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좌진 갑질 의혹' 대 '미술품 특혜 납품 의혹' 충돌
<앵커>
지방선거가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부산시장 후보를 둘러싼 네거티브 공방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의 '보좌진 갑질 의혹'과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의 '가족 엘시티미술품 특혜납품 의혹'에 대한 양측의 공세가 쏟아졌습니다.
주우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보좌진 갑질 의혹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를 향해 국민의힘이 맹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서지영/국민의힘 국회의원 "가장 가까이에서 함께 일하는 보좌진조차 존중하지 못하는 정치인이 부산 시민의 삶을 책임지겠다고 나선 것을 과연 시민들께서 납득할 수 있겠습니까?}
앞서, 전 후보 초선 시절 6급 비서관 출신 A씨는 SNS에 전 후보가 자신을 사노비처럼 부렸다고 폭로했습니다.
시도때도 없이 장례식장에 조기 설치를 명령하고 상주가 신경쓰지 않도록 새벽 철거를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루는, 어디 써먹겠느냐는 모욕적인 말도 들었다며 사람 좋은 얼굴로 뒤에선 폭언을 일삼았다고도 썼습니다.
전 후보는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전재수/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저는 태어나서 상대방에게 험한 얘기를 해본적이 없습니다. 뭐 제가 일일이 대응할만한 그런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에 대해선, 박 후보 일가의 엘시티 미술품 납품 특혜 의혹 공세가 이어졌습니다.
한 시민단체가 엘시티 시행사 회의록을 제시하며, 특혜를 숨기기 위한 계약세탁이 의심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초, 20억원 대 미술품 납품 업체로 박 후보 부인이 운영하는 조현화랑이 추천됐다가 주주 반발로 빠지고 아들 업체가 하도급을 받았다는 겁니다.
교묘하게 설계된 부모 찬스라며 엄정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이종건/부산참여연대 공동대표 "조현화랑은 서류상 흔적도 없이 증발했고 아들회사는 교묘하게 설계된 부모 찬스 카르텔을 통해 28억원 대의 거액 수주를 독점했습니다."}
박 후보는 정당한 계약이었다며 흑색 선전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박형준/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출처:국제신문) "저는 만일 저나 제 집사람, 가족이 운영하는 곳에 비리가 하나라도 있다면 전 시장 안합니다."}
선거가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보좌진 갑질'과 '부모 찬스' 등 후보와 밀접한 관계를 파고드는 검증 공세가 더욱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영상취재:박은성
2026.05.20