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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우진기자
 주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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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타운으로 변질... 손놓은 부산도시공사

<앵커> 부산 오시리아관광단지에 교육시설로 지어진 '해운대레스트필드'가 불법 숙박영업을 하고 있다는 보도 해드렸습니다. 레스트필드와 주변 사업장까지 일대가 고려개발의 사실상 복합 골프 리조트 타운으로 변질됐는데, 오시리아 관광단지 조성 계획상의 개발 구상과도 맞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주우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고려개발이 대주주인 특수목적법인이, 교육연구시설로 허가받고 조성한 '해운대비치 레스트필드'입니다. 해당 구역은 부산도시공사가 조성계획상에 '기업 또는 단체 이용객의 연수시설'로 개발 방향을 정한 곳입니다. 단체 우량 이용객을 유치해 오시리아 관광단지 전체를 활성화시키는 첨병 시설로 계획한 겁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소규모 방문객 위주 골프 접목 휴양시설로 운영되며, 일반인 대상 불법영업까지 이뤄졌습니다. 고려개발이 대주주인, 오시리아 안 레스트필드 옆 또 다른 사업구역입니다. 부산도시공사가 다양한 익스트림 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레포츠 센터로 용도를 지정한 곳입니다. 하지만 이곳 역시 컨셉에 명시된 실내외 대형 체험장 등은 다 빠지고 36홀 파크골프장으로만 운영되고 있습니다. 해운대비치골프장에 이어 레스트필드와 파크골프장까지, 일대가 사실상 고려개발의 복합 골프타운이 됐습니다. 오시리아 관광단지의 전체 경쟁력을 강화하기보다 사업자의 수익을 극대화하는 쪽으로 개발이 진행된 셈입니다. "고려개발의 사업계획을 승인한 부산도시공사가 컨셉과의 부합성, 타당성을 제대로 따진건지 의심스럽습니다." 구역별 컨셉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는데도 도시공사는 지정용도를 벗어나지 않은만큼 문제없다는 입장입니다. {부산도시공사 관계자 "큰 틀에서 당초 개발컨셉을 벗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상부 사업자로 하여금 무조건 하도록 그렇게 강요할 수 없는 그런 제한 상황이 있습니다. "} 계획따로 현실따로인 셈입니다. {정주철/부산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 "그럼 조성계획을 왜 수립했는지 질문을 해야되고 조성이 계획이 필요하지 않다면 조성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없죠, 감사청구 등 조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도시공사가 오시리아관광단지 분양과 시설 조성에만 매몰돼 관광단지의 가치와 품격을 떨어뜨고 있는건 아닌지 우려됩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영상취재 박은성 영상편집 김승연
2026.09.18

<단독> 고급 골프텔로 유명세...알고보니 '불법 숙박'

<앵커> 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서 고급 이색숙소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해운대비치 레스트필드'라는 시설입니다. 골프 시설을 갖춘 호텔로 소개하며 일반인 대상 숙박 영업을 하고 있는데, 건물 용도와 맞지 않는 불법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주우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5월 개장한 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의 '해운대비치 레스트필드'입니다. 객실은 모두 21개로 야외 스크린 골프장과 월풀욕조, 야외수영장 등을 갖췄습니다. 숙박 플랫폼 등을 통해 예약을 받는데 비싼 방은 1박에 60만원이 넘어갑니다. 홈페이지에는 프라이빗 휴식 공간이자 '호텔'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시설, 일반 숙박영업을 할 수 없는 교육연구시설이었습니다. 기업 연수 목적의 연수원으로 허가를 받아놓고, 버젓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불법 영업을 하고 있는 겁니다. 일반인이 예약 뒤 방문하면, 다니는 회사 정보를 등록하게 했습니다. 마치 기업 연수를 온 것처럼 위장하려했던 것이 아닌지 의심됩니다. "오시리아 관광단지 사업 시행자인 부산도시공사는 취재가 들어가기 전까지 이러한 영업 사실을 전혀 몰랐습니다." 사업계획과 추진절차를 관리할 뿐 영업 점검은 소관업무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또 기장군은 숙박영업 미신고 업소 단속은 제보나 신고가 있어야 나간다고 밝혔습니다. 개장 뒤 1년 넘게 불법이 자행되는데도 아무런 감시 감독이 없었던 겁니다. 레스트필드는 인근 해운대비치골프장을 소유한 고려개발이 대주주로, 일부 미흡한 점이 있었다고 인정했습니다. {유용범/고려개발 주식회사 대표 "협약이 된 그런 기업체 고객들이 대부분 시설을 이용하고 있는데 일반인들은 기업 정보를 확인하고 등록하는 절차를 거쳐서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도 저희가 잘 관리를 해야할 필요성을 느낍니다."} 기장군청은 취재가 시작되자 현장 점검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영상취재 박은성 CG 이선연
2026.09.17

민생 추경 시의회에서 줄줄이 삭감...높은 '야당 벽'

<앵커> 전재수 부산시장의 1호 공약인 '민생회복 100일 비상조치 시행'을 위한 이른바 '민생 추경'이 부산시의회에서 줄줄이 삭감됐습니다. 여소야대 시의회의 높은 야당 벽을 실감한 전 시장의 고심이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부산시의회 임시회는 여소야대 시의회를 상대하는 전재수 부산시정의 첫 정치적 시험대였습니다. 시정 초기 동력을 확보할 첫 조직개편안과 1호 공약인 이른바 민생 추경이 동시에 시의회 안건으로 올랐습니다. "해양수도전략실 신설 등을 핵심으로 하는 조직개편안은 가까스로 시의회 문턱을 넘겼습니다. 고위 정무직들의 시의회 업무보고를 명시한 조례 개정에 동의해, 시의회의 견제 강화를 수용한 대가였습니다. 반면 민생 추경 예산은 '칼질'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동백전 캐시백 지급 비율을 100일동안 15%로 확대하기 위한 예산 363억 원 가운데 300억 원이 삭감됐습니다. 이용운/부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 "오페라하우스 건립 재원으로 편성된 지방채 중 3백억 원을 삭감하고 동백전 캐쉬백 지급 등 기존 사업비를 조정하여..." 또 노인 일자리 사업과 소상공인 에너지 바우처 지급 예산, 이동노동자 쉼터 예산 등이 줄줄이 깎였습니다. 일회성, 선심성 예산은 걸러내겠다고 벼르던 야당 시의원들의 공세에 사실상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전재수/부산시장 "심의 과정에서 여러 의원님들께서 제시해주신 의견을 시정 운영에 적극 반영토록 하겠습니다." 지원을 기대했던 취약 계층의 불만도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정수경/전국대리운전노조 부산지부장 "특히나 대리운전 노동자들 같은 경우에 찾아가는 쉼터를 한번 시범운영해보자 해서 올렸던 예산인데 청문을 한다던가 이런 절차도 없이 전액 삭감을 해버렸습니다." 민생 경제 회복 구상에 제동이 걸리며 야당의 벽을 실감한 전 시장에게 협치숙제가 더욱 무겁게 던져졌습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영상취재:전재현
2026.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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