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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우진기자
주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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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도 급상승", 지자체 SNS 홍보전 치열

<앵커> 지자체의 SNS 홍보 영상들이 성공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책 홍보는 물론 지역 이미지와 호감도까지 한꺼번에 끌어올리면서 지자체마다 SNS 영상 제작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양산시 홍보팀이 직접 출연해 만든 13초짜리, 일자리센터 홍보 영상입니다. {"진솔아 나를 믿니? 뛰어들어"/"네 팀장님"/"아무나 믿어서는 안됩니다. 믿을 수 있는 취업 정보, 양산 일자리센터 워크넷"} 외국 유튜버 영상을 패러디한 기발한 아이디어에, 공개 두 달만에 조회수가 무려 1천만 회를 넘겼습니다. 유행하는 춤이나 노래를 따라 하며 시정을 홍보한 영상들이 차츰 인기를 끌더니 마침내 대박을 터뜨렸습니다. {민홍식/양산시 홍보팀장 "국내나 해외에 유행하는 각종 챌린지나 밈 등을 늘 찾아보고 있습니다.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마다 공유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홍보할 내용에 어울린다고 생각되는 아이디어를 적용해서 영상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2년 전 조직 쇄신 등으로 SNS 역량을 강화한 경남도의 최근 콘텐츠들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남해안 섬을 알리는 최신작 '섬띵스페셜'은 조회수 자체 최고 기록을 갱신하며 150만회를 돌파했습니다. 경남에 가고 싶다는 등의 댓글도 수 천 개까지 달리고 있습니다. SNS 영상이 경남에 대한 호감도와 인지도를 크게 높이는 것입니다. {장수환/경남도 홍보담당관 "경남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하게되고 또 경남에 대한 어떤 호기심을 갖게 되고 이런 부분들이 모여서 결국은 경남에 대한 우호적인 인상을 갖게 된다, 저는 거기에 가장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역 기업들도 SNS 활용에 적극적입니다. BNK 경남은행은 MZ 고객을 타겟으로 금융정보나 경제 이슈를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는데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자체 제작한 SNS 캐릭터가 인기를 끌자 20종의 굿즈로 만들어 제공하는 등 고객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습니다. {김연주/BNK 경남은행 홍보팀 대리 "경남은행 너무 좋아요 이런식으로 말씀해주시는 지역민들이 많이 계셔서 저희가 또 잘하고 있구나를 그때는 많이 느꼈습니다."} 지역과 세대를 초월하는 SNS가 강력한 홍보수단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2024.07.25

고물가 시대, 로컬푸드 직매장 가파른 성장세

<앵커> 농민과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로컬푸드 직매장이 큰 인기를 끌면서 매장과 매출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물가 시대 속에 농가와 소비자 모두 만족스러운 도농상생의 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주우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해 경남지역 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가운데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린 '진주중부 로컬푸드 직매장'입니다. 330제곱미터 규모에 불과한 작은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지난해에만 31억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가장 큰 비결은 농산물의 높은 신선도유지입니다. 양파 12개를 가져온 농민부터 복숭아를 박스째 챙겨온 농민까지 양이 적든 많든 당일 생산한 농산물만 판매합니다. 규칙을 어기면 출하 정지 제재를 받아 사실상 퇴출됩니다. {천보현/진주중부농협 로컬푸드 하나로마트사업소 부점장 "농가 교육도 그만큼 철저하게 하고 있고, 지금 제일 중요한 안전성 검사, 농약 잔류 검사에 만약에 적발이 됐을때는 아예 전 품목 출하정지 그리고 제명까지 하고 있습니다."} 로컬푸드 직매장만의 특징인 '다품종 소량 유통'도 매력적입니다. 복숭아만해도 천중도 등 취급 품종이 30가지가 넘습니다. 중간 유통단계를 건너뛰면서 농민들이 특색있는 품종 생산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눈길도 자연스럽게 더 끌고 있습니다. {권금미/진주시 초전동 "신선한거 같아요, 판매자도 다 다르거든요, 저희가 선택하기도 좋고, 과일 같은 경우에도 먹어보고 판매자를 보고 맛있으면 사는 경우가 있거든요."} 품질 좋은 로컬푸드가 인기를 끌면서, 경남에서만 직매장이 3년 사이 43곳에서 78곳으로 급증했습니다. 전체 매출도 지난해 270억원을 돌파했습니다.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역할을 하며 소득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김경옥/출하 농민 "경매장이라고 하잖아요, 그런 곳에 파는 것은 가격이 폭락할때는 하루에 1만원 이상 폭락을 하거든요, 그런데 여기서는 항상 내가 원하는 가격으로 꾸준하게 팔 수 있으니까 소득에 많이 도움이...정말 많이 도움이 됩니다."} 고물가 시대에 농민과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로컬푸드 직매장은 점점 더 큰 인기를 얻을 전망입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202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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