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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우진기자
 주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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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지역 선관위, 지역 외면선거물품 발주

<앵커> 선관위 관련 또 다른 뉴스 전해드립니다. 저희 KNN이 부산 16개 구군 선거관리위회의 주요 선거물품 계약 현황을 확인해봤더니, 온통 타지역 업체에게 물량을 몰아주면서 지역업체들을 외면해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주우진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지방선거 후보자 벽보를 비바람으로부터 보호하는 '비닐첩부판'입니다. 부산 16개 구군 선관위가 선거 때마다 구매하는 대표적인 선거용품입니다. 그런데 물량을 죄다 타지역 업체에게 주고 있습니다. 지난 2022년 8회 지방선거부터 2024년 총선, 지난해 21대 대선까지, 12만9천여장, 3억4천만원어치를 대구*경북 업체 2곳과 계약했습니다. 비닐첩부판과 함께 물품 3종세트로 꼽히는 '공보물 발송용 봉투'와 '사전투표 회송용 봉투'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 3번의 선거에서 공보 발송 봉투 525만여장 7억9천여만원, 사전투표 회송 봉투 84만여장, 7천8백여만원 상당을 대구의 A업체에게 몰아줬습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이 물품 3종에 대한 계약을 대구경북 지역 업체와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산시선관위는 각 구군 선관위가 시제품 품평회를 통해 품질을 따져 업체를 선정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품질이라는 게 봉투 접착면 접착력이나 비닐 규격, 재질 따위로, 업체별로 성능 차이가 나면 얼마나 나겠냐는 비난이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서정봉/부산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이사장 "어느 품질이든 똑같습니다. 그동안의 아마 계속 거기서 했으니까 자기들이...그냥 관행대로 하는 것 같아요, 실적을 얘기하는데 줘야 실적이 쌓일 것 아닙니까"} 타지역에 일감을 계속 뺏겨온 부산 업체들은 이번 선거에선 물품 3종 품평회에 단 한곳도 응모하지 않았습니다. 품평회 참여조차 포기할 정도로 지역관련 생태계가 말라가고 있는 겁니다. 선관위의 지역 업체 외면 속 물품 계약에 문제는 없는지 감사원의 철저한 회계감사 등이 필요해 보입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영상취재:정성욱
2026.06.09

PK 민심, 특정 정당 줄투표 대신 '교차 투표'

<앵커> 이번 부산경남 6.3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주요 현상은 '교차투표'입니다. 시도지사부터 시군구의원까지 같은 정당을 연이어 찍는 '줄투표' 대신 서로 다른 정당 후보를 찍는 교차투표가 뚜렷하게 나타난건데요, 변화에 대한 기대와 함께 거대여당 견제 심리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주우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의 옛 국회의원 지역구인 부산 북구는 전 당선인에게 득표율 56%라는 높은 지지를 보냈습니다. 북구청장도 더불어민주당 정명희 당선인을 택했습니다. "하지만 북구지역 부산시의원은, 전체 4자리 가운데 3자리를 국민의힘 후보에게 줬습니다. 특히 북구2지역구는 국민의힘 김효정 당선인에게 59.9%라는 부산시의원 당선인 최고 득표율을 안겼습니다." {김효정/부산시의원 북구제2선거구 당선인 "평소에 주민들과 스킨십 하면서 현장에서 주민들과 함께 호흡했던게 가장 (중요한게)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보수 텃밭인 원도심 동구에서는 기초단체장과 부산시의원 2곳을 국민의힘에게 몰아줬지만 부산시장은 전 당선인에게 더 많은 표를 줬습니다." {강철호/부산 동구청장 당선인 "해수부가 우리 동구에 임시청사가 온 기능에 대해서도 잘 이해를 하시는거 같고 부산시의 발전 방향 그 이후에 우리 동구도 따라가야 하는 부분을 알기 때문에..."} "이곳 연제구와 동래구, 부산진구에서도 지방권력 상부인 부산시장과 그 아래 기초단체장, 부산시의원의 선택이 달랐습니다." 경남 양산에서도 민주당 김경수 도지사 후보에게 많은 표를 주면서도 시장은 국민의힘 나동연 당선인을 택하는 등 부산경남 곳곳에서 '교차투표'가 나타났습니다. 시장*도지사부터 기초지자체장, 광역*기초의원까지 같은 당을 찍는 '줄투표' 대신 각각의 선거마다 다른 정당 후보에게 표를 준 겁니다. 특히 부산은 시정 변화에 대한 기대와 함께 견제 심리도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한쪽 쏠림 대신 균형을 택한 부산경남의 민심은 이념 대신 실리와 견제를 원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영상취재 정성욱 영상편집 김민지
2026.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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