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코앞 전통시장은 울상
주우진
입력 : 2025.07.16 20:50
조회수 : 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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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일이 다가오면서 소상공인들은 기대도 커지지만 불만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자체별로 지급 수단이 다르고 사용처에서 제외된 곳도 있기 때문인데요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 현장을 주우진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창원의 한 건강식품 판매 업체입니다.
재고를 정리하는 손놀림이 가볍습니다.
{배희영/건강식품 판매업체 대표 "쿠폰을 받고 나면 내가 다시 사러 오겠다 이렇게 말씀하시고 가시고 하거든요, 분위기 자체가 달라지지 않을까..."}
소비쿠폰 지급일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골목상권에 화색이 돌고 있습니다.
특히 5년 전 재난지원금 지급 때 활기를 띠었던 서점과 헬스*미용, 학원 등의 업종에서 수혜 기대가 큽니다.
그런데 전통 시장은 분위기가 딴판입니다.
장날을 맞아 좌판을 벌린 영세상인은 소비쿠폰 얘기에 한숨부터 쉽니다.
창원시가 소비쿠폰 지급수단에서 종이로 된 지역상품권은 뺐기 때문입니다.
{박봉순/상인 "카드 이런거 할려면 기계가 없어서 못하고, 뭐 조금 이런거 팔면서 사업자 등록도 못내고..."}
카드나 모바일보다 종이 상품권이 익숙하고 편한 고령층도 불만입니다.
{권재선/창원시 반지동 "뭐 카드 모바일 이런거는 힘들어요, 이런 곳에서는 못 쓰니까"}
경남 18개시군 가운데 시 단위 기초단체 8곳을 포함한 12곳에서, 종이 상품권이 지급 수단에서 빠졌습니다.
{윤선한/창원시 자치행정과장 "지류(종이)를 취급하려고 하면 6주 정도 소요가 됩니다. 7월 21일부터 소비쿠폰이 지급되기 때문에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취지지만, 정작 그 핵심인 전통시장에서는 상당부분 사각지대가 생긴 겁니다.
{이영곤/진보당 창원시성산구위원장 "민생회복 지원금에 대한 대책이 이렇게 없다는 것은 탁상행정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봐야 할 것입니다."}
지역화폐인 동백전에 애초부터 종이상품권이 없는 부산시에도 역시 비슷한 민원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프랜차이즈 가맹점과 달리 사용처에서 제외된 SSM, 즉 기업형 슈퍼마켓업주들의 불만도 터져나오면서 앞으로 곳곳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에 보완 요구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영상취재 정성욱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일이 다가오면서 소상공인들은 기대도 커지지만 불만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자체별로 지급 수단이 다르고 사용처에서 제외된 곳도 있기 때문인데요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 현장을 주우진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창원의 한 건강식품 판매 업체입니다.
재고를 정리하는 손놀림이 가볍습니다.
{배희영/건강식품 판매업체 대표 "쿠폰을 받고 나면 내가 다시 사러 오겠다 이렇게 말씀하시고 가시고 하거든요, 분위기 자체가 달라지지 않을까..."}
소비쿠폰 지급일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골목상권에 화색이 돌고 있습니다.
특히 5년 전 재난지원금 지급 때 활기를 띠었던 서점과 헬스*미용, 학원 등의 업종에서 수혜 기대가 큽니다.
그런데 전통 시장은 분위기가 딴판입니다.
장날을 맞아 좌판을 벌린 영세상인은 소비쿠폰 얘기에 한숨부터 쉽니다.
창원시가 소비쿠폰 지급수단에서 종이로 된 지역상품권은 뺐기 때문입니다.
{박봉순/상인 "카드 이런거 할려면 기계가 없어서 못하고, 뭐 조금 이런거 팔면서 사업자 등록도 못내고..."}
카드나 모바일보다 종이 상품권이 익숙하고 편한 고령층도 불만입니다.
{권재선/창원시 반지동 "뭐 카드 모바일 이런거는 힘들어요, 이런 곳에서는 못 쓰니까"}
경남 18개시군 가운데 시 단위 기초단체 8곳을 포함한 12곳에서, 종이 상품권이 지급 수단에서 빠졌습니다.
{윤선한/창원시 자치행정과장 "지류(종이)를 취급하려고 하면 6주 정도 소요가 됩니다. 7월 21일부터 소비쿠폰이 지급되기 때문에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취지지만, 정작 그 핵심인 전통시장에서는 상당부분 사각지대가 생긴 겁니다.
{이영곤/진보당 창원시성산구위원장 "민생회복 지원금에 대한 대책이 이렇게 없다는 것은 탁상행정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봐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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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우진 기자
wjjoo@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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