 대출 뒤 A 지점장이 오 씨 소유의 오피스텔을 3억여원에 매입했습니다. 자신이 대출을 내준 사람의 집을 산 건데, 취재진이 확보한 계좌 내역을 보면 아무래도 수상합니다. 오피스텔 매매계약 뒤 오 씨가 A 지점장에게 되레 2억4천여만원을 송금한 내역이 드러납니다. 3억에 계약을 체결해놓고 2억 4천여 만원을 도로 돌려받은 겁니다. {00단위농협 A 지점장/"그 지금...그 실제로 거주를 할려고 (오피스텔을) 매입한 부분입니다. 불법 대출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제 규정에 근거해서 (진행한 대출입니다.)"} 뒤늦게 연락이 닿은 오 씨는 해당 대출은 정상적인 부동산 사업의 하나라 밝혔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박은성 영상편집 이소민
최한솔
2026.04.28 17:10

[단독] 숨진 장모, '접근 금지 위반' 두 번 신고했었다

<앵커> 며칠전 70대장모가 숨진채 발견되고 인근에서 사위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 전해드렸습니다. 숨진 장모는 그동안 이 사위가 두려워 법원에 접근금지명령까지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하지만 이후에도 수차례 경찰에 신고까지 했지만 비극은 막지 못했습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한 달 전, 한 남성이 노인을 향해 삿대질을 하며 고함을 칩니다. 사위가 70대 장모에게 소리를 지르는 겁니다. 격앙된 언쟁은 한동안 이어집니다. ("이때까지 마누라 등쳐먹고 산 놈이! (마누라를 등쳐먹어?) 이때까지 마누라 등쳐먹고, 처갓집 등쳐먹고 살았잖아!") 경찰이 출동하면서 상황은 일단락됐지만 이틀 전 결국 장모 A씨는 불탄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장모가 숨진 집 인근에서 사위 B씨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됐습니다. 사위는 이혼소송 과정에서 장모와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숨진 A씨 딸/"(어머니께서) '언젠가 무슨 일이 생길 것 같다. 나를 때려 죽이던지 이럴 것 같다'고 말씀을 계속 하셨어요. '불안하다' 하시니까 CCTV도 달아준 거고요.") 장모는 법원에 접근금지를 신청했고, 법원은 40미터 이내 접근금지를 명령했습니다. 하지만 B씨가 농사짓는 비닐하우스가 장모집이 불과 50미터 거리다 보니 접근금지명령은 무시되기 일쑤였습니다. 사실상 접근금지명령은 유명무실했습니다. B씨는 수시로 장모 A씨를 찾아왔고, 경찰에 신고도 해봤지만 대응은 소극적이었습니다. 접근을 해온다며 신고를 두번이나 했지만 경찰 대응은 부실했습니다. (숨진 A씨 아들/"신고하는 입장에서 진짜 원하는 건 '보호를 해달라', '조치를 해달라' 이런 건데. 경찰이 조치했다고 얘기하는 건 '서류상 송치했다', '검사한테 올렸다'...) 결국 사건 당일, 장모 A씨는 경찰서에 가 신고내용에 대해 조사받은지 2시간여 만에 변을 당했습니다. 경찰이 사위에게 전화를 걸어 위반 내용을 확인한 직후 벌어진 일입니다. 경찰은 자택을 수시로 순찰했고, 스마트워치도 지급하려 했지만 장모가 거부했다며 처리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현행범 체포 등 적극적인 대응이 부족했다는 지적과 함께,현장에서 접근금지명령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제도적 보완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이민재
2026.04.23 20:52

[단독]부당대출 '사무장 병원' 일당, 분양 사기 의혹까지

<앵커> 사무장 병원 의혹을 받고 있는 한 병원 설립 과정에 부산의 한 현직 구청장이 연루돼 있다는 의혹 전해드렸습니다. 병원의 실 소유주는 해당 구청장을 비롯해 지인들에게 백억여 원 가량을 빌렸는데, 병원을 인근의 한 오피스텔 분양 홍보에 교묘히 이용하면서 피해를 입었다는 제보가 잇따릅니다. 최한솔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 엘시티 상가에 사무장 병원을 차린 혐의를 받고 있는 오 모씨는 주변의 여러 지인들에게 개원 준비금을 받았습니다. 건물 처분을 원하는 이들에게 시세 보다 높게 건물을 살 테니 돈을 빌려 달라는 방식입니다. {개원 준비금 대여 피해자/"건물을 팔게끔 만들어요. 그러면 그 건물 잔금이 (건물주에게) 들어오면 그거를 '우리가(오 씨 일당) 병원 개원 중에 있으니 병원 오픈 자금으로 한 두 달만 잠시만 빌려주라...곧 돈이 회수될 예정이다.'"} 지인 명의로 건물을 사서 등기 이전을 해놓고 계약금 외 잔금은 다시 빌렸습니다. 또는 나중에 건물을 사겠다 하고선 돈부터 빌리는 수법인데 이렇게 빌린 돈 백억여 원을 여태껏 갚지 않았습니다. 취재진은 오 씨가 이 돈으로 차린 사무장 병원을 오피스텔 분양에도 이용한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오 씨는 지난해 해운대의 한 오피스텔 분양 대행사업을 했는데 병원과 연계한 홍보를 진행했습니다. 오피스텔을 월세로 내놓으면 병원의 장기 입원 환자들을 세입자로 보내 1년 동안 수익을 보장해준다는 홍보했습니다. 홍보에 속아 오피스텔을 매입했다는 피해 제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해당 오피스텔은 분양 뒤 계약취소 등으로 미계약분이 많았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미끼로 병원을 이용한 겁니다. {개원 준비금 대여 피해자/"제가 집계해서 알고 있는 범위만 해도 금융사기대출 금액이 천억이 넘는데 저와 같은 개인 피해자들까지 합치면 그것도 수백억이 될 거라는 거죠. 그러면 이런 수많은 피해들을 하루라도 빨리 (수사기관이 해결해야 합니다.)"} 오 씨가 취재진의 연락에 일절 응하지않고 있는 가운데, 해당 병원은 오는 24일자로 폐업을 통보했습니다. 부당대출에 불법의료시설 의혹까지 받는 사무장병원을 허가해준 구청의 행정이 결과적으로 또 다른 피해자들을 양산한 셈입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박은성
최한솔
2026.04.23 17:33

[단독] 남해안 섬 '국도', 종교단체 난개발에 훼손

<앵커> 경남에서 육지와 가장 멀리 떨어진 유인섬, 국도입니다. 이 섬은 특정 종교가 소유해 외부인의 접근이 쉽지 않은 곳인데요. 그런데 이 종교단체가 통영시 허가 없이 시설물을 설치해 섬을 훼손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단독보도 최혁규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통영에서 남쪽으로 35km 떨어진 육지와 가장 거리가 먼 유인섬, 국도입니다. 섬 대부분이 A종교 소유로 현재 8가구 주민10명이 살고 있습니다. 종교단체의 허락 없이 입도 자체가 어려워 행정의 관리가 어렵습니다. 최근 이 섬에 무허가 시설물이 들어서며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2월 통영시가 민원을 접수해 현장을 점검했는데, 선착장부터 주거지를 잇는 모노레일이 설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안전점검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채사람까지 태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영시 관계자/"(종교단체는) 오시는 분들 중에서 연령이 있으시거나 하는 경우가 있으니까, 거기 경사가 있으니까 그분들을 수송하기 위해서 했다고..."} 선착장 일대에 도로 개설을 위한 구조물까지 허가 없이 설치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통영시는 산지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종교재단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이 종교단체는 40년 전 국도에 들어와 종교시설을 지었습니다. 당시에도 무허가 건축 논란이 일며 통영시가 철거에 나선 적이 있습니다. 취재진은 종교단체 사무실을 찾아가 해명을 요청했지만, 답변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 경찰은 관련자 조사를 마치는 대로 사건을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최혁규
2026.04.22 20:47

[단독]전설의 심해어가 다섯 마리나... 지진 연관성?

<앵커> '전설의 심해어' 라고 불리는 돗돔이 한꺼번에 5마리나 무더기로 잡혔습니다. 1년에 겨우 수십마리 남짓 잡히는 심해어가 한꺼번에 5마리나 잡히다보니 그 배경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에서 출항한 낚싯배입니다. 한 남성이 들고 있는 낚싯대가 끊어질 듯 휘었습니다. 10여분 동안 젖먹던 힘까지 짜낸 뒤에야 거대한 물고기가 정체를 드러냅니다. {"큽니다! 커! 돗돔이 올라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물고기의 정체는 수심 5백미터 안팎의 심해에서 서식해 '전설의 심해어'라고 불리는 돗돔입니다. 웬만한 낚시꾼은 한 번 보기도 어려운데, 이번에 잡힌 녀석들 가운데 가장 큰 녀석은 길이가 165cm, 무게가 90kg에 이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년에 30여 마리 정도가 잡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배에선 하루동안에 5마리를 잡았습니다. {김광효/선장/"(잡을 때는)두 명이나 세 명이 같이 버텨줘야 되고 혼자 하게 되면 (낚싯)대를 빼앗겨 버린다든지 딸려 들어가는 그정도 까지 힘듭니다. 기분은 뭐 로또 맞은거 하고 기분이 똑같습니다."} "전설의 심해어인 돗돔이 연달아 5마리나 잡힌 것을 두고,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립니다." 워낙 이례적인 일이다보니, 지난 18일 일본 나가노현 일대에서 발생한 연속 지진과 연관된 것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됩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직접적인 관계가 있을 확률은 적다고 말합니다. {김도균/국립수산과학원 해양수산연구사/"심해어종 출현이 지진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은 과학적으로 증명된 바가 없어 지진과 연관성이 있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대신 전문가들은 기후변화로 심해어종의 활동수심과 산란시기가 앞당겨졌을 가능성을 제기합니다. 바다의 로또라고 불리는 돗돔이 무더기로 잡힌 희귀한 모습! 잡힌 배경 또한 관심을 끕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하영광
2026.04.20 17:43

[2026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선택']-<단독>김성수 해운대구청장 부정대출 혐의 검찰 송치

<앵커> 김성수 부산 해운대구청장이 사무장 병원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한 병원 행정 원장에게 부정대출을 통해 수십억을 빌려주고 개원 과정에선 행정편의를 봐준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취재진은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녹취자료도 확보했는데요. 오는 선거에도 큰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기자> 부산 해운대 LCT 상가동에 위치한 한 병원입니다. 지난 2024년 9월 개원한 병원으로 소아청소년과와 가정의학과 등 다양한 진료과목을 두고 있습니다. 이 병원 개원 과정에서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이 부정대출을 일으켜 행정 원장 오모씨에게 수십억원을 빌려준 혐의로 최근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병원 개원에 돈이 필요했던 오 씨에게 김 구청장은, 부동산 매매 계약을 하는 것처럼 서류를 꾸며 은행에서 대출 받은 돈 30억원을 빌려줬습니다. 은행에서 돈을 빌린 용도와 실제 사용처가 다른 겁니다. 취재진은 당시 정황이 담긴 녹취록을 확보했습니다. {오 모 행정원장(김 구청장과 통화 내용)/"3개 월짜리 차용증 쓰고 근저당을 걸면 돼요. 우리 상가에다가...(이자 명목으론) 1천7백. 1천7백 (드릴 게요). 수입 공유하면 저도 좀 아쉬운 소리 여기저리 안 하고 내 물건도 급하게 안 팔아도 되잖아요. 구청장님 결정만 하시면 되는거예요."} 실제 오 씨는 통화내용보다 천만원 더 많은 2천7백만 원을 석달동안 이자 명목으로 김 구청장 측에 송금했습니다. 김 구청장은 이 돈을 재산신고하지않고 있다가 경찰에 고발된 이후인 지난 2월에서야 뒤늦게 신고했습니다. 통화 녹취에서는 김 구청장이 병원 개원 과정에서 행정 편의를 봐준 대목도 나와 파장이 예상됩니다.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오 씨와 통화 내용)/"(9월 4일날 심사하고 승인나면 개원이에요.) 그 전에 다 될 거 같은데... 안 되는 거 있으면 나중에 톡으로라도 보내주세요 건축과에 통으로 하라고 했기 때문에 통으로 지금 챙기고 있고, 소방은 서장님한테 이야기했어요 빨리 해줘라고요."} 김 청장은 같은 교회 신자라 돈을 빌려줬고 은행도 다 알면서 승인해줘놓고 뒤에가서 속은 것처럼 말한다며 억울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사건 고발인 A씨는 오 씨가 사기 등의 혐의를 받는 인물인데 구청장이 이런 사람의 뒤를 봐주는 게 맞냐며 고발의 이유를 밝혔습니다. {수퍼:A 씨/사건 고발인/"오 00, 페이닥터랑 같이 천안부터 (사무장 병원으로) 전국을 찍고 다니는 거예요. 그리고 지금 해운대 00병원의 분양 사기. 그 대출 350억이 결국은 구청장이 이런 모든 상황을 봐주는 바람에 병원이 정상적으로 승인이 난 것처럼 보여졌기 때문에..."} 한편, 오 씨는 연제구에서 운영해온 병원이 최근 사무장 병원으로 적발됐고, LCT 내 해당 병원 또한 같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영상편집 김민지
최한솔
2026.04.13 20:49

부산 지하차도 연속 지반침하..막판 졸솔 시공탓?

<앵커> 어제(6) 부산에서는 두 곳에서 나란히 지반침하가 발생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는데요. 두 곳 모두 대심도터널 진출입로 인근인데, 충분히 되메움 공사를 못해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개통일정에 쫓겨 졸속으로 마무리공사를 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정황을 단독으로 확인했습니다. 하영광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5) 5cm 가량 지반 침하가 발생한 부산 수영지하차도입니다. 부산시가 긴급하게 보강 공사를 했지만 주행하는 차량이 덜컹거릴 정도로 완전히 복구되지는 않은 모습. 오늘(6) 오후 4시 15분에도 또 부분적인 부분침하가 발생했습니다. 내성 지하차도도 어제(5) 침하가 발생했는데, 두 곳 모두 만덕센텀 대심도터널 진출입부 구간입니다. "센텀 만덕 대심도터널 공사현장 인근에서 연이어 지반침하가 발생한 가운데, 시민들은 사상하단선 싱크홀의 악몽이 떠오른다며 불안을 호소합니다. {인근 주민/"여기 개통하고 나서 얼마 있다가 건너편에 한 번 내려 앉았던 것 같고 그래서 밤새 공사하더라고요. 구멍난데가 여러군데잖아요. 그러면 이건 뭔가 시공사에 문제가 있는 거예요."} 부산시가 안전문자를 보냈지만 이유를 빼 버린채 교통통제를 하고 있다는 내용만 들어있어 오히려 혼란을 키웠습니다. 부산시가 자체 파악한 원인은 흙 되메우기 공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었습니다. {김효숙/부산시 건설본부장/"동절기에 토사 되메우기를 하다보니 되메우기에 따른 어떤 잔류 침하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이 됐습니다. 부실 까지라고 이야기하기는 조금 그렇고요."} "지반침하가 발생한 곳은, 집수정 등 구조물 사이의 공간입니다. "흙으로 땅을 메운 뒤 물을 뿌리거나 압력을 줘 단단히 다져야 하는데 이게 부실했다는 말입니다" 현장에서 만난 시공사 관계자는 이를 두고 예고된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개통 일정에 쫓겨 충분한 시간이 없다보니 하루이틀만에 졸속적으로 마무리지을 수 밖에 없었다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침하가 또 다시 일어날 가능성을 제기합니다. {오명주/대한토목학회 부울경지회 부회장/"되메움이 불량으로 돼있다면 비가 오거나 지하수가 상승하게 되면 또 지반침하가 충분히 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대로 되메움을 해서 다짐을 철저하게 재시공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산의 교통 혁명으로 기대를 모았던 대심도터널이 무리한 개통 준비로 오히려 시민들에게 불안감만 준 셈이 됐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황태철
하영광
2026.04.06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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