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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우진기자
 주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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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아파트를 전세로...부산 첫 'CR리츠' 등장

<앵커> 준공 뒤에도 4백가구 넘게 팔리지 않은 부산의 한 미분양 아파트가 전세로 공급됩니다. 부동산투자회사가 미분양 아파트를 매입해 임대에 나서는 'CR리츠 전세'로, 부산 첫 사례인데 전세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부산에서 어느 정도의 호응을 얻을지 주목됩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7월 후분양 청약 흥행 실패로 미분양된, 부산 가야동의 주상복합단지입니다. 1군 건설사가 시공했고 초역세권으로 서면, 북항과도 가까운 좋은 입지조건을 갖췄지만, 높은 분양가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미분양 486가구를 통째로 공매로 내놨지만 이마저도 유찰됐는데, 새 해법으로 CR리츠를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CR리츠는 부동산투자신탁회사가 미분양 주택을 사들인 뒤 임대로 운영하다 매각해 수익을 내는 사업입니다. 한 회사가 지난달 486가구를 사들였고 다음 달 전세로 공급할 예정입니다. 지난 2024년 정부가 CR리츠를 재도입한 뒤 부산에서는 첫 사례입니다. CR리츠 전세공급에 대한 호응은 대구에서 이미 확인됐습니다. 지난 6월 달서구의 한 미분양단지 CR리츠 전세 1차 공급에서 이틀만에 물량 60%가 소진됐습니다. 이어 지난달 2차 접수 땐 오픈런까지 벌어졌습니다. 박기남/대구 공인중개사 "여기서 내가 살아보고 괜찮다 하시는 분들은 추후에 분양까지도 고민을 하시기 때문에 원하는 동, 호수에서 살기 위해서 줄을 좀 많이 서서 계약을 한 단지라고 보시면 될 거 같아요." 이번 부산 첫 CR리츠 전세 공급에도 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달 부산의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176.3으로, 전세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세 가격에 있어서도 84제곱미터의 경우 최대 4억 중반대로, 주변 시세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조혜지/분양 대행사 과장 "가격 경쟁력과 허그 보증이 되는 안심 전세라는 점, 여기에 초역세권 입지와 신축 아파트에 풀옵션까지 갖추고 있어 실거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이번에 상륙하는 CR리츠 전세가 부산 주택시장 미분양 해소를 이끌 새 공급방식으로 자리잡을 지 주목됩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2026.10.29

SNT모티브 제작 '저위험 권총'... '계륵' 신세

<앵커> 경찰청이 흉악범죄 대응시 살상 부담을 줄인 저위험 권총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지역 대표 방산기업 SNT모티브가 만든 이 권총은 제압 효과가 낮고 최초 개발 방향이었던 스마트 기능도 빠져 실속없는 '쓸모 없는 총'이라는 비아냥을 받고 있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스토킹 신고를 당한 50대 남성이 흉기를 들고 경찰에 달려듭니다. 실탄을 3발이나 맞고서야 멈췄는데 남성은 숨졌고 경찰도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청은 흉악범죄 대응 시 살상 부담을 줄이겠다며 내년부터 저위험 권총 2만8천정을 순차 보급할 계획입니다. 위력은 기존 권총의 1/10로, 플라스틱 저위험탄을 쓰면 허벅지 기준 6cm까지만 탄이 박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그런데 우려가 쏟아집니다. 최근에 발표된 조선대 용역 보고서입니다. 두꺼운 가죽 재킷이나 패딩을 입은 경우, 탄이 튕겨나가는 등 제압 효과에 한계가 확인됐다고 썼습니다. 또 타이어나 유리 강판을 뚫지 못해 차량 도주 대응 등에 어려움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직 경찰관 (음성변조) "그냥 강력한 한방이 더 필요한 것이지 고통으로는 사람을 제압한다고 생각하면 안되고 물리적으로 저지력이 있어야돼요 1/10 위력이라는 것은 저지력은 없다. 무용지물에 가깝죠."} "이 권총을 만든 건 부산의 SNT모티브입니다. 정부 예산 25억5천만원을 지원받아 개발했습니다." 실탄도 쏠 수는 있지만 경찰청은 실탄은 쓰지 않기로 했습니다. 기존 권총 실탄보다 오히려 내부 손상을 더 심하게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이름은 저위험 권총인데 실탄을 쓰면 위험한 권총을 만든 셈입니다. {이훈/조선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 "38구경 권총(기존 권총)에 플라스틱탄만 신규 개발해서 사용하게 되면 경찰청이 의도한 모든 목적을 저비용으로 달성할 수 있는 그런 사안입니다."} 또 당초 목표였던 '스마트총'으로 개발하는데도 실패했습니다. 발사 위치와 시각, 각도 등을 저장하는 칩이 오류를 냈는데, 경찰청이 최종 빼버렸습니다. 총기 제작에 독점적 지위를 가진 SNT모티브에 새 무기 개발을 맡겼는데, 결함있는 총을 내놓는데 그친 겁니다. 이대로면 전 세계가 주목하는 K방산에 오점이 될 판입니다. 저위험 권총은 기존 권총보다 비싸고, 저위험탄 값은 실탄의 7배가 넘습니다. 경찰청은 충분한 위력 검사를 거쳤다며 제압효과가 없다는 주장은 추정이라 해명했고 SNT모티브는 경찰 요구대로 제작 납품할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영상취재 오원석 영상편집 김승연
2026.10.27

SNT모티브 제작 '저위험 권총'... '계륵' 신세

<앵커> 경찰청이 흉악범죄 대응시 살상 부담을 줄인 저위험 권총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SNT모티브가 만든 이 권총은 제압효과가 낮고 최초 개발 방향이었던 스마트 기능도 빠져 실속없는 '쓸모 없는 총'이라는 비아냥을 받고 있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스토킹 신고를 당한 50대 남성, 경찰의 테이저건을 맞고도 흉기를 들고 계속 달려듭니다. 실탄을 3발이나 맞고서야 멈췄는데 남성은 숨졌고 경찰도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청은 흉악범죄에 대응하면서 살상 부담은 줄이기 위해, 일명 저위험 권총을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위력은 기존 권총의 1/10로, 플라스틱 저위험탄을 쓰면 허벅지 기준 6cm까지만 탄이 박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그런데 우려가 쏟아집니다. 성능 실험 등을 분석한 조선대 연구용역 보고서입니다. 두꺼운 가죽 재킷이나 패딩을 입은 경우 탄이 튕겨나가는 등 제압효과에 한계가 확인됐다고 썼습니다. 또 타이어나 유리 강판을 뚫지 못해 차량 도주 대응 등에 어려움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직 경찰관 (음성변조) "그냥 강력한 한방이 더 필요한 것이지 고통으로는 사람을 제압한다고 생각하면 안되고 물리적으로 저지력이 있어야돼요 1/10 위력이라는 것은 저지력은 없다. 무용지물에 가깝죠."} 저위험 권총으로 실탄도 쏠 수 있지만 실탄은 쓰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기존 권총 실탄보다 오히려 내부 손상을 더 심하게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저위험 권총인데 실탄을 쓰면 도로 위험한 권총이 되는 셈입니다. "이 권총을 만든 건 부산의 SNT모티브입니다. 정부 예산 25억5천만원을 지원받아 개발했습니다." 당초 저위험 권총을 스마트총으로 개발하려던 계획도 무산됐습니다. 발사 위치와 시각, 각도 등을 저장하는 칩에서 오류가 확인돼 보완을 해오다 결국 빼기로 한 겁니다. {이훈/조선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 "38구경 권총(기존 권총)에 플라스틱탄만 신규 개발해서 사용하게 되면 경찰청이 의도한 모든 목적을 저비용으로 달성할 수 있는 그런 사안입니다."} 저위험 권총은 기존 권총보다 비싸고, 한번 도입하면 계속 써야 할 저위험탄은 값이 실탄의 7배가 넘습니다. 경찰청은 충분한 위력 검사를 거쳤다며 제압효과가 없다는 주장은 추정이라 해명했고, SNT모티브는 경찰 요구대로 제작 납품할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영상취재 오원석 영상편집 김승연
2026.10.27

핵심 주거축 수영강 '리버벨트' 반여*재송 주목

<앵커> 지난 10년동안 부산의 부동산 시장 상승을 이끈 건 광안리에서 해운대 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해안선 라인과 수영강변 일대였습니다. 향후에도 부산의 핵심 주거지는 이 두개의 축을 중심으로 확장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수영강변을 따라 센텀2지구까지 이어지는 반여*재송동 일대가 특히 주목받고 있습니다. 주우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10년동안 부산 전체 아파트의 3.3제곱미터당 평균 추정시세는 15.8% 상승했습니다. 해운대, 수영, 남구 등 동부산권이 29.9% 올라 가격 상승을 이끌었는데, 동부산에서도 핵심 지역이 있습니다. 광안리에서 해운대해수욕장에 이르는 해안선 1km 이내 62개 단지, 이른바 비치벨트가 64.2% 상승했습니다. 부산 평균 15.8%의 4배가 넘습니다. 리버벨트라 불리는 해운대구 수영강변 20개 단지도 66.9%, 수영구쪽 수영강변 8개 단지는 40.4% 올랐습니다. 수영강이 교집합으로, 비치*리버벨트의 전체 90개 단지의 각 상승률도 강과 가까울 수록 높게 나타났습니다. 김영학/부동산지인(부동산정보업체) 본부장 "강 조망과 수변 환경 그리고 센텀시티의 일자리와 생활인프라까지 함께 누릴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향후에도 부산 부동산 시장의 큰 축은 가격상승이 고착화된 비치*리버벨트를 중심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단연 주목되는 곳은 센텀시티에서 센텀2지구로 향하는 반여*재송동 일대입니다. 센텀2지구가 도심 속 첨단산단으로 조성되면 양방향으로 직주근접 수요가 몰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성빈/동아대학교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 "아직 입지 가치가 가격에 반영되지 않은 지역이라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산업 업무기능이 확충되고 수요가 생기면 (벨트) 확대 지역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수영강 상류로 인기 주거축이 확대될 지, 센텀2지구 조성 성공 여부와 맞물려 관심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2026.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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